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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사 지키자” 전통제례 국가무형문화유산·세계인류문화유산 추진

    “제사 지키자” 전통제례 국가무형문화유산·세계인류문화유산 추진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전통제례 보존을 위해 제사의 국가무형문화유산과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복잡하고 번거로워 사람들로부터 점점 외면받는 제사 문화를 지키기 위해 간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위원회는 2일 “제사가 힘들어서 지내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마음의 짐을 덜고자 한다”며 국회소통관에서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다. 최영갑 위원장은 “우리나라에는 전통을 잘 계승하고 제례를 잘 지내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면서 “이런 제례문화는 문화재급에 해당하기 때문에 세계인류문화유산 또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할 것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종가 중심으로 계승 중인 불천위 등 전통 제사를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다. 위원회 관계자는 “종가에서 제사를 지내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6곳 정도 의견을 물어봤는데 다들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일정 지원금을 받는다. 왕실 제사인 종묘제례의 경우 이미 지정된 상태인데 왕가가 아닌 양반 집안의 제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균관이 중심이 돼서 어느 정도 공감대는 형성한 상태다.기제(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와 묘제(산소에서 지내는 제사)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종가의 제사는 제사대로 지키고 일반 가정에서도 제사를 간단하게라도 지내 문화를 지키기 위함이다. 밥·국·술에 과일 3종 정도 등을 진설하는 방안을 거론한 위원회는 “가정의 문화, 지역의 특성, 제사의 형식, 형편에 따라 달리 지낼 수 있다. 돌아가신 분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을 올려도 좋다”고 설명했다. 전 부쳐가며 상다리 휘어지게 차릴 필요 없이 고인이 좋아했다면 치킨, 피자 등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런 방안을 내놓은 배경에는 제사 관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위원회가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안이 37.8%, 향후 제사 지낼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55.9%, 자손이 제사를 안 지내도 된다는 의견이 33.5%였다. 음식이나 형식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44.9%에 달했다. 세대가 바뀜에 따라 제사 문화 역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 위원장은 “제사의 핵심은 사랑과 공경으로 정성을 다함에 있다.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는 가족이 모여 안부를 묻고 화합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전쟁, 피곤해” 유튜버 농간에 伊 총리 본심 실토

    “우크라 전쟁, 피곤해” 유튜버 농간에 伊 총리 본심 실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러시아 유튜버에 속아“유럽, 전쟁에 지쳤다” 속내 실토…총리실, 통화 인정 멜로니 총리 “우크라 전쟁에 지쳤다…탈출구 필요성 이해”“우크라 반격에도 근본적 변화 없어…기대 충족 못할 수도”“출구 못찾으면 전쟁 더 길어져…해결 방안 제안 시점 저울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아프리카 외교관을 사칭한 러시아 유튜버의 장난 전화에 속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본심을 털어놨다. 러시아 유명 유튜버 ‘보반과 렉서스’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루투브’와 캐나다 ‘럼블’ 등 동영상 플랫폼에 멜로니 총리와의 통화 녹음본을 게시했다. 약 13분 길이의 녹음본에는 이들이 우크라이나전 피로감, 흑해발 곡물 및 에너지 위기, 불법 이민자 문제, 대(對)아프리카 구상 등에 관해 멜로니 총리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프리카 외교관을 사칭한 이들과의 통화에서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들이 20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쳤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피곤해한다. 진실을 말하자면,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할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는 최근 자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동의 지지를 약화하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그들의 기대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반격은 계속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변한 건 없다”며 “만약 우리가 출구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러 간 갈등은 앞으로도 몇 년이 더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출구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어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그것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흑해발 곡물 위기 해법 반드시 필요”“에너지 위기 극복 방안으로 아프리카 투자 구상”“내년 G7 의장국…아프리카에 집중할 계획”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흑해발 곡물 위기 해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멜로니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흑해발 곡물 위기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어떻게든 해결되어야 한다. G20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리를 협박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폴란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그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아프리카 투자 구상도 밝혔다. “모든 자금이 우크라이나로 쏠려 아프리카는 서방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칭 유튜버의 질문에, 멜로니 총리는 “맞다. 나는 자금을 아프리카로 끌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유럽 국가와도 논의하고자 하는 전략적 계획 중 하나가 바로 아프리카에 대한 에너지 투자 구상이다. 11월 초 로마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를 위한 기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는 이 같은 투자 구상이 즉각적인 효과는 없겠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은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가능하다면 수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초점을 아프리카에 집중하려 한다”고도 말했다. 다만 11월로 예정됐던 이탈리아-아프리카연합 간 정상회의는 이스라엘 전쟁 이슈에 따라 내년 초로 미뤄졌다. 이탈리아 총리실에 따르면 러시아 유튜버와 멜로니 총리 간 통화는 이보다 앞선 9월 뉴욕 유엔총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쿠데타 벨트 ‘사헬’ 상황·곡물 위기 맞물려 불법 이민 심화”“비단 이탈리아만의 문제 아냐…UN까지 나서야 하는 상황”“유럽연합 다른 국가들 무신경…양해각서도 소용 없어” 멜로니 총리는 사칭 유튜버에게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한 입장도 자세히 털어놨다. 멜로니 총리는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12만명 넘는 이민자가 아프리카, 특히 튀니지에서 왔다. 인도주의적 상황은 물론 물류 및 안보 상황 등 모든 면에서 매우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단, 말리, 기니, 차드,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쿠데타가 잇따르고 있는 사헬(사하라 사막과 중부 아프리카 초원 지대 사이 반건조지대) 상황과 곡물 문제 등으로 불법 이민 흐름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유럽연합 국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멜로니 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아프리카 주민들이 이탈리아로 넘어오는 일에 대해 유럽은 이탈리아만의 문제로 국한하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그러면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며 EU뿐 아니라 UN까지 나서야 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멜로니 총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그들도 이 문제를 이해는 하고 있다. 문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는데 얼마나 걸리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EU가 튀니지와 체결한 양해각서마저 휴지조각이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EU는 앞서 지난 7월 아프리카에서 보트를 타고 유럽 대륙으로 오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대가로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함께 튀니지에 재정 지원을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유럽연합은 당시 협정의 연장선으로 튀니지에 1억 2700만 유로(약 1842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는 “유럽연합은 튀니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은 현재까지 1유로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탈리아 총리실 “속은 것 맞다” 인정‘보반과 렉서스’ 속임수 통화 수차례러시아 정보기관 배후설도 이처럼 멜로니 총리는 본인이 아프리카연합의 고위 외교관과 통화하고 있다고 믿고 속내를 털어놨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유튜버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같은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이탈리아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 유튜버가 공개한 통화 녹음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 양측 간 통화는 9월 18일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총리실은 “총리가 9월 19일부터 21일 사이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시기에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가 속은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반과 렉서스라는 예명을 쓰는 러시아 유튜버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는 과거에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영국 가수 엘튼 존과 해리 왕자, ‘해리포터’의 저자 J.K. 롤링 등을 상대로 속임수 통화를 시도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이 세계 지도자들과 어렵지 않게 전화 통화하는 것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배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추측한다. 그러나 이들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의 모스크바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우리가 전화번호를 찾도록 누군가가 도와주는 것은 합법적”이라며 “하지만 선택하는 것은 우리다. 애국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장난 전화를 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은 뒤 “키릴 총대주교(러시아 정교회 수장)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 “점검툴” “해킹툴” 여야 ‘선관위 파일’ 공방…전문가 의견은

    “점검툴” “해킹툴” 여야 ‘선관위 파일’ 공방…전문가 의견은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에 남겨둔 일부 점검도구 파일을 두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 시스템에 해킹툴을 심어 해킹하려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여당은 점검툴에 불과할 뿐이라고 반박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국정원, 더불어민주당은 점검도구의 명칭, 이 점검도구가 선관위 시스템에 남게 된 배경, 사후 처리의 적절성 등을 두고 충돌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 측 입장을 전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해킹 툴을 남겨놨다고 주장하는데 국정원은 ‘거기에 있는 파일은 보안점검을 위한 점검 툴이지 해킹 툴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선관위 시스템에) 해킹 툴이 몇 개 설치됐냐고 물으니 (국정원이) ‘84개 설치됐다’고 답했다”며 “전체 다 삭제됐냐고 하니 ‘100%는 아니다.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정원도 국감 브리핑이 끝난 후 입장문을 내고 “국정원이 사용한 점검도구는 정보보호 기업 또는 화이트 해커들이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통상적인 도구로서, 악의적인 해킹 툴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이어 “해킹 툴은 ’백신 탐지 우회 기능, 키로깅(키보드로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등의 기능), 화면 캡처 등을 통한 자료 절취, 시스템 파괴, 해킹 경유지와의 은닉 통신 등 전문적인 기능이 포함돼 있다”며 민주당 주장과 달리 선관위 시스템에 남은 파일이 해킹 툴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여야와 국정원의 의견을 종합하면 선관위 시스템에 점검도구가 남아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야가 같은 대상을 놓고 각각 ‘보안점검툴’ ‘해킹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해킹툴이든 점검툴이든 동작 원리는 유사하다. 명명하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것 뿐”이라며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도 “(야당이) 해킹툴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굉장히 어감이 다르게 느껴질 뿐”이라면서 “보안점검 할 때 흔히 사용되는 공격 툴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야는 선관위 시스템에 점검도구가 남게 된 배경을 놓고도 “선관위에서 국정원의 시스템 접근을 금지해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유 간사) “통상 점검 기간(3~4주)보다 오랜 기간(12주) 점검했기 때문에 시간 부족하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윤 간사)”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김 교수는 “국정원이 선관위에 점검도구를 남겨뒀다고 알려줬는데 ‘어느 폴더에 어떤 파일이 있으니 지워달라’ 잘 설명을 해줬는지가 중요하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점검한 사람들이 다 지우는 게 맞고, 점검 기간이 12주면 짧은 시간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툴이 어디에 깔려 있느냐에 따라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괜히 잘못 건드려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도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국정원이) 툴을 남겨놓고 선관위를 해킹을 하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국정원이 남기고 간 점검도구를 모두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여야와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 점검과 관련해 비공개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진작에 여야가 협치해 논의를 했어야 한다”고 밝혔고, 임 교수도 “국정원과 선관위가 (이번 보안 점검을) 선의로 한 일이라면 앞으로 협의를 잘해서 나라를 위한 방향으로 가는 게 옳다”고 밝혔다.
  • “제사상에 치킨·피자? 고인 최애음식이면 OK”…성균관의 파격

    “제사상에 치킨·피자? 고인 최애음식이면 OK”…성균관의 파격

    국내 유교의 중앙본부 역할을 하는 성균관은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으로 간소화된 제사상을 올려도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사 음식을 줄이고 제사를 지내는 이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일반 가정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제사를 지내던 방식을 대부분 수용했다. 위원회는 “이번 권고안 발표는 제사가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서 지내지 못하겠다는 분들을 위해서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명문 종가의 진설을 참고해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忌祭)와 3월 상순 고조(高祖) 이하 조상의 묘에서 지내는 ‘묘제’(墓祭)의 제사상 진설 방식을 제안했다. 기제의 경우 과일 3종과 밥·국·술에 떡, 나물, 나박김치, 젓갈(식해), 식혜, 포, 탕, 간장 등을 곁들이는 것을 예시로 내놓았다. 묘제 진설로는 술, 떡, 포, 적(생선이나 고기 따위를 양념하여 대꼬챙이에 꿰어 불에 굽거나 지진 음식), 과일, 간장을 올린 더 간략한 모델을 보여줬다. 또한 가정의 문화, 지역의 특성, 제사의 형식, 형편에 따라 달리 지낼 수 있다. 위원회는 “평상시의 간소한 반상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차리고 돌아가신 분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을 올려도 좋다”며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된다”고 전했다.제사 절차에 대해서는 제주가 향을 피우고 모사기에 술을 세 번 나눠 부으면 참가자가 다 함께 두 차례 절을 하라고 안내했다. 이후 술을 한번 올린 후 축문을 읽고 묵념한다. 그다음에는 참가자들이 두 번 절하고 상을 정리하며 축문을 태우고 마친다. 제사 시간은 돌아가신 날의 첫새벽(자시(子時), 23시~01시)에 지내야 하지만 가족과 합의해 돌아가신 날의 초저녁(18~20시)에 지내도 좋다. 특히 여성이나 며느리의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을 받아 온 제사음식 준비에 관해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제사의 핵심은 사랑과 공경으로 정성을 다함에 있다”며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는 가족이 모여 안부를 묻고 화합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달 30일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9%는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반응했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로 나타났다.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62.2%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제사를 계속하는 이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리플릿과 카드뉴스는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일반인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비틀스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 공개 , 다섯 가지 Q&A

    비틀스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 공개 , 다섯 가지 Q&A

    존 레넌이 곡을 쓴 지 45년 만에 전설적인 영국 록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이 2일 공개된다. 그리니치표준시(GMT)로 오후 2시니 한국시간으로 밤 11시가 된다. 1962년 ‘러브 미 두’ 싱글을 발표하며 데뷔한 뒤 1970년 곡절 끝에 해체됐는데 그로부터 반세기를 훌쩍 넘겨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레넌이 1980년 총격으로, 조지 해리슨이 폐암 투병 끝에 2001년 세상을 등졌는데 인공지능(AI)으로 목소리와 연주를 살려 생존 멤버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가 마치 그 시절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듯 한다니 전 세계 비틀스 팬들이 오늘밤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당연하다. 영국 BBC가 설렘 가득 궁금한 점 다섯에 답했다. 언제 어디에서 ‘Now And Then’ 들을 수 있나? 영국이라면 BBC Radio 2와 6 뮤직에 귀기울이면 된다. 동시에 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아마존 프라임 뮤직 등에 올라온다. CD, 레코드, 카세트테이프는 다음날 발매된다. 오는 10일 이 노래는 새로 마스터링해 이들의 히트곡 모음 음반인 ‘Red and Blue’ 확장판에 수록된다. 어떻게 들릴까? 벌써 몇년 동안 오리지널 데모가 돌아다녔다. 수줍어하는 사랑 노래로 1970년대 레넌의 솔로 노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Jealous Guy’와 닮아 있다. 지난해 매카트니와 스타가 스튜디오에서 매만져 완성됐다. 해리슨은 1995년 녹음했던 리듬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프로듀서 가일스 마틴이 현악 연주를 보탰다. 완성된 트랙을 미리 들어본 이들은 멤버들의 우의를 체감하며 감동 먹었다는 후문이다. 잡지 롤링스톤의 롭 셰필드는 “존과 폴이 첫 코러스를 부르는데 가사가 ‘Now and then I miss you’이다. 정말 강렬하다”고 말했다. BBC 6 뮤직의 로렌 라번은 “듣고 어린애처럼 울었다”면서 “짱 멋져”라고 했다.언제 쓰였나? 레넌이 1978년 뉴욕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한 것을 데모에 담았다. 2년 뒤 레넌이 총격에 세상을 등지자 미망인 오노 요코가 세 멤버에게 이 노래와 ‘Free as a Bird’, ‘Real Love’ 세 곡의 데모가 담긴 카세트를 넘겼다. 뒤의 두 노래는 각각 1995년과 이듬해 완성해 발표했다. ‘Now And Then’도 함께 녹음하려 했는데 세션 주자들이 이내 포기해버렸다. 프로듀서 제프 린은 “하루뿐이었다. 진짜로 하루 저녁에 했어야 했는데 망치고 말았다. 코러스가 들어가야 하는데 파트가 완벽하게 부족했다. 해서 그냥 녹음된 것을 다시 입혔는데 너무 거칠어(레넌의 목소리가 피아노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도저히 끝낼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해리슨은 연신 “쓰레기 같다”고 뇌까렸고, 매카트니는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했다고? 어느 정도다. 비틀스 다큐멘터리 ‘Get Back’을 제작하면서 피터 잭슨의 영화사가 여러 소리를 덧입히는 ‘디믹스(de-mix)’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난해 이 기술을 이용해 밴드의 앨범 ‘Revolver’를 다시 믹스하게 됐다. 가일스 마틴은 BBC에 “예를 들면 (AI가) 존 레넌 기타 소리가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를 학습하는 것이다.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지면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Now And Then’을 만들며 이 소프트웨어는 원래 녹음된 것에서 레넌의 목소리, 메인기타의 웅웅거리는 잡음 등을 깨끗이 들어냈다. 매카트니는 레넌 목소리가 수정처럼 맑다고 했다. 전날 15분으로 편집된 다큐가 The One Show를 통해 공개됐는데 앞의 내용을 약간 당황스럽게 묘사했다. 가늘고 귀신같은 1970년대 목소리가 갑자기 어베이 로드에서 녹음했을 때처럼 들려온다. 스타는 “이 방 뒤에 그를 데려다놓은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기발하다(Far out)”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모든 추억이 밀려든다. 신이시여, 내 일생을 이 남성들과 함께 하다니 얼마나 운 좋은가요? 2023년에도 비틀스 음악을 하고 있어요. 와우”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나? 그렇다. 잭슨이 새 비디오를 만들어 3일 오후 2시(GMT)에 공개한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들어갔다. 오리지널 드러머 피트 베스트와 그의 동생 로악이 제공한 것으로, 영화 ‘비틀스’에 들어간 것 가운데 “몇몇 소중한 순간들”이다. 로악은 밴드가 데뷔 싱글을 발매하기 8개월 전인 1962년 2월 버켄헤드에 있는 성 바오로 침례교회 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영화 카메라로 촬영한 남자에게 무성 필름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잭슨 팀이 필름을 매만져 질적으로 다듬었다며 로악은 “절대 환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필름 중에는 유명해지기 전 가죽재킷을 입고 공연한 것으로 화제가 된 장면도 포함돼 있다. 피트 베스트가 잘리기 전 유일하게 촬영된 것으로 같은 해 8월에 스타로 대체됐다. 하지만 피트의 모습은 선명하지 않게 잡혔다. 세 멤버 중 한 명이 딱 가리고 서 있어서 스틱을 든 피트의 손과 드럼 세트만 보인다. 잭슨은 이 필름을 단 6초만 ‘Now And Then’ 뮤직비디오에 썼는데 원본은 1분 가까이 밖에 안 된다. 로악 베스트가 소유한 리버풀 비틀스 박물관에 가면 늘 볼 수 있다. 잭슨 감독은 멤버들이 쉬면서 재미있어 하며 솔직해 보이는 장면들을 고르는 즐거움이 상당했다고 돌아봤다. 그의 말이다. “우리는 2023년에 몇몇 영상에 유머를 가미했다. 그 결과는 꽤 미쳤다는 것이며 슬픔과 즐거움 사이 균형을 잡는 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제공했다.”
  • 한국 흡연자 ‘자주·많이·빨리 흡입’…비흡연자와 안전거리는 3m

    한국 흡연자 ‘자주·많이·빨리 흡입’…비흡연자와 안전거리는 3m

    한국인 흡연자는 다른 나라보다 담배를 ‘자주, 많이, 빨리’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흡연 습관 때문에 실제로는 담뱃갑에 표기된 함량보다 3배 많은 타르와 니코틴을 흡입하고 있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5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2일 질병관리청이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흡연 폐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궐련 흡연자가 한 개비를 피울 때 마시는 연기의 양(1441㎖)은 국제 표준(455㎖)의 3배에 달했다. 타르 5.0㎎, 니코틴 0.5㎎이 함유된 ‘순한’ 담배를 피웠더라도 실제로는 타르 15㎎, 니코틴 1.5㎎ 이상을 들이마신 셈이다. 한 개비 당 흡입 횟수(20.4회)는 1.6배, 1회 흡입량(73.0㎖)은 2.1배 많았고, 흡입 속도(48.2㎖/초)는 2.8배 빨랐다. 만 20세 이상 궐련 흡연자 100명에게 흡연 습성 측정 기기로 담배를 피우게 하고 1회 흡입량, 한 개비당 흡입 횟수, 평균 흡입 속도 등을 측정해 얻은 값이다. 특히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연기를 많이 빨아들였다. 가령 수십년간 담배를 피워온 60~69세 흡연자는 20~39세 흡연자에 비해 한 개비당 흡연 시간이 평균 46초 길고, 하루 흡입 횟수가 56회 많았다. 흡입량이 많으면 내뿜는 연기도 많아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전자담배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가 컸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았고, 확산 거리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이었다. 유해 물질 농도는 2m 이상 떨어져 있을 때 낮아졌다. 질병청은 “흡연자와는 최소 3m 이상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담배이지만 인위적으로 맛과 향을 첨가한 가향 담배가 유행하면서 흡연 문턱은 갈 수록 낮아지고 있다. 13~39세 흡연자 중 가향 담배 사용자는 77.2%로, 2016년 64.8%보다 12.4%포인트 늘었다. 가향 담배 사용자 6374명 중 67.6%가 가향 담배가 첫 흡연 시도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신종담배가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늘고, 기존 궐련과 신종담배를 병행해 사용하는 등 흡연 행태가 달라지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건강 위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고생 참 많다” 홍준표 “수모 안 잊어”…징계 취소에 불쾌감

    이준석 “고생 참 많다” 홍준표 “수모 안 잊어”…징계 취소에 불쾌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당원권 정지 징계가 취소되자 예상대로 당 지도부를 향해 곧바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징계 취소를 의결한 것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다. 고생이 참 많다. 지지율이나 올려라”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이게 아주 모순이다. 당 대변인이 방송 나가서 이준석을 제명해야 지지율이 3~4% 오른다고 하고 있는데 이 판단대로라면 이상한 사람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대표적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한 데 대해 “임명직 당직자 사퇴한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 달도 안 되어 들어오는 걸 보니 사람이 없군, 먹고살 만해졌나 생각하나 보군, 역시 노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잘 준비해서 여당 프리미엄으로 꽃가루를 날리고 폭죽을 터트려도 모자랄 판에 고춧가루를 날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최고위원회 의결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야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라고도 썼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 징계 절차가 시작되자 ‘큰 뜻을 위해 치욕을 견딘다’는 뜻의 고사성어를 SNS에 적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혁신위가 제안한 ‘대화합’ 혁신안을 수용해 이 전 대표, 홍 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 전 실장 등 4명의 징계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곤혹스런 바이든 “모두가 비극”…블링컨, 민간인 피해 최소화 요구할 듯

    곤혹스런 바이든 “모두가 비극”…블링컨, 민간인 피해 최소화 요구할 듯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에 대한 유엔과 유럽연합(EU) 등의 비판에 곤혹스러운 듯 언급을 피하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에서 가진 선거유세에서 “미국은 가자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그들은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에서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책임이 있다는 점을 계속 확인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이를 민간인 보호를 우선하는 국제 인도주의 법과 일관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촌 공습이나 특정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부모를 잃은 팔레스타인 아이와 하마스에 살해된 이스라엘 가족 등 무고하게 생명을 잃은 모두가 “비극”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리핑을 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이 난민촌 공습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우려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개별 사건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낀 뒤 “우리는 난민촌이 어느 정도로 타격을 입었는지 등 난민촌 공습에 대한 세부 내용을 아직 수집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미국이 가자지구 밖에 팔레스타인인 영구 정착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그것은 미국의 정책이 아니라며 “우리는 가자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분쟁이 끝난 뒤에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계속 통치하도록 둘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가자의 거버넌스 형태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게 무엇이든 하마스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 이스라엘을 다시 찾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무력충돌 와중에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밝혔다. 매슈 밀러 대변인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지하고, 민간인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주의를 다할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 이은 방문지인 요르단에서도 민간인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민간인들을 향한 인도적 지원을 양적으로 늘리고, 또한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끝난 뒤 현재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의 통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중동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지속가능한 중동 평화를 위한 조건을 논의할 것이며,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국가건설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 팔레스타인 통치 모델과 관련해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존재하는 ‘2개의 국가’ 해법과 함께,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 불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불가 등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내,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중에서, 확고히 이스라엘의 편에 선 바이든 행정부에 등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 여론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런 만큼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 희생 줄이기를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측에 군사작전의 궁극적 목표와 ‘출구전략’을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이라는 게 관측통들의 예상이다. 결국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측과 이번 전쟁이 장기적인 소모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이란과 헤즈볼라(레바논의 무장 단체) 등이 개입할 시간과 명분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자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 “블링컨 장관이 오는 5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도 튀르키예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직접 만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중재자’로 활약한 튀르키예가 이번 사태에서 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맹방’ 미국과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최근 이란과 카타르 등과 활발히 소통 중인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하며 이 지역 분쟁 종식 방안으로 주변국이 참여하는 ‘다자 평화보증’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 김건희 여사 “디자이너 세계 활동 힘 보탤 것”

    김건희 여사 “디자이너 세계 활동 힘 보탤 것”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잠재력 있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미래는 예술과 디자인에 답이 있다. 예술과 디자인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인간의 꿈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축사 대신 디자인계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디자인 클러스터 도시가,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는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김 여사는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자로서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을 모아 청취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행사장 내 주요 전시관을 찾아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패키징 제품 등의 전시를 둘러봤다. 디자인 코리아 2023 박람회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 “UAE, 한국에 관심 높아… 책이 두 나라 연결할 것”

    “UAE, 한국에 관심 높아… 책이 두 나라 연결할 것”

    “한국의 도서는 K팝, 음식 등 한국을 배울 좋은 도구입니다. 이번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개막한 샤르자 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아흐메드 빈 라카드 알 아메리 샤르자 도서청장은 “UAE에서 ‘KFC, 즉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까지 궁금해할 정도”라고 농담을 건넸다. UAE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샤르자에서 12일까지 열리는 도서전은 중동 최대 규모로 유명하다. 올해 도서전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2000여명의 출판인이 참여한다. 알 아메리 도서청장은 2014년 도서청이 생길 때부터 10년 동안 청장을 맡아 샤르자를 ‘책의 도시’로 만들었다. 도서전뿐 아니라 어린이 독서 축제, 일부 구역에 자유무역을 허락한 샤르자출판자유도시(SPC) 등을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SPC는 100% 외국인 지분 보유가 가능하고 세금도 매기지 않는다. 8000개가 넘는 도서 관련 업체가 등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450개 출판사가 이곳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SPC에 대해 “포르노를 제외하고 어떤 것이든 출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정책이 경제에도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엔 “사람이 살고 먹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경제적 기반을 제공한다. 간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답했다. UAE 출판시장 매출은 2015년 2억 3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 6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 아메리 도서청장은 “최근 MBC가 사무실을 개소한 것을 비롯해 샤르자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과 UAE는 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 더 많은 한국의 출판업 관계자들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바이든에 등 돌린 무슬림, 美 대선 변수 되나

    바이든에 등 돌린 무슬림, 美 대선 변수 되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지지했던 무슬림계의 조직적인 표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선거 자금 후원의 ‘큰손’인 유대계의 눈치도 봐야 하는 백악관으로서는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공화 양당 경쟁이 치열했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건주 등을 중심으로 무슬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고 31일(현지시간) NBC가 전했다. 전국 무슬림 유권자 동원 및 옹호 조직인 ‘엠게이지’의 와엘 알자야트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투표를 기권하거나 제3지대 후보에게 투표하라”고도 주장했다.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지난 대선에서 실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유권자의 약 69%가 바이든에게 투표했다. 미국의 무슬림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385만명, 전체 인구의 약 1.1%로 유대인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년 대선이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박빙의 리턴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무슬림들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규모라는 계산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불과 1만 5000표 차로 신승했던 애리조나주는 무슬림 신자가 1만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슬람 신자 6만 9000명인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2만 1000표 차로 승리했다. 특히 경합주인 미시간주는 북미에서 아랍계 무슬림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약 23만 2000여명의 신자가 있다. 애리조나 무슬림 연합 프로그램의 책임자 수마야 압둘 콰디르는 “이스라엘이 대량 학살을 계속 할 수 있도록 1050억 달러 예산을 보내려고 하는 것도 우리는 참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인도주의적인 전투 일시중지, 가자지구 추가 지원 추진 등 무슬림계와 유대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지만 고민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어니타 던 대통령 수석고문은 매일 화상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청취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아메리칸연구소(AAI)가 아랍계 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4%만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바이든을 뽑겠다”고 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40%를 크게 밑돌았다.
  • “연금 수급 맞춰 정년 연장을” 운 뗀 노동계… 닫힌 창구 못 여는 노사정

    한국노총이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며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1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연금 수급 나이와 정년의 불일치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2.8%는 현재 60세인 직장인 법정 정년을 연장해 63~65세인 국민연금 수급 시작 나이와 일치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연금 수급 개시 나이는 5년마다 1세씩 연장됐다. 올해부터는 63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고, 2033년이 되면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노동계는 정년과 연금 지급 시기 사이의 공백 기간에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한국노총은 지난 9월 정년 연장 법제화를 위한 고령자고용법 개정 청원 운동을 벌였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원을 회부시켰다. 현재 국회 환노위와 교육위, 행정안전위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넘겨져 심사를 기다리는 상태다. 민주노총은 직종별로 입장 차가 있어 노조 차원에서 별도 방침을 정하지 않았지만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우문숙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 사이의 소득 공백을 고려하면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영계는 정년 연장보다는 퇴직 이후 재고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 정년을 60세로 법제화한 이후 노동비용이 커졌으며 고령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심해졌다는 게 경영계의 주장이다.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합의와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노정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사회적 대화 창구가 모두 닫힌 상황이다. 노사정 논의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7월 정년 연장 등을 논의할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했지만 노동계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청년 취업난 등 민심 청취한 尹… “재정 더 늘리면 서민 죽는다”

    청년 취업난 등 민심 청취한 尹… “재정 더 늘리면 서민 죽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일반 국민 60여명이 참석해 자신들이 겪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에 윤 대통령이 답변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특히 플랫폼 기업과 은행의 독과점 문제를 겨냥해 ‘부도덕한 행태’, ‘갑질’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입장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현장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관련 조치를 마련하라고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들은 카카오택시 독과점 문제, 은행과 정부 대출 상품의 고금리 행태, 청년 취업난, 공공요금·통신비 부담 등의 어려움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밝혔다. 가장 먼저 발언권을 얻은 택시기사가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카카오택시의 독과점 횡포를 주장하며 “과도한 수수료, 콜 수수료를 대폭 낮춰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수준인 1% 정도로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현장의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특히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부도덕’이라는 표현을 수차례 쓴 것은 당국 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 이후 은행권의 이자 장사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도 고금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한 청년 직장인이 전세자금 대출의 금리 문제를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를 다른 금리가 올라간다고 해서 올리는 것은 제가 보기에 좀 맞지 않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 좀 답변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책자금을 활용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실제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금리가 최대한 낮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정책자금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이나 서민, 청년에게 가는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좀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해서 이것으로 부당하게 이윤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통신비나 교통비라든가, 생계급여 문제, 서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문제는 또 개별적으로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재정이 들어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시중은행들을 겨냥해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다”, “체질을 좀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며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또 서민들이 죽는다”며 정부가 긴축 재정을 펴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다 보니까 참 쉽지 않다. 왜냐하면 결국은 돈이 든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여기서 빼다 여기다 주려고 하면 받아 오다가 못 받는 쪽은 그야말로 정말 대통령 퇴진 운동한다”고도 했다. 이어 “오늘날과 같은 정치 과잉 시대에 어떻게 보면 서민들은 그 희생자일 수 있다”며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것은 대통령인 제 책임, 또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여러분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했다.
  • 남녀 아나운서, 술 취해 길거리에서 ‘부적절한 행위’

    남녀 아나운서, 술 취해 길거리에서 ‘부적절한 행위’

    일본 민영방송 TV 아사히 ‘굿! 모닝’의 아나운서 사사키 카즈마(25)와 모리 치하루(24)가 길거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사사키 카즈마와 모리 치하루가 만취 상태에서 길거리에 누워 껴안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길거리에 누워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두 사람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 불참했다. TV 아사히 측은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으며, “당분간 자숙 기간을 두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굿!모닝’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으며,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고 골프를 치는 등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TV 아사히 측은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사사키 카즈마 아나운서는 와세다대학 법학부 졸업 후 2020년 4월 TV 아사히에 입사해 ‘굿! 모닝’에 출연 중이며, 모리 치하루 아나운서는 게이오 기학 대학 문학부 졸업 후 미스 게이오 콘테스트 출전을 계기로 프리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 “목마르니 물 달라”…CPR하는 경찰에게 최윤종이 ‘한 말’

    “목마르니 물 달라”…CPR하는 경찰에게 최윤종이 ‘한 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둘레길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현장에서 검거된 직후 “너무 빨리 잡혔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범행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A씨는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최윤종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체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등산로를 수색하다 등산로를 올라오려던 최윤종을 처음 마주쳤고, 그의 흐트러진 옷매무새와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범인이라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A씨가 ‘강간했냐’고 묻자 최윤종은 “제가 했다”고 답했고, ‘피해자가 왜 저기 누워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누워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피해자를 평지로 옮겨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와중에 약 3m 거리에서 체포된 상태로 이를 지켜보던 최윤종이 “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최윤종이 “너무 빨리 잡혔다”는 혼잣말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를 직접 부검했던 법의관도 증인으로 출석해 최윤종이 공소사실에 기재된 3분보다 더 오랫동안 피해자의 목을 눌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윤종은 지난 8월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강간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3분 이상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틀 뒤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0일 최윤종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 김건희 여사, 디자인코리아서 “우리 디자이너 역동 활동 힘 보태겠다”

    김건희 여사, 디자인코리아서 “우리 디자이너 역동 활동 힘 보태겠다”

    김 여사,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잠재력 있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미래는 예술과 디자인에 답이 있다. 예술과 디자인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인간의 꿈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렇게 말했다.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축사 대신 디자인계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디자인 클러스터 도시가,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는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김 여사는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자로서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을 모아 청취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행사장 내 주요 전시관을 찾아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패키징 제품 등의 전시를 둘러봤다. 디자인 코리아 2023 박람회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 노동계가 꺼낸 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사회적 논의 시작되나

    노동계가 꺼낸 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사회적 논의 시작되나

    한국노총 “정년연장 위해 법 개정해야”“연금 수급 개시 1년 늦춰져 소득공백”경영계 “정년 60세 연장 후 비용 커져” 한국노총이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관련 청원까지 올라가 있는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노총은 1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연금 수급 나이와 정년의 불일치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2.8%는 현재 60세인 직장인 법정 정년을 연장해 63~65세인 국민연금 수급 시작 나이와 일치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40대가 71.9%로 가장 높았고, 50대 68.3%, 30대 63.5%, 60대 이상 61.2%, 18~29세 48.5% 순이었다. 한국노총은 “정년이 연장되지 않으면 퇴직 후 3~5년을 소득 없이 지내야 한다”며 지난 9월 정년 연장 법제화를 위한 고령자고용법 개정 청원 운동을 벌였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원을 회부시켰다. 국회 환노위와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넘겨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노총도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노총은 직종별로 정년 연장에 입장 차가 있어 노조 차원에서 별도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 우문숙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 사이의 소득 공백은 모든 노동자에게 정년 연장이 필요한 객관적 조건”이라면서 “전체적인 일자리의 질을 개선해야 사회적 합의로 정년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올해부터 연금 수급 개시 나이가 지난해보다 1년 늦춰져 63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1998년 국민연금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연금 수급 개시 나이를 5년마다 1살씩 연장한 결과다. 2033년이 되면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정년과 연금 지급 시기 사이의 공백 기간에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그러나 경영계는 정년 연장보다는 퇴직 이후 재고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 정년을 60세로 법제화한 이후 노동비용이 커졌으며, 고령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심해졌다는 게 경영계의 주장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획일적인 법적 정년 연장은 사업장 여건에 따라 혜택을 받는 사람이 일부에 그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정년 연장 문제와 맞물린 연금 문제나 임금 체계와 함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은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이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합의와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계속고용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했고, 지난 7월 노사정 논의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고령층 계속 고용을 논의하는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했다. 하지만 양대노총은 모두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대선 때 69% 바이든 지지했던 미 무슬림, ‘내년 대선 바이든에 반대표’ 위협 고조

    2020년 대선 때 69% 바이든 지지했던 미 무슬림, ‘내년 대선 바이든에 반대표’ 위협 고조

    이슬람-하마스 전쟁이 가자지구 교전 국면으로 빠져들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지지했던 무슬림계의 조직적인 표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내 무슬림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편을 드는 미국에 반발해 경합주를 중심으로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고 N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선거 자금 후원의 ‘큰 손’인 유대계의 눈치도 봐야 하는 백악관으로서는 이번 전쟁 행보가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전국 무슬림 유권자 동원 및 옹호 조직인 ‘엠게이지’의 와엘 알자야트 대표는 NBC에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보수주의자들이 대법원을 장악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공화 양당의 경쟁이 치열했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건주 등을 중심으로 무슬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투표를 기권하거나 제3지대 후보에게 투표하라”며 민주당을 비토하고 나섰다. 미 최대 무슬림 단체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2020년 대선 당시 실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유권자의 약 69%가 바이든에게 투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무슬림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385만명, 전체 인구의 약 1.1%로 유대인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년 대선이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박빙의 리턴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무슬림들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캐스팅 보터’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불과 1만 5000표 차로 신승했던 애리조나주는 무슬림 신자가 1만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1만 2000표 차이로 간신히 이긴 조지아주에는 12만 3000여명의 신자가 있다. 이슬람 신자 6만 9000명인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불과 2만 1000표 차로 승리했다. 특히 경합주인 미시간주는 북미에서 아랍계 무슬림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약 23만 2000여명의 신자가 있다. 애리조나 무슬림 연합 프로그램의 책임자 수마야 압둘-콰디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대량 학살을 계속할 수 있도록 1050억 달러 예산을 이스라엘에 보내려고 하는 것도 우리는 참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무슬림계와 유대계 양측 사이에서 인도주의적인 전투 일시중지, 가자지구 추가 지원 추진 등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지만 고민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아니타 던 대통령 수석고문은 아랍계 및 유대계 행정부 관리들과 매일 화상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청취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캠페인 대변인인 아마르 무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무슬림계 미국인 및 팔레스타인계 사회 지도자들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모든 공동체의 신뢰를 얻고 모든 미국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옹호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했다. 아랍아메리칸연구소(AAI)가 아랍계 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23~27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4%만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0년(59%)에 비해 42% 포인트나 줄어든 역대 최저치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13.7%를 기록했다.
  • “지나치게 크게 넣었다”…가슴성형 고백한 서울대女

    “지나치게 크게 넣었다”…가슴성형 고백한 서울대女

    치과의사 겸 방송인 이수진이 가슴 성형수술 후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이수진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가슴 확대 수술, 하안검 수술, 눈썹하거상술, 브라질리언 왁싱, Y존 착색 관리, 써마지, 보톡스까지. 다 해 본 썰 푼다, 야부리 ep.5’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수진은 “내가 가슴수술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진게 그때 비키니들이 나오는데, 비키니를 입고 놀러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열대 지방, 태국이나 발리 쪽을 가고 싶었다. 우리나라 비키니는 알아서 뽕을 다 넣어준다. 하지만 명품 비키니들은 진짜 손바닥만 해서 천 쪼가리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명품 비키니를 입고 거울을 보니 뭔가 허전해 보였다. 당시 인기있는 보형물이 275㏄가 일반적이었다. 서울대 선배가 한다는 병원에 상담받으러 갔다. 270㏄가 적당하다고 했는데 300㏄ 넣어달라했다. 의사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그렇게 가슴이 지나치게 크면 무식해 보인다’고 했는데, ‘괜찮아요. 저 배울만큼 배운 여자다. 저도 서울대 나왔다. 무조건 300㏄ 이상 넣어주세요’라고 했다. 그때 그렇게 넣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술하고 3일 만에 여행을 가는데, 일주일간은 덜컹덜컹하는 느낌이 들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덜컹덜컹하는 게 있다. 턱을 넘어갈 때마다 덜컥했다. 그때 사진을 보면 책상에 가슴을 올려놓고 밥먹고 있다”고 떠올렸다. 유튜브 제작진이 “가슴수술 후 통증은 없었냐”고 묻자 이수진은 “일주일간 뻐근했다. 점점 괜찮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원장님 표현에 따르면 ‘지금 바위가 누르는 것 같죠? 조금 있으면 자갈이 누르구요. 좀 이따가 돌멩이가 누른다. 좀 있으면 모래가 누르고 먼지처럼 날아없어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52일간의 일정으로 제321회 정례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2024년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0·29참사 1주기와 관련해 그동안 제도 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해왔지만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아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힘든 시기로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으로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다”라며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성장판이 막혀있었던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서울시에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이라며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고 물었다. 또한 서울시에 9일로 예고된 지하철 파업 선제 대응과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 재개발 추진을 당부했으며, 기후동행카드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 지자체 협치와 한강 리버버스의 정교한 정책설계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 시간 변경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심야 택시난을 지적하며,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연말연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에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함께 서울형 기초학력평가의 조속한 시행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디벗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근본적인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일 개회식과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321회 정례회에 따른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고,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야무지게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민생 관련 200여 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보다 줄어든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13년 만의 축소편성 예산안입니다. 의회의 내년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입니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고 했습니다.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습니다.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은 성장판이 꽉 막혀있었습니다.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11대 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인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작년 승인해준 예산과 정책에 대한 첫 번째 감사이기도 합니다. ‘3불 원칙’, 즉 ▲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한 예산과 정책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합니다. 오직 민생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판단해주십시오. 의회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입증하는 회기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52일간의 정례회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구역 편입과 조정>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입니다.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합니다. <지하철 파업> 지하철 노조가 인력감축을 이유로 이달 9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요금을 인상하고 파업을 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못합니다. 시민을 볼모로 한 파업은 결코 용납이 안됩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요청합니다. <도심재개발> 서울시는 최근 세운상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래 서울을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됩니다. 향후에도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재개발을 촉구합니다. 반면, 도심의 흉물로 자리한 세운상가 보행로와 서울로 7017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정책>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서민 교통비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이라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정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수도권 등 광역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해당 지자체와 협치 모델이 필요합니다. <리버버스 정책> 한강 리버버스 도입은 필요성과 함께 우려도 제기되는 현실입니다. 출퇴근용 적합성과 비용 효과 측면에서 깊은 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다 정치한 정책설계를 요청합니다. 주택 건설 전문기관인 출연기관의 사업 참여도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택시요금 인상 후 개선 여부>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택시 기본요금 26%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를 오후 10시로 앞당긴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심야 택시난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연말연시 수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쟁국가 지원> 지금 중동 등의 지역은 전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등 민간인의 희생이 참혹합니다. 세계 중추도시답게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깊이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의대 신설> 지방의 의료공백이 심각합니다. 서울도 종합병원 폐원과 공립의료시설의 중요 의료인력 확보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의대 신·증설에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서울도 공공의료기관의 필수과목에 대한 의료 인력확보를 위해 시립대 의대 신설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교육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준비 철저> 11월 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초학력평가 조속 실시> 지난해 의회는 서울형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도구 개발과 시행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시범평가는 물론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면 시행토록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학생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에서도 폐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78만명인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12년 후면 42만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날 전망입니다. 미래의 서울형 학교인 도시형캠퍼스 정책에 대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주문합니다. <전자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폐해 대책> 디벗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급한대로 초등생은 가정으로 휴대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전자교과서를 도입했던 스웨덴 등 유럽은 종이교과서와 손글씨를 재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근본적인 미래지향적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됩니다. <습관적 대법원 제소> 서울교육청은 의회가 의결한 조례에 대해 또 제소를 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이자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의 결정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자주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서, 습관적인 대법원 제소는 모순이고 수치입니다. <재정 스와프> 그동안 서울시는 교육재정 지원을 위해 법정 전출금과 조례로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왔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12조 부채가 쌓여있고, 교육청은 안정화 기금 등 3조 6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일반재정과 교육재정 불균형이 심각한 지금, 재정 칸막이를 허무는 것은 서울의 재정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단이자 처방입니다. 바로 의회가 제안한 ‘재정 스와프’입니다. 시장과 교육감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성찰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시민 행복 증진’과 ‘서울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모두 성찰하고 다시 준비하는 정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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