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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천안함 모자 쓰고 장병 격려

    尹, 천안함 모자 쓰고 장병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장병들을 격려하며 휴가 둘째 날을 보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호남 민심에 구애한 데 이어 안보 행보를 이어 가면서 오는 8일까지 예정된 휴가 기간 온전한 휴식보다는 국정 구상과 민생 행보 등에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진해 해군기지에서 군항을 둘러보고 해군 함정이 정박한 모항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대변인 공지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초계함인 천안함을 의미하는 명칭인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했다. 대통령실은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 밤늦게 진해 해군기지에 도착해 1박을 했다”며 “진해 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 주요 한국 부대와 미 해군 함대지원단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한미동맹과 해군작전의 핵심 기지로 여겨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새만금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새만금 투자기업·전북지역 기업인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휴가 때도 필요한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 내수경기 진작에 중점을 두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지역 지지율이 낮은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한 기업인의 인사에 ‘지지율을 높이고자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강조해 온 발언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남은 휴가 동안 수산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아 민심 청취와 소비 진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적한 과제에 대한 논의와 정국 구상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 고심해야 할 과제로는 ▲충북 오송 참사로 해임 건의된 행복청장 인사 조치 ▲교권 확립 등 교육 개혁 ▲8·15 광복절 경축사 메시지 및 특사 결정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일부 부처 장관 교체 개각 등이 있다.
  • 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 나흘 만에 뒷북 사과… 사퇴 요구는 일축

    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 나흘 만에 뒷북 사과… 사퇴 요구는 일축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이후 나흘 만에 직접 “죄송하다”는 표현을 쓰며 사과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노년층 민심을 달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침묵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앞에서 “청년 좌담회 발언에 대한 비판과 논란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 어르신들 마음을 비참하게 한 점을 정중하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직후 김 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마음 상하게 해 죄송하다”고 했지만,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사진이라도 뺨을 때리겠다. 정신 차려라”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눈앞에서 후려쳤다. 이어 최창환 대한노인회 부회장은 “당신은 자격이 안 된다. 이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그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한노인회를 찾아 거듭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가끔 막말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 나와서 저희로서도 당황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플란트와 인공눈물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박 원내대표는 노인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혁신위는 이튿날 “청년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지난 1일에는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비난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마음 상하게 했다면 유감”이라며 “노여움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후 당 안팎에서 분명하게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직접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제가 어리석었다. 부족했다’는 말로 대체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나오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민주당의 혁신 구상을 처음부터 주도한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미 사과를 했다. 휴가 중인 이 대표까지 소환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할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며 김 위원장의 사과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참으로 기괴한 일은 (민주당의) 이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라면서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탄핵 등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나”라고 지적했다.
  •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1977년 1월 태어난 언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 태어난 동생은 첼리스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 자매는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의 악장과 첼로 수석으로, 또한 실내악단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함께하는 직장 동료이기도 하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홍자매’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두 사람은 오는 11~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에 두 차례 나선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첫째 홍수연(1976년생), 오보에 연주자인 막내 홍수은(1978년생)까지 연년생인 네 자매 모두 음악가다. 같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부하다 석사를 마치고 흩어졌는데 두 사람은 홍수경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옌스 엘베케어와 1999년 트리오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지금까지 음악 인생을 함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트리오의 연 60~70회 국제 연주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특별계약을 한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워낙 오래 함께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의 제일 큰 선의의 경쟁자이자 기둥이 되어 주었고, 지금은 외국 생활과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삶과 음악의 가장 소중한 멘토 및 조언자가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돌며 지금까지 해온 트리오 연주만 1700회가 넘는다. 뮌헨 ARD, 피렌체 비토리오 구이 등 유명 콩쿠르를 휩쓰는 성과도 있었다. 홍자매는 “1년에 120번 넘게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텔레파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활동기간만큼이나 쌓인 추억도 많다. 미국 뉴욕에서 베토벤 ‘유령’ 트리오를 연주할 때는 2악장 연주 중 화재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일도 있었고, 피아노 페달이 떨어졌던 기억도 있다. 미국 중부 지방과 시애틀에서는 눈보라 때문에 연주회장이 아닌 호텔에 갇힌 일도 있고, 지난해 미국 순회 연주 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플로리다주 팜 비치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서 17시간 운전을 해서 이동하기도 했다. 가족 악단의 장점을 묻자 “솔직할 수 있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같이 밥을 먹고 자고, 인생의 기쁘고 슬픈 모든 일을 함께 나누며 수많은 순간과 감정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사생활과 일을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도 “음악은 일이 아닌 삶이라 서로 얽히고설켜서 하모니와 불협화음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명품 콤비다운 답이 돌아왔다.14일은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를, 17일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협주곡 a단조를 선보인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은 20세의 젊은 브람스의 열정과 35년 후 거장이 된 브람스의 손길이 한 곡에 함께 담겨 있는 매우 특별한 곡입니다. 초창기 때부터 우리를 동반해온 곡이고, 브람스 전곡 사이클 및 여러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우리만의 유니크한 해석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할 수 있죠. 차이코프스키 트리오는 우리 트리오의 러시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유별히 각별한 곡이에요. 마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을 읽는 것 같아요.” 전 세계에서 여전한 인기지만 자매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늘려갈 계획을 전했다. 초창기엔 실내악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여러 실내악 단체가 내한할 정도로 인식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5년 만의 내한공연인 만큼 설렘이 앞선다”면서 “1999년 유학 시절에 창단해서 24년 동안 수많은 공연과 끊임없는 호기심과 연구로 갈고 닦은 저희 앙상블을 5년 만의 뜻깊은 내한 공연에서 최상의 연주로 만나 뵙고 싶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학생인권·교권조례 두고 오세훈 조희연 설전…“분리불가”vs“물타기”

    학생인권·교권조례 두고 오세훈 조희연 설전…“분리불가”vs“물타기”

    학생인권조례와 교권조례를 통합하는 방안을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충돌했다. 교권 회복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지만 조 교육감이 방송에서 오 시장의 제안을 비판하자 오 시장이 페이스북 글로 맞받으면서 설전을 벌였다. 조 교육감은 3일 오 시장이 학생인권과 교권을 합친 ‘혼합’인권조례를 만들자는 제안에 반대하면서 현행 학생인권조례를 존치하고 보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 시장의 아이디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폐지의 변형 발언같이 저는 느꼈다”고 일축했다. 그는 오 시장의 제안에 대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뒤 종합한 조례를 만들자는 것이라면 물타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히려 학생인권조례를 존치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저희도) 보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의) 폐지에 저는 단호히 반대한다. 그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또 “(서울시의회의) 국민의힘에서 새롭게 제안한 교권보호조례, 교사의 교육활동 보장 조례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형태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하더라도 ‘체벌 금지 조항’은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학생 인권은 철저히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2년 차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일부 시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도입으로 교권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오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 대담에서 “두 개(학생인권과 교사인권)를 합해 교육 조례를 같이 만들자는 제안을 의회 쪽에 했다”면서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권 확립과 학생 인권 확립 내용을 함께 담는 교육 조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학생 교육’이 본질이라면서 학생인권과 교권은 분리될 수 없고 기존의 학생인권조례로 많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맞받았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갈등 조장이냐 해결이냐, 고민해 봅시다’라는 글을 올려 조 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오히려 갈등의 증폭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 학생 인권도 존중하고 동시에 교권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으면서도 유독 학생 인권과 교권을 함께 세우는 조례를 만들자는 저의 제안에 대해선 ‘폐지의 다른 언어’라고 불신 가득한 해석을 내놨다”며 “학생인권조례와 교권조례를 각각 만들자는 주장도 했다”고 비판했다. 또 “조례를 분리해서 만들자는 주장은 대립과 갈등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장에서는 학생 인권과 교권이 충돌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는데, 각각을 규정한 조례를 만드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조례를 각각 만드는 것은 갈등의 불씨를 그대로 둔 채 미래의 갈등 가능성을 배태하는 것”이라며 “교권도 학생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애당초 학생 인권과 교권은 분리될 수 없다. 이미 억지로 분리하는 바람에 수많은 문제를 초래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학생 인권과 교권을 모두 세워 하나의 조례 안에서 조화롭게 체계를 갖추는 것이 이미 무너진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尹, 진해 해군기지서 천안함 모자 쓰고 장병 격려

    尹, 진해 해군기지서 천안함 모자 쓰고 장병 격려

    휴가 이틀째, 진해 해군기지 군항 둘려봐전날에는 새만금에서 공개 일정 소화해남은 기간에도 민생 현장 방문 예상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장병들을 격려하며 휴가 둘째 날을 보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호남 민심에 구애한 데 이어 안보 행보를 이어가면서 오는 8일까지 예정된 휴가 기간 온전한 휴식보다는 국정 구상과 민생 행보 등에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군항을 둘러보고 해군 함정이 정박한 모항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대변인 공지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초계함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했다. 대통령실은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 밤 늦게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도착해 1박 했다”며 “진해 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 주요 한국 부대와 미 해군 함대지원단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한미동맹과 해군작전의 핵심 기지로 여겨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2일에는 새만금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새만금 투자기업·전북지역 기업인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휴가 때도 필요한 일정은 소화해야 한다. 내수경기 진작에 중점을 두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지역 지지율이 낮은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한 기업인의 인사에 ‘지지율을 높이고자 지역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강조해 온 발언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남은 휴가 동안 수산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아 민심 청취와 소비 진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적한 과제에 대한 논의와 정국 구상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 고심해야 할 과제로는 ▲충북 오송 참사로 해임 건의된 행복청장 인사 조치 ▲교권 확립 등 교육 개혁 ▲8·15 광복절 경축사 메시지 및 특사 결정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일부 부처 장관 교체 개각 등이 있다.
  •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어디까지…학부모·교사 의견 달랐다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어디까지…학부모·교사 의견 달랐다

    정부가 교육활동 침해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학부모 10명 중 7명이 학생부 기재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어느 정도의 교권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할지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이 달라 논쟁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3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교원·학부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3~16일 교원 2만 2084명, 지난달 5~9일 학부모 14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원지위법에 따르면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1호(교내 봉사)부터 6호(전학), 7호(퇴학)까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런 조치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설문조사 결과 교육활동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데 대해 교사(90.0%)와 학부모(75.6%) 모두 찬성 의견이 대세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재 내용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었다. 교원들은 10명 중 6명(62.8%)이 ‘모든 침해 조치 사항을 최초부터 기재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학부모는 ‘전학·퇴학처럼 중대한 침해 조치 사항만 최초부터 기재해야 한다’(37.7%)는 의견이 가장 많은 등 비교적 신중한 입장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한 학부모는 “조치 사항을 기재하더라도 일정 시간 이후 또 다른 교권 침해가 없을 경우 삭제에 대한 심의도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육활동이 어려워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교사(97.7%)와 학부모(88.2%) 모두 ‘심각하다’(매우 심각+심각)고 봤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교원의 직무 특성이 반영되도록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사(44.6%)와 학부모(26.7%) 모두 가장 많았다. 다만 학부모는 ‘아동학대 사례를 판단하는 자체사례회의에 교육전문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25.7%)는 대안도 법 개정만큼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법을 포함해 5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업 방해 등 문제 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같은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그래미상 수상 팝스타 리조, 백댄서들에 성희롱 피소

    그래미상 수상 팝스타 리조, 백댄서들에 성희롱 피소

    지난해 그래미상을 휩쓴 팝스타 리조가 전직 백댄서 세 명으로부터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했다.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사람들의 외모 평가에 연연해 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신체를 사랑하자고 말하던 그가 자신의 팀에서 일하는 백댄서에게는 다이어트를 강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팬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원고인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가 로스앤젤레스연방고등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장에 따르면 리조는 댄서들에게 암스테르담의 한 클럽에서 누드 공연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했고, 그중 한 댄서는 해고하기 전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수치심을 줬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성적·종교적 괴롭힘, 인종차별, 장애 차별, 폭행, 감금 등 수많은 혐의를 제기했다. 이들 세 명은 리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멜리사 비비안 제퍼슨’과 그녀의 제작사인 ‘빅그럴 빅 투어링’, 그리고 댄스팀 리더인 ‘셜린 퀴글리’를 피고로 지목했다. 리조의 소속사는 소송에 대해 묻는 AP통신의 이메일에 답하지 않았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리조와 그녀의 댄스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암스테르담의 홍등가에 있는 클럽에서 누드 쇼에 참석했다. 소장에는 “리조가 출연진에게 누드 공연자들을 번갈아 가며 만지도록 권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리조는 원고 데이비스에게 클럽에서 공연하는 누드 여성 중 한 명의 가슴을 만지도록 압력을 가하는 구호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어 소장에는 “분노한 데이비스가 합창을 끝내려고 하자 리조는 이를 묵살했다”며 “원고들은 리조가 특히 자신이 고용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원과 주변 사람들의 신체적 자유를 무시하는 모습에 경악했다”고 써 있다. 평소 ‘신체 다양성’을 옹호하는 리조는 체중이 증가한 백댄서 데이비스에게 “자신의 역할에 전념하지 않는다”고 비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지난 5월 리조가 무용수들에게 공연에 대한 메모를 나눠준 회의를 녹음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가수 리조의 리얼리티 쇼인 ‘리조의 워치 포 더 빅그럴스’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퀴글리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댄서들에게 강요했다는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소장에 따르면 퀴글리는 데이비스를 “믿지 않는 사람”(non-believer)이라고 불렀고, 동료들에게 “어떤 직업도, 아무도 내가 주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리조는 히트곡 “어바웃 댐 타임”으로 그래미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인 2022년 ‘스페셜’을 지원하는 글로벌 투어는 지난달에 마무리했다.
  • 검찰 “백현동 의혹, 이재명 소환조사 필요하다 판단”

    검찰 “백현동 의혹, 이재명 소환조사 필요하다 판단”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백현동 개발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3일 “지금까지 수사 과정을 검토했을 때 백현동 개발비리와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보여 조만간 관련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환조사는 수사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시점에 일정을 정해서 (이 대표 측에) 연락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구체적인 소환 시기나 방식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추후에 이 대표와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당시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조건 변경을 가능하게 한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이다.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는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했다. 이 결정으로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는 지난해 말 기준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얻었고 최대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 대표와 성남시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은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낸 것으로 본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공무원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 대표가 이번에 검찰의 소환에 응한다면 네 번째 출석이 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과 함께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 “다른 청에서 진행 중인 상황과 관련 없이 사안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 성시경, 신인 시절 김종국에게 맞을 뻔했다... 왜?

    성시경, 신인 시절 김종국에게 맞을 뻔했다... 왜?

    가수 성시경이 선배 가수 김종국과 얽힌 과거 사연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성시경은 김종국과 관계를 묻는 말에 “좋아합니다”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신인 시절 김종국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술을 안 마시는 종국형과 친해질 계기가 없었는데, 어릴 때는 형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홍경민 형이랑 먼저 라디오 때문에 친해져서 경민이 형한테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처음 뵙는 종국형에게 인사를 대충 했나 보다. 근데 그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너 똑바로 인사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성시경은 “근데 여러분 아시겠지만, 성인이 되면, 폭력이 오고 가는 일은 없다. 왜냐면 사건이 접수되고 경찰이 출동하고 돈이 들고 기록에 남으니까”라며 “‘아 맞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정형돈이 “음악 하는 후배들은 종국형 처음 볼 때는 무조건 절해라”라고 당부했고, 김종국은 “아니다. 그게 아니라 같은 업계에 있는 선배니까 제가 얘기한 거다”라고 해명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당정, 냉방비 특별지원키로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당정, 냉방비 특별지원키로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국 6만 8000여곳의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동원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르신들을 뵙는다고 아침에 당에서 회의를 했다”며 “전기, 냉방을 맘대로 쓰고 필요한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6만 8000여개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지원을 특별히 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아침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특별한 더위이고, 사실 폭염도 재난으로 분류하고 있다.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나 방식은 향후 정부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께서도 내년 예산과 관련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라고 예산 편성을 챙겨주셨고, 경로당 어르신들을 비롯해 폭염과 관련해 취약한 분들을 대상으로 더 지원할 것이 없는지 챙기라고 늘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로당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최재형 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이날 방문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정치적 의미의 방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단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어 이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차원의 방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원내대표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날 ‘노인 비하’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연히 해야 할 사과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 [포토] 대한노인회장 “손찌검 대신 사진 때리겠다”

    [포토] 대한노인회장 “손찌검 대신 사진 때리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3일 ‘노인 폄하’논란을 불러온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춘천 간담회에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하는 등 해명과 유감의 뜻을 밝히긴 했으나 직접적인 표현의 사과를 한 것은 해당 발언 나흘 만에 처음이다. 당에서 전날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당 내에서도 직접 사과 필요성 목소리가 커지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자들에게 “어르신들 헌신,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 그런 생각에 한 치의 차이도 없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 일으키지 않게 더 신중히 발언하고 지난 며칠간 저를 질책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다니면서 계속 ‘마음 푸셔라, 어리석었다, 부족했다’라는 말씀으로 대체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혁신의 의지는 그대로”라며 일축했다. 가자들과 만남 직후 김 위원장은 황희 의원 등과 함께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노인회장 등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비화 되고 그럴 거라고 예상은 못 했다”면서 “투표라는 게 이런 거라고 설명하다 보니 (발언이) 생각지 않게 퍼져나갔는데 판단을 못 했던 부족함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어르신들 공경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느냐’는 노인회 측의 질책에 “그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손찌검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치면서 “정신 차려”라고 외치기도 했다. 노인회 방문을 마친 김 위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기자들에게 “전국의 노인분들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죄송스럽고 사죄드린다. 다시 앞으로 이렇게 가벼운 언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국내가사도우미 생존 위협…오세훈 시장 외국인가사도우미 숙소비·교통비·통역비 등 지원”

    김경 서울시의원, 국내가사도우미 생존 위협…오세훈 시장 외국인가사도우미 숙소비·교통비·통역비 등 지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제안해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 외국인 가사도우미 사업이 올 연말부터 서울시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가사·육아서비스 이용자는 아이를 키우는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임산부 등이다. 정부가 인증하는 기관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기관이 배정한 가정에 노동자가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임금은 내국인과 같이 최저임금을 모두 보장해주며, 추가로 서울시가 예산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외국인의 숙소비, 교통비, 통역비 등을 외국인에게 지원해준다. 그러나 현재 국내 가사도우미들은 생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6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가사근로자 29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이들의 월 평균 수입은 112만원에서 64만원으로 약 43%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중 74%는 방문 가정이 줄었다고 답했다. 주민 A씨는 “경기가 좋지 않아 가사도우미를 더 이상 쓰지 않고 가족이 가사를 분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가사도우미의 경제적 어려움은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지급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가사노동자협회가 회원 113명에게 물었더니 12명(10.6%)만 지원금을 받았고 미지급자 중 31.3%는 소득 감소 기준에 미달이었고, 22.9%는 소득 감소를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사근로자들은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6.7%는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가사와 육아를 지원하는 아이돌보미 또한 비슷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에는 총 3659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 449명의 아이돌보미를 신규로 채용했으나, 395명이 퇴직해 신규 채용자의 숫자에 맞먹을 정도로 일을 그만두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처우가 굉장히 열악한 상태”라며 “교통비 지원도 되지 않아 하루에 두세 집에 가면 시간당 5000원도 되지 않는다는 아이돌보미분들의 호소에 지난 회기에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원을 서울시에 증액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가사서비스를 산업과 복지 측면에서 중요한 분야로 여긴다. 일본과 홍콩은 노동관계법에 가사근로자를 포함하고 있고, 미국은 2010년 가사근로자의 지위를 인정하는 특별법을 제정했다. 유럽은 대개 정부 주도로 가사서비스 시장을 관리한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가사서비스 바우처를 발급하고 이용금액의 30~50%를 세액공제 해준다. 기업이 바우처를 구입해 직원 복지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중년 여성 노동 대기층이 두텁다며 실제 많은 중년분이 청년들 못지않게 구직활동 중이라고 설명하며, 중년여성 일자리는 찾기가 힘들고, 가사에 전념하느라 경력이 단절돼서 자신에게 마땅한 일을 찾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자녀들을 양육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사·육아도우미를 선택하는 것인데 이것마저도 사회적 인식과 급여수준 측면에서 선택의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이번 외국인가사도우미 사업이 자칫 국내 중년 여성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돌봄 시장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하며 “우선 가사·육아 도우미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보통의 직업군으로 만듦과 동시에 국가의 공공서비스로 확대하여 지원함으로써 안정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든든한 보육지원책으로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외국인가사도우미 시범사업에 대해 “당장 필요하니까 외국에서 싼 가격으로 사람들을 들여오려는 행태는 너무 근시안적 정책 설계”라고 비판했다.
  • 성북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수상 영예

    성북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수상 영예

    서울 성북구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성북구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부터 일자리 정책의 추진 성과가 크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개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매년 일자리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성북구는 대학이 8곳이 있는 ‘청년 도시’답게 청년 취·창업을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길음청년창업거리를 조성하고 1인 창조기업센터, 창업자 실험 공간인 ‘공업사’ 등을 운영해왔다. 또 봉제 업체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청년들이 패션 산업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했다. 구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제조 기업과 청년 기업을 연계해 공동 브랜드 ‘유어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기 둔화로 어려워진 고용 시장 여건 속에서도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외교관 폭행’ 책임 전가 논란…사과 못 받고 본국 보내나

    ‘우크라 외교관 폭행’ 책임 전가 논란…사과 못 받고 본국 보내나

    얼마 전 서울 이태원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과 민간인을 폭행한 우크라이나 외교관이 오는 7일 본국으로 소환된다. 하지만 외교부와 경찰이 책임 떠넘기기로 시간을 끌면서 정작 피해 당사자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JTBC에 따르면 이태원 주점 종업원 A씨는 최근 폭행 사건 이후 일을 그만뒀다. 외교부와 경찰, 심지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까지 직접 연락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성의 있는 답변을 얻지 못했고 폭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결국 퇴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6일 뒤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가해자인 우크라이나 대사관 1급 서기관 B씨에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지 물었다. 경찰은 외교부에 공문을 보냈으나 회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자 A씨는 직접 외교부에 전화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별 소득은 없었고, A씨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화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본국으로 소환되기 전 피해자를 만나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용산경찰서에 전달했으나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고 들었다”는 입장을 A씨에게 전달했다. 금시초문이었다. A씨가 경찰에 다시 자초지종을 묻자, 용산경찰서는 그제야 “사과하고 싶다는데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A씨가 ‘그 얘기를 왜 이제야 하느냐’고 되묻자 경찰은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외교관 B씨는 본국 소환 결정이 났고, A씨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폭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일을 그만뒀다. 경찰과 외교부가 국민 보호에는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우크라이나 대사관 1급 서기관 B씨는 지난달 25일 밤 11시 50분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직원을 폭행했다. 그는 줄을 서지 않고 주점에 들어가려다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으며, 이를 말리던 주점 직원은 물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신분 확인을 요청하자 팔을 휘둘러 경찰관의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 후, 용산경찰서로 인계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 중 B씨가 면책특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외교관 신분임을 확인하고 석방했다. 비엔나 협약 31조에 따라 외교관과 그 가족은 주재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인정받는다. 이후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한국 국민과 관련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언론 입장문을 냈다. 대사관은 “이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완전한 조사를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주한 외교단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한국의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또 물의를 일으킨 B씨가 조만간 본국에 소환될 것이라고 외교부에 통보했다. 대사관 측은 외교관의 “개인적 사과”도 언급했으나, 외교부와 경찰의 엇박자 속에 우리 국민만 억울하게 된 셈이다.
  • [문화마당] 발레리나의 특별한 해설/장인주 무용평론가

    [문화마당] 발레리나의 특별한 해설/장인주 무용평론가

    무용은 비언어 예술이다. 대사 대신 춤동작으로 말한다. 그러다 보니 유명 발레 작품이라도 대충 줄거리만 알고 관람했다가는 맥을 놓치기 일쑤다. 춤 속에 녹아 있는 감정 표현이나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해야 객석에 있는 관객이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까. 무용인들은 어떻게 해야 ‘춤이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춤의 대중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해설이 있는 발레’다. 1997년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 국립발레단의 수장이었던 최태지 단장은 1년에 총 40회도 안 되는 적은 공연 일수를 극복하고 예비 스타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해설이 있는 금요발레’를 기획했다. 이순열 음악평론가와 함께한 ‘낭만발레’를 시작으로 발레의 역사와 기본 동작에 대한 지식을 곁들인 발레 콘서트를 매달 열었다. 당시 해설 음악회는 흔했지만 발레 중간에 설명을 곁들인 기획은 매우 획기적이었다. 무료 공연으로 진입 장벽까지 낮추니 500석이 채 안 되는 국립극장 소극장(지금의 달오름극장)에 1000명 가까이 몰리는 대성공을 거뒀다. 국립발레단은 그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야외공연도 마다하지 않았다. ‘천상의 예술’인 발레가 지상으로 내려와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니 그 둘의 거리는 서서히 좁혀지기 시작했다.‘해설이 있는 발레’는 이제 하나의 공연 형식처럼 자리잡았다. 지역문화재단 또는 발레단마다 기획하고 있고, 작은 규모와 적은 예산으로 남녀노소 관객층을 모두 만족시키는 무용계 블루칩이 됐다. 말보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무용수들도 이젠 낯설지 않게 마이크를 잡고 해설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다. 문 단장은 1984년 설립한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멤버로 2001년 은퇴하기까지 많은 발레 작품의 주역으로 무대에 섰다.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 오른 최초의 동양인 발레리나로 커튼콜을 일곱 번이나 받았다는 일화는 전설처럼 회자될 정도로 발레리나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그런 그가 발레 해설에 도전하게 된 것은 은퇴 후 발레단 경영에 집중하면서부터다. “발레는 어렵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발레 작품 중 어떤 부분이 이해하기 어려운지 관객 입장에서 분석하기 시작했죠.” 2008년쯤 해설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유년 시절 해외 거주로 영어식 발음이 배어 있어 조금은 어색한 듯도 했으나 발레리나만이 할 수 있는 몸으로 직접 보여 주는 ‘시연’으로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제는 베테랑 해설자답게 전막 발레의 줄거리를 비롯해 등장인물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마임’, 볼거리가 풍성한 ‘캐릭터댄스’ 등을 7분 남짓 맛깔나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 ‘백조의 호수’ 때도 공연 전 위트 있게 감상 포인트를 설명하고 백조의 날갯짓을 하며 퇴장했다. 이젠 그의 해설 없는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모두가 찬사를 보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일에는 한 시간 동안의 해설 공연으로 ‘발레이야기’(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를 성공적으로 올렸다. ‘영원한 지젤’에서 경영인이자 해설자로 제2의 무대 인생을 누리고 있는 그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트럼프 세 번째 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의사당 난입 사태를 통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미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형사기소된 데 이어 세 번째로 기소된 것이지만, 사법 리스크 고조에도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로 내년 대선 경선 가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미 정부를 기만하기 위한 모의, 선거결과 인증 등 의회 공무집행 방해를 모의하고 실제 방해한 혐의, 투표권 행사 방해 등 네 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기소장 제출 후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었다. 이는 정부 근본 기능인 개표와 대선 결과를 입증하는 국가 과정을 방해하려는 피고의 거짓말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의혹, 6월 기밀문서 불법 반출 의혹으로 기소됐는데, 이번 건의 정치적 함의는 훨씬 더 크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진 선거인단 투표 결과의 의회 인증을 막으려 했고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에 운집해 항의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특검의 기소에 트럼프 측은 즉각 반발했다. 캠프는 성명을 통해 “2024년 대선을 방해하려는 바이든 대통령 측과 법무부의 한심한 시도”라며 “마녀사냥은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두해 기소부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단 사법 리스크에도 오히려 공화당 내 지지층 결집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만큼 경선 판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오히려 이런 법적 도전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에 오를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강성 지지층이 ‘편향된 사법 시스템의 표적이자 피해자’로 묘사되는 트럼프를 향해 모여든다는 것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사법 리스크 증가가 트럼프에게 마냥 호재가 되진 않을 수도 있다.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고 응답했고, 53%는 그의 행동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정도’라고 답했다. 한편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 역시 이달 중순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박을 가한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할 전망이어서 기소 건수는 4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美 ‘한일 공격받으면 협의’ 의무화 원해”… 한미일 정상 핫라인 추진

    북핵 대응 넘어 대중 견제 포석한일 안보협력 동맹 수준 관건韓 “협의 안 해” 美 “긴밀히 협력”中 반발할 듯… 국내 논란도 변수 미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한국은 미일과, 일본은 한미와)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봉쇄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세계전략에서 ‘약한 고리’인 한일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대북 확장억제와 대중 견제에 나서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일본과의 안보협력 강화가 현실화한다면 중국의 반발은 물론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국내에서도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FT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다. 관련 내용을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사안은 정해진 바 없지만 정상회의 취지에 맞는 ‘문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북중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들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구체화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선을 긋고 있지만 FT 보도 방향대로 흘러갈 개연성이 다분해 보인다. 한일 관계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표현처럼 ‘근본적 변화’를 맞은 상황에서 한미, 미일처럼 한일 안보협력이 동맹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갈지가 관건이다. 한미는 1953년 상호방위조약, 미일은 1960년 안전보장조약을 체결했지만 과거사 문제가 얽힌 한일의 안보협력은 극히 제한적으로 유지됐다. 3국은 또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도 협의하고 있다. 3자 군사훈련·사이버 보안·미사일방어·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도 검토된다. 미국이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북중 위협에 맞서 일종의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에는 거기까지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소통을 돕기 위해 두(한일) 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한미일 안보협력은 대북 억제력 확보에 집중됐다. 한미일은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고,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강화되는 3국 안보협력은 파장도 덜하고 명분도 있는 북핵 위협 대응으로 시작하겠지만 점점 미국의 의도대로 대중 견제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국내에서 민감한 사안인데 북핵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들고나오는 건 정부로선 유용한 방안”이라며 “지난 1년 북한의 전례 없는 일탈과 북중러 결속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덜한 상황”이라고 봤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한미일 협력이 특정 국가 배제 목적을 드러내거나 미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 등 글로벌군사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반발이 클 것”이라고 했다.
  • 폭염근무 예방 소홀 땐 ‘산재’… 사업주 중대재해법까지 적용된다

    폭염근무 예방 소홀 땐 ‘산재’… 사업주 중대재해법까지 적용된다

    온열질환 사망 업무상 재해 판단중대재해법 적용 사례 아직 없어현장 편차 크고 계절 특수성 감안‘적정온도’ 명확화 등 법 개정해야건설노동자 81% “오후 2~5시 일해” 2018년 7월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의 한 공사 현장. 가마솥 열기 속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대구지법 김형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업주에게 징역 6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며 2년간 형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그늘진 장소를 제공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현장 작업점 온도 섭씨 42도 이상에서 피해자가 일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폭염 속에서 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대형마트 직원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업주가 온열질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근로자 보호 조치에 소홀했다면 어디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조계는 대체로 열사병·일사병 등이 예상되는 폭염 속 사업주가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경우에 따라선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는 것이다. 온열질환이 산재로 인정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산재는 근로복지공단의 심의를 거쳐 인정되는데, 이때 사업주의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업무와 재해의 연관성만 입증되면 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는 사업주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해 열사병 등 우려가 있는 경우 근로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중대재해법도 온열질환을 포함하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열작업 또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으로 발생한 심부체온상승을 동반하는 열사병’을 직업성 질병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산업재해 대상이 된다.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해당 업무로 사망한 것뿐만 아니라 평소 자기가 약했던 부분이 업무로 인해 더 심화되거나 가속화된 것도 업무상 재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일형 노무법인 산재 노무사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처벌법은 아직 사례가 없지만 법리상 요건에 맞고 기소되면 충분히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사업주의 예방조치가 일부 있었더라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이 증명되면 업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론과 달리 현실적으로 개별 사업장 상황과 업무 인과관계, 예방 조치 수준 등을 고려해 재판부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안전대 미설치 등 사업주의 책임이 비교적 눈에 보이는 추락사고 등과 달리 온열질환은 사업장의 특성에 따른 편차가 크고 계절의 특수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준도 모호하다. 산업안전규칙에는 작업장의 ‘적정 온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휴게시설 설치나 물과 휴식시간 제공 정도만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도윤 법무법인 율샘 변호사는 “작업장별 특성을 고려해 세부기준을 세우게 하고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사망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인정 건수는 2020년 13건에서 2021년 19건, 2022년 23건으로 매년 늘었다. 건설 노동자 10명 중 8명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도 휴식 없이 일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7월 31일~8월 1일 이틀간 형틀목수·철근·타설 등 건설 노동자 32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어도 오후 2~5시 옥외 작업이 중단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81.7%였다. 26년째 철근 작업을 하는 장석문씨는 “첫 공정인 철근은 날씨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작업 중 하나”라며 “오후 2~5시 폭염에도 작업 중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권상우♥손태영子, 중학생인데 벌써 171㎝ 넘은 키

    권상우♥손태영子, 중학생인데 벌써 171㎝ 넘은 키

    배우 손태영이 자신보다 큰 아들의 키를 자랑했다. 1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배우 손태영의 실패 없는 미국 집밥 초간단 레시피 (미국 가정식, 요리꿀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손태영은 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위해 스테이크 파스타를 해줬다. 딸과 아들의 입맛에 맞춰 각기 다른 파스타를 준비했다. 손태영이 아들에게 시식 평을 묻자 아들은 “살짝 조금 싱겁긴 해”라고 답했다.손태영은 방학으로 반복되는 아이들 밥 차리기 일상에 “(아들이) 사춘기시라 하루에 다섯 끼씩도 먹으니까”라고 말했다. 손태영의 중학생 아들은 이미 171㎝인 엄마의 키를 훌쩍 넘겼다. 엄마와 키를 맞대자 스태프는 “175㎝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1월인가 3월에 아빠 왔을 때 거의 나랑 키가 비슷했다. 나보다 1㎝ 정도 컸는데 그사이에 3㎝ 정도 컸다. 3개월 만에 3㎝ 이상 자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태영은 지난 2008년 배우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美 인태전략 ‘마지막 퍼즐’ 한일 안보협력… 尹, 발 담그나

    美 인태전략 ‘마지막 퍼즐’ 한일 안보협력… 尹, 발 담그나

    미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일 각 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한국은 미일과, 일본은 한미와)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봉쇄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세계전략에서 ‘약한 고리’인 한일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대북 확장억제와 대중 견제에 나서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일본과의 안보협력 강화가 현실화한다면 중국의 반발은 물론,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국내에서도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FT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다. 관련 내용을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사안은 정해진 바 없지만 정상회의 취지에 맞는 ‘문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북중 위협에 맞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들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구체화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선을 긋고 있지만 FT 보도 방향대로 흘러갈 개연성이 다분해 보인다. 한일 관계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표현처럼 ‘근본적 변화’를 맞은 상황에서 한미, 미일처럼 한일 안보협력이 동맹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갈 지가 관건이다. 한미는 1953년 상호방위조약, 미일은 1960년 안전보장조약을 체결했지만, 과거가 있는 한일의 안보협력은 극히 제한적으로 유지됐다. 3국은 또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도 협의하고 있다. 3자 군사훈련·사이버 보안·미사일방어·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도 검토된다. 미국이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북중 위협에 맞서 일종의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에는 거기까지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역내 평화,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노력과 소통을 돕기 위해 두(한일) 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한미일 안보 협력은 대북 억제력 확보에 집중됐다. 한미일은 지난해 10월부터 네차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고,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강화되는 3국 안보협력은 파장도 덜하고 명분도 있는 북핵 위협 대응으로 시작하겠지만, 점점 미국 의도대로 대중 견제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국내에서 민감한 사안인데 북핵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들고나오는 건 정부로선 유용한 방안”이라며 “지난 1년여 북한의 전례없는 일탈과 북중러 결속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덜한 상황”이라고 봤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한미일 협력이 특정국가 배제 목적을 드러내거나 미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 등 글로벌군사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반발이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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