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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SLBM 참관 맹비난한 김여정… 한반도 정세 급랭

    文 SLBM 참관 맹비난한 김여정… 한반도 정세 급랭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탄도미사일을 15일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북한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것에 대해 즉각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4시간 만에 나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10시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실언”이라며 “사실이라면 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첫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초 우리 정부의 SLBM 시험발사를 두고 북측이 향후 도발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김 부부장은 이에 관한 언급없이 ‘도발’ 표현만을 문제 삼았는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미사일 발사가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해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한미 연합훈련 때와 패턴이 비슷했지만, 시점상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문 대통령의 SLBM 시험발사 참관 등과 맞물려 여러 가지 해석을 자아냈다. 미사일 성능만 놓고 보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800㎞ 단거리 미사일로, 지난 3월보다는 사거리가 200㎞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안보리 제재가 애매한 단거리(1000㎞ 이내)를 택함으로써 ‘레드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탄도미사일은 그 자체로 제재 대상이긴 하지만 단거리 발사체의 경우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유엔안보리에서도 제재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왕이 위원이 방한 중 그것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오찬을 앞두고 있을 때 미사일 버튼을 누른 것도 북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으로부터는 충분한 지원이 오지 않고, 한국으로부터는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경우엔 이마저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답신한 모양새가 됐다.
  • 왕이 방한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한 북한…한반도 정세 급랭

    왕이 방한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한 북한…한반도 정세 급랭

    北, 순항미사일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美 반응 주목 왕이 방한에 ‘찬물’..“韓·中 모두에 불만” 文대통령 SLBM 참관, 명분 삼을 듯 한미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도 ‘적신호’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15일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미국, 중국 등과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도발이 이어지면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며칠 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식의 패턴은 지난 3월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때와 비슷하지만, 이번 도발은 시점상 한미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참관 등과 맞물려 여러 가지 해석을 자아낸다. 우선 미사일 성능만 놓고 보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800㎞ 단거리 미사일로, 지난 3월보다는 사거리가 200㎞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안보리 제재가 애매한 단거리(1000㎞ 이내)를 택함으로써 ‘레드 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탄도미사일은 그 자체로 제재 대상이긴 하지만 단거리 발사체의 경우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유엔안보리에서도 제재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어 향후 미국의 반응이 주목된다.왕이 국무위원이 방한중 그것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오찬을 앞두고 있을 때 미사일 버튼을 누른 것도 북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우방국(중국)의 외교 행사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지만, 북한 문제를 부각하고 중국의 입을 빌려 자신들의 입장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으로부터는 충분한 지원이 오지 않고, 한국으로부터는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하에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북중 관계의 틀을 깨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아울러 북측이 남측의 SLBM 시험발사를 도발 명분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농후하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측은 남측이 최근 전술적 전략적 가치가 높은 무기들을 개발하고 국방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한다는 의미를 더 부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경우엔 이마저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답신한 모양새가 됐다.
  • 故손정민 친구 A씨측, 악플러 443명 명예훼손 혐의 추가 고소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자신과 가족을 겨냥한 악성 댓글 등을 올린 네티즌 400여명을 8일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이날 “특정 네이버 카페에 악성 댓글 등을 올린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해당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 655건이 A씨 측에 대한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를 게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온라인상에서 A씨를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위법 행위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지난달 6일 A씨를 겨냥한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27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모욕 등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최근 A씨를 모욕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지워달라는 내용증명을 구글에 보내 악플러 신상정보 제공 요청에 응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받기도 했다.
  • 손정민씨 친구 측, 악플러 400여명 ‘명예훼손’ 추가 고소

    손정민씨 친구 측, 악플러 400여명 ‘명예훼손’ 추가 고소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자신과 가족을 겨냥한 악성 댓글 등을 올린 네티즌 400여명을 8일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이날 “특정 카페에 악성 댓글 등을 올린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해당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 655건이 A씨 측에 대한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를 게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온라인상에서 A씨를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위법 행위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지난달 6일에도 A씨를 겨냥한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27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모욕 등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최근 A씨를 모욕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지워달라는 내용증명을 구글에 보내 악플러 신상정보 제공 요청에 응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받기도 했다. 손씨가 사망한 직후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가 사건에 개입했단 의혹이 연일 쏟아졌고, 이를 억측하는 수많은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졌다.
  • 김여정 한미훈련 중단 요구에 美 “어떤 결정도 한미 합의로”

    김여정 한미훈련 중단 요구에 美 “어떤 결정도 한미 합의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는 16일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연합훈련을 보름 앞두고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한미 군 당국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이를 중단하거나 연기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2일 후반기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미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시기·규모·방식 등은) 한미 당국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1일(현지시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 사항”이라며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기동훈련이 어려워 사실상 최소 규모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를 더 축소하거나 연기한다는 것은 취소나 다름없다. 그러나 북측이 정상회담 등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측을 설득할 명분도 마땅찮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검증 차원에서도 이번 연합훈련은 필수적인데, 이 시점에 훈련을 취소할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한 ‘김여정 하명’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여권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부부장이 염려한 적대적인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무리하게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조정하기보다는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북한은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했다가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갑자기 유화정책으로 나오기 때문에 북한의 메시지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연합훈련 때와는 달리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북한 주민들은 아직까지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모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일부가 지난달 29일 연락사무소를 통해 제안한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북측은 아직까지 답신하지 않았다.
  • 영탁 측 “막걸리 광고 모델료 150억 요구한 적 전혀 없다” [전문]

    영탁 측 “막걸리 광고 모델료 150억 요구한 적 전혀 없다” [전문]

    예천양조 “영탁, 150억 모델료 요구” 영탁 소속사 “전혀 사실 아냐” 반박예천양조, 상표 ‘영탁’ 계속 사용 주장업체, 작년 전속계약 뒤 ‘영탁막걸리’ 출시영탁 측 “‘영탁’ 상표권 권한 영탁에 있다”“계속 분쟁하면 법원·특허청 판단따를 것”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이 ‘영탁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가 모델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예천양조는 22일 영탁과 광고 모델 재계약 및 ‘영탁’ 상표 등록 관련 협의를 했으나 영탁 측이 3년 동안 총 15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요구해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예천양조는 “우리 회사는 이제 성장하려는 지방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이 영탁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 기업이란 오해를 확대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상표 ‘영탁’의 상표권자나 전용사용권자 등이 아니기 때문에 예천양조가 지금까지 막걸리에 쓴 ‘영탁’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꼭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사용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이날 오후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상표 문제에 대해서는 “(‘영탁’) 사용 권한은 영탁 측에게 있다”면서 “분쟁이 계속될 경우 특허청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4월 영탁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그의 이름과 같은 영탁막걸리를 내놨다. 영탁막걸리는 그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아래는 영탁 측 법률대리 법무법인 세종 입장 전문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를 대리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을 대리하여 예천양조와 영탁 상표사용에 관하여 협상(이하 ‘본건 협상’이라고 합니다)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예천양조는 2021. 7. 22. 본건 협상에 대해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여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천양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예천양조(백구영 회장)는 2020년 하반기에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를 출원하고자 한다며 영탁 측에 사용 승낙서를 요청했으나 영탁 측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예천양조는 올 상반기부터 영탁 측에 상표에 대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이에 2021. 3.경부터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쌍방 협상을 통해 2021. 4.경 일정 금액의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때 영탁 측이 제안한 금액이나 쌍방 사이에 협의 중이던 조건은 50억 원 또는 150억 원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계약을 하겠다고 한 기간이 지나도록 한 동안 연락이 없었는바, 법무법인 세종과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상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협상이 종료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런데 예천양조는 2021. 5. 하순경에 영탁 측에 협상을 하자고 다시 연락을 했는바,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그 동안의 모습에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예천양조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2021. 5. 25.에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예천양조는 협상을 위해 총판 관계자와 변호사를 대동하여 왔었는바, 총판 관계자는 참여가 미리 약속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본건 협상의 당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회의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위 회의에서 예천양조는 그 동안의 예천양조가 보인 과정에 대해 사과를 했고, 진지하게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 회의에서 쌍방은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로열티를 내고 사용하는 방안으로 협의하되,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사용에 적절한 조건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대리인들끼리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예천양조가 상표를 출원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을 제안해 법무법인 세종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당초 약속대로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안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알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쌍방이 협상 시한으로 정했던 2021. 6. 14.에 이르러 갑자기 대리인을 대형 법무법인으로 교체한 후 이메일로 “상표 ‘영탁’의 라이센싱에 대한 입장” 통보라는 문건을 법무법인 세종에 송부했는바, 그 내용은 예천양조가 영탁의 동의 없이도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영탁 측은 사전에 예천양조로부터 미리 통지를 받은 바 없이 위와 같은 이메일을 받게 되어 몹시 황당했고, 예천양조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됐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과 협의한 후 예천양조 측에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본건 협상은 종료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송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쌍방 사이에 있었던 상표 관련 협상은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예천양조의 입장문에는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에 대한 사용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주장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영탁’ 표지를 사용할 권한이 영탁 측에게 있다는 점은 다언을 요하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 분쟁이 되는 경우 특허청의 판단 및 종국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탁 측으로서는 본건 협상이 종료된 때로부터 한참 지난 현재 시점에서 예천양조가 본건 협상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하는 정확한 의도를 알지는 못합니다. 가수 영탁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인 ‘영탁’ 표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바, 예천양조가 자신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시작된 본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해 어떤 피해를 입은 것처럼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모습도 아닐 것입니다. 영탁 측으로서는 가수 영탁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 본건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예천양조 스스로도 입장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듯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예천양조의 막걸리는 가수 영탁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제품인바, 이 점에 대해서도 오인 또는 혼동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마음은 늘 소록도에” 43년 봉사하고 떠난 두 천사

    “마음은 늘 소록도에” 43년 봉사하고 떠난 두 천사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습니다.”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들을 돌보다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간호사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한글로 쓴 손편지를 보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20대인 1962년과 1959년에 각각 한국으로 넘어와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 2005년 건강이 악화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겨두고 조용히 출국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16년 6월에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됐다. 2017년에는 두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두 분이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어 직접 만나지 못하자 같은 달 23일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친전과 홍삼과 무릎 담요 등 선물을 전달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당시 친전을 통해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들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합니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건강을 기원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한글로 쓴 편지와 사진 엽서를 같은 달 27일 신 대사를 통해 청와대로 전해왔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저는 여러분의 오스트리아 방문과 함께 많이 기도했다. 사진과 명함이 담긴 아름다운 편지와 홍삼과 담요, 사랑스럽게 포장된 선물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소록도는) 1960년대에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었고, 우리 둘 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다”라고 했다. 마리안느 간호사는 “마가렛은 요양원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는 것은 어렵다”라며 끝으로 “대통령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는 매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보안전문가부터 코로나 백신까지…구글, 北의 전방위적 해킹 경고

    보안전문가부터 코로나 백신까지…구글, 北의 전방위적 해킹 경고

    구글이 북한의 해킹 시도를 경고했다. 허위 웹사이트를 통해 사이버보안 연구원에 접근해 해킹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허위 보안사이트·전문가 사칭으로 보안전문가 노려구글의 위협분석그룹(TAG)은 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그룹이 ‘시큐리엘리트’라는 이름의 허위 웹사이트를 만들고선 ‘터키에 본부를 둔 사이버보안 전문업체’인 것처럼 꾸미고 보안 연구원들을 유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트 하단에는 암호화를 제공하는 PGP 공개키를 걸어두고, 보안에 신경을 쓰는 연구원들이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북한의 해킹그룹이 구인·구직·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링크드인과 트위터에 보안전문가를 사칭한 허위 계정을 만든 사실도 확인됐다. 자신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보안연구원으로 소개한 ‘파이퍼 웹스터’라는 이름의 백인 남성, 독일 회사의 인사 담당자로 소개해 놓은 백인 남성 ‘카터 에드워즈’의 계정이 이러한 사례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해킹그룹의 이러한 허위 웹사이트 및 계정을 통한 해킹 피해 사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이트와 계정 모두 현재 삭제되거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보고서는 “최근 북한이 벌이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해킹 활동의 연장선”이라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北, 안보전문가 해킹 및 코로나 백신 탈취 시도도지난달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맞춰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를 노린 북한 추정 해킹 경고도 나온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국내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언론·정책연구소·전문학회 등을 사칭해 논문이나 기고문 요청, 세미나 참석 신청서, 사례비 지급 의뢰서 등을 허위로 꾸민 뒤 악성 파일을 첨부해 전달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만약 공격 대상이 답신을 보내면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신뢰를 쌓는 작업도 이어지는 등 과감한 사이버 전술이 전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북한이 미국 정부와 금융기관,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까지 해킹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북한군 정보기관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해킹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훔치려 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하! 우주] 우리는 외계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냈나?

    [아하! 우주] 우리는 외계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냈나?

    외계인에게 보낸 인류의 메시지에 관한 이소벨 위트콤의 흥미로운 칼럼을 소개한다. 스페이스닷컴의 24일자에 게재됐다.  19세기 초 오스트리아의 천문학자 요셉 요한 폰 리트로는 사하라 사막에 거대한 기하학적 무늬의 도랑을 판 후 거기다 등유를 채우고 불을 붙일 것을 진지하게 제안했다. 태양계의 다른 곳에 살고있는 외계 문명들에게 "우리는 여기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자는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폰 리트로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야심찬 그의 제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살아남아 인류의 외계문명 접촉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래서 우리는 외계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냈을까?  지구에 사는 인류의 존재를 알리는 데는 전파가 이용되었다. 1962년 구소련 과학자들은 금성에 무선 송신기를 겨냥하고 모스 부호로 인사를 건넸다. 우주공간으로 쏘아보낸 최초의 이 메시지 머리말에는 Mir('평화' 또는 '세계'를 의미하는 러시아어), Lenin, SSSR('소련'의 키릴어 이름의 라틴 알파벳 약어)의 세 단어가 포함되었다. '우주생물학 국제 저널'에 게재된 2018년 기사에 따르면, 이 메시지는 대체로 상징적인 성격의 것이었다. 태양계 천체를 관찰하고 매핑하기 위해 우주로 전파를 보내는 기술인 행성 레이더 테스트의 일환이었다. 거리의 측면에서 ET에 접촉하려는 다음 시도는 훨씬 더 야심적이었다. 1974년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 칼 세이건을 포함한 과학자 팀은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전파 메시지를 송출했다. 2진 코드로 전송된 이 이미지는 막대기 표시로 사람의 모양, 이중 나선 DNA 구조, 탄소원자 모델 및 망원경 그림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전파의 행선지는 지구에서 2만 5000 광년 떨어져 있는 헤르쿨레스 대성단(M13)으로, 북반구에서 가장 크고 밝은 구상성단이다. 170광년의 지름 내에 무려 50만 개의 별들이 밀집되어 있어, 그 중에 어느 곳엔가 외계인들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이유에서 선정된 것이다. 심리학자이자 MTI(Messaging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인터내셔널 대표 더글러스 바코치는 "아레시보 메시지는 우리가 수학과 과학의 언어로 인류에 관한 스냅샷을 제공하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레시보 메시지는 문자 그대로 우주공간의 어둠 속으로 날아갔다. 코넬 대학 천문학과에 따르면, 광속으로 날아가는 이 메시지가 M13에 도달하는 데는 약 2만 5000년이 걸릴 것이며, 그 동안에도 성단은 움직일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약 외계인이 이 메시지를 감지하고 답신을 보낸다면 우리는 또 2만 5000년을 더 기다려야 그것을 받아볼 수 있다.  아레시보 메시지의 전파 신호는 우리 태양의 전파 강도보다 천만 배 더 강하다. 하지만 외계인이 그 메시지에 응답해올 가능성은 낮다고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연구소의 천문학 자 세스 쇼스탁은 전제하면서 "어떤 의미에서 가장 강력한 메시지지만, 아주 외진 고속도로변의 거대한 광고판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마찬가지로 인류의 메시지를 부착하고 1977년 지구를 떠난 보이저 우주선은 태양계를 벗어나 ​​지금도 성간 공간을 날아가고 있지만, 외계인이 그것을 발견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외계 지성체 연구 전문인 언어학자 셰리 웰스-젠슨은 "제로"라고 말했다. 그녀는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소통의 측면에서는 의미가 없다 하더라도 인류의 실체를 최적으로 요약한 것으로, 아름답고 시적이고 사랑스럽고 용감한 시도였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가 외계문명에 접촉할 가능성이 낮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물론 그 결과는 우리 항성계에 외계 생명체가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외계인이 우리의 전파 신호를주의 깊게 듣고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수학과 과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모든 메시지가 무의미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찾고 있는데 왜 그들은 우리를 찾고 있지 않을까?" 하고 웰스-젠슨은 의문을 표한다. 그리고 '우리의 메시지가 외계문명이 이해할 수 없다면?'이라는 의구심에 대해서 그녀는 "괜찮아.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존재한다는 그 자체이니까"라고 답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18일에 쏠리는 눈...멈춰선 ‘한반도 평화 열차’ 다시 출발할까

    18일에 쏠리는 눈...멈춰선 ‘한반도 평화 열차’ 다시 출발할까

    17일 개별 회담 이어 18일 2+2회의 개최양국 간 교집합 확인한 뒤 ‘공동성명’ 발표북한 비핵화냐 한반도 비핵화냐..문구 주목日 외무상, 정의용 장관에 답신 “대화 첫발”블링컨·오스틴 장관, 18일 문대통령 예방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7일 한국을 동시에 방문해 공식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18일 양국 장관들이 함께 발표할 공동성명에 관심이 쏠린다. 한미 간 의견 일치를 본 부분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 선 한반도 평화 열차가 재출발할 수 있을지 여부도 문안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대해서는 노골적 견제보다 지역 내에서 한미가 상호 협력한다는 식의 간접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순차적으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은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한미 관계를 정립하는 ‘출발선’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개별 회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양국 간 ‘교집합’을 확인했다면, 18일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는 문안을 최종 조율하는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공동성명에는 4가지 의제인 한미 동맹 발전방향,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한미일 공조·동북아시아에서의 협력, 기후변화·코로나19 공동 대응 등 글로벌 협력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의 범위를 ‘북한’으로 할지, ‘한반도’로 할지 주목된다. 전날 발표된 미일 간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나와 있다. 반면 2018년 6월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돼 있다. 문재인 정부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계승을 바라는 상황에서 미 측이 우리 측 입장을 받아들일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인 셈이다.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공조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미일 공동성명처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담길 수 있다. 악화된 한일 관계를 반영하듯 정의용 외교부 장관 취임 후 한일 외교장관 통화가 늦어지고 있지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정 장관의 동일본대지진 10주년 위로 서한에 대한 답신을 보내면서 대화의 첫발은 뗐다는 분석이다. 한미일 3국 협력을 동북아가 아닌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할 경우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은 동맹국을 존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이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레드라인’으로 그어 놓은 군사적 협력만 아니면 한국에 이익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8일 공동성명 발표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블링컨·오스틴 장관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과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접견 과정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의견 일치와 굳건함을 확인하는 것 외에는 뾰족히 내놓을 만한 메시지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공존한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국이나 미국 둘 다 거북하지 않을 형태로 원론적 수준에서 발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설악산케이블카, 환경청 ‘환경평가 재검토’에 또다시 발목 잡히나

    설악산케이블카, 환경청 ‘환경평가 재검토’에 또다시 발목 잡히나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이 원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주장에 연내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16일 강원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올들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던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답신을 보내와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을 통해 ‘환경부의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처분이 잘못됐다’는 결정 이후 강원도와 양양군이 원주지방환경청에 “조속한 협의 완료와 이행 상황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한 답이다. 원주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인 재검토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원주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답신은 강원도와 양양군이 제출했던 서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다는 의미로 설악산케이블카 사업 추진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환경청이 1,2차 보완서류을 요구하면 도와 양양군이 이를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환경청이 다시 검토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연내 협의가 쉽지 않다. 법적 공방까지 가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어 도와 양양군은 원주지방환경청의 ‘환경평가서 재검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은 1982년 시작된 강원도와 양양군의 40년 숙원사업으로 양양 오색~끝청까지(3.5㎞)에 케이블카를 설치,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미 케이블카의 입지 타당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인 만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협의를 끝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양군도 “환경청의 추가 보완요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면 따르겠지만 무리한 요구일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만 68세 文·66세 김정숙 여사, 23일 AZ백신 접종…“영국 G7 참석차”

    만 68세 文·66세 김정숙 여사, 23일 AZ백신 접종…“영국 G7 참석차”

    靑 “질병청 예방 접종 절차 따른 것”23일은 만 65세 이상 AZ 접종 시작일“英총리가 친서로 G7 정상회의 초대”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23일 영국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백신 안전성 논란 불식 위해 솔선수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즉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것이며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가 접종하기로 한 23일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부는 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상태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청와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유럽 일부 국가들이 해당 백신의 사용을 잇따라 중단한데다 현재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으로 인해 16명이 사망신고하고 8000건이 넘는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사망신고된 16명 중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1차 때 8명도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고 2차 6명도 전원 기저질환으로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다. 남은 2명에 대해서는 1차 때 4명과 마찬가지로 부검을 실시한 뒤 평가할 예정이다.文, 4일 “기꺼이 백신 접종하겠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었다. 정부가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에 이어 10주가 지난 뒤 2차 접종을 하도록 한 점도 접종 시기 결정에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부의 접종 시 G7 정상회의 순방을 위한 일부 필수 인력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22일 문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G7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답신을 발송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국가 정상과 함께 한국·호주·인도·유럽연합(EU)이 게스트로 초청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tvN ‘벌거벗은 세계사’ 장항석 교수 “강연 내용 일방적 매도 유감”

    [단독] tvN ‘벌거벗은 세계사’ 장항석 교수 “강연 내용 일방적 매도 유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강연자로 나섰던 장항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방송 이후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장 교수는 4일 환자들과의 소통 공간인 인터넷 카페 ‘거북이 가족’에 올린 입장문에서 “의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2018년 <판데믹 히스토리>라는 책을 집필한 바 있고, 당시 검토했던 수많은 책과 자료 및 문헌 연구를 토대로 이번 <페스트>편을 준비했다”면서 “제작진과 함께 여러가지 잘 알려진 설들 중 가장 보편타당성이 있는 내용을 엄선하려 노력했고, 여러 검증 과정을 거쳐 각 세부 주제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학적인 관점에서 페스트라는 감영병에 대해 접근해보고자 하였으며,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질병에 승리해온 역사를 말하며 현재를 이겨낼 희망을 말하고자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tvN 교양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4회 방송분에서는 장항석 교수가 중세 유럽시대 페스트(흑사병)에 대해 강연했으나 31일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가 자신의 SNS에 “중세 사회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고 당시 사료도 해석할 줄 모르는 한 의사가 청취자들에게 왜곡된 인식만 키웠다. 내용도 구성도 꽝이었다”면서 “힘들게 자문해 주었더니 내가 자문한 내용은 조금도 이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의학분야에서도 서로의 의견이 상충될 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격한 토론을 한다. 하지만 충분히 역사학적 토론이 가능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강의 내용에 대해 사실도 근거도 없는 날조라고 폄하하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통한 일방적인 매도는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연에서)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제가 감염병 관련 책을 준비하면서 찾았던 그 수많은 자료들이 박 교수님의 주장대로 다 왜곡이라고 한다면, 페스트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 수많은 책들은 다 폐기되어야 옳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방송 내용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면 시정할 의사가 있으며, 그에 앞서 박교수님의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지난 1일 “페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의학사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면서 “방송 전 대본과 가편본, 그리고 자막이 들어간 마스터본을 관련 분야의 학자분들께 자문을 받고 검증 절차를 마친 후 방송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항석 교수는 국내 갑상선암 치료의 권위자로, ‘외과 명의’로 불리며 EBS ‘명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외과의사 비긴즈’, ‘냉장고도 모르는 식품의 진실’, ‘진료실 밖으로 나온 의사의 잔소리’ 등을 집필하였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도래의 이전 전염병의 문명사적 기록을 남긴 ‘판데믹 히스토리’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하 장항석 교수 입장문 전문 우선 이 방송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잡음이 일게 된 점 송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방송에 대해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흥식 교수께서 개인 SNS에 방송이 역사 왜곡을 하였으며 자문을 거치지 않았고, 괜한 공포심을 조장하였다는 내용의 비판글을 게재했습니다. 저는 의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2018년 <판데믹 히스토리>라는 책을 집필한 바 있고, 당시 검토했던 수많은 책과 자료 및 연구를 토대로 이번 <페스트>편을 준비하였습니다. 제작진과 함께 여러가지 잘 알려진 설들 중 가장 보편타당성이 있는 내용을 엄선하려 노력했고, 여러 검증 과정을 거쳐 각 세부 주제들을 구성했습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페스트라는 감영병에 대해 접근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질병에 승리해온 역사를 말하며 현재를 이겨낼 희망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저는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서 다양한 역사학적 관점과 의견이 존재하며, 세계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입장에서는 내용이나 구성에 대한 지적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제가 감염병 관련 책을 준비하면서 찾았던 그 수많은 자료들이 박교수님의 주장대로 다 왜곡이라고 한다면, 페스트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 수많은 책들은 다 폐기되어야 옳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방송과 관련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몇가지 말씀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특히 SNS에 공개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의 의사가 나섰다”는 식의 인신공격성 언급은 지나친 발언이며,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학분야에서도 서로의 의견이 상충될 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격한 토론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서로에 대한 예의는 지킵니다. 충분히 역사학적 토론이 가능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언사를 통한 일방적인 매도는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많은 사람들을 수술하고 생명을 살리는 외과의사로서 신뢰성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박교수님의 지적 이후 많은 매체에서 저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고, 제 저술 또한 일거에 형편없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박교수님의 SNS에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대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제게 더 가르침을 주시고자 한다면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면 시정할 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만남을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고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 일들이 해결되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박흥식 교수님께 같은 교수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 이야기를 풀어볼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박교수님의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청합니다. 박흥식 교수님의 긍정적 답신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방한 위해 긴밀 소통” 문 대통령, 시진핑과 40분간 통화

    “방한 위해 긴밀 소통” 문 대통령, 시진핑과 40분간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고 시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지난 5월13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 간 전화통화를 통해 이렇게 뜻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무산됐다. 다만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26일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통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기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방역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가운데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 앞서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시 주석은 축하의 뜻과 함께 “한중관계의 발전을 중시하며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올해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하 서한의 감사의 뜻을 밝히고 “올해에도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지구적 연대 감사”…WHO사무총장, 문대통령에 서한

    “전지구적 연대 감사”…WHO사무총장, 문대통령에 서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정부의 국제적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8일 청와대가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 이 위기에 맞서기 위한 전 지구적 연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새 의약품 출시에 따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희망을 갖게 됐다.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원 역시 코로나 종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 서한에 대해 코로나 대응을 위한 WHO의 헌신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올해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전지구적 연대 감사” WHO, 문대통령에 서한

    [속보] “전지구적 연대 감사” WHO, 문대통령에 서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정부의 국제적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8일 청와대가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 이 위기에 맞서기 위한 전 지구적 연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서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WHO의 헌신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올해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PC방인것 같아요”…112 다급한 전화, 감금당한 여성 극적 구조(종합)

    “PC방인것 같아요”…112 다급한 전화, 감금당한 여성 극적 구조(종합)

    창문으로 뛰어내린 男까지 체포성폭행·감금당한 여성 극적 구조위치추적 후 문자메시지로 감금 확인 2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대 A씨와 40대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오전 2시쯤 112에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발음이 불분명한 데다 구체적인 위치를 말하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서는 즉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현장으로 출동하는 한편 여성에게 주변 환경을 계속 물었다. “PC방인 것 같다”는 여성의 답변에 동대문서 장안1파출소 직원과 형사과 강력팀, 여성청소년 수사팀 소속 경찰관들은 장안동 거리의 PC방과 전화방(성인PC방)으로 달려갔다. 불은 켜져 있는데도 문이 잠긴 전화방 1곳이 있었다. 경찰이 문을 두드리며 여성에게 문자를 보내 소리가 들리는지 묻자 “들린다”는 답신이 왔다. 즉시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경찰은 바닥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던 여성을 발견했다. 함께 있던 남성 2명 중 1명은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치다가 잠복 중인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 넘겼다.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지난 24일 지방에서 가출 신고된 지적장애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가출한 이튿날 동서울터미널에서 이들을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와 B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로 이 여성을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26일 오후 10시쯤 동대문구 전화방에서 피해 여성을 재차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바이든 “DJ 민주화 노고에 감사”… 편지 교환하며 지지

    바이든 “DJ 민주화 노고에 감사”… 편지 교환하며 지지

    김 前 대통령 1980년대 美 망명 때 편지당시 상원의원 바이든과 협력하며 친분“향후 대미외교 전략 수립에 도움 될 것”“(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당신의 노고에 감사한다. 내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 말고 연락해 달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83년 9월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 1980년대 김 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주고받은 편지 2점이 9일 최초로 공개됐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의원 시절이던 1983년 9월 30일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이듬해 2월 27일 김 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낸 편지 등 소장 중이던 사료를 공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82∼1985년 미국 망명 기간 동안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민주화와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제로 한 자신의 연설문과 기고문을 동봉한 편지를 지속해서 보냈다. 바이든 당선인이 보낸 편지는 김 전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보낸 편지에 대한 답신이다. 이 편지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당신이 보내 준 정보가 유용할 것”이라며 “당신이 다루는 문제들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당선인은 김 전 대통령의 한국 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한 의원 중 한 명이었다. 이때부터 바이든 당선인과 김 전 대통령은 친분을 쌓았다. 다만 처음 편지를 보낼 당시 바이든 당선인 측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에서 바이든 측은 김 전 대통령에게 여성에게 쓰는 존칭인 ‘Ms.’를 사용했으며, ‘Dear Ms. Jung’이라며 이름의 마지막 자인 ‘중’을 성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김대중도서관 측 관계자는 “아직 두 인물이 본격적으로 친분을 쌓기 전이었으며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은 김 전 대통령 관련 정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이듬해인 1984년 바이든 당선인에게 개별적으로 보낸 편지에서 같은 해 2월 25일 전두환 정권의 정치 인사 202명에 대한 해금 조치는 기만적인 조치라고 비판하고 이런 ‘긴급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회의를 제안했다. 김대중도서관은 “이번 사료는 김 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관계가 시작된 1980년대 초중반 시기 두 사람과 관련된 사료의 최초 공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서거했지만 김 전 대통령과 오랜 기간 긴밀한 인연을 맺었던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에 향후 대미 외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이런 사실을 참조하는 것은 한국 국익 실현에 있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한국인과 평화 위해 기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한국인과 평화 위해 기도”

    이백만 대사 인사차 알현 때 즉석 작성문서 마지막 ‘Franciscus’ 서명도 뚜렷靑 “文대통령, 감사의 마음 담아 답신”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민에게 전한 평화 메시지의 친필 문서가 공개됐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공관 홈페이지에 교황의 이탈리아어 자필 문서 2장을 공개했다. 첫 번째 문서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냅니다. 여러분을 위해 그리고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를 위한 기도도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 다른 문서에는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로, 성인의 반열에 오른 김대건(1821∼1846년) 신부 탄생 20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교황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 탄생 200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내고, 주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고 또한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지켜 주시길 기원한다”면서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문서 마지막에는 교황명의 라틴어 표기인 ‘Franciscus’라는 서명도 또렷하다. 교황은 통상 공식 문서에 라틴어로 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시지는 임기 3년을 마무리하고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백만 대사가 지난 23일 이임 인사차 교황을 알현했을 때 즉석에서 작성됐다. 교황의 공식 문서 원문과 필체가 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앞서 교황은 지난 9월 6일에도 바티칸을 들렀다 귀국하는 슈에레브 주한교황청 대사를 통해 대통령과 우리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구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교황은) 때마다 한국 국민과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면서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 주시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교황청 조직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전 세계 선교 활동을 관장하는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도 이 대사를 통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독일 개신교계 “평화의 소녀상은 성노예 희생 여성들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

    독일 개신교계 “평화의 소녀상은 성노예 희생 여성들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

    독일 개신교계가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보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한국 개신교계에 보내왔다. 지난 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소녀상 지키기에 협조해달라는 서신을 보낸 데 대한 답신이어서 주목된다.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는 14일(현지시각) 마이클 뮐러 베를린시장과 슈테판 폰 다쎌 미테구청장에게 각각 서신을 보내 “독일 개혁교회는 이 동상을 전 세계 많은 분쟁 지역에서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과 이로 인해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는 여성들과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KD는 15일 NCCK에 보낸 서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소녀상은 수많은 인권침해와 더불어 이런 불의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NCCK는 전했다. NCC는 “EKD가 소녀상 보존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을 거듭 밝혔다”면서 “조만간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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