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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외압’ 의혹 논란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외압’ 의혹 논란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구속영장 기각 당시 발부란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지우고 기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각 사유를 다 써놓고 날인을 하는 과정에서 담당 판사가 단순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6일 검찰에 차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 상단 날인란의 발부 쪽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수정액으로 지우고 다시 기각 쪽에 도장을 찍어 검찰에 반환했다.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발부·기각 여부를 날인하고 사유를 적어 검찰에 돌려주는데, 날인 과정에 수정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오 판사가 당초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외압으로 인해 영장을 기각하기로 결정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법원은 이에 대해 “담당 판사의 단순 실수이며,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법원은 발부·기각 여부에 대한 결정문을 모두 다 써놓고, 마지막으로 날인란에 도장을 찍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오 판사는 차 본부장에 대해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지만,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한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컴퓨터로 작성했다. 법원은 오 판사가 이를 출력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풀로 붙인 뒤 도장을 찍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기각 사유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수정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이름,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2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오 판사는 지난 5월 오전 10시 30분 차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장시간 진행한 뒤 이튿날인 6일 오전 2시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지난달 22일 영장전담 업무를 처음 맡아 이달 초부터 영장실질심사를 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 논란

    법원, 차규근 영장 ‘발부’에 도장 찍었다가 ‘기각’으로 수정 논란

    검찰에 돌려준 영장청구서에 수정 흔적외압 의혹 제기돼…법원 “단순 실수…기각 사유 써놓고 도장만 잘못 찍어”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구속영장 기각 당시 발부란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지우고 기각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각 사유를 다 써놓고 날인을 하는 과정에서 담당 판사가 단순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6일 검찰에 차규근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 상단 날인란의 발부 쪽에 도장을 찍었다가 이를 수정액으로 지우고 다시 기각 쪽에 도장을 찍어 검찰에 반환했다.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발부·기각 여부를 날인하고 사유를 적어 검찰에 돌려주는데, 날인 과정에 수정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오 판사가 당초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외압으로 인해 영장을 기각하기로 결정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담당 판사의 단순 실수이며,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법원은 발부·기각 여부에 대한 결정문을 모두 다 써놓고, 마지막으로 날인란에 도장을 찍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오 판사는 차규근 본부장에 대해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지만,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한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컴퓨터로 작성했다. 법원은 오 판사가 이를 출력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풀로 붙인 뒤 도장을 찍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기각 사유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수정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규근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학의 전 차관의 이름,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차규근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2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오 판사는 지난 5월 오전 10시 30분 차규근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장시간 진행한 뒤 이튿날인 6일 오전 2시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지난달 22일 영장전담 업무를 처음 맡아 이달 초부터 영장실질심사를 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FOC·야외기동 빠진 한미훈련… 전작권 임기내 전환 ‘가물가물’

    FOC·야외기동 빠진 한미훈련… 전작권 임기내 전환 ‘가물가물’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미는 2019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폐지하고 상·하반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을 실시하는 형태로 연합훈련을 개편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반응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에 선전매체나 공식기구에서 비난하는 형태의 저강도 반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미국과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대신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오는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은 전작권 전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의 연도를 확정해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지만, FOC 검증이 밀림에 따라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 중인 한미 양측은 2일간 예정됐던 기간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일에 이어 오는 17∼18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이번에 최종 담판을 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양측은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 및 다년계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내일 한미연합훈련서 ‘전작권 전환 검증’ 안한다… 조기 전환 차질 빚나

    내일 한미연합훈련서 ‘전작권 전환 검증’ 안한다… 조기 전환 차질 빚나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미는 2019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폐지하고 상·하반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을 실시하는 형태로 연합훈련을 개편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반응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에 선전매체나 공식기구에서 비난하는 형태의 저강도 반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미국과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대신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오는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은 전작권 전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의 연도를 확정해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지만, FOC 검증이 밀림에 따라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중인 한미 양측은 2일간 예정됐던 기간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일에 이어 오는 17∼18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이번에 최종 담판을 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양측은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 및 다년계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학의 불법 출금 조처 의혹’ 차규근 영장 기각

    ‘김학의 불법 출금 조처 의혹’ 차규근 영장 기각

    법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를 승인한 혐의를 받고있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6일 기각했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새벽 2시쯤 “엄격한 적법절차 준수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라면서도 “현재까지의 수사과정에서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여 온 태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차 본부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법원이 차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속도를 내던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본부장은 5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불법이 아니다. 김 전 차관이 밤늦게 몰래 자동 출입국을 이용해 해외 도피를 시도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국 본부장인 제가 아무 조처를 하지 않고 방치해 해외로 도피하게끔 두어야 옳은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지하차도 참사 책임 부구청장 영장심사..구속여부 오후늦게 판가름

    부산지하차도 참사 사고와 관련, 총괄책임자인 당시 부구청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오전 열려 영장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법 등에 따르면 부산동구 A 부구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최진곤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진행된다.A 부구청장은 침수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구청장을 대신해 재난재해 대응 업무를 총괄했다. A 부구청장이 받는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상,직무유기 등으로 알려졌다. 지하차도의 배수로와 안내 전광판 등 재난대비시설 관리가 부실했고 침수 여부를 감시하거나 사전에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낳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부구청장에 앞서 동구 안전관리 부서 팀장(6급)은 업무상과실치사상,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실무부서 팀장이 구속되자 전국공무원노조는 “하위직에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지난해 7월 23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 때 초량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이곳을 지나던 차량 6대가 갇혀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하차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A부구청장과 담당부서 공무원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실제 하지 않은 상황 판단 회의를 한 것처럼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한 동구청 직원 2명과 부산시 공무원 1명도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검찰은 지난해 11월 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였다. A 부구청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저녁 무렵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 책임 ,검찰 부구청장 구속영장 청구

    지난해 3명이 숨진 부산 초량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부산 동구 공무원 1명이 구속된 데 이어 당시 총괄 책임자였던 부구청장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22일 부산지법 등에 따르면 A 부구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오전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최진곤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A부구청장은 지난해 7월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구청장을 대신해 재난 대응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A부구청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동구 안전관리 부서 팀장(6급)을 구속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하위직 팀장 구속에 대해 “하위직에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반발했었다. 지난해 7월 23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초량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하차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A부구청장과 담당부서 공무원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실제 하지 않은 상황 판단 회의를 한 것처럼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한 동구청 직원 2명과 부산시 공무원 1명도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11월 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인 끝에 동구청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구속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최태원 오늘 배터리 세미나… 소송 관련 메시지 내나 촉각

    최태원 오늘 배터리 세미나… 소송 관련 메시지 내나 촉각

    최태원 SK회장이 그룹 내 공익재단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준 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최 회장의 첫 외부 공식 행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인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인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진행하는 행사의 첫 일정으로, 최 회장은 SK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다른 행사들과 달리 이번 세미나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ITC의 ‘배터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발언하는 첫번째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10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될 수 있는 상황인 SK는 현재 LG와 ITC 판결에 대해 서로의 입장만 얘기할 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양측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LG는 3조원 안팎을, SK는 수천억원을 생각하고 있는 등 합의금만 해도 양사의 입장차가 상당히 크다. 최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간 담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는 SK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 등이 메인 세션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행사는 최근 악재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휘팅엄 교수 외에도 거브랜드 시더 UC버클리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한미의 배터리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다.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 외에도 SK하이닉스발(發) 성과급 논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등 연초 재계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앞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해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기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은 30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 노사는 이 금액을 사내 장애 자녀 가구 지원 등에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소송 후 첫 배터리 행보 나서는 SK 최태원 회장

    美소송 후 첫 배터리 행보 나서는 SK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회장이 그룹 내 공익재단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준 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최 회장의 첫 외부 공식 행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인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인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진행하는 행사의 첫 일정으로, 최 회장은 SK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다른 행사들과 달리 이번 세미나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ITC의 ‘배터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발언하는 첫번째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10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일부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될 수 있는 상황인 SK는 현재 LG와 ITC 판결에 대해 서로의 입장만 얘기할 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양측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LG는 3조원 안팎을, SK는 수천억원을 생각하고 있는 등 합의금만 해도 양사의 입장차가 상당히 크다. 최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간 담판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는 SK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 등이 메인 세션 강연자로 나서는 이번 행사는 최근 악재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휘팅엄 교수 외에도 거브랜드 시더 UC버클리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 한미의 배터리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다.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 외에도 SK하이닉스발(發) 성과급 논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등 연초 재계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앞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해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기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은 30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 노사는 이 금액을 사내 장애 자녀 가구 지원 등에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조카 물고문 숨지게 해 놓고… 뒤늦게 한마디 “미안해요”

    조카 물고문 숨지게 해 놓고… 뒤늦게 한마디 “미안해요”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와 이모부가 10일 짧게 남긴 사죄의 말이다. 숨진 A양의 이모인 B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향하기 전 경찰서 현관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모습을 드러낸 이모부 C씨는 ‘어린 조카를 왜 숨지게 했느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B씨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자신들이 맡아 돌보던 조카 A양이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빗자루 등으로 마구 때리고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양이 숨을 쉬지 않자 같은 날 낮 12시 35분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이던 A양을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이 과정에서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A양 몸 곳곳에 든 멍을 발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 부부로부터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사실은 있다”는 진술을 받아 이들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A양의 사망 경위를 캐물었고 B씨 부부는 결국 물을 이용한 학대와 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이들의 잔인한 학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얼굴을 공개하라”, “왜 범죄자들의 얼굴을 가려 주느냐”고 격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적용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는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자체를 열 수 없어 현 단계에서는 신상공개가 불가능하다. 다만 현행법상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따라서 B씨 부부에 대한 신상공개는 살인죄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부부가 자행한 ‘물고문’ 등 학대 행위로 볼 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는 숨진 아동의 부검 결과와 이 부부에 대한 수사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은 이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B씨 부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나이 어린 조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대하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결과가 참혹하며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면서 “피의자들의 진술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 정도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주의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소변 흘린다’ 이유로 폭행·물고문…이모·이모부 구속(종합)

    ‘소변 흘린다’ 이유로 폭행·물고문…이모·이모부 구속(종합)

    10살 조카 물고문 학대치사 이모 부부 ‘구속’수원지법 영장실질심사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심경 묻는 질문에 “미안하다”, “죄송하다”소변 가리지 못한다며 10살 조카 폭행 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40대 부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힌 A씨(40대)와 B씨(40대·여) 부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숨진 조카인 C양(10)을 학대하고 그 결과, 사망에 이르게 한 점 등 사안이 매우 중하다. 이들에게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어 보인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이 판사는 “나이 어린 조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대하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결과가 참혹하며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피의자들의 진술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 정도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주의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자신들이 맡아 돌보던 조카 C양이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마구 때리고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진술했다.“아이가 욕조에 빠졌다” 거짓 신고하기도 이들은 C양이 숨을 쉬지 않자 같은 날 낮 12시 35분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온몸에 멍이 든 채 뒤 물고문을 당한 C양은 구급대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8일 오후 1시27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은 C양 몸 곳곳에 난 멍을 발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A씨 부부로부터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사실은 있다”는 진술을 받아 이들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C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C양 사인에 대해 ‘속발성 쇼크’라는 1차 구두소견을 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C양의 사망 경위를 캐물었고 A씨 부부는 결국 물을 이용한 학대와 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동하면서 어린 조카를 왜 숨지게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해 구속이 이뤄진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밝힐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살인죄 적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숨진 C양 친모, 이사 문제·직장 이유로 아이 맡겨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B씨 동생이자 C양 친모의 부탁을 받아 C양을 돌보기 시작했다. C양 친모는 이사 문제와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A씨 부부에게 C양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의 친부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씨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럴 거면 내가 키우겠다고 했는데 키워보겠다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며 “지난 봄에 만났을 땐 아이가 좀 우울해져 있고, 방치돼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부부에게 12살, 5살, 2살 등 3명의 자녀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 당시 12살, 5살 자녀와 2살 자녀는 각자 다른 친척 집에 머물고 있어 A씨 부부와는 함께 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친자녀들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들을 용인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옮기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C양의 정확한 사인은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2주 정도 뒤에 확인될 전망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7년 끈 상암쇼핑몰, 市도시건축공동위 통과 환영”

    김기덕 서울시의원 “7년 끈 상암쇼핑몰, 市도시건축공동위 통과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서울시가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상암 DMC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013년 상암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3개 필지(2만644㎡)를 1971억7,400만원을 받고 롯데에 통 매각 했지만, 지역상권과 상생 등을 이유로 인허가 절차를 지연해왔던 상암DMC의 복합 쇼핑몰 개발사업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7년 만에 본격화되는 셈이다. 그동안 표류해왔던 상암DMC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계기는 바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시의회로 복귀한 김기덕 현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노고와 지역 주민의 힘이 컸다. 2018년 9월 3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첫 시정 질문자로 나선 김기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치면서 5년여 끌어온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답보 상태에 빠졌던 상암DMC복합 롯데쇼핑몰 입점 재추진의 물꼬를 트고, 관련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당위성을 설명하고, 언론에 협조를 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 2월 8일 서울시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3명의 부시장과 조상호, 성흠제, 이병도 의원 등과 함께 의회 귀빈실에서 면담을 주선해 서북권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상암DMC복합쇼핑몰 입점재개 절차 추진 여론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장실에서 협상테이블을 마련, 면담 결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키로 답변을 받아냈고, 5월 13일 서울시가 롯데측에 DMC사업용지 세부개발계획 수립(안) 제출 안내 공문을 보내는 등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꺼져가는 쇼핑몰의 불씨를 살리는데 김기덕 의원의 공로가 혁혁히 컸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김기덕 의원은 “상암복합쇼핑몰 입점재개 추진은 제1호 공약이었다”며 “서부발전연합회 등 상암,성산 지역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응원에 확실하게 보답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외 주민과 약속한 10대 공약 중 진행 중에 있는 사업이 충실히 이행되고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7년여 끌어온 DMC 상암쇼핑몰을 늦게나마 인허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故 박원순 시장의 뜻을 받아 오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가결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주신 관계 공무원들께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상암 DMC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결정됨에 따라 상암 복합쇼핑몰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신 첨병’ 된 SK바이오사이언스 최태원 뒤에 진짜 주역은 최창원

    ‘백신 첨병’ 된 SK바이오사이언스 최태원 뒤에 진짜 주역은 최창원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대한민국 백신의 ‘첨병’으로 이끈 주인공은 바로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다. 최태원(61)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SK그룹이란 울타리 안에서 독자 경영 리더십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내로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 부회장이 새해 초 직접 미국 메릴랜드주 노바백스 본사를 찾아가 최고경영자(CEO)와 백신 기술 이전을 놓고 담판을 지은 결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원하는 물량을 원하는 때에 생산할 수 있어 내국인의 백신 접종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구매 계약으로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행한 최태원 회장에게 “최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질적 리더는 최 회장이 아니라 최 부회장이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인 지주사 SK㈜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 모기업은 지분 98.04%를 보유한 SK케미칼이고,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디스커버리 지분은 0.11%뿐이다. 최 회장이 그룹 회장임에도 SK디스커버리 계열사에 대해서는 지배력이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최 회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현장에서 문 대통령 맞이에 나선 건 그룹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을 세운 최종건 창업주의 3남인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를 지주사로 SK그룹 내에 독립된 소그룹을 형성했다. 사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이 아닌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다.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바이오팜을 주력으로 한다면,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가스를 중심으로 독자 세력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전담하고 있어 바이오 계열사 간 사업도 겹치지 않는다. 이런 완전한 ‘한 지붕 두 가족’ 지배구조 때문에 재계에선 SK그룹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 부회장 측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의 관계가 돈독하고, 사업이 중첩되지도 않으며, 재계 서열 3위 ‘SK’ 브랜드의 프리미엄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백신’ 유통사 SK바이오사이언스… 주목받는 최창원 리더십

    ‘코로나 백신’ 유통사 SK바이오사이언스… 주목받는 최창원 리더십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대한민국 백신의 ‘첨병’으로 이끈 주인공은 바로 최창원(57)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다. 최태원(61)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SK그룹이란 울타리 안에서 독자 경영 리더십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내로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 부회장이 새해 초 직접 미국 메릴랜드주 노바백스 본사를 찾아가 최고경영자(CEO)와 백신 기술 이전을 놓고 담판을 지은 결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원하는 물량을 원하는 때에 생산할 수 있어 내국인의 백신 접종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구매 계약으로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행한 최태원 회장에게 “최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질적 리더는 최 회장이 아닌 최 부회장이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인 지주사 SK㈜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 모기업은 지분 98.04%를 보유한 SK케미칼이고,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가 지배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디스커버리 지분은 0.11%뿐이다. 최 회장이 그룹 회장임에도 SK디스커버리 계열사에 대해서는 지배력이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최 회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현장에서 문 대통령 맞이에 나선 건 그룹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을 세운 최종건 창업주의 3남인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를 지주사로 SK그룹 내에 독립된 소그룹을 형성했다. 사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이 아닌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다.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바이오팜을 주력으로 한다면,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가스를 중심으로 독자 세력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전담하고 있어 바이오 계열사 간 사업도 겹치지 않는다. 이런 완전한 ‘한 지붕 두 가족’ 지배구조 때문에 재계에선 SK그룹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 부회장 측은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의 관계가 돈독하고, 사업이 중첩되지도 않으며, 재계 서열 3위 ‘SK’ 브랜드의 프리미엄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북 억제·동맹 강화’ 조기 적극 대응… 오바마 전철 안 밟는다

    ‘대북 억제·동맹 강화’ 조기 적극 대응… 오바마 전철 안 밟는다

    북핵 우선순위 두고 압박과 외교 병행한일 등 다른 동맹과 공조의지 재확인北 도발 인내한 오바마와 다른 길 의미‘북핵통’ 성 김 복귀… 협상도 무게 둔 듯미국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북 억제’와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틀 만에 백악관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북핵 문제를 중대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나타난 새 행정부의 대북 전략 기조를 보면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인식 ▲압박과 외교 병행 ▲동맹국과의 협력 등으로 정리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24일 첫 통화에서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지난 19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전면적 재검토”를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백악관이 ‘새 전략’을 언급한 것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 간 만남을 통해 담판을 지으려고 했던 ‘톱다운’ 방식은 취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음으로써 이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리된 입장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출범 초기 북한의 도발로 ‘전략적 인내’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과 달리 초반부터 북한 문제에 관심을 쏟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맹과 함께하는 ‘새 전략’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이냐가 문제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을 심각한 위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사키 대변인은 언급했으나, 향후 제재 강화의 명분을 쌓고 중국의 참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대화의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 행정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북핵 실무협상을 이끈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한 것을 볼 때도 외교적인 협상을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국내 문제만으로도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일으킬 경우 바이든 행정부에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이기에 조기에 적극적인 상황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압박과 외교를 병행하겠지만, 일단은 조건 없는 실무회담 정도의 북미 대화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책 이행에서 한미동맹뿐 아니라 한미일 협력을 언급한 것은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만일 미중 갈등 속에 북핵 문제를 바라본다면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총장 딸 부정입학 관여’ 연대 교수 2명 영장 기각

    ‘부총장 딸 부정입학 관여’ 연대 교수 2명 영장 기각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의 자녀를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연세대 교수 2명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20일 연세대 경영대 교수 장모씨와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해야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두 사람을 포함해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여명을 입건해 수사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명규)는 지난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장씨와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와 박씨는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가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했을 때 시험 평가위원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이 대학 평가위원 교수 6명이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주임교수와 짜고 지원자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A씨는 대학 성적과 영어 성적을 보는 서류 심사에서는 지원자 16명 중 9위였지만 정성 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의 변호인은 “지원자가 이 전 부총장의 딸인 사실을 몰랐으며 평가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세대 前 부총장 딸 부정입학 의혹 교수들 영장심사... “절차 따라”

    연세대 前 부총장 딸 부정입학 의혹 교수들 영장심사... “절차 따라”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딸 A씨를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 장모씨와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10시 30분쯤 심문을 마치고 나온 장씨 변호인은 “정상적으로 평가했나”, “이 전 부총장에게 지시를 받았나”, “대가를 받은 것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하고 빠르게 법원을 빠져나갔다. 1시간 뒤 심문을 마친 박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그 어떤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지원자가 이 전 부총장의 딸인 사실을 몰랐다”며 “평가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교수는 오전 10시쯤 법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최명규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A씨가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했을 때 시험 평가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교육부는 이 대학의 평가위원 교수 6명이 2016년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주임교수와 짜고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 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문을 마친 교수들은 서울서부지검에서 대기하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도들 성 착취 의혹 목사 구속… “증거인멸 우려”

    신도들 성 착취 의혹 목사 구속… “증거인멸 우려”

    10여 년간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를 받는 목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기도 안산의 모 교회 A 목사를 14일 구속했다. A 목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B씨 등 여성 신도 3명을 강제로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7∼8세 때부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장을 발부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대권 영장전담판사는 “다수의 범죄혐의가 소명됐다”며 “범행 방법과 기간,피해자들의 피해 정도,피고인 및 피해자들 및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4일 B씨 등으로부터 A 목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 목사의 교회와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한 뒤 B씨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다른 신도들도 A 목사로부터 성 착취를 당했다고 진술해 경찰은 나머지 신도들을 상대로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 목사의 교회는 지난 2000년 8월 교리에 문제가 있다며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교단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A 목사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安·吳 ‘서울시장 결자해지’ 주내 회동… 야권 재편 분수령

    安·吳 ‘서울시장 결자해지’ 주내 회동… 야권 재편 분수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주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담판 짓는다. 오 전 시장이 ‘조건부 출마선언’을 내걸며 안 대표의 입당·합당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판세가 2011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탄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이들의 ‘결자해지’로 귀결되는 모양새다.보수 진영에선 당시 무상급식 투표로 시장직을 던진 오 전 시장이 ‘원죄’가 있고, 박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안 대표도 일조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다른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본선에서 박 전 시장에게 패했다는 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 측은 10일 통화에서 “월요일까지로 예정된 안 대표의 지방 일정 이후로 회동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에게 후보등록 개시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입장 표명을 요구했었다. 둘은 배석자 없이 만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간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던 만큼 단박에 결판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만난 사실을 알리면서 ‘철수’(撤收)의 꼬리표를 떼고 서울시장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대표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액자를 선물받았다며 “돌아오는 길에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면서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선언’ 배경에는 대선을 두고 야권 재편의 총대를 멘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양측에 걸친 안 대표의 존재감을 당 바깥에 둬서는 재보궐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해 단일화를 조기에 해결하고자 나선 행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나서면서 한껏 고무된 안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불투명한 게 현실이다. 입당 순간 중도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지자 상당수가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를 지지하지만, 단일화를 전제로 힘을 실어준 만큼 그가 독자노선을 택한다면 무너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철수·오세훈 회동 주목…2011년 ‘결자해지’ 선거판 될까

    안철수·오세훈 회동 주목…2011년 ‘결자해지’ 선거판 될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주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담판 짓는다. 오 전 시장이 ‘조건부 출마선언’을 내걸며 안 대표의 입당·합당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판세가 2011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탄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이들의 ‘결자해지’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보수 진영에선 당시 무상급식 투표로 시장직을 던진 오 전 시장이 ‘원죄’가 있고, 박 전 시장에 후보직을 양보한 안 대표도 일조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다른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본선에서 박 전 시장에게 패했다는 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오 전 서울시장 측은 10일 통화에서 “월요일까지로 예정된 안 대표의 지방일정 이후로 회동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에게 후보등록 개시 전날인 17일까지 입장 표명을 요구했었다. 둘은 배석자 없이 만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간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던 만큼 단박에 결판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만난 사실을 알리면서 ‘철수(撤收)’의 꼬리표를 떼고 서울시장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대표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액자를 선물받았다며 “돌아오는 길에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면서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선언’ 배경에는 대선을 두고 야권 재편의 총대를 멘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양측에 걸친 안 대표의 존재감을 당 바깥에 둬서는 재보궐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해 단일화를 조기에 해결하고자 나선 행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나서면서 한껏 고무된 안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불투명한게 현실이다. 입당 순간 중도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지자 상당수가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를 지지하지만, 단일화를 전제로 힘을 실어준 만큼 그가 독자노선을 택한다면 무너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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