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담임교사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수출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시장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살인사건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은행
    2026-01-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9
  • 여교사 “짜장면 먹을 자격 없어” 제자에 폭언·폭행

    여교사 “짜장면 먹을 자격 없어” 제자에 폭언·폭행

    광주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학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구의 한 고교 담임교사 A씨가 학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20일 방과 후 자장면 회식을 하러 가던 길에 담임인 A씨가 학생 B 군에게 “너는 함께 짜장면 먹을 자격이 없다. 학교로 돌아가라”고 말하면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했다. 이에 B군이 욕을 하자 A씨는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리고 벽으로 밀치며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폭행 사건은 소란을 지켜본 한 학생이 광주시교육청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A씨는 이튿날 학교에서 학생들 눈을 감게 한 후 “교육청에 고발하지 않은 사람은 손을 들어라”고 하는 등 고발자 색출에 나서 더욱 논란을 키웠다. 학교 측은 A 교사의 담임 직무를 정지시키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처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손하, ‘숭의초 폭행 사건’ 아들 데리고 캐나다행...이민 가는 이유는?

    윤손하, ‘숭의초 폭행 사건’ 아들 데리고 캐나다행...이민 가는 이유는?

    배우 윤손하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논란이 된 아들과 함께 이민을 떠난다.26일 한 매체는 배우 윤손하(43)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아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떠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윤손하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윤손하는 이미 이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곧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윤손하는 서울 중구 숭의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이 사건은 재벌 손자와 연예인 자녀에 대한 특혜 사건으로 번지면서, 당시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출연 중이던 윤손하에 대한 하차 요구까지 빗발쳤다. 윤손하 아들이 연루된 이 폭력 사건은 지난 4월 숭의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했다. 윤손하 아들을 비롯한 가해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구타, 학교 측은 이에 별 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고 이 사실을 은폐했다. 뒤늦게 SBS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특별 감사를 실시해 숭의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교사, 담임교사 등 4명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후 숭의초 측은 재심의를 요청,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11월 초 직위해제 상태 교원 4명을 복직시키기도 했다. 윤손하는 사건 당시 “폭력에 사용된 도구는 스티로폼으로 싸여진 야구 방망이였다”고 해명,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윤손하는 그동안 피해자 부모를 만나 사과했지만 용서받지 못한 데다 해당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아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이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고생 72명 성추행한 교사 2명 교단서 퇴출

    여고생 제자 7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교사 2명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여주 A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를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씨 등의 비위로 사회적 파문이 컸고 교육 당국이 성 비위 교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벌로 다스리고 있는 만큼 파면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성매매 및 성폭력 비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에 대한 최소 징계 수위는 해임이다. 김씨와 한씨는 이번 파면 처분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하며, 향후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된다. 학생들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교사 C씨는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현행법은 교사는 제자로부터 성 관련 피해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학교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학교장은 경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도교육청은 C씨의 과거 공적 등을 고려해 감경했다고 밝혔다. 파면된 교사 김씨는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학생 13명을 추행하고 자는 학생 1명을 준강제 추행하는 한편 자신의 신체를 안마해달라는 명목으로 13명을 위력으로 추행하고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4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18학년도 수능] 상위권-합격자 이동 주시, 중위권-전형 방법 숙지, 하위권-영역별 성적 파악

    [2018학년도 수능] 상위권-합격자 이동 주시, 중위권-전형 방법 숙지, 하위권-영역별 성적 파악

    내일부터 수시 논술·면접 시작 대학별 논술 백서·동영상 참고 온전한 답지보다 개요 연습해야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인 25일부터 대학 일부가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논술·면접)를 진행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르고 성적표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시 논술을 치를 것이냐, 아니면 이를 과감히 포기한 채 정시모집에 지원할 것이냐를 택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수능을 치른 뒤 어림 채점하는 ‘가채점’이다. 확실하지 않은 점수만으로 지원하는 ‘깜깜이 전형’은 매년 반복되는 고질병이지만, 바뀌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가 본인 예상보다 아주 좋지 않다면 가급적 논술을 치르라고 조언했다. ●가채점 결과는 백분율 비교적 정확 수능을 치른 학생들의 가채점을 돕기 위해 입시업체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점수를 입력하면 입시업체는 이를 토대로 원점수에 따른 등급컷과 표준점수, 백분율을 수능 직후부터 발표한다. 시간이 갈수록 성적을 입력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며 결과도 점점 정교해진다. 따라서 수능 당일 가채점 결과는 가급적 피하고, 논술·면접 직전까지 입시업체가 내놓는 결과들을 두루 살핀 뒤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게 낫다. 가채점 결과는 될 수 있으면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게 좋다. 입시업체가 아무리 많은 수험생의 점수를 모아서 결과를 내더라도 정확하게 맞히기는 불가능한 데다가, 성적표가 나오고 난 뒤 그 결과가 달라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결과는 참고만 하는 게 좋다. 또 수시에서 한 군데라도 추가합격을 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한 대학이 정시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거나 수시에 하향 지원했다면 가채점 이후 수시 논술·면접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채점 결과들 가운데 가장 정확한 요소인 백분율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수능 원점수에 따른 표준점수나 등급컷은 변동이 심한 편이지만, 백분율은 그나마 변동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정시를 지원한다면 성적대별로 지원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지원한 대학에서 경쟁자들이 합격한 뒤 어느 대학으로 이동할지를 신중하게 파악해야 한다. 성적대가 비슷한 대학, 상위 대학과의 역학관계를 고려하라는 뜻이다. 반면 중위권 수험생은 무엇보다 지원대학의 전형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이 비교 우위에 있는 대학·학과를 치밀하게 따진다. 비슷한 성적대 대학이라도 학과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고,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도 있다. 하위권 수험생은 수능 4개 영역 중에서 3개 또는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해 유리한 대학에 지원한다.●논술 개요작성 연습은 매일 가채점 이후 수시 논술·면접에 응하기로 했다면 우선 그 결과가 수시 최저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핀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대개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와 같은 식의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한다. 다만, 여기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가급적 논술은 응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대부분 학교 내신 2~3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수시 논술은 학생 1인당 대부분 2~3곳을 지원하는 데다가,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해도 연습 삼아 보기 때문에 논술을 보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시 논술에 지원하고 시험에 응하지 않는 비율은 10%를 밑돈다. 논술을 치르기로 했다면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고 2시간 이상씩 걸리는 온전한 답지를 무리하게 써 보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수능 공부로 잠시 미뤄 뒀던 논술에 대한 감각 회복부터 우선해야 한다. 이럴 때에는 기출문제나 대학 모의논술 문제가 가장 유용하다. 대학 논술 시간과 같은 시간과 같은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연습을 해 보는 것은 필수다. 논술을 치르기까지 남은 기간이 하루뿐일 때와 일주일 남았을 때의 공부법은 달라야 한다. 윤상형 영동고 국어교사는 “(수능 직후인) 25·26일에 논술을 치른다면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의논술을 직접 풀어 보고 대학의 모범답안과 맞춰 본 뒤 부족한 점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게 좋다”면서 “예컨대 경희대 같은 경우 홈페이지에 해설 동영상이 있고, 다른 대학은 모범답안과 논술백서 등을 올려놓으니 반드시 이를 참고하라”고 했다. 일주일이 남았다고 무리하게 하루에 한 번씩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식의 공부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우려가 있다. 윤 교사는 “답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지 않고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에 따라 개요를 작성하는 식으로 60~70% 단계까지만 정리해 보는 연습을 매일 한다. 한 번에 답안을 온전히 작성하는 이른바 ‘전(全)글 쓰기’는 체력 소모가 심하므로 2~3일씩에 한 번씩만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25·26일에는 수도권 14개 대학에서 논술 전형이 동시에 진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평상심 찾자” “등급 올리자”…교실로 돌아온 고3들

    15일 경북 포항 지역의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가 발표된 뒤 첫 공식 등교일이었던 17일 고3 학생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에 대비했다. 학생들은 교사나 학부모가 걱정하는 것에 비해 심리적 충격에서 비교적 빨리 벗어나며 평상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오답·요점노트 암기 등 자율학습 17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용산고 3학년 11반 교실 안은 적막함이 가득했다. 두꺼운 검은 패딩 등을 걸쳐 입은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정상 등교해 교실에서 자율학습을 했다.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거나 오답·요점노트를 암기하고 태블릿PC로 한국사 동영상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담임교사는 별말 없이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켜봤다.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수시 전형으로 대학 입학을 확정한 일부 학생들은 결석처리를 피하려 등교는 했지만 소설책 등을 읽으며 시간을 때웠다. 주석표 용산고 교감은 “예정대로 16일 수능을 치렀더라면 답안을 맞춰 볼 시간”이라면서 “정상수업은 사실상 어려워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며 질문이 있으면 교사가 답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급작스러운 일정 변화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온 만큼 남은 시간 동안 정리에 집중하는 편이 현명한 태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학교 3학년인 정모(18)군은 “모든 수험생이 7일 더 공부하면 1등급 커트라인이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더 집중하려 노력한다”면서 “친구들도 대부분 평소와 다름없이 모의고사 등을 풀며 감을 유지하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4교시까지 자율학습을 마치고 오후 1시쯤 하교했다. ●학교 측 교내자율학습실 오후 10시까지 개방 학교 측은 학생들이 수능 전까지 자습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내 자율학습실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또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예정에 없던 급식을 제공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전달했다. 일부 고3 수험생들은 원래 수능 예정일이었던 16일 직전 핵심 교재를 제외한 참고서를 버려 공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주 교감은 “학교가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돼 교실 안 교과서 등을 모두 치워야 하는 탓에 평소 교실에 뒀던 참고서를 버린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학교 인근 서점 “수능 연기로 문제집 불티” 용산고 인근 학습지 전문 서점인 ‘고래할인문고’ 직원 정태식씨는 “수능 연기를 발표한 15일 저녁 8시 20분 이후 2시간 동안 실전모의고사 문제집이 100권 넘게 팔렸다”면서 “평소 같으면 문제집을 모두 반품했을 시점인데 지금은 오히려 더 들여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점 입장에서야 책이 잘 팔리면 좋은데 학생들로서는 혼란스러운 것 같아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고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7일 더 공부하면 등급 오른다는 생각으로”교실로 돌아온 고3들

    “7일 더 공부하면 등급 오른다는 생각으로”교실로 돌아온 고3들

    15일 경북 포항 지역의 강진으로 대학 수학능력시험 연기가 발표된 뒤 첫 공식 등교일이었던 17일 고3 학생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대비했다. 학생들은 교사나 학부모가 걱정하는 것에 비해 심리적 충격으로부터 비교적 빨리 벗어나며 평상심을 유지하려 애썼다.이날 오전 10시20분, 서울 용산고 3학년 11반 교실 안은 적막함이 가득했다. 두터운 검은 패딩 등을 걸쳐입은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정상 등교해 교실에서 자율학습했다.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거나 오답·요점노트를 암기하고, 태블릿PC로 한국사 동영상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담임교사는 별말 없이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켜봤다.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수시 전형으로 대학 입학을 확정한 일부 학생들은 결석처리를 피하려 등교는 했지만 소설책 등을 읽으며 시간을 때웠다. 주석표 용산고 교감은 “예정대로 16일 수능을 치렀더라면 답안을 맞춰볼 시간”이라면서 “정상수업은 사실상 어려워 학생들이 자율학습하며 질문이 있으면 교사가 답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급작스러운 일정 변화가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온 만큼 남은 시간 동안 정리에 집중하는 편이 현명한 태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학교 3학년인 정모(18)군은 “모든 수험생이 7일 더 공부하면 1등급 커트라인이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더 집중하려 노력한다”면서 “친구들도 대부분 평소와 다름 없이 모의고사 등을 풀며 감을 유지하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4교시까지 자율 학습을 마치고 오후 1시쯤 하교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수능 전까지 자습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내 자율학습실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또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예정에 없던 급식을 제공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전달했다. 일부 고3 수험생들은 원래 수능 예정일이었던 16일 직전 핵심 교재를 제외한 참고서를 버려 공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주 교감은 “학교가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돼 교실 안 교과서 등을 모두 치워야 하는 탓에 평소 교실에 뒀던 참고서를 버린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용산고 인근 학습지 전문 서점인 ‘고래할인문고’ 직원 정태식씨는 “수능 연기 발표를 한 15일 저녁 8시 20분 이후 2시간동안 실전모의고사 문제집이 100권 넘게 팔렸다”면서 “평소 같으면 문제집을 모두 반품했을 시점인데 지금은 오히려 더 들여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점 입장에서야 책이 잘 팔리면 좋은데 학생들로서는 혼란스러운 것 같아 마음이 좋지 만은 않다”고 안쓰런 마음을 드러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벌회장 손자 학교폭력’ 부적절 처리한 숭의초 교사 모두 복귀

    ‘재벌회장 손자 학교폭력’ 부적절 처리한 숭의초 교사 모두 복귀

    재벌회장 손자 등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지적에 따라 직위해제됐던 숭의초등학교 교원들이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3일 학교법인 숭의학원에 따르면 학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직위해제 상태였던 숭의초 교원 4명을 이달 1일자로 복직시켰다. 지난 7월 숭의학원은 재벌회장 손자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을 적절하지 못하게 처리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교장·교감·생활지도부장·담임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숭의학원은 “교육청의 징계요구가 있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 원활한 학교운영을 위해 교원들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를 진행했었다. 교육청과 행정소송 등으로 징계절차가 길어져 학교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판단해 이들을 다시 복직시켰다”고 설명했다. 숭의초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직위해제됐던 숭의초 교원들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하고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와 교육청 보고를 뒤늦게 하는 등 사건처리를 부적절하게 했다. 숭의초는 이런 감사결과가 “부당하고 위법하다”면서 서울시교육청에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학교폭력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잘못은 그 심각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에 숭의초는 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숭의초와 교육청 간 공방과 별도로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 자체에 대한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 재심에서는 재벌회장 손자에 대해 ‘조치사항 없음’이 의결됐다. 서울시는 “가해·피해 학생 측 진술과 서울시교육청 감사자료 등을 두루 검토했으나 재벌회장 손자가 현장에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에 징역 8년 구형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에 징역 8년 구형

    초등학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여교사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 조은래 부장판사 심리로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교사 A(32)씨에게 징역 8년, 전자 발찌 부착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모든 범죄로부터 제자를 보호해야 할 스승인 A 씨가 오히려 미성년자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중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여름 근무하던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과 교실·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 의제 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등)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는 아니지만 올해 초 다른 교육 과정 활동 중 알게 된 뒤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새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립고교 교장·교감이 짜고 ‘유력 학부모’ 학생 학생부 조작

    사립고교 교장·교감이 짜고 ‘유력 학부모’ 학생 학생부 조작

    경북 지역의 한 사립고교 교장과 교감 등이 공모해 일부 학부모 자녀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작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고교의 교장 B(59)씨와 교감 C(56)씨, 교무과장 D(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A고교 소속 재학생 5명(당시 1∼2학년)의 학생부를 임의로 수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임교사 등을 시켜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입력한 내용을 출력하게 한 뒤 수정사항을 표시해 고치도록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부모에게 의존적’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표현을 ‘순종적이고 배려심이 많다’는 표현으로 바꾸도록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출력물 상단에 빨간색 글씨로 해당 학생의 부모 직업을 적어 놓고 구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특혜를 받은 학생 중 2명은 부모가 학교 행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교운영위원회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부모들을 위해 B씨 등이 유력 학부모들의 자녀 학생부를 ‘알아서’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교감이 B교장에게 ‘특히 꼭 봐야할 학생을 좀 보내주세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B교장이 이를 다시 D교무과장에게 보내 수정 지시 내용을 확인하는 등 공모한 정황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이 학부모들과 사전에 공모했거나 청탁을 주고 받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기 아들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수정한 수도권의 한 사립고교 교사 E(54)씨와 동료 교사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씨는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수천자를 조작한 혐의로 앞서 교육청에서 적발돼 고발 조치됐다. 이 학교는 A고교와 같은 학교법인이며, 해당 학생은 실제로 서울 지역 사립대 보건계열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지난해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합격했으며, 경찰은 해당 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이스 시스템에서 학생부를 수정하더라도 마지막 수정자 정보 기록만 남을 뿐 이전 로그 기록과 기존의 수정 내용이 저장되지 않는 등 학생부 조작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나이스 로그 기록 등을 모두 보존하는 방안과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외부위원 참여규정을 신설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 내용을 교육부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한 입시경쟁을 방해하는 학사비리 관련 제보자에게는 혐의가 확인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제보를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교육청, 학교 폭력 경찰신고 의무화

    부산교육청, 학교 폭력 경찰신고 의무화

    부산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폭력 대응 및 위기학생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1일 발생한 ‘피투성이 여중생’ 폭력사건 이후 학교폭력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민, 사회단체, 퇴직교원, 학부모 등 각계각층,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전치 3주 이상 상해가 발생한 폭력, 흉기를 사용한 폭력 행위, 집단적인 폭력행사 등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학교는 이를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자녀의 법정 보호자가 보호책임을 회피하는 경우 이 또한 수사기관에 ‘아동학대 의심 사안’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담임교사의 책무도 강화했다. 학기 초 1대 1 밀착상담과 함께 무단결석이 발생하면 결석 첫날 담임교사가 반드시 가정방문을 하도록 했다.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에는 ‘생활지도 전담교사제’를 운영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안이 발생하면 공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긴급신고전화(☎051-860-0117)를 운영한다. 학교 밖 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상설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무단가출이나 법원의 선도 조치에 불응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부산가정법원과 연계한 통고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같은 노력과 함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를 2019년 3월 개교해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청, 숭의초 학교폭력 재심의 청구 기각

    재벌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자녀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부른 서울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교육청의 중징계 요구가 부당하다며 재심의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가 제기한 특별감사 결과 처분 재심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이번 사건에 대해 ‘초등학생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단순한 장난일 뿐 학교폭력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학교폭력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법률과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와 교원이 학교폭력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잘못은 그 심각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며 재심의 청구 기각 이유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숭의초가 학교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 특별감사를 시행했다. 이후 사건 축소·은폐 책임을 물어 교장과 담임교사 등 교원 4명의 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학교법인인 숭의학원에 요구했다. 그러나 숭의초는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부당하기 때문에 교원 중징계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10일 특별감사 결과 처분 재심의를 청구했다. 재심의 청구가 이날 기각되면서 숭의초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교원 징계 요구에 대한 처벌도 미뤄질 전망이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교원 징계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열되, 구체적인 징계는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학교와 달리 사립학교 교원 징계권은 학교법인에 있어 시교육청이 징계를 직접 내리지 못하고 학교법인에 요구만 할 수 있다. 숭의초 학교법인이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더라도 시교육청이 별다른 제재를 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이다. 재벌회장 손자가 연루됐는지도 시교육청 감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채 결국 경찰에 공이 넘어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법인의 징계 수위가 적절한지를 지켜본 뒤 이후 미흡하다면 추가 감사 등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 사립학교법 내에서는 시교육청이 직접적으로 징계를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휴대전화 내놓으라며 교무실에서 흉기 휘두른 중학생

    휴대전화 내놓으라며 교무실에서 흉기 휘두른 중학생

    수업 시작 전 걷어간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며 교무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학생이 경찰에 형사입건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폭행·모욕 혐의로 이모(14)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초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는 이군은 지난 22일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려고 교무실에서 담임교사 A씨의 가방을 뒤지다가 이를 말리는 다른 교사 B씨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군은 점심시간에 다시 교무실을 찾아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A씨를 밀치고 다른 교사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주 성추행 교사 첫 공판…“공소사실 인정하나 추행인지 의문”

    여주 성추행 교사 첫 공판…“공소사실 인정하나 추행인지 의문”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으나 “법률적으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뜻을 밝혔다.2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최호식)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여주 모 고교 교사 김모(52) 씨 측 변호인은 “공소 제기된 사실관계를 인정한다. 그러나 법률적으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모(42) 교사 측 변호인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 중 기억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사는) 기억나지 않는 부분까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게 해달라며 한 교사에 대한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 교사는 구속기소 이후 피해 학생들의 추가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고 이미 공소 제기된 피해 학생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보석 청구에 반대 의견을 냈다. 검찰은 피해 장면을 목격한 학생 3명을 증인 신청했으나 변호인은 증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교사의 변호인은 “목격자 진술이 공소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이 거짓말 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제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가혹하다”며 증인채택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사는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이던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학생 13명을 추행하고 자는 학생 1명을 준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자신의 신체를 안마해달라는 명목으로 13명을 위력으로 추행하고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4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이 근무하던 고교는 전교생 455명 중 여학생이 210명 재학 중이었다. 그 중 전체 여학생의 ⅓이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여주 제자 72명 성추행 교사 첫 공판…“공소사실 인정하나 추행인지 의문”

    전교 여학생의 34%인 72명을 성추행해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2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여주 모 고교 김모(52) 교사 측 변호인은 “공소 제기된 사실관계를 인정한다. 그러나 법률적으로 추행으로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모(42) 교사 측 변호인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 중 기억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사는 기억나지 않는 부분까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게 해달라며 한 교사에 대한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 교사는 구속기소 이후 피해 학생들의 추가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고 이미 공소 제기된 피해 학생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보석 청구에 반대 의견을 냈다. 검찰은 피해 장면을 목격한 학생 3명을 증인 신청했으나 변호인은 증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 교사의 변호인은 “목격자 진술이 공소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이 거짓말 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제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가혹하다”며 증인채택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이던 김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학생 13명을 추행하고 자는 학생 1명을 준강제추행하는 한편 자신의 신체를 안마해달라는 명목으로 13명을 위력으로 추행하고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22일 구속기소 됐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4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허위 학력’ 이철규 의원 2심 무죄

    ‘허위 학력’ 이철규 의원 2심 무죄

    4·13 총선에서 학력을 속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던 자유한국당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선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선거법상 당선무효 기준은 벌금 100만원 이상이다. 이 의원은 경기 성남에서 S고등학교를 다닌 사실이 없고, 정상적으로 졸업을 인정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예비후보 등록 후인 2015년 12월 28일 공식 블로그 게시판에 ‘S고교 졸업’이라고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S고교에서 학교장 명의의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 이 증명서가 S고 교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담당 직원에 의해 작성·발급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S고 재학 당시의 교사나 동창, 수학여행지 등을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수십년 전의 기억임을 고려하면 이 의원 주장을 모두 허위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담임교사나 고교 동창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기억력의 한계로 보기 어렵고, 생활기록부와 졸업증명서도 허위”라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교 학력 허위 기재 혐의’ 한국당 이철규, 항소심서 무죄

    ‘고교 학력 허위 기재 혐의’ 한국당 이철규, 항소심서 무죄

    총선 과정에서 학력을 속여 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의 벌금형을 받았던 이철규(동해·삼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선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선거법상 당선무효 기준은 벌금 100만원 이상이라 이 형량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성남에서 S고등학교를 다닌 사실이 없고, 정상적으로 졸업을 인정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예비후보 등록 후인 2015년 12월 28일 공식 블로그 게시판에 ‘S고교 졸업’이라고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7일과 4월 8일 언론 인터뷰와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S고등학교를 2년간 다니고 학교에서 졸업을 인정받았다’는 취지로 말해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은 “피고인이 담임교사나 고교 동창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기억력의 한계로 보기 어렵고, 생활기록부와 졸업증명서도 허위”라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S고교에서 학교장 명의의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 이 증명서가 S고 교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담당 직원에 의해 작성·발급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S고 재학 당시의 교사나 동창, 수학여행지 등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수십 년 전의 기억임을 고려하면 이 의원 주장을 모두 허위로 보긴 어렵다고도 설명했다. 이 의원을 기억한다는 S고의 일부 교사와 동창들의 진술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지로 간 공무원…그들이 사는 세상] 오지? 하기에 따라 요지!

    [오지로 간 공무원…그들이 사는 세상] 오지? 하기에 따라 요지!

    우리나라 영토 끝에 있는 섬에서부터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산골 마을까지 공무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한센인을 치료하는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과 강원도의 크고 작은 탄광 190여개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동부광산보안사무소, 경북 청송 산간 마을에 있는 청송교도소 등지에도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2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의원(41)주사는 “소록도 병원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16년 만들어진 곳으로 한센병 환자들의 역사가 담겨 있다. 현재 한센인들의 삶을 담은 100년사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센병 박물관이 개원했는데 공무원으로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다리가 개통돼 편리해졌지만 그 이전까지는 관사에서 생활을 했다”면서 “소록도 병원은 한센인들만 치료하기 때문에 아파도 큰 병원에 가려면 순천까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승진과 인사상 특혜는 없지만 특수지근무수당(6만원)과 위험근무수당(4만원) 정도의 혜택이 있다.국어선 등 불법어업 단속을 하는 지일구(55)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소속 배가 10척이 있는데 제주도에서 출동해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중국 쪽에서 일본 쪽으로 쭉 내려갔다가 일주일에서 열흘뒤에 돌아온다”면서 “2~3주에 한번 집에 가는데 금요일 오후 7시 퇴근 후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별도의 교통비를 주지 못하고, 단속을 나가면 24시간 근무하지만 하루 4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인정받아 수당을 받는다”고 말했다. #中어선 단속 24시간… 초과근무 4시간만 인정 법무부 청송교도소는 산세가 험한 곳에 위치, 비교적 외딴곳에 위치한 시설로 분류되지만 특별한 혜택은 없다. 최제영 법무부 교정기획과장은 “5급 이상 교정직 공무원은 2~3년마다 근무지를 바꾼다”면서 “청송교도소 근무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청송교도소 주변 교통이 불편하고 주변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청송교도소 근무자가 전보할 때 최대한 희망 근무지를 반영해 주는 정도의 조치는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법무부는 1998년까지 교정시설로 순천교도소 산하 소록도지소를 운영했다. 전염성 높은 한센병 감염을 피하기 위해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일제가 세웠던 격리 수용소가 63년 동안 운영됐었다. 한때 70여명이 이 격리 수용소에 수용돼 인권유린적인 처분을 받았지만, 1990년대 말 수용 인원이 5명 미만에 불과하자 법무부가 1998년 광복절을 기해 시설을 폐쇄했다. 직군별, 지역등급별 차이가 있지만 ‘오지’(奧地)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 수당이 주어진다. 일반 공무원과 경찰, 교사 등은 공통적으로 대통령령인 인사혁신처의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해당 규정 12조(특수지근무수당)는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교육시설이 거의 없는 지역이나 근무환경이 특수한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지급 구분표에 따른 특수지근무수당(교육공무원에게는 도서벽지수당)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같은 혜택을 받는다.# 버스정류장 ·슈퍼마켓·목욕탕 유무 등으로 등급 매겨… 추가수당 3~9만원 지급 특수지의 등급은 ‘가(특)·나(갑)·다(을)·라(병)’ 지역으로 나뉜다. 특수지 실태에 대한 13개 항목을 1~5점으로 평가해 39점 이상이면 가(특), 31~38점이면 나(갑), 23~30점이면 다(을), 15~22점이면 라(병) 지역으로 분류된다. 등급 구분 요소는 시·군·구청, 역 및 시외버스 정류장, 병원, 금융기관, 슈퍼마켓, 미용시설 및 대중목욕탕 등과의 거리와 일일 대중교통 운행횟수, 해당 지역 차량 보급률, 8㎞ 이내 학교 여부 등이다. 경찰을 포함한 국가공무원(군인·군무원·재외공무원 제외)은 월 특수지근무수당으로 6만원(가지역), 5만원(나지역), 4만원(다지역), 3만원(라지역)씩 받는다. 인천 옹진군의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에서 근무하는 경찰에게는 3만원이 추가된다. 서해 5도가 남북 분단 현실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상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항로표지관리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자녀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취학하면 자녀 1명당 10만원의 수당이 더해진다. 3만~9만원에 이르는 도서벽지 수당 이외 규정된 금전적인 혜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인센티브에 연연하며 오지로 오는 직원이나 대원은 없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다만 직급과 직책별 직무수당과 초과 근무수당에서는 직원별로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기관 이외에 일부 항공사나 지자체에서 오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소액의 교통비·통행료 등 할인 혜택은 일부 있다고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오지 근무자에 대한 수당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 혜택에 대해선 대통령령 등으로 규정된 것은 없지만, 나름 ‘유배’ 근무를 한 데 대한 인사상 보상은 도의적으로 이뤄진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독도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은 “이런 곳에서 일하고 나면 인사상 반영되는 가점이 있다”면서 “근무하고 나가면 일반 경찰관에게 주어지지 않는 9박 10일간의 위로 휴가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 혜택 규정 없지만 도의적 보상… 교육부, 오지 근무 가산점이 학폭교사의 5배 ‘최고’ 그러나 오지 근무 기피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된다. 교육부는 이를 촉진하고자 교감·교장 승진을 위한 가산점을 유인책으로 쓴다. 이 가산점은 담임교사를 비롯해 20여종의 전체 교원 가산점 가운데 가장 점수가 높다. 도서벽지 교육진흥법에 따라 도서벽지는 가, 나, 다, 라로 나뉘는데, 가장 오지인 ‘가’가 월 0.042점, ‘라’가 월 0.017점 수준이다. 전체 상한선은 2.0점이다. 예컨대 가장 오지인 ‘가’ 지역에서 4년을 근무하면 2.0점을 모두 채울 수 있다. 학교폭력 전담교사가 연 0.1점인 것에 비하면 거의 다섯 배나 되고, 석사학위(1.5점)를 받는 것보다도 높다. 한 지역교육청 관계자는 “가산점 0.5점이면 교감 후보자 수십명을 앞설 수 있는 점수”라고 했다. 혜택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1998년 가산점을 폐지했지만 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남아 있어 도서벽지 근무를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교사도 일부 있다. 다만 최근 승진에 관심이 적은 교사들도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도서벽지 근무는 줄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55명 성추행‘ 여주 고교 교사, 검찰서 혐의 인정

    여고생 제자 5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아온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중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다 뒤늦게 인정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52)·한모(42) 교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인 김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교사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더불어 남학생들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폭행이 체벌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된 학대는 아니라고 판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는 제외했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김 교사와 달리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하다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이 학교 전교생 455명 중 여학생은 210명으로, 전체 여학생의 30%가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 여학생 중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전수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교사 1명이 여학생에게 “뽀뽀해버린다”라는 성희롱 발언을, 교사 4명이 다수의 학생에게 “×새끼” 식의 폭언 등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의견을 검토해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성추행당한 학생의 신고를 접수하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서도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다만 경찰은 폭언 등을 한 5명의 교사와 학생 신고를 묵살한 교사 등 6명에 대해 교육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마워요, 느린 우체통”… 100일 후 배달되는 감동

    “고마워요, 느린 우체통”… 100일 후 배달되는 감동

    “아빠 항상 저를 지지해주고 믿어주셔서 감사해요. 가르쳐 주신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더 큰 사람 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해요.” 지난 6월 26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주관한 ‘고마워Yo(요) 느린 우체통’ 제막식(사진 ①)에 참가한 최선 양(23·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이 아빠에게 보낸 감사카드 내용이다. 최 양은 “100일 후 아빠가 감사카드를 받으면 얼마나 행복해할까 기대된다”고 말했다.‘고마워Yo 느린 우체통’은 청소년이 감사카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수신자에게 발송되는 감사나눔 우체통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펼치는 ‘고마워Yo’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 중에 하나다. 충남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방문하면 체육관 옆에 자신의 키보다 큰 대형 우체통을 만날 수 있다. 우체통 옆 감사카드에 고마운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226통의 카드가 우체통에 채워졌다. 지금도 수련원을 방문한 청소년들이 차곡차곡 감사카드를 우체통에 넣고 있다. 고마워Yo 느린 우체통은 서울특별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우체통을 설치하고 50일이 채 안 된 현재까지 400여명이 우체통을 이용했다. 감사카드는 100일의 행복 여행을 마치고 오는 10월 6일 첫 배달을 앞두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향후 고마워Yo 느린 우체통을 국립청소년수련시설(평창수련원, 우주·농생명·해양센터)을 비롯해 전국 350개 협약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은경 이사장, 고마워Yo 캠페인 기획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해 6월 1일 청소년들의 행복 향상을 위해 128개 기관과 청소년행복캠페인 고마워Yo를 시작했다. 청소년수련시설, 학교, 민간 등 다양한 기관이 청소년의 행복지수 높이기를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8월 현재 고마워Yo 캠페인 협약기관은 KBS 아나운서실, 룩옵틱스, 세로토닌문화 등 350개나 된다.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는 사실을 타계하기 위해 고마워Yo 캠페인을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무엇이 대한민국 청소년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 청소년의 삶과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끝에 나온 것이 고마워Yo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학교에서 고마워Yo 캠페인으로 인성교육 고마워Yo 캠페인을 통해 전교생이 인성교육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 서울자양초등학교는 지난 3월 전교생에게 감사노트를 선물했다. 학생들이 감사노트를 쓰고 담임교사가 이를 관리한다. 또 매월 인사 잘하기 시상, 감사노트 시상 등을 통해 학생들이 감사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장이 앞장서서 고마워Yo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성금자 교장은 매일 등교 시간에 교문이나 학급에서 반가운 인사로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사진 ②). 성 교장은 “우리는 매일 아침 즐겁게 인사한다. 학생들과 고마운 마음으로 아침 인사를 나누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작은 일에도 감사한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현정보산업고의 방승호 교장도 고마워Yo 캠페인을 몸소 실천한다. 가수가 꿈이었던 방 교장은 교육계에서 ‘노래하는 교장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을 찾아가 기타를 치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른다. 학생들이 자칫 잔소리로 여길 수 있는 말을 노랫말로 만들어 부르면 한결 부드럽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인다고 한다. 과거 ‘금연송’으로 히트를 했던 방 교장은 이번에는 ‘고마워Yo 송’을 제작하고 있다. 방 교장은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노랫말에 담아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학생들이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교장실 문을 활짝 열어둔다”면서 “초콜릿 과자와 커피도 항상 갖춰놓고, 언제든 학생들이 와서 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상담할 때 고마워Yo 카드를 선물로 준다는 방 교장은 “아이들이 교장실에 오는 걸 어려워하지 않으며, 또 즐겁고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해줘서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마워Yo 앱으로 하루 3가지 감사 실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고마워Yo 앱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 앱은 청소년의 행복지수 측정과 관리를 할 수 있으며, 하루 3가지 감사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혼자 3감사를 할 수 있고, 고마운 사람에게 메시지나 카톡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감사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데 현재 학원, 청소년지도자 등 다양한 그룹이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매일 3가지씩 감사 메시지를 스마트폰에 남겨 현재 1400개가 됐습니다. 직접 실천해보니 감사를 실천하는 만큼 행복이 커짐을 느낍니다. 역시 감사는 실천이죠.” 김용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활동사업부장의 말이다. 고마워Yo 캠페인을 주도하는 김용대 부장은 지난해 6월 고마워Yo 앱의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3감사를 실천하고 있다. 사업 추진 부서장으로 앞장서서 캠페인에 참여하고 홍보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감사의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감사운동의 전도사가 됐다. 김 부장은 “고마워Yo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점점 감사 거리가 늘어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감사운동을 자신 있게 추천하게 됐다”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마워Yo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빠는 딸’ 영화 제작사 김치와 업무 협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 4월 11일 영화 ‘아빠는 딸’의 제작사인 김치와 업무협약을 하고 영화 상영기간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워Yo 캠페인을 알렸다. 정소민, 허가윤, 도희 등 ‘아빠는 딸’ 출연진이 캠페인 홍보 동영상 제작에 협조했고(사진 ③), 가족을 초청한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신은경 이사장은 최근 청소년 보호치료시설인 효광원에서 청소년들에게 강연한 뒤 강의를 들은 청소년들로부터 몇 통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제게 행복과 자신감을 되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이사장님을 만나 얘기를 들으며 제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면 흙수저였던 제가 금수저로 바뀔 것 같다는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에 신 이사장은 고마워Yo 캠페인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꼈다는 설명이다. 캠페인 1주년 기념 전시회… 감사 나눔 포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 3~5일 룩옵티컬 신촌점에서 가수 아웃사이더와 장문복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마워Yo 1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학교폭력 및 언어폭력 예방 결의와 협약기관 운영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년간 감사 나눔 실천 기관 및 개인의 노력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 이사장은 “첫해인 지난해엔 고마워Yo를 통해 청소년의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면 2년 차인 올해에는 청소년의 학교폭력, 그중에서도 언어폭력 예방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50대 男교사, 초등생 제자에게 “아빠 없이 자랐다” 폭언·폭행

    50대 男교사, 초등생 제자에게 “아빠 없이 자랐다” 폭언·폭행

    초등학교 4학년 제자에게 ‘아빠 없이 자랐다’는 폭언을 내뱉고 수차례 폭행한 50대 담임교사가 입건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제자 A(10)군을 향해 선풍기를 던지고 얼굴과 다리를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목포 모 초등학교 교사 B(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9시 40분쯤 10여분간 B군의 얼굴과 다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선풍기를 던져 위협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군에게 ‘잘못했다’는 문장을 1000번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의 부모는 이 과정에서 B씨가 “아빠 없이 자랐다”는 말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으며, 자신이 던져 부순 선풍기를 ‘엄마에게 사오라고 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과 선풍기를 던진 일 등을 일부 인정했다. 다만 A군 측의 주장처럼 ‘심하게 때리거나 위협하진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폭행 장면을 목격한 같은 반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B씨를 학생들과 격리하도록 임시조치한 뒤 그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일부 사실은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사실이 피해자의 주장과 다른 부분은 경찰에게 설명했다”며 “피해 학생 부모를 만나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