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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0만명 몰린 효도전쟁…임영웅 공연 ‘550만원’ 거래도

    370만명 몰린 효도전쟁…임영웅 공연 ‘550만원’ 거래도

    가수 임영웅의 2023 전국 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티켓이 순식간에 전석 매진된 가운데 암표 신고가 2년 새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 암표 신고는 2020년 359건에서 2022년 422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신고 건수는 1745건에 달했다. 다음 달 4일 서울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임영웅 공연 플로어석은 인터넷에서 550만원에 불법 거래되고 있었다. 이 티켓의 정가는 16만 5000원으로 정가의 33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되팔리고 있는 것이다. 류호정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대중문화 공연 암표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데 관련 법령 부족 등을 이유로 여태 제대로 조치가 취해진 건 0건”이라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암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각 스포츠 구단과 티켓 예매 업체에 공유해서 자체적으로 ‘블랙’을 하는 등 암표를 효과적으로 막고 있는데 콘진원은 사실상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는 척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콘진원의 암표신고담당 인원은 단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의원은 “콘진원도 신고센터를 위탁해서 운영하고, 암표 DB를 티켓 예매 업체 등과 공유하는 방안을 고려해보라”고 제안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올해 공연법 개정으로 내년 3월부터 암표 거래에 대해 행정조치 내지 행사조치를 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됐다. 정부안에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예산안이 반영돼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업계를 벤처 마킹해 저희도 법 (개정) 전에라도 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임영웅의 서울 공연 티켓 예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에 접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예매 오픈 1분 만에 최대 트래픽은 370만에 달했다. 예매처인 인터파크의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 이후 개최한 앙코르 공연 예매에서도 최대 트래픽을 기록하며 전석 매진됐다.
  • 사야, 살쪘다는 심형탁 얘기에 정색... “그런 말은 안 해야”

    사야, 살쪘다는 심형탁 얘기에 정색... “그런 말은 안 해야”

    심형탁 아내 사야가 정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사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여행을 떠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사야가 처음으로 전통 한정식집을 찾았다며 한껏 들떴다. 그는 여러 가지 반찬을 맛보는가 하면 연잎밥의 향을 제대로 느끼는 등 행복해했다. 심형탁은 아내를 위해 생선 가시를 발라 줬다. 부드러운 고기도 먹여 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좋은 분위기 속에 심형탁이 입을 열었다. “사야가 오랫동안 일본에 가 있었잖아. 일본에서 한 달 동안 뭐 했느냐”라고 물었다. 사야는 “많이 먹었어”라고 답해 웃음을 샀다. 이때 심형탁이 해서는 안 될 말을 꺼내고 말았다. 그는 웃으며 “살쪄서 왔더라, 동글동글해져서 왔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야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닌데”라면서 평소와는 달리 정색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했다. 심형탁은 당황했지만 다시 한번 “그런데 살 좀 찌셔서 오셨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에 사야가 “왜 높임말이야?”라며 정색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심형탁에게 잔소리 폭격을 이어갔다. “아무리 살쪘어도 빠졌다고 해줘야지, 절대 안 돼”라고 입을 모았다.
  • 광주 “군·민간공항 분리이전” vs 전남 “한꺼번에 무안으로”

    광주 “군·민간공항 분리이전” vs 전남 “한꺼번에 무안으로”

    광주군공항 이전지 선정작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전 최적 방안’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전남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는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지가 각각 다를 수도 있다’며 전남도에 이같은 방향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무안으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한꺼번에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특히, 광주시는 더이상의 사업 진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북 새만금국제공항을 상대로 광주군공항 이전문제를 협의하는 ‘플랜B’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해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군공항은 함평 등 무안이외지역으로’ 각각 분리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최근 2~3개월새 전남도와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이끌어가고 있는 실무협의는 그러나 아직까지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군공항의 경우 무안과 함께 함평도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자는 입장이다. 함평은 군공항 이전을 바라보는 지역 여론이 무안보다는 우호적인데다, 함평으로 군공항이 이전하더라도 민간공항은 전남도와 협의해 무안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후보지가 무안으로 결정되면, 군공항 무안 이전이 실제 마무리될때까지 10년의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민간공항을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함평이 군공항 이전지로 결정될 경우엔 군공항 이전완료와 함께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보낸다는 복안이다. 반면 전남도는 광주시의 이같은 ‘분리 이전’ 요청을 전혀 고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군공항 함평이전은 불가하며,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통합·이전하는 것만이 최선의 해법이라는 것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와 관련, 지난 17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시가 민간 공항과 군 공항 동시 이전에 대한 답을 해줘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며 “(강기정 시장이)민간 공항 이전에 대해 좀 말씀해 줘야지 답변이 없으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시·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오는 19일 목포 전국체전이 끝나면 시장과 지사가 만나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남과의 협의를 통한 이전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면서도 “전남을 상대로 한 군공항 이전이 끝내 무산될 경우 바로 이웃에 있는 전북 새만금국제공항과 군공항 이전협의에 나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폭발 양상·적외선 위성데이터로 “로켓 오발” 판단

    美 폭발 양상·적외선 위성데이터로 “로켓 오발” 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이스라엘의 책임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은 폭발 양상과 적외선 위성 데이터 등을 토대로 ‘팔레스타이니안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이 참사 원인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관은 초기 증거를 토대로 병원 폭발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로켓을 잘못 발사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CNN이 이날 보도했다. 이렇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폭발 양상에 대한 분석이다. 폭발이 일어난 병원 현장에 공중에서 투하된 폭탄이 폭발할 때 생기는 구덩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대신 지상에서 폭발이 시작됐을 때 나타나는 광범위한 화재 피해와 파편 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폭발 양상 분석에 더해 상공에서 수집한 영상 이미지에 대한 평가, 이스라엘이 제공한 감청 정보 등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책임이 없다고 판단하게 만든다. 뉴욕타임스(NYT)는 로켓이나 미사일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전투원이 있는 위치에서 발사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성 및 다른 적외선 데이터가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NYT에 적외선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은 이스라엘군쪽에서 로켓이 발사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보기관이 공개한 일반 영상 분석에서도 로켓이 이스라엘 군이 있는 위치에서 발사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인 믹 멀로이는 CNN에 “대중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번 폭발은 폭발 시점에 상당히 많은 연료가 있는 로켓의 폭발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이날 하원에도 관련 정보를 보고했다.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정보 보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결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폭발 원인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평가는 현장 접근 제한으로 제약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통상 현장 및 희생자 분석 등을 통해 로켓 연료나 폭발물 종류 등을 판단하는데 이번 사건은 접근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기간 미국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가자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가자지구 등에 대한 정보 수집 자산을 증가시켰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는 주로 공중 자산이지만 일부 특수 작전 지원도 포함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영국 BBC의 팩트 검증 BBC 베리파이는 무기 전문가가 일하는 싱크탱크, 대학, 기업 등 20곳과 접촉했는데 9명은 답이 없었고, 5명은 코멘트를 거절했으며, 6명과만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이자 노르웨이 왕립공군사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 저스틴 브롱크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주로 활용하는 Mk80 계열의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사용한 공습처럼 보이지 않는다. 소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화면 상으로는 일반적인 고폭탄(HE)에 의한 폭발이라기 보다 추진체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자원봉사 군사전문가들이 각국의 분쟁지역의 지리정보(GEOINT)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공개출처정보(OSINT) 계정 ‘지오컨펌드’도 하마스가 발사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했고 그 중 하나가 가자지구 병원 마당에 떨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이들은 다만 지리정보만에 근거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판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며 “입증된 팩트”는 아니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동영상이 도움이 됐으면 싶어 임베드 주소를 첨부한다. <iframe width=“400” height=“500” frameborder=“0” src=“https://www.bbc.com/news/av-embeds/67144061/vpid/p0gmb4dk”></iframe> BBC 베리파이는 더 정확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스라엘군이 제시한 무장대원 둘의 대화 내용은 독자적 검증이 불가능한 자료라고 한계를 명확히 제시했다. 미사일이나 로켓 파편이 현장에 있었을텐데 사라진 것이 결정적 아쉬움이라고 전했다.
  • 인공눈물 최대 4만원 ‘10배’ 인상 논란에 “어르신은 혜택 유지”

    인공눈물 최대 4만원 ‘10배’ 인상 논란에 “어르신은 혜택 유지”

    내년부터 인공눈물 가격이 최대 10배 이상 비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눈물은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으로 정가의 약 10%만 내고 구입할 수 있었지만, 미적용 대상으로 변경되면서 환자가 100% 부담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다. 라식이나 라섹 등 수술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한 경우는 급여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증후군 등 환자의 질환 때문에 생긴 안구건조증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따라서 외인성 질환자의 경우, 지금은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약 4000원에 1회용 점안제 60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살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10배 가량 비싸질 전망이다. 점안제에 대한 건보 급여 지원이 중단되면 미세먼지나 황사, 건조한 날씨, 전자제품을 자주 사용하면서 점안제를 사용하던 환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심평원에 따르면 심의 당시 해외에서는 일본 1개국이 건보 급여를 적용하고 있었으나 일본 정부도 지난 8월 점안제의 내·외인성 질환 여부와 관계없이 급여를 전면 제외한 상태다. 심평원은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재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심평원 “어르신 급여 혜택 유지” 인공눈물 가격 인상 논란에 심평원은 노인성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 등에 쓰는 인공눈물에는 건강보험 혜택이 유지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인공눈물에 건보 급여가 계속 유지되느냐”라고 물었고 심평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심평원은 “어르신의 경우 대부분 내인성 질환으로 인공눈물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다”며 내인성 질환에 대한 급여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정애 의원은 “환자가 단순히 원해서 인공눈물을 처방하는 등 오남용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 환자들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안과와도 협의하고 있는데 하루에 일정량 기준을 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3高는 오래 안 간다…지금 주식·채권 살 때”[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3高는 오래 안 간다…지금 주식·채권 살 때”[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요즘 우리 경제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포위돼 있다. 물가까지 포함하면 ‘4고(高)’다.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까지 덮쳤다. 시장은 오르락내리락 널을 뛴다. ‘한국의 닥터 둠(비관론자)’은 상황을 어떻게 볼까. 지난 11일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김영익(64) 교수를 만났다. 2021년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자 여기저기서 축배를 드는데 돌연 ‘2200 대폭락장’을 들고 나와 뭇매를 맞았던 그다. 그런데 이듬해 코스피는 거짓말처럼 2150까지 수직 낙하했다. 당시 대부분의 선행 지표(데이터)가 거품 붕괴를 가리키고 있었다는 김 교수는 자신은 ‘닥터 둠’이 아니라 ‘닥터 데이터’라며 웃었다. 닥터 데이터는 이번에도 시장의 예측과는 사뭇 다른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이·팔 전쟁 영향부터 묻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얘기하듯 전적으로 전쟁 양상에 달렸다. 이스라엘에서는 원유가 나지 않는다. (이란 개입 등) 확전이 안 된다면 1973년 오일쇼크 같은 큰 충격이 오진 않을 것이다. 확전이 되면 유가 상승과 물가 상승, 주요국 금리 인상의 도미노 악순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고금리 장기화가 펼쳐지는 거다.”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국제유가 예측은 크게 엇갈리지 않았나. 배럴당 150달러론과 하향 안정론이 팽팽한데. “지금으로서는 하향 안정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왜냐하면 미국 경제가 올 4분기부터 급격히 안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인데 중간가구의 실질 가처분 소득이 2019년 정점을 찍고 계속 하향 추세다. 여윳돈이 없다는 것은 소비 위축을 의미하고 이는 성장 둔화로 이어진다. 미국 성장률은 내년에 1%를 넘기 힘들다. 세계경제도 둔화돼 유가는 수요 감소를 이겨 내기 어려울 것이다.”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너무 좋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한 번 더 올린다고 하지 않나. “공갈포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끝났다. 다음달에 동결하고 12월에 한 번쯤 올리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지만 미국 경제는 올 4분기에 마이너스를 찍을 공산이 높다. 내년 상반기에는 확실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아직은 물가가 높아 내년 5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6월부터는 내릴 것이라고 본다. 인하 시점이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그럼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보는 것인가. “그렇다. 한국은행이 19일 금리를 동결하면서 앞으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 놓겠지만 이는 립서비스다.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열리는 다음달도 똑같은 풍경이 연출될 것이다. 지난달 물가가 3.7%로 반등했지만 정부 분석대로 연말에는 3% 전후로 잡힌 뒤 내년에는 2% 중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물가가 미국보다 더 빨리 잡힐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도 미국보다 더 빠를 수 있다.” -빠르다면 언제를 말하는가. “내년 1분기(1~3월) 중에는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 아니, 내려야 한다.” -왜인가. “내년 우리 경제의 핵심 화두는 유가도, 금리도, 물가도 아닌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출이 연말부터 좋아져 성장률은 올해보다 올라가겠지만 근본적으로 2%대 초반은 저성장이다. 흔히 구리를 경기선행지표라고 하는데 코스피는 구리보다도 한 달쯤 선행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스피가 많이 빠졌다. 이는 내년의 안 좋은 경기 상황을 먼저 반영했다고 보면 된다.” 내년 세계 경제 화두는 ‘경기 침체’美금리인상 끝나 늦어도 6월 인하 한은도 내년 1~3월 중에는 내릴 것 ‘경기 先반영’ 코스피는 3000 회복새달까지 매수 적기, 은퇴자는 채권부동산은 예전 같은 강세 어려울 듯 가계·기업 빚 많아 소비 여력 없어정부, 돈 풀 수밖에 없는 상황 될 것애플 같은 기업 나오게 혁신 토양을 -미국의 채권왕(빌 그로스) 등은 고금리 장기화를 경고하고 있는데. “3고는 오래 안 간다. 이·팔 전쟁이 악화되지 않으면 유가와 물가는 당초 예상대로 하향 안정 흐름을 탈 것이다. 금리도 내릴 일만 남았다. 문제는 환율인데 우리 체력에 비해 원화 가치가 너무 낮다.” -올 들어 주식을 사라고 계속 주장해 왔는데 지금도 유효한가. “유효하다. 다음달까지는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도 괜찮다고 본다. 증시가 10% 이상 저평가돼 있어 내년은 올해보다 좋을 것이다. ‘차이나 리스크’ 우려가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일부러 부동산 거품을 빼는 측면도 있어 시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종전 최고점인 3300을 넘어서나. “그러기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 그래도 내가 가진 분석모형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는 3000을 회복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금 사도 늦지 않다. 다만 미국 증시는 아직도 거품이 끼어 있어 가급적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 채권도 미국 국채보다는 우리 국채가 투자 측면에서 훨씬 매력적이다. 노후자금의 안정적 운용이 중요한 50대 이후부터는 주식보다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고금리 국면이 오래가지 않는다면 투자전략 자체를 다시 짜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로 비슷한데 2030년쯤에는 역전될 게 확실시된다. 미국보다 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우리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는 시대가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 예금으로는 자산을 불리기 어렵다.”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될 것이다. 집값 상승의 견인차는 소득과 가구수인데 서울의 경우 가구수가 2029년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온다. 저성장으로 소득도 계속 늘기는 어렵다. 오르는 곳은 더 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예전 같은 부동산 강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가장 참담했던 예측 실패는. “대신증권에 몸담고 있던 2000년대 초반, 그룹 오너에게 주식을 팔라고 했다. 그런데 당시 양재봉 회장(2010년 작고)은 ‘자네는 지표만 읽었군’ 하며 거꾸로 주식을 사들였다. 결과는 양 회장의 승리였다. 그때 통찰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아무리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도 전체 흐름을 읽는 눈이 가미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강연 때마다 ‘시대 흐름에 당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개인에게 당하면 자산의 일부를 잃지만 시대 흐름에 당하면 가진 자산을 전부 날릴 수 있다.” -내년 경제 화두가 경기라면 정부 정책도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8% 늘려 잡았는데 재고해야 한다. 가계와 기업은 빚이 너무 많아 돈을 쓸 여력이 없다. 정부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47%로 아직 여력이 있다. 아마 내년의 경기 상황을 마주하면 정부가 돈을 풀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건전재정은 중요하지만 성장이 어느 정도 받쳐 줬을 때의 얘기다.”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에 들어섰다는 암울한 진단인데 처방전은 없는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러자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치·사회 양극화가 너무 심해 도통 진척이 없다. 남은 것은 무에서 창조하는 것, 즉 혁신경제밖에 없다.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다. 우리나라 GDP가 1조 7000억 달러다. 애플 같은 기업 하나만 만들어 내면 GDP를 단숨에 두 배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런 기업이 나오도록 토양을 조성하는 것, 좀더 많은 젊은이들이 혁신에 뛰어들게 유도하는 것, 그게 바로 현 정부와 미래 정부가 가장 힘을 쏟아야 할 책무다.” ●김영익 교수는 전남 함평에서 “돈 버는 것과는 담을 쌓은” 서당 선생의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지독히 가난해 초등학교만 마칠 수 있었다.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딴 뒤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신증권 스타 애널리스트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렸다. 2005년 주가 하락, 2008년 금융위기 등을 맞혀 ‘킹(King)영익’으로도 불린다. 족집게의 ‘축적된 부(富)’가 궁금했지만 “한 달에 300만~400만원은 남을 위해 쓰는 정도”라는 답에 만족해야 했다. ‘경제지표 정독법’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그는 모든 인세를 기부하고 있다.
  • “울산, 왕관 무게 견딜게” “모든 팀이 포항 도울 것”

    “울산, 왕관 무게 견딜게” “모든 팀이 포항 도울 것”

    “포항 스틸러스가 따라오는 게 즐겁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 보겠다.”(울산 현대 김기희) “쫓아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끝까지 따라가 보겠다.”(포항 스틸러스 김승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승점 67) 주장 김기희와 포항(2위·승점 58) 주장 김승대가 2023시즌 우승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김기희는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상위 1~6위)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항을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고 지목한 뒤 “도움을 받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천 유나이티드(6위·48)”라고 답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0일 포항과 인천의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를 거둬 포항의 추격 의지를 꺾어 달라는 것이다. 이에 김승대는 “모든 팀이 (우리 팀을) 도와줄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 승점이 높은 울산이 우승에 가까이 가 있다. 구단 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이라며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게 목표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포항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승점 6이 걸린 11월 12일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광주FC(3위·54)의 추격도 막아서야 한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여기까지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여기 오면 안 되는 거죠?”라고 되물은 뒤 “그런 게 동기부여가 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 시즌 시작할 때 선수들과 한번 해보자, 도전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파이널A에 합류한 전북 현대(4위·49)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대구FC(5위·49), 인천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리그 최종 순위 3위 안에 들어야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 작은 학교 살리기…과밀 학급 살리기

    작은 학교 살리기…과밀 학급 살리기

    출산율 감소와 ‘이촌향도’로 농촌 지역 학교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인 가운데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이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 공동학구제와 특화 교육 과정 등 소규모 학교 지원 정책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물론이고 도심 지역 과밀학급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 중 대표적인 사업은 공동통학구 운영이다. 동일 시군 내 큰 학교에서 인근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작은 학교는 학생 수 증가로 학과 운영이 가능해지고, 큰 학교는 학생 분산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남 매년 2350명, 경북 500여명 유입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경북은 매년 500여명의 학생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유입됐다. 전남에서는 매년 2000여명의 초등학생과 350여명의 중학생이 작은 학교로 전학을 갔다. 충남에서는 올해 524명의 학생이 작은 학교를 선택했다. 또 농촌 체험과 인라인스케이트부 운영 등 특색 있는 교육 과정도 작은 학교 학생 유입에 한몫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된 의령 대의초와 함양 유림초 인근에 22가구 103명이 타 시도에서 전입하는 등 마을 전체를 활성화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 공동통학 학교, 학생 수 감소율 ‘뚝’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의 유의미한 성과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전북교육청 조사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농촌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 감소율이 15.9%인 데 견줘 어울림 학교(공동통학구 운영)에 동참한 학교는 학생 수가 8.5%만 감소했다. 일부 학교는 학생이 늘어나기도 했다. 2019년 학생 수가 93명이던 전주원동초는 올해 96명이 다니고 있고, 이평초는 28명에서 44명으로, 서림고는 118명에서 166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어울림학교 139곳 중 37곳이 4년 전보다 학생이 늘었다. ●학생·학부모·교사도 만족도 높아 학생, 학부모, 교사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최근 전북교육청이 진행한 교육공동체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5점 만점에 최저 4.12점에서 최고 4.89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부산에서도 작은 학교 자유통학구역 운영 설문조사 결과 학생 97%, 학부모 9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를 활성화하고자 매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 특색과 가치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 작은 학교’들의 우수한 프로그램 사례를 알리는 게 목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작지만 좋은 학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학교 사례를 계속해서 발굴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농어촌 지역의 우수한 학교들을 육성·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푸틴, ‘친구’라 부르며 밀착… 반미 연대 다지고, 중동 평화적 해법 논의

    시진핑·푸틴, ‘친구’라 부르며 밀착… 반미 연대 다지고, 중동 평화적 해법 논의

    中 “강대국 역할” 러 “긴밀 공조”시, 일대일로 포럼에선 美 견제도“일방적 제재·디커플링 반대”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반미 연대’ 강화와 중동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찾아 전쟁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한 터라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 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러 정상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선언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 회동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로 칭한 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 발전 흐름에 순응하기를 바란다”며 “시종일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기초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강대국의 역할과 책임을 구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패권 추구 행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중러 양국이 ‘다극화’ 질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속내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두 나라를 동시에 압박하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긴밀한 외교 정책 공조는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신냉전’ 정세 속에서 중국과의 밀착을 이어 가려는 계산이다.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미국 등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두고 “자위(自衛)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우려했고 러시아도 지난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하마스의 선제 공습에 대한 비판 없이 양측 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부결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의 현대화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여러 나라가 함께하는 현대화”라며 “우리는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지정학 게임, 집단 정치 대결을 하지 않는다.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은 “(중국 내) 제조업 영역의 외국인 투자 허가 제한 조치를 전면 폐지하고 국유기업과 디지털 경제,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분야 개혁을 심화할 것”이라며 “향후 5년(2024∼2028년) 중국의 상품 무역액과 서비스 무역액은 각각 32조 달러(약 4경 3176조원)와 5조 달러(6756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의 미래는 밝으니 안심하고 투자하라는 권유다.
  • 바이든 “가자 병원 폭발, 다른쪽 소행같다”…이스라엘 옹호

    바이든 “가자 병원 폭발, 다른쪽 소행같다”…이스라엘 옹호

    이스라엘을 방문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 등과 관련,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과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전시 내각 각료와 만난 뒤 이같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잔인하고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거듭 비판하고 “나는 여러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 여러분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맞춰 미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자유 수호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찾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단독 회담을 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와서 이스라엘에 지지를 분명히 하고 싶었다”면서 “미국인들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가자 병원 다른쪽 소행’ 이유로 “美국방부 데이터” 언급 바이든 대통령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 “(이스라엘군이 아닌)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병원 폭발의 배후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 국방부가 내게 보여준 데이터”라고 답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제가 본 바에 따르면 그것은 여러분(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를) 확신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가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는 이스라엘군의 설명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숨진 “끔찍한 학살”이자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으로 확인됐다며 책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한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는 저격수를 포함한 군과 경찰 수백 명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호가 펼쳐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창 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을 방문한 것은 올해 2월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용감한 시민’ 박진표 감독 “신혜선은 ‘원픽’, 이준영은 ‘폼’ 미쳤네”

    25일 개봉하는 ‘용감한 시민’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주연 배우 신혜선과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주연 소시민으로 신혜선 밖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혜선은 도화지 같은 배우라 어떤 색을 칠해도 잘 어울리고 훌륭한 그림이 나오는 배우다. 저를 비롯해 모두의 ‘원픽’으로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준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맡은 악역 맡은 작품을 보니 악역 연기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어쩔 땐 매서운데 선하기도 하고, 가끔은 멍한 좋은 눈을 가진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를 찍어 보니 흔히 말하는 ‘폼 미쳤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무영고의 기간제 교사인 소시민(신혜선)이 학교의 절대 권력을 쥔 학생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한 뒤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시민은 각종 운동에 능한 전직 복싱 선수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시민은 정교사가 되려고 학교 폭력에 눈을 감기로 했지만, 학생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한수강을 보고 분노해 ‘참교육’에 나선다. 학교 폭력은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시민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 고양이 가면을 쓰고 한수강에게 향하는 과정은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김정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혜선은 자신이 맡은 시민에 대해 “불의를 못 참는 친구인데 현실 탓에 불의 참을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성격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했다. 웹툰이 원작이어서 만화적인 느낌이 강하고 이를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로 로맨스물을 했던 터라 액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제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촬영을 끝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그동안 볼 수 없던 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 아직 해보고 싶은 게 많아 앞으로도 기회가 닿으면 액션이든 로맨스물이든 여러 배역을 꾸준하게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한수강을 맡은 배우 이준영은 악역을 소름 끼치게 연기한다. 현실적인 연기를 위해 대역 없이 액션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 그는 “워낙 악한 역이어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서사 없는 악한 역은 처음이어서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악역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저도 도전을 좋아한다. 여러 캐릭터에 도전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악역을 맡는 데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몸 쓰는 연기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상대역인 신혜선의 액션 연기를 두고 “항상 ‘내가 너무 못해서 어쩌지’라고 하던데, 저 포함 누구도 그런 의심이나 걱정은 하지 않았다. 신혜선 배우의 액션 연기는 10점 만점에 9.9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10점이 아닌, 0.1점을 뺀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하다 실제로 제가 맞아서 빼도록 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선 학교 폭력, 교권 추락, 학부모 갑질 등이 그대로 묘사된다. 얼핏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뉴스에 등장하는 학교 폭력 등을 떠올리게 한다. 박 감독은 이와 관련 “사실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알고 있지만 모두가 모른 척했을 뿐인데, 최근 세상에 드러나면서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관객들이 후련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 후반부에 후련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박 감독은 “그동안 방관했던 학생들의 외침이 합쳐져 큰 바위 같은 함성이 되는 과정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라며 “영화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 안에 숨어 사는 용기를 꺼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尹 “국제사회, 北 핵미사일 용인할 수 없단 메시지 지속 발신해야”

    尹 “국제사회, 北 핵미사일 용인할 수 없단 메시지 지속 발신해야”

    尹,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과 대표단 접견“북한 전례 없는 수준 도발 지속, 선제 핵 공격 위협”美 뉴저지 주지사 만나 韓기업 지원 당부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과 대표단을 만나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협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선제 핵 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표단과 국제 현안과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들이 국제사회의 평화, 정의 및 인권 증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단 측은 윤 대통령의 북핵미사일 관련 발언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대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제사회가 규범 기반의 질서를 구축하고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견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표단은 이에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하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방한 중인 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뉴저지가 우리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에 있어 핵심 거점으로 80여 개에 달하는 한국기업이 진출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 진출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주 차원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광주 이정효의 무한도전 “구단 자체 바꾸려면 ACL 진출해야”

    광주 이정효의 무한도전 “구단 자체 바꾸려면 ACL 진출해야”

    “팀도 성장했고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고, 저도 성장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성장’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광주가 1부 리그 첫 시즌에서 파이널A(상위 1~6위 팀)에, 그것도 3위로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광주와 이 감독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고 결국 일을 냈다. 이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이게 현실인 것 같다. 여기 오면 안 되는거죠?”라고 반문한 뒤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게 동기 부여가 돼서 저도, 선수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또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 용기있게, 무모하게 도전하면 (높은) 순위에 오를 거다’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다만 3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음은 이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여기까지 조용히 올라오지 않았다.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면서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경기장에 온 팬들이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게끔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포항 스틸러스와의 첫 경기를 꼽았다. 그 다음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도 상당히 아쉬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그 경기 결과가 좋았다면 선수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면서 “(좋았던 순간도) 포항과 울산에 졌던 경기다. 그때 많은 걸 수정하고 개선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의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취재진에 “아직 들은 바 없다”면서도 “가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봤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은 실력을 더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소속팀 선수를 ‘금수저’로 만들고 싶다는 이 감독은 “(정호연이 해외 진출하기 전) 대표팀을 한 번 찍고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ACL에 나가야 하는 이유요? 구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게 만들려면 무조건 (ACL에) 나가야 합니다. 투자가 이뤄지고 위상이 높아지겠죠. 예산이 없으면 K리그와 ACL 둘 다 병행할 수 없으니까요.”
  • 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상당수 지지…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해 공감대 얻을 것”

    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상당수 지지…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해 공감대 얻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란과 관련, “정책에 따른 부작용이나 걱정도 물론 있겠지만 대다수 국민은 의료인력이 늘어나야 한다는 걸 지지한다”며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해 가면서 충분히 공감대를 얻으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의대 정원 인원 확대) 숫자가 정해진 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탈북자 북송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로서는 중요한 문제이고 걱정되는 문제라서 (탈북자 북송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다만) 아시안게임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을 만났고, 자유롭게 대화해 북송 문제를 미리 의제로 정하거나 의제를 조율하지는 않았다. 정상과의 대화를 구체적으로 전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내각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을 다 받아들여 부족한 부분을 고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항상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국정을 운영하며, 정책 설명을 더욱 강화해 국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에 대해선 “관계 부처, 당정 간 협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그간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한 것이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가야 할 수밖에 없는 길”이라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에너지 절약, 한국전력 등 발전 사업자들의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 불가피한 국민의 요금 부담 등이 다 같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가격 현실화를 확 해버릴 수는 없으므로 취약 계층 보호 등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정성으로 커지는 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해선 “근본적으로는 전체 산업 구조를 유류를 덜 쓰고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구조로 전환하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사실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에너지 가격을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한다”고 요금 인상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하는 1주기 추모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언제라도 가고 싶고, 갈 의사도 있다. 그분들께서 동의하신다면 갈 의사가 있다”며 “그러나 지난번처럼 그냥 가서 거절당하는 일은 어렵겠다. 협의해보겠다”고 했다.
  • [단독] 민주, 당내 ‘의대증원 TF’ 가동…“사실상 당론”

    [단독] 민주, 당내 ‘의대증원 TF’ 가동…“사실상 당론”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 의대 증원 관련 특별위원회(TF)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을 화두로 띄우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민주당에서도 당내 특위를 별도로 가동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한 특위를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성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우리 당의 원칙(공공의대 신설·지역의사제와 병행) 하에 당내에 단위(위원회)를 만들어서 관련 이슈를 관리하고 어떤 방법으로 할 건지 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론 추진 여부, 본회의 처리 로드맵 등이 특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위 구성 시점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정부의 발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원래 19일 의대 증원 규모 등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지금 발을 뺀 상태”라면서 “정부 발표가 어떤 수준으로 나오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기존 기조를 틀어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민주당도 대응 기조를 마련한 후 특위 구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위에는 전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 지역 의원들은 지역의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지역의사제 등 다수의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왔다. 그러나 법안들은 제대로 논의 한 번 되지 못한 채 상임위 문턱에 가로막혀 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 의원들은 홍 원내대표에게 지역의대 설립 및 지역의사제는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법안들이 이미 ‘사실상 당론’이기 때문에 (의총 등) 절차가 더 필요할지는 고민해볼 내용”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을 포함해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등을 함께 추진했고,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당의 입장도 이와 일치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한미일 위기대응 핫라인에 대만 외교부장 “대만 유사시 양방향 소통 가능” [대만은 지금]

    한미일 위기대응 핫라인에 대만 외교부장 “대만 유사시 양방향 소통 가능” [대만은 지금]

    한미일 3국의 위기대응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소식이 대만에 전해지자 대만에서는 대만 유사시 주요 동맹국들과 양방향 소통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대만 언론들은 한미일 3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역내 위기시 협의 공약에 따라 안보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18일 대만 언론들이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대만 유사시 동맹국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한미일 3자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고 안보 현안은 대만해협의 안보인데, 대만은 당사국으로서 이러한 민주주의 동맹국들과 연락 채널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 부장은 “(이 자리에서) 질문에 직접 답변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대만이 중요한 동맹국들과 긴급 접촉이 필요할 경우 (연락)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 위원은 양방향인지 단방향인지 물었고, 우 부장은 “양방향”이라고 답했다. 인도태평양 문제의 당사자인 대만은 한국, 미국,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다수의 대만 매체들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에 포함된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비판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 안보 및 번영과 관련이 있다는 부분을 강조해 보도했다. 대만 민진당 쑤차오휘 입법위원은 이 두 가지를 두고 “대만의 지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대만 유사를 일본 유사로 보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7~18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대만 유사시 피난 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17일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은 오키나와현 남서부 사키시마 제도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모의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해 6일간 약 12만 명이 규슈로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미국 육군 제8전구지원사령부 사령관 제러드 헬위그 사령관은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대만 유사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키나와현과 기타 남서부 섬에 물자 비축 및 보수시설 등의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中 베이징서 만난 시진핑-푸틴, ‘반미연대·다극화’ 의기투합

    中 베이징서 만난 시진핑-푸틴, ‘반미연대·다극화’ 의기투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반미연대’ 강화와 중동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찾아 전쟁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한 터라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 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러 정상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선언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치고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3월 모스크바 회동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오랜 친구’로 칭한 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 발전 흐름에 순응하기 바란다”며 “시종일관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기초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강대국의 역할과 책임을 구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패권 추구 행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중러 양국이 ‘다극화’ 질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속내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두 나라를 동시에 압박하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긴밀한 외교 정책 공조는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신냉전’ 정세 속에서 중국과의 밀착을 이어가려는 계산이다.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미국 등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두고 “자위(自衛)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우려했고, 러시아도 지난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하마스의 선제 공습에 대한 비판 없이 양측 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부결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의 현대화가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여러 나라가 함께 하는 현대화”라며 “우리는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지정학 게임, 집단 정치 대결을 하지 않는다.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은 “(중국 내) 제조업 영역의 외국인 투자 허가 제한 조치를 전면 폐지하고 국유기업과 디지털 경제, 지식재산권, 정부조달 분야 개혁을 심화할 것”이라며 “향후 5년(2024∼2028년) 중국의 상품 무역액과 서비스 무역액은 각각 32조 달러(약 4경 3176조원)와 5조 달러(약 6756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의 미래는 밝으니 안심하고 투자하라는 권유다.
  • ‘해직 교사 특혜 채용 의혹’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혐의 인정 못 해”

    ‘해직 교사 특혜 채용 의혹’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혐의 인정 못 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교사들을 특별 채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이 18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부산, 울산, 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현직 교사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고 묻자, 김 전 교육감은 “국가보안법이 현행법으로 존속하고 있고, 교육감으로서 이 법률을 존중하는 게 마땅하다”면서도 “국가보안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오용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고위공직자수사처는 김 전 교육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해직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4명을 2019년 부당하게 채용한 것으로 판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공소를 제기할 것을 서울중앙지검에 요구했다. 공수처는 김 전 교육감이 부산시교육청 실무자들에게 해직 교사 4명에 대한 특별 채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해 2019년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실무진이 특별채용 지원 자격을 ‘교육활동 관련 퇴직자’로 보고했지만, 김 전 교육감이 ‘해직자’로 변경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을 부산지검으로 이관했다. 이날 이 의원이 특별채용이 노조의 요구에 따른 것인지 자의적 판단인지 묻자 김 전 교육감은 “교원 노조에서 계속 요구해왔고, 해직 교사에게 교단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채용했다”고 답했다. 특혜 채용인 점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해직 교사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해도 10년이 지났고, 같은 사안으로 재범하지 않은데다 학교에 복귀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은 (교육감) 재량권 범위에서 가능한 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해직된 교사뿐만 아니라 여러 해직 교사에게 다시 교단에 설 기회를 주려고 했다면 공개 전형을 해야 했는데, 이들 해직 교사 4명을 대상으로 한정해 채용을 진행했고 모두 특별 채용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2024년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투어노트]

    2024년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투어노트]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8명은 내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여행지로는 베트남 달랏, 일본 오키나와·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등이 꼽혔다.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 스카이스캐너는 18일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1만 80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트래블 트렌드 2024’를 발표했다.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는 2024년 인기 여행지와 더불어 7대 여행 트렌드 및 한국인 여행객에 관한 주요 특성 및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한국인 80% “내년에도 해외 여행 떠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80%가 내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6%는 올해보다 더 많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혔고, 34%는 비슷하게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목적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내년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도시들이 선택을 받았다. 이 가운데 베트남 달랏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되면서 검색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36%가 증가해 검색량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2175%), 일본 삿포로(2126%), 대만 타이베이(1906%), 일본 나고야(1820%), 일본 오사카(167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417%), 태국 치앙마이(1119%), 일본 도쿄(1085%), 괌(702%) 등의 순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7대 여행 트렌드가 소개됐다. 4대 여행 테마는 ▲엔터투어먼트 ▲성지 투어 ▲맛성비 미식가 ▲꿀잠 여행이었으며, 3대 여행 유형은 ▲아날로그 여행 ▲기념 여행 ▲스몰 럭셔리였다.  4대 여행 테마 : ‘엔터테인먼트’, ‘성지투어’, ‘맛성비’, ‘꿀잠’ ① 엔터테인먼트 : 내년에는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인 여행객 42%가 내년에 국내에서 콘서트, 공연 등을 관람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5~34세 응답자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64%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 해외 공연을 관람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② 성지 투어 : 내년에는 ‘성지 투어’라는 여행 테마로 두드러질 전망이다. 종교적 발상지 등을 방문하는 ‘성지 순례’에서 비롯된 이 용어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영화 촬영지 또는 유명 연예인이 방문한 곳을 찾는 행위를 의미한다. 글로벌 평균(72%)보다 높은 88%의 한국인 여행객이 영화, TV 프로그램 또는 시리즈에서 본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45%는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22년 12월 말에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3이 공개된 후 올해 1월 한국발 파리행 항공편 검색량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③ 맛성비 미식가 : 한국인 여행객 87%가 특정 레스토랑 또는 맛집 방문을 위해 여행을 떠날 의사가 있으며, 그중 41%는 실제로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해외여행 중 식사 비용으로 인당 평균 12만 837원을 지출하기로 계획했다. ④꿀잠 여행 : 여행객의 60% 가량이 몇 년 전에 비해 수면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38%는 2024년에 숙면을 위해 여행을 떠날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3대 여행 유형 : ‘아날로그 여행’, ‘기념여행’, ‘스몰럭셔리’ ① 아날로그 여행 : 한국인 여행객 84%가 여행 중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트렌드의 일환으로 등장한 ‘아날로그 여행’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세에서 24세(41%)와 25세에서 34세(46%)의 여행객들은 자신의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폴라로이드 또는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LP 판과 턴테이블을 여행에 가져가기도 한다. ② 기념 여행 : 중요한 기념일을 더욱 멋지게 기념하고자 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71%가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룹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③ 스몰 럭셔리 :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22%가 2024년에 비즈니스 또는 퍼스트 클래스 항공편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며, 19%가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한국인 여행객 84%가 여행 중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 중요하다고 응답할 만큼 휴가 중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적인 휴가를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와 같은 높은 여행 수요는 2024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세상과 싸우는 느낌”

    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세상과 싸우는 느낌”

    “포항 스틸러스가 따라오는 게 즐겁고 왕관의 무게를 견뎌보겠다.”(울산 현대 김기희) “쫓아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끝까지 따라가보겠다.”(포항 김승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승점 67) 주장 김기희와 포항(2위·승점 58) 주장 김승대가 2023시즌 우승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김기희는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상위 1~6위)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항을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고 지목한 뒤 “도움을 받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천 유나이티드(6위·승점 48)”라고 답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0일 포항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를 거둬 포항의 추격 의지를 꺾어달라는 것이다. 이에 김승대는 “모든 팀이 (우리 팀을) 도와줄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은 가야할 길을 계속 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 상위 1~6위 팀끼리 서로 맞붙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승점 67을 쌓아둔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구단 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이라면서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게 목표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포항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사실상 ‘승점 6’이 걸려 있는 11월 12일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동해안 더비는 포항 팬들도 이겨줬으면 하는 경기”라면서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광주FC 이정효 감독 “시끄럽게 하겠다”특유의 승부사 기질 드러내며 2위 위협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광주FC(3위·승점 54)의 추격도 막아서야 한다.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방심하면 곧바로 2위 자리도 내줄 수 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여기까지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면서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이게 현실이다. 여기 오면 안 되는 거죠?”라고 되물은 뒤 “그런 게 동기 부여가 돼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 시즌 시작할 때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 도전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파이널A에 합류한 전북 현대(4위·49)는 “깜짝 놀랄만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대신 행사에 참석한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는 “전북이 더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려면 더 신경쓰고 잡아야 할 팀이 광주”라며 까다로운 팀으로 광주를 콕 집어 언급했다.전북 “광주는 신경써서 잡아야 할 팀”대구·인천, ACL 진출 놓고 경쟁 가세 대구FC(5위·승점 49)의 최원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해 강등 싸움을 하면서 1차 목표가 파이널A였는데 감독으로서 너무 기쁘다”면서 “상대팀 모두 강팀이지만 끝까지 한 번 해봐서 팬들이 원하는 국제선 한 번 더 태워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그 최종순위 3위 안에 들어야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쉬운 팀이 한 팀도 없다. 인천은 위협을 가하는 도전자의 자세로 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 포항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광주를 이긴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광주를 이기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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