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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모 이혼’ 라이머 “자녀 있는 가정”…재혼 입 열었다

    ‘안현모 이혼’ 라이머 “자녀 있는 가정”…재혼 입 열었다

    프로듀서 라이머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너 이러려고 형 불렀니? 이혼 토크쇼 다 거절했는데’라는 제목으로 라이머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두 사람은 라이머의 결혼과 이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머는 2017년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케이윌은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니까 가끔 ‘갔다 올걸’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형이 지금까지 아예 안 갔다고 생각해 봐라. 그것보단 이혼이 낫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라이머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세상에 안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혼은 굳이 안 해도 되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 등 우리 가족에게 너무 죄송했다. 결혼이라는 게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가정이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죄송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머는 “한편으로는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있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재혼을 언급했다. 이어 “다시 결혼을 한다면 ‘나한테 중요한 게 뭔지, 같이 살 때 중요한 건 뭔지’ 이런 걸 보는 눈이 더 생겼다”면서 “이런 게 (이혼의) 장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윌이 “재혼할 생각이 있다는 걸 부모님께도 이야기했냐”고 묻자 라이머는 “있다. 부모님은 이별의 순간에도 그랬고, (재혼에 대한) 말씀을 드렸을 때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명확하다. 아이가 있는 가정을 원하는 거다. 부모님도 그걸 아시기 때문에 ‘그럴 거면 빨리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하시고 나도 그런 생각을 살짝 하고 있다”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2세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케이윌은 “얼렸냐”고 정자 냉동 여부를 물었고, 라이머는 “아직 안 얼렸다. 약간 나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해야 하나. 여러분들 아시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1일

    쥐 36년생 : 협조자가 나타나는 날이다. 48년생 : 작은 친절이 빛을 낸다. 60년생 : 말실수만 조심하라. 72년생 : 묵은 고민을 덜면 마음이 한결 밝아진다. 84년생 : 일이 수월히 풀리는 흐름이다. 96년생 : 너그러운 시선을 가져라. 소 37년생 : 차분히 정리하면 편하다. 49년생 : 흔들리지 않으면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 61년생 : 행운이 곁에 머무는 날이다. 73년생 : 바깥활동이 성과로 잇는다. 85년생 : 남의 말에 휩쓸리지 마라. 97년생 : 대범함이 도움이 되는 때다. 호랑이 38년생 : 기다림 끝에 길이 열린다. 50년생 : 무리한 목표는 낮추라. 62년생 : 기회는 준비한 자의 몫이다. 74년생 : 의욕이 넘치니 밀고 가라. 86년생 : 반가운 소식이 마음의 기운을 살려준다. 98년생 : 반가운 소식이 들리는 날이다. 토끼 39년생 : 순서 있게 하면 편안하다. 51년생 : 여유를 먼저 챙기라. 63년생 : 작은 성취를 쌓아가라. 75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결과가 더 단단해진다. 87년생 : 계획을 지키면 성과가 난다. 99년생 : 침착함이 실수를 막는다. 용 40년생 : 서두르면 손해 보기 쉽다. 52년생 : 뛰어도 보람이 덜한 날이다. 64년생 : 금전 흐름이 좋아지는 때다. 76년생 :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복도 머문다. 88년생 : 인기가 오르니 마음이 밝다. 00년생 : 용기 내면 재복이 따른다. 뱀 41년생 : 기대를 낮추면 웃음 난다. 53년생 : 쉬어 가는 선택이 오히려 힘이 되어준다. 65년생 : 욕심을 덜면 편안하다. 77년생 : 일이 뜻대로 풀리는 날이다. 89년생 : 심신을 쉬게 하라. 01년생 : 실속을 챙기면 든든하다. 말 42년생 : 사람 대함에 성의를 보이라. 54년생 : 한발 물러나서 살펴보라. 66년생 : 기운이 트이니 자신감 생긴다. 78년생 : 낙관만 앞세우지 마라. 90년생 : 결정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02년생 : 한 템포 늦추면 보이지 않던 답이 보인다. 양 43년생 : 충고를 받아들이면 든든하다. 55년생 : 소신대로 밀면 길이 난다. 67년생 : 막힐수록 속도를 줄이라. 79년생 : 고집보다 유연함이 더 큰 복을 부른다. 91년생 : 새 일은 천천히 시작하라. 03년생 : 고생 끝에 보람이 온다. 원숭이 44년생 : 나서면 미움 살 수 있다. 56년생 : 말수를 줄이면 괜한 구설이 비켜간다. 68년생 : 사람을 가려 사귀는 날이다. 80년생 : 컨디션 관리에 힘쓰라. 92년생 : 구설은 말 줄이면 끝난다. 04년생 : 분실물 관리부터 챙기라. 닭 45년생 : 기회는 다시 돌아오는 법이다. 57년생 : 남의 말을 새겨듣는 날이다. 69년생 : 다툼은 피해가라. 81년생 : 조급함을 덜면 하루가 훨씬 부드럽다. 93년생 : 조급함을 내려놓으라. 05년생 : 허세만 줄이면 편해진다. 개 46년생 : 갈등은 대화로 풀어가라. 58년생 : 새 선택은 신중히 하라. 70년생 : 거래운이 살아나는 흐름이다. 82년생 : 재복이 따르니 마음 든든하다. 94년생 : 인정받을 일이 생기는 날이다. 06년생 : 마음을 열면 막힌 관계가 서서히 풀린다. 돼지 47년생 : 앞길이 순탄해 마음 편하다. 59년생 : 관계는 서두르지 마라. 71년생 : 상의하면 답이 보이는 날이다. 83년생 : 경사 소식이 들릴 수 있다. 95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평온한 흐름이 이어진다. 07년생 : 기복이 있어도 중심 잡아라.
  • 警, 보이스피싱 피해액 48% 줄어…李 “대응 잘했다”

    警, 보이스피싱 피해액 48% 줄어…李 “대응 잘했다”

    경찰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의 주요 성과로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와 초국가범죄 대응 강화를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의 보이스피싱 대응을 칭찬하며 일반 범죄 수사 지연 문제와 경비 인력 운용 효율화도 함께 주문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후 통신·금융·수사를 아우르는 범정부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올해 1~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43%, 피해액은 48%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유 직무대행은 보이스피싱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며 해결이 어려운 과제로 인식돼 왔지만, 범정부 협력 체계가 마련되면서 피해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대응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종 스캠과 불법 사금융 등 민생 금융 범죄를 근절해 안전한 국민 일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초국가범죄 대응 강화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유 직무대행은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올해 1~4월 기준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검거한 피의자가 전년 동기 대비 3.1배 늘었고, 도피사범 송환도 2.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대통령 지시로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 점도 성과로 꼽았다. 유 직무대행은 “이전까지 해외 거점 범죄나 국외도피사범 대응은 기관별로 분산돼 사각지대가 있었다”며 “TF 구성 이후 현지 경찰과의 공조 작전, 글로벌 치안 연대 조성, 도피사범 송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대응을 너무 잘해 눈에 띌 정도로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 범죄 수사가 오래 걸린다는 얘기가 있다”며 수사 지연 문제에 대한 대응 현황을 물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국가수사본부 출범 전 수준으로 수사 속도가 회복됐다”며 “현 정부 들어 2000명의 수사 인력을 자체 보강해 현재 3만 8000명이 수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경비 인력 운용 효율화 필요성을 언급하자 유 직무대행은 “추가적으로 기동대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인력을 더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본인·가족 영원히 ‘세무조사 면제’…특혜 논란

    트럼프 본인·가족 영원히 ‘세무조사 면제’…특혜 논란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를 영구적으로 하지 않는 특혜를 제공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상대 소송을 취하하는 대가로 정부가 내놓은 합의안에 포함된 것이다. 이 합의안에 따라 조성되는 기금이 사실상 트럼프 지지층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의 2027회계연도 법무부 예산 관련 청문회에는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 장관 대행이 출석한 가운데 ‘사법 피해자 기금’을 둘러싼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의원들은 ‘무기화된 사법’ 피해자를 보상하기 위한 18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안을 초당적으로 비판했다. 또 대통령 일가에 상당한 재정적 이익을 주는 조항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 기록 유출에 책임을 지라며 미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100억 달러 규모(약 15조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전날 취하하기로 했다. 소송 취하 조건으로 법무부가 사법의 ‘정치적 무기화’에 따른 피해자들을 보상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 규모는 17억 7600만 달러(약 2조 6757억원)에 달한다. 트럼프 정부는 이 기금이 특정 진영이 아닌 ‘사법의 무기화’를 경험한 모든 국민이 지원 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2021년 1·6 의회 폭동 가담자 등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수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합의안 부록에 따르면 미 국세청은 이번 합의 이전에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그 가족, 그의 사업체에 대한 미납 세금 청구가 영원히 금지된다. 국세청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무부는 WP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몇 년에 걸친 가혹한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자주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정부는 트럼프와 그 일가가 기금의 직접 지원을 받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세무조사가 종결될 경우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메릴랜드주)은 “이는 명백한 국고 횡령이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이 부패한 사리사욕을 채워주려는 불법적인 계획은 미국인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의 존 툰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주)는 기자들에게 “정부가 답해야 할 질문들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랜치 장관 대행은 기금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이 보장될 것”이라며 “어떤 청구의 배상이 인정됐는지, 그 근거와 금액이 얼마인지는 진행 과정에서 분명히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5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기금 운용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원 5명 가운데 4명은 법무장관이 임명한다. 다만 블랜치 장관 대행은 해당 기금이 경찰을 폭행한 1·6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게 지급되지 않도록 할 방침은 없다고 밝혀, 이들 역시 배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AP통신은 트럼프와 그 일가의 세무조사를 영구히 금지하는 조항에 대해 “행정부 권한을 이례적으로 행사한 것”이라며 “단순한 소송 해결을 넘어, 대통령의 재정 상황과 법적 행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사실상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 대통령, 한국인 탑승 가자 구호선 나포 비판…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이 대통령, 한국인 탑승 가자 구호선 나포 비판…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가자 구호선이 최근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이게 타당한 일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체포 영장 발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자원봉사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해서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라고 말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KFFP’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50분쯤 김아현씨(활동명 해초)씨와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씨(활동명 승준)가 탄 ‘리나 알 나불시’호가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씨가 탑승한 구호선 ‘키리아코스 X’호도 지난 18일 오후 5시 28분쯤 키프로스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로 가는 배에 탔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풀려났는데 이후 김씨의 여권은 무효화된 상태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으로부터 나포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선박이 나포된 곳이) 이스라엘 영해냐. 이스라엘 주권을 침해했느냐”라고 물었다. 김 2차관이 머뭇거리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나서 “영해는 아니지만 가자지역 전체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불법 침략한 거 아니냐. 이스라엘이 남의 나라 침략해서 전투 중이니까 이스라엘 마음대로 제3국 국적 선박을 마구 나포하고 교전하면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잡아가고 그래도 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 국민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것 맞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보기에 너무 심하다. 너무 비인도적”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 유럽에 거의 대부분 국가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국내로 들어오면 체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체포영장 발부를) 판단해 보자”고 지시했다. 이에 위 실장은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원칙대로 하라. (이스라엘이 국제 규범을 어기고 있는 것을) 그것도 너무 많이 인내했다”고 밝혔다. 또 “(선박에 탑승한 활동가들이) 정부 방침이나 권고를 안 따른 것은 우리 내부의 문제고 여하튼 우리 국민들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것이 맞지 않느냐”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중동 전쟁을 촉발한 이스라엘 정부를 비판하며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당국에 최단기간 내 석방·추방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아현씨의 경우 현지 공관을 통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 트럼프 “미국 잘나간다”더니…싸늘한 민심, 59% “대통령직으로 잇속 챙겨” [핫이슈]

    트럼프 “미국 잘나간다”더니…싸늘한 민심, 59% “대통령직으로 잇속 챙겨”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번영하고 있다”며 재집권 성과를 자화자찬한 가운데,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은 그가 대통령직을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의회 피크닉 행사 연설에서 “미국은 번영하고 있고 미국은 승리하고 있으며 미국은 아마도 그 어느 때보다 존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올랐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 18조 달러(약 2경 71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는 달랐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지난 15~18일 미국 성인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본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7%,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57%였다. “번영” 외쳤지만…기름값·이란전 부담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물가도 곧 안정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이란전 이전 최근 3개월 동안 물가 상승률이 1.6%였다고 주장하며 “다시 그런 숫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공식 물가 지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3.8% 올랐고, 휘발유 가격은 5.4%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에너지는 17.9%, 휘발유는 28.4% 뛰었다. 이란전 장기화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다. 같은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이란전을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은 30%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에 대해서도 5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날도 이란전이 “매우 빨리, 매우 좋은 방식으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쟁 이후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경제 성과를 내세우는 백악관의 메시지는 힘을 잃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있다는 인식에는 일가 사업 논란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비영리 감시단체 ‘워싱턴 시민윤리책임센터’(CREW)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14개월 동안 트럼프스토어가 최소 622개의 신상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스토어는 트럼프그룹의 공식 소매 웹사이트다. 트럼프그룹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고 있다. CREW는 이를 두고 “전례 없는 수준의 대통령직 수익화”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인디펜던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다”며 “그는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은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권자 다수는 물가와 전쟁, 사익 추구 논란 속에서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다. 백악관 안에서는 ‘번영’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백악관 밖 민심은 차갑게 식고 있다.
  • 이름보다 얼굴로 기억되는 사람 [으른들의 미술사]

    이름보다 얼굴로 기억되는 사람 [으른들의 미술사]

    ●잘못된 이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라 벨르 페로니에르’로 잘못 알려진 여인의 초상은 제목부터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루브르 미술관은 잘못 알려진 제목을 그대로 쓰고 있다. 잘못된 이름 아래 놓인 이 여인은 정작 자신의 정체를 말해주지 않는다. 이 초상은 여인의 이름만큼이나 궁금한 게 많다. 이 초상은 완전히 정면도, 완전한 측면도 아닌 4분의3 방향으로 돌아서 있다. 돌아선 몸과 달리 얼굴은 거의 정면을 향하며, 이 어긋남이 인물에 긴장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이러한 배치는 당시 밀라노 초상화에서 일반적이던 측면 프로필을 벗어난 것이었다. 레오나르도는 얼굴을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상태로 제시했고, 그 결과 관람자는 한순간 포착된 실재하는 생명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눈은 정면을 보는 듯하면서도 약간 위쪽과 옆으로 비껴 나가 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관람자는 숨이 멎는 듯한 긴장을 경험한다. ‘라 벨르 페로니에르’라는 이름은 사실 작품과 거의 무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 이 명칭은 17세기 이후 붙여진 것으로, 한때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정부로 알려진 여인을 가리킨다는 설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이는 다른 그림과의 혼동에서 비롯된 오류였다. 루브르 기록에 따르면 이 작품은 원래 ‘밀라노 궁정의 여인 초상’ 혹은 ‘만토바의 귀부인’으로 이해됐으며, 오늘날까지도 특정 인물로 확정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 얼굴은 처음부터 이름을 가진 적이 없었고, 후대가 덧씌운 이름은 오히려 진실을 흐리는 장치가 됐다. 얼굴은 분명하지만, 이름은 불확실하다. ●하나의 얼굴, 세 명의 후보 이 초상의 주인공을 둘러싼 가장 유력한 가설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밀라노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아내인 베아트리체 데스테, 둘째는 그의 정부였던 루크레치아 크리벨리, 셋째는 밀라노의 가문과 연결된 아라곤의 이사벨라다. 특히 루크레치아 크리벨리 설은 레오나르도의 노트와 관련된 기록에서 출발해 한동안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2011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전시는 오히려 베아트리체 데스테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존 해석을 뒤흔들었다. 이처럼 하나의 얼굴은 세 개의 이름 사이에서 끊임없이 바뀐다. 확정되지 않는 여인의 정체는 이 초상을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의 장으로 만든다. ●이름을 넘어선 얼굴 이 초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명확히 읽히지 않는 표정이다. 그녀의 얼굴은 웃지도, 분노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감정이 억제된 채 응축돼 있으며, 그 때문에 보는 이는 끊임없이 해석을 시도하게 된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표정을 “졸린 듯 보이기도 혹은 유혹적인 듯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불확정성에 있다. 우리는 이 여인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녀의 존재감만큼은 명확하게 느낀다. 이는 레오나르도가 얼굴을 단순한 신원 확인의 수단이 아니라, 정신과 의식의 표현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초상은 특정 인물의 재현을 넘어, 의지와 지성을 지닌 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보여준다. 이름이 사라진 자리에서 얼굴은 오히려 더 힘을 얻는다. 결국 이 초상화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대신 “얼굴이란 무엇인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남긴다. 이름이 지워질수록, 얼굴은 더 또렷해진다. 이름은 역사에 기록으로 남고, 얼굴은 기억에 깊이 남는다.
  • “스벅 들고 우파 인증”…‘불매 확산’ 스타벅스, 이념 전쟁터 된 이유 [브랜드 줌]

    “스벅 들고 우파 인증”…‘불매 확산’ 스타벅스, 이념 전쟁터 된 이유 [브랜드 줌]

    스타벅스가 마케팅 문구 하나로 대표까지 잃었다. 그러나 위기는 해임과 사과로 끝나지 않았다. 불매운동에 맞서 일부 이용자가 스타벅스 커피와 텀블러를 ‘정치적 인증샷’처럼 소비하면서 커피 브랜드는 순식간에 이념 표출의 무대로 끌려갔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판촉 실수로 보기 어렵다. 특정 날짜와 단어가 한국 현대사의 집단 기억과 충돌했고 이후 소비자 반응은 불매와 지지 인증으로 갈라졌다. 스타벅스가 잃은 것은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중립성에 가깝다. 대표 해임 뒤에도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홍보 이미지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부르는 표현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탱크’는 5·18 당시 신군부의 무력 진압을, ‘책상에 탁’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해명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화 과정의 희생을 마케팅 소재처럼 다룬 것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기프티콘 환불, 텀블러·머그컵 폐기 인증 등 불매 움직임에 나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잇따라 사과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고, 대국민 사과문에서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초기 대응은 강했다. 그러나 강한 문책과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둘러싼 소비자 반응은 다른 방향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불매가 시작되자 ‘스벅 인증’도 번졌다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반대편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을 공개적으로 인증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부 보수 성향 이용자는 스타벅스 커피와 텀블러를 들고 사진을 올리며 불매 움직임에 맞섰다. 온라인에서는 “커피는 스벅이지”, “우파 미녀의 출근룩” 같은 표현이 등장했다. 일부 이용자는 ‘멸공커피’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스타벅스 로고가 붙은 탱크 이미지를 활용한 게시물도 공유했다.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행위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쓰인 셈이다. 정치권 계정도 논란에 휘말렸다.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일부 지방선거 출마자 측 계정은 스타벅스 방문을 암시하는 글과 댓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커지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처음에는 부적절한 마케팅 문구를 둘러싼 논란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불매와 반불매, 진보와 보수, 기억과 조롱의 구도 속에 끌려 들어갔다. 커피 한 잔이 이념적 태도를 드러내는 상징처럼 소비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잃은 건 매출보다 중립성이다 불매운동은 기업이 사과와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익숙한 위기다. 그러나 특정 진영의 ‘지지 소비’는 훨씬 까다롭다. 기업이 원하지 않아도 브랜드 이미지가 정치적 정체성과 결합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입장에서 매장 방문이 늘어나는 것 자체가 긍정적 신호일 수 없다. 그 방문이 브랜드 선호가 아니라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위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소비자가 스타벅스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과, 상대 진영에 맞서기 위해 스타벅스 컵을 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굿즈 마케팅의 대표 브랜드로 꼽혀 왔다. 시즌 음료, 다이어리, 텀블러, 머그컵, 한정판 협업 제품은 매번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굿즈 마케팅의 힘이 언제든 리스크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정판 행사는 짧고 강한 문구로 관심을 끌어야 하지만, 그 문구가 역사적 기억과 충돌하면 소비자는 이를 우연이 아니라 조롱으로 받아들인다. 브랜드 마케팅에서 의도보다 중요한 것은 수용자 해석이다. 기업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그렇게 읽힌다”고 받아들이면 위기는 이미 시작된다. 이번 사태는 스타벅스가 사회적 기억을 읽는 데 실패했고, 이후 브랜드 통제력까지 흔들렸다는 점을 보여준다. 스타벅스가 회복하려면 책임자 교체와 사과문만으로는 부족하다. 내부 검수 시스템을 바꾸고, 역사·사회적 감수성을 마케팅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무엇보다 브랜드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소비 상징으로 굳어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이번 사태가 남긴 질문은 단순하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하나를 잘못 판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기억을 읽는 능력을 잃은 것인가. 소비자들은 이미 후자에 더 가까운 답을 내놓고 있다.
  • 결국 참전하는 유럽, 시기는?…“중동에 군사 개입 검토” 말 바꾼 이유 [핫이슈]

    결국 참전하는 유럽, 시기는?…“중동에 군사 개입 검토” 말 바꾼 이유 [핫이슈]

    이란 전쟁에 거리를 둬 왔던 유럽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7월 초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지 않으면 나토가 선박의 통행을 지원하는 방안을 회원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미 공군 대장)도 관련 질문에 “정치적 방향이 먼저 정해지고 난 후에 공식적인 계획이 세워질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개입에 대해 물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까지 나토 회원국 대부분은 이란 전쟁이 종식되고 나토 비회원국을 포함해 광범위한 국제 연합군이 구성될 때에만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할 것이라고 고집해 왔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개전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압박을 받으면서도 꺾이지 않고 물자 지원이나 자국 미군 기지 사용 등의 협력만 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인은 미군의 자국 영공과 기지 사용을 불허하기까지 해 미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도 영국과 프랑스가 다국적 군사 모임을 조성하고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을 해협 인근으로 보냈지만,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에야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나토의 입장 변화, 결국은 경제나토가 이처럼 기존 입장에서 변화한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경제난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협 봉쇄가 장기화함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유럽 각국의 성장 전망치가 급락하는 등 경제난이 심해졌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유럽 내에서 정책 전환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은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충격’ 대비에 들어선 상황이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18일 미 CNBC에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으로 인해 조만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 발표될 EU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한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7월 인도분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나토 회원국, 모두 찬성할까유럽이 경제 위기를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작전을 고민 중이지만 모든 회원국이 이러한 계획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나토 내부에서는 해당 문제를 두고 격론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고위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일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나토 연합 임무 승인에 계속 반대하고 있다.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며 “다만 해협 봉쇄가 지속된다면 이들도 결국 군사작전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나토 회원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호위를 위한 군사작전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는 알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에 갇힌 선박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발표했지만 이란과의 협상을 이유로 하루 만에 잠정 중단했다. 더불어 나토 내에서는 아직 종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작전을 결정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토 전력이 중동으로 분산될 경우 러시아가 전선에서 가까운 발트 3국을 노린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나토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 관련 논의는 오는 7월 7일부터 이틀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유서 써놨다 “내가 만약”…백악관 서랍 속 비밀서한

    트럼프, 유서 써놨다 “내가 만약”…백악관 서랍 속 비밀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JD 밴스 부통령에게 보내는 비밀 서한을 백악관 집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세바스찬 고르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테러 선임국장은 최근 팟캐스트 ‘팟 포스 원’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밴스 부통령 앞으로 쓴 편지가 ‘레졸루트 데스크’(Resolute Desk) 서랍 안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레졸루트 데스크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놓인 대통령 전용 책상이다. 다만 고르카 국장은 해당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헌법상 현직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밴스 부통령이 권력 승계 1순위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유사시를 대비해 남긴 메시지로 보인다. 고르카 국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 해외 적대 세력에 의해 신변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우리는 프로토콜이 있다.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프로토콜이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해당 서한의 존재에 대한 확인 요청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뉴스네이션 인터뷰를 참고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란이 자신을 암살하려 할 경우를 대비해 “매우 확고한 지시를 내려뒀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2월 이란전 발발 이후 미국 내 반전 여론이 확산되고 이란 측의 보복 의지가 드러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변 위협 우려는 한층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입성 전후로 여러 차례 신변 위협에 직면했다.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는 총격범이 쏜 총알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귀를 스쳐 지나갔다. 같은 해 9월 15일에는 플로리다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수풀에 숨어 소총을 겨누고 있던 남성이 비밀경호국에 적발됐다. 지난달 25일에는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 무장한 상태의 콜 토머스 앨런이 진입하려다 제압됐다. 당시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모두 참석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이란 공격이 앨런의 범행 동기를 자극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도 안고 있다. 1946년 6월생인 그는 내달 만 80세가 된다. 미국에서는 에이브러햄 링컨, 제임스 가필드, 윌리엄 매킨리, 존 F. 케네디 등 4명의 대통령이 재임 중 암살됐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역시 1981년 3월 워싱턴 힐튼호텔 앞에서 총격을 받아 폐를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다.
  • 김건희 ‘쥴리’ 아닌 ‘제니’…법정서 ‘의혹’ 부인

    김건희 ‘쥴리’ 아닌 ‘제니’…법정서 ‘의혹’ 부인

    ‘쥴리 의혹’ 유포 안해욱씨 공판에 증인 출석“쥴리 의혹으로 6년째 정신병” 호소김건희 여사가 법정에서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부인했다. 김 여사는 지인들이 자신을 ‘제니’라고 불렀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쥴리 의혹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 여사 측은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가림막이 설치됐다. 다만 비공개 재판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건강이 좋지 않아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며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가 공소장을 제시하며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이른바 쥴리 의혹과 동거설 등을 보도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닌 거짓이냐”고 묻자 김 여사는 “맞다”고 답했다. 또 검사가 “안씨가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 목격담도 모두 거짓이냐”는 물음에도 “맞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한 번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안씨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한 적 없다고 증언했다. 김 여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다”며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나이도 어렸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이 아니었다”며 “교육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던 시절이었다”고 반박했다. 안씨의 변호사가 반대신문에서 “쥴리 작가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 게 맞느냐”고 묻자 김 여사는 “쥴리의 ‘쥴’ 자도 호칭에 사용하지 않았다.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서는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또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영어 이름을) 제니라고 불렀다”고 강조했다.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노총각으로 유명한 윤석열 검사 외에도 알고 지내던 검사가 많았다”며 “당시 ‘윤석열 결혼시키기 프로젝트’가 진행돼 사람들이 다리를 놔줬다. 대화를 나눠보니 인격적인 사람이라 느껴 높게 평가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재판 말미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며 “쥴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안씨 등의 처벌 의사를 묻자 잠시 침묵하다가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의 발언을 인터뷰 형태로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아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됐다.
  • 김용남 “단일화 논의 없다”…조국과 상반된 입장

    김용남 “단일화 논의 없다”…조국과 상반된 입장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범여권 단일화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20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기미는 안 보인다”며 “중간에 변수가 생길 수는 있지만 1년 6개월 전에 벌어졌던 내란 사태를 전후한 국민의힘 모습을 보고 표를 줄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수 측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일단 낮게 본다”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나 민주당과 단일화를 두고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어떠한 의사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단일화 거부 배경으로 혁신당의 선거 행태를 꼽았다. 김 후보는 “선거 연대를 하려면 연대 의식이 형성돼 있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전을 이어가면서 조 후보 또는 혁신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구태가 나는 선거 문화”라며 “이런저런 걸 침소봉대하거나 근거 없는 걸 이유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조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선 유의동(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자유와혁신) 후보의 총합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보수진영 단일화나 황 후보의 사퇴 등이) 발생해 유 후보가 1위가 되는 상황으로 급격히 전개된다면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후보가 검찰 출신이란 점을 강조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던 조응천·금태섭 등 검사 출신은 국회의원이 되고 난 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끝까지 반대했다”며 “지금 시대정신이 검찰 개혁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소신과 다른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대통령도 통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공직자의 경우 대통령의 통제 아래 있다는 점을 짚으며 “저는 김 후보가 금융감독원 원장 등과 같은 일을 할 역할과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조국 “유의동 1위 되는 상황 오면 국민 명령 따라야”

    조국 “유의동 1위 되는 상황 오면 국민 명령 따라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6·3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0일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가 되는 상황이 오면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유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간 통합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황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해버릴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특수한 상황이 되면 단일화 요구가 있을 수 있고 그러면 국민 요구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단일화하는 그런 극단적 상황이라는 걸 전제로 한다면 단일화 방법, 절차 등 복잡해질 것 아니겠나. 아주 쉽지 않다”면서도 “몇 주를 토론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토론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 후보가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이제 금융감독원 원장 등과 같은 일을 할 역할과 능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시대정신이 검찰개혁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소신과 다른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대통령도 통제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국회에) 돌아오게 되면 연대와 통합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연대와 통합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 “우파 미녀는 스벅”…‘탱크데이’에 이념표출 수단된 스타벅스 근황

    “우파 미녀는 스벅”…‘탱크데이’에 이념표출 수단된 스타벅스 근황

    국내 최대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논란으로 이념 표출의 장이 됐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쓸 법한 표현으로 불매 움직임까지 일자 일부 보수우파 지지자들이 옹호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에 ‘탱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탱크 등을 동원해 무력 진압한 것을, ‘책상에 탁’은 1987년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사인을 박처원 당시 치안본부 5차장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됐던 역사를 조롱한 듯한 표현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환불하거나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텀블러·머그컵 등을 폐기하고 이를 인증하는 등 불매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러자 스스로 ‘우파’라 칭하는 이들이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적극 이용하겠다는 인증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커피는 스벅이지”라고 적었고, ‘멸공커피’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남겼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가는 셀카를 올리며 “우파 미녀의 출근룩. 스타벅스 커피 정말 맛있다. 애초부터 못 먹었으면서 불매운동하네?”라고 일각의 불매 움직임을 ‘저격’했다. 스스로 ‘자유우파’라고 칭한 이용자는 스타벅스 로고의 세이렌이 스타벅스 로고가 붙은 탱크를 몰고 인공기(북한 국기)와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든 ‘머리에 뿔난’ 사람들을 밀어버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억 소리 나게 탱크로 탁 합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멸공티 입고 스타벅스 왔다. 어제 산 텀블러도 가져왔다. 매장 분위기 정말 평화롭다. 당분간 좌빨갱이 청정지역일 듯. 더 자주 와야지. 아늑하도다”라고 했다. 일부 정치권 인사도 이념 차원의 스타벅스 지지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받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스레드 계정은 19일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을 올렸고,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선민(38) 거제시의원 계정은 이 게시글에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에 충북도당 계정이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고 호응했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당은 뒤늦게 문제의 글들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충북도당은 사과문에서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 및 유공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엄숙한 날에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게시물 작성과 관리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답글로 동조했던 김선민 후보 캠프 측은 “김 후보가 직접 댓글을 작성한 게 아니라 계정 운영을 담당하는 캠프 관계자가 쓴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염두에 두고 올린 댓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서 쓰는 조롱·비하 표현을 비판한 건데 왜 보수우파가 옹호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 그리고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연일 사과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와의 합작 법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당일 곧바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19일에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글로벌 대변인도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 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가짜 보훈’ 물타기와 정당한 비판 입틀막 행태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시민들의 정당한 비판을 ‘반보훈’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가짜 보훈팔이로 정당한 비판 입틀막하는 국민의힘, 물타기 중단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반보훈’으로 몰아가며 시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국민의힘의 낡은 정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서울에는 이미 전쟁기념관을 비롯한 호국·보훈 시설과 추모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기능이 중복되는 시설에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지 묻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도 정당한 문제 제기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중복성 정책과 예산 낭비 문제에는 답하지 못한 채, 가짜 보훈팔이와 낡은 색깔론만 반복하고 있다. 정책 검증 요구를 ‘보훈 논란’으로 물타기하며 비판 자체를 봉쇄하려는 태도는 보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그들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주장은 오세훈 시장의 지난 실정을 돌아보면 더욱 설득력을 잃는다. 오 시장은 과거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서해뱃길을 추진하며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려 했다. 해당 사업은 수요 과다 추계, 타당성 부족, 환경 검토 미흡 등의 문제가 드러나며 결국 좌초됐지만, 이를 위해 양화대교를 잘라 붙이는 공사는 이미 진행돼 49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낭비했다. 이에 대해 미래형 사업이라며 무분별한 혈세 투입을 정당화하던 이들이 ‘감사의 정원’ 중복 조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에게 “혈세 낭비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 높이는 것은 그저 적반하장에 불과하다. 무상급식 문제 역시 다르지 않다. 오 시장은 과거 친환경 무상급식을 두고 “복지 포퓰리즘”, “쥐덫 위 공짜 치즈”라고 맹렬히 비난하며 주민투표까지 밀어붙였고, 결국 시장직까지 스스로 내려놓았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오 시장은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 시장직까지 걸며 반대했던 정책을 시간이 지나자 ‘이미 정착된 정책’이라며 태도를 바꾼 것이다. 문제는 정책 변화 자체가 아니다. 시민사회를 극단적으로 갈라놓고 시정 공백까지 초래했던 과거 행보에 대해 아무런 성찰과 책임 있는 설명 없이 입장만 바꿨다는 데 있다. 결국 무상급식 정책도, 이번 감사의 정원도 실제 시민의 요구와 목소리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가 우선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또 하나 심각한 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막말과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이다. 정당한 정책 논쟁 대신 ‘썩은 이면’, ‘천박하다’, ‘침을 뱉다’ 같은 자극적 표현을 앞세우며 인신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책 비판에는 답하지 못하면서 자극적 언어만 쏟아내는 모습은 시민의 눈높이에 결코 맞지 않는다. 공당으로서 시민 앞에 최소한의 품위와 책임은 지켜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광화문광장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상징 공간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공간이다. 보훈의 이름으로 비판을 봉쇄하려는 낡은 정치와 가짜 보훈팔이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중동사태 장기화에 물류비·원자재 직격탄…부산 수출기업 70% “올해 수출 감소”

    중동사태 장기화에 물류비·원자재 직격탄…부산 수출기업 70% “올해 수출 감소”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에 중동 분쟁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유가·해상 운임 상승, 원·부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부산지역 수출기업의 경영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0일 ‘중동 사태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영향 및 대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지역 주요 수출기업 500개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중동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은 5.6%에 그쳤다. 하지만 중동 사태가 국제유가와 해상 운임·보험료, 원자재 조달비용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이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기업의 피해는 ‘원자재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류비 증가 32.7%, 에너지 가격 상승 13.2%, 선복 확보 애로 및 수출 차질 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는 기업 수익성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비용 항목이라는 점에서 지역기업의 체감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원·부자재 재고 수준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역기업의 72.7%는 현재 원·부자재 재고가 3개월 이내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중동 사태가 더 길어져 원자재 수급 애로가 지속되면 지역 수출기업의 생산 차질과 납기 지연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재고 부족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기업들은 원자재 신규 조달처 물색(31.4%), 생산물량 조절(16.6%), 대체 원자재 조달(12.6%) 등을 꼽았다. 다만, 37.7%는 별도의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물류비에 관해서는 응답 기업의 93.1%가 중동 분쟁 발발 이후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운항 일정 지연, 긴급 해상운임 할증료 부과, 보험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런 비용 상승, 수급 불안 때문에 지역 기업 70.5%가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 기업 40.1%는 중동 사태 장기화와 공급망 충격에 ‘대응 방안이 없다’고 응답해 지정학적 요인에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는 지원책은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가 2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자재 수급 지원 신속 시행 22.3%, 긴급 수출금융·정책금융 우대금리 확대 18.6%, 중동 수출입기업 관세·물류 긴급지원 12.5% 순이었다. 이는 비용 부담 완화와 원자재 공급망 안정이 지역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우선 정책과제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확대 등의 영향이 지역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고 있다”며 “특히 원·부자재 재고가 3개월 내 수준에 그친 기업이 70%를 넘은 만큼 지역기업을 위한 원자재 공급망 안정 조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지점장부터 90도 인사”…전원주, 하이닉스 ‘초대박’ 근황

    “지점장부터 90도 인사”…전원주, 하이닉스 ‘초대박’ 근황

    배우 전원주가 SK하이닉스 투자 성공담과 함께 남다른 재물운을 공개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원주의 ‘장기 보유 투자’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는 ‘SK하이닉스 선택한 전원주의 투자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전원주에게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난리 난 것 아시냐”며 최근 급등한 SK하이닉스 주가를 언급했다. 전원주는 자신이 과거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이 현재 100만원대를 훌쩍 넘었다는 말에 “길 가면 사람들이 ‘좋으시죠?’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차트를 볼 줄도 모른다. 그냥 믿고 ‘아무거나 해줘’ 하고 사두면 오른다”며 특유의 ‘방치형 투자’ 철학을 드러냈다. 전원주는 2011년 초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가 180만원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평가 수익률은 9000%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투자 수익도 화제였다. 제작진이 “구기동 집값도 20배가 뛰지 않았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증권사들이 자신을 VVIP처럼 대우한다며 “집 앞으로 차가 오고, 지점에 가면 지점장부터 줄 서서 인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국내 증시는 AI 산업 성장 기대감 속에 반도체주가 폭등세를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2002년 방송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속 하이닉스 주가가 460원으로 등장한 장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단순 계산 기준 수십만 퍼센트대 수익률이 가능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 트럼프, 결국 전쟁 강제 종료?…美의회서 이란전 중단 결의안 첫 통과 [핫이슈]

    트럼프, 결국 전쟁 강제 종료?…美의회서 이란전 중단 결의안 첫 통과 [핫이슈]

    미 상원 의회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추진에 타격이 예상된다. CNBC 등 미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공화당 상원의원 빌 캐시디의 예상치 못한 이탈로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면서 “비록 예비 결과이긴 하지만 이번 표결 결과는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서 미군을 철수하도록 강제하거나 추가 조치를 위해 의회 승인을 얻어야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 권한 결의안은 찬성 50표, 반대 47표로 가결됐다. 이번 표결 결과는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의회의 표결 결과가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화당서 이탈표 던진 캐시디 의원미 상원에서 전쟁 권한 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을 거듭 요구해 왔지만 공화당이 번번이 막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화당에서 4명이 이탈하면서 결국 가결됐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이전에도 유사한 결의안에 찬성해온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취했다. 결정타를 날린 캐시디 의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상대에게 경선에서 패배했고, 이후 헌법 수호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현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캐시디 의원이 경선에 패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위협에서 자유로워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펜실베이니아의 존 페터먼 의원만 반대표를 던졌다. 전쟁 권한 결의안이 최종 법제화하기까지는 여러 관문이 남아 있다. 상원 본회의를 다시 통과해야 하고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하원도 넘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 측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이 복귀하면 결의안 저지에 충분한 표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표결에는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존 코닌(텍사스), 토미 터버빌(앨라배마)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불참했다. 지지율 바닥 치는 트럼프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이 의회에 발목을 잡힐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뉴욕타임스(NYT)·시에나 여론조사를 인용해 미국인의 64%가 이란과의 전쟁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지지율도 연이어 바닥을 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미국인 응답자는 37%였다. 이는 NYT·시에나대 조사 기준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도 악화했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33%, 지지하지 않는다는 64%였고 물가 대응 지지율은 28%, 지지하지 않는다는 69%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개인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답변도 44%로 나타났다. 이러한 민심은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둔 가상대결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민주당 후보를, 39%는 공화당 후보를 선택했다. 뉴욕타임스는 “‘인기 없는 전쟁’과 ‘어두워지는 공화당의 전망’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라앉고 있다”면서 “지지율 하락과 경제적 우려가 겹치며 중간선거로 향하는 공화당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 “7000만원 물렸는데 3억5000 벌었다”…李대통령에 넙죽 인사

    “7000만원 물렸는데 3억5000 벌었다”…李대통령에 넙죽 인사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한 상인이 “증권에 성공했다”며 주식 수익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로 한때 7000만원 손실을 봤지만 현재는 3억 5000만원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현장 분위기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한 모습이 담긴 ‘주식 대박 할아버지’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상인은 이 대통령을 보자마자 “증권에 성공했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이 대통령이 “무슨 종목을 갖고 있었느냐”고 묻자 상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샀다”며 “한때 7000만원까지 손실이 났는데 지금은 3억 5000만원 정도 벌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박수를 치며 “축하드린다”고 답했다. 현장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장면은 최근 국내 증시 과열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4000선을 넘긴 뒤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폭등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1년 전 20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지난 14일 197만원까지 치솟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베팅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피2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급락한 뒤에도 다시 매수에 나서며 상승장 기대감을 드러냈다.
  • “아재 몸매가 친근? 배 나온 남자 싫다”…매력적인 남녀 ‘체지방률’은

    “아재 몸매가 친근? 배 나온 남자 싫다”…매력적인 남녀 ‘체지방률’은

    과거 친근함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저씨 몸매’(Dad bod) 대신 유명 배우들처럼 날씬하고 탄탄한 체형을 여성들이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성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솔로펀’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체지방률별 신체 사진을 두고 ‘가장 섹시한 몸매’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 여성은 남성의 일명 ‘아재 몸매’보다 배우 폴 메스칼이나 제이콥 엘로디 같은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은 깡마른 몸매보다 가수 비욘세 같은 풍만한 몸매를 선호했다. 조사에서 남성의 가장 매력적인 체지방률로는 15%가 1위로 꼽혔다. 이는 과도한 근육질이 아닌 자연스럽고 건강한 몸매다. 체지방률 20%가 2위, 25%가 3위를 기록했고, 체지방률 35%는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몸매로 꼽혔다. 2024년 데이팅앱 데이팅컴 조사에서 싱글의 75%가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던 ‘아재 몸매’가 현실 이성 시장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남성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기준과 달리 여성의 신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드럽고 굴곡진 체형이 매력적인 기준으로 꼽혔다. 남성 응답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점령한 강박적인 깡마른 몸매보다 체지방률 30%대의 통통하고 볼륨감 있는 체형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성 체지방률 기준은 25%가 2위로 나타났으며 극단적인 비만 체형인 45%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더 탄탄한 신체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본능적으로 보호와 건강의 신호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같은 체지방률이어도 남녀의 몸매가 다른 것은 성별에 따른 신체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남성의 경우 체지방률 15%는 날씬하고 탄탄한 운동선수의 상태를 의미하지만, 같은 수준의 여성은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이 되어 호르몬 분비 이상 등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여성의 체지방률 30%는 건강하고 풍만해 보일 수 있지만, 동등한 비율의 남성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 체형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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