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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승엽 4호 ‘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3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19일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 이후 11일·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지난달 23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서 팔꿈치 윗부분에 공을 얻어맞은 뒤 2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부상 슬럼프’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결국 이날 부상을 깨끗이 터는 부활포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이승엽은 2회에 이어 4회말에도 우완 오오누마 코지의 변화구에 눌려 거푸 삼진을 당했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7회말 코지의 6구째 가운데 직구(144㎞)를 통타,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1점포를 뽑아냈다. 롯데는 이승엽의 홈런 이후 1점을 더 보태 3-0 완승을 거뒀고,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자신의 ‘1200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최병규기자˝
  • [MLB] 재응·병현 나란히 첫승 꿀맛…희섭 시즌8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은 활짝 웃었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울었다. 김병현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등판,5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어깨부상으로 뒤늦게 시즌 첫 출장한 김병현은 이로써 방어율 0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특히 김병현은 불과 17타자를 맞아 70개의 공을 뿌렸고,그 가운데 44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환상 피칭을 과시,올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1회 수비실책으로 2사 3루,2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각각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잠재워 무실점으로 넘겼다.김병현은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찾아 4·5회를 범타로 간단히 요리했고,5회 다비드 오티스의 2점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마운드를 이어받은 웨이크필드와 앨런 엠브리는 무실점으로 버텨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보스턴이 4-0으로 완승. 서재응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서재응은 이로써 3패 뒤 귀중한 첫승을 올렸고,방어율도 6.60에서 5.06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1회 1사 2루,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기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으나 4회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3-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고,메츠는 이후 3점을 보태 6-1로 이겼다. 최희섭은 홈런왕 배리 본즈가 버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로미 윌리엄스의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128m)를 뿜어냈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했고,타율은 291에서 .288로 다소 떨어졌다. 최희섭은 팀내 홈런 2위(미겔 카브레라·9개),내셔널리그 공동 4위(1위 본즈·10개)로 뛰어올라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한편 박찬호는 약체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 2볼넷 6실점(4자책),2승 사냥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송강호·문소리 주연 ‘효자동 이발사’

    새달 5일 개봉하는 송강호·문소리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제작 청어람)는 1960∼70년대 폭압의 현대사와 그 굴곡진 세월을 살아낸 ‘그때 그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대의 격랑에 휘말려 뜻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 한 남자를 그렸으되 그 화법은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완곡 어법이다.송강호가 대통령 이발사가 된다는 설정만으로는 퍼뜩 유쾌한 드라마를 연상할 만하다.그러나 영화는 웃음에만 매달리다 속이 헛헛해지고마는 코미디가 아니라,소시민 주인공의 애환에 초점을 맞춘 휴먼드라마다. 1960년 3·15 부정선거의 아수라판 시국을 돌아보며 시작되는 영화의 시선에는 장난기가 배어 있다.개표중에 투표용지를 삼켜버리는가 하면 자루에 쓸어담아 야산에 묻어버리기까지 한다.그 주인공이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옆에서 이발소를 하는 이발사 성한모(송강호).나라가 하는 일이면 항상 옳다고만 믿는 무식하지만 순박한 사나이다. 요지경인 경무대 지척에서 무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효자동 사람들에게 카메라는 초점을 옮긴다.이발소 보조아가씨 민자(문소리)를 임신시킨 성한모는 뱃속의 아이도 다섯달이 넘으면 낳아야 한다는 ‘사사오입’ 논리를 주워듣고 아빠가 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그렇게 태어난 아들 낙안(이재응)의 내레이션을 통해 골격을 갖춰나간다.폭압적 현대사가 유머실린 관조의 대상으로 물러앉은 것은 이처럼 아들의 시선으로 아버지 세대를 멀찍이 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면서도 격랑의 정치사가 한 소시민의 삶을 비틀어가는 드라마의 재주는 놀랍다.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성한모는 경호실장(손병호)의 눈에 띄어 ‘대통령 각하’의 이발사가 된다.동네사람들의 부러움 속에 으쓱한 것도 잠시.청와대 뒷산에 나타난 무장간첩이 설사를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설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자,어린 낙안이 어이없이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유쾌한 스텝을 밟던 영화는 중반을 넘기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대통령의 머리를 깎으면서도 아들의 억울함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고 속앓이하는 송강호의 절절한 부성애 연기가 돋보인다. 이 영화의 묘미는 사실과 허구를 뒤섞어놓은 뒤 농담 속에서 진담을 찾아내게 하는 데에 있다.4·19 데모가 한창인 광장 한복판에서 리어카에 실려 산통하는 민자,무장간첩이 일으킨 설사병 파동 등은 마치 김주영의 성장소설을 읽는 듯 익살스럽다.감독은 “엄연한 사실이 허구화될 때의 재미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실장과 중앙정보부장의 암투,박정희 대통령 암살 등 민감한 기록들이 감독의 재담 덕분에 드라마의 소재로 유연해졌다.이 역시 관객들에겐 낯선 경험이다.얼룩진 현대사가 한폭의 ‘이발소 그림’처럼 아련한 추억담으로 형질변경된 데는 송강호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가 결정적인 몫을 했다.고문으로 망가진 아들의 다리를 고치기 위해 방방곡곡을 뒤지는 그의 모습은,자식을 위해 곤고한 삶을 마다않는 이땅의 아버지들의 자화상 그 자체다.“(박 대통령에게)각하께서도 참 오래 하십니다.”“(전두환 전대통령에게)각하,머리가 다 자라면 다시 오겠습니다.” 등의 대사로 굴절된 현대사에 일침을 날리는 현실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닉슨·박정희 대통령 정상회담장에 나타난 성한모,어린 낙안에 가해지는 고문,낙안이 거짓말처럼 걷게 되는 등의 설정은 지나친 비약으로 꼬집힐 여지가 있다.‘박통’역의 조영진을 비롯해 손병호,박종만,정규수,오달수 등 연극인들의 탄탄한 조연연기가 드라마에 살을 보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시론] 17代국회 새 선량에 바란다/김일수 고려대 교수· 기윤실 공동대표

    제 17대 국회가 개원을 서두르고 있다.새로운 정치기상도를 엮어낸 국민들은 여의도에서 정치다운 진짜 정치가 펼쳐지려는지 사뭇 마음 졸이고 있다.총선을 통해 확인된 국민의 뜻은 몇 가지 점에서 분명하다. 첫째,3김정치의 종식이다.3김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의회정치는 1인 보스에 의존하는 보스정당,특정지역에 터잡은 지역정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보스정치는 계파유지에 고비용을 필요로 하다 보니,자연스레 금권정치와 짝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것이 부패정치의 근원이라 말해도 지나침은 없으리라.지역정당은 이성의 정치보다 감성의 정치,공동선의 추구보다 지역이익 챙기기,정책대결보다 감정대결로 경도될 수밖에 없었다. 둘째,여당과 야당의 확실한 자리매김이다.이번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과반수의석획득과 한나라당의 기사회생(起死回生),민주당·자민련의 몰락은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여대야소로 인해 다시는 정부와 여당은 국회 때문에,야당 때문에 정치 못해 먹겠다는 소리를 할 수 없게 되었다.자신들의 결핍된 능력과 자질로 인해 야기된 정책실패를 남에게 덮어씌우고 동정 얻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국민들은 이제 냉정한 눈으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정책을 보고 느끼고 평가할 수 있으리라 짐작된다.두 번이나 대권 도전에 실패하고도 여당인지 야당인지 모르던 한나라당도 미몽에서 깨어날 수 있게 된 셈이다. 셋째,최초로 진짜 이념정당의 의회진출이다.노동자·농민의 이익을 대변해 온 급진적인 이념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의회진출은 지난 세기 80년대 독일 녹색당의 의회 진출만큼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민주노동당이 몰고 올 진짜 충격파는 17대 국회가 개원되면서부터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선만 되면 금배지와 더불어 100개가 넘는 특권이 국회의원들에게 수여되고,의사당의 보이지 않는 육중한 담장은 의원과 국민 사이를 갈라놓는 묘한 권위주의의 상징이었다.민노당이 의회 제3당으로 당당히 자리함으로써 이 담장이 해체되고,불필요한 특권들이 무너져 내리리라 전망된다. 이제 의회는 국민의 고통에 더 큰 관심을 쏟게 되고,환난을 희망으로 열어가기 위한 이념과 정책의 대결장으로 변화해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민노당을 넘어서 제17대 국회의원 재적 30%에 해당하는 의원들이 이념적으로 급진성향의 인사들임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의회로 뽑아 보낸 진정한 뜻은 의회가 이념의 극렬한 대결장이 아니라,오직 국민 전체의 복리를 위해 이념을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상생의 정치를 펼치라는 주문이다. IMF 관리체제 이후 지난 7년간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생활고와 카드빚 때문에 빈약했던 중산층마저 무너져 내리고,패륜과 파괴가 우리의 공동체적 삶의 터전을 사막화하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정치는 왜 존재하며 무엇을 위해 있어야 하는지를 17대 국회개원에 앞서 여야정치인들은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성장이든 분배이든,안정이든 개혁이든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확실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정치권부터 항시 민생의 현장을 파고 들어가 국민들이 겪는 이 절실한 고통과 탄식을 나누기 바란다.또한 이 난제를 풀기 위해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적시에 내놓는 열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권력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국민들의 절망이라는 공통의 적과 대결하는 진실하고 믿음직한 정치를 열어갔으면 한다.정말이지 개원부터 파행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김일수 고려대 교수· 기윤실 공동대표˝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홍세완 ‘해결四’

    ‘기아 부활의 선봉장’ 홍세완(26)이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기아 타선의 중심에 우뚝 섰다.최근 4번타자로 자리한 이후 무서운 기세를 타 4번타자 체질임을 뽐내고 있는 것. 올시즌 전력을 크게 보강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기아.하지만 전력 보강의 핵인 마해영의 뜻밖의 긴 부진으로 기아는 하위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38홈런,123타점으로 맹활약한 마해영은 26일 현재 홈런 단 1개에 타율 .219로 타격 51위에 처져 있다.게다가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기 일쑤여서 ‘해결사’의 명성을 무색케 했다. 인내를 갖고 지켜보던 기아는 결국 지난 22일 마해영을 하위 타선으로 내리고 홍세완을 4번타자로 승격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4번 타석에 들어선 홍세완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22일에 이어 23일 롯데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1-1 동점이던 4회말 첫 타자로 나서 상대 김장현의 몸쪽 높은 직구를 거침없이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시즌 5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포. 홍세완의 힘은 25일 SK전에서 더욱 빛났다.1회 통렬한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고 홈까지 밟았다.그는 5회에도 안타를 뽑는 등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3루타만 터졌으면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낼 수 있었다. 홍세완은 홈런 6개로 팀내 1위이며 박경완(12개 SK)과 클리프 브룸바(8개 현대),트로이 오리어리(7개 삼성)에 이어 홈런 공동 4위.또 타율 .306으로 팀내 타격 1위이자 전체 22위다.최근 5경기에서는 홈런 4개 등 타율 .438로 물이 흠씬 올랐음을 입증했다. 홍세완은 “최근 직구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팀 우승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여야 새달3일 대표회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간의 회담이 다음달 3일 처음으로 열릴 전망이다. 한나라당 진영 대표비서실장은 26일 “열린우리당 김영춘 대표비서실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표회담을 다음달 3일 갖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진 비서실장은 “통화는 김영춘 비서실장이 오늘 낮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다.”며 “회담장소는 국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많으며 시간은 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회담시기와 관련,열린우리당 정 의장은 조속한 개최를 요구해 왔으나 한나라당 박 대표측이 지난주부터 계속해온 전국 민생투어를 마친 뒤 갖자고 제안함에 따라 이날로 잠정 결정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경완 홈런포 재가동

    ‘포도대장’ 박경완(SK)이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월간 최다 홈런을 향해 고삐를 힘껏 죄었다. 박경완은 23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5회 무사 1루때 상대 4번째 투수 최용호의 4구째 직구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포(105m)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박경완은 3경기만에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2위 클리프 부룸바(현대)를 5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4월 월간 최다홈런을 경신한 박경완은 경기당 0.67개의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보여 4월 남은 6경기에서 산술적으로 4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경완이 4개의 홈런을 보태면 지난 1999년과 지난해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 차례 작성한 월간(5월) 최다 홈런 기록(1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98년 6월·20개),일본프로야구에서는 가도타 히로미쓰(난카이·81년 7월)와 에토 아키라(히로시마·94년 8월·이상 16개)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더욱이 박경완은 지난해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작성한 이승엽의 시즌 12호 홈런(30경기째)보다 무려 12경기나 앞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망은 밝다. SK는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기아를 13-9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제춘모는 5이닝동안 8안타 3볼넷 4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역투와 최경환의 맹타로 대어 현대를 5-3으로 낚았다.두산은 시즌 첫 3연승으로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레스는 6과 3분의2이닝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기며 현대의 ‘선발 삼총사’ 정민태·피어리·김수경(이상 3승)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경환은 1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도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대구에서 김창훈의 호투와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6-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위를 유지했지만 삼성은 7위로 주저앉았다.고졸 루키 김창훈은 6과 3분의1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3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LG는 사직에서 9회말 홈런 등 6안타 4득점으로 맹추격한 롯데를 11-9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는 3연패에 빠져들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중랑, 사랑의 집 고쳐주기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와 새마을운동 중랑구지회는 22일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에는 도배·집수리·보일러 및 전기수리봉사반,후원회관리반 등 총 6개반 112명이 투입된다.문 구청장과 성백진 구의회의장이 작업복 차림으로 직접 참여해 썩은 벽지를 뜯고 새 벽지에 풀을 바르는 등 운동에 힘을 실어준다.중랑구 자원봉사연합회(회장 조길제)도 회원 55명을 파견,힘을 보탠다. 구는 동사무소와 동 주민자치회 등에서 추천받은 24가구에 대해 장마철이 오기전에 집수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건물과 담장에 색을 칠하고 싱크대와 보일러도 수리하거나 바꿔준다. 발대식을 마치고 문 구청장 등 봉사단은 묵2동 김영연(여·언어장애2급)씨 집을 방문,집수리 작업을 벌인다.중풍으로 근로능력이 없는 김씨는 지하 월세방에서 딸(중3)과 함께 어렵게 살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국회 ‘개벽’

    17대 국회는 개원 직후부터 엄청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여야 각 당의 개혁안 수립과 여야간 협의,입법화 등의 수순을 남겨 놓고 있으나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의 개혁의지가 강해 상당부분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회의 탈(脫)권위 몸이 불편한 열린우리당 장향숙·정화원 두 당선자가 장애인들에 대한 국회의 문턱을 낮출 듯하다.국회 사무처는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장 당선자를 위해 본회의장 발언대 뒤에 받침대를 설치,앉아서도 발언할 수 있도록 하고 상임위 회의장 문턱도 없애 출입에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을 바꾸기로 했다. 앞을 볼 수 없는 정 당선자를 위해서는 본인의 의사를 물어 국회사무처 직원이나 보좌진을 전문 점자프린터요원으로 두기로 했다.한자로 획일화돼 있던 의원 명패도 본인 뜻에 따라 한글로도 만들어진다. 이밖에 ▲국회의원 전용 엘리베이터,의원전용 출입문 ▲행정부 직원으로부터 제공되는 각종 금품,향응 등 로비 ▲업무와 관련없는 관광성 외유 ▲회기중 공무상 이외의 항공기,열차,고속철 무상 이용 등도 여야 협의를 거쳐 상당부분 폐지되고 국회담장 허물기와 정치토론 시민광장 설치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각종 특권 폐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미 이를 총선공약으로 제시했었다.‘방탄국회’라는 오명을 낳았던 회기중 불체포 특권 역시 전면 폐지되거나 제한된 범위에서 적용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의원 구속동의안 기명투표 의무화,구속동의안 처리시한 설정 등을 약속해 놓고 있다.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공약으로 내건 국민소환제의 도입여부도 관심사항이다. 열린우리당은 지역구 주민 10% 이상의 발의와 50% 이상의 동의로 선출직 공직자를 해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국정원장·금감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고,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본회의 출석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국회 대정부질문이나 상임위 답변에 장·차관뿐 아니라 부처 실·국장의 참석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일하는 국회 ‘상시개원(開院)제’와 정책개발비 확대가 핵심이다.열린우리당이 내세운 상시개원제는 국회를 연중무휴로 상설화하자는 것으로,실현될 경우 현재 100일로 제한돼 있는 국회의 예·결산 심의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정책기능 강화와 관련,열린우리당은 국고보조금의 50%를 정책개발비로 배정하는 방안을,한나라당은 정책개발자금공영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입법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열린우리당은 각 의원에게 입법 보좌인력을 추가 배정하는 방안을,한나라당은 법안실명제 도입과 무단으로 결석하는 의원의 세비를 삭감하는 방안을 각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NPB] 승엽 “얼마 만이냐” 12경기만에 3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일본 진출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지난 5일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1점 홈런을 뽑아낸 이후 12경기째 만이다. 최근 팀의 10연패와 함께 빈타에 시달린 이승엽은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홈런성 2·3루타를 날려 부진에서 벗어난 데 이어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3안타 3타점을 낚는 활약으로 10연패 탈출을 이끌며 꾸준히 방망이를 조율해 왔다. 21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의 중간 성적은 80타수 23안타 13타점 12득점.그러나 12일 세이부전(.298) 이후 2할대로 떨어진 타율은 후속타 불발로 .288에 그쳐 3할대 복귀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팀내 홈런 경쟁에서는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와 나란히 동률(3개)을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팀 타율은 하시모토 다스쿠와 모로즈미 겐지(이상 .333)에 이어 2위.이승엽과 1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뿜어내며 타율 .260으로 올라서 이승엽과의 간격을 좁혔다.전날 니혼햄전에서 13-2 대승으로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포수 하시모토의 2회 선제 3점 홈런과 이승엽의 1점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5-2로 쾌승,모처럼 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은 2타점을 올린 전날 니혼햄전에 이어 이날도 상대 투수에 대한 조기 공략에 승부를 걸었다.상대는 지난달 31일 2루타 1개를 곁들여 4타수 3안타를 뽑아낸 우완 가와지리 데쓰로.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파울로 만든 뒤 2·3구째를 연속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첫 타석 가와지리의 투구 내용을 완전히 복기했다.가운데 슬라이더를 무위로 돌리고 몸쪽 볼 2개를 걸러낸 이승엽은 4구째 몸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오는 슬라이더(113㎞)를 기다렸다는 듯 간결한 스윙으로 통타,우측 관중석 맨 위쪽에 떨어지는 115m짜리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5회 2루수앞 땅볼에 이어 7회 바뀐 투수 야마모토 쇼고의 초구를 끌어당겼지만 공은 우측 담장 앞에서 우익수 이소베 고우이치의 글러브에 걸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ML도 넘긴다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하루 2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포스트 이승엽’임을 뽐냈다.박종호(삼성)는 3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심정수는 1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1사 2루때 상대 선발 문동환의 4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좌월 장외(135m) 2점포를 뿜어냈다.심정수는 이어 4-1로 앞선 5회 1사 뒤 역시 문동환의 3구째 직구(146㎞)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120m짜리 1점포를 폭발시켰다. 전날 3점 홈런을 터뜨린 심정수는 이로써 이날 홈런 2개 등 이틀간 3개의 홈런을 몰아쳐 시즌 4호를 기록했다.부상으로 시즌 초반 4경기에 결장한 심정수는 지난 8일부터 그라운드에 나서 10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빼내 막강 펀치력을 뽐냈다. 트로이 오리어리(삼성·6개)와 클리프 브룸바(현대·5개)에 바짝 다가선 심정수는 최소경기 두 자릿수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박경완(SK)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현대는 심정수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고졸 루키 오재영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1자책),2승째를 거뒀다.조용준은 8회 등판, 7연속 세이브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중인 박종호는 이날 대구 두산전 우타석에 나와 3타석째 무안타에 그치다 7회 1사후 상대 선발 개리 레스의 4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전날 홈런으로 안타 행진을 계속한 박종호는 이로써 올시즌 14경기를 포함,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특히 2루수인 박종호는 스위치히터로 이 부문 세계기록(44경기) 보유자 피트 로즈(신시내티 레즈·1978년)와의 격차도 7경기로 좁혔다.그러나 삼성은 5-15로 대패했다. 두산은 홍성흔 홍원기 윤재국의 홈런 3방 등 무려 21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2연패를 끊었다.두산 선발 개리 레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박연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SK에 4-3으로 승리,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기아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마해영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득점,4연승의 LG를 8-5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여대야소 정국] 與, 17대국회 개혁 구상

    “상임위 소위원회 속기록까지 포함,국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회의는 공개됩니다.담장은 사라집니다.벚꽃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도 국회안에서 따사로운 봄 햇볕을 즐길 수 있습니다.정문 옆에 마련된 ‘시민광장’에서는 오후 2시에 국회의장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는 6월 개원되는 17대 국회 의사당 정문을 들어가는 방문객들은 이같은 안내방송을 수시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16년 만에 ‘여대(與大)’로 의회권력 교체를 이룬 열린우리당이 구상 중인 ‘일하는 국회·투명한 국회·열린 국회’상이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16일 “17대 국회에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즉시 당에 국회개혁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국회개혁추진단은 국민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동수로 참여,국회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국회의장 직속기구로 두기로 했다.국회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17대 국회 개원에 앞서 당의 실무 방안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소위 속기록도 공개 17대 국회에서는 ‘밀실·담합·야합’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찾기 어렵게 된다.국가안보나 인권침해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 소위 회의록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지금은 위원회 의결만 있으면 비공개가 가능해 이해당사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속기록 삭제도 금지된다.상대 당 의원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말을 했다가 사후 결의로써 없던 일로 해버리는 구태를 막기 위해서다.국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회의는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자격을 갖춘 시민단체의 의정감시 활동도 보장된다.이라크 파병안 논의 등 첨예한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나 본회의장이라 하더라도 공간이 허용하는 한 관련 시민단체들의 의정감시 활동도 적극 보장된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위해 관련 국회법을 17대 국회가 열리는 즉시,개정하기로 했다. ●1년내내 문 연다 상시 개원제가 도입된다.미국 의회처럼 여름휴가와 연말휴가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개원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토론을 활성화하고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국회의원 면책특권 남용방지방안도 마련한다.산자위에는 기업체를 경영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등 상임위에 이해관계가 없는 국회의원을 과반수 배정한다.관련 유관단체와의 이해관계에 빠져 전체 국민들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정실주의를 배제하기 위해서다. ●부정부패 의원은 직무정지 국회를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과 동시에 국회의원의 청렴성도 이에 못지않게 중시하기로 했다.불법으로 받은 정치자금은 국고로 무조건 환수하고 출당조치키로 했다.부정부패에 연루된 단체장이나 의원은 국민투표를 통해 임기중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는 국민소환제도 개원 즉시 마련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등 민생도 중시 이밖에 재래시장 육성특별법 제정 등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10가지 법안은 국회 개원과 함께 반드시 처리하기로했다.당은 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일주일에 3번씩 정부측과 정례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했다.오는 19일에는 경기동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재경부와 첫 정책협의회를 갖는다.정책위 관계자는 “그동안은 의원숫자가 적어 제대로 정책을 추진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과반수 의석이 확보된 만큼 의원수 부족으로 정책을 추진못했다는 소리는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MLB] 홈런왕 욕심나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6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렬한 2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올시즌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폭발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올시즌 통산 5홈런 9타점 6득점 6삼진을 올린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227에서 .240(25타수 6안타)으로 높아졌다. 또 이날 5경기 연속 홈런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팀동료 미겔 카브레라(6개)에 이어 리그 공동 2위를 달렸고,타점에서도 카브레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4회 2사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상대는 지난시즌 9승8패(방어율 4.18)를 거둔 선발 자크 데이.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초구를 그냥 흘려보내고 2구를 볼로 걸러낸 최희섭은 3구째 공이 다소 밋밋하게 가운데로 쏠리자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125m)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7회 볼넷을 골라 나간 최희섭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9회 1사 1·2루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마이크 로웰의 희생플라이와 최희섭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얻은 플로리다는 선발 칼 파바노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채드 팍스와 아르만도 베니테스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3-0으로 완승을 일궈냈다. 플로리다는 파죽의 7연승(8승1패)을 질주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89%)을 뽐냈다.또 플로리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30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최희섭은 “안타를 친다는 기분으로 치는 데 컨디션이 좋아 홈런이 되고 있다.”면서 “항상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두르고,때리기 좋은 공이 들어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 매키언 감독은 “안타는 많지 않지만 고비때마다 한 방을 해주고 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12경기만에 10홈런

    ‘포도대장’ 박경완(SK)이 14년 만에 최소경기 두 자릿수 홈런을 갈아치웠다.박종호(삼성)는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박경완은 1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장현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이어 7회 2사후 4번째 타석에서 3번째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4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날렸다. 하루 2개의 홈런을 몰아친 박경완은 1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폭발시켜 지난 1990년 ‘헐크’ 이만수(전 삼성)가 19경기 만에 세운 최소경기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무려 7경기나 앞당기며 신기록을 수립했다.박경완은 4월 12경기를 남겨 1999년과 지난해 5월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차례 세운 월간 최다홈런(15개)도 경신할 전망이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친 박경완은 홈런과 타격(타율 .439),타점(18개) 득점(14점) 장타율(1.244) 출루율(.549) 등에서 모두 선두를 내달렸다.SK는 박경완·이호준의 홈런 3방과 이승호의 호투로 10-3으로 이겼다.롯데는 6연패.이승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2승째. 연속경기 안타 아시아기록을 경신한 박종호는 이날 대구 두산전에서 1회 무사 1루때 상대 선발 노경은의 2구째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짜리 포물선(3호)을 그려냈다.이로써 박종호는 35경기째 연속 안타로 신기록 행진을 거듭했다.1941년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가 수립한 메이저리그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는 크게 뒤지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 기대를 모은다.삼성은 박종호 양준혁 오리어리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안경현이 만루포를 친 두산을 8-7로 따돌렸다. LG는 잠실에서 1-3으로 뒤진 7회 대타 홍현우의 짜릿한 역전 3점포로 5-3으로 승리했고,현대는 대전에서 김수경의 호투(3승)와 장단 11안타로 한화를 10-2로 대파하며 7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기자˝
  • [MLB] 희섭 4호 찍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5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를 상대로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후 나흘 3경기,6타수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날 홈런 1개와 볼넷 2개 등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을 종전 .200에서 .227(22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또 팀내 홈런과 타점(7개)에서 주포인 미겔 카브레라(6홈런·9타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오카의 구속 148㎞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117m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 최희섭은 이어 3회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엮어냈고,후속 마이크 레드몬드의 2타점 적시타의 발판을 놓았다.5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야수선택으로 3루에서 아웃된 최희섭은 6회 구원투수 제레미 피카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수비때 윌 코데로에게 1루를 넘겼다. 플로리다는 이날 선발 돈트렐 윌리스가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물론 타석에서도 3점포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의 ‘원맨쇼’를 펼쳐 9-0으로 대승했다.플로리다는 6연승(7승1패)으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고수했다.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2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방어율은 1.93. 선발 타일러 예이츠가 2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자 3회 1사 1·3루때 서둘러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상대 선발 존 톰슨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드웨인 와이즈를 투수앞 땅볼로 유도,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 타자인 마크 데로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 등 범타로 처리한 서재응은 5회에도 3타자를 플라이아웃과 라인드라이브 등으로 돌려세운 뒤 6회부터 댄 휠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메츠는 5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결국 1-6으로 졌다. 김민수기자˝
  • [NPB] 승엽, 16일 니혼햄전 대포쇼 특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말린스)이 연패에 빠진 보비 밸런타인 감독을 구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담장을 맞히는 홈런성 2·3루타를 뽑아낸 이승엽이 16일부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3연전에 나선다.장소는 일본 야구의 메카 도쿄돔.니혼햄은 지난해까지 센트럴리그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 올해 홋카이도 삿포로로 연고지를 옮겼다.니혼햄은 올해 15경기에 대한 도쿄돔 기득권을 갖고 있지만 도쿄와 지역적으로 가까운 롯데 역시 이곳을 홈처럼 사용할 수 있다.안방이나 다름없는 것. 그러나 무엇보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8연패의 악몽이 지난 6일 니혼햄과의 2차전에서 비롯됐기에 의미는 남다르다.이승엽의 타순까지 조정하며 ‘간판타자’의 부활을 은근히 채찍질한 밸런타인 감독의 신뢰를 다시 굳힐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8연패 출발 직전인 5일 1점포를 포함,4타수 3안타의 맹폭으로 최고의 타율(.353)을 이끌어낸 상대도 바로 니혼햄.우완 투수에 유난히 우위를 보인 이승엽에게 선발 투수진은 기대를 더욱 높이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이승엽이 친 19개 안타 가운데 14개가 오른손 투수에게서 나왔다.지난 4·5일 1·2호 홈런은 물론 14일 부활포도 모두 이들에게서 뽑아냈다.니혼햄은 총 31명의 투수중 좌완이 8명에 불과하다.더구나 13·14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 제1·2선발인 가네무라 사토루,카를로스 미라발 등을 투입했기 때문에 이승엽은 나머지 3∼5선발과 맞서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PB] 이승엽 ‘마수걸이’ 3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 첫 3루타를 날리는 등 다시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4회와 8회 각각 좌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와 2루타를 때려내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까지 밟아 균형을 맞추는 득점도 1개 챙겼다.17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은 64타수 19안타 9타점 10득점.전날 바닥을 친 타율은 .297로 올라가 3할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승엽의 일본 무대 마수걸이 3루타는 호수비 뒤에 나왔다.이승엽은 4회초 5번 가이즈카 마사히테가 중전안타로 1루에 나간 뒤 후속 오시마 히로유키의 1루앞 땅볼을 나꿔채 2루로 송구,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는 멋진 병살 플레이를 엮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이승엽은 곧바로 선두타자로 나섰다.상대 투수는 98시즌 탈삼진왕인 우완 니시구치 후미야.3구째 파울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5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좌중간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린 뒤 펜스 아래쪽을 맞고 튕겨 나오는 홈런성 3루타를 뽑아냈다.이승엽은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따라붙은 8회 우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다시 터뜨려 2루 주자 베니 아그바야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2루타는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8일 만이다. 그러나 롯데는 장단 12안타(1홈런)를 얻어 맞으며 3-5로 져 8연패에 빠졌다. 한편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한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에 8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뒤 팀이 1-4로 져 시즌 2패째를 기록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열린세상]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봄기운이 완연하다.이맘때,대학에서 지내는 큰 즐거움 중 하나가 교정을 향기로 채우며,봄차림 자랑하는 꽃나무를 감상하는 것이다.물이 오르기 시작하는 연녹색의 나무들을 보며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탄한다.봄의 정취를 사진기에 담아내는 학생들과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긋한 행복감을 느낀다. 돌이켜보면,대학이 지역 주민들에게 못할 짓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이것은 대학의 책임이라기보다 독재라는 정치적 조건 때문이었다.특히 1980년 ‘서울의 봄’에서 시작해서 87년 민주화 항쟁의 기간 동안 수시로 벌어지던 대규모 집회와 최루탄 진압,그리고 악명 높았던 소위 ‘지랄탄’ 등으로 대학가 주민들은 학생들과 더불어 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 자료에 따르면 87년 한 해 동안에만 경찰이 쏜 최루탄이 72만 4000발에 달했다니,대학 주변에서 산다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것인가.화염병,돌멩이,최루탄 탓에 집값이 떨어진다던 하소연이 기억에 생생하다.콧물,눈물 질질 흘리던 분식집 여린 꼬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때 진 마음의 빚 때문일까.이제 대학이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것을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최근 몇몇 대학들이 캠퍼스의 담장을 없애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이는 좋은 출발이다.외국의 대학들을 보면 대부분 대학과 지역사회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그야말로 ‘캠퍼스 타운’인 것이다.서울과 같은 거대도시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발상을 한다면,지역사회를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이 여러 가지 있다. 첫째,대학은 지역의 문화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다.상당수의 대학들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주변에 변변한 문화시설이나 극장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이런 문화적 결핍을 대학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대학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회나 문화 공연이 열리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많은 예산을 들여서 하는 이런 행사들이 교내 구성원들만의 잔치여서는 곤란하다.보다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대학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대학 도서관 같은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주민등록증으로 도서대출도 가능하게 하자.‘관리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다.그러나 힘들더라도 사회교육이라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임무이다.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이런 일들이 지식을 사회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만들고,대학의 지식 전파 기능을 완수하는 길이다. 셋째,대학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잿빛 콘크리트의 도시에서 대학은 그나마 얼마간의 녹지를 보유하고 있다.도시 공기의 심각한 오염 속에서 대학은 작은 숲의 역할을 할 수 있다.노동에 지치고,일상에 피곤하고,속도에 넋이 빠진 사람들이 찾아와 차 한 잔 마시고,앉아서 쉬고 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대학은 보다 적극적으로 나무를 심어야 한다.콘크리트와 시멘트는 죽음이다.콘크리트와 시멘트를 들어내고 나무를 심고,숲을 가꾸자.이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지친 현대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학교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건물을 짓는 일은 신중히 재검토되어야 한다. 끝으로 대학은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와는 다른 철학을 잉태하는 곳이어야 한다.‘경쟁’과 ‘시장 원리’가 온통 난리를 치며 사회를 획일화시킬 때에도,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속으로 갈급해하는 다른 소리를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느림’,‘삶의 의미’,‘생명’,‘배려’와 같은,비효율적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가치의 의미를 외치는 것이 정말로 큰 대(大)자 ‘대학’이 사회를 위해 제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허락없이 못질하고 떼면 불법이라고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후보자들의 선전벽보를 부착할 벽보판을 제작·설치하지 않은 채 주택 담장 등 개인 및 공공 건축물에 무분별하게 부착해 도시미관 훼손과 함께 당사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선거법은 후보자 선전벽보의 경우 선거인의 통행이 많은 곳이나 통행인이 보기 쉬운 건물 또는 게시판 등에 붙이도록 하고 있다.부착매수는 ▲동지역=인구 1000명당 ▲인구 2만이 넘는 읍·면지역=인구 500명당 ▲면지역=인구 200명당 각 1장 등이다. 하지만 선관위가 벽보판을 만들지 않고 개인 건축물이나 공동주택,공공건물 담장 등 선거인의 통행이 많은 곳이면 닥치는 대로 선전벽보를 붙여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게다가 이번 총선부터 ‘1인 2표제’가 도입돼 지역구 후보와 함께 비례대표 후보의 벽보도 게시돼 도시환경을 더욱 해치고 있다. 특히 선전벽보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개인 및 기관·단체들로부터 공간사용 승낙을 받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건축물 여러 곳에 못질까지 해 당사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사는 김모(64·자인면)씨는 “선관위측이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고 집 담벽에 못 10여개를 박아 후보자들의 선전벽보를 무단 부착한데 심한 분노를 느낀다.”면서 “당장 철거하고 싶지만 불법이라 속만 태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사무소 직원들도 마을회관 벽에다 시멘트 못 5개 가량을 박고 10m 가량의 벽보를 내걸었다.사전에 이장의 양해를 구했다고 했지만 주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마을 입구의 경우 개인 담벼락이나 창고벽에는 집주인이 절대로 못을 박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았다. 면사무소의 한 직원은 “시골 담은 매끄럽지 못한데다 무게가 상당한 비닐 벽보판을 양면 테이프로 붙여놔도 떨어지기 일쑤여서 자주 점검을 나간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고용된 사람이 주민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받고 선거벽보를 부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주민의 동의없이 선거벽보를 부착해 일부 민원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국 10만 1860곳에 나붙은 이번 총선의 선거벽보는 길이만도 673㎞(지역구당 평균 길이 6.61m×10만 1860곳)로 경부선(445㎞)의 1.5배에 달하고,그 면적은 35만 6846㎡로 여의도공원(22만 9539㎡)의 1.6배에 이른다. 대구 김상화·광주 남기창기자 shkim@seoul.co.kr˝
  • [MLB] 필라델피아전 4·6회 솔로홈런 메이저복귀 서재응은 0-1 석패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공포의 펀치력을 과시했다. 최희섭은 11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4회와 6회 통렬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몬트리올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1호 포물선을 그려냈던 최희섭은 이로써 4일 만에 시즌 2·3호 홈런을 첫 연타석 홈런으로 기록하며 팀의 5-3 역전승의 주역을 담당했다.전날 상대 좌완 투수의 등판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최희섭은 이날 삼진 1개를 당했지만 2개의 홈런으로 2타점 2득점하며 타율을 .267로 끌어올렸다.특히 플로리다의 올시즌 18타점 가운데 절반인 6타점을 혼자 뽑아 ‘해결사’의 면모도 과시했다. 최희섭의 이날 홈런 2방은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플로리다가 챔피언 반지를 받는 기념식 날 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지난해 14승9패를 기록한 우완 선발 브렛 마이어스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그러나 0-3으로 뒤진 4회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지만 두번째 공을 놓치지 않고 통타,오른쪽 담장으로 넘기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5회 후안 피에르의 적시타로 2-3으로 따라 붙은 6회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두번째 투수 아모리 텔레마코로부터 다시 우중간 펜스를 넘는 시원한 동점포를 뿜어내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최희섭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지만 최희섭의 분전에 고무된 플로리다 타선은 7회 미겔 카브레라의 2점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지난 10일 빅리그로 복귀한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이날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중간계투로 첫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팀의 0-1 패배로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0-0으로 맞서던 6회 선발 알 라이터에 이어 등판한 서재응은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이닝을 마쳤다.하지만 서재응은 7회 선두타자 브래드 윌커슨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계속된 2사3루의 위기에서 피터 버저론에게 안타를 허용,뼈아픈 결승점을 내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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