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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절충 막바지 진통/여야,삭감규모·항목에 이견

    ◎민주선 총무회담합의 파기 주장 국회는 내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2일)을 이틀 앞둔 30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재개,예산삭감규모 및 항목조정 절충을 계속했으나 여야간 의견차가 커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의원들은 세출부문에서는 2천억원정도를 삭감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민주당 지도부에서 삭감규모가 3천억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두차례 소위회의에도 불구,진전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민주당은 여야 총무회담 합의를 파기하고 세법개정을 통한 세입규모 축소를 주장하고 나서 총무회담·재무위 등에서도 논란을 벌였다. 민자당은 일요일인 1일에도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측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예결위나 본회의에서의 예산처리는 2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삭감규모는 2천억∼2천5백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결위에서 내년 예산이 일부 삭감될 경우 예비비나 국방비 일부가 조정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삭감액은 특별회계의 양특적자보전전출금 등으로 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양특적자보전금으로 사용된다면 이를 이용해 정부가 추곡수매량을 당초 방침보다 다소 늘릴 가능성도 크다.
  • 서비스료 안정에 행정력 총동원

    ◎최근 크게 오른 목욕·음식요금 환원 유도/채소류·난방용 연료·쌀값도 지속적 관리/가격담합·매점매석행위 강력 단속 정부는 27일 음식값 목욕료 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들먹거리고 있는 연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최근 오르거나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목욕료·커피값등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요금을 환원토록 유도하고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일부 농수산물과 공산품은 공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인상요인을 안고 있는 전기요금등 각종 공공요금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한꺼번에 대폭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중 시기별로 나누어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이 올 한자리수 물가달성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김장채소류와 난방용 연료,겨울의류등 겨울생필품과 추곡수매가 인상에 따른 쌀값의 가격안정에 최대한 역점을 두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과소비풍조 방지를 위해 소비절약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나가고 호화사치와 과소비를 조장하는 유사상품권 발행행위나 가격담합·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국세청·재무부·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운영,강력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서울을 비롯,부산·대구·광주·대전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음식값·차값등 개인서비스요금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공급이 달리는 공산품값의 오름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현재 서울시내 차값의 경우 일부 다방에서 그동안 9백원 하던 커피값을 이달들어 1천원으로,1천3백원하던 인삼차값은 1천5백원으로 올려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음식점들에서도 자장면·짬봉·김치찌개등을 종전 한그릇에 1천4백∼2천원에서 1천5백∼3천원씩 받고있다. 대중목욕탕과 대중사우나도 지난달말까지 1천3백∼1천7백원하던 목욕료를 최근들어 1천7백∼1천9백원으로 일제히 인상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이 마찬가지로 부산지역의 경우 이달들어 1천3백원하던 목욕요금을 수건·비누등을 제공하면서 업소에 따라 1천5백∼1천8백원까지 멋대로 올려받고 있다. 경남 울산의 경우 시내 중심가 일대의 다방과 커피숍들이 지난주부터 커피값을 평균 25∼33%씩 인상,커피 한잔에 1천∼1천5백원씩에 팔고있다. 숙박요금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크게 올라 전남·광주의 경우 종전 1만3천원 받던 장급여관(2인1실기준)이 1만5천∼2만원씩 받고있다.
  • 은행,당좌금리 12∼15% 적용/자유화 첫날

    ◎단자사는 14.4∼16.4%로 운용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된 21일 은행권은 만기가 돌아온 당좌대출금에 대해 기업의 신용도와 은행기여도에 따라 종전보다 2∼2.5%포인트 오른 12∼15%의 금리를 적용하고 연체대출금리도 2%포인트 오른 연 21%를 부과했다. 그러나 당초 당좌대출금리를 12∼14.5%에서 운용키로 했던 조흥·제일·서울신탁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같은 수준인 12∼15%로 수정,은행들간에 담합했다는 시비를 낳고 있다. 국민·중소기업은행은 연체금리를 21%로 인상했으나 당좌대출금리는 일반은행보다 1%포인트 낮은 12∼14%를 적용한다. 주택은행은 국민주택기금의 연체대출금리를 현행 19%로 유지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임대주택에 지원된 연체금리도 현행10%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단자사들은 자유기업어음(CP)할인금리를 급격한 금리상승을 막기위해 당초보다 낮춰 연14.9∼16.9%로,매출금리는 14.4∼16.4%로 운용키로 했으며 어음관리구좌(CMA)수익률은 유사상품과의 형평을 고려해 현행수준인 14.5∼15%를 유지키로 했다. 생보사는 상업어음할인금리를 현행 14%에서 16∼16.5%로 줄이고 연체대출금리도 은행권과 같이 연21%를 적용했다. 금리자유화 첫날 은행권을 비롯 각 점포들은 지점내에 바뀐 금리내역을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고 기업고객에게 변동된 금리조정내역을 발송하는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 지하철·터널·취수장·철교공사/내년부터 일반경쟁 전환/조달청

    ◎시공실적 제한기준 폐지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폐·하수처리장,교량,정수장,취수장,지하철등 각종 정부공사에 적용해오던 시공실적 제한기준을 대폭 완화하거나 일부 폐지,공사실적이 없는 신규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공법의 지나친 제한으로 일부 대형업체들이 공사참여를 독점하거나 담합해온 것을 방지하고 93년으로 예정된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건설업계의 경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조달청이 새로 마련한 「주요 정부시설공사 제한기준」에 따르면 기술축적이 일반화된 ▲지하철공사 ▲터널공사 ▲취수장 ▲철강재 교량공사는 실적제한기준을 폐지,도급순위가 비슷한 업체끼리 일반경쟁(군및 한도액 제한경쟁)을 시키기로 했다. 폐수처리장공사는 ▲하루 5만t미만은 해당 공사규모 이상 또는 1만t이상 공사실적 ▲하루 5만∼20만t 미만은 2만t 이상 공사실적 ▲하루 20만t 이상은 5만t 이상 공사실적으로 제한대상을 현행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고 그 기준도 대폭 낮췄다. 하수처리장 공사도 ▲하루 10만t∼30만t 미만은 2만t 이상 공사실적 ▲하루 30만t 이상은 5만t 이상 공사실적이 있는 업체가 참여토록 하되 폐·하수처리장 실적은 상호인정함으로써 참여토록했다.
  • 현대,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매입자·조건 증권사와 미리 짜고/1만∼3만주 단위로 대량 매각/일반인 대상 매도따른 주가 폭락 막으려 현대그룹 계열사 및 대주주들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정기관(인)과 사전에 정한 주문수량 및 가격으로 통정매매하는 방식으로 보유주식을 매각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차써비스·인천제철 등 현대그룹 주요계열사의 주식은 국세청이 추징세액을 공식 발표하기 2주일 전인 10월중순부터 특정 증권사를 통해 대량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들 주식의 증권사별 거래현황을 보면 매도 및 매수주문이 주로 1만주나2만주,때로는 3만주 단위로 일부증권사에 집중돼있어 미리 담합한 가격에 동시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식이 거래된 혐의가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특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도주문을 내면 거래없이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매입자를 물색해 사전에 정한 주문수량과 전날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동시에 주문을 내는 편법을 동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 4일 같은 계열사인 현대증권등 4개 증권사에서 이날 거래량의 절반이 넘는 7만8천주의 매도주문이 나왔고 동양증권에서 5만7천4백주의 매수주문이 나와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주식도 한국투자증권등 3개 증권사에서 이날 거래량의절반이상인 3만6천5백주의 「팔자」주문이 나왔고 동아증권에서 나온 3만주의 「사자」주문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들은 주식물량이 한꺼번에 대량이동할 경우 사전담합에 의한 불법 주식거래가 그대로 드러나는데다 증권거래소의 매매심사가 뒤따를 것을 우려, 처분주식을 5천주나 1만주 단위로 여러날에 걸쳐 쪼개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원 「기부금임용」 강력재제/교육부

    ◎잇단 「억대 교직매매」 말썽따라 지시/연루학교 일제 감사 실시/해당교사 파면… 관련자 고발키로 교육부는 일부 중고등학교와 대학등에서 교사·교수채용을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을 주고받는 이른바 교직매매(교직매매)비리가 최근 또다시 빈발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일선학교별 실태등을 파악,강력대응토록 각급 시·도 교육청에 긴급지시했다. 교육부는 5일 일선 시·도 교육청에 내린 지시에서 문제발생가능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강화토록하는 한편 교사·교수채용등과 관련한 기부금수수등의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해당교사·교수에 대한 파면·해임조치는 물론 비위관련자전원을 사직당국에 고발,형사처벌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교직매매비리에 상습적으로 연루된 고등학교 및 대학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직접 금품수수에 연루되지 않았더라도 감독소홀등의 연대 책임을 묻도록 하는등 행정지도를 강화토록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의 이번 긴급지시는 지난 10월 총신대등에서 교수채용을 둘러싸고 거액의 사례금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관련비리가 한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92년도 새학기 준비등을 앞두고 또다시 교직매매사례가 성행되고 있다는 학교주변의 진정등에 따른 것이다. 최근 경북 포항등 일부지역의 교사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학교가 지난 88년부터 해마다 상당수의 교사를 기부금을 받고 채용,우수한 교사의 확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문교부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재단비리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주변에서는 이같은 교사매매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교사·교수수급의 불균형과 사학의 인건비투자 기피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고교사 매매의 경우,그동안 사범대생의 증가로 교직이수자의 적체현상은 심화되고있는 반면 사학재단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식교사보다는 시간강사를 고용하는 등 편법을 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87년 사범대를 나오고도 자리가 없어 교원으로 채용되지 못한 인원이 8백38명인 것을 비롯,올해까지 1만4천5백여명의 교직이수자들이 교사로 채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학력인플레로 박사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 대학교수 채용과 관련한 비리도 해마다 늘고 있다.일부 사립대는 교수 한명을 채용하는데 기부금명목으로 5천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하고 있고 시간강사자리도 1천만∼2천만원에 거래된다는 것이 대학가의 공공연한 비밀로 돼있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사범대 졸업생 적체현상 심화와 석·박사학위 소지자의 과다배출 등으로 교직매매가 은밀히 이뤄져온 게 사실이나 그 수법이 교묘하고 당사자간의 담합으로 이뤄져 적발에 한계를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관련 비리정보가 있는 학교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등의 근본대책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석유·연탄 값 동결/정부/연말까지 변칙인상등 집중 단속

    정부는 석유·연탄등 월동기 난방연료의 가격을 연말까지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또 상공부와 28개 의류업계로 구성된 「의류가격 안정대책반」을 운영,다음달중 코트등 겨울옷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는등 가격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하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회의를 열고 「월동기 주요물자수급및 연말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김장철을 맞아 김장배추와 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의 포전구매자금등 2백60억원을 지원하고 다음달 10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국에 6백여곳의 임시김장시장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일부지역에서 수송난등을 이유로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연탄값의 안정을 위해 연탄판매업소에 배달료포함가격과 배달료제외가격의 표시를 의무화,각 시도가 지정고시한 지역별배달료를 지키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격이 자율화된 등유값의 인상을 억제하고 담합·매점매석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겨울용 의류에 대한 일제가격점검을 실시,키로했다.
  • 3억이상 정부 공사/기술위주 업체 선정

    정부는 건설기술을 향상시키고 제한입찰에 따른 담합등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기관이 발주하는 3억원이상의 건설기술 용역사업은 가장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정부기관이 발주하는 용역사업에 대해 기술용역업체들의 과거실적 위주로 능력을 평가,2∼3개의 업체를 선정한 후 경쟁입찰을 통해 최저가격 입찰자에게 낙찰토록 했으나 이같은 방법이 기술개발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능한한 최우수 기술업체에 용역을 맡기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 「선거혼탁」 초동 척결의 단호한 의미

    ◎대통령의 엄단 지시 배경과 불법 유형/선심관광·비당원 참여한 당대회/공천관련 금품수수·후보자 담합/특정인의 당락에 영향주는 행위/벽보·유인물도 등록전까진 불법 노태우대통령이 18일 사전선거운동을 엄격히 제재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은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여기에는 14대총선 만큼은 기필코 깨끗한 선거로 치러 선거풍토쇄신의 일대 전기로 삼겠다는 단호한 뜻도 담겨있다. 특히 중앙선관위가 지난 14일부터 사전운동단속에 나선 이후의 시점에서 나온 지시라는 점에서 「최후통첩」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전 선거운동 양상이 과열·타락상을 보이면서 이미 위험수위에 육박,공명선거풍토를 뒤흔들 가능성이 짙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정치권 전반의 조기과열 양상으로까지 연결돼 민자당의 경우 연말까지 중단키로 한 정치일정논의를 재연시키는등의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이는 임기 종반기에 접어든 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큰 차질을 빚게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표현은 안됐지만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사전선거운동으로 적발되는 여당후보는 14대총선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과 함께 형사처벌도 불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이미 사전선거운동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사정당국은 불법선거운동의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대통령이 특히 여당소속의원이나 당원들이 사전선거운동을 자제토록 경고한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우선 여권내부에서 일벌백계 차원의 엄중한 조치가 가해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민자당내에서 상당한 제동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비중있는 정치인들이 출마할 과열선거예상지역에서의 사전선거운동 행위도 상당부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이날부터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검찰은 이번 14대 총선에서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늘 과열과 타락으로 치닫는 우리의 선거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전선거운동부터 일찌감치 싹을 잘라 선거의 부패를 초기단계에서 제압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그동안의 내사결과 일부 출마희망자들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국내외 관광을 알선하거나 금품및 음식물을 제공하고 선전책자를 돌리는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불법사례들을 다스리기 위해 전국 50개 지검·지청의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전담반원 말고도 모든 검찰직원을 수사요원화해 정보수집과 수사공조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역점을 두게 될 대상은 유권자의 금품요구등 불법행위라 할 수 있다. 타락선거의 원인 가운데 상당부분이 유권자에게 있다고 볼때 돈을 받거나 요구하는 유권자들을 엄중히 단속해야만 유권자 스스로 금품을 거부하는 선거풍토를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단속대상이 될 행위별 유형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금권선거사범」으로 선심관광알선행위,향우회·야유회·친목회등 각종 모임에서의 음식물 제공행위와 후보지망자들의 담합·금품수수행위,금품살포행위,특히 유권자의 금품요구및 수수행위와 선거브로커의 매표알선행위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은 「불법선전행위」로 사진과 학력·경력·지지호소내용을 담은 연하장·달력·명함등의 배포행위,후보지망자명의의 신년인사등 플래카드 게시행위,신문·방송등 언론매체이용 선전행위,선전책자배포행위등이다. 이밖에 후보지망자들이 서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비방하는 「흑색선전행위」와 「공무원의 불법선거운동 개입행위」도 단속대상이 된다.특히 공천관련금품수수행위와 당원 아닌 사람이 참여하는 정당집회개최등 「정당의 불법선거운동」도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선전벽보의 부착이나 소형인쇄물의 배포·현수막의 설치는 법정선거운동기간 동안에는 합법적인 것이지만 「사전」에는 모두 불법이며 호별방문,음식물 제공,가두방송,후보자비방등도 당연히 불법 선거운동의 사례에 포함된다. 따라서▲집회나 유인물을 통해 특정인물을 낙선 또는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행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단합대회·야유회·전시회등 집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음식물 제공행위 ▲유권자가 계모임등을 통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뿐만 아니라 법에 정해진 ▲선전벽보·유인물·현수막·인사장 배포 또는 부착행위등도 후보등록이 끝날때까지는 모두 단속대상이 된다.
  • 조기 선거붐을 차단하라(사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붐이 일고 있고 선거철만 되면 기습인상의 양상을 보여온 서비스가격을 비롯한 각종 요금의 동향이 심상치 않은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선심관광은 선거때의 단골 메뉴이나 이번에는 너무 일찍부터 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달들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단풍행락철과 결혼시즌까지 겹쳐 관광버스업체들이 예약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관광버스 수요가 급증하자 전세요금이 최고 1백%까지 인상되었고 인상가격에도 불구,11월말까지 주말과 휴일은 이미 예약이 1백%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버스요금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가격인상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고 각종 요금 또한 심상치 않다.최근 정유업계가 환차손을 이유로 국내 유가인상을 제기하고 있고 주택업자들이 집단적으로 아파트분양가 자율화를 요구하고 있다.또 국내선 항공료 요금의 경우 요금관리체계를 현행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내 버스 업자들도 경영수지악화를 이유로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자제가 실시되면서 지역별 주차 요금과 공원입장료가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도 목욕업자들이 목욕연료를 현행 벙커 C유에서 저공해 경유로 바꿀 경우 목욕요금의 30%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기 선심관광붐과 각종 요금의 인상 움직임을 이대로 둔다면 선거인플레로 우리경제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 거의 분명하다.정부가 이에 대비하여 그 대책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믿고는 있지만 정부대책이 좀더 조기에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선심관광을 부추기고 있는 정치인 또는 정치지망생들의 자금을 철저히 조사하여 불로소득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대출자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융기관이 대출관련 심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특히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선거자금을 지출하는 일이 없도록 규제하고 과다한 선거자금을 사용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하여금 탈세여부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가당국은 선거전부터 들먹이고 있는 각종 서비스가격과 요금에 대한 사전감시제를 지금부터 실시하여 이들 가격이 기습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업자들이 담합에 의해 가격을 인상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의해 가격환원조치를 즉각 발동하기 바란다. 일선행정기관 역시 기습인상에 대비,상시로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관련업계에 대한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당국의 노력 못지 않게 정치인들이 혼탁하고 타락스러운 선거풍토를 없애기 위한 자성이 있어야 하고 유권자인 국민 모두가 돈 안쓰는 선거와 인플레의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심사위원 5명 「담합」 수사/이대무용과 입시부정

    ◎홍 교수·학부모등 3명 오늘 구속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13일 소환된 홍정희교수(58)를 철야조사한 결과 홍교수외에 이대학 무용과 교수3명과 체육과교수1명등 입시때 심사위원 5명이 함께 입시부정을 저지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홍교수와 함께 소환된 학부모 고정애씨(42)와 변정선씨(53),부산B여고 배귀영교사(31·여)등 4명을 철야조사한 결과 홍교수가 『합격을 보장하겠다』고 말하고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대학 무용과 입시채점방식이 홍교수 혼자 높은 점수를 주더라도 합격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다른 심사위원들도 이에 개입됐다고 보고 이들도 곧 잇따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홍교수를 14일중으로 배임수재및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고씨가 지난7월 딸 김선미양(18)이 소련에서 교통사고로 숨지자 인솔교수인 홍교수에게 『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이를 폭로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홍교수로부터 모두 1억1천만,7천만원등 1억8천만원을 받아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고씨는 또 변씨에게도 부정입시가 폭로되면 좋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변씨가 홍교수로부터 돌려받은 5천만원 가운데 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입시부정을 둘러싸고 모두 2억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고씨와 변씨에 대해서도 배임증재및 공갈등 혐의로 14일중 홍교수와 함께 구속할 방침이다.
  • 이대 홍 교수 오늘 소환/입시부정

    ◎학부모에 1억1천만원 수뢰 확인 이화여대 무용과의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11일 숨진 김선미양(18)의 어머니 고정애씨(42·부산시 남천동)로부터 홍정희교수(58)에게 부정입학의 대가로 1억1천만원을 주었다는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홍교수를 12일 하오 검찰로 소환,돈을 받게된 경위와 부정입학시킨 방법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입시직전인 12월10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홍교수집을 세차례 찾아가 각각 2천만·3천만·6천만원씩 모두 1억1천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학 무용과 실기시험이 5명의 심사위원이 채점한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평균해 채점하는 방식이어서,홍교수 혼자서 높은 점수를 주더라도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사위원들 사이에 사전 담합이 있었다고 보고 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이사철/부동산 불법거래 집중단속

    ◎건설부·지자체등 동원/미등기 전매·입주권 알선등 근절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투기 행위를 억제,주택등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국 부동산중개업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4일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주택공급량의 확대로 아파트등 주택의 매매및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일부 중개업자의 농간등에 의한 투기가 되살아 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건설부를 비롯한 중앙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공무원이 동원될 이번 단속에서는 중개업자가 부동산을 직접 매수,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제3자에게 매도하거나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꾼과 담합하여 급박한 사정으로 싸게 내놓은 매물이나 개발가능지역의 매물을 매수한 후 고가로 제3자에게 매도하는 행위 등 직거래와 미등기전매등을 추적 단속할 방침이며 미등기부동산이나 법령의 규정에 의해 전매등 권리의 변동이 제한된 부동산의 매매를 중개하거나 투기를 자극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명함등을 유포하는 투기조장 행위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중개업자가 보관하고 있는 영수증 사본·계약서 사본 또는 검인계약서상의 매매쌍방을 확인,의심이 가는 계약에 대해서는 거래당사자에게 거래금액과 수수료지불에 관한 내용을 문의 하는등 중개업자의 차익금 착복및 수수료의 초과 수수여부를 단속하는 하편 주택건설촉진법등 관계법령에 의해 거래가 금지돼 있는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통장이나 주택상환사채및 입주권등의 매매·알선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허가취소및 자진폐업후의 무허가 중개행위 ▲무단 휴·폐업행위 ▲허가증·자격증등의 양도·대여행위 ▲장부등의 비치및 기장상태 ▲중개인의 영업지역위반행위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 미원식품·두산곡산등 5사/옥수수전분가격 담합 인상

    ◎공정거래위 시정 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옥수수전분 출고가격을 담합인상한 미원식품등 5개사에 대해 가격인상합의내용을 즉각 파기하고 앞으로 6개월간 옥수수전분의 월별 판매가격및 물량을 보고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할당한 사조산업등 4개사와 객관적인 근거없이 허위·과장광고를 한 두산산업 에이스침대등 3개사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했다. 미원식품 선일포도당 두산곡산 (주)풍진 방일산업등 5개 옥수수전분 생산회사는 지난해 12월 1일 옥수수전분가격을 22㎏들이 한포당 5천2백80원으로 최고 42.7%까지 일제히 인상했다가 적발됐다. 사조산업은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할당하고 과다하게 공급된 상품을 판매하지 못한 특정대리점에 대해 실적부진을 이유로 거래를 중단했으며 미원 대양 세우포리머등 3개사도 대리점영업구역을 설정하거나 판매가격을 사전에 정하는등 횡포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산업은 자사가 수입하는 미국 월풀사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을 팔면서 객관적 근거없이 「가전기기세계제일의 자부심…」등의 과장광고를 했고 대하패션은 여성의류를 팔면서 법정기간(20일)을 넘겨가며 소비자에게 경품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물가안정 차관회의/전기료도 인상 백지화

    ◎올 소비자 물가 8.3% 상승/8월에만 1.3%/태풍피해로 농산물값 올라/통계청 정부는 최근 물가가 급등세를 보임에따라 연내실시를 검토했던 전기료인상을 백지화하는등 연말까지 공공요금인상을 모두 동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류업계가 추진중인 맥주·소주의 출고가인상을 보류토록 하고 추석을 전후한 성수품 값의 급등을 막기 위해 쇠고기등 40여개품목을 특별관리하고 출하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9월 4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9월5일부터 24일까지를 추석 성수품 관리기간으로 설정,쌀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설탕 주류등 성수품과 배추 상추등 모두 40여개 품목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전기료를 9.9%정도 인상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내년이후에 인상키로 하고 버스·택시 등 다른 공공요금도 연내인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주류업계가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맥주·소주값 인상도 보류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명절 분위기에편승한 추석성수품의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내무부 보사부등 관계부처 합동단속반을 편성,대중음식값 이·미용료 목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과 유사상품권 발행행위,매점매석,가격담합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 은행 수수료율 내년 전면 자율화/공과금 수납업무등 30여종 대상

    ◎정책금융은 점진적 축소·폐지키로/7차계획 금융자율화방안 확정 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공과금수납,타행현금인출기 이용,외환업무등 30여종에 이르는 은행의 수수료가 전면 자율화된다. 또 이기간중 단계적으로 금리자유화가 추진됨에 따라 통화관리방식이 현재의 총통화(M₂)증가율 중심에서 금리중심으로 전환된다. 사실상 정부가 내정하고 있는 시중은행장 인사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주와 거래기업 대표들로 구성되는 확대비상임이사회가 행장을 추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9일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열린 7차5개년계획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자율화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금융자율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금리자유화에 따른 은행간 금리경쟁으로 은행수지가 크게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은행의 각종 서비스에 대한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각종 수수료 요율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현재 은행의 수수료 요율은 제도상으로는 자율화돼 있으나 금융당국의 창구지도및 은행간 담합형식으로 사실상 묶여 있다. 재무부는 금융개방에 대비,국내은행의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해 경쟁력 제약요인인 은행의 부실채권 관리가 쉬워지도록 은행 자율로 처리할수 있는 대손상각 규모를 현재의 5천만원에서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또 상업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상업어음등 중소기업지원금융과 무역·수출산업설비금융등의 정책금융은 점진적으로 축소·폐지하고 그대신 중소기업·농업부문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재정에서 담당하거나 특수은행등의 정책금융기관에서 맡도록 할 방침이다.
  • 휘발유·등유값 새달 자유화/동자부

    ◎기준가의 3%이내 차등 허용 오는 9월1일부터 휘발유와 등유의 가격이 자유화된다.그러나 자유화 초기에 예상되는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정부가 매달 내부적으로 기준가격을 정해 3% 이내의 가격변동만을 허용할 방침이다.기준가격은 국내 정유사의 제조원가와 수입품의 국내 도착가격을 감안해서 책정한다. 따라서 현재 1ℓ당 4백77원에 팔리는 휘발유의 경우 상하 14원31전의 범위에서,소비자가격이 1ℓ당 2백16원인 등유는 상하 6원48전의 범위에서 정유사나 주유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각 주유소나 석유부판점은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가로·세로 1m 크기의 가격안내판을 반드시 게시,휘발유와 등유의 판매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동력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석유류가격 자유화계획에 따르면 「석유류제품의 최고판매가격 고시」에서 휘발유와 등유를 제외시켜 가격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현재 정유회사에만 허용하고 있는 석유류 수출입도 자유화했다. 이밖에 정유회사의 주유소 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81년3월14일의 이른바「3·14 조정명령」이 해제돼 주유소 소유에 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진다.주유소의 거리제한도 현 수준의 절반으로 완화돼 서울의 경우 7백m 이내에서 3백50m 이내로,시·읍지역 1㎞ 이내에서 5백m 이내로,기타 농촌지역은 2㎞ 이내에서 1㎞ 이내로 각각 줄어든다. 동자부는 석유류가격 자유화에 따라 담합에 의한 가격폭등이나 덤핑으로 인한 폭락·세금탈루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동자부와 서울시 및 각 시·도,대한석유협회등 민간협회등에 소비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부처 및 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편성,단속을 강화하며 ▲주유소·대리점·정유회사등 각 유통단계별로 매일의 판매가격을 일주일마다 보고토록 하며 ▲모든 판매업자에 판매기록부를 비치토록 했다.
  • “대권 대권 하는데…”/김만오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88올림픽이 열렸을 때 일본사람들은 한국을 가리켜 『다이헨 스바라시이 구니』(대단히 훌륭한 나라)라고 격찬했었다.세계 최강의 경제대국 일본의 바로 옆에 이처럼 훌륭한 나라가 선의의 경쟁자로서 등장했다는 것이 두렵기조차 하다며 경이의 눈초리를 보냈었다.그러나 그런 눈길은 오래가지 않았다.도쿄 도처에 들어섰던 니스(NIES)상품의 판매장도 반짝했던 경기를 끝으로 속속 문을 닫았다.올림픽을 치른뒤 벌어진 한국사회의 혼란상­과격학생운동·노사분규 한국상품의 질은 떨어지고 아프터서비스가 뒷받침 되지않아 일본의 소비자들이 눈을 돌렸다는 사실을 우리는 듣고 있다. 저명한 경제비평가 하세가와 게이다로(장곡천경태낭)는 이렇게까지 공언했다.『한국은 일본을 80%나 90%쯤은 따라 올지 모른다.그러나 나머지 20∼10%는 쫓아 올수 없는 벽이다.그것은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질적인 차이일지도 모른다』며 큰소리 쳤다. 우리 사회가 제할 일을 제쳐두고 정치에 너무 민감하며 과열되어 있는 나머지 이같은 결과를 빚었는지 모른다. 엊그제 느닷없이 남부지방을 할퀸 태풍 캐틀린에 이어 제주도에서 때도없는 「바람」이 불고 있다.모두가 『대권·대권』한다. 대권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국민을 다스리겠다는 권위주의적이며 봉건주의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치용어이다.국민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은 대권욕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겸허한 마음으로 국가의 발전과 국민에의 봉사를 위해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한 나라의 정상에 서려는 사람은 자기가 원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국민으로부터 떠받들어져야 한다.나만이 「대통령감」이라는 인식의 강요도 부질없는 짓이다. 몇몇 정치파벌의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남몰래 담합하거나 밀실에 숨어 흥정을 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그런데도 휴가철까지 겹친 요즘 제주도행 비행기는 만원이다.찾아가고 불려가고 따지려가고 다짐하러 가는 정치인들로 법석이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우리 당의 분위기가 마치 대권경쟁이나 붙은 듯 국민들에게 비치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고 말한다. 우리 속담에 「가죽은 탐나고 범은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요즘 제주도에서 벌어지는 정치행태는 이 속담에 비유될만 하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가죽(대권)은 구해야겠고 범(국민여론)은 두렵고…. 「대권·대권」하는 것에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다하고 있는 국민들은 진작부터 넌더리를 내고 있는지 모른다. 일부 정치인들의 대권싸움에 국력을 소모시킬 만한 여유가 우리에겐 없다.
  • 농성… 소동… 「기초」의원 한심한 작태

    ◎합천/담합 교육위원 떨어지자 명패 던지며 행패/성남/조례개정 불만… 13명이 본회의장 철야 점거 지방의회의원들이 투표결과에 불만을 품고 의장에게 명패를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의사당에서 농성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 지방의회의원들의 행동이 마치 중앙정치무대에서의 기성 정치인들이 보였던 행동을 답습하는 듯해 지역주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김동구)일부 의원들이 교육위원 선출을 놓고 사전에 담합,선출키로 했던 후보가 탈락되자 회의실에서 의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8시간동안 농성을 하는등 추태를 부렸다. 합천군의회는 지난 24일 상오10시 제3회 임시회의를 열고 교육위원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문영주씨(66)와 권병석씨(59)를 선출했다. 투표가 끝난 뒤 차도출 안문기 윤한무의원 등은 당초 자신들이 지지한 안모씨(66)가 1표차로 탈락하자 『약속위반』이라며 명패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성남=한대희기자】 성남시의회 이상락의원(38·중원구은행2동)등 의원 13명은 25일 제3차 임시회를 마친 직후인 낮 12시부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청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 조례개정 의안이 부결된데 불만을 품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의원등은 「결산검사위원 선임에 있어서 시장이 2인을 추천할 수 있다」고 돼있는 시 조례를 결산검산 위원 전원을 의회에서 선임할 수 있도록 개정하기 위한 의안을 발의 했으나 조례 개정 특별위원회에서 표결처리로 부결되자 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하오9시30분쯤엔 도의원 유중백씨등 2명과 시의원 강부원씨등 6명이 농성중인 시의원들을 격려하러 왔다며 성남시청사안으로 들어가려다 정문에서 수위들의 제지를 받고 몸싸움을 벌였다.의원들은 수위들을 밀치고 2층 시장실로 몰려가 비상근무중이던 총무국장 김석영씨등 시직원 10여명에게 『의원이라는 신분을 밝혔는데도 출입을 막은 이유를 대라』며 1시간동안 소란을 피우다가 이날 하오10시30분쯤 돌아갔다.
  • “타협의 민주의정” 가능성 보였다/제155회 임시국회 뭘 남겼나

    ◎다수결로 현안해결,시비성 구태 탈피/「여야 공조」과시… 향후 정국운영에 관심/예산심의에 지역성 집착은 비판받을 소지 23일 사실상 폐회된 제155회 임시국회는 여야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선보임으로써 관심을 끌었다. 여야 동반자관계의 확립으로도 이해할 수 있고,다수결정치의 원칙이 처음부터 끝까지 적용된 국회라 부를 수도 있다.타협과 소수정파 존중의 모습,다수결에의 복종같은 교과서적이지만 구경하기 어려웠던 모습들이 17일간의 임시국회 회기를 일관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다루어진 주요사안들의 처리과정 거의 모두에서 이런 특징들은 발견되고 있다. 여야 공동으로 해방이후 최대의 경사로 표현한 유엔가입동의안(유엔헌장수락동의안)이 극히 이례적으로 여야 대표의 찬성토론과 함께 만장일치로 통과된 점이 우선 그렇다.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절충과 타협을 거쳐 표결로 처리됐다.또 신민당이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켰던 한보특혜문제도 진통을 겪기는 했으나 진상조사소위안건을 정상적인 표결로 부결시키는방법으로 매듭을 지었다. 다수결 원칙의 확립과 유엔헌장수락동의안의 만장일치처리는 성격상 조금 다른 문제이기는 하다.유엔헌장수락동의안의 만장일치 처리는 통일과 외교문제에 있어서의 초당대처란 전통의 재확인이란 측면에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임시국회를 일관했던 타협,다수결원칙존중,초당대처는 거대여당의 절제와 소수야당의 냉정한 현실인식의 결과로 집약할 수 있다.나아가 이는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행해진 지방자치의원선거 결과의 민의를 여야모두가 수용한 결과이기도 하다.집권 민자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선거결과는 민자당에게 정국주도의 자신감을 선물한 대신 오만에 대한 경계를 증폭시켰고 신민당에게는 보수안정회귀로 가는 국민의사의 지향성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3당합당에 대한 평가이자 5월가투에 대한 평가이기도한 지방선거의 참패는 신민당에게 내우외환을 몰고왔다.민심의 이반과 이에따른 당내 지도력의 약화는 지도노선과 대권전략의 수정 모두를 요구하고 있다.대권전략의 수정필요성이 내각제개헌에 대한 새로운 입장표시로,지도노선의 수정은 일차적으로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타협과 다수 인정이라는 원내 전략수정으로 나타난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변신이 언제나 그렇듯이 신민당의 변신은 강요된 것이다.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보인 타협과 상대방 존중,다수결에 의한 갈등해소의 원칙은 하나의 정치문화로 정착된 것은 아니다.그냥 그러한 정치문화정착의 가능성을 제시한 단계일 뿐이며 이런 긍정적 의정현상들은 언제라도 다시 옛모습으로 회귀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물리적 충돌없는 의사진행에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민자당과 신민당 모두가 철저한 양당구도확립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희망하고 있었다는 점이다.하나의 축제일 수 밖에 없는 유엔동시가입동의안 찬성토론에서 굳이 민주당을 제외했다는 점과 정치자금법협상,예산심의에서의 민주당소외에서 이런 양당의 속셈은 읽혀지고 있다.신민당이 양당구도 정착을 바라는 것이야 상식일 것이다.그러나 우월적 위치에서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는 민자당이 굳이 축제행사에서마저 민주당을 따돌린 점은 김영삼대표의 지지기반과 이기택총재의 그것이 겹친다는 점,대선정국을 양금구도로 끌어야하는 김대표측의 세밀한 계산이 작용한 결과로 이해해야 할성 싶다. 한보특혜시비에 대한 신민당의 무기력을 국회의 무기력으로 이해하려는 시각도 있다.이와함께 추경예산안 처리에서 나타난 양당의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한 담합,예산심의의 지역주의 대두라는 측면에서 비판받을 소지가 크다.이는 민자당보다 야당인 신민당에게 주어지는 비판이다. 당초 신민당은 추경예산안과 관련,정부원안에서 8천5백15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새만금 간척사업비등 1천1백50억원을 증액,약 6천억원을 순삭감하자는 입장을 폈다.그러나 신민당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 사업비로 일부항목을 전환하는 선심에 만족,총액면에서는 정부원안을 통과시키는 원내전략을 구사했다.신민당의원들이 예결위 정책질의 과정에서 경제원리를 들어 팽창예산의 부당함을 역설하고도,그같은 재정운용원리와 「소신」을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배정과 맞바꿔 한푼의 국민부담감액도 이루지 못한것은 예산심의의 담합,예산심의의 지역주의 등장으로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두드러진 거여의 친절과 신민당의 「행복한 소수에의 자족」은 내년 대통령선거까지의 정치일정과 관련,매우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그것은 확정된것으로 여겨져 온 많은 정치일정들이 여야의 협상에의해 신기한 요술을 부릴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여권 최고 권력층의 의중이 실현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는 징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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