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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공사에 담합입찰/69차례 나눠먹기 낙찰/경북지역

    ◎업자 62명 입건… 직원 결탁 여부 수사 【대구=남윤호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20일 한국전력공사 경북도내 각 지점이 발주한 전기공사를 담합하는 수법으로 낙찰받아온 안동시 법상동 42 (주)삼영전업사대표 권재진씨(49)등 전기공사업자 62명을 입찰방해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 전기공사업자가 입찰예정가격의 95∼99·5%선에서 낙찰받아온 점으로 미뤄 한전관계자들과 사전 결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권씨등 전기공사업자들은 지난해 1월4일 한전안동지점이 발주한 안동군 남후면의 주택전기가설공사 입찰에 참가해 권씨가 입찰예정가 1천5백80만원보다 20만원이 모자라는 가격으로 낙찰받도록 담합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도내 각지에서 실시된 전기공사입찰에 참가해 69차례에 걸쳐 업자상호간 담합수법으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90년 12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원상호간에 과당경쟁을 막는다는 구실로 한전경북지사 산하 13개지점을 4개권역으로 나누어 이들 지점이 실시하는 전기공사입찰에 분산 응찰한뒤 담합하는 수법으로 돌아가며 낙찰을 받고 낙찰자는 공사금의 25%를 상조회에 적립키로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중 입찰예정가격의 99%이상의 가격에 낙찰한 업자들은 모두 구속수사키로 했으며 구속 대상자는 10여명선으로 알려졌다.
  • 의사들,인술 잊은채 돈벌이 급급/어린이 단체접종 못하게 횡포

    ◎“백신 공급땐 불매” 제약사에 압력/병원서 개별주사로 폭리/공정거래위,의사단체에 시정명령 서울지역 의사들이 국민학교 유아원등에서 단체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도록 백신제조업체에 단체접종용 백신의 공급중단압력을 넣고 병·의원에서 비싼 값에 개별접종을 받게 해 폭리를 취해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이상웅)와 대한소예과학회 서울시지회(회장 임세영)가 그동안 이같은 경쟁제한행위를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즉시 중단토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수가등 담합가격을 파기토록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6년부터 해마다 동신제약 동아제약 (주)녹십자 제일제당등 4개 제약회사와 일본뇌염백신제품의 거래약정을 체결,서울지역의 모든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이백신을 의사회를 통해서만 공급하도록 하고 단체예방접종용으로는 일체 공급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또 일본뇌염의 예방접종수가도 의사회가 담합으로 결정,지난 86년 1회접종에 7백원하던 것을▲87∼88년에는 1천원으로 42·9% ▲89년에는 1천2백원으로 20% ▲90∼92년에는 1천5백원으로 25%나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일본뇌염뿐아니라 B형간염 유행성출혈열등의 각종 전염병백신의 개별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녹십자 동신제약 동아제약 제일제당 한국백신등 5개 백신제조업체와 모임을 갖고 단체예방 접종용 백신은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해당제약회사 전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통보했다.그러나 이중 녹십자가 단체접종 백신을 공급,지난해 10월 서울시 일부 국민학교에서 집단예방접종이 실시되자 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는 의료전문지인 「의사신문」에 경고성 성명서를 게재하는 한편 11월하순부터 녹십자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다 녹십자측이 12월16일 사과문을 발표하자 중단했다. 소아과학회 서울지회는 또 금년 2월 제약업체들과 다시 간담회를 갖고 학교·유아원등에는 단체예방접종용 백신을 공급하지 말도록 강요해 제약회사로 부터 협조약속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처럼 단체접종기회를 원천봉쇄한 뒤 B형간염의 경우 ▲보건소 3천1백50원 ▲병·의원은 3천5백60원으로 돼있는 단체접종수가보다 거의 두배가량 비싼 1회당 6천원의 개별접종수가를 받아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극동정유에 과징금 13억 부과/공정거래위,초과출자 해소못해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자산감소로 발생한 초과출자액을 기한내 해소하지 못한 극동정유에 대해 13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골판지단가를 실질적으로 담합 인상한 한국골판지포장공업 협동조합과 부당경품을 제공한 (주)한양등 7개사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극동정유는 지난해 3월29일 순자산감소로 1백54억원의 출자초과한도액이 발생했으나 해소유예기간인 지난 3월28일까지 1백36억여원을 해소하지 못해 주식처분명령과 함께 미해소분의 10%에 해당하는 13억6천만원의 과징금부과조치를 받았다. 한국골판지협회는 지난해 11월 17개 골판지원단제조업체 실무자회의를 갖고 골판지원지단가를 30∼40원(㎡당)정도 인상키로 하는등 실질적으로 가격제한행위를 했다가 적발됐다.
  • 임금 편법인상 정밀 추적/최 노동/총액 5% 넘는 기업 제재조치

    노동부는 17일 총액임금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 담합으로 임금을 변칙·편법 인상시키는지 여부를 정밀 추적키로 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본부 직원들로 8개팀의 현지지도반을 편성,임금교섭이 끝날때마다 이같은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근로시간 단축이나 호봉체계의 변경 등을 통한 임금의 편법인상이나 사후 성과배분제를 도입했는데도 실제로는 특정시기에 성과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사례를 집중 점검·추적하게 된다. 노동부는 점검결과 편법을 쓰거나 변칙적인 방법으로 사실상 총액기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시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제·금융상의 불이익등 각종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통신등 정부공사/전산입찰제 실시

    앞으로 전기·통신등 입찰업체가 많은 정부시설공사에 대해서는 전산입찰이 실시되며 업체들의 담합으로 무응찰 또는 단일응찰이 반복될 경우 군제한을 풀어 경쟁성을 높이는등 입찰질서가 대폭 개선된다. 조달청은 15일 건전한 입찰경쟁풍토를 조성하기위해 이같은 제도개선안을 마련,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 21개 레미콘사 가격담합 조사/인상요구… 건설업체에 공급중단

    ◎정부,건자재 매점매석도 단속 정부는 레미콘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8개대형건설업체에 레미콘공급을 중단,신도시와 지하철 건설공사등에 차질을 주고 있는 경인지역 21개 레미콘생산업체에 대해 가격담합행위등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건축성수기를 맞아 건재상들이 시멘트등 건자재를 매점매석할 소지가 높다고 보고 15일부터 경제기획원·상공부·건설부 등 관계부처합동으로 건자재유통점검반을 편성,유통과정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21개레미콘 생산업체가 지난 10일부터 「레미콘가격 5%인상및 3월1일 소급적용」에 반대하는 현대건설 삼성종합건설 대림산업 유원건설 극동건설 광주고속 선경건설 동부건설등 8개업체에 레미콘공급을 중단한 것이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레미콘업체들은 지난2월 시멘트값이 4.7%인상된데다 인건비상승과 교통체증에 따른 비용증가등을 이유로 레미콘가격을 5%인상,지난 3월1일자로 소급적용해주도록 건설업체에 요구했으나 8개 건설업체들은 3%인상에 4월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맞섰었다.
  • 오토바이값 담합 인상/대림·효성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과장광고 7사도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오토바이가격을 담합인상한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 등 모두 9개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는 지난해 4월1일과 3월1일자로 각각 1백25㏄ 모터사이클과 50㏄ 스쿠터모델제품의 가격을 서로 짜고 5∼7%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택건설업체인 (주)청구는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허위·과장광고를 하다 적발됐으며,(주)신원과 (주)대현은 부당한 경품제공과 변칙할인특매행위로 각각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 VAN시장 94년 대미 개방/한­미 통신협상 타결

    ◎“중기제품 수의계약은 예외” 인정 한미양국은 한국의 부가가치통신망(VAN) 시장에 참여하려는 미국인의 투자제한(현행 50%이내)을 오는 94년 1월부터 폐지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한 한미통신회담합의서에 18일 서명함으로써 지난 89년 2월 미국이 한국을 통신시장개방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후 3년간 지속돼온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1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진행돼온 통신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 무역대표부는 18일 회담결과를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부시 대통령이 24일 의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 한국은 우선협상대상국지정에서 해제된다. 한국측의 이인표 체신부 통신협력단장과 미국측 낸시 애덤스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보 등이 참석한 이번 회담은 통신기기 조달과 관련,한국통신과 조달청이 구매하는 일반통신기기시장을 미국에 개방하되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수의계약조건등 현행 예외조항을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외조항은 한국이 현재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정부조달협정에 가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므로 협상결과에 따라 추후 적용키로 했다. 한미양국은 이밖에도 현재 모기업과 30%이상의 출자회사 및 거래고 20%이상의 관련회사에만 허용돼 있는 전용회선 이용제한을 올해말까지 검토,점차 완화하기로 하고 카폰·무선호출기 등 특정통신의 미국측 참여보장은 미측이 추후 별도로 협의요청토록 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한국통신등 독점통신업체와 국내의 민간통신업자와의 공정경쟁지침을 올해까지 작성,미측에 일정을 제시키로 했다.
  • 투기협의 313명 특별 세무조사/국세청

    ◎섬 구입·호화별장 소유등 대상/75개 전담반 3백59명 투입/어제부터 4월18일까지 60일간 국세청은 지금까지 한차례도 투기조사를 받지않은 고액 부동산 거래자와 서·남해안 섬의 토지취득자,다주택 및 호화별장 소유자중 부동산 투기혐의가 짙은 3백13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7일 「92년 1차 부동산투기 조사계획」을 발표,양대 선거와 남북화해 등을 틈타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비롯해 고속전철건설예정지역 등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60일간 부동산투기 일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람은 ▲주요 개발예정지역 및 지가급등지역 등의 고액부동산 투기혐의자 1백35명 ▲서·남해안개발에 편승해 유·무인도의 토지를 취득한 49명▲ 자금출처가 분명치 않은 고액부동산 취득자 39명 ▲다수주택 및 호화별장 소유자 21명▲허위계약서로 양도소득세를 낮게 신고한 사람 69명등 모두 3백13명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내사를 해 조사대상자를 선정,집중조사에 들어갔다. 섬 투기로 조사대상이 된 사람들은 지난 87년이후 서·남해안 개발붐을 타고 전국 3천2백1개 유·무인도의 토지를 취득한 외지인들로서 이들중에는 섬에 별장·보트선착장·사설 해수욕장 등을 설치하거나 심지어 1개 섬 전체를 혼자 소유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고액부동산 취득자 가운데는 경제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와 부녀자,신고소득에 비해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10채이상 주택을 소유,전세를 주고 있는 사람과 거래상대방과 담합,양도소득세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부동산투기 전담 75개반 3백59명을 투입,조사대상자는 물론 가족들의 최근 5년간 전체 부동산거래 및 소득탈루여부,거래 상대방의 탈세부문까지 종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조사 대상자중 기업인 또는 기업의 임원인 경우는 관련기업까지 조사를 확대,기업자금의 변태유출 여부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 신인연기 돋보인 「선거 이야기」(객석에서)

    ◎연극 「챔피온쉽」을 보고 학전이 기획한 번역극「챔피온쉽」(제이슨 밀러원작 최종률연출 9일까지 공연)은 다섯명의 신인 남자연극배우들의 팀웍이 돋보이는 연극이다. 미국의 소도시 시장선거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지배계층의 담합과 부패·권력에의 맹목과 부도덕성을 신랄하게 고발하는 이 연극은 양대 선거를 코앞에 둔 우리 관객에게는 소재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재선을 노리는 미국 소도시 시장인 조지(김의성반)와 그의 고교농구팀 동창들.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각각 시장·유력한 경제인·교장,그리고 알코올중독자가 되어 한마디로 한 도시를 「말아먹고」있다. 이들은 20년이 넘도록 모임을 유지해 오고 있으나 이들의 모임은 불안해보인다.재선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자 친구 대신 상대후보에게 선거자금을 대주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업가 필(오세준반),선거참모이면서 조지 몰래 다음번 시장으로 자기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당하자 필과 죠지 부인사이의 불륜을 폭로하는 기회주의자 제임스(권해효반),부인의 불륜사실에 격분하면서도 목적을 위해서는 아내의 불륜도 눈 딱감고 필의 돈을 받겠다는 조지. 몇차례의 분열 위기와 갈등을 겪는 「병든」 이들은 정치는 한판의 경기인만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해야 한다는 코치(이두일반)의 승리지상주의에 이끌려 다시 한번 단합을 약속하나 여전히 위태롭기만 하다. 등장인물들 가운데 3명이 지난해 공연됐던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했던 연기자들로 구성돼있어 잘 만들어진 풋풋한 아마추어 연극이라는 인상도 주지만 손발이 척척 맞는 배우들의 연기는 1시간40분동안 관객들의 시선을 무대에 묶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연극이 끝날 때까지 맥주를 마셔대며 냉소적인 말들을 툭툭 내뱉는 톰(박광정반),자기연민에 빠져 능청스럽기까지 한 제임스의 연기가 특히 눈길을 끈다.
  • 두터운 「계파벽」… 그런대로 「신진대사」/뚜껑열린 여야 지역구공천

    ◎민자/취약지 호남에 거물급 대거 포진/경제인등 전문직 인사 다수 진출 여당의 공천작업이 1일 큰 잡음없이 마무리됐다.이번 공천은 민자당내 민정·민주·공화 3계파의 이해를 비교적 충실히 반영,현실을 중요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각 계파 소속의원등은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질이 떨어지는 현역의원들을 신진인사로 대폭 교체했어야 한다는 당위론적 측면에서 도덕성과 참신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새로운 인물이 선임된 곳은 2백37개 지구당 가운데 24.8%인 58곳으로 역대총선에서의 교체율 40%안팎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탈당의원을 제외한 현역의원 교체율은 1백59명 가운데 24명으로 약15%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우리 정치가 그만큼 안정돼 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민자당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정치적인 과도기나 전환기에는 현역의원의 교체폭이 클수밖에 없지만 안정기에 들어갈수록 교체율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관계자들은 일본의 경우에도 현역교체율이 거의 20% 안팎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각계각층의 참신하고 유능한 신진인사는 득표역량의 부족으로,덕망과 경륜을 갖춘 중량급인사들은 정치권에의 참여를 고사해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3당합당으로 공천희망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계파의 지분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는 한계도 인정하고 있다. 당관계자들은 그러나 공천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의 여부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며 결과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천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오는 5월 대권후보경선과 관련해 각 계파의 지분이 어떻게 변했는가 하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전체 2백37명 가운데 비교적 색깔이 뚜렷한 민주계인사가 50명,공화계가 26명 안팎인 것으로 집계돼 민정계가 일단 민주·공화계를 다소 잠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 선임된 58명의 공천자 가운데에는 민주계가 10명,공화계가 5명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민정계로 분류되는 인사가운데 상당수가 지역기반에 따라 정치적 성향과 이해를 달리하는데다 김영삼대표도 자신이중심이 돼 총선을 이끌 것을 강조하고 있어 총선결과에 따라 계파재편 및 대권후보의 향방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에서 또하나의 특징은 호남지역에 대한 배려이다. 전북에서는 14개지구당 가운데 50%인 7개 지역에 이연택전총무처장관 강현욱전기획원차관 등 거물급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 전남에서도 전체 19개 지구당 중에서 3분의1이 넘는 7개 지역의 위원장을 교체했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위원장들을 거물급인사 등으로 대폭 교체한 것은 여권의 지역구의원이 전무한 이 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자를 직업별로 보면 현의원이 1백42명,정당인이 24명,경제인이 28명,법조인이 3명,언론이 6명,교육자가 2명,관료가 28명 등으로 13대에 비해 경제인과 전문관료의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8%,50대가 66%,60대가 16%로 13대의 34%와 59%,4%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평균연령은 52세에서 55세로 늘어났다. ◎민주/비민주적 「낙하산공천」 관행 답습/계파간 흠집내기… 총선타격 우려 민주당의 공천자 인선결과는 밀실담합에 의한 계파간 나눠먹기식과 물갈이 실패,수도권인선작업에서의 개혁의지 부족,졸속에 치우친 영입인사문제 등 불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특히 3차에 걸친 합숙심사작업,2개월이 넘도록 계속된 지역실사작업및 영입인사확보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 2백37개 지역구중 59개 지역이나 미결상태로 남기는등 분란의 소지를 여전히 남겨놓은 것은 통합야당으로서 총선의지를 보이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공천심사작업에 앞서 도덕성·당선가능성·계파를 초월한 인물위주의 공천기준을 정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당지도부는 호남·서울지역의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등을 통해 당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까지 공언했다. 그러나 드러난 결과는 물갈이대상으로 거론됐던 의원들의 계파간 상호이해관계및 힘겨루기 등으로 9명 탈락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제됐고 또 일부문제의원지역과 계파간 경합지역은 인선을 보류해 버림으로써 통합의 의미를 무색케했다. 이같은 계파간 이해로 인해 현저히 문제가 있는 지역까지도 구제 또는 인선이 보류되자 당내 일각에서는 「물갈이가 아닌 돈갈이」라는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으며 무소속출마등 집단반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공천에 포함된 인사들조차도 밀실공천작업에서 흘러나온 계파상호간 흠집내기 후유증으로 인해 총선득표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민주당이 통합후 내세웠던 지역편중성 극복문제도 호남의 신민계 기득권에 대해 민주계가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영남에 있어서의 신민계부재현상도 여전히 입증된 결과로 나타났다. 양계파는 고작 전남 나주지역에 민주계의 김장곤씨를,부산진갑에 신민계의 이흥록씨를 공천함으로써 구색갖추기 차원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영입인사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당초 의욕과는 달리 졸속대처를 함으로써 영입세력의 불만은 물론 당내인사들 조차도 비난하고 있다. 영입에 급급한 나머지 마구잡이식 영입약속을 해놓고도 지역을 바꾸거나 경합지역으로 분류해버려 후유증을 자초했다. 전경향신문편집국장인 김용술씨(구로을신청)의 경우 김원기조강특위위원장이 영입지역을 약속하고 사표까지 내도록해놓고는 심사과정에서는 지역구를 인근 구로갑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다가 또 고향인 김제의 현역의원이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니 그때가서 그쪽을 고려하겠다는등 무원칙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결국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양계파간의 알력으로 공천심사위원은 물론 김대중·이기택양대표까지 심한 갈등을 노출해 양계파의 갈등소지는 오히려 커졌다고 볼수있으며 철저한 계파간나눠먹기식 공천으로 인해 공천기준인 도덕성·참신성등은 실종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된다.
  • 18개 제수품 공급 늘려/설날 물가대책

    ◎목욕료등 부당인상 특별단속 정부는 20일부터 2월3일까지를 「설날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제수용등 설날 성수품으로 수요가 많은 18개품목의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이·미용료와 목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철저히 막고 보사부·국세청및 시·도가 합동으로 매점매석과 가격담합인상등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 기간중 특별관리되는 품목은 쌀 찹쌀 참깨 콩 사과 배 밀감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조기 명태 김 두부 참기름 소주 청주 맥주 등이다. 정부는 특히 이 기간중 쌀값안정을 위해 방출량을 하루 4천가마에서 7천가마로 늘리고 찹쌀은 하루 10가마에서 1백50가마로 확대키로 했다.콩은 유통공사가 비축하고 있는 식용콩을 기간중 1천t이상 방출하고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참깨의 방출규모도 평상시보다 50%이상 늘려 기간중 1천4백t이상 공급키로 했다. 수입쇠고기는 평상시 하루평균 4백20t에서 설날2주전까지는 하루6백t,설날 1주전 이후에는 무제한 방출하면서 고급육의 방출비율을 55%에서 65%로 높이는 한편,축협등을 통한 소·돼지의 계통출하물량도 소는 하루 4백50마리에서 1천마리로,돼지는 8천마리에서 1만마리(이상 서울기준)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사과·배·밀감등 과실류도 주산단지의 계통출하를 확대,공급량을 평상시의 2배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조기는 중국산 냉동조기 3백t을 방출하고 수협 및 민간보유량의 출하도 독려,하루 1백70t이상 공급하는 한편 명태도 평소보다 50%늘어난 하루6백30t을 공급키로 했다. 또 청주·소주·맥주등의 출고량도 20∼2백50%가량 늘리고 연쇄점·대리점의 끼워팔기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난해말부터 시·도에서 추진중인 개인서비스 요금 특별단속을 2월말까지 연장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검사와 입회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며 담합에 의한 요금인상행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고발조치키로 했다.
  • 연초 물가 동향을 주시한다(사설)

    정부는 지난주 92년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2월4일 설을 앞두고 「설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다.정부가 해마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물가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 오고 있지만 올해 설물가안정대책은 단순히 연례적인 대책의 차원을 벗어나야 한다. 최근 몇년동안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을 보면 1·4분기중에 연간 물가상승률의 절반가량을 잠식하고 있다.지난 90년 연간물가 상승률이 8.6%인데 1·4분기중의 상승률이 3.2%였고 91년에는 연간 9.5%에 1·4분기중 4.9%였다.정부는 물가가 1·4분기중 급상승하고 나면 뒤늦게 「뛰는 물가」를 잡겠다며 여러가지 시책을 내놓았다. 1·4분기중 물가가 급상승한 것은 이 기간중 설날이 끼여 있고 전년도에 인상을 보류했던 공공료금이 이 분기중에 조정된데 있다.바꿔 말해 설물가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공공료금의 인상을 계절 또는 연도별로 분산,조정하는 등 정책의 묘를 기하지 못했다. 연말 물가목표를 지키기 위해 각종 공공요금 조정을 다음해로 미루는 악순환이 연초부터 물가폭등을 초래했다.뿐만 아니라 물가불안심리를 자극하고 마침내는 인플레기대심리를 유발하여 물가안정을 오히려 저해했다.더구나 올해는 1·4분기중에 총선이 있다.선거 때마다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불동산가격이 들먹인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올해 물가안정의 관건은 바로 1·4분기의 물가관리에 있다.물가구조가 갖고 있는 자체요인과 정치적인 요인을 감안할때 그 어느 해보다도 집중적인 물가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그러므로 1·4분기중 경제시책의 최우선순위가 물가안정임을 모든 공직자들이 거듭 확인해 주기 바란다. 연초 석달동안은 우리 경제의 현안인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일지라도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면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과거처럼 총론적으로는 물가안정을 역설하면서 각론적으로는 정부의 각 부처가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책을 경쟁적으로 개발하여 추진하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중앙정부 뿐이 아니고 지방정부 또한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지방정부가 지역개발을 이유로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시책을 펴서는 안되며 중앙정부가 이를 점검하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특히 정부는 총선전 당정협의 과정에서 물가를 해칠 우려가 있는 사안들은 배제시켜야 할 것이다. 물가정책당국은 설을 앞두고 생필품가격의 안정은 물론이고 개인 서비스요금의 동향을 철저히 점검,담합에 의한 요금인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차단해야 할 것이다.또 1·4분기중 물가상승의 주범인 공공료금의 경우 월별 물가동향을 감안하여 분산조정하는 한편 김융자금이 선거와 서비스부문 등 비생산적인 분야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 「허가구역」내의 모든 토지거래/공시지가기준 세금부과

    ◎건설부 「사전가격심사」는 폐지키로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의 모든 토지거래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17일 건설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토지를 거래할때 거래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거래가격을 미리 심사받도록 규정돼 있는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사전 가격심사제를 폐지하는 대신 공시지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사전 가격심사제를 폐지하는 것은 거래자끼리의 담합으로 가격심사가 사실상 실효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의 한 당국자는 『토지거래는 개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계약서상의 거래금액을 얼마든지 변조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계약서상의 금액으로 거래행위를 규제함으로써 도리어 음성적인 거래행위를 부추긴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 총선공천관련 비리 엄단/대검/금품수수행위등 내사 시작

    ◎공천매매·후보담합땐 구속/사퇴종용·기업에 돈 강요해도 처벌 검찰은 12일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각 정당들이 이번주부터 공천후보자를 물색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행위 등 선거관련 비리에 대한 내사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선거에서 특히 금품을 매개로한 출품예상자들 끼리의 담합이나 공천신청의 포기종용 등 불법행위가 드러나는대로 관련자 모두를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또 출마희망자와 정당간부 사이에 예상되는 공천매매 행위가 출마희망자들의 기업인 등에 대한 선거자금 지원강요 등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해당사자들의 고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공천관련 금품수수 등에 대해 단속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검은 이에 따른 「제14대 총선 후보공천 관련 비리단속 지침」을 마련,곧 일선 검찰에 시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위기상황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지방자치단체장 선거까지 미루게 된 마당에 국회의원 총선이 자칫 금권선거로 타락하게 될 경우 우리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선거가 경제나 사회의 불안을 촉발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단속을 병행,깨끗한 선거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일부 출마희망자들이 기업인이나 친지 등에게 선거자금의 지원이나 갹출 등을 강요하는 일 또한 우리경제에 주름을 주고 선거분위기를 타락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금전·타락선거 조장 검은돈 차단/정당·후보자간 뒷거래 철저 추적/해설 검찰이 14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공천 과정에서의 금품거래 등을 통한 예상후보자들끼리의 단합이나 공천후보사퇴 권고,당간부와 출마희망자들간의 뒷거래 등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한 것은 금권·타락선거를 야기할 수 있는 검은돈의 공급원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역대선거에서는 극히 일부의 예외적인 상황을 빼고는 선거운동기간전 또는 선거기간중 유권자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금품 및 향응제공 등 현상으로 나타난 사안에 대해서만 단속이 이뤄져 왔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선거에서만은 표면에 드러나는 불법·탈법행위는 물론 그동안 정치권내에서 일부 묵시적으로 이뤄져온 뒷거래까지 조기에 차단,깨끗한 선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방침을 굳힌 것이다. 검찰은 이번 선거사범 단속에서 특히 탈법·불법 행위를 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선거에서의 당락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사법처리,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이 내부적으로 관행을 시정해 나간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 “동양의 유대인”… 중국인의 상가(대만경제기행:상)

    ◎“출혈경쟁 막자”… 「기업공조」 활발/“모험보다 실리”… 신기술 공동개발/품질다양화로 선진국시장 공략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대만은 겉으로 보아 크게 달라진게 없었다.기껏해야 대북시내에 자가용과 공기오염이 다소 늘었고 허름한 공장들이 좀더 많이 눈에 들어올뿐 기자가 기대했던 시내의 으리으리한 빌딩군이나 교외의 말끔한 공장들은 찾기 어려웠다. 대만인들은 1인당국민소득 1만달러를 눈앞에 두고도 역시 실속위주의 검소한 생활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대만중앙은행은 지난 12월말로 외환보유고 8백억달러 돌파를 발표했다.91년 무역수지는 한국과는 정반대로 1백3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불과 2∼3년전 한국신문에서도 관심있게 보도됐던 이곳의 아파트값 폭등과 증권파동,범죄율 급증 등의 사회불안요인은 90년에 완전히 잡혔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 대북주재원들이 전했다. 한국이 아직도 민주화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한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적자와 투기열풍,각종 사회혼란에 휩싸여 있는동안 대만은 어느새 안정궤도에 접어든 것이다. 그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우리기준으로 보아 「지독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중국인들의 돈에 대한 강한 집착 때문일 것 같다. 한국기업의 최대 약점중의 하나는 담합이 잘 안된다는 점이다.현대나 삼성 대우등 재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동기술개발에 나섰다는 얘기는 있을 수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이 점에서 대만기업인들은 우리와는 판이했다.신기술의 주요 핵심부품은 공동으로 개발하는게 보통이다.업자들끼리 돈을 모아 이곳 공업연구소 등 믿을만한 곳에 부품개발을 의뢰한다.그런 다음 여기서 개발된 핵심부품을 기초로 각 기업들은 서로 다른 모양과 다양한 기능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다.예를 들어 VCR(녹화기)를 처음 개발한다면 가장 어렵고도 핵심부품이 되는 레코딩 헤드만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기능의 부품은 자체개발하거나 시장에서 사서 각자 서로 다른 모양의 VCR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대만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들이기 때문에 엄청난 신기술 제품개발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인 특유의 실리주의와 담합력 때문에 가능할 것 같다. 이들은 물건을 파는 데도 철저히 담합하는 경향이 있다.어떤 외국인 바이어가 한국에 들러 한 업체를 방문한후 다른 업체로 가면 가격이 낮아진다.그 다음 업체는 더욱 낮아져 결국에는 원가이하로도 살 수 있게 된다. 한국인들의 제살깎기 출혈경쟁은 최근의 바나나수입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너무 유명하다.하지만 중국인들은 다르다. 최근에는 레이저 디스크 분야에서 일본이 앞서가지만 대만인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외국의 특수 첨단기술도 합동으로 수입해 들여온후 이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에 따라 서로 다른 기호에 맞추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이 방면에서는 대만의 중소기업인들이 남다른 기동성을 갖고 있다고 이곳 중화경제연구원의 단기박사는 지적했다. 대만기업들은 실패할지도 모르는 첨단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기보다는 안전과 실리위주로,비록 선발주자가 시장을 석권한 가운데서도 품질다양화라는 무기로 시장 한 귀퉁이를 비집고 들어간다는얘기이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

    ◎“돈이 곧 한표”… 주권을 사고 판다/후보끼리 억대 주고 받으며 사퇴담합/유권자 돈 요구 시달려 출마 포기하기도/유세장 「박수부대」 동원에 공장 멈출판/유권자에 일 관광까지… 「5당4락」등 웃지못할 신조어도 이번 연말연시에 제14대 총선 출마희망자로부터 인사장이나 연하장·명함 또는 달력 등을 받아보지 못한 유권자들은 드물 것이다. 또 추석을 전후한 지난해 9월부터 각종 향응과 금품제공·선심관광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없다. 각종 여행사들과 선물용품 제작업소,그리고 행락업소 등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는 소식이다. 동창회 친목회 향우회 계모임등 신년회라는 명목의 모임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금권타락선거의 현장이다. 현재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과는 별도로 사전 불법선거의혹은 얼마든지 발견된다. ○온천등선 “선거호황”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경제가 밑바닥에서부터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총선은 곧바로 이어질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공명성이 요구된다. 경남 K시에서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재일교포 I씨는 최근 영농후계자들과 농협직원들을 일본에 보내 관광을 시켜주는가 하면 출신교인 모국교에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기도의 S시에서는 한 출마예상자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돌렸고 또다른 인사는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10월20일을 전후해 설악산에는 전국 각지에서 단풍놀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부녀자들이 대부분인 이들 일행 가운데 상당수는 여행경비를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거나 저마다 엇갈린 대답을 해 선심관광에 나선 것임을 충분히 짐작케 했다. 또 수안보에는 지난 연말에 예년보다 2배가량이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같은 타락선거운동양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 5월28일 부산 동래 제4선거구에서 광역의회후보로 나섰던 민자당 공천내정자 송형명씨(45)는 투표일을 20여일 앞두고 돌연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표 몰아 주겠다” 유혹 대학을 졸업한뒤 20년이 넘도록 정치에의 꿈을 키워온 그였지만 곳곳에서 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는 선거풍토에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는 각종 모임과 단체·협회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유권자들도 개별적으로 만나면 노골적으로 또는 은밀하게 『당신을 찍어줄테니,또는 밀어줄테니 돈을 달라』고 요구해 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개탄하고 선거운동원의 일당을 포함해 선거비용이 5억원은 들 것 같다며 사퇴이유를 밝혔다. 89년4월 4당체제하의 강원도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 후보매수사건은 사법당국에 의해 적발된 타락선거의 전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국의 조사결과 당시 공화당 이모후보(당시 49세)는 민주당의 또다른 이모후보를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한뒤 후보를 사퇴하는 조건으로 당시 민주당의 중진의원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으며 선거가 끝난뒤 1억원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공화당측은 당소속 이후보의 사퇴가 민주당의 매수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거물로 이씨가 받은 수표와 이씨의 자술서까지 제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운동원 일당 10만원 이 사건으로 결국 당시 민주당의 중진의원인 서모의원과 공화당의 이후보등 3명이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됐다. 후보매수사건은 무보수명예직인 기초의회의원선거에도 이어져 지난해 3월22일 전주지검은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기초의회출마자인 이모씨(56)와 신모씨(44) 두 후보의 담합을 주선한 선거사무원 김모씨(53)등 모두 5명을 지방의회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서 이씨의 선거사무원인 김씨,신씨의 선거사무원인 또다른 김모씨(44)가 투표일 보름전쯤 만나 『재력이 있는 이후보가 신후보의 생활을 보장하는 대신 신후보의 출마를 철회하도록 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후보는 투표일 9일 전에 신후보를 만나 1억원을 건네주고 사업자금명목으로 5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후보를 사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월의 대구 보궐선거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현역의원 30∼40명이 동채을 맡아 엄청난 액수의 돈을 뿌렸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세 과시를 위해 유세장에 동원된 박수부대에게는 2만∼3만원의 일당이 지급됐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의 노역운동원은 일당을 10만원씩 내걸어도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돈 못받았다” 항의소동 선거가 끝난 뒤에는 일부 유권자들이 『입당비를 가로챘다』 또는 『돈봉투를 받지 못했다』며 항의소동을 벌이는 등 웃지 못할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지난해 실시된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심한 곳은 한 후보자가 20억원까지 썼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명예직에 불과한 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조차 돈봉투가 난무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총선에서까지 지금까지와 같이 선거에 뿌려지는 돈이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릴 때 우리나라는 걷잡을 수 없는 곤란 지경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는 이제 사정당국이나 위정자의 일이 아닌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등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의식과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때다.
  • 생보사/약관대출 금리/잇따라 인상/인상폭·시기 같아 담합 의혹

    생명보험회사들이 정부의 금리자유화 제1단계조치 시행이후 자유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약관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상,가입자들의 금융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이번 금리자유화 조치에 상업어음 할인과 연체대출,가산금리만 포함됐는데도 다른 금융권과의 금리수준을 맞춘다는 명목으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약관대출 금리를 종전 연 13.7%에서 14%로 일률적으로 올렸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약관대출 금리인상은 지난 6월 연13.4%에서 13.7%로 올린뒤 6개월여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서로 인상폭이 똑같고 실시시기가 비슷해 담합인상까지 주고 있다. 흥국생명과 동아생명은 지난 5일과 6일 약관대출 금리를 각각 13.7%에서 14%로 올려받기 시작했고 대한교육보험도 10일부터 같은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생명과 제일생명은 이달중으로 약관대출 금리를 14%선으로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고 삼성생명은 새해 1월10일부터 인상할 방침이다.
  • 선거구는 늘어도 의석수는 그대로

    ◎정치관계법 여 독자안 마련의 언저리/야측 주장 상당 수용… 합의길 열어/“보조금 너무 많다” 따가운 여론 부담 민자당이 6일 당무회의에서 국회의원 선거법과 정치자금법개정 방안에 대한 독자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키로 함으로써 여야 정치관계법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민자당 개정방안은 그동안의 여야절충결과를 충실히 반영한데다 내무위에 법안을 제출한 후에도 총장회담과 소위협상을 계속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막바지 여야절충이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이 정기국회 회기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독자개정안을 국회내무위에 제출키로 한 것은 정치관계법에 관한 야당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여야협상을 통해 야당측 주장중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받아들임으로써 일방처리의 부담이 줄었다는 자신감도 있는데다 국회 회기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민자당으로 하여금 독자안을 제출케한 배경이었다고 보여진다. 민자당 정치관계법 개정방안의 특색은 선거구증설에 있어서는 여당에,정치자금에 있어서는 야당에 각각실리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민자당은 지역구를 현행보다 13개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그중 여당우세지역이 압도적 다수이며 민주당측이 뚜렷이 우위를 보이는 곳은 광주 북과 전남 화순 2개뿐이다.민자당은 이와 함께 전국구의원 수를 지역구 의석의 4분의1,혹은 정수제로 해 현재의 의석수(2백99석)를 넘지 않도록 했다.여야 모두 정치지망생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전국구의석은 정수제(62석)로 전체 의원정수를 2백99석으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정치자금법의 정당국고보조금증액문제에 있어 민자당은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씩인 보조금을 6백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선거때마다 일정액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민자당측이 정치관계법의 여야 합의처리나 정당한 표결처리등을 유도키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바로 정당국고보조인상 대목이다. 이번 방안에는 기본보조금을 6백원으로 규정했지만 내부적으로는 7∼8백원으로 인상해줄수 있다는 절충안을 가지고 있다.기본보조금을 7백원으로 하고 선거때마다 3백원씩을 추가지급한다면 내년처럼 3번의 정당간여선거가 치러지는 해에는 유권자 1인당 1천6백원의 국고보조가 있게 된다.이를 총금액으로 환산하면 4백억원이다. 국고보조금의 배분비율에 있어 민자당안은 제1·2당에 각 16.25%씩을 우선 배분토록 하고 있다.민주당측은 우선 배분율을 30%까지 높이자고 주장하고 있고 절충결과에 따라 이를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그렇게 되면 내년 민주당은 1백50억여원의 국고보조를 받게 되며 이는 금년(구신민 26억원,구민주 11억원)보다 무려 4배가 늘어난 규모다. 민주당이 이같은 엄청난 국고보조금을 받으려면 선거운동방식등에 있어 양보,합의처리에 응해줘야 한다는게 민자당측 입장이다. 선거운동방식중 쟁점이 되는 부분은 옥외 정당연설회 허용여부와 사랑방좌담회 참석범위이다.이중 정당연설회가 보다 초점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한발 물러서서 옥내 정당연설회 1회 실시에 합의해준다면 사랑방좌담회에 일반 유권자가 참석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해 볼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당국고보조금을 매개로한 여야 막바지 절충이 성공을 거둬 일괄타결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특히 「보조금 담합인상」의 비난이 일고 있어 여도 야도 국고보조금인상을 강력 개진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완전 합의는 안되더라도 민자당이 국회제출안에서 조금더 야당주장을 수용해 준다면 표결처리까지는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야협상과는 별개로 이번 민자당개정 방안은 선거공영제확대와 군소혁신정당배려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선거운동기간단축 선거비용 국고부담확대 선거사범제재강화등 내용은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사이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광역선거 득표율이 0.5%이상인 정당에 국고보조금의 2%를 지급하고 지역구 의석이 없더라도 총선에서 3%이상 득표를 한 경우에는 전국구를 할애토록 한 것은 혁신정당육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내무위 소위협상과정에서 전국구배분 득표율을 2%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민중당등의 원내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자당의 선거·정자법 개정안 골자 ▷국회의원선거법◁ ▲구·시·읍·면의 장의 착오등의 사유로 인하여 정당한 선거권자가 선거인 명부에서 누락된 것이 발견된 때에는 선거인명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이 경과하였더라도 선거인명부가 확정될 때까지는 당해 선거권자 또는 구·시·읍·면의 장의 신청에 의하여 이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함.▲선거운동기간을 18일에서 17일로 단축하고 후보자의 등록기간을 5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함.▲지역구 후보자의 기탁금을 종전에는 정당추천후보자는 1천만원,무소속 후보자는 2천만원으로 하던 것을 균등하게 1천만원으로 함.▲기탁금의 국고귀속사유를 후보자의 득표수가 종전에는 당해 선거구의 유효 투표총수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한 때로 하던 것을 유효투표총수를 후보자수로 나눈 수의 2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한 때로 완화함.▲후보자의 배우자 등 가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아니하더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화함.▲합동연설회는 선거구당 3회로 하되 복합행정구의 경우에는 행정구당 2회로 횟수를 줄여 선거과열을 방지하도록 함.▲선거구당 옥내 정당 연설회를 1회에 한하여 허용하되 선거관리위원회의 엄격한 통제를 받도록 함.▲한국방송공사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통보한 내용에 따라 후보자의 경력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함.▲소형 인쇄물의 규격과 배부방법을 정하고 그 종류는 정당은 2종,후보자는 3종으로 하도록 함.▲지역구 후보자가 당선된 때 등에는 선전벽보의 작성·첨부비용,선거공보의 작성비용 및 합동연설회의 개최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여 선거공영제를 확대함.▲정당활동의 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선거운동기간중 허용되는 정당의 단합대회를 정당의 소속당원만이 참석하는 옥내에서의 단합대회·창당 및 합당대회 등으로 명시함.▲여론조사는 허용하되 그 조사경위나 결과의 공표는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금지하도록 함.▲투표참관인을 정당추천후보자는 2인,무소속후보자는 1인씩 선정하도록 하던 것을 후보자는 모두 1인씩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개표참관인의 경우에는 정당추천후보자는 8인,무소속후보자는 4인씩 선정하도록 하던 것을 후보자는 모두 8인씩 선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정당추천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간의 차등을 없앰.▲지역구총선거에서 의석을 얻지 못하였거나 5석미만을 차지한 정당에 대하여도 당해 정당의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3이상인 때에는 1석의 전국구 의석을 우선 배분하도록 하여 소수당의 의회진출기회를 보장함.▲공명선거를 확보하기 위하여 선거사범에 대한 벌칙을 현행보다 2배수준 이상으로 강화함.▲선거사범의 공소시효를 종전에는 선거일후 3월(범인 도피시는 1년)로 하던 것을 선거일후 1년(범인 도피시는 3년)으로 연장함.▲인구등가성과 행정구역 신설 등에 따라 지역선거구를 일부 늘리고 전국구의원수는 지역의석수의 4분의 1,혹은 정수제로 하되 현재의 의석수(299석)를 넘지 않도록 함. ▷정치자금법◁ ▲지구당의 후원회의 회원수를 100인이내에서 200인이내로 증원함.▲지구당의 대표자로 있는 국회의원 또는 국회의원입후보등록을 한 자가 후원회를 둔 경우에는 그 지구당후원회는 이를 들 수 없도록 함.▲종전에는 대통령령에서 정하고 있던 후원회의 금품모집을 위한 옥내장소에서의 집회와 광고에 의한 모금방법등을 이 법에서 구체화하도록 함.▲국회의원입후보등록을 한 자가 당선된 경우에는 그 대의기관등의 존속결의로써 당선된 국회의원의 후원회로 존속할수 있도록 함.▲국고보조금은 선거권자 1인당 600원으로 인상하고 전국단위 정당관여 선거가 실시될때는 선거시마다 선거권자 1인당 일정액을 추가 지원할 수 있게함.▲국고보조금의 배분비율을 다음과 같이함.①보조금은 지급당시 국회의석이 다수인 순으로 제2당까지 1백분의 16.25씩을 우선 배분·지급하고,②5석이상의 의석을 얻은 정당에 대하여는 1백분의 7씩을 배분·지급하며,③소수당의 정당재정 지원강화를 위하여,의석을 얻지 못하였거나 5석미만의 의석을 얻은 정당중 최근에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1백분의 2이상을 득표한 정당,또는 최근에 실시된 국회의원총선거에 참여하지 아니한 정당의 경우에도 최근에 실시된 특별시·직할시·도의회의원 선거에서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0.5이상 득표한 정당등에 대하여는 1백분의 2씩을 각각 배분·지급하고,④잔여분중 1백분의 50은 지급당시 의석을 가진 정당에 그 의석수의 비율에 따라 배분·지급하며,그 잔여분은 최근에 실시된 국회의원총선거에서 득표한 정당의 득표수비율에 따라 배분·지급하도록 함.
  • 선거·정자법 합의처리 가능성/쟁점안건 여야협상 전망

    ◎국고보조금 8백원선 절충될듯/「제주」·「바르게살기」 내용 수정·처리여부 관심/표밭 의식한 야,추곡쟁점화 겨냥 13대 정기국회는 그동안 최대 현안이 되어왔던 새해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큰 고비를 넘겼으나 앞으로 15일간의 남은 회기동안 정치관계법과 쟁점법안처리를 남겨놓고 있어 막바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관계법◁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처리는 사실상 13대 국회를 마무리짓는 마지막 현안이다. 여야 특히 민자당은 다른 현안과는 달리 이 두 법개정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키길 바라고 있다.이들 법안이 강행처리됐을 경우 14대 총선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리란 것을 인식한 때문이다. 민주당도 정치관계법 개정문제가 내년 선거등 정치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무조건 반대보다는 농도짙은 절충은 통해 조금이라도 실리를 얻어내려는 타협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법에 있어 쟁점으로 남아있는 부분은 선거구증구와 정당연설회허용여부등 선거운동방법이다. 민주당은 여야가잠정합의한 13개구 증구에 대해 서울 송파을과 구로을등 2개 선거구를 추가 분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선거운동방법과 관련,여야는 정당연설회허용과 사랑방좌담회참석범위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야당측은 정당연설회를 포함,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를 모두 허용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측은 합동과 개인연설회중 택일하고 정당연설회의 경우 옥내에서만 허용하는 방안을 막바지 절충카드로 제시할 것을 검토중이다. 사랑방좌담회 참석범위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당원만 허용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일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게 하자고 맞서고 있다. 선거법보다는 정치자금법쪽에서 여야간 절충점이 찾아질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정당국고지원금을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올리려던 방침을 바꾸어 7백∼8백원으로 추가 인상하는 협상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자당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일괄 타결하려 하면서 야당측을 합의에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바로 국고지원금 인상이다.따라서 야당측주장을 되도록 수용해보겠다는 입장이나 「여야 담합인상」의 비난을 두려워하고 있어 8백원선이상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4개쟁점법안◁ 민자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일방통과시킨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종합유선방송법 등과 교청위에 계류중인 청소년기본법 등 4개 법안처리도 관심사다. 이중 종합유선방송법안과 청소년기본법은 큰 문제가 없다는데 여야간 내부 양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제주특별법과 바르게살기운동법의 처리유보 여부와 법내용 수정여부로 모아진다. 민자당측은 정치관계법에 대한 절충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이들 4개 쟁접법안은 정기국회 회기말 원안 통과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추곡수매동의안◁ 14대 총선전략과 관련,민주당이 내심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추곡동의안이다. 민주당은 민자당의 강행통과를 실력저지할 명분이 있는 안건으로 추곡동의안을 꼽고 있다.이와함께 수매가 7%인상,8백50만섬 수매의 정부안을 훨씬 넘어서는 15%,1천1백만섬을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도 정부안의 일방처리는 농촌지역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수 있다고 보고 농협을 통한 50만섬 추가수매방안을 정부측과 협의중이다. 하지만 추곡동의안의 합의처리는 기대키 어려우며 야당측이 예산안보다 더 쟁점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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