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구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00
  • 공중전화시비 20대 “뇌사”/멱살잡고 싸우다 지하계단 굴러

    ◎가해 10대 오늘 영장신청 14일 상오1시10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동 561 앞길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박남규씨(21·무직·성북구 길음2동 1274)등 2명과 김모군(17·당구장 종업원)이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을 벌이다 박씨가 김군에게 떠밀려 이웃건물 지하계단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김군에 따르면 전화를 걸고 있던 박씨와 박씨의 친구 김규성씨(20·무직)에게 『용무가 급하니 먼저 전화를 쓰자』고 양해를 구한뒤 전화를 걸고 나오는데 박씨등이 『버릇이 없다』며 각목으로 때리려 해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움을 벌이다 박씨가 이웃 중앙의원 건물 4m아래 지하계단으로 굴러 떨어졌다는 것이다. 박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한 관계자는 『박씨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중으로 박씨의 상태를 보아 김군에 대해 폭행치사 또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국민당 침몰중”…정계개편 가시화/소속의원 동향과 민자·민주 반응

    ◎정주영씨 겨냥해 “사기당한 느낌”/국민/정치공작설 경계속 느긋한 자세/민자/“양당구도 기정사실” 영입 본격화/민주 정주영 전대표의 탈당에 이은 소속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으로 국민당의 와해가 초읽기에 들어가 정계개편이 불가피해졌다. 국민당은 속수무책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비해 민자당은 느긋한 자세로 국민당 탈당의원들에 대한 선별영입 쪽으로 입장을 정리해가고 있고 민주당도 사태를 주시하며 탈당의원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물밑작업을 펴고있다. ▷국민당◁ 정주영 전대표의 탈당으로 심각한 동요를 보이던 이른바 「왕당파」의원들은 이날 탈당한 차수명·원광호의원에 뒤이어 정몽준의원의 탈당이 시간문제로 전해지자 걷잡을 수없이 무너지고 있다. 더욱이 정·차의원의 탈당이 「정전대표의 지시」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당의 와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범명·김두섭·박제상의원이 15일 탈당을 공공연히 흘리고 있으며 이는 「정전대표의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건영·문창모·최영한의원등 전국구의원들도 『창당때부터 같이 행동한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겠다』며 이들에 뒤이어 탈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의원은 당초 이날 차의원과 함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외로 당내반발이 심하자 이를 연기하고 14일 예정에 없던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이는 정전대표의 탈당종용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외에 김해석·송광호·김진영의원도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효영사무총장·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변정일대변인등 당4역과 조순환·정주일·조일현·손승덕의원등은 일단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속한 와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총무와 윤의장은 『정전대표의 탈당종용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전대표의 오판』,『마치(정전대표에게) 사기당한 느낌』이라는 등 격렬히 정전대표를 비난했다. 이들은 상황을 보아가며 탈당할 것인지 잔류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장현사무부총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전대표 탈당에 따른 잔무처리가 끝나면 탈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끈질기게 나돌고 있다. 양순직최고위원과 이자헌·한영수·박철언·김용환·유수호·김복동·박구일의원등 입당파는 일단 당을 사수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들은 당의 존속을 위해서는 정전대표의 6남인 정몽준의원의 잔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탈당을 적극 만류키로 했다. 이들은 정의원의 잔류여부에 관계없이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국민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당명으로 출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 국민당 와해공작설에 특히 신경을 쓰면서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당이었던 만큼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우리당에서 국민당에 대해 사전에 어떻게 했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라고 펄쩍 뛰고 국민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제의를 받은적은 없지만 입당허용여부는 고위당직자회의등에서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김용태원내총무도 공작설과 관련,『끝이 다 보이는데 머리가 빈사람이 아니라면 그런일을 할리가 있겠느냐』면서 『잘되면 자기탓,잘못되면 집권당에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 우리의 정치풍토』라며 일축. 김총무는 탈당의원들의 민자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25일이면 집권당이 되는데 우리당도 값을 좀 쳐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과거처럼 우리당에 들어오는 의원이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같은 모습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별입당」시킬 입장음을 시사. 김총무는 특히 정주영전국민당대표가 6남인 정몽준의원에게 민자당에 입당해 신한국 창조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그런 소리는 필요하면 끌어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는 상술적 정치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민자당이 정전대표의 지시대로 입당여부를 결정하는 당이란 말이냐』라며 불쾌감을 표시. 황인성정책위의장도 『정당이 탄생하면 오랫동안 발전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을 해야하는 것인데 1년만에 없어지는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력을 낭비하는 것으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히고 『그러나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그 결과가 성공적일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피력. ▷민주당◁ 국민당이 급속한 해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탈당한 정주영 전대표가 현대그룹의 살길을 찾기 위해 민자당측과의 사전교감 아래 소속의원들의 탈당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전대표가 자구책으로 국민당을 희생시키려하는 것이라고 분석. 이에따라 민주당은 『같은 야당으로서 우려한다』는 동정적 시각을 바꿔 『정전대표가 경제도 어려우니 신한국 창조를 위해 소속의원을 탈당하라고 종용하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민당의 와해로 어차피 정국이 민자·민주당의 양당구도로 갈수밖에 없다고 보고 국민당 소속의원에 대한 영입작업에 나서 김상현·정대철·김령배최고위원과 이철총무등이 국민당의 양순직·한영수·박철언·박제상의원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국민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같다』고 전망하고 『거대한 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사가 야당에 모여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정계 양당체제 개편 “시동”/CY 은퇴이후의 활발한 물밑접촉

    ◎잇단 탈당… 국민,교섭단체 유지 힘들듯/빠르면 새 정부 출범직후 「거여강야」 탄생/국민 입당파일부선 민주행·신당결성 저울질 정주영대표가 정계를 은퇴함에 따라 국민당이 와해위기에 처하면서 정계개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국민당은 10일 최고위원 당직자회의를 열고 정대표없이도 당을 유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이호정·송영진의원이 정대표 은퇴직전 탈당한데 이어 정태영·이학원의원도 이날 당을 떠났다.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현재 30여석인 국민당 의석이 멀지않은 장래에 원내교섭단체(20석)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문에 국민당이 소멸되지 않는다해도 힘있는 원내세력으로 남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14대 총선결과 구축되었던 3당체제가 무너지고 민자·민주 양당이 맞서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양당체제로의 회귀는 집권당인 민자당의 의지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재벌총수였던 정대표가 갑자기정치에 뛰어들어 생성된 3당구도를 「부자연스러운」것으로 생각해왔다는 것이 일부 측근들의 설명이다. 민자당측에서 정대표가 정계은퇴를 하도록 「압박」해온 것이 궁극적으로 제2야당의 소멸을 겨냥한 행동이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그러나 국민당의 퇴조를 이같이 인위적인 원인에 따른 것으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 정치발전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편이 보다 옳다는 지적도 있다. 80년대이래 나타났던 다당제는 정치선진화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 5공 초기에는 집권당이 야당을 손쉽게 요리하기 위해 3당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85년 12대 총선에서 국민심판에 의해 다시 양당체제로 돌아갔다. 88년 13대 총선에서 생겨난 4당체제도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총선 직전에 치러졌던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네 후보의 출신지역을 거점으로 의원들이 당선된 「지역할거정당」들이었다. 4당체제의 모순은 결국 90년초 3당합당이라는 정계대개편을 야기시켰다. 국민당이 제2야당으로 떠오른 지난해 14대 총선결과도 언제인가는 개편이 예고된 것이었다. 우선 14대 대통령선거이후 우리 정계를 이끌었던 양금씨중 한명은 대통령이 되어 초연한 위치에 올라섰다.다른 한명은 정계를 은퇴,카리스마를 가진 정당지도자는 사실상 사라졌다. 정대표만이 「김력」을 바탕으로 국민당을 이끌려 했으나 시대의 대세를 거스르지 못했던 것으로 관측된다.국민당의 몰락을 민자당은 물론 같은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환영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정을 책임지고 이끌수 있는 안정여당과 이를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단일 야당이 존재하는게 보다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거여강야」체제가 이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양당체제 구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너무 작위적으로 정계개편을 시도한다면 야당탄압 혹은 일방독주의 비난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정계개편의 속도는 국민당이 스스로 무너지는 정도가 얼마나 빠르냐에 달려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새정부가 출범하는 이달말까지는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유지가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민당내에서 창당파와 입당파간 갈등이 폭발한다면 국민당의 해체가 일거에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박철언의원을 중심으로 국민당내 일부 인사들이 민주당과 야권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하지만 민주당은 개별영입은 적극 추진하되 당대당 통합에는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어 민주·국민 양당의 통합이 성사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당의 일부 인사들이 당을 끝까지 지킬 가능성과 함께 이자헌·박철언·김복동의원 등 입당파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군소정당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이종찬·박찬종의원 등도 이러한 움직임에 합류,의외로 영향력을 지닌 새 정당이 생겨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양순직의원 등은 당사무처 조직을 거의 갖지 않고 20여명의 의원들이 모여 「무소속 동우회」와 비슷한 성격의 협의체적 정당을 결성,새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국민당 소속인사들의 이같은 자구노력에도 불구,정계는 양당구조로 개편돼 가고 있다.늦어도 연말까지는 1백80∼1백90석에 이르는 「거여」와 이에 맞서는 1백여석의 「단일야당」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대 대리시험 2명 또 적발/1명 합격

    ◎전·현직 고려고 교사가 알선 올 한양대 후기입시에서 전·현직 고려고 교사 2명이 개입된 대리시험부정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광범위한 교사 전문브로커조직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대리시험사건을 수사하고있는 서울경찰청은 9일 구속된 신훈식일당이 교장직인을 위조한 Y고등 7개고교 출신자들 가운데 한양대와 덕성여대지원자 6백47명의 입학원서와 고교생활기록부 사진을 대조한 결과 한양대 안산캠퍼스 기계공학과에 지원한 이모군(18·서울Y고3년)이 대리시험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군의 어머니 박화선씨(50·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3동 203호)가 남편 이성환씨(54)의 Y고 선배인 고려고 물리교사 김준황씨(50·서대문구 홍제동 156의385)의 소개를 받아 노양석씨(59·성남시 분당구 이내동 110)에게 지난 해 11월14일 6천만원을 준 것을 비롯,2차례에 걸쳐 현금및 수표등 1억2천만원을 건네주고 대리시험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이군의 입학원서에 대리응시자의 사진을 붙여 대리시험을 치르게 했다. 경찰조사결과노씨는 84년 9월까지 김교사와 같은 고려고 국어교사로 재직했었으며 87년 2월까지는 영동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이후 학원강사와 과외교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양대 후기 안산캠퍼스 경영학과에 지원,불합격한 손모군(19·서울 Y고졸)도 사진대조결과 생활기록부사진과 다른 대리시험응시자로 밝혀져 가족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 사설독서실 주변 유해업소 수두룩

    ◎소보원,서울·부산지역 52곳 실태조사/전자오락·만화가게 등 즐비… 시설도 열악 입시준비를 위한 청소년들의 학습장소로 애용되는 사설독서실이 자칫하면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기쉽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과 부산지역의 52개 사설독서실을 대상으로 주변환경및 시설환경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독서실 주변의 반경6m이내 거리에만 총1백53개소의 학습환경 유해업소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독서실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유해업소도 44개소로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또 사설독서실 이용자 5백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8%가 독서실 주변의 유해업소를 출입한 경험이 있었고 그중 60%는 5회이상 자주 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해업소의 종류로는 전자오락실이 77.1%로 가장 많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만화가게(62.1%),당구장(57.6%)등이 그 다음으로 지목됐다. 이밖에 술집(37.3%)과 카페(33.1%),여관(23.9%),안마시술소(10%)등 성인용 유흥업소도 독서실 주변에 상당수 있다고 응답해 이들업소가 청소년들의 탈선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서실안이나 주변에서 불량배로부터 피해를 당한 청소년은 전체의 17.6%를 차지했는데 피해유형별로는 금품갈취(65.9%),단순폭행(23.9%)의 순. 한편 사설독서실의 열악한 시설환경도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대상 52개 독서실의 31%(16개소)가 환기시설이 없어 오염된 실내공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다.또 좁은 공간에 칸막이를 과도하게 설치해 52개 조사대상 업소의 2·5석당 평균 점유면적이 2·43㎡에 불과해 3.3㎡가 돼야하는 현행 법적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정∼인덕원 5.7㎞/지하철 2호선 개통

    【수원】 군포시 금정역과 서울 사당역간을 연결하는 지하철 과천선 15.7㎞중 금정∼인덕원간 5.7㎞구간이 15일 개통됐다. 철도청은 지난90년부터 평촌·산본등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총공사비 3천8백57억원중 1천4백37억원을 들여 이날 1차로 금정∼인덕원간 5.7㎞를 완공,개통했다. 운행시간은 상오5시30분부터 하오 11시39분까지이며 배차시간은 17∼28분 간격이다.나머지 인덕원∼사당구간은 오는 6월말 완공,개통될 예정이다.
  • 동네선배가 뭇매/중학생 1명 숨져

    13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1586의14 창안당구장에서 김모군(17·D상고1년)등 고교생 7명이 이원형군(15·S중3년)등 같은동네 후배 3명의 얼굴과 배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이군이 숨겼다. 숨진 이군과 함께 폭행을 당한 박모군(15·S중3년)은 『당구를 치고 있는데 선배들이 들어와 「왜 학교주변에서 후배들의 돈을 뺏고 못살게 구느냐」면서 무릎을 꿇린뒤 주먹으로 얼굴과 배를 때리던중 이군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10)

    ◎생활정치 구현/당략 탈피… 민생해결에 정책 초점/국회 활성화… 여·야 경쟁력 협력관계로/현안 밀실결정 배제… 공개적 여론 수렴 유례없는 공명선거를 통해 정통성을 확보한 문민정부의 탄생은 기존 여야관계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같은 무한소모적인 대결정치가 청산되고 정책경쟁을 통한 국회활성화가 이뤄질 터전이 마련됐다고 할수 있다. 이같은 희망적인 관측은 우선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9선관록을 지닌 철저한 「의회민주주의자」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우리 정치권은 그동안 비타협적인 흑백논리에 젖어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극단적인 대결구도가 판친게 사실이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야당의 「무조건적 반대」와 여당의 밀어붙이기로 빚어지는 파행적인 정치행태를 청산할 필요성을 누구보다 강하게 절감하고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김당선자는 대화정치의 활성화를 통한 「경쟁적 협력관계」로 여야관계의 재정립을 시도할 것임에 틀림없다. 김당선자측은 이와함께 대선공약의 하나로 제시한 바 있는 「생활정치」를 구체화한다는 차원에서 국회를 여야간 생산적 정책대결의 장으로 유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국사회도 최근 수년 사이에 각종 시민운동단체가 줄을 이어 생겨나고 있다.김당선자측은 이를 지금까지처럼 정권획득을 위한 정당중심 정치만이 아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둘러싼 정책경쟁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정치를 요구하는 징후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적 요구를 토대로 김당선자측은 당리당략적 대결보다는 경제·교육·환경·교통·보건등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 국회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생활정치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토양은 충분히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우선 김당선자가 공정한 선거와 압도적인 지지로 정통성시비를 불식시킨데다 누구보다 야당생리를 잘 아는 야당총재출신 지도자이기 때문이다.또한 야당측도 앞으로 상당기간 대여공세 보다는 구심력회복과 내부전열정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왜냐하면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의 정계은퇴와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물양정치」에 대한 국민적불신임으로 인한 야권지도부의 공백이 큰데다 무엇보다 대선패배로 「3당합당」을 빌미로 가해왔던 대민자당공세의 명분을 잃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측은 이같은 유리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우선 국회내에서 선제 개혁입법을 통해 정책대결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의 한 측근은 29일 이와관련,『여론을 중시하는 김당선자의 스타일로 미루어 볼 때 모든 정책결정이 철저히 국회에서의 토론을 염두에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는 과거 권위주의시대처럼 주요 정책을 밀실에서 비밀리에 결정하기 보다는 공청회등 공개적인 여론수렴과정을 거침으로써 야당에게 불필요한 정치공세의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야당에게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이에 상응해 생산적인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특히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여야관계를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선거법및 정치자금법의 개정등에 있어 야권의 의견도 상당부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경유착과 금권정치의 폐해를 시정한다는 측면에서 정치자금의 국고보조확대및 선거공영제의 제도적 정착을 모색할 것이라는 게 김당선자 측근들의 설명이다. 김당선자는 정국안정과 정치선진화를 위해서는 다당제보다는 양당제가 바람직하다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이같은 「양당구도」라는 안정적인 여야균형관계를 착근시킬 수 있는 제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핵심참모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그렇다 하더라도 김당선자측은 이미 안정과반수를 확보한데다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업고 있는 만큼 일부 야당의원의 「능동적인」추가영입같은 인위적인 정계재편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다. 어쨌든 향후 국회운영이 과거와 같은 비타협적이고 투쟁위주의 「민주 대 반민주」대결구도가 아니라 생산적인 정책대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특히 강력한 문민정권의 출현으로 그 실현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민자 「최고위원」 폐지 검토/김 당선자 취임전 당조직 대폭 개편

    ◎단일지도체제 구축… 「당의장」 신설/외부인사 영입… 당체질도 개선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국정개혁에 맞춰 당을 혁신하기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대통령선거가 끝난뒤에도 당체제가 3당합당구도의 연장선상에서 유지되고 있는것은 새로운 정치환경적응및 효율적인 국정운영의 뒷받침차원에서 문제가 많다고 판단,내년 2월말 취임에 앞서 지도체제등 당조직을 대폭 개편할것을 검토중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대통령취임과 동시에 단행할 국정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이에따라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최고위원제를 폐지할 경우 당대표를 두거나 당의장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김당선자가 강력한 당정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총재와 대표 또는 당의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개혁노선이 자리잡을 때까지 과두체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김당선자는 또 당내 일부 세력들간에 이질적인 요소가 남아있다고 판단,이를 해소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민자당의 노선을 개혁적 보수주의로 설정하는 한편,이같은 이념에 동조하는 세력을 외부로부터 적극영입,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강화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 야권 제3당 출현 가능성/내각제 전제/민주·국민 일부서 물밑접촉

    ◎민주,당권싸고 계파간 갈등 표면화/국민,정 대표 은퇴땐 급속 분열될듯 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국민당도 정주영대표의 2선후퇴문제를 비롯,당의 진로문제를 심각히 논의하고 있어 야권체제 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국민당 일각에서는 야권의 활로를 찾기위해 내각제개헌을 통한 양당간 정책연대 혹은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향후 여야관계및 야권재편은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의중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나 강력한 여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야권은 내각제 선호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으로 양분돼 새로운 3당구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적지않다. 이와 관련,야권의 고위소식통은 20일 『민주·국민당내의 내각제 선호그룹과 민자당내의 내각제선호 혹은 소외세력간 내각제를 전제로한 연대를 위해 물밑 접촉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민주·국민당 내부에서 당권과 당체제개편을 둘러싸고 계파간 내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대중후보가 정계은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일단 이기택대표의 과도체제를 맞았으나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간 당권경쟁이 곧 표면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계파인 신민계와 이대표의 민주계및 민련·평민연등 다양한 세력들간 차기 주자까지를 겨냥한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국민당은 현재 서산농장에 머물고 있는 정주영대표가 금명 상경,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데 따라 개편의 폭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대표가 정치은퇴를 결정한다면 국민당은 급속히 분열될 가능성이 있으나 2선후퇴 등으로 공당화조치를 밟는다면 원내 교섭단체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당은 빠른 시일내 전당대회를 열고 당체제정비에 나설 계획이나 정계은퇴를 선언한 채문식공동대표 대신 이종찬의원을 예정대로 새공동대표로 뽑는데에서도 일부 반발이 빚어질 수 있는등 진통이 예상된다.
  • 탈법선거 「24시간 감시」 돌입/선관위

    ◎막판 금품살포·흑색선전 차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금품살포,불법유인물 배포등 불법선거운동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17일까지 기동단속반을 확대,24시간 운용체제를 갖추는 등 선거막바지 불·탈법 행위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토록 전국 15개 시도선관위에 지시했다. 윤관위원장은 이와함께 전국 시도및 시·군·구선관위원장 앞으로 공한을 보내 『이번 선거도 막판에 이른 지금 모처럼 조성된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할 징후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관위 위원및 직원과 파견공무원들을 더욱 독려,특히 막바지에 기승을 부릴 금품살포,흑색선전등이 절대로 발 붙이지 못하도록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위원장은 또 『투·개표 사무등 법정사무관리는 우리의 기본임무이므로 다소 조금이라도 흠이 없도록 해달라』면서 『다소 늦더라도 정확하게 검표,집계해 선거결과에 추호의 의심도 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17일까지의 특별단속기간에 시도위원회는 각각 5∼10명,구시군구선관위는 읍면동당 3∼5명등 모두 1만8천4백50명의 행정공무원을 추가 파견받아 현재 8천여명의 기동단속반을 확대개편,담당구역 24시간 상주체제를 갖춰 언제든지 불법선거운동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동단속반은 정당의 각급 당사와 선거연락소를 하루 2번이상 방문,당원단합대회 일정과 부설식당 운영상황,선거운동 정황등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위법선거운동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당원단합대회 장소·호텔·음식점·관광업체·인쇄업체·선전물제조업체·다방등 불법선거운동이 예상되는 장소를 중점적으로 순회,감시하게 된다. 선관위는 음식물제공과 불법선전물 우송행위등에 대해서는 세무서와 체신관서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도록 하고 선거운동원에 대한 실비보상 지급 위반행위도 선거운동에 대한 직접 실사를 통해 철저히 단속하도록 했다.
  • 전통가족놀이 한마다/동방플라자서 28일까지 실연행사

    ◎칠교판·유객주 등 10여가지 선봬 일에 치여 쉬는 시간이 태부족하다는 게 우리들의 큰 불만이지만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를 몰라 아까운 시간을 그냥 허비해버리는 것도 우리의 고민중의 하나다.특히 가족이나 친지들이 자리를 같이하게 될 때 이 고민은 한층 심각해진다. 어른들은 백해무익한 고스톱 화투판을 벌이기 일쑤이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텔레비전 화면에만 정신을 쏟는 풍경이 연출되게 마련이다.건전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도록 사람의 유희 욕구를 채워주는 대체놀이는 없는 것일까. 신세계 동방플라자에서는 가족놀이를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기구 전시및 실연행사를 28일까지 분수무대에서 펼치고있어 관심을 끈다.10여가지의 놀이기구가 선보인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놀이방법을 가르쳐주면서 동시에 직접 그 놀이를 해보도록 하고 있다.1백여가지의 각종 놀이기구를 주문 생산하는 회사로서 이 행사를 주최하는 모던아트는 이번 전시품목 기구들을 3천원에서 5천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우리의 전통놀이와 서양놀이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이 놀이기구들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유객주=집이나 관청에서 기다리는 손님의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노리개로 한쪽 끈의 고리에 있는 구슬을 다른쪽 끈의 고리로 옮기며 노는 퍼즐형 기구. ▲칠교판=7조각의 판을 모두 사용해 교본에 그려진 여러 사물의 형상을 맞추어 가는 놀이로 천여 가지의 형태를 연출할 수 있다. ▲쌍륙=두사람이 15개씩의 말을 판위에 배열한 후 주사위 두개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판을 돌아 나가는데 상대방의 말을 잡거나 막으면서 누가 먼저 자신의 말 전체를 판 밖으로 나가게 하느냐를 겨룬다. ▲골패=두가지 숫자를 새겨놓은 28개의 네모난 조각을 사람수대로 나누어 가진 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먼저 자기말을 모두 내려놓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예를 들어 앞사람이 1과 5가 새겨진 조각을 내려 놓으면 다음사람은 1이나 5가 있는 조각을 붙여야 하는 것이다. ▲산가지=수효를 셈하는 데 쓰던 가는 대를 수북이 쌓아놓고 차례로 하나씩 집어가는 간단한 놀이이나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아야 하므로 아주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된다. ▲입사목=세워놓고 하는 오목놀이라 할 수 있는데 오목과 같이 가로 세로 대각선 어느 한쪽으로나 자기 말 4개를 나란히 하면 이긴다. ▲뒤집기=바둑과 비슷한 놀이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놀이시간이 짧아 어디서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수 또한 바둑처럼 무궁무진하다. ▲까롬=서양당구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놀이로 손가락으로 알을 튕겨 판의 네 귀퉁이 구멍에 자신의 알 모두를 먼저 넣는 사람이 이긴다.
  • 분당 현대아파트 공사중지/10개동/콘크리트판 접합 등 “부실”

    【성남=한대희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당신도시에 짓고있는 아파트 25개동 가운데 10개동이 부실공사로 적발돼 성남시가 공사를 중지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남시는 21일 지난달초 감사원 감사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당구 이매동 B블록에 건축중인 15∼20층짜리 아파트중 10개동(현대건설 9·현대산업1동)의 조립접합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회사측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으며 서울건축사협회에 의뢰,현재 구조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8백22동 14층은 조립식콘크리트(PC)판넬의 수직이음매를 모르타르로 충진시키면서 부실시공,외부의 충격을 받을 경우 옆으로 쓰러져 연쇄붕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건축전문가들은 조립식공법으로 짓는 아파트에서 PC는 바닥과 천장사이를 떠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직접합 부분의 부실시공은 중대하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오는 93년12월 완공예정인 이곳 아파트는 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더라도 입주시기는 다소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본에 이어 분당에서도 부실시공으로 인한 공사중지사태가 잇따르자 신도시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감사원 감사결과의 완전 공개와 이에따른 안전진단실시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수도권 4개 신도시 “서울가는 길 시속 15㎞”

    ◎종일 “러시아워”… 교통전쟁의 현장을 가다/노폭넓히기·전철공사로 병목현상 극심/분당/진입도로 2곳 버스결행 잦아 만성체증/평촌·산본/신행주대교 무너져 내년엔 더 혼잡예상/일산/전철공기 늦춰져 연계도로망 조기 확장·포장에 전력 꿈의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평촌·산본·일산등 수도권 4개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은 매일같이겪는 교통난으로 「고통도시」에 살고있다며 푸념이다.현재 이들 신도시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3만3천2백가구 13만3천여명으로 올해말 첫입주가 시작되는 중동신도시 주민들까지를 합치면 모두 5만여가구 19만9천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신도시주민들이 겪고있는 교통난의 실태와 당국의 대책,전문가들의 의견등을 알아본다. 이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난은 한마디로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주민들이 신도시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출근시간대(상오8∼9시)에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잡아 12만2천대,이전보다 1만1천9백20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신도시건설이완료되는 97년까지는 중동신도시를 포함,5개도시에 인구 1백17만6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어서 교통혼잡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97년에는 하루 서울 진입차량이 분당82만8천대,평촌·산본 2백5만6천대,일산 1백9만3천대,중동 30만6천여대로 추산하고 있다. ▷분당◁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된 분당신도시는 출근자·통학생·건설인부등 유동인구가 하루 8만여명에 이르고 이들중 8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도로망이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데다 버스·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횡포로 매일 몸서리치는 교통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이곳 교통소통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됐던 분당∼수서간 지하철공사가 올해말 완공예정에서 93년말로 연기돼 교통난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주민들이 서울로 가려면 ▲판교∼경부고속도로 ▲성남시가지∼송파대로 ▲세곡동4거리로 이어지는 393번 지방도등 3개 노선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는 도로확장공사와 전철공사들을 하느라 노폭이들쭉날쭉해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속도로역시 양재인터체인지구간부터 차선이 8차선에서 4차선으로 좁아지는 바람에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1월에 입주한 김현태씨(36·회사원·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한신아파트 126동)는 『아침 6시30분에 집을 나서지만 고속도로위에서 꼬박2시간을 허비한뒤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도착할 때면 온몸은 파김치가 돼 근무의욕조차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게다가 노선버스들은 배차시간과 운행노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다 밤10시 이후엔 아예 운행조차 않고 있으며 택시들도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 ▷평촌·산본◁ 평촌과 산본신도시의 교통사정은 어느 신도시 보다도 열악하다.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가 ▲비산4거리∼시흥∼영등포의 경수산업도로와 ▲군포4거리∼인덕원4거리∼과천∼사당로등 2개노선밖에 없는데다 이들 도로는 이미 수년전부터 교통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만성체증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산4거리∼군포4거리간 4.6㎞ 확장공사와 사당동∼금정역간 전철공사,흥안로 확장공사가 평촌주변에서 진행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온종일 적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1만1천3백가구 4만5천여명이 입주한 평촌신도시는 주민입주에 맞춰 18개노선 82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버스회사측에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대로 운행하지 않아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근의 산본신도시 주민들도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이 길고 일정치 않은데다 안양방변으로 편중돼있고 지난6월 임시개통된 산본역의 전철 운행간격도 20분으로 한번 전철을 놓치면 40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산본 주공1단지 김현숙씨(36·여)는 『결혼 10년만에 내집을 마련,부푼 꿈을 안고 신도시에 입주했으나 교통문제는 물론 자녀교육문제,편의시설부족등 고충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며 『이같은 문제는 당장 해결될것 같지도 않아 집을 팔거나 전세를 놓고 다시 서울로 이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산◁ 97년까지 6만9천가구(27만6천여명)가 들어설 이곳은 3차입주가 시작돼 현재 1천6백여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내로 모두 3천5백68가구(2만여명)가 입주하는등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현재 일산신도시와 서울도심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백석∼능곡∼화전∼수색∼모래내∼신촌간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매일아침 7시30분 백석고 앞을 떠나 15㎞지점인 신촌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또 올림픽대로나 행주대교와 성산대교간 강변북로를 이용,서울로 진입하려는 차가 몰려드는 행주산성앞 교차로에서도 매일같이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곳을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가까이 소요되고 행주대교를 건너는데도 역시 1시간이 걸려 신도시주민들의 짜증은 극에 달한다. 더구나 이곳은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무너져내려 교통사정이 호전될 기미가 전혀 없는데다 통일전망대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수많은 차량들로 도로기능을 잃은지 이미 오래이다.또 서울시계마다 위치한 검문소도 신도시민의 바쁜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신도시내 복덕방을 찾은 이모씨(40·주부·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남편의 직장이 김포쪽으로 신행주대교가 붕괴돼 출퇴근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입주포기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대책◁ 건설부는 신도시교통난해소를 위해 지난6월 모두 44개노선 3백52㎞의 신도시주변 도로망을 확정,이미 완공된 4개노선 12.5㎞에 이어 올해말까지 21개노선 1백7㎞를 개통하고 전철 3개노선도 완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31일 올해말 개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붕괴되면서 교통시설 공급이 차질을 빚은데 이어 분당·일산·과천선등 3개 수도권전철의 완공시기가 당초계획 보다 6개월∼2년간 늦어져 신도시주민들의 교통불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과천선의 금정∼인덕원간(5.7㎞)은 연내 개통하되 인덕원∼사당간(10㎞)은 내년 6월로,분당선의 1단계(수서∼분당 19㎞)는 올해말에서 내년말로,2단계(수서∼왕십리)는 내년말에서 95년말로,일산선(지축∼장촌 21.2㎞)은 내년말에서 94년말로 완공시기가 각각 늦춰졌다. 현재 신도시와 관련해 계획된 도로중 완공·개통된 곳은 세곡∼판교간 7.5㎞(6차선 확장)등 7개노선의 총연장 26.9㎞이다. 또 양재∼내곡동간 3.8㎞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공정 70%를 보이며 연말완공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비산사거리∼군포사거리간 4.6㎞를 4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 ▲군포사거리∼이동교∼대한전선 4.5㎞ ▲산본고가교 1백60m의 신설공사도 올해말 완공예정이다. 경기도는 일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고양시 용두동(서오릉)∼식사동간 9.9㎞(너비 20∼40m)와 덕은동(수색)∼행신동간 4.6㎞(너비 27∼35m)의 도로 개설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올해말까지 완공·개통키로 했다. ◎버스­지하철 환승요금체계 도입 시급/고속직행좌석 신설·전용차선 확대/병목지점 입체·순환도로 건설토록/김수철박사 교통개발연구원(전문가 의견) 『신도시 건설은 단기간내 한곳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고질적인 수도권교통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는 97년이후 이같은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할 전망이어서 수도권 순환도로·광역전철망등이 조기완성돼야 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 도시교통실장 김수철박사(40)는『신도시교통문제는 신도시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원·안양·성남등 수도권전역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국가적인 해결차원에서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수단의 개편등 장단기적인 시설투자및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대중교통 운영방법으로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와 함께 고속기능을 갖는 직행좌석버스를 신설,신도시와 서울등 기존도시를 연결토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벼스요금제도의 개선과 버스­버스,지하철­버스 환승요금체계의 일원화로 대중교통의 이용도를 높여야한다고 제시했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병목지점과 서울­신도시간 접속도로에 입체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차로운영방법을 개선하고 평촌신도시처럼 주간선도로변에 주거단지가 밀집된 도로는 통행량을 분산시킬수 있도록 집·분산도로를 확대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밖에 ▲안양∼군포∼평촌∼의왕시를 연결하는 경전철건설 ▲평촌신도시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간을 연결하는 관악산도로개설 ▲경의선 복선전철화 추진등 방안을 제시했다. 김박사는『신도시 교통문제는 신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교통수요를 감안치 않았기때문에 발생한 필연적 현상』이라며 『이같은 교통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도권교통청을 신설하거나 서울시와 수도권도시를 통틀어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단위 교통행정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대불공단 주변토지/불법거래 50명 적발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지검목포지청은 24일 토지거래규제지역인 목포대불공단 인근 땅을 불법으로 거래해온 전문부동산투기꾼 설웅섭씨(38·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우성아파트)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유경씨(38·의사·서울 강남구 자곡동)등 4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후속탈당 스톱” 신당바람 주춤/창당작업 어떻게 돼가나

    ◎동조 예상의원들 대부분 당잔류 결정/구심없어 위축… TJ동참 한가닥 기대 박태준위원의 탈당이후 초반 상승세를 타던 「신당바람」이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14일 이자헌 박철언의원등 현역5명의 민자당탈당에 이어 이번주말쯤 추가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던 동조예상의원 대부분이 당잔류의사를 표명했거나 결심을 굳혔기 때문이다. 박철언의원이 이끄는 월계수회의 핵심멤버인 강재섭의원이 이미 당잔류를 공식선언했고 이긍령 김인영 조영장의원등 다른 멤버들도 신당행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이다.또한 박범진 박명환 강우혁 이영문의원등도 「탈당의사가 전혀 없음」을 당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평소 반금성향이 강한 노재봉 김종인 최병렬 안무혁의원등 이른바 「노심」판독의 바로미터인 노대통령직계인사들도 탈당여파와 관련,어떠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재욱의원 정도만이 최고위원비서실장이라는 특수한 관계로 자신의 거취에 유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이들이 잔류명분으로 내세우는 표면적인 이유는 『민자당과 김영삼후보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즉,신당바람에 잘못 휩쓸릴 경우 이번 대선에서 김대중후보 당선이라는 「가장 원하지 않는」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포항칩거일정을 다음주초까지 연장해가면서도 자신의 거취에 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박태준위원의 모호한 태도도 이같은 소강국면을 조성하는 커다란 요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신당추진세력은 「원내 10명,원외 20명이상 추가탈당확신」이라는 종전 입장과는 달리 『이러다가는 원내교섭단체구성도 불가능한 것 아니냐』며 의기소침해 있다. 하지만 신당추진세력은 다음주초 박위원 거취표명에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다.만약 박위원이 신당참여의사를 피력한다면 또다시 물줄기를 반전시키는 호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때문에 신당세력측은 「박위원 모셔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당구성원의 부정적이미지 해소를 위해 야권인사와의 연대에도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이 16일 이철승 이민우 고재청씨 등 구야권원로를 만나 신당참여를 권유한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 전국 땅값 안정세 지속/대도시중심 하락

    ◎올들어 평균 0.5% 떨어져 지난 3·4분기에도 전국의 땅값이 계속내렸다. 건설부가 16일 발표한 「3·4분기 지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땅값은 평균 0.36%하락했으며 0.43%가 올랐던 1·4분기와 0.53%가 떨어진 2·4분기를 포함한 올 9월까지의 지가는 평균0.48%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전국 2백68개 시·군·구가운데 1백59개 지역이 내렸고 94개지역은 상승,나머지 15개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전이 1.49%나 내렸고 대구(0.94%),서울(0.75%),부산(0.27%),광주(0.09%),인천(0.20%)등 6대 도시에서 평균 0.63%가 내려 전국의 땅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소도시는 0.06%가 내리는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군지역은 각종 개발사업시행의 영향으로 오르기는 했으나 상승폭은 겨우 0.03%에 그쳤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가 3·17%로 내림폭이 가장 컸고▲강원도 강릉시(2.42%)▲성남시 분당구(2.3%)▲대전 중구(2.10%)대덕구(1.99%)▲서울 송파구(1.65%),서초구(1.60%),종로구(1.43%)등의 순이었다. 또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각각 0.54%와 0.42%가 하락,비교적 내림폭이 컸고 공업지역과 녹지지역도 각각 0.23%와 0.20%가 내렸으며 비도시지역은 2·4분기 시세가 그대로 유지됐다.
  • “대선문턱 국회” 정치력 겨루기(진단)

    ◎지각 정상화… 3당의 운영전략/국정주도 정당답게 민생 중점/민자/선거중립내각 상대로한 공세수위 고민/민주/「차별성」 강조 통한 독자영역 확대주력/국민 이번 정기국회는 대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열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어느 국회보다 민자·민주·국민 3당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각기 대통령후보를 내고 있는 3당이 총선후 처음으로 원내에서 맞붙어 각종 현안을 놓고 정치력을 겨룬다는 점 또한 소중하다.더구나 이번 국회는 대선전의 바탕이 될 대통령선거법등 정치관련법안과 지지표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내년도 예산안,추곡수매안건등 심의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그러나 노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여야가 없어진데다 조만간 선거중립내각이 구성될 예정이어서 각당이 무조건 대선의 이해득실만은 고집할 수는 없게 되어있다.이때문에 민자·민주·국민 3당이 모두 「무당적 대통령하의 정부」「집권당 없는 국회」에서의 국회운영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형편이다. ▷각당전략◁ 우선 민자당은 「원내제1당」으로 위상이 재정립됐지만 사실상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아래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황인성정책위의장의 『과거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현안 해결에 중점을 둔다는 게 우리 당의 기본 방침』이라는 언급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비록 집권당의 위상은 벗었지만 책임정당으로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세이다. 민주당은 과거와 달리 선거중립내각을 상대로 국회활동을 펴야하는 묘한 상황 때문인지 공세수위조절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와관련,김대중대표는 『일방적인 비리 추궁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국정공동책임론」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이는 김대표 대선전략의 핵심인 「뉴DJ플랜」과 궤를 같이하고 있지만 중립선거내각에서의 기본 전략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보사부지매각사건·이동통신·한군수사건·경부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 등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철저히 가려 대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태세이다. 국민당도 민주당과 비슷하나 어찌보면 더욱 적극적이다.이번 국회를 통해 색깔있는 제3당의 독자적 영역을 확보,이를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정주영대표의 생각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야당상」정립에 있다』고 말해 「타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국회운영을 시사했다. 3당의 이같은 나름의 국회운영전략은 결국 대선경쟁과 맞물려 있지만 국회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의외의 방향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임위쟁점◁ 먼저 38조5백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을 놓고 민주·국민당은 1조원 정도를 깎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민자당은 『공무원임금 3%억제등 긴축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입장이다. 또 영종도 신국제공항,경부고속전철사업등은 노대통령이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사업들인데다 내치의 업적과 직결되어있어 이들 사업에 대한 민자당의 태도는 확고하다.『예산처리가 어려울 경우 가예산을 편성할수 밖에 없다』는 황정책위의장의 언급은 이들 사업에 대한 민자당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반증해주고 있다. 추곡수매안건은 지지표와 직결된 문제여서 한바탕 소란스럽겠지만 절충가능성이 전혀 없어 다음 국회로 넘겨지리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안기부법을 놓고는 또 한차례의 파란이 예상된다.민자당도 개정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수사권의 범위와 예산축소및 공개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계속 고리로 걸고있는 지방자치법은 노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약효」가 크게 떨어진 상태이며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급법등은 이미 서로의 입장타진이 끝나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 절충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지방자치단체 감사문제를 민자·민주·국민 3당총무가 이날 회동에서 권역별 합동감사로 잠정 타결한 대목은 향후 국회운영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합의는 잦은 국회공전으로 인한 국민의 비난여론과 모처럼 열린데다 그나마 40여일의 「짧은국회」가 다시 파행으로 치닫게될 경우 3당 모두에게 부담이라는 책임의식의 발로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기존 정당구조가 재편된 가운데 열린 초유의 국회는 대선과 관련된 부분에 한해 치열한 정치쟁점화와 격돌을 보이면서 비교적 순항하리라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 밀반입 히로뽕 매매/판매책 등 6명 구속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지검 특수부는 29일 해외에서 들여온 히로뽕을 국내에 공급해온 판매책 신득헌(26·당구장업·부산시 해운대구 반송3동),오영환씨(34·행상·부산시 동래구 연산동)등 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씨로부터 히로뽕을 구입,주사해온 김성옥씨(32·농업·충남 당진군 고대면 성산리 766의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 자금압박 비관/60대사장 자살

    【인제】 18일 상오 9시10분쯤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감전2리 소양호에서 홍순지씨(60·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425동1502호)가 5㎏짜리 돌을 허리에 매단채 숨져 있는 것을 홍씨의 아들 준씨(31)가 발견했다. 경찰은 기계부품 생산 업체인 퍼시픽콘트롤사를 경영하는 홍씨가 최근 『회사가 극심한 자금압박을 받아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으며 17일 하오 2시30분쯤 회사에 출근한다며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에 비추어 홍씨가 극심한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