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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상임위 고무줄 정수/崔光淑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여야는 상임위원회 구성과정에서 이른바 인기 상임위로 의원들이 몰리자 ‘묘책’을 내놓았다.인기 상임위는 정수를 늘리고 비인기 상임위는 정수를 줄이는 방안을 여야간에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인기 상임위의 경우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만 비인기 상임위 경우 정원미달사태까지 보인데 대한 타개책인 셈이다. 국민회의가 마련한 안을 보면 재경위는 정수를 현재 30명에서 32명으로, 통일외교통상위는 24명에서 28명으로,문화관광위는 19명에서 20명으로,건설교통위는 30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비인기 상임위인 법사위는 15명에서 14명으로,과학기술정보통신위와 환경노동위는 18명에서 16명으로 각각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상임위 정수조정문제는 상임위의 중요성과 업무량를 따져서 정수를 늘이고 줄이겠다는 합리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21세기 정보화시대를 강조하면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정수를 줄인데서도 잘 알수 있다.순전히 정치권의 이해관계만 계산한 정략적 담합물이라는 지적이다. 이해관계에 얽혀 ‘먹을것이 많아 보이는’상임위는 아예 수용능력 자체를 크게 하겠다는 ‘이기심’의 발로인 셈이다. 과거 국회에서도 상임위 정수조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상임위의 통폐합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지 지금처럼 노골적으로 속보이는 ‘밥그릇 늘리기’는 아니었다는 것이 국회관계자들의 얘기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연일 큰소리다.특히 국민회의는 당내에 정치개혁특위까지 만들어서 국회제도개선을 한다며 국회상설화,복수상임위제 등의 안을 내놓은 상태다.고비용 저효율의 의정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를 강조하고 있다. 상임위 정수조정도 국회제도개선인지 묻고 싶다.정치개혁을 외치면서도 이해관계에 부딪히면 개혁보다는 밥그릇 싸움에 열중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현실이다.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지 못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 건설업 면허 등록제 전환/2002년까지

    ◎신용평가기관서 적격여부 판단/정부,건설산업 진흥계획 정부는 2002년까지 건설업체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는 등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건설산업을 살리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할 제1차 건설산업진흥기본계획(안)을 20일 마련,오는 28일 국토개발연구원 주최로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로 2002년까지 공정한 경쟁 룰을 확립하기 위해 건설업 면허제도와 입찰계약제도를 개편,건설업 면허제의 경우 등록제로 바꾼다. 이처럼 업체의 시장 진입과 퇴출을 자유롭게 한 뒤 신용평가기관(또는 보증기관)이 적격업체를 평가·선정토록 하고 보증제도를 연계시켜 시장기능에 의한 부적격업체의 자연스러운 퇴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1단계 기간 중에 대형 건설업체와 중소건설업체간,설계·시공·감리업체들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공사 주체를 실명화하고 담합참가업체는 공공발주공사 입찰에서 배제시키는 등 담합방지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건설기술이 2000년대 초에는 선진국의 8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예산 등의 일정비율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할것을 제시했다.
  • 금융·보험업 공정거래법 규제

    ◎적용대상 全업종 확대… 시장지배력 남용 사후 처벌/민·관합동위 개정권고안 확정… 내년부터 시행 앞으로 금융이나 보험사업자도 공정거래법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규제대상에 포함된다.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고시하지 않고 시장지배적인 행위가 있을 때마다 조사하는 사후규제가 가능해진다. 공정거래법 개정을 위한 민·관합동위원회(위원장 徐憲濟 중앙대 법대학장)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 권고안을 확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한 뒤 올 가을 정기국회에 올려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권고안은 공정거래법 적용대상 사업자를 모든 사업자로 확대,지금까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금지 조항에서 제외됐던 금융,보험 사업자도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금리책정,꺾기(구속성예금) 등 금융기관의 불공정 관행에 공정위가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고시 제도를 없애 사건이 있을 때마다 실질적인 시장지배력 행사여부를 판단해 조치하도록 했다.가격고정,입찰담합,시장분할 등 경쟁을 제한하는 경성(硬性) 카르텔도 규제된다. 경쟁사업자나 소비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법원에 임시중지명령을 신청,사업자의 위법행위를 즉각 중단시킬 수 있게 했다.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과징금 대신에 기업결합을 해소할 때까지 매일 일정액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했다. 공정위 소속 조사원들의 현장출입권한을 명시했으며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규정을 보완,기업들이 안심하고 자료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소비자보호기능 강화방안의 하나로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것도 권고했다.기업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가능하도록 기업결합 예외인정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徐 위원장은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부처나 업계의 영향력을 배제한채 공정하고 독립적인 권고안을 마련했다”면서 “개정안은 권고안의 기본골격이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민·관합동위원회는 재경부 차관보,법무부 법무실장,산자부 차관보,공정위 사무처장 등 정부측 위원 외에 학계 4명,연구기관 2명,기업 2명,소비자단체 1명,법조계 2명 등 모두 16명으로 지난 4월 구성됐다.
  • 특허법 등 無體재산권에도 적용/공정거래법 어떻게 달라지나

    ◎사업자 위법 행위 임시중지명령 가능/가격담합 등 경성카르텔 위법 분류/빅딜 겨냥 기업 결합 예외 인정 확대 공정거래법 개정권고안의 초점은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권한과 제재권한을 대폭 강화한 데 있다.명실상부한 ‘시장경제의 기본법’으로 공정거래법의 위상을 높인 것이다. 권고안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에 따라 차관을 제공한 IBRD(세계은행)등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사실상 개정안이라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그러나 자금추적권 도입과 허위신고자 처벌조항 신설 등은 건의를 유보했다. ■적용대상 사업자 확대=지금까지 한국표준산업 분류표를 기준으로 12개 업종을 지정,적용해 왔으나 앞으로 업종 구분없이 모든 사업자에 적용한다. 따라서 금융이나 보험사업자도 일반 사업자와 같이 규제받는다. ■시장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제도 폐지=공정위는 매년 말 업종별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를 선정,시장지배력을 남용할 경우 가중처벌해왔다.그러나 앞으로 사전지정을 없애고 ‘시장지배력 추정제도’를 도입,사건이 생길 때마다 조사해 처벌한다. ■무체(無體)재산권 행사 제한=저작권법이나 특허법,실용신안법,의장법 또는 상표법 등에 의한 권리행사와 관련,‘부당한’ 무체재산권 행사에도 공정거래법을 적용한다. ■임시중지명령제도 신설=사업자의 행위로 소비자나 경쟁사업자가 당장 큰 피해를 볼 수 있을 때는 공정위가 법원에 임시중지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허위과장광고의 경우 시정까지 3개월여 걸려 ‘사후약방문’이 돼왔다.공정위가 행정법원에 신청하면 법원은 신속하게 이를 결정토록 했다. ■경성카르텔 금지=지금까지는 부당한 공동행위를 열거식으로 나열해 그 행위만 위법으로 규정했으나 앞으로는 가격담합이나 생산량 조절 등 경쟁제한성이 큰 경성카르텔에 대해서는 일단 위법으로 분류해 강력히 규제한다. ■기업결합 예외인정 판단기준 개선=지금도 기업결합시 산업합리화 또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면 예외가 인정된다.그러나 기업결합시 기업의 효율성 증대로 국민경제적 이익이 경쟁제한 효과를 상회하거나 기업결합 당사회사가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부실기업일 경우 예외인정해 주도록 했다.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겨냥한 것이다.
  • “수해예산 부족땐 追豫 반영”/국무회의

    ◎김 대통령 현실에 맞는 복구대책 당부/“경제난 극복 도움되게 예산편성” 강조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수해대책이 주된 의제였다.비피해와 관련된 기관의 장관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복구지원 대책을 보고했다.‘수해 국무회의’로 불림직했다. ○…회의는 예정보다 15분 늦게 시작했다.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공동여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수해대책 고위당정회의가 열렸기 때문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金총리서리 주재로 고위당정회의가 열린데다 상오 11시로 예정된 金총리서리와 각부 장관들의 기자회견을 염두에 둔 탓인지,평소와 달리 예산편성과 수해대책만을 간단히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의 예산편성 보고가 끝나자 10일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도 강조한 예산낭비 방지책을 주문했다. 金대통령은 “경제극복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입찰 담합의 배격,국방·교육비의 효율적 편성,농촌 유통 투자 등을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전 국무위원들에게 수해 특별대책을 지시했다.먼저 金대통령은 8·15 정부수립 5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된 ‘국민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고 예산을 수해대책에 쓰도록 지시했다.朴智元 대변인은 “행사를 취소하면 15억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또 “수해대책에 예산이 더 필요하면 2차 추경예산에 반영토록하라”며 ▲신속한 복구사업을 위해 전 공무원의 적극적인 복구사업 참여 ▲전 국무위원들의 수해현장 방문 및 피해주민 위로 ▲현실에 맞는 복구대책 강구 등을 당부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외무공무원 임용령 개정령안 ▲검사의 직무를 대리하는 사법대학원생에 대한 실비지급규정 개정령안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일반 안건 ▲공공기관의 재활용제품 97년 구매실적 및 98년 계획
  • 대출금리 담합은행 제재

    ◎공정위 “인하폭 주시… 협의잡히면 본격조사” 은행들이 담합해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또는 일정한 비율을 정해 소폭으로 인하할 경우 부당한 공동행위로 간주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된다. 공정위는 6일 최근 은행들이 수신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유지하면서 담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정밀분석,담합 혐의가 잡히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거의 모든 은행이 현재의 높은 대출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또는 일정한 비율로 같이 인하할 경우 일단 담합으로 간주,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금리인하 폭이 조금씩 다르더라도 다른 정황으로 보아 담합했을 소지가 있을 경우에도 조사를 하게 된다.
  • 국책공사 “나눠먹기”/12개 건설社

    ◎담합 입찰로 국고 2,770억 손실/9명 구속 3명 수배 공기업이 발주한 대형 국책공사를 ‘나눠먹기’식 담합 입찰로 정부예산 2,770여억원을 낭비한 12개 대형 건설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6일 현대건설 李之松 부사장(58),삼성물산 盧明逸 부사장(52),동아건설 李俊根 상무(54) 등 9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현대건설 車東烈 전 국내영업본부장(64)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진 方榮燮 부사장(58) 등 3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업체는 현대 삼성물산 대우 동아 대림산업 쌍용 SK 두산 극동 고려개발 현대산업개발 한진 등이다. 현대 현대산업개발 고려개발 대림산업 극동 등 5개 건설업체는 지난 96년 12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간 4·6·7공구 공사를 담합 입찰해 현대와 현대산업개발은 4공구,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6공구, 극동건설은 7공구를 각각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산과 삼성물산도 지난 6월 9일 경부고속철도 7­1,7­2공구 공사 입찰 과정에서현대 대우 현대산업개발 한진 쌍용 동아 등을 들러리로 참가시켜 낙찰받았다. 담합 행위는 ▲현대 중부고속도로 제5공구 등 2개 공사 ▲삼성물산 경부고속철도 제7­2공구 노반신설공사 ▲동아 울진원자력 5·6호기 주설비공사 ▲대림산업 서해안고속도로 6공구 공사 ▲쌍용 인천국제공항 철도노반시설공사 ▲SK 중부고속도로 4공구 공사 ▲두산 중부고속도로 제5공구 등 2개 공사 ▲극동 서해안고속도로 제7공구 등 2개 공사 ▲고려개발 서해안고속도로 6공구 공사 ▲현대산업개발 서해안고속도로 4공구 공사 ▲한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신축공사 등이었다. 이들은 담합 입찰로 공사 예정가의 85%에서 낙찰되는 평균낙찰률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은 95%에서 공사를 낙찰 받아 공사당 55억∼911억원씩 모두 2,778억원을 더 받아냈다.
  • 정부 양곡 80만섬 방출키로/물가대책회의

    ◎채소 계약재배물량 출하 확대 정부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쌀,채소·과실류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방출하고 농축산물 수송 차량에 대한 원활한 수송 및 교통대책을 추진,수급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하오 재정경제부에서 농림부,건설교통부,경찰청 및 농협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鄭在龍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9월 중 정부 및 농협 보유곡을 탄력적으로 방출,소비자 쌀값을 적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외와 관련,농림부는 “정부양곡은 산지가격이 작년 수확기보다 15% 정도 오르는 시점에 약 80만섬을 방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장마와 병충해로 인한 작황부진,출하지연 등으로 7월 중 값이 크게 오른 배추,무는 병충해 방제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7월 2만t,8월 4만5천t,9월 3만t으로 매월 농협 계약재배 출하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격담합 행위나 폭리를 챙기는 업소는 국세청과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합동단속을 펴기로 했다.
  • 공정위 前 부위원장 구속/李康雨씨

    ◎‘불공정’ 묵인 3,300만원 수뢰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9일 기업들의 불공정행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4개업체로부터 3,300만원을 받은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李康雨씨(60)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李씨는 지난 해 8월 수도파이프 생산업체인 한국주철관 金모사장으로부터 담합입찰이 적발돼 입찰이 제한되는 것을 눈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李씨가 모 백화점 등에 친인척 등 제3자 명의로 여러개의 점포를 소유한 사실을 밝혀내고 점포 매입경위와 매입자금 출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李康雨 공정위 前 부위원장 오늘 영장/검찰 소환조사

    ◎한국주철관서 1,000만원 수뢰 확인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8일 기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공정거래위원회 李康雨 부위원장(60)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李부위원장은 96년부터 공정위에 근무하면서 한국주철관 金모사장과 모 재벌그룹 계열사 등 3∼4개 업체 임직원으로부터 담합 입찰과 부당광고 등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주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李부위원장이 지난 해 8월 한국주철관의 담합 입찰비리를 눈 감아 주는 조건으로 주변 인물의 계좌를 통해 한국주철관 金사장으로부터 1,000만원 가량을 입금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주철관은 상·하수도관 제조회사로 정부가 발주한 대형공사에 입찰하거나 건설업체 등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검찰은 李부위원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와 액수 등을 집중 추궁,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빠르면 29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李부위원장은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장,공정위 상임위원,통계청장을 역임했으며 차기 소비자보호원장 후보로 거론되다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3일 사표를 냈다.
  • 정부대책(무너지는 축산농가:下­2)

    ◎김성훈 농림부 장관에게 듣는다/자가 도축 허용·암소 한시적 수매/편의점 등 식육판매 장려·가격담합업체 세무조사/한우 전업농 1만호·경쟁력 있는 고급육 집중육성 □대담=權赫燦 경제과학팀 차장 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소값 폭락에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나 “축산농가도 더 이상 정책의 보호 속에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경쟁력 없는 축산농가는 퇴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과천청사로 金장관을 찾아갔다.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학교급식·군납 등 확대 ▲잘 압니다.소값 하락과 분유 재고로 양축 농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축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나름의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예기치 않은 IMF사태를 맞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이럴 때일수록 냉정히 접근해야 합니다.볏짚이나 남은 음식물 사용 등 자원절약형 농법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또 모든 경제주체가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살리기 위해 건전한 축산물 소비로 축산농가를 살려나가야 합니다. ­축산농가의 경영이 악화된 원인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문민정부가 축사 현대화다,소 입식자금이다 해서 저리의 정책자금을 무분별하게 지원했습니다.사료 회사들은 다투어 6개월짜리 외상 사료를 축산농가에 주었습니다.돈 들이지 않고 축산업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기업의 차입경영과 다를 바 없는 것이지요.그러다가 IMF를 맞은 것입니다.지원받은 정책자금은 올해부터 상환기한이 돌아옵니다.문민정부의 잘못된 정책집행이 축산 기반 붕괴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국민의 정부가 책임을 면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최근의 소값 폭락과 과거 소값 파동의 다른 점은. ▲과거에는 육우 수입과 과다한 소 입식이 원인이었습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장기간의 소값 호황에 따른 자연증식이 원인입니다.과거에는 연간 6∼11%의 경제성장률에 힙입어 총소비가 늘었으나 이번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어요.특히 과거에는 공급과잉에 대응해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재원만 있으면 소 수매를 늘릴 수 있었으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쇠고기 수입쿼터량을 이행해야 하고 소 수매를 위한 정부보조도 허용한도가 있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소값 폭락을 막기 위해 취해온 조치라면. ▲IMF 이전인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소수매를 해왔습니다.축산농가의 경영안정지원 차원에서 1조1,600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지원했습니다.또 쇠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 동안 결의대회와 브랜드전 개최,전국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 확대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해왔습니다.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이 때문에 7월13일 긴급 종합대책을 강구하게 됐습니다.식육판매업소에서만 육류를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슈퍼 편의점 식당(갈비 가든 등)에서도 식육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가격담합행위나 값을 비싸게 받는 식육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도 하고 있습니다.농가가 자가소 비용으로 도축할 수 있도록 도축세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군 급식용으로 납품하고 있는 한우수매육도 올 연말까지 1,440t에서 3,420t(월 340t)으로 늘려 공급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4,080t(한우 5만두분)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매는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까. ○차입경영으로 기반 붕괴 ▲7월18일부터 큰 소 수매를 중단하고 대신 한우 중수소 수매를 확대했습니다.중수소 수매 규격을 현행 300∼399㎏에서 200∼399㎏으로 낮추어 8월말까지 수매하고 소값 안정을 위해 수매육 방출을 7월18일부터 7∼8월 비수기 동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지난해 1월25일부터 최근까지 총 5,321억원을 들여 18만8,000마리의 소를 수매했습니다.지난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암소도 수매합니다.암소 한마리를 사들이면 2.8마리의 감축효과가 있습니다.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젖소 송아지 구매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송아지의 재생산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입니다.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소값 파동으로부터 사육농가를 보호해주기 위한 중장기 보험성격입니다.반면 젖소에 한해 실시하는 송아지 구매사업은 우유소비 부진에 따른 분유 재고 증가로 송아지값이 폭락해 젖소 송아지(초유떼기)를 두당 10만원에 구매하는 것입니다. ­우리 실정에 축산업 자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것 아닙니까. ▲2001년부터 쇠고기 수입자유화시 경쟁가능한 예상 소값 수준(200만∼230만원)과 비교할 때 현재의 소값은 낮습니다.따라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올 상반기 쇠고기 소비량이 전체적으로는 12.1% 줄었으나 구체적으로는 국내산 쇠고기가 13.7%가 늘고 수입쇠고기는 55.6%가 감소했습니다.따라서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고급육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합니다.한우 전업농 1만가구 육성,송아지 생산안정제 확대 실시 등으로 값싼 우량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갈 계획입니다.축산물 등급제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쇠고기뿐 아니라 우유 등 축산제품 전반이 수요 부진으로 빈사 상태에 빠진 느낌입니다. ○자발적 폐기처분 교훈 ▲원유생산량은 젖소 도태 지연과 원유가 인상 등으로 증가된 반면 우유소비는 경기 침체와 우유값 인상으로 감소해 분유재고량이 1만6,000t(1,000억원 상당)이나 됩니다.98년 1월 사료값이 36% 올랐다며 낙농업계가 우유값 18.1% 인상을 요구해 관철시켰습니다.정권 교체기여서 재경부가 그대로 승인 해준 것입니다.사실 낙농업계는 깎일 것을 감안해서 요구한 것인데….그러다 보니 유가공업체들도 3%를 얹어서 공장도가격을 21% 올렸습니다.IMF사태로 그렇지 않아도 소비가 주는 판에 값이 올랐으니 어떻게 됩니까.우유 재고는 쌓이고…우유 파동 배경에는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우유 수급안정을 위해 전국 축협을 통해 젖소 송아지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수매하고 저능력우 3만두를 8월 말까지 자율 도태시키도록 하는 한편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업소에 대한 직거래를 늘리고 있습니다.남북한 어린이 분유보내기 모금운동과 우유 한잔 더마시기 운동,학교급식 및 군납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런 대책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봅니다. ­축산인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배합사료형 축산과 차입의존식 경영(42조원의 축산관련자금의 상환 만기도래),IMF사태,대폭적인 원유값 인상이 복합적으로 얽혀 최근의 사태를 가져왔습니다.축산농가 스스로 사육두수를 줄이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원절약형 농법으로 생산비 절감을 꾀해야 합니다.축산물생산 과잉시 자발적으로 폐기 처분하는 선진국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값과 통상마찰/미·호 “수입쿼터 지켜라” 압력/정부선 “안먹는데 어떻게 수입하나” 요구 거절/김 농림장관 “오히려 값싼 우리송아지 사가라” 지난 8일 과천청사 농림부장관실.金成勳 장관이 알프레드 젠킨스 호주 하원부의장 등 일행 6명을 맞았다. “올해 쇠고기 수입쿼터가 18만7,000t인데 한국이 3만여t 밖에 수입하지 않았다.한우고기 판매점은 4만곳이나 되는데 수입쇠고기 판매점은 6,000곳 밖에 안된다.수입쿼터를 채울 방안을 제시해달라”일행은 수입쿼터 이행을 촉구했다. “젠킨스 부의장,귀국에서는 송아지값이 얼마나 갑니까”(金장관) “80달러쯤 나갑니다만…”(젠킨스 부의장) “우리는 23달러입니다.우리 송아지를 사가시오”(金장관) 쇠고기 수입 운운이 작금의 한국 현실에 얼마나 허무맹랑한 얘기인가를 역설한 대목이었다. 金장관의 발언이 이어졌다.“정부가 수입을 억제한 일이 없습니다.쇠고기수입이 준 것은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수입쇠고기 판매점이 적다고 하셨는데 6,000곳아니라 6만곳도 허용하겠소” 물론 이날 회동이 양국간 수입쇠고기 문제를 따지기 위한 공식 자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호주정부가 수입쿼터를 문제삼고 있어 이들의 방문 역시 연장선상에 있었다. 쇠고기 수입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에 따라 94년 9만9,000t을 기점으로 매년 늘려 97년 16만7,000t, 98년 18만7,000t, 2000년 22만5,000t을 수입하게 돼있다. 93년엔 쿼터 전량을 수입했고 호황기였던 94년과 95년에는 각각 2만t과 2만5,000t을 초과 수입했다.96년 97년에도 쿼터 전량을 수입했다.다만 올해의 경우 예기치 못한 IMF여파로 쇠고기 수입이 급감한 반면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금년 쿼터량의 20% 수준인 3만7,000t에 그치고 있다. 미 정부와 쇠고기협회(NCBA)도 한국이 수입쿼터를 지키지 않는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수입쇠고기의 관세(42%)인하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양국이 현재 협상 일정을 협의 중이다. 정부 입장은 다르다.관세문제는 UR에서 협상이 끝난 사안이라 재협상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수입쿼터도 쇠고기수입 억제책에 따른 것이 아니고 소비 위축에 따른 수입 둔화여서 미국이나 호주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농림부관계자는 “수입쿼터는 일정량을 의무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 접근과 다르다”며 “제도적 규제를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쿼터량을 모두 소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WTO에 제소한다 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얘기다.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민의 시름(內憂)이 깊어가면서 정부도 예기치 않은 통상마찰의 공세(外患)에 시달리게 됐다.
  • 정부공사 입찰/아직도 ‘복마전’

    ◎한 사업자가 회사 5∼10개 소유 ‘다탄두’ 공략/발주기관선 사업쪼개 수의계약… 뒷돈 챙겨 지난 8일 하오 2시 서울시청 1층 회계과 앞 복도.도시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한 ‘도심 항공사진 촬영 사업’의 입찰이 진행중이었다.사업비는 4,240만7,325원. 참여한 사업자는 모두 23명.이들은 입찰 직전에 대표 4명을 선정했다.이들 대표는 회계과에서 봉투에 넣어 갖고온 15개의 예비가 가운데 4개를 추첨했다. 회계과 직원들은 이들이 뽑은 예비가 4개의 평균값을 산술평균한 다음 이의 90%인 3,816만6,593원을 낙찰 예정가로 계산해냈다.이에 앞서 사업자들은 각자 입찰액을 써냈다.사업은 예정가의 바로 위 금액을 제시한 李모씨에게 낙찰됐다. 이날 입찰방식은 정부 계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였다.올 초까지만 해도 10개의 예비가를 3명의 대표가 뽑아 경우의 수가 120개에 그쳤다.입찰자 120명이 담합하면 ‘조작’이 가능했던 것이다.그러나 최근 제도가 바뀌면서 경우의 수가 1,365개로 크게 늘어났다.제도적으로는 담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각종 입찰 관련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 95년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제정,두어차례 개정해 미비점을 보완했다.모든 정부 사업은 이 법률에 의거해 발주된다. 이같이 제도가 정비됐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유리알’처럼 투명하지는 않다.제도를 아무리 개선해도 허점은 있게 마련이고,사업자들은 여전히 담합하고 발주 기관의 부정도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자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편법은 이름이 다른 회사를 여러개 만들어 입찰하는 방법.전문건설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은 자신의 회사 직원이나 친인척 명의 등으로 보통 5∼10여개씩 회사를 갖고 있다.한 사업자가 무려 20여개의 회사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이는 입찰 경쟁력을 높이거나 과중한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한 사업자는 “입찰때 한개의 회사를 가진 사람에 비해 수십개의 회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이들은 자신이 낙찰받은 사업이라도 공사 등 일할곳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평소의 ‘친분’에 따라 해당 지역의 사업자에게 하도급 등의 형식으로 넘겨준다. 발주기관도 역시 여러 가지 ‘수’를 쓴다.감사원에 따르면 주로 한 개의 사업을 여러개로 쪼개 수의계약으로 둔갑시킨다.또 예정가격을 높게 책정하거나 사업이 진행하는 동안 재료비 인건비 등을 후하게 쳐준다.특히 특정 물품을 입찰할 때 사실상 특정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규격 등을 세분화시켜 지정하는 방법도 있다.
  • 법조 브로커 실태

    ◎형사­경찰 출신 사무장 경찰서 상주 영업.피의자 가족에 접근 변호사 알선/민사­손해사정인·병원­보험직원과 결탁.고액 배상 유혹… 합의금 착복도 일명 ‘사건 브로커’라고 불리는 법조 비리사범과 이들을 고용한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단속 결과,갖가지 브로커 유형들이 나타났다. 형사사건의 경우 대부분 경찰 출신인 외근 사무장들이 경찰관의 비호 아래 경찰서에 상주하면서 피의자 또는 그 가족에게 접근해 변호사 선임을 유도하고 수임료의 20∼30%를 변호사로부터 알선료(일명 복비)로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건조사 경찰관이 피의자나 가족에게 특정변호사의 사무장을 소개해주면 사무장이 수임료의 30%를 알선료로 받고 이 돈의 20∼25%는 소개한 경찰관의 몫이 된다. 영장실질심사제 도입 후 피의자를 법원으로 호송하는 경찰관이 변호사 선임을 유도하기도 했다. 민사사건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사건이 브로커들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알선료가 형사사건보다 높아 수임료의 30∼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외근 사무장들은 손해사정인,병원 사무장,보험회사 직원 등을 통해 사건을 유치하거나 직접 교통사고 전문병원을 돌면서 환자나 가족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많이 받아주겠다”고 꾀어 사건을 수임했다. 서울지역의 연수원 출신 金모 변호사는 사건브로커 20명을 고용,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건을 수임해 피해자를 서울의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손배사건만을 전문적으로 수임해오다 적발됐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주겠다”며 접근해 보험회사와 합의를 유도한 뒤 합의금의 10∼30%를 착복하는 손해사정인이나 병원 사무장 등 화해알선 브로커들도 교통사고 손배사건에 기생했다. 공인중개사나 부동산 컨설팅회사들이 경매 정보지에 광고를 게재,의뢰인을 유인한 후 브로커끼리 담합으로 유찰시켜 싼 가격으로 낙찰받아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경매대리 브로커와 법무법인과 비슷한 이름의 사무실을 개설하고 회원을 모집한 뒤 법률상담을 해주고 회원으로부터 공탁금을 가로채는 신종 브로커도 등장했다.
  • “부당 내부거래 뿌리뽑아야”/DJ 국정과제 점검

    ◎공기업 민영화때 계약경영 등 도입/산지­소비가격 역균형 조속 해결을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기획예산위,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로 부터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세 기관이 국정 개혁의 중추라는 점을 감안한 듯,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조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金대통령의 지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획예산위=개혁안을 내고 있지만 시간이 짧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하반기에는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참여민주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지시만 해서는 안된다.쌍방 통행에 의한 의견교환,밑에서 위로 올라오는 의사소통이 있어야 한다. 공기업 민영화는 혁명적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경영자를 민간에서 공모하고,계약경영 등 과감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노사만 개혁하고 정부가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공기업도 돈을 벌어야 한다.노조의 요구 조건도 기업을 살리는 차원에서 받을 것은 받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해야 한다. 예산 편성은 각 지역 이해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것은 하고 못할 것은 못한다고 해야 한다.장관도 부처의 과장도 현장을 찾아가서 의견을 듣도록 하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에 과감히 넘겨야 한다.도지사는 도민이 선출했고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했다.21세기는 지방자치 시대인데 왜 도지사 권한은 묶는가.약속한 권한 이양을 과감하게 하라.인사,치안,교육 문제가 도지사에게는 가장 크다. ▲공정거래위=부당한 내부거래를 뿌리 뽑아야 개혁이 된다.표준약관을 깨알같은 글씨로 써 놓으니 누가 읽어 보겠는가.도장찍고 나면 결국 소비자가 손해 본다.속임수를 못쓰도록 법률적으로 검토하라.단체 수의계약제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입찰이 될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최근 울산의 담합입찰 문제는 철저히 조사하라.국가가 어려운데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이것만 막아주더라도 예산의 20∼30%는 절감할 수 있다. 지주회사는 필요하고 독과점 문제와 관련돼 있다.입법시 장치를 잘 해야하고 잘 연구해야 한다. 산지와 소비자 가격의 역균형은 민간단체를 활용,필요할 때는 민간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소비자 중심으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정부는 공정한 심판자가 되면 된다.모든 것을 공무원이 다 할 필요가 없다. ▲금융감독위=금융과 기업은 구조조정이 끝나면 새출발 해야 한다.경기 활성화,실업 해결,국제 신인도 상승에 노력해야 한다.금융과 기업의 개혁이 끝나면 외자가 들어온다.그래야만 중소기업을 살리고 실업자를 구할 수 있다.금감위는 참으로 중요하다.반드시 성공해야 한다.인원 등 모든 것을 지원해줄테니 잘하라.
  • 불공정거래 과징금 급증/올들어 87억… 작년보다 10배 늘어

    올들어 가격담합(부당공동행위),출고조절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 부과된 과징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1,2차에 걸친 5대 그룹 계열사 662곳과 6∼30대 그룹에 대한 조사가 하반기중 마무리되면 과징금 부과액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들어 6개월간 부과된 과징금액은 16건 87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5건,8억5,600만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업체수도 작년 상반기 17곳에서 68곳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과징금 부과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공정위가 법집행을 강화하면서 예년보다 과징금을 많이 매기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일반적인 불공정행위는 3년간 평균 매출액의 2%이내,가격담합행위는 5%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공정위는 7월 중순 5대 그룹 계열사 22곳에 이어 8월중순 5대 그룹 계열사 40곳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자금·자산·인력의 부당한 이전)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과징금 부과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당내부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지원회사의 3년간 평균 매출액의 2%이내에서 지원금액의 10%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지원회사 지원회사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경우 최소 2,00억원 이상이 부과된다. 한편 역대 최고액 과징금 부과업체는 한솔제지로,지난 96년 10월 신문용지담합 인상행위로 세풍(11억5,000만원),대한(4억9,000만원)과 함께 67억3,0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 휘발유·자동차보험료등 가격자유화 8개품목/가격담합 드러나면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휘발유,은행·증권사 수수료,자동차보험료,시멘트등 8개 가격자유화 품목의 담합행위(부당한 공동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담합행위가 적발될 경우 3년간 평균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리고 형사고발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은 지난 2월 유가변경 사전신고제가 폐지되면서 완전 자유화됐지만 5개 정유사가 과점상태를 유지하면서 특정 회사가 값을 올리거나 내리면 나머지 회사도 거의 같은 시기에 비슷한 수준까지 올리거나 내리고 있다. 은행수수료는 92년 한국은행의 창구지도 폐지로 자유화됐으나 수수료 책정과 수수료 체계가 독자적 판단이 아니라 다른 은행의 수수료 수준 등을 고려해 정하고 있어 완전 경쟁이 정착되지 않고 있다. 송금 수수료의 경우 10만원 송금때 900원(한일은행) 1,000원(제일·상업·외환·국민은행) 1,100원(서울은행)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자동차보험료는 기본 보험요율에 일정 범위요율(±3%∼±%10%)을 적용하도록 자유화됐으나 범위요율이대인의 경우 0.0%,대물 1.0%,자손이 -1.7%∼-2.0%로 7개 보험사가 같거나 비슷하다. 증권사 수수료,시멘트,철근가격도 사별로 같은 수준이어서 가격 경쟁효과가 없다. 반면 통신요금과 은행금리의 가격경쟁은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Ⅰ

    ◎연내 고위공직자父子 병역공개/지자체 주민투표·소환제 내년 시행 기획예산위원회는 23일 ‘국민의 정부’의 통치철학을 담은 개혁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확정했다. 국정과제는 정부 21개,경제 32개,사회 27개,미래 20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올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100대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100대 과제,대통령 취임사와 대통령 지시사항,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서 우선 순위를 가려낸 것이다. 국정과제는 297개 중과제와 910개 실천과제로 세분돼 각 분야의 개혁대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실천과제의 절반이 넘는 465개는 내년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어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천과제를 보면 선출직과 1급 이상의 공무원,정부투자 기관장은 하반기중 본인 및 아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경부고속철도 같은 주요정책이 부실화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책과정 참여자는 모두 실명을 기록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도입해 주민소환·주민투표·감사청구제가 실시된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2002학년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또 불합리하게 지정된 그린벨트는 내년 하반기에 조정된다. 국무조정실은 한해에 두차례씩 실천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00대 국정과제 실천 계획 기획예산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조치연도,상·하는 상·하반기) ▷경제◁ 1.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신속히=서울·제일은행 조기 매각(98하) 대형·우량 금융기관 합병방안 마련(98하) 2.자율성,책임성 확립으로 관치금융 청산=금융기관 소유·지배구조 개선(98하) 3.기업을 투명하고 건강한 체질로=결합재무제표 도입관련 규정 정비(98하)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완전 해소(2003년 3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병절차 간소화(98하) 지주회사 설립 허용(98하) 4.외국인 투자 유치로 우리경제에 힘을=외국인 투자 일괄처리,자동승인제도입(98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98상) 5.구조조정 재원을 확실히 조달=구조조정재원 조달방안 마련,추진(98하) 6.실업자 지원과 취업기회 확대=고용보험 적용확대(99상) 실업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 마련(98하) 7.노·사·정은 상호 신뢰해야=노·사·정간 고통과 성과분담 방안 마련(98하) 8.고용형태를 유연하게=계약·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 마련(98하) 성과배분제 도입 등 임금제도 개선(98하)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제도 개선(2000∼2002) 9.물가안정은 재도약의 디딤돌=가격표시제도 개선(99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 노력 강화(계속사업) 10.국제수지 흑자는 유지해야=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 개최(계속사업) 11.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환시장 안정을=외국환 관리법령 전면 개편(98하) 12.행정규제는 곧 국민의 비용=핵심 덩어리 규제의 일제 정비(98하) 13.세제는 투명하고 공평해야=조세체계의 간소화 등 세제개편 방안 마련(98하)조세지출예산제도 도입(99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98하) 14.인력공급은 산업수요에 맞게=직업훈련 바우처제도 도입(98하) 개인의 직업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직업능력 인증제 도입(2000∼2002) 15.기업은 기술개발로 승부를=신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99상) 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특허법 개정(98하) 16.벤처기업을 산업의 꽃으로=벤처기업 및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98하) 17.교통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감축=국가기간교통망 계획(98∼2020) 수립(98하) 항만운영 민간이양 방안 마련(98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제도전면 개편(98하) 18.대형 건설사업을 효율적 방법으로=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부산신항,새만금방조제 등 주요사업 평가 및 확정(98하) 19.토지는 공급을 늘리고 이용도 편리하게=개발제한구역 개선방안 마련(99하) 20.에너지 공급능력을 키우되 덜 쓰는 체제로=석유정제업 등 석유산업구조개편(98하) 21.공정경쟁을 시장의 철칙으로=카르텔 일괄정리법 제정(98하) 독과점구조가 장기화·고착화된 26개 품목을 선정해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99상)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계속사업) 22.소비자 주권을 실질적으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98하) 23.복잡한 유통구조 대폭 축소=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소비자 조합법 제정(98하) 24.주력산업은 외형보다 부가가치를=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종합대책수립(98하) 25.앞을 내다보는 지식집약 산업으로=첨단·지식산업을 위한 입지공급 확대(98하) 26.개방화 시대에 농업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21세기 농정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농업·농촌기본법 제정(98하) 농림 수산업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2000∼2002) 농업자금 지원방식을 보조에서 융자로 전환(2000) 수산업협동조합의 기능·조직 개편(2002) 27.쌀 자급유지,양곡유통은 시장중심으로=양곡수매제도를 융자수매제도로 전환(2000∼2002) 28.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방송영상산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29.건설업 활성화는 규제완화와 외자유치로=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98하) 30.중소기업 경쟁력은 구조개선으로=어음제도 등 대금 결제방식 개선(98하)31.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집중 해소=‘1지역 1명품’지역특화 사업추진(99하) 32.균형있는 국토개발로 골고루 혜택을=제 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99하) 지역균형(낙후지역)개발계획 수립·추진(계속사업) ▷정부◁ 33.공직사회에도 경쟁을=점수제 인사고과제도 도입(98하)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제도 도입(99상) 34.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정부로=정책실명제 도입(98하) 35.공기업과 산하단체에 경영마인드를=공기업 경영혁신계획 수립(98하) 정부 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98하) 36.지방자치는 주민 중심으로=주민소환제도,주민투표제도,주민감사 청구제도 등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99하) 37.지방재정은 지방화시대에 걸맞게=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세제 개편(98하) 38.민간과 지방중심으로 행정구조 개편=기업형 책임경영 행정기관제도 도입(98하) 지방행정조직의 통폐합과 인력 감축(98하) 특별지방 행정기관의 광역화 또는 지자체와의 기능 통합(98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 제정(98하) 39.재정지출은 반드시성과를 얻도록=특별회계·기금 정비(98하) 외부자원활용 확대방안 마련(98하) 40.감사를 예방과 창의력 조장 중심으로=비리 및 부실공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개선대책의 수립·추진(98하) 41.사법제도는 인권보장에 최우선을=인권법(가칭) 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추진(98하) 행정법규상 형사벌을 과태료로 전환(계속사업) 42.법질서 정착은 부정부패 척결부터=법조비리 근절을 위한 변호사법 개정(98하) 43.학교폭력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처를 철저히=‘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운동’강화(계속사업) 44.도와주는 경찰,해결해 주는 경찰로=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2000∼2002) 민생 치안활동 성과에 대한 기관평가제도 도입(98하) 45.외교의 중심을 세일즈에=외교통상부 재외공관망 통폐합(99하) 46.주변국과는 친근한 이웃이 돼야(계속사업) 47.지방과 민간도 외교역량이 필요(계속사업) 48.재외동포는 우리의 국력=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의 지위향상 노력 지원(계속사업) 49.군 구조를 기술·정보 집약형으로=군구조개편 계획 수립(98하) 50.공정한 인사로 군의 사기를 드높게=능력위주의 군 진급제도 개선(99상) 51.한미·다자간 안보체제는 국방의 필수=주한미군 시설,기지 이전 협의(98∼2002) 52.군 시설물 위치를 국민에게 편리하게=군용시설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계속사업) 53.병역의무는 누구나 공정하게=병무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98하)
  • 건설업 면허제 등록제로 전환/공공공사 입찰업체 제한 폐지

    ◎규제개혁위,감리대상도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 李鎭卨 안동대 총장)는 22일 공공 공사의 입찰제도를 크게 고치고 건설시장 벽을 허무는 ‘건설분야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입찰 때 사업수행 능력평가(PQ)를 거쳐 적격자 수를 20∼30개 업체로 제한하는 현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이는 사업 참여 업체 수를 제한으로써 입찰참여 기회가 대형업체에 집중되는 데다 업체간 담합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5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는 반드시 책임감리를 받도록 했으나 이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감리 대상공사가 20%정도 줄어든다. 공사설계와 감리용역의 입찰에서 예정용역비가 1억5,000만원 이상일 때 사업수행 능력평가(PQ)를 의무화한 것이 입찰 참여 제한이라는 지적에 따라 용역비의 기준 금액을 3억원으로 올렸다. 위원회는 건설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꿔 건설업계 장벽을 자유화하고 5년마다 등록을 갱신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도록 한 등록갱신제도도없앤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전문건설 업종을 건설업계의 발전과 공사 품질의 높이기 위해 단순화하고,겸업 업종을 5개로 제한해 공사의 비효율성을 가져온 겸업 제한 규정도 폐지한다. 위원회는 관련법령 개정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규제개혁안을 하반기중 시행할 계획이다.
  • 울산 관급공사 담합입찰/현대건설 간부 1명 구속

    울산지검 형사1부는 21일 울산시 산업로 확장공사 입찰담합을 주도한 현대건설 영업부장 千길주씨(44)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현대건설과 담합한 LG건설 입찰담당자 李모씨(4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금감위·재경부 ‘발등의 불’

    ◎금감위­“은행·재벌 담합여부 철저 조사”/재경부­대통령 주례보고 준비에 부산 金大中 대통령이 16일 5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력 촉구하는 자리에서 정부와 금융감독 당국의 업무추진력 부재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과 5대 그룹의 미온적인 태도로 기업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며 은행과 대기업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위원회=5대 그룹이 구조조정에 좀더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채권은행단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양쪽이 고의적으로 구조조정을 늦춰서는 안된다. 재벌이라는 이름으로 은행에 압력을 넣어서도 안된다. 지난 8일 발표하려던 퇴출대상 기업에 5대 그룹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그룹의 압력이 있었다는 증거다” 금감위 관계자의 언급이다. 그는 “이번에도 그룹들이 상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은행들도 5대 그룹과의 관계를 고려해 부실판정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그룹별로 부실기업을 3개 정도 선정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은행은 부실기업 판정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고의적으로 판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까지 은행권이 막판 조율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금감위가 감독당국으로서 은행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직접나서는 것은 관치금융만 부를 수 있다고 금감위는 밝힌다. 다만 은행과 재벌사이에 담합이 있는지 여부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부실기업 퇴출에 소극적인 은행장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감위의 다른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빨리 이뤄지도록 독촉하고 제도적장치를 마련해 주도록 하는 게 금감위의 할 일”이라고 했다. 빅딜은 금감위와 사전 교감없이 청와대와 정치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빅딜을 해야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에 금감위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내수 부분에서 중복투자가 많다.한쪽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한쪽이 죽어야 한다. 자동차 석유화학 등은 특히 그렇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과잉·중복투자하는 나라나 기업에게 돈을 주겠는가”라는 게 금감위의 시각이다. ■재경부=李揆成 장관 주재로 일부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金大中 대통령의 주문사항 이행을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17일 주례보고가 예정돼 있어 보고내용을 보다 구체화하는 모습이었다. 한 관계자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법상 권한이 모두 금융감독위원회로 넘어간 만큼 재경부가 직접 나서 챙기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원칙을 세우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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