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구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국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항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제값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병도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87
  • 민주 핵심 6인에 듣는 「신당 입장」

    ◎KT와는 더이상 못한다­권노갑/정권교체위해 신당 필요­임채정/와해 안되게 최선 다할것­정대철/전당대회서 당문제 해결­문희상/지역당 전락막게 신중을­이철/지역할거만 부추겨… 불가­노무현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구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신당참여와 잔류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60여명에 이르는 의원들이 신당에 참여하리라는 분석속에 이기택 총재계를 비롯한 30여명의 의원들이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그러나 이들도 김이사장이 신당의 구상을 밝히게 될 오는 18일쯤이면 상당수 신당을 택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신당에 대한 의견을 「적극참여파」와 「비판적 참여파」,「관망파」,「잔류파」로 나눠 듣는다. ▷적극참여파◁ ▲권노갑 부총재=더 이상 이기택총재와는 당을 같이 할 수 없다는 게 김이사장을 비롯한 대다수 소속의원들의 생각이다.김이사장은 그동안 이총재에게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수없이 양보를 거듭해 왔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총재와의 동행을 원했다.이를 이총재 스스로가 거부한 것이다.민주당의 틀속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갈등과 반목이 되풀이될 뿐이다.이런 정당으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수용할 수가 없다.따라서 신당을 통해 범야권세력을 결집,새로운 수권정당의 틀을 하루속히 갖추는 길만이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길이다. ▲임채정 의원=지난달 30일 동교동 김이사장의 자택에서 신당창당을 건의했다.각 계파가 철저히 나눠먹기식 운영을 하고 있는 민주당의 현체제로는 수권정당의 기틀을 갖출 수 없다.지방선거를 통해 전기가 마련된 만큼 정권교체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권교체세력의 결집이 중요하며 신당이 불가피하다. 신당은 단순히 이기택 총재를 거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김이사장의 대권을 위한 사당이라는 비난도 잘못된 것이며 지역당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기우다.현정권의 비민주적 정국운영을 반대하는 모든 인사는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신당 역시 이들 인사를 적극 영입할 것이다. ▷비판적참여파◁ ▲정대철 고문=동교동계에서 신당창당안이 나왔을 때 반대했다.정도가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다.비록지금의 민주당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은 지역할거구도를 깨기 위한 정신으로 통합된 정당이다.민주당의 문제는 민주당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순리다.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은 물론 잘못됐으며 이에 대해 심판이 따라야 한다.그러나 이는 전당대회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이를 위해 김이사장과 이총재를 만나 당을 깨지 않는 방안을 도출해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로 제갈길을 가게 된다면 신당에 참여,수권정당의 기틀을 다지는 데 합심하겠다.김이사장과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와해된 민주당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문희상 의원=신당은 안된다.내가 (신당에)가고 안가고가 문제가 아니다.이 당이 어떻게 만들어진 당인가.이총재가 그동안 해 온 잘못은 당안팎에서 누구나 알고 있다.전당대회를 통해 이를 심판하면 된다.김이사장이 총재를 맡겠다고 하면 이 당에서 맡으면 된다.왜 우회하려 하나.역사를 보더라도 4·19혁명으로 집권한 민주당이 결국 신·구파로 갈려 갈등을 되풀이하다가 5·16을 맞지 않았는가.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지금일수록 선거결과에 겸허해야 한다.국민들이 당을 깨라고 민주당을 찍은게 아니다.승리에 도취해 오만해지면 국민이 욕한다.내 정치인생이야 어차피 「김대중 사람」으로 돼 있으니 신당을 쫓을 수 밖에는 없다.다만 정권교체를 눈앞에 두고 이런 위기를 맞게 돼 안타까운 심정이다. ▷관망파◁ ▲이철 의원=(동교동측으로부터)아직까지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다.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신문에 보도된 내용이 전부다.때문에 (신당에 대해)무엇이라고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신문을 보고 거취를 결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만 내 자신에게 이로운 길보다는 옳은 길을 택할 것이다.창당이 불변의 방침이라면 멀지않아 (동교동측으로부터)설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김이사장의 진의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그러나 당장은 민주당의 통합정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민주당은 영호남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자고 만든 당이다.이를 깨고 다시 지역당화할 우려가 높은 길을택한다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잔류파◁ ▲노무현 부총재=지역할거구도를 부추기는 신당창당은 어떤 명분으로도 옳지 않으며 정치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어떤 경우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다만 이총재와 앞으로 계속 당을 해나갈 것이냐의 문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역대정권에서 소외되어 온 호남인들의 처지와 심경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역사발전을 포기하는 지역정당화를 통해서는 호남의 소외를 해결할 수 없다.김이사장은 신당을 만들어 정계에 복귀하느니 민주당을 그대로 두고 전당대회를 통해 나서는 것이 떳떳할 것이다.지금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의원들이 많은 모양인데 정치지도자로서 이런 역사적 전환점에 서서 책무를 다하겠다면 눈치살피고 줄서는 행태는 버려야 한다.
  • 프로야구 해태 선수들/방위병 폭행혐의 입건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 남부경찰서는 10일 술에 취해 사소한 시비끝에 패싸움을 벌인 프로야구 해태팀 내야수 홍현우(25)·양회열(25)씨와 2군 투수 강대승씨(24) 등 선수 3명과 광주 D중학교 야구코치 정성훈씨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친구 사이인 홍씨 등은 이날 상오 4시쯤 광주시 남구 구동 시민회관 충혼탑 계단에서 육군 모부대 방위병 김원종씨(20·광주시 동구 용산동) 등 2명이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며 시비를 벌이다 당구 큐 등으로 집단폭행한 혐의다.
  • 김대중씨 신당총재 맡을듯/18일 회견/8월창당 맞춰 공식 정계복귀

    ◎이 총재 “야권분열 행위” 비난/내일 “당사수 결의” 계파모임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오는 18일 민주당을 해체하는 신당 창당선언과 함께 8월 하순 창당시점에 맞춰 정계은퇴 선언을 철회,정계에 완전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사장의 측근인 박지원 민주당대변인은 10일 『김이사장은 임시국회가 끝난 후인 18일 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창당 배경들을 밝히게 될 것』이라면서 『김이사장이 신당의 대표를 맡아 정계에 완전 복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계복귀 여부등은 신당 지도체제 및 정강정책등과 함께 창당대회 이전에 총체적으로 협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김이사장이 창당때 정계에 완전 복귀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총재단회의에 불참하고 신당구상차 시내 모처에 머무르고 있는 김이사장을 만난뒤 기자들에게 창당 배경등에 관해 브리핑,그의 설명은 김이사장의 뜻을 그대로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당 창당후 김이사장은 총재직을 맡아 정치현장의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김이사장이 총재가 될 경우 비주류의 김상현 고문과 김원기 부총재,이종찬 고문등이 부총재를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김이사장이 경선을 통하지 않고 창당 주비위에서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총재에 취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이사장이 신당창당을 통한 정계복귀를 천명할 경우 정계은퇴선언의 번복에 대한 민자당등 여권의 대대적인 정치공세가 예상돼 내년 4월의 총선,97년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재편과 갈등의 파란을 겪게 될 공산이다. 박대변인은 신당의 정강정책과 관련,『내각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고 (권력구조 문제는)공란 상태라고 할 수 있다』면서 『15대 총선 공약을 통해 국민 결정에 따르게 될것』이라고 밝혀 총선기간중 내각제개헌문제를 공론화할 생각임을 비쳤다. 그는 또 『김상현 고문은 9일 김이사장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신당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고 조순 서울시장도 그날 저녁 김이사장을 만나 신당창당을 양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택 총재는 12일 자신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모임을 갖고 『신당창당은 야권을 분열시키고 3년전의 통합정신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제2의 창당 각오로 민주당을 지키며 발전시켜 나가자고 결의할 예정이다.이총재는 또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이사장의 정계은퇴선언 번복 및 신당창당을 정면 비판할 계획이다.
  • 무차별 영입… 호남당 탈피 주력/DJ 신당 어떤 모습일까

    ◎5·6공∼개혁인사 총망라 “세 불리기”/경제·행정관료·군출신 각계에 손짓/민주의원 60명 동행 자신… 대표는 외부영입할듯 DJ(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 창당 작업이 본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김이사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김이사장은 휴일인 9일 하오 조순 서울시장과 저녁을 같이 했다.이 자리서 김이사장은 신당추진 배경등을 설명하고 신당 깃발을 올리면 합류해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한다.낮에는 신당 반대의사를 밝힌 비주류의 김상현고문과 오찬회동을 갖고 김고문의 거취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김고문과 비슷한 입장인 김원기 부총재,정대철 고문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또 동교동 가신그룹과 아태재단을 중심으로 신당실무팀을 가동,외부인사 영입과 신당골격 마련등 창당에 따른 구체적인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다.결국 신당은 이번주안으로 형체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만큼 세규합에 한껏 체중을 싣고 있다.외부인사영입이 핵심 사안이다.「김대중당」,「호남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각계를 망라한 「모셔오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중량급 인사의 경우는 김이사장이 직접 나서기도 한다. 창당의 명분도 「야당개혁」으로 삼았다.내각제 표방을 검토하는 것도 구여권세력을 포함한 「능력있는」 외부인사 영입전략의 일환이다.또 신당 창당후 호남권 의원들의 대폭 물갈이를 예고,비호남권 인사들에 대한 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여권인사들은 이종찬 고문과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등이 맡고 있다.특히 영입작업의 가속화를 위해 김이사장이 조만간 5·6공과의 화해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순 서울시장 당선을 계기로 경제계의 서울상대 인맥,정통 행정관료,하나회출신의 군장성등도 대상이다. 이와 관련,반YS전선 구축 차원에서 김이사장과 교감을 가져온 박철언 전의원이 자민련을 떠나 신당에 합류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박전의원은 일단 이날 신당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야권대통합과 내각제 개헌을 기치로 내건 그이기에 신당이 내각제 표방을 공식화한다면 그의 동참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김이사장은 박전의원이 합류하면 그에게 상당한 예우를 해준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이사장은 이런 작업을 통해 신당의 색깔을 보수로 만들려는 것같다.보수적 이미지일때만 수권정당의 확실한 모습과 원내 제1당구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의원들의 동참설득은 권노갑 부총재 주도아래 남궁진 최재승 의원등 가신그룹의 담당이다.동교동계는 전국구(23명)를 뺀 지역구의원 73명중 최소한 60명이상의 신당행을 자신한다. 여기에다 민자당과 자민련,무소속 의원들에게도 손짓을 하고 있다.이와 관련,L·K·Y의원은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밖에 개혁인사들의 규합은 김근태 부총재가 앞장서고 있다. 신당의 지도체제는 강력한 단일체제가 유력하다.김이사장의 친정체제 구축과 맥이 통하기 때문이다. 당의 「얼굴」은 중량급 외부인사와 이종찬 고문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나 최근들어 당쇄신을 위해 영입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이와 관련,동교동에서는 이회창 전총리등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김이사장의 거취도 관심인데 지금 분위기로 볼때 고문을 맡을 확률이 높다.
  • “지역할거 타파·기존정당 재편” 요구/시민단체 정치세력화 가속

    ◎정치개혁시민연합 어제 발족 6·27 지방선거를 통해 뚜렷이 나타난 지역할거구도의타파와 기존 정당구도의 재편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기성 정치권의 정계개편설과 맞물려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개혁시민연합」(가칭)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실무준비위원 모임및 「6·27선거와 정치개혁의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통해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낡은 정치질서의 멍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창출하자』고 주장했다. 시민연합은 특히 제안서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화시대의 개막이라는 본래 의미를 변질시킨채 낡은 정치세력간의 대결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한뒤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을 위한 시민사회및 개혁정치세력의 연대를 요구했다.
  • “비운의 서울나들이” 대구 경산대 장경숙 교수

    ◎은사선물 사러 「삼풍」 들렀다…/3년전 남편과 사별… 두아이 홀로 뒷바라지/사고전날 “아버지가 유언장 쓰던 생각” 전화 『은사에게 드릴 선물을 사러 가겠다며 나가더니 마지막 길이 되다니…』 「스승이 없는 시대」에 해마다 대학시절의 은사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을 찾아 사제간의 애틋한 정을 나눠온 경산대학 장경숙 교수(43·식품영양학과 학과장·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가족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실종자에 장교수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장교수가 서울에 오는 일은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 드문 일이었다.그때마다 장교수는 자신에게 각별한 사랑을 쏟았던 스승이자 같은 식품영양학과 선배교수인 김전장관을 찾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는 사고가 난 지난달 29일 상오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 대학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하오 4시30분쯤 세미나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찾아뵙기로 한 이화여대 재학시절 은사 김 전교육부장관에게 드릴 선물을 사려고 참화의 현장인 삼풍백화점에 갔다가 실종됐다. 더욱이 장교수는 지난 92년 남편 구영모씨(당시 대구 백화점 사장)가 암으로 숨진 뒤 혼자 몸으로 두아이를 돌봐온 것으로 밝혀져 가족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두아이를 부탁한다는 남편의 유언도 못이루고 참변을 당하다니 이보다 더한 슬픔이 어디 있겠습니까』 실종된 장교수의 오빠 장달원씨(47·무역회사 사장·성남시 분당구 서현동)는 구씨로부터 『두 아이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들은 동생의 거듭된 불행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장교수는 남편 구씨의 유언에 따라 2년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구미경양(19·여·대학생)과 요한군(17·중학생)을 키우며 착실하게 살아왔다. 장교수가 교수의 길에 정진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구씨의 외조덕분.유난히 부부 금실이 좋았던 탓에 구씨는 사망직전 아내에게 『좋아하는 공부를 계속해 박사학위를 꼭 받아달라』는 부탁을 유언으로 남겼을 정도였다. 오빠 장달원씨는 『간밤에 미경이가 전화로 「중학교 때 병마에 시달리던 아버지가 몰래 유언장을 쓰다가 나에게 들킨 기억이 난다」고 말하면서 울먹였다』며 복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 이춘구 대표 「선거제도 개혁」 왜 제의했나

    ◎“지역할거 청산” 중선거구제 해법 제시/총선서 여소야대구도 탈피 모색/민주 찬반양론… 성사 불투명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5일 국회 정당대표연설에서 6·27 지방선거이후 지역적으로 갈라진 정치구도에 「선거제도개혁」이란 묘한 해법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대표의 발언은 지역감정극복을 위해 국회의원선출방식을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면 어떠냐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정가의 반응은 다양하다.민자당은 명분에서 공감하지만 내놓고 추진할 처지는 아니라는 분위기다.민주당은 얽혀 있는 당내 역학구도 때문에 분명한 의견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본격적으로 공론화가 된다면 그만큼 진통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듯 민자당도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자고 꼬집어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일단 「꼬리」를 내리고 있다.이대표가 언급한대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한 모든 노력의 한 방법일 수는 있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사정은 한결 절실하다.민자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감정의 「쓴맛」을 보았다.상당수가 『특정지역에서 1등이 어렵다면 2등이라도 해서 따내자』고 주장한다.다만 이러한 의도를 내비추는 것이 부담스러울 뿐이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호남·충청·대구권 출신의원은 두손을 들어 환영하고 있다. 충남 예산 출신의 오장섭의원은 『소선거구제는 선거비용이 많이 들어 시대추세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나려면 골고루 뽑을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반응은 계파에 따라 판이하다.동교동계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주장한 지역등권주의를 통해 3당구도를 정립시켰다는 데 대해 만족스러워하고 있다.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여소야대」국면을 내년 총선까지 그대로 끌고가면서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이대표의 선거구제도 개편제의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이기택 총재쪽은 이와 달리 긍정적이다.민주당이 지역색을 극복하기 위해 2인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지역정당탈피라는 명분과 함께 비호남권에 자기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곁들여 있다. 하지만 동교동계가 당내 역학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민자당의 주장이 먹혀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민련은 현행 제도를 유지해도 밑질 것은 없다는 생각이나 충청권 이외 지역의 이해득실을 검토하며 당론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민자당에서도 아직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이대표가 제의한 「선거제도개혁」 문구를 놓고 고위당직자회의 및 대표연설문기초소위에서 『넣자』『빼자』는 의견이 맞서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윤환 사무총장은 『국회의원선거가 9개월밖에 남지 않는 시점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어렵지 않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이대표의 이날 제의는 여론과 야당의 반응에 따라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애드벌룬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춘구 대표 국회연설 요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부실한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번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청의 신설,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구조를 위한 재난관리법 제정,건설분야의 총체적 부실치료를 위한 건설제도개혁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습니다. 4대지방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은 준엄하게 집권당을 꾸짖어주셨습니다.집권당이 자만에 빠지고 결속하지 못할 때 받는 채찍질을 절감하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국정을 펴나가는 데 있어 당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며 언로를 활짝 열어 직언하는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됐습니다.지방자치가 당파적 대결장으로 전락해서는 안되며 중앙과 지방의 대립,지역간 대결등을 경계해야 합니다. 지역감정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시급한 과제이며 그 타파를 위해 선거제도개혁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선거기간중 일부에서 개헌문제를 제기했으나 대통령직선제를 시행한 지 10년이 안되고 통일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므로개헌논의는 소모적·분열적 논쟁에 불과합니다. 실질적 현안으로 먼저 지방화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제도보완이 필요합니다.지역이기주의 극복,중앙과 지방의 조화,자치단체간 분쟁조정등 대책을 세우고 지방세제를 개혁하겠습니다. 6·27선거는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였지만 동시선거로 인해 국민의 참다운 선택권이 제약당하는등 문제가 많았습니다.선거의 분리실시를 검토하고 선거제도의 불합리는 국회 지방자치특위에서 논의해야 합니다. 북한에 대한 쌀지원선박이 인공기를 달고 하역작업을 한 데 대해 정부는 깊은 반성을 해야 합니다.무조건 양보나 타협이 능사가 아닙니다. 나라의 체통과 정부공신력에 타격을 준 외무부공문서 변조사건은 문서변조사실이 분명히 밝혀졌습니다.정부는 누가,무슨 목적으로 변조했는지 속히 의혹을 풀어줘야 합니다. 한국통신 분규수습과 관련,종교인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바입니다. 안전관리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2001년까지 도시철도망을 2배로 확장하는 한편 98년까지 전국민연금제도를 실시하는등 민생문제해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 “미란다원칙 안지킨 경찰폭행/공무집행 방해 아니다”

    ◎청주지법 무죄 선고 【청주=한만교 기자】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용석 판사는 4일 직장 동료를 연행하려는 경찰을 폭행하다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경욱 피고인(22·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27)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한 공무집행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미란다 원칙은 형사 피의자에게 체포이유와 변호인 선임권 등을 알려주는 제도이다. 재판부는 강피고인이 경찰을 폭행하고 파출소에서 기물을 부순 데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10월을 선고했다.
  • 전동료부부 납치 몸값 요구/폭력조직 「일심회」 19명 검거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30대 회사원 부부를 납치,폭행한뒤 3천만원을 뜯어내려 한 정춘섭씨(30·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등 폭력조직 「일심회」 조직원 19명에 대해 범죄단체 조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오 1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럭키아파트 104동 앞에서 동료였던 윤모씨(31·회사원)를 부인 채모씨(25)와 함께 승용차로 납치,이들의 은신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일반주택으로 끌고가 집단으로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3당구도 전망(「6·27」이후 정국:4)

    ◎정국주도권 잡기 “긴장의 연속” 예고/세대교체 공세속 당내 물갈이 박차­여/DJ·JP,「실체인정」 압박작전 펼듯­야 6·27지방선거는 3당구도를 또다른 특징으로 남겼다.자민련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자·민주양당의 틈새에 끼어든 것이다.특히 이같은 정립구도는 「신3김시대」로도 불린다.그만큼 지역 나눠먹기가 뚜렷했고 그 배경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김종필 자민련총재등 이른바 3김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3당구도하의 정국기상도는 「맑음」보다 「흐림」이 우세하다.당장 5일 시작되는 임시국회가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민주당과 자민련등 야권은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국주도권을 위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고 민자당은 민자당대로 「수비」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외무부문서변조사건,선거사범처리문제등 뜨거운 쟁점만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여기에다 국회의원선거구 획정문제와 최근 고개들고 있는 선거구제 개편문제까지 겹쳐지면 정국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없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 확연히 드러난 반민자정서를 추스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 같다.김덕룡 사무총장은 3일 여권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민자당의 참패」를 인정했다.당초 민자당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됐다고 판단,6·27지방선거의 정치적 의미부여에 인색했다.당정개편도 없다고 공언한 민자당이었다.그러나 삼풍백화점붕괴사건이 터진 이후 민자당지도부의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민심수습 차원의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정개편이 이뤄지더라도 민자당의 정국운영기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집권초반의 개혁 기조를 더욱 옥죄어 나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바로 이것은 김대통령의 뜻이기도 하다.특히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으로 부활한 DJ와 JP를 겨냥해 세대교체를 거듭 강조할 것이 분명하다.김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두사람을 결코 자신의 카운터파트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다.이들과의 화해는 향후 정국운영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게 뻔하다는 생각에서다.같은 맥락에서 민정계를 대거 중용하는 「전폭적인 제휴」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이런 기조아래 김대통령은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물갈이에도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15대 총선에서 한판승부를 걸겠다는 뜻이 배어 있다.그러나 이것은 정국긴장의 최대 요인이 될 수 있고 3당구도 변화의 주요 인자일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반면 DJ와 JP는 3당구도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한 엄연한 현실인만큼 자기들을 분명한 실체로 인정해달라는 시그널을 김대통령에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이사장은 김대통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JP와의 연대를 동전의 양면으로 활용할 것같다.즉 비판도 구애의 변형된 모습이라는 것이다.또 DJ는 정치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일단 호남권 지구당위원장들의 물갈이를 통해 세대교체의 예봉을 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나아가 단순한 관리인이 아니라 나름의 대권도전 이미지를 바탕으로 「DJ이후」를 노릴 수 있는 인물에게민주당의 당권을 맡길 공산도 크다.물론 충성심의 담보가 전제조건이다.이기택 총재가 배제된 가운데 이종찬·정대철 고문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JP도 DJ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김대통령에 대한 압박작전을 구사할 것 같다.내각제개헌을 겨냥한 세확대도 그의 관심거리다.민자당 내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충청권과 강원,대구·경북등지의 민정계 의원들이 대상이다.특히 그는 3당구도아래서 캐스팅보트 역을 자처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점에서 DJ와 JP는 서로 김대통령의 호감을 사기 위한 오월동주의 연대는 가능하겠지만 동지적 연대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하나 민정계의 이탈가능성과 함께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 「반DJ인사」들의 대오이탈도 3당구도 변화의 중요변수가 될 소지는 있다.이미 노부총재는 3일 「새로운 정치세력」을 역설하며 DJ를 강도높게 비판,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어느정도 예고했다.선거구제 개편도 3당구도의 무시못할 변수가 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 지역분할 3당 구도 7년만에 재현/6·27지방선거 개표결과 분석

    ◎민주 “선전”·자민련 “약진”… 「여소야대」를 도출/무소속,민자텃밭 경남·TK본산서 돌풍 6·27지방선거는 더욱 심화된 지역분할구도를 결론으로 안겨주었다.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자신의 텃밭인 호남권과 충청권을 여지없이 수중에 넣었고 「TK정서」의 본산인 대구도 예상대로 무소속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철저한 나눠먹기 이처럼 지역색이 뚜렷이 드러난 데는 아무래도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사실상 정계복귀와 김종필씨의 자민련 창당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이번 선거결과는 「민자 5,민주 4,자민련 4,무소속 2」라는 광역단체장 장악숫자에서 보듯이 일단 「민자 부진,자민련 약진,민주 선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소야대정국의 재현을 뜻한다.지난 88년 13대 총선후 7년만이다.하지만 기초단체장선거는 더 심했다.시장·군수 숫자에서도 민주당이 민자당을 앞질렀다.철저한 「지역 나눠먹기」의 결과이기도 하다.시·도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그만큼 민자당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민자당은 아성이라고 자부한 경남과 부산에서도 각각 10개와 2개를 무소속에게 빼앗길 정도였다.시장을 거머쥔 인천도 민주당에 구청장 4개를 내줬다.경기도 민자 13,민주 8,무소속 10의 판세로 오히려 시장·군수분포도에서는 여소야대로 나타났다. ○공천 잘못 등 질타 무엇보다 민자당은 서울을 시장은 물론 25개 구청장중 23개를 민주당에 「헌납」한 것이 가슴아픈 일인 것 같다.거기다 백중우세로 점치던 전통적 여도 강원에서 도지사선거의 참패에다 시장·군수도 반타작(전체 18개)에 그친 것을 대단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와 관련,공천 잘못을 질타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주목거리다. 민주당은 비록 시·도지사선거에서는 「선전」이지만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의 디딤돌로 정치적 비중이 엄청난 「서울공화국」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점에서는 대어를 낚았다고 주장하기에 충분하다. 민주당은 특히 기초단체장선거에서 인천·경기뿐 아니라 불모지로 여기던 대전·강원·충북·경북등지에서도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짭짤한 재미도 봤다.하지만민주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호남권의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심지어 광역의원에까지 「민자당 끼어들기」를 허용치 않아 지역당이미지해소와는 아직도 거리가 있음을 반증했다. 자민련은 이번 선거에서 3당구도의 한 축을 확실하게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무엇보다 JP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한 충북과 전통적 여권강세지역인 강원에서의 승리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자민련은 그러나 대전·충남에서는 시장·군수는 대부분 싹쓸이했으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여타지역에서 흔적을 찾기 어려워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지역당 극복이 최대과제임을 드러냈다. ○강원 등서 교두보 이번 선거특징중의 하나는 무소속의 부상이다.『시·도지사선거에서 대구와 제주를 거머쥐었고 서울에서도 박찬종 후보가 끝까지 선전했다.기초단체장도 경남 10개,경북 14개를 비롯해 강원 7개,충북 4개,경기 8개등을 장악했다. 가장 관심을 끈 서울은 기존정당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일본 도쿄처럼 무당파신화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개표당일까지 주목됐으나 김대중씨바람에 밀려 무소속 박찬종 후보 패배로 귀착됐다.호남표를 결집시킨 김이사장의 지원유세에 큰 힘을 얻은 조후보가 시민후보·세대교체를 앞세운 박후보를 제친 것이다.자민련의 조후보 지지선언도 도움을 줬다고 조후보진영은 판단한다. 선거막판에 터진 조후보의 전력시비공방도 그의 개인이미지에 묻혀 투표와는 별다른 상관이 없었던 것으로 읽혀졌다.반면 선거중반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후보가 패배한 데는 여야지도부의 적극 개입에 따른 지방선거전의 변질,유신찬양시비,투표율저조등을 꼽을 수 있다.특히 박후보의 지지층인 20∼30대 유권자의 대거 기권으로 투표율이 65.9%에 그친 것도 결정적인 패인으로 분석된다. 민자당 정원식후보의 참패는 공천과 당내 경선을 둘러싼 잡음을 극복하지 못한데다 선거종반까지도 캠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등 손발이 맞지 않았고 최근들어 두드러진 서울지역의 반민자정서에 기인한다는 지적들이다. ○무소속 부상 특징 부산·경남,광주·전남북,대전·충남북등은 3김을 등에 업고 서로의 텃밭을 확인했다는 것 외에는 의미가 있을 수 없다.다만 전북의 강현욱 민자후보와 부산의 노무현 민주후보가 적진의 심장부에서 30%선의 득표를 해 지역감정해소에 실낱 같은 희망을 던져줬다는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최대이변으로 꼽히는 강원은 경제부총리 등 경력에서 앞선 최각규 자민련후보의 인지도,강원도 무대접론 등 지역감정의 확산,영동·영서의 소지역갈등,민주당후보의 등록직전 사퇴 및 최후보 지지선언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 “왜 우리는 구청장 못뽑나”/분당 주민들 볼멘소리

    ◎인구 28만·면적 69㎢… 서울 서초구보다 넓어/일반구로 분류된 탓… 「시독립론」 고래들수도 『왜 우리는 우리 구청장을 뽑을 수 없는가』­ 요즘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이 주로 나누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수도권 신도시의 하나로 지난 91년 성남시에 편입된 분당 주민들은 6·27 지방자치선거에서 자기네 구청장들 뽑지 못한다는 사실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주민들 상당수가 서울에 직장을 둔 「준서울시민들」이지만 막상 선거에 이르고 보니 새삼 서울과는 동떨어져 산다는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분당구는 행정구역으로 같은 자치구가 아니라 성남시의 일반구로 분류된다.이 때문에 이곳 지방자치 기초단체장은 구청장이 아니라 성남시장이다. 그러나 이곳은 일산·산본·평촌등 다른 신도시들보다 규모가 훨씬 큰데다 91년 개청 때부터 독립된 「분당시」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매우 거세게 일었던 곳이라 사정이 좀 다르다.면적이나 인구에서도 서울의 웬만한 구보다 크다.69.32㎦보다도 넓고 28만명의 인구도 15만명이 조금 넘는 서울 중구의두배가량이다. 주민들의 관심사 또한 격전이 예상되는 성남시장선거나 이른바 「빅3」가 주도하는 서울시장선거에 대해 거의 같은 비중을 두고 있다.생활에 그만큼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 등록이 끝나자 분당구청과 동사무소들에는 『왜 우리는 구청장 후보가 없느냐』하는 전화도 잇따라 걸려왔다.주민 경규칠(29·수내동)씨는 『처음엔 우리도 구청장선거를 따로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주민들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분구 때 관철시키지 못했던 「분당시 독립론」이 다시 고개를 들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 아파트 천장 일부 붕괴/분당 파크타운,작년에도 같은 사고

    【성남=윤상돈 기자】 5일 상오 4시2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동 파크타운 107동 1303호 조석현씨(31·회사원) 집 거실에서 천장 내벽 30여㎡ 가량이 무너져 내려 수족관 등 집기 10여점을 부숴 50여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사고 당시 조씨 가족은 안방에서 자고 있어 화를 면했다. 인근 108동에서는 지난해 연말에도 천장붕괴사고가 나 시공회사인 대림건설이 받침대를 설치했었다. 파크타운 주민 한종인씨(45)는 『거실 천장에서 가끔 이상한 소리가 나 불안해 거실에서 지낼수 없다』고 말했다.
  • 새 우암상가 준공/붕괴참사 2년5개월만에

    【청주=김동진 기자】 지난 93년 불이 나며 무너져 대참사를 빚었던 청주시 우암동 우암상가 아파트 자리에 2년5개월만에 새 상가아파트가 들어섰다. 우암상가 아파트 재건축주택조합(조합장 김종문)은 2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375 평화상가아파트(구 우암상가아파트)에서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새 상가아파트는 지난 93년 9월 이재민 60여명이 국민성금 8억원과 자비부담 등 44억원을 들여 구 상가아파트 부지 3천3백㎡에 다시 지은 것으로 지하 1층·지상 8층에 연면적 1만1천3백76㎡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연면적 5천3백32㎡)은 점포(1백67개)로,지상 3∼8층은 아파트(50∼66㎡ 규모 78가구)로 각각 쓰인다. 지난 93년 1월7일 상오2시10분쯤 발생한 우암상가 아파트 화재 붕괴사고는 2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사상자 76명과 3백여명의 이재민,1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었다.
  • 민자 기초단체장 후보/11명 추가 발표

    민자당은 26일 11개 기초단체장후보를 추차로 발표했다. 민자당은 이로써 2백30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1백95개 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 ▲중랑 조동만(53·구의회의장) ▲은평 최중태(53·대해그룹회장) ◇부산 ▲기장 오규석(38·한의사) ◇경기 ▲성남 김종태(57·전성남 분당구청장) ▲고양 이성호(61·전부시장) ▲하남 구자관(62·재향군인회지회장) ◇강원 ▲원주 김대종(56·전시장) ▲고성 이영구(51·도의원) ◇전북 ▲전주 조명근(61·전시장) ◇경북▲김천 이성우(50·김천문화원장) ◇경남 ▲거제 조상도(58·전진해시총무국장)
  • 제3 원내교섭단체 “불안한 첫발”/자민련 국회 「등록」 안팎

    ◎20명 턱걸이… 광역장 1명 출마땐 “무효”/국고보조 큰 차이… 무소속영입 안간힘 통합 자민련이 25일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했다.이로써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단 민자당,민주당,자민련의 새로운 3당구도가 형성된 셈이다.지난 93년 3월 제3당이던 국민당이 교섭단체자격을 잃은지 2년2개월 만이다. 통합 자민련에 참여한 의원수는 자민련 출신 12명과 신민당 출신 8명이다.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을 간신히 채웠다.신민당의 임춘원의원과 현경자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교섭단체로서 자민련의 앞날은 매우 불투명하다.임춘원 의원 등 신민당의 비주류측이 자민련과 신민당의 통합이 무효라는 이의신청을 선관위와 법원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자민련이 선관위에 내놓은 합당등록이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다. 물론 선관위가 등록을 받아주지 않더라도 교섭단체 유지는 가능하다.국회법은 무소속의원이라도 20명만 채우면 교섭단체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단독 교섭단체로서 자민련이받을 수 있는 국고보조금 1백15억원은 통합 전 자민련 30억원,신민당 60억원을 합친 수준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한사람이라도 현역의원을 후보로 내면 곧바로 교섭단체가 무너진다.이미 강우혁 의원이 인천시장후보로 확정됐고 구자춘 의원도 경북지사후보로 나설 공산이 크다. 이들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 교섭단체 등록은 곧바로 무효가 된다.교섭단체에 주어지는 국고보조금의 「프리미엄」도 포기해야 한다. 자민련은 이 때문에 무소속의원들을 영입하는데 필사적이다.남편인 박철언 전의원의 입지와 관련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현경자 의원과 강창희·조순환 의원 등이 대상이다.심지어 통합반대파인 임춘원 의원에게도 내년 총선에서 전국구를 보장하며 입당을 설득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지방선거 출마자의 의원직 사퇴시한인 다음달 11일까지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 백화점공사장 붕괴/도로침하 교통마비/성남 분당서

    【수원=김병철 기자】 24일 하오 3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9 신도시 내 뉴타운백화점 신축 공사장에서 높이 22m의 흙벽이 무너지며 분당구청을 통과하는 서현동∼판교간 6차선 도로중 2차선과 인도가 10㎝ 정도 내려앉았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통행은 전면 중단됐다.
  • 「문화식민」부르는 외식산업/김종면 문화부 기자(오늘의 눈)

    『한국 어린이들은 입맛을 내주었고 어른들은 시장을 내주었다』 최근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진출 미국 외식업체의 이상호황을 비꼬는 듯한 어조로 이렇게 보도했다. 지난 1월 강남에 미국식 가족식당 「시즐러」가 문을 연데 이어 불과 4개월만에 할리우드 상업주의를 내세운 레스토랑 「플래닛 할리우드」(서울 논현동소재)가 22일 개점 축하쇼와 함께 본격 영업에 나섬으로써 국내 패스트푸드업계에 태풍을 몰고올 조짐이다.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젊은 층의 기호가 빠른 속도로 서구화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외식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우리 고유식단을 개발하기보다는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까지 너도나도 외국브랜드를 들여오고 있어 한국은 외국 외식업계의 「행복한 사냥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샌드위치 한조각 값이 1만2천원이 넘는 등 청소년층에 과소비풍조를 조장할 수 있는 측면과는 별개로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문화적 파급효과이다.「플래닛…」측은 벌써부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한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사이보그모델을 비롯해 「델마와 루이스」에서 브래드 피트가 입은 청바지,마릴린 몬로의 드레스 등을 공수해와 진열하는 등 「할리우드문화 이식」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닛…」은 또한 한국인과 외국인입구를 따로 설치,외국인의 경우 「VIP출구」를 드나드는 것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반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고객은 줄을 서 입장할 수밖에 없는 등 식당구조에서부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한편 공동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삼호필름(대표 박효성)은 이날 「스타와의 밤」행사를 위해 한국에 온 브루스 윌리스,신디 크로포드 등에 대해 인터뷰는 고사하고 도착일정과 숙소 등도 일체 극비에 부치는 등 「칙사대접」을 자진,상업적 목적을 위해 국민적 자존심을 헌납하는듯한 인상을 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5개 직배영화사는 지난해 2백50억원을 거뜬히 벌여들여 본국에 보냈다.이같은 현실을 어렴풋이라도 짐작하는 고객이라면 영화에 이어 한국인의 입맛까지 할리우드식으로 길들이겠다고 나선 「플래닛…」에 앉아 미국배우들의 손자국이 새겨진 벽을 바라보며 유쾌한 대화를 나눌순 없을 것이다.
  • 장애인 체육대회 오늘 개막/성남 상무운동장서 열전 3일

    ◎17개종목 1천 6백여명 참가 제1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다함께 힘차게」라는 표어를 내걸고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상무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선수 1천2백76명,임원 및 보호자 4백19명 등 모두 1천6백95명이 나서 육상·수영·축구·농구·배구·탁구·사이클·역도·유도·양궁·사격·펜싱·론볼링·보치아·골볼·당구·휠체어테니스 등 17개 종목에서 1천1백여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명예대회장인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를 지롯,4천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상오10시30분에 열릴 개회식은 ▲당곡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뭉치예술단의 대고 및 북연주 ▲장애인 소리예술단의 수화합창 ▲신세대무용단의 현대무용 ▲베데스다 현악4중주단의 축하공연등으로 꾸며진다. 폐회식은 25일 하오8시 학생중앙군사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 찜질방/서바이벌게임장/“활짝”/노래방/소주방/“울상”

    ◎수도권 주요상권 기상도/호프·패스트푸드점 상승세/대학가/한식당 퇴조·액세서리 호조/명동 「노래방·소주방 흐림,찜질방·서바이벌게임장 맑음」.부동산 업계에서 그리는 수도권 주요상권의 기상도다. 지난 3∼4년간 호황을 구가하던 노래방 등이 완전 포화상태로 퇴조의 기미를 보이는 반면 주부를 대상으로 한 찜질방과 학생·회사원들을 겨냥한 서바이벌 게임장이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찜질방은 기존의 목욕시설에 자연석으로 꾸민 온돌방을 갖춰 재래 주택에서처럼 1∼2시간 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찜질방은 「물 좋은」 압구정동과 신혼부부가 많아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광명 철산동에 각각 2∼3군데가 생기는 등 올해만 10개 이상의 점포가 신설됐다.50여평 크기의 시설 비용이 5천만∼8천만원이 든다. 최첨단 컴퓨터와 레이저 총을 이용,2개 팀이 가상 전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장도 대학 주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설치 비용이 1억원 이상 들지만 짜릿한 스릴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고객이 급증,부동산업소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입구인 신림상권과 건대입구에만 최근 4군데가 생겼다.권리금이 벌써 7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에비해 노래방과 소주방,비디오방은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이는 대학 주변을 건전한 문화로 탈바꿈시키자는 분위기에 편승,성신여대·신촌·홍익상권 등에서 기존 「신세대풍」 상권이 위축된 데다 이미 점포도 포화상태를 넘어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신촌은 커피전문점과 지나갔던 호프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화여대 지역은 패스트 푸드점과 포켓 당구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성신여대는 찜질방과 캐주얼 의류점이,홍대상권은 액세서리점과 커피전문점이 각각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명동은 한식당이 퇴조하고 제화점과 액세서리가 여전히 강세이며 압구정권은 커피점과 미용실은 약세,서바이벌 게임과 찜질방·캐주얼 의류가 초강세이다.목동은 지자제 선거의 영향으로 선거 사무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상계상권은 중·서민층을 겨냥한 토털 패션점이 뿌리를 내리고있다. 재래 상권인 청량리·미아,천호 상권은 노래방과 한식당이 한 풀 꺾인 반면 캐주얼 의류점이 강세를 띠고 있다.한편 분당은 학원과 찜질방,평촌은 문구점과 세탁소,인천은 여성 의류점,수원은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이 상승업종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