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담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피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아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알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85
  • [프로야구 2007] ‘괴물’ 류현진, 롯데 삼켰다

    롯데가 한화만 만나면 당하는 치욕을 언제 끝낼까. 사직구장 11연패를 당한 롯데가 7연패라는 또 하나의 수모를 겪었다. 한화 류현진은 시즌 첫 무볼넷 완투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5-1로 이겼다. 한화는 최근 2연패와 대전구장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롯데에 올시즌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천적’의 위력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커브로 상대 타선을 가볍게 요리하며 시즌 세 번째 완투승으로 8승(4패)째를 올렸다. 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 탓에 지난달 23일 이후 대포가 침묵 중인 한화 김태균은 이날 짜릿한 손맛을 보며 다시 홈런 경쟁에 가세했다. 시즌 14호. 롯데 이대호는 7회 시즌 15호 1점포로 팀을 영패에서 구하며 홈런 1위 제이콥 크루즈(한화)에게 한 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대구에선 현대가 클리프 브룸바의 1점포와 2점포 등 대포 네 방으로 모든 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7-2로 침몰시켰다.9회에 나온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조현근은 대타 유한준과 오윤에게 2점포를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03년 6월28일 이후 삼성전 8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브룸바는 2회 초 상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5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고,6회 2사 2루에서는 두 번째 투수 노환수의 4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2호. ‘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은 9회 시즌 15호를 때려 통산 324홈런을 작성,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과 함께 역대 홈런 2위에 오르며 기록 작성기의 명성을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채병용의 6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3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에 실패,1위에서 밀려났다. 잠실에서는 전날 17안타에 이어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LG가 KIA를 10-3으로 누르고 4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종로 주택가 주차 숨통 트인다

    종로 주택가 주차 숨통 트인다

    날마다 ‘주차전쟁’이 벌어지는 서울 종로구 주택가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는 15일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말까지 432면을 새롭게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로구 전체 주차면적의 10%에 이른다. 현재 주차수급률(차량 등록대수와 주차장의 비율)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90.3%. 그러나 주차면의 상당수는 도심 빌딩의 주차장으로, 실제 주택가 주차장의 수급률은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또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가 연평균 3.3%씩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지난 4월 중순부터 2개월에 걸쳐 주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투리 땅을 찾았다. 그 결과 ▲거주자 주차면 236면 ▲국제고 남쪽 37면 ▲성균관대 북서쪽 19면 ▲사직터널 위 서쪽 36면 ▲열린마당 앞 30면 ▲평창동 견인보관소 24면 ▲하반기 공영주차장 추가 및 거주자 주차면 자투리 찾기 50면 등 모두 432면을 확보한 것이다. 이중 청운동, 효자동 등 119면은 구획선을 그어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준비를 마쳤다. 국제고, 성균관대, 사직터널 등 3곳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받고 감정평가 중이다. 현재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지역 중 주차수급률이 높은 평창동(96%)은 거주자우선 주차구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수급률이 낮은 효자동(54.3%), 삼청동(82.3%), 사직동(30.3%) 등은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과 공영주차장 건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주차면적 확보 사업에 연말까지 토지매입비, 공영주차장 건설비 등 40여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투리땅을 조사한 결과 공영주차장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23곳 정도 있었지만 감정평가액과 토지 매매액이 차이가 있거나 양도세 부담을 이유로 개발하지 못했다.”면서 “우선 확보 가능한 곳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대상 토지를 추가 발굴해 주차 공간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4色 탐험-역사의 숨결] (10) 북악산 탐방로

    [서울 4色 탐험-역사의 숨결] (10) 북악산 탐방로

    북악산 정상 백악마루(해발 342m)에 서면 서울의 동서남북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복궁에서 세종로가 뻗어나가고, 서울 성곽이 북악산을 휘감아 낙산까지 이어진다. 구기동과 성북동을 에워싼 북한산의 보현봉과 문수봉, 인왕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39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로를 12일 찾았다.1968년 김신조 등 북한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한 ‘1·21사태’ 이후 폐쇄됐다가 지난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아직도 북악산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인터넷(50명)이나 현장(100명)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입구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번호표를 나눠준다. 번호표를 목에 걸고 성곽해설자를 따라 단체로 이동해야 한다. 출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이어진다. 홍련사에서 출발해 숙정문∼촛대바위∼곡장∼청운대∼백악마루∼창의문쉼터로 내려오는 4.3㎞ 코스를 탔다. 홍련사에서 나무계단을 밟고 10분쯤 올라가면 숙정문이 나타난다. 말바위쉼터에서 출발한 일행과 만나는 곳이다. 숙정문은 서울 도성의 북쪽 대문. 사대문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만든 터라 본래 일반인의 출입은 없었다. 게다가 풍수상 음기가 강한 곳이라 “숙정문을 열어놓으면 장안 여자들이 음란해진다.”고 전해져 문 단속을 철저히 했다고 한다. 촛대를 닮았다는 ‘촛대바위’ 부근에는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수령이 600년이 넘는 노송도 있다. 궁궐에서 소나무를 특별히 관리한 덕이다. 경복궁쪽으로 누운 아름드리 소나무가 조선의 역사를 들려주는 듯하다. 여기까지가 지난해 4월에 1차로 개방된 1.1km 구간이다. 소나무 숲은 곡장(曲墻·일명 치성·雉城)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성벽에 기어오르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바깥쪽으로 둥그렇게 노출시켜 쌓았다. 아군이 몸을 가리면서 적을 총이나 화포로 공격하도록 성곽 위에는 담장을 설치했다. 담장에는 총 쏘는 구멍이 3개 있다. 가운데는 가까운 곳을 쏘는 근총안을, 양옆에는 먼 데를 쏘는 원총안을 배치했다. 성벽의 모습은 조금씩 변해갔다. 시대별로 성벽을 보수한 공법이 다랐기 때문이다. 태조 5년(1396년)에는 큰 메주만 한 크기의 자연석으로 성벽을 다듬었다. 세종 4년(1422년)에는 장방형 돌을 쌓고 사이사이에 잔돌을 섞어 넣었다. 숙종 30년(1704년)에는 2자×2자의 석재를 정사각형에 가깝게 규격화해서 튼튼하게 쌓았다. 이 석재는 장정 4명이 들어야 할 만큼 무거웠다. 재미있는 것은 성벽에 새겨진 글씨다. 공사 일자와 공사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을 표시한 일종의 ‘공사 실명제’이다. 성곽해설사 유병철씨는 “조선 팔도에서 인력을 동원해 성곽을 쌓았기에 보수가 필요하면 이름을 보고 공사 책임자를 불러 들였다.”고 설명했다. 청운대에서 백악마루로 이어지는 곳에 ‘1·21사태 소나무’가 서 있다.39년 전 북한특수부대를 소탕할 때 총탄에 맞아 생긴 탄흔이 15군데나 나 있는 수령 200년 된 소나무다. 청와대에서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백악마루에서 창의문까지는 콘크리트 계단 876개(1.6㎞)가 이어진다. 경계 근무를 위해 군인들이 다져놓은 계단이다. 때문에 흙을 밟는 즐거움은 포기해야 한다. 군사시설물 보호구역이라 사진촬영도 맘대로 못한다. 정해진 곳에서만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는 http:///125.131.116.61에서 받는다. 월요일은 쉰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NPB] 승짱, 드디어 터졌다

    드디어 터졌다.‘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의 방망이가 14일,10경기 만에 불을 뿜었다. 이승엽이 13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한 것. 이승엽은 팀이 2-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오릭스의 두 번째 투수 다카기 야스나리의 5구째인 시속 132㎞짜리 커트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 너머 2층 스탠드에 꽂았다. 이승엽은 바깥쪽으로 높게 쏠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5m.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이어졌던 2주 동안의 깊은 침묵을 털어냈다. 또 일본 무대 통산 100호 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앞서 이승엽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무사 1루에서도 오릭스 선발 톰 데이비를 상대로 제대로 맞은 안타를 뽑아내는 등 부진의 늪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이승엽의 안타로 3루까지 내달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데이먼 홀린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2회와 6회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최근 타격 감각이 좋지 않았던 이승엽에게서 이틀 동안 4번 타자 자리를 빼앗았던 아베 신노스케가 1경기를 쉬고 이날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에게 4번을 맡겼다. 이승엽으로서는 하라 감독의 믿음에 곧바로 화답한 셈. 하라 감독은 “오랜만에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시즌 19번째 멀티 히트)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269(종전 .265)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2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한 옛 동료 터피 로즈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며 3-6으로 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4번 복귀’ 승엽, 멀티히트

    ‘4번 복귀’ 승엽, 멀티히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사흘 만에 4번타자로 복귀,‘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9일과 10일 각각 6번과 5번으로 밀려났던 이승엽은 4번 타자를 대신했던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전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원래 자신의 타순을 되찾았다.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1사 1,2루에서 좌완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몸쪽 높은 직구를 휘둘러 타구가 내야 한 가운데에 떴지만 유격수와 3루수가 서로 미루다 놓치면서 1루를 밟았고, 안타로 기록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3회 2사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노려 중전안타를 때린 뒤 오가사와라가 3루까지 간 틈을 타 2루까지 달렸다. 그러나 1회와 3회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승엽은 6회 몸쪽 공을 공략했지만 3루수 뜬 공에 그치며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265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8회말 대타 야노 겐지가 왼쪽 담장으로 솔로포를 넘겨 1-0으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학교에 ‘과장님 도우미’ 뜬다

    종로구가 5급 과장·동장급을 각급 학교 도우미로 지정하는 ‘1학교 1책임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열악한 학교 상황을 구청 간부가 직접 눈으로 확인, 지원함으로써 ‘교육 명문구’의 명예를 되찾자는 취지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18곳 등 41개교. 도우미는 동사무소 동장과 구청 과장 등 41명이 맡는다.도우미는 한달에 한번 이상 담당 학교를 방문해 현안을 파악하고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챙겨 구정에 반영할 방법을 찾도록 했다. 각 학교에서는 “꼭 돈이 들어갈 일이 아니더라도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일이 많다.”면서 반기고 있다. 숭인2동 숭신초등학교는 건물이 낡아 재건축공사를 하다 문화재가 나와 공사를 중단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문화재 업무지만 행정적으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 부분을 찾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국동 풍문여고는 담장이 조선시대 ‘안동별궁’의 담장이어서 낡은 담을 함부로 헐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도우미들은 학교 주변 교통시설물, 학생들 교구재, 각종 행정민원 등을 찾아내 해결사로 나선다. 이런 애로점 등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김충용 구청장이 직접 나서 각급 학교장, 교육장, 도우미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초등학교는 오는 13일, 고등학교는 14일, 중학교는 18일 등 일정을 잡았다. 예산을 쪼개 학교 지원금을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늘렸다. 종로구 관계자는 “과거엔 거의 모든 명문학교가 종로에 위치해 있었지만 지금은 교육시설 등에서 꼴찌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변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프로야구] 에이스의 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2·롯데)이 위력 시위를 벌여 팀을 2연패에서 구했다. 양준혁(삼성)은 홈런을 폭발시키며 통산 2000안타 달성에 2개를 남겼다. 롯데는 7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손민한이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고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손민한은 4연승을 달리며 2005년 8월4일 이후 삼성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6월 대반격’을 시작한 삼성은 타선이 손민한에게 꽁꽁 묶이는 바람에 연승행진을 ‘5’에서 멈추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삼성 선발 안지만은 6이닝 동안 삼진을 4개 뽑아내고 6안타(1홈런) 1볼넷 3실점, 시즌 첫 패(2승)의 쓴맛을 봤다. 양준혁은 9회 말 무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로 시즌 14호를 작성하며 한화 제이콥 크루즈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1998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강병철 롯데 감독은 대구전 2연패가 마음에 걸렸는지 초반부터 선두 타자가 출루하면 자주 쓰지 않던 번트작전을 무조건 구사해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1회 초 선두 타자 이승화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수근에게 번트 작전을 내렸다. 이어 정보명의 내야땅볼을 상대 유격수 박진만이 놓치는 틈을 타 이승화가 홈으로 내달려 선취점을 뽑았다.3회에도 선두 타자 이승화가 안타로 출루하자 또 정수근에게 번트작전을 지시했다. 정보명의 안타와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6회에는 이대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13호포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선발 박명환의 쾌투를 앞세워 SK를 3-0으로 제치고 4연패를 끊었다. 반면 SK는 4연승에 실패했다.LG의 에이스 박명환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고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올시즌 8연승을 내달렸다. 박명환은 또 다니엘 리오스(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이뤘다.LG 마무리 우규민은 9회에 나와 퍼펙트로 막고 시즌 15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수원에서 이범호의 홈런 두 방과 크루즈의 14호포를 앞세워 현대를 7-3으로 눌렀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연장 12회 전상열의 결승타로 2-1로 이겼다. 서정환 KIA 감독은 0-1로 뒤진 7회 1사2루에서 김상훈이 배트 스윙을 둘러싸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퇴장당하자 항의하다 동반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올 시즌 감독 퇴장 1호.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온실가스 2050년까지 절반 감축”

    |파리 이종수특파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이하 현지시간) “G8(서방 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들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북부 휴양도시 하일리겐담에서 이틀째 속개된 G8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큰 성공’이란 표현을 쓰면서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한 논쟁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상들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향후 협상의 구체적인 틀을 유엔이 만든다는 데 합의했다.”며 “오는 12월 발리에서 열리는 유엔 주요국가 회동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대책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하는 데 반대해서 난항이 예상되던 의제였다. 그러나 6일 회담장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협력할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결국 이날 회담에서 G8 정상들이 온실가스 50% 감축에 합의함으로써 큰 고비를 넘겼다. 아울러 합의를 이끌어낸 메르켈 총리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기지 설치를 둘러싼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양자 회담을 가졌다. AP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기존 지역이 아닌 제3의 장소에 양국 공동의 레이더 기지 설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대체지로 제시한 곳은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으로 드러났다. 푸틴 대통령은 “레이더 시스템을 아제르바이잔에 설치한다면 반대를 철회하겠다.”고 밝혀, 미국이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세계 경제의 성장과 책임 ▲외교 현안 ▲기후변화와 에너지 효율성 ▲도하개발라운드 추진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그러나 회의장 바깥에서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반세계화 단체들은 이날도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1만명의 시위대는 로스토크 공항에서 회담장으로 가는 모든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갔다. 또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퀼룽스보른에서 하일리겐담으로 가는 협궤 철도도 봉쇄했다. 과격한 시위대 수백명은 회의장 밖 12㎞에 둘러친 펜스 앞까지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vielee@seoul.co.kr
  • 美·러 대립-기후변화 대책 주목

    |파리 이종수특파원|G8(서방 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이 6일 독일 북부 하일리겐담에서 개막됐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회담은 개막 전부터 동유럽 미사일방어(MD)기지 설치 강행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첨예한 대결,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참가국간 이견으로 난항이 예고됐다. 이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2·13 합의를 존중,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를 기대한다.”고 북핵 문제를 들고 나왔다. 또 “우리는 북한이 협정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아베 총리도 “북한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격렬한 반대 시위 속에 일정 시작 전날 부시 대통령은 체코에서 행한 연설에서 그동안의 북한에 대한 유화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북한은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 중 하나며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자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회담 첫날인 6일. 각국 정상들의 일정은 인근 로스토크 시 등 주변도시에서 벌어진 격렬한 반대 시위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된 발트해 연안 휴양지 도시안에서 진행됐다. 정상들은 공식 만찬을 하며 우의를 다졌지만 미·러 대결양상의 후유증은 가시지 않았다. 각국 정상은 7일부터 이슈 협의에 돌입한다. 주최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공식 회의에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각각 만나 갈등 중재에 나섰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달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기후변화 대책 ▲아프리카 개발 원조 ▲헤지펀드 투명성 제고 ▲무역자유화 증대 등을 꼽았다. 그러나 MD기지 설치를 둘러싼 미·러간의 힘겨루기는 예상치 않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 난항이 예상됐던 기후변화 대책은 미국과 유럽 국가가 접점을 마련할 가능성을 보였다. 데이비드 매코믹 부시 대통령 보좌관이 메르켈 총리에게 “부시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책에 대해 일정 부분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기 때문. 메르켈 총리와 다른 유럽 정상들은 오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조약을 유엔 주도하에 체결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해 왔다.●아프리카와 5개 신흥경제국 정상초청 이번 회담의 특징은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세네갈, 가나 등 아프리카 정상과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멕시코 등 5개 신흥경제국 정상들이 초청된 것.8일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 개발원조 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둘러싼 협상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의제. 이에 대해 선진국들은 중국와 인도의 소극적 입장을 도마에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메르켈 독일 총리의 중재력, 첫 국제무대에 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외교력 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G8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세계 40여개의 주요 반세계화 단체들은 회담 전날 인근 로스토크 시에서 ‘대안 G8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틀 동안 열리는 대안회의는 반세계화 관점에서 빈곤·기후변화·정의·이민·인종주의 등을 놓고 토론한다. 반세계화 운동 단체들은 회담장을 둘러싼 12㎞ 길이의 펜스 근처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연좌 시위를 벌였다.vielee@seoul.co.kr
  • 인천 ‘그린파킹’ 사업 거북이 걸음

    인천시가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면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펴고 있으나 주민들이 참여를 꺼려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단독주택가와 빌라 밀집지역의 담장을 허물어 나무를 심고 주차시설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25억 3000만원의 예산으로 주차면 1면 확보시 5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남구 용현동 요율삼로 골목길 22가구와 연수동 옥련동 아름1·2가 33가구 등을 제외하고는 개별적으로 담장을 허물어 주차면을 확보하겠다고 나선 신청자는 단 2가구에 불과했다.주민들은 담장을 허물 경우 사생활 침해는 물론 도난 등 치안을 우려해 그린-파킹 사업 참여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남북장관급회담 사실상 결렬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쌀 차관 지연 문제에 대한 북측의 강경한 입장으로 알맹이 없는 공동보도문 한 장만 낸 채 사실상 결렬됐다. 남북 대표단은 회의 마지막 날인 1일 오후 3시20분 종결회의를 가졌으나 어떠한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북측은 이날 종결회의에서도 쌀 차관 이행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 남측 대표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북핵 2·13합의 이행조치는 한반도 미래의 중요한 문제이고 쌀 지원은 국민적 합의 속에서 지원돼야 한다는 점을 북측에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북측 대표단은 당초 이날 오후 2시30분 회담장인 서울그랜드힐튼호텔을 출발, 오후 3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리측의 요구로 북측은 출발 시간을 늦춰가며 종결회의에 참석했다. ●알맹이 없는 공동보도문 나흘 간의 회담 끝에 남북 대표단이 성과물로 내놓은 것은 A4용지 한장짜리 ‘공동보도문’밖에 없다. 이번 공동보도문은 그동안 남북장관급 회담이후 나온 공동보도문과 달리 양측의 의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사항을 전혀 담지 못했다. 22차 남북장관급회담 일정을 비롯해 향후 남북간의 접촉 날짜와 장소 등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남북관계의 경색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나마 공동보도문도 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을 정도다. 하지만 이 장관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에 공동보도문을 이끌어낸 것은 성과”라고 자평했다. ●쌀 차관이 걸림돌 이번 회담의 사실상 결렬에는 쌀 차관 지연 문제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이미 회담 전부터 예상됐다. 지난달 29일 도착 당일에는 쌀 문제를 거론하지 않던 북측은 30일 “합의된 약속은 약속대로 지켜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31일 쌀 차관 합의이행 지연 문제를 본격 제기하면서 회담을 난항에 빠뜨렸다. 회담 마지막 날인 1일에도 우리측은 수석대표 접촉에서 “쌀 차관 지원 절차는 진행되고 있고 신의를 갖고 이행할 것”이라며 북측을 설득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워낙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광숙 김미경기자 bori@seoul.co.kr
  • [NPB] 승엽, 소프트뱅크전서 11일만에 ‘12호 아치’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은 30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경기를 앞두고 팀 내 2인자로 처져 있었다. 3번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타율 .335,14홈런,36타점,37득점 등의 성적으로 4번 타자인 이승엽(타율 .265 11홈런 32타점 29득점)을 압도했던 것. 특히 오가사와라는 지난 28일 오릭스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5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승엽은 “오가사와라는 천재다. 배울 게 많다.”고 치켜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자극을 받았을 게 분명했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도쿄돔 홈 관중 앞에 나선 이승엽이 마침내 인터리그 첫 대포를 뿜어올렸다. 그것도 자신의 영웅이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868개)을 갖고 있는 ‘세기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67·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이 지켜보는 앞이라 의미가 컸다. 이승엽은 또 일본 무대 통산 100홈런에 3개를 남겨놓게 됐다.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이승엽은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좌완 와다 츠요시의 7구째 슬라이더(시속 130㎞)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앞서 요미우리 타선을 1안타로 묶던 와다는 이승엽의 방망이가 돌아가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고 고개를 떨궜다. 시즌 12호. 비거리는 약 110m. 이승엽이 홈런을 때린 것은 19일 주니치 전 이후 11일 만으로 인터리그 들어서는 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승엽은 6회말 오가사와라가 팀의 3번째 안타를 치며 출루하자 와다와 6구째 승부 끝에 1루수 옆을 꿰뚫는 깨끗한 안타를 쳐 팀이 1점을 보태는 데 디딤돌을 놨다. 이승엽은 8회 1사 뒤 꼬리뼈 부근에 공을 맞아 출루했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시즌 16번째 멀티 히트) 1타점 1득점을 낚았고, 타율은 .271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의 6-2 승리. 한편 이병규(33·주니치)는 라쿠텐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 2루타를 때리며 4타수 1안타(타율 .266)를 기록했다.6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주니치는 2-4로 역전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비룡 잡은 ‘웅담포’

    ‘코뿔소’ 김동주(두산)가 역전 웅담포를 뿜어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사직구장 10연승을 달리며 ‘롯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4-3,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 김동주는 1-2로 뒤진 6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한진의 4구째 싱커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4-2로 뒤집었다. 시즌 10호이자 이대호(롯데)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랜들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사직에서는 정민철(한화)이 1992년 프로 데뷔 동기생 염종석(롯데)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타력으로 9-2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8월1일 이후 사직구장 10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지난 18일 이후 한화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염종석은 4패(4승)째를 안았다.데뷔 첫해에 염종석은 17승9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정민철(빙그레·한화 전신)은 14승4패로 라이벌을 형성해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단 13안타로 LG를 두들겨 8-2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개인 통산 1987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 달성에 13개를 남겼다. 광주에서는 현대가 지석훈의 1점포와 이택근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김영중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백곰 리오스’ 올 첫 전구단 승리

    [프로야구] ‘백곰 리오스’ 올 첫 전구단 승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1경기 만에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리오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스는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눌렀다. 이로써 지난 8일 삼성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또 케니 레이번(SK)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고, 방어율도 1.83으로 끌어내려 장원삼(현대·1.98)을 밀어내고 2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512)을 넘겨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 선발 채병용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지만 11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두산전 5연승에 실패하며 3패(2승)째를 안았다. 대구에서는 LG가 10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무력 시위를 벌이며 삼성에 5-0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LG 김상현은 1회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7회 2사에서는 1점포로 시즌 4호를 작성하며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자랑했다.LG 선발 최원호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삼성전 3연승도 달렸다.LG 박용택은 통산 26번째로 150도루를 달성했다. 삼성의 매존은 초반 난조로 5이닝 동안 9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국내 무대 데뷔 2경기 만에 승수 없이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로 1985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에 15개를 남겼다. 사직에서는 한화가 장단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9-4로 제압하고, 사직구장 9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머쥐었다. 현역 최고령 투수 한화의 송진우는 9회에 나와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다. 현대는 광주에서 전준호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시즌 8호포를 앞세워 KIA에 5-2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KIA는 현대전 4연승을 노렸지만 타선 불발로 실패했고, 꼴찌 탈출의 꿈도 접어야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크루즈 홈런 2방

    제이콥 크루즈(한화)가 시즌 10·11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홈경기 3연패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 득점을 모두 뽑아낸 크루즈의 융탄폭격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지난해 9월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행진을 ‘8’에서 멈추며 시즌 첫 패(5승)의 쓴 맛을 봤다. 크루즈는 0-2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랜들의 124㎞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단숨에 3-2로 뒤집었다.8회 2사 1루에서도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학의 직구(141㎞)를 노려 쳐 구장 밖으로 날아가는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크루즈는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화 구대성은 9회에 나와 1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KIA가 장성호(30)의 물꼬를 튼 2점포에 힘입어 SK를 6-5로 누르고 최근 2연패와 문학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18일 사상 최연소 1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장성호는 팬으로부터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 당시 잠실구장을 찾았던 팬이 홈런공을 주워 구단으로 보낸 것.“최연소 2000안타도 달성해 달라.”는 응원의 뜻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장성호는 “이런 팬이 있어서 정말 야구할 맛이 난다.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그래서였을까. 장성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2점 홈런이자 시즌 8호. 장성호는 2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인 마이클 로마노를 9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깜짝 작전으로 뒤집기를 노렸으나 실패,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2위 한화와의 승차가 ‘1’로 좁혀졌다. 왼쪽 옆구리를 다친 최희섭(28·KIA)은 3경기째 결장했다. 서정환 감독은 “타격 연습때 보니 아파서 방망이를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간다.”고 걱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장단 19안타로 롯데를 맹폭,9-4로 눌렀다. 수원에선 현대가 연장 11회 1사만루에서 김동수의 끝내기안타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 뒤 2연승을 달렸고, 홈경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김영중 인천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기관마다 따로…실종 아동찾기 시스템 ‘실종’

    기관마다 따로…실종 아동찾기 시스템 ‘실종’

    지난해 5월 집을 나선 중학생 이모, 박모양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소식을 알 수 없다. 문을 나서며 건넸던 “놀러갔다 올게요.”란 인사가 부모에겐 작별인사가 된 셈이다. 경남 양산 여중생 실종 사건은 이렇게 1년을 넘어서며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장기(長期)실종 아동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발생한 14세 미만 장기실종 아동수(장애아 미포함)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 발생한 장기실종 아동수(19명)를 4개월만에 벌써 2배 가까이 앞지른 수치다.2005년엔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받은 뒤 48시간이 지나도 소재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장기실종 아동으로 분류한다. ●“각 기관 연계 고위급태스크포스 절실” 한 실종아동의 부모는 “하루하루가 악몽같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의 실종 이후 아이를 찾느라 생업을 포기했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다른 실종아동 부모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혼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제1회 ‘실종아동의 날’인 25일 경찰청 산하 ‘실종아동신고센터’(182번)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이날이 무슨 날인지 알지 못 했다. 복지부가 주도한 행사인 탓이다. 현재 실종아동 문제는 복지부와 경찰청으로 이원화돼 처리된다. 정익중(사회복지학)덕성여대 교수는 “복지부와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실종아동전문기관, 그리고 경찰이 긴밀하게 협조하는 고위급 태스크포스 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복지부가 주도한 ‘실종아동 및 실종장애인 찾아주기 종합대책’에선 경찰이 배제됐다. 경찰은 최근 실종아동에 대한 ‘앰버 경보’시스템 가동에서 복지부측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 앰버경고는 고속도로나 지하철 전광판,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긴급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분위기는 실종아동 부모들에겐 자칫 경쟁으로 비칠 수 있다. 경찰은 2004년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전국 통합시스템을 마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같은 해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실종아동 찾기에 나섰다. 복지부는 2005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철저한 관리 필요하다. 그러나 실종아동 부모들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2000년 딸 준원(당시 6세)양을 잃은 최용진(46)씨는 “초동수사가 너무 미흡하다.”고 말했다. 경찰측은 “실종아동신고센터(182번)로 신고가 접수되면 이후 담당 경찰서에서 합동심의위원회를 열어 24시간 내에 수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수사에 착수하기까지는 목격자, 정황 등이 필요하다. 장기실종 아동으로 분류되더라도 전문수사팀의 수사는 기대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이 파악한 일선 경찰서의 장기실종 아동 담장자는 평균 2명으로 대부분 겸직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정익중 교수는 “선진국과 같은 전담·전문수사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실종아동 가족에 대한 지속적 상담관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는 장기실종 아동문제를 연구하는 전문연구소나 연구자도 전무한 실정이다. 경찰청(12명), 복지부(2명), 실종아동전문기관(10명) 등 관련인력도 부족하다. DNA데이터베이스(DB) 구축은 또 다른 문제다. 경찰은 “해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요청하면 바로 채취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실종아동 부모는 많지 않다. 시료채취는 일선 경찰서가, 분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DB 구축은 복지부가 맡기 때문이다. 2006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누계된 실종신고 부모의 DNA 채취건수는 840건에 불과하다.2004년 이후 접수된 실종신고만 3만 5000여건임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실종아동 관련법이 위반자에게 벌금 200만원 이하라는 관대한 처벌을 규정한 것도 지적받는다. 정익중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민간과 정부가 합동으로 대처하고 전담인력도 풍부하다. 몇년이 지나도 1∼2주 간격으로 수사 상황을 부모에게 전해준다.”면서 “실종자 가정은 충격과 죄책감에 사회생활 전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데스크시각] 기자실 폐지에 항거하는 이유/박정현 기획탐사부장

    주변의 지인들에게 ‘기자실 폐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다. 대답은 대략 세 종류다. 어떤 이는 “정부의 발표기사만 쓰게 하겠다는 것은 공산주의식 발상”이라고 비난을 퍼부었고,“언론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조심스레 꺼내는 이도 있었다. 잘 모르겠다는 무덤덤한 대답도 돌아왔다. 언론계가 기자실 폐지에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혹시 기자들이 오갈 데 없고 불편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나 않을까.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이들은 아니나 다를까,“기자들이 불편해질 것”이라는 말꼬리를 달았다. 8월에 브리핑 룸이 통폐합되고 기자들의 직접 취재가 원천봉쇄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국민의 알 권리라는 거창한 헌법상 권리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예로 들자. 경찰은 보복폭행 사건을 한달 넘게 쉬쉬하고 은폐했다. 재벌그룹 회장이 폭력배를 동원했고, 주먹질을 했다는 사실을 기자들이 취재를 해서 보도했고, 온 국민이 알게 됐다. 기자실이 폐쇄되고 직접 취재가 불가능해지면 기자들은 경찰 발표만 써야 한다. 경찰이 감추려 들면 확인할 길이 없다.8월 이후에는 보복폭행 같은 일이 일어나도 국민들은 알기 어려워진다. 지난 연말에 인천의 한 백화점에 불이 났을 때 백화점 측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란 암구호 방송을 통해 고객들이 놀라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하지만 다음날 백화점의 거짓말, 언론의 오보로 판명났다. 백화점 측의 일방적인 설명에 언론과 국민이 놀아났다. 오보 소동은 언론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보여준다. 언론이 오보를 하고 과잉보도를 하는 역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언론이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백화점 설명에 의문을 갖고 추적해 백화점 설명을 뒤엎고 진실을 보도하는 것도 언론이다. 정부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기 일쑤다. 예산 확보 방안도 세워놓지 않고 이런저런 큰 정책을 펴겠다고 일단 발표하고 본다. 언론이 따지고 들면 금방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드러난다. 잘못된 일이 있다면 감추려 한다. 그게 정부의 속성이다. 기자실이 없어지면 정부 발표가 거짓인지, 과대포장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잘못된 일을 밝혀내고 고치는 일도 쉽지 않다. 비서동 출입을 제한당한 참여정부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춘추관 담장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참여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이런 행태가 한해에 160조원 이상을 쓰는 정부기관으로 확대된다. 자칫하면 공기업으로 확대될지 모를 판이다. 한양대 안동근 교수는 “밀실행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공무원이 기자와 만나고 나서 언제 누구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보고서를 쓰게 하는 것은 기자와 만나지 말라고 겁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방침이 시행되면 취재가 위축되는 냉각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슬 퍼런 전두환 신군부가 등장하면서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내놓은 논리가 ‘언론사 난립’이었다. 통신·신문·방송을 통폐합했고, 저녁 9시 뉴스가 시작되면 전두환 대통령의 동정이 방송되는 ‘땡전 뉴스’가 나왔다. 참여정부는 언론의 취재방식을 합리화, 정상화해서 언론자유를 확장한다는 논리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내놓았다. 안동근 교수는 “권력은 언제나 언론을 통제하려 든다.”고 말했다. 언론계가 기자실 폐쇄와 직접취재 봉쇄에 항거하는 이유는 ‘땡전 뉴스’ 같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홍보 보도를 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 그래서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언론계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정현 기획탐사부장 jhpark@seoul.co.kr
  • [NPB] 이승엽 8경기 연속안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또 2루타를 뿜어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이병규(33·주니치)는 오랜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3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인터리그에서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 아래를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4경기 연속(5개)이자 시즌 13호째.1회 1사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타점 1개(시즌 31타점)를 챙긴 이승엽은 그러나 4회와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상대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완투에 눌려 2-4로 졌다. 이병규는 지바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3회 삼진을 당했으나 5회 안타를 뽑은 뒤 1-2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3루 내야 안타를 쳤고, 후속 2루타 때 역전 득점(시즌 12득점)을 올렸다. 팀이 4-2로 앞선 9회에는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이승엽 또 홈런성 2루타… 7경기 연속안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홈런성 2루타로 인터리그 첫날을 장식하며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2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날렸다. 타율은 .267을 유지했다. 1회초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2사에서 니혼햄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글린의 시속 142㎞짜리 낮은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는 시즌 12호 2루타를 뿜어냈다.6회와 8회에는 좌익수 뜬 공,1루수 뜬 공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볼넷과 장타를 효과적으로 묶으며 점수를 차곡차곡 뽑아낸 니혼햄에 1-3으로 졌다. 요미우리는 주니치가 지바 롯데에 3-8로 져 센트럴리그 1위를 내주진 않았다.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는 19호 홈런을 날렸고, 이병규는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 확정

    2001년 유엔경제사회문화권리위원회가 수립을 권고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이 22일 확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안을 만든 지 3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사형제 폐지 문제 등 논쟁의 핵심이 된 부분들은 국회나 정부에서 손보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유보됐다. ●자유권·사회권 망라한 계획안 NAP 확정안은 자유권과 사회권을 망라한 계획안이 담겨 있다.▲자살예방 사업 강화 ▲정신질환자·교통약자·이주노동자 등 소수자 인권보호 ▲한부모 가정 생활지원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경찰 유치장 시설을 개선하고 수형자 분류를 통해 사회복귀 능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추진하는 안을 마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기요금 체납가구 단전유예나 낙후지역 용수공급 및 식품 안전성 강화, 저소득층 의료급여 보장 강화와 치매노인 종합관리체계 구축안이 NAP에 담겼다. 북한인권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현실 고려해 이상은 포기 하지만 확정안은 사형제·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대체복무제 인정 문제에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2005년 인권위가 현실을 무시한 권고안을 냈다고 비판받았다면, 확정안은 정부와 국회의 입장을 지나치게 고려한 측면이 있는 셈이다. 먼저 사형제와 관련, 사형 선고 규정을 담은 법률별로 조항 존폐를 결정하는 방안과 절대적 종신형 도입의 타당성 등을 분석해 국회에 계류중인 ‘사형제 폐지 특별법’ 심사에 반영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공은 여전히 국회에 있다. 국보법은 위반 사범들에 대해 기소유예나 불입건 처분을 활성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역시 국회가 결정하기 전까지 검찰과 법원이 현행법을 ‘재량껏’ 적용하도록 암묵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얘기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를 인정하는 문제는 국방부의 대체복무제 개선 연구회 검토 결과를 존중하기로 했다. 대체복무제 인정을 권고한 인권위안에 대해 국방부가 거세게 반발한 적이 있지만, 이번 연구회에는 민간위원도 참여해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 담장밖 목소리 배제했다” 비난 이번에 확정된 NAP는 각 부처에 권고적 효력을 갖는다. 각 부처는 NAP를 성실하게 이행할 의무를 진다. 연말에는 정기적으로 이행결과를 국가인권정책협의회에 제출, 공개해야 한다. 부처들이 NAP를 따르고 있는지 감독하는 기능도 협의회가 갖는다. 협의회 구성원은 정부 인사들 일색이다. 법무부장관이 의장, 교육부 등 16개 부처·실의 차관급 공무원이 구성원이다. 결국 정부가 구상하고 실현한 NAP를 또다시 정부가 관리·감독하는 구조가 된 셈이다.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강성준씨는 “NAP초안이 만들어진 뒤 1차례를 제외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정부의 담장 밖 목소리는 배제됐다. 결국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한 확정안이 나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확정된 NAP 전문은 28일부터 법무부 인권국 홈페이지(www.hr.go.kr)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