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정·청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시장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승부조작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유기동물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맨체스터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2
  • “내사 전권 경찰에 줘야” 洪의 반대

    “내사 전권 경찰에 줘야” 洪의 반대

    한나라당 홍준표(얼굴) 대표는 28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검찰의 과잉 권한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검찰의 과잉 수사지휘는 옳지 않다. 경찰에 내사와 내사 종결에 관한 전권을 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경찰의 내사과정에서 “인권 침해나 금품 수수 등 잘못이 드러날 때는 내사 기록을 검찰에 제출하게 해 사후통제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2시간가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검찰이 경찰의 내사사건까지 수사지휘하는 내용의 수사권 조정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조만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당의 공식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복수의 검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런 입장을 전하고 자신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한나라당에서 요구한 서민예산 증액 부분과 함께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문제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쇄신연찬회가 끝난 뒤 당·정·청 협의를 갖고,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조정작업을 벌여 이번 주 내에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정무라인 관계자는 “홍 대표의 요구에 대해 대통령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가 당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결국 청와대가 당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홍 대표는 물론 친박(친박근혜)계와 소장파 등이 이구동성으로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역대 정권 말기마다 터져 나온 ‘대통령 탈당’ 카드 대신 정책 차별화를 통해 위기 국면을 극복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도 이 대통령과 ‘정치적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정책 차별화’를 꾀하며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수·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예산 국회’ 野등원 압박속 民生에 얼마나 풀지 고심

    ‘예산 국회’ 野등원 압박속 民生에 얼마나 풀지 고심

    새해 예산안에 대한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닷새 앞둔 27일 한나라당의 고민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당초 공언한 대로 시한 내에 처리할 것인지와 민생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당내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 처리의 여파로 예산 심의가 파행을 겪고 있는 만큼 전자보다 후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우선 29일 열리는 한나라당 쇄신 연찬회에서 민생 예산에 대한 증액 요구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제안한 ▲취업활동수당 신설 ▲대학등록금 예산 증액 ▲저소득 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강화 등에 대해 친박(친박근혜)계는 물론 쇄신파까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려면 예산 규모를 1조원 이상 늘려야 한다. 취업활동수당은 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등록금 예산으로는 정부가 제출한 1조 5000억원 외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서 4000억원을 늘렸지만, 박 전 대표는 지난 23일 “이것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추가 증액 가능성을 내비쳤다. 게다가 쇄신파는 보육료 및 양육수당 확대 등 복지 예산에 대한 추가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증액 규모만 총 2조~3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연찬회 직후 예산 관련 당·정·청 회동을 갖고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대표도 “수정예산에 준하는 예산을 우리 손으로 다시 만들어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만큼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생 예산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요가 폭증하는 지역 예산을 어떻게 안배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에 대한 당내 조정이 마무리되면 관심은 자연스레 처리 시점으로 옮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2일 비준안 처리 이후 중단된) 계수조정소위를 28일 개회해 여야 간 비쟁점 예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겠다.”면서 민주당의 등원을 촉구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고비는 12월 2·9·31일 등 세 차례 남겨 두고 있다. 이 중 2일은 법정 처리 시한이며, 9일은 정기국회가 문을 닫는 날이다. 두 번의 기회를 놓치면 임시국회를 열어 늦어도 31일까지 처리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한 기자 질문에 “(데드라인은) 아직 한 달 이상 시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 단독 처리보다는 여야 합의 처리를, 법정 처리 시한보다는 실제 적용 시한을 보다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박지원, 박태규와 자주 만난 11명 공개

    박지원, 박태규와 자주 만난 11명 공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와 자주 접촉한 정·관계 인사 11명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또 이름에 오른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별보좌관이 박 의원에게 항의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돼 국감이 중단되는 사태를 낳았다. 박 의원은 오전 국감에서 “(박씨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개입으로 당·정·청, 재계, 지방정부가 다 관련이 있다.”며 이름을 일일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당 인사로 안상수 전 한나라당대표, 이상득 의원, 고위 공무원으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청와대 인사로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이 언론특보, 김두우 전 홍보수석, 홍상표 전 홍보수석, 재계 인사로 조석래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지방자치체 인사로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만난 분들이 모두 금품 수수를 하고 비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분들을 만나서 로비하니까 큰 역할을 한 것”이라면서 “박씨는 소망교회 30년 신도이자 장로이고, 부인은 소망교회 권사로 이상득 의원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국감장은 뒤숭숭해졌다. 국감이 재개되자 박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 언론특보가 오후 1시 18분쯤 자신에게 “인간적으로 섭섭합니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라는 문자를 두 차례에 걸쳐 보냈다며 공개했다. 국감장은 다시 술렁거렸다. 박 의원은 “청와대가 국회를 얼마나 경시하는지를 보여 준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장 이 특보를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도 비판에 동참했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특보가 이런 식으로 말한다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이 특보의) 사과를 받아내고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법사위는 오후 2시 30분쯤 청와대에 경위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20여분간 국감을 중단했다. 이 특보는 한참 뒤 청와대 측을 통해 “여러 차례 해명했음에도 믿지 못한다니 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는 취지를 전하려 한 것이었다.”면서 “개인적 차원에서 섭섭함을 표명한 것일 뿐 결코 국회를 무시하거나 경시한 게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상득 의원 측도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 의원이 종종 대화를 나눈 소망교회 장로는 박태규씨가 아닌 박규태씨”라며 “박 의원이 이름을 혼동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태규 리스트는 없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與 “李대통령, 측근 비리 철저한 수사 주문”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폭로로 불거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 당·정·청이 엄정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청와대 전·현직 인사들이 연루된 비리 의혹과 관련, “정권 후반기 권력 비리와 측근 비리, 고위공직자 비리, 친·인척 비리 등 모든 사항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한다.”면서 “정권 후반기에 들어가면 언제나 대한민국 정권들은 권력, 측근, 친·인척, 고위공직자 비리로 침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전 차관의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주말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 측근 비리 의혹을 방치할 경우 자칫 권력의 조기 레임덕을 자초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관련 의혹을 성역없이 규명하기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른바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 태스크포스와 같은 것도 정부 내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중론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괴롭다. 없는 듯이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신 전 차관은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당국이 책임 있는 수사를 할 때까지 누가 수뢰를 했다든가, 권력형 비리라는 것은 절제했으면 한다.”면서 “측근 비리라고 하지만 과거와 비교한다면 누가 큰 뇌물을 받아먹고, 이권에 개입했다든지 하는 사건은 아니며 구조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구시당 당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재민 전 차관이 대통령 선거 전후에 미국을 서너 차례 갔다 왔고 이때 이국철 회장 회사의 해외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들었다.”면서 “이 회장과 몇 번 전화를 하고 어제 만났다. 대선 전후에 10억원 정도를 줬고, 이 사람(이 회장)이 철저하게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회장이 또 다른 비리 의혹도 거론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모 언론에 이 정권 실세에게 몇 십억원을 줬다고 한 것이 1면 톱으로 나왔다.”면서 “(이 회장이) 자기도 떨려서 얘기를 못하지만 완전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밝혀지면 이명박 정권은 흔들흔들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이 대통령 ‘올 것이 왔다’는 지적 여권 직시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권을 강타한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욕구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백번 맞는 말이다. 기성 정치권이 보여주고 있는 구시대적이고 소모적인 행태에 민심이 등을 돌린 것이다. 특히 집권세력의 한 축인 한나라당은 그 책임이 실로 막중하다. 이 점에서는 또 다른 축인 청와대와 정부 역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대통령의 지적은 당·정·청 삼각축으로 이뤄진 여권 전체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 여권이 겪고 있는 위기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돌보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고삐 풀린 물가, 살인적인 대학 등록금, 날로 늘어나는 가계 빚, 심화되는 양극화 등으로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은 반서민으로, 성장 위주는 고물가로, 경제살리기는 재벌살리기로 인식되면서 민심은 이반됐다. 부산·경남(PK) 지역의 민심 악화는 여권 전체에 대한 경고다. 대구·경북(TK) 독주 인사, 신공항 백지화, 저축은행과 한진중공업 사태 등 악재가 겹쳤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PK 지역마저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는데도 집안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 물론 한나라당만 탓할 일은 아니다. 청와대와 정부도 악재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은 국회에서 여당 주도의 입법으로 뒷받침되고, 이를 실현하는 수단인 예산 역시 국회에서 여당 주도로 최종 결정된다. 그래서 국정과 정치는 따로 갈 수 없는 것이다. 정부는 잇단 실책으로 국정 혼선을 가져왔고, 한나라당은 갈팡질팡하면서 혼선을 더 키웠다. 민심 회복은 자성부터 한 뒤에나 바랄 일이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 기조를 놓고 당·정·청 간에 이견이 노출돼 왔다. 마침내 ‘MB노믹스’의 상징이던 감세 정책을 철회했고, 등록금 부담 완하 방안과 비정규직 대책 등을 후속으로 쏟아내고 있다. 미흡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서로가 합의점을 찾기 시작한 것은 늦게나마 다행이다. 이런 것들이 민심 땜질용에 그쳐서는 안 된다. 안철수 신드롬은 여권에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모두가 공생·공멸의 각오로 임하면 헤쳐 나갈 수 있다.
  • 정부, 8·15 경축사 뒤 ‘감세철회’ 물밑작업

    정부, 8·15 경축사 뒤 ‘감세철회’ 물밑작업

    “불감청 고소원(不敢請 固所願·감히 청하지는 못할 일이나 본래부터 간절히 바란다는 뜻)이었나.” 소득세와 법인세의 추가 감세가 9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국 철회로 결정되자 정부에서 나오는 소리다. 외형상 한나라당 요구에 정부가 응한 형식을 취했지만 실제로는 정부 내에서 조용한 물밑작업이 진행돼 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애초 정부안에는 철회안 없어 소득세·법인세 감세 철회안은 애초 정부안에는 없었다. 감세 철회 가능성이 점쳐진 시점은 지난 8·15 경축사. 이명박 대통령이 ‘2013년 균형재정 달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감세정책 손질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획재정부 1급 이상 간부들은 지난달 15일 회의를 갖고 균형재정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날 홍남기 대변인이 “세입에서 확충노력, 세출에서 조정노력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조세수입을 늘리는 방안에는 증세도 있고 감세 조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세 조정이) 제기될 수 있는 메뉴로 모든 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朴재정 지난주 말 감세카드 접어 홍 대변인의 발언은 즉각 정부가 ‘감세 철회 카드 꺼내는 게 아니냐’(서울신문 8월 17일자 1면)는 보도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추세로 봤을 때 감세 철회는 대세였기 때문이다. 감세 철회라는 재정부 실무진의 결론은 이미 지난 주초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세론자’인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약속된 감세는 이행돼야 한다.”고 수차례 공언했던 터. 결국 박 장관은 지난 주말쯤 최종적으로 감세 철회 카드를 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지도부 “철회” 배수진 7일 고위 당정협의에 앞서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세제 개편안에 추가 감세안을 포함시키면 당정협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5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당시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 의장이 추가 감세 철회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물러설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것이다. 김성식 정책위부의장은 “그동안 수차례 이뤄진 실무 당정협의에서 정부가 추가 감세의 ‘감’자도 꺼내지 못하도록 했다. 당의 친서민 정책에 대한 진정성을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봤기 때문”이라면서 “당 지도부가 조조 대군에 맞서 장판교를 지켜낸 장비처럼 버텨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21일 당·정·청 지도부가 총출동한 ‘매머드급’ 고위 당정협의 당시 홍준표 대표는 “추가 감세 철회는 당의 기본 입장이다.”면서 “정부에서는 딴소리가 안 나오게 해달라.”고 쐐기를 박기도 했다. 전경하·장세훈기자 lark3@seoul.co.kr
  • 4조4000억 추가 과세… 2013년 균형재정 ‘청신호’

    4조4000억 추가 과세… 2013년 균형재정 ‘청신호’

    정부가 마련한 2011년 세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2013년까지 늘어나는 세수는 3조 50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균형재정을 2013년으로 1년 앞당기겠다는 정부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법인세·소득세 감세 철회, 특수관계법인 간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신설 등으로 4조 4000억원을 더 과세하게 되는 반면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신설 등으로 9000억원이 줄어든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가 논의할 예정인 법인세 중간세율 구간이 정부 주장대로 2억원 초과~500억원 이하로 정해질 경우 세수는 2조 4000억원이 늘어난다. 여당의 안대로 2억원 초과~1000억원 이하로 의견이 조율되면 여기에 4000억원이 추가된다. ●소득세율 유지로 6000억 세수 정부는 과표 8800만원 초과자에 대한 소득세율을 현행 35%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6000억원의 세수를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특수관계법인 간 일감몰아주기에 증여세를 물리게 되면서 1000억원이 더 과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수치가 대기업 전수조사를 통해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과세액은 좀 더 늘어날 수는 있다. 반면 증여세 신설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분량 감소 등으로 오히려 세수 효과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임시투자세액공제를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1조원가량 세수가 확보된다. 이는 당·정·청 협의를 거치면서 2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당초 정부는 고용창출에 따른 기본공제율은 2~3%, 고용 증가에 비례에 지급하는 추가 공제는 3%로 계획했지만 당정협의 과정에서 각각 3~4%, 2%로 조정됐다. EITC의 경우, 연 최대지급액이 12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늘어났고 부양자녀가 없어도 배우자가 있으면 지급받을 수 있는 등 규모와 대상이 확대되면서 재정 지출이 2000억원 추가됐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취업 후 3년간 소득세를 100% 감면키로 하면서 줄어드는 세수는 9000억원이다. ●서민·中企 세부담 3000억 줄어 소득별로 보면 총 급여 5200만원 이하 서민·중산층과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할 세 부담은 3000억원 줄어드는 반면 고소득자와 대기업이 내야 하는 세금은 3조 8000억원 늘었다. 당초 정부는 2013년까지 세수가 7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판 당정협의 과정에서 법인세 중간세율 신설 등에 합의, 세수 증대 효과가 커졌다. 정부가 소득세·법인세 감세 계획을 철회하기 이전에 국회에 제출한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1조~1조 300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 제출된 안대로라면, 재정적자가 2013년 균형재정을 이루고 2014년 이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정부의 목표 도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부자감세’ 철회… 稅收 3.5조 효과

    ‘부자감세’ 철회… 稅收 3.5조 효과

    부자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감세 방침이 사실상 철회됐다. 당·정·청은 7일 국회에서 협의를 갖고 전격적으로 부자 감세 철회를 결정했다. MB노믹스의 핵심인 감세 정책을 철회한 것은 균형재정을 달성하지 않으면 남유럽과 미국처럼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세계경제는 금융불안을 맞아 긴축과 증세바람을 맞고 있으며, 당·정·청의 감세 철회 결정은 이 같은 세계경제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정·청은 이날 소득세 과표 최고 구간(8800만원 초과)의 세율은 현행대로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2% 포인트 낮은 33%의 세율을 적용받아 총 6000억원의 세금을 적게 낼 수 있었다. 정부는 이렇게 확보된 세수를 복지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제44차 세제발전심의위에서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응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서민과 중산층의 복지재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감세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대로 22%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 적용대상인 ‘2억원 초과’ 구간에는 중견기업이 포함돼 있어 당과 정부는 이날 중간 구간 상한선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회 입법과정에서 정부의 안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중간 구간을 ‘2억원 초과~500억원 이하’로 설정해 이 구간의 세율을 20%로 낮추는 안을 마련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은 중간 구간을 ‘2억원 초과~100억원 이하’로 한 뒤 이 부분의 세율을 낮추는 것이다. 정부는 중견기업까지 법인세를 낮춰주자는 입장이며, 한나라당은 감세 혜택을 중소기업에 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인세 감세 철회로 2조 4000억원의 세수가 확보되는 등 이날 세법개정안으로 4조 4000억원의 세수가 당초보다 더 걷힐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근로장려세제(EITC) 2000억원 등 9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3조 5000억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08년부터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를 추진해 왔다. 같은 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무산됐고, 2009년에는 부자 감세 철회 논란을 벌였다. 결국 지난해 소득세와 법인세 최고 구간 세율을 2012년부터 각각 2% 포인트 낮추는 내용의 소득·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번에 감세 추진 3년 만에 철회되는 셈이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감세가 철회되면 정책 일관성이 저하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과세 방침에도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 간 거래에 과세하고 특수관계가 아닌 기업에는 과세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냈다. 이두걸·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은 복지공화국이다/박정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은 복지공화국이다/박정현 경제부장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서슬 퍼런 5공 시절 구청, 동사무소와 초·중학교 벽에는 ‘국정운영지표’라는 게 걸려 있었다. 첫째 민주주의의 토착화, 둘째 정의사회구현, 셋째 복지사회의 건설, 넷째 교육혁신과 문화창달이라는 ‘4대 국정지표’는 액자에 싸여 전두환 대통령의 사진과 나란히 걸려 있었다. 지금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31년 전만 해도 관공서의 분위기와 어울려 꽤 위압적으로 각인됐다. 교과서 외에서 복지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그 무렵이었다. 5공 출범 1년 뒤인 1981년 노인복지법을 만든 걸 보면 전두환의 복지사회 건설은 선전구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복지가 전두환 정부의 국정 세번째 중요한 순위로 자리매김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 성장위주의 경제정책 탓에 복지는 항상 후순위였다. 복지가 우리 생활 주변에 등장한 것은 국민의 정부 때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생산적 복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단순히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는 개념은 수혜자의 모럴해저드를 차단하고 복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일조를 했다. 이듬해 나온 국민기초생활수급제는 노동이 있으면 돈을 지원해 주지만, 노동이 없으면 지원도 없다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복지였다.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자립형 복지라는 얘기다. 노인요양장기보험이 생긴 지 만 3년이 지났다. 치매나 중풍을 앓는 어르신들이 부담금의 75~80%를 나라의 도움을 얻어 시설이나 집에서 보살핌을 받는 제도다. 한해에 31만여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한달에 150만원 안팎이 들어가는 요양병원 비용 가운데 등급에 따라 어르신은 몇십만원만 내면 된다. ‘지공(지하철 공짜) 도사’는 고령화시대의 보편적인 복지수준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지공도사는 65세가 넘어 지하철을 공짜로 타고 천안이고 춘천이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어르신을 일컫는 말이다. 나이를 탓하기보다는 즐기고, 한군데 모여 정적인 대화를 하기보다는 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활기 있는 생활을 하는 지공도사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 복지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1인당 국민소득 1만 5000달러 시대인 2005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복지 지출은 6.9% 수준이다. 영국은 17.2%, 미국은 13.9%로 우리나라의 두배가 넘는 돈을 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보험의 사각지대가 너무 커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고 지적하면서 복지를 더욱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값 등록금을 비롯해 무상의료와 기초노령연금 확대, 무상교육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실현하는 데 적게는 41조원, 많게는 60조원이 추가로 들어가야 할 판이다. 이런 아이디어들을 모두 정책으로 채택하면 복지공화국이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복지정책을 쏟아내면서 본격적인 복지정책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복지정책을 내세우면 진보이고, 성장을 주장하면 보수라는 이분법적 구도는 최근 들어 물러졌다. 무상급식을 둘러싼 투표는 이념 대립과 갈등의 틀을 깨지 못한 상태라는 방증일 수도 있다. 여권에서는 벌써부터 대대적인 복지정책 공세를 펼 태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놓을 광복절 메시지는 화합이라고 한다. 계층 간 화합은 곧 복지제도 강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당·정·청이 최근 회동에서 화합과 단결을 위해 ‘친서민 복지’를 키워드로 삼은 걸 보면 올가을 정기국회의 움직임을 미리 알 수 있다. 과천청사 관료들은 벌써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복지 정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총선과 대선이 다가올수록 복지정책은 더욱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문제는 쏟아지는 복지정책을 재정이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현실화하느냐다. 고속도로 무료화, 고교 교육 무상화 등 파격적인 포퓰리즘 총선 공약으로 집권에 성공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반성과 남유럽 재정위기는 우리 복지정책의 반면교사이자 가이드라인이다. jhpark@seoul.co.kr
  • 洪風에 날아간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洪風에 날아간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사라졌다?’ 요즘 한나라당 풍경의 하나다. 지난 5월만 해도 이들밖에 없는 듯하던 황 원내대표와 이 의장의 목소리가 현격하게 잦아들었다. 이들이 자취를 감춘 건 아니다. 그러나 당내 위상이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급속히 약화된 양상이다. 반값 등록금과 감세 철회 등을 주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홍준표 대표의 ‘정책 독주’에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홍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시쳇말로 ‘정책 종결자’다. 우리금융·대우조선해양 ‘국민 공모주’ 매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8월 처리 등 각종 정책에 대한 입장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정책에 대한 입법화를 책임진 원내지도부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황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홍 대표가 주재한 확대당직자회의에 불참했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21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황 원내대표가 주도했던 명목 등록금 인하안을 홍 대표가 뒤집은 것에 대한 불만 표시 차원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홍 대표는 또 “앞으로 한 달에 두 번 확대당직자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가 주도해 온 주요당직자회의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 대표와 이 의장 간 불협화음도 심상치 않다. 홍 대표는 지난 18일 지역발전특위를 신설한 뒤 전국 권역별 위원장을 임명했다. 비슷한 시기에 이 의장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각 시·도당위원장을 수장으로 하는 정책개발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사실상 같은 일을 하게 될 두 조직을 제각각 띄운 셈이다. 홍 대표와 이 의장이 서민특위의 역할을 놓고 벌이는 힘 겨루기도 현재진행형이다. 홍 대표는 서민특위에 서민정책 주도권을 쥐여 주겠다는 뜻인 반면, 이 의장은 서민특위를 정책위 산하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 간 주도권 다툼이 자칫 정책 뒤집기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8월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주요 현안에 대한 갈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요즘 외로운 이 남자

    요즘 외로운 이 남자

    이재오(얼굴) 특임장관이 요즘 외로움을 부쩍 많이 탄다고 한다. 그와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 얘기다. 원내대표와 당 대표 선거에서 잇따라 친이(친이명박)계가 무너지면서 입지가 좁아졌을 뿐만 아니라 친정인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시점이 다가오는데도 당에서 반기는 분위기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 친이계 의원은 “이 장관의 뒤를 따르던 의원들 중 일부는 장관과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22일 친이계 의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장관은 권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8월 중순쯤 당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장관의 당 복귀 결심은 진작에 굳어졌고, 당에 와서 무엇을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선 친이계의 구심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우선 지역구 일에 매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 민생투어에 나서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장관은 어떤 식으로든 당내 갈등을 조장시킨다는 의심을 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측근 의원들을 불러 모아 세를 과시하는 모습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가 지난 19일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못 한다.”고 비판했을 때 이 장관은 적잖이 화가 났지만, 오해를 살까 봐 지난 21일 당·정·청 회의에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꾹 참았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그가 ‘승부사’ 기질까지 접은 것은 아니다. 한 측근 의원은 “이 장관이 누구 밑에서 일할 사람은 아니다. 내년 총선에서 최선을 다한 뒤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등도 방문을 앞장서서 막겠다고 나섰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를 병문안하기도 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반대 시위를 주도한 ‘6·3세대’로 유신시절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과거를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정권 2인자’라는 이미지를 넘어 또 다른 정치적 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생예산 당정협의회 구성… “대학등록금 대책 새달 결론”

    민생예산 당정협의회 구성… “대학등록금 대책 새달 결론”

    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민생예산 당정협의회’를 구성해 내년도 예산안에 민생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다음 달 안으로 대학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김황식 국무총리,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기현 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당 정책위의장과 관계 부처 장관들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부 예산안의 편성 단계부터 필요한 민생예산이 반영돼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등록금을 소득 구간별로 차등 지원하고, 부실 대학에 대해서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8월 중 구체적인 방법을 결론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물가 안정을 올 하반기 거시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국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할당관세를 통해 물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독과점 시장구조와 유통구조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공기업 경영혁신 등으로 공공요금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 ▲근로장려세제(EITC)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산재·고용보험) 등을 손질하기로 했다. 김성식 당 정책위부의장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부양 의무 기준을 완화하고, EITC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영세 사업장에 근무하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4대 보험료를 지원하기로 뜻을 같이했으나, 당은 빨리 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결과를 보고 정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달라.”고 당에 요청했으며,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80%까지”

    민주당이 오는 2017년까지 정규직의 절반 수준인 비정규직 임금을 80%까지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최근 뉴비전 정책으로 내놓은 비정규직 임금 상향 추진 수준과 같아서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규직 확대와 차별 시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투트랙’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50%인 비정규직 규모를 30%까지로 줄이고, 최저임금 목표치를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의 50~6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 정규직 전환 지원금 지급, 파견근로자 및 사내 하청 근로자 직접 고용 세액 공제,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고용 친화적 공공 부문 개혁, 간접고용 줄이기(사용 사유 제한, 사내 하청 규제 입법화, 즉시 고용의제) 등 고용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동일 노동·동일 임금 원칙, 차별 시정 제도 강화, 최저임금 상향 조정과 저임금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감면제 도입 등 차별 시정 정책도 마련했다. 비정규직대책특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소득 양극화는 국가 성장 잠재력을 둔화시킨다.”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법 제도, 예산 문제 제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 취임 이래 연일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날 당·정·청 회의에서 다음 달 말까지 비정규직 대책을 정부와 함께 마련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가져온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미흡하다.”면서 과감하게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비정규직 차별 시정 신청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공공기관 취약 직종을 정규직화하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유승민 최고위원 등은 도급 대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고, 정규직·비정규직 채용 비율 공개, 하도급 근로자 차별 금지 기준 명문화 및 징벌적 배상제 도입 등을 추가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앞서 뉴비전 정책에서 비정규직 지원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함께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을 80% 이상으로 정했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무성의한 黨…나경원 ‘지각’ 한선교 ‘결석’

    무성의한 黨…나경원 ‘지각’ 한선교 ‘결석’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당·정·청 회동에는 여권 수뇌부 40여명이 충출동했다. 형식 면에서는 ‘매머드급’인 셈이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빈축만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과 정부의 간극이 그만큼 크고 깊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셈이다. ●형식은 매머드… 내용은 ‘피라미’ 실제로 이날 당·정·청이 합의한 내용 중에는 새로운 정책이나 진일보한 내용을 찾기가 힘들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거나 “나중에 다시 논의하자.”는 식으로 비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와 한나라당의 견해 차만 재확인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비정규직 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차별 시정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공공기관 등에서 정규직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은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하면서 사내 하도급 규제와 대기업 비정규직 고용 행태 공개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대기업이 원하는 것을 주되 대기업 스스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도록 사회적 대협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이 “내년 예산에서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줄여 복지에 사용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SOC 예산을 너무 줄이면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당정 간 불협화음이 계속되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회의 도중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최중경 장관 대신 차관 참석 일부 참석자들의 무성의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회의를 국회에서 한 것은 앞으로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겠다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담은 조치였다. 그러나 정작 핵심 지도부인 나경원·남경필 최고위원 등이 지각해 ‘김’을 빼놓았고, 한선교·전재희 의원은 아예 불참해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차관을 대신 보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한나라당 뉴비전 뜬구름 잡기는 안 된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산하 비전위원회가 정책 노선을 이른바 ‘좌(左)클릭’하는 뉴비전 보고서를 냈다. 10대 핵심과제를 보면 실로 야심차다. 2020년까지 국민소득 4만 달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복지수준, 고용률 60%, 대학등록금 부담 30% 축소, 공천 30% 여성 배정, 대북 지원 등이 포함됐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公約)이지만 또다시 뜬구름 잡기식의 공약(空約)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뉴비전 보고서는 1년간 공을 들여온 작품이다. 국회의원 20명을 포함해 전문가 100명이 투입됐다. 이를 발표한 나성린 의원은 보수 가치를 지키면서도 중도 좌파를 포용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이 보수 가치나 정체성 논란을 벌이며 옥신각신하는 것은 국민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좌우를 따지는 이념적 접근이 아니라 오로지 국리민복(國利民福)만을 기준으로 하는 국정으로 가야 한다. 그러려면 실천 가능한 사안을 먼저 추려내야 한다. 그런 뒤 폐기할 것은 폐기하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수정 보완해서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정책 노선을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세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성장 우선에서 복지 확대를 통한 분배 강화로 전환했다. 현 정부는 성장 우선에 치중하다가 물가잡기에 실패했고, 친서민 정책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민심은 멀어졌으니 한나라당이 방향 선회를 시도해 보는 것 자체는 나쁠 게 없다. 하지만 아직 당론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정부와 청와대 측의 동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당·정·청이 조속히 머리를 맞대 하나된 방향을 정해야 정책 혼선을 초래하지 않게 된다. 어제 보고서 관련 공청회에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등 핵심 지도부는 불참했다. 그들의 떨떠름한 반응으로 미뤄볼 때 한나라당의 당론으로 채택될지조차도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보고서가 실천 없는 연구성과물로 끝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그 전체를 사장(死藏)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울 뿐임을 직시해야 한다. 민심이 노무현 정권 말기와 같다는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의 자성이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 [서울광장] 절대로 안 된다 vs 최대한 해보자/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절대로 안 된다 vs 최대한 해보자/박대출 논설위원

    등록금 인하에 두 가지 가닥이 잡혔다.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학 구조조정도 추진키로 했다. 전자는 여·야·정(與·野·政)의 합의다. 후자는 당·정·청(黨·政·靑)의 결론이다. 이제 걸음마 단계다. 얼마나 낮춰질지는 미지수다. 절반이 될지, 절반의 절반이 될지 모른다. 갈 길이 멀다. 그러나 달라졌다. 일단은 간극 좁히기에 들어갔다. 쌈박질이 줄었다. 처음부터 짚어보자. 황우여 한나라당 대표가 선창(先唱)했다. 반값을 외쳤다. 민주당은 원조라고 우겼다. 청와대, 정부는 반발했다. 한나라당 내부는 갈렸다. 한쪽에선 “무조건 하겠다.”고 고집했다. 반대쪽은 “절대로 안 된다.”만 고수했다. 전자는 포퓰리즘으로 매도됐다. 후자는 민심 외면으로 공격당했다. 극과 극으로 맞섰다. 선창이 이랬으면 어땠을까. “최대한 낮추자.” “절반은 몰라도 해보자.” 반대가 이랬으면 또 어땠을까. “절반은 어렵다.” “낮추는 건 공감한다.” 반값은 희망 사항이다. 가능할 수도 있다. 다른 걸 포기하면 된다. 포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반값은 불가능해진다. 당장은 어림없다. 나중은 몰라도. 그런데 ‘나중’마저 제시하지 못했다. 실천 프로그램이 없었다. 반대쪽이 딴죽걸기에 적격이다. 정치권은 색깔에 민감하다. 반쪽은 덧칠이었다. 짙게 하려다가 한번 더 우를 범했다. 반대쪽의 딴죽은 가중된다. 해결은 더 멀어졌다. 절반이란 화두는 성급했다. 무조건 반대 역시 조급했다. 미성숙한 의제, 조급한 반대는 갈등만 키웠다. 그 틈바구니에서 본질은 실종됐다. 본질은 살인 등록금이다. 이를 낮추는 게 요체다. 그냥 둘 수 없는 지경이다. 얼마나 낮추느냐는 나중의 문제다. 머리를 맞대고 계산하면 된다. 그런데도 쌈박질만 해댔다. 속된 말로 돈타령만 해댔다. 주장과 반대만 난무했다. 온통 나라가 두쪽 나듯 했다. 뒤늦게 방향을 잡았다. “일단 낮춰보자.”는 것이다. 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관성은 남는다. 내친김에 계속 쌈박질이다. 그나마 강도는 훨씬 덜해졌다. “절대로 안 된다.”는 역풍을 부른다. 무조건 강행론과 절대적 반대론이 만날 공간은 없다. 반면 “최대한 해보자.”는 순풍을 부른다. 조건부 강행론과 조건부 반대론 간에는 절충 여지가 있다. 조건을 맞추면 된다. 이때는 정교한 계산이 뒤따른다. 재정 사정이 어떤지, 얼마를 인하분으로 돌릴 수 있는지, 애당초 누구 말이 맞는지, 계산법을 놓고 티격태격할 것이다. 하지만 생산적 공방으로 이어진다. 포퓰리즘이니, 아니니 하는 논란들은 부질없게 된다. 정치권이 복지정책을 쏟아냈다. 기획재정부가 연간 소요 예산을 집계했다. 41조~60조원이란 계산이 나왔다. 무상의료, 기초노령연금 확대, 무상보육, 반값 등록금, 아동수당 도입, 실업 부조, 무상급식, 영아 양육수당 확대, 주택바우처, 기초생활 보장 기준 등 10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무상의료를 빼면 21조원 규모다. 모두 하자는 건 진짜 포퓰리즘이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그럴 돈이 없다. 국민이 더 잘 안다. 정치권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포퓰리즘 운운하는 자체가 포퓰리즘이다. 복지는 필연이다. 선진사회로 가는 디딤돌이다. 누구도 거스르지 못한다.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될까, 안 될까. 가부(可否)의 문제도 아니다. 좌우 이념을 따질 사안도, 정체성을 가릴 계제도 아니다. 지속 가능 복지, 선택적 복지, 반(反)포퓰리즘 복지…. 수사(修辭) 경쟁은 나쁠 것 없다. 가야 할 방향이 맞다면 가야 한다. 돈 때문에 못 간다고 버티는 건 복지가 아니다. 돈이 적으면 조금만 가면 된다. 한발짝이라도 더 나가도록 여윳돈을 키워 나가는 게 지혜다. 복지 사각지대를 찾기 시작했다. 일단 2만 4000명을 찾아냈다. 대통령이 발표까지 했다. 더 많이 숨어 있다. 계속 찾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두 눈을 부릅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복지해법은 복잡하지 않다. “절대로 안 된다.”는 절대로 안 된다. “최대한 해보자.”가 맞다. dcpark@seoul.co.kr
  • [권재진 법무 임명 둘러싼 당·청 기류-贊] 洪 대표 “정서상 반대는 곤란하다”

    [권재진 법무 임명 둘러싼 당·청 기류-贊] 洪 대표 “정서상 반대는 곤란하다”

    ●“대통령과 상시적으로 대화할 것” “정부와 청와대와 당이 충돌하면 공멸한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당·청 일체론, 당 선도론을 거듭 강조했다.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다. 유력 정치인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 자리에 “15년 만에 처음 초청돼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연 홍 대표는 이명박 정부 임기 말 여당 대표로서의 구상을 가감 없이 밝혔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도 원활한 당·청소통을 강조했던 홍 대표는 이날도 “상시적으로 대통령과 대화하고 핫라인을 열 것”이라면서 “대통령도 당 선도론에 동의했다. 충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말 정권관리를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인정하면서 정권을 운영하는 게 실패하지 않는 첫 번째 요인이고, 권력 비리를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당 운영에 대한 구상으로 ‘브리지론’을 펼쳤다. 차기 유력주자의 다리, 병풍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 “‘박근혜 대세론’은 현재 객관적인 상황”이라면서 “(2002년 이회창 대세론이 아닌) 2007년 이명박 대세론과 유사한 형태로 갈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년 대선의 주요 화두가 될 복지분야와 서민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우호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에 대한 질문이 집요하게 이어지자 “나는 내년 총선까지만 책임을 진다.”며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박근혜 대세론은 객관적 상황” 홍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문제에 대해서도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다만 소위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라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30~40%를 물갈이해도 그 다음 또 물갈이를 해야 하고, 물갈이로 들어온 사람이 물갈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부적절한 인사는 곤란하지만 물갈이에 집착하다 보면 이기는 공천을 못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총선 성적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이대로 가면 120석 전후를 건질 것”이라면서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고 당이 한마음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 140석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재오 금주 중 장관직 사임할 듯

    이재오 금주 중 장관직 사임할 듯

    이재오(얼굴) 특임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현재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 중인 이 장관은 12일 저녁 귀국한 뒤 이 대통령에게 특사 방문 결과를 보고하는 일정을 잡아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장관의 조기 사의를 만류해 온 이 대통령이 이번에는 사의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특사를 보내놓고 무슨 사표를 수리하느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의 이 대통령 면담이 이번 주중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장관 측 핵심관계자는 “이 장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해 왔다.”면서 “이번에 이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확고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계속 붙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 5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안경률 의원이 떨어지자 당·정·청 회의에 불참해 오고 있다. 친이명박계의 좌장 역할을 해 온 이 장관의 사퇴는 한나라당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7·4 전당대회를 계기로 친박근혜계가 주도권을 장악한 당 역학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의 신주류로 부상한 친박계와 쇄신파가 이 장관을 견제할 가능성이 높아 당내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與정책위, 몰래 홍준표 성토한 까닭은

    與정책위, 몰래 홍준표 성토한 까닭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뿔났다. 홍준표 대표 등 새 지도부가 정책 개입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당·정·청 관계 재설정을 명분으로 정책 주도권을 틀어쥐려던 새 지도부가 정책위의 반발에 덜미를 잡힌 셈이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단은 8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새 지도부의 정책 개입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0일 새 지도부와의 정책 워크숍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였지만, 최근 홍 대표의 ‘서민정책특위 위원장 겸직’ 발언과 최고위원들의 ‘당·정·청 정책 조율’ 의지 등에 대해 ‘독주, 월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참석했던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정책위의장단은 회의에서 홍 대표가 그동안 남겨온 ‘선례’를 찾아 새 지도부를 설득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한 정책위부의장은 회의에서 “홍 대표가 18대 국회 들어 첫 원내대표를 지내면서도 주요 정책을 당 지도부에 보고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정책위부의장도 “홍 대표는 원내대표 때 주요 정책을 원내지도부 중심으로 추진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거들었다고 한다. 홍 대표가 2005년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입안했던 현행 당헌·당규의 규정을 내세워 새 지도부의 정책 개입 의지를 막자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회는 당무를 관장하고, 정책은 원내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의원총회의 심의로 결정되며, 의원총회 산하의 정책위원회가 정책 입안권을 갖는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를 낭독해가며 대응 논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는 이와 함께 정책 워크숍에서 ▲추가 감세 철회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비정규직 정책 방향 등 그동안 원내지도부가 이끌어온 정책의 결정 과정도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추가 감세와 대학 등록금 문제 등과 관련해 “정부와 사전에 설득·조율해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정부와 상의하지 않고 불쑥 내지르는 것은 야당이 하는 일”이라며 원내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 정책위 관계자는 “새 지도부에 그동안 주요 정책 발표 과정에서 이미 당·정 간에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와 최고위원들 간에도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 차가 뚜렷한 마당에 새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간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 양상은 정책 워크숍에서의 난상 토론를 예고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홍준표 새대표 “서울 무상급식 저지 黨차원 지원”

    홍준표 새대표 “서울 무상급식 저지 黨차원 지원”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전면 무상급식 저지 주민투표를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방향을 지지한다.”면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한 후 가능하다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정당 및 정치인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찬반을 독려할 수는 없으나, 언론 인터뷰나 토론회, 기고, 기자회견 등의 방법으로 찬반 주장을 적극 펼 수 있다. 오는 8월 주민투표를 앞둔 오 시장 측은 홍 대표의 방침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했다. ■“계파문제는 생존문제… 수장에 해체 요구할것” 계파 갈등 해소방안 지난달 20일 오 시장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지만, 황 원내대표는 “서울시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었다. 친박(친박근혜)계 유승민 최고위원과 소장파 남경필 최고위원은 전면 무상급식에 찬성하고, 오 시장이 스스로 주민투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나라당 내 논란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홍 대표는 당내 계파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제 각 계파들의 활동을 자제시키는 ‘병풍’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임기 말인 만큼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의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선 공천은 내년 설(1월 말) 전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7·4 전당대회의 의미를 평가한다면. -내가 당 대표에 당선된 거 자체가 혁명이다. 정당 역사상 계파·조직·돈 없이 대표 선거에서 바람으로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당 대표 된다는 확신이 안 서서 수락 연설문도 안 썼다. 결과 발표 5분 전에 귀띔을 받았다. 대기실에 앉아서 몇마디 메모해 즉흥연설을 했다. 아내가 무척 기뻐했다. →‘계파 해체’를 주장했는데, 복안은. -차츰 밝히겠다. 우선 임명직 당직자 전원으로부터 사퇴서를 받았다. 임명직 당직자를 먼저 정비하고, 그 다음에 계파 해체 작업을 하겠다. 계파 수장들 만나서 설득도 하고 요청도 하겠다. 계파 문제는 계파 간 화합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국민들에게 계파 싸움만 하는 것처럼 비쳐지면 공멸한다. 같이 살자고 친이·친박에게 호소할 것이다. →계파 수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의미하나. -아니다. 두 분은 수장이라고 할 수 없다. 계파 내 핵심 리더들과 얘기하겠다. 박 전 대표가 스스로 계파 활동을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박 전 대표는 언제 만날 생각인가. -당장 6일에 보겠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차원에서 내일 밤에 현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연다. 박 전 대표도 유치기원 행사에 참석한다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보게 될 것이다. →형식갖춘 독대는 언제할 계획인가. -당이 어려울 때 만나자고 얘기하겠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 집 근처로 찾아가 비공개로 만나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나는 ‘홍준표’다. 그런 식으로는 안 만날 것이다. →당 대표로서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 박 전 대표 외의 주자를 키워야하지 않나. -당 대표가 개입하면 공정성을 잃게 된다. →박 전 대표만 독주하고 있다고 보나. -다른 주자들이 스스로 분발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당 대표 경선을 ‘마이너리그’니 어쩌니 하며 폄훼나 하고 있는데 뜰 수 있겠나. ■“黨·靑 충돌땐 공멸… 상시 대화채널 가동” 당·정·청 회동 구상 →이명박 대통령은 언제 만나나. -다음 주 대통령이 귀국하면 만날 생각이다. →대통령을 만나 가장 먼저 무엇을 요청할 건가. -당·청 간 소통이 단절돼 있다. 긴밀하게 소통하는 채널과 구조를 만들겠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정무수석과 짝을 이룰 당내 파트너를 지정해 상시 채널을 가동할 것이다. →당·청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건가.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겠다. 집권 후반기이기 때문에 당·청이 충돌하면 공멸한다. 이는 대통령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 내 전화를 안 받을 수 있겠나. 면담을 요청하면 즉시 응할 것이라고 본다. 국정 현안이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당선 이후 대통령과 통화는 했나. -못 했다. 사실 어제 전화기를 꺼놓았었다. →경선 과정에서 친이계가 지원한 원희룡 후보와 각을 세웠는데, 관계 개선은 어떻게할 건가. -원 후보와 대립했다기보다는 특정 계파 및 그 배후와 맞선 것이다. 원 최고위원과는 사적인 감정이 없다.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 서로 잊어야 하지 않겠나. →친이계의 두 핵심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특임장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두 분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까지 모두 병풍 역할을 해야 한다. →병풍 역할의 의미는. -본인들이 당내 현안에 직접 나서지 말고, 휘하에 있는 의원들이 계파 활동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서로 싸우지 않게 하는 게 병풍 역할이다. →당·정·청 회동은 어떻게 진행할 건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당·정·청 9인회동을 제안했다. 과거 최고위원으로 있을 때 9인회동 결과를 언론을 통해 봤다. 이는 적절치 않으므로 잠정 보류해 달라고 했다. 경제 문제는 유승민 최고위원이, 통일·외교 문제는 남경필 최고위원이 제일 잘 안다. 최고위원 간 역할 분담을 이루겠다. 청와대와 정부가 가져온 자료를 추인하는 회동은 적절치 않다. ■“대부업 이자율 30%까지 인하 추진” 서민정책 강화 →최고위원 간 정책에 대한 견해차가 있는 것 같다. -친서민이라는 지향점은 다르지 않다. 방법과 속도에서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저지 주민투표는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무상급식은 세금급식이고, 무분별한 복지 포퓰리즘이다. 오 시장을 지지한다.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한 후 가능하다면 중앙당이 지원하겠다.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감세 철회, 대기업 규제 강화 등 황우여 원내대표 팀의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방향은 옳다. 그러나 좀 거친 면이 있기 때문에 다듬어야 한다. 정책을 추진하면서 당·청 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이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당 서민특위위원장으로 대부업체 이자율 제한을 추진했는데. -또 추진하겠다. 대부업 이자율을 30%까지 낮추겠다. →어떤 주거대책을 비중있게 생각하나.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 →비정규직 문제는.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있을 때 내가 주도해 비정규직 차별금지법을 만들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은 언제 처리하나. -8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게 8월까지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친서민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헌법에 부가 한 쪽으로 쏠릴 때 국가가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부자에게 자유를 주되 의무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고, 가난한 자에게는 좀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게 복지의 기본 방향이다. ■“상향식·개혁·이기는 공천 ‘3원칙’ 지킬 것” 총선 공천 개혁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몇 석이나 얻을 것으로 보나. -15대 수준(139석)이면 최대한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총선 공천 기준은. -상향식 공천,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이라는 3개 원칙을 지키겠다. →계파 활동하는 의원들은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했는데. -계파 활동만 하는 사람들을 배제한다는 뜻이다. →총선에서 전략공천은 얼마나 할 계획인가. -몇 퍼센트(%)라고 범위를 정할 수는 없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나 할지 논의해야 한다. 미리 수치를 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18대 때는 거의 모두가 전략공천이었다. 그런 식으로는 하지 않겠다. →총선 공천은 언제 마무리할 것인가. -내년 1월 설 전에 끝내겠다. 설 전에 마무리해야 후보들이 설 연휴 때 민심을 몰아가지 않겠나.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는 언제 꾸리나. -연말까지는 서민정책에 집중한 뒤 내년 초쯤 구성하겠다. 이창구·홍성규·장세훈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