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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kg 토끼와 2t 코뿔소의 이색 우정 화제

    몸무게 1kg의 토끼와 2t의 코뿔소가 만나면 무슨 일이?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작은 아기 토끼와 거대 코뿔소의 이색 우정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웨스턴 플레인즈 동물원(Western Plains Zoo)에 살고 있는 ‘로비’(Robby)는 동물원 내에서 ‘간 큰 토끼’로 유명하다. 매일 자신보다 수 십 배는 더 큰 코뿔소와 ‘천연덕스럽게’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것. 로비는 아침마다 코뿔소 무리에게 배달되는 건초더미를 나눠 먹기 위해 담장을 넘는다. 보통 토끼들과는 달리 몸집이 큰 코뿔소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로비의 모습은 주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토끼를 내치지 않고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넓은 ‘아량’을 베푸는 코뿔소의 모습 또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물원 관리인 케빈 밀튼(Kevin Milton)은 “로비는 자신보다 몇 십 배 큰 코뿔소와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앉아 먹이를 먹는다.”면서 “보기 드문 광경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큰 코뿔소가 작은 토끼를 자신의 테이블에 초대하는 것 같다.”며 “두 동물의 특별한 우정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두 동물의 이색 우정을 지켜본 많은 네티즌들도 “그들의 우정이 아름답다.”(Renee), “우리는 자연과 동물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Charlotte)며 감동의 뜻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천 대명시장 ‘경기살리기 대작전’

    금천 대명시장 ‘경기살리기 대작전’

    13년간 셋방살이를 마감하고 새 청사로 입주한 금천구에 뜻밖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새 구청이 들어선 동네 주민과 상인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청사가 떠난 자리에는 경기침체에다 공동화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구청사를 여기저기로 나눌 수도 없는 노릇. 소금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처럼 대안없는 고민이 이어진다. ●유동인구 줄어 개점휴업 상태 “장사하는 사람한테는 주변에 관공서 하나 있고 없고가 얼마나 큰 차이인데…”“금천구에선 제일 잘 나가는 거리였는데 점심시간 때에도 이렇게 사람이 없어요.” 6일 낮 12시 30분 시흥1동 대명시장 길. 점심 때가 한창일 시간이지만 식당 안 대부분 테이블은 휑하니 비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천구의 먹자골목으로 잘나가던 거리다. 지난달 17일 금천구 청사가 1㎞ 남짓 떨어진 시흥역 앞으로 이전한 뒤, 일대 상가의 매출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은 음식점들이지만 문구점부터 편의점, 옷가게 등이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다. 약 보름 전까지만 해도 구청 직원만 1000명, 민원인을 합치면 하루 2000여명이 일대를 찾았다. 대명시장 길에서 10년 동안 횟집을 해온 김대중(50)씨는 “장사를 포기하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권리금도 반값으로 떨어졌지만, 거래도 없는 상태”라며 한숨을 쉬었다. 장사가 좀 된다 싶은 점포 하나(120㎥ 기준)의 권리금은 1억원 이상을 호가했지만 이제 반의반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퓨전음식거리·패션타운 등으로 특성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구청이 나섰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지난 5일 시흥1동주민센터에서 상권활성화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청이 연구용역과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마련한 대안이 제시됐다. 우선 전체 길이 360m인 대명시장 길을 상권별 특색에 따라 ▲전통음식의 거리 ▲숯불 음식의 거리 ▲퓨전 음식의 거리 ▲로데오 타운(패션) 등으로 구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폭 8m의 좁은 길에 차가 엉키지 않도록 일방통행제를 시행하고, 도로 양쪽엔 걷기 좋은 길을 만들기로 했다. 담장에는 벽화를 그리고 간판도 정리해 거리 전체의 디자인적인 통일성을 주는 한편 매월 차 없는 거리 등을 조성하고, 벼룩시장 등을 열어 사람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주변에 학원 등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는 업종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대명시장 길 입구엔 아치형 입간판으로 치장해 특화 거리로의 차별성을 알리기로 했다.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상인들은 번영회를 결성해 창립총회를 열었다. 번영회장 이길홍(55)씨는 “근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늘어야 하는 만큼 대명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중소기업청에 상가활성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부탁하고 지방의 모범사례를 모으는 등 불황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인수 구청장도 “지금은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을 때”라면서 “구청도 온 힘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자치구 경제위기 탈출법] 구청장 IT상품 판매 앞장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지역 업체들의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직접 나섰다. 구로구는 4~12일 양 구청장과 관내 기업인 11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하노이, 홍콩을 돌며 구로구의 우수한 IT 상품 판매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양 구청장은 출발에 앞서 “뛰어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나간다.”면서 “구청장인 나부터 지역 내 업체들의 수출확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구는 개척단 구성을 위해 참가업체 모집공고와 간담회 등을 거쳐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인력과 자금력 등으로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이로닉스는 스피드 돔 카메라를, 세풍폴리머는 산업용 플라스틱을, 스페이스링크는 초고속 핸드 드라이어 등을 판다. 구는 홍보용 카탈로그 제작, 현지 상담장 설치, 업체별 통역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2003년부터 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삶의 질 ‘업그레이드’

    성동의 변신이 눈부시다. 친환경 생태도심에 전국 최고의 안전지역을 꿈꾸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왕십리오거리를 중심으로 테마거리 조성에 나선 데 이어 동네마다 특색있는 문화거리를 꾸며가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4일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공간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십리 등에 테마거리 조성 성동구는 동네별로 특색에 맞는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외관, 옥외광고물, 대지안의 공지, 담장 등 주민 스스로 적극 참여토록 해 세련된 문화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동별로 상권이 가장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뒷골목을 1곳씩 선정해 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는 이를 현장분석하고 개선사항을 찾아낸다. 구는 내년 1월부터 주민협의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문화거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2010년까지는 왕십리오거리를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한양대삼거리에서 성동교간 700m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랑천 둔치 자전거도로변 및 보행로를 친환경적으로 가꾸기로 하고 4억여원을 들여 살곶이운동장∼군자교 구간 2.8㎞에 느티나무, 느릅나무, 수양버들 등 품격 높은 녹음수를 심고 있다. 다음주쯤 완공되면 가을 빛과 어우러진 중랑천변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한층 더 운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고의 안전지대 선언 성동구는 올 연말까지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치단체 최초로 다기능 방범용 폐쇄회로(CC)TV 상황실을 센터 안에 흡수, 경찰인력이 함께 근무해 치안예방 효과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각 부서에서 운영중인 6개 분야 248대의 CCTV 카메라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과 함께 재난·재해 및 사건·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게 됐다. 거리의 안전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올 연말까지 8000여개에 이르는 보안 등을 전절형의 나트륨 램프등으로 교체한다.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치며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뚝섬역 방송대 주변의 포장마차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토록 해 머지않아 서울의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단속보다는 서민들이 많이 찾는 길거리 명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점을 세로 1m, 가로 2m로 규격화해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승엽, 3년만에 도전…우승-MVP 한손에?

    이승엽, 3년만에 도전…우승-MVP 한손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3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요미우리는 1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승엽으로선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인 지난 2005년 이후 3년만에 일본 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뒤로는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성격인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이병규가 소속된 주니치 드래건스에 패해 일본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해결사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결승, 준결승에서 연달아 홈런을 뽑는 등 큰경기, 중요 승부처에서 돋보였던 킬러본능이 관심의 초점이다. 2005년 일본시리즈 때의 맹활약도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당시 한신과의 4경기 동안 홈런 3개를 뽑아냈다. 일본시리즈 기간 타율은 0.545. 팀도 우승했고, 개인적으로 MVP로 손색없었지만, MVP의 영광까지는 얻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당시 롯데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에 대한 불완전한 신임을 보였지만, 현 소속팀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전폭적으로 믿는다. 이승엽이 제 활약만 해주면, 팀우승은 물론 MVP 거머쥘 가능성도 높다. 일본신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이승엽은 지난 30일 도쿄돔에 열린 일본시리즈 대비 시드 타격 훈련에서 잇따라 담장밖으로 타구를 날려보내는 쾌조의 타격감각을 보였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실전처럼 공을 쳐보니 스윙이 살아난다. 괜찮겠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올해는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 부담스러워할까봐 전화 통화는 자제하고 있지만, 최근의 흐름과 상황을 볼 때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요미우리와 세이부의 일본시리즈 격돌은 6년만이다. 2002년 대결에서 요미우리가 4연승을 거두고 20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양 팀은 일본시리즈에서 9차례 만나 세이부가 6승3패로 앞서 있다. 두팀 모두 화끈한 공격이 주무기다. 요미우리는 팀 홈런 177개, 세이부는 198개로 각각 리그 최다다. 올시즌 교류전에서 세이부가 3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당시 요미우리는 이승엽 등 주력타자가 크게 부진한 상태여서, 참고 자료로 큰 의미가 없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정 KS 3차전 결승투런… SK 2연승

    어디에서 본 듯했다. 한국과 쿠바의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데자뷔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9일 잠실구장. 두산은 2-3으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유재웅이 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마무리 정대현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때리며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최승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4타수 무안타였던 고영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규리그 타격 3관왕 김현수가 2루수 앞 병살타를 날려 두산은 결국 눈물을 떨궜다. SK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기고 올핌픽 대표팀처럼 극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올림픽에서 ‘신들린’ 용병술로 국민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던 김경문 두산 감독은 경기 뒤 “베이징올림픽 결승 때 쿠바처럼 돼버렸다.”고 탄식하는 처지로 몰렸다. SK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을 3-2로 물리치고 1패 뒤 2연승,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1-3으로 뒤진 6회 말 2사 2,3루 추격의 발판이 마련되자 승부수를 던졌다. 이대수 대신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올린 최준석에게 방망이를 맡겼다.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는 계속됐다. 김성근 SK 감독은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을 끌어내렸고, 조웅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주전 포수 채상병마저 빼고 유재웅을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의 분수령으로 판단한 것. 그러나 유재웅이 삼진으로 물러나 김경문 감독 특유의 감은 실패로 돌아갔다. 김경문 감독은 앞서 1-1로 맞선 5회 초 2사 1루에서 잘 던지던 선발 이혜천 대신 허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이재우를 내보냈으나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린 최정으로부터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3-2로 앞선 8회 마무리 정대현을 올리는 초강수로 맞섰다. 정대현은 감독의 기대에 걸맞게 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이 “많은 점수 차가 아닌 불펜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예상한 대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승리의 여신은 SK를 향해 웃었다. SK는 4회 초 1사 뒤 이진영의 2루타와 이재원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 말 두산 공격 때 2사 2,3루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폭투하는 바람에 기분 나쁘게 동점을 내줬다. 두산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온 최승환이 왼쪽 담장을 넘겨 1점을 쫓아갔다. 4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SK는 송은범을, 두산은 맷 랜들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김성근 SK 감독 케니 레이번이 잘 던져 줬다.4회부터 볼이 뜨기 시작해 어디에서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괜찮았다. 경기 전 후반 승부를 예상했는데 그렇게 된 것 같다. 요즘 이재원 컨디션이 좋았다. 이혜천의 볼배합을 봤을 때 잘 맞을 것 같았다. 김재현은 오히려 이혜천을 상대로 넣었으면 좋았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선발에서 뺐다.8회 김동주의 안타는 수비를 내가 당겨 놓았으면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내 미스 때문에 9회 위기가 찾아왔다. 거기서 끊었으면 9회는 7,8,9번으로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패장 김경문 두산 감독 김현수가 이날 경기에서 겪은 것은 더 큰 경험을 위한 뼈아픈 과정일 것이다. 김현수는 앞으로 더욱 크게 될 좌타자다. 맷 랜들을 내세워 반격에 나설 것이다. 선발 이혜천 강판 후 실점 상황은 최악의 경우에서 당한 것이다. 잘 던졌고 바꾸기도 아쉬웠지만 최정이 이혜천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끌고 나가기 힘들었다. 불펜 최고의 카드 중 한 명인 이재우가 막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팀으로선 최악의 경우가 됐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야구이지 않은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꼭 설욕하겠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작년 MVP 명성 잇는 김재현

    김재현(33·SK)이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가을 사나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김재현은 27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3-2로 앞선 7회 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투수 임태훈의 가운데로 몰린 2구째 직구(141㎞)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방망이를 짧게 잡지만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로 홈런을 뿜어내는 김재현은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2차전 연속 홈런포를 가동,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나서 1994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김재현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 9개로 심정수(삼성)와 함께 현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타이론 우즈(일본 주니치)의 13개이고, 이승엽(요미우리)이 12개로 뒤를 잇는다. 또 김재현은 이날 5루타(4타수 2안타)를 보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98루타로 늘려 1루타만 추가해 95루타에 그친 홍성흔(두산)을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김재현은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도 .335(173타수 58안타)에 이른다. 김재현은 “임태훈의 각 큰 커브에 딱 한번 당했는데 이날은 초구 슬라이더가 들어와 직구를 기다렸고 스윙을 짧게 한 게 의외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MVP 욕심은 없다. 후배들이 잘 해서 MVP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1승만 더! 필라델피아,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8년 만의 정상정복에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투수 조 블랜턴의 투타 활약과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주포 라이언 하워드의 부활 덕분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10-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 투타 밸런스에서 필라델피아가 압도했다.‘약간의(?) 행운’도 따랐다.1회 1사 1,3루에서 하워드의 타구는 평범한 투수 땅볼. 공을 낚아챈 탬파베이 선발투수 앤디 소낸스타인은 홈으로 뛰어들던 주자 지미 롤린스를 3루 쪽으로 몰아갔다. 소낸스타인의 송구를 받은 3루수 에반 롱고리아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던 롤린스를 태그했지만,3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TV 화면 판독 결과는 오심이 확실했지만, 엎지러진 물. 흔들린 소낸스타인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5-2로 쫓긴 5회 말에는 9번 타순에 들어선 블랜턴이 에드윈 잭슨의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빅리그 4년차인 블랜턴이 홈런을 때린 것은 데뷔 이후 처음.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1974년 켄 홀츠먼(오클랜드) 이후 34년 만. 블랜턴은 마운드에서도 6회까지 솔로홈런 두 방으로 2점만 내줬을 뿐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김재현 2점 쐐기포… SK “멍군이오”

    ‘야신’ 김성근 SK 감독은 2차전 시작 전에 “어쩌다 나쁜 것 나왔으니 오늘은 좋겠지.”라고 말했다.1차전에서 21일만에 실전을 치른 탓인지 공수 양쪽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은 점을 의식한 말일 게다. 김성근 감독의 기대대로 SK는 하루만에 감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2년 연속 한국리즈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맨 것. SK는 27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김재현의 쐐기 2점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 팀 모두 선발이 4이닝밖에 버티지 못해 불펜 싸움을 벌였지만 SK의 완승으로 끝났다.SK 선발 채병용은 4안타 2실점, 두산 김선우는 6안타 3실점하고 강판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채병용이 초반에 위력투를 펼쳤지만 두산 타선이 4회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동점을 만들자 1차전과 다르게 가차없이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정우람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째 윤길현은 2이닝 동안 타자 6명을 상대로 삼진 5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떨쳤고, 이어 이승호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응했다. 정대현은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SK의 막강 불펜에 안타를 단 1개도 때리지 못했고, 삼진만 6개 당했다. 기선도 SK가 잡았다.1회 말 톱타자 정근우의 안타를 신호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선우의 폭투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4회 초 선두 김동주가 날린 타구가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가 우익수 박재홍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와 2루까지 진루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후속 홍성흔의 타구 역시 박재홍이 무리하게 노바운드로 처리하려다가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3루타를 얻어내 1점을 쫓아갔고,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살아난 SK의 기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5회 선두 정근우가 3루수 오재원의 에러로 출루하고 나서 2루를 훔쳤고, 박재상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3-2로 다시 달아났다. 전날 선제 1점 홈런을 쏘아올린 김재현은 3-2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투수 임태훈으로부터 승리를 확인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위력을 자랑하며 이날 MVP에 뽑혔다. 두산은 실책 4개를 모두 3루수가 저지르는 등 공수 양쪽이 모두 부진, 힘겨운 승부를 벌였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3루수 김동주가 3회와 4회 두 번 연속 1루 송구 에러를 범하자 1루수 오재원과 수비 위치를 맞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김동주는 1998년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1루 수비였다. 그러나 오재원도 5회와 8회 실책을 저질러 김경문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3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은 이혜천을 선발로 예고했지만 SK는 28일로 발표를 미뤘다.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철조망 설치가 학교공원화 사업?

    [생각나눔 NEWS] 철조망 설치가 학교공원화 사업?

    8년전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는 회색빛의 높은 담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담장 대신 푸른 수목과 낮은 울타리가 그 자리를 채워나갔다.2001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한 ‘학교공원화사업’ 차원에서 진행됐다.‘학교담장 허물기운동’으로 불려진 이 사업은 ‘열린 학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의 호응도 컸다. ●학습지도가 우선? 하지만 일부 학교는 낮은 울타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철벽을 세운 뒤 가시철조망을 두르고 있다.‘환경정화’의 본래 취지는 온데 간데 없고 ‘가시 철조망’이라는 새로운 ‘흉물’이 생겨난 셈이다. 문제는 예산이다.01년부터 07년까지 서울지역 631개교가 학교공원화사업으로 1050억원의 돈을 타갔다.2010년까지 207개교가 신청해 계획된 580억원의 예산까지 지출되면 사용되는 예산은 1630억원에 이른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그 결과가 ‘철조망’이다보니 본래 취지를 잃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리·감독도 전적으로 학교의 몫이라 철조망을 두르는 데 제한이 없다. 학교 쪽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의 A고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자꾸 담장을 넘어다니다보니 학습 지도 차원에서 예방책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학교에 철조망을 치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라면서 “시험을 위해 학생을 억압해야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엿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고 책임 학교에 묻는 교육행정이 문제? 일선 학교의 반박도 거세다. 이들은 교육행정의 문제점을 거론한다. 등교시간부터 하교시간까지 학생의 신상과 관련된 모든 책임이 학교에 전가되는 탓이다.B고등학교 교감은 “교육청에서는 등교에서 하교 시간 사이 학생이 학교를 몰래 빠져나가 생기는 모든 사고의 책임을 학교에 묻고 있다.”면서 “인권침해 우려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든 학교를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조망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문제점도 제기된다. 서울의 한 여중에 다니는 김모(15)양은 “철조망을 넘다 다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어려워 혼자 솜에 알코올을 묻혀 치료했다.”고 말했다. 최상호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파상풍의 발병률은 낮아졌지만 턱부위 근육 경직, 두통이 나타나는 등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아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라고 우려했다. 글 사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프로야구] 곰방망이, 설욕은 시작됐다

    [프로야구] 곰방망이, 설욕은 시작됐다

    두산은 푹 쉬며 힘을 비축한 ‘괴물’ 김광현(SK)의 구위에 초반엔 눌렸지만 끈질기게 공략한 끝에 강판시키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두산은 선발 맷 랜들의 호투가 눈물나게 고마웠다. 미국 시애틀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뵙지도 않고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지난 5일 히어로즈전 이후 21일 만에 그라운드에 오른 탓인지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두산은 26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랜들이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랜들은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랜들은 슬픔을 가슴 속에 묻고 마운드에 올랐다. 수년간 폐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 로이(68)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6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랜들은 팀 사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진 뒤 이 소식을 전했다. 랜들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 그게 아버지가 바라는 바일 것”이라며 선발 한 명이 아쉬운 팀 사정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줘 동료들의 투지를 자극했다. 기선은 SK가 잡았다.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재현이 랜들의 두 번째 직구(137㎞)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1회와 4회 초 무사 1,2루에서 김광현의 공을 손대지 못해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갔다. 반격을 노리던 두산은 5회 선두 채상병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전상렬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채상병은 ‘백전노장’ 포수 박경완이 공을 놓치는 틈을 타 3루까지 갔고 이종욱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6회 1사 뒤 김동주의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갔고, 홍성흔의 내야땅볼과 고영민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다. 김경문 두산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이 빛을 내는 순간. 올시즌 11타수 4안타로 김광현에게 강했던 최준석을 대타로 내보내자 어김없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1로 앞섰다.5회 이후엔 좀처럼 쓰지 않는 희생번트를 3개나 지시, 김성근 SK 감독의 허를 찔렀다. 플레이오프에선 없었던 일.7회에도 이종욱의 안타와 오재원의 희생번트에 이어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9회 1사 뒤 홍성흔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성흔은 이날 5루타(4타수 2안타)를 보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94루타로 한대화(현 삼성 수석코치)의 기록(91루타)을 11년 만에 갈아 치웠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기록도 65개로 늘렸다. SK는 7회 1사 뒤 나주완의 안타와 정근우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재현을 꿈꾸며 여유를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좌익수 박재상의 수비 실수로 1점을 더 준데 대해 “당구장에 데려가서 스리쿠션 훈련을 시켜야겠다.”며 웃었다.SK는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한 뒤 4연승, 우승컵을 안았다.2차전은 27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김선우,SK는 채병용을 선발로 예고했다. 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의족으로 새 삶을 찾은 말에 네티즌 감동

    다리 4개중 하나를 사고로 잃고 의족을 단 채 살고 있는 말의 사진이 네티즌들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미국 와이오밍(Wyoming)주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 살고 있는 말 ‘라일리’(Riley)는 4년 전 동물원 담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의료팀은 곧바로 수술을 단행했다. 그러나 얼마 뒤 부작용이 심해져 결국 라일리는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천성적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즐기는 말에게 다리가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의료진은 라일리에게 인공 의족을 선물하기로 했다. 뒷다리에 말발굽과 비슷하게 생긴 철 의족을 달게 된 라일리는 처음에는 어색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점차 의족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아직 뛰어 다닐수는 없지만 사람을 태우거나 경마장을 빠르게 걸을 수 있을 정도까지 적응한 상태다. 라일리를 돌보고 있는 타라 팀슨(Tara Timpson)박사는 “매년마다 많은 말들이 경마장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다리를 잃고 있다.”며 “하지만 라일리처럼 의족을 시술받는 말은 매우 드문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일리는 ‘다리가 없는 말들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라일리를 다시 걷게 해 준 의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의사 테드 블라호스(Teh Vlahos)박사는 “라일리의 다리가 되어준 인공보철이 어서 보편화 되어 많은 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인공 보철과 의족이 보편화 된다면 다리가 잃은 말들을 아무 이유없이 죽이는 일 따위는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안양에 첫 출퇴근형 교도소 건립

    출·퇴근이 보장되는 기숙사 형식의 교정시설인 ‘중간처우의 집’이 우리나라 최초로 안양교도소에 생긴다. 법무부는 내년 1월 ‘중간처우의 집’ 개원을 목표로 오는 27일 안양교도소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중간처우의 집’은 가석방 3∼6개월 전의 출소예정자를 수용해 주중에는 외부기업체에 출퇴근하도록 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출소 후 생활설계나 귀휴, 사회봉사활동 등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을 익히게 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건물은 안양교도소 담장 밖에 지상 1층, 면적 224㎡,10명 수용 규모로 보안시설 없이 일반 주택처럼 신축될 예정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 속 단풍길 72선

    깊어가는 가을 속 단풍길 72선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찾아보자. 서울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이 아름다운 시내거리 72곳을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선정하고, 가을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까지 낙엽을 그대로 두어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선정한 주요 명소는 경복궁 담장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삼청동길(종로구)과 덕수궁 돌담이 아름다운 덕수궁길(중구), 차량통행이 적고 보행자길로 조성한 소월길(용산구)과 워커힐길(광진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억새밭, 서울대공원의 외곽순환도로, 남산공원 북축순환로, 안산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서대문구), 중랑천·우이천·안양천 둑길도 포함돼 있다. 화랑로와 한글비석길(노원구), 해바라기길(양천구), 구일5길(구로구), 여의서로(영등포구), 관악로(관악구)도 좋다. 시는 2006년부터 운영하는 서울대공원의 단풍 풀장, 능동의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에서 가족단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 목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이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작년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에 덜미를 잡히며 분투를 삼켜야 했던 전철을 다시 밟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마침 작년에 치욕을 안겨준 주니치가 클라이맥스 제1 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물리치며 다시한번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 결정권을 다투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설욕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한신을 물리치고 올라온 주니치의 기세는 생각보다 무서웠다. 1차전에서 주니치의 좌완 베테랑인 야마모토 마사히로의 호투를 발판 삼아 1회초 이병규의 선두타자 홈런과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매조지음으로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잠재워 버렸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야마모토를 맞아 3연타석 땅볼로 물러났음은 물론 8회말 타석에서는 번트실패로 치욕을 맛봐야 했다. 작년 클라이맥스에서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순간이었다. 또한 올시즌 새롭게 변경된 리그 우승팀에 대한 프리미엄(1승을 먼저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도 살리지 못했다. 4-3 주니치의 승리와 더불어 1승 1패가 된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호락호락 당할 요미우리가 아니었다. 올시즌 내내 팀이 위기 처할때마다 연패를 끊어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세스 그레이싱어의 1차전 실패의 앙갚음을 2차전에서 되돌려 줬기 때문이다. 주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1회에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팀 타선에 불을 지피더니 곧이어 이어진 2회 1사 만루에서 또다시 우측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혼자서 2득점 6타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사무라이 검객의 진면목을 보여준 멋진 홈런이었다.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에는 오가사와라만 있는게 아니었다. 팀이 6-2로 앞선 4회에는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 마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 역시 전날 무안타의 수모를 만회하는 타격을 선보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감각을 조율하더니 7회에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완성된 타격감각을 선보인 것이다. 비록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홈런은 아니었지만 요미우리 이적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쏘아올린 홈런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 이승엽의 홈런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연이어 폭발하는 습성이 있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예고탄이 될듯 싶다. 고무적인 것은 팀의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라미레즈-이승엽이 한경기에서 모두 홈런 손맛을 봤다는 점이다. 단기전에서 중요한 승패의 열쇠는 투수력도 뒷받침 돼야 하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해결해줘야할 중심타자들의 몫이 크다. 그렇기에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이들의 홈런포가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에하라 고지의 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8이닝동안 4안타 2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것. 특히 경기초반 모리노와 히라타에게 솔로 홈런으로만 2점을 빼앗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되찾으며 불펜투수들을 쉬게 해준점은 남은 경기에서 팀 투수운영에 큰 보탬이 될듯 싶다. 이제 요미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더 올리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올시즌 바뀐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현재 2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는 1차전에서의 맹타를 이어가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부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승엽 기죽인 병규

    병규는 활짝 웃고 승엽은 울었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확인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무안타에 허덕였다. 이병규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1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터뜨렸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선제 홈런과 9회초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결승타를 엮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병규는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그레이싱어의 3구째 바깥쪽 140㎞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3회초 1루수 땅볼에 그쳤던 이병규는 5회초에도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그레이싱어의 6구째 몸쪽 커트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루상에 나간 이병규는 수비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와다 카즈히로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득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지만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데 이어 4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말과 8회말에도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주니치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요미우리는 먼저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1차전 패배로 어드밴티지를 잃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PO 5차전] 김현수·김동주 ‘쾅·쾅’… 두산 또 웃었다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2연승을 달린 두산이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삼성은 14안타를 치고도 산발에 그치는 바람에 탈락 위기로 몰렸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김현수의 1점 홈런과 김동주의 2점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3승2패를 기록,23일 잠실 6차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4차전에서 장단 21안타로 폭발한 두산의 타선은 5차전에서도 여전히 뜨거웠다. 특히 3,4번 타자 김현수와 김동주의 부활에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가 살아나 김경문 두산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두산은 행운의 안타와 삼성 3루수 김재걸의 실책이 따라주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1회 초 1사 뒤 오재원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 라인을 넘을 것으로 보고 삼성 내야진이 공을 잡지 않았지만 멈춘 덕에 내야 안타가 됐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고영민의 3루수 앞 땅볼을 김재걸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2회 말 선두 타자 박진만과 진갑용이 똑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뚝심의 두산은 거세게 반격했다.2-2로 맞선 3회 2사 뒤 김현수의 우월 1점 홈런이 터져 다시 3-2로 삼성을 추월했다.5회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동주의 2점 홈런이 터져 6-2로 성큼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선두 김재걸의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에 이어 신명철의 2루타가 터져 1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삼성은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볼넷 2개를 골라내 만든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빗맞은 타구가 두산 중견수 이종욱의 호수비에 걸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9회 말에도 선두 박석민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경문 감독이 긴급 투입한 임태훈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박진만은 뜬공, 진갑용은 삼진, 김창희는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맷 랜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많은 5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10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에 그쳐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불펜을 아낄 수 있는 덤을 얻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삼성 양준혁은 4타수 1안타를 작성,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안타를 종전 62개에서 63개로 늘렸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가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낙성대공원 ‘환생’

    낙성대공원 ‘환생’

    관악산 낙성대공원이 지역 명소로 다시 태어난다. 관악구는 20일 낙성대공원(2만 8878㎡)을 전통 조경에 맞춰 재정비하는 제2차 낙성대공원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낙성대공원은 1974년 고려시대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하지만 30여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은 데다 접근성도 떨어져 시민 불편이 적지 않았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원 내의 안국사(사당) 정비와 광장 리뉴얼, 주차장 폐쇄, 전통 정원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예산은17억원이 투입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일부 장소는 방치 시설처럼 노후화돼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원 인지도가 향상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공원 조성·등산로 정비 시민근린공원으로 시민을 위한 근린 공원으로 리모델링된다. 노후된 광장 바닥을 전통 양식의 화강석으로 포장해 주민들이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을 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낙후된 화장실과 매점은 새롭게 지어진다. 불필요한 도로포장 구간들을 걷어내 공원 내부까지 숲이 이어지도록 했다. 노후된 철제 안내판도 사라진다. 대신 목재 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외국어도 병기했다. 택배 및 대형버스 차고지로 전락한 주차장은 폐쇄된다. 그 자리엔 아담한 전통 정원과 마당이 들어선다. 또 공원 진입부도 새롭게 단장돼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낙성대 공원에서 관악산 정상(연주대)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정비된다. 기념 공원의 기능도 되살린다. 강감찬 장군 동상이나 광장이 담장 밖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광장 일부 담장을 헐어 공원을 개방한다. 사당과 공원내 조경이 일본식이라는 지적에 따라 다시 꾸민다. 사당내 옥향나무, 측백나무, 노무라 단풍나무 등 일본식 조경 양식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단에 램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폐쇄회로TV·소화시설 설치로 안전성 제고 이달 말부터 추진되는 1차사업에는 광장과 안국사, 공원 등이 정비된다. 문화재의 관리 강화를 위해 폐쇄회로(CC)TV 및 소화 시설을 갖춘다. 낙성대공원에서 관악산 연주대에 이르는 등산로도 다음달까지 모두 공사를 마치고 완료해 주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 코스로 개방한다. 주차장 폐쇄, 전통 정원 조성 등의 2차 사업이 내년에 끝나면 낙성대공원은 지역 명소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낙성대공원은 관악산 지역 가운데 가장 접근성이 좋다. 낙성대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자리잡은 서울시 ‘제3 영어마을’과 관악구 체육센터, 서울 과학전시관, 구립운동장, 덕수공원 등 주변 명소들과 연계한 나들이 공간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겸 구청장은 “낙성대공원이 갖는 뜻깊은 의미를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수준 높게 정비해서 서울의 전통 명소로 새롭게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홈런보은’

    [프로야구] 최형우 ‘홈런보은’

    최형우(삼성)가 선동열 감독의 “잘할 때까지 기용하겠다.”는 믿음에 보답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0타수 1안타(타율 .100)로 부진했던 최형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잇단 어설픈 수비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2차전에서 2안타로 살아난 최형우는 3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반면 두산은 삼성(9안타)보다 4개나 많은 13안타를 치고도 확실한 방망이가 없어 2연패로 몰렸다. 삼성이 19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최형우의 3점 홈런 덕에 6-2로 승리했다.1,2차전과는 달리 기선을 잡은 삼성이 추가 득점에 성공,1패 뒤 2연승을 달려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갈수록 타선이 안정감을 찾았고,1차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유격수 박진만의 수비도 명품의 가치를 빛냈다. 두산은 2차전에서 연장 14회 5시간7분간의 혈투 끝에 역전패 당한 후유증 탓인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두 팀은 1,2차전 이후 선발이 처음 5이닝을 버티고 6회 모두 교체돼 불펜 싸움에 들어갔지만 삼성이 강했다. 윤성환(삼성)은 안타 6개를 맞았지만 1실점에 그쳤고, 이혜천(두산)은 안타 4개를 허용,2실점하고 물러났다. 삼성은 정현욱-차우찬-안지만(1실점)-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이 1실점했지만 두산은 김상현(3실점)-이승학(1실점)-이용찬이 4점이나 쏟아냈다. 삼성은 3회 말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먼저 2점을 뽑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갈비뼈를 다친 박석민은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형우와 함께 팀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곧 추격에 들어가는 뚝심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5회 초 1사 1,3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김현수가 진갑용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며 이어간 기회에서 김동주가 3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 삼성에 끌려가야 했다. 삼성의 승리를 확인한 건 최형우였다.2-1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김상현의 2구째 몸쪽 커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5-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가을의 사나이’ 반열에 오른 신명철이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최형우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경기 뒤 “1차전에서 내 어설픈 수비로 팀이 진 것 때문에 밤을 새우며 친구 조동찬과 얘기를 나눴고 이 덕에 2차전부터 심적 안정을 찾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아 상대가 승부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좋은 공이 들어와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다.”고 말했다.4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 삼성은 이상목을,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연해주도 발해 영역 포함 입증”

    “연해주도 발해 영역 포함 입증”

    고구려 전통을 계승한 발해시대(698~926)의 왕성(王城)급에 해당하는 대규모 성터가 러시아 연해주 중북부 지역 우수리강 인근에서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6일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3일부터 2일까지 한달간 연해주 중북부 지역의 평지 성곽인 ‘콕샤로프카-1 성(城)’을 발굴조사한 결과 9세기 초중반 발해시대 유적과 대규모 온돌구조, 담장시설을 비롯해 기와·토기 등 각종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 책임자인 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 홍형우 학예연구관은 “‘왕성급’에 해당하는 발해 유적으로 이 지역의 ‘행정치소’일 가능성이 높다.”며 “발해가 고구려 전통을 계승했으며 ‘콕샤로프카-1’ 평지성이 있는 연해주 우수리강 일대까지 발해의 동북부 영역에 포함됐음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마리야노프카성과 함께 연해주 북쪽 변방에 위치한 ‘콕샤로프카-1’ 유적은 우수리강과 그 지류인 콕샤로프카강을 해자처럼 낀 평지성이다. 북벽 405m, 동벽 650m, 남벽 250m, 서벽 340m인 성벽 총길이 1645m, 전체 면적 16만㎡에 이르는 대규모 성곽이다. 성벽 내부에는 석재를 쌓아 강화하고 그 안팎에는 흙으로 쌓았으며 성 전체가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이 중 북문에서 가까운 성 내부 북편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발해시대 전형적인 온돌시설을 갖춘 대규모 건물지와 발해 유물이 발굴된 것이다. 문화재연구소는 이 건물터가▲모래와 점토를 판축(켜쌓기)해 기단을 최소 1m 이상 높게 조성하고 ▲‘곡(曲)’이나 ‘유(由)’자 형태를 이루는 2줄짜리 쪽구들(온돌)을 건물 좌우벽을 따라 마련했으며 ▲잘 다듬은 판석을 초석으로 사용하고 ▲대규모 담장시설과 기와가 존재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왕성급에 해당하는 발해 유적으로 이 지역의 ‘행정치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물터는 발해 수도에 소재하는 왕성인 상경성이나 서고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구소는 또 출토 유물과 온돌 구조가 전형적인 발해시대 것임은 물론 고구려시대 전통이 강한 점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적갈색 띠고리 손잡이가 달린 토기인 대상파수호(帶狀把手壺)라든가 주둥이가 안쪽으로 오므려진 항아리 모양 토기인 내만구연호(內彎口緣壺) 같은 토기는 형태뿐만 아니라 제작기법에서도 고구려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ㄱ’ 자 모양으로 꺾어 건물 밖으로 빼내는 온돌구조 역시 고구려 시대 유적인 지안(集安)의 동대자(東臺子)에서 출토된 온돌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중국 저장(浙江)성 월주요(越州窯)라는 가마 생산기지에서 나온 9세기 무렵 해무리굽 청자가 출토됨으로써 당시의 폭넓은 국제 교류를 알 수 있게 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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