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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저널리즘혁신학과 2기생 모집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저널리즘혁신학과 2기생 모집

    국내 유일의 실무 중심 언론대학원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원장 제정임)이 현직 언론인 재교육을 위한 저널리즘혁신학과의 2기 신입생을 다음 달 7일부터 모집한다. 저널리즘혁신학과는 기자와 PD들이 탁월한 보도·제작을 위한 첨단 지식과 기법을 배워 현업에 바로 적용하면서 2년 만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전국 각지는 물론 특파원 등으로 국외에 있는 언론인도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동시에 대면 세미나와 취재·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교수진 밀착 지도와 협업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2025년 가을에 입학하는 2기생은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보도 ▲팩트체크 ▲데이터저널리즘 ▲기후위기와 지역보도 등 저널리즘혁신학과의 강점이 더욱 보강된 교과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지난해 가을 신설된 저널리즘혁신학과는 그동안 1기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심층탐사보도와 팩트체크, 데이터저널리즘 등 최신 지식과 방법론을 교육해 왔다. 또 현장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언론 관련 법과 윤리 기준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친다. 더불어 기후위기·지방소멸 등 핵심 공공의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각 취재 분야의 기획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산업·과학기술 등의 최신 흐름을 두루 익힐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맞춤형 특강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시대의 팩트체크’ 수업은 서울대 SNU팩트체크센터장을 지내며 한국 팩트체크저널리즘의 기틀을 다진 정은령 교수가 맡아, ‘12.3 계엄’ 이후 더욱 심해진 허위조작정보와 음모론에 맞설 수 있는 언론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정 교수는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이 지난 3월부터 전국 언론사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기후위기 팩트체크 지원사업의 책임도 맡고 있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은 지난달 국제팩트체킹연맹(IFCN)의 ‘글로벌 팩트체크 기금’ 수혜 기관으로 선정돼, 대학원 비영리매체인 <단비뉴스>에 2만 5000달러를 지원받는 등 국내 팩트체크저널리즘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은 현직 언론인이 학업을 병행하는 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널리즘혁신학과 신입생의 3분의 1에 등록금의 100%, 나머지 3분의 2에는 60%의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급한다. 저널리즘혁신학과의 2025학년도 가을학기 모집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이며, 입학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이뤄진다.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장은 “언론을 향한 사회의 불신이 위험 수위에 와 있는 현실에서, 현장을 뛰는 언론인이 신뢰 회복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하며 현직자 재교육 과정을 개설했다”며 “1기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교육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 원장은 “지난 1년의 성과와 재학생 제언을 바탕으로 각 수업에 첨단 보도기법과 현장 혁신사례 등을 더욱 보강해 2기생을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며 “기후위기, 인구소멸, 지방소멸 등 거대한 위협에 직면한 시대의 부름에 답하며 탁월한 언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SBS, YTN, 국민일보, 제주MBC, 경남도민일보 등 중앙과 지역 언론사 기자·PD로 다채롭게 구성된 1기생들은 저널리즘혁신학과 수업에 관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깊이 있는 성찰과 전문 지식을 얻었다”, “취재현장 이해도가 100%인 교수진의 경험담과 노하우가 업무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큰 도움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동연 “경기도는 새 정부 국정 제1동반자···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김동연 “경기도는 새 정부 국정 제1동반자···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도의회 강태형 의원 도정질문 답변…“하루하루가 제 임기의 시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새 정부) 제1의 국정 동반자로서 국정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10일 열린도정회의 발언에 이어 이틀 연속 이재명 새 정부와 손발을 맞추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김 지사는 11일 진행된 제38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태형 의원(민주·안산5)이 도정질문을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지방정부 입장은 무엇인지?” 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했다”며 “경기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주체다. 이와 같은 사태(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있어서는 국가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다. 계엄 당일 밤에, 경기도청 봉쇄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하고 쿠데타로 규정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앞으로) 민생 현장의 최일선에서 국정을 뒷받침하겠다.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의 모든 인적, 물적, 정책적 역량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경기도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경기도를 발전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제 임기는)남은 1년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고 하루하루가 제 임기의 시작이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단단히 마음먹고 새 정부와 함께 힘차게, 가열차게 일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세월호와 관련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묻는 강 의원의 질문에는 “새 정부는 다르게 할 것이다. 새 정부는 소외된 분들, 억눌린 분들을 위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정책을 펼 것이다.”며 “이전과 다르게 우리 세월호 가족분들을 보듬는 것이 결국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이고, 새로운 큰 전기가 마련되리라고 믿고 있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남 민생지원금 ‘정책효과 뚜렷’…군민 91% “소비 증가 체감”

    해남 민생지원금 ‘정책효과 뚜렷’…군민 91% “소비 증가 체감”

    전남 해남군이 지난 2월 전 군민에게 지급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소비 증가를 체감했으며, 지역 소상공인도 매출 상승 효과를 확인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민생회복지원금의 정책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가 “소비 증가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원금 지급 완료 후인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총 2765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원금은 군민 1인당 20만원씩, 총 6만2323명에게 지급됐다. 국외체류자 등을 제외하고 총 124억6400만원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내 소비에 직접 연결되도록 했다. 설문 결과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87%에 달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79%는 “지급 당시 이미 전액을 사용했다”고 답해 소비촉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사용처로는 외식비, 주유비, 식료품비 등이 주를 이뤘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1%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고객 수가 늘었다”는 답변은 59%, “구매력이 향상됐다”는 답변은 72%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89%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해남군은 향후 군민 의견을 반영한 보완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 효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고, 향후 예산 여건에 맞춰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수천만원 주고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 조정식 “돈 건넨 사실 없어”

    수천만원 주고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 조정식 “돈 건넨 사실 없어”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42)씨가 현직 교사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씨는 문항 거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는데, 조씨는 “교사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메가스터디 영어 강사인 조씨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2020년 11월 현직 교사 A씨에게 접촉해 매월 말일 고3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2005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했고,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교재 등을 집필하는 등 출제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교사다. 셜록은 조씨가 문항당 15만~20만원 선의 가격을 제시했고, A씨는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했으며 조씨가 A씨 계좌로 2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또 2022년 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 교재 두 권과 수능·모의평가 ‘정답 풀이’ 내용도 조씨에게 무단 유출했으며 조씨는 A씨에게 5800만원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직 교사가 학원 교재용 문항을 만들어주는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파면 또는 해임 조처를 받을 수 있다. 셜록에 따르면 조씨와 거래한 교사는 모두 21명이었다. 모두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에 조씨 측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조씨 측 법률대리인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정식은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며, 조정식과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씨가 출연 중인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 측은 “조정식 강사 관련 의혹은 인지 중이고, 현재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오는 13일로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는 사전에 예고한 대로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 K콘텐츠·자살률 1위… 한국인이 바라본 한국은

    K콘텐츠·자살률 1위… 한국인이 바라본 한국은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문화의 변방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K팝, K무비, K드라마는 물론 K푸드와 K뷰티까지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저출생과 자살률 세계 1위, 깊어지는 사회 갈등 구조까지 걱정거리가 수두룩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이 살고, 내가 살고, 우리 후손이 살아야 하는 이곳, 한국은 진짜 어떤 나라일까. 인문 잡지 ‘한편’은 최근 발간한 17호를 ‘한국’이라는 주제의 특별호로 꾸미고 지난해 12월 3일 반헌법적 비상계엄과 탄핵을 거쳐 장미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맞은 지금 한국 사회를 다양한 측면에서 꼼꼼히 살펴봤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나에게 한국이란?’이란 설문조사 결과다. 608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역사와 문화’(59%)이고, 한국의 걱정거리는 ‘성, 인종, 나이 등에 따른 차별’(26.6%)로 나타났다. ‘한국을 생각하면 나는…’이라는 문장을 채워 달라는 문항에서는 무려 응답자의 63.3%가 ‘답답하다’고 답했다. 재미있는 부분은 주관식 문항이다. (답답한 한국을) 떠나기보다는 고쳐 쓰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역사학자인 김정인 춘천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아래위의 민주주의’라는 글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계보를 살펴봤다. 흔히 한국 민주주의는 서구에서 만들어진 이론을 수입했기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김 교수는 대한제국 시기 입헌군주제 도입을 주창한 개화파와 동학농민군을 언급하며 “한국 역사에서 민주주의는 아래에서부터, 또 위로부터 함께 빚어 만든 가치이자 문화”라고 강조한다. 통번역가이자 정치학 연구자인 아브서브 자울 박사는 ‘대화라는 잡지’라는 글을 통해 한국 크리스찬아카데미가 1965~1977년 간행한 ‘대화’를 소개한다. ‘대화’는 1960~1970년대 박정희 정권에 의한 국가 주도 근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 주체의 합리적 공론장을 마련하려고 애썼다. 자울 박사는 정치적 지향이 다른 상대와 어떻게 차분하게 대화하고 협상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던 대화의 정신은 극단적 사회 갈등으로 치닫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미디어문화연구자 강보라의 ‘K 없는 K푸드’에서는 K푸드를 매개로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 준다. 한식이라는 용어 대신 K푸드라는 이름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한국 음식을 낯설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했다. 이전처럼 대기업의 마케팅이 아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상적인 모습으로 외국에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다르다. 문제는 SNS를 점령한 K푸드 이미지에 압도되거나 빠른 유행으로 매일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한국인도 K푸드를 소비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를 겨냥한 K푸드 담론이 커질수록 오히려 ‘K’가 텅 비게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양안 긴장 고조, 美는 주한미군 감축 시사… 도전받는 한국 외교 [글로벌 인사이트]

    양안 긴장 고조, 美는 주한미군 감축 시사… 도전받는 한국 외교 [글로벌 인사이트]

    美, 대만 연례 군사훈련 개입 확대필리핀 “일 생기면 즉각 개입할 것”주한미군, 괌에 순환 배치 전망도“李정부, 전략적 유연성 결론 내야”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강경 여론이 늘고 있다. 약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원조 협정을 맺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했다. 방위비 증대 압박과 동시에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 중인 미국은 중국 억제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군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우리의 안보 상황을 짚어 보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으면 도울 것이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겠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반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네 차례에 걸쳐 대만 방어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방어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절대 대답하지 않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라고만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대만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참석하는 등 미국의 개입은 확대되고 있다. 대만 주둔 미군 숫자도 41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필리핀과 미국이 매년 합동으로 벌이는 ‘발리카탄 훈련’에서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적 조치가 강화됐다. 2023년부터 대만 방어가 발리카탄 훈련에 포함됐는데, 로메오 브라우너 필리핀 군 참모총장은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우리가 개입하게 될 것이며, 25만명의 필리핀 근로자를 대만에서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표현을 요청했던 미국은 올해 초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를 삭제해 중국을 압박했다. 미국은 ‘임시국방전력지침서’에서 대만 방어를 핵심 임무로 설명하면서, 대만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10% 수준의 국방비 인상을 요구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주한미군 2만 8500명 가운데 4500명을 감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전쟁 이후 계속 숫자가 줄고 있는 주한미군 가운데 스트라이커 전투여단 약 4500명을 괌으로 순환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미 국방부 전략지침의 원본으로 평가받는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방어전략 보고서에서는 한국으로 전시작전권(전작권)을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전작권 전환이 이뤄져야만 미국이 대만 방어에 나섰을 때 한국이 스스로 방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미 대선을 앞두고 헤리티지 보고서를 작성한 알렉산더 벨레즈 그린 연구원은 현재 국방부 수석 고문으로 근무 중이다. 인원 감축을 포함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미국의 방위비 인상 요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한국의 새 정부가 주한미군의 역할 재조정을 의미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수용할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포함한 보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시계’ 안 만든다? “그런 지시 한 적 없다…만들 것”

    ‘이재명 시계’ 안 만든다? “그런 지시 한 적 없다…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용 손목시계를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10일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기자단에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당 지도부 만찬 당시 이 대통령이 “이재명 시계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이를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선물용 시계를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이날 시계 제작을 포함해 여러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바로 잡았다.
  • “낳고 싶으면 뭐해, 돈이 있어야 애를 낳지” 한국이 최악

    “낳고 싶으면 뭐해, 돈이 있어야 애를 낳지” 한국이 최악

    자녀를 갖기 원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유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재정적 한계로 출산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이 58%로, 14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한국과 미국 등 14개국 성인 남녀 1만 4000명을 조사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상당수는 경제·사회적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자녀를 갖지 못했거나 못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UNFPA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이번 설문 대상 국가에는 저출산이 심각한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부터 출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와중에도, 응답자 대부분은 자녀를 2명 이상 갖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가 현실적인 이유로 출산을 포기했거나 포기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산 가능 연령대의 응답자 중 18%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자녀를 갖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11%는 자신이 이상적으로 원하는 것보다 적게 자녀를 가질 것 같다고 했다. 출산 가능 연령대가 지난 5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31%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것보다 더 적은 수의 자녀를 가졌다고 답했다고 UNFPA는 전했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수의 자녀를 가지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애초 원한 것보다 더 적은 수의 자녀를 가지게 됐거나, 앞으로 그렇게 될 거라고 믿게 만드는 요인이 ‘재정적 한계’(39%)였다. 재정적 한계 때문에 출산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거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은 국가는 한국(58%)이었다. UNFPA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일각에서 저출산의 책임을 젊은 세대의 출산 의욕 저하로 돌리는 것과 달리, 실제 사람들이 출산을 원하는데도 이를 실현하지 못하게 하는 환경이 문제임을 드러낸다고 짚었다. 나탈리아 카넴 UNFPA 사무총장은 “세계는 전례 없는 출산율 감소의 시대에 들어섰다”면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가족을 만들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며, 이것이 진정한 위기다”라고 말했다. 카넴 총장은 그러면서 “문제는 (출산) 의지의 부족이 아닌 선택지의 부족”이라면서 “해답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들, 즉 유급 육아 휴직과 저렴한 불임 치료, 파트너의 지원 등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딸들이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주인공은 김해나 소위(학사 138기)와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었다. 시구를 맡은 김 소위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시타를 맡은 조 소위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357호정에서 20㎜ 함포 사수로 싸우다가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이다. 김 소위는 지난 1일 임관했고 현재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다. 9월까지 교육을 마친 뒤 함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임관한 조 소위는 마찬가지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이지스구축함 전투체계 공통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달 중 교육을 마치면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작전보좌관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긴장된 표정으로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선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서로 바라보고 웃어 보였다. 김 소위가 던진 공은 투수들이 던지는 커브처럼 낙차 큰 포물선을 그린 후 포수 미트로 향했고 조 소위는 헛스윙을 했다. 중계를 맡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군인답게 절도 있는 시구와 시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소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소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서해수호 55용사를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한상국 상사·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를 비롯한 46용사와 구조작전 중 숨진 한주호 준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까지 55인의 해군·해병대 용사를 뜻한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것을 고려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한다.
  • 靑복귀 예비비 259억원 의결…용산 이전 비용의 69%

    靑복귀 예비비 259억원 의결…용산 이전 비용의 69%

    대통령실은 10일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비용으로 예비비 259억원을 편성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복귀 작업을 위해 청와대 관람은 다음 달 16일부터 조정해 운영하고 8월 1일부터 청와대 복귀 완료 시점까지는 임시 중단한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원이다. 이는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인 378억원의 69%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 보다) 119억원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복귀 작업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집무실 이전 관련)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 배치는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 복귀는 업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며 “순조로운 청와대 복귀와 더 나은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청와대 관람(일정)을 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재단은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 달 14일까지는 현행 관람 방식을 유지하고, 같은 달 16∼31일에는 예약 인원과 관람 동선 등을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월 1일부터는 보안·안전 점검 등을 위해 청와대 관람을 일시 중단시키고, 청와대 복귀 작업이 모두 끝난 뒤 관람을 재개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날 편성한 예비비에 여민관 수리 비용도 포함됐는지와 예비비 규모가 추후 늘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포함된 범위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필요 최소한의 수준이 259억원이라고 잠정 결론이 나 오늘 예비비를 확보한 셈으로, 구체적 내용은 조금 더 지나 봐야 나올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복귀 시 대통령 집무실로 여민관을 사용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고, 청와대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향후 구체적인 시점을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 타블로 괴롭힌 ‘타진요’ 사건…“연예인도 가담했다” 충격

    타블로 괴롭힌 ‘타진요’ 사건…“연예인도 가담했다” 충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자신의 학력을 의심했던 ‘타진요’ 사건 가해자 중 연예인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최근 에픽하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영상에서 타블로는 자신이 겪은 인간관계에 대해 털어놓으며 “어릴 땐 잘 몰랐다. 30대를 거치며 본능적으로 느낀다. 나도 20대 때 많은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싸우고,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지금도 한 15명이 떠오른다”고 맞장구쳤다. 타블로는 “솔직히 억울한 일도 많았다.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타진요 사건 때 가담자를 파헤쳤을 때 나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법적 분쟁에) 포함하지 않은 것뿐이다. 연예인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짜증이 나지만, 내가 이 이야기를 하거나 공격하면 나 역시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했다. 이에 투컷이 “초성만 말해달라”고 하자, 타블로는 “너는 알지 않냐”고 답했다. 투컷은 “한둘이어야지, ×××들”이라며 분노했다. ‘타진요’는 2010년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의 줄임말이다. 타진요 멤버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웠다. 스탠퍼드 대학 측이 직접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이들의 공격은 계속됐고, 결국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가서 학력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측, 경찰 출석요구 불응 가닥

    윤석열 전 대통령 측, 경찰 출석요구 불응 가닥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10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조사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3차 출석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2일 소환 불응 등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조사가 아닌 방문·서면조사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전날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불출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부분은 범죄 사실이 성립될 수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 질문지를 보내면 거기에 대해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를 저지하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나흘 뒤 경호처에 군사령관 등의 보안전화(비화폰) 관련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12월 6일과 7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5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불응해 오는 12일 조사받으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까지는 일단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민석 “난 반미 아냐… 美서 변호사 자격도 땄다”

    김민석 “난 반미 아냐… 美서 변호사 자격도 땄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대미관 지적과 관련, “비교적 미국에 대해 이해가 깊고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도 개인적인 교분이 있다”며 “한미 관계를 이끌어가는 데 일정한 기여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총리 지명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미주의자’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동년배 중에서 해외여행 자율화 이후에 비교적 해외 경험을 빨리, 많이 한 편에 속한다”며 “미국에서 다양한 공부를 했고, 전임 (한덕수) 총리와 같은 학교(하버드대)를 다녔고, 미국 헌법에 관심이 있어서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국에서 비교적 다양한 공부를 했고, 미국의 가장 훌륭한 수출품이 헌법이라고 보는 사람”이라며 “미국 헌법의 정신이 담긴 형사소송 절차 같은 것에 대해 굉장히 깊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 중에 미국 헌법의 정신이라든가 형사소송 절차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상당히 참고할 바가 많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과도 꽤 오래 개인적인 교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총리로서 앞으로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은 한미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일정한 기여로 작동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권이 현재 위기를 헤쳐가는 데 있어 좋은 제안을 주면 그런 걸 초당적으로, 경제와 외교는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잘 받을 마음의 준비를 갖고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 내일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준비할 수 있는 물가대책간담회를 열어 토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총리실에 요청했다”며 “후보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주요 공직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도록 하는 ‘국민 추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주권을 철학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에는 매우 당연한 것으로, 민주주의 확대 과정에 비춰볼 때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분이 될지, 한 분도 못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절차를 거치는 게 매우 의미 있다고 (이 대통령은)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과 지난 대선 과정에서 ‘중도 보수론’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눴다면서 “대선이 끝난 뒤에도 민주당 정부가 일관되게 확대해야 할 노선이 아니겠는가, 이 대통령은 전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출연에…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출연에…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TV예능에 출연해 같은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의 뉴 보스(New Boss)로 출연한 정 구청장은 새벽 5시 기상부터 하루 1100건의 민원을 응대하는 일과를 공개했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이 출연했던 사당귀의 309회차 방송분은 시청률 최고 5.7%, 전국 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주 방송분(4.0%) 대비 0.7% 수직으로 상승하며 같은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7만 성동구민의 수장으로 소개된 정 구청장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50대 공직자 중 가장 소셜미디어(SNS)를 잘하는 최고 인기남으로 소개됐다. 최근 엑스(X·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이 조회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있고 서울특별시 구청장들 중 유일하게 3선 구청장이다”라며 “때론 친구 같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보스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성동구의 아이돌’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이 업계에서는 제가 톱이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 실제 업무 현장 장면에서 정 구청장은 새벽 5시 기상, 8시 출근, 많게는 하루 1100건에 달하는 문자 민원 응대, 현장점검과 잇따른 회의를 소화하는 ‘워커홀릭’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작은 민원부터 성동구 곳곳의 환경정비와 스포츠 인프라 설치 요청 등 다양한 사안에 직접 대응했고, 스마트 정책소통방을 통해 성동구 실시간 현황 파악,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현장을 누비곤 했다. 출장길은 물론 퇴근 후 밤늦은 시간까지도 문자 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응답하는 모습도 주목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무래도 예능 방송의 문법에 맞춰 저의 일상을 보여드려야 했던 만큼 저나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촬영하는 동안 서툰 모습을 보였다”며 “방송은 방송으로 예능은 예능으로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주민, 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성동구의 행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감이 살아있는 ‘감다살’ 구청장으로서 성동구민과 늘 함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李대통령, 11월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초청

    李대통령, 11월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초청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과 통화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새 정부와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사의를 표한 뒤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안보·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올해 경주 APEC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의장국(한국)과 내년도 의장국(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인 만큼 중국 측은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임성재 등 한국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을까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임성재 등 한국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을까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5회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다. US오픈은 까다로운 코스설계 때문인지 한국 선수의 정상권 도전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4명이 참가하는데 최고성적인 공동 3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지만 유독 US오픈과는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른 메이저대회의 경우 한국은 정상권에 근접하거나 준우승 등의 전력이 있지만 US오픈의 경우 양용은이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1895년 US오픈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선수 중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아오키 이사오(1980년), 마쓰야마 히데키(2017년)가 거둔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주형은 2023년 공동 8위로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에 이어 두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금까지도 PGA챔피언십에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출신이 우승한 것은 양용은이 유일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시 임성재가 2020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최초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도 김주형이 2023년 공동 2위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그렇지만 US오픈은 일본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한 편이다. 이번 대회 장소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긴 전장과 러프, 좁은 페어웨이, 딱딱하고 빠른 그린 등 어려운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2007년 US오픈을 비롯해 2010년 US여자오픈, 2016년 US오픈 등이 개최됐다. 메이저대회답게 톱랭커 골퍼가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4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LIV 골프 코리아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LIV 골프에서 시즌 4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지난달 초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그 직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선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최근 4개 출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 한 차례 4위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디오픈만을 남겨두게 된다.
  •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족 관한 비극적 이야기, 비공개 재판 원해”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족 관한 비극적 이야기, 비공개 재판 원해”

    부모와 아내,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형사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장석준) 심리로 열린 이모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향정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이씨는 “가족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비공개 재판으로 해주길 요청한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재판 절차가 종료될 무렵 손에 쥐고 있던 마이크로 “말씀드릴 게 있다”며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하면서 재판은 10분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피고인 양형 조사를 위해 한 차례 재판을 속행한 뒤 결심하기로 했다. 이씨의 다음 기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이씨는 지난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자기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이들을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이튿날인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사업차 머무는 광주광역시의 오피스텔로 갔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 “여잔 줄 알고 성희롱하더라”…47세 ‘여장아빠’ 사연에 日 깜짝

    “여잔 줄 알고 성희롱하더라”…47세 ‘여장아빠’ 사연에 日 깜짝

    일본에서 한 40대 아버지가 여성스러운 소녀풍 패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소녀풍 패션을 시작한 뒤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음악 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인 타니 타쿠마(47)는 자신이 소녀풍 의상을 입으면서 음악도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는 그는 이후 영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일본으로 돌아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2005년 도쿄에서 밴드를 결성해 리드보컬과 작곡, 작사를 맡으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소녀풍 패션을 처음 입게 된 것은 34세, 모델 활동을 하던 때였다. 당시 모델 활동을 병행하던 그는 어느 날 여성 모델이 갑자기 취소돼 촬영 스태프의 제안으로 소녀풍 드레스를 대신 입게 됐다. 처음에는 “아버지로서 여성 옷을 입는 게 부적절하다”고 망설였지만, 막상 입어 보니 현장에서는 “여성 모델보다 화면에 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타쿠마는 어릴 때부터 왜소한 체형과 여성스러운 외모를 콤플렉스로 여겼지만, 소녀풍 의상을 입은 뒤 작은 몸, 부드러운 성격과 외모가 오히려 자신의 강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또한 이전에는 록 음악을 주로 했지만, 소녀풍 패션을 입기 시작한 뒤 더 감정 표현이 풍부해져 감성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는 “감정을 담은 곡을 쓰기 쉬워졌고, 사랑을 표현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의 애니메이션 커버곡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팬들은 “외모도 목소리도 아름답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빠”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타쿠마의 어머니 역시 그의 선택을 응원하며 드레스 고르기를 함께할 정도로 소녀풍 패션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쿠마는 “어머니가 ‘하고 싶은 거 하라’며 응원해주신다”고 전했다. 물론 편견과 고충도 있다. 여성으로 오해받아 지하철에서 성희롱당한 적도 있으며, 성별에 따른 오해를 피하고자 늘 다중성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누리꾼은 “아버지답지 않다”, “딸이 학교에서 놀림당할 수 있다”는 비판을 쏟아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타쿠마는 “딸이 한 번이라도 싫다고 말하면 소녀풍 패션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털어놓은 ‘주 4일제’ 진짜 현실은?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털어놓은 ‘주 4일제’ 진짜 현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주 4.5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주 4일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싱가포르 직장인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정작 주 4일제를 적용받는 이들조차 휴일에도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진정한 쉼을 누리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싱가포르에 따르면, 현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 4일제를 적용 받지 못한 한 근로자가 이틀간의 주말은 너무 짧다면서 이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이틀 주말로는 휴식을 취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집안일까지 처리하기에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글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진짜 주 4일제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주 4일제를 적용받으면 삶의 균형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틀 휴식 중 첫째 날은 집안일하고 5일 동안 일한 피로를 푸는 데 쓰고, 일요일만 진짜 쉬는 날인데 월요일 출근을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아진다. 월요일도 쉬면 진짜 이틀을 온전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지 근로자들은 급여 감축 없이 주 4일 근무제와 재택근무일 확대, 근무 시간 조정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단, 근무 일수는 회사와 업종별로 차등 적용된다. 일부 업종에서는 직원들이 근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 4일제를 적용받는 이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주말에도 숙제 채점하고 다음 주 수업 준비를 해야 한다. 5월에 월요일 휴일이 몇 번 있었는데, 하루 더 쉬니까 일도 할 수 있고 나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4일제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싱가포르는 ‘일중독’으로 유명한 나라로, 직장인들이 회사 밖에서도 전화를 받고 이메일에 답하며 보고서를 쓰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온라인 댓글에서 싱가포르의 한 직장인은 “주 4일제로 일했는데, 쉬는 날에도 고객들이 계속 연락해서 결국 주 5일제로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업무 관련 전화나 이메일을 무시해도 되는 호주의 이른바 ‘연락 금지법’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8월부터 근로자가 정규 근무 시간 외 업무 관련 연락에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 법을 어기는 근로자와 회사는 벌금을 내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 주 4일제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현지 전문가 절반 가까이가 4일 근무제를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는 구인·구직 플랫폼 헤이즈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응답자의 49%가 주 4일제로 근무 주간이 단축되면 더 집중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32%는 현재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불만을 표시했다. 유연근무 정책은 채용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38%가 구직 기회를 평가할 때 이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39%는 현재 직장에 머무는 이유로 꼽았다. 주 4일제에 대한 저항도 낮은 편이다. 싱가포르 응답자 중 단 6%만이 단축된 업무일 때문에 업무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를 표했고, 10%는 기존 유연한 일정 때문에 주 4일 근무 변화가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35%는 구체적인 업무 역할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는 “그럼에도 주 4일제를 광범위하게 시행하려면 오랜 업무 문화와 관리 관행을 크게 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주 4.5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궁극적으로는 주 4일제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재확인했다.
  • “낙천적인 尹은 무죄 확신, 김여사는…” 서정욱 변호사 주장

    “낙천적인 尹은 무죄 확신, 김여사는…” 서정욱 변호사 주장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서정욱 변호사가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변호사는 전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은 상당히 낙천적이고 건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변호사는 “재판도 저희가 여쭤보면 ‘이건 100% 무죄’니까”라며 “증인들 말이 안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변호사로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가 선고되기 어렵지 않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 변호사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구속 취소도 하고, 뭐 여러가지 있으니 한번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이 정말 그렇게 믿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그렇다”면서 자신이 변호를 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무죄를 확신했다고 전했다. 서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은 유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그 정도는 돼야 대통령까지 가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그 정도 재판을 하면 힘들지 않냐”면서 “윤 전 대통령은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서 변호사는 그러면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평생 검사로 많은 사람을 구속시켜봤고 본인도 잘 알지 않나”라며 “처음 경찰서나 검찰청 근처에 안 가본 분들은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검도 조여오고 검찰도 소환하니까 상당히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여사는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서 변호사는 전했다. 서 변호사는 “집을 압수수색당했다. 사저가 당한 건 처음”이라면서 “망신 주는 거다. 이런 거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여사, 특검 조여오니 힘들어해”서 변호사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이른바 ‘개 수영장’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경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부인했다. 서 변호사는 “내가 몇 번 (관저에) 갔을 때 개가 수영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관저에 오래 있었던 후배들에게도 ‘개가 수영하는 걸 봤냐’고 물어봤지만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국왕이 오는데 너무 허전하니까 조경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저 내부 사진을 올렸는데, 이중 파란색 타일로 마감된 수조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성인 한 명이 눕기엔 비좁은 크기의 수조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반려견들을 위해 수영장을 만든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 관계자는 “2023년 가을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그해 여름에 설치한 것”이라며 관저 내부에서 친교 행사에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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