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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도로변 쥐똥나무 제거

    분당신시가지 도로변에 담장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쥐똥나무가 상당수 제거된다. 성남시는 분당구내 도로변과 버스정류장 주변에 수벽(나무벽)용으로 식재된 쥐똥나무가 시야를 가려 버스 식별을어렵게 하거나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민원에 따라 이 나무들을 이식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오는 18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경희대한방차병원 앞 번영로 상가밀집지역 내 8곳에 늘어선 758m의수벽과 야탑동 디자인센터앞 장미로 244m 등 모두 1㎞ 가량의 쥐똥나무 군락을 판교 인근 23번 지방도로가에 식재하기로 했다. 나무가 이식된 곳은 보도블록을 새로 깔아 모두 인도로환원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단골 출마자’ 예측불허의 승부 예고

    대구 서구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을 거부한 무소속 이의상(李義相·62)현 구청장과 서구의회의장 출신의 윤진(尹震·56)한나라당 공천자,선거 ‘단골 출마자’인 서중현(徐重鉉·52)씨가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경선을 포기했다.”는 이 구청장은 “씨앗은 뿌린 사람이 거둬야 한다.”며 3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높은 인지도와 특유의 추진력,풍부한 행정경험 등이 강점인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를 인물 구도로 몰고가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구 담장허물기 운동의 ‘원조’이기도 한 이 구청장은소방도로 개설 등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받고 있지만 ‘너무 오래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교육여건 개선,관공서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현직 단체장을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을 따낸 윤 전 의장은 지역에서 20여년간 기업을 경영해 온 노하우를 행정에접목시키겠다는 각오다.윤 전 의장은 주민들이 낙후된 지역여건에 실망,너도나도 서구를 떠나고 있다며 ‘돌아오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 공약 개발에 몰두중이다.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행정의 낭비요소를 과감히 제거하는 등 행정과 경영의 접목을 집중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먼저 찾아내 긁어주겠다는 것.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 탓에 지역정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서씨는 13∼16대 총선 등 선거에 단골 출마,서구 주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서구의 골목골목을 누벼 서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가장 많이알고 있다며 ‘젊고 새로운 서구’를 부르짖고 있다. 서씨는 “서구를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기획탈북 본격화 되나

    결국 ‘탈북자의 기획 망명시대’가 오나. 국내외 탈북자 지원단체들이 중국 내 탈북자의 한국 망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 외교공관에 진입시키는 기획 망명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탈북자들의 기획 망명은 지난해 6월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北京)사무소에 진입,한국의 품에 안김으로써 처음 성공했다.올 들어서는 3월 이후 1개월여 사이에 스페인·독일·미국·한국 대사관 등 베이징의 외교공관 진입을 통한 탈북자 망명 신청이 4차례 시도돼 3차례는 성공했다.지난달 한국 대사관 근처에서 연행된 탈북자들은 현재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8,9일에는 베이징이 아닌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기획 망명이 처음으로 시도됐다.최근 중국 공안당국이 베이징의 외국 공관 주변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면서 예전처럼 접근이 쉽지 않게 된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북한과 인접한 옌볜(延邊)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 검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베이징 외교가인 싼리둔(三里屯) 일대 서방 외교공관에 인민해방군 소속무장경찰들을 대폭 증강,경계활동을 강화했다.그래도 기획 망명이 잇따르자 지난 5일에는 탈북자가 서방 외교공관의 담을 넘지 못하도록 공관 담장 위에 철조망까지 쳤다. 기획 망명이 잇따르고 있는 까닭은 탈북자 지원단체들이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서방 외교공관에 탈북자들을 진입시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집중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100여명의 탈북자를 태운 버스가 외교공관에 진입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기획 망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기획 망명을 돕는 지원단체 및 사람들은 올 3월 탈북자 25명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을 도와 한국 망명을 성공시킨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와 독일인 의사 출신의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대표적이다. 북한 인권시민연합과 좋은 벗들,탈북난민 유엔청원운동본부,일본의 북조선난민구원기금,RENK(긴급 구출행동 네트워크) 등의 활동도활발하다.의사 폴러첸은 “독일인들이 나치 치하에서 침묵을 지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그런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가 공개되면 될수록 북한 정권은 빨리 붕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파주市 안보관광상품

    **‘분단의 상징' 세계에 판다 경기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에 버려진 ‘녹슨 철조망’을 관광 상품화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식의 깜짝 아이디어로 짭짤한 경영 수익을 챙겼다.남과 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의 황량한 산야에서 50여년간 풍상을 겪어온녹슨 철조망.이 철조망을 분단의 상징으로 삼아 상품화에성공한 것.‘녹슨 철조망’은 “가장 지역적(파주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고,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자치단체의 수익 증대에 한몫한 행정 혁신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안보관광상품 기획=지난 98년 파주 관내 육군 1사단 수색대는 DMZ에 반세기 동안 방치돼 작전에 지장을 주던 철조망을 철거했다.그러나 녹슨 철조망은 고철로도 쓰기 어려운 애물단지여서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였다. 99년 당시 송달용(宋達鏞) 파주시장(현시장)과 시 간부들은 이 철조망으로 안보관광상품을 개발하자는 데 의견을모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시의 아이디어에 주변에서는 시큰둥한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시는 치밀한 분석 끝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버려진 철조망의 상품화를 강행했다. 제작된 액자형 상품은 직사각형의 액자 중앙에 한반도 지도를 배치하고 20㎝ 길이의 녹슨 ‘실물 철조망’을 휴전선 위치에 가로질러놓아 분단의 아픔을 표현했다.철조망위 아래로는 파주시를 소개하는 글과 태극기,판문점 회담장면,판문각,평화의 집 전경 사진 등을 담았다. 각 제품에는 1번부터 일련번호를 부여,15만 625개를 한정 판매했다.한정 판매 수량은 18만(99년 당시) 파주시민의앞숫자 1과 6·25전쟁 50주년을 뜻하는 50,6·25를 일렬로 배열한 데서 나왔다. ◆판매 전략과 성과=시는 상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DMZ와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임진각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주 구매 타깃으로 삼았다.판매 장소도 이들 지역과서울 명동 한국관광명품점,용산 전쟁기념관 등으로 제한했다.우리의 분단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더욱 인기를 끌어 판매 전략은 성공한 셈이다.‘녹슨 철조망’ 상품의 70%가 안보관광지를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팔렸다.시는 처음 액자형 상품 1종류(A형·1만원) 5000개를 한정 제작,판매했으나 지금은 도자기와 주석에도 한반도와 판문점,남북정상회담 장면을 배경으로 구성한 B형(1만 5000원)과 C형(3만원) 등 모두 세 종류를 제작해 팔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5만 2200여개를 팔아 4억 3000여만원의 매상을 올렸다.또 열쇠 고리와 DMZ 티셔츠 등 다양한 안보관광상품도 잇따라 선보여 1만 5000여점(7500만원 어치)을팔았다.파주시가 ‘녹슨 철조망’을 통해 얻은 순수익만 1억 7600만원에 이른다. 지난 연말에는 국가보훈처의 특별주문으로 3만 8000개의축소형 ‘녹슨 철조망’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국가보훈처를 통해 주한미군들에게 연말 선물로 전달돼 큰 호평을 받았다.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장병들이 받은 연말선물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라는 서한을 보훈처에 보냈다. 파주시는 현재 철조망과 유사한 상징물을 담은 16개 품목,46종에 이르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특히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공동경비구역’과 연계해 제작한 DMZ 티셔츠,책갈피,기념접시,열쇠고리,수건과 엽서 세트 등이 인기다. ‘녹슨 철조망’은 제작 당시인 98년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선에 이어 2000년엔 특선을 차지했다. ◆향후계획=이달부터 파주시 시정정보센터와 임진각 관광안내소,제3땅굴에 설치될 ‘DMZ 관광상품 전시홍보관’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녹슨 철조망과 함께 JSA캐릭터 상품,페퍼나이프,열쇠고리 등 관련 안보상품의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개발상품의 불법유통 방지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행사에 맞춰 판매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물오른’ 송지만 12호 홈런선두

    송지만(한화)이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송지만은 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회 상대 선발 김민기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뽑아냈다.송지만은 이날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이승엽(삼성·11개)을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송지만은 올시즌 27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뽑아냈다.현재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팀당 133경기)에서 59개의 홈런이 가능하다.송지만은 지난 99년부터 매년 20개를 넘는 홈런을 기록하며 새로운 거포로 자리잡았다.현재홈런 외에도 타율 타점 최다안타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는 송지만과 이영우의 홈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한화 선발 박정진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경기에서는 두산이 SK를 4-2로 물리쳤다.두산 선발게리 레스는 4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고 세이브를 추가한 진필중은 11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하며 구원부문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삼성은 현대를 9-8로 물리치고 4연승,선두 기아를 한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서용빈 결승 대포 LG 단독5위 ‘껑충’

    LG가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LG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기의 호투와 서용빈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7위에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LG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타 상위권 진출도 노리게 됐다. SK는 1회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LG는 3회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병규가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출한 뒤 3루 도루에 이어 SK 포수 양용모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파고 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서용빈이 우측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후속타자 장재중은 우월 3루타를 터뜨린 뒤 권용관의 스퀴즈번트 때 홈을 밟아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LG는 5회 2루타를 친 이병규가 폭투와 후속땅볼로 득점해 4-1로 달아났다.SK는 7회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LG 선발 김민기는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이동현은세이브를 추가,시즌 7세이브포인트(3구원승 4세이브)를 기록해 진필중(두산)과 구원부문 공동 1위가 됐다. SK는 4-2로 따라붙은 7회 무사 1·2루에서 강성우의 보내기번트 타구가 병살타로 처리되는 등 4차례나 병살플레이가 나와 자멸했다. 한편 롯데-한화(사직),삼성-두산(대구),현대-기아(수원)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중앙대 담장헐고 광장·쉼터 조성

    ‘초·중·고교에 이어 대학 담장도 허문다.’ 동작구는 24일 중앙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흑석동 223 일대의 학교측 담장을 헐고 이곳에 길이 260m,면적 4000㎡ 규모의 ‘수림대형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학 담장을 헐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동작구는 새달 1일부터 해당 구간의 중앙대 담장을 철거,도보로 대학구내 진입이 가능하도록 보행로를 설치하고 교문일대에는 개방형 광장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해 7월부터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담장으로 격리돼 온 대학을 일반에 개방해 주민들의 휴식과 정서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동작구는 이같은 취지를 살려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이곳에 어귀마당과 나루쉼터,흑석쉼터 등을 만들고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교·관목 14종,6164그루를 심어 나무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 튀니지 유대교 예배당 폭발사고로 6명 사망

    [제르바(튀니지) AFP 연합] 11일 튀니지 제르바섬내 ‘그리바’ 유대교 예배당 외곽 담장에 천연가스를 실은 트럭이 충돌,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트럭 운전사와 경찰관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예배당 총책임자 페레즈 트라벨시는 “이번 폭발은 사고로보인다.”며 ‘폭발은 유대교 예배당에 대한 테러’라는 이스라엘측의 주장을 일축했다.‘그리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오래된 예배당이며 유대교 성지로 꼽힌다.튀니지에 거주하는 3000여명의 유대인들중 1000여명이 제르바섬에 살고 있다.
  • 프로야구/ 김응국 끝내기 만루포

    김응국(롯데)이 9회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응국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뽑아냈다.끝내기 만루홈런은 시즌 1호,역대 통산 10호.롯데는 김응국의 만루포로 6-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삼성 이승엽과 진갑용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8회까지 1-5로 끌려갔다.그러나 ‘야구는 9회 2사부터’라는말이 입증하듯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롯데는 임재철의 내야안타로 1사 1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은 무서웠다.조성환과 박현승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김대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8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3번타자 김응국은 삼성 김진웅의 3구째 직구를 통타,오른쪽담장을 넘는 110m짜리 만루홈런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롯데 김장현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선발 임창용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안타,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날려버렸다. 박준석기자 pjs@
  • 잠실야구장 ‘라이스존’ 운영

    프로야구에 ‘라이스존’(Rice Zone)이 생긴다. 농협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되는 5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외야담장에 라이스존을 운영한다.이 구역을 통과하는홈런을 치거나 이 구역에 공을 맞추는 선수에게 농협 쌀을 준다.야구장 담장 왼쪽과 오른쪽에 가로 6.2m 세로 2m 크기의 “농협 쌀,밥이 좋아”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리며 이곳이 라이스존이 된다. 이곳을 넘어가는 홈런을 치면 20㎏짜리 쌀 20부대(100만원어치),직접 맞추면 10부대,땅에 튀긴 뒤 맞추면 6부대를 준다.농협은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쌀의 절반을 불우이웃돕기와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쓸 계획이다.라이스존은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구장으로 확대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핵·미사일 해법 ‘평행선 대화’

    ■임특사 '평양 첫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가 중심이 돼 3일 오후 4시부터 2시간20분 동안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첫 '특사 회담'은 양쪽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를 나눴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진통을 겪었다. ●1934년생 동갑으로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임 특사와 김 비서는 북·미 관계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등 한반도 문제 전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두사람은 2000년 5월말 임 특사가 6·15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비공식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고, 이번 만남이 네 번째인 만큼 '격의 없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사는 조속한 핵사찰 수용과 미사일 개발·수출 중단, 남북이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 이산가족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도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 4일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는 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나와 임 특사 일행을 영접했으며,북측 기자들은 취재에 열을 올렸다. 공항에서 화동(花童)들로부터 꽃다발을 선사받은 임 특사 일행은 낮 12시30분쯤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로 옮겼으며,북측은 임동옥 아태평양위 부위원장을 보내 예의를갖췄다. ●임 특사는 방북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꿈을 꾸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일을 맡아 잠을 잘 못잤다.”고 대답했다. 이어 몸 상태를 묻자 “컨디션은 좋지만 어제 잠을 잘 못잤다.”며부담감이 크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임 특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이륙 직전에 “날씨도 좋고 오는 길에 봄꽃이 많이 펴서 아주 좋다.”면서 “발전노조 파업도 끝나고 주가도 올라가는 등 좋은 일이 많다.”고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후 5개월여 만에다시 문을 연 남북회담사무국 프레스센터에는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특사 일행에 기자단이 포함되지 않은 데다 ‘평양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기자들이 취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공항에 영접 나온 인사가 처음에는 임동옥으로 알려졌으나 김완수로, 첫회담장소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백화원초대소로 각각 변경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회담사무국 3층 상황실에서 직통전화를통해 평양과 수시로 통화하며 시시각각의 진행 과정을 통보받았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임 특사 방북과 관련,“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에게 특사의 평양 방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 특사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정부는 차분히 가능한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특사의 평양방문 과정을 차분하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이봉조 통일부실장 “회담분위기쉽지만 않은듯”.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정책실장과 김홍재(金弘宰) 공보관은 3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에 마련된프레스센터에서 임동원(林東源)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비서간 회담 진행 상황과 관련,“(회담 분위기가)썩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다음은 이 실장 등과의 일문일답. ▲회담 진행 상황은. 회담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열렸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는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고 남북관계 진전 등 상호 관심사도 논의했다.양측은 서로의 기본 입장을 다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분위기는. 썩 쉽지만은 않은 회담이었다고 한다. 여러분이 짐작하듯남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쉽게 논의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하튼 우리측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선 북측이 이른 시일내에 미·일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즉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적극 경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현안과 관련, 이미 남북 간에 합의됐지만 그동안이행되지 못한 문제 즉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군사당국자간 회담,이산가족상봉 등이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측 반응은. 북측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 전영우기자. ■'영접' 누가 했나- 北 대남사업 실세 총출동. 북한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방북이 갖는 막중한 의미를 잘 이해하는 듯 대남정책의 실세들을 모두 출동시켰다. 우선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비서가 임 특사의 맞상대로 3일 오후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첫 ‘특사회담’에 나섰다.93년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남사업을 총괄하기 시작한 김 비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용순 비서’라고불리는,우리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임 특사 일행을 영접한 임동옥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역시 78년부터 대남업무에 종사했으며,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면에 나선 실무책임자이다.임은 당시 6·15공동선언 서명식에 김 위원장과 함께 배석,대남사업의 실세임을드러냈다.2000년 9월 김용순 특사의 서울·제주 방문 때도 동행해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과의 각종 회담에 참석했다. 종전에는 ‘임춘길’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공항에서 임 특사 일행을 영접한 김완수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도 만만치 않은 실세들이다.김 부위원장은 주로 남북경제교류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00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3차 장관급회담때 전략수행원으로 참석,회담 중간에 대표단에 메모를 전달하는 등 힘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최성익 부장은 85년 8차 남북적십자회담 때 서울을 방문했고 89년 이후 조평통 서기국 부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전영우기자
  • 임특사 3일 평양行, 김대통령 친서 휴대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앞서 임 특사는 2일 오후 김 대통령에게 출국인사를 한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친서를 받았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임 특사에게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 민족간의 화해협력,이미 합의된 사항의 이행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기 바란다”면서 “우리 민족에게 좋은 선물을 가져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특사는 방북기간 동안 김 위원장에게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의 장래 문제 등을 심도깊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임 특사가 3일 오전 10시 서울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북측 관계자들과 첫 회담을 갖고 공동 만찬을하기로 했다.”면서 “4일 이후의 일정은 현지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북측은 회담장소를 당초 백화원초대소에서 인민문화궁전으로 바꿨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숙소는 발표한 대로 백화원초대소를 그대로 이용하고,일정은 2박3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특사는 회담에서 지난 2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함께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외 및 대북정책을 북측에 설명하고 북·미 대화를 촉구할 방침이다.아울러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 활성화 ▲개성공단 개발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이미 합의된 5대 과제의 조기 이행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 전영우기자 poongynn@
  • 임특사 3일 대통령전용기로 訪北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3일 대통령 전용 3호기편으로 평양을 방문,북한의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에 머물 예정이다. 정부는 “남북 양측은 1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특사 방북과 관련한 실무문제를 협의,이같이 합의하고 2일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측이 임 특사 일행의 회담장과 숙소로 백화원초대소를 제의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전례에 따라 차량과 통신 등의 편의도 제공받기로 했다.”고 말했다.북측이 통신편의를 제공키로 함에따라 특사 일행은 남북직통전화 등을 통해 서울과 연락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林특사 방북/ 국빈급손님 전용 北영빈관

    3일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회담장과 숙소로 사용할 예정인 백화원초대소.북한의 영빈관으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됐으며 최근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한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이곳에 머물렀다. 백화원초대소는 83년 건립된 2∼4층 규모의 건물로 본관 2개동과 여러 부속건물로 구성돼 있다.건물 앞에 작은 호수와 100가지 종류의 꽃이 피는 정원이 있다는 뜻에서 ‘백화원(百花園)’초대소란 이름이 붙었다. 한편 임 특보가 방북시 이용할 대통령 전용기(3호기)는 74년 도입된 ‘HS-748’이다.통상 대통령이 타는 전용기는 제트기인 공군 1호기,3호기는 수행원 등 선발대가 주로 이용한다.61년 영국 호커 시들리사가 개발한 이 항공기는 쌍발 엔진으로 동체 길이 20.42m,높이 7.57m,최대속도는 448㎞/h이다.항속거리 1852㎞,승무원 포함 3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정부 당국자는 “대통령 전용기는 통상 대통령의 외국 등장거리 순방시에만운항된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3호기를 내준 것은 임 특사의 임무가 그만큼 막중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 아랍정상회담 중동평화안 채택

    아랍 지도자들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의한 중동평화안을 승인,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을 종식시킬 단일 평화안을 마련했다.하지만 27일 또다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에 이스라엘이 자위권 발동을 선언하며 보복방침을 천명,유혈충돌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중동평화안 채택에도 불구,평화중재 노력은 상당기간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정상들,사우디 평화안 채택= 회의 운영을 둘러싸고파행을 거듭하던 베이루트 아랍연맹정상회담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의한 중동평화안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마흐무드 하무드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1967년점령한 아랍영토에서 완전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주권국가수립을 수용할 경우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내용의 ‘아랍평화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평화안에는 또 유엔 결의안 제194조에 의거해 팔레스타인 난민문제도 공정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밖에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지 않겠다는 서면 서약도 들어있다.아랍연맹은 ‘아랍평화안’을 실행에 옮길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채택된 ‘아랍평화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실효성이 의문시된다. 주요 정상들의 불참에 이어 주최국 레바논이 이스라엘의개입 우려를 이유로 아라파트 수반의 위성중계 연설을 금지시키자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회담장에서 철수하는 등 이번 회담은 파행을 거듭해왔다. ●또 자살폭탄테러 발생= 27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네타냐의 한 호텔 식당에서 20대 팔레스타인 청년의 자폭테러가 발생,테러범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단체 하마스는 사건 직후 이번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며 테러범은 요르단강 서안 내 툴카렘 출신인 압델 바세트 오데(25)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8일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 주재로 군수뇌부 회의를 열고 보복방침을 협의했으며,이스라엘군 탱크 2대와 불도저 등이 가자지구 간선도로를 차단한 것으로목격됐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자치정부 청사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시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무기력증에 빠진 미국= 미국은 여전히 앤터니 지니 중동특사의 평화중재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실제로는 아무도 이같은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을 오가는 지니 특사의 왕복외교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미국의 입에 발린 말일 뿐이다. 메릴랜드대학의 중동전문가 시블리 텔하미 교수는 “아랍·이스라엘간 분쟁을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미국은모든 정치적 노력을 다 해 해결책을 찾아내거나 아니면 분쟁이 격화되도록 내버려두거나 양자택일해야 할 교차로에서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탈북자 지원단체 “목표는 北정권 붕괴”

    25명의 탈북자들을 도왔던 정치 운동가들이 베를린장벽붕괴 같은 역사적 사건을 재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북한정권의 붕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탈북자들의 중국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 작전은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를 가져온 사건을 재현한 것이다.이 작전을 지휘했던 독일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4) 박사는 “1989년 9월 1100명의 동독 탈출자들이 체코 수도 프라하 주재 서독 대사관 담장을 넘어들어가 망명과 서방으로의 안전통과를 요구했던 사건을 계획적으로 재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탈북자를 도왔던 단체 중 하나인 일본 북한난민구호기금의 나카히라 겐키치 회장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많은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몰리는 것을 본 것처럼 더 많은 탈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따라서 중국 내 북한난민지원 단체와 운동가들이목표하는 바는 단순히 탈북자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북한정권을 쓰러뜨릴 수 있을 만한 일련의 사건을 촉발시키는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 운동가들은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비밀 망명작전을 지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운동가들은 이번 탈북자들을 지적 수준,목숨을 걸 만한 결의가 있는지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했으며 예행연습까지 시켰다.폴러첸 박사는 “이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1∼2년 정도 지냈기 때문에 건강도 괜찮고 사정도 밝다.만약 국경을 막 넘어온 사람을 골랐다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탈북자들의 서울행에 크게 고무된 운동가들은 미국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것이 구호단체들의 망명계획에대한 실질적 지원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경원 전 주미대사는 “북한은 실패한 나라로 중국의 변화가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반면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북·중 관계가 매우 강하고 중국이 북한의 현상 유지를 원하고 있으며,남한 사람들도 대부분 엄청난 통일비용이 소요된 통독의 경험을 교훈 삼아 ‘대폭발(빅뱅)’이 아닌 점진적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바르셀로나 EU정상회담 개막/ 佛에너지시장 개방 최대 쟁점

    역내 경제·사회통합 논의를 위한 유럽연합(EU) 15개국정상회담이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담은 2000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경쟁력있고역동적인 EU’를 위해 설정했던 계획 이행에 대한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하다.이와 함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미국의 대테러전 확대 등도 다룬다. ●경제통합 논의 잘될까= EU가 2년 전 리스본에서 마련했던 시장개방 구상은 통신·인터넷 분야를 제외하고는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2010년까지 미국을 능가하는 EU를 만들기 위해 ▲고용창출 ▲노동시장 개혁 ▲자금시장 통합 ▲에너지시장 개방 ▲의료·연금체제개혁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에너지 시장 개방을 둘러싼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들의 대립이다. 대선을 6주 앞두고 공공분야 노조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시장 개방에 늑장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로마노 프로디 EU 의장은 “개방이 무산되면 에너지 업계의 한해 손실 규모는 150억유로에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독일도 자국 기업이 외국인의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EU의 기업인수 촉진법 제정에 딴지를 걸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도 역내간 시장개방과 통합 논의를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당초 2000만개 일자리 창출을목표로 했으나 500만개에 그쳤고 실업률은 여전히 10% 안팎을 맴돌고 있다.유럽인들은 고용불안을 초래할 개방 논의에 부정적이다. ●외교 현안도 논의= EU 정상들은 이·팔간 폭력사태 중단을 요구하고,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결의안을 지지하는 ‘바르셀로나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이라크로의 확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최근 부정선거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짐바브웨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도 검토한다. ●회담장 주변 분위기= 회담을 앞두고 14일 노동조합원 6만여명이 ‘사회주의 유럽’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바스크 분리주의운동(ETA)의 회담장 습격 계획이 적발됐다는보도에 이어 독일과 동유럽 국가의 반세계화 시위대들이 16일 오후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국경 및 주요공항에서 여권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바르셀로나 시내에 경찰관 8500여명을 배치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녹사평역 지하 기름오염 원인 미군기지 유류 가능성 커져

    용산 미군기지에서 녹사평역으로 지하수가 흐르는 것으로 드러나 녹사평역 지하수 기름오염은 미군기지 유류저장고에서 흘러내린 기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리지질 특성조사 등을 위해 미군기지 담장 안과 밖에 모두 28개의 관정을 뚫어 채취한 시료를 농업기반공사에 의뢰,분석한 결과 지하수가 미군기지내 사우스포스트에서 녹사평역 쪽으로 흐르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41m 깊이의 지하철역이 생기자 이곳으로 지하수가모여 들면서 미군기지 안의 기름 성분까지 함께 흘러들어온 것으로 풀이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기름오염 사고 당시 하루 10ℓ에 달하던 기름이 최근 0.5ℓ로 줄어든 것은 사고 이후 취해진 미군측의 누유방지 조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안에 한·미합동회의를 통해 오염원을 최종적으로 밝힐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합동회의에서 기름오염원이 용산 미군기지로 밝혀질 경우 미군측에 복원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이승엽-최희섭-김병현 맹활약 ‘코리안 데이’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이승엽(삼성)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승엽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쾌한 동점 2점포를 폭발시켰다.2년 뒤 미국 진출을 꿈꾸는이승엽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안타(5타수)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카고가 5-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기용된이승엽은 애너하임의 우완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힘차게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2점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뒤 이승엽은 “이제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볼에도 상당히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은 아주 이상적인 스윙을 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시카고)도 5회초부터 경기에 나섰다.6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8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려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올 시범경기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한층 높였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승엽과 최희섭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의 난조로 9-10으로 패했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올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인 김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김병현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2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김병현이 시범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0년 3월25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완벽 마무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홈런포 ML서 통했다

    한국 슬러거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초청선수로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은 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통렬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최희섭(시카고)도 2루타 두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대타로 기용돼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물러나 자존심을 구긴 한국 홈런왕 이승엽은 이날 5회말수비부터 최희섭 대신 1루수로 기용됐다.7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애론 풀츠의 2구째 직구를 정확하게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는 115m짜리 2점 홈런을 날렸다. 3타석만에 뽑아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은 9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승엽에 앞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3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5회 무사 1·2루에서는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7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시카고는 최희섭과 이승엽의 활약으로 9-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이 한국에서 기록한 홈런숫자를 알고 있는데 오늘은 그 실력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젊은 선수가 밀어쳐서 대형 홈런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상당히 놀랍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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