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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답방에 남남갈등… 환상·공포 접고 ‘평화 지렛대’ 만들어야

    김정은 답방에 남남갈등… 환상·공포 접고 ‘평화 지렛대’ 만들어야

    기성세대 반공 반감·신세대 막연한 환영 “통일 앞당길 큰 기회… 답방 이후 준비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가시화되면서 ‘김정은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다수 국민들은 차분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열렬하게 환영하는 이들과 극렬하게 반대하는 이들이 양극단에서 남남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단 이후 북한 지도자의 첫 방문이란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통일을 앞당기려면 당분간 다시 오지 않을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9일 서울 도심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찬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는 서울시민환영단의 예술가, 청년, 청소년 등 60여명이 한반도기를 들고 춤을 추는 등 ‘서울 정상회담’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비슷한 시각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백두청산위원회가 김 위원장 방문을 환영하는 단체인 백두칭송위원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 방문을 지나치게 환영하는 것도 기존 이념, 가치관,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한 탓”이라면서 “정부가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행사가 왜 중요한지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설득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반공 이념 속에 살아온 기성세대는 과거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반대 집회를 연다고 해서 마냥 인색하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어쩌면 우리 대통령이 북한에 10번 가는 것보다 북한 지도자가 한국에 1번 오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데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왔다 갔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 방문 때 반대 집회가 격렬하게 열리면 북한 내부적으로 김 위원장이 적진에 다녀왔다는 무용담을 만들어 낼 뿐”이라며 “차분하게 자유민주주의의 실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북한 체제 또는 존엄 훼손의 수준이 아니면 김 위원장도 어느 정도 이해할 것”이라면서 “반대, 찬성 측 모두 자기 의견을 표출하되 극단적이지 않아야 한반도 긴장 완화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방 이후가 더 중요하다”면서 답방 후폭풍을 감당하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정원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연내 답방이란 문자적 의미에 목매지 말고,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회담 내용에 신경 써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면 내부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원연 서울지방변호사회 통일법제특별위원(변호사)은 “북한 지도자는 형법 및 국가보안법상으로 반국가집단의 수장으로서 처벌 대상이지만, 평화통일의 협상 당사자로서 처벌이 면제되는 특수한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답방을 계기로 남북한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北지도자 첫 서울 답방 궁금증 3제

    ① 서울 시내서도 남북 ‘합작 경호’ ② 인민복 대신 양복… 金 깜짝 패션 ③ 만찬 메뉴로 평양냉면 또 먹을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최종 결심한다면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이라는 점에서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北경호원 12명, V자로 호위하며 달려 이색적 가장 눈길을 사로잡을 장면으로는 검은 양복을 입고 스포츠 머리를 한 북한 경호원들이 꼽힌다. 4·27 판문점회담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12명의 경호원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차를 브이(V)자 형태로 호위하며 달려가는 장면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방탄 경호단’, ‘조깅하는 경호원’이라고 불렸던 이들은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를 맡은 ‘974부대’ 소속으로, 평균 신장 190㎝에 어릴 적부터 사격술과 무술, 사상교육을 받은 최정예 요원이다. 974부대는 고위급 자제 출신으로 구성되며, 군 간부들을 무장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고 당 부부장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집단으로 서울 시내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어서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의 동선에 따라 남북 경호요원들이 어떤 식으로 임무를 분담해 경호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평양 시내에서 김 위원장과 같은 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할 때는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이 조수석에 동승하는 등 남북 경호 요원들이 ‘경호 컬래버’를 선보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남북, 북·미 정상회담 때처럼 서울 답방 시에도 인민복을 입을 가능성이 높지만, 양복을 입는 ‘깜짝 패션’을 선보일 수도 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내외 행사 때 인민복을 고수한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발표할 때 은회색 양복에 회색 넥타이를 매치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첫 남한 방문에서 시민들에게 익숙한 양복을 입는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파격으로,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식당 방문 땐 서울 시민들과 만남 성사될 수도 4·27 판문점회담과 9월 평양회담에 이어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평양냉면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9월 옥류관 오찬 당시 “판문점 연회 때 옥류관 국수를 올린 이후 평양에서도 더 유명해졌다. 그 상품을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북한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김 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듯이, 김 위원장도 서울 소재 평양냉면 식당을 찾아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저돌적 추진력과 성취욕… 김정은 ‘정상국가’ 위상 과시 노린다

    저돌적 추진력과 성취욕… 김정은 ‘정상국가’ 위상 과시 노린다

    30대에 절대권력…통치·체제 자신감 10대 유학파로 ‘은둔형’ 김정일과 달라 美엔 비핵화 신뢰감… 제재 완화 노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은 물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실행하지 못한 서울 방문을 과감히 결심한다면 그 배경은 무엇일까. 북·미 비핵화 협상의 얽힌 매듭을 풀어야 할 필요성 등 외부적 요인 못지않게 김 위원장의 성장 과정과 개인적 성향, 통치 스타일 등 내부적(심리적) 요인이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9일 “김정은의 최고를 지향하는 태도, 과감하고 저돌적인 추진방식,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달성하고야 마는 성취욕 등이 아버지 김정일과는 다른 측면”이라며 “이런 성향이 과감한 답방 결심의 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답방 합의 때 보인 태도부터가 아버지와 달랐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회고록 ‘피스메이커’에 따르면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은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답방 제안에 흔쾌히 응하지 않았다. 이에 임 전 장관이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편리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라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자 비로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뜻 ‘연내 답방’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성향은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다 걸림돌이 될 만한 세력이 부재한 절대권력의 안정성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정일은 50대 들어서야 김일성이 사망해 의욕적으로 ‘김정일 시대’를 펼칠 시간이 물리적으로 적었던 반면, 김 위원장은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초고속으로 ‘김정은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 등 권력에 위협이 될 만한 거물들을 제거하고, 잇단 숙청으로 견제세력을 제압했다. 여기에서 비롯된 자신감이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이루지 못한 답방을 배포 있게 결단할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일은 ‘은둔형 지도자’였지만, 김 위원장은 10대 때 스위스 유학을 통해 서방 세계를 체험한 경험이 있는 점도 큰 차이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와 달리 국제사회와의 외교를 통해 정상국가 지도자가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가령 김 위원장은 15살 때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에게 “외국의 백화점이나 상점에 가보니 어디를 가나 식품들로 넘쳐나서 놀랐다. 우리나라 상점은 어떨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하고 평양 순안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새 단장한 것도 정상국가를 지향하려는 김 위원장의 욕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를 대동해 부부 정상외교를 하고, 역사상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한 것도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추구하는 행위로 보인다. 이번 답방 또한 정상국가로서의 위상을 과시할 기회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김 위원장은 연내 답방 약속을 실제로 지켜 국제사회에 ‘약속을 지키는 인물’이란 인상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자신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미국 내 신뢰를 높이는 것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신뢰도가 높아지면 북·미 관계 개선과 제재 해제 여론을 조성하는 데도 유리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金 어디서 묵나… 후보 호텔 ‘기대반 우려반’

    세계적 이목집중 큰 홍보 효과 ‘환영’ 성수기 예약조정·의전준비 촉박 ‘난감’ 북미회담 당시 홍보효과는 6281억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가시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숙소로 거론되는 호텔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지정될 경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대대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짧은 기간에 경호와 의전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숙소 후보로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용산구 하얏트호텔, 중구 신라호텔 등이 전례에 비춰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답방)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다 준비하겠지만, 준비하겠다고 해서 호텔의 경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선정될 경우 12월 성수기에 이미 대부분 완료된 예약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오면 한 개층을 비워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머물 경우엔 경호 문제상 건물 전체를 비워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 수 있다는 점도 호텔로서는 우려되는 대목이다. 반면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 시 머물렀던 곳이라는 상징성은 큰 매력이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묵었던 세인트리지스호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했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등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당시 미디어 정보분석회사 멜트워터는 이들 호텔 등 싱가포르가 얻은 홍보 효과가 7억 6700만 싱가포르달러(약 6281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 in] 김정은 답방 최종 결심 언제하나

    [뉴스 in] 김정은 답방 최종 결심 언제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준비해 왔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사실이 없다”며 “서울 방문은 여러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답방을 최종 결심한다면 지난 6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능가하는 역사적 의미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 [서울포토] 김정은 답방 ‘환영’vs‘반대’

    [서울포토] 김정은 답방 ‘환영’vs‘반대’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김정은 방한 서울시민환영단이 환영집회 행사를 가지고 있다(오른쪽 사진).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백두청산위원회 회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왼쪽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청와대 “‘김정은 13일 답방 유력’ 보도 사실 아니다…북 통보 없어”

    청와대 “‘김정은 13일 답방 유력’ 보도 사실 아니다…북 통보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13일로 가닥이 잡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8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윤 수석은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쪽에서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연락이) 안 온다”면서 “북쪽이랑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요”라고 답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13일로 가닥이 잡혀 청와대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전날부터 경호 및 의전 문제 등을 논의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답방 극비 시나리오에 술렁이는 여의도

    김정은 답방 극비 시나리오에 술렁이는 여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에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여야는 ‘환영’과 ‘조건부 환영’, ‘답방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촉각을 기울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출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김 위원장 답방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조 장관은 여야 의원의 질문에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이어 조 장관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합의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북측에서 구체적 답은 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사회에 여러 의견이 있지만 김 위원장이 와서 직접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진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단순한 답방 차원이 아니라, 전 세계에 핵 포기와 평화를 간절히 원한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조급하게 김정은 방남 이벤트를 만들어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비핵화 전제가 없는 답방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외통위 밖에서는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이라며 “서울 답방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상승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찬양을 위한 도구로만 이용해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선물을 함께 가지고 와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우리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이틀째 단식 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회 농성장 긴급 기자회견에서 “답방 약속이 지켜지는 것은 아주 좋다”면서도 “청와대가 국회는 어떻게 되든 김정은만 빨리 오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와 정부가 김 위원장의 답방 시나리오를 극비에 부치면서 ‘여의도 12월 달력’ 빈칸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 시기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인 오는 17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17일 전후로 12∼14일, 18∼20일, 21∼23일 등이 거론된다. 김 위원장 방남이라는 ‘메가 이벤트’를 놓치지 않으려는 민주당 의원들은 해외 출장과 지역구 일정 조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7일부터 25일로 예정된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김 위원장의 답방을 준비한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스라엘 의회 공식 초청 방문 일정을 애초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국회의장의 의회 정상 외교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단식 손학규 “靑, 김정은만 빨리오면 된다는 생각 버려야“

    단식 손학규 “靑, 김정은만 빨리오면 된다는 생각 버려야“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이틀째 단식 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청와대가 국회는 어떻게 되든 김정은만 빨리 오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혁을 뺀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농성장이 마련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야 3당의 항의 서한을 받아간 후 청와대에서 어떤 반응을 내놨느냐’는 질문에 “내가 특별한 보고를 못 받았다는 것은 특별한 내용 없다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지금 꼼짝 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지켜지는 것은 아주 좋다”면서도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조급증을 버리고 모든 일을 이치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답방으로 정치적 난국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 잘못”이라며 “서민경제 파탄으로 국민들은 어떠한 평화공세에도 더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민주당이 자기들이 이야기한 적폐청산 대상인 한국당과 짬짜미해 야합할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바로 우리나라 양당 제도의 폐해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며 “서로 싸울 땐 끝없이 싸우다가 자기들 이해관계가 맞으면 딱 야합해 국민이고 다른 야당이고 꼼짝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농성장을 찾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하자 “그런 이야기 하지 마라”라며 “단식을 어떻게 푸느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명균 “김정은 연내 답방 북측과 협의… 가능성있다는 쪽으로 봐”

    조명균 “김정은 연내 답방 북측과 협의… 가능성있다는 쪽으로 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확정됐느냐”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쉽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답방에 대한) 합의 이행 의지는 분명하지만 북측에서 구체적인 답은 주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구체적 일정을 북측에서 저희에게 의사를 밝힌 게 없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답방 시기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인 12월 17일 전후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선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 북측에서 그런 부분까지 의사를 밝혀온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될 경우 다룰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일단 일정이 정해져야 그 일정에 맞는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위장평화가 아닌 진짜평화를 위해 와야 하고 지난 70년 동안 반민족 범죄에 대한 사죄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과거에 대한 사죄가 어렵다면 앞으로 도발을 영원히 안하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서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게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김 위원장 답방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 능라도 5·1 경기장 연설에 상응할만한 김 위원장의 서울 연설 장소로 국회를 제안하자 “취지에 대해선 저도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남쪽 사회에서 여러 의견이 분출될 수 있고, 이런 것들로 남남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 향후 5년간의 대북정책 방향을 설정한 제3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2018∼2022년)을 보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경화-폼페이오 워싱턴서 회담…“비핵화 위해 긴밀한 협력”

    강경화-폼페이오 워싱턴서 회담…“비핵화 위해 긴밀한 협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이 만나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역시 “양 장관은 올 한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한반도 정세에 있어 긍정적 변화를 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한-미 정상이 공감대를 이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물론 북-미 고위급·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와 관련해서도 상호 만족할만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 대표단을 계속 독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을 하고, 강 장관과 만찬 협의를 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이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의 조문 사절을 위해 방미한 계기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남북 철도 착공식 참석 가능성 높아”

    “김정은, 남북 철도 착공식 참석 가능성 높아”

    정부가 연내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 개최를 목표로 공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남측 조사단이 동해선 북측 구간을 조사하기 위해 8일 방북한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착공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6일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외적으로 대북 투자가 허용되기 전에 남북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남북철도 착공식은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김 위원장 답방을 확인한 것은 아니며 국토부에서 알 수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조사단의 동해선 조사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조사단은 8일 오전 4시쯤 서울에서 출발해 오전 9시쯤 북측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동해선 조사단은 8일부터 10일간 동해선 금강산역~두만강역 약 800㎞ 구간을 이동하며 철로와 시설 상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金 답방 환영” 61.3%… ‘반대’ 여론의 두 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한다는 여론이 반대 여론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집계됐다.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3%로 환영한다는 응답의 절반에 그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답방 환영 여론은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반대 여론보다 우세했다. 이념적으로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만 반대 여론이 높았고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73.6%)와 30대(65.9%)와 20대(61.0%)에서 환영 여론이 60%를 넘었고, 50대(59.9%)와 60대 이상(50.0%)에서도 절반 이상이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金 신변이상땐 체제 붕괴… 北에겐 도박“경호·의전 일주일~열흘새 충분히 준비일정 확정되더라도 바로 공개 안할 것”답방 직전이나 도착 직후 발표할 수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남북 당국이 김 위원장의 경호 안전을 고려해 답방 당일 또는 직전에 일정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물밑에선 이미 답방 날짜가 오고 갔고, 이르면 다음주라도 김 위원장의 깜짝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6일 “북한에서 답변이 오더라도 바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 위원장 경호 문제가 걸려 있어 북측과 발표 날짜를 조율해 동시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호·의전 등은 일주일에서 열흘 내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며 “정상회담을 여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 날짜를 정한 뒤 준비하는 통상적 절차가 아니라 비밀리에 준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북한 체제의 특성 때문이다. 혈맹인 중국을 방문할 때마저 북한 최고지도자들은 철통보안 속에 극비리에 움직였다. 방중 사실조차 베이징 도착 직후나 회담이 끝난 뒤에 공개하는 식이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 본부장은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안전 문제를 극도로 민감하게 본다”면서 “꼭 테러 등의 위협이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 답방 반대시위는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 문제고, 우리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답방 직전, 또는 서울 도착 직후 답방 사실을 공개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이 없는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만 해도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대사관을 두고 있다. 반면 남북관계가 발전했다고는 하나 김 위원장 입장에서 서울 답방은 신변 안전을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지도자만 결정하면 완벽한 주민 통제가 가능한 북한과 달리 한국은 정부가 나서 반대시위나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완벽히 막는 게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면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보다 훨씬 큰 리스크를 안고 결단해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체제 자체가 무너지는 특성이 있어 경호에 대한 우려가 서방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보안과 암살 시도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항공기 3대를 잇따라 띄워 동선을 숨기고, 비행 도중 항공기 편명까지 바꾸며 연막작전을 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을 때 외신 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일로 북측이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해 정보를 누설한 중국 당국자가 처벌받은 전례도 있다. 이를 볼 때 북측이 우리 정부에 만일 답방 날짜가 누설되면 답방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답방 날짜를 우리 정부에서 극소수만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사파견→답방 날짜 확정→수차례 실무협의→답사’ 등 통상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거친 프로세스대로 연내 답방을 준비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내에는 답방 날짜가 나와야 한다. 지금 날짜를 잡아도 연내 답방이 빠듯하다. 날짜가 이미 정해졌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목이다. 이전과 달리 핫라인을 비롯한 연락 채널이 구축돼 있고, 개성공동연락사무소란 상설창구도 있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수시로 만나 의전, 경호 등 회담 준비에 필요한 실무 문제를 협의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모두 실무선에서 이번 답방을 검토하고 준비해왔다고 들었다”면서 “경호, 의전 문제를 최종 검토하고 결정하는 데 통상 일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의 결심만 선다면 17일 김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 이전에라도 답방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의전·경호·숙소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논의돼 ‘빌트인’ 된 곳에 몸만 들어오면 될 정도로 논의가 진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다음주 12~15일 사이 전격 답방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그러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아직 북한으로부터 (답방 날짜에 대한) 답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18~23일 사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17일 이전 답방도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가령 13~16일 사이 남한을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가 갑자기 17일에 애도 분위기로 가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18~20일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다”고 한 지난 5일 국가정보원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17일 이전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21~23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金 방남 기대” 고조 “北미화 안 돼” 반기…대학가 ‘환영위’ 활동 두고 곳곳서 진통

    “金 방남 기대” 고조 “北미화 안 돼” 반기…대학가 ‘환영위’ 활동 두고 곳곳서 진통

    ‘이화여대 환영위’ 꾸려 집회·벽보 부착 반대측 “金 여성 착취… 학교 이름 빼라” 법규 위반 소지… 문제 되자 “활동 중단” 서강대 일부 ‘환영 엽서’ 작성 행사 취소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찬반을 놓고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하는 학생들이 ‘학교명’을 사용한 조직이나 단체를 만들어 전체 학생의 입장을 대표하는 것처럼 비친 것이 갈등에 불을 댕겼다. 최근 ‘김 위원장 서울 방문 이화여대 환영위원회’를 꾸린 이화여대생들은 지난 3일 서울 신촌에서 ‘백두 한라 만나 평화’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지난달 학교 건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어록을 담은 대자보를 붙이고 김 위원장의 방남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김 위원장의 답방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이 단체를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재학생 박모(23)씨는 “김정은은 여성을 착취하고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은 장본인이다. 여성 교육의 산실이라는 곳에서 이런 사람을 환영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의 반박 대자보를 붙였다. 재학생 최모(25)씨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필요하지만 학교의 이름을 내걸고 모든 이화여대생이 김정은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잘못됐다”면서 “그릇된 북한의 체제까지 미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명예를 실추시킨 김정은 환영위원회 소속 학생들을 퇴학조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환영위원회는 학내 커뮤니티에 성명을 올려 활동을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교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상표법 위반 등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환영위원회 측에 알렸다”고 전했다. 서강대에서는 지난 5일 ‘서강대 겨레하나’라는 단체가 “정상회담을 기대하며 학내에 김 위원장 환영 엽서 작성 부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가 반발에 부딪혀 행사를 취소했다. 겨레하나 측은 “김정은 개인을 미화하는 게 아니라 정부 주도의 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시민이 주도하는 평화 통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행사였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반발하는 학생들은 “아직 북한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김 위원장의 방남을 환영할 수 있느냐”고 맞섰다. 고려대에서도 ‘백두칭송위원회 대학생 실천단 꽃물결’이라는 단체가 ‘환영!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방문’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동안 북한이 보인 반인권적 태도와 정권 세습은 여전히 잘못된 문제”라면서 “태극기집회가 비난받는 이유가 시대착오적인 이데올로기 때문이듯 김정은 환영위원회 역시 같은 맥락에서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뉴스 분석] 날짜 연막작전…김정은 내주 깜짝 답방설

    金 신변이상땐 체제 붕괴… 北에겐 도박 답방 직전이나 도착 직후 공개 가능성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남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경호상 안전 문제를 고려해 답방 당일 또는 직전에 답방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이미 답방 날짜는 확정됐으며 이르면 다음주에라도 김 위원장의 깜짝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 날짜를 정한 뒤 준비를 하는 통상적 절차가 아니라 비밀리에 준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북한이라는 체제 특성 때문이다. 실제 혈맹인 중국을 방문할 때마저 북한 최고지도자들은 철통보안 속에 극비리에 움직이곤 했다. 방중 사실조차 베이징 도착 직후나 이미 회담이 끝난 뒤에 공개하는 식이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 본부장은 6일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안전 문제를 극도로 민감하게 본다”면서 “꼭 테러 등의 위협이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 답방 반대시위는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고 우리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답방 직전, 또는 서울 도착 직후 답방 사실을 공개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이 없는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만 해도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고 북한 대사관을 두고 있다. 비상시 피신처가 있는 셈이다. 반면 남북관계가 발전했다고는 하나 김 위원장 입장에서 서울 답방은 신변 안전을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지도자만 결정하면 완벽한 주민 통제가 가능한 북한과 달리 한국은 정부가 나서 반대시위나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완벽히 막는 게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면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리스크를 안고 답방을 결단해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우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체제 자체가 무너지는 특성이 있어 경호에 대한 우려가 서방 세계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암살 시도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오래전에 일정이 공개된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항공기 3대를 잇따라 띄워 동선을 숨기고, 비행 도중 항공기 편명까지 바꾸며 연막작전을 폈다. 따라서 이번 답방을 앞두고 극도의 보안을 기조로 답방 날짜 공개를 미뤄달라고 북측이 우리 정부에 신신당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과거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을 때 외신 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일로 북측이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고 그 정보를 누설한 중국 정부 당국자가 처벌받은 전례가 있다. 이 같은 사례를 볼 때 이번에 북측이 우리 정부에 만일 답방 날짜가 누설되면 답방을 취소하겠다고 강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답방 날짜를 우리 정부에서 극소수만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심지어는 일부 언론에 틀린 답방 날짜를 흘려 연막을 치는 것 아니냐는 미확인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특사파견→답방 날짜 확정→수차례 실무협의→답사’ 등 통상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거친 프로세스대로 연내 답방을 준비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내에는 답방 날짜가 나와야 한다. 지금 날짜를 잡아도 연내 답방이 일정상 힘든 상황이다. 날짜가 이미 정해졌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목이다. 이전과 달리 지금은 남북 정상 핫라인을 비롯한 연락 채널이 구축돼 있고, 개성공동연락사무소란 상설창구도 있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수시로 만나 의전, 경호 등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실무 문제를 협의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모두 실무선에서 이번 답방을 검토하고 준비해왔다고 들었다”면서 “경호, 의전 문제를 최종 검토하고 결정하는데 통상 일주일이 걸리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의 결심만 선다면 17일 김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 이전에라도 답방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의전·경호·숙소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논의돼 ‘빌트인’ 된 곳에 몸만 들어오면 될 정도로 논의가 진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다음주 12~15일 사이 전격 답방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반면 17일 이후 18~23일 사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 본부장은 “17일 이전 답방도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가령 13~16일 사이 남한을 방문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가 갑자기 17일에 애도 분위기로 가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18~20일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다”고 한 지난 5일 국가정보원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17일 이전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21~23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경화, 오늘 밤 폼페이오와 회동…김정은 답방 논의할 듯

    강경화, 오늘 밤 폼페이오와 회동…김정은 답방 논의할 듯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조문 사절로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밤(한국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조문 사절로 방미 중인 강경화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중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부터 30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고 한국을 찾아 강 장관과 만찬 협의를 가진 뒤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의 답방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상황 등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변인은 회담 의제와 관련, “지난 11월 3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되었듯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양국 정상 간 공동평가를 바탕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을 포함해서 양국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李 총리 “김정은 답방, 현재로선 어느 쪽의 사인도 없다”

    李 총리 “김정은 답방, 현재로선 어느 쪽의 사인도 없다”

    이낙연(사진) 국무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현재로선 그 어느 쪽의 사인도 감지되고 있지 않다”면서 “가급적 연내 답방으로 해석을 양해했던 것인데 그대로 이행될 것인지는 답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관련 정부 차원의 대응에 대해선 “일본과 비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지난 5일 세종시 인근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단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엔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없다는 데 대해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나 이산가족 상봉, 군사적 긴장 완화 등 논란이 생기지 않는 분야부터 해결하는 게 현명하고 현실적”이라면서 “평화 정착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실감하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북에게도 상당히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이 들어가는 부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는 짧은 기간에 결과가 더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우리가 갈 길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북한이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쏜 것이 1년하고도 1주일 전일 것”이라면서 “그 사이에 도발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없어지면 당연하게 여기지만 사실은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추측성 날짜가 나오는 것을 두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계획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처는 부처다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결단만 하면 바로 준비돼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엔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정부가 주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국무조정실·외교부·법무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로 구성된 전담팀(TF)을 꾸려 지난 11월부터 회의를 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왜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사안을 너무 단순히 보는 것 같다”면서 “생각할수록 미리 점검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 차원의 대응에 대해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것들을 일본 측과 비공식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런 예상도 없이 바로 시작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일본에도 비공식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전화를 기다린다고 말한 것도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해보자는 뜻”이라면서 “제 휴대전화로도 해당 사안에 대해 묻는 일본 지도자도 있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정은, 경제건설 테마로 ‘KTX 투어’…제주 전격 방문 가능성도

    김정은, 경제건설 테마로 ‘KTX 투어’…제주 전격 방문 가능성도

    연내 온다면 18~23일 유력…靑 “주내 가닥” 서해 직항로 이용할 듯…육로도 배제못해 숙소는 김여정 묵었던 워커힐호텔 등 거론 ‘격’ 있고 경호 용이 삼청동 총리 공관 물망 金, KTX 타고 삼성·현대차 공장 등 시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예상 답방 시기와 답방 경로, 숙소, 행선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짧은 준비 기간 내에 경호와 의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이라는 상징성과 김 위원장의 관심사를 일정에 반영하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을 결심한다면 시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인 17일을 넘긴 18~23일 사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12월 말에 접어들면 북한 노동당과 정부가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해 계획을 세우는 ‘총화’에 들어가고, 김 위원장도 신년사를 준비해야 하기에 여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4일 언론 인터뷰에서 “17일은 아버지 기일이기 때문에 못 움직이는 거고 그 행사 끝나고 나서 한 2, 3일 정도 다녀갈 수 있으리라고 (북측 정보 당국자가) 아마 귀띔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18~20일 답방설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 정보위에서 “17일이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날이어서 (18~20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에선 이번주 안에 답방 시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답방 시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동 시간이 짧고 성남공항에서 헬기를 이용하면 숙소로 직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차로 판문점을 통해 답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가 이뤄진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고 보수단체가 시위를 벌일 시내를 관통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숙소로는 광진구 워커힐호텔이나 용산구 하얏트호텔, 중구 신라호텔 등이 거론된다. 워커힐호텔은 시내와 격리돼 있어 북측 인사들이 선호하며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도 이곳에 묵었다. 하지만 너무 외곽에 있어 김 위원장이 시내의 여러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청와대 인근 국무총리 공관도 후보로 급부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공관은 경호에 용이한 데다 김 위원장 숙소로서의 ‘격’도 갖추었고, 공관을 관리하는 상주 인원이 있어 숙소로 쓸 수 있는 여건이 좋다”고 했다. 현장 방문 일정은 김 위원장 관심사인 ‘경제 건설’ 테마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이 KTX를 타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KTX로 지방을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후보지로는 현대차 울산 공장과 삼성 기흥 공장이나 평택 공장,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등이 꼽힌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야경이 뛰어난 마리나베이샌즈를 찾았듯이 서울에서 남산타워나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할 수도 있다. 제주도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에게 한라산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특히 제주도는 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의 부친인 고경택의 고향이어서 외가의 고향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의 15만 시민 앞에서 연설을 했듯이 김 위원장도 비슷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국회 연설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보수 야당의 반대가 변수다. 대학에서 젊은이들을 상대로 연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삼아야”

    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삼아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꼭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2018년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려면 그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비핵화 문제와는 연결짓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한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수십만 인파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까지 인위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 전 공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만세’ 소리와 함께 ‘김정은 세습통치 반대’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는 ‘자유민주주의 혼성 4부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김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질서와 가치관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고 일당 독재체제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남북관계와 비핵화 병행 추진’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액면 그대로 이행하고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비핵화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견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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