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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계좌추적권 3년 연장/ 담합과징금 매출액 10%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금융거래 정보 요구권)이 오는 2007년 2월까지 3년간 연장된다.지주회사의 자회사간 출자가 금지되며,부당 공동행위(담합)에 대한 과징금이 현재의 2배로 대폭 오른다. 정부는 22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정위가 마련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확정했다.계좌추적권은 2001년에 시한부로 연장돼 2004년 2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공정위는 정치권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시한을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재벌 기업들이 지주회사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의 부채비율(100%) 충족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손자회사에 대해서도 보유주식 처분 기한을 2년간 인정토록 했다.다만 현재 허용되고 있는 자회사간 출자는 금지해 지주회사의 소유 구조를 수직 구조로 단순화하기로 했다.또 ‘매출액의 5% 또는 10억원(매출액이 없는 경우)’인 현행 담합 과징금 부과 한도를 ‘매출액의 10% 또는 2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자발적 조사협조자는 과징금 이외에 형사 처벌도 감면할 수 있게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터뷰 /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건설업체등 분양가 담합 조사”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건설·분양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담합한다는 의혹이 많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조사방법과 조사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아파트 분양가 담합 여부가 조사 대상인 지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로,공정위가 분양가 담합 조사에 적극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신문시장의 혼탁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대한매일 주병철 경제부 차장이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강 위원장을 단독으로 만났다.다음은 일문일답. 건설·분양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담합인상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공정위가 조사할 의향은 없나. -한번 조사할 방침이다.언제,어떻게 할 지를 검토해보라고 실무팀에 지시했다.솔직히 최근까지는 담합의 개연성이 적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었다.하지만 국정감사때 여러 국회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해 판단이 바뀌었다.다만 당국의 분양 승인과정에서 분양가 정보가 모두공개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담합으로 보기는 어렵다.좀 더 혐의를 수집해야 한다. 신문고시 개정 이후 신문 판매시장이 더 혼탁해졌다는 발표가 있었다. -나도 발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심지어 며칠 전에는 내가 직접 당해봤다.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J신문사 지국 직원이 다가와 ‘안마기를 공짜로 줄 테니 신문을 구독하라.’는 것이 아닌가.신문시장이 얼마나 혼탁한 지를 실감했다.앞으로 신문고시 위반이 예상되거나 빈발하는 지역,또 과당경쟁이 예상되는 신흥지역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조사인력의 한계가 있어 신문협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단속업무를 분담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조만간 신문시장 공정 판매질서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MOU 체결은 올 초에도 추진했지만 신문협회측의 거부로 무산되지 않았나. -그 때는 신문고시가 개정되기 전이다.모든 단속권한을 신문협회가 위임받고 있던 상황에서 MOU를 체결할 이유가 없었다.그러나 지금은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가능해 신문협회측이마다할 상황이 못된다.일부 신문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배달제는 내부검토 결과,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재계가 정부의 출자총액제한제 개선방향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언제쯤 발표할 예정인가. -출자총액규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데는 일찌감치 재정경제부와 합의가 끝났다.다만 제도 운용방법을 놓고 의견이 다소 엇갈렸으나 큰 줄기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의가 끝났다.시장개혁 3개년 계획과 연계지어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빚이 적으면 출자총액규제에서 조기졸업시켜주는 등 졸업기준을 두고 말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졸업기준 보완책을 마련했다.시장자율감시 기능을 확보하는 기업집단부터 졸업시킬 방침이다. 자율감시 기능의 판단지표는 뭔가. -내부통제시스템과 외부통제시스템이다.이는 다시 ‘제도’와 ‘작동’의 문제로 나뉜다.시스템을 갖췄으되 작동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아닌가.대표적인 내부통제는 사외이사,외부통제는 공시체계를 들 수 있다. 소유지배구조 괴리도는 출자총액규제 졸업기준으로 활용되지 않나. -물론 활용한다.이번에 시장개혁 3개년 계획을 만들기 위해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줘 국내 기업들의 소유지배구조 괴리도(의결권-현금흐름권)를 처음으로 뽑아봤다.예상했던 대로 심각했다.그래서 이를 매년 산출해 발표할 방침이다. 삼성,현대 등 그룹별로 산출하나. -그룹단위로 할 지,개별기업(각 계열사) 단위로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현재 확정된 것은 소유지배 괴리도,내·외부 통제시스템 등 세가지를 기업규제의 추가지표로 삼기로 했다는 것이다.종합점수가 좋으면 출자총액 규제를 완화 내지 조기졸업시켜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고,반대의 경우에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이렇게 해서 시장 자율감시 기능이 정착되면 현 정부 임기 안에 출자총액규제를 폐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전환되면서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연장이 물건너갔다는 인식도 있다. -당초 공정위는 내년 초 시한이 끝나는 계좌추적권을 5년 연장하려 했으나 구(舊) 민주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3년 연장으로 합의했다.구 민주당이 통합신당으로 갈리면서 국회 설득 노력이 더 필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통과될 것으로 본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 해체론을 주장했었는데. -지금은 신분이 바뀌어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웃음).다만 전경련은 어디까지나 임의단체인 만큼 (정부정책에) 압력을 넣거나 우월적 지위를 행사해서는 안된다. 취임 이후 재벌들의 구조조정본부에 대해 여러차례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는데. -모든 기업조직은 합법적이고 투명해야 한다.지배주주의 보좌기관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그런데 구조본은 법적으로 아무 근거가 없는 기구다.의사결정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사업자도 아니다.그런데도 각 계열사에서 인원을 파견받고 월급을 지원받는다.축구시합때 부정선수가 뛰어서야 되겠는가. 재계는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금융감독원으로 넘겨야 한다며 역공을 취하고 있다. -법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이 주된 목적이다.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비금융 계열사간 지원이나 비금융 계열사의 금융계열사 지원에 대해서는 규제 권한이 없다. 마지막으로 취임 7개월의 소회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을 넘으려면 경쟁당국의 역할과 권한이 좀 더 강화돼야 한다.성장잠재력은 시장경쟁체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하루 빨리 사법경찰권이 부여돼야 한다.재계도 무조건 공정위를 규제하는 기관,투자 발목을 잡는 기관으로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정리 안미현기자 hyun@
  • [열린세상] 전력산업 민영화 문제있다

    지난 9월28일 일요일 밤 이탈리아 전역이 사전예고도 없이 정전 상태에 들어갔다.달리던 전철이 멈췄다.백화점,박물관,명승지는 문을 닫지 못한 채 새벽을 맞이했다.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은 무료한 시간을 견뎌야 했다.110대가량의 열차도 선로에서 멈췄다.현금인출기가 무용지물이 됐고,다음 날짜 신문도 배달되지 않았다.사고는 이탈리아가 프랑스에서 구매한 전력이 스위스 송전망을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오면서 생겼다고 한다.이탈리아는 프랑스와 스위스 측에,프랑스와 스위스는 이탈리아 송전망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정전사태가 국제적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21세기에 들어와 대형 정전사고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잦아지고 있다.연전에 캘리포니아주가 전력난으로 난리법석을 떨었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데,지난 8월에는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에서 송전망 사고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우리 언론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남미의 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에서도 1990년대 말과 2001년에 돌아가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바 있다.그동안 진행된 전력산업의 구조개편과 민영화에 무언가 심각한 문제점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이 일어난 이후 일어난,‘지울 수 없는’ 사실들을 나열해 보자.첫째,대형화된 정전 사태나 제한 송전 사태가 잦아졌다.대부분의 사고는 민간기업이 추가 투자를 하지 않고,기존의 설비를 풀 가동해 이윤을 극대화하려는,극히 합리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다.망(網)산업의 특성상 발전·송전·배전 사업의 분할은 이득보다 실이 많다.발전소·송전소·배전소 사이의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고,그런 까닭에 전기의 질도 나빠졌다.사고가 났을 때 복구사업도 지루한 책임공방으로 지연되는 특성도 있다. 둘째,민영화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기피한다.전력설비의 증설과 교체는 엄청난 투자비와 몇 년이 걸리는 중장기적 과업이다.단기적 이윤동기와 실적을 염두에 두는 경영자들은 이를 등한시한다.이들은 차라리 공급시장에서 업자들끼리 담합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안정적인 전력공급이란 공공재적 성격은 이들의 관심 밖이다.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정전 사태 이후 미국 대기업들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크게 우려해 스스로 운영하는 전력설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이 정도라면 민영화 체제는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전력산업의 민영화는 전력가격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많은 논자들이 말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례를 보면 전력가격은 올랐다.전력가격을 올리는 가장 고전적인 방식은 담합으로 공급량을 통제하는 것이다.캘리포니아 사태가 이를 잘 보여준다.일시적으로 하락을 보인 예외적인 영국의 사례도 보면 그 원인은 대체로 에너지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전력 가격(매출액 기준)은 연료비 70%,설비 감가상각비 20%,수선점검비 4∼5%,인건비 3∼4%로 구성된다.민영화를 해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수선점검비와 인건비 일부다.민간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은 수선점검의 횟수를 줄이고 근로자들의 수를 줄이는 방법이지만,이 방법은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바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훼손한다.기업의 단기적 이윤과 안정성사이의 시소게임에 국민들은 포로가 된다. 세계은행의 여러 보고서도 최근에 전력산업의 민영화와 규제완화가 가져온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재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환란 당시 정부 채무를 줄이고,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된 전력 민영화 사업이 발전소의 분사(分社)를 넘어서 배전분할 단계로 넘어왔다.민영화로 가계나 기업 등 소비자들이 잉여를 맛볼 수 있는지,과연 안정적인 양질의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는지 정부는 외국사례와 우리의 특성을 잘 검토해 결정할 일이다. 이 성 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사설] 부동산 대책 시장이 믿게 해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집값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다.급기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면서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세우겠으며,지금 대책으로 부족하면 그 이상 강도높은 대책을 언제든지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지난해 말부터 양도세와 보유세 대폭 인상 등 각종 세정(稅政)과 재건축 아파트 규제책 등을 쏟아냈음에도 백약이 무효인 점을 감안하면 노 대통령의 단호한 입장 표명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우리는 정부의 고단위 처방이 잇따라 실패한 것은 시장 심리를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라고 판단한다.세금 인상 방침은 애초부터 세금 인상분이 매매가로 전가되는 등 시장이 담합해 정부 정책에 대항할 수 있는 허점을 안고 있었다.‘9·5 재건축 시장대책’도 이미 인가받은 재건축 아파트나 대형 아파트의 값을 부추기는 약점이 있었다.이처럼 틈새 시장이 뻔히 보이는데도 행정력으로 투기 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안이하게 판단했던 것이다.게다가 강남 대체용으로 개발하겠다던 판교 신도시는 학원단지 조성이 논란 끝에 백지화되면서 ‘강남 불패(不敗)’ 신화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집값 폭등의 근본 원인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대치동의 학원에 명문대학 입학생 수백명의 명단이 붙는 현실에서 ‘강남 거주가 조기 유학보다 싸다.’는 논리는 먹혀들 수밖에 없다.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이 40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에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 정부는 부동산 외적인 요인까지 충분히 감안해 강남 수요층이 수긍할 수 있는 진단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특히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의지를 시장이 믿게 해야 한다.시장 심리를 압도할 수 있는 선제 대책과 함께 정부 정책의 신뢰 회복을 촉구한다.
  •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똑같이 0.4% 은행들 짰나

    은행권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에 대한 취급수수료율을 신설하면서 요율을 모두 똑같이 책정,담합을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시장 지배력이 강한 은행이 앞장서서 수수료 신설과 요율 결정 등 ‘총대’를 메면 다른 은행들이 슬그머니 뒤따라가는 현상이 이번에도 재연됐다는 지적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을 하고 있는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새로 만들면서 요율을 0.4%로 통일했다. 신용카드사들이 회사 사정에 따라 0.3∼0.6%의 다양한 요율(표 참조)을 적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하나은행이 15일 0.4%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고,제일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오는 22일과 다음달 1일부터 0.4%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조흥은행과 한미은행이 0.4% 취급수수료를 매겼으며 국민은행도 이달 1일부터 같은 폭의 취급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취급수수료는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이자(연리 20%대 초반)와 별도로 부담하게 되는 일종의 ‘선(先)이자’다.0.4%의 취급수수료는 연간으로 계산할 때3%포인트의 추가 이자부담과 맞먹는다. 금융권은 취급수수료 신설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은행들이 독자적으로 요율 책정을 하지 않고 행동통일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부문의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대형은행 주도로 새로운 이자부담을 신설한 것도 문제지만,은행마다 자금 조달금리가 다른데도 일제히 같은 폭의 수수료율을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방탄국회 이제 그만”/‘비리의혹 의원 비호’ 비난여론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정대철 민주당 대표 등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을 비호하는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연말까지 정기국회가 이어져 이들에 대한 연내 수사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다. 이제까지 여야는 사법부로부터 체포동의요구서까지 제출됐음에도 계속 임시국회를 열어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회는 지난 김대중 정부에서 25차례 국회를 소집하면서 17차례나 특정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를 소집했다는 오명을 쓰고서도 16대 회기 마지막까지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검찰공화국’ 운운하며 검찰과 정부를 비난하며 여론과 대척점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민주당은 정 대표 없이는 신당 논의 등 당 내분 수습이 어렵다는 ‘대안부재론’을 내세우며 정 대표를 싸고도는 상황이다.심지어는 정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위해 “(정 대표의 신병 문제는) 당의 진로를 정한뒤의 문제”라는 발언까지 나온 판이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나라종금으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주선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의회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압력과 침해로부터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이 내세우고 있는 구속사유가 지나치게 추상적”이라고 변호에 나서기도 했다. 한나라당도 세무조사 무마청탁과 함께 자동차 부품업체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명환 의원 문제로 시종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안택수 의원은 “검찰이 안희정씨에 대해서는 봐주기 작전을 사용하면서 박명환 의원 구속에 동의해 달라는 것은 비열한 정권이 하는 짓”이라며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에 대해 “여야가 체포동의안을 지연시킨 뒤 불구속 기소를 유도하자는 묵언의 담합을 한 것”이라면서 “구태 정치가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지운기자 jj@
  • 인터넷공매 인기 수직상승/담합등 경매부정 여지 없어 고가 낙찰·편리 ‘일석삼조’

    ‘문제있는 부동산 물건은 인터넷 공매를 이용하세요.’ 최근 인터넷 공매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공공기관들의 인터넷 경매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 공매는 입찰 과정에서 담합 등 경매 부정이 끼어들 여지가 적어 낙찰이 높은 가격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현장 입찰보다 이용이 편리해 일반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갈수로 높아지는 추세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OnBid,www.onbid.co.kr)’를 통해 실시된 인천대공원내 매점운영사업자 선정은 예정가(3150만원)의 593%인 1억 8700만원에 낙찰됐다.또 서울시 은평병원내 공영주차장 운영사업자 선정도 예정가(1231만 4000원)의 536%인 6611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종전의 낙찰가율(300% 안팎)은 물론 예상 낙찰가율(300∼40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낙찰가격이 높게 나온 것은 입찰자들이 인터넷 입찰 덕분에 담합을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온비드에 매각을 의뢰하는 물건들은 주로 현장 입찰 때 생기는 경쟁과열이나 잡음 발생의 소지가 큰 물건이 많다.”면서 “그러나 인터넷 공매로 잡음이 크게 줄어들고 낙찰가율도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공매가 입찰참가 방해 등 과거의 공매 관련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어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 공정위 계좌추적권 5년 연장

    정부는 내년 2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 요구권)을 2009년 2월까지 5년간 한시연장하기로 했다.그러나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출자총액제한제는 정부부처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아 사실상 연내 제도 개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관련기사 20면 기업들의 담합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최고 20억원으로 2배 인상되며,지주회사 자회사간의 출자는 금지된다. 또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확정되기 이전이라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사소(私訴) 제도가 도입된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확정,20일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다음달 말께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최대 관심사였던 출자총액규제 강화안은 재정경제부 등의 반대로 이번 개정안에서는 일단 제외됐다. 조만간 발표될 ‘시장개혁 3개년 계획’ 등과 맞물려 9월말까지는 개선안을 별도로 낸다는 방침이지만 연내 법 개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계좌추적권은 ‘상설화’에서 ‘5년 한시연장’으로 관계부처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허용되고 있는 지주회사 자회사간의 출자는 앞으로 금지된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자회사간 상호출자분을 2006년 3월말까지 처분해야 한다. 대신 부채비율 100%를 충족해야 하는 유예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고,분할·합병 등 전환유형에 관계없이 유예기간이 모두 인정되는 등 지주회사 설립요건은 완화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공정위 불공정조사 안팎 / ‘신문시장’에 메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해 정부 주도의 언론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조사결과 정부의 대 언론정책이 명분을 얻을 수도 있지만,다른 한편으로 정부와 일부 언론간의 갈등이 증폭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물론 공정위의 조사 착수는 이미 예고됐다.공정위는 지난 6월 하순 신문고시 위반업체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신문고시를 개정,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종전에는 공정위 조사에 앞서 신문협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돼 있었다. ●자율규제 불신… 법적 제재로 공정위가 신문 판매시장에 직접조사권을 발동한 것은 신문협회 자율규제만으로는 불공정행위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참여정부의 언론관 등 정치적 고려도 작용했다. 공정위의 조사로 일부 언론사들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어떤 형태로든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달 29일 5개 신문사의 서울지역 109개 지국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96곳(88.1%)이 신문고시 한도를 초과해 무가지나 경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언론사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이번에 공정위가 200곳을 조사하는 것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일 언론의 공정한 시장경쟁을 위한 단호한 법 집행을 강조한 시점과 맞물려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제재의 강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조사 범위를 ▲2000년 7월 신문고시 부활 이후 ▲신문시장 경쟁격화로 자전거 등 고가경품이 만연한 2002년 5월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에 신문시장 직접규제 방침을 밝힌 연초 이후 ▲신문고시 개정 이후 등 4개 시점으로 나눠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일부언론 도덕성 타격입을듯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차단한다는 점에서는 반대할 명분이 없지만 ,공정위의 조사 자체가 신문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정위의 조사과정에서 일부 신문의 경우 계열사 등 관련 기업과의 유착,또는 담합행위가 적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이에 따라 언론사로서의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입을 수도 있다.신문시장의 탈법행위에 대한 규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선 시민단체가 공정위의 조사에 무게를 실어줄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회 플러스 / 교수공채 부정 국민감사 청구

    전북대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신규임용문제로 1년 이상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수공채 지원자들이 심사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전북대 교수 신규임용에 응시했던 지원자들은 지난 11일 2002년도 하반기 전북대 응용생물공학부 농업환경토양학 분야 교수 공채 심사과정에서 부정 및 불공정한 사항에 대해 감사를 해줄 것을 청구했다.이들은 특정지원자 채용을 위해 부정과 담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열린세상] 교육권력의 독과점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그러나 교육행정은 다르다.지방이든 중앙이든 교육행정은 필연적으로 정치과정을 동반한다.또 해당 사회의 정치 및 그 환경과 분리될 수 없다.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가 그렇고,교육정책 결정 과정과 내용이 그러하다.특별히 선거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과정이다.그런 점에서 지방교육자치제는 교육제도인 동시에 하나의 ‘정치제도’다. 이것을 부정하는 한,교육감 ‘각서파문’을 치유할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각서파문으로 교육계가 그야말로 법집을 쑤셔놓은 형국이다.2년전 충청남도 교육감 선거 때의 일이라고 한다.현직 교육감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대가로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에게 특정 지역의 인사권을 위임했던 모양이다.그뿐만 아니다.재정에 관한 권한도 일부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이런 내용의 각서를 확보한 검찰이 수사의 고삐를 죄고 있다. 선거 담합의 결과에 대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는 걸까.교육청 공무원 승진 시 돈이 오간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교장이나 교감 역시 이런 ‘혐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학교 급식과 납품 비리 등이 근절되지 않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이런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기대해도 좋은 것인가.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교육감 선거제도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사람들이 많다.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1·2위를 놓고 결선투표를 하도록 되어있는 게 현행 제도다.이런 선출절차가 후보자간의 담합이나 매수를 부추긴다는 것이다.주민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날로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일견 맞는 얘기고,진작 그렇게 했어야 했다.하지만 그걸로 충분한가?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1991년 현행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실시된 이후 교육감 선출방법만 모두 네 차례나 바뀌었다.제도 시행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였다.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보듯이 결국 미봉책이었음이 드러났다.한결같이 교육(행정)의 ‘정치적 성격’을 애써 외면한 채 단행된 제도 개편이었기 때문이다. ‘교육(적)’이란 미명하에 권력의 문제를 다른 어떤 것으로 치환시켜서는 안 된다.시·도 교육에 있어 막강한 권력을 지닌 교육감을 현재와 같이 어정쩡한 방식으로 선출해서야 될 말인가.이 점은 교육위원도 마찬가지다.과거 ‘체육관 선거’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대표성이 취약한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가 있다.권력의 독(과)점을 막고 전횡을 견제해낼 제도적 보완이 그것이다.중앙은 말할 것도 없고 지방교육행정 시스템의 정당성이 너무 취약하다.특히 인사권과 재정운영권을 거머쥔 교육감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대한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그만큼 지방교육행정의 민주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주민감사청구제,주민청구 단체장 징계제 등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인사와 재정 그리고 정책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주민투표,주민발안,행정자문위원회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우리 자녀의 교육에 관한‘공적 토론’이 활성화하고,교육행정에 주민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출되고 나면 표변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응징’이 필요하다.아닌 줄 알면서 교육계에 있는 사람만큼은 권력과 무관하고 또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교사·학부모·학생·교육시민운동단체 등 건강한 견제세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각서파문이 이런 깨달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김 용 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교육학
  • “교육감·교육위원 직선제로”/서울시교육감 “주민참여” 주장

    충남교육감 선출·인사 비리로 교육감 선출방식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교육감·교육위원 직선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도 최근 교육감 선거에 주민직선제 또는 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하는 ‘준직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 교육감은 22일 “충남교육청의 경우처럼 교육감 선거에 각종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간선제에 따른 부작용으로 일선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가 정치화됐기 때문”이라면서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 선거공영제를 도입,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직선제는 주민자치의 원리에도 맞고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혼란을 막기 위해 거리유세는 금지하고 TV토론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선출방식에 대해 “결선투표제는 1차 투표 결과에 따라 담합이 불가피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총선이나 대선처럼 1차 투표에서 최다 투표자가 선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대부분 직선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갑작스러운 혼란을 막기 위해 1∼2년 정도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patrick@
  • 용인 동백지구 분양가‘폭리’

    다음달 초 분양예정인 경기 용인 동백지구 일부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700만∼750만원대로 터무니없이 비싸 주택업체들이 분양지연을 이유로 폭리를 취하려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통문제 해소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이후 분양이 지연됐던 동백지구 아파트가 이달 말과 다음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일반분양된다.당초 11개 업체가 모두 동시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승인 시점이 달라 두 차례로 나눠 접수하기로 했다.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동일토건·동보주택·한라건설·계룡건설·한국토지신탁과 사업승인을 추진 중인 서해종합건설·대원·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 등은 이달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31일 접수를 한다.신영과 사업승인이 늦어지는 업체들은 이달 3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다음달 6일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700만원 안넘긴다더니 분양이 가시화되면서 대부분의 업체는 700만원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당초 업체들이 700만원을 넘기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것과 배치된다.특히 D사의 경우평당 분양가를 710만∼750만원대로 책정,분양보증 신청을 한 상태다. 이같은 분양가는 동백지구보다 서울과 가깝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죽전택지지구 분양가에 근접하는 수준이다.2001년 죽전지구에서 분양한 건영아파트 33평형은 평당 660만원 정도(총 분양가 2억 1700만원선)였다.또 올해 초 죽전에서 분양한 현대홈타운은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선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동백지구 참여업체 관계자는 “분양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이 늘어난 데다 토지공사가 토지분양가를 올려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양가를 평당 500만원대로 책정할 것이라고 해놓고 1년 사이에 200만원 이상 올린 것은 주택업체들이 분양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등을 핑게로 폭리를 취하려 들기 때문”이라면서 “경기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분양가를 너무 비싸게 책정해 미분양이 생기면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양가 조절 의혹도 최근 동백지구협의체는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가 너무 차이가 나지 않도록 평당 700만원대에 분양가를 맞춰주도록 협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담합으로 비쳐질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업체별로 분양가가 다를 수 있는데도 이를 700만원대로 맞춰달라고 한 것은 분양가가 너무 차이가 날 경우 수요자들로부터 비난받을 것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동백지구는 어떤 곳 동백지구는 총 98만 8000여평 규모로 아파트 1만 6300가구,단독주택 1000가구 등 모두 1만 7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현재 동시분양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임대아파트 24평형 1205가구를 포함,8900여가구다.당초 지난해부터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도로개설 문제로 용인시가 제동을 걸어 이제야 분양에 나서게 됐다.택지지구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서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흠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경기가 하강·비수기인 데다 분양가까지 이렇게 높게 책정할 경우 분양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돈 밝히는’ 포털사이트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의 지나친 수익 추구로 네티즌의 불만이 일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일년에 5만 5000원을 내면 지도검색에 사업장의 전화번호,주소 등을 등록시켜 주는 ‘비즈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림위즈도 저작권 논란을 틈타 포털사이트 중 처음으로 음악듣기 서비스를 재빨리 유료화했다.이찬진 사장은 “저작권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일찍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드림위즈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한달 이용료 3000원을 내야한다. 야후,드림위즈 등 모든 포털사이트들은 홈페이지를 등록하는 데만 20여만원의 돈을 받고 있다. 빠른 등록을 원한다면 30만원가량,성인사이트는 55만원까지 내야 하는데 몇달 전부터 모든 포털의 등록검토비가 같아져 가격담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무료 등록의 경우 요청이 많으면 연락없이 등록이 지연되고 신청해도 등록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상업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병욱(38)씨는 “한달에 포털에 100만원 이상 광고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힘든 영세업자로서 포털의 과도한 상업화는 인터넷 발전을 해친다고 믿는다.”면서 “포털사이트의 검색 결과는 광고로 인해 상업광고지처럼 돼버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윤창수기자 geo@
  • ‘동계올림픽 실패’ 파문 / 김용학의원 문답 “차기유치 운운 망쳐”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은 6일 전화 인터뷰에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는 오직 김운용 단 한 사람 때문”이라며 맹비난했다.다음은 문답. 김운용 위원이 평창 유치를 방해했다고 말한 근거는. -그가 IOC 부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행위부터가 유치방해다.그는 평창 유치가 아니라 부위원장 당선을 위해 뛰었다.체코 프라하에서도 줄곧 “2010년은 밴쿠버고,평창은 2014년”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다.출국 전 국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특위가 열린 적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도 내게 ‘다들 재수(再修)했다.한번에 되는 게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부위원장에 출마하면 왜 유치가 어렵나. -IOC 부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위원들이 여럿으로,김 위원이 부위원장 선거에 나서면 그들은 한국을 안찍는다.2014년이라고 하고 다닌 것도 다 부위원장 되기 위한 것이다. 김 위원은 평창이 탈락한 뒤 출마를 결심했다는데. -지난 2일 평창이 탈락하고 4일 부위원장에 당선됐다.그런 국제적인 선거에서 이틀 동안 선거운동하고 당선될 수 있나.하루 이틀 운동해서당선될 일이 아니다. 유럽과 북미 IOC위원들의 담합이 평창 탈락의 결정적 요인 아닌가. -그건 1차 투표 때 부터의 얘기다.김 위원만 없었어도 1차에서 60표 이상 얻어 평창이 선정됐다. 김 위원은 내년 총선 때문에 김 의원이 자신을 공격한다고 하는데. -김 위원의 주장은 이번 파문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다.즉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싸움으로 몰아가려 한다.자신은 그 뒤에 숨으려는 것이다. 1차 투표에서 선정될 수 있었다는 말인가. -총회 당일 프리젠테이션은 정말 감격적이었다.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IOC위원이 있었는가 하면 외신기자들은 박수치고 환호하고…,정말 대단했다.그것으로 마지막 부동표를 다 끌어왔다.오점은 단하나,김 위원이었다.우리측 첫 연사로 연단에 섰는데 고개를 숙인 채 읽는 건지 뭐하는 건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 억대 입찰 1000~2000원차이 잇따라 낙찰 / 업체담합·행정특혜 의혹

    예정가가 억대를 웃도는 입찰에서 1000∼2000원 차이로 당락이 엇갈려 뒷말이 무성하다. 전주시가 발주한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잇따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 실시된 전주 월드컵경기장 사우나시설과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사우나 시설(예정가 1억 2112만 3000원)은 예정가와 똑같은 액수를 써낸 2위보다 2000원을 더 제시한 강모씨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실시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부지에 대중골프장(예정가 10억 1700만원)을 조성하는 입찰에서는 2위보다 1000원 많은 30억 1000원을 제시한 ㈜전주월드컵개발(대표 조현주)에 낙찰됐다. 이처럼 골프장과 사우나시설의 낙찰자가 공교롭게도 단돈 1000∼2000원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자 뒷말이 무성하다. 행정기관의 한 전직 회계책임자는 “일반적으로 수십억대의 입찰에서 1000원 차이로 낙찰되는 사례는 관례상 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한 건설업체는 “수십억원짜리 입찰에서당락이 단돈 1000원 차이로 결정될 수 있느냐.”며 행정기관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업체끼리 담합을 했거나 행정기관이 특정업체의 뒤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최고가 입찰로,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하면 2위 업체에 낙찰자격이 승계되는 일반 건설공사 입찰과 달리 재입찰을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업체간 담합의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예정가와 최고가 낙찰자를 대상으로 사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는 심사 제안서의 평가 항목도 입찰 전에 공개했기 때문에 부정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프라하 통신 / 평창유치단 기선제압 성공

    |프라하(체코) 이창구특파원|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강원도 평창,캐나다 밴쿠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체코의 1000년 고도 프라하에서 맞붙었다.밴쿠버가 약간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지의 분위기는 백중세.다음달 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투표함이 열리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단이 힘든 실정이다. 평창은 일단 현지 분위기를 잡는데는 성공했다.고건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300여명의 평창유치단 일행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프라하에 입성해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평창유치단의 입성과 동시에 프라하는 ‘코리아 무드’에 휩싸였다.올림픽 공식후원 업체인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체코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런 투게더 프라하’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대통령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하성을 출발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를다리를 거쳐 신시가지 광장으로 이어지는 달리기 대회에는 무려 3만여명의 프라하 시민들이 참여했다.평창대표단을 따라 자비로 입국한 200여명의 한국 시민들도 동참해 평창을홍보했다.또 프라하 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함께 준비한 ‘오픈 에어’ 콘서트가 15세기 ‘천문의 시계’로 유명한 구시가지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평창이 프라하의 분위기를 휘어잡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평창대표단에는 파이낸셜 타임스,캐나다 스포츠,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등 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평창유치위 지문원 대변인은 “두 행사가 무사히 치러져 분위기가 평창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이 분위기를 투표 당일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에는 밴쿠버 대표단 본진 30여명이 입국하며,프라하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잘츠부르크 시민들도 대거 입성할 예정이어서 유치전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유럽의 담합설 등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가운데 7명의 IOC 윤리위원들이 3개국의 유치전을 감시하고 있어 물밑 득표작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window2@
  • 투기지역 양도세 實價신고 안하면 세무조사

    국세청은 투기지역에서 부동산을 양도한 뒤 예정신고 기한까지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기준시가로 신고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세무조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16일 내놓은 ‘부동산 투기지역 확대에 따른 양도세 실가신고 안내’ 자료를 통해 “투기지역내 부동산을 전산으로 엄선해 신고전 사전안내를 실시하고,실지거래가액 신고분은 기준시가 신고분과 구분,양도세 신고서와 첨부서류 등을 월별·접수번호순으로 별도관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450만가구와 아파트 분양권 7만 5290가구의 거래시가를 매월 수집,국세통합시스템에 전산입력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지난 5월까지의 시세가 입력돼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전국 등기관서의 부동산 매매자료를 넘겨받아 실시간으로 전산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투기지역에서의 양도세 신고가격과 전산구축된 동일지역의 부동산 실거래 가격과의 차이가 클 경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부동산을 처분하는 사람이 매입자와 짜고 실거래가를 낮게 신고하면 매입자가 추후 처분할 때 양도차익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담합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행 소득세법은 부동산을 매각하면 처분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일부터 2개월 이내에 양도세 예정신고를 하게 돼 있다.즉 6월16일 처분했다면 8월 말까지 신고를 해야 한다.기한내에 성실하게 신고하면 납부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현재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전시 서구·유성구,충남 천안시,서울 강남·서초구,경기 광명시 등 모두 28곳이다. 오승호기자 osh@
  • 도박사이트 전문사기단 기승

    현금이 오가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일반 네티즌을 노리는 전문 사기도박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네티즌들이 게임 도중 사기를 당하더라도 도박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제대로 하소연할 수 없다는 맹점을 악용하고 있다.또 도박사이트들도 기술적으로 사기도박을 막을 방법이 없어 ‘대박’을 노린 네티즌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도박이 합법화된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서버를 두고 한글 도박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는 최근 회원들에게 “서로 짜고 치는 담합포커에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늘고 있으니 비슷한 피해를 당한 회원들은 알려 달라.”고 공고했다.사기도박단은 국내외 도박사이트를 돌며 ‘세븐포커’와 ‘블랙잭’,‘고스톱’ 등의 게임에 동시접속해 사기도박으로 돈을 딴 뒤 사라지는 ‘치고 빠지기’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2,3명이 모여 화면에 나타나는 패를 서로 보여주면서 게임을 진행한다.유리한 카드를 밀어주거나 판돈을 올려 주고 빠져 나가기도 한다.최근엔 한 사람이 여러장의 타인 신용카드로 서로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비슷한 수법을 사용하는 ‘1인 사기꾼’도 출몰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에 본사를 둔 D도박사이트에서 한국인 상담을 하는 정모씨는 “같은 시간대에 수백판의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은 불가능하다.”면서 “최근 피해사례가 늘면서 모든 게임을 녹화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고스톱 게임에서도 꾸준히 피해 사례가 나오는 점으로 미뤄 전문 사기도박단에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박사이트측은 기껏해야 신고된 사기도박자의 사이트 이용을 막을 수 있을 뿐이다.그나마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모니터링도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도박이 불법이고 위험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국내 이용자수는 꾸준히 늘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의 증가 역시 자업자득”이라면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큰돈을 잃더라도 구제받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운영위원선출 ‘말뿐인 경선’

    당 대표 경선과 함께 11일 시작된 한나라당 운영위원 경선이 초장부터 ‘유력주자간 담합’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40명 정원의 운영위원 선출에 고작 53명이 출마,약 1.3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지역별 사전담합 시비가 일고 있는 것이다.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누가 떨어지느냐가 관심사항으로 등장할 정도로 대표 경선과 달리 맥빠진 선거가 불가피해졌다. 운영위원은 대표 경선과 달리 16개 시·도별로 선거가 실시된다.이 가운데 운영위원 정원과 후보 숫자가 일치하는 지역은 무려 9곳에 이른다.서울(7) 인천(2) 광주(1) 대전(1) 울산(1) 강원(2) 충북(1) 경남(3) 제주(1) 등으로,사실상 후보등록과 함께 당선이 확정됐다. 경쟁률이 2대1로 비교적 경쟁이 센 부산과 충남 전남도 강세 후보가 두드러져 싱거운 선거가 점쳐진다. 당초 과열이 예상된 경기(정원 7명)나 경북(정원 3명)도 정원에서 각각 2명 초과하는 데 그쳤다.그나마 2명을 뽑는 대구의 경우 현역 의원 3명이 경합하게 돼 관전의 재미를 줄 것 같다. 당초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던운영위원 경선이 이처럼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까닭은 경선일이 두차례 순연되면서 각 지역별로 사전 조정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울산 강원 충북 경남 제주 등 5곳은 일찌감치 사전조정을 통해 합의추대에 의견을 모았다.여기에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 4곳이 추가로 사실상의 합의추대가 이뤄진 셈이다.이에 따라 당원들의 손으로 직접 당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당 개혁안의 취지는 완전히 퇴색해버렸다. 막판 눈치보기도 극심해 마감 5분을 남기고 접수한 후보도 있었다.덕분에 정원 미달 사태는 막았지만 ‘따놓은 당상’으로 기탁금 2500만원에 원내 제1당의 지도부에 오르는 촌극을 연출하게 됐다. 한 대표후보측은 자기 텃밭에서 운영위원 경선이 사실상 무산되자 “대의원들이 선거에 무관심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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