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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새 대표 이해찬 “문재인 정부 성공에 모든 것 바치겠다”

    민주 새 대표 이해찬 “문재인 정부 성공에 모든 것 바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에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로 송영길, 김진표(기호순)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 대표는 송 후보(30.73%)와 김 후보(26.39%)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안정감 있게 뽑혔다. 선출 방식은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를 더했다. 이 대표는 대의원(40.57%), 권리당원(42.79%), 국민여론(44.03%), 일반당원(38.20%) 등 대체로 40%가 넘는 득표율을 올렸다. 이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2년 동안 당을 관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과의 ‘협치’, 건강한 당·정·청 관계 설정 등도 숙제다. 이 대표는 야당과의 협치와 관련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며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핵심인 당에서 경륜을 갖춘 원로로 꼽힌다. 30년 전인 1988년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돼 교육부장관, 총리, 당대표 등 굵직굵직한 역할을 한 민주당 역사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초선·21.28%), 박광온(재선·16.67%), 설훈(4선·16.28%), 김해영(초선·12.28%) 의원이 뽑혔다. 남인순(재선·8.42%) 의원은 여성 몫으로 배정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5당 대표 회담 개최하자”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5당 대표 회담 개최하자”

     더불어민주당을 2년간 이끌 신임 당대표에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 이해찬(66)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이변은 없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앞서 있던 이 의원을 경쟁자인 김진표(71) 후보는 ‘경제 당대표’, 송영길(55) 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강조하며 추격했지만, 판세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 결과 이 의원이 42.88%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송 후보는 30.73%, 김 후보는 26.39%에 그쳤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후보 8명이 나섰다. 박주민(득표율 21.28%)·박광온(16.67%)·설훈(16.28%)·김해영(12.28%)·남인순(8.42%) 후보 모두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득표율은 박정 후보가 9.30%로 남 후보를 앞섰지만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들어가지 못하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여성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남 후보가 최고위원이 됐다.  친노·친문 좌장 이 대표의 당선으로 친문이 당권을 차지하게 됐다.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의 비율로 이뤄졌다.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의원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들이 많아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가입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아 문심(文心)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권리당원의 선택은 이 대표였다. 이 대표의 권리당원 득표율은 45.79%로 총 득표율(42.88%)을 앞섰다. 송 후보는 28.67%, 김 후보는 25.54%였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문에서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전국을 돌며 약속한 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에 이르기까지 이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출판사 돌베개 대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총무국장 등을 지내며 시민사회권에서 활동했다.  이 대표는 1988년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성했다. 이후 20대까지 18대 국회를 제외하고 7선을 지냈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내내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의 강점은 누구보다 국정운영 경험이 탄탄하다는 데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교육부 장관을 맡아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 간다’며 ‘이해찬 세대’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국무총리가 되어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렸다.  전당대회 기간 ‘강한 리더십’을 강조해왔던 이 대표의 선출로 앞으로 민주당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된 당·청 관계에서 당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당·정·청 협의를 원활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보다 경험 많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야당과의 협치는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을 안 해주겠다고 하는 분들과 어떻게 협치를 하나”라며 “민족사적 관점에서 봐야 하며 당장 눈앞 이해관계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여당의 당대표가 된 만큼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야당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야당 대표님들께 제안 드린다”며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부인한 靑… 소득주도성장 그대로 간다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부인한 靑… 소득주도성장 그대로 간다

    “고용 좋은 분야와 악화되는 분야 있어 종합대책 세우고 강력한 대책 마련해야” 혁신성장·공정경제 기조 유지 뜻 밝혀 김의겸 “김·장, 강조한 부분 달랐을 뿐”최근 고용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 등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뒤 경제팀을 향해 직을 걸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의 팀워크를 전제로 현 경제팀을 재신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①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주기 바란다. 그와 함께 ②민간 분야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 혁신과 ③공정경제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존 정책 틀을 유지하면서 4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과 정책 보완책을 총동원해 고용 악화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야당 등 보수층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이 현 고용 위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인구와 산업 등 구조적 요인과 정책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해 고용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 반면 고용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다”면서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차와 온라인쇼핑과 같은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했다. 전날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경제팀의 ‘팀워크’를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경제정책을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한 반면 장 실장은 3대 정책이 효과를 내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결국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팀 간 엇박자가 계속될 경우 국민 신뢰를 잃어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매달 발표되는 고용 상황을 보면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내는 분야가 있는 반면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족한 분야가 있다”며 사실상 양쪽의 손을 모두 들어 줬다. 이어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특히 고용 상황이 어려운 분야와 연령대에 대해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간 엇박자 논란에 대해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장 실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철학이 흔들림 없이 간다는 점을 말한 것이고 김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풀어 가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제팀 職을 걸어라”…文, 일자리 ‘사생결단’

    “경제팀 職을 걸어라”…文, 일자리 ‘사생결단’

    사실상 재신임… 기존 정책 유지 의지 “세수 활용해 적극적 재정정책 펼쳐야”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현 정부 경제팀을 향해 ‘완벽한 팀워크’를 강조하며 사생결단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계청의 7월 고용 동향 발표에 따른 ‘고용 쇼크’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 실장과 김 부총리 간 정책 엇박자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분발을 주문한 것이다. 결국 문 대통령의 발언은 현 정부의 경제라인을 재신임한 것으로, 기존 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면서 “정부는 고용 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달라”며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언론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두 분(장 실장과 김 부총리)이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단어 하나, 문장 하나까지 똑같을 수 있겠는가.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본다”며 엇박자론을 일축했다. 앞서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장 실장은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말한 반면, 김 부총리는 필요시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도 세수 전망이 좋은 만큼 정부는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고용참사 사과한 정부, 일자리 창출에 재정투입 주저말라

    어제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긴급 일자리 대책회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용 상황과 관련) 송구스럽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늦게나마 고용 상황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책 수정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당·정·청이 휴일 부랴부랴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은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이 너무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월평균 31만 6000명에 달했던 취업자 증가 폭이 올 들어 2월부터 10만명대로 떨어지더니 지난달에는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참사 수준이다. 특히 허리인 40대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고용 불안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도 있고, 지난 10년간 제조업 위주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데 게을리하다가 뒤늦게 조선업과 자동차 분야 구조조정에 나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고용이 준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인터넷 쇼핑 활성화 등으로 자영업자들 폐업도 늘었다. 고용은 문제가 얽혀 있어 해법도 간단치 않다. 그런 점에서 김 부총리의 ‘한두 달 내에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주목한다. 기왕 단기 대책이 없다면 차분히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성장 3축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다. 3축 기조가 효과를 내려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3년은 족히 걸린다는 것을 정부·여당도 알 것이다. 다만 이 기간에 일자리 대란이 해소되는 기미라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 3축 기조는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 ‘꿩 잡는 게 매’다. 5년간 추가로 걷힐 것으로 예상한 세수 60조원을 활용한 재정확대 방침은 긍정적이다. 올 상반기 3조 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바 있어 야당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고용 상황이 이 지경이라면 4조원의 재정 보강뿐 아니라 하반기 추경을 큰 폭으로 편성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복지에 방점을 둔 정부이지만, 내년 정부 예산에서는 직접 고용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재원을 배분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강북 경전철 건설에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마침 문 대통령도 오는 22일 17개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경제 현황 등을 점검한다. 재정의 일부를 지자체 현안 사업에 배정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본다.
  • 청와대·민주당, 기존 정책 큰 틀 유지… 고용 참사 ‘보완책’ 방점

    청와대·민주당, 기존 정책 큰 틀 유지… 고용 참사 ‘보완책’ 방점

    올 4조 추가·내년 예산 12.6% 이상 합의 靑 “소득주도성장 통한 체질 개선 박차” 정책 추진 과정서 정부와 잡음 가능성 車·에너지 등 업종·분야별 순차적 대책 생활형 SOC 예산 대폭 늘려 일자리 창출당·정·청이 최근 ‘고용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인 19일 긴급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는 4조원의 재정을 새로 투입하고 내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 기조다. 다만 이는 그동안 언급됐던 내용이다. 또 각론에는 합의를 이뤘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기존 갈등 관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용 상황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 상황 부진이 경기적 요인, 인구·산업 등 구조적 요인과 정책적 요인의 중첩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정책적 요인을 원인의 하나로 거론한 것이다. 하지만 속내는 다소 다르다. 청와대는 상황의 엄중함에는 공감하면서도 지금 정책들이 장기적으로는 고용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한두 달 내에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지는 않는다”며 “경제성장 혜택이 중산층, 서민, 자영업자에게 돌아가지 않고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는 모순된 상황이 계속되는 현실”이라며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경제구조 개선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청와대와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3축 기조에는 흔들림이 없다. 다만 미세적으로 보완하거나 개선할 필요가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이 1년여 만에 엄청난 효과를 낸다면 경제정책을 운용 못할 정부가 어딨겠나.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초 정도가 되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정책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 당과 협의해 개선·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당·청과 정부가 이견을 드러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과장되고 무리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청와대와 민주당은 경제 기조의 큰 틀은 유지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도, 당장의 고용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보완책’은 모두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할 정도로 이 문제에 힘을 쏟았던 정부로서는 ‘고용 참사’에 따른 여론 악화가 한층 엄중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당·정·청은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업종별·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산업, 에너지, 바이오·헬스 등에서 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도소매·숙박음식 등 생활 밀착 서비스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안전 등 사회 서비스 일자리 창출 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다 근본적으로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 개선, 미래 성장동력 투자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와 투자를 제약하는 핵심 규제를 찾아 신속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소 경제 등 전략투자 분야별 로드맵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정책을 다음주에 발표하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 관련 보완 대책도 마련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생활밀착형 SOC는 SOC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도로 건설 등 그동안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용했던 SOC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면 국민체육센터, 박물관 등을 설치하거나 시설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생활형 SOC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토목공사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책 수정 vs 소득 주도… 정부·靑 고용대책 엇박자

    정책 수정 vs 소득 주도… 정부·靑 고용대책 엇박자

    김동연 “기존 경제정책 필요하면 개선” 장하성 “현 정책 안정되면 일자리 늘어” 민주당, 상가 임대료 등 구조 개선 추진 전문가 “안일한 대응, 고용 참사 키웠다”‘지난달 취업자 수 5000명 증가’라는 고용 참사로 당·정·청이 19일 긴급 회동했지만 시각차는 여전했다. 청와대는 기존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을 지속할 뜻을 밝혔지만 기획재정부는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을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일한 대응이 고용 참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긴급회동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고용 문제가 어려운 것은 구조 요인, 경제 요인, 정책 요인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규제개혁과 미래성장 동력 등 혁신성장 가속화를 통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부처와 당과 협의해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면서 “우선 일자리 상황 및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청년과 노인, 저소득층 소득을 확대하고 가계 지출을 줄여 주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우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을 계속할 뜻을 밝힌 것이다. 장 실장은 “자영업자 대책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 자영업자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일부 산업에서 진행되는 구조조정이 안정화되면 고용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감히 말씀드린다.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여당에 달려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좀처럼 고용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한 대책을 내놓겠다”면서 “진단이 정확해야 올바른 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당 지도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본질은 높은 상가 임대료, 카드 수수료, 가맹본부의 갑질 등 구조적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융통성 부족한 주52시간제의 시행 등을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는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실수를 인정하고 궤도 수정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가 담론투쟁하는 듯한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면서 “차분하게 정책 대응을 해도 모자랄 판에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념 촬영은 무슨”…손사래 친 與

    홍영표 “경제구조 전환에 유럽도 10년” 이해찬 후보 “고용 쇼크는 전 정권탓” 野 “소득성장론 장 실장 등 교체하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른 ‘고용 쇼크’에 당·정·청이 19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했다.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 들어서는 참석자들의 표정이 심각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례대로’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하자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손사래를 쳤다. 한가하게 사진 찍을 때가 아니라는 의미였다. 곧바로 회의가 시작됐고 무거운 발언이 이어졌다. “국민께 책임을 통감한다”(홍 원내대표),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김동연 경제부총리), “청와대는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은 반성의 발언으로 입을 뗐다. 취재진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는 당·정·청의 이견도 감지됐다. 김 부총리는 “필요한 경우엔 관계 부처, 당과 협의해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며 정부 정책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장 실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조선업의 고용 구조조정이 완료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연말엔 다시 (고용부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2000년대 초반 독일은 극심한 실업률 탓에 ‘유럽의 환자’로 불렸으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경제구조를 바꾸려 노력해 유럽 최강국으로 도약했다. 그 구조를 바꾸는 기간만 10년 걸렸다. 우리도 시간이 걸려도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 실장에게 힘을 실었다. 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도 고용 쇼크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연결 지어서는 안 된다며 엄호에 나섰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통계 당국이나 전문가의 분석 등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때문에 고용 쇼크가 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속성상 효과가 나올 때까지 3년 걸리니까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성장 잠재력이 매우 낮아져서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권은 총공세에 나섰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 참모들과 노조·시민단체·교수 그룹 등의 회유와 협박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라”며 “소득주도성장론에 사로잡힌 장 실장 등 측근 그룹을 인사 조치하라”고 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생일상 기다리다 굶어 죽는다는 시중의 얘기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당·정·청 “4조원규모 재정보강 패키지 신속 추진”

    당·정·청 “4조원규모 재정보강 패키지 신속 추진”

    당·정·청은 올해 일자리 사업 및 추경 사업의 집행 점검을 강화하고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내년도 재정기조를 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하였다. 당·정·청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용 쇼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최근 고용 부진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고용상황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청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에 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광장] ‘청와대 정부’와 국가주의/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청와대 정부’와 국가주의/이순녀 논설위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국가주의 논쟁을 들고나온 건 의외였다. 김 위원장은 학교 내 커피 자판기 설치 금지와 폭식 조장 미디어 가이드라인(먹방 규제)을 예로 들며 현 정부가 국민의 일상까지 간섭하는 국가주의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북한산 석탄 유입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고, 없어도 될 곳에는 완장을 차고 있다”고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박정희식 국가주의’와 뿌리가 닿아 있는 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이 국가주의 논쟁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진보와 보수 간 ‘국가주의 대 자율주의’라는 프레임을 통해 이슈를 선점하고, 당 내부의 ‘친박’ 청산까지 겨냥한 이중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맥락과 진의는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알 도리가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대입 개편, 국민연금 논란을 언급하며 “정부 장·차관 중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근본 이유는 결국 청와대가 모든 일에 간섭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청와대 정부’에 대한 직격탄이다. 개인적으로, 모호한 개념의 국가주의 비판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훨씬 더 명료하면서 핵심을 꿰뚫은 지적이 아닌가 생각한다. 청와대의 권력 집중 현상에 대한 경고음은 진보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진보 정치학자인 박상훈씨가 지난 5월 출간한 ‘청와대 정부’가 대표적이다. 그는 책에서 “민주화 이후에도 청와대 권력이 개혁되지 않은 것, 문재인 대통령이 더 강한 청와대를 만든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론이 바뀔까 봐 초조해하고, 모든 일을 감당하려 하면서 일상화된 과로를 피하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를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국정 운영의 모든 책임을 다 끌어안았다.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면서 집권당이 어디 갔나. 지금은 국회 패싱 상태”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던 약속과 달리 문재인 정부의 균형추는 청와대로 급격히 기울어져 있다. 말로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책임총리 역할을 주문하지만, 정작 중요 현안에서 총리의 존재감은 가려지고 대통령만 부각되는 게 현실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정권이 출범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초기엔 청와대가 국정을 주도할 수밖에 없었다 해도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권력이 분산되기는커녕 더 집중되는 듯한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 정부는 내각의 책임 회피를 방조하고, 여당의 실종을 부추기는 폐해를 낳는다. 최저임금, 소득주도성장 등을 두고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에 우려가 크지만 한편으론 그나마 제 목소리를 내는 부처가 하나라도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마저 드는 형편이다. 첨예하고 복잡한 대입 개편안을 민간에 떠넘긴 교육부, 국민연금 혼란에 속수무책인 보건복지부 등 부처의 복지부동과 보신주의를 지적하기도 이젠 입이 아플 정도다. 한심하긴 여당도 매한가지다. 당대표 후보들이 하나같이 정책과 비전은 뒷전으로 팽개치고, ‘친문’ 경쟁에 열을 올린다. 이래서야 누가 당대표에 선출되든 청와대 하명만 받드는 식물 여당이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55.6%까지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도 37%로, 대선 이후 가장 낮았다. 역설적으로 지금이 ‘청와대 정부’에서 벗어날 적기라고 본다. 청와대가 일방 독주를 멈추고, 당·정·청이 서로 협력하며, 의회와 적극 소통하는 상생정치로 나아갈 때다. 어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로 한 번씩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협치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청와대가 결단하듯 협치 내각 카드를 꺼내 든다고 성사될 일이 아니다. 이제라도 청와대가 여야, 국회를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인식한 점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앞에서 얘기한 박상훈씨의 저서 ‘청와대 정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인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갈음한다. “대통령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 지휘자가 청중을 향하지 않고 연주자들과 눈을 맞춰 화음을 만들 듯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서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공언할 일이 아니라 내각과 정당, 의회를 향해 돌아서야 한다.” coral@seoul.co.kr
  • 宋, 김병준 때리기…金 “정·청 불협”…李“대전·세종이 ‘대세’”

    宋, 김병준 때리기…金 “정·청 불협”…李“대전·세종이 ‘대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가 5일 대전·충청에서 맞붙었다. 사상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충남연설회가 열린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 대강당, 대전·세종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은 후보자의 이름을 외치는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 중앙선관위가 장내 연호를 금지했지만 충남연설회에선 어느 한 후보의 이름이 나오면 다른 후보 진영에서 “질 수 없지”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잇따라 나왔다. 대전·세종 합동연설회에선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대의원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운동용 피켓으로 부채질을 해주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기호 1번 송 후보는 충남연설회에서 차기 당대표의 카운트파트너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송 후보는 “국가주의를 갖고 이야기 하는데 이번 기무사의 비상계엄대책 문건을 보면서 정말 저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가주의를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 기무사 대책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저는 당대표가 된다면 야당 대표와 언제든지 TV토론을 해서 모든 사항을 같이 논의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송 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했지만 과연 민주당이 모든 공직자 인선과정이나 공천과정에서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웠다고 자부할 수 있느냐”며 고강도 당 혁신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을 투명하게 혁신하고 소통하겠다”며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최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 간 엇박자를 직접 거론했다. 김 부총리가 자신의 삼성그룹 방문 계획에 청와대 관계자가 우려를 표하자 이례적으로 반박 입장문을 내면서 기재부와 청와대 갈등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김 후보는 이를 “불협화음”이라 지적하고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경제살리기에 주력해도 모자를 판에,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을 모시면서 당·정·청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 저 김진표가 당대표가 돼 정부와 청와대, 여당 간의 이견을 조율해 일치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버럭’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후보,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통하는 송 후보를 김 후보가 동시에 겨냥한 대목도 있었다. 김 후보는 “여당 당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만 비쳐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국민에게 욕먹고, 대통령에게 부담만 드리게 된다”고 했다. 이어 “싸움 잘 하는 당 대표는 야당의 당 대표”라며 “저는 여당의 당대표로서 성과를 만드는 개혁 당 대표, 협치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초반 여론조사 1위 결과에 대세론을 밀고 있는 이 후보는 대전과 세종의 앞글자를 딴 ‘대세론’을 내세웠다. 세종이 지역구인 이 후보는 홈그라운드 연설에서 “요즘 대전과 세종을 묶어 대한민국의 대세라고 한다”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님과 함께 하겠다”며 지역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앞서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을 공약한 이 후보는 “일부에서는 말이 과하다고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 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며 “이명박·박근혜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역주행했고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20년 집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소 4번 집권”이라며 연속 집권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과 한 몸이 된 지 30년이 됐고, 30년 동안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 민주당이 다섯 번, 여섯 번 연속 집권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게 제가 여러분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년의 당대표 임기를 채우게 된 추미애 대표도 두 곳 연설회장을 모두 찾아 후보들과 당원들을 격려했다. 추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길 저는 참으로 행복했다”며 “문 대통령께서도 ‘행복한 당대표였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심과 당심이 어긋날 때 우리는 불행했다”며 “분열하지 않고 패배하지 않는 정당, 민심을 하늘같이 떠받드는 정당으로 민심과 당심이 일치하는 책임정당의 길을 우리 함께 걸어가자”고 호소했다. 공주·대전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DJ와 인연·일자리”… 민주 당권주자 호남 민심잡기

    “DJ와 인연·일자리”… 민주 당권주자 호남 민심잡기

    김진표 “먹고사는 문제로 심판받는다” 이해찬 “기무사 해체 관련자 처벌해야” 송영길 “친문·비문 통합한 원팀 만들 것”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들이 2일 광주광역시에서 첫 TV토론회를 가졌다. 3명의 후보들은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식 공방보다는 대체로 호남 민심을 파고드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광주와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하고 한전공대 조기 설립, 광주형 일자리 사업, 에너지밸리 조성 등 지역 최대 현안을 조기 완수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당권 주자들이 이처럼 광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정치적 상징성뿐 아니라 실질적인 표 규모에서도 다른 지역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호남은 이번 전당대회 참여 권리당원 중 27%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온 송 후보는 “고3 시절 광주의 아픔을 겪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정계해 입문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는 제가 문재인 정부 국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 포함시킨 사안”이라며 “당대표가 돼 책임지고 반드시 조기에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는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라며 “참여정부 국무총리 시절 나주혁신도시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가로막는 위협 요소가 당 분열과 경제 상황이라는 데 전원 의견이 일치했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슬로건으로 쓰고 있는 김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재정위기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린 위기 극복과 친문·비문 통합 ‘원팀 민주당’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내부 분열 요소가 확산되지 않도록 당·정·청 소통을 잘 이루는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에는 세 후보 모두 사실상 해체를 주장했다. 송 후보는 “끔찍한 시나리오의 완벽한 내란음모”라며 “기무사를 해체하고 관련자를 처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여러 가지 범죄사실을 보면 해체를 전제로 하는 완전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군사정보기관으로만 존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무사 계엄 문건을 보고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는 이 후보는 “이런 세력이야말로 적폐”라며 “이번에 발본해 정리하지 않으면 언제 또 광주와 같은 참극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아슬아슬한 장면은 딱 한 차례 있었다. 최다선(7선) 이 후보에 대해 송·김 두 후보의 협공이 펼쳐진 것이다. 송 후보는 “4선인 나도 이 후보에게 전화를 하기 힘들다”며 이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자극했고, 김 후보는 “보수궤멸이란 발언으로 불필요한 야당의 비판을 자초해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나는 총리 시절 1년에 회의를 1000번이나 했던 사람”이라며 “그동안 당내 의원들과 소통을 많이 못한 것은 인정하고 앞으로 열심히 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TBS·리얼미터,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의 민주당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 부문에서 송 후보(17.3%)와 김 후보(14.6%)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보다 이 후보(35.7%)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선 이 후보 26.4%, 김 후보 19.1%, 송 후보 17.5%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 당권경쟁 ‘마이 웨이’… 무언의 신경전

    민주 당권경쟁 ‘마이 웨이’… 무언의 신경전

    송영길 “당·정·청 융합시킬 적임자” 김진표 “김경수 연관론은 침소봉대” 이해찬 “더이상 총선 출마 안 한다”차기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무언의 신경전을 펼쳤다. 이들은 서약식을 마친 뒤 자신의 취약계층 공략을 위해 부산, 호남, 청년층으로 달려가 한 표를 호소했다. 이들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의례적인 악수 외에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세대교체’와 ‘경륜’을 강조하며 상대방을 은근히 깎아내리던 평소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추미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도를 넘는 네거티브나 흠집 내기를 자제하고 품격 있고 격조 있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15분간 진행된 서약식에서 3명의 후보는 ‘뼈 있는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송 후보는 부산에서 본선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당·정·청 관계를 잘 융합시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며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을 넘어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저 송영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문제를 최초로 거론한 김 후보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논란에 대해서도 먼저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선 전 김 지사가 드루킹에 대선 공약 등 정책 자문을 했다는 의혹에 “한마디로 침소봉대”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선 공약은 수많은 전문가가 모여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토론을 해서 만드는 것”이라며 “진짜 문제는 수사 내용이 언론에 흘러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전당대회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은 대략 73만명 정도다. 지역별로는 호남(27%), 서울(20%), 경기(20%), 영남(12%), 충청(12%), 인천·제주·강원(각 3~4%) 순으로 알려졌다. 주류 언론과 거리를 둔 채 젊은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이 후보는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 출연, “더이상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 이번 일이 저한테 주어진 마지막 역사적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통 논란을 해소하고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일석이조의 포석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의원 중에서 팟캐스트에 내가 제일 많이 나갔는데 그걸 들어 보면 제가 얼마나 젊은 사람과 소통을 잘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재명 탈당 요구, 정치공학적 아냐… 이젠 피할 수 없다”

    “이재명 탈당 요구, 정치공학적 아냐… 이젠 피할 수 없다”

    ‘李 탈당’ 고민 안 하면 무책임한 것 문제 일으킨 분이 답하고 책임져야김진표(7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1일 조폭 연루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탈당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정당 운영을 책임진다는 당대표 후보로서 당원의 요구에 고민하지 않으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권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가 앞세우는 ‘세대교체’와 관련, “개혁은 나이가 젊다고 잘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은 경력을 살려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강조했다. →이 지사에 대한 탈당 요구가 이슈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정치공학적 동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동료 정치인이니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민주당 탈당 운동을 벌이겠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고 이와 관련한 공개적 질문이 나오니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 후보는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당내 문제를 거론한다고 비판했다. -당의 지지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그건 노력하면 된다. 그러나 도덕성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문제를 일으킨 분이 확실하게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 사법 처리만 4~5년이 걸리는데 당에 부담이 크다. →이해찬 후보와는 참여정부 시절 총리와 부총리였다. 경쟁하며 불편하지 않나. -왜 불편하지 않겠나. 공격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웃음).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초반 청와대가 독주해서 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문재인 정부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당선되자마자 집무를 시작했다. 수석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수석은 학자 출신에 경제부처가 진용을 갖추는 데 4개월이 걸렸다. 그러니 청와대 중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당이 목소리를 낼 때다. 한 달에 한 번 당·정·청 협의를 열어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도록 하겠다. →개혁입법을 추진하기 위해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나. -중요한 건 자주 만나서 오해를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진 분이고 대화가 되는 분이다. 일주일에 한 번 최소한이라도 각 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고 한 달에 한 번 모두 만나서 충분히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에 대한 입장은. -기무사가 자꾸 국내 정치에 관여하고 선거에 인위적 영향을 미치는 나쁜 타성이 있다. 국민의 권리와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폐지를 전제로 하는 환골탈태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미국, 중국 등의 긴밀한 외교적 공조가 필요한데 당의 역할이 부족하다. 정부는 말을 꺼내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게 공공외교이고 당에서 그런 역량을 보강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비판이 많다. -문재인 정부가 근로장려세제(EITC) 등을 대폭 확대하는 것만으로 경제가 나아진다고 기대하기엔 부족하다. 당이 주도해서 당·정 협의로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다. 혁신으로 유능한 경제 정당이라 평가받으면 2년 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최저임금 일파만파, 고통 분담만이 해법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후폭풍이 일파만파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한 것으로 두고, 소상공인들은 광화문 천막농성과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에 상여금이나 식비, 교통비 등이 산입된 것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너무 작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물 건너갔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사회적 약자인 ‘을 간의 전쟁’으로 비화하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재심에 부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판이다. 급기야 문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대선 공약을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사과하고 “올해 인상폭을 감내하기 위해 노사정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문 대통령이 이번에 직접 1만원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했다는 점을 주목한다. 경제 여건을 반영해 최저임금 속도 조절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소득주도성장을 추구했지만, 월간 취업자 증가 수가 5개월간 10만명대에 머무는 등 경제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우리 경제는 최저임금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김동연 부총리까지 나서 “내년도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고용 등에 있어서) 하반기 경제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자인했을 정도다. 그렇다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재심의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솔로몬의 해법이 없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경제주체들이 나서야 한다. 최저임금 문제는 각 경제주체가 양보하고, 부담을 나눠 져야만 해결할 수 있다. 다행히 최저임금위가 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지원을 통해 실질인상률이 명목인상률의 절반 수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당·정·청도 오늘 최저임금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 하니 일자리안정자금 확대 및 연장과 근로장려세제(EITF) 확대 등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한다. 대기업들도 나서야 한다. 오늘부터 개정 하도급법이 시행돼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 하도급업체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 대기업 등 원사업자에게 대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하도급 업체가 요구하기 전에 상생 차원에서 대기업이 먼저 이를 제시하는 것은 어떤가. 가장 우려되는 곳은 국회다. 정부가 지원책을 내놔도 국회에 가면 부지하세월이다. 정부가 가맹사업법을 개정해 ‘가맹점주 단체 신고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제때 통과될지 미지수다. 상가임대차보호법 등도 몇 달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말로만 민생법안 최우선 처리를 외칠 게 아니라 제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노동계도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제 상황이 이 지경인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 文정부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공식화

    文정부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공식화

    김동연 “두자릿수 인상 경제 부담” 하도급업자 지원 대책 뒷북 발표 오늘 당정 회의 열어 보완 논의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소상공인과 저임금 노동자들은 좌불안석이고 재계 또한 불만이다. 이에 당·정·청은 17일 긴급회동을 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는 석 달 만에 만나 경제 상황을 논의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도급업자와 가맹점주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 이전에 준비됐어야 할 대책들이 이제서야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이룬다는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기계적 목표일 수는 없으며 정부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해와 내년에 이어서 이뤄지는 최저임금 인상 폭을 우리 경제가 감당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와 만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올해 일부 연령층, 업종 등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하는 조짐이 보이고 사업자 부담 능력을 고려할 때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17일부터 중소 하도급업체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오르면 대기업 등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올려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17일 열리는 당·정 회의는 정부의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다.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겠지만 특히 발등의 불이 된 최저임금 보완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고용주 지원책인 일자리안정자금 연장 방안과 저소득 가구에 세금을 환급해 주는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카드수수료 인하와 상가임대료 인하 방안을 비롯해 대출 만기 연장, 이자 경감 등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 대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파급효과를 계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저임금을 업종별, 종사상 지위별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혁신성장 끊임없이” 추미애 현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혁신성장’ 띄우기에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1일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찾아 학계·산업계 인사와 혁신성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혁신성장, 현장에서 길을 찾다’라고 이름 붙인 이날 행사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이영무 한양대 총장, 박춘란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속도감 있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며 “당·정·청이 혁신성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혁신성장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적인 성장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산업, 경제, 사회 전반의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내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혁신성장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혁신성장은 정부의 정책과 지원만이 아니라 관련 주체가 함께 끊임없이 토론하고 노력해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종 규제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규제 혁신 역시 함께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 대표는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정부에서 (대기업의) 기술 탈취도 막아 주고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도록 정부도 규제(완화)뿐 아니라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정부 정책으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혁신성장과 규제 개혁을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 취업률 등 경제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비판받자 당이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노사정,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힘을 모을 때다/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노사정,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힘을 모을 때다/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연장 근로를 포함한 최대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지났다. 현장의 노동자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 ‘휴식 있는 삶’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동시에 월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많을 것이다. 사업주들은 신규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와 함께 사업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연간 750시간을 덜 일하고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보여 주는 독일을 보면 오래 일한다고 해서 성과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 노동시간 단축을 현장에 잘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노사정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300인 이상 3627개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공공부문은 상당 부분 준비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중소·중견 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사업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기업은 신규 채용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노동자들은 초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를 가장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정부는 지난 5월 17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 안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주 52시간 시행에 따라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 300인 이상 기업은 1인당 월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300인 미만 기업은 월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기존 노동자 임금 감소에 대해서는 1인당 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근로기준법이 지난 3월 20일 공포되고 시행까지 3개월 남짓의 기간 탓에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준비 기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업들이 신규 인력 채용을 비롯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6월 20일 당·정·청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처벌 유예라는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6개월이라는 계도 기간 동안에 교대제 개편, 추가 인력 채용 등 장시간 노동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컨설팅 지원과 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의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직 준비를 제대로 못 했거나 준비에 애로를 느끼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현장 점검 등으로 면밀히 살펴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관계 부처들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의 노동시장 관행을 바꾸는 중요한 변화로서 현장의 불안과 우려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시간 단축의 안착을 위해서는 현장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노사 스스로도 부담을 나누고 힘을 모아야 한다. 6개월 동안의 계도 기간이 법 시행을 유예하는 것은 아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여력이 있는 기업은 즉시 시행하고, 어려움이 있는 기업은 계도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노동시간 단축을 계기로 사업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노동시간이 1% 감소할 때마다 노동생산성이 0.79%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 독일 사례를 보면 연간 노동시간이 1298시간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인 2052시간보다 무려 750시간 적다. 하지만 생산성은 우리나라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따라서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줄여 나가고 작업 공정 개선이나 업무 집중도 향상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할 때도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새로운 제도를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지금 추진하는 노동시간 단축도 노·사·정 모든 주체들이 힘을 모아 안착시켜 나갈 때, 노동자는 저녁이 있는 행복한 삶과 건강이, 기업은 생산성 향상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다.
  • 민주 ‘예산 확대’ 주장에 평화당 조배숙 “재정 중독증 심각” 반발

    민주 ‘예산 확대’ 주장에 평화당 조배숙 “재정 중독증 심각” 반발

    더불어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확대 방안을 놓고 야당이 “재정 중독증이 심각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이 아닌 재정주도 성장을 하려고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권 2년 차에도 곳간 문을 열어놓고 쓰자고만 하는 선심성 포퓰리즘”이라면서 “그리스식 재정 적자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만사 재정으로 해결하려는 ‘재정 중독증’이 심각하다”면서 “경제성장률 3%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돈을 더 풀면 재정 상황이 나빠질 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지난해와 올해 약 15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지만, 효과는 없었다”면서 “재정 확대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재정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내년도에 재정 확대가 충분히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획재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두 자리 수 이상의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상상 이상으로 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예산 확대 편성을 정부에 주문한 바 있다. 민주당 요구대로 예산 증가율이 10%대라면 내년 예산은 470조원에 이른다. 기존 460조원 규모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재부 예산안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민주당이 이처럼 재정 지출을 대폭 확대하려는 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 등 경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6억원(약 21.3%)가량 늘어난 2조 69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업급여지급액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민주당의 예산 확대 요구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재정을 확대해 일자리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장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으로, 기업이 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만드는 주가 돼야 한다”며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가 재정 역할을 통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재정 확대를 하면 많은 부분을 일자리 쪽에 투자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직접 만들려면 잠재적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동연 “연말까지 주52시간 계도”

    김동연 “연말까지 주52시간 계도”

    ICT업종 특별 연장근로 허용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다음달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 “올해 말까지 계도 기간을 설정해 단속보다 제도 정착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6개월의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언급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작용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불가피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은 서버 다운, 해킹 등 긴급 대응 업무도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급여 손실 우려와 관련해 “최대 40만원 급여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대기업 신규 채용은 80만원 급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뒷받침했다. 다음달까지 국회에 보고할 예정인 일자리안정자금 연착륙 방안에 대해서는 “올해 지원분에 대한 내년도 지원 여부와 지원 수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의사결정, 직접 지원을 간접 지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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