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담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면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주당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7
  • 이병헌 강병규 사건, 글램 다희·모델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에 새삼 주목

    이병헌 강병규 사건, 글램 다희·모델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에 새삼 주목

    ‘이병헌 강병규 사건’ ‘글램 다희 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이병헌 강병규 사건이 모델 이지연 및 글램 다희 이병헌 협박 사건이 불거지면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이병헌 공갈미수 혐의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가 구속된 가운데 이병헌과 법정 소송을 벌인 강병규도 덩달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는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한 데 이어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해 이병헌과 갈등을 빚었다. 긴 소송 끝에 강병규는 이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강병규는 트위터 등을 통해 이병헌에게 막말을 퍼부었고, 이로 인한 모욕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2년 당시 그는 트위터를 통해 “똥배우 똥제작자 이병헌” “내가 홍길동이야? 변태를 뵨태라고 부르는 게 뭐 어때서?” “이뵨태? 이변태? 개명했었나. 빨리 물어주게” 등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다희와 이지연에 대해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6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다희와 이지연은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협박女 글램 다희 ‘청순한 여대생’모습에 유럽 도주계획까지? 반전

    이병헌, 협박女 글램 다희 ‘청순한 여대생’모습에 유럽 도주계획까지? 반전

    ’이병헌 협박 가수’‘이병헌 공식입장’ ‘이병헌’ ‘글램’ ‘다희’’이민정’ ‘이민정 반응’ ‘이병헌 협박 모델’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들이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모 씨로 밝혀진 가운데, 두 피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유럽여행권을 구매하여 도주를 계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다희는 지인의 소개로 모델 이모 씨와 함께 이병헌을 만나 술을 마셨다. 다희는 이날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공갈미수 혐의로 두 사람을 체포했다. 이후 3일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 진행 후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희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측은 “이런 일이 발생해서 유감이다. 앞으로의 수사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병헌 측은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해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라며 선처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병헌을 협박한 신인가수가 글램 다희로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한 사람이 글램 다희였어?”,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정말 간도 크다”, “글램 다희 너무 충격이야”,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예전에 몬스타에서 좋아했는데”, “이병헌 협박한 걸그룹이 글램 다희였구나.. 생각도 못했다”, “글램 다희 넌 누구?”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희가 소속된 걸그룹 글램은 지난 2012년 싱글 ‘파티(Party(XXO))’로 데뷔했으며, 멤버 다희는 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글램 공식페이스북(’이병헌 협박 가수’‘이병헌 공식입장’ ‘이병헌’ ‘글램’ ‘다희’’이민정’ ‘이민정 반응’) 연예팀 mingk@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이병헌 협박’ 여성 2명 구속

    영화배우 이병헌(44)씨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걸그룹 멤버 김모(21)씨와 모델 이모(25·여)씨가 3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김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뉴스 분석] 세월호에 갇힌 여야 ‘본회의’ 門 못 여나

    [뉴스 분석] 세월호에 갇힌 여야 ‘본회의’ 門 못 여나

    2014년도 정기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 그러나 6개월째 이어지는 세월호 난국으로 이날 개회식만 치르고 본회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일정도 공전할 우려가 짙어졌다.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민심은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 세월호특별법 대합의, 여야가 함께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국회가 외면하는 상황이다. 정기국회 개회식만 치르고 본회의 없이 산회한 경우는 2004년 17대 국회 이후 2008·2009년 2차례밖에 없었다. 여야는 31일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엔 참석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회기 및 국정감사 일정 협의에는 실패했다. 이날이 법정처리 시한인 2013 회계연도 결산안도 물 건너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지도부에 “1일 본회의에서 회기 결정의 건,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승인 등 인사 안건 2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회법 제7조 2항에 따르면 ‘회기는 집회(개회식) 후 즉시 정한다’고 돼 있어 1일 본회의를 소집해 향후 일정을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 의장은 “개회식만 하고 산회를 선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정기국회 개회식이 곧 본회의”라는 방침도 전달했다. 그러나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사일정안은 꼭 1일이 아니라도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세월호특별법 협상 진행 경과를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1일 오전 중 야당과 협의해 본회의를 열도록 설득하겠다”고만 밝혔다. 예년의 정기국회라면 2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 일정이 이어져야 하나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 당초 여야는 14~1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23일 대정부 질문, 25일~10월 14일 국감 등 일정 협의 중이었으나 1일 본회의 개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며 올스톱된 상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세월호 유족과의 특별법 직접 담판, 장외투쟁 이후 국회 회군을 놓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집을 꺾지 못하며 ‘장기 식물국회’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여야 새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4개월째 상시국회 체제를 유지했지만 그동안 통과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 한편에선 정 의장이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직권 소집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의사일정은 여야 협의가 필요하고 의결정족수와 관계없이 여야 관계가 더욱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재용의 삼성’ 한발 앞으로…

    ‘이재용의 삼성’ 한발 앞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지 28일로 111일째인 가운데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오너’로서 조언자 역할만 하던 이 회장과 달리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거대 조직을 이끈 아버지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이재용 삼성’에 국내외 이목이 쏠린다. 지난 17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연장 서명식에 이 부회장이 나타나 직접 계약서에 서명했다. 올림픽 후원은 그룹총수가 직접 참석해 챙겨 왔던 일로 공개석상에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대표한 첫 행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들어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일이 부쩍 늘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경영능력을 증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달 초 애플과의 미국 외 특허소송을 모두 철회한 것이나 애플에 모바일 D램 공급 재개 등도 이 부회장이 팀 쿡(애플 CEO)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와 다른 부드러운 리더십도 곳곳에서 나타난다. ‘관리의 삼성’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업다운 ‘유연한 삼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율출퇴근제를 전면 도입한 것이나 원인규명 불가를 이유로 7년간 끌어오던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 근로자 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한 것 등도 이 부회장 체제 이후 삼성의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27일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그의 절제된 감각과 친근한 태도, 유창한 언어 능력 등은 삼성의 초점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국제적 제휴 확대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가 삼성그룹 ‘총수’로 완전히 인정받으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아직 적지 않다. 올 2분기 어닝쇼크로 위태로워진 삼성전자의 실적을 반등시킬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게 시급하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으로 ‘이건희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경영 능력을 꼭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이 부회장이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가, 중가, 저가 등 모든 영역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국 GDP의 26.6%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삼성그룹의 총수가 되려면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승계를 공인받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치] 유가족 “상처되는 말 강력 제재해 달라” 與 즉각 수용… 신뢰 회복 위해 안간힘

    “반갑습니다. 잘 쉬셨어요. 그제보다 얼굴들이 편안하니까 마음이 좀 놓입니다.”(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브리핑도 저희 입장 생각해서 제가 하도록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 “김영오(유민 아빠)씨가 입원한 병원에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와서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고 합니다.”(김병권 가족대책위원장) “사실관계 확인하세요.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그런 것은 즉각 말씀해 주시면 가차없이 조치하겠습니다.”(이 원내대표) “(고개 끄덕이며)감사합니다.”(김 가족대책위원장) 27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의 두 번째 만남은 고성이 오가며 험악했던 지난 25일 첫 번째 만남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긴장감은 어느 정도 흘렀지만 감정 섞인 날 선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문 앞까지 달려나가 유가족을 맞이했다. 1차 만남에선 하지 않았던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도 진행됐다. 양측의 대화는 “잘 지냈느냐”, “감사합니다”라는 덕담으로 시작됐다. 양측이 본격적인 ‘대화모드’에 돌입하자 유가족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어떠한 반론도 없이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하며 유가족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돌아다니는 루머들, 김영오씨를 비롯해 세월호 가족에게 상처 되는 말을 국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의 지시에 따라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즉각 “새누리당 의원이나 당직자에게 유가족을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삼가줄 것을 요청한다”는 공식 브리핑을 했다. 김 가족대책위원장은 “김영오씨가 청와대에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것과 조윤선 정무수석에게 편지를 대통령한테 전달해 달라고 했는데 전달됐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에 뵐 때 말씀드리겠다”며 “(첫 번째 만남에서) 하도 혼이 많이 나서 까먹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그러나 양측은 2시간 40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신뢰를 쌓고 오해를 푸는 데에는 진척이 있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회동에서 김 수석부대표에게 “회의에서 빠지세요”라고 호통쳤던 김 가족대책위원장은 이날 김 수석부대표에게 “도와주십시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김 수석부대표는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그를 포옹하며 위로했다.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온 이 원내대표는 쉽지 않은 협상이었음을 알려주듯 왼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충혈돼 있었다. 유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양측 모두 답답함을 느낀 회동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얘기를 더 해보자라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심경은 매우 복잡해졌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도 새정치연합이 제외된 채 새누리당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간의 두 번째 면담이 진행되는 것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새누리당이 유가족과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절충안을 마련하면 “존재감 상실”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완구 원내대표와 30분 동안 통화하며 유가족들을 만나라고 설득해서 이날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유족 합의 불발… 새달 1일 협상 재개

    與·유족 합의 불발… 새달 1일 협상 재개

    세월호특별법 입법 문제를 놓고 야당과 주로 소통해 왔던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표단이 여당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협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세월호법 협상은 조금씩 출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협상 타결의 주도권을 쥐려는 여야의 싸움은 강대강 대결 구도 속에서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7일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지며 세월호법 처리를 위한 협상에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간극은 여전했다. 유가족 측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양측은 내달 1일 세 번째 만남을 잇기로 하면서 세월호법 8월 이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이날 회동을 통해 상호 불신의 벽을 깨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세월호법이 금명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고조됐다. 새누리당은 상임위별로 국정감사 파행 책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장외 투쟁 중인 야당에 압박을 가했다. 유가족과의 ‘단독’ 협상 채널을 새누리당에 내준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유가족과의 담판을 통해 합의에 이를 경우 협상 타결의 공(功)이 새누리당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야당도 협상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상 구도가 새누리당과 유가족 ‘2자 구도’로 비쳐지는 것을 의식한 듯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유가족과의 회동을 ‘연쇄회담’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날 박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단의 회동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남북 6자대표 간 비핵화 직접 회담 추진”

    정부 외교안보 라인 핵심 관계자는 19일 “남북이 직접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간 6자 수석대표 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이후 북핵 6자회담이 6년째 공전 중인 국면에서 남북이 비핵화 논의와 대화 재개를 위해 담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미는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선결 조치를 6자회담 재개 조건으로 제시했고, 북한은 북·미 회동 및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주장해 왔다. 이는 정부가 제의한 고위급 접촉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 겸 외무성 부상 간 별도의 남북 대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북핵 고도화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 왔고, 우리 측과 미·중·일·러 6자회담 수석대표와도 협의가 있었다”며 “잠자고 있는 북핵 협상(6자회담) 동력의 확보가 쉽지 않지만 핵 문제 자체에 대한 북한의 게임 플랜, 즉 계산법이 바뀌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 6자 수석대표가 만난 건 2011년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당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회담한 게 마지막이었다. 이와 관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ARF를 계기로 미얀마에서 만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게 남북 6자 수석대표 회동 구상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ARF를 통해 북한 리수용 외무상에게 남북 6자 수석대표 회담을 제안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남북 간 비핵화 회담을 추진하는 데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부가 수립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측 북핵 구상인 ‘코리아 포뮬러’를 북측과 논의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포뮬러는 헤이그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우리 측이 독자적으로 만든 대화 재개 프로세스로,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우리 측 핵심 관계자가 언급한 남북 6자 수석대표 회담은 북한에 대한 공개적인 제의로 보면 된다”며 “북한이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6자회담국 간 논의됐던 대화 재개 조건 및 프로세스와는 별도로 한반도 당사국인 우리가 만든 코리아 포뮬러를 관련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북한에 이 포뮬러의 세부 방안을 직접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곳간 빈 서울교육청 무료 급식 줄인다

    서울시교육청이 예산 부족으로 초·중학생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급식을 줄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일선 초·중학교에 ‘무상급식 시행일수를 될 수 있으면 줄이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하반기(9~11월) 시험일, 방학식과 개학식은 물론 체험학습 등 학교 행사에서도 가급적 학교급식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예산이 302억원가량 부족해 무상급식일이라도 줄여 보겠다는 ‘고육책’인 셈이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2630억 3800만원으로 지난해(2278억 7200만원)보다 351억 6600만원이 늘었다. 올해부터 중학교 3학년이 급식 대상에 포함되면서 급식 인원이 8만명쯤 추가됐다. 식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급식비가 끼니당 초등학생 820원, 중학생은 260원씩 오른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무상급식 예산은 시교육청과 서울시, 해당 지역구가 5대3대2의 비율로 분담한다. 이 중 공립초등학교 조리원 인건비는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라는 원칙 때문에 시교육청이 2011년 무상급식이 시작될 때부터 모두 부담하고 있다. 이 인건비가 268억원가량이다. 사립초교 및 중학교 조리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비까지 합치면 모두 302억원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교육청이 조리원 인건비를 모두 부담하면서 급식비 예산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공립초등학교 인건비도 시교육청과 서울시, 지역구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며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추경에서 확보하기로 결정했지만, 누리과정(3~5세 어린이 교육비 지원)에 5473억원이라는 뭉칫돈이 들어가면서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김문수 서울시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학교 시설비마저 깎아야 할 판에 급식비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경에서 확보가 안 되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조희연 교육감이 박원순 시장과 담판을 벌여서라도 가져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국, 미국 겨냥 ‘경고’ 발표문 남겨…”남중국해 문제 그만 간섭하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무대에서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문제에 더이상 간섭하지 말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ARF 관련 발언을 별도의 발표문을 통해 게재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겨냥했다. 이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일부 역외 국가가 앉으나 서나 불안해하면서 긴장을 과장하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 설마 이 지역을 더 혼란스럽게 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역외 국가가 이곳에 와서 함부로 이러쿵저러쿵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이는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당사국이 아닌 미국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문제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 등에 간섭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왕 부장은 이어 “현재의 남중국해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돼 있고 중국과 아세안 관계 역시 양호한 발전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부 사람들이 남중국해 정세의 긴장을 만들어내는 데 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있다”며 이 문제는 중국과 아세안 간에 해결해야 할 사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왕 부장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아·태지역에서의 중국의 권익을 존중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남중국해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활동을 중단하자’는 미국과 필리핀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이른바 ‘투트랙 접근법’(雙軌思路)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당사국인 중국이 주도권을 행사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투트랙 접근법이란 ▲ 영유권 분쟁시 직접적 당사국들이 협상과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의 평화안정 수호에 책임과 의무를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왕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안한 아시아의 신안보관을 강조하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며 6자회담 재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왕 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남북한과 미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미얀마, 말레이시아, 호주,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등 10여개국 외교장관과 개별 회담을 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남북관계 대결 접고 주도권 쥐어야 미·중·일 각축 속 외교적 입지 강화

    동북아시아 정세는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2개국(G2) 구도의 전개와 함께 영토·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 심화로 역학 관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반도 차원에서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강온 양면의 복합적인 도전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남북 관계는 현상 유지적 혹은 현상 악화적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추진이 중국·러시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은 미국·일본 주도의 경제 질서에 맞대응하는 성격이 강해 한국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양자 택일적 상황에 맞닥뜨린 모양새다. 미·중 간 상호 경쟁과 견제, 일본의 군사적 강국 지향 등 동북아 각축전에서 그 어느 시기보다 장기적 안목을 기초로 국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에 대한 공통된 주문이다. 특히 우리의 외교, 안보 등 대외정책이 5년 주기의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국익 및 안보, 한반도 안정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된다. 우선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정세의 확고한 주도권을 쥐는 건 우리만의 ‘전략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같은 대북 포용 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 등 지난 15년간의 남북 관계 틀이 이제 실리 및 북한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방식의 접근법으로 옮겨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000년 10월 조명록 북한 특사의 미국 방문과 북·미 공동코뮤니케 발표,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의 이면에는 각각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간 북핵 합의를 도출했던 사전 담판이 크게 작용했다”며 “한국이 남북 관계를 주도할 경우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에서의 외교적 영향력도 비례적으로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대북 지렛대 확대로 인해 한국의 외교력이 위축되는 반작용이 나타나는 등 남북 대결 기조만으로는 동북아 내 우리의 대외정책 발언권이 약화되는 구조적 취약점이 내포돼 있다고 분석된다. 구본학 한림대 교수는 “한국 외교는 유일한 동맹인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한·중 간 전략적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면서 “미·중 간 균형의 지점은 우리의 국익을 우선으로 해야 선택의 정당성과 논리적인 명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면에 따른 상황 논리로 한쪽을 선택하거나 대응하는 식의 ‘전략이 수반되지 않는’ 외교로는 낭패만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후보단일화, ‘당 따로 후보 따로’ 뭐하는 건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또다시 볼썽사나운 자리 흥정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동작을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어제 온종일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24일, 즉 오늘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노 후보가 어제 밝힌 만큼 모양새가 어떠하든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는 결론도 가능해 보인다. 재·보선까지 불과 엿새 남았다. 내일부터는 15개 선거구별로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이미 각 후보 이름과 기호, 정당명 등을 담은 투표용지도 인쇄를 마친 상황이다. 대체 두 후보와 이들이 몸담은 두 야당은 선거를 뭘로 보는 것인지, 하루 전까지 자신을 뽑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던 유권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노 후보의 발상은 호된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새누리당 후보와 싸워 이길 야권후보 단일화가 대의(大義)라면 아예 출마하지 말거나 진작 후보 단일화 여부를 결론지었어야 옳다. 제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사전투표가 실시될 판에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받으라며 막무가내식으로 기 후보를 압박하고, 안 되면 스스로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얘기는 대단히 편의주의적이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태다. 이번에는 새정연 측에 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자신은 향후 2016년 총선 때 현 안철수 새정연 대표의 지역구이자, 자신의 원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양보받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노 후보는 답해야 한다. 지난 20일 “야권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김한길 새정연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갈팡질팡 행태도 목불인견이다. 심 대표는 어제 “노 후보가 당과 사전협의 없이 후보직 사퇴를 공언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도 김 대표에게 담판을 요구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 또한 “야권연대는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나 중요한 건 후보들의 뜻”이라는 당 대변인의 어정쩡한 발표 뒤에 숨은 채 엉거주춤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런 논리라면 뭘 위해 그토록 당내 논란을 무릅쓰고 기 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정책과 비전 공유 없이 오직 선거 승리만 노린 연대가 얼마나 민주주의를 왜곡시키는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선거 코미디가 결코 자신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두 후보와 두 야당은 깨달아야 한다.
  • 동작을, 여론조사냐 직접담판이냐…노회찬 기동민 단일화협상 기싸움에 난항

    동작을, 여론조사냐 직접담판이냐…노회찬 기동민 단일화협상 기싸움에 난항

    ‘동작을 여론조사’ ‘노회찬 기동민’ ‘동작을 단일화’ 동작을 노회찬-기동민 단일화 방식을 놓고 기싸움이 팽팽하다. 동작을 여론조사를 선호하는 노회찬 정의당 후보 측과 직접담판을 요구하는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사이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두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사당동의 한 커피숍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하고 협상을 벌였으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노회찬 후보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얘기를 더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동민 후보는 “서로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과정에서도 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기동민 후보는 후보간 담판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노회찬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각각 주장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회찬 후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을 통해서 (단일 후보를) 정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그게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니까 제안을 했다”며 “그런데 그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을 제안해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담판은 어느 한 사람에게 양보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며 “갑작스러운 여론조사가 문제라면 이미 했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얘기해보고 당의 지침도 빨리 받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기동민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시간상 가능하지 않다”면서 “결국 둘의 결단과 선택만 남은 것”이라고 말해 담판을 통한 단일화 입장을 견지했다. 두 후보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으나 다음 회동의 시기를 정하지는 못한 채 헤어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협상은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만 벌이다가 노회찬 후보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24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될 경우 야권 후보는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로 사실상 결론나게 된다. 노회찬 후보는 전날 단일화 협상을 제안하면서 “24일까지 단일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양측은 ‘아름다운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채 책임 문제가 부상할 것으로 보여 후보 단일화의 효과가 반감되고 새누리당 지지층만 결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노회찬 후보는 이날 동작을 후보자 TV토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담판이란 이름 하에 24일까지 버티기만 하면 (내가) 사퇴하니까 그것을 기다리겠다는 것 같은데 책임있는 정당 후보의 생각이 아니다”라고 기동민 후보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동작을 단일화 ‘빨간불’… 추가 야권연대도 불투명

    서울 동작을 단일화 ‘빨간불’… 추가 야권연대도 불투명

    7·30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23일 야권연대 원칙에 공감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합의에 진통을 겪었다. 노 후보가 “24일까지 단일화 불발 시 사퇴”를 내건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자동적으로 기 후보로 단일화된다. 그러나 그만큼 야권연대의 시너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 수원정 등지에서의 추가 야권연대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노 후보가 전날 “24일까지 야권연대를 이루자”고 제안한 뒤 10여 시간 만에 기 후보는 “노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화답했지만 협상은 순조롭지 못했다. 두 후보는 이날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조우한 뒤 동작구 상도동 카페에서 만났다. 기 후보는 ‘담판’ 방식을, 노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원석 정의당 대변인은 “담판 요구는 노 후보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며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 후보 측 선거대책위 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노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만을 고집하면서 받지 않으면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해 야속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신인 정치인에게 생채기를 내지 말고 아름답게 결단해 달라”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양보를 촉구했다. 정의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 간의 입장도 엇갈렸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당 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 후보와 새정치연합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협상이 거듭 결렬되면서 ‘아름다운 단일화’의 모습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번째 야권연대 지역으로 주목받는 수원정 지역 후보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동작을 단일화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에 “직접 담판하자” 노회찬 “여론조사”…단일화 험로 예상

    기동민, 노회찬 기자회견에 “직접 담판하자” 노회찬 “여론조사”…단일화 험로 예상

    ‘기동민 기자회견’ 노회찬 기자회견 이후 서울 동작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기동민-노회찬 후보 간 단일화 방식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우선 노회찬 후보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회찬 후보는 “어제 자정을 넘겨 이미 기동민 후보와 만났다”며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놓고 여론조사 방안을 제안했지만 결론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HCN 서초스튜디오에서 열린 동작을 후보자 TV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와의 회동 시기로는 “오늘 TV토론이 끝난 다음 오후쯤 연락해서 만나겠다”고 전했다. 전날 노회찬 후보의 전격 제안에 심야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고심했던 기동민 후보는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방법으로 그런 점에서 노회찬 후보의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정성과 선의로 풀어가겠다. 먼저 만나자는 제안을 드리고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연합의 후보다.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면서 “양당에서 책임있게 답변해야 한다”고 말해 단일화 제안을 즉각 수용하기보다는 당에 최종 결정을 넘겼다.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단 시기적으로 촉박해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기동민 후보측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선 최소 2일이 소요된다”면서 “담판의 방식 외에는 단일화를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회찬 후보는 이날 토론회장에서 “밤에 만난 자리에서 기동민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서 저는 ‘24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가 사퇴하겠다는 뜻에는 변화가 없지만 단일화 방식은 통상 하는 여론조사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말고 방법이 없지 않냐는 뜻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는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기동민 후보 측의 담판 제안에 대해서는 “담판이란 이름 하에 24일까지 버티기만 하면 (내가) 사퇴하니까 그것을 기다리겠다는 것 같은데 책임있는 정당 후보의 생각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론조사 시일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도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오늘 낮까지 방식에 합의하면 내일 저녁까지 얼마든지 주민의 뜻을 물어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저의 진정어린 단일화 제안을 시간끌기로 거부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날 노회찬 후보의 제안으로 동작을 야권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성사된 상황이지만, 첫날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무난히 협상을 매듭짓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羅만 빼고…기동민 노회찬, 야권 단일화 될까

    羅만 빼고…기동민 노회찬, 야권 단일화 될까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일단 손을 맞잡았지만, 출발부터 양측의 기싸움으로 삐걱대고 있다. 노 후보가 사전투표 전인 24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 ‘후보직 사퇴’의 배수진까지 치면서 어찌됐든 단일화는 이뤄지게 됐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충돌양상을 보이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는 물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기 후보는 23일 서초구 현대 HCN에서 열리는 후보간 TV토론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의 전날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며 일단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 단일화 방법을 놓고 ‘동상이몽’ 양상이 연출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기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한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담판’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격 양보했던 모델을 내심 염두에 둔 듯하다. 반면 노 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제안 거부”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데다 ‘후보직 양보’라는 승부수로 명분을 선점한 노 후보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야권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노 후보는 TV토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4일까지 담판이란 이름으로 버티겠다는 거냐”며 이날 중으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새벽 이미 기 후보와 한 차례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기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룰 협상’ 결렬 후 후보직을 일방적으로 사퇴, ‘절반의 단일화’에 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됐던 전철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어 극적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 후보로선 협상이 끝내 결렬, 노 후보의 일방적 사퇴로 귀결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노 후보는 이미 “특정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다, 자신이 끝까지 완주했던 2010년 6·2 서울시장 선거 때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렸던 ‘뼈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노 후보가 당의 공식채널을 통한 협의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협상 주체를 놓고도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기 후보 사이에 ‘핑퐁게임’이 벌어지는 등 난맥상도 노출되고 있다. 기 후보는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고 최종 결정권에 대한 ‘공’을 지도부로 넘겼다. 기 후보측 진성준 총괄선대본부장도 “당이 책임있게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도부는 “당대당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후보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이 당대당 차원으로 옮겨질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 연대문제로 논의가 확산, ‘나눠먹기식 연대’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이 전략공천해놓고 야권연대에 대해선 후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얘기”라며 “기 후보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고 당은 정작 후보에게 미루는 콩가루집안”이라고 맹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일단 손을 맞잡았지만, 출발부터 양측의 기싸움으로 삐걱대고 있다. 노 후보가 사전투표 전인 24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 ‘후보직 사퇴’의 배수진까지 치면서 어찌됐든 단일화는 이뤄지게 됐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충돌양상을 보이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는 물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기 후보는 23일 서초구 현대 HCN에서 열리는 후보간 TV토론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의 전날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며 일단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 단일화 방법을 놓고 ‘동상이몽’ 양상이 연출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기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한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담판’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격 양보했던 모델을 내심 염두에 둔 듯하다. 반면 노 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제안 거부”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데다 ‘후보직 양보’라는 승부수로 명분을 선점한 노 후보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야권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노 후보는 TV토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4일까지 담판이란 이름으로 버티겠다는 거냐”며 이날 중으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새벽 이미 기 후보와 한 차례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기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룰 협상’ 결렬 후 후보직을 일방적으로 사퇴, ‘절반의 단일화’에 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됐던 전철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어 극적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 후보로선 협상이 끝내 결렬, 노 후보의 일방적 사퇴로 귀결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노 후보는 이미 “특정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다, 자신이 끝까지 완주했던 2010년 6·2 서울시장 선거 때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렸던 ‘뼈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노 후보가 당의 공식채널을 통한 협의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협상 주체를 놓고도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기 후보 사이에 ‘핑퐁게임’이 벌어지는 등 난맥상도 노출되고 있다. 기 후보는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고 최종 결정권에 대한 ‘공’을 지도부로 넘겼다. 기 후보측 진성준 총괄선대본부장도 “당이 책임있게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도부는 “당대당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후보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이 당대당 차원으로 옮겨질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 연대문제로 논의가 확산, ‘나눠먹기식 연대’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이 전략공천해놓고 야권연대에 대해선 후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얘기”라며 “기 후보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고 당은 정작 후보에게 미루는 콩가루집안”이라고 맹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고 정략적 모습 아닌가”, “기동민 노회찬 단일화 기대합니다”, “기동민 노회찬 단일화 두 사람 모두 끝장 보려고 선거 나왔는데 쉽게 단일화할 순 없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안철수 만났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김무성·안철수 나가며 표정이

    김무성·안철수 만났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김무성·안철수 나가며 표정이

    김무성·안철수 만났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김무성·안철수 나가며 표정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6일 추진한 ‘세월호특별법 담판’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다만 세월호특별법 TF 간사들을 중심으로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처리 협상은 김무성·안철수 대표와 여야 원내대표·원내수석 및 세월호특별법 TF 간사까지 모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동 시작 전 김무성 대표는 안철수 대표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드리려 했는데 워낙 바쁜 일이 많아 차일피일했다. 오늘에야 김한길 대표로부터 연락을 받고 (특별법 처리 문제를) 빨리 풀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인사했다. 안철수 대표는 “늦었지만 (당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당선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김무성 대표님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협상에서 여야는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핵심 쟁점사항인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한 수사권 부여 여부에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피조사자들의 조사불응이나 비협조를 막고 제대로 된 조사를 실시하려면 진상조사위에 강제수사권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은 검·경 이외의 기구에 수사권이 부여되는 것은 형사 사법체계에 맞지 않는 데다 인신구속 등에 따라 ‘신체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며 야당의 요구를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함께 입성한 ‘재보선 동기’인 김무성·안철수 대표는 회동 직후 붉어진 얼굴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면서 협상이 원만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본회의를 열어 특별법을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 본회의는 무산됐다. 아울러 여야의 막판 타결마저 불발됨에 따라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날 본회의 개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여야는 다만 간사 간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하면서 최대한 빨리 합의안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다. 세월호특별법 TF 새누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협상 뒤 “양당 대표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빠른 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리고 그 타결을 위해 조속히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야는 TF 여야 간사간 협상을 이날 밤 재개하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다시 간사간 합의안을 놓고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다. 여야가 조속한 합의에 도달하는 경우, 당장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에 실패하더라도 특별법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면 이달 안에도 입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까지 특별법 처리가 장기간 미뤄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국회 특별법 합의 도출 실패…여야 쟁점은?

    세월호 국회 특별법 합의 도출 실패…여야 쟁점은?

    세월호 국회 특별법 합의 도출 실패…여야 쟁점은? 여야는 6월 임시국회 회기종료를 하루 앞둔 16일 ‘세월호 특별법’의 회기내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일단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와 양당의 이완구,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4자 회담’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의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국회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 새누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양당 대표들은 그동안 논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또 최종 타결을 위해서 조속히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전해철 의원도 “충분히 논의했지만 오늘 발표하기 위한 합의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간사끼리 만나 최대한 협의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거나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특별법만 별도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도 본회의를 소집할 수 있으나 여야간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커 하루 만에 합의안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할 경우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정략적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특임 검사를 임명하거나 특검을 도입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역대 특검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수사권이 필요하다고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사위원회의 구성 방식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3부요인과 유가족의 추천에 따른 방식을 고수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와 유가족의 추천을 받도록 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세월호 특별법 합의 불발

    여야, 세월호 특별법 합의 불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약속했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합의 기일인 16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긴급 회동을 갖고 담판을 시도했지만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회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포스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홍일표,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이날 회동 후 브리핑을 갖고 “양당 대표들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빠른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조속히 다시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뤄진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대표와 양당의 이완구, 박영선 원내대표는 2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기존 입장 차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새누리당은 ‘형법 체계가 흔들린다’는 반대 입장을 펴 왔다. 조사위원회 구성 방식에 있어서도 새누리당은 여야 추천을 배제하고 3부요인(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 및 유가족 추천을 통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여야와 유가족이 각 5명씩 추천하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는 6월 국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쟁점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임시국회를 열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이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가족 50여명은 이날 경찰의 통제에 항의하며 국회 본관으로 진입하려다 대치하면서 몸싸움이 나기도 했다. 전날 오후 학교에서 출발해 1박 2일 도보 행진을 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생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날 국회에 도착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 3개 종단은 국회 정문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기도회’를 열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