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담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성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완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물 소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85
  • 추격의 발판, 秋砲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 솔로홈런과 2루타 등 맹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신시내티전에서 멀티 홈런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선보인 ‘홈런쇼’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262에서 .265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라토스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4회 2사 3루에서 라토스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3루주자 로니 치젠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10-9로 승리하며 34승 3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MLB] 추추 砲砲, 진짜 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하루 홈런 2방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5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5회 통렬한 1점포(시즌 4·5호)를 쏘아올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시즌 3호를 뽑아낸 뒤 21일 만이다. 또 한 경기 ‘멀티 홈런’은 개인 통산 7번째이며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년 9개월(636일) 만이다. 당시 추신수는 홈런 3방에 7타점을 쓸어담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점을 작성했다. 이날 홈런 2개 등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시즌 5홈런 20타점 39득점을 수확한 추신수는 타율을 .270에서 .273으로 조금 올렸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마이크 리크의 2구째 137㎞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2-6으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다시 나서 리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클리블랜드는 장단 17안타 뭇매를 맞으며 5-12로 완패했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오하이오주 라이벌 신시내티전에서 ‘스윕’(3연전 전패)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스리런 대호

    [NPB] 스리런 대호

    이대호(30·오릭스)가 17일 만의 홈런을 결승 3점포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비거리 130m)을 폭발시켰다. 이대호의 3점포는 일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대호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2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는 2개차. 5위였던 타점 순위도 3위(36개)로 끌어올렸다.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한 이대호의 타율은 .285로 조금 떨어졌다. 고토 미쓰타카의 몸에 맞는 공과 바비 스케일스의 볼넷으로 맞은 1회 1사 1·2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타이완 출신인 상대 선발 왕이쩡의 3구째 13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이대호는 2회 삼진에 이어 5회와 7회 2루 땅볼과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수비 때 교체됐다. 리그 꼴찌 오릭스는 5-4의 진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36)은 센다이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3-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삼진으로 낚으며 팀의 3-1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시즌 두 번째 홀드.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24·SK)이 홈런 한 방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8일 문학 삼성전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에 5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2일 KIA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356일 만에 승리를 챙긴 김광현은 이날 직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왼쪽 어깨 통증으로 6개월여를 재활한 끝이라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니었다. 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2년차인 2008년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 온 투수답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3,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잘 막았다. 5회엔 1사 2루에서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삼성은 정현욱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008년 7월 20일 대구 한화전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선발로 오른 정현욱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불안했던 정현욱은 윤성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날 140㎞ 중후반의 묵직한 강속구와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로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2사 1, 2루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이우선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SK는 이후 이우선의 폭투와 포수의 송구 실수를 모아 2-1로 역전했다.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때려 4-1로 달아났다. 박정권은 6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가 삼성을 5-1로 누르고 2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한화-넥센(대전), KIA-롯데(사직), 두산-LG(잠실)전은 비로 순연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오늘도 넘겼다” LG 정성훈 결승포

    [프로야구] “오늘도 넘겼다” LG 정성훈 결승포

    LG 정성훈이 이틀 연속 아치를 쏘아올렸다. 홈런레이스 3위 이승엽(삼성), 박병호(넥센·이상 12개)에 한 개 차로 바싹 다가서며 잠잠하던 거포 전쟁에 다시 불씨를 댕겼다. 정성훈은 7일 목동 넥센전에서 3-3으로 팽팽하던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상대 오재영의 2구째 138㎞짜리 직구를 시원하게 밀어쳤다. 시즌 11호. 바깥쪽으로 들어온 공을 밀어치는 타이밍이 아주 정확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뜬공-삼진-병살타로 지지부진했던 걸 털어내는 한 방이었다. 이게 결승점이 됐다. LG는 넥센을 4-3으로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과 공동 3위(25승23패1무)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 갔다. 넥센 앞에서 유독 작아졌던 LG로선 1승 이상의 기쁨이다. 전날의 데자뷔였다. 정성훈은 6일에도 0-1로 뒤진 3회 초 2사 1,2루에서 밴 헤켄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공의 코스도 똑같았다. 스트라이크존 오른쪽을 찌르는 바깥쪽 141㎞짜리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이틀 연속 홈런보다 더 긍정적인 건 4번 타자로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점이다. 정성훈은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홈런 8개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심한 감기몸살을 앓은 뒤 타격감을 잃고 헤매기 시작했다. 4번 타자를 내주고 6번-5번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부담감도 심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한 달 만에 홈런을 뽑으며 감을 찾았다. 넥센 3연전 첫날인 5일부터는 4번 자리로 돌아왔고 6, 7일엔 연속 홈런으로 톡톡히 이름값을 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에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을 제치고 하루 만에 2위(25승22패2무)에 복귀했다. 6-7로 뒤진 9회 초 손아섭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강민호의 쐐기 안타를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5타점, 강민호는 홈런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7-3으로 리드한 채 마운드를 넘겼지만 역전패로 승수 쌓기에 또 실패했다. 김태균도 4타점을 몰아쳤지만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SK가 정상호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2-1로 이겼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SK 정우람은 최연소 500경기 출장 기록을 27세 6일로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이혜천(두산)의 27세 1개월 15일. 세이브(1승11세2패)도 추가했다. KIA는 광주 삼성전에서 5-4로 이겼다. KIA 네 번째 투수 진해수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도 행운의 첫 승을 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국립 서울현충원 시민공원 탈바꿈

    국립 서울현충원이 도심 속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작동 국립묘지’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서울현충원은 지난 1955년 문을 연 이후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이 참배를 독려하면서 1980년에는 방문객이 783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교육의 자율화가 강조된 2000년대 들어 방문객 수가 점차 줄어 지난 2008년에는 99만명이 찾아오는 데 그쳤다. 정진태 서울현충원장은 6일 “우리 현대사나 호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었고 폐쇄적인 현충원의 이미지가 방문객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지난 4년간 ‘열린 현충원’을 목표로 시설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세계적 호국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현충원의 방문객 수는 지난 2009년 200만명을 넘어섰고 2010년 217만명, 2011년에는 257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이날까지 160만명이 방문해 300만 방문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현충원이 역점을 둔 분야는 추모사업 확대와 시설개선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 유치다. 일반묘역에 더 이상 자리가 없자 지난 2006년부터 2만 1000위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시설인 충혼당을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현충원 안팎으로 내부에 4㎞, 담장을 따라 도는 5.1㎞의 산책길을 만들어 도심 속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프로야구] 오랜만에 동점포 내친김에 쐐기포

    [프로야구] 오랜만에 동점포 내친김에 쐐기포

    강정호(넥센)가 11일 만에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그동안의 침묵을 날려버리려는 듯 두 방이나 몰아쳤다. 지난달 1위를 찍은 뒤 주춤거리던 넥센은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6일 목동 LG전을 5-3 승리로 장식했다. 25승(1무22패)을 채워 이날 두산에 무릎을 꿇은 선두 SK(25승1무20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와의 라이벌 대결 ‘엘넥라시코’도 7승3패로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강정호는 선발 리즈를 상대한 첫 번째, 두 번째 타석 모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는 달랐다. 1-3으로 뒤진 6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6구째 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목동 한화전 이후 9경기 만의 대포. 3-3 동점을 만든 넥센은 7회엔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감을 잡은’ 강정호는 8회 무사 때 우규민의 120㎞ 커브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승리를 굳히는 쐐기포였다. 강정호는 이날 연타석포로 홈런 단독 선두(16개)를 질주했고 2위 최정(SK·13개)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LG 정성훈도 3회 3점포(시즌 10호)를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라이언킹’ 이승엽(삼성)도 힘을 냈다. 광주 KIA전에서 8회 2점짜리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시즌 12호 홈런으로 2700루타를 꽉 채웠다. 삼성은 12-3으로 압승하며 LG와 공동 5위(승률 .511)로 올라섰다.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2이닝을 7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KIA의 새 얼굴 소사는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2패째, 실망을 안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동주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SK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목곰’ 김동주는 정수빈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엄정욱에게서 우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김동주가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앞장섰고, 김현수(3안타 1득점)와 최준석(2안타 1타점)이 뒤를 받쳤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롯데와 공동 3위(승률 .522)로 뛰어올랐다. 꼴찌 한화는 대전에서 롯데를 3-2로 누르고 이틀 연속 웃었다. 선발 송창식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지난해 8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29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5안타로 3점을 뽑아낸 타선 응집력도 좋았다. 롯데는 3연패. 한편 이날 4개 구장에 6만 4305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305만 7899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인 190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 지난해 기록(227경기)을 37경기나 앞당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주키치, 무결점 7연승

    [프로야구] 주키치, 무결점 7연승

    주키치(LG)가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최진행(한화)은 3경기 연속 홈런을 모두 3점포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주키치는 5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4월 4경기에서 2승을 따낸 주키치는 5월 6경기에서 4승을 보탠 뒤 이날 승리로 단 1패도 없이 7연승을 내달렸다. 주키치는 평균자책점도 2.17로 끌어내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주키치의 호투 속에 7회 이대형의 적시타와 8회 이병규(9번)의 1점포로 2-0으로 승리, 공동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혁민의 깜짝 완투와 최진행의 3점포로 롯데를 8-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8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2007년 데뷔한 김혁민은 3승째를 생애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최진행은 3회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이용훈의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에다 모두 3점포. 최진행은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좌완 이승우를 상대로, 이튿날 좌완 신재웅을 상대로 3점포를 뿜어냈고 이날 다시 3점포의 괴력을 뽐냈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 장단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한 뒤 4회 3안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광주에서 장원삼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에 힘입어 KIA를 6-2로 눌렀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개막 2연패 후 6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앤서니로부터 2점포를 터뜨려 시즌 11호 홈런을 작성했다. 2경기 만에 홈런을 보탠 이승엽은 선두 강정호(넥센)에 3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SK는 잠실에서 로페즈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7-3으로 물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퇴출이 확정된 선발 로페즈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고별 무대를 승리로 마감했다. SK는 1-1이던 4회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희생플라이와 임훈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난 뒤 6회 집중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단숨에 4득점, 승기를 굳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홈런 페이스’ 언제까지 이어갈까?

    [일본통신] 이대호 ‘홈런 페이스’ 언제까지 이어갈까?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그리고 이대호의 활약에 긴장을 하며 소식을 알아봤던 팬들은 이제 마음 놓고 그의 소식을 즐기고 있다. 이대호가 시즌 10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28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구째 가운데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투수는 좌완투수 후지이 슈고(35). 니혼햄 파이터스와 요미우리를 거쳐 올 시즌 요코하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이대호는 4회 홈런에 이어 6회 타석에서도 아롬 발디리스(29)의 안타에 이어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빈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아쉽게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최근 경기에서 드러났듯 오릭스는 발디리스와 이대호 등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하곤 타석에서 기대를 할만한 타자가 없는 약체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28)를 선발로 내보내고도 터지지 않은 팀 타선 때문에 4연승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홈런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어느새 타율을 .271(166타수 4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다소 빛을 잃었지만 전날(27일) 경기에서 터뜨린 9호 홈런은 실로 대단한 한방이었다. 요코하마의 오랫동안 정신적 지주, 그리고 팬들에겐 ‘대장’(반쵸)으로 불렸던 에이스인 미우라 다이스케(39)를 상대로 믿을수 없는 홈런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미우라를 상대로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과 플라이에 그쳤지만 팀이 2-1로 앞선 5회초 2사 1루 찬스에서 미우라의 바깥쪽 낮은 코스의 공을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포를 뽑아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방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은 단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는 의미보다는 그 홈런 자체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을만큼 아름다운 스윙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가 컸다. 타자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코스의 공은 바깥쪽 낮은 공이다. 이 코스의 공은 건드리지 않아도 볼로 판정을 받지만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는 커트라도 해야 하는 공이다. 왜냐하면 일본 프로야구의 드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감안하면 자칫 스트라이크로 선언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일본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대호지만 그동안 당했던 것에 경험이 축척돼 있다는 듯 이대호는 이 코스의 공을 가격했고 맞는 순간 외야 플라이가 될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쭉쭉 뻗어가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이날 오릭스는 팀 타선이 동시에 폭발하며 8회에만 5점을 더 추가하며 9-2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이대호의 홈런은 단지 홈런을 때렸다는 것에 국한 되서는 안될 듯 싶다. 홈런 하나하나가 모두 알토란 같은 한방이었고 특히 상대 투수들의 면모를 보면 쉬운 투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야쿠르트와의 교류전(19일)에서 9회초 마무리 토니 바넷에게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실점을 안기며 터뜨린 극적인 투런홈런(6호), 다음날인 20일 경기에서도 야쿠르트 최고수준의 중간투수인 오시모토 타케히코를 상대로 9회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7호), 2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 역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8호, 상대투수 츠루 나오토), 그리고 9호 홈런은 절묘한 코스에 떨어지는 그리고 상대팀 에이스의 공을 밀어쳐 우월투런 홈런, 10호 홈런은 자신이 친 타구에 고통스러워 하며 상대투수를 방심하게 만든 후 곧바로 다음 공을 공략해 타구를 담장 넘어로 보내는 홈런까지, 나무랄데가 없는 순간순간이었다. 최근 교류전만 놓고 보면 이대호를 상대로 던질 코스가 없다 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일본을 정복할 기세다. 물론 교류전은 타자에 대한 분석이 덜 돼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이대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교류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의 최근 페이스가 그만큼 절정에 올라왔다는 뜻이다.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홈런 1위에 오르자 일본 언론을 비롯, 오릭스 팬들마저 고무 돼 있다는 느낌이다. 오릭스에 입단했을 당시 이대호는 정교한 상위 타선 뒤에서 타점을 쓸어담는 역할을 기대했던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릭스는 기대했던 사카구치 토모타카(4년연속 골든글러버)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해 주로 3번타순에 들어섰던 주장 고토 미츠타카(2011년 타율 .312)가 올 시즌엔 부진(타율.225 11타점)을 거듭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뒤에 포진한 이대호가 타점을 올리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해 처음 생각했던게 원천적으로 빗나간 것이다. 또한 2010년 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젊은 거포 T-오카다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오릭스 타선은 오로지 이대호와 아롬 발디리스가 주도해 나간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이런 오릭스의 물타선을 감안하면 최근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팀을 살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한방은 일본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덧붙여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대호가 홈런 20개만 기록해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시선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것도 오릭스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물론 이제 오릭스는 46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수보다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가 훨씬 많다. 그리고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것이기에 이대호가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갈지도 장담할수 없다. 하지만 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들이 양 리그 홈런 부문 선두(센트럴리그 블라디미르 발렌타인 12개, 퍼시픽리그 윌리 모 페냐 9개)에 오르며 일본을 정복할 기세가 한풀 꺾인 지금 현재 이대호의 연이은 홈런 소식은 상승세란 측면에서 여타 다른 외국인 타자들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2010년 김태균(당시 지바 롯데)이 교류전에서 맹활약 한 뒤 후반기부터 기록이 하락됐다는 점에서 이대호 역시 안심할수는 없지만 지금의 페이스는 일본 야구에 완전히 녹아 든 모습이다. 무더위가 극심한 8월까지 지금처럼 굴곡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해 이대호는 2006년 이승엽(당시 요미우리) 이후 홈런왕 경쟁을 하는 첫번째 한국인 타자가 될수도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PB] 이대호, 시즌 9호 폭발

    [NPB] 이대호, 시즌 9호 폭발

    이대호(30·오릭스)가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대호는 2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2사 1루에서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6구째 140㎞짜리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 22일 한신전 이후 5일, 4경기 만이다. 시즌 9호 홈런을 폭발시킨 이대호는 이날 주니치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리그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또 지난 25일 히로시마전 끝내기 안타 등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타점도 26개로 늘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264를 유지했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미우라는 요코하마의 에이스다. 이전까지 6경기에 등판해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세 차례 완투승을 거뒀고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올시즌 5승 1패에 평균자책점 1.50. 하지만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패째를 당했다. 오릭스는 8회 대거 5점을 뽑으며 9-2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광진, 25일 구민의 날 기념식

    광진구가 25일 제17회 광진구민의날을 맞아 구민 모두가 하나 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구는 1995년 12월 구민의날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5월 25일을 구민의날로 선포하고 해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사랑을 몸소 실천한 모범구민을 발굴해 표창하는 ‘광진구민 대상’을 시상한다. 지역사회 발전, 여성·청소년,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 환경·자원봉사 등 5개 부문이다. 뉴서울택시 주식회사 이석우 대표는 회사 담장 밖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장상인과 노점상에 화장실과 수도를 개방하는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 부문에서 수상한다. 김영옥 광진구 새마을부녀회장은 13년간 구·동 행사에서 부녀회를 이끌며 봉사한 공로로 여성·청소년 부문에서 수상한다. 오금진 광진문화원장이 문화·예술·체육 부문, 장영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장이 보건복지 부문, 정정례 중곡4동 자원봉사 상담가가 환경·자원봉사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게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을 위한 날이니 하루만큼은 근심걱정 다 잊고, 스트레스도 날려 보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7월 출범 세종시 주변 가볼 만한 곳 3선

    7월 출범 세종시 주변 가볼 만한 곳 3선

    오는 7월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이른바 세종시가 문을 엽니다. 많은 외지인들이 낯선 곳에서 새 생활을 시작할 겁니다. 첫 주말이야 이삿짐 정리하느라 바쁘다손치더라도, 이후부터는 입주민 저마다 바람 쐴 곳을 찾아 나서겠지요. 세종시와 인접한 여행지 가운데 세 곳을 추천합니다. 충남 공주의 절집 신원사와 마곡사 그리고 향나무가 아름다운 연기군의 수목원, 베어트리 파크입니다. 나라의 가운데쯤에 있는 명소들이어서 세종시는 물론 수도권 등에서도 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신원사 - 명성황후가 머물며 계룡산 산신에 제사 세종시 주변 지역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공주다. 백제의 고도(古都)였던 만큼, 역사문화유적지들이 풍성하다. 공주에서 뜻밖의 근대사와 만날 수 있는 절집이 두 곳이다. 하나는 계룡산 남쪽의 신원사, 또 하나는 서북쪽의 마곡사다. 신원사는 명성황후(1851~1895)가 머물며 기도했다는 중악단(中嶽壇)이 이채롭고,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은거했던 ‘백범당’과 삭발 터가 전해져 온다. 신원사는 640년 백제 의자왕 때 보덕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값으로야 갑사나 마곡사 등에 턱없이 뒤지지만, 연혁으로는 계룡산 주변 절집들 중 가장 앞선다. 신원사는 살아낸 세월에 견줘 소박하기 짝이 없다. 전각들의 단청은 흑백 사진처럼 낡았으되, 절집 마당에 깔린 잔디의 연초록과 영산홍의 진분홍 빛깔만큼은 싱싱하고 영롱하다. 신원사에서 가장 독특한 건물은 중악단이다. 계룡산 산신에게 제사 지내던 산신각이다. 중악단은 생김새부터 독특하다. 입구에 솟을대문을 세웠고, 사방엔 담장을 둘러쳤다. 담벼락에 아름다운 문양의 글귀를 새겨놓은 모양새에선 규방의 색채가 짙게 느껴진다. 탱화 속 산신 또한 임금이 입는 용포를 걸쳤다. 이처럼 ‘이색적인 패션 감각’의 산신을 모신 까닭인지, 평일에도 범상치 않은 차림을 한 계룡산 무속인들의 발걸음이 잦다. 주지인 중하 스님은 “조선시대에 묘향산과 계룡산, 지리산에 각각 상악단과 중악단, 하악단을 두고 산신에게 제사를 올렸는데 남아 있는 것은 130년 전 명성황후가 복원한 중악단이 유일하다.”며 “조선 말기에는 명성황후가 이곳을 방문해 국운을 융성하게 해달라는 기원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하 스님은 아울러 “명성황후 시해 당일인 10월 8일(양력)에 ‘명성황후대제’ 등 추모제도 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악단에서 계룡산 연천봉 쪽으로 오르면 고왕암에 이른다. 의자왕의 아들 융이 나당연합군에 쫓기다가 붙잡혔다는 곳에 세워진 암자다. 암자 내 전각 ‘백왕전’에는 백제 31대 왕의 이름과 의자왕의 아들 융, 풍의 이름 등을 새긴 위패가 모셔져 있다. 마곡사 - 백범명상길 따라 그날의 아픔 되새기고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했다. 봄엔 신록이 아름다운 마곡사가, 가을엔 단풍이 고운 갑사가 좋다는 뜻이다. 갑사를 말사로 거느린 마곡사는 이맘때 정취가 가장 빼어나다. 나날이 농도가 짙어가는 신록의 숲길이 물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 최근 빚어진 불교계 사태로 마곡사 또한 구설수에 오르긴 했으나, 사람의 일로 풍경의 아름다움이 가려지는 법은 없다. 마곡사 이름은 뜨르르한데, 절집 한편에서 백범이 머물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백범당 앞 해설판에 담긴 내용을 요약하면, 1896년 열혈 청년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황해도 안악에서 처단하고 붙잡힌다. 그리고 1898년, 복역하던 백범이 탈옥을 감행해 숨어든 절집이 마곡사다. 이태 뒤 백범은 머리를 깎고 먹물옷을 입는다. 원종(圓宗)이라는 법명도 받았다. 해방 이듬해 마곡사를 다시 찾은 백범은 절집 마당 한편에 당시를 회상하며 향나무 한 그루를 심기도 했다. 백범이 거닐었다고 여겨지는 절집 뒤편의 산길이 바로 ‘백범명상길’이다. 충남도가 관내에 조성하고 있는 ‘솔바람길’ 가운데 마곡사 일대의 길을 일컫는 표현이다. 야트막한 태화산(416m)을 걷다 마곡사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 길, 참 예쁘다. 숲은 깊지만, 가파르지 않고 부드럽다. 길가 영산홍은 벌나비와 희롱하고, 매발톱 등 야생화들도 군데군데 군락을 이뤘다. 백범명상길은 세 구간으로 나뉜다. 제1길은 ‘백범길’이다. 백범의 삭발 터와 군왕대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3.6㎞다. 제2길은 ‘명상 산책길’로, 5㎞쯤 된다. 백범이 머문 백련암을 돌아 활인봉을 거쳐 생골마을로 내려온다. 제3길은 ‘송림숲길’이다. 활인봉에서 나발봉을 거쳐 전통 불교문화원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11㎞.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길은 1코스 ‘백범길’이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길은 백범당과 그가 심은 향나무 앞에서 시작된다. 출가 당시 백범이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삭발바위’, 군왕이 나올 만큼 땅의 기운이 드세다는 군왕대를 지나 마곡사로 돌아온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타나는데,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솔숲이 인상적이다. 이리 휘고 저리 비틀어진 소나무들이 객들에게 더없는 여유를 안겨준다. 베어트리 파크 - 향나무와 반달곰이 있는 풍경 ‘베어트리 파크’는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에 있는 수목원이다. 150여 마리의 반달곰 등 희귀 동물들과 향나무·주목 등 1000여종 40만여 그루의 나무와 화초, 희귀 분재들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은 개인이 취미 삼아 조성한 정원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옛 럭키금성상사 등 LG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연(81) 설립자가 50년 가까이 보살핀 수목원이다. 일반에 개방된 건 2009년 5월이다. 30만 4000㎡(10만평) 규모의 수목원에 들면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유영하는 ‘오색연못’과 만난다. 연못 주변에는 영산홍 등 꽃들과 우아한 자태의 백송 등을 배치해 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수목원 전체를 둘러친 1만여 그루의 향나무들이다. 향나무와 편백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는 ‘향나무 동산’을 걷다 보면 몽실몽실 피어오른 초록빛 구름 바다에 빠진 듯하다. 코끝을 간질이는 향나무 특유의 향기는 덤이다. 향나무의 수령은 대부분 40~50년 정도. 하지만 150년을 넘게 산 향나무도 있단다. 대형 유리온실은 3개다. 열대식물이 가득찬 ‘열대식물원’, 희귀 분재로 꾸며진 ‘분재원’, 열대조경과 한국의 산수조경이 어우러진 ‘만경비원’이다. 만경비원의 경우 별도의 입장료(2000원)를 내야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진귀한 나무화석 등 볼거리가 많아 그냥 지나치긴 아쉽다. 수목원 한가운데 버티고 선 ‘웰컴하우스’도 명물이다. 스페인풍의 건물로, ‘마이 프린세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다. 레스토랑과 세미나실, 연회장 등도 갖췄다. 수목원은 오전 9시~오후 6시 30분(4~9월) 문을 연다. 입장료는 주말 기준 어른 1만 3000원, 어린이 8000원. 홈페이지(www.beartreepark.com)에서 예매할 경우 어른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할인된다. 글 사진 공주·연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에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공주나들목으로 나온다. 이어 부여 방면 40번 국도, 연산 방면 697번 지방도로 갈아타 경천중학교 앞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신원사다. 공주시에서 시티투어(854-8810)를 운영하고 있다. 5개 코스로 나눠 공산성 등 명소들을 따라간다. 11월까지 진행된다. 공주시 관광과 840-2835. 베어트리 파크는 천안과 연기군의 경계에 있다.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으로 나와 1번 국도로 갈아탄 뒤 송정리 방향으로 간다. 866-7766. ▶잘 곳 공주한옥마을(840-2763)은 단체가 묵기 좋다. 8명 기준 8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 3~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 한옥과 초가집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공주박물관 인근에 있다. 반포면의 동학산장도 깔끔하다. 825-4301. ▶맛집 초당칼국수(856-4331)는 담백한 칼국수가 일품이다. 인공의 맛으로 치장하지 않은 소박한 육수에 쫄깃한 면을 끓여 먹는다. 새이학가든(854-2030)은 공주국밥, 금강관(857-6700)은 깔끔한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동해원(852-3624)은 짬뽕 메뉴 하나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집이다.
  • 또 쾅! 대호 3경기 연속 대포

    또 쾅! 대호 3경기 연속 대포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0으로 리드하던 7회말 2사 2루에서 한신의 구원투수 쓰루 나오토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2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8호째 홈런을 비거리 125m짜리 대포로 장식했다. 특히 지난 19~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9회에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보태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9개)를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홈런만이 아니었다. 앞선 3개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안타와 볼넷을 솎아내며 100% 출루율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가와바타의 만루홈런과 이대호의 2점 홈런, 그리고 선발 가네코 지히로의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에 힘입어 한신을 6-0으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알토란’ 홈런포로 야쿠르트 울리다

    [일본통신] 이대호 ‘알토란’ 홈런포로 야쿠르트 울리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이틀 연속 9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에서 19일 시즌 6호, 20일 시즌 7호 홈런을 연속으로 쏘아올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무엇보다 이대호의 홈런은 모두 알토란 같은 한방이어서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팀 타선에 활역소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일 경기에서 이대호가 쳐낸 홈런은 극적인 역전 홈런이었다. 8회까지 오릭스는 야쿠르트에 1-2로 뒤지고 있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토니 바넷(29). 여기까지는 올 시즌 야쿠르트의 ‘승리 방정식’ 이었고 올해 바넷은 무블론세이브와 더불어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중인 철벽 마무리 투수다. 바넷의 등판은 곧 야쿠르트의 승리를 의미하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야쿠르트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그리고 기대대로 바넷은 9회 2사까지 잡은 상황이었다. 주자 1루를 두고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넷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137km)을 그대로 통타해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 이대호로서는 시즌 6호 홈런이었고 바넷에겐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첫 피홈런, 그리고 평균자책점 0 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비록 9회말 공격에서 야쿠르트가 다시 동점을 만들며 이대호의 홈런은 묻힌 감이 있었지만 이어진 연장 11회초 공격에서 이대호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가와바타 타카요시(27)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때 홈을 밟아 팀이 6-3 승리를 거두는데 있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가 홈런포로 침몰시킨 투수 바넷은 올 시즌 임창용(36)을 대신해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 원래 바넷은 임창용에 앞서 등판하는 투수로 지난해 여름 임창용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간 틈을 타 잠시 마무리 역할을 했던 투수다. 작년 성적은 2세이브 22홀드(평균자책점 2.68). 하지만 올 시즌엔 임창용이 시작부터 2군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바넷이 그 자리를 대신했고 외국인 투수 1군 엔트리 4명 중 누군가가 부진해야만 임창용이 1군에 올라올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대호는 선배 임창용을 위해 한방을 터뜨린 셈이다. 물론 야쿠르트에는 바넷 외에도 블라디미르 발렌티엔(홈런 1위), 19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호투한 올란도 로만(33), 타자 레이스팅스 밀레지(27)가 엔트리 4장을 채우며 제몫을 다하고 있어 임창용의 1군 복귀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대호가 어찌됐든 임창용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바넷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바넷은 당초 야쿠르트의 오가와 준지(54) 감독이 걸러도 좋다는 사인을 내보내고도 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이 홈런은 한방 이상의 성과라고도 볼수 있다. 이대호의 영리함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20일 경기에서도 이대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야쿠르트 에이스인 타테야마 쇼헤이(31)를 상대로 2회초 삼진, 4회초 내야땅볼, 6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 무사 1루에서 오시모토 타케히코(30)의 3구째 바깥쪽 높는 포심 패스트볼(140km)을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에 이어 일단 로케이션이 높게 형성되면 언제든지 홈런으로 연결할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홈런 역시 매우 값진 한방이다. 오시모토는 야쿠르트의 ‘믿을맨’이라 불릴 정도로 안정감이 뛰어난 투수다. 중간계투로 3년연속 50경기 이상과 60이닝 이상을 소화했을 정도로 오시모토에 대한 야쿠르트 벤치의 신뢰는 대단하다. 오시모토 역시 전날 바넷과 마찬가지로 이날 이대호에게 허용한 홈런이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야쿠르트와의 2연전은 이대호를 위한 경기였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교류전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고 15승 2무 23패(승률 .395)로 5위 세이부 라이온즈에 반경기 차 뒤진 꼴찌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교류전 4경기가 치뤄진 일본 프로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승으로 교류전 1위를 달리며 어느새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야쿠르트는 1승 3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한신 타이거즈는 교류전 4패로 4위로 센트럴리그 팀 순위의 변동이 있었다. 퍼시픽리그에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승 3패로 팀 순위가 4위로 떨어졌고 3승 1패를 기록한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리그 순위 3위로 뛰어 올랐다. 오릭스는 최근 경기에서 이대호와 아롬 발디리스 이 두명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는데 리드오프 사카구치 토모타카(27)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게 뼈아프다. 전체적인 오릭스의 타선을 보면 쉬어가는 타순이 많기에 이대호-고토 미츠타카-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T-오카다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이대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타율 .253(146타수 37안타) 7홈런(리그 2위) 21타점(리그 5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홈런과 타점 페이스는 만족할만 하지만 타율을 2할대 후반까지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다. 오릭스 역시 교류전을 통해 리그 꼴찌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기에 이대호의 최근 맹타가 고무적인 건 당연하다. 오릭스는 이동일인 월요일에 하루를 쉬고 홈으로 돌아와 22-23일 교세라 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PB] 대포 대호, 이틀연속 9회 쾅!

    이대호(30·오릭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9회에 2점포를 터뜨린 것까지 이틀째 판박이였다. 이대호는 2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에서 2-1로 앞선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1안타로 타율이 .253으로 조금 오른 이대호는 시즌 7호 홈런과 21타점으로 팀내 최고 성적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됐고 4회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몸에 맞는공으로 나갔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그의 진가가 빛난 것은 9회였다. 오릭스가 2-1로 불안하게 리드하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불펜투수 오시모토 타케히코의 3구째 140㎞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휘둘러 우측 담장을 넘겨 버렸다. 전날 좌월 2점포를 날렸던 이대호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스프레이 홈런을 날리며 오릭스 기둥타자로서 뿌리를 내렸다. 이대호의 활약에 4-1로 승리한 오릭스는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 강정호

    [프로야구] 히어로 강정호

    강정호(넥센)가 짜릿한 결승타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20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8회 터진 강정호의 결승타로 삼성을 5-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의 6연승은 지난 2009년 5월 26~31일 이후 두 번째다. ●한화 송신영, 최정에 빈볼성 투구로 퇴장 강정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이택근의 2루타로 맞은 2사 2루에서 정현욱을 상대로 극적인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앞서 넥센의 박병호는 연타석 대포를 쏘아올렸다. 0-0이던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탈보트의 5구째 145㎞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7호)를 뿜어냈다. 이어 2-1로 쫓긴 3회 1사 후 다시 탈보트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는 1점짜리 포물선(8호)을 그려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넥센(7개)보다 많은 9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넥센의 무서운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SK는 대전에서 홈런 4방으로 9점을 뽑는 무서운 장타력으로 한화를 13-10으로 꺾었다. SK는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꼴찌 한화는 3연패를 당했다. SK는 선발 마리오의 난조(3이닝 6안타 5볼넷 8실점)로 연승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3-0으로 앞선 3회 상대 김태균에게 3점짜리 동점포(5호), 오선진에게 다시 역전 3점포(1호)를 얻어맞아 단숨에 3-6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저력의 SK는 6회 박재상의 3점포와 7회 안치용의 2점포, 정근우의 3점포가 폭발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SK 이호준은 볼넷 5개를 얻어 한 경기 최다 볼넷 타이를 이뤘다. 전날 9회 1점포를 날린 SK 최정은 이날 1회 1점포로 연타석 포물선(11호)을 그려 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화 투수 송신영은 8-12로 뒤진 7회 최정에게 빈볼성 공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까지 연출하며 올 시즌 퇴장 선수 1호로 기록됐다. ●롯데, KIA전 12연승… 천적 자리매김 롯데는 사직에서 KIA를 6-4로 물리쳤다. 롯데는 3연승을 달렸고 7위 KIA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지난해 6월 30일 사직 경기부터 KIA를 상대로 12연승을 달려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버텨 첫 승을 챙겼다. KIA 선발 김진우는 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한 뒤 아쉽게 조기 강판됐다. 3회 선두타자 박준서에게 안타를 내주자 구위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한 선동열 감독은 곧바로 양현종을 투입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발빠른 결단이었지만 소용 없었다. 전날 시즌 1호 홈런을 날린 KIA 이범호는 7회 2점포로 이틀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잠실에서 5-5이던 연장 11회 2사 2·3루에서 이진영의 2타점 결승타로 7-5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 나는 톱이다

    ‘톱타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16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통렬한 2루타에 이어 1점포까지 폭발시켰다. 지난 5일 텍사스전 이후 11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볼넷까지 고르며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236에서 .245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과 득점도 각각 14개와 15개로 늘었다. 추신수가 물오른 타격감으로 본격 활약을 예고한 셈이다. 전날 시즌 첫 1번타자로 나서 4-4이던 9회 극적인 결승타로 해결사 본색을 드러낸 추신수는 이틀 연속 톱타자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3번타자를 도맡았던 그는 시즌 개막 초반 부진하면서 주로 6번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부상이 길어지고 최근 영입한 조니 데이먼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빠른 발의 추신수를 톱타자로 전격 기용했다. 그 결과 클리블랜드는 전날 3연패의 사슬을 끊은 데 이어 2연승으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좌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를 뿜어냈다. 파울 4개를 걷어내며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3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중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제이슨 마퀴스의 초구 싱커를 벼락같이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는 1점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 승기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카브레라와 카를로스 산타나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6회 볼넷으로 나갔고 9회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 말 수비 때는 상대 제이미 캐롤의 안타성 직선 타구를 몸을 날려 낚는 호수비도 곁들였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인 데릭 로는 9이닝을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0 완봉승을 일궜다. 만 39세의 노장 로는 시즌 6승(1패)째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05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도 나섰다. 추신수를 1번타자로 기용한 뒤 2연승한 클리블랜드는 20승(16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디트로이트(18승18패)를 2경기차로 제치고 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대호 4호포 폭발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4호포를 포함해 장단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끌려가던 8회 말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구원 투수 하우 저의 139㎞짜리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포이자 6일 니혼햄전 이후 5일 만에 다시 본 손맛. 이대호는 이에 앞서 안타 2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50에서 .266(124타수 33안타)으로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모차·휠체어도 OK… 매봉산 ‘無장애길’ 만든다

    유모차·휠체어도 OK… 매봉산 ‘無장애길’ 만든다

    내년쯤이면 유모차, 휠체어로 마포구 매봉산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포구는 매봉산 일대에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길을 포함한 ‘매봉산 자락길’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락길 조성사업은 총 3.6㎞ 구간을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자락길 진입로부터 전망 데크가 들어서는 지점까지 1㎞ 구간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보행객들이 쉴 수 있는 북카페, 명상쉼터, 휴게쉼터와 구간 거리, 경사도, 소요시간 등을 표시한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매봉산 산림을 훼손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던 담장 1.5㎞도 철거한다. 아울러 이 중 0.6㎞구간은 휠체어,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한다. 무장애길은 폭 2m, 경사도 8% 미만으로 목재 데크를 깔아 보행이 쉽도록 한 숲길이다. 구는 무장애길을 ‘소나무향기길’, ‘숲속쉼터길’, ‘바람의길’, ‘명상의길’ 등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과 경관 조망이 가능한 테마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무장애길 끝에는 전망 데크가 자리 잡는다. 매봉산 자락길 조성 사업에는 총 9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오는 7월 착공한다. 올해 말쯤 일부 구간이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성경호 공원녹지과장은 “매봉산 자락길은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불광천과 인접하고 있어 순환산책로나 탐방로로 각광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자락길을 조성해 주민 편익을 도모하고 나아가 산림훼손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야구] 풍운아 김진우 1791일 만의 승

    [프로야구] 풍운아 김진우 1791일 만의 승

    프로야구 KIA의 김선빈(23)과 안치홍(22). 둘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청소년대표팀에서 처음 만난 둘은 1년 차이로 KIA에 지명을 받으면서 가까워졌다. KIA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2009년 김선빈과 안치홍은 유격수와 2루수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나서는 큰 경기였지만 어려서 겁이 없었던 둘은 마냥 즐겁게 야구를 했다. 병살을 잡아내면 ‘이거 몇 개째다’ 하면서 함께 개수를 세기도 했다. 명품 키스톤 콤비의 시작은 그때부터였다. 2010년부터 둘 다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엔 ‘3할 키스톤 콤비’를 노릴 정도로 나란히 맹활약했지만 김선빈이 시즌 도중 얼굴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오래 결장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 김선빈과 안치홍은 각각 .319와 .330의 타율을 자랑하며 KIA의 공수를 책임지고 있다. 9일 대전 한화전에서 둘은 나란히 대형 사고를 쳤다. 2회 들어 한화 선발 유창식은 김원섭과 윤완주에게 안타를,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은 2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 역시 이에 뒤질세라 똑같이 2구째를 받아쳐 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을 쳤다. 올 시즌 네 번째 연속타자 홈런. 순식간에 KIA는 6-0으로 앞섰다. 명품 키스톤 콤비가 날자 선발 김진우가 웃었다. 김진우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하며 호투, 2007년 6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179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우는 2회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일궜다. 김태균은 올 시즌 무안타 경기가 4차례 있었지만 출루조차 못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속 출루 기록도 26경기에서 마감했다. 김진우는 “제가 잘한 게 아니라 동료들이 도와줘서 이겼다. 오늘 승리가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이 게임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한화를 8-1로 꺾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한화전 4연패를 마감했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9-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선발 마리오가 1회 김동주의 공을 손으로 막으려다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마운드를 잘 지키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전유수는 2005년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사직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3-0으로 눌렀고, 넥센은 목동에서 LG에 11-6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