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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승엽 기죽인 병규

    병규는 활짝 웃고 승엽은 울었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확인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무안타에 허덕였다. 이병규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1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터뜨렸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선제 홈런과 9회초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결승타를 엮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병규는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그레이싱어의 3구째 바깥쪽 140㎞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3회초 1루수 땅볼에 그쳤던 이병규는 5회초에도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그레이싱어의 6구째 몸쪽 커트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루상에 나간 이병규는 수비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와다 카즈히로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득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지만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데 이어 4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말과 8회말에도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주니치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요미우리는 먼저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1차전 패배로 어드밴티지를 잃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PO 5차전] 김현수·김동주 ‘쾅·쾅’… 두산 또 웃었다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2연승을 달린 두산이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삼성은 14안타를 치고도 산발에 그치는 바람에 탈락 위기로 몰렸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김현수의 1점 홈런과 김동주의 2점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3승2패를 기록,23일 잠실 6차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4차전에서 장단 21안타로 폭발한 두산의 타선은 5차전에서도 여전히 뜨거웠다. 특히 3,4번 타자 김현수와 김동주의 부활에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가 살아나 김경문 두산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두산은 행운의 안타와 삼성 3루수 김재걸의 실책이 따라주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1회 초 1사 뒤 오재원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 라인을 넘을 것으로 보고 삼성 내야진이 공을 잡지 않았지만 멈춘 덕에 내야 안타가 됐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고영민의 3루수 앞 땅볼을 김재걸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2회 말 선두 타자 박진만과 진갑용이 똑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뚝심의 두산은 거세게 반격했다.2-2로 맞선 3회 2사 뒤 김현수의 우월 1점 홈런이 터져 다시 3-2로 삼성을 추월했다.5회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동주의 2점 홈런이 터져 6-2로 성큼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선두 김재걸의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에 이어 신명철의 2루타가 터져 1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삼성은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볼넷 2개를 골라내 만든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빗맞은 타구가 두산 중견수 이종욱의 호수비에 걸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9회 말에도 선두 박석민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경문 감독이 긴급 투입한 임태훈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박진만은 뜬공, 진갑용은 삼진, 김창희는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맷 랜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많은 5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10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에 그쳐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불펜을 아낄 수 있는 덤을 얻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삼성 양준혁은 4타수 1안타를 작성,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안타를 종전 62개에서 63개로 늘렸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가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낙성대공원 ‘환생’

    낙성대공원 ‘환생’

    관악산 낙성대공원이 지역 명소로 다시 태어난다. 관악구는 20일 낙성대공원(2만 8878㎡)을 전통 조경에 맞춰 재정비하는 제2차 낙성대공원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낙성대공원은 1974년 고려시대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하지만 3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은 데다 접근성도 떨어져 시민 불편이 적지 않았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원 내의 안국사(사당) 정비와 광장 리뉴얼, 주차장 폐쇄, 전통 정원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예산은17억원이 투입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일부 장소는 방치 시설처럼 노후화돼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원 인지도가 향상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공원 조성·등산로 정비 시민근린공원으로 시민을 위한 근린 공원으로 리모델링된다. 노후된 광장 바닥을 전통 양식의 화강석으로 포장해 주민들이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을 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낙후된 화장실과 매점은 새롭게 지어진다. 불필요한 도로포장 구간들을 걷어내 공원 내부까지 숲이 이어지도록 했다. 노후된 철제 안내판도 사라진다. 대신 목재 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외국어도 병기했다. 택배 및 대형버스 차고지로 전락한 주차장은 폐쇄된다. 그 자리엔 아담한 전통 정원과 마당이 들어선다. 또 공원 진입부도 새롭게 단장돼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낙성대 공원에서 관악산 정상(연주대)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정비된다. 기념 공원의 기능도 되살린다. 강감찬 장군 동상이나 광장이 담장 밖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광장 일부 담장을 헐어 공원을 개방한다. 사당과 공원내 조경이 일본식이라는 지적에 따라 다시 꾸민다. 사당내 옥향나무, 측백나무, 노무라 단풍나무 등 일본식 조경 양식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단에 램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폐쇄회로TV·소화시설 설치로 안전성 제고 이달 말부터 추진되는 1차사업에는 광장과 안국사, 공원 등이 정비된다. 문화재의 관리 강화를 위해 폐쇄회로(CC)TV 및 소화 시설을 갖춘다. 낙성대공원에서 관악산 연주대에 이르는 등산로도 다음달까지 모두 공사를 마치고 완료해 주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 코스로 개방한다. 주차장 폐쇄, 전통 정원 조성 등의 2차 사업이 내년에 끝나면 낙성대공원은 지역 명소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낙성대공원은 관악산 지역 가운데 가장 접근성이 좋다. 낙성대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자리잡은 서울시 ‘제3 영어마을’과 관악구 체육센터, 서울 과학전시관, 구립운동장, 덕수공원 등 주변 명소들과 연계한 나들이 공간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겸 구청장은 “낙성대공원이 갖는 뜻깊은 의미를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수준 높게 정비해서 서울의 전통 명소로 새롭게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홈런보은’

    [프로야구] 최형우 ‘홈런보은’

    최형우(삼성)가 선동열 감독의 “잘할 때까지 기용하겠다.”는 믿음에 보답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0타수 1안타(타율 .100)로 부진했던 최형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잇단 어설픈 수비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2차전에서 2안타로 살아난 최형우는 3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반면 두산은 삼성(9안타)보다 4개나 많은 13안타를 치고도 확실한 방망이가 없어 2연패로 몰렸다. 삼성이 19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최형우의 3점 홈런 덕에 6-2로 승리했다.1,2차전과는 달리 기선을 잡은 삼성이 추가 득점에 성공,1패 뒤 2연승을 달려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갈수록 타선이 안정감을 찾았고,1차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유격수 박진만의 수비도 명품의 가치를 빛냈다. 두산은 2차전에서 연장 14회 5시간7분간의 혈투 끝에 역전패 당한 후유증 탓인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두 팀은 1,2차전 이후 선발이 처음 5이닝을 버티고 6회 모두 교체돼 불펜 싸움에 들어갔지만 삼성이 강했다. 윤성환(삼성)은 안타 6개를 맞았지만 1실점에 그쳤고, 이혜천(두산)은 안타 4개를 허용,2실점하고 물러났다. 삼성은 정현욱-차우찬-안지만(1실점)-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이 1실점했지만 두산은 김상현(3실점)-이승학(1실점)-이용찬이 4점이나 쏟아냈다. 삼성은 3회 말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먼저 2점을 뽑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갈비뼈를 다친 박석민은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형우와 함께 팀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곧 추격에 들어가는 뚝심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5회 초 1사 1,3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김현수가 진갑용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며 이어간 기회에서 김동주가 3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 삼성에 끌려가야 했다. 삼성의 승리를 확인한 건 최형우였다.2-1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김상현의 2구째 몸쪽 커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5-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가을의 사나이’ 반열에 오른 신명철이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최형우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경기 뒤 “1차전에서 내 어설픈 수비로 팀이 진 것 때문에 밤을 새우며 친구 조동찬과 얘기를 나눴고 이 덕에 2차전부터 심적 안정을 찾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아 상대가 승부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좋은 공이 들어와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다.”고 말했다.4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 삼성은 이상목을,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연해주도 발해 영역 포함 입증”

    “연해주도 발해 영역 포함 입증”

    고구려 전통을 계승한 발해시대(698~926)의 왕성(王城)급에 해당하는 대규모 성터가 러시아 연해주 중북부 지역 우수리강 인근에서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6일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3일부터 2일까지 한달간 연해주 중북부 지역의 평지 성곽인 ‘콕샤로프카-1 성(城)’을 발굴조사한 결과 9세기 초중반 발해시대 유적과 대규모 온돌구조, 담장시설을 비롯해 기와·토기 등 각종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 책임자인 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 홍형우 학예연구관은 “‘왕성급’에 해당하는 발해 유적으로 이 지역의 ‘행정치소’일 가능성이 높다.”며 “발해가 고구려 전통을 계승했으며 ‘콕샤로프카-1’ 평지성이 있는 연해주 우수리강 일대까지 발해의 동북부 영역에 포함됐음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마리야노프카성과 함께 연해주 북쪽 변방에 위치한 ‘콕샤로프카-1’ 유적은 우수리강과 그 지류인 콕샤로프카강을 해자처럼 낀 평지성이다. 북벽 405m, 동벽 650m, 남벽 250m, 서벽 340m인 성벽 총길이 1645m, 전체 면적 16만㎡에 이르는 대규모 성곽이다. 성벽 내부에는 석재를 쌓아 강화하고 그 안팎에는 흙으로 쌓았으며 성 전체가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이 중 북문에서 가까운 성 내부 북편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발해시대 전형적인 온돌시설을 갖춘 대규모 건물지와 발해 유물이 발굴된 것이다. 문화재연구소는 이 건물터가▲모래와 점토를 판축(켜쌓기)해 기단을 최소 1m 이상 높게 조성하고 ▲‘곡(曲)’이나 ‘유(由)’자 형태를 이루는 2줄짜리 쪽구들(온돌)을 건물 좌우벽을 따라 마련했으며 ▲잘 다듬은 판석을 초석으로 사용하고 ▲대규모 담장시설과 기와가 존재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왕성급에 해당하는 발해 유적으로 이 지역의 ‘행정치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물터는 발해 수도에 소재하는 왕성인 상경성이나 서고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구소는 또 출토 유물과 온돌 구조가 전형적인 발해시대 것임은 물론 고구려시대 전통이 강한 점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적갈색 띠고리 손잡이가 달린 토기인 대상파수호(帶狀把手壺)라든가 주둥이가 안쪽으로 오므려진 항아리 모양 토기인 내만구연호(內彎口緣壺) 같은 토기는 형태뿐만 아니라 제작기법에서도 고구려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ㄱ’ 자 모양으로 꺾어 건물 밖으로 빼내는 온돌구조 역시 고구려 시대 유적인 지안(集安)의 동대자(東臺子)에서 출토된 온돌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중국 저장(浙江)성 월주요(越州窯)라는 가마 생산기지에서 나온 9세기 무렵 해무리굽 청자가 출토됨으로써 당시의 폭넓은 국제 교류를 알 수 있게 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벼랑 끝 다저스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는 LA 다저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7,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1승3패로 몰린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 챙기면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서게 된다. 승부는 필라델피아의 화력에 다저스 불펜이 견뎌내지 못하면서 엇갈렸다. 8회 1사 2루에서 셰인 빅토리노가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이 총애하는 오른손 셋업맨 코리 웨이드를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대타 맷 스테어스가 등장하자 토레 감독은 마무리투수 조너선 브록스턴을 올리는 초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스테어스는 브록스턴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 7-5를 만들었다. 다저스의 패배에 박찬호(35)도 한 몫(?)을 했다. 박찬호는 3-2로 앞선 6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선발 클래이튼 커쇼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첫 타자 페드로 펠리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카를로스 루이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그 틈에 3루주자 라이언 하워드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잔뜩 긴장한 박찬호는 루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 3루에서 강판됐다. 다음 투수 조 바이멜이 추가 실점없이 막아 박찬호의 공식기록은 3분의1이닝 무실점.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보스턴 레드삭스를 9-1로 대파했다. 탬파베이는 원정 3연전 첫 게임을 낚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막강 불펜’ 삼성 PO행 1승 남았다

    [프로야구] ‘막강 불펜’ 삼성 PO행 1승 남았다

    롯데가 8년 만에 ‘가을 잔치’에 참가한 극도의 긴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날 대패한 탓에 몸이 풀린 듯 삼성과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의 저력을 넘지는 못했다. 집중력에서 우세를 보인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거침없이 2연승을 달려 나머지 3경기 가운데 1승만 챙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을 내세웠지만 삼성보다 3개나 많은 12안타를 기록하고도 산발에 그쳐 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적진으로 넘어가게 돼 힘겨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삼성이 9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존 에니스가 살아난 롯데 타선에 견디지 못하고 2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막강한 중간 계투진을 앞세워 롯데의 공격을 무디게 했다. 정현욱-권혁-안지만-오승환이 2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기선도 삼성이 잡았다.2회 초 2사 뒤 2사 1,2루에서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 말 김주찬과 이인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조성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대호가 적시타를 터뜨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4회 2사 뒤 채태인이 왼쪽 담장을 넘겨 다시 2-1로 앞섰다. 올 포스트시즌 첫 홈런. 그러나 롯데는 5회 김주찬의 빠른 발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주찬은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나서 2루를 훔친 뒤 이인구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조성환의 병살타 때 홈으로 파고 들어왔다. 관록의 삼성 방망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7회 1사 만루에서 베테랑 박진만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 1사 1루에서 김주찬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날 4타수 4안타의 타격감을 자랑한 이인구가 삼진으로, 조성환이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주장 조성환은 포스트시즌 9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시달려 고개를 숙여야 했다. 포스트시즌 연속 출루 기록을 35경기로 늘린 삼성 양준혁은 준플레이오프 8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최우수선수(MVP)는 3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을 작성한 삼성 채태인이 뽑혀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3차전은 11일 대구로 옮겨 오후 2시에 열린다. 롯데는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고, 삼성은 윤성환을 내세운다. 부산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길섶에서] 해국/김인철 논설위원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장편 ‘칼의 노래´의 첫 문장이다. 김훈 특유의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소설은 전쟁에 휩싸인 섬들에 무슨 꽃이 피었는지 끝내 말해주지 않는다. 무슨 꽃을 염두에 두었던 건지 궁금하다. 지난 여름 군산 앞바다의 선유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꽃은 연분홍빛 능소화. 어촌의 길게 늘어진 담장 위에 얌전하게 올라앉은 네댓 송이 능소화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뿐 아니다. 다리로 연결된 선유도·장자도·신시도 등 고군산군도 길섶마다, 나지막한 언덕배기마다 꽃이 피었다. 노란색이 유난히 짙은 원추리가 여기저기 만개했고, 나리꽃도 흔했다. 노량해전에서 유탄을 맞고 죽어가던 이순신이 본 게 이들일까. 일전 유람선 ‘울돌목 거북배´가 독도에서 일본의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즈음 때마침 해국이 핀 독도의 전경사진이 소개됐다. 순간 짙은 국화향기가 코끝을 스친다.400여년 전 남해 일대의 섬들에 번졌었을 해국향이 온몸에 스며든다. 가을이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seoul.co.kr
  • 양천구 ‘찾아가는 건축 행정’

    양천구 ‘찾아가는 건축 행정’

    ‘원스톱 민원서비스’‘정책평가 투어’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 양천구가 ‘찾아가는 건축행정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2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매월 넷째주 화·목요일 주민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건축관련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건축상담반’을 운영 중이다. 이제까지 8번째 열린 건축상담에서 처리한 민원건수가 100여건에 이른다. 그동안 건축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여러번 구청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재엽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이 앉아서 민원을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 양천구의 모든 행정 서비스 패러다임을 주민들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덕환(51·신월1동)씨는 2일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속이 시원하다.”고 말한다. 장씨는 신월1동 주민센터로 찾아온 건축상담반에게 근린생활시설(가게)을 주거시설로 변경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상담반은 자료를 검토한 뒤 ‘법적 주차공간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결론과 함께 시설 변경에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적어 주었다. ●상담반 넷째 화·목요일 洞순회 ‘찾아가는 건축상담반’은 지난 6월부터 건축사 한 명과 공무원 두 명으로 구성, 매월 넷째주 화·목요일에 각 동 주민센터를 찾고 있다. 일반 건축 상담은 물론 건축신고 대행업무 서비스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토털 건축행정 서비스를 하고 있다. ▲면적 85㎡ 이내의 증·개축 ▲면적 100㎡ 미만의 신축 및 용도변경신고, 건축물표시변경 ▲건축물 철거멸실 신고서 ▲가설건축물축조 신고서 ▲담장 등 경미한 공작물 축조 신고서 등 소규모 건축신고 내용은 현황설계도면, 신청서 작성에서 신고필증 교부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대행 처리해 주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명주(48·목1동)씨는 “구청 직원들이 서류까지 직접 다 써주고 접수까지 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1시간을 넘게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건축상담반은 목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20개 모든 동 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찾는다. 특히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뉴타운 지역에 대해서는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를 보강해 나가는 등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모든 민원 이틀이내 처리 현장에서 민원인과 대화를 통해 즉시처리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해결하고 법률 검토나 다른 부서와의 협의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2일 이내에 처리 상황을 알려 준다. 구는 주민대상 건축 상담은 물론 건축신고 업무까지 대행해 비용절감은 물론, 주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배 건축과장은 “어떤 것이 신고사항인지 몰라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로 공사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찾아가는 건축상담반 운영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건축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점포… 역전포… 이병규 ‘홈런쇼’

    주니치 드래곤스 이병규(34)가 시즌 막판 대폭발했다. 이병규는 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2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5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연장 10회초 1·3루에서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6호 역전 3점 홈런포를 날렸다.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249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9경기 연속 안타다. 동점,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린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주니치는 6-4로 승리했고 4위 히로시마에 2경기 앞선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화이트삭스 ‘짜릿한 막차’

    지난 2005년 아지 기옌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은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소속팀을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슈퍼스타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를 중용하고,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잠재력을 끌어내는 기옌 감독의 리더십은 다양한 출신국과 인종의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태생적인 한계로 사회적 통합을 고민해야 하는 미국인들에겐 베네수엘라 출신 기옌 감독의 리더십이 연구대상이 됐던 것. 지난해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구단에서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기옌 감독의 계약을 연장한 것도 같은 맥락일 터. 기옌 감독이 이끄는 화이트삭스가 극적인 승리로 미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화이트삭스는 1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US셀룰러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가리기 위한 단판승부인 ‘타이브레이커’를 벌인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88승74패로 동률을 이뤄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존 댕크스와 미네소타의 선발 닉 블랙번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화이트삭스의 베테랑 짐 토미가 블랙번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화이트삭스는 댕크스가 8회까지 2안타로 틀어막은 데 이어 9회 마무리 바비 젠크스가 승부를 매조지했다. 이날 주·조연을 맡은 댕크스와 젠크스, 토미는 모두 기옌 감독 취임 후 다른 팀에서 끌어모은 선수들. 막차로 가을잔치에 합류한 화이트삭스는 3일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해의 재기선수상 수상에 실패한 박찬호(35·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LA 타임스는 변경 가능성을 전제로 박찬호가 투수 11명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박찬호가 포스트시즌 출전명단에 오른 것은 96년과 2006년에 이어 세번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무적 SK ‘시즌 82승’ 신기록

    [프로야구] 무적 SK ‘시즌 82승’ 신기록

    SK가 팀당 126경기로 치러진 12시즌 가운데 역대 최다인 82승을 찍으며 팀 분위기를 단단히 조여 한국시리즈 2연패의 발판을 다졌다. 두산은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꼴찌 LG에 일격을 당해 3연패에 빠졌지만 끈질긴 ‘추적자’ 롯데도 2연패로 몰려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보태거나 롯데가 연패를 끊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확정하게 된다. SK는 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고 최정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7-1로 승리했다. 레이번은 7월6일 한화전 이후 8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82승40패를 작성한 SK는 1993년 해태(현 KIA)와 1994년 LG,1998년 현대 등 3팀이 가졌던 역대 최다 81승을 갈아치우며 최강의 팀으로 거듭 태어났다. 팀당 126경기 체제는 1991∼98년과 2005년부터 올해까지다. 단일리그로 치러진 시즌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인 .672도 작성하는 위업도 이뤘다. 기존은 1994년 해태의 .655다. SK는 2회 말 2사 3루에서 이명기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주자 일소 2루타가 터져 4-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SK에 발목이 잡히며 승수를 쌓지 못해 68승56패에 머물러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더욱이 SK전 10연패를 당하며 상대전적 5승13패로 올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하는 수모를 당했다. LG는 서울라이벌 두산과의 잠실 마지막 경기에서 조인성이 0-2로 뒤진 4회 2사 1,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덕에 7-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LG에 4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두들겨 맞고 5패(7승)째를 안았다. 히어로즈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김동수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을 2-1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eoul In]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인헌동(옛 봉천11동) 주변길을 벽화와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했다. 인헌중학교 담장은 국화와 해바라기, 나팔꽃, 분꽃, 베고니아 등 500여뿌리의 꽃과 3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100m 가량의 담장에는 풀과 나무, 새와 곤충 그림이 꾸며졌다. 쓰레기 더미가 곧잘 쌓이는 곳에는 국화와 팬지 등을 심어 화단을 만들었다. 인헌동주민센터 876-4111.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 여성 결혼이민자 87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보건소 3층 건강검진센터에서 신장·체중 등 기초검사와 당뇨검사, 혈액질환,B형간염 등 10종에 걸쳐 9차례 진행한다. 검진일을 국가별로 지정해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추가 희망자는 11월 중에 검진받을 수 있다. 가정복지과 330-1292.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승용차요일제 시행 5주년을 맞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승용차요일제 체험 수기를 모아 ‘자동차를 놓고 가면서 다시 보게 된 세상’을 발간했다. 주민들이 승용차를 집에 놓고 대중교통, 자전거, 통근버스 등을 이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27편을 담고, 유럽의 선진화된 교통정책과 승용차요일제 참여안내 등으로 구성했다. 자치행정과 490-3476.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30일 오전 10시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과 난지연못 일대에서 ‘마포 치매걷기대회’를 연다.11개 치매관련기관이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치매가족협회와 메트라이프공익재단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치매의 상징색인 빨강으로 풍선과 스카프를 만들어 1.5㎞ 걷기행진 등을 진행하고 재가·보호시설과 실버용품 업체 등 노인 관련 기관이 다양한 전시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마포구치매지원센터 3272-1589, 마포구 보건소 330-2457.
  • [MLB] 거센 추풍… 14호포 작렬

    ‘추추 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정규리그 종착역을 코앞에 두고 힘차게 기적을 울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신나게 방망이를 돌렸다.9경기 연속안타와 5경기 연속 타점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 것. 추신수는 0-0이던 1회 초 2사에서 상대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150㎞짜리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지난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뿜어낸 뒤 꼭 7경기 만에 손맛을 본 것. 이로써 추신수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시즌 14호를 기록, 최희섭(KIA)이 2004년과 2005년 기록한 한국인 빅리거 한시즌 최다홈런(15개)에 1개차로 따라붙었다.추신수는 6-1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선 깔끔한 중전안타로 2루주자 제이미 캐럴을 불러들였다. 이로써 이날만 2안타를 보태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까지는 2개를 남겨 놓았고, 타점은 66개가 됐다. 타율도 .307에서 .309로 살짝 올라갔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며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반면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에 이틀 연속 고춧가루 세례를 맞은 탓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2위에 머물러 가을잔치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4-3으로 꺾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미네소타 혹은 화이트삭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밀워키 혹은 뉴욕 메츠)를 제외한 가을잔치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北, 남북군사실무회담 전격 제의

    북한이 오는 30일 군사실무회담을 갖자고 전격적으로 제의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북측이 지난 25일 남북 군사통신채널을 통해 이같이 제의했다.”면서 “관계부처간에 검토중에 있으며 언제 회담을 갖게 될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우리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의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없이 ‘합의 이행에 관한 협의를 해보자.’고 제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단 회담을 개최한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넘긴 2∼3일쯤 회담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군사당국이 지난 1월25일 군사 실무회담을 개최한 지 8개월여 만에 다시 만날 경우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뿐 아니라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 등 제2차 국방장관회담 합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군사실무회담 단장은 국방부 과장급(대령급)이 맡고 있고 회담장은 판문점이나 판문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정부의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 등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려는 것이 아닌지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프로야구] ‘500만 관중’ 꿈★은 다시 이루어졌다

    [프로야구] ‘500만 관중’ 꿈★은 다시 이루어졌다

    ‘부산갈매기’ 롯데의 고공비행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시너지로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프로야구가 26일 마침내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잠실구장에 1만 7561명을 비롯,3개 구장에 2만 7946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누적 관중 500만 9867명을 기록한 것. 한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95년(540만 6374명)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 이날 2위 두산과 4위 삼성이 맞붙은 잠실구장은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답게 부상자가 속출했다. 두산의 주포 김동주는 4회 수비 도중 삼성 박진만과 부딪혀 오른쪽 골반 타박상을 입고 김재호로 교체됐다. 삼성의 손실도 만만치 않았다. 선발투수 존 에니스는 3회말 이종욱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처리하다가 근육통을 입었고, 김창희는 4회 공격 도중 1루베이스를 밟다가 왼쪽 발이 접질렸다. ‘병사’들이 실려 나간 이날 전투에서 마지막에 웃은 것은 두산이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의 완벽투에 삼성도 에니스-안지만의 철벽계투로 맞섰다. 하지만 3회 빼앗긴 1점을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두산은 3회 2사 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고영민이 2루를 훔친 뒤 타격왕을 예약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금쪽 같은 득점을 뽑아낸 것. 결국 두산이 삼성을 1-0으로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 두산(68승51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롯데(66승54패)와의 경기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63승59패)은 2연패를 기록,5위 한화(62승61패)에 1.5경기차로 쫓겼다. 꼴찌 LG는 문학에서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1위 SK에 3-1로 승리했다.LG 조인성은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초 2사 뒤 김원형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솔로홈런을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찌감치 내년을 기약한 하위권 팀간의 각축에선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KIA에 5-4로 이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모든 초등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

    성동구의 모든 초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린다. 성동구는 2012년까지 관내 18개 모든 초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덧입히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학교지원 예산을 35억원으로 편성, 지난해의 두 배로 늘렸다. 시범적으로 지난 4월 용답·광희·한양초등학교와 동마중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았다. 오는 12월까지 동명·행당초등학교에 각각 412㎡와 1647㎡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만들기로 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인조잔디 운동장에는 육상트랙 2개를 만들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2012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이밖에 학교 공원화, 담장 개방사업과 노후 책상과 의자 교체 사업, 학교 기반시설 확충, 도서구입지원 등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김기동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녹지의 푸른 공간을 제공해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여가선용 기회의 장으로 활용토록 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 ‘교육 성동’에 걸맞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Seoul In]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24일 오전 5시부터 ‘서울 클린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실시되는 이날 행사에는 청결봉사단, 직능단체, 환경미화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물청소 실시로 인한 출근시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도로 물청소는 오전 7시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청소행정과 890-2375.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2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유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발달·정신지체 장애 등을 겪는 장애아동 51명을 포함해 지역내 90여개 보육시설 어린이집 4∼7세 3000명이 참여한다. 코스는 지구촌광장, 음악분수, 곰말다리 등을 거치는 1.3㎞ 코스다. 여성가족과 410-3491.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7일 중랑천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노원책사랑 나눔 걷기대회’를 연다. 출발 장소는 창동교밑 중랑천 산책로이며,2·4㎞ 왕복 코스가 준비됐다. 참여 인원은 장애인 200명, 서포터스 100명을 포함해 모두 60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티셔츠와 생수, 간식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월계문화정보도서관(www.wolgyelib.kr)을 통해 대회 전날까지 누구나 할 수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950-3005.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보건소에서는 10월 한달동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동주민센터 순회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무료 측정과 함께 개별 건강상담을 통해 질병의 사전예방법 등을 알려준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2회(화·금)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지역보건과 2289-8404.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골목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그린파킹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가옥이 50%가 넘는 골목을 선정, 특별 인센티브로 환경친화적인 ‘생활도로’ 조성사업으로 추진한다. 생활도로는 자동차 통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수목식재, 휴식공간 마련 등으로 편리한 아름다운 도로 구조로 변경해 보행자 안전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설계에서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구청에서 책임진다. 교통지도과 2620-3731.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소득층의 주방가구를 교체해주는 ‘정겨운 주방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교체 및 수도배관 등을 점검하고 가구별 주거상태에 따라 도배, 장판도 교체해준다. 올해는 동대문구 거주 저소득 15가구가 대상이다. 주민생활지원과 2127-4559.
  • [NPB] 이승엽 4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32·요미우리)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볼넷을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무승부를 기록, 다음 경기에서 12연승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23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35로 약간 올랐다. 2회 초 첫 타석 때 안타를 날린 이승엽은 3회 2사 1,3루와 0-2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서 각각 우익수 뜬공과 헛방망이질로 물러나 두 번이나 타점을 보탤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반격의 실마리를 제공한 뒤 대주자 와카다니 료타로 바뀌었다. 요미우리는 가메이 요시유키의 안타와 아베 신노스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사카모토 하야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쫓아갔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대타 다카하시가 오른쪽 담장을 넘겨 순식간에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히로시마가 8회말 반격에 성공,4-4로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결국 4-4로 비겼다. 요미우리는 24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12연승에 도전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eoul In]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다음달 17일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25∼45세 취업·재취업 희망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맞춤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취업지원프로그램은 맞춤형 취업지도와 밀착상담을 진행해 개개인에게 효과적인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희망자는 구청 2층 취업정보은행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직표를 작성해 제출한다. 지역경제과 410-3748.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그린파킹 사업을 신청한 가구에는 최첨단 ‘자가방범시스템’을 지원한다. 개인 집의 대문과 담장을 허문 자리를 녹지 쉼터와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그린파킹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방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은 침입자 발생시 사이렌이 울리고 현장 사진이 관계 기관으로 전송돼 안전뿐 아니라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 등의 효과가 있을 것 기대하고 있다. 그린파킹팀 2289-874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 26일 오후 2시부터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8 청소년 유스페스티벌 서대문 지역예선대회’를 연다. 참가신청은 22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4일까지 서대문구 홈페이지(www.seodaemun.go.kr)에서 받는다. 초등학생은 이달 말까지이다. 참가 분야는 대중음악, 그룹댄스,UCC 등이다. 종목별 수상자에게 상장을 주고, 최우수팀은 11월 말에 예정된 서울시 본선대회에 구 대표로 참가한다. 가정복지과 330-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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