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담합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계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여배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4
  • 수강인원·영수증 조작 거액 탈세/학원가 비리실태 및 문제점

    ◎단과반 수강료 법정한도 30배까지 받아 폭리/소형학원은 강의실 임대… 불법과외 장소로/학교선 리베이트 받고 학원문제지 등 채택 검찰에 적발된 학원들은 교육 사업에 종사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영리에만 몰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들은 우선 현금 수입 업종임을 악용,탈세에 치중했다. 고려·한국학원 등 대부분의 학원들은 수강생 등록원부·수강료 영수증·출석부 조작·이중장부 작성 등의 방법으로 매출액의 20∼50%,심한 경우에는 70%까지 누락시킴으로써 거액의 법인세나 소득세를 포탈해왔다. 검찰은 적발된 학원의 전체 매출 누락액이 95년에만 3백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학원들은 나아가 법정한도 이상의 수강료와 입학금·교재비·연회비 명목의 돈을 받았다.단과반은 법정 한도액이 5만원대이나 대부분의 학원들이 10만∼90만원까지 받았다. 특히 혜성외국어 학원 단과반은 30만∼1백50만원까지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강남 지역에서는 국·영·수 3과목만 수강하더라도 월 수강료가 30만∼1백20만원에 이르러일반 봉급 생활자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소형보습학원은 80% 이상이 수강료 초과징수,무등록·무자격 강사 채용,강의실 임대를 통한 불법과외 장소 제공,초등학생 교습 등 각종 불법 운영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청람 보습학원 황태희 원장은 자신은 전혀 교습을 하지않고 「스탠드바 분양 방식」으로 월 1백50만∼2백80만원의 대실료를 받고 강사들에게 강의실 2·3개씩을 임대해 무등록 학원을 운영토록 했다. 학원과 일선 학교의 「야합」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종로·대성·정일·고려·교연학원 및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은 모의수능 및 논술교사 응시·부교재 채택 등의 대가로 각 고교의 연구주임·학년주임·학과주임 교사들에게 응시료의 13∼20%,부교재 판매가의 25% 정도를 채택비·시험감독비·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학원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립인문고 교장단에서 학원 별로 시행시기를 조정했는가 하면,학원측은 리베이트 액수를 담합했다. 검찰은 연간 1백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리베이트가 서울시내 194개의 인문계 고교 담당교사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사교육이 「고액 과외 및 고액 수강료→가계부담 폭증 및 현직교사 조기퇴직→공교육 불신→고액과외 및 고액 수강료」로 악순환되며 각종 부조리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로는 수강료 과다징수 및 부당이득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더욱이 서울은 지도감독기관인 시교육청 및 산하 11개 교육청에 소속된 단속인원이 30명에 불과해 단속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검찰은 부동산 중개업법과 같이 법정수강료 초과징수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학원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강료를 은행지로를 통하여 납부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관련법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오늘 열릴 여야 총무회담 쟁점 점검

    ◎정치개혁 협상과정 “산넘어 산”/여­고비용 개선협상 주력… 상임위서 논의/야­대선자금 연계 등 전략… 특위구성 주장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험로에 놓여 있다.2일 3당 총무회담으로 첫 대좌를 시작하지만 난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속셈이 다르다보니 벌써부터 상반된 목소리만 내고 있다. 여야는 「개혁각론」에는 적지 않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선거공영제,대선후보 TV토론,정당연설회 폐지 등에 이견이 없다.본격적인 실무협상에서 큰 틀을 짜낼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협상에 들어가기 까지의 과정이 험하다.신한국당은 고비용 정치제도 개선협상에만 주력하자는 입장이다.다른 전제조건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연계할 방침이다.게다가 국회 국정조사 및 청문회,특별검사제 등까지 요구하고 있다. 협상을 할 자리를 놓고도 여야는 대립하고 있다.신한국당은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의 개정에 대해 관련 상임위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특위에서 논의하면 여야 담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측은 여야 동수의 특위 구성을 고집하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특위는 개악을 막는 장치』라고 못박았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상임위 논의주장은 개선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9일 임시국회 소집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일단 문을 열어 놓자는데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산적한 시각차이로 다음달 5일 회기까지 상당기간 공전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형국이다. 여야가 결론을 도출해내지 못하고 회기를 넘기면 다음 일정은 예고되어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중대결심」이다.
  • 하오4시의 텔레비전/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 기자(서울논단)

    공중파방송 3사가 지난 19일부터 한꺼번에 텔레비전 방송을 1시간 더 늘렸다.KBS 두 채널을 비롯 MBC와 SBS 각각 한 채널이 하오5시에 내 보내던 전파를 하오4시로 앞당겨 쏘고 있다.마치 카르텔 형식으로 담합이라도 한 듯이 하오 조기방영을 본격화한 것이다. 요즘 그 시간대면 해가 중천에 걸렸다.한창 일들을 할 시간이다.그래서 다른 여러 나라들은 장장하일의 이맘때를 적절히 대비하고 있다.서머타임이라는 제도다.햇빛을 아껴 쓰는 일조절약 운동인 것이다.낮시간이 긴 여름철을 앞뒤로 천혜의 에너지 자원인 햇빛을 한껏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마련한 제도가 서머타임이 아닌가 한다. 우리도 한때 수용했던 서머타임을 내년쯤 부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이 제도를 다시 실시하면,전력 소비량을 16%가량 줄여 국제수지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예측 수치가 나와 있다.전력 소비량의 60%를 유류나 천연가스에 기대는 터이고 보면,서머타임의 경제적 효과는 크다.그리고 근면을 부추기는 무형의 수확은 더욱 값지다 할 것이다. ○여름 전력소비부채질 방송에 필요한 에너지가 전력이라는 사실은 어린 아이들에게 물어 보아도 다 안다.그런데 공중파 TV방송들이 앞당겨 잡아놓은 하오4시 방송시간은 공교롭게도 여름철 전력소비가 피크를 이루는 하오3시와 곧 바로 맞물렸다.예비전력이 간댕간댕한 시간인 것이다.오늘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생산성 향상이 시대적 소명으로 떠오른 현실을 고려하면 바람직한 결정은 아니다. 공중파방송사들의 하오 조기방송에 대한 해명은 종일방송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종일방송은 오늘의 국력과 맞아 떨어질 수 없는 사치스러운 일이 되었다.국가경쟁력이나 국민경제 회생따위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는 국력을 낙관만 할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니까 국가가 당면한 현안과 견주면,서둘지 말아야 할 불급의 사인일 수도 있다. ○시청률 겨우 5%정도 그리고 이번 하오 조기방송을 종일방송에 앞선 「터 닦기」라는 방송사쪽의 설명 역시 설득력이 모자란 느낌이다.그동안 방송가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긴 안목으로 방송발전을 위해정지한 흔적은 없다.이번 하오 조기방송에 따른 편성안조차 방송개시 며칠 전까지 겉돌았다는 것이다.그나마 제작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일찍부터 양질의 프로를 기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어떻든 방송사 주조정실에서는 하오4시의 프로를 선택한 스위처를 이미 눌러버렸다.그리고 나서 시청자들의 기호를 아랑곳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지 열흘이 넘었다.시청율은 고작 2∼5%에 머물고 있다.높은 시청율이 아니다.그러나 시청자들은 1시간당 어림잡아 10만㎾의 전력을 추가로 더 소비하게 되었다. 그까지 10만㎾가 뭐 그리 대수로우냐고 반문할지 모른다.하지만 경제위기를 실제상황 이상으로 체감하고 살아가는 국민들 정서는 그렇지 않다.그 걱정 많은 국민들은 「방송의 폭군」이라고도 말하는 의식을 지닌 시청자들이다.그래서 방송사는 시청률을 눈여겨 보면서 방송이 중시하는 공공성 회복을 숙제로 떠안을 수 밝에 없다.방송시간을 원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도 해결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우리 방송인들은 TV의 하오 조기방영을 계기로영국 BBC방송을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린 존 리스경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BBC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정부도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면,BBC는 위기의 국민을 위해서도 존재해야 된다」.
  • 2야 담화특사 왜 거절했나/국민회의­담합 오해소지 사전차단 포석

    ◎자민련­JP일정 들어 “사후설명” 요구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측과 야권의 신경전이 한차례 벌어졌다.청와대측이 「사전설명」을 위한 특사파견을 제의했으나 국민회의는 「양해특사」로 오해받을까봐 거부했고,자민련은 「사후설명」으로 바꿔 수용했다. 국민회의 정동채 비서실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오 청와대정무수석실에서 『담화와 관련해 내일(29일)사람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것이다.정실장은 언급을 회피했지만 「특사」는 강인섭 정무수석이고,설명대상은 김대중 총재라고 한 관계자가 소개했다. 정실장은 김총재에게 보고한 뒤 29일 상오 거부의사를 전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절차보다는 담화의 알맹이가 중요한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정대변인은 또 『사람을 보내면 오해나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담합오해」를 차단하려는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수석은 또 28일 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30일 상오 김종필 총재를 뵙고 싶다』고 제의했다.31일 자민련 창당기념임 축하를 명분으로 걸었다.강수석은 아울러 담화발표전 담화와 관련한 배경설명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나 김총재의 진주방문 일정때문에 하오에 「사후설명」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 아파트분양가 인상없어야(사설)

    수도권을 제외한 아파트가격 분양가 자율화확대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건설교통부는 전국 가운데 강원·충북·전북·제주 등 4개 시도에서 시행해온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조치가 가격인상 등 부작용없이 시행되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 확대,6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분양가 자율화는 주택가격을 시장의 수급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주택정책이 지향해야할 궁극적인 목표이다.아파트가격규제는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데도 정부가 유지해 온 것은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다.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되면서 공급위주의 정책을 경쟁촉진과 품질향상을 겨냥하는 쪽으로 바꿔야한다는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그점에서 주택보급률 높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분양가를 자율화하는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 이번 확대조치는 주택보급률이 높아져 자율화해도 가격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바탕을 두고 있다.건교부는 이번 자율화대상 지역의 주택보급률이 평균 97.9%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간과되고 있는 것은 대구와 부산의 주택보급률이 각각 74.4%와 75.7%로,보급률이 낮은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앞으로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인상될 소지가 다분하다.분양가 자율화조치가 주택건설업의 경쟁을 촉진시켜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한 인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건설업체가 담합을 통해 값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촉진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개발해야 할 것이다. 현행 선분양 후입주제도도후 분양제도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주택도 상품인 이상 수요자가 상품(완성주택)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을 수요자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정거래 모니터제 새달부터 본격 시행/총 200명 발대식

    백화점의 사기세일이나 허위·과장광고 등 각종 불공정 사례를 파악해 수집하는 공정거래 모니터제도가 6월 1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수도권 등 지역별로 총 200명의 공정거래모니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공정거래모니터는 백화점의 사기세일,사업자들의 가격담합 행위,부당한 끼워팔기,허위·과장광고 등 생활주변에서 발견되는 각종 불공정사례의 정보를 수집,공정위에 제공하게 된다.
  • 부끄러운 교수 불공정임용(사설)

    대학교수 채용을 둘러싼 비리와 부조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의 최근 실태조사 결과는 또 다시 부끄러움과 절망감을 안겨준다.수준 낮은 사학재단쪽에서나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었던 일이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만연하고 있음이 공식확인됐기 때문이다. 현직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교수 임용이 「불공정하다」는 답변이 50%에 이른다는 것은 그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이다.불공정의 원인이 제자·후배등 자기사람 확보,공정치 못한 논문심사와 종합평가,특정대학 출신 교수들의 담합,혈연·지연에 따른 차별,본교출신 교수들의 득세,금전거래·향응·청탁등이라는 것은 대학사회에서 교수임용 부조리가 도덕적 불감증속에서 체질화 단계에 이른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안겨준다. 대학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 지식인 집단이다.그 집단이 이토록 심각한 도덕적 불감증에 걸렸다는 것은 크게 우려되는 일이다.대학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수 채용이 자질보다 돈과 배경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대학교육의 질을 신뢰할 수 없다는 얘기다.우리 대학들의 국제경쟁력이 형편없는 것은 그 필연적 결과인 셈이다.「한번 교수는 영원한 교수」라는 안이한 대학풍토도 바로 불공정 교수 임용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부정방지대책위가 교수임용과 관련해 교육부에 심사위원회 설치,표준심사기준 마련,감사기능 강화,불공정하게 임용된 교수의 임용취소규정 신설 등을 촉구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최근 대학사회가 소리 높이 주장하고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해온 대학자율화에는 역행하는 일이지만 자업자득인 셈이다. 문제는 아무리 치밀하고 효과적인 제도를 만들어도 제도로 감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대학인 스스로 대오각성하여 최고 지성인으로서의 양심회복을 해야만 해묵은 교수채용 비리 시비는 사라질 것이다.
  • 교육임용 표준심사기준 제정/부정방지위 건의

    ◎현직교수 50% “불공정 심각”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권태준)는 25일 대학교수 임용을 둘러싼 비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교육부가 「표준 대학교수임용 심사기준」을 제정하고,각 대학이 이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심사기준을 만들어 시행토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부정방지위는 이날 대학교수 임용부조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한 「대학교수임용부조리 실태보고서」를 펴냈다. 부정방지위는 보고서에서 교수임용 부조리를 막기 위해서는 교육부산하에 「대학교수공정임용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불공정 임용을 바로잡게하는 한편 교육부의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부정방지위는 또 교수가 본교출신으로만 충원되어 교수사회가 도제화되는 현상을 막기위해 일정기간 다른대학에서 연구실적을 쌓았을 때만 모교교수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고,새로 교수를 임용할 때는 임용과정을 공개하도록 했다. 부정방지위가 전국 40개대학 320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교수임용부조리실태를 설문한 결과,50%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제자 후배 등 자기사람 확보」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공정치못한 논문심사와 종합평가」가 11.5%,「특정대학출신 교수들의 담합」과 「혈연 학연 지연에 따른 차별」이 각각 11.1%,「본교출신 교수들의 득세」가 10.3%,「금전거래 향응 청탁」이 9%를 차지했다. 이밖에 불공정임용에 대한 언론보도와 제보 161건을 분석한 결과 「총·학장과 이사회의 인사권 전횡」이 35건으로 가장 큰 병폐로 꼽혔다.
  • 은행주 소유확대 재고해야(사설)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시중은행주식의 1인당 소유한도를 현행대로 4%선에서 억제하려던 당초 방침을 며칠사이에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바꿔 10%까지 허용토록 정부에 건의키로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금개위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은행의 재벌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시중은행 소유지분한도를 4%로 정했다가 23일 다시 10%로 확대수정한 것으로 보도됐다.금개위는 10%소유의 승인조건으로 신청자의 적격성·주식인수자금출처의 정당성 등 여섯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또 현실적으로 이들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소유지분이 쉽사리 늘어나지 못할 것이란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전략과 관련,「은행 주인찾기」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재벌의금융지배를 가능케 하려는 재계내부의 보이지 않는 강한 입김의 작용을 각별히 경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비록 까다로운 승인조건을 내걸었다고는 하지만 은행주주들이 사전담합 등의 편법으로 소유지분을 늘리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우리는 또 무릇 은행의 경쟁력이란 한두명 독과점 재벌주주의 출현으로 이뤄지는게 결코 아님을 강조한다.건전한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무엇인지,금융의 기업성과 공익성을 어떻게 잘 조화할 것인지를 꿰뚫어 실천하고 선진금융기법의 이노베이션이 활발한 전문금융인들을 많이 양성해야 자본시장개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자기자본비율이 대부분 10%미만으로,취약하기 이를데 없는 재벌들이 은행을 지배했을때 한정된 대출재원이 소유재벌에 집중되지 않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다른 산업활동을 지원하느라 고루 배분될 것으로 믿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경제력집중을 비롯,너무 많은 부의 영향을 미치는 재벌은행지배는 용납될 수 없다.
  • 재벌의 은행지배 안되는 이유(최택만 경제평론)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지난 20일 한사람(동일인)이 시중은행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한도(소유지분율)를 현행 4%에서 8%로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금융개혁과 관련,최대 이슈중의 하나인 은행의 지배구조문제가 현행수준에서 매듭지어진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금개위가 지분한도를 상향하지 않은 것은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지배할 경우 파생되는 폐해를 막자는데 있다.금개위는 위원 일부가 시중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확대,은행주인을 찾아줌으로써 책임경영을 구현하고 은행경영(수익성)을 개선하자고 주장,이 문제처리를 놓고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다. 은행에 대해 지분한도를 은행법으로 정한 것은 재벌(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함으로써 파생되는 폐해를 시정하자는데 있다.은행이 특정 재벌에 사금고화하는 것을 막자는데 있는 것이다.재벌이 지배은행을 그룹전체의 자금조달 및 운용창구로 활용할 경우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른 기업에 대한 대출여력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재벌 경제력집중 더욱 심화 재벌의 은행지배 폐해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시중은행은 각 기업의 중요한 신용정보를 갖고있다.재벌이 은행의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할 경우 경쟁적 관계에 있는 기업은 물론 다른 기업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또 현재 재벌그룹 계열사간 불공정한 내부거래가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고 문어발식 확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마저 지배하게 된다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재벌은 현재도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다.30대 재벌의 총 매출액은 국민경제 전체 매출액의 42%에 달하며 제조업부문에서 30대 재벌의 부가가치비중은 37%에 이르고 있다.재벌은 이처럼 국민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엄청나다.재벌로 경제력이 집중되었다 하더라도 주식소유가 분산되어있다면 문제가 적으나 우리재벌은 그렇지가 못하다. 국내 30대 재벌의 대주주 내부지분율은 42%로 사실상 개인기업이나 다름이 없다.재벌총수 한사람이 재벌그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이러한 기업소유구조는 선진국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일본 최대재벌인 미쓰비시중공업의 경우 10대 주주의 지분을 모두 합쳐 보아야 26%이고 미국 액슨은 10대 주주지분이 8%에 불과하다. 국내 재벌그룹은 선진국 기업처럼 주식이 널리 분산되어 있지 않아 국민들이 재벌의 은행지배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기업수로 따져 1%에도 못미치는 재벌그룹 계열사가 실물경제를 거의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대표적 기관인 시중은행까지 지배한다면 국민경제 전체가 재벌지배아래 들어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대주주 현황을 보면 『은행에 주인이 없다』는 일부 주장도 설득력이 별로 없다.지방은행은 각각 한 재벌이 10%내외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조흥·제일·한일 등 3개 시중은행은 3개의 재벌 지분율합계가 10%를 상회하고 상업과 서울 등 2개 은행도 4∼5개 재벌의 주식을 합치면 10%를 넘고 있다.이 수치는 재벌들이 담합하면 현재도 은행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재벌들이 은행을 지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경영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은행에 대한 잠재적 영향력을 의식해서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앞으로 정부의 각종규제가 철폐 또는 완화되어 은행에 대한 정부의 잠재적 영향력마저 없어지게 되면 재벌의 은행지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동일인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재벌이 실물부문 뿐아니라 금융부문까지 지배하게끔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그렇게 될 때 재벌은 실물과 금융부문을 양손에 쥐고 국민경제를 요리하는 공용이 될 우려가 있다.이른바 「재벌공화국」이 탄생,정치까지 간여하는 가공할만한 현상이 일어날 개연성마저 있다.그 점에서 금개위가 시중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키로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분율 규제 다행스러운 일 따라서 은행에 대한 지분율규제는 국내재벌이 다음과 같은 변신이 이루어 질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재벌그룹이 선진국처럼 계열사 주식을 광범위하게분산하여 「국민기업」의 성격을 띠거나 은행자금을 계열사에 우선해서 대출하지 않고 계열사간 불공정한 내부거래를 청산하며,은행이 갖고 있는 방대한 정보를 그룹 계열사를 위해 악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등 도덕성을 갖추는 것이 먼저 실현되어야 한다.〈사빈 논설위원〉
  • 참고서·잡지 가격파괴 예고/재경원

    ◎정가제 폐지… 서점 할인판매 가능/소규모업자들 집단 반발 예상 도서정가제 적용이 배제되는 초·중·고 학습 참고서와 대학교재,잡지판매에 「가격파괴」바람이 예상되고 있다.또 서점의 대형화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모든 서적을 정가 이하로 팔 수 없게 돼 있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상의 「도서정가제」를 올 상반기중에 고쳐 초·중·고교 및 대학 참고서와 잡지,만화책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서점이 책값을 자율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에는 저작권법 2조에 따른 저작물의 경우 모두 도서정가제를 지키도록 돼 있다.공정거래법상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을 획일적으로 지정하는 행위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로 간주,제재하고 있으나 서적의 경우에는 지적 생산활동으로 보고 예외를 인정해왔다. 그러나 수학이나 영어 과목에서 일부 참고서의 경우 10년이 넘도록 내용이 바뀌지 않고 잡지들도 지적 생산활동으로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도서 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참고서에는 초·중·고 및 대학 교재와 유아들을 상대로 한 모든 학습교재가 포함된다.잡지도 여성지 등의 종합잡지는 정가제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전문잡지는 정가제가 유지된다. 정가제에서 해제되면 책값은 정가가 아니라 권장소비자가로 표시돼 서점들이 얼마든지 할인판매할 수 있게 된다.현재 책값은 출판사들이 자의적으로 정해 서점연합회에 통보하고 있으며 서점에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출판협회와 서점연합회가 제재를 가하는 등 담합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서적상들은 자금 운영상 가격을 내리기가 대규모 서점처럼 쉽지 않아 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또한 가격파괴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점들이 경쟁력을 잃게 될 경우 서점의 대형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일부 서점에서 서적을 할인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서점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 부실대기업 살리기 신중히(사설)

    전국금융기관들이 지난 18일 확정한 「부실징후기업의 정상화추진과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금융기관협약」은 한보사태와 불황으로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대기업들에게 회생의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1일부터 발효되는 이 협약은 여신규모 2천5백억원이상 대기업의 어음이 부도처리되더라도 해당기업에는 당좌거래중지,불량거래처등록등의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게함으로써 사실상 부도부담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얼마전부터 부도위기에 놓인 진로그룹이 이번 조치의 첫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물론 주거래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금융기관들이 앞으로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에 대해선 지원을 중지하고 법정관리나 제3자인수 등의 절차를 밟도록 했지만 이번 조치가 경제의 무력증세를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취해진만큼 수혜의 폭이 클수 밖에 없는 것이다.특히 금리가 높고 대출기간이 짧은 단자회사 등 제2금융권의 어음교환공세에 시달리던 적잖은 대기업들이 부도설과 도산의 공포에서 해방될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특단의 조치는 매우 신중하게 한시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다.최근의 심각한 경기위기를 넘기기 위한 고육지책이긴 하지만 문제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금융기관들이 집단적으로 부실화할 우려가 있다.특히 해당기업의 채무상환이 장기화할 경우 규모가 영세한 제2금융권기관들은 파산의 가능성이 있다. 또 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대출금을 상환받을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부도설이 나돌기만 하면 각 금융기관들이 앞을 다퉈 대출금회수에 나섬으로써 오히려 기업을 빨리 쓰러뜨리는 역효과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주거래은행이 판정토록 돼 있는 기업의 부실징후에 대한 기준도 자의적으로 설정될수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악용될 우려가 있다. 여신규모가 2천5백억원이상이면 이번 금융기관협약에 의한 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들이 고의로 금융권 부채규모를 늘리는 그릇된 작태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의 사전담합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가능성이나 기업에 대한 특혜를 둘러싼 외국과의 통상마찰도 우려되는 대목들이다.
  • “상품시장 경쟁 촉진해야 노동법 개정효과 극대화”

    ◎KDI,담합·진입장벽 제거통해 고용창출 유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노동법 개정의 효과와 상품시장의 경쟁확대」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개정 노동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품시장경쟁의 촉진을 통해 고용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보고서에서 『개정 노동법은 정리해고,변형근로제의 도입 등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임금도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돼 임금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규제완화가 노동시장에 국한될 경우 그 효과가 제한되고 실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품시장의 경쟁을 확대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장경쟁이 확대되면 결과적으로 고용창출을 촉진,실업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노사 양측에 경쟁의 극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부여,생산적인 노사관계의 정립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상품시장의 경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단체의 담합 또는 산업용원자재 수입권 독점 등에서 비롯되는 진입장벽 등을 제거해야 하며 수입 자율화를 가속화,국내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간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KDI는 또 이 과정에서 통화긴축기조를 확립,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보다 신뢰성있는 물가안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상수도공사 무더기 담합입찰/서울시 적발

    ◎업체 5곳 고발·39곳 제재/관련공무원 4명 견책 등 징계조치 강원도 철원 수해복구 현장에서 대전차지뢰가 또 폭발,굴착기 기사가 부상을 입었다. 5일 상오 10시30분쯤 철원군 철원읍 율리리 율리천 수해복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굴착기(운전자 최광훈·26·춘천시 신동면 의암리)가 땅속에 묻혀 있던 대전차 지뢰를 건드리면서 폭발,최씨가 얼굴 등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또 이 굴착기의 삽부분과 유리창이 부분 파손됐다.
  • 규제개혁 강조 훨씬 높아진다(정책기류)

    ◎공정위 “기업활동·자원배분 저해요소 모두 대상”/17개 전문자격서비스업 진입제한 등 해체 착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규제개혁은 규제를 담당하지 않는 중립적인 기관에서 맡아야 하며 경쟁촉진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람직하다는 규제개혁보고서를 발표했다.규제를 하는 부처가 규제개혁을 맡으면 집단이기주의,기득권층의 저항감으로 규제개혁이 실효를 거둘수 없다는 것이다. 강경식 부총리 등 새 경제팀이 지난 20일 경제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관련 규제개혁은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담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규제개혁 일원화 기틀이 마련됐다. 공정위는 지난 달 24일 경제장관 조찬간담회에서 「규제개혁 추진체계 및 조직개편방안」 보고서를 통해 절차적 규제완화에 머물러 온 지금까지의 규제개혁체계를 경제효율제고 및 소비자 이익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규제완화 차원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혀 앞으로 진행될 규제개혁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공정위는 운수 유통 주류 변호사·의사·약사 등 17개 전문자격서비스,개별법령의 카르텔(담합)제도 등 5개 분야를 중점 규제개혁 대상으로 설정했다.전문자격서비스업 분야의 시장진입제한,요금설정 등과 관련된 규제는 공정위가 해체작업을 진행중이며 운수,유통,주류분야는 외부에 용역을 줬다.개별법령의 카르텔제도는 59개 법령의 72개 제도를 발굴,관련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또 재경원 산하 경제행정규제개혁위원회가 추진해 왔던 7개 분야 중점추진과제도 합리적으로 조정,연내 경제규제완화의 방향을 설정키로 했다.▲토지이용 ▲산업입지 및 공장설립 ▲물류·운수업 ▲건축·건설 ▲유통 ▲정보통신 ▲환경 등이다. 지난해 규제개혁작업이 이뤄진 에너지·정보통신 분야중 에너지 쪽은 다시 한번 들여다볼 생각이다.정보통신 분야는 각종 규제가 많이 풀렸지만 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등 미진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투기 억제,수도권 인구집중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부문은 손을 대지 않지만 기업의 창의적 활동을 저해하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상치되는 것이라면 모두 규제개혁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한다.앞으로 규제개혁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임을 예고한다. 이 관계자는 또 『규제해제 못지 않게 규제가 신설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경쟁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할 때는 공정위와 협의하게 돼 있다.지난해에는 60여건을 협의했다.이 제도를 활용,불필요한 규제가 신설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신한국당에서 신설되는 규제는 대통령 직속 심사위원회를 구성,사전심사하는 내용의 규제개혁법을 입안하려 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문제는 인력과 조직이 뒷받침될수 있느냐의 여부.현재 공정위는 정책국 제도개선과에서 규제완화를 담당하고 있어 1개 과에서 각 분야의 경쟁제한적 규제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공정위는 따라서 산업 또는 업종별로 과를 설치하는 등 규제개혁 전담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설에 따른 인력충원은 각 부처 잉여인력을 활할 계획이다.
  • 임정규 수자원공 사장에 듣는다

    ◎내일 「세계 물의 날」… 국내 물대책 총점검/2011년까지 댐 28개·광역상수도 31곳 확충/물값 현실화… 수자원 보존 등 투자재원 확보/임진강에 공동댐 건설타진 등 남북물대화 긴요/내륙운하 건설 경제적 타당성 등 고려 추진 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22일)에 즈음,20일 인터뷰를 갖고 『세계적으로 물부족 및 수질오염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우리도 수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보존을 위해 국민적인 관심이 어느때 보다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물사용량은 영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2.5∼4.6배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물값 현실화 및 절약습관으로 물의 낭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1인 물사용량 선진국의 최고4배 ­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물사정은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현재는 부족한 상태가 아닙니다.댐의 저장량이 수요량 보다 8억t이 더 많습니다.그러나 2000년대가 지나면 현 체제로는 물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이에 대비해서2001년까지 6개댐을 준공하고,2011년까지는 28개댐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으로 있습니다.이 청사진만 그대로 실천되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정부와 국민들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막대한 투자금액을 부담해 주어야 합니다. ­재원이 얼마나 듭니까. ▲96년 기준으로 28개 중소규모의 댐을 만드는데 20조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홍수기에 70%의 강우가 집중되기 때문에 전체 강수량의 8%밖에는 댐에 담아두지 못하고 있어요.이를 12%까지 끌어 올려야 합니다.제때 예산집행을 못하면 물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입니다. ­물값을 올려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물값은 지나칠 정도로 낮게 책정돼 있습니다.현재는 물 조성원가의 64%밖에 않됩니다.아무리 공기업이라 하더라도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원가에 일정액의 이익이 붙어야 하는 겁니다.점진적으로 물 조성원가의 90%선으로 물값을 올린다는데 정부와 양해가 이뤄져 있습니다.세계은행(IBRD)이 지적한 대로 물부족과 오염심화는 물값이 지나치게 싸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옛말에 「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물을 돈 쓰듯」 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민간연구기관들이 제시한 한강수계와 낙동강수계의 연결,내륙운하 건설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습니까. ▲학자들이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면 물론 해야지요.기술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습니다.독일같은데는 해발 400m까지 올라가는 운하가 있습니다.문제는 경제성입니다.거기다가 과연 한강수계가 낙동강에 물을 보내줄 만큼 수량이 풍부한가 하는 문제,환경에 끼치는 영향 등이 집중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 ­평화의 댐을 활용할 구상은 없습니까.아니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도를 높이든지. ▲공사사장이 되고나서 평화의 댐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이 댐은 북한 금강산댐의 1차공사에 대비한 수재방지용 댐입니다.그런탓에 수문 4개가 모두 열려 있습니다.우선 맨 아래쪽에 있는 수문 한두개는 막아서 일정량의 물을 담아두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건설교통부,국방부와 협의하려 하고 있습니다.북한의 금강산댐은 1단계 공사가 끝났습니다.만약 북한이 2단계 공사에 들어가면 우리도 이에 맞춰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겁니다. ­남북한 간에 물 때문에라도 대화를 해야할 듯 합니다만. ▲그렇습니다.금강산댐에서 물줄기를 돌리게 된다면 이 문제도 협의가 돼야하고요.또 개인적으로는 임진강에 남북한이 공동으로 댐을 만들어 전기와 용수를 같이 이용하는 방안도 협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우리나라에는 큰 댐을 더 지을 곳이 없습니다.그러나 임진강에는 그런데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댐을 만들다 보면 장기적으로는 비무장지대안에 이 전기를 사용하는 최첨단 공업단지 같은 것도 남북한이 공동으로 조성,이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광역상수도의 확충계획은 어떻습니까.공업 및 농업용수도는 충분합니까. ○지자체 재정 빈약/부담 최소할 할것 ▲현재 다목적댐 건설과 연계한 광역상수도 확충계획을 수립,추진 중입니다.1단계로 건설중인 15개 광역상수도와 3개 공업용수도를 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올해와 내년 중에는 6개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4개를 추가로 건설하게 됩니다.2단계로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광역상수도 16개,공업용수도 3개를 더 건설,광역상수도 공급비율을 현재의 35%에서 65%로 높이게 됩니다.우리는 급경사가 많고 강심이 얕아 가능하면 중소규모의 댐이나 소유지를 많이 만들어 충분한 수자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역이기 걸림돌로 주민 이해·협조 절실 ­광역상수도 건설 및 관리에 소요되는 재원을 모두 정부가 부담합니까.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폐수·하수처리장의 건설은 지자체에서 해야지요.그러나 우리의 경우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빈약해 지자체에만 일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미국은 인구비율 및 오염배출비율에 따라 강이나 하천 등을 둘러싼 행정구역들이 정확하게 나눠 분담합니다.그렇다고 수공이 돈이 많아 모두 해줄수는 없습니다.지자체의 부담을 최소로 줄이고 나머지는 정부가 맡아야지요. ­댐 건설시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도 많지요. ▲지역이기주의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목적댐을 하나 건설하면 식수·공업용수·농업용수 등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수력발전도 가능합니다.국민들이 왜 이런 좋은 사업을 반대해야 합니까.모든 자원은 국민 공동의 것입니다.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국가적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수공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경쟁력 10%가 아니라 20% 향상운동을 추진 중입니다.불요불급한 것 외에는 경비를 과감히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연구소 등에는 출연금 제공 보다는 용역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삼협댐 건설에 기술진을 파견했으며 남태평양의 지하수개발에도 기술지원을 하는 등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 카르텔제도 대대적 정비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국내 카르텔(담합)제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경제를 경쟁촉진형 구조로 전환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국제기구에서 경성카르텔 금지협정을 국제 규범화하려는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현행 공정거래법은 산업합리화,불황극복,산업구조 조정,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서는 사업자의 공동행위를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1월부터 법률,시행령,시행규칙 등에 대해 검토한 결과 카르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13개 부처가 관장하는 59개 법률에 72개 제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공룡과 복제양/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기자(서울논단)

    우리나라에서도 공룡흔적이 더러 나타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전남 해남군 문내면 향정리 남해안 작은 섬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나왔다.이를 찾아낸 한국자원연구소 조사팀은 1억만년전 화석으로 추정했다는 것이다.과학자들이 밝힌 지질시대에 꿰맞추면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의 화석이 분명했다. 중생대로 구분한 지금으로부터 2억2천500만년전에서 6천5백만년전까지 1억6천만년간을 「공룡의 시대」라고도 부른다.그만큼 많은 공룡이 땅과 바다,하늘을 뒤덮었다.그런데 백악기에 접어들어 가장 거대하게 진화했던 공룡은 백악기 말기 지구상에서 다 절멸했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공룡은 도롱룡 따위의 양서류에서 진화하여 길이 15m에 이르는 괴물로 웃자랐다가 결국은 사라지고 말았다. ○93년까지 상상속의 일 인류의 먼 조상뻘 원인은 공룡이 사라진지 500만년이 지난 뒤에 출현했다.그러니까 신생대인 6천만년전 여러 무리의 영장류에서 갈려나와 인간으로 향한 진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그 인류는 지금 지구를 지배하면서 과학을빌려 온갖 재주를 부리고 있다.마이클 크라이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인류보다 1억년을 하고도 수천년을 앞서 나타났다 사라진 공룡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감독 스필버그의 귀재성을 찬탄했다.어떤 이들은 영화에 나오는 공룡이 너무 커서 쥬라기시대 다음의 백악기 파충류라는 반론도 내놓았으나,그런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언론과 지성사회는 다른 부분을 주목했다.공룡의 피를 빨아먹고 나무 진액속에서 화석화한 모기의 피를 뽑아 공룡을 재생시킨 과학적 몽상을 깊이 들여다 본 것이다. 그 때에 예견한 것은 첨단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의 장래였다.그러면서도 젖빨이동물 포유류에 대한 생명복제만큼은 먼 훗날의 일로 여겼다.그럴만도 했다.영화를 개봉한 1993년 당시 생명복제 사례는 기껏해야 1991년 옥스포드대학에서 성공을 거둔 양서류 개구리가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그 예측은 빗나가 버렸다.이달 초순 영국 과학자 이언 월머트가 복제양 「돌리」를 공개했다.그리고 미국에서 복제 원숭이 한 쌍을 내놓았다.두 마리 어미짐승 세포 사이에서 일으킨 생식을 거쳐 제3의 어미짐승 자궁을 빌려 태어난 짐승들이다.이들 동물의 무성번식은 자연법칙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동물복제는 마침내 인간복제로 치달아 생명본질을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아직도 높게 일고 있다. 인간복제 시도는 그 자체가 과학의 남용이다.유전공학 내지 생명공학의 선용은 인류복지의 길을 얼마든지 넓게 열어놓을 수가 있다.그러나 복제인간이 나와서는 안된다.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아기가 젖을 빨고 자라는 유아기가 길다는데 있다고 한다.이는 바로 인성을 의미하는 것이다.복제인간이 만약 태어난다면,그런 인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생명본질 왜곡할 우려 오늘날 삼위일체의 신으로 일컫는 과학주의,기술주의,산업주의가 담합하면 인간복제도 서슴치 않을 것이다.또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분야에는 과거 어느 과학분야에 비해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졌다.그래서 이들 과학분야는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성이 내재한 학문으로 발전시켜야 한다.유전자 치료에 관한 프로젝트라 할지라도,생명연구에 한해서는 반드시 국립보건원의 검증을 받는 미국의 정책을 한번쯤 눈여겨 볼 때가 되었다.
  • 수도권 두 보궐선거의 교훈(사설)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의 국회의원보궐선거는 야당에게 압승을,여당에게 참패를 안겨주었다.지역적 특성도 작용하게 마련인 보궐선거의 결과를 확대해석해서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나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낸다는 점은 명백하다. 두 선거구가 모두 보선이전에도 야당출신지역이기는 하였지만 한보사태와 노동법파동,그리고 경제난 등 시국과 관련하여 대통령 사과담화와 내각개편 등 민심수습·국정쇄신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표차가 나왔음은 여당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신한국당은 선거후 공식성명을 통해 엄정한 심판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밝힌 만큼 말 그대로 뼈를 깎는 자성과 겸허한 자세로 민심수습조치의 차질 없는 실천에 성실하게 노력하여 국민신뢰를 회복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절대적 지지를 받아서 승리한 것이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합후보를 냈지만 40%도 안되는 저조한 투표율에서 겨우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한 것은 여당에 대한반사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봐야 한다.야당은 공조체제의 승리로 받아들여 대여 공세를 강화하려는 모양이지만 아전인수의 자세일 뿐이다.이념과 정책노선이 다른 야당이 정당정치의 정도를 외면하고 불건전한 담합으로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한다.그럴 바에야 차라리 합당을 하는 것이 떳떳할 것이다. 이번 보선의 투표율이 지난 30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사실이야말로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의 표출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진정한 민의를 읽는 길이다.인신공격·흑색선전·폭력 등 선거풍토가 바뀐게 없었던 것도 유감이다.더구나 70%에 가까운 유권자의 주권행사포기는 민주정치의 앞날을 걱정스럽게 만든다.정치인·유권자 모두가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 정신차려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보선이었다.
  • 박상룡 공정거래위 국제업무2과장(폴리시 메이커)

    ◎“경성카르텔 금지협정 대비 만전”/OECD 추진… 가격담합 등 악질적 공동행위 규제/국내실태장악 실무반 가동… 연말까지 정부안 마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성 카르텔금지협정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경성카르텔은 가격담합,지역제한,수량담합 등 악질적인 부당공동행위를 말한다. 최근 OECD 경쟁정책위원회 7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공정거래위원회 정책국 국제업무2과 박상용 과장은 『경성카르텔에 대한 정의와 체결시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경성카르텔을 금지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회원국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로 미루어 오는 6월이나 10월 회의에서 추가논의가 이루어진뒤 내년 5월 OECD 각료회의에서는 경성카르텔에 대한 금지협정이 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공정위는 이에 대비,우선 공동행위과 등 3개과로 테스크 포스를 구성했다.우리 내부의 경성카르텔을 찾아내 사전 보완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중소기업에만 물건을 공급할수 있도록 하는 단체수의계약제도,수출물량을 조절하는 수출카르텔 등은 경성카르텔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박과장은 오는 9월까지 경성카르텔 발굴작업을 벌인뒤 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연말까지는 위원회 안을 만들 방침이다.내년에는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보완작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급격한 경기하강시 출고물량을 조절하는 불황카르텔 등은 계속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국제적으로도 용인되기 때문이다.문제는 카르텔여부에 대해 국내외의 시각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추후 협상에 대비,나름대로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논리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예를 받을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박과장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마음은 쫓긴다. 카르텔은 성장단계에서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지만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입지는 점점 좁아질수 밖에 없다. 카르텔체제가 무너지면 기업간 경쟁이 강화돼 제품개발이 촉진되고 가격인하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만족도는 커진다는 것이 박과장의 설명이다.따라서 자본주의가 성숙하면할수록 경쟁제한적인 행위는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며 이렇게 될 수 있도록 공정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곳이 바로 OECD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80년 행정고시에 합격,구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경제기획국 종합기획과,자금기획과,대외경제조정실 통상1과,공정위 독점과를 두루 거친 경제기획통이다.지난 93년에는 영국 리버풀대학에서 국제금융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승용차 뒷트렁크에 항상 축구화를 갖고 다닐 정도로 축구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