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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법 한정합헌」첫 적용/“이적목적 인정 어렵다”3명 영장기각

    ◎서울형사지법 헌법재판소가 지난 2일 국가보안법 제7조1항(반국가단체 찬양·고무·동조)과 5항(이적표현물 제작·소지·반포)에 대해 한정합헌결정을 내린 이후 처음으로 경찰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 7건 가운데 3건이 기각됐다. 서울형사지법 이영대판사는 13일 치안본부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7명 가운데 양홍영씨(33·인천노동상담소 상담부장)와 장일수(31·㈜진도·노조대의원),최명아씨(28·여·인노협편집위원)등 3명의 영장을 『이적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법원의 기각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2일 국가보안법 제7조1항과 5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국가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해악을 미칠 경우에만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번 영장기각은 지금까지 단순한 찬양·고무나 이적표현물소지혐의를 두고 있는 피의자에 대해 예외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던 수사기관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 근로자에 좌경학습/「북노련」4명 구속/폭력분규 조종 혐의

    서울시경은 10일 서울 북부지역과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일대의 기업체근로자와 제적된 운동권출신 학생들을 상대로 사회주의 폭력혁명이론을 학습시키고 「폭력분규」를 배후조종한 「서울북부지역노동자연맹」의 「노동자정치학교장」 왕해전씨(27ㆍ87년 외대영문학과 4년 제적) 등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고무찬양)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왕씨의 부인 전명옥씨(25ㆍI사종업원)를 같은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북노련」의 지도총책인 곽현용씨(25ㆍ89년 고대경제학과4년 제적) 등 5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 조직의 「노동자상담소」소장직을 맡은 황왕호씨(25) 등 3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왕씨 등은 지난 87년5월 「북노련」을 결성,「서울북부노동자상담소」 「노동자교육연구소」 「노동자사랑방」 등을 개설한뒤 이 지역 근로자와 운동권학생들을 상대로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김정일의 담화문을 학습시키면서 「주체철학」을 변혁운동의 이념으로 세워 현정권을 타도해 사회주의폭력혁명을 이룩할 것 등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왕씨등은 특히 계급혁명론을 부추기기 위해 같은해 「노동자정치학교」를 만들어 주식회사 인켈ㆍ삼양라면ㆍ대성전선 등 이 지역 17개 기업체에 조직원 16명을 위장취업시킨 뒤 「폭력노사분규」를 선동하고 북한의 대남적화혁명노선에 동조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김일성의 혁명사상에서… 」 「현시기 남한혁명운동의 조직적 임무에 대해」 등 이적표현물과 유인물 2백96종 3백11점을 압수했다.
  • “탈환각”…새삶찾는 비행소년들/서울시 아동상담소「희망교실」을 가다

    ◎한때 본드 마시고 범죄 수렁에/도봉산 오르며 재기의 구슬땀/연극 공연ㆍ토론하며 지난날의 잘못 뉘우쳐 봄기운이 물씬한 주말의 도봉산,가파른 산등성이를 앳된 모습의 소년 여남은명이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고 잇엇다. 「희망교실」이란 표지판을 앞에 들고 기울기 70도가 넘는 비탈길을 한발짝씩 힘겹게 옮길때마다 『할수 있다』 『할수 있다』고 그들은 소리쳤다. 그 뒤로는 쉰살이 훨씬 넘어 보이는 수녀 한명과 30대중반의 수녀가 따라가며 『잘한다』 『잘한다』라고 소년들의 기운을 북돋워주었다. 산밑에서 대열을 지어 출발한지 두어시간 남짓지나 그들은 산꼭대기 만장봉에 올랐다. 그들을 산정에서 『우리는 해내고 말 것입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되돌아오는 메아리도 힘차게 들렸다. 그리고 한자리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은뒤 토론에 들어갔다. 국민학교 6학년인 13살때 담배와 술을 배우고 중학교 1,2학년에 본드 등 유사환각제의 유혹에 넘어가 「비행」의 길로 빠져든 소년들이 재기의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있는 본드며 연료용가스 등 유사환각제를 흡입하다 보니 어느틈에 특수강도ㆍ절도ㆍ장물취득ㆍ폭력ㆍ부녀자희롱 등 범죄의 수렁에 빠져 결국은 경찰에 붙들린뒤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명령을 받은 불우한 소년들.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강지원검사)가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받은 10대비행청소년 가운데서 뽑은 본드 등 유사환각제 흡입경험이 있는 14∼18살 소년 16명을 수녀들이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시립동부아동상담소(원장 조잔뽀리나 수녀ㆍ54)에 보내 교육받도록 했다. 상담소는 이에따라 「희망교실」이라는 특수교육과정을 개설,지난 1주일동안 약물남용의 해독에 대한 강의와 심리검사ㆍ부모상담ㆍ연극공연ㆍ자유토론ㆍ시청각교육 등을 실시했고 등반극기훈련도 시킨 것이다. 때마침 서울 영등포구 대림천에서 고교생 2명이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국민학교 후배인 14살 소년을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모래밭에 생매장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져 유사환각제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더욱 높아져 있었다. 지도교사 김안나수녀(33)는 점심시간뒤 교육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유사환각제와 관련한 자유토론을 갖게 했다. 16명의 평균연령은 15.5살인데 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성모군(14ㆍM중 1년중퇴)이 맨먼저 나와 스스로를 반성했다. 『지난해 가을 얼떨결에 본드를 마신 뒤로는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어요. 공부해야지 마음먹고 책상앞에 앉으면 담배생각이 나고 또 본드깡통모습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렸지요. 그러면 이기지 못하고 친구를 불러 본드깡통을 들고 뒷산으로 올라가곤 했어요』 성군 역시 대다수 비행청소년들이 그렇듯이 결손가정의 소년이었다. 어머니가 포장마차를 운영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아버지의 주벽이 워낙 심해 툭하면 매질을 당하곤 했다는 것이다. 88년과 89년 두차례나 경찰에 붙들려 모두 9개월동안 소년원에 수감돼 있다 나온 문모군은 『2년동안 본드를 마셔 아예 폐인이 되는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가누기조차 힘들었던 몸도 좋아졌고 최근에는 기분도 좋다. 완전히 본드의 맛을 아주 잊을때까지 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조심스레 한때 등졌던 가정과 사회로 새 발걸음을 내 디뎠다. 법무부는 전국에서 수만명의 10대 청소년이 환각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들에게 적극적인 사회적응 훈련을 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 교원 법률상담소 12곳에 운영/문교부 업무보고 내용

    ◇교육환경개선=▲올해 교무실 2천4백34실을 확충하고 교원사택 1천50동을 건설하며 교사휴게실 1천3백36실 확보 ▲92년까지 국민학교의 학급인원을 49명으로 낮추고 2부제수업은 대도시 1학년만 빼고 모두 해소 ▲4천8백91개 노후교실을 개축하고 7만4천6백38교실의 난방구조를 개선하며 2천1백31동의 재래식화장실 개량 ◇고교교육체제개혁=▲진로교육을 국민학교부터 실시하며 월반제ㆍ유급제를 도입. 교육방송을 통한 진로 및 직업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시도교위에 진로교육센터를 운영 ▲전자계산 자동차 디자인 등 다양한 직업과목을 설치하며 교과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고교재학중 위탁교육에 의한 전문직업교육 실시. 이를위해 공고부설 직업교육과정과 직업학교를 설치하고 노동부산하 직업훈련기관 및 사회교육시설 산업현장 등의 협조를 얻는다. ▲고교신설은 실업계를 우선하며 일반계 고교중 일부를 종합고 또는 실업계고로 개편하고 학과를 다양화하며 학과별 정원을 늘리는 등 기존실업계고교도 확충 ▲직업의 세계 등 진로직업교육관련 교과를 신설하고 필수과목을 줄이는 대신 선택과목을 확대 ◇교원종합정책 추진=▲사대ㆍ교대학생 선발때 적성 및 인성검사 면접고사를 실시,점수화하며 국립사대와 교육대 학생에 대한 학비보조금 지급제도를 폐지하고 무시험 우선임용 복무의 무제도 등 특혜를 없앤다. ▲교장임기제를 실시,임기 4년에 1회 연임을 하게하며 교육공무원 승진제도를 개선,장기근속자가 우대되도록 경력평정점을 상향조정 ▲한국교원대학교의 현직연수기능을 강화,석사과정을 2백47명에서 1천9백36명이 이수하도록 증원하고 교원전문연수과정도 연간 90명에서 3백명으로 확대 운영 ▲교원의 공산권 연수기회를 확대해 올해 1천5백명 연수 ▲교원의 예식장 및 숙박업소지정 할인제를 도입하고 서울 경우 제주에 있는 휴양시설을 증설하며 전국 12개지역에 교원법률상담소를 운영 ◇학원안정과 대학교육발전=▲신입생의 예비교육을 강화,의식오염을 방지하고 교권도전행위 및 학내리비척결 ▲학생활동을 학술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학ㆍ예술행사 등 건전학생활동 지원확대 ▲60종의 이념교육양서를개발보급하고 강좌개설 및 대학별 교양독서회 등을 적극지원 ▲북한학 강좌의 개설을 권장하고 연구사업을 지원하며 남북학술ㆍ대학생교류 적극추진 ▲대학생 3천명과 교수 3백명 공산권연수 ◇평생교육체제 확충=▲교육방송국을 9월에 발족시켜 매일 TV는 16시간,라디오는 20시간 방송 ▲학교교육과 방송통신교육을 TV가정학습으로 확대하고 대상별 분야별 사회교육방송실시
  • “헌정사에 큰 획”… 화합ㆍ개혁 선도 다짐

    ◎3당총재­통합추진위 상견 오찬 1시간30분/노대통령,“양 김 총재 구국적 결단 감사”/“90년대의 한국을 반석위에 올려놓자”/“어려운 일은 3인 공동대표에 맡겨달라” 주문도 ○…25일 낮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당총재ㆍ김종필공화당총재ㆍ박태준민정당대표및 3당통합 추진위원들간의 첫 상견오찬이 이루어진 청와대 본과대식당 안팎은 「한식구」로서의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화기로 가득.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박민정대표는 소접견실에서 잠시 담소하다 낮 12시3분 오찬장인 대식당으로 입장,미리 대기하고 있던 15인 통합위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왼쪽에 김공화총재,오른쪽에 김민주총재,박대표로 잡혀진 식탁앞에 좌정. 노대통령은 먼저 만감이 엇갈리는 눈길로 좌중을 들러보며 『이 방에 처음 들어오신 분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민주당의 김덕룡의원등 몇명이 고개를 끄덕이자 공화당의 이택석의원은 『아마 여러명 있을 겁니다』고 응답. 노대통령은 이어 『참으로 감개가 무량합니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가 해낸일이지만 해놓고 보니 우리 역사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남길만한 일이라는 것이 여기저기서 확인되더라』면서 양 김총재와 통합추진위원들을 돌아보고 『양 김총재께서 위대한 결단을 내려주셨고 여러분들도 뒷받침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인사. 노대통령이 김민주총재에게 『지난 22일 이방에서 우리 셋이 9시간 동안이나 회담을 했는데 이 방이 지겹지 않느냐』고 웃으며 말을 건네자 김민주총재는 당시의 원탁회담 테이블대신 긴 식탁이 차려진 점 등을 들어 『배치는 달라진 것 같은데 그때 그 방은 틀림없군요』라고 대답. 노대통령이 다시 『지난해 12ㆍ15회담 때도 이 방에 오랜시간 있었지요』라고 말하자 김민주총재는 『밤늦게까지 있었지요』라며 감회깊은 표정을 지었고 노대통령은 『그때마다 훌륭한 결론이 내려졌으니 이 방은 뜻깊은 역사의 산실』이라고 부연. 그러나 김공화총재가 『다들 모아놓고 보니 번듯번듯한 얼굴에 이목구비들도 또렷하구만』이라고 한마디,폭소가 터졌고 이어 김민주총재가 외유중이어서 불참한 김동규정책위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뒤늦게 3당합당 소식을 듣고 놀라서 전화한 내용을 공개해 또다시 웃음. 노대통령은 좌중이 정돈되자 와인잔을 들어 『여러분들 정말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한잔 술로 역사앞에 나라를 위한 우리의 뜻을 다짐합시다』며 건배를 제의. ○…낮 12시부터 하오 1시30분까지 오찬이 진행되는 동안 노대통령은 양 김총재에게 『한 말씀씩 하라』고 권유. 이에 김영삼총재는 『그동안 만날때는 괜찮았는데 모두들 한 당이라고 하니 뭔가 서먹서먹하기도 한 것 같다』고 말머리를 꺼낸 뒤 『이번 합당 결정은 한국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 김총재는 『거대여당을 하더라도 과거 여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며 조금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정파의 이익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나라의 장래를 위해 국민들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 김총재는 이어 『우리당이 선도하여 국민들에게 대담한 화해조치를 취해주고 개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는 내것과 네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동운명체』라고 다짐한 뒤 『신당은 과거 정당처럼 일시적으로 생겼다 소멸하는 정당이 아니라 21세기까지 나라를 이끌어가는 주체세력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나가자』고 거듭 강조. 김종필총재는 『지금부터 우리가 모두 우리라고 호칭할 수 있도록 동질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현실문제를 풀어나가면 90년대의 한국은 튼튼한 반석 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3인은 합당절차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니 통합추진위원들은 소신과 사명감을 갖고 처리해 나가라』고 당부. 두 김총재의 말이 끝나자 노대통령은 『두분의 결단은 구국적인 결단』이라고 치켜올리고는 「3당합당은 우리 헌정사에서는 물론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명예혁명」이라고 격찬. 노대통령은 지금까지의 4당체제는 내외의 도전을 극복할 수 없는 체제라고 비판한 뒤 『추진위원들은 이제 하나의 모습으로 신속하고도 능률적으로 새 당을 만들어 달라』면서 『복잡한 문제는 모두 우리3인에게 맡겨달라』고 주문. ○…분위기가 「한집안식구」로 무르익어 가자 노대통령은 황병태민주당총재특보와 김용환공화당정책위의장에게 『두사람이 골프장에 가서도 수고가 많더라』며 골프회동을 통한 막후절충의 노고를 치하. 이에 김영삼총재가 그때는 민주ㆍ공화통합 얘기를 했지 3당통합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해 좌중은 한바탕 폭소. 김총재는 정동성민정당사무총장이 민주당의 이기택총무와 김동영총장이 같은 4ㆍ19세대 주역임을 상기하며 『누가 선배가 되느냐』고 물었고 정총무는 『두분이 1∼2년 선배된다』고 답변.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그리고 박민정대표 등 4인은 오찬에 앞서와 오찬후 30분동안 별도의 자리를 갖고 요담. 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가 『복잡한 문제는 우리에게 모두 맡겨달라』고 주문한 것은 신당의 지도체제문제라든가 향후 3인간의 위상문제 등이 이미 결론이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있는데 이날 요담에서도 어려운 문제는 3인 공동대표가 책임지고 해결하자』고 재다짐 했다고. 이날 3인이 ▲미래지향ㆍ통일지향 ▲부단한 개혁추구 ▲국민화합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동시추구 등 신당의 노선에 대해 합의를 한 것은 가칭 민주자유당이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보수대연합」이 아니라 경제정의실천등 개혁을 강조하는 「중도민주개혁연합」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 특히 젊은 세대를 포용하고 국민의 요구가 있기전에 먼저 개혁을 해나가기로 한 것은 신당의 정책방향이 온건 개혁주의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
  • 법정 소란행위 구속 기소/노사분규 전담수사반 편성

    ◎할부판매등 신종거래 특별법 제정/법무부,업무보고 법무부는 앞으로 재판을 방해하는 피고인이나 방청객에 대해서는 최고 20일까지인 법원의 감치 처분과는 별도로 3년이하의 징역형을 내릴수 있는 법정 모욕죄를 적용해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재판이 중단되기 일쑤일 정도로 법정소란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허형구법무부장관은 24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학원 노동계에 침투한 주체사상파 및 계급혁명론과 무분별한 좌익통일론의 확산을 엄단하는 한편,폭력혁명론에 동조하는 학생 노동자와 배후세력 또한 뿌리를 뽑겠다』고 다짐했다. 허장관은 또 『산업평화의 정착을 위해 노동현장에 침투한 좌익세력과 불순 노동상담소의 진원지를 봉쇄하고 악성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전국 25개 검찰청과 지청에 설치된 노사분규전담 수사반을 가동,초동단계에서부터 공권력을 투입해 조기 진압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서울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4곳에 지방교정청을 신설하고 서울ㆍ청주ㆍ순천 교도소에 재소자 직업훈련소를 설치, 컴퓨터 등 고급기능 기술을 재소자들에게 가르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할부판매ㆍ방문판매ㆍ팩터링(구좌매매)ㆍ프랜차이즈(기술제휴연쇄점) 등 경제발전에 따라 새로이 자리잡은 각종 신종거래관계ㆍ당사자의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율하는 특별법도 제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업무보고 요지 ▷좌익폭력세력 척결◁ ◇좌익폭력행위의 발본색원 ▲불법파괴행위에 엄중대처 ▲폭력혁명론에 동조하는 학생ㆍ근로자의 불순책동과 배후세력 척결 ◇좌익사상의 오염원 근절 ▲주체사상파를 색출해 엄단 ▲재판과정에서의 소란행위 법정모욕죄로 엄단. ▷민생침해사범 근절◁ ◇민생침해사범 총력대처 ▲조직폭력ㆍ부녀약취유인 등 강력사범 척결 ▲마약제조ㆍ판매조직분쇄 ▲음란ㆍ퇴폐 등 범죄를 유발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 ▷산업평화저해 엄단◁ ◇불법폭력 노사분규 엄중대처 ▲산업현장의 집단 폭력행위와 국가기간산업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 ▲불법해고 등 기업주의범법행위도 엄단 ▲악성분규에 공권력을 투입해 조기진압. ◇지역 검찰책임제 실시 ▲대검공안부를 중심으로 노사분규 총괄지휘체제를 확립해 전국 25개 지역에 노사분규 전담수사반 편성. ▷자율적 준법풍토 조성◁ ◇신종거래관련 법령제정추진 ▲할부판매 등 신종거래관련법령의 제정을 추진. ◇민주시민의식개혁을 위한 준법운동 전개 ▲범죄피해자 구조제도 활성화. ▷교정교화 역량 극대화◁ ◇교육행형구현 ▲재소자에 대해 생산성 기술교육을 실시해 고급기능인력으로 양성 ▲수용처우의 민주화 ▲지방교정청(서울 대구 광주 대전) 설치로 교정기능쇄신. ▷범법자 사회복지기반 강화◁ ◇갱생보호시설의 활성화 ▲보호관찰제 조기정착 ▲성인범에 대해서도 확대해 실시. ▷개방정책 대비태세 완비◁ ◇사증면제협정체결 확대 등 ▲미수교국 국민에 대한 체류허가기준 개선 ◇국제교류증대 및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법적지위 강구 ▲재일교포3세의 법적지위에 관한 한일협정 체결 ▲수교 공산국가의 법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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