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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분업 실태 설문조사“약국 찾는게 가장 불편”

    국민의 38%가 의약분업 뒤 처방에 맞춰 약국을 찾아다니는 일을 가장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이 분업 이전보다 진료받는 데 1시간이 더 걸렸다고 응답했다. 이는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폐업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의약 담합으로 제도 자체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경실련,서울YMCA 등 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梁奉玟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2일 인천녹색소비자연대,대전주부교실 등 전국의 19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1,22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분업 뒤의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도 정착을돕기 위해 ‘동네약국에 처방전 전달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설문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분업 전보다 평균 44.4분 더걸렸다.특히 3차기관이 105분으로 가장 심했으며,종합병원 68.6분,중소병원 48.4분,동네의원 37.7분 순이었다. 이용 의료기관은 동네의원이 57%인 695명으로 최다였고 중소병원 18%인 220명,종합병원이 15%인 183명,3차기관 4%인 49명 등의 순으로나타나 의료계의 기관별 집단폐업 실태를 반영했다. 24%인 293명은 약을 짓기 위해 2곳 이상의 약국을 찾아다닌 것으로나타났다.74%인 903명은 약국에 의약품이 갖춰지지 않아 대체조제에동의했다.처방 의약품 배송에는 평균 277분이 걸렸다. 반면 긍정적인 변화로는 59%인 720명이 “처방전 발행으로 자신이복용할 약에 대해 알 수 있다”고 꼽았다.38%는 “의사와 약사로부터병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됐다”고 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병원장협·병원협 “전공醫 복귀” 촉구.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가운데 사립대 병원장과 병원협회가잇따라 전공의의 진료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톨릭대,연세대,고려대 등 8개 사립대학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장기간파업중인 전공의들의 진료 복귀를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병원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참의료 실현을 위한 투쟁이지만 진료에임하면서 국민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당위성을 주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교육 규정상 2개월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경우개인적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오는 25일까지는 진료에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도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갖고 전공의 파업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뒤 전공의의 진료 복귀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 협회는 “전공의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수련과정에 있는 신분임을 감안,법적 제재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중하고 현명한 처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협회는 11월 20∼24일로 예정돼 있는 인턴 원서 접수기간을 12월18일∼2001년 1월13일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수가 일방인상은 위법”. 참여연대는 22일 “의료보험수가 인상은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았기때문에 무효”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수가 인상 처분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수가 인상은 지난 7월1일 당시의 수가가 효력을 다하기 전3개월 이내인 10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새로운 수가계약을 체결하고,결렬될 경우 복지부장관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어야 하나이같은 사전절차 없이 복지부장관의 고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김성희(金星熙) 국장은 “정부가 보험가입자인 국민의 동의를 받지않고 일방적으로 수가를 인상한 것은 국민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의대교수 진료복귀…종합병원 활기.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첫날인 22일 종합병원들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각 대학병원에는 그동안 예약을 하고도 진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그러나 여전히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아 중환자나 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은 나아지지 못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날 의대교수 101명 가운데 절반정도인 50여명만이 신규외래와 수술 예약자 중심으로 환자를 돌봤으며 입원실800개 병상 중 410여개가 가동됐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동수 교수(48·소아과)는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일단의사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폐업사태가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지난6월의 1차 폐업 때처럼 또다시 약속을 어긴다면 의사이기를 포기하고택시 기사로 나설 생각”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만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은 배순원씨(37·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는 “의료계가 대화의 전제 조건만 철회했을 뿐정부와의 협상이 이뤄질지 불투명하고,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현 상황에서는 돌파구가 마련되기가 힘든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송한수 윤창수기자 onekor@
  • 카르텔 적발 즉시 고발

    앞으로 국내외 카르텔(담합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카르텔을 범죄행위로 간주해 적발시 검찰 고발을 원칙으로 하고 민·관 제보체제를 구축하는 등 카르텔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구조개혁 과정에서 경쟁사업자의 감소로 한층 용이한 카르텔 여건이 조성되고 국제카르텔로 인해 국가적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카르텔 방지를 공정거래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르텔 행위는 현재 과징금 부과에 그치고 있다. 카르텔에 참여한 사업자가 자진 신고했을 경우 과징금을 면제 또는감경해주는 면책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高油價 충격 줄여라” 각국 대책마련 비상

    수그러들줄 모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전세계를 악몽 속으로 몰아넣었다.유럽 각국이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더 큰 우려는 유가 폭등으로 세계경제를 침체시키는 제3의 오일쇼크가 과연 올 것인가 하는 점.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은 저마다 유가 폭등의 부작용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국 움직임을 알아본다. [미국]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표와 직결된 수요측면의 극단적 조치보다는 공급 관리에 역점을 두는 대책들을 강구중이다.우선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SPR 방출 카드는 미국이 6월 이후 유가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증산압력과 함께 즐겨써온 대책이다. 전략비축유는 미국이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현재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등지에 약 5억7,000만배럴이 저장돼 있다.1975년 12월22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서명으로 10억배럴 비축을 목표로 내세운 에너지정책보호법을 발효,1977년 7월21일 첫 석유비축이 이루어졌다.현재까지 석유 비축에투입된 돈은 시설비를 포함해 200억달러에 이른다.미국은 지금까지 SPR을 91년 1월 걸프전 당시 딱 한번 1,730만배럴을 방출해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는 이밖에 국내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해저유전 시추,알래스카·멕시코만·로키산맥 인근 유전 개발도 검토중이다.중장기적으로는 ▲보온성 높은 건축자재 개발 ▲자동차 연비 향상 ▲풍력·태양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 정부는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으로 유가가 폭등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 각국]고유가에 따른 연이은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은 유류세 인하라는 ‘편법’보다는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등 원리원칙으로 고유가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단기·중장기로 나눠 대책을 마련중이다.단기적으로는 OPEC에 증산을 촉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유국과의 관계 정립▲원유 산업의 공정경쟁 정책 보강 ▲원유제품에 대한 세율 조정 등재정정책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 체질강화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73년 제1차 석유파동 당시와 같이 광범위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 에너지 소비를 올해보다 15% 줄인다는 계획이다.운송부문에 있어 철도의 비중을높이기 위해 이 부문 예산을 대폭 증액했고 민간업체들에도 화물수송에 철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유가에 포함된 세금인하 문제가 정치쟁점화된 독일은 아직 새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추진해온 ‘연료가 적게 드는 운전방법’ 등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산유국 입장인 영국은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수급을 원활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유가 폭등은 곧 물가 상승과 국민들의 불만 고조 및 그에 따른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인도와 태국,필리핀,중국 등 대부분 국가들에서 에너지 소비가급증하고 있는데다 97년 금융위기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또다시 유가폭등 사태를 맞아 국내물가 상승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 비축과 에너지 절약을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장기국가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현재 20일분인 원유 비축분을 늘려나가기 위해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국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같은 법률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태국은 우선 국영 태국석유공사가 유류를 국제가격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농업·어업부문에 대한 유가지원금 1억바트를 채택,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석유공사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방침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태국은 이에 따라 25일을 ‘차없는 날’로 정하는 등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적극 펼치고 있다. [석유수출국]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통한 석유수요 감소,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 고조 등으로 석유수출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OPEC는 시장안정을 위해 석유소비국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유시설 미비와 취약한 석유화학산업으로 정제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하는 멕시코는 원유수출량을 하루 20만배럴씩 늘려 유가안정을도모하는 한편 정유시설 건설에 70억∼8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또 고유가가 세계 석유수요를 급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석유생산국들간의 협력은 물론 고유가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석유소비국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관련제품 수입가격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4만1,000배럴씩 늘리는 한편 원유수출가격 상승분을 빈민층에 대한 생활보조금 지급과 낙후지역 개발에 투입해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세진 김균미기자 yujin@
  • 계좌추적권 무기한 연장 의미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개혁을 위한 초강수를 던졌다.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의 ‘무기한 연장’과 위장계열사에 대한 확대조사에 나선 것이다. ◆계좌추적권 연장과 범위 확대 계좌추적권의 연장과 확대는 정치권에서 공정위에 ‘신중 추진’을 권하고 있을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다. 전경련에서는 구조조정이 마무리됐으며 기업부담이 가중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어 계좌추적권의 시한 연장에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이런 탓에 2년동안 한시적으로 도입돼 내년 2월 시한이 끝나는 계좌추적권은 기껏해야 1∼2년정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공정위는 계좌추적권의 무기연장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예방효과를강조한다. 역외 펀드를 통해 지원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기업들의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응하려면 계좌추적권의 상설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주식매입 자금출처를 조사하려면 계좌추적권의 위장계열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들고 있다. 하지만 계좌추적권의 시한연장과 사용범위 확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상당부분 축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사의 실효성 제고 재벌들이 공정위의 자료제출 요구를 무시하면하루에 최고 2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내야한다.기업들의 담합행위의내부 신고자 범위에 ‘협조자’를 포함시켜 조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법원의 재판 도중에 공정거래법상 처벌 시한(5년)이 지나도 재판 결과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망도 정비된다. ◆벤처회사 지원 벤처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한도가 50%로 묶여 있었으나 지분에 관계없이 벤처지주회사 설립이 가능해졌다.하지만 30대 재벌 소속 벤처회사는 제외시켜 대기업이 벤처를 잠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A회사가 투자회사와 영업회사로 분할할때 1년동안 부채비율 제한과2년동안 지분율 제한 대상에서 제외시켜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도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구촌 ‘3차 석유위기’ 먹구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제3의 오일쇼크’ 우려가 높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들의소비절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 런던시장에서 37.98달러를 기록하는 등 91∼92년 걸프전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두바이유도 31.43달러로 올라섰다. 올 3월과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두차례 증산에 나섰음에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근본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소비량이 하루 평균 7,600만배럴.반면 공급량은 이보다 평균 100만배럴 정도 부족하다.동절기인 올 4·4분기의 경우 석유수요는 하루 7,850만배럴에이를 전망이나 공급은 7,770만배럴로 80만배럴정도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 난방유 재고가 예년보다 37% 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공급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다.재고불안에 OPEC의 고유가방어 움직임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지난 3월과 6월 추가증산에 이어 오는 10일 총회에서 50만∼70만배럴 추가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같다.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분포돼있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정세불안과 석유수출국들의 담합 등으로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유가는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한때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휘발유값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거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제수지는 10억달러 가량 악화된다.원유수입 추가부담분 9억달러에 수출 감소분 1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물가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배럴당 1달러 오르면소비자 물가는 0.27%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1.2% 떨어진다.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소비량이 많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시멘트,철강,석유화학업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이다.총에너지에서 석유에의존하는 정도가 50%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급등, 기업 ‘비용 줄이기' 비상체제. 유가급등으로 업계가 비상이다.주요 기업들은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유가가 30달러선인 경우 2001년 내수가 145만대로,33달러일 경우 141만대로 줄어들고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수요가감소해 전체 수출물량이 2만∼3만대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내수 부문에서 LPG엔진 대신 디젤엔진을 장착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상용사업 부문에서는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고수익 차종보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즉각적인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LG전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대형 가전제품과 첨단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생산성 향상 등 원가를절감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말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휘발유세 놓고 신경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ℓ당 1,219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1,329원까지 오르면서 교통세,부가가치세 등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820원에서 865.4원으로 높아졌다. 휘발유 관련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특별소비세 및 교통세(ℓ당 630원),주행세(20.16원),교육세(94.5원)는 고정돼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에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공장출고가와 유통단계에 붙는 부가가치세가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 ·13 총선전인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방법으로 유가인상을 억제했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탄력세율 적용을 외면,사실상 가격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 정도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 데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고유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장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력자원부 장관출신인 진 장관은 “정책실패의 원인이 되는 임기응변책을 쓰기보다 에너지절약 시책을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부실시공등 공개토론 건설 웹 사이트 인기

    “건설업의 치부에 대해 서슴없이 토론합시다.” 쌍용건설이 자사 웹사이트(www.ssyenc.co.kr)에 부실시공,담합입찰등 건설업체의 치부에 대해 네티즌과 건설업 종사자들이 토론을 벌일 수 있는 ‘든든한 건설 세우기’ 코너를 개설한 결과 한 달만에 200건이 넘는 난상토론이 벌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코너를 통해 그간 국내 건설업체들이 벌여온 행태를신랄하게 꼬집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공사 시행여부를 결정한다.그러나 우리나라 건설업체는 무작정 땅만 파헤치고 시민의 고통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특히 공사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또 다시 땅을파헤친다”(ID:Blue).“왜 건설현장에서는 국적을 알수 없는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일까.현장에서 쓰는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바꿔쓰면 어떨까”(ID:할말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네티즌과 건설업 종사자간에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국내 건설업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건설문화를만들기 위해 이같은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제 우리 건설업계도네티즌들이 지적한 갖가지 문제점에 귀를 귀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철도부지 2천여㎡ 경매조작 거액챙긴 공무원등 28명 적발

    국유재산 경매 과정에서 부정 수의계약과 입찰담합,고의 유찰 등을일삼아온 철도공무원과 전문 입찰꾼(일명 떡쟁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4일 대전철도건설본부 용지계장 김영진(金英鎭·51·6급)씨와 부동산중개업자 함선열(咸先烈·52)씨 등 4명을 뇌물수수,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철도사무소 매각담당 이모씨(39·6급) 등 공무원 3명을 포함한 25명을 입건하는 한편 3명을 수배했다. 김씨는 철도부지 무단 점유자가 농작물을 경작하면 수의계약을 통해땅을 넘겨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 용인시 부발읍의 국유지 2,000여㎡를 S화학 회장 부인 신모씨(74)가 경작한 것처럼 허위 증명서를 작성,신씨에게 수의계약으로 5,110만원에 넘겨준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S화학 상무 오모씨(54)로부터 제주 N호텔 특실에서 3박4일간 숙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 병원·약국 온라인연결 전자처방 시스템 개발

    병원과 약국을 온라인으로 연결,처방약을 갖추고 있는 환자의 집 근처 약국에서 약을 조제,배달해 주는 새로운 전자처방전 시스템이 개발됐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다모아닷컴(www.damowa.com)은 최근 병원과 약국간 처방전 실시간 전송과 재고약품 관리,의약품 배송 시스템 등을 한데 묶은 소비자 중심의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개발,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의사가 약국에 비치된 약품을 온라인으로 확인,처방전을 환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에 전송함으로써 임의조제나 대체조제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환자는 병원에서 진료비와 약값을 내면 집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약국은 각 병원에서 들어온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해 택배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배달한다.약값은 병원에서 계좌이체로 받는다. 다모아닷컴 민택기 사장은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있지만 환자들이약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거나 병원·약국간의 담합이나 임의조제·대체조제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시스템 개발로의약분업의 부작용을 줄여의료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뉴스피플 8월29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월29일 발매,9월7일자)는 추석을 맞아 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제사풍속을짚어봤다.상차림부터 제사를 모시는 방법까지 변화된 제례문화를 밀착취재했다.인터넷 시대의 사이버 제사가 눈길을 끈다. 민주당 윤철상 사무부총장의 ‘선거비용 실사 개입’ 논란 발언을계기로 극한 대치상태로 치닫고 있다.과연 종착점은 어딘지 전망해봤다. 식탁이 비상이다.온통 이물질투성이의 수입 해산물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그 실상과 대책을 특집으로 꾸몄다.요즘은 할인점 전성시대다.조만간 혈투를 벌이게 될 할인점 업계 과당경쟁의 현장을 밀착취재했다. 냉전이 끝난 지금도 바다 속 깊은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계속되고 있다. 첨단기기로 무장된 세계 각국의 잠수함 전쟁을 긴급입수했다. 최근들어 의·약사의 담합이 이뤄지는 등 불법사례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계속되고 있는 의약분업 분쟁 사태의 이모저모를살펴봤다. 지난 8·15특별사면때 풀려난 ‘간첩 깐수’ 정수일 전교수를 단독으로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취재했다.
  • 생보자에 1만~5만원 추석선물

    추석을 맞아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1만5,900∼5만3,000원의 특별위로금이 다음달 7일까지 지급된다.특례보증지원 등 임금을 체불한 업체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2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7만여명의 시설보호자에게는 1인당 1만5,900원씩,20여만 거택보호가구에는 가구당 5만3,400원,12만여 한시생계보호가구에는 5만3,400원씩이 각각 지급된다.보호기관인 시·군·구청장 등이대상자의 예금계좌에 직접 입금한다. 임금을 체불한 중소기업은 기관의 약식심사 후 임금지급을 조건으로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근로자에게 1인당 200만∼500만원까지대부를 해주는 ‘장기체불 근로자 생계비 대부사업’도 시행된다.도산사업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을 통해 체불임금을 우선 지급토록 했다. 이와함께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 신고센터’가 지역별로 운영돼하도급대금 지급 지연 등 불공정 행위가 집중 지도·단속된다.아울러 재정경제부는관계 부처와 협력 제수용품 등 물가 관리대상 품목 25개를 추석전까지 중점 관리하고,담합이나 허위·부당표시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펴기로 했다.이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별 합동점검반도 편성된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9∼14일 6,127명의 전 교통경찰관을 비상근무토록 해 교통사고 집중지역 7,000여 곳을 관리키로 하는 한편,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열차는 15%,고속버스는 16%를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기동감찰반을 운영,추석을 맞아 공직자에게 과도한 선물을 건네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의약분업 보완책 요약

    28일 열린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3세 이하 소아 고열환자의의약분업 제외, 불법행위 감시단 구성 등 의약분업 조기정착 보완대책이 주로 논의됐다. ◆국민불편 해소 국민들이 의약분업 시행으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의약분업 예외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즉 현재 야간과 공휴일에 병·의원을 방문한 3세 이하 소아 고열환자에게 약을 줄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평일 낮에도 약을 줄 수 있도록 약사법 시행령·시행규칙 등 관련 하위법령의 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휴일 응급실 방문환자,간질중증환자,1∼2급 장애인 부모의 자녀 등에 대한 병·의원의 직접 투약 허용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노인 거동불편자 가운데 파키슨병이나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도 의약분업 예외 대상 지정을 검토하고 약국의 야간조제료,소아약 조제료에 가산료를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처방전양식·매수,예외주사제 및 예외환자 범위 등 법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의약분업평가단’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개선하기로 했다. ◆불법행위 감시단 임의·불법 대체조제,담합 등 불법·부당행위의지도·감독과 근절을 위해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경찰,시·도 공무원 등으로 중앙 및 16개 시도 기동감시단을 30일부터 구성,운영하기로 했다.시군구 및 보건소 등 직원의 의료기관,약국 책임담당제를9월1일부터 실시한다. 아울러 참여연대·경실련 등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간감시단이 위법사항을 고발할 경우 이를 즉시 확인해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처방약 수급 ‘처방약 비상공급대책반’을 통해 제약업소 및 도매업소에 생산과 공급을 독려하기로 했다.환자에게 신속하게 조제할 수있도록 약국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의 ‘의약분업 민원안내센터’ 안내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국민 홍보 병·의원 이용 절차,의료기관 및 약국이용시 본인 부담금 변화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타 오는 10월부터 실시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의 수급자를 9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선정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국가의 보호가반드시 필요한 가구를 중심으로 특례 기준을적용할 예정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기동감시단 내일 16개시-도에 투입

    보건복지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만3세 이하의 소아 고열환자,휴일 응급실 방문환자,간질환자,65세 이상 노인거동불편자 중 치매 등환자,1∼2급 장애인 부모의 자녀 등에 대한 병의원의 직접 투약 허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의약분업 불편사항 전화민원 5,000여건 중소아와 노인거동불편자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아 이의 개선을 검토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경찰 및 시·도 공무원으로 중앙 및 16개 시·도 기동감시단을 구성,30일부터 ▲임의조제 ▲끼워팔기 ▲전문의약품 불법판매 ▲불법 직접조제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시·군·구 보건소 및 관할 경찰서별로 의료기관및 약국에 대한 책임담당제를 실시하고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민간 감시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처방약 비상공급대책반’을 통해 제약업소 및 도매업소를 상대로부족한 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도 독려키로 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을 위한 수급대상자 조사과정에서 선정기준이 다소 초과되더라도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특례를 적용하는 등 보완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정부,추석 19개 농·공산품목 수급관리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쌀,과일,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의 공급량을 최고 3.3배까지 늘려 가격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추석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추석대책기간’으로 정하고,쌀·쇠고기 등 농수산물 14개,설탕·참치캔 등 공산품 5개,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의 수급과 가격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다음달 1일 공매를 통해 조곡 80만석을 방출해 쌀 공급량을 늘리고쇠고기(1.5배),배(3.3배),설탕(1.1배),참치캔 (2.6배)등 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가격담합행위와 가격·성분에 대한 허위·부당 표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도,시·군·구별로 물가대책상황실과 지자체·경찰·세무서·소비자단체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단속과 행정지도에 나선다. 정부는 이와 함께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수강료를 담합하거나 과다인상하는 학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추석물가 안정대책 주요 내용

    정부가 추석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올해 추석(9월12일)이 예년보다 빨라 농수축산물의 수급이 자칫 불안해질수 있다는우려 때문이다.이에 따라 쌀,쇠고기,배,조기 등 농수축산물 14개 품목과 설탕,참치캔 등 공산품 5개 품목의 공급물량을 늘려 가격안정을꾀하기로 한 것이다. 성수품 유통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행위와 분위기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석성수품 공급확대] 떡쌀 수요에 대비해 농협을 통해 하루평균 6,500가마이던 쌀 공급량을 1.8배인 1만1,500가마로 늘린다. 햅쌀은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7만5,000가마를 공급한다. 차례상에 오를 과일류 가운데 사과는 하루 620t,배 520t,밤 400t을공급한다.이 물량은 평소보다 1.8∼3.3배 늘린 것이다. 조기,명태,오징어,김 등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과 수협,한냉 보유물량을 집중 방출해 평소보다 각각 2배씩 늘리기로 했다.참치캔,식용유,설탕,운동화 등의 공산품도 생산업체의 생산을 늘리도록 했다. [불공정 거래행위 및 개인서비스요금 인상방지] 제당협회,백화점협회등 유통업자단체에 담합해서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하지말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만약 성수품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유통업자가 공동으로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하는 행위가 나타나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평시 판매상품보다 저급의 상품을 기획·판매하거나,변칙적인 할인행위로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이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기위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대해서는 현지점검을 실시한다. 이용료,미용료,목욕료,설렁탕값,자장면값,영화관람료 등 6개 서비스요금을 집중관리한다.추석 이후에도 9월말까지 가격인상이 우려되는개인서비스 품목을 선정,집중관리한다. 9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수강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수강료담합,과다인상 등도 단속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시민단체가 밝힌 ‘의·약 담합’ 의혹 사례

    약사 아내를 둔 서울 강남구 논현동 A병원 원장은 근처의 2개 약국에 없는 의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해 ‘의·약 부부 담합’의 모델이됐다. 경기도 안양의 D약국은 J내과와 같은 건물,같은 층에 있으며 출입구가 같고 칸막이로만 구분돼 있다. 경실련,참여연대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3일 이러한 ‘의·약 담합’ 의혹 사례 34건을 제시하고,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병원장의 친·인척이나 의약분업 전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약사가 근처에 약국을 개업하는 등 병원과 약국의 직거래 의혹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충남 천안의 L의원에서는 병원 아래층 약국과 짜고 약속된 약처방을 내림으로써 다른 약국에서는 조제하지 못하도록 하고,이웃 약국에서 처방전의 해독 능력이 생기면 곧바로 약어를 바꿔 버렸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불법 조제했다는 의혹도 9건 접수됐다.제주시 탑동의 B약국은 치통 환자에게 문진 후 소염제 종류 등을 처방했는데,환자가 약 복용 10분뒤 갑자기 호흡 곤란으로 한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의약분업 전면 시행 이후 각 시·도가적발했거나 시·도에 고발된 임의조제,불법 대체조제 등 26건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임의조제 유형은 처방전 없는 전문의약품 판매,의사의 동의없는 처방전 변경,비약사의 조제 및 판매 등이었다. 불법 대체조제 유형은 처방전 변경으로 볼 여지가 있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환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거나 의사에게 사후 통보를 하지 않아 고발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은 의사의 동의 없는 처방전 변경은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2차 위반 자격정지 1개월,3차 위반은 면허를 취소토록 규정하고 있다.대체조제 통보절차 위반은 1차 위반 업무정지 3일,2차 7일,3차 15일,4차 1개월이다. 복지부는 시민사회단체가 제시한 사례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뒤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선관위 선거사범 적발 안팎

    22일 선관위의 16대 총선 선거비용 실사결과 당선자 본인이 고발·수사의뢰된 경우는 지난 15대 당시 8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반면 ‘기부·대가제공’으로 적발된 선거 관련자가 지난 15대 376명 보다 1.8배쯤 늘어난 666명으로 집계돼 선거혼탁 양상이 극심했다는 사실을입증했다. ◆유형별 분석 적발된 위반자는 모두 1,565명으로 지난 15대 총선 당시 1,529명과 비슷했다. 소속 정당별로는 민주당 561명,한나라당 350명,무소속 221명,기타정당 219명,자민련 214명 등의 순이었다.유형별로는 기부·대가제공이666명으로 가장 많았고,축소·누락보고 508명,위법선거운동 98명,예금통장사본 등 미제출 68명,회계책임자외 수입·지출 63명 등 이었다. 당선무효 가능성이 있는 당선자,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족 등의피고발·수사의뢰 사례는 19건,26명으로 집계됐다.본인과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 관련자 2∼3명이 중복 고발·수사의뢰된 당선자는 5명이었다. ◆검찰수사 검찰수사도 급류를 탈 전망이다.검찰은 이미 당선자 1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상태여서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현역의원 20여명 이상이 무더기로 당선무효되는 사태까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 때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뒤집어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당선자 7명을 포함한 17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최소한 이보다 훨씬 많은 의원들이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민주당 이호웅(李浩雄)·이정일(李正一)의원은 검찰에 의해 이미 기소된 상태여서 추가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제도개선 방안 선관위는 후보자와 관련 업체간 사전담합으로 실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이다.이에 따라 ‘선거후 한달’인 선거비용 실사시점 규정을 개선,선거기간 이전 부터 실사를 벌일 수 있는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실제 선거관련 비용과 선거법에 규정된 ‘선거기간중 선거비용’의 차이를 줄이고 실사작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기간 직전정당활동·의정보고 비용도 실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당사자들 반응·해명…하나같이 불평. 22일 중앙선관위로부터 본인 및 선거사무장 등이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의원들은 하나같이 불평을 터뜨렸다.선관위가 선거법을 지나칠정도로 협소하게 해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전용학(田溶鶴)의원은 “통상적인 정당활동 비용을 사전선거운동 비용에 포함시킨 결과”라고 해명했다.장성민(張誠珉)의원은 “선관위가 문제삼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재판이 진행중이며 진위여부는 법정에서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박상규(朴尙奎)의원은 “정당법에는 읍·면·동 단위로 연락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연락사무소를 유사선거사무소로 보고 문제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흥분했다.이창복(李昌馥)의원도“유급 당직자에게 준 급료를 선거비용에 포함시켰다”고 어이없어했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사무실 비품으로 컴퓨터를 사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선거란을 추가하는 등 정당활동에 든 비용을 누락신고했다고 문제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김부겸(金富謙)의원은 “정당연락소는 언제든지 개소할 수 있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선거 몇달 전 개소했으며 이미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사안”이라고 억울해 했다.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정식 임명장을 받은 지구당 상근부위원장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고액체납자 출국금지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앞으로 출국이 금지되고,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았을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체납범으로 검찰에 고발된다. 국세청은 17일 국내 재산의 해외 불법반출 우려가 있는 5,000만원이상의 고액 체납자는 해외출입국 횟수와 생활양태,직계 존비속의 해외이주 여부 등을 조사해 출국금지를 내리는 내용의 ‘체납자 관리대책’을 밝혔다. 체납자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자신 소유의 부동산·채권 등을 친·인척에게 허위로 증여·양도하거나 제3자와 담합해 근저당·가등기를설정했을 경우 관련자 전원을 재산장닉범이나 체납범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소송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하기로 했다. 체납자가 기존 사업장 외에 새로운 사업장 등록을 신청하거나 체납후 무재산·폐업으로 결손처분된 자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등록을 신청할 경우 반드시 체납세금 납부여부를 확인키로 했다.지금까지는 특별한 제약없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했다. 체납자의 부동산 등 압류재산 공매업무도 자체 공매를 활성화하기로했다. 지난해말 체납액은 12조7,065억원이며 이 가운데 올 들어 9조2,580억원이 정리돼 미정리분은 3조4,485억원이다. 박선화기자 psh@
  • 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자타인정 공정거래 최고 이론가

    ‘종 수집가이자 미술 애호가이며 법학박사인 공정거래 업무 1인자’ ‘경제검찰’의 총수인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이채롭다.69년 행정고시 7회에 합격한 뒤 31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직업관료에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싶다. 스위스 제네바대표부 주재관으로 근무할 때 포르투갈 여행중 독특한종이 있어 하나 샀던 게 취미가 됐다.서울 청담동 자택에는 세계 각국의 종 1,500여개가 온통 집안을 장식하고 있다.미국의 종애호가협회 회원이기도 한 이위원장은 몇 안되는 국내의 애호가들과 함께 전시회도 열 생각이다. 그는 전통미술을 비롯한 미술 전반에도 조예가 깊어 집무실에는 화가 친구가 그려준 한국화가 걸려 있다.단청이나 탱화,골동품에도 관심이 많다. 기업·재벌개혁 작업 등으로 일이 바쁜 와중에서도 틈만 나면 화랑가를 찾아 여유를 갖는 매니아이기도 하다. 한눈을 파는 듯 보이지만 정작 이위원장을 최고의 공정거래 이론가로 꼽는데 딴죽을 거는 사람은 없다. 그가 쓴 공정거래법 관련서적 9권은 사법시험 준비생들에게 베스트셀러다.한때 중앙부처에서 가장 바쁜 곳으로 알려진 경제기획원에서근무하면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실력파다. 대학에서도 이위원장의 강의는 환영받는다.태국대사관에 주재관으로근무할 때엔 국립 탐마삿트대학에서 강의를 했을 정도이며, 그 공로로 대학훈장은 물론 태국 정부의 최고훈장인 백상훈장도 받았다. 단구인 그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재벌들이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었다.개혁의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재벌들은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업무처리가 칼날같아 융통성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위원장은 “얼굴은 부드럽되 업무는 차갑게”라며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기자. *불공정행위 해결사… ‘경제 검찰' 1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이면 설립 20주년을 맞는다.그래도 공정위의업무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공정위의 설립은 63년 ‘삼분(三粉)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삼분사건은 밀가루·설탕·시멘트를 생산하던 독과점 대기업들이 담합해 가격을 인상했던 일이다.경제개발 붐을 틈타 값을 올린 독과점 사건은 국민들을 몹시 화나게 만들었다.이에 정부는 부당한 가격과 거래조건을 규제하고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공정거래법 시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비자보호보다는 기업육성의 논리가 중요시돼 시안은 빛을보지 못했다.비로소 80년 12월31일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 법률’이 제정돼 81년 4월1일 시행에 들어갔다. 옛 경제기획원에 있던 공정위는 94년 독립해 96년 위원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공정위가 처리한 일 가운데 ‘1원짜리’사건이 있다.국방부가 83년군인용 치약 330만개를 구매 입찰했는데 유명업체가 한개당 단돈 1원에 응찰해 낙찰됐다.이에 공정위는 새로운 업체의 진입을 막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것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일화는 직원들의 애환사이기도 하다.조사관들은 94년 약품채택비 조사를 위해 제약회사에 나갔다.아무리 찾아도 제약회사가 병원에 줬다는 돈이 적힌 서류를 찾을 수 없었다.때마침 여직원 탈의실이 눈에 띄었다.탈의실에 들어가려 했지만 회사측은 “여직원 휴게실까지 뒤지느냐”고 따졌다.결국 여직원 입회 아래 들어간 탈의실에서장부를 발견해 냈다. 80년대말 인천의 한 주류도매상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나섰을 때얘기다. 조사관들이 사장 사무실에서 조사를 하고 있을 때 이른바 ‘어깨’ 2명이 들어섰다.칼을 꺼내든 이들의 공포분위기 조성에 조사관들은 조사를 마치지 못한채 되돌아오기도 했다. 공정위의 발전은 불공정 행위의 수법발달과 직결돼 있다.법망을 피하기 위한 대기업의 새로운 수법들을 공정위는 끊임없이 밝혀내고 추적해야 한다.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계열사에게 교묘하게 부당내부거래를 해주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공정위는 99년 2월 계좌추적권을받았다. 내년 2월이면 시한이 만료되는 계좌추적권의 연장이 지금 공정위의가장 절실한 과제다. 박정현기자
  • 새 내각에 듣는다/ 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16일부터 시작되는 현대 삼성 SK LG 등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는 2·3세에게 부당하게 상속·증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제검찰’의 사령탑을 맡게된 이위원장으로부터 향후 재벌개혁 및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들어보았다.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앞당겼는데,중점을 둘 분야는 무엇입니까. 6∼30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일찍 마무리됐고 1∼4대그룹에서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포착돼 1∼2주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이번 조사에서는 혐의가 인지된 계열사간의 부당지원 행위와 분사·벤처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위장계열사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으로 상속·증여하는 문제를 집중 점검할 것입니다. ■재벌개혁을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상호 채무보증 해소와 핵심역량 집중을 위한 부당내부거래 차단 등의 시책을 강도높게 추진해 온 공정위의 정책기조는 계속 추진될 것입니다.법과 제도의 틀 속에서 시장원리에 맞는 기업경영 관행이 정착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기업 구조조정의 성과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제도운영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관련제도도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롯데 등 6∼30대 그룹에 속하는 7개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하위그룹이 재벌개혁의 사각지대로 드러났습니다.앞으로 부당내부거래를 포함해 재벌개혁을 강화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법과 제도가 정비되고 기업 역시 보다 경쟁력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불합리한 선단식 경영행태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추진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내년 2월 만료되는 계좌추적권을 연장하고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한정된 계좌추적권을 위장계열사에도 발동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을개정할 계획입니다. 부당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외에 형사고발하는 등필요한 모든 제재조치를 발동할 것입니다.계열사간 순환출자 억제를위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출자총액한도제 위반업체는 엄중히 시정조치를 내리겠습니다. ■하위그룹 조사에서 일부 기업이 부당하게 상속한 부분이 있는데 그대책은 무엇입니까. 상속·증여 문제는 원칙적으로 상속·증여세법에서 다뤄져야 하겠지만 재벌소속 회사가 재벌 2∼3세 또는 특수관계인에게 부당 지원해탈법적으로 증여·상속하면 엄중 처벌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세청·금감위 등 관련기관과 상호 정보교환과 자료협조등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연내에 금융·기업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공정위 역할이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구조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부당 내부거래를 근절하고 출자총액한도제를 차질없이 시행할 것입니다.부당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4대 그룹,분사기업과 공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나갈 생각입니다.특히 대기업에서 분사된 기업과 벤처기업의 위장계열사 여부,모기업집단의 부당지원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계열사간 순환출자를통한 계열확장이나 총수의 실제 투입자금에 비해 지나친 지배력 행사의 폐해를 막도록 할 방침입니다. 새경제팀의 1차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시장경제 질서의 정착을 위해공정위 규제개혁을 더욱 강화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시장질서확립을 위해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담합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외국에서의 외국기업간 합병이 국내 소비자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구체적인 대책은 무엇입니까.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외국기업에 대해 자국의 공정거래법을적극적으로 역외 적용하는 추세입니다.미국은 제일제당 등에 대해 라이신 담합 혐의로 13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데 지켜야 할 ‘게임의 룰’로서 공정거래법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도 이를 지키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국기업의 경쟁제한적인 행위에 대해 국내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외국기업간 기업결합의 신고와심사,국제카르텔에 대한 조사와 공정위 조치에 대한 이행수단 마련을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해 나갈것입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정당법 들먹일 때인가

    여야는 ‘돈 안드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구당에 유급 직원을 둘 수 없도록지난 2월에 개정한 정당법을 시행도 해보기 전에 다시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국회정상화를 협의하기 위해 7일 국회에서 만난 여야 총무들이 정작국회정상화 문제에서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정당법을 다시 개정하자는 데는 뜻을 같이 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파행정국 속에 민생은 팽개쳐 둔 정치권이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사안에서는 여야를 뛰어넘어 ‘담합’을 해도 되는 일인지,국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여야 총무들이 엉뚱하게도 지난 4월 여야 영수회담의 합의를 들고 나온 대목이다.당시의 합의에 따라 정치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해서 ‘다른 정치개혁 안건들과 함께 정당법 재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4·24영수회담’에서 합의했던 ‘대화와 타협의 정치’와 ‘상생(相生)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느닷없이 4·24영수회담 합의는 왜 들먹이는가.지금정당법 개정을 거론할 때인가. 여야 총무들이 말하는 다른 정치개혁관련 안건들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일컫는 것같다. 그렇다면 다시 묻겠다.선거법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기 위해 권역별 정당 비례 대표제를 도입하고 정치신인의 선거운동을 제한해서 기성 정치인이 득을보는 독소조항을 없애겠다는 말인가.정치자금법도 일정액 이상을 지출할 때수표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고치겠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는 데 국민들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정치권이 갑자기 그같은 용단을 내릴 것같지는 않다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다. 오는 17일부터 발효되는 개정 정당법 제30조는 중앙당에 150인 이내,그리고시·도지부에 5인 이내의 유급 직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구당 유급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 이와 관련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지구당에는 유급 직원을 둘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마땅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그러나 대다수 지구당 위원장들은 사무장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등록하거나 지구당 요원들을 후원회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편법을 동원해서 사실상 지구당에 유급 직원을 유지하고있다. 이같은 탈법행위를 시정하기는커녕 개정 정당법을 시행해 보기도 전에고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정치권은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를 넘기 전에 국회부터 정상화해서 민생관련법안들을 처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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