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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예식장등 날치기피해 조심

    봄을 맞아 주말과 휴일이면 예식장과 교회,공공건물은 결혼하는 신랑,신부와 하객들로 북적인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축의금이나 여행용 가방,선물 등을 절취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잔칫날을 악용하는 이러한 범죄는축복 받아야할 신랑,신부와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잔치 분위기를 망치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낯선 사람이나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축의금 봉투는 즉시 그 자리에서 개봉해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다.이런 유형의 범인들은 빈 봉투나 신문지가 든 봉투를 축의금처럼 접수시키고 답례품을 가져가거나 황급한 표정으로 잘못 접수했다며 미리 봐둔 고액의 축의금 봉투를 챙겨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다. 여성의 경우 핸드백을 몸 앞쪽으로 향하게 하고 사진 촬영때도 가방 단속에 신경을 써서 스스로 불상사를 막아야 할것이다. 김이수 [경기 가평경찰서 청평파출소]
  • 예식장 불공정 약관 무더기 적발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약관을 사용해오던 예식장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위는 6일 포괄적 시장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12일부터 3월10일까지 전국혼인예식장연합회에 등록된 예식장 1,994곳 가운데 40곳을 골라 조사한 결과 40곳 모두의 약관에서 불공정조항을 발견,이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시정권고했다. 조사결과 서울의 그랜드웨딩홀(동작구)과 연리지예식홀(송파구) 등은 고객이 하객에게 답례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약관에 규정,사실상 예식장 부속음식점에서 하객을 접대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헌법상 기본권과 약관법을 위반했다. 한강호텔웨딩홀(광진구)과 강남문화센터(서초구) 등은 고객과 예식장 어느쪽의 귀책사유든 상관없이 계약해지 때는무조건 계약금을 반환하지 않아 약관법을 위반했다.서울컨벤션(강남구)과 서초가든예식홀(서초구) 등은 고객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계약금을 반환하지 않고 예식장이 해지할때는 계약금만 반환하도록 해 ‘계약금을 수령한 자가 해약할 경우 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해야한다’는 민법의 일반원칙을 침해했다. 대구의 명성예식장(북구)은 예식장과 주변의 안전사고 및화재,비품의 파손·분실 등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고객이책임지도록 해 약관법상 면책조항 금지조항에 저촉된다는판정을 받았다.박정현기자 jhpark@
  • 관내 외국인 불편사항 조사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가 관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불편 사항을 파악,개선하고 외국인들을 구정에 참여시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최근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총 1,330명중 국적별,거주지별,성별,연령대별로 안배해 200명을 선정,설문지를 우송했다. 설문지는 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일어 등으로 작성됐으며설문에 응한 외국인들에게는 3,000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답례품으로전달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 金위원장 선물, YS·李총재 포함 300명에 전달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추석 선물로 보낸 칠보산 송이 3t이 남측 선물 대상자들에게 모두 전달됐다.정부 당국자는 “추석인12일 늦게까지 대상자 300명에게 송이 10㎏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물받은 사람은 송이를 받은 대상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남북정상회담 대표단,8월 언론사 방북단,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등 북한을 방문했던 267명.북측은 이밖에 전직 대통령,6개 정당대표 등 33명에게도 전달을 요청했다. 북측은 송이 1.25㎏씩(15개 안팎)을 넣은 스티로폼 상자 4~8개를 1개의 노란색 큰 상자로 포장했다.시중 백화점에서 북한산 송이 1㎏은30만∼50만원선으로 모두 9억∼15억원 상당.이번에 전달된 송이는 함북 동해안의 명천군 칠보산에서 북한군이 캐낸 최상품 송이다. ■정치권 반응 민주당은 직원을 남북대화사무국에 보내 송이를 수령해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비롯,당 3역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송이전달 과정에서의 통일부측 ‘결례’에 대해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이회창(李會昌) 총재측은 일단통일부로부터 송이를 접수한 뒤 당 3역에게 4상자씩 나눠줬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북측이 송이를 보내온 데 대해 김용순(金容淳)비서에게 은수저 한벌을 답례품으로 보냈다.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도 11일저녁 통일부 직원을 통해 송이선물을 받았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전달받은 송이를 뜯지 않고 상도동 자택 1층 구석에 놔두고 있는 상태라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조달청 문화상품과

    “플라스틱 김치독보다는 우리 전통 옹기를 사 주세요” 조달청 직원들이각급 행정기관을 상대로 이같은 세일즈 활동까지 벌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많지 않을 것이다. 올해부터 행정기관을 직접 찾는 등 조달청 업무 풍토가 적극적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변화는 지난 2월 문화상품과가 생기면서 비롯됐다.문화상품과는다른 과와 달리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종전에는 조달청 업무행태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다.조달청은 일반 국민이아닌 각급 행정기관을 고객으로 삼아 이들 기관으로부터 물자구매 의뢰를 받아 필요한 때에,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주는 일이 주 업무였다. 그러나 이정두(李正斗)조달청 차장은 “문화산업 육성이라는 국가시책에 따라 사업의 영세성으로 판로확보가 어려운 무형문화재와 장인이 만든 전통공예품 등 우리 문화상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 문화상품과를 만들었다”고 소개한다.기능보유자들의 창작 활동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촉진시킨다는 취지라는 얘기였다. 김기환(金基煥) 물자관리과장이 과장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지석용(池碩龍)서기관,정진만(鄭鎭滿) 사무관,이승기(李昇基) 주사,양수열(梁壽烈) 주사보등 8명이 일하고 있다.이들은 각급 정부기관과 정부투자기관 및 16개 시·도구매담당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팸플릿을 펼쳐 보이며 “좋은 제품이 나왔으니 한 번 구입해 보시라”며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세일즈 품목은 무형문화재와 명장 등 기능보유자가 만든 공예품,문화재 모형,지역적 토산품 305점이다.하나에 1,560원하는 ‘방구부채’에서부터 400여만원이나 되는 ‘나비장’까지 다양하다.가격이 일반시중가의 50∼90%선으로 저렴하다. 이 주사는 “선조의 혼이 깃든 문화유산을 우리가 보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통계청에서 플라스틱 김치독 구입비로 책정한 예산 절반을 옹기구매로 돌렸다”고 소개한다. 옹기는 통계청에서 통계조사에 응하는 국민들에게 답례품으로 샀다.서울시학생교육원에서는 실습용으로 장구 144점을 구입했다.청와대에서는 서울대이면우 교수팀이 만든 종이거북선 750점을 선물용으로 사갔다. 그러나 활동이쉬운 것은 아니다.때론 “공무원이 왜 이런 것까지 하느냐”는 핀잔을 듣는 형편이다.김 과장은 “업무성격상 가만히 있어도 각 기관에서 볼펜·책상 등의 구매의뢰는 자연히 들어온다”면서 “그러나 문화상품은직원들이 발로 뛰지않으면 팔 수 없다”고 말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들어본 정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음식점 퇴비·사료화시설 의무화”/2001년까지 자원화 비율 20%로 높여/우수업소 발굴 등 각종 행사 지속 추진/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각계 큰 호응 서울신문은 오는 31일의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 결의대회를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강현욱 환경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결과 및 실적,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서울신문사가 연초부터 펼쳐오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이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울신문사의 범국민운동은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결과 최근 많은 음식점들이 좋은 식단제를 도입하고 음식 안남기기운동,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가정주부들도 적극 동참하는 등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요. ▲하루 1만5천t씩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곧 식량자원의 낭비입니다. 상당량의 곡물과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비추어 연간 8조원에 이르는 귀중한 식량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 대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게다가 악취와 오수의 발생원인 음식물쓰레기는 다량의 침출수로 매립처리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또 과다한 염분때문에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발생을 줄이는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정부의 목표와 대책은. ▲정부는 2001년까지 한사람 앞 하루 배출량을 현재의 0.34㎏에서 0.27㎏으로 줄이고 자원화 비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7월1일부터 바닥면적 30평이상의 모든 음식점과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퇴비.사료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주택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주체에게도 자원화시설 설치 의무화규정이 적용될 것입니다. ­정부는 5월을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집중실천의 달로 정하고 있는데그 내용은. ▲시·도 등 자치단체별 실천 결의대회를 비롯해 우수실천업소 발굴및 사례발표회,알뜰요리 강습회,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이번 캠페인이 결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돼,국민생활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아까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책은. ▲모범음식점 지정기준에 좋은 식단제 실시와 음식점쓰레기 줄이기 실천사항을 명문화하고, 음식점 영업점 준수사항에 공동찬기를 사용하거나 음식별 식단모형을 전시, 손님이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종량제봉투의 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나 전용용기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결혼피로연도 간단한 답례품으로 대체하도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기기의 설치.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또는 부가가치세를 내려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 재활용의 문제점및 대책은. ▲음식쓰레기는 염분과 수분.이물질 등이 많아퇴비.사료화가 어렵지만 95년 하루 316t을, 지난해는 539t을 재활용하는 등 재활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그동안 퇴비.사료화를 돕기 위해 관계법령을 고치고 재활용 교환 정보체계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앞으로 재활용산업육성기금 4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민간의 퇴비.사료화사업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북한동포들은 성인이 하루 100g의 식량밖에 배급받지 못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으나 우리는 한사람이 하루 340g정도를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있습니다.무분별한 음식물의 낭비는 나라경제를 어렵게하는 원인도 됩니다. 경제도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도록 건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망합니다.
  • 음식쓰레기와 국민적 합의(사설)

    공보처가 실시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방안」 국민의식조사 결과는 이제 이 문제에 국민적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확인해 준다.국민 대다수(98.3%)가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한다.그리고 대응책에 있어서도 합리적 응답을 하고 있다. 음식쓰레기가 줄지 않는 이유는 「푸짐한 상차림」과 음식은 좀 남아야 된다는 식생활의식이 아직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바른 판단이다.따라서 관혼상제시 음식을 줄이는 일이 적극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우선 결혼식장에서만이라도 음식 접대를 답례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이 73.2%나 된다.환경부가 지난 1월 결혼식 피로연과 각종 대형모임 상차림 간소화를 예식장 등에 요청하고 6월중 사례조사를 해 과다한 경우 언론에 공표하겠다는 발표를 한바 있다.이 정책은 예정대로 실시할 수 있을 것 같다.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는 생각도(35.6%) 적지 않다.현재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범국민 캠페인을 하고 있는 서울신문으로서는 특히 동감하는 부분이다.정부도 연초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추진계획 주요항목의 하나로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지정한 바 있다.좀더 실질적이고 행동적인 실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박차를 가해야 할것으로 본다.이점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필수적이다. 제도적으로 할 일은 물론 음식쓰레기 처리장비의 개발과 그 장비의 보급을 지원하는 일이다.법적으로는 대형주택단지 개발시 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의무화했으나 이 역시 적정한 시설의 모델을 만드는 일은 공적기관이 나서야 합당하다.음식쓰레기 사용처에 대한 대책도 구체화돼야 한다.농가에서 음식쓰레기 퇴비를 꺼려하는 것은 염분농도의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런 연구들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음식쓰레기 줄이기는 단순히 환경문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건전화와 과학화의 문제다.
  • 푸짐한 상차림이 음식쓰레기 주범/공보처 국민의식조사

    ◎국민 절반이상 식생활 개선 필요성 절감/“결홀식장 음식접대보다 답례품을” 73% 국민들은 음식쓰레기가 줄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푸짐하게 상을 차리는 식생활 관행때문이며,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하여 최근 실시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방안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음식쓰레기가 줄지않는 이유에 대해 37.5%는 「평소의 푸짐한 상차림」,24.7%는 「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 미비」,19.8%는 「관혼상제 때 지나친 음식접대 문화」,16.7%는 「음식을 남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의식」이라고 답했다.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57.4%가 「식생활 개선」을 꼽았다.이어 13.1%는 「쓰레기 봉투개선」,7.9%는 「의식개혁」,4.4%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방안 강구」,2.8%는 「쓰레기 처리시설 마련」을 들었다. 특히 최근 결혼식장에서의 음식접대를 답례품으로 대신하는데 대해서는73.2%가 공감을 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모범음식점/새달부터 수도료 감면

    ◎정부,이달중 기준 마련 빠르면 다음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솔선수범하는 업소도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돼 수도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6일 이달중 모범 음식점 지정 기준을 개정,좋은 식단제 실시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항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제까지는 보건복지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위생점검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업소들이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돼 왔다. 이와 함께 현재 좋은 식단제의 유형에서 제외했던 한정식과 일식의 반찬을 일정 가지수 이내로 제한한 모범식단의 유형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30가지 반찬을 제공,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범으로 꼽혔던 한정식의 반찬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일식집에서 생선회 등을 주문받으면 추가로 여러 가지 서비스 음식을 내주는 관행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음식의 이름과 가격을 표시한 좋은 식단의 기본 모형,또는 사진 등을 음식점 입구에 전시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에 영업허가를 내줄때 기본 반찬에 대한 공동 찬기 사용,음식별 식단 모형 전시 등의 실천 사항을 「영업자 준수사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결혼식장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대신 간소한 답례품을 제공토록 하고 예식장 대여료도 현실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예식장들은 500인 이상의 음식을 주문받으면 예식장 대여료를 20만원 정도로 싸게 받는 대신 1천5백만원 이상을 음식값으로 챙기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38만개 요식업소서 앞장”/음식업중앙회 결의

    ◎서울시선 결혼식 피로연 단일메뉴 권장 결혼식 피로연장을 비롯,전국 38만 요식업소를 상대로 음식물쓰레기의 과다배출 행위에 대한 행정 규제가 강화된다. 서울시는 24일 결혼식장에 대한 행정 지도를 강화,식사시간을 넘겨 열리는 결혼식에서는 음식접대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38만여개 요식업소가 회원인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손청차)도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일호텔 무궁화홀에서 대의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식단제」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적정량의 음식물 제공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서울시는 특히 식사 시간대가 아닌 하오 2시30분 이후에 열리는 결혼예식에서 업주가 부대시설인 식당 사용을 강요하면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처벌하기로 했다.대신 음식접대에 상응하는 비용 범위 안에서 생활용품 등 간소한 답례품을 제공하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로연 행사의 상차림을 단일 메뉴로 하며,「남은 음식 싸주고 가져가기」 등 피로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 시내 373개 전 예식업소 대표자와 종사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율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가 무료로 개방하는 예식장은 식사시간이 지난 시간대로 계약할 때는 음식물을 반입하지 않는 조건으로만 식장 사용을 허락하고 18개 야외 무료예식장에서의 조리행위는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손회장은 결의대회에서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전국 38만 요식업소들이 솔선수범,건전한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 신세대 예비 맞벌이부부 혼수서 신혼설계까지

    ◎“백화점서 하루만에 끝낸다”/롯데­웨딩클럽회원 식장 50% 할인 혜택/현대­혼수서 신혼여행까지 토털 서비스/신세계­가정법률·인테리어·주택정보 제공/미도파­웨딩네트워크 이용객 10∼50% 할인 맞벌이로 바쁜 신세대들에겐 백화점의 혼수상담코너가 편리하다.혼수패키지 상품 등 결혼과 관련해 원스톱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이용해 볼만하다. 롯데백화점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각종 혼수품 구입에 관한 상담을 해주는 웨딩클럽을 운영하고 있다(411­5815∼7).입회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1주일안에 회원카드를 발급해준다.회원들에게는 혼수품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주고 약혼·결혼·피로연 예약 상담,국내외 신혼여행지 예약,우수 신혼상품 행사 및 이벤트 초대,신혼생활 상담 서비스 등을 해준다.웨딩드레스는 40만∼80만원에 대여해주고 턱시도대여는 15만∼17만원,부케는 9만∼15만원,폐백 21만∼63만원,예물 2백만∼4백만원,축하연주 11만∼38만원,야외촬영 63만∼90만원,한복 예단 50만∼2백만원,답례품 4천∼3만원 선.이밖에 가구류 20%,가전제품 5% 추가,식기류 10∼30%,침구 수예류를 20∼30% 할인해준다.롯데백화점 예식장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구 역삼동 장우빌딩에 별도의 혼수 전문매장인 신혼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이 매장은 혼수용품 일체를 구비해 놓고 있어 결혼 준비 시간이 부족한 예비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맞벌이를 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신세계측은 유통단계를 개선해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경우 백화점 수준의 고품격 상품을 혼수전문상가 가격이하로 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또 구입한 혼수품은 배달은 물론 교환과 애프터서비스를 해준다.허니문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신혼설계에서부터 가정법률,실내인테리어,주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수 있고 결혼·신혼여행·출산까지 전문상담요원에게서 조언과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현재 회원수는 1만5천여명이며 신혼생활관을 통해 결혼한 쌍도 매년 5천쌍에 이르고 있다.신세계 혼수상담실 문의는 본점 310­1570,신혼생활관 550­9200∼3. 현대백화점의 혼수상담 창구는 예비부부의 예산이나 주택규모에 맞추어 적절한 혼수용품 준비방법을 제안해주고 예식장 안내·예약·VTR촬영 안내·드레스·신부미용·폐백·부케·신혼여행지안내 등 토털서비스를 해주고 있다.전국 신혼여행지의 교통편과 관광코스,렌트카 등 신혼여행 정보와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혼수용품 구입양에 따른 할인 혜택도 따른다.본점 웨딩살롱 3449­5281,무역센터점 혼수코너 553­7777. 미도파백화점도 혼수전문코너인 웨딩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이 곳에서는 청첩장과 신부부케·웨딩사진·드레스·신부화장·폐백음식·예식장·축하연주 등을 취급하고 있다.이 곳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0∼50%의 할인혜택을 준다.웨딩드레스 대여는 30만원대부터 1백40만원대까지,턱시도 대여는 8만∼52만원까지 다양하다.사진은 야외촬영이 63만∼99만원,실내촬영이 45만∼63만원,비디오 10만8천원∼45만원,패키지는 99만원과 1백8만원.이밖에 청첩장은 2만∼12만원대,부케는 8만5천∼15만원,신부화장은 27만∼60만원,폐백은 22만5천∼72만원대에 나와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정부도 나섰다/환경부 가이드북 배포

    ◎물기제거방법 등 10대지침 제시 □음식물쓰레기 줄익 10대 방법 ①식단계획을 짠 후 꼭 필요한 식품만 구입 ②식품구입시 선도가 좋은 식품을 선택 ③음식조리시 식사량을 감안하여 알맞게 장만 ④찌개류는 꼭 먹을 만큼만 조리 ⑤식사시에는 소형찬그릇을 사용 ⑥음식점에서 남겨진 음식은 청결하게 포장하여 싸온다 ⑦결혼식장 등에서 음식물을 접대하는 대신 간소한 답례품을 제공 ⑧여행시에는 도시락을 준비 ⑨음식물쓰레기를 거름으로 만들어 사용 ⑩이물질과 물기를 제거하여 퇴비·사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분리배출 환경부는 6일 일반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가이드북」 4만권을 제작해 전국의 공공기관,사회단체,교육·연구기관 등에 일제히 배포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에 본격 나섰다. 가이드북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관련,일반국민이나 음식점 등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등을 담았다. 신국판 60쪽분량의 가이드북은 우선 음식물쓰레기가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되고 문제점은 무엇이며,왜 줄여야 하는가 하는 당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생산 및 출하시,식품판매시,가정및 음식점·집단급식소 등 단계별·대상별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제시했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열가지 방법」과 물기제거요령 등을 소개,국민이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음식물쓰레기가 얼마나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는지를 비롯,국내외의 모범사례,정부의 음식물쓰레기 관련대책 등을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번 가이드북이 정부기관의 민원실 및 은행 등 국민이 많이 찾는 공공장소에 비치,널리 활용토록 하며 개인이나 단체 등에서 책자보급을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의 (02)504­9260.
  • 피로연 과다한 음식제공 단속/복지부

    ◎쓰레기 줄이게 장소제공 호텔 등도 처벌/결혼답례품 간소화 국민운동 전개 호텔이나 대형음식점,뷔페 식당 등에서 피로연 음식을 주문하는 조건으로 결혼식 및 회갑연,리셉션 등의 모임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정기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또 결혼예식때 국수 등 간소한 음식이나 답례품을 제공토록 하는 범국민운동이 펼쳐진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음식물 쓰레기의 과다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결혼예식이 가장 많이 열리는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음식주문을 전제로 한 예식장 대여행위를 일제 단속하기로 했다. 시·군·구 등 기초단체들도 연 4회씩 자체 단속을 실시토록 해 호화사치성 결혼예식풍조를 뿌리뽑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이달 중 결혼예식업연합회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결혼예식업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자율적인 실천을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도 다음 달중 협조 서한을 보내 솔선수범을 적극 요청하는 한편 결혼식장들의 음식물쓰레기 과다 배출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는 각종 공공행사의 경우 음식 제공을 최대한 억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치·과소비 풍조가 확산되면서 결혼식과 리셉션 등 공공행사에서 지나친 음식제공으로 과다한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간소한 음식을 제공하는 검소한 결혼식 및 공공행사가 보편화되도록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결혼식 연회장/“먹는둥 마는둥” 음식 대부분 잔반통으로

    ◎반찬 10여가지 젓가락 안댄 것도 수두룩/맥주 등 음료수도 마개만 딴채 쓰레기로/겉치레 식사대접보다 답례품이 바람직 구랍 30일 낮 12시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결혼식 연회장. 전체 600개 좌석을 꽉 메웠던 하객들이 식사를 마치고 연회장을 하나 둘 빠져나가는 동안 10여명 종업원들이 대형 손수레 2대를 끌며 식탁에 남은 음식물들을 잔반통에 쓸어담고 있었다. 이날 점심으로 나온 음식은 양식.햄버그 스테이크에 국수·떡·빵·샐러드·과일 등이었다.1인분에 2만2천원짜리. 수거된 잔반은 고기·과일·빵 등 마른 음식물만 해도 얼추 20여ℓ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 2개 분량.맥주와 사이다 등은 마개를 따놓았으나 절반도 마시지 않은 것들이 수두룩했다. 종업원들은 맥주 등 병째로 나오는 음식들은 그대로 제품생산 공장으로 들여가고,마른 잔반이나 국물 등은 용역업체를 통해 가축 사육장으로 보낸다고 귀띔했다. 연회장 중간 책임자는 『하루 3∼4번씩 하객들을 받는데,매번 잔반통 2개 분량의 음식이 남는다』며 『다소 부족한 듯 음식을 차리고 주문이 있을 때마다 음식을 더 갖다 놓곤 하지만 쓰레기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하오 3시30분쯤 이곳에서 멀지않은 강남 유명 예식장의 5층 연회장. 한식으로 준비된 음식은 갈비탕과 불고기를 주요리로 떡·오징어무침·잡채·김치·부침개·청포묵·샐러드·과일 등 10가지에 달했다. 일부 하객들이 자리를 뜨는 것과 동시에 연회장 종업원들이 파란색 양동이를 들고 남은 음식들을 쓸어담았다. 주요리인 갈비탕과 불고기는 그런대로 비워졌지만 다른 음식들은 대부분 처음 나왔던 상태 그대로 양동이에 버려졌다.한 두번 젓가락이 닿았던 접시도 잔밥으로 처리됐다. 같은 날 서울 동작구의 모 예식장.하오 2시쯤부터 200여명의 하객들이 지하 피로연장으로 속속 몰렸으나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일부 하객들이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여기저기 한두술 뜨다만 밥,먹다 남은 산적과 갈비,반 이상 남은 갈비탕 등이 볼썽사납게 남았다. 신랑·신부측은 체면치레를 하느라 부지런히 접시를 나르며 음식을 권했지만 30분쯤 지나자 하객 10여명만이 진득하게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대부분 하객은 엄청난 잔반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피로연장 한켠에서 술을 마시던 일부 손님들은 자리를 돌며 남은 소주를 모으려 했으나 종업원들은 재빨리 새 소주병를 따 내놓았다. 20여개 식탁 어디에도 모든 접시가 깨끗이 비워진 곳은 없었다.이날은 평일이어서 다른 피로연 일정이 잡히지 않아 충분히 식사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하객들은 식사 시늉만 할뿐 많은 음식을 뒤로 하고 자리를 떴다.평일에도 이런 지경이니 주말 예식에는 어떨지 충분히 상상이 갔다. 이날 피로연에는 떡 2말,갈비탕고기 20㎏,탕수육용 돼지고기 11㎏,해파리 4㎏,김치 10포기,10㎏짜리 도토리묵 2박스,귤 1박스 등이 들었다.하객 100명당 캔맥주 30개,소주 5병도 준비했다.낮시간을 감안할 때 필요 이상의 많은 양이었다. 잔반을 치우던 한 종업원은 『떡과 전 등은 원하는 손님에게 싸주고 남은 밥과 반찬으로는 직원 20여명이 저녁식사를 한다』며 『그래도 밥이 남으면 식혜를 만들지만 고기 등 대부분의 음식은 버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예식장 윤모 상무(37)는 『「풍성한 잔치였다」는 소리를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체면치레때문에 피로연의 반찬 가짓수가 줄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달이면 보통 4번정도 결혼식장에 간다는 주부 진명자씨(55·송파구 신천동)는 『붐비는 하객들 틈에서 정신없이 식사를 하기보다 차라리 간단한 답례품을 받는게 하객입장에서도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 3시에서 5시사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는 모 단체의 연말 다과회가 열렸다.40명이 모이기로 했지만 정작 참석인원은 20여명.40인분으로 미리 준비했던 음식 대부분이 고스란히 쓰레기로 변했다.그나마 점심을 먹고 참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12인분 정도 밖에 소화되지 못했다. 강정 등 한과 4종,각종 양과자 등은 참석자들에게 싸줬지만 변질될 수 있는 김밥·파이·케익·떡·과일 등은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행사장측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송년회 등의 행사는 대부분 예약 인원수를 채우지 못한다』며 참석여부를 미리 꼭 통보해주는 일본인들의 예약문화를 상기시켰다.
  • 음식쓰레기와의 전쟁 나섰다/정부

    ◎발생량 2001년까지 선진국수준 억제/피로연 조건 호텔 등 예식장 임대 단속/「좋은 식단」 모범업소 수도료 30% 할인/한­일식 등 대형음식점 모두 특별관리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정부는 5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발표,현재 0.34㎏인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2001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0.27㎏으로 낮추고 재활용률도 현재의 2.1%에서 21%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식량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음식물의 생산·유통·소비 등 단계별로 쓰레기발생을 근원적으로 줄이고 배출된 쓰레기는 퇴비나 사료 등으로 최대한 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상당량 배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하객들에게 식사 대신 전화카드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또 호텔이나 대형음식점에서 피로연을 여는 것을 조건으로 영업장을 결혼식장으로 빌려주는 행위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관련법에 처벌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좋은 식단제」를 전국 43만개 음식점에 모두 적용하며 이 가운데서도 모범적인 실천업소를 별도로 지정,수도료를 30% 깎아주고 시설 개·보수자금을 융자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반면 한정식·일식집 등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대형음식점은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가정용 및 업소용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또는 「전용용기」를 제작·보급하기로 했다.공동주택·음식점은 고속발효기와 수거용기를 비치,지정일에 일괄 수거후 재활용하도록 했다. 내년부터 자치단체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실적을 평가,9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 톡톡 튀는 신세대 결혼 답례/감사의 전화카드 인기

    ◎“식사대접 보다 인상적”… 주문량 30%나 늘어 「신랑 아무개 신부 아무개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속에 백년해로하겠습니다」 청첩장에서나 볼 수 있던 이같은 문구를 요즘은 전화카드에서도 쉽게 만나게 됐다.감사의 마음을 새긴 전화카드가 하객답례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린 H증권 임종희씨(26·여)는 3천원짜리 전화카드 300장을 주문,참석해준 고객에게 감사장 대신 돌렸다.꽃다발곁에 알록달록한 기러기 한쌍이 금슬 좋게 그려진 카드에는 신랑신부의 이름과 함께 「결혼기념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를 새겼다.임씨는 『값비싼 답례품이나 호사스러운 식사대접보다 부담도 없고 주는 이의 개성도 나타낼 수 있는 카드 한장을 하객도 더 반기더라』고 반응을 전했다. 역시 전화카드를 하객답례용으로 선사한 구율미씨(27·여·간호사)는 『전화카드는 부피가 작은데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실속 있는 제품이고 기념품으로서의 의미도 커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카드주식회사 영업부 도명희 부장은 『올해 하객답례용 전화카드의 주문량은 작년에 비해 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종류는 모델카드와 자유도안카드 두 가지.미리 정해진 몇가지 도안샘플 가운데 하나를 골라 원하는 문구를 첨가하는 모델카드가 대중적이라면 사진이나 그림까지 새롭게 제작하는 자유도안카드는 「튀는 개성파」를 겨냥한 것.모델카드는 카드가격을 빼고 최저량 100장의 제작비가 4만4천원.자유도안카드는 200장부터 만들며 이때 제작비가 30만2천500원으로 다소 비싸다.
  • 경조 인플레(외언내언)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살림살이 한가지씩 들고가 축하해주는 영국의 샤워파티(Shower Party)를 몇번 참석해 볼 수 있었다.서양부엌에서 두루 쓰이는 속깊은 손잡이냄비서부터 접시·수저·빗자루까지 새가정이 금세 사는 데 불편없을만큼 꼭 필요한 부엌집기·청소도구들이 결혼선물이었다. 전에는 집들이할 때 가져가던 풍습이 요즈음은 영국의 조그마한 도시서도 행동속도가 빨라져 결혼식후 피로연장에 선물을 들고 가곤 한다.필자가 참석했던 결혼식이 조그만 대학촌의 경우라 그런지 식은 저녁무렵에 했고 조촐한 식후파티에서 웃고 떠들고 춤추며 선물뜯어 공개하느라 즐거운 분위기였다.음식은 샌드위치와 한입음식,그리고 음료수 정도.축의금은 없었다. 우리도 그전에는 잔치때 깨를 가져가기도 하고 참기름·명주등 집에서 장만한 것 한두가지를 보탰다.상례는 다른 부주 못하면 팥죽이라도 쑤어다 주어 지금도 「팥죽들어오는 것만 센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정부산하 연구기관이 국민최저생계비계측을 위한 예비조사를 한 결과 저소득·중류·상위계층모두 경조비를 생계비항목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생활비에서 매달 나가고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생계비에 넣어 세금감면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것.중산층과 상위층은 부담이 월소득의 20%나 되는 달이 많았다. 경조비액수는 얼마가 적정선일까 하는 물음에 봉급생활자들이 1만원이면 부담이 안될 것이라는 대답을 많이 했다.최근 중앙선관위도 예비후보의 경조비상한선을 2만원으로 정해 단속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요즘 가정의례개정법률 시행을 앞두고 일부 답례품제조업소나 백화점들이 2만원대를 유망품으로 선정,사전제작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경조비인플레요인이 아닐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 “일 찾아하는 공무원 파격승진”/“사기진작 이렇게”최내무는 말한다

    ◎“20일전후 「모범」 2백여명 특진 계획/적극적 업무처리가 빚은 실수엔 관용”/일선기관 감사 대폭 축소… 직업관료 자율성 확대 공직사회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공무원들의 이른바 「복지불동」때문이다.각종 민원사항은 물론 장관의 지시사항,심지어 국가정책사항마저 표류되기도 한다.공직자들의 기강이 느슨해져 때로는 상사나 상부에 대한 보고체계가 언론보도보다 늦는 경우조차 적지않다.개혁시대를 맞아 차제에 이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때문에 정부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엎드려 있는 공직자들을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쏟고있다.국가행정의 손발이 되고 있는 일선 시·도의 43만 공직자들을 통솔하고 있는 최형우내무부장관을 만나 개혁의 큰 걸림돌로 등장한 공직사회 복지불동의 원인과 치유책을 들어봤다. ○부조리 악순환 발본 ­요즘 지적되고 있는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구시대의 권위주의 정권아래에서 주요 행정사항이나 정책이 국가경쟁력강화라는 공동선 대신에 몇몇 권력자의 의중에 따라 시행되고 결정되는 반복과정에서 잉태되었다고 봅니다.그러한 행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공직풍토로 굳어져 쉽게 개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민정부의 사정이 공직사회를 위축시켰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소 그런면도 있었겠지요.그러나 공직자윤리법과 관련,부도덕한 공직자들이 사정의 대상이었다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활력소가 되었다고 봅니다.국가정책이나 행정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달리 국민의 전폭적인 이해와 참여없이는 당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행정을 주도하는 공직자가 도덕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때 국가행정은 겉돌 수밖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과연 개혁이 당초 구도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는지요.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낡은 자동차가 당장은 달릴 수 있으니 효율적으로 보일 것입니다.그러나 얼마 못가서 한계를 드러낼 것입니다.낡은 자동차는 새차로 바꿔야 합니다.비록 당장은 달리지 못하고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불가피합니다.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수수나 급행료가 없어져 일이 제대로 안된다해서 「무전무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그러나 그같은 부조리구조는 낡은 자동차입니다.비단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정치·경제 각분야에서 상식적으로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구태는 반드시 바로잡혀야 합니다.낡은 차를 완전히 새 차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공무원 소신이 중요 ­정책의 혼선이나 상부의 지시가 일관성을 잃어 일선 공무원들로서는 소신을 가질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랜 정치생활속에서 국정감사등을 통해 그간의 행정을 들여다보면 그런면도 있었습니다.국가행정의 궁극적인 지표가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응변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그러나 문민정부의 정책목표는 이미 밝혀진 대원칙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고 앞서 시행돼온 행정지표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행정의 경우 민원처리 개선안,건강한 국토가꾸기운동,농어촌 지원강화등 기본틀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일선단체장의 활동이 대폭 제한되고 또 일부지역에서는 행정력 누수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선 자치단체장의 주민과의 대화나 시정 혹은 도정보고회나 각종 지역행사의 참석은 필요사항입니다.그리고 이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기념품형식으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정서상 기본적인 예의이기도 하구요.그러나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보니 이같은 활동등이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지극히 당연한 활동도 위축된게 사실입니다.이 역시 복지부동의 또다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때문에 정부는 지난 3월 중앙선관위에 「사전선거운동 판정기준」을 제시해주도록 요구했고 그 기준을 일선에 통보해 허용된 범위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지역주민과의 대화활동을 펴도록 했습니다. 지난 4일 전국 시·도지사회의를 긴급 소집해 일선기관장은 엄정한 지휘권을 확립해 산하기관을 장악토록하고 새로운 공직문화창조에 미온적인 공직자는 개혁차원에서 엄중문책토록 강력 지시했습니다.그리고 이같은 지시가 일선에서 시행되고 있는지는수시로 확인해 나갈것입니다. ○자발적 사고 바람직 ­그러나 복지부동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기앙양책등 단기적인 방안마련이 요구된다는 생각입니다. ▲내무부는 우선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감사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1년에 10차례가 넘게 무차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직무·행정·복무등 각종 감사를 한두곳을 골라 표본감사를 실시키로 하고 일선 시·군·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감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또 적극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공직자를 심사해 구제해주는 관용심사위원회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능동적으로 일하거나 제도개선에 공헌한 공직자들을 과감하게 발굴해 특진시키거나 포상하도록 해 일하는 공직자상의 귀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실제로 20일을 전후해 일선 행정기관에서 모범적인 하급공무원 2백여명가량을 추천받아 특진시킬 것입니다.또 5월중으로 예정돼 있는 경찰의 경무관 승진과정에서도 일부는 지방 근무자중에서 선정토록해말없이 일하는 공직자가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또 시·군통합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초과되는 공무원들은 직제를 개편하거나 인구가 많은 동을 나누어 자체 소화하도록하고 부득이 남은 인원은 연고지의 시지역이나 희망지로 보내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요즘 내무부에서는 실·국별로 「정책개발 Task Force」라는 기획팀이 자생적으로 구성돼 운용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이들은 지방행정,자치제도,지역경제,지방세제,민방위,방재분야등으로 실무 책임자들이 소관행정사항에 대해 지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등 직업관료로서 자율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이는 하향식 업무처리에 젖어온 내무관료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바람입니다. ○토론모임등 활성화 또 지난 3월15일(화요일)을 시작으로 사무관들이 주축이 돼 매주 화요일 근무시작전에 1시간정도 그때그때 현안을 놓고 세미나형식의 「화요광장」을 갖고 있습니다.미리주제를 예고하면 소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해 토론을 갖고 비단 내무부뿐만아니라 총리실 혹은 농림수산부등 다른 부처 관계자를 주제발표자로 초청하기도 합니다.「화요광장」참여자가 서서히 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내무부 본부의 살아 움직이는 공직자상이 지방 행정기관까지 이식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직문화가 중앙부처에서부터 서서히 꽃피고 있습니다.메마른 땅에 단비가 당장 깊숙이 스며들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내무부 본부의 찾아 일하는 움직임이 일선에까지 빠르게 확산되리라고 확신합니다.
  • 호텔 결혼식·청첩장 허용/6월말부터/예식장 사용료 사실상 자유화

    ◎화환 2개·주류대접·답례품 가능 오는 6월말부터 청첩장이 21년만에 공식허용되고 특1급호텔을 제외한 모든 호텔에서 결혼식이 허용된다. 보사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지난해 말 개정된 모법이 발효되는 6월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안은 지금까지 호화로운 경조관행을 뿌리뽑는다는 명분아래 규제해 온 7대 금지사항중 현실과 맞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 4개 부분을 대폭 현실화했다. 이에따라 청첩장등 결혼이나 약혼을 할 때 인쇄물로 초대하는 행위가 자유로워지고 회갑연에 금지된 화환·화분·꽃바구니등 경축 장식물도 2개이내에서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식점에서 경조기간중 식사류만을 제공하고 주류는 접대하지 못하도록 하던 조항도 현실화해 간소한 주류를 내놓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음식물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간단한 답례품을 하객이나 조문객에게 증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호화결혼등의 방지차원에서 전국의 22개 특1급 호텔에 대해서만 결혼·회갑및 약혼예식을 금지시키고 나머지 7백여개 호텔에서는 예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는 개정안에서 각종 관혼상제 영업과 관련한 요금신고대상에 본질적인 요소만을 포함시키고 나머지 부대가격은 자율화했다. 결혼예식장의 경우 예식실 사용료만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고 드레스사용료·사진촬영료등의 가격책정은 완전 자율에 맡겼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호텔의 예식장허용과 함께 예식비가 사실상 자율화돼 예식비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이와관련,일선 시·도지사에게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사용료를 재책정할 수 있는 조정권을 부여하며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으로 ▲예식실 사용 이외의 부대서비스나 물품등을 부당하게 업소가 지정하는 곳에서 구입토록 하는 행위 ▲외부로부터 부대물품의 반입을 방해하는 행위 ▲예식장의 사용계약을 거부하는 행위등을 열거하고 이를 어기면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 과징금 제도 시행과 관련,과징금 부과기준을 27등급으로 나눠 1일 과징금을 3만원에서 8만2천원까지 매기도록했다.
  • 가정의례법 현실맞게 개정/당정 추진

    ◎청첩장·음식접대 등 허용계획 정부와 민자당은 국민의 관혼상제의식을 규정하고 있는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 국민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데 따라 이를 전면 개정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청첩장등 인쇄물에 의한 하객초청 ▲답례품 증정행위 금지조항은 삭제하고 ▲화환 화분등 장식물 진열 사용 또는 명의를 표시한 증여▲경조기간중 주류및 음식물의 접대행위는 방법과 한도를 정해 부분 허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관과 기업체,사회단체 또는 직장명의의 신문부고 ▲굴건제복착용 ▲만장사용은 이를 전면 허용할 경우 사회적 파급효과가 너무 크다고 판단, 관련조항을 존치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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