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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폭행 학생 고발 요청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폭행 학생 고발 요청

    서울 양천구의 한 공립초등학교 교사가 6학년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이 교육청에 해당 학생을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사를 폭행한 학생 A군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을 교육청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교권 침해 사안으로 교육청에서 학생에 대해 고발을 진행하는 경우 먼저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고발요청서를 심의·의결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조만간 A군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과 소송비 지원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심의하는 내용 중 고발과 소송비 지원 건에 대해서는 교육청 심의도 2차로 통과해야 한다. A군은 지난달 30일 교실에서 담임교사 B씨에게 욕설하고, B씨의 얼굴과 몸에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정서·행동장애 학생으로 특수반 수업을 듣고 있었다.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본 사안을 교육활동 침해로 판단했으며, A군에 대해서는 전학 조치와 특별교육 12시간을 받게 하기로 결정했다. A군 학부모에 대해서도 특별교육 5시간 받게 할 것을 심의·의결했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피해 교사에 대해 특별 휴가 5일, 심리 상담, 치료 및 요양, 필요시 비정기 전보 신청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피해 교사에 대한 치료비, 심리상담,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며 향후 소송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 [사설] 선생님이 매 맞고 죽는 교실, 이대론 안 된다

    [사설] 선생님이 매 맞고 죽는 교실, 이대론 안 된다

    무너진 교실과 추락한 교권의 참상이 극한으로 내닫고 있다. 지난 18일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지도 문제로 고초를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말엔 서울의 한 초교 6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제자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교권 강화는커녕 선생님이 학생으로부터 맞지 않을 걱정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이 지경에 다다른 공교육 붕괴의 실상이 한없이 참담하다. 담임을 폭행한 학생은 정서행동장애 학생으로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발길질 등 수십 차례 폭행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학생의 부모는 교사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아 1800여명의 동료 교사들이 학생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숨진 교사는 지난해 임용된 새내기 교사로 학생 간 폭행 문제로 특정 학부모의 계속된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다. 해당 학교장은 학생 간 폭력은 발생 다음날 마무리됐다고 했으나 앞길이 창창한 교사가 학부모 민원 제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건 아닌지 사망 경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 기준으로 최근 6년간 교사가 학생, 학부모로부터 상해나 폭행을 당한 게 1249건이나 된다. 이 중 학생의 교사 폭행은 2018년 165건에서 지난해 347건으로 4년 새 2.1배로 불었다. 신고 안 된 교권 침해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고 최근 들어서는 중고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교사를 폭행하는 경우가 많다니 개탄스러운 일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제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이 아동학대로 고소당할까 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 폭행은 교사 개인의 인권과 교권 침해는 물론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정서적 학대를 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와 국회는 학생인권 보호 못지않게 교사의 인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나 악성민원 등 중대한 교권침해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초ㆍ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폭력으로부터 무너진 교단을 바로 세울 법과 제도 정비를 서두르기 바란다. 사교육 카르텔을 없앤다 하더라도 문제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생활지도권 확보 없이는 무너진 교단을 바로 세우기 힘들 것이다.
  • 교권 침해 의혹… “학부모 갑질이든 민원이든 밝혀야”

    교권 침해 의혹… “학부모 갑질이든 민원이든 밝혀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이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직 사회는 교권 침해가 도를 넘었다며 분노하는 분위기다. 고인의 외삼촌인 A씨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학부모의 갑질이든 악성 민원이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든 이번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서이초가 발표한) 입장문을 보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 사회초년생이 왜 학교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 정확한 답이 안 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 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서이초에서는 지난 18일 2년차 교사인 1학년 담임교사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학교폭력(학폭) 처리에 대한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서울교사노조 등 교원단체들에 따르면 고인은 담당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던 이후 학부모의 항의 방문을 받았으며, 학교생활을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이초는 “이 학급에서 올해 학폭 신고 사안이 없었고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다”고 반박했다. 학폭 처리 과정에서 정신적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서이초 앞을 찾은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폭과 민원으로 고통받는 선생님이 너무 많아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진상조사로 명확히 밝혀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교권 침해가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19일 열린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초등학생에게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전학 처분을 받았다. 이같은 교권 침해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도 많다.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전화기에 자동녹음 기능 설치라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녹음기능이 없는 교무실로 전화를 건 학부모에게서 “싸가지가 없다. 넌 사이코패스”라는 폭언을 들은 일도 있었다. 교권 침해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있지만 학부모의 침해를 차단하거나 제재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충분히 보장돼 균형 잡힌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서이초를 방문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담임 무차별 폭행 초등학생 ‘강제 전학’ 처분

    담임 무차별 폭행 초등학생 ‘강제 전학’ 처분

    담임교사를 무차별 폭행한 초등학생이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수위인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사 폭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A초등학교는 전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최근 담임교사 B씨를 수차례 폭행한 6학년 학생 C군에 대해 ‘전학’ 조치를 결정했다. 이는 퇴학이 불가능한 의무교육기관에서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다. 앞서 지난달 30일 A초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인 C군이 여성 교사인 B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폭행은 C군은 상담 수업 대신 체육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주장했고, B 교사가 정해진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C군은 정서행동장애 판정으로 6학년에 진급하며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B씨는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어 전치 3주를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C군은 2주 동안 학교에서 분리됐다가 이번 주 다시 등교를 시작했다. 현재 구청의 장애학생 지원 인력이 C군을 밀착 지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B교사가 초등교원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B교사는 글에서 “교권보호위원회는 빨라도 2주 뒤에 열린다고 한다.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 아이에게 ‘너의 잘못이 명백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엄벌 탄원서를 부탁드린다”고 썼다.
  • 서이초 교사 유족 “학부모 갑질인지 악성 민원인지 원인 밝혀달라”

    서이초 교사 유족 “학부모 갑질인지 악성 민원인지 원인 밝혀달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직 사회는 교권 침해가 도를 넘었다며 분노하는 분위기다. 고인의 외삼촌인 A씨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학부모의 갑질이든 악성 민원이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든 이번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서이초가 발표한) 입장문을 보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 사회초년생이 왜 학교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 정확한 답이 안 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교총 등 교원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서이초에서는 지난 18일 2년차 교사인 1학년 담임교사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학교폭력(학폭) 처리에 대한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서울교사노조 등 교원단체들에 따르면 고인은 담당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던 이후 학부모의 항의 방문을 받았으며, 학교생활을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학폭 신고 없었다” 유족 “정확한 답 안돼” 이에 대해 서이초는 “이 학급에서 올해 학폭 신고 사안이 없었고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다”고 반박했다. 학폭 처리 과정에서 정신적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서이초 앞을 찾은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폭과 민원으로 고통받는 선생님이 너무 많아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진상조사로 명확히 밝혀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교권 침해가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악성 민원은 물론 수업지도나 학폭 처리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도 많다.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가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교사들 “교권 침해 심각”…폭언에 정신적 고통 호소 교사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전화기에 자동녹음 기능 설치라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녹음기능이 없는 학교 교무실로 전화를 건 학부모에게 “싸가지가 없다, 넌 사이코패스”라는 폭언을 들은 일도 있었다. 소송에 휘말릴 경우를 대비하려면 최소한의 통화녹음 자료는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 교권 침해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있지만 학부모의 침해를 차단하거나 제재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국시도교육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교권 침해가 사실이라면 우리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충분히 보장되어 균형 잡힌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주호, 숨진 서이초 교사 관련 “교권침해는 중대한 도전”

    이주호, 숨진 서이초 교사 관련 “교권침해는 중대한 도전”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두고 학부모 민원으로 인한 사고라는 의혹이 퍼지는 것과 관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실이라면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교사가 학교 내에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심각한 교권 침해가 원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공교육의 첫걸음이고,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교권 보호는 교사의 인권을 넘어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저경력 교사가 학교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져 서울교육의 수장으로서 비참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두 사건이 아니더라도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심각한 수업 방해와 교육활동 침해, 그리고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를 무력화하는 악의적인 민원과 고소·고발이 빈번히 이뤄지고 이에 따라 교육활동이 훼손되고 교사의 심리, 정서 안정을 지킬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교권보호를 위한 공동논의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14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했다. 울산·강원·경북 등 3곳은 부교육감이 대신 참석했고 경남은 불참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라는 소문이 확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허지웅, ‘초등교사 극단선택’에 애도 “교권 추락 틀린 말”

    허지웅, ‘초등교사 극단선택’에 애도 “교권 추락 틀린 말”

    작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를 애도했다. 허지웅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추어 섰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 아프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지난 시간 그 수많은 징후들을 목격하는 동안 우리가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고 말할 수 있을까”고 했다. 그는 “뉴스에서는 교권 추락이라는 말이 나온다. 학생들의 인권이 올라간 탓에 교사들의 인권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거다. 틀린 말이다. 교권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다. 누군가의 인권을 되찾는 일이 다른 누군가의 인권을 위협했다면 그건 애초 인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지웅은 “인권은 나눌 수 없다. 인권은 권력 투쟁이 아니다. 그런 잘못된 말의 쓰임과 인플레가 문제를 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일부 학생과 부모가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방종하고도 아무런 견제를 받을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그걸 인권의 회복이라고 자랑한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인권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각도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런 현상이 교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당했던 폭력과 부조리를 정상으로 애써 돌려놓았다면, 그간 악습으로 위태롭게 눌러왔던 것들을 원칙과 절차를 통해 규제할 수 있는 엄정한 도구 또한 함께 고민했어야 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룰은 끝내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정서가 원칙보다 죽음에 더 가깝나”라며 “저는 남 탓을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쪽에 서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라는 소문이 확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교사 극단적 선택…“사망 경위 파악 중”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교사 극단적 선택…“사망 경위 파악 중”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인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A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학교폭력 사건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동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볼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달라”며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1학년 학폭 담당했다”…서초구 초등교사 교내서 극단선택(종합)

    “1학년 학폭 담당했다”…서초구 초등교사 교내서 극단선택(종합)

    서울의 초등학교 소속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A(23)씨는 전날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를 학교 측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학생들의 등교 시간 전에 A씨를 발견하면서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새내기 교사로 이 학교가 첫 부임지였다. 올해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반 학생의 학교폭력(학폭) 사안 처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 교사가 어제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서울교사노동조합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던 중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사노조는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주 A씨가 맡은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고 피해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A씨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생활이 어떠냐는 동료 교사의 질문에 A씨는 ‘작년보다 10배 정도 힘들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고인의 죽음은 학부모의 민원을 담임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해당 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인에 대해 학폭 사건이 주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당국과 경찰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측은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라며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교실서 제자에 폭행당한 교사…“교사에게 5일 휴가 부여”

    교실서 제자에 폭행당한 교사…“교사에게 5일 휴가 부여”

    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교육 당국이 5일간 휴가를 주고 심리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학급 제자 B군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직후 피해교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심리상담 등의 교원치유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교사노조와 교육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는 지난달 30일 학급 제자 B군에게 교실에서 폭행을 당했다. A교사는 B군으로부터 얼굴과 몸에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하고 바닥에 내리꽂아지는 등 폭행을 당했으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B군은 정서행동장애 학생으로 특수반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A교사가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날 “피해 교사는 학교로 돌아가는 데 심적 불안을 호소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선임한 변호사와 노조 외의 어느 곳으로부터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권보호위원회가 피해가 발생한 이후 20일이 지나 개최됐고,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도 적극적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피해 교원을 사안 발생 직후 분리했다”며 “치료비와 소송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조치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관련 학생과 해당 학급의 학생들도 추가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 초6 학생이 담임 여교사 폭행…“학생들 앞 수십 대 맞았다”

    초6 학생이 담임 여교사 폭행…“학생들 앞 수십 대 맞았다”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기 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교사 1800여명은 “심각한 교권 침해”라며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다. 지난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달 학급 제자 남학생 B군에게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수십대를 맞았다. 보도에 따르면 B군은 분노 조절 등의 문제로 하루 1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는 학생인데 A씨가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B군은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A씨를 폭행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B군이) ‘개××야’ 하면서 물건이랑 교과서를 집어 던지더라. ‘또 욕을 하는 거냐’ 했더니 ‘그러면 때려줄까’라더라”고 말했다. A씨가 ‘또 때리면 고소하겠다’고 하자 더 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A씨는 “20~30여대를 쉴 새 없이 (맞았다)”라며 “그러다가 바닥에 메다꽂더니 계속 발로 밟았다. ‘살아야겠다’ 싶었다”며 울먹였다. 사건 이후 A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아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A씨는 “가끔 반 애들한테 ‘보고 싶어요’라며 메시지가 오는 데 너무 미안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B군 측은 SBS에 “(B군이)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아이에게)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는데 A 교사가 B군만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군이 피해자라며 A씨와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A씨도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B군을 상대로 형사 고소, B군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A씨 사건을 접한 교사 커뮤니티 회원 1800여명은 탄원서 작성에 동참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연다.
  • 자식 싸움이 부모 싸움으로…학교 불려왔다 몸싸움 벌인 엄마들

    자식 싸움이 부모 싸움으로…학교 불려왔다 몸싸움 벌인 엄마들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여학생들 때문에 고민하던 학교는 학부모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만난 여학생들의 엄마들은 주먹을 휘두르면서 몸싸움을 벌였다. 학교는 “사회의 폭력이 가정으로 스며들었고, 다시 학교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개탄했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옛말이 현실화한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호세 세 파스에 있는 23번 알베르디 중학교다.  학교는 최근 여학생 4명의 부모를 학교로 불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4명의 여학생들은 공격성 때문에 악명이 높았다. 걸핏하면 친구들에게 주먹을 날렸고 학생들은 그런 4명의 여학생들을 피해 다녔다.  보복이 무섭다면서 익명을 원한 한 학생은 “시험을 본 후에는 성적이 낮게 나왔다는 이유로, 심지어 날씨가 흐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기 일쑤였고 뺨을 때리고 구둣발로 정강이를 차는 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4명 여학생들이 똘똘 뭉쳐 다른 친구들을 괴롭힌 것은 아니었다. 4명 여학생들은 서로 앙숙처럼 지냈다고 한다. 4명 모두 워낙 난폭해 걸핏하면 싸움이 벌어진 건 물론이다.  수업 후 학교를 나서자마 교문 앞에서 주먹을 휘둘러 교사들이 뛰어나와 싸움을 말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교장 엑토르 모레노는 “남학생들이 때리고 싸우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여학생들이 몸싸움을 하는 건 좀처럼 흔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4명 여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몸싸움을 벌인 게 최소한 20회 이상”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여학생들을 불러 야단도 치고 상담도 하는 등 공격성을 다듬어 보려 애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여학생들의 태도엔 전혀 변화가 없었다.  한 교사는 “타일러도 보고 야단을 쳐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면서 “체념하듯 이 아이들을 포기하자고 한 교사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아이들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학부모들을 불러 의논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건 교장이었다고 한다.  학교의 연락을 받고 불려간 4명 여학생들의 엄마들은 교장, 담임교사 등과 테이블에 앉아 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자극한 친구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불상사는 상담이 끝난 후 엄마들이 학교를 나서면서 발생했다. 한 엄마가 또 다른 엄마에게 “당신 딸이 그러니까 싸움이 나지”라고 말한 게 화근이 됐다.  말싸움을 시작한 엄마들은 곧 머리채를 붙잡고 주먹을 날리면서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4명 엄마가 뒤엉켜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들은 학교에선 교사들이 달려 나가 싸움을 말렸지만 엄마들은 한동안 몸싸움을 계속했다.  교장 모레노는 “폭력은 학교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사회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학교로 들어온다”며 “사회의 폭력을 뿌리 뽑지 않으면 폭력 없는 학교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걸핏하면 폭력을 구사하는 딸들 때문에 불려간 엄마들이 학교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출처=트레세)
  • “정직하면 행복해요?” 1996년 발칙한 5학년 어른들 향한 ‘변화구’

    “정직하면 행복해요?” 1996년 발칙한 5학년 어른들 향한 ‘변화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적당한 거짓말로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게 아닐까. 12일 개봉하는 이지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비밀의 언덕’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초등학교 5학년 명은(문승아)은 시장에서 젓갈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가 창피하기만 하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거짓말한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동네 고깃집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반 친구 엄마를 모르는 체한 뒤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영화는 1996년을 배경으로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명은이 문방구에서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교실과 명은의 집, 시장 등을 세밀하게 담았다. 예컨대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율학습을 시킨 뒤 가정환경 조사서를 두고 상담하는 장면, 아이들이 공부하는 척하며 상담 내용을 엿듣는 장면 등은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 감독은 지난 5일 기자 시사회 때 “가정환경 조사서가 영화의 출발이었다”고 했다.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견 등이 보편성을 얻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가정환경 조사서에서 시작된 거짓말은 글짓기로 이어진다. 명은은 아무리 노력해도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데 그치지만, 서울에서 전학해 온 혜진(장재희)은 오자마자 최우수상을 받는다. 명은은 혜진에게 ‘글쓰기 비법’을 전수받은 뒤 시 주최 글짓기 대회에 나서고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명은의 모습은 어쩌면 어린 시절 혹은 지금의 우리일 수 있다. 초등학생 이야기지만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감독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면서 뜨거운 욕망을 가진, 기존에 보지 못한 10대의 인간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명은을 맡은 문승아 배우가 이에 화답했다. 이 밖에 억척스러운 엄마(장선), 무능하지만 정 많은 아빠(강길우), 덜렁대지만 따뜻한 담임교사(임선우) 등 다른 등장인물도 입체적으로 잘 그려 냈다. 좋은 이야기와 적절한 연기 그리고 진중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122분. 전체 관람가.
  • “선생님 ‘뜨밤’ 보내세요”…6학년 남학생 메시지입니다

    “선생님 ‘뜨밤’ 보내세요”…6학년 남학생 메시지입니다

    “담임한테 막말하는 초등 6학년 남학생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교사들이 교실을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봉급도 이유지만 ‘교권 추락’을 가장 큰 이유라고 입을 모은다. 정당한 교육·생활 지도에도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초등 6학년 담임교사의 남자친구라는 A씨는 최근 블라인드에 글을 올려 현직 교사의 고충을 전했다. 같은 반 남학생이 교실에서 ‘선생님은 남자만 잘 꼬시죠’라고 발언을 하는가하면 학교 밖에서도 ‘선생님 뜨거운 밤 보내세요’라며 욕설 이모티콘을 카톡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피해 교사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고, 학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지만 변하는 건 없었다. A씨는 “학부모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타일러 달라고 하면 ‘네’ 한마디 하고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자기 아들 걱정)로 넘어간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데이트하는 모습을 봤다고 이러한 행동을 계속 하고 있다”라며 “비슷한 경험 겪어보신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한다. 마음 같아서는 강제 전학을 가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다른 현직 교사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 수 있을 정도의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태어나면 교사 안 합니다”초등학교 교원 퇴직률 5배 늘어 교육부에 접수된 교권침해 심의 건수는 2020년 1197건에서 지난해 3035건으로 2년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교사노조가 지난달 교원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2022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1년간 퇴직한 근속연수 5년 미만의 초·중·고 교원은 589명으로 303명이던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5년 사이 교권침해로 인해 정신과 치료 또는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교사는 26.6%, 교육활동 중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교사는 5.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국교총 설문조사에서는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나’란 질문에 매우 그렇다(4.6%)와 대체로 그렇다(15.4%)를 합친 답변은 20.0%에 불과했다. 교육 당국이 무너진 교권을 회복시킬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 거짓말은 항상 나쁜 걸까?…‘비밀의 언덕’

    거짓말은 항상 나쁜 걸까?…‘비밀의 언덕’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적당한 거짓말로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게 아닐까. 12일 개봉하는 이지은 감독 첫 장편 영화 ‘비밀의 언덕’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초등학교 5학년 명은(문승아)은 시장에서 젓갈 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아빠가 창피하기만 하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에서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거짓말한다. 그러나 부모와 함께 동네 고깃집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반 친구 엄마를 모르는 체한 뒤 거짓말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영화는 1996년을 배경으로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명은이 문방구에서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교실과 명은의 집, 시장 등을 세밀하게 담았다. 예컨대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율학습을 시킨 뒤 가정환경 조사서를 두고 상담하는 장면의 경우, 아이들이 공부하는 척하며 상담 내용을 엿듣는 장면 등이 새록새록 하다. 이 감독은 5일 기자 시사회 때 “가정환경 조사서가 영화의 출발이었다”고 했다.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견 등이 보편성을 얻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가정환경 조사서에서 시작한 거짓말은 글짓기로 이어진다. 명은이 아무리 노력해도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데 그치지만, 서울에서 전학해 온 혜진(장재희)은 오자마자 최우수상을 받는다. 명은은 혜진에게 ‘글쓰기 비법’을 전수 받은 뒤 시 주최 글짓기 대회에 나서고,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명은의 모습은 어쩌면 어린 시절, 혹은 지금의 우리일 수 있다. 초등학생 이야기지만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감독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면서 뜨거운 욕망을 가진, 기존에 보지 못한 10대의 인간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명은을 맡은 문승아 배우가 이에 화답했다. 이밖에 억척스러운 엄마(장선), 무능하지만 정 많은 아빠(강길우), 덜렁대지만 따뜻한 담임교사(임선우) 등 다른 등장인물도 입체적으로 잘 그려냈다. 좋은 이야기와 적절한 연기, 그리고 진중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122분. 전체관람가.
  • [단독] 와이파이 안 잡아줬다고… ‘아동학대’ 고발당하는 교사

    [단독] 와이파이 안 잡아줬다고… ‘아동학대’ 고발당하는 교사

    경기 하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급 담임교사를 맡은 김유한(가명)씨는 지난해 11월 말쯤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됐다. 학생의 태블릿PC를 안 고쳐줬고 와이파이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는데 거절했다는 등 5가지 사유에서다. 김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혼자 3개월간 경찰 조사에 응했고 지난 3월에서야 최종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받은 스트레스로 올해 1학기 휴직에 들어갔다. 김씨는 현재 우울·불안증이 커져 병원 치료를 받으며 매일 4개의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증세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복직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나면서 일선 교사들이 신음하고 있다. 28일 경기교사노동조합이 최근 5년간 경기지역 교사 아동학대 범죄 관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81건의 신고 중 대부분이 ‘혐의없음(136건)’, ‘기소유예(32건)’, ‘각하(5건)’ 등이며, 실제 수사로 이어진 것은 8건(4%)에 불과했다. 수사에 들어가도 절반 이상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종결되거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된 교사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대목이다. 경기교사노조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고소·고발 중 수사가 개시된 건수는 총 1252건으로 이 가운데 차후 사건종결·불기소 처분은 과반인 676건(53.9%)에 달했다. 교사가 아닌 일반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고소·고발 건에 대한 사건종결·불기소 처분이 약 10%대인 점을 고려하면 5배에 이른다. 억울하게 수사대상이 돼도 교사가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동학대의 경우 의심만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보니 고소·고발 건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그렇다고 학부모 등을 무고로 ‘역고소’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변호사 출신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호동 의원은 “무고는 허위사실을 신고해야 성립하는 범죄인데, 있었던 사실 자체에 대한 법률적 평가가 문제시되는 경우에는 무고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성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사들 사이에서 “억울하게 송사에 휘말렸을 때만이라도 교육행정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를 다루는 전심 기능이 교육청 내에 없어 신고가 되면 무조건 경찰과 검찰 조사를 감내해야 하지만 교육청의 지원마저 전무하다”며 “신고 발생 시 단순 법률 자문이 아닌 변호사 동행과 긴급 법률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상의 교육청 법무행정시스템에서 고문변호사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상에서도 6개 교육지원청에 변호사가 배치돼 있어 법률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법률적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아동학대” vs “교육침해”…교사-학부모 ‘맞소송’

    “아동학대” vs “교육침해”…교사-학부모 ‘맞소송’

    아동학대 여부를 두고 교사와 학부모가 맞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양측 소송 모두 기각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3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초등학교 학부모 A씨가 B 교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이에 맞서 B 교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B 교사는 지난해 4월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근무 중 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며 책걸상을 넘어트리고, 학생이 쓴 반성문을 찢는 등 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광주지검은 공개심의위원회 판단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29일 B 교사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A씨 측이 항고해 현재 광주고검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교사들과 초등학생 등은 B 교사가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 1800여장을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외에도 B 교사와 해당 학교를 상대로 아동학대 책임이 있다며 별도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해 총 32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이에 맞서 B 교사는 A씨 측이 교육·선도를 학대로 인식해 지나친 항의와 부당한 요구를 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250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B 교사가 담임교사로서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했음을 인정하기는 부족하고 증거도 없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B 교사의 반소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반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 측이 위법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 입장됐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마찬가지로 기각 결정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이동관 특보 아들 학교폭력 사건 끝까지 추적하겠다”

    박강산 서울시의원 “이동관 특보 아들 학교폭력 사건 끝까지 추적하겠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이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저지른 학교폭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하나학원과 그 설치·경영학교’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하나고에서 발생한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은 사실로 확인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사건의 경위는 아래와 같다. (위 특별감사 결과 보고서 내용 기재) 2012년 3월경, 고등학생 2학년인 피해학생 A씨는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B, C와 함께 가해 학생(이 특보 아들)으로부터 괴롭힘(욕설, 구타 등)을 당한 사실을 1학년 담임 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함. 피해학생 A, B, C는 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사실을 글로 써서(이하 “진술서”) 작성하라고 요구받았으며 진술서가 피해학생 A씨의 2학년 담임 교사에게 전달됨. 피해학생 A씨의 2학년 담임교사는 2012년 4월경, 교장선생님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이하 “자치위원장”)에게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 관계가 회복 중이며 학생들도 외부에 위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는 취지로 보고함. 그러나 자치위원장은 자치위원회를 임의로 개최하지 않고 담임 종결 사안으로 처리함. 그 결과 자치위원회가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 및 징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간의 분쟁조정을 심의하지 못했음에도 위 학교에서는 가해학생(이동관 특보 아들)이 스스로 전학 가겠다는 의사에 그대로 동의하여 위 가해학생이 아무런 조치도 받지 아니한 채, 2012년 5월 18일 타 고등학교로 전학 가도록 처리함. 위 조치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위 사건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3조(자치위원회의 구성·운영)제2항1) 을 위배해 ‘국가공무원법’ 제56조(성실의 의무)의 규정에 위배된 것으로 ‘사립학교법’ 제61조(징계의 사유 및 종류)제1항 제2호의 규정에 해당함. 또한, 교육부가 발행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가해학생이 즉시 잘못을 인정해 피해학생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이에 대해 피해학생이 화해에 응하는 경우에 담임교사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위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는 1학년 때 가해학생으로부터의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힘든 상황에 처한 피해학생들이 고민 끝에 상담을 신청하게 된 사항으로 위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가해학생이 즉시 잘못을 인정하여 피해학생에게 화해를 요청한 사항에 해당하지 아니함. 화해여부와 상관없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반드시 열려야 했음. 현재 이 특보는 8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교묘히 회피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이라고 해명했지만 거짓이다. ‘친구의 머리를 책상에 300번 부딪히게 했다’, ‘깎은 손톱을 침대에 뿌렸다’, ‘기숙사 복도에서 친구와 싸움하라고 시켰다’ 등 학폭이 심각했다는 언론보도는 과장이 아닌 피해자 진술서에 기재되어 있다. 특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피해학생은 총 3명이며 이 특보 입장문은 피해학생 A씨를 제외한 B, C씨와 화해는 일절 언급이 없으며 피해학생과 전부와 화해한 것은 아니다. 이 특보에게 학교폭력 피해자는 단지 1명뿐이냐고 박 의원은 반문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려 피해학생과 가해학생간의 분쟁조정을 통해 심의했어야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결국 이동관 특보 아들은 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여부가 기재되지 않았고 이후 수시전형으로 패널티 없이 고려대학교에 입학까지 하게 된다. 공익제보자 하나고 교사가 전교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색깔론을 펼치고 있는 이 특보 행태에 대해 박 의원은 “학교폭력 사태를 단순 프레이밍을 빌미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함은 고위공직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사”라며 “프레이밍 너머의 학교폭력 사실관계를 재확인하고 학교폭력에 있어 좌우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박 의원은 “전·현직 서울시의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이 이 특보 학교폭력 무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본 사건을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직무 유기이자 서울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의혹 해소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면서 “이 특보 스스로 양산하고 있는 피해학생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고 학교폭력 피해자로 낙인찍지 말아 달라는 피해학생 A씨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통위원장 내정설에 대한 자진철회 입장을 표명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과거 2015년 이 특보 아들 학교폭력 사건을 다뤘던 전직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게”…놀이터 흔들그네에 사망한 12살 어린이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게”…놀이터 흔들그네에 사망한 12살 어린이

    “이렇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구나. 많이 보러 갈게…” 합기도를 사랑한 12살 소년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벤치형 그네’(흔들의자)가 부러지는 사고로 짧은 생을 마쳤다. 13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A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5학년 이 모(12) 군을 애도하기 위해 전교생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반 친구들은 담임 교사가 미리 준비한 국화꽃을 한송이씩 그의 책상에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손수 편지를 준비한 같은 반 아이들은 여러 번 “잘 가”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친구들의 편지에는 “내 친구여서 고마워”, “하늘나라에서는 조심해서 재밌고 안전하게 놀길…”, “이제 못 봐서 많이 슬퍼”, “친구들이 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 거기에서도 잘 지내야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담임교사도 “네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허전하고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담임교사는 “단 한 번도 규칙을 어긴 적이 없었고, 늘 착하게 행동하는 아이”라고 말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같이 있던 친구들도 평생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아서 조사하지 말라고 했다”며 “어른들 잘못이다. (친구들도) 무서워서 놀이터에서 놀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사회성이 좋아 반 회장도 하고, 동생도 잘 봐주고 착실한 아이였다”며 “알아서 다 잘한 아들이, 마냥 뛰어놀아야 할 아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당시 이군은 흔들의자를 타지 않고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 앞에 가만히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의 사람들은 시공사 측의 부실 공사를 비판했다. 이군의 가족은 “처음에는 아이가 잘못한 줄 알았는데 CCTV를 보니 시공업체의 부실 공사 때문”이라며 “흔들의자 앞에 앉아있었는데 그게 (부러지며) 넘어왔다는 거 자체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군은 지난 10일 경북 경산시 중방동 한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흔들의자가 부러지며 그 밑에 깔려 사망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아파트 놀이터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관리소장 등 아파트 관계자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 경북 영천 초등교사, 반 학생 폭행·학대 ‘의혹’

    경북 영천 초등교사, 반 학생 폭행·학대 ‘의혹’

    경북 영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 2명을 때리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교사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수업 중 B(10)군 등 학생 2명이 웃었다며 15분여 동안교실 뒤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했다. A교사는 수업이 끝난 뒤 B군 등을 교단 앞으로 불러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고 했고, 제대로 되지 않자 반복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넘어졌던 학생이 일어난 뒤에는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 해당 학부모는 A교사가 B 군에게 “네 아빠가 너를 때려도 된다고 했다”라는 말을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도 했다고 주장했다. B군은 “맞은 배가 너무 아파 밥도 못 먹고, 축구 훈련도 못 했다. 넘어질 때 다친 손목이 너무 아프다.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는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B군의 부모 등은 교사를 고소한 뒤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고, 학교는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이와 관련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 어린이들의 담임교사가 교체된 사실이 있었다.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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