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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도 증시서 거래

    채권도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사고 팔게 된다.현재는 대부분 중개기관을 통해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채권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장외거래가 대부분인 채권거래를 장내 거래로 바꾸기로했다”면서 “우선 국고채 지표종목 최근월물부터 거래소나인터딜러 브로커(IDB)를 통해 호가를 제시하는 장내거래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채권발행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채권은 국채전문 딜러들간의 거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장외에서거래되다 보니 상대방끼리 가격담합 등의 가능성이 있어 호가를 스크린에 띄워 호가가 공시된 상태에서 거래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발신자 표시’ 가격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전화를 걸어오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나타내주는 ‘발신자표시(CID)’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25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상유선사업자),SK텔레콤과 KTF,LG텔레콤,신세기통신(이상 이동통신사업자) 등 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밝혔다. 조사는 발신자표시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지난 4월 참여연대가 발신자표시 서비스업체들이 요금을 담합한 혐의가 있다고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우회 계좌추적 논란의 본질

    검찰이 금융감독원에 의뢰해 특정인의 계좌 내역을 확인했다 해서 논란을 빚고 있다.주가조작의 혐의와 관련,영장없이 계좌를 추적할 수 있는 금감원에 의뢰하는 방법으로사실상 불법적인 계좌 추적을 했다는 것이다.금감원이나국세청의 업무와 관련된 사항이외에는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도록 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검찰의 설명은 다르다.사실이 왜곡되었다는 것이다.특정인들이 담합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첩보가 있어 검찰이 직접 계좌 추적과 조사에 나설 경우 증권시장에 악영향을 줄까봐 주가 조작 여부 내사를 전문으로 하는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검찰이 금감원의 협조를 받은 것은 효율적인 직무 분담이라는 것이다.금감원도 ‘주가 조작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으면 계좌를 추적해야 한다’는 내규에 따라 계좌를 추적해 그 결과를 통보했다고 한다. 전말은 밝혀진 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일부에서 정치인이나 익명의 법조인을 앞세워 문제를 침소봉대하려 하기 때문이다.최근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무관치 않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언론사 조사 과정에서 일부 사주나 대주주에 대한 계좌 추적의 정당성을 왜곡시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그것이다. 금융실명제법과 금감원 내규에 마찰의 소지가 있다면 관련 규정을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변죽을 두들겨 본질을호도하려 한다면 정도가 아니다.실체를 놓고 잘잘못을 따지고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시정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민감한 사안일수록 더더욱 그렇다.허심탄회한 논의를 거쳐 설득력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면 될 일이다.정도만이 문제를 제대로 푸는 왕도임을 알아야 할 일이다.
  • [CULTURE & JOB] ‘아바타’ MD·디자이너

    현실에 발을 딛고는 있으되,사이버 세계에서만 생각하고,꿈꾸며 느끼는 이들.프리챌(www.freechal.com)의 아바타 MD(Merchandising Director) 류정혜씨(25)와 디자이너 김동인씨(28)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직도 ‘아바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라구요.‘사이버상의 캐릭터 분신’이잖아요.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을 대신해주는 또 다른 나.이걸 몰랐다가는 요즘 간첩 소리 듣기 십상일 텐데요.”이구동성의 인터뷰 첫마디부터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주역들답다.아예 류씨는 방금 채팅방에서 튀어나온 것같다.머리모양이며 옷차림 등이 그대로 아바타 이미지다.그의 역할은 패션,액세서리 등 아바타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판매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아바타 MD.그는 “잠자는 시간말고는 온통 아바타만 생각하다보니 닮아버린 모양”이라며 웃는다. 프리챌이 아바타 의상실을 따로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월15일부터였다.3개월만에 확보한 아바타 회원은 약 150만명.지금까지 올린 매출액이 9억원을 넘어섰다. N세대를 상대하는 직업이 다그렇듯 이들의 일도 번개같은순발력이 요구되기는 마찬가지.하리수 패션을 모아 3주전쯤문을 연 ‘하리수 숍’은 단 며칠만에 숍 매출액의 3분의 1을 뽑아냈다.류씨는 “N세대의 눈길을 끌만하다 싶은 아이템은 그 즉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유행이 지나가버리기 일쑤”라고 말한다. 아이템을 기획한다고 족족 인기상품으로 연결되냐면,‘천만의 말씀’이다.이 대목에서 디자이너 김씨가 목소리를 높인다.“출판에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있는 반면,반짝경기를 타는 유행상품이 있잖아요.아바타 디자인의 성패는시중의 유행을 얼마나 발빠르게 읽어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흥행하는 영화,인기 TV드라마는 기본이고 국내외 잡지도 닥치는대로 섭렵해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젊은 네티즌들이 또다른 자신을 발현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트렌드를 좇는다는사실이 무척 재미있어요.”최근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앙드레곤 패션’(앙드레 김을패러디화 한말),영화 ‘툼 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패션,하리수 패션 등이 그런 경우이다.물론 30∼40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도 있다.“색채나 디자인이 화려한 전통의상은 기본매출은 올려준다”고 김씨는 노하우를 귀띔한다. 아바타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몇백원에서 몇천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두사람은 입사 초년병들이다.류씨는 지난해 11월,김씨는 올3월에 각각 입사했다.여느 회사같았으면 이제 간신히 수습딱지나 뗐을 때다.“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보는 직장이 저희 체질에는 ‘딱’인 것 같네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류씨는 어릴적부터 둘째가라면 서러운 만화·애니메이션광이었단다.대학(단국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한 이력이 있는 김씨도 거든다.“아바타디자인은 특수해요.일일이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포토숍에서한점한점 점으로 찍어야 되니까.그래야 확대나 축소를 해도모양이 변형되지 않거든요.하루종일 매달려 하나밖에 못 만들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재밌는 일이 없어요.”이들은 또 열심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어떻게 하면 네티즌들을 유혹해서 지갑을 열게 만들까.’ 국군의 날까지 겹친 올 한가위 대목을 놓칠 리 없다.조만간 아바타 숍을 한복과 밀리터리룩(군복)패션으로 도배할 모양이다. 황수정기자 sjh@. ■ ‘아바타’ 3D로 구현…인테리어까지 상품화. 나는 ‘아바타’입니다.산스크리트어로 ‘내려오다,통과하다’라는 어원을 지녔구요.인도어로는 ‘분신’이란 뜻이래요. 정말이지 사람들은 나를 분신처럼 내세워 채팅도 하고 온라인 어디든 데리고 다니죠.나를 누가 그렇게 좋아하냐구요?최근 프리챌의 조사결과를 봤더니 남녀의 이용비율이 4:6으로 나왔더군요.여성 네티즌들에게 훨씬 더 사랑받는다는 얘기죠. 아직 몰랐을 겁니다.온라인 천국답게 우리나라가 아바타 선진국이란 사실.게임 캐릭터로는 일찍부터 이용돼 왔지만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일반대중이 돈을 주고 사쓰는 나라는 정말 드뭅니다.그 유명한 미국의 AOL.COM에도 없고,일본쪽은 더열악하대요. 요즘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말들 하더라구요.“반짝유행일 뿐이야”라고.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게 아니라고 장담합니다.변형된 형태로 계속 발전해간다는 거죠.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등장하리란 것도 얼마전까지는 상상도 못했잖아요. 한때는 ID를 기발하게 짓는 게 온라인상에서 개성을 나타내는 최고수단이었듯,기술만 받쳐주면 우리 아바타가 웹에서 3D로 구현되는 날이 온다고들 해요.지금 현대인들에게 온라인 ID가 필수이듯 그때는 개인용 아바타가 필수가 될 거라구요. 이미 국내의 몇몇 업체에서는 이용자의 사진만 입력하면 바로 캐릭터로 변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어디 그뿐인가요.아바타가 지금은 패션이나 액세서리 정도로 표현되지만,앞으로는 주변의 가구나 인테리어까지도 3D로 상품화될거예요.말하는 아바타를 상상해 보셨나요.온라인상에서 멀티미디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바타의 목소리까지도 상품이 될 거래요. 자,이쯤되면 나도 큰소리칠만하죠.IT산업의 효자아이템으로큰소리칠 날이 올 거니까요. 황수정기자
  • 공정위, 허위·과장광고 일제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오는 10일부터 11월말까지 국민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다이어트·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관련 상품 ▲학원 ▲학습지·사이버교육몰 ▲초고속 인터넷시장 ▲골프장·스포츠센터 등 5개 분야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 관련 식품의 경우 다이어트상품과 건강보조식품,성인병 예방 상품,이·미용상품,건강보조기구 등 5개 상품이 조사 대상이며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장 광고와 경로잔치 등 고객유인을 통한 물건 강매,이벤트 당첨을 빙자한 대금청구 등을 주로 점검한다. 공정위는 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비롯한 학원에 대한 조사에서 담합에 따른 수강료 인상,중도해지 때 환불 제한,강의내용 관련 허위·과장광고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학습지에 대한 조사는 장기공급 계약후 중도해지 불인정,중도해지 때 위약금 요구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골프장과 스포츠센터는 등록후 취소 때 위약금 부과,이용료 환불 제한,안전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 전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특정약국에 환자 소개…2억받은 병원장 구속

    특정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하도록 처방전을 써주고 그 대가로 매월 수천만원을 받아온 의사가 구속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7일 H의원 원장 윤모씨(46)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J약국 약사 조모씨(30·여)를 불구속입건했다. 윤씨는 지난해 7월 조씨로부터 환자를 유치시켜 주는 대가로 매달 2,500만원을 받기로 하고 J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하도록 처방전을 써주는 수법으로 지난 6월 말까지 자신의병원을 찾아온 환자를 모두 J약국으로 몰아주고 8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의 담합행위는 대전시가 최근 약국을 상대로 단속활동을 편 뒤 조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의약분업 위반 194곳 적발

    의약분업을 위반한 일선 요양기관이 대대적으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말부터 8월말까지 3개월 동안 전국시·도에 배치돼 있는 100명의 의약분업감시단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 1만7,000곳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관련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94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담합행위 24곳 ▲임의조제 5곳 ▲원내 직접조제 13곳 ▲대체조제 위반 76곳 등이다. 복지부는 위반 정도에 따라 ▲면허자격정지 159곳 ▲영업정지 24곳 ▲경고 및 시정명령 7곳 등 행정처분을 했다. 복지부는 또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9월 한달 동안전국적으로 시·도간 합동교차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군수조달 입찰 50개社, 계약 불이행으로 제재

    지난해 이후 국방부 조달본부의 군수품 입찰에 참여한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50개사가 기술 및 생산능력 부족과 경영악화 등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조달본부에 따르면 15인승 고속단정 사업과 M-47전차부속품 조달입찰에 참가한 보고엔지니어링과 세동정밀을 비롯해 한국레이컴 등 50개사가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계약을지키지 않아 부정당 업체로 지정돼 제재를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군납 유류 담합입찰로 물의를 빚었던 SK,LG칼텍스,S-OIL,현대정유,인천정유 등 국내 5개 정유회사도 부정당 업체로 지정돼 오는 11월까지 군 입찰 제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본부 관계자는 “입찰 참가업체들이 막무가내식으로 입찰에 참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통일부출입기자단, 중앙일보 중징계

    최근 통일부 출입기자단이 ‘방북단 백두산 방문’ 등을 자사지면에 단독 보도한 중앙일보의 기자에 대해 “엠바고를깼다”며 이례적으로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8·15 평양 민족통일 대축전 행사 이후 ‘남남갈등’이 심각하게 야기되고있는 것이 일부 언론의 과장보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있는 가운데 이뤄진 일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중앙일보는 지난 23일자 초판부터 최종판까지 1면 머리에‘백두산 방문 때 김정일 찬양 글’제하의 기사와 함께 강정구 동국대 교수가 ‘만경대 방명록’에 쓴 글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중앙일보는 이 사진을 타사에 제공하지 않고 독점게재했는데,중앙일보측은 출처를 ‘독자제공’으로 밝혔다. 통일부 출입기자단(간사 문화일보 이현종 기자)은 이와 관련,23일 오전 기자실에서 출입기자 전체회의를 열고 “백두산 기사와 만경대방명록 사진은 엠바고를 깬 것”이라며 중앙일보 이영종 기자에 대해 ‘기자실 출입 1년 정지,10회에걸쳐 방북기자단 풀(pool)기자단서 제외’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이는 사실상 중앙일보의 방북취재를 봉쇄한 것이나 다름없는 엄중한 조치다.이현종 간사는 “풀기자단은 제한된인원으로 전국의 매체를 커버하는 만큼 강력한 룰이 요구되며,각 사의 이기주의를 방임할 경우 공동취재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지적하고 “중앙일보는 기자단에서 합의한 내용만을 보도키로 한 기자단의 엠바고를 어겼을 뿐더러 사후기자실에 보고조차 하지않아 재발방지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의에 참석한 22개 신문·방송사 출입기자들은 ▲기사를 쓴 기자가 통일부 출입기자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되어 있지만,이영종 기자가 기사 대부분을 작성한 것으로 판단되며 ▲기자단에 풀하기에 앞서 회사에 취재내용을 먼저 보고해 타 언론사에 피해를 준 점 등을 감안해,징계조치를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에 대해 풀기자단에 속해 방북취재를 했던 이영종기자는“백두산 취재에 나선 8명중 1인으로서 ‘백두산 사건’ 등을 본 다음,주필과 편집국장 등에게 보고하자 회사측에서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기사화할 것을 지시해 기사작성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풀기자단의 일원으로 취재한 내용을 기자단과 상의없이 독자적으로 보도한 것에는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기자는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이번 일을 기자단이 입막고 있을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면서 “‘백두산 사건’ 역시 이를 목격한 기자 8명이 기자단에 보고도 하지않고 담합한 경우”라고 밝혔다.그에 따르면당시 백두산 취재단 기자 8명은 서울에서 만경대 방문록을둘러싸고 ‘남남갈등’이 번질 조짐을 보이자,백두산밀영에서 있었던 찬양의 글을 다시 보도하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자체적으로 보도하지않기로 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통일부 출입기자는 “현장기자로서 보도에 충실해야한다는 원칙과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기자단의 건전한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면서 “징계의 실효성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의 백두산 기사는 다른 신문들이 시내판에서 이를받아 보도하면서 강정구 교수의 만경대 방명록서명사건으로불거진 보-혁갈등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언론 보도를 보면7박8일간의 방북일정이 단지 만경대 방문과 3대헌장탑 행사참여,일부인사들의 북한찬양파동으로 채워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언론이 파문을 진정시키고 사회를 ‘화해’시키기보다 파문을 극대화시켜 사회를 ‘갈등의 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방북 풀기자단에 선정됐으나 풀기자단에 참여하지 않은 SBS(서울방송) 출입기자 역시 ‘1회 방북취재단 풀단제외’조치를 받았다.SBS 보도국 관계자는 “정부행사도 아닌데다 큰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해 풀기자단에 동참하지 않았다”면서 “의외로 파장이 커져 현장사진 등이 다소 부족한 감은 있었지만 큰 무리는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방북풀기자단은 통일부 출입기자 30개사 60여명 가운데 중앙일보 등 11개사 20명으로 구성됐었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포럼] 신자유·질서자유·사회주의

    현 정부 출범이후 정책 색깔은 툭하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주말 “교육정책이 사회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김만제 정책위의장도얼마전 부실기업 지원에 따른 재정적자와 의료보험 개혁등을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2년전 당시 전경련산하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정부의 정책은 집단주의와 복지주의 성격이 짙어가고 있다”며 “노사정은 원래 사회주의체제하에서 태동했다”고 지적했다.반면 노조는 “DJ정부는 영국과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고 불만을토로했다.근로자들의 해고 독려와 국가보조 없는 개인연금제도를 그런 예로 들었다. 흔히 ‘사회주의=공산주의’로 혼동하기 쉽지만 사회주의의 의미는 무려 260가지나 된다고 한다.히틀러의 ‘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당’을 비롯해 복지중시의 유럽 ‘민주사회주의’까지 다양하다.루스벨트의 뉴딜 정책은 미국에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받았다.국내 노조와 학계가 환란직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신자유주의적인 처방’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캉드쉬 전 IMF총재는 미국 공화주의자들에게 ‘프랑스의사회주의자’라고 불렸다.사회주의라는 말은 그만큼 상황에 따라 남용되기 쉽다. 따라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딱지를 붙이기 전에 현 정부 정책의 색깔을 알아야 한다.정책줄기를 입안했던 이진순 전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DJ노믹스의 구성요소를“신자유주의 60%,독일식 질서자유주의(Order Liberalism)가 40%정도”라고 밝혔다.독일에서 유래한 질서자유주의는 ‘자유방임은 상호 담합해 경쟁을 배제하는 자유’도 보장해주는 문제에 우선 주목한다.예컨대 경제권력화된 기업집단(콘체른)과 대은행들이 입법부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질서자유주의는 △독점규제 등 시장 질서 수립 △공정경쟁 보장 △최저수준의 생활 보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질서자유주의는 가격기구를 중시하는 점에서 신자유주의와 공통점이 있지만 규제철폐와 복지정책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신자유주의와 상당부분 상충된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각종 이념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됐는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구체적인 쟁점 차원으로 내려오면 문제의 본질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먼저 고교 평준화정책이나 정부의 부실기업정리 정책 등은 과거 정권때부터 시행되어온 것으로 ‘사회주의’레테르는 억지이다. 노사정위원회의 경우 노조가 전국적인 활동을 벌였던 영국에서도 도입된 제도로 특별히 이념적인 소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야당과 재벌들은 집단소송제 도입,기업지배구조개선과 강력한 공정거래위원회 활동,실업수당과 주5일 근무제의 전격 도입 등을 ‘사회주의적’인 정책으로 간주할것이다. 복지제도와 경제력 집중 견제는 사실 유럽의 민주사회주의 국가들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종주국격인 미국의 관심사다.또 과거 정권보다 현 정부가 크게 역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그런 메뉴를 단기간에 도입하고 강도를 높인 것이현 정부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환란이후 문제된재벌의 과잉투자와 실업자 양산사태속에서 어느 정부라도복지제도를 정비하고 재벌을 규제하지 않을 도리가 있었을까.그런 점에서 설혹 사회적 약자를 부양하는 복지정책 등이 ‘사회주의적’으로 불린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 구 소련이 붕괴된 후 1992년초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공산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좌파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가난한 사람을 돕는 행위가 결국 이 세상을 더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주장은 그 나름대로 타당한 설명이다.…공산주의의 종언은 이 세상을 한쪽 다리로 서 있도록 만들고 있다.다른쪽 다리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한인류에게 새로운 전진이란 있을 수 없다”그 뒤 10년남짓지났는데 아직 이 땅에서는 큰 전진없이 레드(red)콤플렉스를 조장하는 말만 무성하니 한심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서울시 전자입찰제 새달 도입

    서울시는 입찰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다음달부터 각종 공사와 물품구매,용역 등의 입찰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자입찰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모의입찰을 시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www.ebid.go.kr)을 이용,각 사업별 성격에 따라 전자입찰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산하기관 및 자치구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입찰 대상사업은 국제입찰을 제외한 235억원 미만의 공사,3억1,000만원 미만의 제조,구매,용역사업이며 응찰자는자신의 PC를 이용해 전자입찰시스템에 접속해 참가신청을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자입찰 도입으로 담합 등 입찰과정의 각종 비리를 예방하고 입찰정보 공유로 시간적 물질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노벨문학상 받은 오에 겐자부로, ‘우익교과서 채택’ 비판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으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66)가 도쿄도의 특수학교에서역사왜곡 파문을 일으켜 온 우익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한결정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선천성 장애아 아들을 두고 있는 오에는 8일 아사히(朝日)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를 병약자와 지적 장애아동을위해 설립된 공립 양호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것은 ‘일본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가진 어른들의 허세를 장애아들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양호학교에서 문제의 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한 것은 저항력이 약한 상대를 향해 총을 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권력을 가진자와 그 추종자들간의 담합이 빚어낸결론”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에는 “지금까지 이 교과서를 채택한 곳이 한군데도 없었던 것은 아버지,어머니들의 반성이 일본인의 여론으로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정은 가장 약한 상대를 겨냥한 끔찍한 기회주의”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시하라신타로(石原愼太郞) 지사를 겨냥해“나의 아들은 지적 장애로 양호학교에 다녔다”면서 “건강한 아이에 비해 장애아에게는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과서 채택에) 영향력을 행사한 도쿄도지사는 국제적 감각이 떨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만약 이 교과서가 오키나와(沖繩),히로시마(廣島),나가사키(長崎) 등에서 사용된다면 교사와 학생의 대화는역사의 진실을 거꾸로 바로보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동미기자
  • 전셋값 폭등지역 3일부터 특별조사

    정부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급등하는 등 부동산 투기조짐이 나타나는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특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1일 “서울의 잠실·청담·도곡동 등 강남일대 재건축지역과 상계동,경기도의 분당·산본 일산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크게 오른 곳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함께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전·월세 동향조사와는 별도로 실시된다. 강남일대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중인 신축아파트 시공사등을 대상으로 가격담합행위 등도 조사한다. 관계자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급등현상이 일부 부동산 소개업소와 아파트 시공사 등을 중심으로 가격담합이 이뤄져 발생했을 뿐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세가 급등현상이 신도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에서 전·월세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구조적인문제가 확인되면 이달말쯤 추가로 전·월세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우리의 권리를 찾자”

    “우리의 권리를 찾아나갑시다.” 한 고시준비생이 만든 ‘고시생 권리회복’을 위한 사이트(gobal.hit100.net)가 수험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고시촌에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 권리찾기’ 운동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씨(30)는 “신림동의 특정고시원,식당,독서실,서점 등에게 피해를 입히자는 것이 아니라 단지 좀더 나은 서비스를 받아보자는 생각에서 사이트를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림동내 상인들의 담합을 견제하거나 불친절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들을 공론화시켜 상인들 스스로 잘못된 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댓가를 지불한 고시생이 정당한 대우를받는 환경을 조성해보자는 의도인 것이다. 실제로 신림동내의 고시관련 업체의 횡포를 지적하는 ‘피해사례’ 코너 보다는 고시생들이 각종 알찬 정보를 교환하는 다양한 추천코너를 앞세웠다.고시생들의 관심사인 독서실·고시원,식당,서점 등의 추천코너에는 벌써 4∼5개의 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다. 관리자가 시간이 부족한 고시생이기 때문인지 사이트는 소박한 모습이다.그러나 내용만은 부족함 없이 알차다.고시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개설한지 1주일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도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1,300여명을 넘어섰다. 최여경기자 kid@
  • 경실련, 서울지하철 9호선 담합의혹…공정위에 조사 의뢰

    경실련은 2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 낙찰과 관련,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밝혔다. 경실련 예산감시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1,0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 낙찰률이 65% 내외에서 결정되는반면 총사업비가 6,611억2,900만원에 이르는 지하철 9호선5개 공구의 낙찰률은 평균 98.3%로 2기 지하철 6·7·8호선의 평균 낙찰률 69.4%에 비해서도 30%포인트나 높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서울시와 건설교통부가 설계 및 시공을 한 회사에 맡기는 턴키방식 입찰제를 채택,담합을 사실상 조장하고 있다”며 “올해 1,000억원 이상의 공공 발주공사에는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됐으나 턴키방식 입찰은 최저가 낙찰제 대상에서 제외돼 연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방물가 민관합동 단속

    정부는 24일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단체·지방자치단체·경찰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다음달부터 개인서비스 요금 부당·담합 인상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를 위해 13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지방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국세청·공정위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일부 지역의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값은 원가 현실화 차원에서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 미술대전 심사 점수제 도입

    한국미술협회(이사장 곽석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리와관련,최근 비상 임원회의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공예서예부문 미술대전 심사부터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 새 심사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미협의 이범헌 사무국장은 24일 “점수제 도입 및 집계의전산화,심사위원의 채점표 공개,참관인에 심사과정 개방,담합 방지를 위한 심사위원 증원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미술대전을 심사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명망있는 외부 인사와 각 분과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미술대전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미술대전 심사방식 개선에 대한 연구·검토를 꾸준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협은 또 미술대전 비리에 연루된 임원 2명이 협회의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판단,이들에 대해 임원직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공동구매 절차와 방법 완벽 가이드

    공동구매를 통해 보다 질좋은 교복을 싸게 사보자. 교복업자들의 횡포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고교생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공동구매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 절차와 방법을 알아본다. ■교복 공동구매란= 교복 제조업자를 학부모들이 입찰로 뽑아 일반제품보다 절반 정도 싼 가격으로 교복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현재 중·고생 교복값은 동복 20만∼23만원,하복8만∼9만원선이다. 공동구매가 정착된 학교는 제조마진 30%를 포함,동복을 10만원,하복은 3만5,000원에 구입하고 있다.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는 기본이다. ■공동구매 절차 및 요령= 먼저 뜻있는 학부모가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에 ‘교복 공동구매’ 추진을 제안한다.‘교복소위원회’ 등을 구성한 뒤 위원회를 중심으로 학부모여론조사,교복 원가 및 품질조사를 하고 공동구매의 구체적일정과 방법을 정한다. 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학교게시판,우편발송,지역신문광고,인터넷,지역유선방송 등 매체를 통해 알린다.공고는 보통입찰일보다 10일전에 한다. 전시된 교복과 같은 품질로 제조해야 한다는 점과 입찰진행 방법,참여조건을 교복업자에게 알리고 입찰서류를 배포한다.입찰 참가등록 마감은 입찰 공고일로부터 5일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접수는 직접 또는 우편,인터넷 등을통해 받으면 된다. 입찰은 학교에서 학부모,경찰 등의 입회하에 진행한다.결과는 학교 게시판,지역신문,인터넷 등에 1주일정도 게시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낙찰업체,가격,입금방법,교복치수재기,교복 찾는 방법 등을 알린다. 공동구매를 위한 공개입찰 교육 및 안내는 서울 YMCA 교복공동구매 네트워크 본부가 주도하고 있다.입찰 전과정을 대행해 주기도 한다. 문의는 서울 YMCA(02-725-1400∼1)나 홈페이지 www.kyobok.org에서 한다. ■신입생 교복은 어떻게= 신입생 동복의 경우 학부모 모임이만들어지기 전에 교복 구입이 벌써 끝난다. 이 때문에 동복의 공동구매를 하복과 동시에 입찰하거나 가을에 동복 입찰을 실시해 업체를 선정해 놓고 2월 신입생 발표와 동시에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들에게 공동구매 신청을 받는다. ■공동구매 방해하면 위법=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제시한‘교복 공동구매관련 위법행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공동구매 계약체결을 방해하거나 체결된 계약이 불이행되도록방해하기 △ 사업자간에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하거나 낙찰자를 사업자들이 합의해 결정하기 △공동구매참여사업자들이 가격을 합의해 결정하기 △2인 이상 사업자가 단체를 조직,공동구매 방해·담합하기 등이 위법행위로지적됐다. ■공동구매 전망= 서울 YMCA측은 “교복 공동구매 운동으로20만원짜리 교복을 10만원선까지 낮췄다”면서 “아직 전체중고교의 1∼2%밖에 실시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공동구매를전국적으로 확산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수학여행, 졸업앨범, 체육복구매도 공동운동으로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 통과 민생법안 내용·의미

    여야가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킨 민생법안 가운데 모성보호 관련 3개법안과 의료법,약사법 개정안 등이 눈길을 끈다. 모성보호관련법은 출산과 육아 등 여성근로자의 복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약사법은 일반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는 등 의약분업 시행초기에 나타난 부작용을 소비자 입장에서 개정했다. ■모성보호법 내용과 의미= 모성보호 관련법의 국회 본회의통과로 여성근로자 보호가 상당 수준 강화될 전망된다.특히여성계는 “모성 보호의 사회적 비용 분담 원칙이 첫발을딛는 것”이라며 여성 근로자 보호에 있어 획기적 이정표로여기는 분위기다. 유급 출산휴가의 경우 선진국 대부분이 12∼14주의 출산휴가를 법으로 정하고 있어 여성근로자 보호가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무급 육아휴직 기간에정부가 생계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것도 법안이 유명무실해질 우려를 없앤 것이다.하지만 이번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에 태아검진 휴가신설(월 1회),유산 및 사산 휴가신설,가족간호 휴가제 등은삭제됐다.여성계가 지속적 ‘투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재계의 반대도 만만치 않다.재계가 주장하고있는 생리휴가제 폐지문제도 노사정위로 넘어가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모성보호에 따른 비용의 절반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충당할 경우 고용보험기금의 건전성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재정 확보를 위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약사법 내용과 의미= 이번 약사법 개정으로 국민들은 일반주사제를 사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겪지않아도 된다. 다만 ‘주사제 분업 제외’조항은 공포후 3개월간 유예기간이 있어 그 동안은 현재처럼 약국에서 주사제를 산 뒤 병·의원에서 맞아야 한다. 또 약국과 의료기관의 담합행위가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명시돼 담합규제가 활발해진다.담합으로 적발되는 의·약사는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특히 담합이나 대체조제 위반 사실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벌금액의 10% 정도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의 동의가 있을경우 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과 성분,함량,제형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게 된다.특히 전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경우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없이 경구용 전염병예방접종약을 조제·판매할 수 있게 된다. 약사법 통과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이날 ▲외래환자에 대한주사제 사용금지 ▲ 성분명처방 의무화 ▲병의원과 약국간담합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용수 오일만기자 dragon@
  • 약사·모성보호3법 등 민생법안 처리

    직장여성들의 출산 휴가가 오는 11월부터 60일에서 90일로늘어난다. 또 그동안 의약분업포함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주사제는 의약분업에서 제외됐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여성 근로자의 인권 신장을 골자로 한 모성보호관련 3개 법안과 약사법 개정안 등 11개민생 개혁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모성보호 관련법(근로기준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은 출산 휴가를 1개월 늘리는 것을비롯,1년 미만의 유급 휴직제를 신설했다.그러나 출산 휴가증가에 따른 추가비용은 고용보험에서 지원, 기업들의 추가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직장내 성희롱 금지 규정과 함께 사업주가 성희롱 행위자인 경우 처벌을 받게 했으며,출산후 1년미만 여성이나 18세 미만 근로자는 위험한 사업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하는 약사법이 개정돼 외래환자가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과 약국을 번갈아 방문하는불편이 해소됐다.약사법은 또 약사의 대체조제를 확대하고,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국회는 이날 또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비롯한 해당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언론사 세무조사,일본교과서 왜곡 등에 대한 긴급 현안 질문을 벌였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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