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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6개 딸 것”…‘삐약이’ 시절 신유빈, 떡잎부터 달랐다

    “금메달 6개 딸 것”…‘삐약이’ 시절 신유빈, 떡잎부터 달랐다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의 과거 ‘탁구 신동’ 시절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31일 온라인상에서는 신유빈이 5살에 ‘탁구 신동’이라는 타이틀로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던 모습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신유빈은 “밥보다,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아!”라고 외쳤다. 신유빈은 당시 얼굴 크기만 한 탁구채를 들고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는 탁구대 앞에 서서 목표물을 탁구공으로 맞히는 데 성공하는 등 탁구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신유빈의 어머니는 당시 인터뷰에서 “아빠가 탁구장을 하셔서 아기 때부터 제일 먼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탁구채였다”고 전했다.이에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여제’ 현정화가 직접 영재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현정화는 신유빈과 랠리를 한 뒤 “볼이 똑같은 게 아니라 바운드가 다 다르다. 본인이 움직이면서 맞추고 있다”며 “어렵겠다고 생각한 볼도 받아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패널의 “5세 나이에 비해 탁월한 실력이냐”는 질문에 그는 “앞으로 이대로만 큰다면 정말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신유빈은 패널의 “금메달을 몇 개 딸 거냐”는 질문에 “6개! 가족하고 선생님 나눠주고 싶어서”라는 포부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유빈 선수 너무 귀엽다”, “그대로 잘 컸다”, “탁구대 높이보다 작은데도 잘 한다”, “이번 올림픽 경기 후회 없이 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유빈은 ‘탁구 신동’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 조는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앞서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 복식)을 땄던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신유빈은 “오빠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견뎌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큰 종합 대회를 처음 경험해봤던 것이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8월 3일)과 여자 단체전(10일)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尹대통령, 한동훈 만나 “당직인선 마무리되면 관저서 만찬하자”(종합)

    尹대통령, 한동훈 만나 “당직인선 마무리되면 관저서 만찬하자”(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의 일을 책임지고 잘해달라’는 취지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면 관저에서 만찬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에 대해 “당직 개편과 관련해서도 자연스럽게 내용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고 당 지도부가 정비되면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회동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각각 약속이 있었지만, 점심 약속을 미루면서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애정이 어린 조언을 많이 했다”며 “크게 두 가지로, 당 대표가 됐으니 정치에서는 결국 자기 사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서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 조직 취약점을 잘 보완해서 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잘 해내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 측에서도 전날 회동에 대해 같은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대표님께 좋은 말씀을 주신 것으로 해석해달라”며 회동에 대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의 일은 당 대표가 책임지고 잘하시면 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당부했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박 실장은 이번 회동의 취지에 대해 “여러 곳에서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고 한 것 아닌가. 그런 건 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일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날 당장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향후 당직 인선에 미칠 영향에 관해선 “당의 일은 대표가 잘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공개 일정을 통째로 비웠다.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를 포함해 당직 인선을 위한 막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 김가연 당황한 둘째 딸 질문…“난 아빠가 둘이야?”

    김가연 당황한 둘째 딸 질문…“난 아빠가 둘이야?”

    배우 김가연이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 후 얻게 된 딸이 최근 재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에는 김가연이 출연했다. 이날 홍현희는 김가연에게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는 없었나. 애도 있었으니까”라고 물었다. 김가연은 “다행히 나는 음식 같은 걸 시부모님께 먼저 선보이기도 해서 ‘왠지 이 애는 우리 아들한테 잘해줄 거 같다’는 느낌이 드셨던 것 같다. 시부모님도 대놓고 반대는 안 하셨다”고 답했다. 김가연은 재혼 후 얻은 둘째 딸이 자신의 재혼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애니까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하지만 최근 둘째가 내가 나온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엄마가 재혼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나는 전혀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갑자기 ‘나는 아빠가 둘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가연은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정확하게 설명했다”며 “‘엄마가 어떤 관계를 유지했다가 잘 안됐고, 아빠를 만나서 네가 나왔다. 엄마가 너와 언니를 낳은 건 맞다. 너의 아빠는 누구다’라고 정확히 이야기해 줬더니 이해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유리 역시 “이런 건 피하고 숨기면 안 되더라”라며 공감하자 김가연은 “그러니까 젠(사유리 아들)한테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게 좋다. 그래야 애들도 이해하기 시작한다”고 조언했다.
  • 한동훈 측 “尹, 당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해달라 해”

    한동훈 측 “尹, 당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 해달라 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의 일을 책임지고 잘해달라’는 취지로 주문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대표님께 좋은 말씀을 주신 것으로 해석해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전날 회동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당의 일은 당 대표가 책임지고 잘하시면 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당부했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박 실장은 이번 회동의 취지에 대해 “여러 곳에서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고 한 것 아닌가. 그런 건 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일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이날 당장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향후 당직 인선에 미칠 영향에 관해선 “당의 일은 대표가 잘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 회동에서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해달라. 함께 잘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잘해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공개 일정을 통째로 비웠다.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를 포함해 당직 인선을 위한 막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 [포토] ‘방통위 첫 출근’ 이진숙 방통위원장

    [포토] ‘방통위 첫 출근’ 이진숙 방통위원장

    초유의 ‘0인 체제’를 맞았던 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의 임명으로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17분쯤 임명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는데 오늘 바로 전체회의를 여나’라는 질문에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의 취임식은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을 따로 하지 않았다. 이날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이 함께 임명되면서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다시 ‘2인 체제’가 됐다. 방통위 의결 정족수(2인)를 맞춘 만큼 이날 오후에 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통상 방통위원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취임식을 열지만 임명장 수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갑질 폭로’ 후폭풍 겪은 박슬기 “눈물 콧물 다 쏟네”

    ‘갑질 폭로’ 후폭풍 겪은 박슬기 “눈물 콧물 다 쏟네”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폭로’ 후 근황을 공개했다. 박슬기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나 아주 여린가 보다. 초면인 어떤 언니의 다이렉트메시지(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라고 적었다. 박슬기는 팬에게 받은 인스타그램 DM 캡처 사진도 함께 올렸다. 팬은 박슬기에게 “그 누구도 당신께 함부로 못 하게 아셨죠?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언니한테 전화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슬기는 “언니 뭔데 이렇게 남편보다 든든한 건데요. 내 가족이에요? ㅋㅋㅋ”라고 답했다. 앞서 박슬기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이 지난 27일 공개한 영상에서 과거 영화 촬영 때 남자 배우로부터 갑질을 당한 경험을 폭로했다.그는 “그때 내가 ‘키스 더 라디오’ 일정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모든 배우에게 얘기가 됐다. 현장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더라. 배우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고, 나 때문에 촬영이 미뤄졌으니 미안해서 ‘전 안 먹을게요’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매니저 오빠한테는 햄버거를 먹으라고 했다. 오빠가 나 때문에 너무 바빴으니까. 매니저 오빠가 햄버거를 하나 먹었는데, 배우 OOO이 우리 오빠 뺨을 때리더라.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하더라. 그 배우가 나한테는 직접 욕을 못 하니 들으라는 식으로 매니저한테 화풀이한 것 같다”고 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배우 안재모가 ‘갑질 배우’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아니라고 해명했다.
  •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한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리스트 리정식-김금용이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한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를 나서지 못했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결승전이 끝난 뒤 중국의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의 첫 기자회견이었다.기자회견은 시작부터 매끄럽지는 않았다.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관계자가 항의한 것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고치겠다고 받아들였고, 그런 뒤에야 북한 관계자가 돌아섰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D.P.R.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불렀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금용은 대회 소감을 묻자 “3년 만에 처음 국제경기에 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국 팀과 그래도 경기를 비슷하게 한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1등을 하는 강한 팀이다 보니 마지막에 모자라서 채우지 못했다”며 “많이 배웠고, 훈련을 많이 해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소감과 혹시 경쟁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금용은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북한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특히 커보였지만 기자회견 시간은 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가족에게 전한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금용은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첫 출근 “취임식서 향후 계획 말할 것”

    이진숙 방통위원장 첫 출근 “취임식서 향후 계획 말할 것”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31일 임명됐다.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직후 임명장 수여와 현충원 참배를 생략하고 바로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집무실로 출근했다. 취임식은 오전 11시로 예정됐다. 이 위원장은 향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과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등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후 취임식이 있을 것인데 그때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이 이날 임명되면서 방통위는 정원 5인 중 2인 체제로 다시 복원됐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전체 회의를 소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갖췄다고 보고 이날 오후 전체 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날 방문진 이사 정원 9명 중 여권 추천 몫인 6명만 의결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 조윤희 “이동건, 이제 안 좋아해서 이혼” 솔직하게 답했다

    조윤희 “이동건, 이제 안 좋아해서 이혼” 솔직하게 답했다

    배우 조윤희가 딸의 친구들에게도 이혼을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 로아 모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윤희는 “아기 낳고 갑상선 저하증이 왔다”며 눈 뜨자마자 호르몬제를 먹었다. 이후 조윤희는 딸을 위한 클래식을 틀어줬다. 딸 로아는 어느새 초등학생이 됐다. 엄마 조윤희는 로아에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하고 뭐하고 노냐”고 물었고 로아는 “쉬는 시간에 나 항상 혼자다”라고 말해 조윤희를 놀라게 했다. 로아는 “놀 친구가 없다. 같이 안 놀아준다. 같이 놀자고 해도 친구들이 안 놀아준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속 시원하게 얘기를 안 해주니까 제가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로아의 친구들은 조윤희에게 “로아는 내일 뭐하냐”고 물었고 조윤희는 “내일 아빠랑 만나는 날이야”라고 밝혔다. 친구는 “오늘은 아빠가 집에 안 오냐”고 거듭 물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따로 살아”라며 “왜냐면 이모가 로아 아빠랑 헤어져서 같이 안 사니까”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친구가 “왜 헤어졌어요?”라고 묻자 조윤희는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조윤희는 “제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건 뭔가 잘못된 건가? 라고 느낄까 봐 저는 항상 로아한테 얘기한다. ‘같이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따로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할머니랑만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는 말을 평소에 종종 한다”며 “로아가 주말에 아빠를 만난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제가 말을 안 하면 로아가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히 말한다”고 밝혔다.
  •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과 북한이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웃는 얼굴로 먼저 다가가 동반 셀카를 제안했는데 북한 대표 김금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느낌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에게 2-6(6-11 11-7 8-11 5-11 11-7 8-11)으로 졌다. 이 은메달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입상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리정식-김금영은 경기가 끝난 다음 빠른 걸음으로 기자들을 스쳐 가면서 인터뷰 요청에 침묵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선 입을 뗐다. 다만 리정식은 짧은 답변으로 일관하며 팀 동료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금영은 “8년 만에 올림픽에 참가해서 기쁘다. 결과는 아쉽지만 1등 중국팀과 경기해서 많이 배웠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도 직전 열린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북한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남북이 올림픽 시상대에 같이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진종오(1위), 북한 김성국(3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지난 도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그러나 김금영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특별한 느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종훈도 사진을 찍을 때 북한 선수들과 대화했는지 묻자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말한 것 말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금영은 중국 기자의 질문이나 중국 관련 내용엔 상대적으로 길게 말했으나 한국 관련 질문이 나온 뒤에는 기자들 사이에 서 있던 북한 관계자와 눈을 마주친 뒤 짧게 끊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지칭한 기자회견 진행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사회자는 ‘디피아르 코리아’(DPR Korea)‘로 수정했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분전했다. 중국이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1세트를 가져올 때만 하더라도 손쉽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북한이 2세트에 리정식의 긴팔과 김금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중국의 공격을 막아낸 다음 간결하게 공을 받아 균형을 맞췄다. 중국은 3세트에도 북한의 공세에 당황했지만 수비로 리정식의 실책을 유도하면서 3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중국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4세트에도 무너진 북한은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공격해 5세트를 이겼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북한은 김금영이 공을 네트에 가깝게 넘기면서 득점했고 중국도 쑨잉사가 네트를 맞는 행운의 점수를 올렸다. 북한은 대등하게 중국과 맞섰으나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 [황성기 칼럼] 새 주일·주한 대사에게 바라는 것

    [황성기 칼럼] 새 주일·주한 대사에게 바라는 것

    새 주일한국대사가 8월 도쿄로 부임한다. 주한일본대사는 지난 5월 교대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 대사는 1961년생이다. 85년 외무성에 들어가 정책을 만드는 본부 경력과 미국, 가나, 제네바, 이스라엘 등 해외 공관 경험을 합쳐 39년 경력의 최고참 외교관이다. 박철희 한국 대사는 1963년생이다. 미 컬럼비아대학에서 1998년 박사 학위를 딴 뒤로는 죽 강단에 서 온 연구자다. 한일 양국 대사가 모두 60년대생이기는 처음이다. 미즈시마 대사는 도쿄대 법학부, 박철희 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대학 학번으로는 80(미즈시마), 82(박)다. 한국의 해방, 일본의 패전으로부터 각각 16년(미즈시마), 18년(박)이 지난 뒤 출생한 세대다. 그들 부모는 1920년대 후반, 30년대 초반에 태어나 한반도 식민과 피식민의 역사를 겪었다. 밥상머리에서 한일 역사를 전해 들었을 두 신임 대사가 미래를 향한 양국 외교의 최일선에 섰다. 외무성 입부 직후 연수지가 미국이었던 ‘아메리칸 스쿨’의 미즈시마는 주한일본대사관 2인자인 총괄공사(2017~2019년) 이전까지는 한국 관련 일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천성이 부지런한 그는 틈틈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인과 만났다. 그는 한국인 지인들을 밖에서도 만났지만 총괄공사 관저로도 불러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현지인 관저 초대는 외무성이 권장하는 일이다. 그러나 집에 손님을 부르는 일이 귀찮아 꺼리는 대사가 적지 않다. 술이 약하지만 술 좋아하는 한국인과 만나면 상대의 취기에 잘 맞추기도 한다. 대사 부임 직후 대사관 직원들에겐 “나를 마음껏 써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박철희는 90년대 중후반 미국의 대표적 일본 전문가인 제럴드 커티스 컬럼비아대 교수에게 박사 논문 지도를 받았다. 현대 일본 정치를 다룬 논문을 쓰려고 일본 지방과 중앙의 정계를 누볐다. 그때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을 만나 깊고 넓게 인맥을 쌓았다. 그의 일본 정·관·학계 인맥은 2022년 4월 한일정책협의단 방일 때 발휘됐다. 방일이 결정되자 일본 측이 그가 포함된 협의단과의 만찬을 먼저 제안했다. 예방을 신청해 거부한 유력 인사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도쿄대에서 박사를 한 국내의 일본 연구자나 외교부의 ‘재팬 스쿨’ 그 누구도 박 대사의 인맥을 따라가지 못한다. 주일대사로서 최대의 강점이다. 농담을 좋아하는 그는 일본어로도 좌중을 웃길 정도의 수준급 어학 실력도 갖췄다. 한일은 지난해 ‘제3자 변제방식’으로 강제동원 문제를 풀었다. 얼어붙었던 관계가 개선되고 정상의 셔틀외교도 재개됐다. 정부 협력도 복원됐다.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 스와프가 열리고, 초계기 사건도 해결됐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에 불만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바닥을 드러낸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기금의 일본 기업 참여가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65년 한일협정으로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이유로 정부나 기업 호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나가는 걸 꺼리는 일본이다. 그게 국제법인 건 알지만 ‘법대로’ 안 되는 일도 많은 게 한일 2000년 역사다. 외교당국의 교섭도 중요하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의 완강한 보수 세력을 설득하는 게 정도(正道)다. 박 대사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지만, 정계 인맥을 총동원해 한일 화해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 과거는 과거, 미래는 미래다. 그러나 한국민의 가슴속에 새겨진 응어리는 활기찬 미래로 가는 데에 암초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위안부 문제로 그냥 넘어간 한일이다. 60주년은 달라야 하지 않겠나. 미래지향을 얘기하려면 마지막 남은 과거사의 퍼즐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와 지혜를 가져야 한다. 미즈시마는 박철희를 이렇게 평가했다. “유능한 아이디어맨이다. 정부 바깥 사람의 발상이 절실한 때(의 기용)”라고. 한일 60주년은 외교 영역을 넘어서는 고차원 방정식이다. 박 대사의 어깨가 무거운 것처럼 미즈시마 대사에게도 한일의 진화를 이끌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협력, 인공지능(AI), 공급망·시장 확대, 중러북 위협 같은 공통의 현안은 차고 넘친다. 한일은 서로에게 필요한 나라인가. 그 영원한 물음의 답을 양국민에게 내놓을 두 대사의 책임이 무겁다. 황성기 논설위원
  • 알짜 대입 정보, 구로가 귀띔해 드려요

    알짜 대입 정보, 구로가 귀띔해 드려요

    “구로구, 금천구 학생들이 내신 성적을 열심히 쌓아 놓고 수능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수시) 교과(전형)로 1단계를 붙은 뒤에 수능 최저(학력기준)를 못 지켜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2025학년도 구로구 대입 수시설명회’에 강사로 나선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등학생 학부모 330여명 앞에서 구로구 학생들의 수시전형 약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능은 어려워야 변별력이 생겨 좋은데 올해는 쉽게 나올 것”이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통상 고3보다 학력이 높은 ‘n수생’ 비율이 높았던 지난해 수능을 어렵게 냈는데, 당시 재수생이 코로나19 1세대였다는 걸 간과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올해는 이를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구로구 학부모들은 이 소장의 말을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으려는 듯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다. 이 소장이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보여 주다 “이 부분은 나눠 드린 자료엔 없는 부분”이라고 말할 때마다 학부모들은 휴대전화를 치켜들고 사진을 남겼다. 이날부터 연쇄 설명회를 개최하는 구로구는 다음달엔 수험생 상대로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내 학생들의 대입 성공을 지원하는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도 참석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행사 시작 전 이 소장과 차담하던 중 “담당 국장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만 강사로 모시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2부로 구성돼 서울 소재 상위권, 중위권 대학별로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강의가 끝난 뒤엔 이 소장이 직접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달 19~20일에는 구로학습지원센터 대강의실에서 대학들을 4개 반으로 더 세분화한 맞춤형 수시설명회가 열린다. 이번엔 김용택 신의한수 입시전략연구소 대표, 임병훈 전국진학지도협의회 팀장, 오규석 구로학습지원센터 상담위원, 양재혁 서울런 진학컨설팅 상담위원이 연단에 선다. 구로구는 기존에도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학 진학 상담을 매주 월·수·목요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9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고3과 n수생 개별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 지난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4주 과정의 인문·수리 논술 특강도 진행 중이다. 9월 25일엔 대입 면접 이론 특강이, 28일엔 실전 일대일 모의면접이 예정돼 있다.
  • [단독] 왼손엔 핸들, 오른손엔 폰… 달리는 흉기 된 스몸비족 [안녕, 스마트폰]

    [단독] 왼손엔 핸들, 오른손엔 폰… 달리는 흉기 된 스몸비족 [안녕, 스마트폰]

    50대 택시 기사 김모씨는 손님이 없을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 게 습관이 됐다.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듣는다고 여기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18일, 평소처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던 김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2)양을 보지 못했다. 김씨의 택시는 이양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양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운전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을 향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을 잠식한 스마트폰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 대표적이다.최근 3년간 38명 사망음주운전보다 더 위험돌발상황서 순발력 크게 떨어져영상 시청·문자 보내다 제동 못해본인뿐 아니라 타인 생명도 위협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2021~2023년 휴대전화 사용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DMB 포함)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8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8명이 사망했고 2998명이 다쳤다.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30대(130건)와 20대(126건)가 가장 많았다. 다만 60대(107건), 70세 이상(35건) 등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사고를 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사용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사고는 경기 남부(106건), 서울(101건), 부산(47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나 버스 기사 등 이른바 운전 베테랑들도 스마트폰에 잠시 한눈판 사이 생명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터널 내부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던 A(59)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스마트폰을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부분의 가해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부인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통신 기록까지 뽑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를 보면 시속 40㎞로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서 제동 페달을 밟아 차를 정지하는 거리가 45.2m였다. 면허 정지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보다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운전자는 같은 조건에서 18.6m였다. 혈중알코올농도 0.1%인 운전자도 24.3m였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음주운전자보다 더디다는 얘기다. 신호가 급변경될 때 정해진 시간 내에 반응하는지를 보는 실험에서도 정상 운전자는 3회 모두 통과했지만 스마트폰 사용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통과하지 못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운전자가 1회 통과했다는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동 페달조차 밟지 못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운전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운전자·보행자 모두스몸비족인 경우도서울시민 69% 보행 중 스마트폰경적 못 듣고 사고 나는 경우 많아“사람이 차 쪽으로 가 부딪힐 정도” ‘스몸비족’도 거리 위 안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최모(36)씨는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경적을 몇 번이나 울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차가 바로 뒤에 있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스몸비족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에도 신호등 색깔을 표시한 장치가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서울연구원에서 발간한 ‘스마트폰 시대의 서울시 보행사고’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000명 중 69.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대가 86.8%로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85.7%, 10대(15~19세) 84%, 40대 71.7%, 50대 55.6%, 60대 50% 순이었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13만 7000여건의 보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람이 차에 가서 부딪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행자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법정 갇히게 생겼다” 토로…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 입장 유지

    이재명 “법정 갇히게 생겼다” 토로…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 입장 유지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세금, 개인 제재 수단 돼선 안 돼”김두관 “우리 당 李 중심 일극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재판받으러 매주 여러 차례 법원에 출석하는 것을 빗대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토로했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소위 ‘우클릭’ 발언을 재확인하며 세금이 제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진행된 ‘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가장 힘든 인생의 순간으로 자신의 재판 출석 사진을 제시하며 “과거 독재정권에선 정치적 상대를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그게 여의찮을 때는 가택연금이라고 집에 가두기도 했다”면서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 뇌물수수 의혹 등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축소’를 포함한 개헌에 대해 “중요한 과제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과연 논의가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회의적”이라며 “탄핵 관련 현안이 쌓여 있고 민생 현안도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철회하겠느냐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국민에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금이 개인에 대한 제재 수단이 되면 저항이 격화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이란 언제나 양면성이 있다. 여기에 교조적으로 매달려 국민한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또 선거 직전이라 매우 어렵게 된다”며 “(정부·여당에서) 구조개혁을 동시에 하자는 건 안 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검토하는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정부·여당도 생각을 달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당(지구당)의 부활에 대해서는 “연임에 성공하면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현역에 비해 도전자들이 너무 불리하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 원외 세력까지 염두에 둔 공약으로 보인다. 지구당 부활에는 김두관·김지수 후보도 동의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은 일극체제다’라는 ○×질문에 ○를 들고는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경선을 하는데 듣기 민망스러운 ‘이재명 엄호’ 발언이 많이 나온다”며 “비틀어 보면 이재명 중심의 일극화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티메프 정산·환불 ‘올스톱’… 1인 시위 이어 대규모 집회

    티메프 정산·환불 ‘올스톱’… 1인 시위 이어 대규모 집회

    ‘인터파크커머스’ 판매대금도 묶여피해자 “신속히 피해 보상해줘야”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위메프에 대해 법원이 자산·채권 동결을 결정하면서 판매 대금 정산과 소비자 환불이 멈춰 섰다. 실제 피해 규모 또한 늘어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미정산 금액이 1조원 이상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정부가 추산한 지난 5월 기준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2134억원이다. 그리고 지난달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 금액은 각각 8398억원, 3082억원으로 추산된다. 각종 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한 걸 감안하면 미정산 금액 규모는 5000억~6000억원대에 이른다. 이달 3주차까지도 영업을 했기에 미정산 피해 규모는 1조~1조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부터 일부 입점 판매자에게 정산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주 월요일마다 판매자에게 정산을 해 주고 있는데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 간편결제사가 판매 대금을 묶어 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못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다. 큐텐 측은 여전히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날 “피해액을 정확하게 추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을 못 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개인 재산에 대해 구 대표는 큐텐 비상장 주식, 아내와 공동 보유한 70억원 상당의 서울 반포 아파트, 통장에 든 10억~20억원이 전부라고 했다. G마켓 창업자인 그는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하고 700억원을 받았는데 큐텐에 다 투입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보상받는 게 힘들어졌다며 망연자실했다. 티메프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정산받지 못한 가방 판매 업체 대표 A씨는 “정산이 될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없어진 상황에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수사에 속도를 내 주길 바랄 뿐”이라고 촉구했다. ‘티몬 피해자 모임’ 소속의 한 피해자는 ‘사기꾼 기업 큐텐 임원진 구속하라’, ‘제대로 환불 처리하라’고 적힌 손팻말과 우산을 들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빠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금융위원회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 대규모 집회를 신고했다. 정부가 PG사 등에 환불을 하도록 했지만 티몬을 통해 다음달 초 출발하는 항공권을 결제한 이모씨는 “어디까지, 무슨 기준으로 환불해 줄 사람을 정하는 것인지 몰라 이대로 돈을 날리는 건 아닌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 “생활비 벌어야”… 일하는 노인 59% 역대 최고

    “생활비 벌어야”… 일하는 노인 59% 역대 최고

    1600만명에 육박한 55~79세 고령층 인구 중 70%가량은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취업했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도 역대 가장 높은 60.6%를 기록했다.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98만 3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만 2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의 35.1%를 차지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43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1만 6000명 증가했다. 실업자(4만 6000명)도 함께 늘면서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968만 3000명으로 36만 2000명이 불어났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도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오른 60.6%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체 고령층 인구 중 취업자 비율(고용률)은 59.0%로 지난해보다 0.1% 올랐다. 이 또한 역대 가장 높았다. 앞으로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노인들도 늘어났다. 전체 고령층 중 69.4%(1109만 3000명)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0.9% 포인트(49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일하고 싶은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5.0%)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5.8%)이 뒤를 이었다. 고령층은 지난해보다 평균 0.3세 늘어난 ‘73.3세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 수요의 빠른 증가 속에 보건·사회·복지업 취업자는 121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6000명 많아졌다. 고령층 취업자의 12.8%다. 처음으로 농림어업(12.4%) 취업자를 넘어서 산업별 취업자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높은 노인 고용률은 한국 사회의 낮은 소득대체율이 빚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다른 OECD 국가들에서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자발적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다”며 “반면 한국은 노후 소득 보장률이 낮아서 퇴직 이후 저임금 일자리로 노동시장에 잔류하면서 빈곤을 해결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1년 기준 34.9%로 OECD 평균(1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노인 빈곤율 또한 2020년 기준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구영배 “정산 지연 가능성 있다”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구영배 “정산 지연 가능성 있다”

    ‘티메프’ 사태가 다른 플랫폼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현안 질의에서 ‘인터파크나 AK몰은 정산을 못하거나 정산지연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아까 인터파크커머스나 AK몰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답변했는데 AK몰 내부 직원들 전언에 의하면 AK몰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고 그런다”며 이같이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티몬이나 위메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파크커머스나 AK몰도 피해 발생 상황인데 이럴 때 판매자나 소비자들에게 경고해서 대비하게 해야 하는데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시장관리 측면에서, 특정 업체가 문제가 있다고 알리는 것 자체가”라며 “조금 더 적절한 규제 수단을 갖고 시장에 알리기 전 단계에서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일 듯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행정 기관 내부만 생각하지 말고 플랫폼 같은 경우 피해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니까 대비해서 소비자나 판매자들의 보호 문제도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사고 약 한 달만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사고 약 한 달만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모(68)씨가 30일 구속됐다. 사고 약 한 달 만이다.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 후 “도망 염려가 있다”며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차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차씨는 법정에 들어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재차 “돌아가신 분과 유족들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도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다. 갈비뼈 골절로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온 차씨는 오른쪽 다리를 절며 법정으로 향했다.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가속하며 역주행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를 포함해 7명이 다쳤다. 경찰은 지난 24일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는 달리 경찰 조사에서 줄곧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해왔다.
  • 토트넘 감독 “내가 손흥민 옆에 바짝 붙어 입국한 이유는”

    토트넘 감독 “내가 손흥민 옆에 바짝 붙어 입국한 이유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안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이 내년 1월 팀에 합류하는 양민혁(18·강원FC)의 폭풍 성장을 기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1경기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이 최근 영입을 공식 발표한 양민혁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는 “스카우트팀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활약을 하고 있다. 양민혁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일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새달 3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김민재가 소속된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치른다. 그리스 출신으로 호주에서 성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지도자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호주 프로 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약 4년 동안 호주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고, 2015년 아시안컵에서는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을 지낸 뒤에는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셀틱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후루하시 교코 등 일본 선수를 중용해 대성공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팬이 아시안컵 결과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환대받지 못할까 봐 손흥민 옆에 바짝 붙어서 입국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 “그동안 여러 팀을 지휘하면서 한국 출신 선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지휘할 때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구단을 상대하기도 했다”며 “K리그 구단에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 손흥민을 포함해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충분한 임팩트를 줬다고 본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의 장단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는 “출신 국가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도 “아시아권 선수들은 정신적인 무장이 잘 돼 있다.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권 선수는 나라를 불문하고 유럽에 진출하는 게 큰 도전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문화 차이를 크게 느낄 것이다. 환대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것은 경쟁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국 과정에서 느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애정에 대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손흥민이 한국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는데, 함께 체험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대한 사랑이 구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사랑에 대한 보답이 중요하다”며 “토트넘 선수단 모두 많은 사랑에 보답하려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는 견지

    이재명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는 견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0일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토로했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소위 ‘우클릭’ 발언을 재확인하며 세금이 제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진행한 ‘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가장 힘든 인생의 순간으로 자신의 재판 출석 사진을 제시하며 “과거 독재정권에선 정치적 상대를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가택연금이라고 집에 가두기도 했다”며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서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축소’를 포함한 개헌에 대해 “중요한 과제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과연 논의가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회의적”이라며 “탄핵 관련 현안이 쌓여있고, 민생 현안도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종부세 완화 및 금투세 유예를 철회하겠냐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국민에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금이 개인에 대한 제재 수단이 되면 저항이 격화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이란 언제나 양면성이 있다. 이걸 교조적으로 매달려서 국민한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내년이 넘어가면 또 선거 직전이라 매우 어렵게 된다”며 “(정부·여당에서) 구조개혁을 동시에 하자는 건 안 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1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검토하는 ‘전국민 25~35만원 지원법’에 대해서는 “이번 지원금 지급 법안도 일정액까지는 균등하게, 그 이상은 소득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 정부·여당도 생각을 달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역당(지구당)의 부활에 대해서는 “연임에 성공하면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현역에 비해 도전자들이 너무 불리하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 원외 세력까지 염두에 둔 공약으로 보인다. 지구당 부활에는 김두관·김지수 후보도 동의했다. 이 후보는 ‘OX 질문’에서 ‘강성 팬덤이 다양성을 해치느냐’는 질문에 O도 X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강성 팬덤은 열성 당원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그중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과도한 주장을 한다면 문제이지만 열정적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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