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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최우수 ‘그린시티’ 순천시

    제2회 최우수 ‘그린시티’ 순천시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SBS·한국환경정책학회·지방의제21전국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제2회 그린시티(Green City) 시상식’이 19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렸다. 대상인 ‘환경관리 최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에는 전남 순천시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충북 제천시와 전남 담양군은 우수자치단체로 뽑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그린시티 지정제도는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환경친화적 지방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04년 도입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순천시는 ‘시민과 함께 가꾼 살아있는 순천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환경부는 “순천만의 갯벌과 갈대숲 등 천혜의 해양자원을 갖춘 지역특성을 잘 활용해 생태관광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서 “특히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른바 거버넌스(Governance·協治)의 우수사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자원관리센터 조성사업’을 통해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님비 현상을 극복했고, 담양군은 ‘살기 좋은 생태도시 가꾸기’로 환경친화적 개발을 이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 전남 여수시, 경남 진주시, 충남 태안군, 경남 남해군 등 5개 지자체가 환경부 장관상을 받아 이번에 응모한 34개 지자체 가운데 모두 8개 지자체가 그린시티로 선정됐다. 공동주관기관이 수여하는 특별상은 경기 구리시에 돌아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사설] 낙산사 동종에 ‘유홍준’을 새기다니

    산불로 녹아내려 1년 6개월만에 복원된 강원도 양양 낙산사 동종에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이름이 새겨졌다고 한다. 우리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 대형 건설사업 기념비에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졌던 것을 기억한다. 소양강댐과 대청댐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비를 세웠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민박한 것을 기념해 세운 전남 담양의 비석은 얼마 전 5·18 영령 참배객들이 밟고 오갈 수 있도록 망월동 구 묘역 입구에 묻혀 화제가 됐다. 이렇듯 후세 사람들은 대부분 기념비를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으로 본다. 흉물로 여기기도 한다. 문화재청은 유실되거나 훼손된 문화재를 복원하거나 중수할 때는 중수기나 복원기, 상량문에 주관 관청의 이름을 새겨 넣는 것이 관례요, 소중한 전통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다른 문화재의 보수 정비과정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외 전문가의 검토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름을 지울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낙산사측은 국민의 세금으로 복원된 동종에 유 청장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사찰에서는 보통 동종 내부에 시주자의 이름을 새겨넣을 뿐이다. 낙산사 동종 역시 국민의 정성으로 복원된 종이므로 유 청장의 이름을 새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논의가 어떻게 모아질지 모르겠지만, 이름을 새길 것이 아니라 별도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 권위주의 시대의 망령이 되살아나서는 안 된다.
  • [길섶에서] 가을연가/염주영 논설실장

    남이섬 메타세쿼이아 길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키가 60∼70m나 되는 키다리 나무들이 길을 따라 열병식을 하고 있다. 무성한 잎으로 하늘을 가린 나무숲 터널이 연인들을 유혹한다. 그 속으로 한없이 걸어 들어오라고.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 배용준과 최지우가 거닐던 바로 그 길이다. TV화면에서 그 장면을 본 이후로 나는 다짐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그 길을 걸어봐야지. 그러나 마음뿐 아직 가보지도 못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추석 연휴에 전남 담양에서 똑같은 길을 보았다.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따라 담양읍내로 들어서자 한눈에 보였다. 원래는 담양에서 순창 경계 부근까지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어져 있었는데 도로확장공사로 군데군데 끊어져 지금은 그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한다. 반가운 마음에 차에서 내렸다. 따사로운 가을햇살과 산들바람이 일렁이는 나무숲 터널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마음속으론 ‘가을연가’를 연상하며. 메타세쿼이아는 살아있는 화석이다. 염주영 논설실장 yeomjs@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정섭 담양군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정섭 담양군수

    “사계절 푸른 대나무의 기상처럼 담양군은 대도시인 광주와 연계해 생태형 전원도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정섭(57) 전남 담양군수는 16일 광주에서 10분 거리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담양군이 전원형 복지도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4기 첫 작품도 황금들판의 벼이삭처럼 튼실하게 익고 있다. ●복합노인복지단지 유치 자신감 이 군수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복합노인복지단지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오는 20일쯤 최종 후보지가 담양군으로 결정되면 민자유치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남 곡성군으로 확정됐으나 군수가 바뀌면서 포기한 것이다. 사업비 287억원 가운데 노인복지시설비 42억여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나머지 240억여원은 민자로 충당된다. 이 군수는 “100가구 넘게 지어질 노인복지단지에는 노인전문요양 및 재가복지시설, 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해 게이트볼장, 공연장, 수영장 등 문화·체육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진다.”고 자랑했다. 또한 노인들의 소일거리를 위해 마을 텃밭에서는 채소와 정원수 가꾸기, 누에치기 등도 가능하다. 그는 “이 복지단지에는 읍내거주 노인인구를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읍에서 가까운 곳에 부지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풍처럼 산이 둘러싸여 경관이 빼어난 수북면에는 행정자치부의 행복마을이 들어선다. 전남도가 도내 2곳에 지정하는 이 마을은 담양군이 0순위에 올라 있다. ●대나무 생태공원등 조성 여기에다 198억원으로 조성될 대나무 생태공원(24만평)에는 죽림욕장과 대나무 체험장, 세계 대나무 비교전시장 등으로 꾸며진다. 담양온천사업 1단계가 잘 끝났고 2단계도 시작됐다. 또한 골프장 2개(민자 1100억원), 대덕 레저타운(1990억원), 영상테마파크(500억원), 통나무 펜션단지(138억원) 등도 민자유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군수는 “담양군은 넘쳐 나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함께 사는 넉넉한 인심 등으로 장수도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도 191명 징계

    전라남도에서 벌인 정부합동감사 결과 228건의 위법·부당사례가 적발돼 공무원 191명이 무더기로 징계됐다. 또 공사비 과다책정, 지방세 미징수, 국고보조금 집행잔액 미반납 등 재정 낭비로 113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전남도를 대상으로 10개 중앙부처가 실시한 합동감사에서 위법사항이나 직무태만이 드러난 33명에게 징계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직무소홀 등 158명은 훈계 조치토록 권고했다. 나주시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나주읍성과 인접한 지역에 적법한 절차 없이 다가구주택 40가구의 건축허가를 내줘 공무원 3명이 징계됐다. 담양군도 대전면 개발제한구역에서 부당하게 납골시설 건설을 허가한 공무원 3명이 문책을 받았다. 무안군에서는 기업도시 용역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유리한 평가기준을 만들어 부당하게 낙찰받도록 해주었다. 세부적인 지적사항은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공개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귀향길이야 가을여행이야”

    ‘한가위에는 가족과 함께 고향집 주변 명승지를 찾자.’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립공원인 장흥 천관산의 꼭대기에는 40여만평 억새가 은빛 물결로 출렁이면서 멀리 보이는 회진만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안양면 억불산에는 얼마 전 문을 연 천문과학관에서 망원경으로 보름달과 별을 헤아리며 소원을 빌고 산 아래 수문리에서 키조개와 바지락 무침으로 허기를 달랠만 하다.‘환상의 운전길’이라는 수문리에서 보성 율포리의 해안도로를 달려 해수녹차탕에서 몸을 씻고 전어 구이와 무침으로 힘을 얻는다. 운전대를 살짝 돌리면 초록 애벌레마냥 구릉에 걸려 있는 녹차밭이 싱그럽다. 보성 벌교읍에서 특산물인 참고막을 까먹고 태백산맥의 홍교를 지나면 전통민속마을인 순천 낙안읍성이 들어오고 홍시 달린 감나무가 반긴다. 보름달 아래 석성 위를 거닐고 초가삼간 주막에서 쌀 막걸리로 목을 축여도 좋다. 국도 2호선(부산∼목포)으로 들어서 20분쯤 가면 순천만 다대포 갈대밭이 들어온다. 석양녘에 물든 조각배와 짱뚱어가 뛰노는 갯벌을 보노라면 한폭의 그림이 연상된다.‘전어의 원조’라는 광양시 망덕포구는 영·호남의 관문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이 붐빈다.‘밤나무 고장’인 광양은 지금 밤송이가 툭툭 터져 반질반질한 알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서해안으로는 굴비 철을 맞은 영광군의 해안도로가 칠산 앞바다 갈매기 소리와 해넘이로 이국적인 멋을 연출한다. 법성포에는 굴비정식, 굴비고추장 뿐 아니라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에 조성한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 돼 볼거리가 적잖다. 이밖에 담양 추월산과 담양호, 대나무골 주제공원, 죽물박물관 등도 권할만 하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한국형 웰빙’이 뜬다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한국형 웰빙’이 뜬다

    올 추석 선물 트렌드는 ‘웰빙’이 대세다. 하지만 지난 추석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견과류와 장(醬)류, 와인 등의 신장세가 눈에 띄는 반면 독한 양주는 제자리걸음이다. 또 전통적 선물인 갈비와 정육, 참치를 비롯한 식품류와 굴비 등은 여전히 보합세다. chuli@seoul.co.kr 특히 현금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추석 한 달간의 상품권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4분의1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 추석 상품권 매출이 30∼40%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금처럼 쓴다” 백화점 상품권 불티 백화점 상품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 여러 업체와의 제휴 서비스로 용도가 다양해졌기 때문. 또 받는 사람이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롯데백화점은 50만원 상품권 20장으로 구성된 1000만원짜리 ‘프레스티지 상품권 패키지’를 1500세트 선보였다. 거의 다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4일까지 점포별로 상품권 특별판매 데스크를 설치, 상품권 판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잣·호두·버섯·곶감 등으로 구성된 견과류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간식으로 좋아 수험생을 둔 가정에 알맞은 선물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5만∼15만원 상당의 견과류 선물세트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무려 500%나 더 많이 팔렸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장은 “견과류는 선물용으로 보관하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건강식품으로 부상 중인 전통 발효음식도 인기가 수직상승 중이다. 청국장·된장·고추장 등으로 구성된 장류는 올해 5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 선물세트인 젓갈류의 매출을 앞지를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 친환경 과일·외인도 인기 친환경 과일의 판매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 추석 때 친환경 과일 상품을 출시했다. 그뒤 해마다 20∼3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과일은 당도가 높다. 웰빙 바람으로 와인도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다. 와인 판매량은 지난 추석보다 40%가량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상윤 신세계백화점 와인 바이어는 “저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와인이 품격있는 주류의 대표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 참굴비·청송사과·나주배·곶감… 먹고 싶지만 선물해야지 갤러리아백화점은 여물을 먹인 ‘강진맥우 화식우 명품세트’(55만∼85만원)를 내놓았다.‘영광굴비 명품세트(100만원)’는 영광 법성포 칠산 앞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1년 이상 천일염으로 염장 건조한 굴비 10마리로 구성됐다. 경남 남해 삼천포 앞바다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를 해풍으로 말린 뒤 2단 칠기함에 담고 붓·벼루·먹·서진 등과 세트로 구성한 ‘명품 창해일미’(98만원)도 있다. 애경백화점은 ‘마리나리날디 후드니트’(89만원),‘아르미아 14K패션 3종세트’(90만원) 등을 내놨다. 이마트는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고른 한우를 자체 운영하는 식육가공센터에서 손질·제작한 ‘이마트 갈비특호(4.5㎏·27만∼29만원)를 집중 판매한다.‘프리미엄 이플러스 갯벌김’(2만 4800원)은 좋은 갯벌과 영양분이 풍부한 바닷물, 적당한 염도 등 김이 자라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임자도와 제부도 갯벌에서 자란 김만을 골라 구이김으로 만들었다. 염도를 10% 정도 낮췄다. ‘참굴비 실속 1호’(7만 5000원)는 제주도와 추자도 인근해에서 잡은 조기 20마리로 구성됐다.‘청송사과 VIP세트’(8만 8000∼9만 8000원)는 청송에서 재배된 사과로만 만든 상품이다. 당도가 14 이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인기 명절상품인 ‘청정원 포도씨유 5호’, 김선물 세트가 든 ‘참치종합 1호’(이상 9900원)를 추천한다. 보리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한우브랜드인 ‘으뜸선한우’(27만∼31만원)도 선보였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명품사과세트’(8만∼9만원), 찜갈비와 불갈비로 구성된 ‘명품 한우갈비세트’(21만∼24만원),‘명품 영광참굴비특호(30만∼60만원) 등이 나왔다. 롯데마트는 나주산 배로 구성한 ‘명가 배세트’(6만 4800원)를 판다. 당도 13 이상의 상품들이다. 밀양지역 특산품으로 당도 15 이상의 상품인 ‘얼음골 사과’(6만 4800원)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발 250m 이상 청송지역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은 ‘와이즐렉 청송 꿀사과 세트’(6만∼7만원)도 인기다. 경남 함안지역에서 무농약 재배한 ‘친환경 곶감세트’(14만 8000원), 최고등급 한우를 100% 냉장 제작한 뒤 포장 전 한 차례 급속 냉동한 ‘지리산 순한 한우 명품 갈비세트’(20만∼23만원)도 많이 찾는다.1000세트 한정판매한다.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즉석에서 제작해주는 ‘한우 냉장 맞춤세트’(15만∼25만원), 호주산 흑소 정육세트(13만원)도 소개된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여주에서 빚은 황토단지에 상주산 곶감을 담은 ‘상주감칠맛 감단지 곶감’(5만 3000원)을 내놨다. 한우 DNA 전수검사를 통과한 순수 한우 갈비로 지방이 제거되고 육질이 부드러운 ‘한우 진품갈비세트’(18만∼19만원), 사육과 도축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우 안심확인시스템을 적용한 ‘하나가득 한우 명품 냉장세트’(35만∼50만원)도 있다. 또 충북 영동군에서 생산된 포도를 지하동굴에서 숙성시켜 만든 국산와인(2만∼5만원)을 판매한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제작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소중한 분들에겐 신경 좀 쓰세요 품격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백화점이, 실속있는 선물을 구입하려면 대형마트가 적당하다. 고급 백화점에서 추석용으로 내놓은 선물 중에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롯데백화점은 최고등급의 한우 암소의 안심스테이크, 치맛살, 살치살 등 고급 부위만으로 구성한 ‘명품 수(秀) 선물세트’(6.4㎏·85만원)를 강력히 밀고 있다.‘담양한과 죽향예인(竹鄕藝人)’(200만원)은 중요무형문화재 53호 채상 기능보유자인 일죽 서한규씨가 직접 만든 채상에 손으로 빚은 고급 한과를 담았다.‘황토소금 황제 굴비’(200만원)는 간수를 제거한 천일염을 황토단지에서 12시간 이상 구워낸 황토소금으로 염장한 길이 30㎝ 이상의 특상품 국내산 참조기 선물세트이다.‘헤로즈 노블세트’(210만원)는 157년 전통의 영국왕실 납품 브랜드인 헤로즈의 코어 세라믹 차 용품과 100년 전통의 영국왕실 납품 브랜드인 아스프라이스사의 고급 실버용품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최고급 한우 암소를 엄선해 350세트 한정 판매하는 ‘현대명품’(65만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명품배’는 당도 12도 이상의 대과 6개들이,‘명품사과’는 당도 15 이상의 대과 12개들이로 구성했다. 이색 상품으로는 3박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상품을 124만 9000원, 홍콩 여행상품을 82만 9000원에 각각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뿌리에 200g 이상 나가는 특대 수삼을 모은 ‘명품 수삼세트’(65만원)를 내놓았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특급 와인으로 구성한 ‘리재 패키지’(223만원)도 내놓았다. 미국의 대표 컬트 와인으로 손꼽히는 97년산 할란 에스테이트는 296만원이다.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이자 식품 브랜드인 르 코르동 블루와 제휴한 ‘르 코르동 블루 세트’(4만 5000∼15만 5000원)도 판다. 프랑스 유명 와인 브랜드인 ‘르로이’의 레드 와인, 리시부르그, 코통 샤를마뉴는 각 100만원.
  • 자치구 ‘추석 도우미’ 행사 풍성

    자치구 ‘추석 도우미’ 행사 풍성

    서울 자치구들이 일상에 바쁜 주민들을 위해 ‘추석 도우미’로 나섰다. 25개 자치구는 추석(10월6일)을 앞두고 주민들을 위해 귀향길 교통편을 마련하거나 차량 무상 점검을 해준다. 또 직거래장터를 열어 자매결연 시·군 농산지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추석 물가 안정과 부정·불량 농수산물 유통을 막기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고속버스보다 요금 낮아 양천구는 부산·대구·광주·목포 등 전국 12개 노선 23개 시·군을 행선지로 하는 귀성 버스를 운행한다. 다음달 5일 아침 구청 앞을 출발해 8일 돌아온다. 각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오는 26일까지 예매를 받는다. 요금은 광주 1만 9000원, 부산 2만 4000원으로 고속버스보다 저렴하다. 동작구는 고향 방문에 나서는 주민들이 차량 고장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27일 구청 광장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5000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교환해 준다. 서초구도 26∼27일 영동 1교 양재천변에서 차량 안전점검과 오일·워셔액 등 소모품을 교환해 준다. 광진구와 강서구는 지난 20일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쌀·굴비등 농수산물 저렴 성북구는 26일 구청광장에서 산지에서 직송된 이천 햅쌀과 제천 사과, 영월 더덕주, 담양 대잎술, 고춧가루, 황태포, 소고기 등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광진구는 27일 구의 3동 구의공원에서 자매도시 7개 시·군의 생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황태와 굴비, 젓갈, 쌀, 사과, 복분자 등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동대문구는 다음달 2일 구청 광장에서 나주배와 사과, 인삼, 젓갈 등 추석 성수품을 판매하고, 종로구도 28∼29일 구청광장에서 쌀과 과일, 참기름 등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중구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맞이 동대문 패션 대축제를 개최한다. 밀리오레, 청대문 등 대형 패션몰은 10∼50% 할인행사를 벌이며,20여개 도매상가가 참여하는 경품·사은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미용 봉사로 단정하게 영등포구는 다음달 22일까지 노인대학과 노인전문병원 등 노인 여가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을 벌인다. 관내 이·미용 자원봉사단 4개 단체 22명은 어르신들이 단정하고 밝은 모습으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서초구는 27일 반포4동 프랑스마을 청룡공원에서 프랑스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30여명을 초청, 송편빚기와 민속놀이 등 전통 추석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Local] 전남 포상실적 보성군이 최다

    민선 3기에 전남 보성군이 가장 많이 상을 탔고 상금액수로는 함평군이 으뜸이었다. 19일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자치21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27개 시·군·구의 4년 동안 포상실적을 집계한 결과,‘녹차의 고장’ 보성군이 79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성군 72회, 영암군 68회, 여수시 62회, 담양군 59회, 순천시 53회, 고흥군 48회 순이었다. 반면 진도군은 7회, 해남군은 10회에 그쳤다.
  • 7년만에 문패 내린 전남 도립 장흥대학

    7년만에 문패 내린 전남 도립 장흥대학

    ‘배움과 취업기회 확대’라는 그럴싸한 정치논리로 밀어붙여 문을 열었던 전남 장흥대학이 7년 만에 문패를 내렸다. 졸속행정이 낳은 실패작으로 179억원이라는 도민의 혈세가 낭비됐다. 가뜩이나 전남은 재정자립도가 14%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 개교 이래 줄곧 제기된 ‘혈세낭비’ 비난도 ‘사후약방문’이 됐고, 그 값비싼 대가는 애면글면 주민 몫으로 남았다. ●태생적 한계 장흥대학은 1999년 3월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억불산 중턱에서 출범했다. 자동차·원예학과 등 지역특성을 살린 틈새전략을 폈으나 역부족이었다. 농·어촌이다 보니 해마다 신입생이 모자랐다. 급기야 2004년 3월 담양에 있는 다른 도립대학과 통합돼 남도대학 장흥캠퍼스로 전락했다. 이는 학교를 세우기 전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어야 할 지역고교 졸업생 숫자를 감안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10여분 거리인 강진군에도 2년제 사립대학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입학생은 사실상 주민등록상 인구 5만여명인 장흥군으로 한정되다시피 했다. 심지어 “장흥대학은 학생수보다 교수가 더 많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당시 장흥에 지역구를 둔 모 국회의원은 의원시절 학교설립에 공을 들였다가 개교와 함께 초대학장(3년)을 역임하기도 했다. ●혈세는 얼마나 장흥캠퍼스에 쏟아부은 도비는 179억여원이다. 억불산의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한 학교부지 6만 7000여평은 전남도와 장흥군이 기증해 땅값은 빠져 있다. 개교 때 학교 건물은 3동에서 이후 9동(연건평 5234평)으로 늘었다. 앞서 문을 연 담양 도립대학(현 남도대학)과 합쳐지기 전인 2003년까지 시설비·인건비·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27억원에서 40억원을 지원받았다. 통합 이후 2004∼2006년에는 인건비가 사라졌지만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1억 7000여만원에서 6억 2000여만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말까지 장흥캠퍼스에 남아 명맥을 유지하던 3개 학과마저 남도대학으로 모두 옮겨갔다. 올부터 신입생이 사라진 이 대학에는 관리인조차 없어 건물과 일부 기자재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폐교 확정에 앞서 지난해 예산이 편성된 탓에 올해도 장흥캠퍼스의 운영비로 1억 7800만원이 집행되고 있다. ●활용방안 다양화해야 지난해 말 전남청사가 광주에서 전남 무안으로 이전했으나 광주시 매곡동에 있던 도 공무원교육원(직원 50여명)은 그대로 남았다. 직원들은 건물이 오래돼 고칠 데가 많다며 불만이다. 전남도의회 이부남(완도1) 의원은 “공무원교육원이 건물과 화장실 등이 비좁고 낡아 시설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추가로 시설보수비를 쓸 바에야 시설과 경관이 훌륭한 장흥캠퍼스로 교육원을 이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장흥캠퍼스 앞마을인 안양면 기산리 주민들은 “방을 세 놓으려고 적잖은 돈을 들여 집을 새로 고쳤다가 빚만 져 낭패를 봤다.”고 불만이다. 장흥군과 주민들은 “장흥군이 정부가 지정하는 한방생약 특구로 확정된 만큼 이곳에 한방산업진흥원 등 관련기관을 지어야 한다.”며 “기존건물과 연구시설 등을 잘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연단신]

    ● 제3회 한국가요제 한국적 가요 발굴을 위한 제3회 한국가요제가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국립극장과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적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한국적 선율이 흐르는 곡만이 한국가요라는 종래의 개념에서 탈피해 한국적 요소가 들어있다면 모두 한국가요로 정의함에 따라 악기편성, 선율, 리듬 등에 있어 한국의 전통적 소재가 포함된 곡이면 어떤 곡이든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참가곡에는 국악가요, 발라드는 물론 트로트, 힙합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총 44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악보심사를 거쳤다. 최연장자로 트로트 ‘태평천하’를 부를 임수민(44)을 비롯해 12개팀이 본선에서 겨룬다. 대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들은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도 활동하게 된다. 김만석이 지휘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하며, 그룹 N.EX.T,2회 대상 수상팀 ‘아카시아’ 등의 축하공연도 있다. ● 외국인들에 국악 소개 나라음악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희)가 다음달 16일까지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악체험 공연 여행 행사’를 열고 있다. 외국인에게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셀렉션(대표 김형근)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사관 임직원, 영어회화 교사 등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나라음악(국악)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9일 충주호 투어를 마쳤으며, 전주소리축제와 연계한 전주 투어(16,17일)와 담양 투어(30일), 송광사·선암사 투어(10월14,15 일)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셀렉션(tour@seoulselection.com)으로 신청하면 된다.(02)760-4696.
  • [Happy Korea] 전남 “전국 첫 ‘행복마을과’ 신설”

    [Happy Korea] 전남 “전국 첫 ‘행복마을과’ 신설”

    “중앙정부가 부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함께 손을 잡고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할 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사업도 성공할 것입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 각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지원사업을 통합해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충청·호남권 순회설명회가 8일 전남 담양군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염원을 다투어 전했다. 한 전북지역 공무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절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치단체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없이는 추진이 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중앙정부의 지역 지원사업은 행자부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과 환경부의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8개 부처 96개 사업이 있다. 연간 예산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사업별로, 지역별로 ‘나눠 먹기’식 지원이 이뤄지다 보니 효과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분산지원되고 있는 각 부처별 사업예산을 한데 묶어 특정 지역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취지라는 설명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충남지역 공무원도 “대부분의 농·산·어촌이 초고령화된 만큼 의료지원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지역별 특성과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과 더불어 특정 지역의 단점을 없애나가는 노력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달부터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행복마을과’를 신설해 농·산·어촌의 빈집 정비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태영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음식이나 옷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집은 콘크리트 문화의 폐해 속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경제·문화·복지가 함께 어우러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원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행복마을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10년,20년 뒤 전국의 농·산·어촌 지역 3만여개 마을 가운데 몇 개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이런 마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다양한 지역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지역의 몫”이라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담양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Happy Korea] 공원·박물관 등 DB로 주민‘삶의질’ 통합관리

    [Happy Korea] 공원·박물관 등 DB로 주민‘삶의질’ 통합관리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첫번째 순회설명회가 7일 경북 구미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모두 세 차례 열리는 순회설명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여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당초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 150명만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모두 250여명이 회의장을 채우는 성황을 이루었다. 참석자들은 “아름답고 쾌적하며 특색있는 마을을 가꾸는 맞춤형 개발사업이라는 이 사업의 콘셉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구하는 지역개발방향과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까지 뒤따른다니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원과 건축물 등 주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모든 지역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관리하는 계획을 밝혔다. 우수한 지역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유사한 환경을 지닌 다른 지역이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우수 지역자원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늦어도 9월까지 종합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신문사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경연대회’는 종합 DB 구축을 위해 전국적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DB 구축대상 지역자원은 공원과 오솔길, 자전거도로, 미술관·박물관, 전통주택, 농촌체험·테마마을, 저수지, 도로, 어촌관광마을, 어항, 휴양림·삼림욕장 등이 우선적인 대상이다. 정부는 또 마을 단위의 맞춤형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대학 교수와 퇴직 공무원, 기업인 등 다양한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협력단’도 구성·운영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박재영 행자부 지역균형발전지원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개발사업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추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도 “한정된 자원을 전국에 고루 배분하기보다, 소수 지역을 집중 지원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회설명회는 구미에 이어 8일에는 전남 담양군에서 충청 및 호남권,11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 수도권 및 강원·제주도를 대상으로 각각 열린다. 구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광역단체에 전담조직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을 위해 각 시·도에 전담조직이 꾸려진다. 행정자치부는 4일 열린 전국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전담조직을 조기에 만들 수 있도록 인력을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도에는 기존 균형발전팀이 소속된 실·과에 5급을 팀장으로 하는 ‘살기 좋은 지역팀’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군·구에서는 자치행정과 등 현재 균형발전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에서 체제를 구축하고 소속과장이 총괄토록 했다. 인력은 늘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인력을 조정해 쓰도록 했다.이와 함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순회설명회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설명회는 영남권은 7일 구미 경북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충청·호남권은 8일 전남 담양군 문화회관, 수도권과 제주는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뽑히면 20억 “신청 준비하세요”

    뽑히면 20억 “신청 준비하세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단위 맞춤형 개발사업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28일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주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협약식을 갖고 참여기관이 각자 맡은 책임을 다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조속히 본궤도에 올리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9월7일부터 경북 구미와 전남 담양, 경기 고양에서 각각 순회설명회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 참여 의지가 강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전폭 지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그동안 중앙주도적으로 지역개발이 이뤄지다 보니 지역이 획일화돼 특색이 없어졌다.”면서 “내년에 의지가 있고 여건이 갖춰진 30개 마을을 선정해 집중지원하는 한편 사업의 확산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경륭 균형위원장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원장은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별도의 센터를 구축했으며 관련 전문가도 배치했다.”고 전했다. 노진환 사장은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앞으로의 추진일정도 확정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기획·공모전’을 실시한다.12월까지 접수해 30곳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3년 동안 20억원을 집중지원한다. 건설교통부는 12월쯤 ‘살기 좋은 도시’ 공모전을 갖고 역시 내년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농림부는 ‘은퇴자 마을’ 조성사업으로 내년에 300억원을, 문화관광부는 ‘가고 싶은 섬’ 공모사업으로 39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1년 동안에만 모두 733억원이 지원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청계천 하류 가을정취 ‘듬뿍’

    볼거리보다는 생태 회복을 목표로 복원됐던 청계천 하류 구간이 휴식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가롭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계천 하류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청계천 하류는 황학교에서 시작돼 중랑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5㎞ 구간이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위치하고 있는 고산자교를 지나면 곧바로 충주 사과나무길이 나온다.300m에 이르는 길의 120그루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다.사과나무길 가로변에서 모양새를 뽐내는 수크령을 보며 가을 정취를 느끼다 보면 곧바로 300평 규모의 야생화 단지가 이어진다. 각시원추리, 하늘나리 등 39종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어 어린이 생태학습 장소로 제격이다. 신답철교 부근에는 상주 감나무 90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바로 옆에는 하동 매실거리와 담양 대나무길이 이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머루단지와 버드나무길도 만날 수 있어 마치 다양한 지역에 걸쳐진 숲길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철새서식지인 중랑천 합류부에서는 왜가리와 쇠백로, 흰뺨검둥오리도 볼 수 있다. 청계천 하류에서는 청계천의 생태를 관찰해보는 여러가지 생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청계천 생태계 안정화와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하류 구간 방문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억새축제, 조류탐사교실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들이 자연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광주 도심 평균 주행속도 빨라진 까닭은…

    광주 도심 평균 주행속도 빨라진 까닭은…

    광주시 외곽을 에두르는 제2순환도로 전체 구간 37.66㎞가 내년 4월 완전 개통된다. 1992년 착공된 제2순환도로는 지난 14년 동안 구간별 부분 개통을 거듭하며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사업비는 시비 6684억원과 민자 5362억원 등 모두 1조 2046억원이 투입됐다. 광주시는 25일 “서창IC∼산월JCT 제4구간 가운데 한국토지공사가 맡고 있는 2.1㎞는 올해 말, 나머지 민자유치 구간 4.4㎞는 내년 4월 각각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왕복 6차로인 제2순환고속도로의 순차적인 개통으로 주말이나 휴일에 동서남북 4대 관문로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정체 차량’을 보기가 힘들다. 구간별 IC와 분기점을 통해 외곽으로 진출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광주시가 분석한 ‘광역시 도시교통여건 비교’ 자료는 이를 잘 보여준다. 광주시의 도로 개설률은 62.9%로 부산 79.7%, 인천 82.1%, 대전 69.3% 등 타 광역시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따라 2000년 도심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21.1㎞로 6대 광역시 가운데 맨 꼴찌였다. 그러나 1∼3구간이 완공된 2004년엔 시속 31.4㎞로,4년 사이 무려 48.8%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다른 광역시의 도심평균주행속도가 시속 24.6㎞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에 비하면 대조를 보인다. 도심혼잡비용 증가율도 2000년 7111억원에서 2004년 8005억원으로 12.6%에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부산·인천 증가율은 26.7∼27.2%, 대구·대전이 35.6∼39.4%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시는 2순환도로의 효과분석을 토대로 인근 전남 시·군을 연결하는 제3순환도로 건설에 착수했다. 광주와 이웃한 나주∼장성 진원∼담양 대덕∼화순 도곡∼나주로 이어지는 102.4㎞ 구간이다. 이를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에 ‘대도시권 순환고속국도’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신청했다. 나주에 2012년까지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고, 광주와 나주는 자연스레 같은 생활권에 편입될 수밖에 없다. 제3순환도로는 도심 교통난 해소에 초점을 맞춘 2순환도로와 달리 인근 시·군과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염두에 뒀다. 제3순환도로의 3구간인 담양∼장성은 현재 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고속도로를 활용하고,1구간인 광산구 양촌∼본량은 국지도 49호선과 연결해 사업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현웅 시 도로과장은 “제2·3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광주를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간선 도로망이 갖춰진다.”며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이 줄면서 도시 기능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농어촌 노인에 건강 드립니다”

    ‘목욕→운동→물리치료→의료검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복합서비스 개념의 노인 건강증진 계획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노인들의 건강유지와 의료비를 줄이는 농·어촌 노인 건강 지키기 프로그램을 6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노인들은 지역에 설치된 공중목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인근 공원에서 취향에 따라 장수체조나 게이트볼을 한다. 이후 보건지소에서 물리치료와 검진을 받는다. 때때로 건강·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보건강의를 듣는다. 이 과정에 읍·면 사회복지사와 보건지소 의료진이 도우미로 나선다. 다음달부터 공중목욕장이 마련된 장흥군 장평면·유치면, 담양군 수북면, 영암군 군서면, 함평군 나산면, 장성군 북이면 등 6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이 지역에는 연간 운영비로 2000만원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시범지역이 29개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도는 교부세 절반과 시·군비 등 59억여원을 들여 연말까지 광양시 옥룡면 등 29개 면지역에 공중목욕장을 새로 짓거나 고친다. 전남도는 역점사업으로 ‘1면 1개 공중목욕장’을 세우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 198개 면단위 가운데 공중목욕장이 있는 곳은 69개이고 129개 면은 공중목욕장이 없다. 이 때문에 추워지면 노인들이 목욕을 하지 못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 17개 군 단위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21.8%(91만여명)이고 일부 산간지역은 30%에 이른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열대야 물렀거라] 잠 부르는 아이디어 상품

    [열대야 물렀거라] 잠 부르는 아이디어 상품

    잠 못 이루는 무더운 여름밤. 애써 잠을 청하려 가만히 누워 있자니 잠도 안 오고 짜증만 난다. 넋 놓고 멀뚱멀뚱 눈 뜨고 날밤을 새우니 하루종일 찌푸둥함이 밀려온다. 이럴 때 잠을 부르는 아이디어 상품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G마켓(www.gmarket.com)의 생활잡화팀 김현준 과장은 “열대야 기간에는 잠들기도 힘들고, 잠이 들었다 해도 자주 깨기 때문에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숙면을 유도하는 제품을 이용해 잠자리에 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G마켓은 숙면에 효과가 있는 ‘대나무 베개’(4900원), 아로마 오일과 라벤더 향을 넣은 ‘수면 안대’(5000원), 숙면과 심리안정에 좋은 ‘아로마 램프’(9900원) 등을 열대야에 숙면을 돕는 대표 제품으로 꼽았다. 특히 대나무 베개는 천연 대나무 소재로 항균, 방습, 방취 효과가 탁월하다. 베개 속에는 습기를 막는 숯이 들어 있어 쾌적한 잠자리를 만든다. 윙윙 거리는 모기 소리로 짜증이 배가된다면 ‘공주 캐노피 모기장’(8600원)은 어떨까.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 하루 평균 80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달아오르는 집안을 피해 야외로 나선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도 많다. 옥션(www.auction.co.kr)은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모기장텐트나 돗자리, 미니 선풍기, 얼음방석, 아이스 스카프 등을 모아 ‘열대야 극복상품’ 코너를 마련했다. 대자리, 죽부인, 대나무 발 등 대나무로 만들어진 제품은 대나무 자체의 찬 성질 때문에 인기. 담양산 제품을 시중가보다 40% 정도 저렴한 10만∼24만원대에 판매한다. 수면 중에 천연 허브 향이 퍼져 나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도와주는 기능성 베개는 8000∼1만원선. 자연 건조된 허브, 한방 재료 성분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잠옷을 잘 고르는 것도 숙면을 돕는 비결. 좋은사람들 강철석 마케팅팀 대리는 “덥다고 옷을 벗고 자면 몸의 땀을 흡수한 이불에서 대량의 습윤열이 나와 더욱 더워진다. 몸에 감기지 않는 리플 원단이나 아사, 모시 등을 합성한 잠옷을 입어 땀 배출을 돕는 것이 보다 시원하게 잘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휴가철 포장 ‘향토음식’ 뜬다

    휴가철 포장 ‘향토음식’ 뜬다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올해 ‘마지막’ 휴가철이지만 휴가를 떠나지 못한 ‘방콕’족들을 위한 향토음식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별미의 향토음식을 간편식 제품으로 잇따라 내놓고 있다. 8일 식품업체들에 따르면 춘천과 전주, 담양, 섬진강 지역의 향토음식인 막국수·비빔밥·재첩국 등을 포장한 간편식들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월 5억매출 올리는 효자상품 풀무원이 내놓은 ‘바로 먹는 도토리 묵채냉국’은 월 25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경민 풀무원 과장은 “다른 묵 음식보다 5배가량 많이 팔려 월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이라며 “연간 100억원대를 바라보는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묵을 채처럼 가늘게 썰어 육수와 김치 등과 함께 넣은 다음 조밥을 말아먹는 강원도 향토음식인 ‘묵밥’을 응용한 것이다. 풀무원이 내놓은 ‘춘천의 명물’ 춘천막국수도 여름이 되면서 판매가 38% 이상 신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은은한 메밀 향이 전해지는 막국수를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넣거나 매콤한 다대기 양념에 비벼먹는 춘천막국수를 제품화한 것이다. 전주의 대표음식 가운데 하나인 전주비빔밥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CJ의 ‘햇반 전주 비빔밥’은 갓 지은 밥맛의 햇반에 숙주나물·당근·도라지 등의 나물과 감칠맛이 나는 양념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하게 즉석에서 전주비빔밥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 관계자는 “일반 햇반과는 달리 냉장제품으로 유통에 어려움이 많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간고등어·헛제삿밥과 함께 안동의 3대 명물로 꼽히는 안동찜닭은 하림이 소개하고 있다. 하림의 ‘매운 찜닭’은 안동 특유의 매운 맛을 그대로 살려 서울 스타일보다 더 맵다. 야채들도 큼직하게 들어있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된다. ●‘매운 찜닭·곱창´ 젊은층에도 인기 음식 맛이 ‘그저 그런’곳으로 알려진 대구는 양념 곱창이 유명하다. 대구의 안지랑시장은 곱창골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정원이 이 시장의 곱창볶음 맛을 살린 ‘매운 양념 곱창’을 그대로 살려내 곱창 마니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섬진강식으로 재첩을 우려낸 재첩국도 상품으로 나왔다. 오뚜기는 생재첩을 직접 우려낸 ‘옛날 재첩국’을 내놓았다. 맛이 진하고 개운하며 재첩국 특유의 쌉쌀한 맛이 살아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식과 여행을 통해 지역 명소의 맛집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향토음식을 상업화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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