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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공개됐다…박지성♥김민지가 ‘오작교’ 배성재에게 준 선물

    10년만에 공개됐다…박지성♥김민지가 ‘오작교’ 배성재에게 준 선물

    아나운서 배성재가 박지성-김민지 부부에게 10년 전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새로 합류한 방송인 배성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성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1년 전 단복을 다시 입기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배성재는 단복을 다시 입어본 후 의문의 봉투를 발견했다. 그는 “이거 10년 된 건데”라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통화 상대는 영국에 있는 박지성이었다. 배성재는 “내가 지금 뭘 찾았는지 아느냐”면서 “상품권. 둘이 결혼할 때 나한테 준 거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그걸 아직도 갖고 있어?”라며 깜짝 놀랐다. 배성재는 “2012년 때 정도로 (살을) 빼고 맞추려고 내가 아껴둔 건데 못 썼다 지금까지”라고 털어놨다. 박지성이 “왜 못 썼어?”라고 묻자 배성재는 “2012년으로 아직 몸이 안 돌아갔으니까”라고 답했다. 박지성 옆에서 전화를 건네 받은 김민지가 “저희 올해 10주년이다”라고 하자, 배성재는 “치킨 먹다 걸릴 때가 사귀기 시작할 때지?”라고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이 처음 공개된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성은 “사귀기 시작할 때쯤”이라고 답했고, 김민지는 “그때는 만나서 밥 먹고 집에 갈 때도 주차도 따로 하고 저 먼저 나와서 따로 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그래도 내가 조언해준 게 최고 아니었나. 한강 가서 데이트 하고 남산 가서 데이트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형이 제보한 거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는 배성재의 소개로 만나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정부 “오판 말길”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정부 “오판 말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언급하며 위협한 것에 대해 정부는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전날 담화에 대해 “북한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일련의 도발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김 부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대응’이 무엇일지 묻는 질문에는 “별도로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정부가 대북단체에 전단 살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7일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지난 8일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했다. 이어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그날 밤 또 오물 풍선을 310여개 살포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담화를 통해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서울대 교수 “아브레우, 전문가 맞다…우드사이드 철수 이유 등은 여전히 의문”

    서울대 교수 “아브레우, 전문가 맞다…우드사이드 철수 이유 등은 여전히 의문”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 최근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경식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시추 지역 선정, 배경 등 절차적인 과정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도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갑자기 철수한 이유 등 일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했다. 미국 퇴적지질학회 한국 앰배서더인 최 교수는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을 본 이후 아직 남은 의문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륙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외국 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왜 갑자기 철수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를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박사가 해석했는데 이전의 해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이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교차 검증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에 어떤 범위까지 검증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액트지오사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아브레우 박사는 이쪽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아주 출중하고 학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며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그 지명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아브레우 박사가 이쪽 분야의 전문가인 건 맞는다는 말이냐”고 하자 최 교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최 교수는 일부에서 액트지오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외적으로 드러난 걸 보면 어떻게 이런 회사에 맡겼냐 하는 의구심을 일반분들이 충분히 가질 수 있지만 자료 해석 영역은 외형적인 규모보다는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 또 누구랑 해석했는지 등의 역량을 중요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석유공사가 이를 고려해 절차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유 시추로 인한 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관해서는 “석유 시추 지점은 그 지역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제가 아는 한 심부 시추로 인해 지진이 발생해서 피해가 났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제 전문 분야(지진)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SM, 개인활동 매출 10% 내놓으라고…” 엑소 첸백시 오늘 기자회견

    “SM, 개인활동 매출 10% 내놓으라고…” 엑소 첸백시 오늘 기자회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었던 엑소 첸백시(EXO-CBX)가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하 엑소 첸백시) 소속사 INB100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INB100 측은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와 SM엔터는 엑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사태를 해결했다”면서 “하지만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엔터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SM엔터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정한 연예인의 최대 전속계약 기간인 7년을 훌쩍 넘긴 20년에 가까운 기간으로 계약을 진행했고 정산 관련해서 불투명한 부분이 많았다는 게 첸벡시의 주장이었다. 이에 SM엔터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면서 최근 엔터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측은 폭로와 반박을 이어가다 상호 협의 하에 전속계약의 효력을 인정하는 한편 SM엔터가 계약서의 조항을 일부 협의 및 수정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1월 첸백시는 INB100로 이적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고심 끝 몇십억 넣었는데”…김종국, 충격적인 사기 피해 금액

    “고심 끝 몇십억 넣었는데”…김종국, 충격적인 사기 피해 금액

    가수 김종국이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이상민과 김종국을 집들이로 초대했다. 이날 최진혁은 “제 이미지가 경제 관념 없는 바보가 됐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앞서 최진혁은 방송에서 여러 번의 사기 피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상민은 김종국에게 “너한테도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있지 왜 없냐. 어머니가 옛날부터 돈 빌려줄 때 안 받을 생각 하고 빌려주라고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기당한 적은 없지”라는 이상민의 질문에 김종국은 “많지”라고 대답했다. 김종국은 “사람들이 백번 얘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하도 주변에서 재테크해야 한다고 하니까 고심 끝에 돈을 넣었다. 그 금액이 몇십억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국은 “괜찮은 줄 알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생각한 게 ‘일해서 번 돈 말고는 관심을 끊자’ 생각하고 아예 신경을 끊었다”라고 덧붙였다.
  • 은퇴한 김연경, 정치 도전할까…“주변서 권유 많아”

    은퇴한 김연경, 정치 도전할까…“주변서 권유 많아”

    세계 여자배구를 호령했던 김연경(36)이 현역에서 물러난 가운데 정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1회에서는 박명수가 김연경 섭외를 위해 나섰다. 이날 김연경을 만난 박명수는 “정치 쪽에 관심이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체육부 장관 이런 거”라고 조심스럽게 밝혔고, 박명수는 선례로 장미란을 언급하며 “그런 식으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가능성 있지 않냐”고 말했다. 김연경은 “주변에서 하도 ‘해야 되지 않냐”고 얘기를 하니까 얘기한 거지 모르겠다. 큰 자리 올라갈 만한 사람인지 조금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면서 ”관심 있는 게 너무 많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 쪽도 관심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 집단 휴진에 애타는 환자들 “정부도 의사도 원망스럽다”

    집단 휴진에 애타는 환자들 “정부도 의사도 원망스럽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서울대병원 교수 휴진 발표로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10년째 암이 재발하고 있어 병원에 전화했는데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어요.” “남편이 혈액암 환자인데 의사 집단행동 때문에 입원이 미뤄지다 결국 재발했어요. 미리 검사받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너무 원망스럽고 힘듭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오는 17일 무기한 총파업(전체 휴진) 결의에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18일 대대적인 집단 휴진을 예고하자 환자들은 “피가 마르는 기분”이라고 호소했다. 이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정부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겨우 버티는 환자들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의료계의 결정에 개탄스럽다”며 “정부와 의사 모두 집단 휴진에 대한 대안 없이 강대강 대치만 반복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사 집단 휴진에 따른 환자 대책에 관한 질문에 “교수들이 휴진하거나 환자 곁을 떠나는 일은 아직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짤막한 입장만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상진료대책 보완 시나리오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복지부가 운영하는 피해신고 지원센터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센터에 전화하면 의료 지원이 아닌 법률 지원을 해 준다”면서 “당장 전원이나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에겐 먼 얘기”라고 전했다. 환자 중에서도 ‘을 중의 을’로 불리는 희귀질환자들은 속이 숯덩이가 됐다. 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은 “희귀·난치성 환우들은 복지부의 도움을 받았다가 특정될 경우 향후 진료에 차질이 있을까 봐 쉽게 말도 꺼내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 회장은 “저 같은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매일 찾아와 죽겠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알리고자 글을 쓰려 해도 손발이 아파 쓸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 [사설] 서울의대 이어 의협 ‘집단휴진’… 환자 절규 안 들리나

    [사설] 서울의대 이어 의협 ‘집단휴진’… 환자 절규 안 들리나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집단휴진을 하기로 결의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어제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모든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의협의 강경 투쟁에 찬성한 의사 비율이 90.6%였고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73.5%였다고 한다. 의료 파행을 석 달이나 넘긴 이 시점에도 의사들이 환자들의 고통을 이렇게 외면할 수 있는지 믿기 어렵다. 이번에 의사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 의약분업에 반대한 2000년, 원격진료에 반대한 2014년, 의대 증원에 반발한 2020년에 이어 네 번째다. 개원의들은 2020년 의사 총파업 때 휴진 참여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듯 이번에도 병원 문을 닫는 사례는 적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의협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니 의료대란은 가시화될 수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과 의협의 집단휴진 결정은 정부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 조치가 내려지면서 나왔다. 정부가 한 발짝 물러서는 조짐이 보이자 적반하장 격으로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환자가 볼모로 잡히는 상황을 뻔히 알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막무가내인가. 정부가 행정처분을 완전 취소한다는 것도 법치주의에 어긋날뿐더러 설사 그렇게 해 준다 한들 지금 대응 방식으로 봐선 강경투쟁을 어떻게든 또 이어 갈 공산이 크다. 정부가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까닭이다. 환자들의 불편과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의사들의 행태에 그동안 참았던 환자단체의 분노도 극에 달해 “몰염치한 결정”이라는 공개 비판을 내놓는 지경이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85.6%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의사들이 이제 다시 집단휴진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무총리가 어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복귀 전공의에겐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며 필수의료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퇴로가 열려 있는 지금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하고 의사들은 환자 곁을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것만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해법이다.
  • 아듀 김연경… ‘배구 여제’ 눈물 속 국대 은퇴식

    아듀 김연경… ‘배구 여제’ 눈물 속 국대 은퇴식

    한국을 넘어 세계 여자배구를 호령했던 김연경(36)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배구팬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현역에서 물러났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통해 배구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이날 올스타전은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식과 함께 직접 준비한 이벤트였다. 김연경이 해외에서 뛰면서 친분을 맺은 세계적인 선수 10명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여자배구 V리그에서 뛰는 국내 선수 12명도 함께했다. 김연경이 주장을 맡은 ‘팀 스타’와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이끄는 ‘팀 월드’가 맞붙어 70점을 먼저 득점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이벤트 경기답지 않은 치열한 승부 끝에 ‘팀 스타’가 70-68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린 김연경은 이날은 경기 내내 활짝 웃으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경기 시작 전에는 (‘팀 월드’ 선수들이 나를) 많이 봐줄 것처럼 하더니 경기 시작하고 나니 전혀 봐주질 않았다”며 웃었다. 김연경은 “선수들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많은 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이름을 걸고 경기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꼭 해 보고 싶었다”며 “내년에도 이런 이벤트를 꼭 하고 싶다. 현역으로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초대해 같이 경기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두 차례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국내 무대는 물론이고 튀르키예와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명실공히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전날 은퇴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김연경은)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김연경이 한국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고, 그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KYK재단’ 설립 소식을 알린 김연경은 앞으로 유소년 배구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연경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며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프로 리그와 국가대표까지 발전한다.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도 65세로 늦춘다는데”… 올 임단협 뇌관은 ‘정년연장’

    “국민연금도 65세로 늦춘다는데”… 올 임단협 뇌관은 ‘정년연장’

    노조, 정년 ‘60세→최대 65세’ 요구기업 “노동시장 개혁부터 선행돼야” 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 개시 연령은 늦춰지지만, 법정 정년 연장 논의는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주요 대기업 노조들이 일제히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재계와 각 기업들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연금·정년의 불일치를 해결해야 한다는 명분에는 동의하지만 노동시장의 경직성 해소를 위한 개혁부터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9일 노동계와 재계에 따르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와 기아자동차지부는 만 60세인 정년을 최대 64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근로조건이 아닌 임금만 협상하는 해이지만 단체협상을 병행하는 기아 측 노조와 함께 정년 연장을 별도 요구로 전면에 내걸었다. 또 HD현대그룹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도 60세인 정년을 65세로 5년 연장하는 동시에 임금피크제를 폐지해 달라는 공동요구안을 내걸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그룹 노동조합 연대, LG유플러스 제2노조 등도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KG모빌리티 노조는 63세로 3년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대규모 사업장 노조가 일제히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현재 63세인 국민연금 수령 개시 연령이 2028년에는 64세, 2033년에는 65세로 조정되는 반면 법정 정년은 2013년 60세로 연장된 뒤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정년부터 국민연금 수령까지 최대 5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년 연장 요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노동계의 주장이다. 실제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 이상), 초고령사회(20%이상)로 진입하는 국가들은 정년을 늘리고 있다. 2004년 65세 정년을 의무화했던 일본 정부는 2020년 각 기업에 70세로 정년을 늘리는 노력을 해 달라고 권고했고, 중국도 2025년부터 점진적 정년 연장에 들어간다. 독일은 65세인 정년을 2029년까지 67세로, 스페인도 2027년까지 67세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 프랑스는 정부가 현재 62세에서 64세로 정년을 늘리려고 하지만, 국민의 반대가 심해 보류한 상태다. 반면 기업들은 당장 정년을 연장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금피크제 등 임금 체계 개편 없이 고령 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경우 한 해 약 15조 9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300인 이상 대기업 25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74.9%가 고령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구체적으로는 높은 인건비 부담(37.6%)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올해 노사합의로 정년을 61세에서 62세로 늘린 동국제강은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또 대기업 노조들이 한꺼번에 정년 연장을 이슈로 제기했지만 이는 현장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기보다는 상급 단위 노조인 금속노조(민주노총)와 금속연맹(한국노총)의 요구안을 그대로 내려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기업 관계자는 “조합 가입 자격이 대리급 이하의 사원인데 이들에게 정년 연장은 당장 급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정년 연장을 레버리지(지렛대)로 활용해 임금인상이나 특별성과금 등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통해 “노사정의 충분한 사전 준비와 협의를 통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년 연장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고 단계적으로 법제화에 이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재계 관계자는 “각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법제화를 통해 정년 연장을 추진하면 비용급증과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근로조건의 유연성을 높이는 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8년 만에 ‘승진 거부권’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승진 거부권은 노조원이 비조합원으로 전환되는 직급으로 승진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승진 거부권이 도입되면 생산직 기장(26년차 이하)과 사무직 선임매니저(8년차 이하)는 승진을 거부하고 조합원으로 계속 남아 노조의 고용 보장 도움을 받게 되고, 조합은 노조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 앞서 2016년 현대차 노조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를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인사권 침해라며 거부했다.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유럽의회 킹메이커 급부상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유럽의회 킹메이커 급부상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정하는 ‘킹메이커’로 급부상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유럽의회 창설 이래 최초로 의석 720석 중 4분의 1 이상을 차지해 제2 원내교섭단체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되는 극우·극좌 정치 세력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현 집행위원장 연임 여부를 비롯해 차기 EU 집행윈원장을 결정할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EU에서 인구가 세번째로 많은 국가로, 새 유럽의회에서 독일(96석), 프랑스(81석)에 이어 76개의 의석을 차지한다.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탈리아에 배정된 76석 중 27%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9년 유럽의회 선거 당시 FdI의 득표율 6.4%에 4배가 넘는 수치다. 유럽의회는 정치·이념 성향이 같은 초국적 정당 연합인 ‘정치그룹’이 교섭단체 역할을 한다. 강경우파 성향의 정치그룹인 유럽보수와개혁(ECR)에 속한 FdI가 약진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늘릴 전망이다. FdI 수장 멜로니 총리가 폰데어라이엔 현 집행위원장이 속한 ‘주류’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과 손을 잡는다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연임이 확실시 된다. 유럽 정치권력의 지형이 극단주의 정치 세력에 좌우되는 건 EU 창립 이래 처음이다. EU 27개 회원국 4억명의 유권자가 5년 임기 유럽의회 의원 720명을 직접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지난 6일 네덜란드에서 시작했고, 이날 20개국 투표가 끝난 뒤 종료된다. 중도 좌우파 그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가 불확실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발표되자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친EU, 친우크라이나·반푸틴, 친법치주의 등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함께 일할 것”이라며 멜로니 총리와의 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불어닥친 극우 바람으로 인해 새 유럽의회에서 과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멜로니 총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극우의 기수 마린 르펜도 멜로니 총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는 지난달 멜로니 총리에게 “지금이 바로 단결해야 할 때”라며 “유럽의회에서 두 번째로 큰 정치그룹이 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르펜이 이끄는 프랑스의 국민연합(RN)은 유럽의회의 극우 정치그룹 ‘정체성과 민주주의’(ID)에 속해 있다. ID에는 RN 외에도 이탈리아 연정 파트너인 마테오 살비니의 동맹(Lega) 등 EU 각국의 극우 정당이 소속돼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들의 연대 제안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멜로니 총리가 2022년 강력한 반이민 극우 공약으로 권력을 잡은 뒤 온건하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주류 보수로 입장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도우파와의 협력을 선택할 것으로 보는 쪽도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멜로니 총리가 라이벌 진영의 정치인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그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짚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탈리아가 EU 코로나19 복구 기금에서 나온 1천944억 유로(약 29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계속 받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멜로니 총리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계속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도 우파 EPP와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중도·좌파 진영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멜로니 총리를 비롯한 강경 우파와 손잡을 경우 연임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 소속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EU 집행위원장 선출이 ‘전통적 정당’에 기반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그 밖의 모든 경우는 유럽의 미래에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멜로니 총리를 거부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연임이 무산될 경우 EU는 장기간 파행을 빚을 수 있어 좌파 정당들이 ‘경고’를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데이타임스는 전망했다.
  • 하늘의 빛을 판별하는 방법 [이광식의 천문학+]

    하늘의 빛을 판별하는 방법 [이광식의 천문학+]

    ‘하늘에 있는 저 빛은 어디에서 온 빛일까.’ ​미 항공우주국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는 9일 ‘하늘의 빛 종류를 판별 방법’이라는 재미있는 그림표가 게재됐다. 인류는 유사 이래 하늘에서 빛나는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를 해왔다. 원시시대에 하늘의 빛은 태양, 달, 별, 행성들이었고, 때때로 혜성을 빛나기도 했을 것이다. 물론 번갯불도 자주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그 답을 찾기 간단치 않게 됐다. 인류가 다양한 비행체들을 개발해 하늘에 띄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은 자신이 빛을 관측한 장소를 감안해 몇 가지 빠른 관찰을 통해 쉽사리 얻을 수 있다. ​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사는 곳이 대도시라면 답은 간단하다. 움직이고 있는가, 아니면 깜박이고 있는가를 파악하기만 하면 된다. 이 경우 대답은 일반적으로 그 빛은 비행기다. 비행기는 밤에도 많이 운행되는데다 도시의 인공 불빛 너머로 보일 만큼 밝은 별과 위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산다면 밝은 빛은 금성이나 화성과 같은 행성일 가능성이 높다. 금성은 지구보다 태양 가까이 공전하고 있어 새벽 직전이나 해가 진 후에 지평선 근처에 나타나도록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지평선 근처에 있는 먼 비행기의 낮은 겉보기 움직임으로 인해 밝은 행성과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조차도 대개는 몇 분만 지켜보면 판별할 수 있다. 비행기의 빛은 깜박이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때로 깜박임을 보이지 않고 별처럼 천천히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불빛을 볼 때가 있다. 인공위성이거나 국제우주정거장(ISS)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ISS는 약 90분에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돌지만, 지상의 한 지점에서 볼 때 이쪽 지평선에서 저쪽 지평선까지 가로지르는 데 약 15분 정도 걸린다. 그래도 확신이 없을 경우 ‘하늘의 빛 종류를 판별하는 방법’(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림표는 일견 유머러스하지만 대체로 정확한 평가를 제공한다. 열성적인 하늘 애호가라면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고 믿고 권장한다.
  • 거짓이 거짓을 낳는 시대…요즘 이야기가 전하는 뭉클한 위로 ‘디어 에반 핸슨’

    거짓이 거짓을 낳는 시대…요즘 이야기가 전하는 뭉클한 위로 ‘디어 에반 핸슨’

    ‘인간은 외로운 존재’라는 말이 요즘처럼 맞아떨어지는 시대가 있을까.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정작 진실한 관계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서로 지나치게 관심을 두면서도 막상 진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선뜻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 게 요즘 세상의 풍경이니 말이다. 인간이 외로워서 병이 생기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는 건 아마 인류 역사상 없던 일일지 모른다. ‘디어 에반 핸슨’은 이렇게 어려운 문제이기만 한 현대사회의 외로움을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이다. 보통의 대형 뮤지컬이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중심으로 하는 고전적인 서사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남녀의 사랑을 곁가지로 두고 진실한 인간관계와 내면의 문제를 세련된 연출로 담아냈다. 말 그대로 ‘요즘 뮤지컬’인 작품이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은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나답게 행동할 수 있는 멋진 하루를 꿈꾼다. 친구도 제대로 없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코너에게 편지를 뺏기고 며칠 뒤 코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게 된다. 코너가 가져간 에반의 편지를 코너의 부모가 유서로 오해하고 이들은 에반에게 두 사람의 추억을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에반이 어쩔 수 없이 그럴듯한 말을 꾸미면서 거짓이 또 다른 거짓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다.거짓말을 수호하기 위해 에반과 친구들이 꾸며내는 과정이 요즘 세상의 단면을 촘촘하게 담아내면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별다른 인연도 아니었으면서 진실한 사이였던 척 소셜미디어(SNS)에 추모글을 올리지만 실상은 자신을 타인 앞에 포장하고 타인에게 관심받는 데 목적이 있고, SNS를 타고 금방 붐이 일었다가도 쉽게 잊혀지고 마는 등 딱 요즘 풍경을 담았다. 겉으로는 풍족한 것 같아도 깊이 들여다보면 정서적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초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요즘 세태를 그저 지적하는 데서만 끝났다면 이 작품은 그저 그런 작품일 수 있다. 그러나 ‘디어 에반 핸슨’은 혼자 내버려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힘이 되고 곁에 있어 준다는 것의 의미를 진하게 되새긴다. 개인이 파편화되고 고독해진 시대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데서 이 작품의 진가가 발휘된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울 때가 있고 누구에게나 취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가 만만치 않은 법인지라 무너질 때도 종종 있다. ‘디어 에반 핸슨’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 자체인 에반이 어둠이 밀려오는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해내고 한층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마음에도 희망의 빛줄기를 비춰준다. 이야기의 끝에 “오늘 하루는 좋은 하루가 될 거야. 너답게. 그거면 돼”라는 대사는 작품에 깊게 몰입했을 관객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울림을 전한다.작품이 다루는 소통과 연대는 결국 사람의 몫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어찌 보면 단순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디어 에반 핸슨’은 그 메시지를 전하기까지 사람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함으로써 마음의 온도를 높인다.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일이 이렇게 아름답고 빛날 수 있음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디어 에반 핸슨’은 작품이 다루는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남다른 연출력을 자랑한다. 다양한 영상을 활용해 영상통화, 채팅, SNS 활동 등을 풍성하게 드러낸다. 이야기를 다 떼놓고 보더라도 연출력만으로도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 종종 나온다. 여기에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알라딘’의 음악팀 파섹 앤 폴이 작사, 작곡을 맡은 넘버들도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한껏 더한다. 2015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초연하고 2년 만에 브로드웨이를 장악하더니 2017년 제71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뮤지컬상 등 6관왕을 차지한 저력이 돋보인다. 사회적인 문제가 명품 뮤지컬로 탄생할 수 있음에 감탄하게 된다. 2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에반 역에 김성규·박강현·임규형, 에반의 어머니 하이디 핸슨 역에 김선영·신영숙, 코너 역에 윤승우·임지섭, 코너의 여동생 조이 역에 강지혜·홍서영, 코너의 아버지 래리 역에 장현성·윤석원·장경원, 어머니 신시아 역에 안시하·한유란·임민영 등이 출연한다.
  •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 송금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당시) 경기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 송금 등 이재명 (전)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까”라며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에 관여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2019년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첨단농장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게 핵심이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던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이 입장을 물었으나 이와 관련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 본사가 가정집? ‘조크’로 답한 아브레우 “해가 지지 않는 액트지오”

    본사가 가정집? ‘조크’로 답한 아브레우 “해가 지지 않는 액트지오”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열린 미국 심해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사(社)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기자회견에서는 동해 심해 가스전(영일만 가스전) 시추 성공률을 20%로 높게 평가한 근거와 함께 액트지오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동해 심해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발표한 직후 온라인상에선 한국석유공사가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액트지오의 신뢰성 의혹이 일파만파 번졌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액트지오 주소지가 가정집으로 확인됐으며, 일각에선 1인 기업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사 주소지가 개인 주택이 맞느냐’는 질문에 “액트지오 주소지는 제 자택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컴퓨터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석유 매장량이 줄어들면서 메이저 석유업체들은 인력감축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큰 회사에 속해 있지 않은 좋은 인재들이 외부에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팀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업무를 본다”며 뉴질랜드(지구물리학 전문), 브라질(지진파 가공 그룹), 멕시코(지구화학 전문), 스위스(저류층 모델링 전문) 등에 직원들이 흩어져 있으며 휴스턴에 기반한 직원은 소수라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이 밝힌 액트지오 직원은 현재 총 14명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농담(joke)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액트지오사에서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얘기한다”며 “어느 시간에든 액트지오의 일원 한 명은 업무를 보고 있고, 이를 통해 저희의 업무 효율성은 더 높아진다”고 부연했다. 액트지오의 분석대로라면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규모로 꼽히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보다 영일만 유전의 규모가 더 클 수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데이터 분석을 소규모 부티크 업체가 맡는 것인 일반적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아브레우 고문은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주요 프로젝트 분석을 담당하는 건 이 산업 분야의 표준”이라며 “저희는 시추를 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분석하는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관련 기업들은 데이터 해석을 위한 3~5명 정도의 인력만 갖고 있다”고 답혔다. 또 자신이 메이저기업인 액슨모빌에 재직할 때 참여했던 가이아나 리자 유전 분석을 언급하면서 “당시 담당자는 딱 1명이었고, 제가 이 1명의 지구과학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멘토링도 지원했었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의 전문성과 관련한 의혹에 수년간 여러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액트지오는 심해 분석에 중점을 두는 니치(틈새시장) 회사”라며 “다양한 분지에서 심해 환경을 평가하고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아르헨티나 국영석유회사인 YPF와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공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평가를 액트지오 1곳에만 의뢰한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곽원준 석유공사 국내사업개발처 수석위원은 “석유업계에서 복수 업체에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곽 수석위원은 “보통 석유회사의 자체 기술인력만으로 하는 경우 일반적이지만, 저희 석유공사는 심해 지역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고 전문기술업체인 액트지오에 맡긴 것”이라며 “여러 업체에 맡기지 않은 것은 기밀 유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트지오를 포함해 4개 업체가 경쟁입찰에 참여했고 기술과 입찰가격을 평가한 결과 공정하게 액트지오로 선정했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액트지오의 분석에 대해선 교차검증을 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엄밀한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판단했고, 석유공사가 검증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정부가 같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며 “그 결과 액트지오의 분석 방법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은 석유공사의 탐사자료와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 등이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도출됐는지에 대해 자문했다.
  • “장례식장서 상주 구했는데 사례 거절”…조용히 떠난 女정체, 알고 보니

    “장례식장서 상주 구했는데 사례 거절”…조용히 떠난 女정체, 알고 보니

    “생명을 지키는 자리에 항상 간호사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었던 상주가 한 간호사의 발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시 홈페이지 내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는 ‘서울시청 이영옥 간호사님 오빠를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5월 26일 이모님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방문했는데 상주인 이종사촌 오빠가 슬픔과 충격에 갑자기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주는 몸에 경련이 오고 근육이 경직돼 숨을 쉬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지만, 상주의 얼굴과 손은 보라색으로 변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었다. 그때 한 여성이 뛰어 들어오더니 “간호사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상주의 셔츠 단추를 풀고 다리를 세우라고 지시했다. A씨는 “(간호사분은) 119 상황실과 영상 통화를 통해 상주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필요한 조처를 해주셨다”면서 “심폐소생술 하던 위치도 제대로 조정해주시고, 꼬집어서 반응도 살펴주시는 등 정말 정신없는 상황에 필요한 세세한 대응 조치들을 차분히 진행해주셨다”고 밝혔다. 119 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응급조치가 이어졌고, 상주는 현재 의식이 돌아와 말도 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감사한 마음에 사례라도 하고 싶어 연락처를 여쭸으나 한사코 거절하셨다. 서울시청에 근무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여기에라도 감사의 말씀을 올려본다”며 “간호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시 행정국 공무원이자 간호사인 이영옥 사무관이었다. 이씨는 서울시립병원과 자치구 보건소 등지에서 근무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다. 올해 1월부터는 시청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시 건강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씨는 “크게 티는 안 날지언정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자리에 항상 간호사가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같은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씨는 간호사답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식을 잃었을 땐 늦어도 6분 이내에는 호흡이 돌아와야 소생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많은 분이 심폐소생술을 익히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구혜선 ‘친구 없다’ 오해에…카톡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구혜선 ‘친구 없다’ 오해에…카톡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배우 구혜선이 친구가 없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구혜선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방송에서 ‘그냥 친구’가 없고(소수를 깊이 사귀므로) 친구와 저의 슬픔을 나누지 않는 것(슬픔이 배가 되므로)을 이야기했는데요. ‘슬픔을 나눌 친구가 없다’로 변질되었다가 곧 ‘친구가 없다’로 정의 되길래 친구들의 허락을 받고 글을 올려요(친구있다고 자랑하려고)”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서 구혜선은 친구들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단톡방에 강아지를 안고 있는 구혜선의 사진이 올라오자 한 지인은 “혜선쓰의 품에 안긴 아기 라온. 저것도 벌써 몇 년 전이야. 언제냐”라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4년 전”이라고 답했다. 지인들은 “카톡 답장 레전드. 2주 만에 답장. 아니 무슨 우주에서 메시지 보내요 누나?”라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구혜선은 “저에겐 저를 놀려먹는 동생들도 있다. 인간관계는 1대 1을 지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단톡방 참여도 한답니다. 활발하게 답장은 못하지만요(INTJ)”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구혜선은 슬픔을 나눌 친구가 없다며 힘들 때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견디는 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 “코뼈 부러지고 얼굴 피범벅” 승객의 폭행…피투성이 된 택시기사

    “코뼈 부러지고 얼굴 피범벅” 승객의 폭행…피투성이 된 택시기사

    경북 포항시에서 한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포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6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B씨의 아들이 “저희 아버지께서 당하신 억울한 일을 널리 알리고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도움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에 따르면 B씨는 5월 31일 오후 7시 30분쯤 포항시 북구의 한 휴대전화 상점 앞에서 승객 A씨를 태웠다. 20분쯤 뒤 목적지에 도착하자 A씨는 “너 손님한테 맞아본 적 있냐”며 시비를 걸었고, B씨는 “그런 적 없다”고 답하며 요금 지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택시에서 하차하지 않고 좌석을 뒤로 젖힌 채 눈을 감았다. 요금을 받지 못한 B씨는 인근 파출소로 향했다. 그러자 A씨가 갑자기 택시 기어봉 쪽에 있는 돈가방에 손을 댔고, B씨가 이를 말리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운전 중인 B씨의 귀를 잡아당기며 폭행했다. B씨의 아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B씨의 얼굴이 크게 다쳐 상의까지 피범벅인 모습이다. B씨는 길가에 택시를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이마, 오른쪽 눈 옆, 눈 밑 콧등이 찢어졌고 코에 골절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A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내가 (때린 건 아니다)”라며 B씨가 목적지로 제대로 가지 않아 실랑이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B씨의 아들은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잘 못 찾아 폭행했다는 게 말이 되냐”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고 싶다. 더 이상 택시기사가 폭행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푸틴 “현시점에 핵무기 사용 필요하지 않아”

    푸틴 “현시점에 핵무기 사용 필요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본회의에서 “핵무기 사용은 예외적인 상황에만 가능하다. 그런 경우가 왔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서방에 ‘핵 권총’을 겨눠야 하느냐는 정치분석가 세르게이 카라가노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카라가노프는 지난해 세계적인 핵전쟁을 막으려면 유럽을 핵 공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러시아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위협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을 핵 교리에 담았다고 푸틴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교리는 살아있는 것이며,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교리 수정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위해 어떤 핵무기 사용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불필요하게 핵 주제를 논하지 말라고 요청하고, 핵 공격 교환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무력 충돌은 일종의 평화적 합의로 끝난다”며 “우리는 확실히 승리를 추구하고 있고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 까까머리 전두환 손자 근황… “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까까머리 전두환 손자 근황… “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최근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전우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우원은 파란 현수막 아래서 한 여성과 셀카를 찍었다. 짧은 머리 모양의 전우원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활짝 웃고 있다. 푹 팬 보조개와 홀쭉해진 얼굴이 눈에 띈다. 당시 전우원이 입은 옷에는 ‘DAPCOC’라고 적혀있었다. ‘DAPCOC’(답콕)는 ‘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의 약자로, 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예방센터를 뜻한다. 답콕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다. 그는 지난달 27, 29일에는 중앙대에서 열린 마약 예방 부스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전우원은 재학생들을 만나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는 데 설명해 주고 도움을 줬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4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우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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