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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장 후보 아들, 채용 공고 없이 ‘김앤장 인턴’ 근무

    대법원장 후보 아들, 채용 공고 없이 ‘김앤장 인턴’ 근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법원 판사였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채용 과정에서 해당 사무소는 정식 공고 없이 상시 채용 형태로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 아들은 2009년 7월 김앤장 인턴 선발 당시 정식 공고가 아닌 상시 채용으로 뽑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앤장 측은 ‘이 후보자 아들의 인턴 근무 관련 당시 인턴 채용 공고, 이 후보자 아들이 제출한 이력서, 근무 당시 담당 업무 및 성과 등을 제출해달라’는 김 의원실 요구에 “학부생 대상 인턴의 경우 연중 상시적으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별도의 공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당시 20세였던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었고, 같은 기간 이 후보자는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었다. 그간 김앤장은 인턴을 선발할 때 지원 자격을 ‘법학전문대학원생’으로 제한했다. 이 때문에 이 후보자의 아들이 아버지 덕분에 김앤장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특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후보자 아들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판단으로 김앤장에 인턴을 지원해 근무했고 후보자가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어떤 경위로 인턴으로 선발된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아들 이씨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시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이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씨와 같은 시기에 학부생 인턴이 최소 10명 있었으므로 이씨가 예외적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씨가 적극적인 자세, 어학 실력, 전문지식 등을 소명해 합당하게 인턴 활동 기회를 얻었다면 비난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허경민 대타 끝내기’ 두산, 벼랑 끝 5강 대결에서 역전승…SSG는 다시 5위로

    ‘허경민 대타 끝내기’ 두산, 벼랑 끝 5강 대결에서 역전승…SSG는 다시 5위로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 5강 대결에서 캡틴 허경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SSG 랜더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이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SG를 3-2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4위 KIA 타이거즈와 5위 SS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SSG는 KIA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선발 투수 최승용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병살, 주루사 등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상대 선발 투수에게 꽁꽁 묶여 활로를 찾지 못한 타선은 9회 말 집중력을 발휘해 3득점을 올렸다. 양석환이 유일한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경민이 대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캡틴이 캡틴답게 멋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타석에서 부담이 컸을 텐데 극복하고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한 번의 기회에서 해냈다”고 말했다.SSG 선발 엘리아스는 8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7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첫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다음 이닝 투구 수가 많아졌다. 이어 공을 이어받은 마무리 서진용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최주환이 시즌 19호 홈런을 터트렸고, 최정과 최지훈은 각각 4타수 2안타로 뒤를 받쳤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 초 최지훈이 최승용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트렸고, 후속 타자 최정은 중간 담장 위쪽을 맞추는 적시타로 1루 주자를 단번에 불러들였다. 반면 두산 타선은 엘리아스의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양석환의 2루타가 나온 1회 2사 이후 4회 2사까지 1루를 밟지 못했다. 5회 말 선두 타자 강승호가 안타와 도루, 박계범이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두산은 조수행의 병살로 득점하지 못했다. SSG도 2회부터 5회까지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7회 초 추가점이 나왔다. SSG 대타 최주환이 두산 불펜 홍건희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후 엘리아스는 7회 말 공 7개로 두산의 중심타자 3명을 돌려세웠고, 8회 말에도 2사 1, 2루 위기를 넘겼다. 두산의 첫 득점은 9회 말 나왔다. 양석환이 안타, 양의지가 몸의 맞는 공으로 연속 출루했고, 서진용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강승호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연속 볼넷으로 맞은 만루에서 다시 한번 포수가 공을 빠트려 2-2로 따라붙었다. 대타로 나온 허경민은 끝내기 안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kt wiz를 10-4로 완파했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 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경기는 폭우로 열리지 않았다.
  • 승부수 던진 클린스만 “아시안컵 결과 보고 질타해도 늦지 않다”

    승부수 던진 클린스만 “아시안컵 결과 보고 질타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갖고 오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취재진 앞에 서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가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질타를 해달라. 그때는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감독의 숙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한 켠에서 진행된 클린스만 감독의 귀국 인터뷰는 통역을 포함해 18분가량 진행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목표, 국내 비판 여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밝히며 큰 대회를 앞둔 지금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팀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부적으로 저희가 뭉치고 아무리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져도 외부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거나 부정적인 얘기가 나오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 사례를 들었다. 그는 “독일은 월드컵에 가기 전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모든 것이 부정적이었다. 결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집에 가는 수모를 겪었다”고 했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 상주하기로 한 약속과 다르게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원격 근무’ 논란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그전까지 5경기 3무 2패로 성적이 저조하다보니 과연 클린스만호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게다가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 명단을 발표할 때 기자회견을 생략하면서 논란이 됐는데, 이번 평가전 후에도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일정을 바꿔 귀국길에 올랐다.일정 변경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단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걸 떠나 해외 원정을 마치고 선수단이 귀국할 때 보통 감독이 함께 귀국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도 그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김민재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지만 그 일정을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이번 주말 K리그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1월이 가장 중요하다. 그때부터는 실전”이라고 했다. 그는 “10월 친선 경기가 끝난 뒤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이 열린다. 어떻게 팀을 꾸려야할지 그런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시안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유럽챔피언십도 그렇고 월드컵도 그렇고 여러 토너먼트를 경험하면서 어떻게 팀을 준비시키고 어떻게 팀을 끌어가야 할지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이날 공항에는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오후 4시 40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클린스만 감독은 “친선 경기 후에 이렇게 많은 분이 환영해주는 건 새로운 경험”이라면서 “지금 이 자리에 많은 분이 오셨는데 아시안컵 현장에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단식’ 무시했던 與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단식’ 무시했던 與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방탄 단식’이라며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에서 처음으로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여야 모두 이 대표 건강 악화를 우려하나, 속내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김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야당 대표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하던 국민의힘이 단식 중단을 요청한 데는 제1야당 대표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이 대표의 건강 악화가 정치적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 대표를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면서 고민해왔고, 이날도 방문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단식 중단’ 메시지만 내놓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적 도의를 지키기 위해 중단을 촉구한 것이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단식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이 대표가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선 김 대표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방송에서 “출구 명분은 서로 만드는 것으로 여당 대표가 찾아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는 게 먼저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도 박광온 원내대표를 필두로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우려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를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출구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만류할 경우 이 대표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 대표 입장에서 문 전 대통령이 말린다고 단식을 중단하면 친문(문재인)·비명계(비이재명)과 단합하고자 단식한 것처럼 돼버린다”며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직접 왔는데 이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머쓱해지기 때문에 쉽게 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출구전략 마련이 쉽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쓰러지면서 단식을 종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거미집’ 김지운 감독 “연기 장인들의 앙상블 감상하시길”

    ‘거미집’ 김지운 감독 “연기 장인들의 앙상블 감상하시길”

    “연기 장인들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앙상블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관객분들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 맛을 충분히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를 14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몰에서 열린 시사회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하며 “연기의 장인들을 캐스팅하자고 생각했고,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영화 성공의 절반은 캐스팅과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영화는 이미 다 찍은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재촬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1970년대 초반 군사독재 시절 혹독한 검열의 시대가 배경이다. 그는 막 촬영을 마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꿈을 며칠째 꾸다가, 꿈에 나온 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근거 없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열 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한다. 그러나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인 데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주연 배우인 송강호가 주된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다른 배우들의 사정이 얽히면서 마치 나무에 가지가 뻗듯 여기저기서 말썽이 빚어진다. 김 감독이 말한 ‘앙상블 코미디’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는 부분이다. 이들의 코믹한 연기는 물론, 숨겨졌던 사연이 하나둘씩 나오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제법이다. 영화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는 ‘욕망’이다. 김열 감독의 욕망이 모은 다른 이들의 욕망이 계속해서 얽힌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김열 감독이 처음에 만든 영화는 가부장제에서 현모양처가 등장하고 순애보를 다루는데, 그걸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여성의 욕망을 강렬하게 그리고 싶은 영화로 바꾸면서 장르도 바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뻔한 거를 뒤집고 다시 한번 자기 세계를 더 뒤집어보고 끌어내려는 김열 감독의 욕망의 영화”라고 말했다.김열 감독을 연기한 주연배우 송강호는 “감독의 욕망 때문에 모이게 되고 좌충우돌하면서 결말까지 가는데, 영화 속 영화에 개인의 작은 욕망이 엮이고 점철된 영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욕망의 카르텔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이자 세상 사람들의 상징적인 지독한 우화 같은 영화, 그러면서 여러 가지 지독한 메타포가 가득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의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데, 촬영 장면은 컬러,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은 흑백으로 구분했다. 전체 흐름 속에 흑백 영화를 끼워 넣어 마치 2개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만들었다. 컬러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던 배우들이 흑백 영화에서는 당시처럼 격정적으로 연기하고, 목소리의 톤을 높이고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60·70년대 영화감독의 룩을 좋아한다. 바바리코트에 뿔테 안경, 고뇌하는 예술가 초상을 그리고 싶었다. 김열 감독을 통해 그 시대 예술가의 초상을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 당시 엄혹한 검열 제도 아래 이만희, 김기영, 유현모 등의 감독들이 어떻게 자기의 꿈과 비전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 영화의 르네상스 가져왔을까 고민했단다. 그래서 1970년대 패션이나 당시 분위기를 영화에 많이 끌어오려 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도 ‘한동안 뜸했었지’ 같은 1970년대 유행했던 유행가 등이 이어진다.그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가 멈췄을 때 나한테 영화란 무엇인가 새로운 영화의 감수성은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고, ‘거미집’을 통해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배우로서 그 시대 연기 톤으로 연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본다. 흑백에 연기가 담기는 것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수정 역시 “1970년대 말투를 모른 채 대본 접했고 리딩도 했다. 처음엔 접해보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지만, 당시의 영상 등을 찾아보고 연습했다. 특히 김 감독님의 시범을 보고 확실히 감을 얻었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에는 정우성 배우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이를 부탁한 송강호는 “당시 다른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한달음에 달려와 열정적으로 촬영에 참여해줬다. 이병헌 배우도 예전에 ‘밀정’ 때 나와주셨다. 두 분에게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다. 나중에 갚아드리겠다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민주당 배후설’ 제기

    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민주당 배후설’ 제기

    국민의힘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4일 국회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당시 검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배후설’을 제기했다. 조사단장인 유의동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사건(허위 인터뷰)이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전통적으로 계속 있었던 사건”이라며 “어떤 한 개인이 기획하고 이끌어 나가기에는 너무나 큰 사이즈다. 이것은 개인에 의한 작품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실을 왜곡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가 사용됐다고 짚었다. 또 유 의원은 “(2021년) 9월 14일까지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대장동은 아주 기념비적인 사업’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15일에 김만배와 신학림은 이것과는 정 다른 내용의 조작인터뷰를 했다”며 “14일과 15일 사이 극적인 태세전환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이날 이뤄진 뉴스타파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가 언급하기 조심스럽다.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데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검찰이 당시) 이미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 대해 진실이 아니란 진술을 받았기 때문에 오보가 나오면 (검찰) 지침에 따라 오보 확인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오보 대응을 하지 않았다. 결국 검찰마저, 당시 법무부마저 김만배 등의 대선공작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반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말도 안 되는 정국 전환용으로 김만배 인터뷰를 꺼내왔다. 공작이라고 계속 주장은 하시는데 일단 그 인터뷰 내용은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 현아 “연애프로그램 연락달라”…던은 이별 심경 ‘이렇게’ 표현했다

    현아 “연애프로그램 연락달라”…던은 이별 심경 ‘이렇게’ 표현했다

    가수 던이 자신의 사랑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던은 새 EP ‘Narcissus’를 오는 15일 발매할 예정이라며 “전부 사랑에 관련된 노래다. ‘나를 만든 것 중 어떤 게 가장 컸을까?’라고 생각하니 사랑이 제일 크더라. 사랑을 하면 설레기도 하고 이별도 하는데, 사랑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다 담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 이름이 왜 나르시스냐고 묻는 말에 “제가 진짜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나로 투영하면서 사랑을 하더라. 이 사람이 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하다 이별하면 힘든데 이 사람이랑 멀어지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답했다. 던은 ‘Narcissus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루어졌다며 “‘스타’와 ‘하트’ 다 뮤비를 둘 다 찍었고, 재밌는 게 뮤비 두 개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현아는 지난달 23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만약 ‘환승연애3’에서 섭외가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YES다. 환승연애 연락 달라”고 답했다. ‘NO’라고 할 경우 매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아는 던과 결별 후에도 럽스타그램을 삭제하지 않은 데 대해 “지우고 싶은 것만 지웠다. 내 예쁜 피드를 위해”라고 밝혔다. 이어 “‘하트시그널’과 ‘환승연애’, ‘솔로지옥’ 중 나가고 싶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하트시그널’에 출연하고 싶다. 시그널을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 연락 달라”고 답했다.
  •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 “군 미필자가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등 그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신 후보자는 월간조선 2020년 7월호 인터뷰에서 “국민 다수는 ‘군대 안 간 이명박·박근혜보다 군에 다녀온 노무현·문재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그 점은 상당히 아쉽다. 군 미필자가 앞으로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여성은 제외”라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이어 “노무현·문재인 정권은 진보좌파적 이념 때문에 경쟁적으로 국방안보에 소홀했다. 진보좌파 정권이 장병의 복지를 확대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늘어난 국방비가 무기 도입 등 방위력 개선을 위해 잘 쓰이지는 않았다. (들어간 예산에 비해) 생각만큼 한국군이 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프로파간다 위주로 활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2021년 9월 군 미필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당시 이 지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청 후 “야만의 역사”라며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해 비판하자, “드라마만 보고 군을 반(反) 인권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 캠프 측에서 “군 책임자로서 부끄럽거나 미안하진 않으냐”고 지적하자, 신 후보자는 장애로 군 면제를 받은 이 지사 병역 사항을 꺼내 들면서 재반박했다. 신 후보자는 “혹시 이 후보는 군 미필자여서 군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아니면 이 후보가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입장에서 군 통수권자가 되려 한다는 점이 뜨끔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돌려치는 것이라면 그 심경은 이해가 간다”고도 했다.신 후보자는 국회 입성 전인 2019년 9월 한 국방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두환 신군부가 주도한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해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신 후보자는 “12·12하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쿠데타 군인들이)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라고 했다. 신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도 “나중에는 한국에 도움이 되는, 그러니까 5·16 같은 게 정치법적으로는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철학적으로는 혁명이거든요”라며 경제적으로는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기 한 집회에 참석해서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그는 발언했다. 같은 해 7월 전광훈 목사의 청와대 앞 농성장을 찾아서는 “오늘날 문재인이란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라는 자”라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이런 과거 발언에 대해 신 후보자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중이나 청문회 직후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12·12 쿠데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난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제 구체적인 것,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직전에 충분히 국민께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3사단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합동참모차장 등 정책·야전 요직을 두루 거친 국방 정책 및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동기이기도 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신 의원은 2016년 전역사에서 자신을 ‘북진통일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 한국, ‘개 식용 금지’될까…與 “당론으로” 野 “특별법 제정”

    한국, ‘개 식용 금지’될까…與 “당론으로” 野 “특별법 제정”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21대 국회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를 주장하는 것에 힘을 실으며 입법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관련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개 식용 금지법’ 당론으로 추진”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당 차원의 입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상황에 관한 질문에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답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 차원의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의 자체조사 결과 개 식용 금지 법제화에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캠페인 등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그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개 식용 금지법’ 추진을 안 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국민의힘은 그런 방침을 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김건희법’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김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당내에선 이를 ‘김건희법’으로 명명하며 의원들의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지난 8월에는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시키기도 했다”며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 의원님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21대 국회에서 개 식용문제 해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 농장과 음식점의 업종변환을 지원하겠다”면서 “21대 국회에서 개 식용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정부·여당에 제안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농해수위 법안심사를 통해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85%는 개 식용을 하지 않으며 56%는 개고기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출범한 개 식용 문제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다만 업계와 종사자들의 업종전환과 보상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개 식용 종식법’ 촉구 회견장 등장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공개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회견장을 찾아 “저는 이분들과 함께 친구가 돼서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운동하고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면서 “한쪽에선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여러분이 계시는가 하면 한쪽에선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하는 시대”라며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육 농민의 생존권 위협하는 악법” 한편 대한육견협회·상인회와 외식업대표연합회는 사육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일 “국회에 발의된 개 식용 금지 법안들은 1000만 국민의 식주권을 법으로 금지해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면서 “100만 개 사육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식주권을 사수하고 식용 개 사육 농민과 관련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낙선 연대를 발족해 내년 총선에서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낙선 운동 대상은 개 식용 금지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 44명이다. 대한육견협회는 지난 7월 일부 동물단체들이 개 도살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식용 개의 사육과 유통, 식용은 합법”이라며 “반려견은 축산법 시행령의 가축에서 제외시키고 식용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식용개와 반려견을 각각 구분해 법제화한 뒤 관리·감독하면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계 최초의 동물보호법을 발의한 사람은 히틀러”라면서 “개 식용을 반대하는 법을 발의하는 건 히틀러의 후예가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식용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김 여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 “유부남 상사의 ‘만나자’ 구애…거절하자 업무 배제됐습니다”

    “유부남 상사의 ‘만나자’ 구애…거절하자 업무 배제됐습니다”

    #. “결혼한 상사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최소한의 업무 대화만 하고 싶었는데 퇴근 이후나 주말에도 연락이 옵니다. 결국 ‘괴롭힘 아니냐’고 말했더니 저를 업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상사를 신고해 징계 처분이 나왔습니다. 업무에 복귀했는데 같이 일하는 부서장들이 신고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회사에 다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직장에서 성범죄를 당해도 구제 받기는커녕 업무배제와 같은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절반 이상(57.5%)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 43.7%는 ‘신고자 신원이 노출될 것 같다’고 답했고, 41.6%는 ‘피해자가 복귀 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회사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직장인을 잘 보호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여성은 64.1%, 남성은 35.9%로 나타나 성별 간 인식 차이는 두 배에 달했다. 직장갑질119가 202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중 직장 내 성폭력 제보 595건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적 괴롭힘이 328건(중복응답), 직장 내 성희롱이 322건(중복응답), 직장 내 괴롭힘이 381건(중복응답)이었다. 피해자가 신고한 경우에도 58.8%는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고, 54.2%은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직장갑질119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여성을 살리는 일터’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분석 결과와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직장갑질119 김은호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에 회사의 스토킹 범죄 방치와 근무환경 악화의 책임을 묻는 조항을 마련하거나 산업재해 예방계획에 젠더폭력 관련 항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 신원식, 12·12 옹호 논란에 “쿠데타 절대 안돼” 해명

    신원식, 12·12 옹호 논란에 “쿠데타 절대 안돼” 해명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이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12·12 쿠데타를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난 발언과 관련해선 “이제 구체적인 것,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직전에 충분히 국민께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정책·야전 요직을 두루 거쳐 국방 정책 및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동기이기도 하다.
  • “남자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남자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남자인 선배 의사가 내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땀을 닦았다. 더럽고 굴욕감을 느꼈다.”영국 여성 외과의사 3명 가운데 2명꼴로 직장 동료에게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과의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 생활 초기 수술실에서 가장 권한이 없을 때 선배 남성 의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수건을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하자 ‘아니, 이게 훨씬 더 재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더 고통스러운 현실은 동료들의 침묵이었다. 영국 엑서터대 등에 소속된 국제 연구진이 영국 외과의사 1434명(여성 738명, 남성 6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여성 외과의사의 63.3%(복수응답)는 최근 5년 동안 일터의 동료에게 한차례 이상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성적 농담’(52.7%) ‘신체에 대한 발언’(40.3%) ‘성적 대화’(38.4%) 순이었다. 여성 외과의사의 29.9%는 동료에게 최근 5년 동안 한차례 이상 성폭력(강간 제외)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성기와 가슴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위’(27.6%) ‘경력 개발 기회 제공을 빌미로 강제적인 접촉’(10.9%) ‘성기와 가슴을 만지는 행위’(5.4%) 등의 순이었다. 여성 외과의사의 0.8%는 최근 5년 동안 직장 또는 다른 업무 환경에서 한차례 이상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들의 성희롱, 성폭력 등을 목격한 여성 외과의사는 89.5%에 이른다. 일부 남성 외과의사도 성희롱(23.7%)과 성폭력(6.9%)을 각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 외과의사와 남성 외과의사가 서로 다른 현실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여성의 경우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성추행을 목격하거나 성추행과 성폭력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수술실서 성관계 누구와 하는지 물어” BBC는 국제학술지 영국외과저널에 발표된 ‘외과의사 동료에 의한 성희롱, 성폭행, 강간 그리고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른 현실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해 여성 외과 의사 일부는 성관계를 제안받거나 심지어 성폭력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은퇴한 외과의사인 리즈 오리어단 박사는 의사 생활을 하며 수년 동안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실에서 (선배 전문의) 의사가 누구와 성관계를 하는지 물은 뒤 청혼한 것부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는데 다른 병원의 유부남 의사가 다가와 ‘키스하는 것은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여러차례 말하고 싶었지만 수련의로서 경력은 수술 기회를 주는 그 남성이나 여성(선배 전문의) 의사에게 달렸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의사노조인 영국의사협회의 라피타 파텔 박사는 “여성 외과의사들이 직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도중에 동료들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역사소설이 아닌 영화 한편 보는 듯”… ‘제주도우다’ 현기영 작가와 4·3 현장 속으로

    “역사소설이 아닌 영화 한편 보는 듯”… ‘제주도우다’ 현기영 작가와 4·3 현장 속으로

    “돼지 잡는 장면 등은 마치 손끝에서 잡는 장면 이상으로 상상력이 뛰어나올 정도로 너무 생생해 역사서를 읽는 것 보다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에요.”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은 오는 21~22일 현기영과 함께 읽는 ‘제주도우다’-여기가 제주도우다’를 주제로 2023 열린 시민강좌를 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14일 밝혔다. 허 연구소장은 “4·3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으면 맥락을 이해하게 되고 당시 청년들의 의식을 따라갈 수 있는 4·3 교과서 같은 소설”이라며 “요즘 세대들이 무거운 책을 읽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선생이 4·3 이후에 우리 세대들에게 주는 필생의 선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소설 ‘제주도우다’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과 4・3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언어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미학적 서사로 완결해낸 대하소설이다. ‘평산책방지기’로 지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82세의 작가가 ‘순이삼촌’을 낸 지 45년 만에 이룬 문학적 성취가 놀랍다”면서 “필생의 역작이며 4·3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평했을 정도였다. 4년 여에 걸쳐 ‘제주도우다’를 완성한 현 작가는 “4·3 영령들이 내게 명령해 쓴 책이다. 3만 원혼을 위한 공물”이라며 “이번 책은 내 마지막 4·3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평화재단이 준비하는 이번 시민강좌는 작가의 특강을 통해 4・3의 전사와 우리가 몰랐던 소설 속 배경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21일 첫째날은 ‘4・3항쟁의 전사’를 주제로 현기영 선생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저자의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타는 섬’ 등을 통해 ‘4・3항쟁의 전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제주도우다 깊이 읽기’. 작품의 탄생과 배경, 당시 4・3의 제주섬을 살았던 청년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허 연구소장이 대담 진행을 직접 맡아 소설책에 나오는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제주의 소리꾼 문석범(21일)과 뚜럼 브러더스(22일)가 출연, ‘제주도우다’에 등장하는 수많은 노래 곡 중 몇 곡을 선정해 부른다. 허 연구소장은 “특히 책에 수십곡의 노래가 등장하는데 ‘가거라 삼팔선아’, ‘산타루치아’, 말모는 소리 등 당시 노래들을 그냥 읋는게 아니라 그 시름을 달래주던 노래를 이어 개사해 부르며 흥미를 더욱 유발시킨다”고 전했다. 그는 “‘산~타~아 루~치아를 ‘쌀~타~러 가자’는 식으로 부른다”면서 “4·3 때 살아남은 노인(안창세)의 목소리로 그가 살아낸 일제강점기부터 4·3까지 이야기를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는 회고담 형식으로 풀어낸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21일에는 책 속의 배경이 되는 현장도 찾아 나선다. 코스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소설속 배경이 되는 조천읍(당시 조천면) 신촌리, 대흘리, 와흘리 등 중산간마을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작가 현기영은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버지’가 당선되어 창작활동을 시작한 이래 제주도 현대사의 비극과 자연 속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그는 제주4・3연구소 초대 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번 강좌는 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jeju4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 푸틴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과 군사기술 협력 가능”...김정은 동쪽으로

    푸틴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과 군사기술 협력 가능”...김정은 동쪽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안에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뒤 자국 TV 채널 ‘로시야-1’과 인터뷰를 갖고 ‘회담에서 군사기술 협력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러시아도 승인한 안보리 대북제재를 염두에 둔 듯 “일정한 제한이 있다. 러시아는 이 모든 제한을 준수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가 협의할 수 있는 것들은 있으며 이에 대해 논의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 분야에도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과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러시아도 동참했으니 이에 따른 의무들을 준수하겠지만 북한과 군사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가능하며 전망도 있다는 설명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현재의 규정(안보리 대북제재) 안에서도 (북러 군사기술 협력) 가능성은 있으며 우리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마련된 일정들이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방러 결과를 결산하기는 이르다”면서 “김 위원장이 군용 및 민수용 항공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태평양함대 전력을 시찰하며, 교육 및 연구 기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14일 극동 하바롭스크주의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동쪽으로 1170㎞가량 떨어진 곳이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낮 12시 18분 현재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향하는 하바롭스크주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지선 부근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점에서 콤소몰스크나아무레까지 8∼9시간 걸리는데 전용 열차가 다른 열차보다 느린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오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에 러시아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를 돌아볼 수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전투기 공장 등을 시찰한 일이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도시에서는 며칠 전부터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 주변 화단에 꽃을 심었고 대대적인 청소도 했다. 선로 주변에는 울타리 등을 설치했으며, 역사 계단을 페인트로 새롭게 칠했다. 도심 건물 벽면 불법 광고물 제거, 도로 청소, 가로등 페인트칠 등도 실시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일정을 소화한 뒤 전용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1150㎞가량 떨어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2001년과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도시를 찾는 북한 지도자가 된다. 현지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6일 정오를 전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뒤 태평양함대 사령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우주 및 군사·군수 시설을 집중적으로 찾으면서 북러 양국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무기 및 군사기술 거래에 합의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으로 무기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러시아에 탄약과 미사일 등을 제공하고, 러시아로부터 인공위성 및 로켓, 핵잠수함 관련 기술 등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1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 실질적인 군사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중학생 때 母 돌아가신 男배우, 새어머니가 ‘멘토’인 이유

    중학생 때 母 돌아가신 男배우, 새어머니가 ‘멘토’인 이유

    배우 하준이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유이와 하준이 출연했다. 이날 하준은 “중학생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지금 어머니가 집에 오셨다. 지금 어머니 덕분에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 멘토이기도 하고, 연기한다고 하니 아버지는 반대하셨는데 어머니가 믿어주셨다”면서 “지금 어머니가 마음의 안식처다. 이 자리를 빌려서 어머니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송은이가 “표현을 많이 하냐”고 묻자 하준은 “(중학교 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표현을 아끼지 말자(고 다짐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니까. 통화도 3시간 하고, 엄마랑 둘이 카페 갈 때도 있다”고 답했다. 하준은 올해 20세가 된 동생도 있다며 “여동생이 태어나는 걸 봤다. 요만했던 애가 다 커서 건강하게 있으니까 자식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되게 뿌듯하더라”라고 전했다.
  • 부산·울산 중소기업 절반 “추석 자금 곤란”…주원인은 매출 부진

    부산·울산 중소기업 절반 “추석 자금 곤란”…주원인은 매출 부진

    부산, 울산 중소기업 약 절반이 올해 추석 자금이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 22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업들이 자금 사정 곤란을 겪는 원인(복수응답)은 ‘판매(매출) 부진’이 7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인건비 상승 30.6%, 원·부자재 가격 상승 26.1% 순이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는 응답은 11.2%에 불과했으며, 32.1%가 어렵다고 답했다.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애로사항은 높은 대출 금리 53.6%, 대출한도 부족 22.8%,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 18.8% 순으로 꼽혔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 방안으로는 납품 대금 조기 회수 독촉이 42.9%로 가장 많았으며, 대책 없음이 31.7%, 결제 연기가 27.7%였다. 다만, 이런 사정에도 추석 상여금은 전년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46.6%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53.1%였으며, 이는 지난해의 51.2%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경영 곤란으로 미지급’으로 응답한 기업은 12.1%였다. 연휴 휴무일 평균은 주말과 임시 공휴일을 포함해 5.5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은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6.7% 또는 정액 74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도 정률 56.9%, 정액 81만 5000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의 하락은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고금리 등 영향으로 향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이자 부담 완화 및 유동성 공급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정환 아들, 축구 안 하는 이유..“父, 축구 힘들다고 못하게 해

    안정환 아들, 축구 안 하는 이유..“父, 축구 힘들다고 못하게 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들 안리환이 축구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운영하는 ‘제2혜원’ 채널에는 “뭉찬 결승! 몰래 응원하고 왔지요ㅎㅎ”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혜원은 딸 안리원, 아들 안리환과 함께 안정환이 출연하는 JTBC ‘뭉쳐야 찬다2’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혜원의 스태프는 “(아들 안)리환이는 지금 구기 종목 몇개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리환은 “올해 한 것 중에서는 농구, 축구, 배구, 육상, 수영”이라고 답했다. 리환은 “축구 경기를 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일단 아빠랑 같은 걸 하는 게 재미가 없다. 아빠가 축구를 했는데 (힘들다고) 아빠가 축구를 못하게 했다. (허락) 해주셨어도 안 했을 것 같다. 내가 축구 경기를 하면 무시당한다. 왜냐하면 제가 한번 축구 대회에 갔다. 근데 등 번호랑 이름이 너무 눈에 띈다. 심지어 등번호 19번이니까. 옆에 있으면 다 들려서 그때부터 너무 싫었다”고 했다.
  • 고깃집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유 묻자 ‘황당’ 답변(영상)

    고깃집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유 묻자 ‘황당’ 답변(영상)

    고깃집을 방문한 손님이 식당 안에서 소주로 발을 씻어 바닥이 흥건해졌는데도 도리어 화를 내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0대 자영업자라는 글쓴이 A씨는 “너무 황당한 일이 있었다”면서 “종일 생각해도 상식 밖의 일인 거 같은데 들어봐 달라”고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중년 남성 3명이 머물던 테이블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 A씨는 새 불판으로 갈아주기 위해 해당 테이블로 갔는데, 이때 한 남성이 소주를 발에 붓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바닥은 이미 흥건해진 상태였다.A씨는 이 남성에게 “손님, 소주를 발에 왜 부으시냐. 바닥이 많이 흥건해졌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어제 발에 화상을 입었는데 따가워서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며 재차 말렸지만, 남성은 “그러면 다쳤는데 어쩌라는 거냐”며 오히려 정색했다. 이에 A씨는 “화장실에 잠시 가셔서 하시던지 바깥에서 해야 하지 않나. 다른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시기도 하고, 손님 가시고 나면 이 자리에 다른 손님도 받아야 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은 “내가 닦아주고 가면 되지 않나. 청소비 주면 되지 않냐”라고 반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A씨 역시 “그런 말이 아니라 식당에서 양말 벗고 소주로 발가락을 헹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맞섰고, B씨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팍팍하게 군다. ×× 그렇게 장사하는 거 아니야. ××”이라고 욕설을 내뱉더니 추가 주문한 음식을 취소했다. 화상을 입었다던 남성은 양말을 다시 신고 계산 후 나갔다.A씨는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운이 좋았던 건지 늘 매너 좋은 손님들만 만나왔었다. 이렇게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겪어 본다”면서 “장사하면서 처음으로 자괴감이 든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자괴감 가질 거 아니다. 감정 낭비다”, “발은 집 가서 씻어야지”, “기본도 안 돼 있는 사람”, “공중도덕을 못 배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행 “여가부 해체는 尹 공약”… ‘김건희 친분설’은 일축

    김행 “여가부 해체는 尹 공약”… ‘김건희 친분설’은 일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여가부 존폐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를 해체한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직원들이 좀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가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전원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라는 표현이 ‘빠르게 폐지’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그건 아니다. 이건 정치 일정하고 맞물려 있다”며 “정책을 효율적으로 하고, 우리 여가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엑시트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부 폐지론’에 동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보부아르는 ‘모든 차별은 구별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젠더로 구별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한 논쟁이라 생각한다”며 “여가부가 만들어졌을 때의 정신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가부의) 기능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서로 통합되는 게 정책 효율성에 있어 훨씬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단정적으로 여가부를 폐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많은 기능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보자면 거꾸로 해결점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 후보자는 “저희 젊었을 때, 제가 양성평등진흥원장 시절(2014년 2월∼2015년 11월)에는 분명히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했다”라면서도 “지금도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젠더 갈등이 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20년 친분설’은 일축했다. 그는 “저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는 20년 전 중앙일보 기자, 정몽준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 청주대 정치사회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에 여가부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실망하지 않은 분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9월 말부터 여가부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감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안다”며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하늘의 것은 하늘에게’라는 구절도 있듯 책임 소재가 드러나면 숨김없이 소상히 설명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맨발로 걸으며 건강 지켜요”… 노원구, 중랑천 제방 황톳길 조성

    “맨발로 걸으며 건강 지켜요”… 노원구, 중랑천 제방 황톳길 조성

    서울 노원구가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중랑천 제방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걷기 실천율(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구민 비율)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를 기록할 만큼 걷기에 관심이 많은 구민이 그간 다양한 창구를 통해 황톳길을 조성해달라고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6월 상계고등학교 맞은편 중랑천 창동교~녹천교 부근 제방길에 60m 길이의 황톳길을 만들었다. 습도, 일조량 등 자연환경에 민감한 황토 특성에 맞춰 건식으로 조성했다. 황토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한 전담 인력도 배치했다. 구에 따르면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424명)가 황톳길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는 조사 결과 내용 등을 반영해 황톳길 구간을 450m 연장해 총 510m의 길을 조성했다. 세족장도 추가로 설치해 지난 11일 개장했다. 맨발로 흙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안전을 위해 우천 시 운영을 중단하고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된다. 구는 맨발 걷기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고려해 권역별로 황톳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경춘선 숲길 솔밭근린공원에 추가 조성을 검토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힐링 도시 노원에서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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