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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베 투런포로 대역전…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유리베 투런포로 대역전…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의 역전 홈런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꿈에 그리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대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2루에서 쏘아올린 유리베의 좌월 투런 홈런포에 힘입어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대3으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먼저 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오른 데 이어 가을 잔치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LA 다저스가 승전보를 울리면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1차전 승리투수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나흘 만에 재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앞서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4선발인 리키 놀라스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앞세워 4차전에서 디비전시리즈를 일찍 마무리짓고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까지 남은 3일 동안 휴식을 가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매팅리 감독의 예상과 다르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물론 커쇼는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는 등 3안타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던 칼 크로포드 역시 1회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뿐만 아니라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르시아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으로 크로포드는 경기를 2대0으로 끌어갔다. 그러나 어이 없는 수비 실책에 LA 다저스는 흔들렸다. 4회초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상태에서 에반 개티스의 땅볼을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에 악송구하며 주자가 모두 살아남았다. 커쇼마저 폭투하는 바람에 무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크리스 존슨의 좌전 적시타로 애틀랜타는 1점을 올리며 LA 다저스를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LA 다저스는 시몬스의 땅볼을 병살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실책성 1루 송구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커쇼에 이어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가르시아와 교체된 대타 콘스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애틀랜타가 3대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다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필두로 경기 뒤집기에 나섰다. 푸이그가 우익선상 2루타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이는 유리베. 유리베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2번이나 실패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유리베는 번트를 포기하고 방망이를 고쳐 잡았다. 결국 데이비드 카펜터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애틀랜타 선발 가르시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 경기 승자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양 팀은 4차전에서 결론을 짓지 못하고 10일 열리는 5차전에서 승부를 지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리베 투런 홈런 힘입어 챔피언십시리즈 선착한 LA 다저스, 향후 일정은?

    유리베 투런 홈런 힘입어 챔피언십시리즈 선착한 LA 다저스, 향후 일정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의 투런 역전 홈런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먼저 발을 내딛게 됐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대3으로 뒤지던 8회 무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유리베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초 마무리 켄리 얀센이 세 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를 누른 LA 다저스는 이로써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결정지은 데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했다. 이처럼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지은 LA 다저스는 사흘을 쉰 뒤 12일부터 다시 월드시리즈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 디비전시리즈 승부가 판가름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승 2패로 코너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피츠버그와의 대결에서 2대1 신승을 올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팀의 5차전은 10일 오전 6시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대결이 5차전까지 이어진 것은 4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은 LA 다저스에게 유리하게 됐다. 1차전 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4차전 마운드에 다시 올리는 승부수가 성공하면서 LA 다저스는 사흘 간의 휴식을 얻게 된 반면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는 10일까지도 경기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절친’ 유리베의 결정적 한방 덕분에 류현진도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부진을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엎치락뒤치락’ LA 다저스-애틀랜타 다시 4대3 앞서…4차전 커쇼 6이닝 2실점

    ‘엎치락뒤치락’ LA 다저스-애틀랜타 다시 4대3 앞서…4차전 커쇼 6이닝 2실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전격 선발로 내보낸 에이스 커쇼가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내려갔다.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4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엎치락뒤치락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냈다. 전날까지 4차전 선발로 리키 놀라스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차전에 나섰던 커쇼가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가 1회와 3회 때 각각 쏘아올린 두 방의 솔로홈런으로 2점 앞서갔다. 그러나 수비진의 실책과 커쇼의 뒤를 이은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불안정한 투구로 7회초 애틀랜타에 3대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8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우전 2루타에 이어 후안 유리베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다시 4대3으로 뒤집었다. 한편 이날 깜짝 선발로 나선 에이스 커쇼는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앞세워 4차전을 이기고 조기에 디비전시리즈를 끝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3일의 휴식을 얻는 쪽을 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7회초 애틀랜타에 2-3 역전 허용…커쇼 6이닝 2실점

    LA 다저스, 7회초 애틀랜타에 2-3 역전 허용…커쇼 6이닝 2실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전격 선발로 내보낸 에이스 커쇼가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내려갔다. LA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가 쏘아올린 두 방의 솔로홈런으로 2점 앞서갔으나 수비진의 실책과 커쇼의 뒤를 이은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불안정한 투구로 7회초 3대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냈다. 전날까지 4차전 선발로 리키 놀라스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차전에 나섰던 커쇼가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커쇼는 1루수 실책으로 제이슨 헤이워드 1명만을 진루시킨 뒤 다음 3명의 타자를 번트 플라이, 삼진, 땅볼로 각각 아웃시켰다. 이어 1회말 공격에 나선 LA 다저스는 1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로써 크로포드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크로포드는 3회말에도 1회 때와 마찬가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이날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커쇼는 2회초 안타 하나만을 허용한 뒤 3회초까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애틀랜타 타자들을 삼진, 땅볼, 플라이 처리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4회초 병살 기회에서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송구 실책과 커쇼의 폭투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커쇼가 5번 브라이언 맥칸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6번 크리스 존슨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 다저스 내야진은 다시 한 번 뼈아픈 수비 실수를 범한다. 커쇼가 7번 안드렐튼 시몬스 유격수 쪽 병살로 유도했지만,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실책성 1루 송구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커쇼는 8번 엘리엇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겨웠던 이닝을 마쳤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벨리사리오는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애틀랜타 선발투수 가르시아와 교체된 대타 콘스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애틀랜타가 3대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다시 한치 앞으로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앞세워 4차전을 이기고 조기에 디비전시리즈를 끝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3일의 휴식을 얻는 쪽을 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 다저스, 4차전 에이스 커쇼 깜짝 선발…크로포드 2경기 연속 홈런 1-0 앞서(2보)

    LA 다저스, 4차전 에이스 커쇼 깜짝 선발…크로포드 2경기 연속 홈런 1-0 앞서(2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에이스 커쇼를 전격 선발로 내보내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회말 현재 1점 앞서 나가고 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보냈다. 전날까지 4차전 선발로 리키 놀라스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차전에 나섰던 커쇼가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커쇼는 1루수 실책으로 제이슨 헤이워드 1명만을 진루시킨 뒤 다음 3명의 타자를 번트 플라이, 삼진, 땅볼로 각각 아웃시켰다. 이어 공격에 나선 LA 다저스는 1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따냈다. 칼 크로포드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에도 안타 하나만을 허용한 커쇼는 삼진 2개, 땅볼 1개로 애틀랜타 타선을 막았다. 2회말 LA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A.J. 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각각 삼진아웃과 땅볼로 물러났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앞세워 4차전을 이기고 조기에 디비전시리즈를 끝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3일의 휴식을 얻는 쪽을 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준PO’ 6년 만에 첫 가을야구…목동 날씨 및 구장상황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8일 오후 6시부터 서울을 연고지로 둔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시작된다. 넥센이 2008년 창단한지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3위로 진출하면서 목동구장에서도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다. 다만 이날 오후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날씨 변수가 생겨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한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태풍 ‘다나스’도 주로 남부지역에 직접 영향을 끼쳐 서울 목동까지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비가 올 것을 우려해 7일 밤부터 예매해 둔 표를 3000여장 취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목동구장 좌석 수 1만 2500석이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모두 판매됐지만 날씨 영향으로 취소된 표가 있어 현장에서도 일부 표를 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정규시즌 홈런왕인 넥센 박병호의 장타력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병호에 맞서 3할 복귀에 성공한 두산 김현수도 주목된다. 특히 목동구장은 외야의 길이가 다른 곳에 비해 98m, 118m로 짧고 담장 높이도 2.3m로 낮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꼽힌다. 박병호는 홈구장인 목동에서 모두 22개의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들이 선발로 나선다. 두산의 니퍼트, 넥센의 나이트가 맞붙어 이들의 능력이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저분했던 골목길 악취대신 꽃향기가

    지저분했던 골목길 악취대신 꽃향기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못 쓰는 가구와 침대 매트리스, 쓰레기가 넘쳐났던 서울 금천구 시흥5동 733 골목길이 꽃길로 바뀌어 눈길을 끈다. 금천구는 시흥 5동 골목길 4곳(75㎡)을 대상으로 ‘우리 골목길 우리 손으로 가꾸기 사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모두 주변환경이 좋지 않던 곳이다. 지난달 6일 시작한 사업에 동네 주민 120명이 참여해 꽃과 나무를 심었다. 덕분에 마주하기 싫던 골목길이 걷고 싶은 골목길로 변신했다. 733번지 일대 외에도 인적이 드물고 쓰레기가 가득했던 백운한비치아파트 앞 단절된 보도도 사업 대상이었다. 보도블록 일부를 걷어내고 장미 등 8종 꽃나무 100그루와 삼색조팝 등 17종 2300포기의 다양한 풀꽃을 심었다.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길이 된 것이다. 삼성2터널 입구 보도 옆 담장 자투리 공간에는 코스모스 등 14종 1100포기를 심었다.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산기슭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아름다운 꽃길을 선물하게 된 셈이다. 암탉광장 입구 옆 낡고 낡은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벽화를 아기자기하게 그려 넣었다. 사진 찍기에 좋아 인근 어린이집 사이에서 인기 높은 장소로 탈바꿈했다고 구는 자랑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주민과 함께 골목길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 ‘희생타’ 류현진, 한국인 첫 PS 타점… 크로포드 홈런에 다저스 4-2 역전

    [류현진 경기중계] ‘희생타’ 류현진, 한국인 첫 PS 타점… 크로포드 홈런에 다저스 4-2 역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섰다.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지만 희생 플라이로 한국인 첫 PS 타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외야수 칼 크로포드의 3점 홈런을 더해 4대2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앞서나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사상 처음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자 7명을 상대하며 2실점했다. 그러나 다시 마운드에 오른 2회에는 타석에 나온 타자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했다. 이어 2회말 5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휴안 유리베의 빗맞은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후속 타자 스킵 슈마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A.J. 엘리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오른 류현진은 침착하게 초구를 골라낸 뒤 2구째 우익수 머리를 넘기는 듯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저스틴 업튼이 잡아냈다. 류현진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푸이그가 홈을 밟아 LA 다저스는 1점을 만회했다. 이는 한국인 첫 포스트시즌 타점으로 남았다. 뒤이어 타석에 오른 칼 크로포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경기를 4대2로 뒤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종합)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서 해서는 안 될 플레이는 다 보여줬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몸이 아픈 데는 전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부상설을 부인했지만 “다만 오늘 너무 긴장했다”고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오늘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류현진, 첫 PS 선발서 호된 신고식…LA 다저스 2승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점까지 기록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5전3선승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대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류현진은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팀이 0대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의 발판이 되는 첫 타점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빠른 볼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볼 배합도 정규시즌만큼 다양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타구로 애틀랜타 타선에 불을 당겼다. 3회초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책과 판단미스를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이닝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류현진이 올해 등판 경기 중 최소 투구 이닝이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68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LA 다저스는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타선에 불이 붙으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갔다.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5일 류현진이 평소와 달리 의료진 입회 하에 불펜피칭을 한 것을 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지에서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도 불안정한 투구로 ‘1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번 개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크리스 존슨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고 타석에서는 우익수의 머리를 넘길 뻔한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만회점을 뽑은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매캔의 1루 땅볼 처리한 공이 2루에서 주자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로 들어간 류현진에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공을 잡아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바람에 1점을 빼앗기고 타자 주자도 살아났다. 이어 1사 1,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지만 너무 늦어 아웃카운트는 늘리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말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A.J.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며 류현진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다저스 벤치에서는 대타 마이클 영을 내세웠고 류현진은 교체됐다. 4회 수비부터 크리스 카푸아노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 라미레스의 중견수 쪽 3루타,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한점씩 보탠 LA 다저스는 유리베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0대4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3득점을 추가로 올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카푸아노가 3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J.P. 하월이 1과 3분의1 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3분의2 이닝, 켄리 얀선이 3분의1 이닝을 맡았다. 로드리게스가 9회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승부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을 던지고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야구 발렌틴 亞최초 60홈런

    일본프로야구(NPB)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6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발렌틴은 4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 경기 6회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의 2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 시즌 60홈런은 137년 역사의 미프로야구(MLB)에서도 베이브 루스(1927년)와 로저 매리스(1961년), 마크 맥과이어(1998~99년), 새미 소사(1998~99년, 2001년), 배리 본즈(2003년) 등 5명만이 기록한 쉽지 않은 기록이다. MLB에서 빛을 보지 못해 2011년 야쿠르트로 둥지를 옮긴 발렌틴은 그해와 지난해 각각 31홈런으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올 시즌 오 사다하루(55개)의 기록을 49년 만에 경신했다. 한국프로야구(KBO)에서는 이승엽이 2003년 세운 56개가 최고 기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PO직행 티켓 주인 누구도 장담 못한다

    [프로야구] PO직행 티켓 주인 누구도 장담 못한다

    LG와 두산이 나란히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연장 10회 오지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 경기를 남기고 2위에 오른 LG는 2위 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날 패해 두산과 공동 3위로 내려앉은 넥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하지만 1승1패를 하면 5일 LG-두산전에서 이긴 팀이 2위, 넥센은 3위가 된다. 넥센이 2연패를 당하면 LG-두산전에서 승리한 팀이 2위, 패한 팀이 3위로 확정된다. LG는 살얼음판 투수전으로 0의 행렬을 이어가던 연장 10회 균형을 깼다. 김용의의 볼넷에 이은 오지환의 천금 같은 우전 3루타로 승리를 일궜다. 뚝심의 두산은 광주에서 9회 정수빈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KIA에 7-6으로 역전승, 플레이오프 직행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산은 4-6으로 뒤진 9회 1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정수빈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SK는 문학에서 난타전 끝에 넥센을 10-6으로 낚았다. 넥센 박병호는 0-1이던 3회 2사 1, 3루에서 레이예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37호를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홈런 단독 2위(29개)에 오른 최형우(삼성)에 8개 차로 앞서 2년 연속 홈런왕을 굳혔다. 타점 115개, 득점 89개로 두 부문 1위도 예약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7-7이던 9회 2사 2루에서 터진 대타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8-7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中 국민성 G2 자격 미달

    중국 공산당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일)을 맞아 1주일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전역의 관광지와 고속도로가 쓰레기와 인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건국 기념일 당일 새벽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에 약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약 5만t의 쓰레기가 남겨졌다고 2일 신경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게양식 직후 시민들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전단지 등이 바닥을 메웠고, 이를 정리하기 위해 당국이 150명의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30분 동안 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며 중국인들의 시민의식 부재를 비판했다.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에 있는 바이청(白城)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로 1일 하루 300m 길이의 쓰레기 담장이 생겼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연휴 기간 동안 통행료가 면제된 고속도로는 정체 현상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내다버린 음식물 등으로 쓰레기 도로가 됐다고 포털 뉴스 대중망이 전했다. 신경보는 이 밖에도 관광지에서 시민들의 비문명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유명한 위안밍위안(圓明園)에서는 경고문과 관리인들의 제지를 무시하고 1일 오전 동안만 시인 26명이 위안밍위안 담장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바다링(八達領) 만리장성에서는 한 여행객이 열쇠로 장성 벽에 뭔가를 새기다 환경미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중국은 국가보호 문물과 유적지를 고의로 손상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5∼10일 동안 구류하거나 200~500위안(약 3만 6000~9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내용의 새 여행법을 만들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추신수, 화려한 시즌 피날레

    추신수, 화려한 시즌 피날레

    추신수(31·신시내티)가 포스트시즌(PS) 첫 홈런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일 적지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DS·5전3선승제) 진출 결정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PS 무대를 밟았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며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이후 네 번째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에 몸에 맞는 공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모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가을야구’ 1호 기록이다. 특히 시원한 대포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1-6으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구원투수인 토니 왓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폭발시켰다. 피츠버그는 공이 관중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후 홈런으로 선언됐다. 좌투수에 약한 추신수가 지난해 7월 볼티모어의 다나 이브랜드(현 한화)를 제물로 홈런을 친 이후 1년 3개월 만의 왼손 상대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 번째 득점 등 팀의 득점을 혼자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팀은 2-6으로 졌다.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우뚝 선 추신수는 팀의 DS 진출 실패와 함께 시즌을 접었지만 화려한 피날레로 자신의 진가를 여실히 입증했다. 이로써 DS에 오른 서부지구 챔피언 LA 다저스 류현진(26)과의 PS 첫 한국인 투타 대결도 무산됐다. 추신수는 경기 뒤 “의미 있는 한 해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패해 아쉽다”면서 “좋은 경험을 했고 내년에는 끝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1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 올 시즌 성과”라는 추신수는 “아직 귀국 일정을 잡지 못했다. 끝까지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 내년에는 더 많이 준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을 꿈꾸는 추신수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아직도 신시내티 선수여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리리아노는 7이닝 1실점하며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신시내티 우완 자니 쿠에토(3과3분의1이닝 4실점)와의 선발 대결에서 완승했다. 피츠버그는 4일 세인트루이스와 DS 1차전을 갖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신인왕 찜! 두산 유희관 시즌 10승

    [프로야구] 신인왕 찜! 두산 유희관 시즌 10승

    두산이 잠실 맞수 LG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9월의 마지막 날 프로야구에서 유희관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엮어 LG를 7-3으로 격파했다. 4위 두산은 3위 넥센에 1경기, 2위 LG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선두 삼성이 한화를 누르면서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LG는 넥센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신인왕을 노리는 유희관은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데뷔 첫 10승의 감격을 맛본 것은 물론 1988년 윤석환(당시 OB·13승) 이후 25년 만에 팀의 토종 왼손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반면 LG 선발 신재웅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두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0-0이던 2회 1사 1·2루에서 김재호의 1타점 2루타와 허경민의 2타점 3루타로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3-0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LG는 0-5로 뒤진 6회 이병규(9번)의 1타점 적시타와 야수선택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믿었던 이진영의 병살타로 땅을 쳤다. 역대 첫 정규리그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대전에서 윤성환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에 9-2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현재 73승2무50패의 삼성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넥센(70승2무51패)이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을 때보다 1승이라도 앞서게 된다. 두 팀의 승률이 똑같게 되면 삼성은 상대 전적에서 넥센에 뒤져 넥센에 우승을 내주게 된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챙겼다. 최형우는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윤근영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시즌 28호)를 터뜨렸다. 기선을 잡은 삼성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정식,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4회 이정식이 2점포를 터뜨렸고 5-0으로 앞선 5회에는 박석민이 1점포를 날렸다. 7회에는 박한이가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SK를 7-1로 꺾고 뒤늦게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옥스프링은 7과 3분의2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낚았다. KIA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를 3-0으로 일축하고 NC에 0.5경기 앞선 7위로 올라섰다. 박경태는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홈런 7타점… ‘박병호 히어로즈’의 밤

    [프로야구] 3홈런 7타점… ‘박병호 히어로즈’의 밤

    박병호(넥센)가 올 시즌 처음 하루 홈런 3방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병호는 29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노경은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22일 목동 롯데전 이후 7일 만에 만들어 낸 34호 홈런. 이어 2-1로 앞선 3회 2사 1, 2루에서 다시 노경은의 5구째 커브를 통타, 중월 3점포를 뿜어냈다. 자신의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일곱 번째 연타석 홈런. 5회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6-3으로 쫓긴 7회 1사 1루에서 네 번째 투수 데릭 핸킨스의 4구째 바깥쪽 공을 받아쳐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하루 3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에 이은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시즌 34, 35, 36호 대포를 한꺼번에 쏘아올린 박병호는 홈런 2위 최정(SK)과의 격차를 8개로 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했다. 또 7타점을 보태 시즌 112타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하루 7타점은 올 시즌 세 번째이며 자신의 통산 두 번째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은 8타점. 박병호가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르면 이승엽(삼성·2002∼03년) 이후 10년 만에 홈런·타점 2연패를 달성한다. 3위 넥센은 홈런 4방으로 11-6으로 승리해 4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또 이날 패한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추격, 정규리그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2위 LG는 잠실에서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7-5로 격파했다. LG는 삼성에 0.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9회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37세이브째를 기록, 1997년 이상훈이 세운 팀 내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LG는 0-1로 뒤진 4회 장단 7안타로 5점을 뽑는 매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1타점 2루타, 이병규(9번)의 2타점 적시타가 폭죽처럼 터져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광주에서 공방 끝에 14-10으로 KIA를 꺾었다. SK-NC의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해를 가린 달

    [프로야구] 해를 가린 달

    손아섭(롯데)이 연장 결승포로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올 시즌 첫 8위로 추락했다.  손아섭은 27일 시즌 7번째 매진을 이룬 대구구장에서 삼성과의 연장 10회 2사 뒤 구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1점 홈런을 날려 4-3 극적인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즌 내내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오승환에게서 시즌 4번째 홈런을 빼앗으며 첫 패전의 아픔을 안겼다. 10회 구원 등판한 김성배는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피말리는 선두 싸움을 이어가던 삼성의 뼈아픈 패배였다. 2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기 때문.  3회 조홍석의 3루타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4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5회 박석민, 최형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6회 2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1사 1·2루의 위기에서 선발 배영수가 마운드를 넘겼지만 권혁과 안지만이 각각 실점한 것. 이 탓에 2004년 이후 9년 만에 15승을 꿈꿨던 다승 선두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하며 승리를 날렸다.   선두 삼성의 우승 종착점 ‘갈수록 막막’  삼성의 우승 매직넘버 5는 줄지 않았다. 한달 넘게 이어진 선두 경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주전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에 대한 전력분석에도 물두하고 싶은데 자꾸 늦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뿐. 삼성은 하루 쉰 뒤 29일 잠실에서 LG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0일~10월 1일 한화와의 대전 2연전, 2~3일 롯데와의 사직 2연전 원정에 나선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근 “아무래도 29일 LG와의 경기가 한 해 농사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28일 넥센-LG(잠실) 경기 결과 매직넘버가 줄지 않더라도 이날 LG를 잡으면 단번에 2를 줄일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어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LG가 30일 잠실 두산전과 다음 날 사직 롯데전 중 한 경기를 내주면 정규시즌 3연패를 확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런데 29일 전국에 종일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취소되면 이 경기는 10월 4일에 열린다. LG나 삼성 모두 껄끄러운 상대를 피할 수 있지만 계속 팍팍한 선두 다툼에 내몰린다.  한화와 롯데를 먼저 만난다고 해서 반길 일도 아니다. 가을 야구를 접은 팀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달려들면 혼쭐나기 십상이어서다. 삼성이 전날 SK에 이어 롯데에 연이틀 당한 것이나 LG와 넥센이 25일 각각 한화와 NC에 당한 것이 그렇다.  특히 한화는 꼴찌 분풀이라도 하듯 최근 상위권 팀들을 돌아가며 꿀밤을 한 대씩 먹였다. 여기에 롯데는 마지막 자존심으로 5위를 지키겠다고 달려들 것이다. 삼성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NC는 창단 첫 7위, KIA는 시즌 첫 8위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에릭의 쾌투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제쳤다. NC는 이날 문학에서 SK와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로 비긴 KIA를 0.5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창단 첫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에릭은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에릭의 탈삼진 13개는 종전 이재학(12개)을 넘은 팀 내 최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바티스타(한화)의 14개. 한화 이브랜드도 8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자신의 두번째 완투패를 당했다.  NC는 1회 2사 1·3루에서 모창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만루에서 지석훈이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한화 김태균은 0-3이던 2회 에릭을 상대로 우월 1점 추격포를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100번째 안타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식, 9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통산 7번째)를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대 옆 연남동 젊음이 이사왔다는군요

    신촌에서 홍대로 옮겨 간 젊음의 열기가 다시 옮겨 가고 있는 곳이 있다. 요즘 뜬다는 연남동이다. 출판사들의 북카페가 자리를 잡더니 그 뒤로 소규모 맛집이나 찻집 등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다. 연남동이 주거 환경 관리사업 끝에 재탄생했다. 이에 맞춰 서울시와 마포구는 27일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2013 연남동 다시 살다’라는 주제로 마을 축제를 연다. 축하 공연과 함께 지역 주민, 공방, 상가가 참여한 가운데 바자회를 열고 사진전, 벽화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펼친다. 주거 환경 관리사업이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같은 뉴타운 개발 방식이 아니라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면서 정비해 나가는 사업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22개 사업구역을 지정했는데 이 가운데 연남동이 처음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연남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 환경 관리사업에 돌입해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세우고 시야를 가리는 전선을 땅에 묻는 등 가로 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으며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확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민운영위원회의 활동이다. 동네에서 오래 살아온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업 계획 수립에서 시행에 이르기까지 주민 대표, 전문가, 시·구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운영위를 만들었다. 이들은 20여 차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지었다. 운영위는 주민커뮤니티센터 운영도 맡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현장 행정] 이동진 도봉구청장

    [현장 행정] 이동진 도봉구청장

    “학교에서 닭을 키우는데 비가 올 때면 모이 주기에 불편해요. 지붕을 세우면 안될까요.” “구에서도 생명 존중 프로그램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 비용도 얼마 들지 않을 것 같네요.”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해 우리도 에너지 절약 학교가 되고 싶어요.” “에너지 절약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적극 고려해 볼게요.” 지난 24일 도봉구 창4동 월천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학교 현장의 소리 듣기’ 행사가 100분가량 진행됐다. 내년도 학교 지원 예산을 짜기 위해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70여명이 눈을 반짝이며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꼼꼼하게 답하는 풍경도 펼쳐졌다. 도봉구는 교육환경 개선,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해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교육지원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예전에는 학교가 요청한 사업 중 우선순위를 정해 보조금을 투입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대개 담장을 고치거나 건물 도색을 새로 하는 등 시설 개·보수에 쓰였다. 그런데 보조금이 학생들에게 실제 필요한 데 쓰이는지 궁금해진 이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학교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지역 46개 초·중·고교 가운데 17곳에서 의견을 들었고, 올해 지원 사업을 결정할 때 적극 고려했다. 학생들의 적극 요청으로 스탠딩 책상을 지원받은 학교가 나왔다. 졸음이 덮칠 때 교실 뒤쪽에 서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서다. 하굣길 밤길이 어둡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보안등을 달아주고, 동아리 활동 발표 기회를 넓혀달라는 의견에 구 주최 경연대회 참가 규모를 늘렸다. 올해에는 절반인 23개교에서 현장 대화를 신청했다. 이 구청장은 오는 11월까지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8곳을 누빈다. 이 구청장은 “학교에 가면 어른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듣게 된다”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지원 방향을 찾기 위해 현장의 소리를 꾸준히 들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7연승… KS직행에 발걸음 재촉

    [프로야구] 삼성 7연승… KS직행에 발걸음 재촉

    삼성이 파죽의 7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KIA는 시즌 첫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24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홈런 공방 끝에 SK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선두 삼성은 7연승을 내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윤성환은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12승째를 낚았다. 반면 삼성을 상대로 생애 첫 선발 등판한 SK 여건욱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9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0-0이던 2회 정형식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이어 3-0이던 5회 1사에서 주포 최형우가 여건욱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4일 한화전 이후 10일 만에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최형우는 홈런 2위 최정(SK)에게 1개 차, 선두 박병호(넥센)에게 6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공수가 교대된 5회 말 김강민과 정상호에게 각각 1점포를 맞고 4-2로 쫓겼으나 6회 김태완의 1점포로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7회 김강민의 연타석 대포 등으로 5-4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롯데는 광주에서 옥스프링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를 8-2로 눌렀다. 롯데는 2연승으로 실낱같은 4강의 꿈을 접지 못했다. 하지만 KIA는 맥없이 6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신생 NC에 공동 7위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NC가 공동 7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을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KIA전 4연승으로 12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박경태는 5이닝 8안타 6실점으로 시즌 첫승에 또 실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장성호-김사훈(2루타)-신본기-이승화-정훈의 2루타까지 연속 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6득점해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넥센-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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