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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지구 1·5·10단지 문주 및 담장 설치 주민간담회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지구 1·5·10단지 문주 및 담장 설치 주민간담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6일 지역 주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고덕강일 1, 5, 10 민간매각단지 문주 및 담장 설치’와 관련한 지역주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고덕강일택지개발지구는 강동구 고덕동과 강일동에 조성 중인 공공주택지구사업지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13년부터 사업을 시행해 왔다. 총 14개 단지 중 일반분양 1, 5, 10단지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한 민간매각단지로 올 9월부터 순차적인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들 단지는 사업 초기 ‘총괄계획팀 MP 회의’ 자문 결과에 따라 아파트 단지의 문주 설치가 지양됐다. 그러나 입주를 앞둔 지역주민들은 문주와 담장이 설치되지 않는 열린단지 조성에 대해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분양 당시 열린단지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담장과 문주가 없어 안전 문제의 우려가 높고 단지의 정체성이 모호해 다른 단지와 식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다.이날 간담회에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강동구 주택재건축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전문위원실 담당자, 문현섭 강동구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박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린단지 계획을 수립한 총괄계획가(MP)도, 사업을 시행하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도 아닌 단지에서 삶을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생각한다면, 이 자리는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2시간이 넘게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시행자인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원칙을 되풀이하던 기존 입장에서 “총괄계획팀 MP회의의 ‘열린단지 조성’ 내용에 대한 조정 여부를 검토해달라”라는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열린 자세를 취했다. 박 의원은 “해결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를 바라봐야 해결점이 나타난다”면서 “원칙만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역할을 다해 달라”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 나문희 “어머니가 어떻게 그렇게,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나문희 “어머니가 어떻게 그렇게,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도 대단한데 어머니 조 마리아는 더 무섭고 대단해요. 아들에게 ‘네 큰 뜻대로 해라’ 그러잖아요. 엄마란 존재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자식은 그냥 애인데 어떻게 내 자식한테 그럴 수 있느냐, 나는 그렇게 못했을 거에요. 그 어머니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감정이 벅차올라요.”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이 뮤지컬이란 약점에도 지난 7일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데 짧은 출연 분량에도 굵직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나문희(82) 배우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독백이다. 마리아 여사는 아들 안 의사에게 항소하지 말고 의로운 죽음을 택하라면서 애절한 노래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부르는데 웬만한 강심장도 손수건을 꺼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자꾸 뭔가를 까먹는다는 그는 이순재(89) 배우가 연극 ‘갈매기’를 연출하는 것을 귀감으로 들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기를 하겠다는 갈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 어울리려고 지난해 10월부터 틱톡을 하고 있는데 ‘호박고구마’를 많이 받는다면서도 특유의 낭낭한 웃음 소리를 들려줬다. 다음은 50분여 진행된 인터뷰 가운데 주요 문답이다.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인 데다 노배우는 자유자재 무념무상무감한 듯 여러 얘기를 들려줬다. 주제별로 묶을까 고민하지 않은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있는 그대로 정리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 편집하지 않는다. Q. 13차례에 걸쳐 교도소 담장을 따라 걸으며 찍은 분량이 쓸모없어졌다. 아쉽지 않았는지? A. 연기자들은 자기가 고생하는 것 몰라요. 특히 나처럼 나이 들고 건망증 심해지면 고생한 생각은 안 나고 그냥 아무튼 좋았어요. 여러분이 안 보시길 잘했어요. 그게 그렇게 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어요. 방안에서 찍을 때보다 감정이 덜 우러나오는 것 같았어요. Q. 그러면 다시 찍자고 했을 때 좋았겠다. A. 재촬영은 질색이예요. 감정을 처음부터 다시 쌓기가 참 힘들어요. 연기자들은 다 그럴 거예요. 집중해서 만들어내는 거는 그 순간 아니면 어디에서도 잘 안 나오거든요. Q. 안 의사의 어머니가 어떤 점이 대단하다는 건가. A. 기가 막혔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울먹울먹해지는데, 말로 슬프다고 표현하는 것도 안 되죠. Q. 그런 슬픈 감정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A. 대부분은 우리 식구들을 많이 떠올려요. 조금 미안하기도 한데 기도할 때도 있고요. 현실에서는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지만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죠. Q. 원래 부처를 믿으시죠? A. 맞아요.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은 천수경 외워요. 스트레칭하며 그날 할 일도 생각하고요. 제가 조금 깍쟁이 같은 구석이 있어요. 수학이나 과학도 좋아해요. 과학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이렇게 정확히 떨어지는 것을 좋아해요. Q. 노래 연습은 어떻게? A. 큰애가 음악을 했으니까 레슨을 조금 받았어요. 내 돈 주고, 내가 돈 버니까. 호흡 같은 것이 나름 좋다고 하대요. 악극을 할 때는 그런 연습 별로 안 했는데 안중근이라든지 그 뒤 ‘뜨거운 싱어즈’ 할 때라든지 이럴 때는 부지런히 레슨을 받아서 호흡을 많이 갖고 하려고 그래요. Q. 대사를 할 때와 노래로 감정을 담아낼 때 어떤 차이를 느끼는지. A. 그냥 해요. 많이 늙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생각을 할 힘은 없어요. 다만 사는 날까지 관객이나 시청자를 만날 때까지는 열심히 하려고, 지금 틱톡도 하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은 내가 준비를 하고 세상사람들하고 만나는 것이 또 재밌더라고요. 하기를 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돈을 벌 나이는 지났지만 내가 이렇게 항상 움직인다는 것, 굳어지는 게 싫어서 틱톡을 해요. Q. 틱톡한 지 얼마나 됐나? A. 지난해 10월 4일부터요. Q. 젊은 팬분들은 선생님을 어떻게 알고 있던가? A. 하이킥 출연한 할머니로만. 호박고구마 많이 받아요. 그냥 가벼운 극이 너무 좋더라. 안중근은 너무 무서워요. Q. 이 영화에서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했다 싶은 게 있는지? A. 라이브 노래 끝나고 나서 난 참 잘한 것 같아 했어요. 그런데 윤제균 감독이 자꾸 더 하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결국 맨 처음에 한 거 쓰더라. 그러니까 처음에 나오는 감정보다 더 좋은 것은 없어요.이 대목에서 노배우는 ‘내 아들 나의 사랑하는 도마야/ 떠나갈 시간이 왔구나/ 멈추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큰 뜻을 따르렴’을 불러 좌중을 놀래켰다. Q. 촬영한 지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다 기억하신다. A. 내가 불렀던 노래는 다 기억해요. 아침저녁으로 천수경 외고 그 다음 그 노래를 밖에 들리지 않게 조그맣게 불러요. Q. 스태프들이 모여서 선생님 노래 함께 들으며 정말 좋은 노래, 잘 부르는 노래란 어떤 것인가 얘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A. 나도 나중에 알았어요. 우리 어머니가 102세에 돌아가셨는데 윤 감독이 조문 와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조재윤 씨가 자기네 노래할 때 내 노래를 틀어주면서 윤 감독이 그런 느낌으로 노래하라고 여러 번 얘기했다고 하더라. Q. 시사회에서 작품 보니 좋았나? A. 내가 그래도 뭔가 하긴 했나 싶었어요. 내가 아직도 이런 힘이 있나 이런 생각도, 또 인정해 주시니까 감사했어요. 정말로 어떻게 안 의사 같은 양반이 우리나라에 있었나 싶어요. 그런 점이 영화를 통해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Q. 안 의사의 유해가 아직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A. 유해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 안해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중요하지, 나쁜 사람들이 아무 데나 묻었거나 그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해요. 안 그러면 죽일 것 뻔히 아는데 끝까지 그랬다는 것이 대단하고, 조 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정말로 네 큰 뜻대로 해라 그러잖아요. 엄마란 존재는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그냥 애인데 어떻게 내 자식한테 그럴 수 있느냐, 나는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 조 마리아 여사 속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감정이 벅차올랐다. Q. 새해 계획은? A. 우선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내가 하는 일에 다른 분들에 폐 끼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Q. 건강 관리 루틴은 있나? A. 거실에서 자전거 20분쯤 타요. 그 다음 스트레칭하고 불경 외요. 짬나면 대중목욕탕 가요. Q. 아직도 연기에 대한 욕심이나 갈망 같은 게 있나? A. 잘했으면 좋겠어요. 해서 집에서 영화를 좀 보는 편이에요. Q. 충분히 잘했으니까 더 욕심내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은 안하나요? A.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 안해요. 욕심은 내지 말고 내 것을 잘 찾아가자 생각해요. 이렇게 재미있게 카메라 앞에서 놀다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라고 구받도 많이 받지만 어떻게든 이겨나가야지요. 집에서는 쩔쩔매고 살아요. 남편이 워낙 괴팍해 내가 많이 져주는 편이에요. 사회생활에서도 제가 어지간하면 잘 참아요. Q.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하나? A. 아니에요. 순간 튀어나오는 대로 기분대로 해요. 대본 받았을 때는 엄두가 하나도 안 나고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그러는데 자꾸 들여다보고 반복해서 하다보면 수가 나와요. Q. 예능에 출연할 생각은? A.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내가 거기 끼어들어가가지고 경쟁할 그런 힘도 없어요. 김영옥 씨는 그냥 이렇게 틀면 이렇게 나오더라고 근데 난 그게 안 돼요. 조금이라도 자료를 만들어야지 그거 잡고 어떻게 해보는데. Q. 그래도 잘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아닌가? A. 의지까지 있겠어요? 어느 날 되면 너무 좋겠다 바라기는 바라죠. 사람이니까. 그런데 어차피 인구도 모자라고 하니까 할머니들도 주저앉아서 고스톱치고 경로당에 모여 밥 먹고 이런 것보다 조금 더 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칠십만 넘으면 경로석에 앉으려 하지 말고,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Q. 신구 선생님이나 이순재 선생님은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A. 이순재 선생님이 연극 ‘갈매기’ 연출한다. 가천대학인가에서 수업도 계속하고 후배들과 연출하면서 그런 성과가 연극 연출로 나오는 거에요. 신구 선생님이나 ‘모범 형사’의 박근형 선생님도 너무 잘하시더라. 그러니까 어느 배우든 쉬지 않고 일하더라.Q. 고두심 씨가 티빙 시리즈 ‘아일랜드’에 출연하는데 호러물 같은 것도 도전해볼 생각 있나? A. 두심이는 가만 보면 안 나오는 데가 없어요. 역사 스페셜에도 나와 너무 잘하고, 아무튼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야 돼요. Q. 영화를 보고 가족이나 지인들 중의 반응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것은? A. 큰애는 노래를 가르쳤으니까 자기 하는 일에 그게 도움이 되나 봐요. 엔딩크레딧에도 이름이 나오니까 마구 자랑하는 것 같아요. 손주는 프로골퍼인데 옆에서 졸던 관객이 할머니 나오는 장면에 일어나 손수건을 꺼내 얼굴을 문지르고 그랬다면서 아주 자랑스러워 하더라고요. 다음날 떡국 끓여줬더니 ‘나문희가 끓여준 떡국’이라고 자랑하더라. Q. 연기할 때 기도한다고 했는데 남편분도 도움이 되나? A. 이 나이는 그렇지. 무슨 남편 생각? 그래도 때로는 하긴 해요. Q.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이유도 궁금하다. A. 지금 이 순간요. 미안하긴 하지만 나 하나 보겠다고 이렇게들 오셨으니. 한편으로는 아 내가 이렇게 존재감이 있나 싶어요. Q. 60년 넘게 영화 드라마 예능 쉬지 않고 하셨는데 그런 에너지나 원동력 같은 것은 뭔가? A. 생각 안 해도 술술 나오는 것이 있어요. 뭐든 한 가지를 60년 해보세요.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했어요. 나는 이 일을 굉장히 좋아해요.
  •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 ‘전국 최초’ 학교 밖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개선 지원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 ‘전국 최초’ 학교 밖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개선 지원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경산)은 제336회 정례회 4차 교육위원회에서 ‘경상북도교육청 각급학교 내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발의해 ‘경상북도교육청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 조례’로 개정했다. 그동안 교육청이 학생 교통안전 정책에 대한 장소적 범위를 ‘학교 내’로 국한했던 것과는 다르게 ‘통학로’로 확대해 학교 담장 밖에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소적 범위를 넓힌 것은 전국 최초의 조례이다. 차주식 의원은 “지난 8월 정부에서는 2026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자 0건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정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우리 경상북도교육청도 통학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통학로 교통안전을 추진하는 기관은 주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지만, 통학로 안전 시설물 및 보행환경 등에 대해서는 통학로 현장에서 매일 교통지도를 하는 선생님, 학교관계자, 교통안전지도반, 학생, 학부모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개선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학교 현장의 의견이 통학로 교통안전 정책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개정내용은 보면 ▲통학로의 범위 설정 ▲통학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감의 책무 ▲학교 교통안전 계획 수립, 학교 교통안전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학교장이 실시해야 할 학교 교통안전 지도 및 교육에 관한 사항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하여 교육감과 학교장이 노력해야 할 사항 ▲통학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예산지원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됐고, 교육청과 학교가 통학로 교통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조례 내용을 구성했다.  한편, 이 조례안 심사과정에서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차 의원은 “통학로의 범위는 ‘도로교통법’ 제12조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 학교의 주 출입문으로부터 300미터 등 명확한 범위를 조례안에 규정했고, 시설물 설치 및 개선 지원, 예산지원 범위에 대해서도 협력기관 간 협의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교육청이 과도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차 의원은 “학생 통학로 교통지도는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등교시간에 봉사를 한다. 그러나 맞벌이 등으로 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도 많은 상황에서 일부 학부모의 봉사에만 의지할 것은 아니다. 또한 통학로 교통사고는 주로 하교시간인 14시~18시까지 주로 일어나고 있고 도로 횡단중 사고가 전체 스쿨존 사고의 50%를 넘는다. 이런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볼 때 학부모 봉사에 의지하기 보다는 교육청 차원에서 통학안전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통안전지도반’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어, 이 조례를 통해 통학로 교통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학생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 ‘전국 최초’ 학교 밖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개선 지원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 ‘전국 최초’ 학교 밖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개선 지원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경산·국민의힘)은 제336회 정례회 4차 교육위원회에서 ‘경상북도교육청 각급학교 내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안 발의해 ‘경상북도교육청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 조례’로 개정했다. 그동안 교육청이 학생 교통안전 정책에 대한 장소적 범위를 ‘학교 내’로 국한했던 것과는 다르게 ‘통학로’로 확대해 학교 담장 밖에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소적 범위를 넓힌 것은 전국 최초의 조례이다. 차주식 의원은 “지난 8월 정부에서는 2026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자 0건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정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우리 경상북도교육청도 통학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통학로 교통안전을 추진하는 기관은 주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지만, 통학로 안전 시설물 및 보행환경 등에 대해서는 통학로 현장에서 매일 교통지도를 하는 선생님, 학교관계자, 교통안전지도반, 학생, 학부모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개선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이 통학로 교통안전 정책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조례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개정내용은 ▲통학로의 범위 설정 ▲통학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감의 책무 ▲학교 교통안전 계획 수립, 학교 교통안전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학교장이 실시해야 할 학교 교통안전 지도 및 교육에 관한 사항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감과 학교장이 노력해야 할 사항 ▲통학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예산지원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청과 학교가 통학로 교통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조례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이 조례안 심사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되었던 사항에 대해 차 의원은 “통학로의 범위는 ‘도로교통법’ 제12조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 학교의 주 출입문으로부터 300미터 등 명확한 범위를 조례안에 규정했고, 시설물 설치 및 개선 지원, 예산지원 범위에 대해서도 협력기관 간 협의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교육청이 과도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차 의원은 “학생 통학로 교통지도는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등교시간에 봉사를 한다. 그러나 맞벌이 등으로 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도 많은 상황에서 일부 학부모의 봉사에만 의지할 것은 아니다. 또한 통학로 교통사고는 주로 하교시간인 14시~18시까지 주로 일어나고 있고 도로 횡단중 사고가 전체 스쿨존 사고의 50%를 넘는다. 이런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볼 때 학부모 봉사에 의지하기 보다는 교육청 차원에서 통학안전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통안전지도반’ 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조례를 통해 통학로 교통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학생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차량 출입구 바꾸고, 안전 담장 새로 짓고… 도봉구, 창4동어린이집 보행 환경 개선

    차량 출입구 바꾸고, 안전 담장 새로 짓고… 도봉구, 창4동어린이집 보행 환경 개선

    서울 도봉구가 국공립 창4동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의 숙원이던 물류창고 차량 출입구 문제를 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창4동어린이집 바로 옆에는 물류창고와 화물차량 출입구가 있어 어린이들 통행 시 보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담당 부서 직원들은 지난 8월 이곳 현장을 찾아 학부모들과 면담한 뒤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도봉구는 물류창고 회사 측과 협의해 어린이집 입구 쪽에 있던 기존 출입구를 이달 초 폐쇄하고, 어린이들이 통행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쪽 출구를 확장해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물류센터와 어린이집의 경계에 있던 기존 담장이 충격에 취약한 것을 확인하고 안전 담장을 새로 설치했다. 구는 앞으로 서울북부도로사업소와의 협의를 마치고 내년 4월까지 어린이집 앞 2차선 도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옆에 있는 자투리 공간에는 나무를 심는 등 환경을 정비해 어린이들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주민,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상태”라며 “어린이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끝까지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 이태원 계단 등 4곳 노후 벽화 새로 단장

    용산, 이태원 계단 등 4곳 노후 벽화 새로 단장

    서울 용산구의 낡고 오래된 벽화시설물, 계단 등이 새단장을 마쳤다. 구는 서빙고·한남동 담장, 이태원 계단 2곳 등 4곳에 대한 벽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낙후된 벽화시설물에 대한 보수 작업을 했다. 지난 3월 건축과에서 벽화가 설치된 51곳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해 서빙고로229(담장), 이태원로36길 21·이태원로222-26(계단) 등 3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한 이태원로223-5(담장)를 포함해 총 4곳이 대상지다. 서빙고로229는 동빙고빗물펌프장 인근에 있어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 및 야간 보행자 시야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경사가 있는 이태원로223-5 벽화에는 운전자에게도 인지될 수 있도록 급발진, 미끄럼사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문구를 넣었다. 이태원로36길 21·이태원로 222-26 계단 벽화의 경우 페인트 탈락 현상 및 오염으로 노후가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 파손 부위를 보수한 뒤 벽화 작업을 했다. 구 관계자는 “벽화사업뿐만 아니라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환경순찰, 쓰레기 신속 수거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적 ‘장벽’ 아닌 공생하는 ‘교량’으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정치적 ‘장벽’ 아닌 공생하는 ‘교량’으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필자는 몇 해 전부터 국내외 학자들과 세계의 국경을 비교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일본·폴란드의 국경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경 비교 연구 워크숍’을 했다. 국경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3박 4일간 논의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은 남한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인 비무장지대(DMZ)에 모아졌다. 이곳은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으로, 쉬이 넘나들 수 없는 살아 있는 경계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국경 연구는 세계·국가·지역 권력이 등장하고 힘을 겨루는 장소인 국경선을 통찰하는 학문이다. 전통적인 국경론은 국경을 보호·단절·통제·차단 기능을 하는 배타적 선이자 주권의 날카로운 모서리로 이해하면서 반드시 수호해야 하는 신성한 경계선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고전적 국경 이론은 국경의 배타적·공격적 기능만 강조한 나머지 이를 불통의 장벽으로 파악했고, 그래서 국경의 접촉 기능과 협력 기능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다. 국경을 넘나드는 코로나19라는 초국가적 감염병은 자국의 이득만 고려한 정책이 더 큰 혼란을 유발하고 이웃 나라와 함께 대처하는 것이 확산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새삼 일깨워 줬다. 그 결과 국경을 군사적 요새나 정치적 장벽이 아니라 공생하는 교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국경선, 판도라의 상자 오늘날 많은 국경선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세계 곳곳에 그어졌다. 한반도의 38선이 그중 하나이고 독일과 폴란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도 새로운 국경이 세워졌다.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국경선이 지역 주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대국의 지정학적·전략적·경제적 이해관계 안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점이다. 미국과 소련은 민족 해방을 맞은 조선에 자의적으로 38선이라는 군사분할선을 획정했다. 다른 국경과 비교해서 차이가 있다면 인도·파키스탄을 분할한 래드클리프(Radcliffe) 국경선은 식민 종주국인 영국이, 독일과 폴란드의 오데르·나이세(Oder-Neisse) 국경은 승전국 소련이 강제로 정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38선은 이 모두에서 비켜난다. 식민지 조선은 독일 같은 전범국이 아니었고, 미국과 소련은 조선의 식민 종주국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패전국 일본이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가 분단되고 말았다. 일본 제국주의가 물러난 자리를 새롭게 메운 외세가 경계를 정하면서 국토가 분단되고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국가가 성립된 것이다. 국가가 성장하고 팽창하면서 주권이 그 효력이 미치는 국경선을 규정하는 것이 역사의 일반적 경험이지만, 한반도는 국가보다 국경선이 먼저 생성된, 본말이 전도된 굴곡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38선은 여러 면에서 비정상이다.38선의 예외성과 비정상성은 열강들이 통치 수단으로 세계의 영토를 분할하고 구획했던 국경의 전 지구적 팽창이라는 스펙트럼 안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임의적으로 자행된 선형적 경계 짓기는 세계를 산산조각 냈고, 국경은 강대국의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공간이 됐다.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의 국가 수는 세 배로 증가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더불어 시작된 탈냉전 이후의 세계화는 국가 간 국경을 허물고 ‘국경 없는 세계’(borderless world)를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국경 장벽은 세계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세 국경선이 지닌 두 번째 공통점은 제국의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분단으로 추방·학살·전쟁 등 온갖 재앙이 세상으로 튀어나온 판도라의 상자였다는 것이다. 힌두인과 무슬림의 이익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인도·파키스탄 국경 설정은 1000만명 이상의 실향민과 여전히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희생자를 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폴란드로 새롭게 귀속된 국경 지대에서도 대대로 그곳에 살던 독일인 400만명 이상이 강제 추방당하면서 온갖 수모를 겪었다. 한반도에서도 외세가 멋대로 그은 38선이 한국전쟁을 거쳐 휴전선이라는 경계로, 남북한의 국경선 아닌 국경선으로 고착돼 버렸다. 분단과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실향민이 됐지만 남과 북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1976년) 등 국경 지대의 유혈 충돌을 거치면서 적대적인 분단 체제를 견고히 했다. 그로써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구축된 분계선으로 지금껏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산다.국경선이 지니는 세 번째 공통적 함의는 중심과 주변의 상호 연관성이다. 중앙정부는 내부 통합을 강화하고 지배 질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국경의 주변성을 활용했다. 많은 경우 분단은 강력한 독재를 낳았고 독재는 분단을 이용하는 악의 순환고리가 형성됐다. 영국의 야욕으로 1947년 획정된 래드클리프 국경선은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의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분단은 양국을 불신과 증오로 가득한 앙숙으로 만들었고 핵무기 경쟁을 불러왔다. 본래 한 국가였다가 분단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러한 관계는 핵전쟁의 공포가 가시지 않는 한반도의 남북 관계와 유사하다. 식민 지배·해방·분단·전쟁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2차 세계대전으로 탄생한 폴란드 공산 정부는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국경과 관련해서 반독일 정서를 부추겼다. 그림, 소설, 영화, 전쟁기념비 등으로 독일의 침공 위협이라는 기억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확산됐다. 한반도에서도 국경 획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남과 북의 정권은 분단 효과를 톡톡히 봤다. 1960년 이후 남북한의 군사정권은 체제 구축에 국경 상황을 활용했다. 그 결과 남북한은 유신 체제와 수령 체제를 출범시키고 무한 체제 경쟁에 돌입할 수 있었다. 북한이 DMZ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무력 도발을 일으킨 일이나 이를 이용하려는 남한의 평화의 댐 건설과 이른바 ‘총풍’ 사건은 체제 구축에 중심이 주변(국경)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화해와 협력 국경과 같은 경계는 사회적 생산물이자 가변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경계에 대한 대안적 상상을 현실화하는 새로운 재현 방식이 요구된다. 국경 화해와 협력은 군사적 갈등을 제어할 수 있다.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독일은 1990년 통일을 계기로 오데르·나이세강 국경 지대에 대한 기존의 역사 주권과 영토 주권을 모두 포기함으로써 ‘천년 전사(戰史)’를 간직한 독일·폴란드 국경 갈등을 봉합했다. 통일을 대비해 영토 분쟁의 불씨였던 지역을 포기한 것이다. 남북은 이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이어 1991년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2000년 이후 모두 다섯 차례 이뤄진 정상회담으로 사실상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잠정적 분단선인 38선이 만들어진 지 77년 세월이 흘렀건만 남북한 사이에는 여전히 뿌리 깊은 불신과 적대 의식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남북 화해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간 ‘남남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남북 정상 간의 냉전적 적대감을 뛰어넘는 악수 교환도 한반도에 화해를 가져오지 못한 셈이다.이제는 국경을 국가의 안보 이익을 위한 분리와 배제의 전략적 경계선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협력의 공간으로 재성찰해야 할 때다. 독일·폴란드 국경 갈등의 근원지였던 오데르 강변에 설립된 ‘비아드리나 유럽 대학교’는 교육을 통한 국경 협력의 대표 사례다. 국경 지대에서 비정치적인 교육기관이 협력의 중심이 됐다. 교육·문화적 협력은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사안을 다루기에 순조롭게 국경 협력을 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경의 절개된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DMZ가 평화와 생명의 접경 공간(contact zone)으로 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접경지대 사람들은 초경계적 연대를 구축하면서 지역 간 협력 공간을 확충했고, 혼종화된 지역 정체성을 발판으로 위기 상황에 원숙하게 대처했으니 말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 대리 복수? 가나 대통령, 韓총리에 “16강 축하”

    대리 복수? 가나 대통령, 韓총리에 “16강 축하”

    2022 카타르월드컵에 앞서 ‘우루과이에 복수하겠다’고 공언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행 결정 직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축하의 뜻을 건넸다.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가나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대2로 패했지만 다득점 차에 따른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불발로 어느 정도 복수를 했다는 점에서 인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H조 3차전이 끝난 직후 가나 아크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 총리와의 회담에서 면담장에 들어오자마자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악수를 했다. 한 총리도 “감사하다, 지난번 한국·가나전도 한국이 비록 졌지만 (가나가) 잘 싸웠다”고 화답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한 차례 더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했다. 축구 팬으로 유명한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우루과이전에 앞서 “우리는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를 12년 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한 바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가나·우루과이 8강전에서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손으로 공을 막아내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가나 선수가 페널티킥에서 실축을 하면서 패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 생긴 양국 간 앙금 때문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과 지난 3일 전화 통화를 하고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 [포토] 강원 동해안 강풍에 ‘휘청’…담벼락 붕괴 등 피해 속출

    [포토] 강원 동해안 강풍에 ‘휘청’…담벼락 붕괴 등 피해 속출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지역에 강한 바람이 몰아쳐 산불이 잇따르고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43분께 강릉시 대전동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0.5㏊를 태운 후 1시간 58분 만인 26일 오전 1시 41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57명의 인력과 63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앞서 오후 7시 57분께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인근에서 화목 보일러 불씨가 날려 창고와 농기계가 일부 탔고, 오후 5시 57분께 고성군 토성면 금화정리의 한 창고에서도 화목 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강릉 산불과 고성 2건의 화재는 신속한 초동대처로 큰 피해 없이 초기 진화됐다. 강풍으로 말미암은 피해도 잇따랐다.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께 속초시 중앙동의 한 주차장에서 담장이 넘어지면서 주민 A(69)씨가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여러 대의 차들도 강풍에 무너진 벽돌에 파손됐다. 속초시 동명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가림막이 기울어졌고, 청호동 항만 부지 도루묵 축제장의 텐트들이 맥없이 무너졌다. 또 영랑동에서는 바람에 넘어진 컨테이너가 인도를 덮쳐 아찔한 인명사고를 초래할 뻔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강원도 소방본부 119 상황실 등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가로등 전도 등 모두 87건으로 집계됐다.
  • 영등포구, 위반건축물 뿌리 뽑는다

    영등포구, 위반건축물 뿌리 뽑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위반건축물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위반건축물 일제 점검과 행정조치 등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상업시설로 사용 중인 위반건축물 총 1031개소이다. 1차로 오는 12월 30일까지 다중 인파 밀집 지역인 여의도와 영등포역 일대 위반건축물 139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2차로 내년 5월 31일까지 영등포구청 일대와 문래 창작촌 주변, 대림동 상가 밀집 지역 892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내용은 가로변 영업행위를 위한 무단증축, 물건적치, 시설물 침범 등 통행 방해와 건축물 피난 통로 확보 여부 등이다. 특히 건축선 후퇴 부분에 대한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 건축선 안에 공작물이나 담장, 노상적치물 및 영업 관련 시설물 설치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위반 건축물에 대한 행정조치도 대폭 강화한다. 건축이행강제금 부과액이 위반행위로 인한 이익금보다 적어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라 처벌을 보다 강화한다. 우선 위반건축물은 예외 없이 형사 고발한다. 기존 위반건축물은 개선을 위한 일정 기간을 안내한 후 개선이 안 될 경우 고발하고, 신규 위반건축물은 단계별 행정조치 기준에 따라 1차 시정명령에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선 고발 조치’ 한다. 이행강제금 부과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영리 목적으로 상습 위반한 경우 시가 표준액의 100분의 100으로 가중 부과한다. 아울러 가로변 영업행위를 위한 무단증축 등이 적발될 경우 위생과 등 영업신고 부서에 통보하여 영업제한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반건축물 사전 예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불법건축물 예방을 위한 건축법 유튜브 강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위반건축물 건축주(관리자)와 지역 상인회 등에 불법건축물 예방 자료를 제작해 배포한다. 특히 신규 건축물의 경우 건축 인허가 신청을 할 때부터 ‘사용승인 후 위반행위 금지 및 행정처분 사항’을 안내해 건축법 위반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위반 건축물을 보다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 내면의 풍경 보여 주는 민가 정원, 사진·영상으로 만난다

    내면의 풍경 보여 주는 민가 정원, 사진·영상으로 만난다

    한국의 전통 건축에서 마당에 꽃과 나무를 심고 식물을 가까이하는 일은 필수였다. 민가의 정원에는 가꾸는 이의 내면이 담겨 주인의 품격을 보여 주기도 한다. 아름답게 가꾼 정원을 만날 수 있는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이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온실에서 열린다. 말 그대로 백성의 집을 뜻하는 민가는 궁궐,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건축과 구분되는 사적 건축물로 민가정원은 이들 집에 딸린 정원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020년 1월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를 기록하고,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의 성과다. 지금까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지정·등록 민가정원 38개소, 미등록 민가정원 59개소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진 및 항공 촬영, 3차원 입력(3D 스캔) 등을 진행했다. 전시에는 익산 조해영 가옥과 영동 김참판 댁, 논산 명재고택, 함양 일두고택 등 아름답기로 소문난 민가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가상현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정원의 생동감을 더하는 꽃,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과 우물 등 민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제작한 ‘자연을 품은 한국의 전통정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립수목원과 함께 한국의 민가정원 가치발굴과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한남동 관저 첫 손님 된 빈 살만… 尹, 거실·정원 내주며 국빈급 예우

    한남동 관저 첫 손님 된 빈 살만… 尹, 거실·정원 내주며 국빈급 예우

    세계 최고 갑부 왕세자 위상 고려노출 쉬운 대통령실 대신 관저로대통령실 참모·각료들도 총출동 고위급·단독회담 등 150분 ‘밀착’할랄 방식 따른 한식으로 오찬도‘미스터 에브리싱’ 감사 인사 전해20시간 머물며 밤 8시 30분 출국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초청해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부부가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입주를 마무리한 뒤 열흘 만에 맞이한 ‘한남동 관저 시대’의 첫 손님이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과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미래에너지 개발, 문화·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현 정부가 세일즈외교로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등 3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협력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양측은 이 같은 협력을 총괄·조정하는 ‘전략파트너십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기존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는 에너지, 농수산 분과를 신설해 현재 5개에서 7개 분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사우디 간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위급 회담은 연회장에서 40여분간, 단독 회담은 관저 거실과 정원에서 40여분간, 오찬은 1시간 10분간 총 150여분간 진행됐다. 오찬은 할랄(무슬림에게 허용된 음식)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 제공됐다. 세계 최고 갑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국가수반이 아님에도 사실상 국빈급이나 다름없는 예우를 받았다. 특히 이번 관저 초대를 빈 살만의 이 같은 위상과 연관 짓는 시각도 적지 않다. 더불어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기로 유명한 빈 살만 왕세자 측이 동선이 쉽게 노출되는 대통령실 청사나 민간 호텔보다는 관저를 선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장소에 초청된 것에 감사를 전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이날 관저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각료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은 빈 살만 왕세자와 에너지, 국방 등 주요 각료 대부분이 총출동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입국할 때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했고, 출국할 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환송했다. 한국에 머문 시간은 20시간가량이다.
  • 한남동 관저 첫 손님 된 빈 살만… 尹, 거실·정원 내주며 국빈급 예우

    한남동 관저 첫 손님 된 빈 살만… 尹, 거실·정원 내주며 국빈급 예우

    세계 최고 갑부 왕세자 위상 고려노출 쉬운 대통령실 대신 관저로대통령실 참모·각료들도 총출동 고위급·단독회담 등 150분 ‘밀착’할랄 방식 따른 한식으로 오찬도‘미스터 에브리싱’ 감사 인사 전해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초청해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부부가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입주를 마무리한 후 열흘 만에 맞이한 ‘한남동 관저 시대’의 첫 손님이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과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미래에너지 개발, 문화·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현 정부가 세일즈외교로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등 3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협력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양측은 이 같은 협력을 총괄·조정하는 ‘전략파트너십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기존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는 에너지, 농수산 분과를 신설해 현재 5개에서 7개 분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사우디 간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빈 살만 왕세자는 북한의 비핵화와 ‘담대한 구상’ 등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사우디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위급 회담은 40여분간 연회장에서, 단독 회담은 관저 거실과 정원에서 40여분간, 오찬은 1시간 10분간 각각 진행됐다. 오찬은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 제공됐다. 세계 최고 갑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국가수반이 아님에도 사실상 국빈급이나 다름없는 예우를 받았다. 특히 이번 관저 초대는 한남동 입주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지만, 빈 살만 왕세자의 이 같은 위상과 연관 짓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날 오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이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것과도 대조적이다.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기로 유명한 빈 살만 왕세자 측이 동선이 쉽게 노출되는 대통령실 청사나 민간 호텔보다는 관저를 선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전격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장소에 초청된 것에 감사를 전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의 각료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은 빈 살만 왕세자와 에너지, 국방 등 주요 각료 대부분이 총출동했다.
  • 한남동 관저 ‘첫 손님’ 빈 살만...에너지·방산·인프라 협력 강화

    한남동 관저 ‘첫 손님’ 빈 살만...에너지·방산·인프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한남동 관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초청해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부부가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입주를 마무리한 후 열흘 만에 맞이한 ‘한남동 관저 시대’의 첫 손님이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협력과 약 700조원 규모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미래에너지 개발, 문화·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현 정부가 세일즈외교로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등 3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협력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더불어 양측은 이같은 양국 협력을 총괄·조정하는 ‘전략파트너십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기존 ‘한·사우디 비전 2030위원회’는 에너지, 농수산 분과를 신설해 현재 5개에서 7개 분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사우디간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자료에서 “양측은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빈 살만 왕세자는 북한의 비핵화와 ‘담대한 구상’ 등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사우디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위급 회담은 40여분간 연회장에서, 단독 회담은 관저 거실과 정원에서 40여분간, 오찬은 1시간 10분간 각각 진행됐다. 오찬은 이슬람식으로 만든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 제공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의 실권자이자 세계 최고 갑부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국가수반이 아님에도 사실상 ‘국빈급’이나 다름없는 예우를 받았다. 특히 이번 관저 초대는 한남동 입주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지만, 빈 살만의 이 같은 위상과 연관짓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날 오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이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것과도 대조적이다. 더불어 극도의 보안을 요구하기로 유명한 빈 살만 왕세자 측이 동선이 쉽게 노출되는 대통령실 청사나 민간 호텔보다는 관저를 선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라며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전격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장소에 초청된 것에 감사를 전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이날 관저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각료들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은 빈 살만 왕세자와 에너지, 국방 등 주요 각료 대부분이 총출동했다.
  • “왜 비공개 대화를 언론에?“..트뤼도에 따진 시진핑 [사진으로 보는 중국]

    “왜 비공개 대화를 언론에?“..트뤼도에 따진 시진핑 [사진으로 보는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서로 불편한 장면을 연출했다. 정상외교 무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다. 17일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연회에서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의 짧은 대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5일 G20 정상회의 개막을 계기로 10분간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시 주석은 연회장에서 트뤼도 총리에 문제를 제기했다. 살짝 미소를 머금은 상태였지만, 그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시 주석은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며 “대화를 그런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대해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통역을 통해 이 같은 지적을 듣고 있던 트뤼도 총리는 시 주석의 말을 끊고 “캐나다에서는 자유롭고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겠지만, 양국이 모두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시 주석도 약간 짜증이 난 듯 트뤼도 총리의 말을 끊으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한) 조건부터 먼저 만들자”며 짧고 악수하고 회담장을 빠져 나갔다. 발리 로이터 연합뉴스
  • 아파트 담에 막혔던 역 가는 길… 도봉구·市 머리 맞대니 열렸다

    아파트 담에 막혔던 역 가는 길… 도봉구·市 머리 맞대니 열렸다

    서울 도봉구가 창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동아청솔아파트와 창동역 사이에 보행 통로를 마련해 개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보행로는 동아청솔아파트 남측에 있는 102동과 105동 사이 폭 3m 구간으로 아파트 인근에 있는 일자리 지원 복합시설 ‘창동아우르네’를 거쳐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로 바로 연결된다. 그간 이곳은 주차장과 담장으로 가로막혀 짧은 구간임에도 주민들이 4호선을 이용하려면 멀리 돌아가야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6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보행로 개설을 요청해 왔다. 구는 창동아우르네 구간이 시유지인 까닭에 서울시 담당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후 시설물 정비와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9일 열린 개통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동아청솔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보행로추진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구청장은 “서울시와 창동아우르네, 도봉구 등 관련 부서가 공익을 위해 한데 마음을 모은 덕분에 보행로가 열리게 됐다”며 “보행로 개통에 따른 문제점이 있는지 현장을 찾아 계속해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 “인권 문제 꺼낼 거냐” 묻자…중국 측, 美기자 끌어냈다

    “인권 문제 꺼낼 거냐” 묻자…중국 측, 美기자 끌어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을 취재중이던 기자가 ‘인권 질문’을 꺼냈다가 중국 측에 의해 끌려나간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온 미국 기자단이 비공개 회담 시작 전 양측 모두발언을 들은 뒤 회담장에서 빠져나오던 도중에 발생했다. 당시 미국 기자단을 대표하는 풀기자로 취재중이던 A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프로듀서 몰리 네이글은 바이든에게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꺼낼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시진핑 측 관계자 한 명은 네이글의 백팩을 붙잡고 그를 끌어냈다. 중국 측 관계자는 네이글을 문 쪽으로 밀어냈고, 네이글은 몸의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이를 본 백악관 직원들이 네이글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한 후에야 중국 측 관계자는 물러섰다. 이런 상황은 네이글이 풀기자 현장취재 보고를 백악관 기자단에 보내면서 알려졌다. ABC 뉴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 [영상]“내버려둬!”…중국 측, 미중회담서 ‘인권’ 발언한 美취재진 끌어내

    [영상]“내버려둬!”…중국 측, 미중회담서 ‘인권’ 발언한 美취재진 끌어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기의 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의 만남은 시 주석이 머무는 물리아호텔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악수를 건넸고, 바이든 대통령은 “만나서 반갑다”(Good to see you)고 인사한 후 “늘 그랬듯 솔직한 대화를 기다려 왔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미소로 화답했다. 이후 두 정상과 양국 관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회담 테이블에 앉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여러 취재진 앞에서 각각 3분 여 동안 모두 발언을 했다.웃지 못할 해프닝은 모두 발언이 거의 끝날 무렵 일어났다. 미국 측 기자단 가운데 한 명인 서배스천 스미스에 따르면, 당시 미국의 한 TV 프로듀서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인권문제를 제기할 계획이 있느냐”고 큰 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중국 측 관리가 그의 배낭을 잡아당겼고, 해당 프로듀서는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출입구 쪽으로 휩쓸렸다. 이후 미국 백악관 측 관리 2명이 “그(프로듀서)를 내버려 둬라”라며 개입했고, 짧은 순간 회담장은 어수선해졌다. 스미스 기자는 "중국 국기가 그려진 흰색 마스크를 쓴 중국 측 관리가 미국 측 프로듀서를 잡아 당겼고, 그는 문 쪽으로 밀려났다. 이에 백악관 측 관리들이 개입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회담장이 어수선해지고 현장에 있던 양국 관리들이 갑자기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고스란히 담겨 공개됐다. 핵심 의제 '대만 문제', 양국 모두 기존 입장 고수 한편, 두 정상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10월 16∼22일)와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라는 중대 정치 일정을 무난히 치른 터라 안정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회담의 주요 핵심 의제 중 하나였던 대만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은 불변이라며, 한 당사자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의 중국의 행위와 인권에 대한 우려를 더욱 광범위하게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중미 관계에서 넘으면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또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사람은 중국의 근본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진핑, 호텔 찾아온 바이든에게 “대통령 선생 니하오”

    시진핑, 호텔 찾아온 바이든에게 “대통령 선생 니하오”

    “역시 대면이 최고” 화기애애 시작美 블링컨·中 왕이 등 8명씩 배석“中관리, 인권 질문 美PD 끌어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무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세기의 회담’을 가졌다.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때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으로, 시 주석은 첫 국가주석 임기(5년)에서 4년차로 회동한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미중 신냉전 상황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예정 시간인 120분을 훌쩍 넘겨 3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의 만남은 시 주석이 머무는 물리아호텔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 대표단의 숙소는 이 호텔에서 10분가량 떨어진 그랜드 하얏트호텔이다. 푸른색 정장을 입은 바이든 대통령과 검은색 정장을 입은 시 주석은 서로를 향해 악수를 건네며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옛 친구’인 시 주석에게 “만나서 반갑다”(Good to see you)고 인사한 후 “늘 그랬듯 솔직한 대화를 기다려 왔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미소로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11년부터 자국 정부의 2인자로 10여 차례 만났다. 식사한 시간만 25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7년 1월 스위스의 다보스포럼에서 대면했지만 정작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는 대면 회동을 이루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중 관계는 ‘갈등과 충돌’의 연속이었다. 전화 통화 및 화상 회담을 통해 다섯 차례 대화했지만 대부분은 양측 간 핵심 이익을 둘러싼 ‘난타전’으로 끝났다. 이날 두 정상은 성조기와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두 정상 모두 준비한 모두발언을 통해 대면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 선생 니하오”라며 재치 넘치게 말문을 연 시 주석은 “당신이 취임한 후 우리는 화상 회담과 전화로 의사소통을 유지했으나 면대면 회담보다는 못하다. 오늘 드디어 대면 회담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는 부통령(시 주석은 부주석)이었을 때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당신을 만나 매우 기쁘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 뒤 우리는 솔직하고 유용한 대화를 나눴지만 대면 회담을 대체할 것은 거의 없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10월 16∼22일)와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라는 중대 정치 일정을 무난히 치른 터라 안정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양국 정상을 중심으로 양측에 각각 4명이 배석하는 방식으로 각각 8명의 핵심 참모들이 회담 테이블에 자리했다. 미국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시주석 3기’를 이끌 미래 권력들이 참석했다. 딩쉐샹은 지난달 새로 구성된 최고지도부 중 유일하게 배석해 최측근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세기적 만남을 시샘하듯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미국 측 기자단 가운데 한 명인 서배스천 스미스는 “미국의 한 TV 프로듀서가 회담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인권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보자 옆에 있던 중국인 관리가 그를 뒤로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외교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외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회담장에 참석하고 있다(왼쪽). 3연임 확정 이후 G20 정상회의 참석차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같은 날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오른쪽). 발리 AP·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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