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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선그은 安 “끝까지 가겠다”… 이준석 “주말 전 판단” 압박

    단일화 선그은 安 “끝까지 가겠다”… 이준석 “주말 전 판단” 압박

    대선을 한 달도 안 남기고 야권 후보 단일화 변수가 불거진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일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고, 그렇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후보 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압박하는 듯하지만 사실상 정권교체를 위한 안 후보의 중도 하차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안 후보가 ‘완주’를 고수하며 양측의 기싸움은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려고 나왔다. 당선이 목표이지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안 후보가 총리를 맡고 여러 명의 장관추천권을 갖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방식의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제 고려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치가 현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일화에 나서는 것이 낫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데 왜 그런 것을 고민하느냐”며 “처음부터 고민 안 하고 끝까지 갈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발언은 윤 후보가 후보 간 담판으로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철저히 방어막을 친 것으로 해석된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둘이 만나자는 제안을 할 경우 만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중도 낙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신경을 건드렸다. 이준석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지금 안철수 후보가 놓인 처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가당치가 않다”면서 “이번 주말을 지나게 되면 사실상 선거 모드에 돌입하게 되는데 상당한 비용 지출과 더불어 선거에 참여한 다음에 빠지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주말 이전 (안 후보가)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보자 등록(13∼14일) 전에 거취를 결정하라는 압박인 셈이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1위 후보로서 앞서가고 있는데 이런 페이스를 놓치고 단일화 국면으로 빠져들어서 ‘누가 후보가 돼야 하느냐’는 논쟁으로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들다”며 “단일화 논쟁은 벌이지 않고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가능하다”고 후보 간 담판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완주 의사를 명확히 밝혔지만, 안 후보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와 당 지도부는 연일 ‘단일화 불가’를 외치고 있지만, 지지층 일각에선 윤 후보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보수인사로 지난달 14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인명진 목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단일화를 안 하면 정권교체가 안 될 수 있다”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를 반대하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년 주기설’ 언급한 安 “양당 포퓰리즘 나라 망할 거 뻔히 보여”

    ‘20년 주기설’ 언급한 安 “양당 포퓰리즘 나라 망할 거 뻔히 보여”

    안철수 대선 후보 초청 관훈 토론회 참석“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국민들) 싫은 후보를 찍는 인질 상태에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자신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합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없는 거대 양당 후보들이 당선될 경우 포퓰리즘으로 인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4차 산업 이해 미래 먹거리 마련 중요”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권교체 대의를 생각하면 (단일화) 협상에 응해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며, 정권교체는 그 수단이자 과정”이라며 “닥치고 정권교체 했는데 (앞으로) 5년간, 지난 5년보다 더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이 벌어져서 우리나라가 더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냐”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20년 주기설’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공업을 계획해서 선박, 철강으로 80년대 90년대 20년 먹고 살았다. 그 다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망, 벤처붐 일으켜 2000년, 2010년대 20년 먹고 살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4차산업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지금 거기에 대해서 거대 양당 문제의식 없고 나눠주기 포퓰리즘이다. 나라 망할 게 뻔히 보인다”면서 “국민께 간절히 호소하고 그래서 동의하신다면 제가 당선될 수 있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몇년 후 ‘안철수의 말이 맞았구나’ 저는 그런 불행한 일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진영정치 강화’를 우려하며 “민주당 지지자는 자기 후보가 마음에 안 드는데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을 수 없지 않냐’며 할 수 없이 인질이 된 기분으로 싫어하는 후보를 찍으려 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우리 후보가 너무 싫은데 상대방 후보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되지 않겠냐’며 싫은 후보를 찍는 인질 상태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측의 단일화론에는 선을 그었다. “단일화 고민하고 있지 않아”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사실상 여론조사 아닌 후보자 간 담판을 제안했는데 이 형식은 어떤가’는 질문에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는 ‘DJP(김대중+김종필)’ 방식의 공동정부에 대해 “양당 어느 쪽이 집권해도 여전히 내각도, 국민도 반으로 나뉘어져 있을 것”이라며 “제가 유일하게 실질적인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그는 ‘윤 후보가 DJP 방식대로 안 후보에게 책임총리를 제안하고 여러명의 장관추천권을 준다고 제안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물음에도 “제가 이런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런 분야는 제 고려사항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단일화로 새로운 정권에 참여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게 현실 정치에 맞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어떤 제안을 받은 적 없는데 제가 왜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겠나. 처음부터 고민 안 하고 시작했다.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제의를 하면 논의는 할 수 있나’라는 물음엔 “가정에 대해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최소한 원내 정당 후보 4명 간에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원탁 테이블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변을 대신했다. “양보는 2012년 대선 때 한번 뿐, 기득권 세력의 이미지 조작”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한 자신의 이미지도 조작이라고 규정했다. 안 후보는 “제가 많은 분들을 뵐 때마다 ‘이번에는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이번에도 단일화 할 거냐’ 말씀하시는데 둘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2012년 대선 때 한번 양보한 것 외에 저는 모든 선거를 완주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잘못된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미지 조작”이라고 했다. 2012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양보한 것 한번 뿐이고 그외 2013년 총선 재보선,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20년 총선 등에서 양보한 일은 없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역시 2014년, 2018년, 2021년 작년에 서울시장 재보선이 있었는데, 이 모든 선거를 완주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2012년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치나 사람에 대해 처음이다보니 너무 선의로 대했구나 싶었고, 저 스스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제가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하면 100% 안했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집권하더라도 국민의당 의석이 3석뿐이라는 지적에는 “일단 국민통합내각을 만들어서 제일 먼저 각 후보의 공통된 공약을 먼저 진행할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민주당 다수 의석이라도 통과하는 데 큰 문제는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아마도 대선 이후에 정치 구도가 국회 내에서도 바뀌는 이합집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본다. 거대 양당들이 내부적으로 금들이 쩍쩍 갈라져 있다는 걸 저는 알고 있다”며 “아마도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다시 재편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득권 정당 집권하면 인재풀을 좁혀...남는 사람은 무능한 사람 뿐”  안 후보는 “세력이 없으면 뭘 못한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 전문가는 정치권에 있는 사람도 있고 바깥에 더 좋은 전문가도 많다”면서 “그런데 기득권 정당은 집권하면 인재풀을 진영 내 인재풀로 좁히고 그 중에서도 당선된 사람이 한 번이라도 만난 사람으로 좁히고 또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풀을 좁히니 남는 사람은 무능하고 부패한 사람 뿐”이라고 비판했다.안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이번 문재인 정권 동안에 정치방역으로 제대로 잘 못한 것들이 많다. 백신은 한 달 안에 전국민이 맞는 게 제일 효과가 좋은데 우리는 백신을 못 구해서 6~9개월 질질 끄니까 돌파감염이 생기고 효과가 없는 것”이라며 “정부가 초기에 우리나라가 백신개발능력이 없는데, 있는 나라처럼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연금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보험료율을 높이는 건 지속가능성을 위해 피해갈 수 없다. 그런데 소득대체율을 지금보다 더 낮출 수는 없고 그렇다고 높이기도 힘들다”며 “2028년 소득대체율이 40%가 되는데 그 선을 최소한으로 두고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복지 지출 등 재원을 위해 “증세가 꼭 필요하며, 정부가 투명성을 강화한 다음에 필요한 만큼 증세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면 신용등급 하락의 압력이 세질 거라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츠가 이미 경고했다. 윤 후보의 경우 추가로 200조원 정도, 이 후보는 거의 1천조원 정도 드는 것 같더라”며 “제일 먼저 재정준칙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러다 정말 다시 IMF 같은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여론조사? 가당치 않아“ “만나자 해도 안 만나” 野단일화 또 신경전

    “여론조사? 가당치 않아“ “만나자 해도 안 만나” 野단일화 또 신경전

    尹·安 단일화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양당은 아직도 신경전하는 모양새14일 단일화 시한 제시된 바 있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날선 말을 주고 받았다. 야권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담판 외에는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외치고 국민의당은 이러한 단정적인 입장에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이준석 “이번 주말 이전에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K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소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의미한다“며 ”안 후보가 놓인 처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 경로에서 ‘안 후보가 어떤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희는 안 후보 측이랑 직접 소통하고 있지 않지만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안 후보가 가진 지지율은 보수 성향과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는, 단일화라는 절차를 통해 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우리 후보에게 그대로 오롯이 편입되기는 어려운 지지율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안 후보가 사실상 선거 모드에 돌입한다. 상당한 비용 지출과 더불어 선거에 참여한 다음에 빠지는 건 어렵다“며 ”이번 주 금요일 이전에, 주말 이전에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측이 윤석열로의 단일화를 정해놓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에게 윤 후보가 우리끼리 좀 조용히 만나서 얘기 좀 나누자는 제안을 해도 안 후보는 안 만날건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안 후보와 교감을 나눈 답변인가’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윤 후보나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은 ‘닥치고 윤석열로 무조건 정권교체’인데 그런 답을 정해놓고 만나자고 하면, ‘더 좋은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주장하는 안 후보가 어떻게 만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권은희 “‘닥치고 양보해라‘라고 하는 만남, 진행될 수 없어” 이에 진행자가 ’윤석열로 정해놓고 만나자는 게 아니라 일단 만나서 얘기 좀 해보자고 하면 응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는 ”국민의힘은 ’일단 만나서 정해보자‘라고 하는 정치세력이 아니다. 답을 항상 ’무조건 국민의힘‘, ’무조건 윤 후보‘라고 정해놓고 ’닥치고 양보해라‘라고 하는 만남이기 때문에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 안 후보의 담판으로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방식으로 두 사람이 각각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맡는 공동정부 또는 연합정부를 구상하는 데 대해서는 ”마찬가지 입장이다. 답을 정해놓고 담판을 하든 협의를 하든 어떤 부분이든 진행될 수 없는 것“이라며 ”답은 오직 유권자인 국민들만이 주실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그는 ”호남선을 타고 광주 송정역 근처로 내려오면 ’안철수의 새정치 성과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이제 국민들도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성과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닥치고 정권교체‘만 주장해서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安, 민주당과 단일화도 가능할까 ’민주당에서 단일화 없이 한쪽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른 쪽 후보가 총리가 되는 식‘의 공동정부론을 띄우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통합정부가 시대정신의 통합을 위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인 건 맞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이재명 총리‘가 가능할까. 후보의 기본 자질과 도덕성 문제로 청문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윤 후보도 마찬가지로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후보가 안 후보를 한번 만나자 하면 만날 건가‘라는 질문에는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 후보와 안 후보가 만날 사안이나 시기나 이런 부분들이 전혀 그런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자 정책으로 지금은 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 협상 시한으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4일을 제시한 바 있다. 각당이 후보등록을 하고 나면 사실상 단일화가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촉박한 단일화 카운트다운… ‘尹·安 1대1 담판’ 카드만 남았다

    촉박한 단일화 카운트다운… ‘尹·安 1대1 담판’ 카드만 남았다

    국민의힘이 7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공식적으로는 단일화 추진을 부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단일화는) 후보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단일화를) 배제할 생각이 없고, 너무 떠들고 하는 것은 안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후보가 핵심적으로 관여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전날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 “개인 의견일 뿐 선대본부의 공식 의견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기조다. 윤 후보도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강연 후 기자들에게 “제가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윤 후보와 권 본부장이 단일화 추진을 공개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최대한 말을 아끼는 이유는 과거 선례처럼 당 대 당 단일화 협상이 아닌 후보끼리 담판을 짓는 ‘톱다운’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대본부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일화는 할 수 있으나 단일화 협상은 없다는 게 후보의 뜻”이라며 “과거 방식의 협상으로는 국민 피로감만 높이고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선대본 차원에서의 단일화가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도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지금은 정치적 결단 차원에서 단일화를 이야기하면 했지 공론화를 하는 방식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단일화 시기와 관련해선 “지금 깊이 생각하고 정한 건 없다”고 했다. 마지노선에는 “선거 시작(오는 15일)할 때라는 분도 있고, 투표용지 인쇄(27일)라는 분도 있고, 사전투표(3월 4~5일) 전까지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분도 있는데 그 중간 어디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이준석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 페이스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론은 반문(반문재인)연대의 변형된 표현일 뿐”이라며 “우리 당과 우리 후보는 세대포위론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지지층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고독한 결단과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을 향해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MBC 라디오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국민의힘에서 마음대로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안철수와 윤 후보가 만나서 담판을 지을 만한, 서로 간 소통이나 신뢰나 어떤 공통의 비전이나 이런 부분들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책임 총리’ 걸고 담판” 국힘 내부 연일 단일화 촉구

    “‘책임 총리’ 걸고 담판” 국힘 내부 연일 단일화 촉구

    국힘 당내 연일 단일화 목소리단일화 지지부진하며 부정적 영향도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대표적 국민의힘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윤상현 의원에 이어 전날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고 7일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도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책임 총리’를 약속하는 것으로 후보 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전 최고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분이 하루빨리 만나 담판하라”며 “구질구질한 협상이나 지저분한 지분싸움을 벌이지 말고 책임총리를 놓고 담판, 통큰 결단을 하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는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밀당하지 말고 함께 책임지는 결단의 정치를 하라”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원하는 대다수 국민의 명령이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간 밀고 당기는 과정이 있을 경우 모두가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2년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오기도 했다.아울러 김 전 최고는 “윤 후보는 국가 난제이자 미래를 여는 개혁을 안철수와 손잡고 펼쳐야 하고 안 후보는 그렇게 함으로써 철수하는 안철수가 아니라 진군하는 안철수, 전선으로 달려가는 안철수가 될 것”이라며 손잡을 것을 재촉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3일 당내에서 가장 먼저 단일화 논의를 공개 요구했다. 윤 의원은 전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선 승리뿐 아니라 차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안 후보로 대표되는 세력과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조사 방법과 기관의 의도에 따라 언제든지 왜곡될 수 있다. 들쭉날쭉한 여론조사를 맹신하다가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의원들도 동의한다는 지지 의사를 보내 왔다”고 말했다. 전날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때가 됐다”며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안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다음 단일화를 하려면 더 어려워진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쉬운 단일화로 가야 한다”고 했다.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국민의당과의 ‘공동 정부론’에 대해서도 “당연히 가능하다”며 “못할 게 뭐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즉각 “(원 본부장) 개인 의견”이라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후보 등록일(13~14일)이 코앞에 닥치자 양당 모두 단일화에 선을 긋던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전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로부터 안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맡아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윤 후보의 뜻이 단일화와 등식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심장하게 들렸다”고 했다. 안 후보도 MBN에서 “(대선 레이스)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 당선이 목표”라면서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상황이 바뀌면 고려할 수도 있다는 얘기로 해석될 만하다.양쪽의 신경전도 여전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단일화 여부가) 이번주 금요일(11일) 이전에 결판난다”고 한 뒤 “아마 11일 전까지 (국민의당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 것이라는 취지의 묘한 말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설날에 ‘단일화 끝났다’던 이 대표가 이번엔 기한을 금요일(11일)로 셀프 변경했다”며 “혹시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속에 안철수 카드 이외에는 없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이 대표가 당 안팎의 ‘단일화’ 압박에 쫓겨 아무 말이나 마구 던지고 있다고 발끈했다.
  • “尹, 安 디지털플랫폼 정부 맡기 원해”… 14일 전 단일화 성사될까

    “尹, 安 디지털플랫폼 정부 맡기 원해”… 14일 전 단일화 성사될까

    한 달 남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고차방정식이 시작됐다. 6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거대한 파장의 신호탄이라 할 만하다. 원 본부장은 일개 의원이 아니라 윤 후보 캠프의 수뇌부이기 때문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즉각 “(원 본부장) 개인 의견”이라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 없다”고 일축했지만, 돌아가는 분위기는 간단치 않다. 단일화를 넘어 공동정부론까지 입길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로부터 안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맡아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윤 후보의 뜻이 단일화와 등식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심장하게 들렸다”고 했다. 안 후보도 MBN에서 “(대선 레이스)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 당선이 목표”라면서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상황이 바뀌면 고려할 수도 있다는 얘기로 해석될 만하다. 지난 3일 당내에서 가장 먼저 단일화 논의를 공개 요구한 윤상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대선 승리뿐 아니라 차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안 후보로 대표되는 세력과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조사 방법과 기관의 의도에 따라 언제든지 왜곡될 수 있다. 들쭉날쭉한 여론조사를 맹신하다가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의원들도 동의한다는 지지 의사를 보내 왔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이 단일화에 선을 그은 것을 두고 선대본 차원이 아니라 윤 후보가 직접 나서 담판을 짓는 ‘톱다운’ 방식을 윤 후보가 원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선대본 관계자는 “단일화는 추후 윤 후보가 결정할 문제이니 절대 캠프 내에서 논의하거나 발언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윤 후보는 정권교체 대의에 단일화가 필요할 수 있으나 여의도식 단일화 협상은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따라서 두 후보 간 조건만 맞는다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4일 직전에 전광석화처럼 단일화가 성사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단일화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화를 반대하는 자신을 비난하는 익명 인터뷰를 겨냥해 “설마 또 익명질인가. 진절머리가 나려고 한다”고 썼다. 가까스로 봉합한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이 단일화 논의로 재점화하면서 윤 후보와의 갈등이 다시 폭발할 수도 있다. 선대본부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씨 관련 의혹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여론의 시선을 분산하는 단일화가 거론되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한 핵심 관계자는 “자강론으로 윤 후보가 탄력을 받는 시기에 선거 전략상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원 본부장의 발언에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오는 14일까지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후보 등록 시기 전에 단일화를 못 하면 유세차 등 선거 비용 문제도 추가된다. 선거 벽보를 붙이는 20일, 투표용지 인쇄와 안내가 시작되는 27일이 추가적인 데드라인이다.
  • 野, 단일화 넘어 공동정부론도 꺼냈다

    野, 단일화 넘어 공동정부론도 꺼냈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둔 6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에서 처음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선대본부는 공식적으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를 넘어 지분을 나누는 공동정부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안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 때가 됐다”고 말하며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4일을 제시했다. 원 본부장은 공동정부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가능하다. 못 할 게 뭐가 있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로부터 안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맡아 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안 후보도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서로 의견이 달라서 서로 싸우고 있는데 제가 거기에 무슨 말을 하겠나”라면서도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상황이 바뀌면 고려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역설적으로 풍겼다. 반면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선대본부가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고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후보 등록이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선대본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는 선대본 차원이 아니라 윤 후보가 직접 나서 담판을 짓는 ‘톱다운’ 방식을 원한다”고 말해 윤 후보의 결단에 따라서는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단일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채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부적절한 사항”이라고만 말했다. 다만 안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에는 “안 후보에게 자리를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단일화가 아예 없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열려 있다”며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제의했다.  
  • 미·러 외무회담도 ‘빈손’ … 대화 여지 남겼지만 ‘평행선’ 이어갈 듯

    미·러 외무회담도 ‘빈손’ … 대화 여지 남겼지만 ‘평행선’ 이어갈 듯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외교 수장 간의 담판도 평행선만 이어간 채 끝났다. 다만 외교적 대화를 이어갈 여지를 남기며 급박한 전쟁 위기를 진정시키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2시간가량의 회담을 마쳤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에 미국으로부터 우리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문서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미국 측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팽창을 막는 안전 보장 협정을 제안하는 문서 초안을 전달했다. 블링컨 장관 역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간 동맹국들과 협의한 후 러시아에 우리의 우려와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서면으로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가적인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9일과 10일 차관급 회담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자 장관급으로 체급을 높여 만났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두 외교 수장은 이날 만나 악수를 한 뒤 자리에 앉자마자 싸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기다린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이에 블링컨 장관도 “우리의 이견이 오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치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비록 회담이 빈손으로 끝났지만 대화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점에서 급한 불은 끈 모양새다. 니콜 로버슨 미 CNN 국제외교 편집장은 이날 회담 결광 대해 “외교가 지속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만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 역시 미국의 서면 답변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면 답변과 추가 대화 등으로 시간은 벌었지만 양국이 접점에 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회의론이 힘을 얻고 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미국이 러시아에 전달할 서면 답변이 러시아와 서방의 정체된 외교를 진전시키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나토의 발트해 및 동유럽 철수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배제해왔다”고 짚었다.
  • [이슈&이슈] 송도 151층 빌딩 찬반 점입가경…직전 인천경제청장까지 가세

    [이슈&이슈] 송도 151층 빌딩 찬반 점입가경…직전 인천경제청장까지 가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추진중인 151층 짜리 랜드마크형 빌딩 건설을 두고 찬반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직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까지 나서 찬성 입장을 펴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김진용(57)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송도 주민들의 온라인 카페인 ‘올댓 송도’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151층 짜리 인천타워 건설 필요성을 역설 말했다, 그는 “랜드마크형 초고층 빌딩 건립은 ‘경제적 힘의 상징’이므로, 당장의 경제성을 따지기 보다 그것이 가져올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151층 빌딩 신축에 미온적인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정면 겨냥해 비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7일 계양구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송도에 103층 빌딩을 짓는데는 1조 2000억원 밖에 들지 않는데 151층을 지으려면 6조원이 들어, 지어놓고 ‘골칫덩이’가 된다”며 반대 입장 명확히 했다. 김 전 청장은 박 시장 발언과 관련, “한마디로 박 시장의 시각과 인식수준을 보여주는 발언”이라면서 “대표적 초고층 건물 몇 개로 도시의 위상을 세우는 일은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파리는 건물과 도시 자체가 예술로 가장 값진 도시”라며 “우리가 파리와 같은 도시를 만들려고 목표를 세운다면 초고층 건물로 도시를 만드는 것 보다 훨씬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건축기술과 경제력은 이미 확보되어 있지만, 디자인과 예술 수준은 아직 그 정도에 이르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초고층 건물이 실용적이냐 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며 “그러나 양반이 편해서 의관을 바로잡고 살았던 것이 아니다. 돈이 안되어도 짓는 이유는 그것이 가져오는 ‘효과’ 때문이고, 그것이 랜드마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건설비 비교와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103층 혹은 151층 건축비용은 연면적이 얼마고 어떠한 형태로 짓느냐에 따라 판이해진다”며 “현재의 사업구조하에서 인천타워를 사업시행자에게 지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랜드마크는 공공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2017년 9월 임기 3년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다. 그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인 G-시티 사업의 무산 이후 청라 주민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던 중 2019년 5월 초 갑자기 사퇴했다.앞서 올댓송도 등 송도국제도시 4개 주민단체는 지난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4명의 삭발식을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발표한 송도 6공구·8공구 개발 계획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타워는 대한민국 최고 높이로 건설돼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인천경제청의 수익을 타워 건설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타워는 송도의 핵심 가치인 만큼 원래 계획된 위치와 명칭을 바꿔선 안되며 인천경제청이 민간 컨소시엄과 추진 중인 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삭발식 1주일 전인 지난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블루코어컨소시엄에 송도 6공구·8공구 개발 용지 128만㎡를 매각해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103층 타워가 건립되면 123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이 계획 발표 후 인천의 12개 환경·시민단체는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즉각 반대 성명을 냈다.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은 “마천루식 랜드마크 건물은 경제, 안전, 환경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도시계획에서 퇴출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가 퇴물이 되어가는 초고층 랜드마크에 연연하면서,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기후악당도시의 상징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수직적 높이 측면의 랜드마크보다 시민참여, 수평적 랜드마크 건립이 필요하고 환경·상생·안전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도시개발에 대한 자기 철학 없이 일부 여론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행태를 보여왔다”면서 “역사와 문화,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랜드마크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에 151층 규모의 업무용 인천타워 건립 구상은 인천시가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개발협약을 맺으면서 처음 알려졌다. 시는 당시 송도 6·8공구 땅 228만㎡를 SLC에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규모 주거시설을 분양해 얻은 수익금을 쏟아부어 인천타워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초고층 건물 신축 계획이 잇따라 무산되고 송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치솟는 등 개발 여건이 나빠져 인천타워 건립도 물거품이 됐다. 인천경제청은 2015년 1월 SLC와 최종 담판을 통해 애초 부여했던 6·8공구 228만㎡에 대한 개발사업권 중 194만여㎡를 회수하고 아파트 용지 33만 9900㎡만 SLC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시가 인천타워를 짓지 않기로 하면서 조사비·설계비·기초공사비 등을 이미 지출한 민간 사업자에게 물어준 재정 낭비 금액만도 860억원에 달했다. 이후 송도 6·8공구에선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은 1만가구 넘게 공급됐지만,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에 걸맞은 앵커시설 유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이미 결론 난 초고층 인천타워 사업이 부활한 것은 6월 지방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다. SLC에 이어 등장한 블루코어컨소시엄이 2017년 인천경제청에 처음 제안했던 개발 계획에는 100층 이상 초고층 타워 건립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인천경제청이 103층 타워를 지어주는 대가로 민간 컨소시엄에 약속한 오피스텔·주상복합 등 주거시설 분양 규모가 주목되고 있다. 분양 규모 등 구체적 계획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 미·러, ‘급’ 높여 우크라 담판

    미·러, ‘급’ 높여 우크라 담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만나 외교적 해법을 논의한다. 지난주 서방과 러시아의 연쇄 회담이 결렬된 뒤 ‘급’을 높여 재담판에 나서는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도착해 이튿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20일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가 영국, 프랑스, 독일과 4자 회담을 가진 후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주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키예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주둔시킨 군 병력을 빠르게 대폭 증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하면서 “모든 (제재)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브코프 장관은 이날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되풀이 말라”며 옛소련 국가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막아 달라는 러시아의 요청에 빨리 답변하라고 재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이미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러시아는 무력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북쪽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서 다음달 10일부터 열흘간 합동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영국, 캐나다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방어무기 등 군사 지원에 나섰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최소 4명의 친러 성향 우크라이나 인사의 자산 동결 등 경제 제재도 준비하고 있다.
  • ‘국정능력 보이고 처가 비리 엄단 선언’… 홍준표, 尹에 선대본부 합류 조건 걸어

    ‘국정능력 보이고 처가 비리 엄단 선언’… 홍준표, 尹에 선대본부 합류 조건 걸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19일 저녁 강남의 한 식당에서 만나 선대본부 합류를 요청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만난 뒤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면서 “첫째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 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처갓집 비리 엄단 선언’ 요구에 따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취’ 방송과 관련해 직접 사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회동은 윤 후보가 전날 저녁 홍 의원 측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이번 만찬 일정을 비공개로 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위원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선대본부에 참여하게 된다면 윤 후보로서는 ‘원팀’으로서 대선 레이스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만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 선거전략 전반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의 ‘울산담판’ 하루 전인 지난달 2일에도 홍 의원을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한편 안 후보가 20일 새해 인사차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날 예정이라고 국민의당은 밝혔다. 안 후보는 김 명예교수의 서울 서대문구 자택을 방문할 예정으로, 후원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김 명예교수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선 당시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 나선 안 후보를 격려한 바 있다.
  • ‘대장동 40억’ 뇌물수수 혐의 최윤길 구속

    ‘대장동 40억’ 뇌물수수 혐의 최윤길 구속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끝내 구속됐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사후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최씨는 2013년 성남시의회 의장 당시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3선 시의원을 지낸 그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2012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최씨는 당적을 바꿔 성남시의회 의장이 된 이후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당시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대목이 담겼다. 최씨의 구속은 경찰이 대장동 수사에 나선 이후 피의자를 구속한 첫 사례이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조례안 통과에 대가성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도 “죄송해요”라고 짧게 답하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씨에게는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최씨가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이어 왔다. 같은 해 11월 17일 최씨의 경기 광주시 자택과 성남시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6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소환조사에서 그는 혐의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대장동 40억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속보]‘대장동 40억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된 최윤길 전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구속됐다. 18일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사후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며 사유를 밝혔다.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이뤄졌다. 최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위치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 임원으로 근무하며 성과급으로 40억원을 챙기고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30억원의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속보]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속보]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

    성남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있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사후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최씨의 구속은 경찰이 대장동 수사에 나선 이후 피의자를 구속한 첫 사례이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당적을 바꿔 성남시의회 의장이된 이후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당시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날 “조례안 통과에 대가성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도 “죄송해요”라고 짧게 답하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씨에게는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최씨가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이어왔다. 같은 해 11월 17일 최씨의 경기 광주시 자택과 성남시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6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대장동 40억’ 최윤길 구속 기로…‘50억 클럽’ 檢 수사는 지지부진

    ‘대장동 40억’ 최윤길 구속 기로…‘50억 클럽’ 檢 수사는 지지부진

    대장동 개발 당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성과급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법원에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의 대장동 수사는 최 전 의장 구속영장 심사로 진전세를 맞은 반면,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는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최 전 의장은 이 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 출석해 오대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최 전 의장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성남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그는 이후 의장직에서 내려와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장 건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해 11월 말 수사협의체 회의를 열어 경찰에 이송한 사건이다. 당시 검·경은 각각 대장동 관련 사건을 3건씩 서로에게 넘긴 바 있다.이날 구속 여부에 따라 경찰의 대장동 수사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6일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한 이후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화천대유 고문으로 월 15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아 ‘재판거래 의혹‘을 받은 권순일 전 대법관 조사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말 권 전 대법관을 소환 조사한 이후 지난 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는 경찰에 넘기고 뇌물 혐의만 수사 중인 상태다. 그나마 수사가 진전된 곽상도 전 의원 관련 수사도 뚜렷한 결과물이 없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같은달 30일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지만, 영장 기각 후 50일 가까이 보강수사가 이어지면서 핵심 증거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간만 보는 미·러… 출구 못 찾는 ‘우크라 운명’

    미국과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8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벌인 담판에서 일촉즉발의 군사 충돌은 완화했으나 쟁점인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교착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러시아 협상 대표인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도가 없다. (서방은) 어떤 종류의 (긴장) 고조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및 나토의 동진(東進) 차단 등을 담은 자국의 ‘안전보장안’을 수용하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미국 및 나토와 안보 협상이 결렬된다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도 했다. 반면 미국 협상 대표인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우크라이나 스스로 동맹을 택하는 게 국제질서의 기본”이라며 러시아가 요구하는 안전보장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기존에 알려진 수출 통제, 글로벌 금융결제망 차단 이외에 “러시아가 예상할 수 없는 수준”의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러시아가 병력을 축소하고 막사로 복귀하면 (침공) 의도가 없음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러시아가 10만명 이상의 군을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러시아의) 침공 위협은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자신들의 안전보장안에 논의를 집중하는 식으로 ‘시급한 처리’를 강조했다. 미국과 빠른 담판을 통해 적어도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제국적 부활을 억제하는 상황은 막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반면 유럽지역과 동맹 강화 효과를 누리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셔먼 부장관은 “군비 통제 등은 몇 주 만에 완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유럽 동맹 없이 유럽의 안보를 협의하지 않겠다’는 원칙하에 동맹과의 공동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러시아 회담에서도 러시아 측의 안전보장 요구 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나토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처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핀란드, 스웨덴 등 러시아에 인접한 북유럽 국가도 나토 가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유럽가스관 움켜쥐고, 제국의 부활 꿈꾸는 ‘차르’ 푸틴의 야욕

    유럽가스관 움켜쥐고, 제국의 부활 꿈꾸는 ‘차르’ 푸틴의 야욕

    푸틴 한마디에 천연가스값 ‘출렁’가스프롬, 순이익 최대·주가 ‘껑충’서방은 ‘에너지 고립’ 위협에 직면우크라 사태 경고·대화책 동시에美 고위급 “상호 군사적 제한 용의”지난해 12월 21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23% 치솟아 역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야말·유럽 가스관’ 수송물량 경매에 불참해 가스 공급이 중단되자 생긴 일이었다. 유럽에는 겨울철 가스 대란 공포가 번졌다. 불과 두 달 전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유럽연합(EU)에 더 많은 가스를 보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 한마디에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사이 25% 폭락했다. EU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을 책임지는 ‘천연가스 패권국’ 러시아의 힘이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미러 협상을 앞두고 최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마당’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악력을 다시 높이려는 움직임 뒤엔 옛 소련 시절 영광을 꿈꾸는 푸틴 대통령의 야망이 도사린다. 그리고 그의 손엔 천연가스라는 강력한 무기가 들려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감은 러시아와 독일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개통과 무관하지 않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에서 경험했듯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두려워하는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2 개통으로 유럽에 대한 자국의 ‘에너지 생명줄’ 지위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다.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서방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2024년을 끝으로 가스 경유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사라질 연 20억~30억 달러의 수수료도 중요한 이유다. 반면 유럽을 상대로 가스 패권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엔 수송로 다변화 및 물량 증대가 중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의 움직임은 눈엣가시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병력을 배치한 것은 이에 대한 경고의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연일 대담해지는 러시아의 광폭 행보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이끌 경제 회생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가스프롬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고 주가는 1년 사이 60% 넘게 뛰었다. 10일 미러 담판을 앞두고 서방은 연일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와 대화 촉구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8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서로의 영토에 근접한 전략 폭격기와 훈련의 규모·범위를 상호 제한할 가능성을 모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권 국가에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말라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를 논의할 여지를 열어 둔 셈이다. 다만 러시아가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에 대해선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개방성은 나토 조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한다는 입장도 여전하다.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러 협상에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 측 대표로,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이 러시아 대표로 나선다. 이어 1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와 러시아위원회(NRC)가, 13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
  • [마감 후] 대통령도 연기가 되나요/오달란 국제부 차장

    [마감 후] 대통령도 연기가 되나요/오달란 국제부 차장

    코미디언 출신 국민 배우가 있다. ‘국민의 종’이라는 정치풍자 드라마가 그의 대표작이다. 열변을 토하며 부패한 정권을 비판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얼떨결에 대통령이 되는 고등학교 교사 역을 맡았다. 사람들은 헷갈리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방산비리로 한탕 해먹고 재벌 총수가 서민들이 저축해 둔 은행 돈을 털어가는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하기 어려웠다. 인기에 신이 난 국민 배우가 나섰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그는 드라마와 같은 이름의 신당을 창당하고 대선에 나왔다. TV 속 캐릭터와 똑같은 모습을 연기하는 게 그의 유세 전략이었다. 유권자들은 70%가 넘는 표를 몰아줬다. 2019년 4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렇게 탄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으로 가장 위험하고 뜨거운 분쟁 지역이다. 미국과 유럽의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구소련 국가들에 손을 뻗치는 게 못마땅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7만 5000명의 병력을 집결하고 언제든 침공할 태세를 갖췄다. 서방 세계는 러시아를 저지할 방패막이로 우크라이나를 내세웠다. 전쟁을 막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담판이 연초부터 이어질 예정이지만 국민 배우 젤렌스키는 보이지 않는다. 스포트라이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춘다. 젤렌스키는 가끔 전투복을 입고 국경지대에 나가 사진을 찍을 뿐이다. 아무도 그에게 일촉즉발의 이 위기를 해결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외교 무대는 연기로 커버하기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애덤 매케이 감독의 영화 ‘돈 룩 업’의 대통령 제이니 올린은 어떤가. 메릴 스트리프가 연기한 올린은 리얼리티 TV쇼로 얻은 인기 덕택에 백악관에 입성한다. 머라이어 캐리, 빌 클린턴처럼 유명 인사와 찍은 사진 액자와 약물 중독자인 천덕꾸러기 아들과 함께. 뇌가 순진한 대통령은 6개월 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인류가 끝장날 확률이 100%라는 과학자의 말에도 “일단 앉아서 상황을 관망하자”고 한다. 사악하게 굴지도 못할 만큼 멍청하지만 연기력 하나는 인정이다. 항공모함에 마련된 무대에서 혜성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외치는 그는 대통령을 연기하는 배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깨졌다. 18대, 19대 대통령을 연달아 당선시킨 ‘킹메이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연기’ 발언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윤석열) 후보는 우리가 해 주는 대로만, 연기만 좀 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게 문제가 됐다. 손발 좀 맞추자는 비유적 표현이었다지만 거부감이 확 든다. 제멋대로인 제왕적 대통령도 극혐이지만 비선 실세가 써 준 원고를 읽고 짜인 각본대로 앵무새처럼 답변하는 꼭두각시 대통령은 더 싫다. 2016년 가을부터 해 넘긴 봄까지 우리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간 이유가 무엇이었나.  제아무리 노련한 연기자라도 두 달 남은 대선 레이스 내내 본성을 감추긴 어렵다. 속성 과외나 화려한 분칠로 후보의 신념과 가치관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포장하는 건 무리다. 거짓 연기는 결국 들통이 나게 돼 있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건 진정성 있는 후보다. 서투른 발 연기만 보인다면 언제든 채널을 돌릴 준비가 돼 있다.
  • 전 국회의장 “이런 낯 두꺼운 대표 봤나…젊은 꼰대” 이준석 직격

    전 국회의장 “이런 낯 두꺼운 대표 봤나…젊은 꼰대” 이준석 직격

    국민의힘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준석 대표를 “철이 없는 낯 두꺼운 대표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 대표에게 90% 책임이 있다”며 더 이상 분탕질 치지 말고 대선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든지 아니면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장은 4일 자신의 블로그에 “벌써 몇 차례인가”라며 “당대표의 일탈행위는 그를 아끼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김 전 의장은 “‘윤핵관’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표의 문제 제기 방식이나 행동엔 동의할 수 없다”며 “후보와 담판을 하거나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쳤다면 대표로서 리더십도 살렸을 것인데 이준석은 ’싸움꾼‘이 돼 당과 후보에게 상처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직을 가진 채 잠적·잠행하고 돌출행동하며 자기 뜻을 관철하는 행태는 기성 정치인 뺨치는 수법이다”며 “젊은 꼰대가 따로 없다”고 이 대표를 질책했다. 또 “당대표는 배구 경기로 치면 전위 공격수인데 상대 진영으로 스파이크를 날리기는커녕 왜 블로킹도 하지 않는가, 대표가 ’내부 고발‘하는 정당이 어찌 온전할 수 있겠는가”라며 “선대위 활동에는 발을 빼면서 대표직은 유지·행사하겠다고 하니 낯이 참 두껍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그 책임의 90%는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주요 관계자에게 있으니 더는 후보에게 덮어 씌우지 마라”라는 경고와 함께 “몸을 던지고 앞장서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들)이다”며 이준석 대표가 앞장서 몸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당 대표 사퇴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 “찾아와서 말씀해주시면 논의하겠다”며 재차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의총에서 일부 의원이 제기한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 “그들이 손학규한테 단련된 이준석을 모른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1978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할 당시 강영훈 외교안보연구원장에게 발탁돼 외교안보연구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통령 정무 비서관을 거쳤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당을 추스르는 데 기여했다. 2008년 7월 제18대 전반기 대한민국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 바이든·푸틴 ‘우크라 담판’ 평행선… 美, 우크라와 2일 통화

    바이든·푸틴 ‘우크라 담판’ 평행선… 美, 우크라와 2일 통화

    최근 미러 정상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례 없는 ‘제재 부과’를 경고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한다. 올해 첫 소통 상대로 젤렌스키를 택한 바이든은 러시아에 대한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외교적 협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전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이 2일 젤렌스키와의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접경지역 병력 증강 상황을 논의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관여 방안을 점검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 머문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우리는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할 것이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과 함께 유럽 주둔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스마트폰·자동차 등에 대한 수출통제, 글로벌 금융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 차단 등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 등과 잇따라 통화하며 동맹 규합에 나섰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바이든이 엄중한 제재를 분명히 했지만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주둔한 러시아군에 대응할 것이라고까지 말하지는 않았다”며 충돌보다 외교적 협의에 무게를 뒀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자국 언론에 “서방이 공격적인 노선을 지속하면 러시아는 불가피하게 전략적 균형 확보와 우리 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 제거를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및 공격무기 배치 금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7일 정상 간 화상회담과 전날 통화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실무협상을 한다. 12일에는 나토가, 13일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각각 러시아와 연쇄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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