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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적 교류/군 상호사찰/정상회담/김일성메시지 3가지 였다

    ◎“북 회피 못하게 정상회담 선택/진실성엔 의문… 성사 두고봐야”/고위당국자/김대통령,“북,정상대좌 피할수 없을것” 북한주석 김일성이 지미 카터전미국대통령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는 조건 없는 남북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한 인도적 교류,남북한 군의 상호사찰등 모두 3가지였던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김대통령은 이 가운데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전격수용,이를 발표했으며 실무진의 검토가 필요한 이산가족 재회와 군상호사찰은 실무진의 검토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표하지 않기로 카터전대통령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선택적 수용으로 북한측은 크게 당황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한 우리측 전화통지문에 대한 북한측 답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카터전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김대통령과 오찬회동을 마친 뒤 미국대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일성주석으로부터 받은 몇가지의 메시지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메시지가 복수였음을 밝혔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김대통령은 카터전대통령으로부터 김주석이 보낸 3가지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히고 『김대통령은 이 가운데 정상회담에 관한 메시지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나머지는 실무진에게 그 진의와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에 관한 메시지와 이의 수용만을 발표하기로 카터전대통령과도 합의가 됐다』면서 『김대통령은 김일성이 정상회담에 대해 체중을 싣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이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김일성이 회담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카터전대통령으로부터 구두메시지를 전달받으면서 메시지가 갖는 진실성에 의문을 표시했고,이에 대해 카터전대통령은 김일성이 자신을 상대로 선전공세를 할 수 없을 것이란 확신을 내 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카터전대통령은 김대통령이 메시지의 진실성에 의문을 표시하자 『나를 단기적으로는 선전에 이용할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만약 김일성이 자신을 선전공세에 이용한 것이 드러날 때는 북한제재를 위한 국제여론 조성에 앞장서 나설 것임을 다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우리측이 정상회담에 빠른 반응을 보인 것은 정상회담을 주도적으로 성사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북한핵문제도 기본적으로는 남북대화로 풀어간다는 방침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북한의 태도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장소·시기만 남아 김영삼대통령은 21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우리가 카터 전미대통령이 전달한 김일성주석의 제의를 수락한만큼 이제 두 정상이 만날 장소와 시기문제만 남았다』면서 『저쪽(북한)에서 연락이 오는대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소속 초·재선의원 12명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한이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을 피할래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김주석이 카터를 통해 정상회담을 요구한 것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실일 것』이라면서 『우리도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해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무슨 내용이든 상관없이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남북정상회담 조기성사 추진”/이홍구부총리 일문일답

    ◎평양의 진정한의도 답신이 말할것/북핵제재 추진은 대화유도가 참뜻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예비접촉을 오는 28일 갖자고 우리측에서 먼저 제의한 배경은. ▲알다시피 새정부출범이후 남북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정상회담의 중요성이 여러번 제기돼왔다.더욱이 근래 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와 남북한간에 적지않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기본방침은 한반도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목적을 추구하되 이를 회담과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카터 전미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주석이 아무런 조건없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해왔다.우리는 그동안 회담을 통해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온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다는 입장이며 따라서 오늘 이같은 제의를 하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카터전대통령을 통해 전달된 김주석의 남북정상회담 제의에 대해 공식적인 외교채널을 통한 진의파악과정이 있었는가. ▲현재 남북한간 공식적 채널은 없다.다만 카터전대통령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으며 모든 상황을 점검해볼 때 북측이 정상회담을 제의해온 것이 확실하며 기술적 문제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북측의 진정한 의도는 우리 제의에 대한 북측의 대답으로 확인될 것으로 본다. ­우리측에서 예비접촉대표를 부총리급으로 하자고 제의했는데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이며 북측도 이에 응할 것으로 보는지. ▲예비접촉에 응해봐야 알 것이다.그러나 북측의 최고책임자가 조건없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만큼 예비접촉이 과거와 같이 절차문제등을 놓고 시간을 끄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정상회담성사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여 빠른 시일내에 결말을 내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북한핵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에서 명시됐듯이 한반도에 핵무기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대북 전통문 전문 우리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남북간에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속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핵문제를 어디까지나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며 따라서 대화의 기회가 주어지면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다.제재는 단순히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이같은 상황에서 김주석이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의했기 때문에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이를 받아들인 것이다.따라서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본다. 우리 겨레는 반*세기 가까이 불신과 대결로 인해 민족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핵문제로 인해 남북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귀측을 방문한 바 있는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귀측 최고책임자가 아무런 조건없이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하였다고 전해왔습니다. 나는 위임에 의하여 이와 같은 귀측의 제의에 대하여 민족의 염원으로 보나 오늘날 우리나라가 처한 내외상황으로 보나 매우 바람직한 일로서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귀측에 알리는 바입니다. 그간 우리측은 핵문제로 인하여 조성된 남북간 긴장국면을 조속히 해결하고 화해협력관계를 정착시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남북의 최고책임자가 직접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우리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예비접촉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하면서 오는 6월28일(화)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합니다. 예비접촉대표단은 부총리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로 구성하고 수행원은 5명내외로 할 것을 제의합니다.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바라며 빠른 시일안에 상응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북 핵폐기장 특별사찰 필수적”/IAEA 북핵 보고서 내용

    ◎핵봉 일방교체로 전용여부 확인 불가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북한핵문제와 관련,7일 IAEA정기이사회에 보고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변 원자로 연료봉교체 입회방식 협상을 위한 IAEA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평양과 영변을 오가며 북한측과 집중적 협의를 가졌지만 합의도달에 실패했다. ▲북한측은 이 기간중에도 연료봉 인출작업을 중단없이 계속,IAEA는 수일내 북한의 과거 플루토늄 추출량 분석이 불가능해지는 한계선에 도달하게 된다는 급박한 사실을 이사국들에게 통보했다. ▲IAEA는 이어 지난달 30일 북한의 연료봉 교체작업 중단및 IAEA와 북한간의 즉각 기술협상 재개를 촉구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의 요청에 따라 31일 IAEA의 제안을 담은 전문을 발송했다. 연료봉 인출이 너무 진전돼 문제의 원자로 가동정보가 이미 복구불능 상태에 빠져들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IAEA는 북한이 이같은 선까지 도달하지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사태의 급박성에 비춰 IAEA는 즉각적 답신을 북측에 요청했으나 지난2일까지 회신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변에 있는 사찰단으로부터 연료봉교체 작업진척도에 관한 보고가 접수됐다. 이 보고를 분석한 결과 IAEA는 그나마 남아있던 추후계측용 연료봉의 선별,분리보관 가능성이 상실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노심의 주요부분에 장착되어있던 연료봉들이 이미 인출완료됐던 것이다. 따라서 과거 이 원자로에서 핵물질 전용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IAEA의 능력은 상실됐다. ▲IAEA는 이미 92년 사찰과정에서 북한이 그램단위이건 킬로그램 단위이건 신고량보다 많은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얻은바 있다. 이때문에 IAEA는 특별사찰 절차에 따라 추가적인 장소와 정보에 대한 접근과 함께 영변 원자로 노심사찰이 필수적이었던 것이다.다시말해 북한의 핵물질들을 모두 국제감시 아래 두는 한편 은닉 플루토늄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요청사항이었다. ▲결론적으로 추가적 장소와 접근에 대한 접근,특히 영변의 핵폐기물 저장관련 2개 시설에 대한 사찰 수용거부에 더해진 이같은 일방적 원자로노심교체로 인해 IAEA는 북한의 핵물질 전용여부,다시말해 핵안전협정의 전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됐다. 현단계에서 북한의 핵물질 전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위해서는 IAEA는 모든 핵안전조치 관련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이 필수적이며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전폭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 자동차시장 개방안 미에 공식통보/공차매입 의무화·특소세는 그대로

    ◎7천만원 넘는 차 취득세 2%로/형식승인 절차 10여개로 축소/주요시간 방송광고 허용 검토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요청과 관련,수입자동차의 형식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수입차가 판매 이전에 받아야 하는 안전시험 등 36가지의 형식승인 절차 중 20여가지를 미국에서 발행하는 증빙서류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외제차 형식승인이 10여가지로 줄고 소요기간도 2∼3개월에서 1개월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7천만원 이상의 고가 승용차에 대해 물리는 취득세(15%)도 7천만원 미만 승용차와 같은 수준(2%)으로 내리되 3백만원인 최고 세액한도는 없애기로 했다.주요 시간대의 방송광고 허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미측이 인하 또는 폐지를 요청한 자동차의 관세(10%)와 특별소비세(10∼25%) 및 지하철 공채매입 의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시장 개방안」을 미국에 공식 통보했다.정부의 관계자는 『미국이 제기한 자동차 시장개방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광고제한과 형식승인 완화,취득세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미측의 답신을 보아 협상을 추진하거나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외제차 수입상들과 접촉한 결과,취득세나 형식승인 및 광고같은 문제보다 외제차에 대한 배타적 인식이 더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며 『정부는 수입차의 국내시장 진입에 걸림돌이 될 법적·제도적 장벽을 가능한 없앨 방침이며,국내 분위기 쇄신에도 협조할 수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제재냐”“사찰이냐” 고빗길 북핵/미­북접촉 평행선

    ◎핵개발 판단 자료 시료채취 양보못해/IAEA/미와 직거래… 실익챙기려 거부/북/일단 IAEA­북 재절충 촉진/미 미­북한간의 핵사찰을 둘러싼 물밑대화가 좀체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무부는 6일 지난 4월28일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 실무접촉에서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 명의로 보냈던 서한의 답신을 5일 하오 접수했다고 밝혔다.국무부의 크리스틴 셀리부대변인은 그러나 서한내용은 밝힐수 없으며 현재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이어 미측 회신이 곧 발송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측으로부터 사찰범위에 대한 답신을 받았으나 그 내용을 수용할수 없기때문에 사찰팀을 영변에 파견할수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측이 미국과 IAEA에 보낸 답신의 내용이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않았으나 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단의 파견을 유보한 것은 북한측 사찰허용범위가 『핵연료봉교체의 입회와 함께 시료도 채취해야한다』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핵사찰의 방법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IAEA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므로 이에 관한한 전적으로 IAEA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답신을 통해 IAEA가 일부 연료봉으로부터의 시료채취와 연료보관소에 대한 측정등을 요구하는것은 핵안전성의 연속성 보장범위밖의 일이므로 수용할수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있다.이같은 시료채취는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책」을 논의할때 다룰 사항이라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3월 실시하지 못한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허용내용은 지난 3일 북한외교부성명을 통해 밝힌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은 추가사찰부분과 관련,지난 3월 사찰팀의 접근을 봉쇄했던 글로브박스에서의 시료채취등은 허용키로 이미 IAEA와 합의했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IAEA측은 핵연료봉교체시 시료를 채취해야만 「핵연료봉의 나이」조사를 통해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여부와 추출량을 파악할수 있기때문에 이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다만 북한측이 시료채취의 약속을 해줄경우 실시시기는 다소 늦출수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고있으나 북한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같이 북한과 IAEA간의 사찰협상이 타결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미­북한간의 3단계회담도 당분간 기약할수없게되었다. 그러나 미측은 북한측과의 서신왕래등 물밑대화를 통해 다시한번 IAEA와 북한간의 절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북한도 연료봉교체시기를 당초의 5일 전후에서 일단 연기한채 미측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남 대IAEA전문 내용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규제되어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우리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조약탈퇴를 결정했으며 평등·공정한 기초위에서 대화를 계속하자고 한 미국의 약속을 믿고 조약탈퇴 효력을 임시정지시킨 상태에 있다.따라서 현 특수지위하에서 우리는 담보협정상의 의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의무가 없으며 다만 담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찰활동만 허용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귀하가 요망한 일부 폐연료봉의 선택·분리보관 문제는 우리가귀측에 여러차례에 결쳐 명백히 통지한 바와 같이 우리의 현특수지위하에서는 절대로 허용될수 없는 원칙적 문제이다. 우리에게는 외부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묵인하면서까지 평화적 핵활동을 동결시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아무 이유도 없다. 노심교체작업기간에라도 조미회담이 개최돼 핵문제 일괄타결의 테두리내에서 우리의 특수한 지위가 해소된다면 귀측이 요구하는 일부 노심연료의 선택보관을 비롯한 모든 정기및 비정기 사찰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임을 확언한다.
  • 북,핵연료봉 전면사찰 거부/IAEA선 사찰단 파북 유보

    【베를린 연합】 북한은 29일 핵연료봉 교체과정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앞서 요구했던 입회조건 전면수락을 거부했다고 IAEA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와관련,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지난 27일 평양에 보냈던 서한에 대한 답신이 이날 저녁 사무국에 접수됐으나 검토결과 IAEA측의 요구조건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 회신이 올 경우 이번주말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던 사찰단이 금주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며 IAEA 사무국은 다음주초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와관련,IAEA는 북한의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시 필요한 사찰활동을 전면허용하겠다는 북측의 서면합의가 없으면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마이어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27일 북측에 보낸 IAEA의 서한은 연료봉의 효율적인 감시와 조사활동을 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라 전면 허용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내용이며 이에 관한 북한측의 서면회신이 없으면 사찰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IAEA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AEA는 이와함께 효과적인 입회활동을 위해 지난주말 북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은 2명외에 추가인원에 대한 비자를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주초 북한­IAEA간 접촉이 재개된 이래 3번째가 되는 이번 북한측 회신은 현재 연료봉 사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시료채취및 방사선 검측활동과 관련,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른 핵심적 사찰활동에 대한 IAEA의 요구를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북측이 이미 허용 의사를 밝힌 연료봉의 계수및 확인,봉인뿐 아니라 이 연료봉이 북측의 주장대로 5메가와트 원자로 첫 가동시 장착된 최초 연료봉인지 여부를 시료채취등 검측활동을 통해 확인,그간 원전가동 상황을 알아냄으로써 플루토늄추출활동 여부에 대한 핵심적 자료를 확보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IAEA는 연료봉 정밀 검측활동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이같은 기본전제 아래 지난 27일 사찰단 입회를 성사시키기위해 북한측에 대해 약간의 융통성을 둔 기술적 절충안을 제시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IAEA사찰단 새달초 입북”/연료봉 교체 입회

    ◎시료채취는 미­북회담때 논의될듯/북,추가사찰허용 시사/박 유엔대사 【뉴욕=임춘웅특파원】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8일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관련한 상황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향후태도를 검토한 뒤 추가사찰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추가 협상을 통해 한다는 조건으로 교체에 입회하기 위한 사찰팀 선발대를 다음달 2∼3일쯤 입북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실시될 추가사찰과 동시에 이뤄지거나 또는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의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추가사찰 수용요구에 대해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미국과 북한은 이에 앞서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뉴욕에서 비공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대화에 응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올해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북한이 원자로 연료봉교체시 IAEA의 입회를 허용하고 샘플채취등 IAEA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항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부무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장이 지난 19일 보내온 서한에 대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북한핵정책 조정팀장)의 답신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조기응답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갈루치차관보의 답신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아들임으로써 핵안전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는 미측에서 케네스 키노네스 국무부 북한담당관과 게릭 세모어 비핵확산담당과장,북한측에서 한성열 참사관과 현학봉 서기관이 각각 참석했다.
  • 연료봉교체 「입회」넘어 「검증」요구/갈루치의 대북서신 뭐 담겼나

    ◎「특사교환」 철회의 상응조치도 주문/“기존카드 세분화” 북의 전략에 대응 28일의 미국·북한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의 「새 제안」이 담긴 서신을 전했다.지난 2월 25일이후 두달만에 재개된 이날 접촉은 핵사찰 현안의 논의보다는 메시지의 전달이 주목적이었다. 미국무부측은 이날 하오의 뉴욕 접촉이 끝난 후 단 두줄의 성명만을 발표했다.그 내용은 『지난 19일 강석주 북한외교부제1부부장이 보낸 서한에 대한 응답을 하기위해 회합을 가졌으며 북한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새 제안」에 대해 응답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 접촉창구가 참사관급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미측에서 캐네스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이,북한의 유엔대표부에서 한성렬 정무참사관이 각각 나와 접촉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 미·북한간에 핵사찰및 3단계고위회담관련 협상이 진행되었을 때 국무부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의 허종 유엔대표부부대사가 대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핵연료봉교체입회와 추가사찰문제를 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미·북한실무접촉과 갈루치의 「새 제안」서신은 상당한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갈루치의 이날 서신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제안이 있을지 모르나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갈루치 서한은 북한 강석주 부부장이 『북한은 지난 2월25일 미측과 합의한 사항을 지켰으므로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 내용의 지난 19일자 서신에 대한 답신이자 북측의 응답을 다시 요청하는 내용이다. 갈루치 서한은 ▲한국이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 전제조건의 하나인 특사교환을 철회하는등 신축성을 발휘한 만큼 북한도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을 받아들일 것 ▲핵연료봉교체시 IAEA의 단순한 입회뿐만 아니라 필요한 검증을 허용할 것등을 요구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갈루치서한에서 「새 제안」은 핵사찰과 관련하여 북측이 IAEA의 의견을 존중해주면 팀스피리트훈련의 11월 재개방침을 더 완화하고 3단계고위회담의 개최를 보장하는등의 상응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북한간에 오가고있는 서신왕래는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자는 원칙아래 미국측은 핵사찰의 완전이행에,북한측은 3단계회담의 조속개최와 「보상메뉴」에 중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측이 이날 박길연 유엔대표부대사의 회견을 통해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를 위한 대미협상개시』를 요구한 것도 3단계회담의 메뉴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한 「군불때기」로 풀이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구사할 수 있는 핵카드가 별로 많지않기 때문에 기존카드를 다시 얇게 썰어 사용하는 「살라미 카드」를 단계마다 내놓고 있다고 파악,북한에 적절한 선에서 반대급부를 제공해가면서 핵문제를 타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평양의 연료봉교체 저지에 주력/「북 시료채취 거부」 한·미의 대응

    ◎북­미·북­IAEA협상 통해 「속셈」 파악 북한이 27일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녕변 5메가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 시료채취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북한의 방침은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보낸 회신에 대한 답신의 형식으로 IAEA측에도 전문으로 공식 전달됐다.얼핏보면 다소 유화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던 북한 핵문제가 다시 강경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페리 미국 국방부장관이 방한할 때만 해도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상황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되던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였다.선특사교환 철회와 한미 두나라 국방장관의 팀스피리트훈련 11월연기 결정등이 그것이었다. 바로 이때,북한도 화답이나 하듯 핵문제 해결의 「키보드」 가운데 하나인 연료봉 교체 때 입회를 「느닷없이」 제의,대화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던 것이 27일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시료채취 불허 성명과 『그렇다면 이번 주에 사찰단을 파견하기 어렵다』는 IAEA측의 대응으로 처음 기대와는 달리 또다시 사태가 뒤틀릴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다.북한이 「연료봉을 교체하겠다」고 IAEA에 통보한 날이 2∼3일밖에 남지 않은데다,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의 시한도 앞으로 1∼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북한은 이러한 일련의 유화적 상황을 아주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한미 두나라와 IAEA측이 추가사찰보다 연료봉 교체에 보다 비중을 두게 만들었고,그토록 원하던 미국과의 실무접촉 재개를 자연스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미국 국무부의 갈루치핵담당대사가 26일 『북한과의 대화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어 금명간 뉴욕대화가 재개될 게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두나라는 일단 미국과 북한의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 같다.핵당담 관계자는 『일단 이번주에 강행할지도 모르는 연료봉 교체를 동결시키는 협상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만일 북한이 막무가내로 연료봉 교체를 강행한다면현 유화국면을 보다 진척시키는 작업은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어 파국도,그렇다고 완전한 해결의 상태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여기고 있다.앞으로 남은 3∼4일 동안 재개될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협상에서 보다 구체적인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핵문제는 강경과 대화 사이를 오가던 지난해와는 달리 뭔가 주고받는 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한·미,대책 협의

    한국과 미국 두나라 정부는 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연료봉 교체 때 입회를 요청한 것에 대해 일단 북한이 사찰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금명간 미국과 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을 재개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두나라는 그러나 이와 별도로 북한이 오는 5월초까지 방사화학실험실안의 「글로브박스」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결의안 채택으로 이어지는 2단계 유엔 안보리 제재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AEA측은 21일 북한측에 빈에서 추가사찰 협의를 개시하도록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민자당과의 당정협의에서 『IAEA는 북한측의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입회요청 서한에 대해 오늘 수용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전하고 『IAEA측은 이 회신에서 연료봉교체 입회 말고 추가사찰의 수용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연료봉 교체 입회 요청/북,IAEA에 서한/영변 5㎿원자로 대상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20일 앞으로 수주일 안에 있을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해주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IAEA 본부에 전달했다. 북한이 스스로 입회를 요청한 연료봉교체작업은 핵사찰의 과정이긴 하지만,추가사찰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사찰활동이다. 빈주재 대표부와 원자력기구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빈대표부의 윤호진 참사관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IAEA사무국에 전달하고 답신을 요구했다. 북한은 그러나 이 서한에서 사찰대상인 나머지 6개 핵시설에 대한 추가사찰 수락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또 연료봉 교체에 대한 입회에 대해서도 오직 「입회(PRESENSE)」라고만 언급해 어느 수준까지 사찰을 받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6,7월 미국과 북한의 1,2단계 회담과 그에 따른 실무접촉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교체하면 IAEA의 입회를 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이제껏 미뤄왔었다. 5메가와트실험용 원자로는 북한의 핵활동에서 가장 중추적인 시설로 북한은 이 원자로에서 90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바 있다고 IAEA에 신고했었다.
  • 문민청와대 민원 “밀물”…하루 230건/출범1년…민원접수·처리실태

    ◎지난해 모두 5만7천여건… 92년보다 1.7배 늘어/53.4% 해결… 장애인 지하철 무임승차 등 정책 반영 하루 평균 1백39통의 편지,그리고 91건의 전화….한결같이 「○○○해 주십시오」로 끝나는 편지와 전화들이 지난 한해 청와대를 바쁘게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뽑은 대통령이니까…」라는 기대로 국민들은 쉴새 없이 청와대에 무언가를 요구했고 청와대비서진은 뿌듯한 표정을 지을 사이도 없이 쏟아지는 민원을 처리하느라 숨가빠 했다. 지난해 청와대에 접수된 민원은 5만7천9건.92년 보다 1.7배가 늘어났다.한건을 훑어보거나 통화하는데 10분씩만 잡아도 편지는 날마다 23시간,전화는 8시간이 드는 엄청난 양이다. 민·형사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탄원에서부터 개혁을 지지한다는 격려,교통·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법등 목소리도 다양 했다.지난 정권 때 처리하지 못한 민원도 많았다. 청와대는 이들 민원 가운데 53.4%인 3천44건을 처리하거나 정부시책에 반영했다.8백94건은 비서실장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보냈다.나머지 해결되지 않은 민원은 법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사실과 다른 것들이 대부분이다. 청와대 민원을 통해 개선된 사례는 우선 병역법 개정.올해부터 한의사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지난해 5월부터 증명서가 없더라도 장애인은 지하철을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 “남북대화돼야 미·북회담”/클린턴,한 외무 통해 YS에 답신

    【워싱턴=양승현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8일 『한반도에서 남북대화가 진전되지 않는 한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톨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문제를 거론하는 가운데 『남북대화의 진전이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은 지난해 11월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김삼훈핵담당대사가 전했다. 클린턴은 지난 11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통해 전달받은 김영삼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표시하고,이날 한장관에게 답신을 전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겠다고 했지만,실제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공조체제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장관은 19일 한미21세기위원회에서 연설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 클린턴­스웨덴 총리/전자 우편 통해 의견교환

    ◎컴퓨터이용 정치적 접촉 “이례적”/지구촌 정보고속화 추진 기대감 클린턴미대통령과 칼 빌트 스웨덴총리가 신세대들의 의견교환수단인 컴퓨터통신망의 전자우편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눈 사실이 17일 뒤늦게 밝혀져 컴퓨터를 애호하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수반들이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서로 의견을 나눈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이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이 직접대면을 하지 않고도 공통관심사를 논의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접촉은 지난 4일 칼 빌트 스웨덴총리가 먼저 전자우편을 이용,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띄움으로써 이뤄졌다.이 전자메일에서 칼 빌트총리는『미국의 대베트남 무역금수조치해제를 축하한다』며 클린턴대통령의 조치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담아 보냈다. 칼총리는 「친애하는 빌에게」로 시작되는 이 메일에서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인터네트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메일을 먼저 써 보낸다』면서 『나는 베트남에 대한 무역금수조치를 해제한 당신의 결정을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또 『스웨덴은 당신이 알다시피 원격통신분야에서 선진국가중의 하나이므로 우리가 인터네트망을 이용해 정치적 접촉을 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라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다. 클린턴대통령도 하루뒤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보낸 답신에서 『디어 칼.당신이 나의 베트남무역금수조치 해제결정을 지지해준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린턴대통령은 이어 『나는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통신기술 잠재력에 쏟는 당신의 열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전자우편을 통한 우리의 이번 접촉이 지구촌정보의 초고속화를 구축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신해주었다. 이와관련,디디 마아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양국정상의 전자메일메시지 복사본을 배포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은 지난해 6월부터 백악관에서 전자통신망을 사용해왔는데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12만5천건이상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다른나라 정상으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궁금증 더해가는 김일성 메시지/백악관에 보낸 내용 도대체 뭘까

    ◎“핵문제·관계개선 담았을것” 관측 지배적/미 강성기류에 모종의 타결책 가능성도/클린턴 주말 휴식중… 긴급한 내용 아닌듯 북한핵문제가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일성주석이 클린턴미대통령에게 보내온 「서면 메시지」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있다. 우선 김주석이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통해 보내온 답신메시지의 형식은 어떤 것인가.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구두가 아니라)서면』이라고 말했다.마이어스대변인의 설명은 얼핏 김일성주석이 클린턴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답신」이 김주석의 직접 서명이 든 친서가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그레이엄목사가 전한데 대해 역시 김주석도 구두로 북한핵문제해결과 미­북한관계개선에 관한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밝힌 것을 그레이엄목사가 받아적어 이를 백악관측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혀 모른다” 답변 일반적으로 정상간의 서신외교로 불리는 친서교환과는 그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고 할수 있다.만약 김주석이 클린턴대통령의 구두메시지에 자필서명이 든 서한의 격식을 갖춰 답신을 보내왔다면 그 자체가 대단한 정치적 의미를 지닐수 있다. 아직 답신의 내용과 관련한 백악관측의 언급은 전혀 없다.마이어스대변인은 답신의 분위기라도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재촉에 『전혀 알지 못한다』고 잘랐다. 그레이엄목사는 평양으로부터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답신」의 긴급성을 고려,귀국에 앞서 대리인을 먼저 워싱턴으로 보내 메시지를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에게 전달했다.이날 레이크보좌관은 「답신」을 일단 검토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이 워싱턴을 떠나 주말휴식을 취하고 있어 보고를 하지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레이엄목사가 판단한 「긴급성」과 레이크보좌관이 검토한 긴급성간에는 결국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외교소식통들은 메시지내용이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함께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희망한다는 것이 핵심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물론 김일성주석이 그레이엄목사와 3시간 가까이 면담을 가졌기때문에 그 면담내용을 간추렸다 해도 분량은 상당할 것이며 따라서 내용을 한마디로 잘라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직 보고되지 않아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만약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위한 전면사찰수용등 획기적 제안을 한다면 외교채널을 통해 했을 것이라면서 미­북한관계개선의 돌파구가 열리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주에나 감잡힐듯 그러나 김일성주석의 이번 답신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협상이 21일이란 시한을 앞둔채 교착상태에 있고 ▲미상원을 중심으로 한 대북강경기류가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이 4일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에게 북한핵문제의 현황을 설명하는 등 핵문제의 유엔회부에 적극 대처하고있는 시점과 시기적으로 겹친다는 점에서 「모종의 타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미양국이 「김일성답신」과 관련하여 7일중 업무협의를 갖기로 한만큼 내주중에는 북한핵문제의 향후 진로가 감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일성 구두메시지 그레이엄이 문서화/백악관 접수 확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백악관은 4일 하오(한국시간 5일상오)북한 김일성주석이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통해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보낸 답신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김주석의 답신형식과 관련,『클린턴대통령이 빌리 그레이엄목사를 통해 구두메시지를 전한데 대해 김주석이 역시 구두로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밝힌 것을 그레이엄목사가 받아적어 이를 정리하여 백악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김주석이 직접 서명한 서신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정상간에 주고받는 「친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 김일성,클린턴에 비밀메시지/방북 그레이엄목사 밝혀

    ◎“오늘중 백악관에 전달”/“핵위기 상황 평화적 해결 희망”/김일성 【홍콩 AFP UPI 연합】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김일성주석의 비밀 메시지가 4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평양 방문기간중 김주석을 만난 그레이엄 목사는 이날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갈 메시지를 나에게 주었다.이것은 내일 아침 그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하고 『북한은 핵사찰문제로 빚어진 현위기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대통령이 이 메시지를 자신의 미국도착에 앞서 4일 받아볼수 있도록 수행원인 교회간부를 시켜 미리 백악관에 전달토록 했다고 말함으로써 이 메시지에 긴급성을 부여했다. 그는 김의 메시지가 클린턴대통령의 구두 메시지에 대한 답신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문서의 정확한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평양체류기간중 김과 함께 3시간 이상을 보내면서 정치·종교적인 문제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때 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 북핵사찰 합의 못해/북,IAEA요구 답신 전달/실무접촉은 계속

    【빈 연합】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 핵사찰 문제와 관련,제3차 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입장 절충을 벌였다. 상오 10시부터 3시간동안 빈의 IAEA 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은 지난 10일 2차 접촉에서 IAEA측이 제시한 사찰 요구 항목에 대한 답신을 전달했으나 사찰 재개문제에 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윤호진 참사는 접촉후 『핵안전 조치의 연속성을 보장하는데 충분한 제안을 전달했다』면서 『이제는 IAEA측이 이에대한 답변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그는 『협의는 계속될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핵대응 한·미입장 “최후통첩”/미·북 뉴욕실무접촉의 의미

    ◎미,“다른길 선택땐 제재” 경고/외교적 성패 내주중 판가름 날듯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24일(한국시간 25일)북한측에 전달됨으로써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여부가 내주중에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부의 톰 허바드 동아태부차관보는 이날 유엔본부의 한 회의실에서 북한 유엔대표부의 허종 부대사를 만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적인 핵사찰 수용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위한 남북대화재개 등이 이뤄지면 미·북한 3단계회담의 재개는 물론 「광범위한 해결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한 미양국의 최종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미국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접근방안」을 제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비공식 실무접촉과 관련한 미·북한 당국자의 언급을 예의분석함으로써 그 내용을 다소 유추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미·북한 접촉이 있은 뒤 CNN­TV와의 인터뷰에서 『3단계 미·북고위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남북대화재개와 국제핵사찰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3단계 회담이 열리면 「보다 광범위하고 철저한 타협」의 당근 메뉴,즉 미·북한관계,그리고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들에 대해서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또 로드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더욱 더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무부의 매커리대변인은 이날 접촉은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및 시애틀 APEC개별정상회담에서 다뤄진 북한핵문제 관련내용의 전달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북한의 반응이 나오려면 그들도 검토를 해야할 것이므로 최소한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무부 핵심관리의 말은 두가지 전제조건의 양보는 있을 수 없지만 일단 이것만 충족되면 「핵문제의 철저한 해결을 목표로 한 한·미·일의 대북경제지원,미·북한관계개선 등 광범위한 당근」이 확실히 논의된다는 것을 보장한 것이 이날 접촉의 핵심임을 시사해주고 있다.이런 가운데서 『그들이 다른 길을 선택하면 더욱 고립될 것』이란 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조치가 곧 추진될 것이란 말과 다름이 없다. 매커리대변인이 말한 『최소한 며칠』의 시간은 북한이 『전부를 택하거나 아니면 전무를 택하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다음주 밖에 없을 것』이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뉴욕대표부의 북한 박길연대사가 미·북한간의 비공식 접촉이 있은 후 『핵문제 해결을 낙관한다』고 언급한 것은 일단 미국측의 내용을 접수한 뒤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시사라고 볼 수 있다.한미정상이 확인하고 조율한 내용으로 무게가 실린 것이니 만큼 함부로 논평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철저하고 광범위한 접근방안』에 포함된 「당근메뉴」가 상당히 입맛을 돋우는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그러나 북한의 권력체제상 결정권자가 평양에 따로 있기 때문에 박길연대사의 언급을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과거와 달리 이번 뉴욕접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전달되고 북한이 이를 접수,평양의 정책결정권에서의 논의과정을 거쳐 답신이 나올 것으로 보여 내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줄잇는 선전격려 감사/이라크대사관서 답신(조약돌)

    ○…주한 이라크대사관은 1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축구 아시아 예선에서 이라크팀이 선전,한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움을 준데 대해 시민들의 감사전화와 팩스가 연일 빗발치고 있자 이에 답하는 편지를 각 언론사에 배포. 이라크 대사관측은 「우리의 친애하는 한국민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 서한에서 『이라크가 일본과 비겨 한국팀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된 28일 밤 이후 대사관에는 이라크를 칭찬하는 전화·팩스·편지 등 3백여건이 쏟아져 들어왔다』고 소개한뒤 『우리는 이같은 칭찬을 아끼지 않은 한국민 모두에게 언론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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