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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한면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센터장)건수(서문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기동(산업은행 지역개발실 단장)씨 장인상 1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384-4634 ●박봉수(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고문)씨 모친상 1일 경남 사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55)853-4994 ●백석기(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구현(서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씨 부친상 이성희(피러스 대표이사)한규봉(가울투자자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70-2011 ●최형식(전남 담양군수)씨 장모상 1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40분 (062)510-3005 ●정원윤(건영종합정비공장 사장)씨 부친상 윤수혁(CJ파워넷 감사)박이도(경성대 교수)곽우섭(CNH리스 대표이사)씨 장인상 1일 영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53)620-4241 ●이원구(SBS 홍보팀 차장)미정(원주 소초초 교사)현구(가득건설)씨 부친상 1일 제천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3)644-4422 ●이성형(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교수)씨 별세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18 ●배용주(한국은행 지역협력팀장)용재(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용상(프랑스티앤와인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072-2032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9)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9)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

    속도와 풍경은 언제나 서로를 배반한다. 속도를 잡으면 풍경을 놓치고, 풍경에 몰입하면 속도를 잃을 수밖에 없다. 십 년 쯤 전의 어느 날, 천천히 시골 길을 가던 중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요즘처럼 견디기 힘들 만큼 무덥던 여름 날이었다. 어쩌면 무더위에 지쳐 걸음이 느려진 것인지 모른다. 지친 발걸음 앞에 화들짝 다가선 느티나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속도를 버리자 다가온 풍경이었다. 전남 화순군 동면중학교 이서분교의 느티나무다. 분교라고 하기에는 교사(校舍)도 크고, 운동장도 널따란 제법 큼지막한 시골 학교였다. 학교 안으로 들어서자, 예닐곱 명의 아이들이 교문 반대편에 쪼르르 줄지어 앉아 있었다. ●풍경을 더 살갑게 그려주는 마을의 중심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여름 방학을 며칠 앞둔 아이들의 미술 시간이었다. 처음 만난 나무였지만, 운동장 가장자리에 모여 앉은 아이들의 풍경이 귀여워서 나무보다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저마다 서로 다른 스케치북을 들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의 대상은 모두 똑같았다. 느티나무였다. 그때 아이들은 선생님이 나무를 그리라고 한 게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 아이는 ‘우리는 그림을 그리면 무조건 느티나무만 그린다.’고까지 했다. 돌아보니 느티나무를 빼놓고는 이 학교 풍경을 이야기할 수도, 그릴 수도 없을 듯하다.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이 그만큼 압도적인 까닭이다. “그 아이들이 이제 스무 살이 조금 넘었어요. 도시에 나가서 대학에 다니지만, 부모님들이 여전히 우리 마을에 살고 있어서 방학하면 옵니다. 느티나무는 언제나 그 아이들이 모이는 장소예요. 어릴 때부터 소중하게 여기던 나무이니까요.” 화순군 이서면 야사1구 이순준(57) 이장은 50가구 남짓 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이 마을 출신으로 서울의 일류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아마 호남 지역 최고일 거라는 자랑도 덧붙인다. 학교 담장을 빠르게 지나면서 설핏 바라보면 야사리 느티나무는 그저 크고 잘생긴 한 그루의 느티나무로 보인다. 그러나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학교 안으로 들어서서 바라보면 두 그루의 나무가 바짝 붙어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그루로서는 이루기 힘들 만큼 너른 수관 폭을 가진 장엄한 위용의 느티나무로 보이는 건 자연스럽다. ●세 그루의 당산나무 가운데 하나 줄기가 북쪽으로 약간 비스듬하게 오른 두 그루의 느티나무는 제가끔 키 25m, 줄기 둘레 7m 쯤 되는 400살 된 늙은 나무다. 두 그루 중 남쪽의 나무는 사람 키보다 조금 높은 자리에서 굵은 가지를 제 키 보다 더 길게 뻗어냈고, 북쪽의 나무는 꼿꼿하게 서서 나무의 중심을 잡았다. 두 그루 모두 마주 바라본 방향으로는 가지를 뻗지 않고 위로만 솟아올랐다. 서로의 자람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게다. 한 쌍의 느티나무가 펼친 그늘의 폭은 사방으로 30m를 훌쩍 넘는다. 전교생이라 해봐야 고작 여남은 명이던 아이들을 모두 품고도 남을 만큼 너른 그늘이다. 운동장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는 아무래도 이 학교 아이들에게 성가신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축구를 하더라도 아이들은 직선으로 내달리지 못하고, 나무 주위를 마치 숨바꼭질하듯 에돌아야 한다. 하지만 선생님이나 아이들 누구도 나무에 불평을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마을의 안녕을 지켜온 당산나무인 까닭이다. “우리 마을에는 당산나무가 세 그루 있어요. 이 느티나무 외에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은행나무와 마을 앞논 너머에 있는 또 하나의 나무가 모두 당산나무예요. 지금도 정월대보름 전날 밤에는 세 곳에서 차례대로 당산제를 올리지요.” 이장 이씨가 말한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3호로 지정된 500살 된 나무로, 키가 27m나 되는 장한 나무다. 최근 전라남도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된 야사리 느티나무에 비해 나이나 규모에서 앞선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에게 규모나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똑같이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고마운 나무일 뿐이다. 당산나무가 있었고 도담도담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기에 언제나 마을의 중심이었던 학교는 지난 2008년 2월에 ‘마지막 졸업식’을 치렀다. 일곱 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아름다운 시골 학교는 교문을 닫았다. 아이들 떠난 교정은 썰렁했다. 교문을 닫자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에는 온갖 풀들이 무릎까지 키를 키우며, 사람의 발길이 뜸해진 묵정밭 꼴을 했고, 아이들과 학교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은 허전했다. 나무 홀로 옛 추억만 되새기는 쓸쓸한 풍경이 됐다. ●풍경과 속도의 이율배반을 가르칠 채비 “다른 곳에서처럼 미술관이나 자연 박물관으로 활용할 방도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학교 건물을 ‘농촌 체험관’을 비롯해 농촌에 꼭 필요한 시설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 통과되었고, 그에 맞는 지원금도 나왔어요.” 교정에 남은 나무에게서 화색이 도는 듯한 느낌을 받은 건 나무가 새로 맞이할 아이들에 대한 기대로 달뜬 탓이리라. 굵은 빗줄기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자, 이장은 논에 물을 대야 한다며, 스쿠터를 타고 서둘러 나무 곁을 떠났다. 농촌 아이들을 키우던 운동장의 나무는 이제 도시 아이들에게 농촌의 자연을 가르치는 초록 그늘로 바뀔 것이다. 더 빠른 속도의 컴퓨터로 첨단 게임을 즐기던 도시 아이들은 이제 수백년 동안 똑같은 모습으로 한자리를 지켜온 나무 그늘에 들어서서 속도와 풍경의 이율배반을 깨달을 것이다. 폐교 운동장에 남아 옛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는 한 쌍의 느티나무가 고마운 이유다. 글 사진 화순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197번지. 호남고속국도의 창평나들목으로 나가서 우회전하여 지방도로 60호선을 타고 담양군 고서면까지 간다. 고서면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지방도로 887호선으로 무등산 방면으로 16㎞ 쯤 간다. 담양 남면 구산리 향원당 앞의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4.5㎞쯤 가면 이서면 야사리에 이른다. 나무는 폐교한 동면중학교 이서분교장 운동장 한가운데 있는데, 도로에서도 잘 보인다. 자동차는 학교 근처의 도로변 빈자리에 세우면 된다.
  • ‘초보·마니아도 OK’ 자전거길 20개 선정

    단 한 방울의 기름도 필요없다. 0.1g의 탄소 배출도 없다. 오로지 두 다리의 근육을 쉴 새 없이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여름방학이다. 초보자 아이부터 마니아 아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 코스 20개가 소개됐다. 페달을 밟다 보면 더위를 떨쳐버리는 여름나기는 기본, 더욱 끈끈해진 가족애는 덤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폐철교를 그대로 살린 북한강 철교 구간, 새재 자전거길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화경 구간과 조령 구간, 담양 메타세쿼이아 구간 등 1757㎞에 이르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 중 뛰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 20개를 골랐다.”면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자전거길 근처에 화장실과 쉼터, 안전디딤대 등 자전거 이용자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간별 종주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국토 종주 무인 인증센터도 14개에서 40개로 늘려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행안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가보고 싶은 자전거길 선택하기’ ‘명품 자전거길 인증샷 올리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 300명을 뽑아 선물을 증정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고영한 대법관후보 인사청문회

    국회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0일 고영한 법원행정처장을 시작으로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4일간의 인사청문회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우선 고 후보자가 삼성중공업의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배상 책임을 56억원으로 묶은 ‘책임제한’ 판결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언주 의원은 “유조선에서 사고가 난 게 아니라 삼성중공업 배가 정지해 있던 유조선을 들이받은 것”이라면서 “유조선은 책임제한이 될지 몰라도 삼성중공업 쪽에 책임제한 판결을 내린 것은 상당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서면 자료만으로 책임제한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문을 보면 이유는 불과 2페이지”라면서 관련 재판의 ‘부실 심리’ 의혹을 제기했다. 고 후보는 답변에서 “법률 규정이 저희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해상 사고라는 게 조사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에 피해자들이 조금이나마 변상을 받을 수 있는 게 좋다는 취지에서 간단하고 빠른 절차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고 후보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우원식 의원은 “후보자가 군 법무관이었던 1982년 10월 19일~12월 29일 광주광역시 산수동에서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으로 주소를 이전하고, 1982년 12월 30일에 이 지역 밭을 등기 이전했다.”며 “본인이 거주하지 않는 곳에 주소지를 둔 것은 증여세를 회피하고 농지개혁법을 피하기 위한 위장전입”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고 후보자는 “증여세 부분은 오래 됐고 법무관으로 복무 중일 때라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법원 판결이나 의혹제기보다 사상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질문에서 고 후보는 “남북 간 대치 상황에서 국보법 폐지는 시기상조”라면서도 “악용된 적도 있었기에 국보법은 존치하되 엄격하게 법 해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청장 “네가지 있는 글로벌 경제특구로”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특구로 도약하는 데 진력하겠습니다. 기업 하기 좋은 투자 적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세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이희봉(57) 청장이 5일 취임식을 갖고, 광양만권을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 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26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도시지역학 박사 학위를 받은 행정·재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지방재정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의 재정운영 역사와 이론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거버넌스 지방재정’을 출간하는 등 우리나라 재정 현황과 해결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04년 개청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 경제특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전문가인 이 청장의 취임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앙부처에서의 투자정책 수립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센터에서 국제경제의 흐름을 체득한 풍부한 경험은 앞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중심 도시로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청장은 앞으로 “지구별 개발사업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과 국내외 투자유치 총력,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지원, 생산성 있는 직장 조성 등 네 가지 중점시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최대의 지식기반 중심 글로벌 거점도시로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내무부 재정경제과, 행정자치부 재정정책팀장, OECD 한국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장, 전라남도 의회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동광주~광산IC 6차로로 확장

    동광주~광산IC 6차로로 확장

    광주제2순환도로의 일부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C~광산 IC(11㎞) 간 왕복 4차로가 오는 2019년까지 6차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구 용봉동에서 이 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용봉 IC가 새로 건설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정부가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재원분담 조정안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후 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구간은 시내를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의 일부였으나 2006년 말 장성~담양 쪽으로 우회도로가 개설되면서 제2순환도로에 편입, 운영 중이다. 그러나 광주 북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유일한 간선도로 역할을 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상습적으로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시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동광주 IC~광산 IC 간 통행 차량은 하루 평균 9만 555대로 이는 왕복 6차로 확장 기준인 하루 5만 2000대의 2배 수준에 이른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서광주 IC, 용봉 IC로 빠져나가는 차량과 빛고을대로와 제2순환도로에서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루기 일쑤다. 동광주 IC 부근도 제2순환도로 진입 차량과 고속도로로 향하는 차량이 섞이면서 혼잡을 빚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2009년 12월부터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를 상대로 호남고속도로의 확장을 건의했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정부가 3700여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부담에 난색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는 이를 꾸준히 건의했고, 최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국토부, 광주시, 도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회의에서 재원분담 방안에 대해 기관 간 협의가 이뤄지면서 도로 확장의 실마리를 찾았다. 회의에서 ▲확장공사비 2345억원 전액 국비 부담 ▲환경개선비용 1217억원 국비와 시비 50%씩 부담 ▲용지보상비 160억원은 시비로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재 시내 진입로만 개설된 북구 용봉 IC에 진출로를 추가 개설하고, 우산동 주공아파트와 문흥동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덮개를 비롯해 비엔날레전시관 인근 통로박스(교량) 5곳, 방음시설 재원 등도 환경개선공사비에 포함시켰다. 시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내년 기본설계용역비 지원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신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확장되고 용봉 IC(진입로)가 신설되면 광주 북부지역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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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전보 △재정관리국 회계결산과장 김명주 ■외교통상부 ◇과장 △정책총괄담당관 이자형△해외언론담당관 강병조△의전총괄담당관 최원석△행정관리담당관 정영수△재외공관담당관 임시흥△동남아과장 정우진△한미안보협력과장 조현우△서유럽과장 강대수△인도지원과장 전혜란△조약과장 제동환△여권과장 조홍주△경제공동체과장 류창수△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김민철△국립외교원 총무과장 권오금△국립외교원 교학과장 남기욱△국립외교원 외국어교육과장 박영서 ◇인사 내정 △동북아3과장 강상욱△공공외교정책과장 홍진욱△세계무역기구과장 김진동 ■국토해양부 ◇4급 승진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실 한정희△주택토지실 주택정책과 이광재△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 백승호△국토정책국 수도권정책과 라영순△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양장헌△교통정책실 철도정책과 배석주△물류항만실 해운정책과 김인경△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 김준곤△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오주용△기획조정실 녹색미래전략담당관실 김시만△주택토지실 국토정보정책과 손종영△교통정책실 자동차운영과 조성균△교통정책실 자동차운영과 김용원△교통정책실 고속철도과 임종일△교통정책실 철도기술안전과 최준영△물류항만실 해사기술과 나송진△물류항만실 항만개발과 최금인△항공정책실 운항정책과 유경수△대전지방국토관리청 장재덕 ■국가보훈처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용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준환 ■경찰청 ◇총경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근식△감사관실 감찰담당관 김순호△교통관리실 교통안전담당관 이상로△교통관리관실 교통운영담당관 김성권△경무국 교육과장 신현택△경무국 경무과 경찰쇄신추진단 김학관△생활안전국 생활질서과장 김종보△수사국 특수수사과장 이명교△수사국 수사구조개혁단 전략연구팀장 이형세△수사국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파견 박지영△수사국 FIU파견 김수희△경비국 항공과장 이기옥△정보국 정보1과장 김상우△외사국 외사기획과 김택근 이상훈 윤성혜 정흥남△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조상현△경찰교육원 운영지원과장 박형길△경찰수사연구원 운영지원과장 임정섭△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과장 최승렬△경찰병원 총무과장 권오덕 <서울청> △경무부 경무과 112신고센터장 김홍근△생활안전부 생활질서과장 윤후의△생활안전부 지하철경찰대장 이석△기동단 3기동대장 이왕민△기동단 5기동대장 김상철△서울용산경찰서장 우종수△서울동작경찰서장 배영철△서울광진경찰서장 최석환△서울금천경찰서장 임성덕△서울강남경찰서장 김기출△서울방배경찰서장 이자하△경무부 경무과 치안지도관 최병부△경무부 경무과(교육) 이준섭 송병일 이맹호 김남현 박우현 김항곤 우철문 윤승영 박성주 김광식 김호철 윤소식△경무부 경무과(대기) 홍영화 <부산청> △홍보담당관 이흥우△제1부 정보통신담당관 정규렬△제2부 생활안전과장 김주수△제1부 교통과장 김형철△제3부 정보과장 전창학△제3부 외사과장 이준형△부산동래경찰서장 김성식△부산남부경찰서장 박화병△부산해운대경찰서장 양명욱△부산사하경찰서장 조성환△제1부 경무과 치안지도관 김영일△제1부 경무과(교육) 이승재 이선록 류해국△제1부 경무과(대기) 김상경 <대구청> △홍보담당관 양원근△청문감사담당관 김소년△정보통신담당관 최병헌△생활안전과장 조용성△수사과장 원창학△경비교통과장 김영환△정보과장 김훈찬△대구중부경찰서장 김용주△대구동부경찰서장 서상훈△대구서부경찰서장 박종문△경무과(교육) 백동흠△경무과(대기) 엄용흠 이성억 김실경 김학문 <인천청> △청문감사담당관 박청규△경무과장 백준태△경비교통과장 조정필△정보과장 정지용△인천남부경찰서장 안정균△인천연수경찰서장 황경환△경무과 치안지도관 김관 <광주청> △정보통신담당관 한재숙△수사과장 안병갑△경비교통과장 김평채△광주서부경찰서장 김홍균△경무과 치안지도관 송양화△경무과(교육) 박근주 <대전청> △청문감사담당관 연영흠△정보통신담당관 이종욱△생활안전과장 오동욱△수사과장 강신걸△경비교통과장 박희용△정보과장 이동섭△대전중부경찰서장 조용태△대전서부경찰서장 김재선△경무과(교육) 박세호△김용종△홍기현△경무과(대기) 정기룡 <울산청> △생활안전과장 정남권△보안과장 양두환△울산울주경찰서장 곽생근 <경기청> △홍보담당관 설광섭△제1부 정보통신과장 김균철△제2부 생활안전과장 이원희△제3부 보안과장 오성환△제2청 경무과장 우희주△제2청 경비교통과장 추수호△분당경찰서장 김성근△부천원미경찰서장 이연태△부천오정경찰서장 고기철△화성서부경찰서장 윤외출△용인동부경찰서장 이강순△안성경찰서장 김준철△하남경찰서장 박성수△양주경찰서장 권기섭△포천경찰서장 최영덕△가평경찰서장 진정무△경무과(교육) 송호림 오문교△경무과(대기) 김경원 박노현 김성렬 김용수 이상원 <강원청> △청문감사담당관 이명균△경무과장 신상석△정보통신담당관 이종윤△생활안전과장 이철민△경비교통과장 손호중△속초경찰서장 조지호△삼척경찰서장 조은수△정선경찰서장 안승일△화천경찰서장 김동락△양구경찰서장 곽격호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신주현△경무과장 권수각△정보통신담당관 최길훈△경비교통과장 김인옥△보안과장 강병로△청주상당경찰서장 김덕한△청주흥덕경찰서장 이동주△청주청남경찰서장 이찬규△충주경찰서장 태경환△제천경찰서장 윤희근△영동경찰서장 전진선△단양경찰서장 정두성△옥천경찰서장 김충환△음성경찰서장 윤중섭△경무과 치안지도관 이상수△경무과(교육) 신현옥 고진태 강언식 이만형△경무과(대기) 홍순원△경무과(대기) 이원구 <충남청> △홍보담당관 정진관△청문감사담당관 서정권△수사과장 유제열△정보과장 홍완선△천안서북경찰서장 박진규△아산경찰서장 이재승△보령경찰서장 손종국△당진경찰서장 송정애△부여경찰서장 배병철△세종경찰서장 심은석△경무과 치안지도관 임종하△경무과(교육) 박종민△경무과(대기) 전재철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동봉△경무과장 양희기△정보통신담당관 백순상△수사과장 최종문△경비교통과장 이동기△보안과장 안기남△전주완산경찰서장 백용기△전주덕진경찰서장 신일섭△정읍경찰서장 김진홍△고창경찰서장 조기준△진안경찰서장 최원석△경무과 치안지도관 채수창△경무과(교육) 남기재△경무과(대기) 양태규 <전남청> △경무과장 박병동△정보통신담당관 이윤△수사과장 황호선△정보과장 김원국△보안과장 강칠원△목포경찰서장 임광문△나주경찰서장 이명호△장흥경찰서장 김성열△영광경찰서장 최정환△장성경찰서장 박영덕△담양경찰서장 민성태△완도경찰서장 양성진△진도경찰서장 임홍기△경무과 치안지도관 김영근 <경북청> △홍보담당관 윤창수△청문감사담당관 정태진△수사과장 김봉식△경주경찰서장 정식원△청도경찰서장 박효식△봉화경찰서장 이대형△예천경찰서장 이수용△성주경찰서장 류상열△영양경찰서장 김해주△고령경찰서장 하원호△울릉경찰서장 이창록△경무과 곽정기△경무과(교육) 전용찬△경무과(대기) 서현수 <경남청> △홍보담당관 김정완△청문감사담당관 전병현△정보통신담당관 주용환△생활안전과장 채주옥△수사과장 김임곤△정보과장 류재응△외사과장 한원호△창원중부경찰서장 김항규△마산중부경찰서장 김광룡△진주경찰서장 강신홍△김해중부경찰서장 하임수△통영경찰서장 추문구△사천경찰서장 차상돈△창녕경찰서장 구철회△경무과(교육) 백승면△경무과(대기) 김정규 <제주청> △홍보담당관 박훈기△수사과장 나원오△경비교통과장 강도희△보안과장 고성욱△제주해안경비단장 김학철△서부경찰서장 함현배△경무과(교육) 박기남 ◇경정 △서울청 경무부 경무과 박삼복△경기청 제1부 경무과 주상봉△경북청 경무과 진계숙 ■경기도 △용인부시장 홍승표△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양진철△자치행정국장 최봉순△문화체육관광국장 이진수△여성가족국장 이을죽△인재개발원장 안수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오후석△도시주택실 신도시정책관 직무대리 이기택△교통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억기△과천부시장 이재철△가평부군수 최민성 △안양부시장 이완희△평택부시장 배수용 ■경상북도 ◇실국장 승진 △농수산국장 최웅△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이병환△도청이전추진본부장 박대희△건설도시방재국장 이재춘 ◇실국장 전보 △보건복지국장 윤정길△행정지원국장 김승태△미래전략기획단장 박성수△여성정책관 이순옥△비서실장 박재홍△의사담당관 안효종△입법정책관 엄기정 ◇부단체장 전보·파견 △김천부시장 김창곤△영주부시장 김진영△문경부시장 김재탁△군위부군수 허동찬△청송부군수 송문근△성주부군수 윤상현△칠곡부군수 이우석△봉화부군수 예경해△울릉부군수 이상용△대구경북연구원 장성욱△경찰대학 이왕용 ■울산광역시 ◇2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이기원 ◇2급 승진 △경제통상실장 김기수 ◇3급 전입 △행정지원국장 허만영 ◇3급 승진 △울주군 부군수 전병수△도시국장 이종환 ◇4급 승진 △법무통계담당관 서석광△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김미경△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강한무△ 〃 이경걸△〃 김영국△울주군 국장 이차호△남구 국장 박관빈△북구 국장 임용균△도시개발과장 최창율△항만수산과장 김영훈△울주군보건소장 김홍식△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김호우△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직무대리 정인동 ◇4급 전보 △저출산고령사회과장 김문걸△세정과장 김문규△정보화담당관 강수천△환경자원과장 박재경 ◇4급 전출·전입 △북구 국장 심순보△동구 국장 이상호△중구 국장 김해권△〃 이선봉△남구 국장 김상육△〃 최광해△울주군 국장 김찬수△인재개발과장 김상곤△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손유익△보건위생과장 김영태△종합건설본부 관리부장 서인수△교육혁신도시협력관 김주호△도시계획과장 조한희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임명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조보현 ◇본부장 전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정용택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정희돈△녹색교통IT본부장 김동국△도로안전본부장 정병현△지속가능경영처장 오순석△안전평가처장 서종석△중부지역본부장 김기봉△서울지역본부 안전지원처장 이진구△호남지역본부 전북지부장 김영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1급 승진 △경영기획실장 고창용△홍보실장 정성훈△인도네시아 EPS센터장 민경일 ◇일반직 2급 승진 △글로벌HRD협력원 문종혁△고용기획팀장 김용환△취업알선팀장 최규덕△부산남부지사 능력평가팀장 조일동△울산지사 능력평가팀장 이상협 ◇별정직 전보 △대전지역본부장 박현섭 ◇일반직 1급 상당 전보 △감사실장 정희택△총무국장 김대수△직업능력표준실장 구자길△외국인력국장 김시태△서울지역본부장 노만진△부산지역본부장 이승묵 △광주지역본부장 이승종 △서울남부지사장 박재택 △강원지사장 최승호 △부산남부지사장 김세환 △울산지사장 김재복 △경기지사장 구경회 △충북지사장 이상환 △직업능력표준실 기계전자기준팀장 김연식 △베트남 EPS센터장 최병기 ◇일반직 2급 상당 전보 △능력개발기획팀장 김현생 △산업별협의체지원팀장 이명재 △글로벌HRD협력원 전용덕 △훈련품질향상센터장 김진실 △자격관리팀장 김기우 △자격동향분석팀장 양성모 △건설환경기준팀장 황재복 △입국지원팀장 곽재구 △취업기획팀장 정해주 △정보통신팀장 이종만 △건설환경팀장 고충국 △사회문화팀장 주락환 △안전위생팀장 임성일 △서울지역본부 김유진 △강릉지사 박기수 △대구지역본부 전동영 이정희 △경북지사 김강배 △경기지사 우만선 주원기 △경기북부지사 이낙훈 △대전지역본부 이용호 김종석 △충북지사 변상길 △충남지사 유희규 △필리핀 EPS센터장 정은희 △동티모르 EPS센터장 양황일 ■한국시설안전공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법무행정팀장 유승록△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심사조정팀장 권혁윤△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조사분석팀장 정광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성과관리실장 김광희△기금운용실장 김종석△대중골프장운영실장 현재천△경륜경주실장 황의봉△장안지점장 김태성△관악지점장 이윤희△스포츠과학/산업연구실장 성봉주 △행정지원실장 주정돈 ◇팀장급 전보 △홍보팀장 유영용△기획조정팀장 이종준△예산팀장 정철락 △대외협력팀장 김진범△정보기획팀장 김석빈△재무/리스크관리팀장 최규철△정선골프장팀장 김권석△올림픽유스호스텔 영업팀장 오재철△경륜공정팀장 류재훈△사업전략팀장 채병삼△발매전산팀장 최종림△운영2팀장 차차남△안전관리팀장 구광현△경정관리팀장 김성택△경정투표관리팀장 김미숙△경정운영팀장 한태조△스포츠정보화팀장 정정수△행정지원팀장 이성래 ■연합뉴스 △이사대우 염중실 ■TBS △보도국 취재부장 이종억△취재2팀장 이혜경△라디오국 FM제작부장 송원섭△제작관리팀장 양승창△텔레비전국 기획팀장 채정민 ■채널A △편성본부 시청자정책심의팀 심의위원 홍호표△보도본부 해설위원 오명철△제작본부 제작2팀장 김완진 ■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이재원 ■보험개발원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이준섭△정보서비스부문장 이건국 ■현대해상 ◇승진 △중부지역본부장 김상완 ◇전보 △강북지역본부장 심용구△강남지역본부장 한수상△호남지역본부장 고성일△명동사업부장 권혁만△방카슈랑스사업부장 임영수 ◇현대해상 자동차손해사정 사장 선임 △대표이사 박인수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임원 선임 △경영서비스부문장 김갑수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 승진 △영업본부장 신유식
  • 무등산 국립공원 경계 확정

    무등산 국립공원 경계 확정

    무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시는 21일 “환경부가 최근 타당성 조사와 공청회 등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마련한 무등산국립공원의 경계에 따르면 기존 도립공원 면적인 30.23㎢보다 2.5배가량 늘어난 82.30㎢로 확정했다. 무등산 자락에 있는 전남 화순·담양 등지의 일부 자연마을과 시가문화권인 식영정·소쇄원 등은 경계안에서 제외됐다. 면적별로는 ▲광주 동구는 21.07㎢(25.60%) ▲광주 북구 28.85㎢(35.05%) ▲전남 담양 14.76㎢(17.93%) ▲ 전남 화순은 17.62㎢(21.41%) 등으로 이뤄졌다. 국립공원이 되면 주요 탐방로 15개 구간이 신설되면서 모두 31개로 늘어난다. 주요 출입구도 3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 관리를 위해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와 동부사무소를 두고 원효사 분소와 담양 분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100명을 계획하고 있다. 훼손지 복구와 탐방로 정비, 공원시설 설치 등의 예산은 2017년까지 모두 972억 2000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등산은 지난해 650만명의 탐방객이 찾았는데, 이는 서울 북한산(850만명)에 이어 두 번째다. 국립공원 승격과 함께 관리 주체가 국가로 넘어가면서 현재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상부 일대 주상절리대에 대한 유네스코 자연 유산 등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 슬로시티, 관광사업보다 삶의 양식변화가 우선/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슬로시티, 관광사업보다 삶의 양식변화가 우선/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얼마 전,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현장실사를 받았다. 이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총회 인증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2007년 전남의 신안, 완도, 장흥, 담양의 4개 군이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가입한 이래 12개의 슬로시티를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슬로시티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생산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빠른 도시’(fast city)의 대척점에 있는 느린 도시이다.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인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지역은 대단위 개발과 기업 유치 등의 도시적 발전 대신, 주민의 정신적 풍요와 여유가 있는 대안적 삶의 시골풍 공간과 대도시로부터 불편한 접근성을 지역특성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그래서 개발도 최소화하고 지역자원도 재활용했다. 키안티의 파울로 사투르니니 시장이 주도한 이 운동은 자연과 환경·인간이 조화를 이뤄 여유 있고, 건강한 삶을 사는 ‘느림’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한다. 때문에 슬로시티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느림의 철학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슬로시티 지정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전통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자연생태계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대형마트나 패스트푸드점이 없어야 하며, 현지에서 생산된 제철 음식인 슬로푸드를 먹는 건강한 식생활 등을 실천해야 한다. 시멘트 도로 포장뿐 아니라, 도로의 확장도 자제해야 한다. 인구도 5만명 이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슬로시티는 현대의 물질적 이기(利器)와 거리가 있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지역의 전통과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실천하는 공동체 운동이며, 삶의 양식 자체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전환운동’인 셈이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여 2011년 현재, 세계 15개 국가에서 150여개 지역이 슬로시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2007년에 선정된 4개 슬로시티에 대한 재평가를 앞두고 있다. 물론 국제연맹의 슬로시티 재평가에서 떨어질 리 없겠지만,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슬로시티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이에 바탕한 슬로시티의 내실화가 필요한 형편이다. 지자체별로 다소의 편차는 있지만 우리 지자체는 슬로시티를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여기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의미로 인식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슬로시티 역사의 초기에 한국슬로시티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얻게 된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들이 해당지역의 소득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관광 마케팅 수단으로 슬로시티를 유치하고, 홍보했던 탓도 있었다. 또, 돈이 지역에 떨어져야 한다는 주민의 희망도 이런 인식을 심는 데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그 결과 공동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느린 삶과 관련성이 적은 체험 프로그램, 방문자 센터 및 안내 표지판의 설치 등 선후(先後)가 바뀐 사업들이 추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슬로시티에서도 우리나라 지역발전정책의 고질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슬로시티의 지역 간 안배이다. 이번에 제천과 영월이 슬로시티로 지정되면 서울특별시와 부산 등 6개 광역시를 제외한 경기, 강원 등 9개 광역 지자체에 빠짐 없이 슬로시티가 배정되는 형국이라고 한다. 슬로시티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해 빚어진 고육지책이기도 하지만, 과연 대안적 삶의 선택과 전환이라는 슬로시티의 취지가 이의 지역적 안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지역발전의 지배적 가치가 지금까지와 달리 ‘지역 총생산’에서 ‘지역 총행복’ 증대로 전환될 것이다. 사람의 얼굴을 지니지 않은 양적인 효율성 가치에서 건강, 여유, 배려 등의 질적인 행복 가치가 중시되는 쪽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때, 관광사업 위주의 사업추진보다는 느린 삶의 양식으로의 전환이라는, 제대로 된 슬로시티의 추진은 지역 총행복의 증진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진정성 있는 슬로시티의 추진은 해당 지역의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의 질적인 발전 견인에도 중요하다.
  • 전남, 은퇴의사 초빙 섬주민 진료… 완도 노화도 ‘행복의원’ 1호 정우남씨

    전남, 은퇴의사 초빙 섬주민 진료… 완도 노화도 ‘행복의원’ 1호 정우남씨

    지난 23일 오후 4시 전남 완도군의 섬인 노화도에 위치한 노화보건지소. 엄마 손을 잡고 보건지소를 찾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의사 정우남(69)씨가 ‘행복의원’이라 쓰인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문을 활짝 열고 나왔다. 정씨는 “평일에는 아이들을 진료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하는 섬 생활이 즐겁기 그지없다.”며 웃었다. 행복의원은 전남도에서 섬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병원으로, 은퇴한 의사를 초빙해 섬지역 주민들을 진료하도록 하고 있다. 행복의원 1호는 지난해 10월 완도군 노화읍 노화보건지소 안에 들어섰으며 정씨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진기를 들었다. 전남 담양 출신인 정씨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30여년간 소아과 의사로 근무했다. 은퇴 후 고국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려던 참에 전남도의 행복의원 사업을 전해듣고 선뜻 지원했다. 정씨는 “나와 아내 모두 전남 출신이라 고향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행복의원 1호가 담당하고 있는 노화읍과 보길면, 소안면 지역은 최근 들어 전복양식업이 활기를 띠면서 젊은 층 유입인구가 증가했다. 자연스레 어린이들도 늘어 전체 인구 5000여명 중 15세 미만이 30%에 이른다. 그러나 이 지역의 병원 2곳과 보건소 1곳에 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어린이들은 아파도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행복의원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800명이 넘는 환자가 찾았다. 처음에는 정씨의 진료 방식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정씨는 “약을 최소한으로 처방하고 되도록이면 식습관 등을 조절해 치료하려고 하지만, 부모들은 ‘약을 먹어야 낫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방침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 주민들은 정씨의 진료 방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정씨는 “이제 주민들은 15분이 넘는 설명도 주의깊게 듣는다.”며 웃었다. 전남도는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병원이 부족한 섬지역에 행복의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농어촌 등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행복의원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집과 생활비 정도의 지원만으로 은퇴한 의사를 외딴섬으로 ‘모시기’가 쉽지 않다. 전남도 관계자는 “행복의원 설립을 준비할 때는 은퇴 의사들의 문의전화가 많았지만, 조건을 듣더니 모두들 망설이더라.”면서 “투철한 봉사정신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행복의원 하나만으로 섬 지역의 보건 상황이 쉽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응급환자를 섬에서 육지로 데려다 주는 응급의료 헬기는 야간에는 운항이 불가능하다. 공중보건의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섬지역에는 결손가정이나 다문화가정도 적지 않은데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처음엔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섬생활에 맛 들이면 떠나기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넉넉한 웃음을 지었다. 완도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아기들 화장품도 ‘발·효·시·대’

    아기들 화장품도 ‘발·효·시·대’

    유기농, 한방에 이어 이제 아기들 화장품도 발효시대로 접어들었다. 성인 화장품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양상이다. 최근 몇년간 화장품 업계 트렌드는 한방과 함께 발효가 이끌어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효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00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최근 3~4년간 연평균 40% 이상씩 고성장하고 있다. 발효 화장품의 효능을 몸소 체험한 데다 내 아이를 위해 좀 더 좋은 것을 선택하려는 엄마들의 심리를 기업들이 놓칠리 없다. 유아·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유아용으론 처음으로 자연발효 화장품인 ‘궁중비책 효72’를 선보였다. 태열, 아토피, 피부건조증 등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민감한 아기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선왕실 왕세손의 목욕물로 알려진 ‘오지탕’(복숭아나무·버드나무·뽕나무·괴화나무·매화나무 등을 달여 만든 목욕물) 성분에 피부에 좋은 12가지 국산 한방 약재를 더해 특허출원까지 받았다. 이 모든 성분을 대나무통에서 72시간 동안 자연발효시켜 제품의 피부 흡수력을 높이는 한편 진정, 보습 효과도 강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72시간은 한방 성분 고유의 효능이 최고조에 달하는 발효 시간으로 이를 엄격히 지키고 있으며, 대나무 또한 유명한 담양산 대나무통만을 사용한다. 제품 가운데 ‘멀티 큐어 밤’(20g, 2만 6000원)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고농도의 한방 성분과 특허 받은 항염 성분으로 건조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발라주면 금세 진정된다고 한다. 인공향·인공색소·파라벤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았으며, 모든 제품이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거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장명진(금산유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원석(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우성(기자협회보 편집국장 직무대행)씨 모친상 이찬(금산유업 부장)씨 장모상 심민정(서울 창경초 교사)씨 시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아침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강승(사업)훈(광주지방검찰청 비서실장)씨 모친상 정현호(기아자동차 과장)씨 장모상 10일 조선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2)231-8902 ●신익균(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장·전 가천대길병원장)씨 모친상 9일 가천대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32)462-9261 ●장홍석(자영업)홍국(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폴지역본부 상무)연우(자영업)하니(서울 서교초 교사)씨 모친상 노공빈(기술신용보증기금 팀장)씨 장모상 10일 부천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10-2474-5459 ●이종남(KDI 총무인사팀장)종철(KB투자증권 투자심사실 이사)씨 부친상 10일 전남 담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61)382-4003 ●전형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모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02)2227-7587
  • [지방시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무등산/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방시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무등산/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도립공원인 무등산이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준비 중이다. 최고로 반가운 소식이다. 무등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자연자원, 높은 역사문화적 가치는 늘 시민들의 자부심의 대상이었다. 사실 지정학적으로 100만명 이상이 사는 대도시 바로 지척에 해발 1187m의 높고 우람한 산이 존재하는 곳은 국내에서 광주가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일이다. 이 무등산에 국내 멸종위기에 있는 수달이나 삵 등 29종이 서식하고 있고, 자연녹지도 8등급의 우수한 임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고봉인 천왕봉 일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최대 크기의 주상절리대인 서석대·입석대·규봉 등 암석들이 수직으로 병풍을 두르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신청 중이다. 무등산 자락 광주호(광주와 담양 경계) 일대에는 15~16세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등산권의 역사문화 자원인 시가문화권(가사문화권 혹은 누정문화권이라고도 함)이 있다. 이처럼 무등산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세상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추진되면서 무등산에 행정구역을 두고 있는 광주시와 담양, 화순군 등 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소중한 합의를 해 가고 있다. 현재의 무등산 도립공원 구역이 겨우 30㎢인데, 국립공원으로 가면서 약 80㎢로 공원구역이 대폭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흔쾌히 수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원구역으로 편입되는 지역이 사유지가 태반이고 공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적 개발이나 이용이 불가할 터인데, 여기에 합의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부동산 투기 등 물질에 경도된 각박한 세태에서 자신의 토지가 공공의 용도, 즉 자연공원으로 편입되는 데 흔쾌히 힘을 보내는 주민들, 시민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무등산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는 증대돼 항구적으로 보존될 것이며, 주민들의 귀중한 결정도 길이 빛날 것이다.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이자 광주와 동격이다.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김준태 시인은 광주와 무등산을 등치시켜 ‘오! 광주여 무등산이여’라며 광주의 아픔을 노래했었고, 광주 출신의 한국의 영원한 야구선수 선동열 투수를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이 우람한 무등산이 광주시민들의 가슴속에 오롯이 자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예다. 그래서 시민들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데 반기는 것이다. 국립공원제도는 1872년, 미국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지정하면서 출발했다. 당시 골드러시라는 개발 광풍이 불던 시점이었고,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규제와 제한 없이 토지를 소유하고 이용하던 시점이었다. 이런 시점에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항구적으로 보존하여, 모든 국민에게 여가와 즐거움을 주는 공공 공간으로 국가가 관리하자는 주장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일이었다. 지금도 국립공원 제도는 ‘미국인이 생각해낸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의 승격을 위한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아마도 금년 하반기가 되면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무등산과 광주에 역사적이고 획기적인 좋은 소식이다.
  •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급물살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급물살

    민주통합당의 ‘포스트 4·11 총선’ 지도 체제를 둘러싼 계파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인 구민주계가 각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는 ‘계파 역할 분담’이 논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는 요동치고 있다. 친노계 대표 인사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해찬 상임고문이 25일 구민주계 좌장인 박지원 최고위원과 회동해 원내대표 출마를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 4월 24일자 4면> ●재야 원로들도 李·朴 체제 동의 각각 친노와 호남·구민주계의 좌장인 두 사람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동을 통해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재야 원로들도 이날 원탁회의를 갖고 이 고문과 박 최고위원의 지도부 분담에 동의의 뜻을 표시했다. 박 최고위원도 수용 가능성을 비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밤 이미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측근인 박기춘 의원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노 진영은 박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추대안에 대한 서명 작업을 진행해 이르면 26일 양측 진영이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분은 계파 간 대결 구도의 종식이다. 현재의 친노-비노의 분열적 프레임으로는 대선 승리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기저에 있다는 분석이다. 친노계의 정치적 고민도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6월 9일 차기 당 대표 경선 구도와 맞물려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친노계 핵심인 이 고문의 당 대표 출마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마저 친노가 되는 데 대한 부담감이 컸다. 특히 문재인 상임고문을 대선후보로 띄우는 과정에서 비노 진영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이는 친노 대권주자의 확장성 한계로 비쳐질 수 있다. 박 최고위원은 “친노가 대선 후보를 내려면 당권은 양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부단히 던져온 만큼 친노 측 제안을 화해 제스처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정치적 무게감이 큰 대선 체제의 원내대표를 기반으로 정치적 위상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숙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선 패배에 대해 ‘친노 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했던 그가 원내대표를 정치적 딜로 삼아 입장을 바꿀 경우 비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전병헌 “구태정치 전형” 중도 진영 및 타 정파는 ‘정치적 담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4선 중진인 김한길 당선자는 “믿고 싶지 않다. 원내대표를 뽑는 유권자인 민주당 127명의 당선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의원은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졸개로 취급하며 줄을 세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26일 후보 등록이 끝나는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낙연(4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박기춘(3선·경기 남양주을)·전병헌(3선·서울 동작갑) 의원,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당선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안동환·강주리기자 ipsofacto@seoul.co.kr
  • 꽃길·물길·숲길… 자연이 숨쉬는 낙동강

    메타세쿼이아 길, 국내최대 유채 경관단지, 대나무 길, 생태습지, 요트계류장…. 부산권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낙동강 일대에 친환경 생태계 단지와 여가 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22일 둘러본 부산권 낙동강 살리기 사업 선도사업 지구인 대저지구는 국내 최대규모인 37만㎡(11만평)의 둔치에 노란 유채꽃이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했다. 이전엔 채소재배 등을 위한 비닐하우스가 들어차 주변경관을 해치고 농약 등의 사용으로 수질을 오염을시킨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 이와 함께 유채꽃 단지 인근 유휴지에는 12㎞ 길이의 명품 대나무 숲길이 들어서고 있다. 인근 맥도지구~대저지구 간 도로 양편에는 전국 최대규모인 메타세쿼이아 길(12㎞)이 조성되고 있어 머지않아 이곳이 명품 가로수 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길이 완공되면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1.8㎞)보다 무려 9배나 길다. 부산시낙동강사업본부는 서부산권 낙동강 일대가 부산권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 여가공간과 생태환경지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낙동강사업본부에 따르면 4대강 하천 정비사업의 하나로 총 사업비 3841억원이 투입된 낙동강 정비 사업은 2009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선도사업인 화명·대저지구를 비롯해 본류 구간인 낙동강살리기 1~4공구, 지류구간인 맥도강 및 서낙동강의 41~42공구 도심지 내 하천인 삼락천 43공구 등 총 9개공구 중 선도사업인 화명지구는 2010년 10월 준공됐다. 나머지 8개 공구는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며 사하구 을숙도 지구 등 4개 둔치에 대해서는 현재 생태 복원사업, 친수이용공간 등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낙동간 본류 구간 준설은 지난해 10월 끝났다. 대저지구에는 비닐하우스 3200개가 철거돼 유채꽃 단지, 수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고 을숙도지구에는 생태 이동통로, 생태호수, 양서류 서식지 등을 만들고 있다. 맥도지구에는 습지를 최대한 보존해 철새먹이터, 수생식물원, 탐방데크 등을 마련하고 삼락지구에는 요트계류장, 생태공원 접근시설과 호안조성 공사 등을 하고 있다. 화명지구에는 요트계류장 생태습지, 접근 시설 등을 설치 중이다. 낙동강사업본부는 이르면 다음 달 생태경관 사업을 마무리한 후 을숙도를 포함한 4개 둔치(대저·맥도·삼람·화명)를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홍용성 시 낙동강 사업본부장은 “부산권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완공되면 생태공간과 다양한 여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여가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jhkim@seoul.co.kr
  • 베일 벗는 민주 원내대표 경선 구도

    베일 벗는 민주 원내대표 경선 구도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각 계파별로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6월 임시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19대 국회 개원 협상 및 대선 정국의 원내 전략을 지휘한다. 구 민주계 진영은 박지원 최고위원의 측근인 박기춘(왼쪽·3선·경기 남양주을) 의원이 22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계 호남 진영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4선 이낙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등 후보 2명이 나서게 됐다. 박 의원은 “국민과 당원에 앞서서 성문을 부수고 길을 여는 충차(衝車) 같은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차는 공성전에서 성문이나 성벽을 허물어 뜨리기 위해 쓰는 병기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계는 3선 전병헌(오른쪽·서울 동작갑) 의원이 출마 선언에 이어 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기민한 행보를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가 되면 지하철9호선 요금인상 등 특혜 규명을 위한 맥쿼리청문회, 물가청문회, 언론·민간인 불법사찰·4대강 등 5대 청문회와 패륜 범죄와 논문 표절 등 도덕성 문제를 가진 당선자들의 국회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계는 손 전 대표의 최측근인 3선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나설 태세다. 24일 계파 모임을 통해 최종 정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친노무현) 진영은 참여정부의 주축을 이룬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당선자와 신계륜(4선·서울 성북을) 당선자의 단일화가 관건이다. 지난달 공천 논란 끝에 최고위원을 사퇴한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의원은 수도권 무계파 진영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선 정국에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라는 제목의 자서전 출간을 앞둔 박 의원은 6월 당대표 경선 출마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국 1800㎞ 두바퀴로 연결…4대강 자전거길 22일 개통

    4대강을 잇는 전국 자전거길이 ‘제4회 자전거의 날’(4월 22일)에 맞춰 개통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전거길 개통을 앞두고 19일 인천 아라자전거길 구간을 점검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남한강 자전거길, 낙동강 자전거길 등 분절된 자전거길이 모두 연결되면서 총연장 1757㎞가 이어진다. 남양주 팔당수력발전소에서 충주 조정지댐까지 이어지는 한강 구간(310㎞)과 공주 공주보에서 부여 백제보, 군산 금강하구에서 익산 성당포구까지 어이지는 금강 구간(305㎞) 등으로 구성된다. 영산강 구간(377㎞)은 광주 승촌보에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나주 죽산보~무안 영산강하구둑까지 이어지고, 낙동강 구간(665㎞)은 상주 경천섬에서 양산 낙동강교를 잇는다. 내륙지방에는 100㎞ 구간의 새재 자전거길을 조성해 충주 탄금대에서 상주 상풍교까지 연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영산강 자전거길 완공

    영산강 자전거길 완공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영산강변 자전거길이 완공됐다. 전남 담양~광주~나주~함평~무안~목포에 이르는 총 244㎞의 자전거길이 새롭게 탄생했다. 이 가운데 133㎞ 구간은 담양에서 목포까지 끊기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종주 노선이고, 나머지 111㎞는 강 건너편 시가지 구간을 따라 조성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2일 오전 자전거 동호회원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강 죽산보와 승촌보 일대에서 자전거길 개통 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나주 죽산보~동강대교~영산강 하구언 구간에서 펼쳐지고, 자전거길 지킴이 발대식과 황포돛배 체험행사 등이 이어진다. 광주 승촌보에서도 참가자들이 승촌보∼산동교 구간에서 자전거 타기 행사를 갖는다. 개통 행사와 함께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제도도 시행된다. 인증제는 담양댐~영산강 하구언(목포) 종주노선 133㎞를 완주하는 코스로 이뤄지며 담양댐과 메타세쿼이아길 매표소,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전망대, 목포 황포돛배 매표소 등 7곳에서 인증 스탬프를 받으면 된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자전거길 개통으로 영산강이 새로운 문화·관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민주 원내대표 경선, 親盧·非盧 계파대결에 ‘인물론’ 변수

    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중진들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당내 각 계파별로 중진 후보군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배분 등 개원 협상을 주도하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사실상 당 대표의 위상을 갖게 되는 데다 12월 대선의 킹 메이커 역할까지 1인 3역의 막강 권한을 쥐게 된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27명 중 상당수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친노(친노무현)와 비노 진영 간의 계파 논리뿐 아니라 ‘적임자론’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계파 색채보다는 지역 연고와 선수(選數), 협상·조정력 등 인물 자질이 더 중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6월 9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차기 당대표 선출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당에서는 보고 있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 진영에서는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참여정부 첫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비노 진영에서도 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18대 총선 낙선 후 생환한 친노계 신계륜(서울 성북을) 의원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4선 중진으로 안정감이 있고, 2002년 대선을 치른 경험에다 수도권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대거 생환한 486그룹과도 친분이 깊다는 게 강점이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도 논란이 된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인한 유죄 전력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계는 3선인 전병헌(서울 동작갑) 의원을 미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또 정세균계 중 486인 최재성(3선·경기 남양주갑)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수도권인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의원의 경우 대여 투쟁 정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선 정국인 19대 국회에서 원내 리더십을 보일지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다. 구민주계 등 호남 진영에서는 이낙연(4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우윤근(3선·전남 광양·구례) 의원이 출마를 모색하고 있다. 손학규계에서는 3선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 전 대표의 경기고 후배인 유인태 의원과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낙연 의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 의원들의 표심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 권력지형이 4·11 총선에서 65석을 석권한 수도권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수도권 출신의 50대 중진이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깊은 가락·정제된 춤, 藝의 완성을 보이다

    깊은 가락·정제된 춤, 藝의 완성을 보이다

    새하얀 한복을 입은 무용수 12명이 원형을 그리며 명상을 하듯 앉아 있다. 공간을 메우는 것은 조심스럽게 튕기는 가야금 선율과 그에 반응하는 장구의 두드림뿐이다.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의 첫머리인 ‘다스름’ 뒤에 이어지는 진양조에서 천천히 무용수들은 움직임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상체를 숙였다가 젖히고, 절반쯤 일어났다가 앉기를 반복하면서, 봄 기운을 느낀 매화가 꽃봉오리를 피워내는 듯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언뜻언뜻 속살이 비치는 얇은 저고리에는 색색의 가슴띠로 포인트를 주고, 노랑·주황·파랑·보라 등을 은은하게 녹인 풍성한 치마 차림에는 당의 저고리 아래로 보색 천을 덧댄 것이, 의상만으로도 패션쇼를 보듯 멋스럽다. 중중모리에서 휘모리까지 빨라지는 장단에 따라 움직임도 속도감을 더한다. 무용수들의 목에서 어깨를 타고 손으로 흐르는 곡선이나 손 모양에는 흐트러짐이 없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다가 멈칫하는 모습은 가야금 선율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절제미까지 느껴진다. 장구로 장단을 맞추는 황병기 명인 입에서 “얼쑤”, “좋다”, “그렇지” 등 추임새가 터져 나온다. 지난 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체육관에서 미리 맛본 김명숙 늘휘무용단의 ‘상·상(想·想)Ⅲ’은 연습 장면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냈다. ‘상·상’은 김명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가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대작 가야금 산조로 만든 무용작으로, 1999년 20분짜리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2006년엔 마지막 단모리 부분을 제외하고 1시간짜리 작품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이번 ‘상·상Ⅲ’은 70분을 모두 담았다. ‘춤으로 그리는 사계’를 부제로 달고 봄-섬진강의 매화, 여름-담양의 대나무, 가을-해인사의 노란 은행나무 숲, 겨울-오대산의 하얀 눈꽃을 그려낸다. 김 교수는 “이 곡을 듣고 매료돼서 무용작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감동을 담아내기에는 솔직히 내 역량이 부족했다.”고 고백하면서 “차근차근 만들고 다듬는 작업을 거쳐 이제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턱에 턱턱 걸릴 때마다 황 명인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황병기)선생님께 ‘공연을 포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선생님께서 ‘예술은 아무리 어려워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책임감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황 명인도 본 공연에서 수제자 지애리의 가야금 선율에 장단을 맞출 예정이다. “예전에는 관객들에게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 공연도 가야금 산조에 취하고 한국의 춤을 느끼면서 명상을 하듯 감상할 수 있길 바랍니다.” ‘상·상Ⅲ’은 오는 1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3만~5만원. (02)3277-259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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