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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시공 건설사 면허취소/당정,이번국회서 법개정키로

    ◎최저가 낙찰제 폐지… 「최적격제」/입찰때 감리사 참여케/재난관리청 신설… 개·보수명령권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대형구조물에 대한 중대 과실을 저지른 시공업자에 대해 지금까지 면허정지 처분까지 내리던 행정제재를 면허취소까지로 강화하고 부실시공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온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최적격 낙찰제」로 바꾸기로 했다. 당정은 또 입찰단계에서부터 감리사를 참여시키도록 제도화 하여 중대한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감리사가 건설업자와 함께 징역 5년이하 또는 벌금 5천만원이하의 연대책임을 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청을 신설,대형안전사고에 대한 구조작업을 총괄지휘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난관리기본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번주 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대형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건설 교통 내무등 관련 당정회의를 통해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당정은 특히 96년부터로 예정돼 있는 감리시장을 조속히 개방,건설업자와의 결탁·담합등을 추방하고 신공법을 채택할 때는 반드시 외국인감리사 또는 해당공법에 감리실적이 있는 감리사에게 맡기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 교량 터널 지하철 고속도로등 대형 정부공사에 대해서는 최저가낙찰제 대신 입찰가격과 시공기술 능력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최적격낙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7∼10년까지로 돼있는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기간 또한 20년까지로 늘리거나 하자보수기간과 별도로 시공 뒤 일정기간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감리사를 입찰단계에서부터 참여시키고 시공자의 위법행위에 대해 감리사에게 공사중지명령권을 부여하는 한편 종합건설업면허 요건을 강화,단종 전문면허업체의 육성을 촉진할 방침이다. 건설부가 관장하고 있는 과적차량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관장기관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주요 대형시설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의 요청 또는 중앙정부의 직권으로 국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리책임을 진 자치단체의 「시설물 소유관리자 배상책임보험」 가입을의무화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밖에 재난관리청을 신설,유관부서에 대한 통합지휘권,조사·분석권,인적·물적 동원권을 부여하고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민간대형시설등에도 개·보수명령권과 대집행 근거를 마련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난관리기본법을 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예식장·종합병원 영안실/가격담합·부당요금 조사/공정위

    서울대·고려대병원 및 영동세브란스·중앙·순천향·강남성모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의 영안실과 공항 터미널,목화·행복·향군회관·태극당·영빈·국빈 등 유명 예식장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담합,끼워팔기,부당요금 징수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예식장과 영안실의 이용 요금이 자율화된 뒤에도 일부 유명 예식장이나 영안실들이 신고가격보다 2∼3배씩 받거나,각종 부대시설의 이용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보사부 및 내무부와 합동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예식장과 영안실을 서울과 지방에서 각 12개씩 모두 48개 대형 병원과 예식장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2주일 동안 조사한다.
  • 북권력 개편작업 착수/김정일 승계 늦춰질듯

    북한의 김정일은 노동당 비서국과 중앙위 개편작업을 진행중이며 이 때문에 자신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을 다소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은 김일성사망 1백일 추모기간에 「상중」이라 자제한 권력개편에 착수했으며 미국과 북한간 제네바 핵회담합의서가 공식서명된 이후 총비서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이 19일 밝혔다.
  • 합성수지 원료가격/담합인상여부 조사/15개 유화업체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유공 등 15개 석유화학 업체들을 대상으로 합성수지 원료가격의 담합인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 플라스틱공업 협동조합은 이 달 초 이들 석유화학 업체들이 담합해 폴리플로필렌(PP),폴리에틸렌(PE),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의 가격을 60% 이상 올렸다고 신고했다. PP의 경우 올초 t당 38만원에서 63만원으로 일제히 올린 것을 비롯해 PE,HDPE 등 합성수지 원료 가격을 올초부터 매월 3만∼4만원씩 올렸다.
  • 서울 8개 교육구청 담합/학원과외 기준낮춰 단속

    서울시 교육구청들이 지난해 6월 본청에서 내려보낸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기준을 완화하기로 서로 협의해 이를 단속에 적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부교육청을 제외한 시내 8개 교육구청은 지난해 6월 공람을 통해 학원의 인가외 교습과정의 경우 5개월 휴원토록 한 서울시교육청의 기준안을 완화,1차 경고·2차휴원으로,독서실의 남녀 혼용에 대한 5개월 휴원 조치를 휴원 16일로 낮춰 교육청에 보고도 없이 적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학원의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일선관청이 처벌기준을 완화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행정적인 하자는 없다』고 해명했다.
  • 번죄 퇴학생 작년3천명… 대책 뭔가(국감중계)

    ◎43개 건설사 부실방지위,「담합위」 아닌가/「한은독립」싸고 박 재무­의원들 옥신각신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국은행의 독립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지난 13일 발표된 외환및 자본거래의 자유화 방안과 세제개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 그러나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한은독립문제에 대해 『한은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하는 관행의 정착이 중요하다』는 지난 15일의 답변에서 한발도 더 나아가지 않아 한때 의원들과 옥신각신하기도. 민주당의 박일의원은 박장관이 지난 88년 서울대교수로 재직할 때 『중앙은행이 독립되지 않더라도 금융자율화는 얼마든지 추진될 수 있다』고 밝힌 서울대 공개강좌 강의록까지 제시하며 『박장관의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 박은태의원(민주당)도 『재무부는 국정감사 첫날부터 「한은독립은 위헌」이라는 소모적 시비를 불러 일으켜 한은독립 주장에 시간끌기 작전으로 일관했다』면서 『한은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재무부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부처이기주의의 발로』라고 주장. 김덕룡의원(민자당)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앞으로 5년동안 3천억달러의 유입이 전망되고 원화절상과 수출감소,그리고 경상수지적자 확대및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외화유출가능성이 심각한 것이 문제』라고 지나치게 성급한 정부의 외환자유화 정책을 추궁. ▷교통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도권 교통대책과 지하철공사의 부실방지대책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통상 토목공사의 제한경쟁입찰방식의 낙찰률은 50∼60%선인데 지하철 5호선 5공구부터 8공구까지의 평균낙착률은 94.9%』라면서 『이는 풍림산업등 43개의 대형건설업체가 「부실공사방지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조편성을 해 철저히 담합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지하철 4·7·8호선의 설계변경으로 늘어난 공사비는 3천36억원』이라면서 『잦은 설계변경과 막대한 공사비의 증액은 업체와 건설본부 사이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 이원종 서울시장은 『지하철 부실공사의 원인은 시공업체가 낮은 가격에 하도급을 받고 감리·감독자의 미흡때문』이라면서 『주요현장에 간부급 책임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정기및 수시 현장 확인고 전현장에 시공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답변. 이시장은 『공사입찰의 낙착률은 공종,공사시행여건,입찰참가자수,건설경기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지하철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94%선인 것은 복잡한 도심의 지하 30∼40m이상의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해야하는 어려움 등이 고려된 사항으로 국고 손실을 초래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 ▷상공자원위◁ ○…상공자원위에서는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 등 산업정책 문제가 집중 제기. 이재환의원(민자당)은 『정부가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했던 섬유·염색·비철금속·신발업종 중 경쟁력을 갖춘 업종은 하나도 없다』면서 『70년대부터 지금까지 각종 합리화 조치로 자동차 산업을 과잉 보호한 결과 2백억달러 정도의 수출기회를 잃었다』고 주장.유인학의원(민주당)은 『삼성의 자동차 진입문제는 기존 업계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기술개발이 전제되지 않는 한 허가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삼성의 승용차와 현대의 제철소 건립 등에 관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 김철수 장관은 『삼성의 승용차 사업 신규 진입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승용차 산업의 국제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허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삼성의 기술도입 내용과 구체적 사업계획에 따라 검토·처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올해의 추곡수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집중 질의했다. 농민 출신인 민자당의 박경수의원은 『폭염과 가뭄을 극복,열심히 농사를 지은 농민을 위로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로 시름에 빠진 농민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최소한 1천만섬을 수매하고 수매가는 10%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정부가 수매가를 동결하려는 발상은 83년이후 11년만에 처음있는 일로서 문민정부의 농정이 군사정권의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추궁. 이에 대해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양곡유통위원회와 농협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종합,농민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선에서 수매가와 수매량을 결정하겠다』고 답변. ▷교육위◁ ○…교육부에 대한 가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실한 인성교육과 열악한 교육환경등에 대한 대책을 추궁. 구천서의원(민자당)은 『형식에 치우친 컴퓨터·과학·영어교육 등을 내실화하고 대학청을 신설하는등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호일의원(민주당)은 『절도·폭력등 각종 범죄행위로 퇴학을 받은 학생이 91년 2천2백여명,92년 2천4백여명,93년 3천7백50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끔찍한 범죄의 온상이 되는 퇴학자 양산 대신 학교교육에서 이들을 선도,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 박석무·김원웅의원(민주당)은 『경쟁력을 앞세운 점수위주의 교육,하향평준화된 고교교육,특성 없는 대학교육이 윤리의식의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에대해 『교육자치법·학교시설사업촉진법등의 개정을 통해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강화하고 체험 위주의 학습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윤리를 바탕으로한 국제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답변.
  • 「노벨경제학」 내시·젤텐·하시니 업적

    ◎「게임이론」 경제학 전반에 발전적 접목/“과점시장내 균형점 도출” 기본틀 제공/내시/“경제주체 의사결정비교” 이론 체계화/젤텐/통계적상황 초점 정보경제학 조류개척/하사니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존 하사니(74),존 내시(66) 및 라인하르트 젤텐(64)은 게임이론을 발전시켜 경제학 분석에 적용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체스나 포커와 같은 일상적인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어떤 전략을 짜고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분석하고 이를 경제학에 응용했다.특히 이를 통해 「비협조적 게임이론의 균형분석」이라는 독자적인 학문 영역을 여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이론은 게임에 참가한 선수(또는 기업의 경영자)들이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한정된 정보만 주어진 상태에서 서로 어떤 전략을 취하는가에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부분적으로는 생물학의 자연도태 이론을 차용하기도 했다. 이들의 연구성과는 환경연구에서 대외교역·정보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또 균형이론은 거의 모든 경제이론 분야에서복합적이고 전략적인 상호작용을 밝혀내는 데 효과적인 분석 수단을 제공했다. 내시는 상호간 정보의 교류를 전제로 한 「협조적인 게임」(담합행위)과,서로 합의가 있을 수 없는 「비협조적인 게임」(경쟁)으로 구분,수학적인 분석을 통해 시장 내에서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데 기여했다.그의 이론은 기업들의 과점경쟁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쿠르노·내시 균형이론」으로도 불린다. 젤텐은 내시의 균형 개념에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비교 분석하는 역동적 이론으로 한 단계 높였다.하사니는 현실에 비슷한 상황을 가정,불완전한 정보에 바탕을 둔 기업이나 시장의 움직임을 게임 이론에 근거,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상대방의 정보를 알 수 없는 통계적 상황에 초점을 맞춰 개인과 사회 전체의 복지를 연관시키는 방법으로 경제학의 새로운 조류인 「정보 경제학」의 이론적 토대를 세웠다. 결국 내시는 분석의 방법을 제공했으며,젤텐은 다이나믹한 경제 영역으로 이론을 이끌었고,최종적으로 하사니가 정보의 차이에 바탕을 둔 정보 경제학의한 분야로 발전시켰다.이들의 이론은 자연적 선택같은 생물학적 개념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업간의 행태분석을 비롯해 환경분야,국제 무역,정보 등의 연구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내시는 1928년 미국 서부 버지니아의 블루필드에서 태어나 피츠버그의 카네기 기술연구소에서 공부했다.48년 명문 프린스턴대에 들어가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게임이론 이외에 순수 수학 분야에서도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MIT에서 교수를 지낸 뒤 현재는 모교인 프린스턴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젤텐은 1930년 독일 브레슬로 지방에서 태어나 61년 프랑크푸르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베를린대와 비엘레페드대에서 교수를 지낸 뒤 84년에 본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사니는 192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으로 헝가리가 공산화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64년부터 버클리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게임이론이란/과점시장에서 기업 의사결정 산출도구 게임,사업,군사문제 등에 수학적인 방법을 준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학적인 원리로 발전된 이론이다. 1921년 프랑스의 수학자 에밀 보렐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된 이 이론은 2차 대전을 겪으면서 군사문제와 관련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폰 노이만과 모르겐슈타인이 기초를 다진 40년대 이후 과점시장에서의 각 기업의 의사결정을 설명하는 유용한 분석도구로 자리를 굳게 다졌다. 2∼3개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시장에서 기업 간의 의사결정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게임이론은 수학을 준용했음에도 불구,수식을 통해 일반화되지 않는 경영학 이론적인 성격을 띤다.게임이론은 게임에 참가하는 게임자들이 자신의 전략을 수립한 뒤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들을 가정,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각각의 전략에 대한 효과를 산출해 낸 뒤 그에 따라서 자신의 효용을 최대화 하는 전략을 선택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 의원이 선관위에 “법 개정하라” 호통/국정감사장의 실언·실수

    ◎건설협회에 “로비하라” 충고/“업자 선정했으니 착공과 동일” 답변했다 혼쭐/“페스트 못막으면 살인자” 극언 20일간으로 예정된 감사기간의 절반이상을 소화한 올해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대체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감사준비와 감사에 임하는 자세,그리고 질의내용 모두가 비교적 전보다 충실해졌다는 평가다. 이같은 평가를 반영하듯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의 실수나 실언이 많이 줄어들었다.그러나 수감기관의 업무가 아닌 사항을 요구하거나 내용을 잘못 파악,결과적으로 실수를 하는 장면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들 실언이나 실수는 순간적인 판단착오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언론의 보도를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수감기관에 대해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과잉의욕에서 생겨나는 것도 적지 않았다. 내무위의 조순환의원(신민)은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에서 국회가 해야 할 법률개정 문제를 선관위에 요구했다가 다른 의원들로부터 핀잔을 들었다.조의원은 『지정기탁 정치자금이 야당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라』고 요구했다가 선관위에서 『그것은 법의 개정문제』라고 난색을 표하자 『바로 그 법개정문제를 말하는 것』이라고 호통.그러나 『법의 개정은 우리 일』이라고 다른 의원들이 투덜대자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법사위의 유수호의원(신민)은 다른 의원의 주장에 동조했다가 본전도 못찾은 케이스.유의원은 헌법재판소 감사에서 『헌법재판관을 지금처럼 뽑으면 대통령이 다 뽑는 것』이라는 조홍규의원(민주)의 주장에 『모두 국회 법사위에서 뽑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가 여당의원들의 심기를 거슬렀다.이에 대해 박희태위원장이 『법의 어디에도 야당에 일정한 몫을 할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법사위에서 다수결로 뽑아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실수를 인정하는듯 겸연쩍은 표정. 보사위의 강희찬의원(민주)은 국립보건원 감사에서 폐페스트의 방역대책에 대해 질의를 하다 갑자기 『페스트가 단 한건이라도 국내에 들어오면 당신은 살인자야.알아?』라고 고함을 쳐 수감기관 직원들로부터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반감을 자초. 건설위의 최재승의원(민주)은 대한건설협회에 대한 감사에서 흥분이 지나친 나머지 우발적 실수를 범했다.전날까지 업계의 로비와 담합 가능성을 거론하며 부실시공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던 최의원은 정주영건설협회장(대아건설회장)이 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자 대신 답변석에 선 황인수부회장에게 『부회장,당신이 로비를 해서라도 회장을 바꾸라』고 흥분,자신도 모르게 로비를 권장하는 자가당착에 빠졌다.최의원은 지난해 감사 때도 정회장을 동명이인인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으로 착각,한동안 그를 겨냥한 질책을 퍼붓다 동료의원이 혼동사실을 귀띔해주어 발언을 정정하는 해프닝을 연출한 적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취임한지 얼마 되지않는 김인호철도청장은 답변석에서의 한마디 실언으로 호된 홍역을 앓았다.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됐는지 교통위 감사에서 『분당선전철 수서∼선릉구간을 이미 착공했다』고 보고했다가 야당의원이 거세게 추궁하자 『착공식은 안했지만 설계에 들어가고 업자선정까지 마쳐 착공으로 본다』고 애매하게 발언을 정정했다.이 때문에 김청장은 몇차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오는 13일 다시 감사장에 불려나가야 할 처지가 되기도 했다.
  • 「물가 6%」안정에 최우선/홍 부총리/농산물·서비스료 정부서 통제

    홍재형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일 물가안정을 올 경제운용의 최우선정책목표로 삼아 물가가 당초목표인 6%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날 상오 한국방송공사(KBS)의 정책진단 프로에 출연,『통화정책 등을 활용하는 것 외에 독과점품목의 부당한 가격인상이나 개인서비스요금의 담합인상,수급불안을 틈탄 농수산물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강력한 물가안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또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와 관련,『자본자유화의 진전으로 대규모해외자본유입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통화와 환율 두 변수간 적절한 정책조절을 통해 자금유입에 따르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 한전 입찰관련 야당서 이틀째 추궁(국감중계)

    ◎제주특성 감안한 인력 양성책 따져/부산·경남 산재율 급증원인 등 추궁 ▷상공자원위◁ ○…한국전력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대형공사입찰을 둘러싼 예정가 유출과 업체간 담합의혹 등에 대해 질의를 집중. 반면 여당의원들은 안정적인 전력수급대책을 촉구하는데 비중.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한전측은 주로 「검토하겠다」「아는 바 없다」고 답변. 이날 질의에서 금진호의원(민자당)은 이상고온현상을 보인 올여름의 전력공급위기를 지적하면서 『한전이 지난해 자금부족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계획물량을 축소한 것은 이같은 파동을 예상하지 못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지적. 이에 대해 이종훈 한전사장은 『앞으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기간에 단체휴가를 실시하는 업체에 대해 전기요금을 감액하고 시간대별 요금차등징수제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 ○…8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제주의 지역특성과 관련한 교육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 구천서의원(민자)은 『「4·3」사건에 대한 역사의식 교육을 도교육청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고 물었으며 송광호의원(민자)은 『제주가 국제수준의 관광지인 만큼 고교­전문대­대학을 연계하는 관광교육 체계가 마련돼 우수한 관광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또 최영한의원(민자)은 『관광산업에 큰 비중을 두고있는 제주의 특성을 고려,관광예절과 교양교육 강화에 대한 교육감의 소신을 밝히라』고 주문했으며 홍기훈의원(민주)은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학생 비행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고장권제주대총장은 구천서의원으로 부터 『내년에 제주대에 의과대가 신설될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할 생각이 없는냐』는 질문을 받고 『96년도에는 확실히 의대가 신설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변. ▷노동환경위◁ ○…부산지방노동청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방안,체불임금 대책등 현안들을 두루 점검. 박세직의원(민자당)은 『부산·경남지역 산업재해율이 지난 8월말 6.59%나 늘어났고 사망률도 21.63%나늘어난 원인은 무엇이냐』고 따졌고 이해찬의원(민주당)은 『불법 노동자 알선업체 76개소가 용역근로자 2천6백67명을 비합법적으로 알선해 왔는데도 뿌리뽑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최상용의원(민자당)은 『부산지역 주력업종인 신발업체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난달 15일까지 75개 사업장이 부도를 냈고 3백4개 사업장이 폐업함에 따라 체불임금이 12개업체 50억2천여만원에 이르는데 청산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 민주당의 신계륜의원은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지난 4월 한국노동직업병연구소에 의뢰,지난 92년 대우병원으로부터 직업병이 아닌 개인질병으로 판정받은 56명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대우병원의 소견과 일치된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명으로 검진일치율이 7·1%에 불과하다』면서 대우측이 각종 직업병 상태를 실제보다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
  • 사실로 드러난 「건설업체 담합」/정부공사 낙찰비리 계기로 본 실태

    ◎기업끼리 예정가 조정… 순번대로 따내/턱없는 가격에 응찰… 부실시공 가능성 소문으로만 나돌던 종합건설회사의 정부 발주공사에 대한 담합 입찰부정이 경찰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기업들의 이같은 부정 담합행위는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를 지향하는 정부의 신경제 정책과는 달리 일부 기업들이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증거여서 더욱 충격적이다. 정부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예전의 총 공사액 85%선 입찰방식에서 벗어나 제한적 최저 입찰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책정하고 있는 가격대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에 공사를 맡기는 방식이다.때문에 가능한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이 공사를 따낼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삼부토건의 담합 부정행위는 정부의 이러한 입찰방식을 교묘히 이용한 기업들의 행동으로 볼수 있다.이번에 삼부토건이 미리 현대건설등 응찰 예정기업들과 짜고 서로 가격을 조정한뒤 해당 기업 간부들을 모아 접대를 한 부정담합도 정부의 낙찰 제도를 악용한 대표적 사례로 꼽을수 있다. 문제는결국 이러한 부정 담합행위가 부실공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무리한 가격으로 공사를 따낸 탓에 이윤을 최대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생리상 공사를 하면서 이를 보충하려 들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삼부토건의 부정 담합행위가 단 한차례 이뤄진 우발적인 부정이 아닐 것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의 관행으로 볼때 수없이 이러한 부정 담합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이 부정 담합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어쨌든 경찰의 이번 수사를 계기로 건설회사들의 그릇된 관행이 어느정도 고쳐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17개 종합건설사 「밀어주기 담합」/삼부토건에 정부공사 낙찰조작

    ◎백제교공사 삼부 상무 구속/현대·삼성건설등 간부 20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8일 삼부토건이 현대건설등 17개 대형종합건설회사와 미리 담합해 조달청에서 발주한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교 가설공사의 낙찰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내고 삼부토건 상무이사 김덕환씨를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삼부토건의 요구로 입찰가 1백67억2천만원을 1백84억8천만원으로 고쳐 응찰,삼부토건에 낙찰토록 도운 진흥기업 영업상무 김창수씨를 비롯,17개 종합건설회사 상무등 간부직원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정부공사 1천억원이상 입찰자격이 부여되는 1군(1∼94위)종합건설회사의 경우 입찰시 공정한 공개경쟁을 하지 않고 상호 밀어주기식 담합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조달청이 발주한 백제교 가설공사를 따내기 위해 미리 현대건설등 15개사에 협조를 구한 뒤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해 9월30일 낮12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회관으로 이들 회사의 간부를 초청,접대했다는 것이다. 삼부토건은 이 자리에서 참석회사의 간부들에게 삼부토건의 입찰가보다 높게 고치게 한 다음 9개 회사에게 삼부토건에서 만든 입찰서에 날인을 받고 5개사에게는 입찰가격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흥기업은 삼부토건의 요구로 입찰가 1백67억2천만원을 1백84억8천만원으로 고쳐 응찰했으며,계룡건설과 명지산업은 삼부토건과 공동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부토건은 이같은 사전담합과정을 거쳐 같은 날 하오2시쯤 응찰,조달청으로부터 낙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삼부토건과 미리 담합한 기업은 진흥기업·현대건설·한양·남광토건·삼호·유원건설·삼성건설·삼창건설·풍림산업·극동건설·신동아건설·두산건설·선경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계룡건설·명지산업 17개 회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기업의 명단을 조달청등 관계기관에 통보,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
  • “초등훈련기 98년 개발 완료”/국감 8일째

    ◎“폭력·음란영상물 대책 마련”/문체부/원전수주 비리가능성 추궁/상공위 국회는 7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및 단체에 대한 8일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원전 수주관련 비리가능성,폭력영상물 대책,농협 신용사업의 적정성,불법과외단속대책,국방연구개발방안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국방위 감사에서 황해웅국방과학연구소장은 『현계획대로 KTX­1(초등훈련기)개발이 추진되면 내년부터 공군과 비행시험을 수행,96년까지 선행개발을 완료하고 98년까지 실용개발한 뒤 양산을 시작하면 2000년에 전력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장은 이어 『지난 77년말부터 83년까지 기만용 무인항공기를 개발했으나 작전효용성으로 중단됐으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활용,97년에 실용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윤리위원회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 감사에서 김동호위원장은 『다음달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등급제개선을 포함,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종합적인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비디오는 청소년 관람가등급을 국민학교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농림수산위 감사에서 원철희농협중앙회장은 『전국에서 1천2백20명의 쌀생산자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민들은 추곡수매가 10% 인상에 1천만섬이상 수매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에 대한 상공위 감사에서 박광태의원(민주)은 『안병화전사장이 재직한 지난 90,91년 6건의 복합화력주기기를 발주하면서 스위스의 ABB,미국의 GE,웨스팅 하우스등 3개 외국회사만을 응찰업체로 지명함으로써 이들 업체의 사전담합을 가능하게 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인학의원(민주)은 『대우·동아건설·현대건설·삼성건설등 4개 업체가 지난 81년이후 지금까지 한전으로부터 수주한 공사는 모두 1백94건으로 공사금액이 3조23억6천만원에 달해 전체공사발주금액 7조2천4백4억원의 41.5%에 이른다』면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 발전소건설 4개사 특혜 추궁(국감중계)

    ◎한외무 「원맨쇼 외교」 지양촉구/학원담당 공무원 월내 일제 인사 보고 ▷상공자원위◁ ○…한국전력에 대한 감사에서 안병화전사장의 수뢰사건과 발전소 건설공사를 둘러싼 특혜의혹이 야당의원들에 의해 집중 거론됐다.반면 여당의원들은 안정적인 전력수급대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허경만의원(민주)은 『안전사장 재임동안 대우·동아·현대·삼성등 4개 건설회사의 수주액은 1조6천32억원으로 관행상 이 가운데 8백2억∼1천6백3억원이 리베이트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안전사장이 이들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6억여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광태·김충조·유인학의원(이상 민주)등은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의 사전담합등 입찰비리여부에 의혹을 나타냈다. 유의원은 『81년 이후 한전이 대우·동아·현대·삼성등 4개 건설회사에 입찰경쟁을 통해 발주한 공사는 1백94건으로 이 가운데 1백44건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95%를 웃돌았다』면서 『이는 예정가가 계속 사전유출 됐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공격. 허삼수·이웅희의원(이상 민자)은 이상고온현상을 보인 올여름의 전력공급위기를 지적하면서 『장기적인 전력수급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금진호의원(민자)은 『한전이 지난해 자금부족을 이유로 발전소건설계획물량을 축소한 것은 이같은 파동을 예상하지 못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가세했다. 이종훈한전사장은 『예정가 사전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하고 『건설업체가 정확한 원가계산을 통해 견적을 뽑아 입찰에 나서기 때문에 예정가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 ▷외무통일위◁ ○…6일 상·하오에 걸쳐 워싱턴의 주미대사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외무통일위 미주국정감사반(반장 나웅배)의 감사는 한승수대사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속에서도 신랄한 질문으로 파상공세. 이종찬(새한)·이부영(민주)·오세응의원(민자)은 차례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잦은 워싱턴방문을 지적,『한장관이 거의 달마다 미국에 가 크리스토퍼장관에서부터 각 차관보까지 저인망으로 훑어버리니 주미대사의 할일이 없는 것이 아닌가』며 『원맨 쇼 외교를 지양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대미외교를 펴야할 것』이라고 질타. 이에 한대사는 『외무장관이 대외적으로 한국의 얼굴이고 북핵문제가 중요하니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사는 부장관,차관보들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비칠지 모르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방. 서정화의원(민자)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북한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주미대사관을 철수시키겠다는 배수진을 치고서라도 미측에 우리의 뜻을 강력히 전달하라』며 『여러분들은 이준열사가 될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교육위◁ ○…교육위의 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강동교육청 공무원과 학원과의 유착사건을 계기로 나타난 불법과외학원 실태,교육청과 학원의 결탁비리 등에 의원들의 질타와 대책요구가 집중. 이준해교육감은 이에 대해 『이달 안으로 인허가 과정,지도감독사항 이행여부등에 대한 일제감사와 함께 학원담당부서 직원에대한 일제 인사를 통해 장기근무 공무원 모두를 보직변경 하겠다』고 답변.이교육감은 『앞으로 취약학원에 대한 수시단속과 담당공무원의 비리에 대한 중징계및 금품수수에 대한 형사고발조치,그리고 현실과 괴리된 법규정의 정비등을 통해 비리의발생 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김중위(민자),박석무(민주)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관내 과외교습소 불법·변태 단속 결과 61%인 5천2백여곳,올해들어 8월까지도 50%인 2천8백여곳을 적발했음에도 교육청은 대부분 경고등 가벼운 조치에 그쳤다』면서 『형식성·면책성감사로 구조적 비리를 양산하고 있는 교육행정에 대수술을 단행하라』고 요구. 김원웅(민주)의원은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교육청 관내 9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원·교육부·서울시교육청등이 실시한 감사 결과 변칙운영,신고부실등 부당한 운영을 하고 있는 학원을 교육청이 적발하지 못하거나 방치한 것이 2백86곳에 이른다』면서 『학원인가에서 규정위반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농림수산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협이 설립의 목적을 외면한 채 돈 장사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김장곤의원(민주)은 『농협이 92년이래 효성물산·빙그레·롯데삼강·고려무역등 18개 농산물 수입업체에 3천2백46억원을 융자,1천만t의 외국 농축산물이 수입되게 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오장섭·박경수(민자),이규택·김인곤의원(민주)은 『지난 8월31일 현재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농협의 대출금 총액은 1천2백78억원이며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34%에 이른다』면서 『농협이 농민보다는 재벌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길재의원(민주)은 『농협이 91년부터 93년까지 법정한도를 무려 54억원이나 초과한 총 1백94억원의 접대비를 지출했다』며 사용내역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철희농협중앙회장은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농협의 총대출금 가운데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 대출금도 대부분 농기계 생산등 농업관련 사업에사용됐으며 순수한 대출액수는 3백14억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갈데까지 간 군기문란” 충격/사병의 「소대장 길들이기」 파장

    ◎구타·면전모욕 등 공공연하게 저질러/상급자들 문책우려 미온처리도 문제/사병 고학력시대 맞춘 지휘체계 확립 필요 지난달 27일 발생한 군장교무장탈영사건이 지휘관을 포함한 대량구속수사로 확대되면서 이 사건의 배경인 군기강의 난맥상과 지휘체계의 문제점이 백일하에 드러나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군당국이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부대인 육군 53사단 해안4대대장과 사병등 29명을 구속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짐으로써 이른바 「소대장길들이기」 등 군내 하극상이 실제상황임이 재확인됐다. 육군합동조사단의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53사단 13,14중대에서는 소속 상병·병장 등 고참소대원들이 새로 부임하는 초급장교인 소대장들을 갖가지 방법으로 「물먹이는」 공공연한 군기문란사태가 빈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대장실에서 화투놀이를 하거나 소대장에게 반말을 쓰는 정도는 약과였다.상급지휘관이 부대를 방문할 때 소대장의 군화를 감춰 당혹케 하거나 심지어 소대장을 구타하기도 했던 것이다. 특히 고참병들이 담합해 소대장에게 반말을 쓰도록 하급자에 강요하거나 이른바 「소대장길들이기」기간으로 3개월을 설정했다는 사실들이 밝혀져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이같은 뒷얘기들은 군내부에서 군기문란이 갈 데까지 갔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다수 군관계자는 이같은 극단적인 하극상상황이 전군에 일반화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번에 문제가 된 부대는 해안에 소초와 분초를 끼고 있는 사단이어서 타부대에 비해 군기강이 상대적으로 해이해질 소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군내부를 잘 아는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군 전체에 팽배해 있는 기강문란상황중 빙산의 일각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즉 사병들이 신임장교와 하사관들을 거꾸로 「군기잡는」 어처구니없는 하극상이 여타부대에서도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책임이 구속된 일부사병들에만 있는 게 아니라 대대장 등 상급지휘관들이 보신에 급급,사후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 기인한다는 점이 그 개연성을 높여준다.이와 함께 초임장교들의지휘능력부족도 이번 사태를 가져오게 한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사병들의 40%가량이 전문대졸이상으로 장교들이나 하사관들보다 학력이 오히려 높은 경우가 많은 등 시대상의 변화에 발맞춘 군지휘체를 확립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군당국이 이번에 대대장까지 구속한 것은 이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27일 사건발생직후부터 이들을 차례로 구속해놓고도 이를 쉬쉬해온 군당국의 태도도 문제다.지금까지 군이 비판받아온 여론눈치보기,축소·은폐의 전형이 아니냐는 것이다.
  • 건설담합 일 10개사/미,공공사 입찰금지

    【도쿄 AFP 연합】 미국은 지난 82년 도쿄의 아쓰기(후목) 미해군기지 건설공사에 담합입찰한 의혹을 받고 있는 10개 일본업체들에 대해 미국내 공공사업입찰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워싱턴당국이 이달말쯤 가시마사 자회사들과 NEC사등 10개 일본업체들에 대해 앞으로 2∼3년간 미국내 모든 공공사업입찰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부실시공은 범죄행위다(사설)

    올해가 부실시공 근절의 해인데도 건설업체들의 부실공사가 끊이지를 않고 있다.감사원은 공공공사를 수주받아 불법으로 하도급을 주거나 부실시공을 한 24개 건설업체를 적발,영업정지 또는 고발조치토록 건설부에 통고했다.건설부도 6백65건의 아파트 부실시공사례를 적발하고 재시공 조치와 면허정지 및 영업정지 등 조치를 취했다. 정부가 올해를 「성실시공의 원년」으로 정하고 부실시공 추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도 부실공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건설비리와 부조리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도덕적 불감증에 기인하고 있다.그러나 교량 등 각종 공공공사와 아파트 등 민간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은 대형사고의 위험과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부실공사는 귀중한 인명을 담보로한 범법행위인데도 많은 건설업체들이 이것을 「관행」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불감증이 문제이다. 건설부조리와 비리는 개혁차원의 단호한 조치 없이는 근절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부실시공을 근절하는 길은 부실시공은 분명히 죄질이 나쁜 범죄행위라는 관념을 건설업체에 심어주는 것이다.선언적인 부실공사 추방운동이 아니라 부실시공을 하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그리고 부실시공은 반드시 재시공의 책임이 물어져야 한다. 그 점에서 감사원이 불법 하도급을 한 건설업체에 대해서 예산회계법을 근거로 공공공사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키로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무면허 건설업자와 부실감리를 한 감리회사 관련자를 형사고발한 것도 부실시공이나 부실감리가 범죄라는 인식을 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당국은 앞으로 고리처럼 얽혀있는 공사입찰의 담합행위 및 저가투찰·하도급비리·날림공사·부실감리행위 등을 가려내어 부조리 척결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야 한다.건설당국은 올해부터 실시키로 한 주요공사에 대한 특별검사 뿐아니라 일반공사에 대해서도 표본추출식 일시검사를 실시하여 부실시공을 사전에 가려내야 할 것이다.특히 부실시공의 주요한 원인인 하도급비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뿌리를 뽑아야 한다.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대입찰제와 하도급 직불제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검찰당국 역시 고발된 건설업자들을 단순한 경제사범으로 간주,벌금 등으로 약식 기소하지 말고 법정 최고형이 가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건설업체들도 『부실시공을 해서라도 돈만 벌면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건설시장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자체의 생존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음대 입시곡목 담합 의혹/부산대,말썽나자 학과장 보직 해임

    【부산=이기철기자】 95학년도 부산대 예술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입시학생들에 대한 실기곡목 선정과정에서 교수들의 담합흔적이 짙어 학과장이 보직해임되는등 물의를 빚고있다. 21일 부산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내년도 피아노전공 실기곡목을 선정하면서 학과장 한모교수등 6명이 에튀드(ETUDE)와 소나타(SONATA)등 2개 부문에 각각 3곡,1사람앞에 6곡씩을 추천해 이 가운데 부문별로 총장이 1곡씩을 선정하는데 이들 교수가 추천한 6곡이 모두 똑같은 곡목인 것으로 밝혀졌다.
  • “쌀 수입 어떻게… ” 농림수산부 고심

    ◎내년 35만섬 예정… 구체방법 아직도 과제로/거래방식 공개입찰·수의계약 저울질/수입창구·도입쌀 종류 등 선택도 난제 내년부터 외국 쌀을 수입해야 하는 농림수산부가 고민에 빠져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결과에 따라 5만1천t(35만여섬)을 들여오기로 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물량 역시 대수롭지 않지만 국민들의 거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국민 정서로 불리는 감정적 문제라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고민의 대상은 세 가지이다.첫째,공개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중에서 어떤 방식을 택하느냐 하는 것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개 경쟁입찰 방식이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투명성이 보장되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멈칫한 상태이다.경쟁입찰을 통해 쌀을 수입하는 나라도 없거니와 국가적으로도 손해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쌀은 세계 생산량의 4∼5% 뿐이고,4대 곡물 메이저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경쟁입찰을 하다간 그들의 담합으로 바가지를 쓸 우려가 많다. 물론 선뜻 수의계약을 택하기도 어렵다.특정 업체에 수입권을 줄 경우 특혜시비가 우려되는 탓이다. 두번째는 수입창구와 얽힌 것이다.현재로서는 지난 80∼81년의 대흉작 때 수입경험이 있는 조달청에 맡긴다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생각이다.일부 유관 기관이나 단체들도 은근히 수입권을 달라는 눈짓을 농림수산부에 보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역상 등 민간 업체에 맡기는 것은 탐탁지 않게 여긴다.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품질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가 어둡기 때문이다.지난 해 2백만t의 외국 쌀을 수입한 일본의 경우 몇몇 종합상사를 선정,선물거래에 직접 참여토록 하는 등 나라 별로 맡기고 있다. 쌀의 종류(곡종)를 정하는 것도 고민거리이다.수입 쌀은 전량 가공용으로 쓴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가공용으로는 미국이나 태국·호주·중국 등에서 재배하는 알이 긴 장립(장립)종이 제격이나 국내 수요 업체들조차 어떤 종류가 더 좋은지 전혀 모른다. 지금으로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장립종은 식용으로 쓸 수 있는 칼로스 쌀보다 오히려 가격이 비싸고 중국은 수출할 여력이 없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농림수산부는 최근 실무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아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지금까지 정해진 것은 내년 예산에 쌀 수입 비용으로 3백4억원을 반영한 것이 전부이다.총론에 못지 않게 각론의 해답도 어려운 셈이다.
  • 행정전상망 PC입찰 담합/금성 등 5개사 과징금

    삼성전자·금성사·현대전자산업·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 굴지의 컴퓨터제조업체들이 정부의 행정전산망용 개인용 컴퓨터(PC)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가 인정돼 모두 3억8천5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5개 PC업체가 지난 해 입찰에서 명백히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돼 담합행위를 중지토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연명으로 신문에 사과광고를 하도록 했다. 이들은 희망수량 단가입찰 방식이 적용된 지난 해 입찰에서 286XT 기종의 경우 조달청이 입찰에 부친 4천5백대를 5등분,똑같이 9백대에 대당 76만1백원씩 응찰해 낙찰받았다.조달청이 주관하는 정부 입찰이 공정위에 의해 담합으로 판정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품목의 구매입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정위는 각 업체가 지금까지 납품한 실적의 1%를 과징금으로 부과했다.업체 별로는 ▲금성사가 1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삼보(9천만원) ▲삼성(8천4백만원) ▲대우(5천2백만원) ▲현대(3천만원)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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