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담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90
  • 북 제시 주요 의제 분석

    16일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무려 11개 의제를 제시하며 적극성을 보였다.특히 러시아 철도연결 등 기존 장관급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은 의제들을 새로 내놓아 관심을끈다. ●러시아 철도연결 및 가스관 통과= 지난달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서 논의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의 본격 이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북측의 제의는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계기로 이해득실을 따진 결과인 것 같다. 우리 정부는 TKR와 TSR가 연결될 경우 남한은 운임(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을 해상운송의 절반 수준인 600달러로 줄일 수 있으며,북한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통과료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손학래(孫鶴來)철도청장과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차관은 지난 3일 TKR∼TSR 연결을 위한 남북한 및 러시아 3국 전문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지난 4∼14일 바체슬라프 발라킨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러시아 교통부 실무대표단이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1차 실사작업을마친 상태여서 TKR∼TSR 연결문제는 3자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상선들의 상대측 영해 통과= 지난 6월초 북한상선의 북방한계선(NLL) 및 제주해협 무단 통과로 촉발된 양측의 갈등을 의식한 제의로 보인다.우리 정부는 당시 상선의 자유로운 영해 통항을 보장하는 내용의 ‘해운합의서’ 체결을촉구했는데,북측이 이번 회담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거론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되더라도 야당이“북한의 경우 상선과 군함의 구분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 지난해 우리측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남한에 남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전원을 북측에 송환했다. 그럼에도 북측은 이번에 “남조선에 남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들을 송환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는 “남측의 강요로억지로 전향서를 쓴 장기수들이 있다”는 북측의 거듭된주장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우리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으로 양측이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울 전망이다.회담장 주변에서는 “북측이 정치성 짙은 문제를 꺼냄으로써 체제 우월성을지속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남측에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양동전략’에서 비롯된 제안”이라는 분석이나돌고 있다. ●북측 동해안 어장 제공= 북측이 지난 4차 회담때 어업협력사업으로 제의한 내용으로 동해안의 북측 어장 일부를일정기간 남측에 제공,우리의 자금과 기술로 어로수역을개발토록 하는 내용이다.어획량 감소 등을 우려한 남측 동해안 어민들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태권도시범단 교환문제= 4차회담때 북측이 문화예술교류차원에서 제의한 의제다.정치색을 배제할 수 있어 원만한타결이 기대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달 상하이 APEC 회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 발생으로 오는 10월 20∼2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중국 상하이(上海)시에 비상이 걸렸다.중국 서부의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분리·독립주의자 단체들에 의한 테러 등 과격한 행동이 표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를 비롯,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등 아·태지역 21개국의 정상들이 모인다.지난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최대의 국제회의인 만큼,상하이시 공안당국은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경비업무를 강화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따라서 상하이시 공안당국은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2일 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테러방지 대책 등 APEC 경비업무 강화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안당국은 대책회의에서 ▲정상회담장 주변의 내외곽경비인원을 2배 이상 대폭 늘리고 ▲폭발물을 찾는 경찰견을 도입하며 ▲외국 정보기관과의 테러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안당국의한 관계자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는 교통통제 구역을 확대하는 한편,테러 의심자 체크를 강화해 테러행위를사전에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khkim@
  • 남북장관회담 오늘 개막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5일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개최된다.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반테러 공동선언 채택과 경의선 복원,이산가족 문제 등 기존 5개 현안,장관급회담 정례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남측 회담대표단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4일 “6개월 만에 재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에집착하지 않고,의연하고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장관급회담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중심협의체로서 각급 후속회담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그동안 여러차례 답방을 촉구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의 입장을 지켜보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령성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 5명과 수행원,취재기자 등 북측 일행 27명은 베이징(北京)을 거쳐 15일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회담장인 올림피아호텔로 이동,양측수석대표간 환담을 가진 뒤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남측 대표단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MLB/ 본즈 63호 최다홈런 ‘-8’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시즌 최다 홈런 초읽기에 돌입했다. 본즈는 10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 우중월 1점포에 이어 5회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뿜어냈다. 기세가 오른 본즈는 11회에도 1사 1·2루에서 우월 3점포를 쏘아올려 한경기 3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63호를 기록한 본즈는 이로써 로저 매리스(61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좌타자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98년 맥과이어의 한시즌 최다홈런 70개에 7개차로 따라 붙은 본즈는 앞으로 18경기를 남겨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미국 용병 피터 로즈(33·긴데쓰 버팔로스)가 지난 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다이에와의 경기에서 시즌 53홈런을 기록, 오사다하루(왕정치)가 세운 시즌 최다 홈런(55개)을 37년만에 갈아치울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수기자
  • 장관급회담장 올림피아호텔 결정

    오는 15∼18일 열리는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장소가 서울평창동 올림피아호텔로 결정됐다. 특1급 대형 호텔을 제쳐두고 특2급인 이 호텔이 회담장소로 결정된 까닭은 대안이없기 때문이다.통일부 관계자는 9일 “지난 6일 북측과 회담 개최에 합의한 뒤 부랴부랴 회담장 물색에 나섰으나 시일이 촉박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장관급회담을 열려면 주 회담장과 부속 회담장,남북 양측의 상황실,프레스센터 등 대형 회의실 외에도 양측 대표단과 경호·지원인력,국내외 취재진 등이 묵을 객실이 150개이상 필요하다. 그러나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각종 남북대화시 단골 행사장소였던 워커힐호텔 뿐 아니라 1차 장관급회담이 열렸던S호텔, L·I·R호텔 등 대형 특급호텔들은 객실 예약이 상당부분 끝난 상태여서 여의치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진경호기자 jade@
  • MLB/ 본즈 역대 5번째 60홈런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사상5번째로 한시즌 60홈런 고지를 밟았다. 본즈는 7일 퍼시픽벨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2회말앨비 로페스의 5구를 통타,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뿜어냈다.시즌 60호 홈런을 기록한 본즈는 이로써 베이브 루스(27년·60개) 로저 매리스(61년·61개) 마크 맥과이어(98년·70개,99년·65개) 새미 소사(98년·66개,99년·63개)에 이어메이저리그 사상 한시즌 60홈런을 돌파한 5번째 선수가 됐다. 김민수기자
  • 호세 34호 ‘선두’·우즈 31호 ‘추격’

    펠릭스 호세(롯데)가 이틀 연속 홈런포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양준혁(LG)은 시즌 첫 타격 선두에 나섰다.삼성은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호세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경기에서 1-1로 맞선 5회 2사2루에서 마일영의 초구 직구를통타, 중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호세는 시즌 34호를기록,이승엽(삼성)을 2개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 굳히기에나섰다.롯데는 13안타씩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끝에 현대를 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롯데는 한화에 승률에서 앞서며 4위 기아에 1경기차로 5위. 두산은 광주에서 빅터 콜의 역투와 우즈·심재학의 홈런등 장단 16안타를 퍼부으며 13-2로 승리,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기아의 발목을 잡았다.우즈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포로 시즌 31호 홈런을 마크,호세를 3개,이승엽을 1개차로 추격했다.콜은 7이닝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챙겼고 김동주는 5타수5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기아의 장성호는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1회 상대 투수의 난조를 틈타 볼넷 4개와 3안타를묶어 대거 7득점,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1사후 터진 김한수의결승 1점포로 LG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5위 한화가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승률에서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LG는 기아에 2.5경기차로 7위.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지난 1일 수원 현대전이후 6일,4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LG 양준혁은 5타수 2안타로 타율 .349를 기록, 심재학(.3482)·호세(.3480)를 제치고 시즌 첫 타격 선두에 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이 인종차별철폐회의 철수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에참석한 미국과 이스라엘 대표단이 3일(현지시간) 선언문초안에 이스라엘 비난 내용이 포함된데 반발,공식 철수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우리 대표단에 귀환할 것을 지시했다”며 “더반 현지에 파견한 대표단과 협의한 결과 그 회의가 인종차별에 대항한 투쟁에 기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공식 발표했다. 1978과 1983년에 이어 세번째 열린 이번 회의는 미국과이스라엘이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했으나 중도에 철수하는 사태를 맞게 됨으로써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의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철수는 인권차별철폐회의 선언문 초안에 이스라엘이라는 개별국가를 ‘인종차별 관행국가’로특별히 지목,비난하는 조항이 포함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회의와 함께 열린 세계 166개 인권단체가 참가한NGO 행사인 인권포럼은 2일 이스라엘의 시오니즘을 인종차별과 동일시하는 결의를 채택, 이를 회의 공식문서에 포함시키라고 요구했다. 미국, 노르웨이 등은 선언문 초안에서‘반(反) 이스라엘 문구’를 제거하기 위해 아랍권 국가들과 타협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회의장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유일한 인종차별국가로 치부하는 것은 인종차별에 대항해 싸우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철수이유를 밝혔다.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도 “인권을 옹호해야 하는 회의가 증오와 비난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대표단 철수에 대해 아랍권 국가 및 주요 인권단체들은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다.미국이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정치적 연막작전’을 펴 인종차별 희생자들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 팔레스타인의 살만 엘 헤르피 대사는 “아랍 대표들은 합리적으로 회의에 임했으나 미국 대표단이 타협을 거부했다”며 특히 미국이 노예제 보상 및 인디언 원주민에 가한불공정 행위 등을 회피하기 위해 대표단을 철수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회의 주최측인남아공 정부도 미국의 처사에 유감을표했다.한편 미국의대표단 철수 결정이 발표된 직후 회담장 바깥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미국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미 고위 관리는 호주,캐나다 등 서방국가들의 추가 대표단 철수 가능성을 밝혔다.유대계 인권단체들은 유럽연합(EU)의 철수를 촉구하고 있지만 EU측은 이날성명을 내고 “EU는 계속 더반에 머무를 것이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HR)은 이날 “성공적인 결론을 얻기 위해 회의가끝날 때까지 우리가 시작한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미기자 eyes@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광주·전주

    ‘호남의 전통문화와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지구촌에 전파하자.’ 광주시와 전주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우리의 고유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또 관광 및 경제활성화와 연계,지역발전을 앞당긴다는 목표 아래 모든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있다.최고 수준의 ‘문화·환경월드컵’을 지향하는 양 자치단체의 손님맞이 준비상황을 둘러본다. ◆환경=방문객들에게 도시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 주변 환경 가꾸기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광주시는 주요 간선도로에 ‘우리 꽃길’을 조성하고 대형건물이나 담장에 벽화그리기를 추진하고 있다.노점상 및 불법광고물 철거와 공중화장실 청결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도로 표지판에 영어·한자등을 표기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음식점 등 일반 업소가외국어 병기 간판으로 바꿀 경우 비용의 60% 범위내에서 지원해 준다. 전주시도 산·하천 등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꿔 ‘청정한 전주월드컵’을 전세계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두 137억원을 들여도심을 통과하는 전주천 7㎞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경기장 주변 등 시내 곳곳에 6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6㎞의 꽃길을 만든다.월드컵 대회 이전까지 천연가스 버스 108대를 도입하고 공중화장실 65곳을 정비한다. ◆교통=광주시는 월드컵 경기장 진입로인 풍암택지∼경기장 3.95㎞와 제2순환도로인 풍암택지∼마륵동 5.4㎞ 등 모두3개 구간 13.5㎞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심을 통과하면서 교통체증을 야기했던 경전선 10.8㎞를지난해 외곽으로 이전했으며 경기장과 역·터미널·공항 등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경찰·모범운전자 등 2,500여명의 교통질서지도 요원을 확보했다.교통체계 개선과함께 대중교통의 교통안내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지하철 1호선 1단계(동구 용산동∼서구 마륵동 11.96㎞)구간을 당초 월드컵경기 이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 등으로 2003년으로 연기했다.그러나 올 말까지 도심곳곳의 공사현장의 복공판을 씌우고 재 포장해 교통문제를해소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대회기간중 군산공항의여객기를 하루 5편에서 10편으로,철도는 14회에서 35회로,고속버스는 315회에서 350회로 각각 증편한다.호남고속도로 IC를 이전하고 지하차도를 개설,경기장 주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숙박시설=월드컵 기간 동안 광주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은 하루 2만3,600여명,숙박시설은 1만2,400여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시는 FIFA 임원과 선수단,보도진등이 투숙할 특급호텔급 1,793실을 이미 확보했다.또 국내외 관광객 등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소요객실 1만418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1만2,162실을 지정숙박업소로 선정,위생·환경 분야 등에 대한 관리에 나섰다. 또 이들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시스템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민박가구로 334세대를 선정했다. 전주시는 FIFA 패밀리용 8개 호텔 970실을 이미 확보했으며 총수요 객실수 1,2000여실 보다 2배 가량인 2만2,000여실에 대한 관리에 나섰다.특히 외국인을 위한 연수원·콘도·유스텔·민박 등 대체 숙박시설도 확보할 계획이다. ◆관광=광주시는 95년 시작해 4번째를맞는 비엔날레를 2002년 월드컵 기간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 3회 행사를 3년만에 개최한 ‘트리엔날레’로 운영했다. 월드컵 관람객들이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관혼상제 페스티벌,남도 판소리등 각종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중외공원 문화벨트∼동구 예술의 거리∼5·18묘지∼무등산 도요지∼시가(詩歌)문화권을 잇는 시티투어와 전남의송광사,백양사 등 유명사찰 등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투어도 개발했다. 한국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판소리 전용극장,한옥보존지구 등을 연계한 시티투어도 개발한다.전주비빔밥 등 전통식품 체험과 시민한복입기운동 등을 전개해 전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먹거리,살거리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기자 shlim@. ■김완주 전주시장“가장 한국적 문화 선뵐것”. ‘맛과 멋의 고장’ 전주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가장 값싸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경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1,300년을 이어온 빼어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에게 전주만의 독특한 볼거리와 먹거리,살거리를 선보여전주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네티즌이 뽑은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이다.합죽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지붕,가야금 12현과 솟대를 닮은 월드컵 경기장은 한·일 20개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특색있는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 신청률도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여기에 전주시민의 따뜻한 인정과 친절,전주의 문화와 정서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국제 홈스테이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믿는다.외국인들은 전주 비빔밥 만들기,김치 담그기도 배울 수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전개되는 ‘시민한복입기’와 시내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국악은 한국적인 문화를 담아낼 것이다. 전주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나리오는 완벽하게 준비됐다. 시민 모두가 월드컵 홍보사절로 나서는 월드컵,전통이 물결치는 전주에서 월드컵과 한국적 문화에 흠뻑 젖어보기를기대한다. ■고재유 광주시장 “저항의도시 이미지 벗겠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광주의 변화된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또 낙후와 소외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선진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불의에 맞서 저항했던 5·18민주화운동의 에너지와 문화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이다. 거의 마무리된 월드컵 경기장은 공항과 역,터미널 등지에서 가깝고 주변도로가 잘 연결돼 있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시민의 질서 및 친절의식은 지난 4월 열린 한·일경제인대회에 참석한 외국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정도로 완벽했다. 또 대회 기간에 제4회 광주 비엔날레가 열려 이곳을 찾는관광객은 세계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남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놓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주력산업인 광(光)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데도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우리시는 2002년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저항의 도시라는옛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과 첨단 산업이 병행 발전하고 있는 참모습을 널리 과시하겠다.
  • 루키 김태균 연장 끝내기포

    신인왕에 도전하는 고졸 루키 김태균(한화)이 통렬한 연장 끝내기 포로 팀의 4위를 굳게 지켰다. 롯데와 LG가 1·2위팀 삼성과 현대를 잡아 4위와 꼴찌 LG의 승차는 여전히 1경기를 유지했다. 김태균은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상대3번째 투수 김기덕의 5구째를 통타,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뿜어냈다.한화는 8-5로 이겼고 통한의 끝내기포를 맞은 SK는 5위에서 7위로 곤두박질쳤다. 김태균은 이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강력한 후보인박한이(삼성)를 막판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을 엿보였다. 롯데는 대구에서 레이 데이비스의 역투와 김대익 조경환임재철의 홈런 3발 등 장단 18안타를 폭죽처럼 퍼부어 강호 삼성을 16-4로 대파했다. 시즌 5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한 롯데는 2연패를 끊으며 4위 한화에 반경기차로 뒤져 5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롯데전 2연승과 대구구장 3연승끝.새 용병 레이는5와 ⅔이닝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2패뒤 5번째등판만에 귀중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1회 김주찬과 박현승의 각 2루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허문회의 적시타로 2점째를 빼냈다. 2회에는 최기문·이계성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대익의 짜릿한 3점포로 ‘특급 선발’ 임창용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려 승기를 잡았다. LG는 잠실에서 경헌호의 호투와 이병규와 양준혁의 각 2점포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시켜 현대를 12-4로 꺾었다. 2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경헌호는 5와 ⅓이닝동안 삼진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값진 승리(3승째)를 일궈냈다. 두산-기아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3개 구장에는 모두 1만 6,705명의 관중이 입장, 시즌 관중 250만명을돌파(251만3,465명)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증가한 수치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본즈 최단기간 56호 홈런

    [뉴욕 AP 연합]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사상 최단 기간내 56호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한시즌 최다 홈런(70개,98년 마크 맥과이어)에 도전중인 본즈는 28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131경기만에 56개의 아치를 그린 본즈는 지금까지 가장 빨리 56호에 도달했던 새미소사(132경기,99년,시카고 커브스)의 페이스를 앞섰다.본즈는 올시즌 홈런 경쟁에서도 소사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 [씨줄날줄] 해킹이 뭔데요?

    올해의 을지훈련 둘째날인 21일이었다.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상정해 총체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점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사이버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금융기관과 통신분야 등 32개 주요 업체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했다.하나같이 국가발전에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미치는기간시설들이었다. ‘인터넷 강국’을 자처해온 터라 기대는 사뭇 컸다고 한다.그러나 결과는 어이없는 ‘무방비’였다.해킹이 시도된지 1시간 이내에 사이버 테러를 탐지한 곳은 한국통신·데이콤·삼성전자 등 6곳에 불과했다는 것이다.통신업체 1곳과 대기업 7곳,그리고 금융기관 1곳은 해킹 자체를 끝내 몰랐다는 것이다.또 컴퓨터 바이러스를 제대로 처리한 곳도겨우 11곳에 불과했다고 한다. 사용된 해킹 프로그램이나 바이러스가 평범한 수준이었다는 사실은 더욱 당혹스럽게 한다.물론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인 야후며 미국의 CNN방송까지 해킹당하는 현실이긴 하다.그러나 평범한 수준의 바이러스에 주요 기간시설들이 발가벗고 속을 다 내보여 주었다니 기가 막힌다.분통터지게 하는 대목은 또 있다.훈련에 앞서 해당 업체에 사이버 테러일정과 대응요령까지 일일이 알려 주었다는 점이다.짜고 쳤는데도 다 털린 격이다.정보화시대를 앞서간다며 떠벌이던업체들이 해킹 사실조차 몰랐다니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바이러스 파일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니 할말을 잊게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사실에 우리 사회가 둔감하다는 것이다.전화 통화를 감청했다고 천길만길 뛰던 사람들이 해킹소식에는 시큰둥해 하는 것 같다.사이버 보안의식이 이 지경인데도 정보통신부는 고작 해당 기업체에 당부의 글을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하기야 지난해에는 사이버 테러 훈련 결과는 물론 사실조차 숨겼던 정보통신부이다. 해킹은 흔히 도둑에 비유된다.둘다 담장이나 방어벽을 쌓는 방법이외에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없다.도둑맞고 나면벽을 더 높이 쌓아 막는 길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도 같다.결국은 조기 경보시스템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닮았다.이상징후를 곧바로 탐지해 시스템을 보호하면서 핵심적인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창고를 채우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과제도 절실하다.사이버 테러 훈련이 일과적인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관계자들의 자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박원철 구로구청장

    “우리 구로는 서울시내 어느 자치구에 견줘도 조금도 뒤지지 않는 ‘환경 으뜸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공단과굴뚝부터 연상되던 ‘구로’는 이제 먼 옛날 얘기입니다.”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오랜 법조인 생활 끝에 구청장에 취임한 그가 6년여 동안일관성 있고 뚝심있게 추진해 온 대표적 업무는 바로 환경분야다.물론 칙칙한 ‘공단’ 이미지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직후부터 공해의 주범으로 지목받던몇몇 공장들의 이전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7개 공장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그 자리에서는 요즘기능별로 특화된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한편으로는 공장 이전과 병행해 공사장 특별관리와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도로 물청소 등 해마다 ‘미세먼지 제로화’와‘먼지없는 구로 건설’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공기 오염도를 현저히 낮췄다.지난해 발표된 서울지역의 평균 대기오염도 조사에서 이는 사실로 나타났다.또한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해 마을마다 소공원을조성하고 학교 담장을 개방,공원화했다.자투리땅에도 숲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98년 11월부터는 구 외곽에서 오리농장을 직영,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한편 알과 고기 생산,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양천을 물고기가 노니는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안양천을 끼고 있는 서울의 7개 구,경기도의 4개시가 참여하는‘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출범시켰다.박 구청장의 제의로 탄생한 이 협의회는 매년 합동으로안양천변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하천으로 되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엔 구로의 쓰레기를 경기도 광명시 소각장과퇴비화시설에서 처리하고 광명시의 하수는 서울의 서남하수처리장에서 서로 교환·처리해주는 일명 ‘환경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구로는 소각장 건립에 필요한 예산 330억원을 절감했다.하지만 무엇보다 지자체간 님비현상이 심각한 시점에서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높은 평가를받았다.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구로구는 올해 초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제2회 자치경영혁신대회’에서 환경부문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로와 신도림·개봉·구로공단역 등 4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기능별 특화 개발도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 한몫을하고 있다.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은 미래지향적인 도로망과 업무용빌딩 및 주거용 아파트가 조화를 이뤄가고 있고 공단역 일대는 상업업무지역으로 육성되는 등 구 전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환경개선 사업과 도시개발이 현재 계획대로 추진되다면 구로는 수년 안에 서울에서 주거여건이 괜찮기로 손꼽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법률가출신 박원철 구로구 구청장의 경륜. 박원철 구로구청장은 이력이 화려하다. 판사와 변호사를지낸 법률가 출신으로 행정고시 외무과(지금의 외무고시)에 합격,한때는 외교관 생활을 한 적도 있다. 이런 와중에겪었던 많은 경험들이 자치행정을선두에서 끌어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박 구청장이 처음 단체장을 맡으면서 벌인 ‘구유재산 환수사업’은 그의 법률가로서의 식견과 꼼꼼한 일처리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이 사업은 공공용지 가운데 개인명의로 되어 있는 도로부지 등을 찾아내 구의 재산으로 되돌려 재정에 도움을 주자는 것. 1년여간의 노력끝에 법인과 개인 등의 명의로 되어있는 구유재산 205억원 상당을 찾아냈다.이 재산들은 대부분 당장에는 수익적 가치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도로 개설이나 재개발 등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재정수입으로 이어지는 것들이다.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설치된 무료법률상당실역시 법조인 출신의 감각으로 도입한 제도다.지금까지 민사 1,025건,가사 1,785건,형사 575건,행정 1,494건 등 총1만4,000여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구

    동양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패션도시,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솔라시티로 선정한 친환경도시 대구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 대구’라는 새로운 도약을준비하고 있다.대구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대구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심어준다는 계획 아래 관광인프라 구축과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시가 정성을 쏟고있는 월드컵 대구관광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교통=대구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이다.시내 주요가로변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로변 공공기관과 공원등지의담장도 허물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를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도로시설물도 영어,한자,한글 등 3개 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작업도 마무리 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냉방버스 확대와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외부도 산뜻하게 새로 디자인했다. 또 콜 택시 제도 및 외국어 통역시스템도 도입했고 장애인 전용택시,장애인 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진입도로인 ▲월드컵로(고산로-경기장) 1.54㎞ ▲경기장로(삼덕동-시지택지) 3.65㎞ ▲범안로(범물동-고산국도) 4.05㎞도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때 이미개통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공항 국제화 사업을 추진,국제선 청사를 건립하고 대구와 일본,대구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 신·증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당초 2002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과 공사장 안전사고 등의 여파로 2005년으로 개통이 연기된 것이 큰 약점이다.시는 지하철공사장 복공판 도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좌회전 금지와 연동신호체계 등으로 공사구간의 교통흐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컵 대회 때 시는 교통혼란을 예방하기위해 월드컵경기장 외곽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셔틀버스를동원,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수송했다.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도 경기장 일반 관람객의 승용차 출입을 경기장 외곽에서 봉쇄,노선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집중투입,관중들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 전역에 24시간 자가승용차 2부제를 도입하고 도심에서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는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숙박시설=숙박시설 확보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수가 하루 2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관광호텔 1,417실,중저가 숙박시설(모텔 및 여관) 1만5,071실이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 FIFA임원과 선수단,보도진 등이 투숙할 관광호텔은 이미대구와 인근지역 31개 호텔에 1,483실을 협약 체결했다. 또한 일반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총 소요객실 1만5,071실 중에서 모텔,여관 등 1만8실을 지정숙박시설로 지정했고 대구은행 연수원,학생수련관 청소년수련원 등 대체 숙박시설도 313실을 확보했다. 민박 1,063가구(750실 확보)도 모집중이며 9월말까지 미확보된 중저가 숙박시설 4,000실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위한숙박 예약·안내서비스 홈페이지도 구축중이다. ◆관광대책=관광자원이 부족한 대구는 환경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푸른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고 주제가 있는 각종 테마관광을 개발,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담장허물기운동,국제에너지기구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된 사실 등이 낙동강 페놀오염사태와 염색공단 폐수 등으로 얼룩진 대구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바꾸고 있다는 주장이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경북섬유산업 육성방안)추진에 따른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도 십분 활용,월드컵 기간중대규모 패션쇼 등을 개최,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산업관광(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전시컨벤션센터,한국패션센터,섬유제품관,대구디자이너클럽)▲환경생태(대구 수목원,경상감영공원,국채보상공원,매곡정수장,)▲전통문화(대구 약령시,대구박물관,도동서원,동화사)▲건강·한방(대구 약령시,한방요리,약초탕,모발이식센터)▲쇼핑관광(종합유통단지,서문시장,동성로)등5개의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전통문화,목욕문화,한방약재 등을 선호하는일본관광객과 위락,섬유·패션사업,쇼핑,테마파크 등을 선호하는 중국관광객,자연과 역사적인 배경,생활체험,위락시설 등을 선호하는 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외국인 특화 관광코스도 개발해 놓고있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에는 시티투어를 확대 운행(하루 12대,매 30분간격 출발)하고 지역 여행사와공동으로 경주 불국사권과 안동 하회마을권 등 2개 코스에근교권 투어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개발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지역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을 연계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가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가 없다는 것도 고민중에 하나다.시는 수성구 들안길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을먹거리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시티투어' 대구관광 명물로. ‘대구관광 이젠 시티투어(City Tour)로 즐기세요’ 대구시가 2002년 관광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내관광버스인 시티투어가 대구관광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모두 14개 코스로 짜여진 시티투어는 대구의 공원,유원지,문화유적지,산업관광지 등을 공짜로 짜임새 있게 돌아볼 수 있다. 45인승 일반버스를 37인승으로 특수 제작해 앞과 뒤의 좌석사이가 넓어 편안하고 전문 관광도우미가 관광지에 대한소개와 안내를 자세히 해주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없이 대구관광을 즐길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단체 탑승을 하면 영·일·중국어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7개월간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모두 1만3,862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도 10%인 1,384명에이르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일코스(오전 10시-오후 5시)와반나절코스(오전 10시,오후2시)로 나눠 운행하는 것도 시티투어의 특징으로 자신의 시간사정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관광정보센터내에 마련된 특산물전시판매장에서 지역특산품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전화(053-627-8900)나 인터넷(www.tgsisul.or.kr)또는 대구관광정보센터를 방문,예약을해야 한다.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출발지에서 당일 탑승정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버스에 오를 수 있으나 기회가많지않다.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를 대폭 확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고] 지구촌 축제준비 ‘이상무'. 담장이 없는 열린도시,가로수가 멋진 숲의 도시,집만 나서면 그림같은 공원이 펼쳐지고 도심 강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는 환경도시.여기에다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패션도시. 지구촌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이같은 대구의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변변한 국제행사 하나 유치하지 못했던 대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국내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대규모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은한국 전통 민가의 곡선미와 대낮에도 선명한 첨단 전광판,장애인 전용석 설치 등 완벽한 시설로 지난 5월 2001년 컨페더레이션컵 축구대회 당시 이미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컨페더레이션컵 개막식에 보여준 질서,청결 등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시켜 주고 있다.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대구의 구석구석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에게 무뚝뚝하다는 대구사람들의 이미지도 월드컵을 계기로 친절한 대구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인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게 대구사람이다. 푸른 환경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는 도시 자체가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문희갑 대구시장
  • 기아 최상덕 쾌속 ‘완봉투’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시즌 2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기아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상덕의 완봉투와 이동수의 대타 만루포로 LG를 7-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최상덕은 9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2안타 2볼넷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9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최상덕의 완봉승은 올시즌 2번째.또 이동수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장일현 대신 대타로 나서 최창호를상대로 좌중월 만루포를 뿜어냈다.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3번째이며 통산 20번째.팀의 6번 타자로 뛰던 이동수는 LG를 상대로 부진한 타격이 이어지면서 이날 선발 출장에서제외됐지만 자신의 통산 4번째이자 대타로 첫 만루포를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전날 복귀후 2호 홈런을 친 이종범은 이날도 5타수 1안타를 기록,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LG-기아의 3연전 첫머리인 지난 10일 2만6,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잠실에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만원(3만500명)으로 ‘이종범 특수’를 이어갔다.잠실구장2경기 연속 만원은 97년 이후 처음.SK는 대구에서 김원형의 완투로 삼성을 4-1로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LG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고 삼성은 최근 4연승과 대구구장 7연승 끝.김원형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김원형의 완투승은 97년 5월31일 군산삼성전이후 4년 2개월여만이다. 롯데는 수원에서 김영수의 호투로 현대를 6-4로 꺾었다. 김영수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막아 6연패 뒤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김영수 선발승은 지난해 9월30일 한화전 이후 처음. 한화는 대전에서 집중 6안타로 8안타의 두산을 4-2로 눌렀다.선발 리스는 5와 ⅓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버텨3승째. 한편 잠실 경기에 앞서 선동열(38·한국야구윈원회 홍보위원)과 한대화(41·동국대 감독)가 6년만에 펼친 우정의투타 대결은 선동열의 승리로 끝났다.선동열이 직구로만 10개의 공을 던지고 한대화가 알루미늄과 나무 방망이 각 5개씩을 사용,단 1개라도 홈런을 치느냐로 승부를 가리는이날 대결에서 선동열은 최고121㎞의 볼을 뿌렸고 한대화는 굵어진 허리 탓에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선동열이 받은상금 1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기아 타이거즈, ‘KIA’라고 써주세요. 기아 타이거즈를 출범시킨 기아자동차가 12일 팀 명칭을‘기아(起亞)’가 아닌 영문 ‘KIA’로 표기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에 공식요청했다.
  • 프로야구/ 호세 27호 “승엽 같이가”

    펠릭스 호세(롯데)가 이틀만에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고 발비노 갈베스(삼성)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호세는 10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0-0이던 2회초 오른쪽 타석에 나서 마일영의 초구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렸다.이로써 호세는 6일,4경기만에 홈런을 보태며 시즌 27호를 기록,이승엽(삼성)과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스위치타자인 호세가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통산 5번째.롯데는 4-4로 맞선 8회초조경환의 1점 결승포와 9회 1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2타점 쐐기타로 7-4로 승리,3연패를 끊었다.현대는 지난 4월12일 이후 4개월만에 첫 4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갈베스의 호투와 마해영의 홈런 2발로 SK의 막판 추격을 3-1로 따돌리고 3연승,현대에 3.5게임차로단독 선두를 지켰다.갈베스는 8과 ⅔이닝동안 삼진 10개를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째를 올렸다.이로써 갈베스는 손민한(롯데) 임창용·김진웅(이상 삼성)전준호(현대)와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신윤호(LG)를1승차로위협했다.갈베스는 또 방어율을 2.43에서 2.32로 낮추며 이 부문 선두를 내달렸다.마해영은 4회 기선을 제압하는 1점포에 이어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승부에 쐐기를박는 2점포를 뿜어냈다.SK 선발 이승호는 7과 ⅓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2만6,000여명의 관중이 입장,이종범(기아)의 ‘관중몰이’가 이어진 잠실구장에서는 치열한 공방전끝에 8회 양준혁의1점 쐐기포 등 장단 14안타를 친 LG가 8안타의 기아를 6-3으로 제치고 3연패를 끊었다.이종범은 9회 2사후 안타를 뽑아4타수 1안타를 기록,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대전에서 최용호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한화를 11-4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한화 장종훈은 빛바랜 두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빛바랜 호투

    박찬호(LA 다저스)가 또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과 ⅔이닝동안 4안타 6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2로 아쉽게무릎을 끓었다.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3연승 행진을 멈추며시즌 7패째(11승)를 당했지만 방어율은 2.85에서 2.83으로떨어졌다. 박찬호는 이날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의 ‘신 도우미’ 숀 그린만이 2루타 1개와 홈런 1개 등으로 선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박찬호의 선발 맞상대인 케리 우드는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20개)을 보유한 특급투수답게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10승(6패) 고지에 올랐다. 0-0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7회말.다저스는 1사뒤 그린이담장 한가운데를 넘어가는 1점포를 쏘아올려 박찬호의 승리로 기우는 듯 했다.그러나 박찬호는 곧바로 8회초 1사에서새미 소사에게 데드볼을 내준 뒤 프레드 맥클리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2·3루의 위기에 몰렸다.마이클 터커의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한 박찬호는 계속된 2사3루에서 론 쿠머에게 뼈아픈 결승타를 얻어맞아 역전당했다. 김민수기자
  • ‘내집 주차장갖기’ 지원 확대

    상가주택도 담장이나 대문을 헐고 주택내에 주차장을 만들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주택가 주차난을 덜기 위해 추진중인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대상을 현재의 단독·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에서 1층에슈퍼마켓이나 세탁소 등 점포가 있고 2층이 주택인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주택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이같은 내용으로 규칙을 개정하거나 방침을 수립하도록 하고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도록 지시했다.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은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를막기 위해 대문이나 벽을 헐고 주차장을 만드는 것으로 보조금을 신청하면 시가 시설비의 80% 내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단 근린생활시설 포함 주택은 주택면적비율이 50%를 넘어건물의 주용도가 주택인 경우에 한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설치할 경우에는 추가되는 주차면수 당 50만원씩 보조받을 수 있다. 주차장을 조성할 주택 소유자는 관할 구청교통행정과나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장확인을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96년 시행에 들어간 ‘거주자우선주자체’가 올해부터 서울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144건에 그쳤던 보조금 신청이 지난달에는 456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에 따른 주차장 설치는 99년 838면에서 지난해 1,728면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1,198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박찬호,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박찬호(LA 다저스)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일궈냈다. 박찬호는 24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과 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3-1 승리를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97년 14승을 시작으로 98년 15승,99년 13승,지난해 18승에 이어 5년 연속 10승(6패) 고지에 우뚝 섰다.방어율도 3.00에서 2.93으로 낮추며 다시 2점대에 복귀했다.박찬호는 3회초 역전의 디딤돌이 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초에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공수에서 빛났다. 박찬호는 이날 밀워키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밀워키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5승을 기록한 자신감과 힘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기보다는 제구력으로 맞혀잡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그러나 출발은 불안했다.1회말 선두타자인 데본 화이트를외야 플라이로 잡은 박찬호는 론 벨리아드와 제로미 버니츠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리치 섹슨에게희생플라이를 허용,선취점을 내줬다.밀워키전 18이닝 무실점 행진 끝. 2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동점포로 어깨가 가벼워진박찬호가 2회말을 가볍게 넘기자 3회초 다저스 타선이 전세를 뒤집었다.내야안타로 출루한 알렉스 코라를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보내자 매케이 크리스텐슨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를 빼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박찬호는 3·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했고 5회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화이트를 범타로 처리,한숨을 돌렸다.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초 숀 그린이 통렬한 1점포를 터뜨려 박찬호의 승리를 지원했다. 박찬호의 최대 고비는 3-1로 앞선 7회말.1사에서 엔젤 애체바리아의 내야 뜬 공을 1루수 에릭 캐로스가 조명 탓에 볼을 놓쳤고 곧바로 마크 로레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매트 허지스에게 넘겼다.허지스는 대타 루이스 로페스를 데드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맞았으나 화이트를 투수앞 땅볼로 요리,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29일 새벽 5시 콜로라도를 상대로 3연승과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의미. 박찬호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일궈냄으로써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특급 선발’임을 공고히 했다. 박찬호가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올해는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박찬호는 지난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뒀지만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것이 사실.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제구력 난조’의 고질병을 완전히 치유했다.또 ‘홈런 공장’의 불명예도 벗었고 ‘좌타자 공포증’도 말끔히 씻었다.한마디로 믿음직한 특급 선발로 거듭난것. 박찬호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3가지‘사건’이 있다.비록 홈런 1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지난 11일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11명 가운데 한 명으로 당당히 마운드에 섰다.마침내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음을 공인받은 셈.또 6이닝이상 투구하며3점 이내로 막는 이른바 선발투수의 기본 덕목인 ‘퀄리티스타트’를 무려 15경기 연속으로 펼쳤다.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다승 선두도 가능했을 놀라운 수치다.게다가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는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무사사구’로장식, 좀처럼 공략하기 힘든 구위임을 과시했다. 무엇보다도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을 만큼 단 한차례의 부상도 없어 각 구단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고액 연봉 투수들이 잇단 부상과 몸사리기로 제 구실을 못하기 일쑤인메이저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이 때문에 박찬호의 내년 몸값이 미국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내년 FA(자유계약선수) 대상 선수중 최대어인 박찬호의 연봉이 2,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던 현지 언론은 최근 1,600만달러가 적절하다고 보도했다.박찬호가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메이저리그의 연봉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는우려 섞인 목소리도 그의 가치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뉴욕 메츠 등으로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박찬호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南·北·美 ‘하노이 대화’ 나서

    지난 3월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이후처음으로 3국 고위 외교당국자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본격적인 접촉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45분쯤(한국시간)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 일행과 허종(許鍾)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 일행이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홍콩발 VN-791 항공기편으로 나란히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기내 대화와 관련,“홍콩에서북한 대표단이 한국측보다 먼저 비행기에 탑승한 데다 좌석이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항 도착 직후 허 대사는 남북 및 북·미 회동 전망에대해 “시간이 많으니까 두고보자”며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그러나 “회의 기간 동안 북측과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얘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최근 남북간 대화가 없어아쉽지만 가까운 장래에 남북관계를 다시 추진,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북측에 전할 것”이라고 말해남북간 대화에 적극 나설 뜻임을 밝혔다. 홍천길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서기관도“미국측 안이 어떨지 모르지만,회담장에서 만날 짬이 많을 것”이라고 밝혀 물밑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장관과 허 대사,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4일 ARF 외무장관회의 비공식 만찬과 25일 ARF 외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남북 당국간 대화의조속한 재개 필요성,북·미대화 전망 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하노이 박찬구특파원 c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