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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직교역 활성화 추진/북핵문제 해결따라 각종 제도적 장치 마련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남북간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판문점에 무역상담소를 설치하는 등 직교역 추진을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남북대화의 중단으로 원칙적 합의만 본 2중과세 방지협정과 투자보장 협정의 세부안도 마련,대북투자를 촉진하고 직교역에 대비한 청산계정 방식의 대금결제,수송로 개설,통신망 설치,상사분쟁 해결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16일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경제교류협력 공동위원회를 가동,직교역과 대북투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할 생각이며 투자촉진에 앞서 위탁가공 무역중심의 직교역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북한에서 들여올 수 있는 물건이 제한적인데다 외환사정이 안좋아 원·부자재를 북한에 보내 위탁가공한 뒤 재수입하는 가공무역 방식이 현실적』이라며 『교역방식도 제3국이 끼는 간접교역은 상거래 위험이 높아 직교역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따라 핵문제 타결시 남북교역의 직교역전환과 대북투자 촉진을 위해 판문점에 무역상담소를 개설,위탁가공무역과 투자 등 경제교류관련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양측의 무역대표부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교역규모가 2억64만3천달러로 92년(2억1천3백50만달러)보다 6%가 줄었다.
  • “여성동장 10배로 늘리겠다”/최내무와 23명의 간담

    ◎“취임 8개월… 이젠 자신감” 한목소리/“보고 묵살일쑤” “부당지시 많다” 지적 남여평등사회의 구현과 여성의 사회참여기회확대를 위한 모델케이스로 여성동장제가 도입된지 8개월.세인의 관심속에 「동장님」자리에 앉은 이들 여성동장들은 그동안 곡절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공직사회에서 터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6일 이들 여성동장 23명을 서울 평창동 한 중국음식점으로 모두 초청,점심을 함께 하며 민원행정일선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성동장들은 하나같이 「동장 8개월」을 힘들었다고 회고하면서도 그러나 결론은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7월 전국에 21명(2명추가임명)의 여성동장이 기용될 때 제기됐던 「남성들 틈바구니에서 여성들이 동장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확인해 주기라도하듯 초기의 어려움은 만만치 않았다. 『「여자가 설치면 집안이 망한다」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벽이 너무 두터웠다』『거리의 불법부착물을 떼거나 밤거리에 나서 보안등을 켜면 주민들이 모두 쇼라고 매도했다』『지역 사회단체장이나 주민대표들과 어울릴때에는 술을 마셔야 하는데…』 여성동장들은 내친김에 말단행정기관장으로서 어려움도 서슴없이 지적해나갔다. 『말단행정기관으로서 특수성이 고려돼야한다.복사기를 예로들면 사용빈도가 많아 1년도 못돼 수명이 끝난다.그러나 시청이나 구청에 보고하면 똑같은 시기에 구입해서 사용했지만 괜찮다며 묵살해버린다』『시청이나 구청 위생과에서 담당해야 하는데도 요즘 개인서비스요금 인하를 유도토록 지시를 받았어요』『또 있어요.동사무소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큰 업무가 지역의료보험분야이다.그러나 의료보험직원은 동장의 지휘를 받지않는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에 말이 먹혀들지 않아요』 그러나 여성동장들은 부임 3개월쯤 지나면서부터 여성특유의 자상한 일처리로 이같은 어려움을 훌륭하게 극복했고 이제는 오히려 여성이기에 환영받고 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했다.최장관도 현장행정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특히 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여성동장을 지금보다 10배이상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보다 2배가까이 길어진 이날 간담회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여성동장은 서로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후배 여성동장들에게 어려움이나 행정의 노하우를 나누는 구심체역할을 할수있도록 즉석에서 가칭 전국여성동장협의회를 만들기로 결의하는 여유를 보였다. 간담회가 끝나자 여성동장들은 건의사항에대해 즉석답변은 못들었지만 『장관과 직접면담소식이 알려지면 주민들의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장관이 약속한 여성동장 보편화시대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청남대 머물며 정국 구상/김 대통령/설연휴 정·관가 이모저모

    ◎이 총리,교통상황 보고받으며 독서로 보내/JP는 자택·KT는 제주서 임시국회 준비 ○…김영삼대통령은 설 연휴동안 주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구상을 한 뒤 지난 1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와 아들,며느리,손자등 가족과 함께 윷놀이등을 하며 여가를 즐겼다. 김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기자회견이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상을 밝힐 예정.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설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는 경남 거제군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있는 생가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에게 세배.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및 아들,며느리,손자등 가족들과 함께 전용기와 헬기·승용차를 번갈아 타고 대계마을에 도착,마을 어귀에 위치한 조부모와 모친의 묘소에 차례로 성묘. 김대통령은 이어 생가를 찾아 마산에서 이곳에 와 있던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한 뒤 가족들과 점심을 나누며 담소. 김대통령은 이날 고향으로 가면서 생가 이웃이 고향인 삼성전자 수원공장 여성근로자 2명을 전용기와 헬기에 동승토록 해 귀향을 돕기도. 취임 후 두번째인 김대통령의이번 고향방문에는 박상범경호실장,홍인길총무수석,김기수수행실장 등만이 수행. ○…이회창국무총리는 설날 연휴기간동안 삼청동공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전국의 교통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이외에는 다른 일정없이 독서및 정국구상을 하며 모처럼 자신의 시간을 가졌다고 총리실의 한 관계자가 소개. 이총리는 이에 앞서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하오에는 경찰청 상황실에 들러 김화남경찰청장으로부터 설날교통상황과 치안대책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을 격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임시국회 대표연설문 준비등 정국구상에 몰두.10일에는 큰형 종호씨의 세검정근처자택에서 차례를 지냈고 11일에는 청구동자택에서 손님들을 접대. 문정수사무총장은 부산 지역구에서 각종 단체와 시설등을 돌아보았고 이세기정책위의장은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가 조용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한동원내총무는 10일 지역구인 포천을 찾아 선영에 성묘한 뒤 상경,자택에 머무르며 임시국회 전략을 점검. 이만섭국회의장과황락주부의장은 각각 공관과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11일 하루 지방에서 휴식.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지난 9일 김덕규사무총장·김병오정책위의장·박지원대변인등과 함께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을 찾아 귀성현장을 돌아본 뒤 지하철을 타고 승객들과 교통및 물가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대표는 10일 상오에는 동교동으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제주도로 떠나 휴식을 취하며 임시국회 전략등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는데 13일 귀경 예정.
  • 1인극 3편 잇따라 공연

    ◎불효자…/너에게…/…밀가루/박영규의 「불효자」/오태석씨와의 「20년 사제지정」 담아/송승환의 「너에게…」/장정일 원작·고금석 연출의 화제작/이영란의 「…밀가루」/밀가루 매개로 부활 표현한 물체극 화려한 무대와 의상,수십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대형무대 틈바구니에서 배우 한명의 연기력만으로 관객을 끌고가는 일인극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인극은 별다른 무대장치도 없는 단조로운 무대에 배우 한명이 달랑 나와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1시간여에 걸쳐 모두 쏟아붓는 「생산적인」 연극이다. 현재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공연중이거나 곧 공연될 일인극은 3편정도. 이미 공연중인 박영규의 일인극 「불효자는 웁니다」(충돌2소극장 742­4639)를 비롯해 3일부터 시작한 송승환의 일인극 「너에게 나를 보낸다」(까페 떼아트르 두레박 741­0084),그리고 10일부터 공연되는 이영란의 일인극 「나와 밀가루」(연단소극장2 278­4907)등이 그것. 일인극의 성패는 뭐니뭐니 해도 배우의 연기력에 달려있다.극의 전개상 필요한 갈등과 긴장을 유지하면서 단 한명의 등장인물이 초래하기 쉬운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변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일인극은 MC들의 제1희망이 토크쇼진행인 것처럼 연극판에서 경륜을 쌓은 배우들도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영역이 되고있다. 최근 올려지는 일인극들은 연극외적인 특징으로도 각각 화제가 되고 있다. 박영규의 일인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스승인 오태석씨와의 20년 사제지정을 연극으로 풀어낸 무대다.박영규의 연극배우 생활을 처음부터 곁에서 지켜본 오태석씨가 그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고 연출까지 했기 때문에 다분히 자전적 성격이 강하다.연극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을 담고있는데 중간중간 박씨가 맡았던 극중인물들이 극중극 형식으로 선보여 여러편의 연극을 압축해 보고있다는 인상을 준다.그러나 주인공 박씨가 8년만에 서는 연극무대여서인지 잔재미가 추구된 버라이어티 「원맨쇼」를 보고 있다는 아쉬움을 지적받고 있다. 송승환의 일인극 「너에게 나를 보낸다」는 70년대 「까페 떼아트르」,80년대초 「삐에로」의 맥을 잇는 연극전용카페인 까페 떼아트르「두레박」의 개관기념 공연물.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출발,첫 작품으로 화제의 작가 장정일의 소설을 각색해 극장 성격및 이미지에 맞게 고금석씨가 연출을 맡았다.오는 27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만 공연된다. 박영규 송승환 모두 연극무대가 낯설지는 않지만 TV연기에 한층 익숙한 최근의 경력이 있어 연극계는 이들에게 노력의 흔적이 배인 연극인 본연의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생소한 물체극을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이영란씨가 다시한번 「나와 밀가루」라는 혼자하는 물체극을 공연한다.물체극은 인형극과 행위예술을 접목시킨 개념으로 사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이번 연극에서는 밀가루를 매개로 한다.그녀는 밀가루라는 물체를 이용,나와 대상과의 반복되는 합일과 분리를 통해 생명의 생사와 부활이야기를 표현한다.단순한 물체가 한사람의 상상력에 의해 얼마나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하는가를 체험케한다.28일까지 월∼목 하오 7시30분,토·일 하오4시30분에 공연된다.
  • 설연휴/특집드라마 5편 선뵌다

    ◎TV3사 인간애다룬 작품 주종… 컴퓨터 그래픽기법등 도입/K 「이선풍…」/무술가미 오락사극/「너의 빰…」 교포행로 그려/M 「어머니」/상반된 모성애 조명/「마흔살…」/인간소외 묘사/S 「모레내…」/노인·어린이들의 일상생활 그린 휴먼드라마 황금연휴를 맞게 될 설날에 맞춰 방송3사가 특집드라마 5편을 마련했다.이들 드라마는 오락성보다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시청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 훈훈한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KBS­TV에서는 오락사극에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을 도입하는가 하면 영화감독 이장호에게 TV드라마 연출을 맡기는등 뭔가 색다르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두편의 설날특집극 2부작 「이선풍 저승유람기」와 「너의 뺨에 입맞추리」를 선보인다.「이선풍 저승유람기」(이환경극본 안영동연출)는 명랑한 소재에 무술을 가미한 오락사극으로 용인민속촌이 설악산 안에 들어가 있고 대감집이 흔들바위 밑에 있는등 화면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볼거리를 제공한다.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내수사 별제 선풍(김갑수반)은 횡령독직 혐의로 잡혀간다.형식적으로 솥에서 삶아죽이는 사형을 집행하고 장사까지 지낸뒤 살려줘 「살아있지만 죽은」삶을 살아야 하는 사형보다 더한 형벌인 팽형을 선고받은 이선풍이 기생 월향(김혜리반)과 친구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기위해 애쓰는 과정이 줄거리. 「너의 뺨에 입맞추리」는 재미작가 민예영 원작 「적선」「B교수와 결혼상담소」「프린스 구」등 3편을 영화감독 이장호가 극화한 작품.박철수감독에 이어 영화감독 이장호씨가 처음으로 TV드라마 연출을 시도한 것으로 TV에 영화적 기법을 도입해 관심을 모은다.미국에서 귀국한 김혜영(이휘향반),박칠구(윤문식반),화자(변은영반)등 세 재미교포의 한국에서의 행로를 그리고 있다. MBC-TV는 설날특집으로 「어머니」와 「마흔 살에 얻은 행복」등 드라마 2편과 지난해 창사특집으로 방송됐던 화제작 「명태」를 재방송한다.오는 9일 하오10시부터 1백분동안 방송되는 「어머니」(김운경극본 황은진연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어머니라는 상반된 입장에 선 두 어머니의 사랑을 대비시킨 작품으로 정혜선 사미자 이정길 이민우등이 주요 배역진으로 등장한다.한편 「마흔살에 얻은 행복」(유재용원작 주찬옥극본 정세호연출)은 잡화점 주인인 한 남자를 통해 인간소외와 고독을 묘사한 작품으로 정한헌 이주경 박규채 김영옥등이 나선다.11일 하오7시30분부터 90분동안 방송된다.이들 두 작품은 (주)인풍비젼과 MBC프로덕션등 독립 프로덕션사에서 제작했다. SBS-TV의 설날 특집드라마 2부작 「모래내에서 생긴 일」(이철수극본 김한영연출)은 노인과 어린이들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아기자기한 로맨스에 무술과 기상천외한 액션을 가미한 휴먼드라마로 9∼10일 하오7시부터 1시간씩 방송된다.
  • 안기부,국제범죄정보 수집 강화/마약·밀수·테러 등 대비기구확대

    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마약·밀수·테러등 국제조직범죄가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편승,급속히 국내에 침투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국가안보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안기부는 지난해 6월 설치된 「마약정보센터」를 「국제범죄정보센터」로 확대개편,마약관련 정보수집 뿐아니라 북한의 대남테러기도나 밀수등 국제범죄전반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또 외국정보기관과의 정보협력 확대를 위해 2월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마산·제주등 국제공항과 항만 지역에 국제범죄 신고상담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설치된 「마약정보센터」는 국내외로부터 3백여건의 첩보를 수집,정보분석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관련자료를 검찰·경찰 및 외국정보기관에 제공했었다.
  • 중동회담 순항

    【워싱턴 AFP AP 연합】 이스라엘과 시리아·요르단등 아랍국들과의 개별적 중동평화협상이 25일 워싱턴의 비밀장소에서 이틀째 순조롭게 계속되고 있다고 회담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 사무직 남성/여가생활“건조”/43%가“귀가후에 TV시청으로 보내”

    ◎주말 등산·스포츠 등 취미생활 17%뿐 서울의 사무직 남성 직장인들은 평일의 퇴근후와 주말에 주로 친구와 동료를 만나거나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 하면서 단조로운 여가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최근 서울지역의 출판·은행·증권 등 10여개 직종에 근무하는 2백16명의 사무직 남성을 대상으로 「퇴근후에 무엇을 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일에는 곧장 집으로 가거나(37.8%) 친구·동료와 만나는경우(36.6%)가 대부분이며 스포츠를 즐기거나(7.4%),학원에 다니는(4.6%) 직장인은 얼마 되지 않는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도 친구·동료와 만난다(22.8%),주로 잠을 잔다(18.2%),밀린 집안일을 한다(14%)가 상당수를 차지한 반면 등산(8.5%)이나 스포츠(8%)를 즐기는 경우는 소수에 그쳤다.귀가후 잠들기전까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하는 일은 텔레비전을 시청한다가 4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족들과 담소한다(21%),독서를 즐긴다(14.2%)로 각각 조사됐는데 기혼과 미혼 구분없이 모두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텔레비전의 일일 시청시간은 1∼2시간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1시간 이하(28%),3∼4시간 정도(9.2%) 순으로 답했으며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뉴스(51.4%)로 응답했다.
  • 호화생활 부가세면세 사업자 5천7백명 특별세무관리

    ◎국세청/대형차·골프회원권 보유 등 기준/성실신고 유도… 의혹땐 세무조사 고급주택에 살거나 고급승용차와 각종 회원권 등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해수입이 3천6백만원이하라고 지난해에 신고한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 5천7백명에 대한 세무관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21일 부가세면세사업자중 실제수입도 많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92년 수입을 3천6백만원이하라고 지난해에 신고한 혐의가 있는 불성실한 면세사업자를 특별관리키로 했다. 국세청의 이주석소득세과장은 『99만명의 부가세면세사업자중 연수입 3천6백만원이하인 22만명은(의사·변호사등 전문직종은 제외)신고기준율에만 맞춰 신고해도 조사받지 않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특별관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별관리대상자는 92년의 수입을 3천6백만원이하라고 신고했으나 ▲분양면적 50평이상 아파트나 80평이상의 단독주택을 갖고 있거나 ▲배기량 3천㏄이상의 승용차나 골프·콘도·헬스클럽회원권등 회원권이 있거나 ▲지난해 기준시가기준 1억원이상의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이다. 노량진수산시장·가락동농수산시장 등 주요시장 및 백화점에서 수산물을 파는 사업자를 비롯해 사슴목장·정원수판매·화원·고급정육점·자동차정비학원·컴퓨터전문학원·결혼상담소·유학알선·컨설팅업·광고대행업 등을 하면서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주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이달말로 예정된 올해 신고에서는 이들 위장영세사업자들이 정직하게 신고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사업자는 오는 2∼3월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저소득층이 주로 소비하는 농·수·축산물 등 기초생활필수품 등을 보다 싼 값으로 공급하도록 하기 위해 1차산업생산물과 의사·변호사·연예인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자유직업가에게는 부가세가 면세된다.이들은 이달말까지 지난해의 수입을 신고해야 한다.
  • 금연합숙학교 첫 개설/권승구소장(인터뷰)

    ◎“「72시간벽」 넘겨야 금연 성공”/정신·물리요법 통해 금단증상 극복 도와 『니코틴의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마의 72시간벽」을 극복 못하면 금연에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병원내에 흡연자들을 합숙시켜 담배를 끊게하는 이른바 「금연 합숙학교」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 한국 금연·금주 교육상담소 권승구소장(58). 그는 「통제를 통한 금단증상 정복」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최근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원당성가병원내에 5박6일 과정의 합숙프로그램을 마련,본격적인 담배연기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위생병원 부설 「5일 금연학교」에서 8년간 주임교수로 일했던 권소장은 『지난해 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금연 합숙교육을 시킨 뒤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1백%의 성공률을 거뒀다』며 이는 24시간 통제를 통해 니코틴의 금단증상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로 이뤄졌던 1일 2시간짜리 5박6일과정의 통원교육의 경우 「72시간 벽」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성공률이 55%를밑돌았다는 것이다. 합숙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생들의 바깥출입을 금지시킨 채 정신요법·물리요법·운동요법을 집중 교육한다는 점.정신교육은 흡연의 폐해에 대한 비디오및 CATV 관람·집단토론·이론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금연동기를 부여,심리적인 흡연습관을 없애자는 게 주목적이다. 물리요법은 수분섭취로 체내 니코틴을 배설하기 위한 방법.식전 2컵,아침과 점심사이 2컵,점심과 저녁사이 2컵,취침전 2컵등 하루 모두 8컵의 물을 마셔 72시간 이전에 혈중 니코틴을 소변으로 완전히 배설,금단증상을 이겨낼 능력을 키워주자는 것이다. 이와함께 맨손체조·요가·단전호흡 등으로 땀을 흘려 니코틴과 산성노폐물을 빼내는 운동요법도 실시한다.5박6일의 합숙에 드는 비용은 숙식비를 포함해 15만원. 권소장은 『앞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콘도나 유스호스텔 등에서 「이동 금연합숙캠프」도 열 계획』이라며 『알코올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6주 과정의 합숙금주교육 프로그램도 병행,금연·금주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합숙학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상담전화(02­706­7575)도 운용하고 있다.
  • 오늘 장례식… 추모인파 줄이어/정 전총리·문 목사 빈소주변

    ◎세 전대통령도 분향/정 전총리/조문객 2만 다녀가/문 목사 정일권전국무총리와 문익환목사의 빈소에는 장례식을 하루 앞둔 21일에도 각계의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정전총리 장의준비위원회는 22일 상오8시 중앙병원에서 유족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예배를 가진뒤 올림픽대로,마포대교남단을 거쳐 상오10시쯤 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사회장으로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장의준비위원회는 이어 국회의사당을 출발,노량진수산시장,동대입구등을 거쳐 상오11시30분쯤 국립묘지 장군묘역에 정전국무총리를 안장키로 했다. ○…정전총리의 빈소에는 21일 하룻동안 2백50여명이 찾아와 문상. 이날 상오 최규하·전두환 두전대통령이 차례로 찾아온데 이어 노태우전대통령도 하오2시40분쯤 조문해 이날 전직 세 대통령이 모두 조문을 끝냈다. 노전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정전총리가 5∼6년은 더 사셨어야 할텐데』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황인성전국무총리도 이날 뒤늦게 조문. 이밖에 서청원정무1장관,남재희노동부장관,황락주국회부의장,김상현·박정훈국회의원,최세창전국방부장관,김덕용전정무1장관 등도 조문했다. ○…김수환추기경은 이날 하오5시쯤 비서없이 혼자 정전총리 빈소에 문상. 김추기경은 장의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흰국화 한송이를 영정앞에 놓고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신대 본관 201호 문목사의 빈소에는 장례식을 하루 앞둔 21일 서청원정무1장관,황명수전민자당 사무총장,이태영가정법률상담소장,이세중대한변협회장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조문. 장례위원회는 이날까지 2만여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다고 발표. ○…장례위원회는 이날 통일원의 북측 조문단 방문 불허 방침과 관련,이영덕통일원장관에게 『북측 방문단의 조문을 허용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 ○…이날 낮12시쯤 한일병원 영안실에서는 문목사의 3남 성근씨와 특수분장사 허석도씨(37)등 4명이 문목사의 흉상을 제작하기 위해 문목사의 얼굴을 석고로 뜨는 작업을 진행. ○…장례위원회는 이날 22일 거행될 장례의 세부 일정을 확정. 22일 상오8시 한일병원 영안실에서 유가족만으로 간단히 발인식을 갖고 상오9시쯤 한신대 운동장에서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거행한다. 이어 낮12시쯤 서울 동대문구 대학로로 출발,노제를 지낸뒤 하오4시쯤 경기 남양주군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갖고 장례식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 이부영 민주최고의원(신춘정가/주역들의 행보는…:13·끝)

    ◎「차기론」 언급… 야내부개혁 촉진/각계와 연대… 체질개선 지속 요구/“내년 장선거 대비 인재 충원해야” 민주당의 이부영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이 된지 만2년도 채 못되는 「신출내기」다. 그러나 그를 단순히 원내 경력만으로 평가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가 걸어온 재야에서의 투쟁경력만큼,또 지난 두햇동안 정치권에서 기울여온 노력만큼 그는 이미 한시대의 주역들 가운데 한사람으로 떠올라 있다. 그의 직함은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며 역할은 개혁정치모임의 리더이다. 이런 그에게 올해는 많은 고민과 숙제가 있다. 작게는 그가 이끌고 있는 개혁정치모임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고 크게는 이런 목소리가 확산되어 야당의 체질개선및 정책정당으로서의 수권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 2년동안 이최고위원을 비롯한 20여명의 개혁정치그룹 소속의원들은 원내활동에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았다.각종 여론조사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들이 내세운 「깨끗한 정치 선언」은 정치권의 구태에 식상한 국민들의 기대도 모았다. 개인적으로 이최고위원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안기부의 훈령조작사실을 파헤쳤고 9월에 문을 연 무료법률상담소도 불과 4개월만에 상담건수가 5백건에 이르는 호응을 얻었다.제도정치권에 들어서기까지 한차례의 해외여행도 하지 못했던 그가 지난해에는 러시아를 방문,한인사회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였고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의 정치개혁」이란 한일포럼에 한국대표로 참석하는 등 바쁜 날들을 보냈다. 그러나 이최고위원도 스스로의 표현처럼 인물중심,지역중심의 기존 정당구조 속에서 두터운 벽과 좌절을 경험해야 했다.개인의 활동은 기대이상이었으나 정당조직의 정책결정에는 항상 소외감이 뒤따른 것이다. 이최고위원은 지난 2년을 뿌리를 내리는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올해는 꽃을 피우기 위해 잎을 무성하게 하는 시기로 잡고 있다. 이최고위원을 비롯한 개혁정치그룹의 올해 두가지 목표 가운데 첫째는 야당의 내부개혁이다.둘째는 지역활동강화및 재야·관료·학계·전문인등 인재를 충원해 내년의 지자제선거와 다음해의 총선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되어야 한다는 「차기론」도 곁들이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정계를 은퇴한 김대중전대표에게 지나치게 의존,인물·지역중심으로 운영되는 한 야당의 활로는 없다』고 단언한다.또 『정책노선에 의해 당을 쇄신하려는 노력보다 인물에 대한 반대등으로 당권경쟁을 벌이는 모습으로는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낼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최고위원과 개혁정치그룹의 생각은 곧 조기전당대회개최 주장을 통한 당쇄신요구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또 잦은 강연회·토론회및 재야·학계·전문인등 각계인사들과의 활발한 연대로도 구체화 될 것이다. 그는 지난 17일 한 토론회에서 야당의 자기쇄신과 과감한 문호개방을 주장,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신호탄을 올렸다.당내의 개혁정치그룹,당외의 재야그룹등으로부터도 대변자의 역할과 목소리를 요구받고 있다. 새로운 정치흐름을 이루려는 그의 노력이 그리 순탄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이르다.그러나 그가 결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틀림 없어 보인다.
  • 21세기 대비 신군사전략 수립/국방부 업무보고 요지

    ◎위관·하사관 정년연장 등 처우 개선/내년 사관학교에 이공계대학원 설립 ◇완벽한 국방태세구축=94∼95년은 북한의 내외정세 불안기로 모험적 도발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다.북한의 위협을 재평가,대비책을 강구하며 한반도에 맞는 21세기 신군사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더욱 공고한 한미연합대비태세를 갖춘다. ◇군사기 및 단결증진=군 중간간부의 전역희망자가 급증,국방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대위급은 88년 1천7백95명에서 지난해 2천4백12명으로,중사급은 88년 4천4백65명에서 지난해 6천6백80명으로 전역희망자가 늘어났다.또 군간부들중 35%가 자신을 하부계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년연장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관사공급·자녀교육지원·병영시설 개선등을 적극 추진한다. 제도·예산·시설만으로는 사기와 단결을 증진시킬 수 없기 때문에 무형의 요소인 지휘관리를 통해 사기증진 요소를 발굴,실천하며 군의 단결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와법규를 정비,시행한다. ◇효율적인 자원관리=95년 사관학교에 이공계 대학원을,97년에 하사관기술전문대를 설치한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부족한 산업인력을 메우기 위해 연 3만여명의 산업기능인력을 공급하며 95년부터 연 2만2천명의 공익근무요원을 선발,공공분야에 지원한다. ◇국방 5대 개혁과제=장병 1명당 연 1천여만원의 경비가 들며 사단장은 연 3백1억원의 예산을 부대운영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직책에 따라 「돈값」을 다하도록 개혁을 추진한다. 율곡과 군수조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작업을 벌이며 투명한 인사 및 진급관리를 해나간다. 병무행정을 개혁,병역자원을 거주지 관리로 일원화한다.중소기업 부족 기능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며 농어촌 영농후계자에게도 병역특례를 부여한다. 대학교나 벽지에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하며 정부의 생활개혁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 법무부 발간 「법과 생활」 인기/지난달 초판… 주문 쇄도

    ◎부동산거래 등 생활법률 알기쉽게 풀이/270페이지 비매품… 한달새 3판 인쇄 『근질근질한 데를 긁어 드립니다』 최근 법무부가 해당 부처의 협조를 얻어 펴낸 「법과 생활」이라는 2백70쪽짜리 책자(비매품)가 광화문과 과천 관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렵고 복잡한 법률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부딪히게 되는 기본적인 생활법령을 한데 모아 알기쉽게 풀이한 이 책자는 지난해 연말 1만부를 초판 인쇄한데 이어 주문이 쇄도해 재판·3판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자는 고소·고발 등 형사사건은 물론 금전거래 및 부동산거래시 유의할 사항이나 부동산등기제도·주택임대차보호제도·교통사고 법률대책·공탁제도·최저임금·체불임금과 퇴직금청구절차·산재보험·의료보험·국민연금제도·국가배상제도·영농자금융자·영어자금 융자 등을 누구나 알기쉽게 풀이하고 있다. 또 재산을 상속받은 경우 알아두어야 할 세법상식과 소득세·증여세·토지초과이득세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 방면의 문외한도 이해가 쉽도록 했다. 이밖에지방자치제도·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할부거래에관한법률·소비자피해구제제도를 설명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한국가정법률상담소·국세청민원봉사실의 이용안내까지도 하고 있다. 이 책자는 최근 열린 국무회의와 차관회의에서도 화제가 돼 각 부처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주문을 제때 소화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법무부 관계자는 귀띔했다. 김두희장관은 발간사에서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책자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법의 생활화운동을 통해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 무료법률상담 등 법률구조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 책자 11만부를 만들어 이미 배포한 각 지방검찰청과 지청 이외에 시·군·구청사무실과 읍·면사무실에도 배포,민원인들이 이를 쉽게 열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도 법무부 인권과(503­7045)에 요청하면 가정에서 책자를 받아 볼 수 있다.
  • 사무의식·행태 쇄신(사무혁신 수범사례:1)

    ◎철도청/사무실 집기축소/병무청/이동상담소 운영/대구시/제증명 취급확대/전주시/동에 독서실 설치 총무처는 최근 각 행정기관들이 행정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무혁신사례들을 모아 책자로 펴냈다.▲사무의식·행태쇄신부문 ▲사무간소화·표준화부문 ▲사무자동화·전산화부문 ▲공문서관리부문으로 나뉜 이 사례집은 「철마약진­20 00」이라는 기치로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사업을 비롯,모두 62건의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수범사례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사무의식·행태 쇄신◁ ▲철마약진­2000(철도청)=무사안일한 근무자세에서 벗어나 신바람나는 직장풍토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깨끗한 사무실 만들기」와 「보고문서 1매운동」등이 주내용. 지난해 1월 5급이상 공무원 12명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4천7백여점의 사무용품과 2백60여개의 사무집기를 줄여 쾌적하고 넓은 사무공간을 만들었다.또 출퇴근때와 전화통화,고객을 대할 때 예절지키기운동을 벌여 한층 밝은 사무분위기를 꾸려 나가고 있다. ▲이동 병무상담소 운영(병무청)=대학과 지방의 오지등에 이동병무상담소를 설치·운영해 입영대상자들에게 병무상담을 해주고 민원서류도 접수.지난 한햇동안 1백82회에 걸쳐 대학생등 1만6천여명에게 순회상담을 해주는 한편 7백23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대행창구 확대운영(대구직할시)=주민등록 등·초본등 21종의 증명신청서를 백화점과 은행등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구청과 동사무소의 혼잡을 해소.대구은행과 주택은행등 1백21개의 은행지점과 백화점 2곳에 설치·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사무소 독서실 운영(전주시)=관내 11개 동사무소 회의실을 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독서실로 개조.지난해 9월부터 두달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모두 1만5천4백명이 이용,생활이 어려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서관 자료복사서비스 개선(문화체육부)=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 대해 복사량이 적을 때는 이용자가 직접 자료를 복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복사하는데 2∼5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해소.또 우편으로도 자료복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팩스로 복사물을 전송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
  • 화합정치의 새로운 장(사설)

    전현직대통령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담소하는 장면이 45년 헌정사에 처음으로 실현된 것은 그 상징성만으로 역사적인 뜻이 있다. 어제 김영삼대통령은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전임대통령들을 청와대에 초대,2시간여동안 새해 인사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현직대통령이 생각하는 국정방향을 이야기하고 전임대통령들의 지지와 협조를 다짐한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새로운 경험이다.싸움의 정치에서 웃음이 있는 정치로 전환되었다는 것 이상으로 정치의 안정과 성숙성을 나타내는 징표는 없다.정치의 후진성을 청산하고 선진적인 관행을 뿌리내리게 하는 변화와 발전의 사례다.독재와 탄압,투쟁과 대립,청산과 단절로 점철된 정치사의 굴절과 상처를 바로잡게 됐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한 시기 국정을 책임졌던 전직대통령들이 바깥 출입과 의사표시마저 할수 없는 비정상은 문제일수 밖에 없으며 이의 해소가 하나의 과제로 되어온게 사실이다.그런 점에서 불행했던 정치사의 피해자로서 문민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포용력있는 모습을 보인 김대통령의 정상화의지는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대통령의 진정한 뜻은 어떤 의미로든 과거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갈등과 소모의 과거를 극복하는 적극적인 의지로 파악되어야 한다고 본다.평가는 역사에 맡기되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는 토대위에서 국가경쟁력에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하는 통합의 분위기조성이 그것이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피해자들이 제2의 건국에 동참할수 있는 길을 연 것과 마찬가지로 국정운영의 경험을 반영할수 있는 김대통령의 유일한 입장이야말로 통합의 구심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정치사의 유산때문에 선용될수 있는 사회원로들의 귀중한 경험이 유실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국가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통로로서 전직대통령들과의 회동이나 접촉이 앞으로도 시도되는 것은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쟁의 시각에서 전직대통령들의 「제한적」인 참여에 대한 논란을 벌여 대통령의 국가통합 기능의 수행에 장해를 주는 일은 경계되어야 한다고 본다.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의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가는 사회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벌써부터 당사자들의 신중한 자세를 주문하고 구세력의 재결집가능성을 지적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어제 회동에서 두 전직대통령의 불편한 관계가 현직대통령의 관심사로 된것 역시 사회전체적인 화합의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풀려나가야 할 과제임을 말해준다. 전현직대통령들의 회동이 우리정치의 정상화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통합과 화해의 대로를 개척한 의미를 살려나가야 할 때다.
  • 전·현직 대통령(외언내언)

    작년 9월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부속협약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퍽 인상적이었다.그의 뒤에 병풍처럼 서 있는 「포드」「카터」「부시」등 전직대통령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찬반으로 국론이 갈린 NAFTA문제에 대한 당파를 떠난 지지의 과시이자 대국민호소의 의사표명이었던 셈이다.전현직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하는 장면은 곧 그나라 정치수준의 축도다.우리에게는 단순히 부러움을 넘어 비원의 대상이던 그런 회합이 우리 정치에도 마침내 실현된다는 것은 낭보가 아닐 수 없다.김영삼대통령은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세 전대통령을 초대,10일 청와대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되었다. 정치적인 중요성도 적지않겠지만 그 상징성은 「역사적」이라 할만하다.전현직대통령들이 정초에 만나 덕담을 주고받는 지극히 간단한 일이 비원의 완성으로 성사되기까지 건국과 독재,유혈혁명과 피살등 반세기의 불행한 정치사가 있었다.상황과 여건의 성숙을 실감케 하는 변화다.그자리를 함께 할 주인공들의 인간적·정치적관계는 또 어떤가. 도전과 좌절,투쟁과 승리 등에 얽힌 은원과 애증은 권력사에서도 쉽게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구한 인연이 아닐까. 그러기에 이번 회합이 그것만으로 파란의 정치사,비정상적인 관계를 청산하는 종지부이며 화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전직대통령들로부터 탄압받은 피해자로서의 과거를 지닌 현직대통령이 새해초 먼저 그들을 초청한 뜻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전국민이 국가목표를 향해 합심단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제는 우리도 전직대통령의 경험을 국정에 참고하는 새로운 관행을 이루려는 문민대통령의 자신감이라고 보여진다.곁들여 아직도 개인적인 감정의 앙금을 풀지 못하고 있는 전직대통령 두사람간의 관계가 풀리는 단서가 된다면 자라나는 2세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게다.
  • 최 내무/연일 현장에… 확인행정 수범/취임 1주일…내무행정 새바람

    ◎달동네 찾아가 주민고충 직접 듣고/하위직 공무원­부인 등 초청 격려도 『내무부장관이 온다는 얘기도 없이….참 미안스럽네』 28일 하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세칭 인디언촌의 노인정.15평남짓한 방안에서 10원짜리 고스톱이다 장기판이다 바둑을 두고 있던 노인 20여명은 최형우 내무부장관의 예고없는 방문에 일순 어쩔 줄을 모르는 기색이 역력했다. 『방은 따뜻한가요』 인사말과 함께 방바닥을 만지며 큰절을 올리자 어쩔줄 몰라했던 노인들은 그제야 『TV에서 보던 것하고 똑같네』라고 말을 걸며 최장관 주위로 몰려들어 한동안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워냈다. 『올해 저희 선친께서 돌아가셨지요.여든 여섯이셨는데….아버지가 안계시니 고향에 가도 텅빈것만 같습니다』 가정사로 말문을 튼 최장관은 이어 『내무행정만 편안하면 나라가 편안하다』며 『문민정부의 내무부장관은 심부름꾼』이라고 평소의 소탈한 공직자관을 피력. 최장관의 이같은 이색적인 주민생활현장 나들이 모습은 할머니노인들과의 만남,홍제3동 산 1의100일대 이른바 달동네를 찾아가는 5백여m의 오르막길 곳곳에서도 그대로 계속됐다.마치 산보라도 나온 평범한 시민처럼 구멍가게에 들러서는 장사가 잘되느냐,산꼭대기 연립주택에 들러서는 수돗물 걱정은 없느냐고 물었다.50대 아주머니가 물걱정이 없다고 하자 장관이라고 사실대로 말씀안하시면 안된다며 담소를 나누며 「발로 뛰는 내무행정」을 직접 보여주었다. 최장관의 이색적인 주민생활 현장 방문은 취임 일주일동안 벌써 4번째이다.지난 24일 만원 전철로 수원에 내려가 매교동사무소와 역전파출소를 들러본 것을 시작으로 성탄절인 25일에는 서울 삼성동파출소와 영동소방관파출소 경찰병원을,그리고 27일에는 주소지인 서울 성산동 6통4반 반상회에 참석,이웃들의 현장건의를 받았다. 최장관의 이같이 격의없는 집무스타일은 벌써 내무부 본부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장관과 행정 실무자가 상명하복의 권위주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함께 생각하며 함께 고민하는」관계라는 새로운 공직풍토를 뿌리내려가고 있다. 취임이래 국장급 간부와 식사한번 하지않은 최장관은 이날 내무부본부 계장들 3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장관과 실무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그동안 57명의 역대장관들이 퇴임을 목전에 두고서야 의례적으로 하위직 간부들을 식사에 초대하던 관례에 비추어 보면 내무부가 벌컥 뒤집힐만도 하다.업무와 관련,장관결재를 과장들이 받기 때문에 계장들은 장관과 얼굴한번 마주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게 내무부였다. 신임 최장관의 직원들과 장관들간의 화합분위기 조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29일에는 본부내 35명의 과장 부인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해 직원들과의 언로를 안으로부터 터가려 하고 있다. 장·차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는 오랜된 금기를 깨고 일반 민원인 엘리베이터로 14층 내무부 장관실로 향하는 최장관의 출·퇴근에 당황했던 종합청사 경비직원들도 어느새 일반 엘리베이터쪽으로 향하는 새 내무부장관의 모습에 친숙해져 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 93 여성계 결산/장관 이사 등 관리층에 대거 진출

    ◎여협·여연 등 공동 이익위해 화합… 새 전기 마련/고용평등법 정착·전문영역 문호 개방 큰 성과/성차별 인식개선·모자보호시설 확충은 과제 여성계의 93년은 지금까지 여성들이 끈질기게 외쳐온 주장들이 수많은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결실의 해」였다고 함축 할 수 있다. 제일 두드러진것이 문민정부 출범과 더불어 탄생한 3명의 여성장관 및 1명의 여성차관.행정부내의 여성 장·차관 임명은 그동안 고위직의 중요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외쳐온 여성들의 의지가 수확을 거둔 것으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여성들의 진출은 특히 사회 각 분야로 폭넓게 확산된것이 특징. 그동안 남성 고유영역처럼 인식됐던 동장·파출소장·지하철차장·형사반장등에도 여성들이 탄생했으며 중간 관리층에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져 국세청 사무관,특허청 심판관,법원 사무국장,은행의 지점장,대기업의 이사등에도 「첫 여성」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능력있는 여성들이 승진하여 일하는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4월 우리나라가 4년 임기의 UN 여성지위위원회 위원국으로 피선된것은 이제까지 여성들의 활동이 우물안 개구리식의 좁은 활동을 벗어나 국제무대로 뻗어나간 것으로 국제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다. 올해 여성단체의 움직임 중에서 특히 주목할만한것은 화합의 새바람이다.지금까지 여성단체협의회를 주축으로한 제도권과 여성단체연합을 중심으로한 비제도권으로 나눠져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여성발전과 이익을위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낸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볼수있다. 즉 재산세를 둘러싼 상속세등의 세제개혁과 여성에게 불리한 선거법 개정·성폭력 특별법 제정·95년의 세계 여성대회를 대비한 준비등이 여성계의 공통된 주요 이슈였다면 이 모든 문제들을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여 전략을 짜고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간 것이다. 그중에서도 7월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한국여성단체연합 소롭티미스트 YWCA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사회교육회 전문직업여성클럽한국연맹 한국통일여성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등이 주축이 돼 발족한 비정부민간기구인 NGO모임은 95년 북경의 제4차 세계여성대회를 앞두고 그 준비를위해 열린 마닐라 아·태지역 NGO 심포지엄(11월)에 15개 단체에서 33명이 함께참가,분야별로 공동대응 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폭력 특별법 제정에는 여성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70여단체가 하나로 뭉쳐 추진한 결과,12일 현재 국회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위한 선거법 개정운동도 아직 뚜렷한 결실은 없으나 성차별의식과 제도를 변화 시키려는 여성계의 단결과 화합이라는 차원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모았다. 한편 올해 여성계 결실에서 뺄 수 없는 항목은 남녀고용평등법의 정착과 정부의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대한 생활안정지원법 제정이다. 남녀고용평등법의 경우 아직 소규모 기업체에까지 그 법이 정착되지는 못하고 있으나 적어도 고용시장에서 여성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된것은 큰 성과로 손꼽인다. 따라서 다가오는 94년에는 근로현장에서 여성인력에대한 고용확대와 탁아시설 확대를위한 사업이 중점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성폭행 여성 도와드립니다”/「24시간 위기센터」 서초동에 문열어

    ◎심리상당·치료… 범인체포·고발 도와 상오1시.서울 서초동「한국성폭력상담소 24시간 위기센터」에 성폭행 당한 여성의 다급한 구조벨이 울린다.불침번을 서고 있던 센터자원봉사자「지킴이」는 피해여성을 즉시 센터로 오도록 한다.피해여성은 곧 상담원과 지킴이의 보호를 받으며 의료진·경찰팀등과 신속히 연계돼 심리상담을 받고 증거채취및 응급치료를 받게된다. 13일 문을 여는「성폭력상담소24시간 위기센터」에서 일어날 수있는 예측상황이다.「미친개한테 물린셈쳐라」로 대변되는 여성순결에 대한 사회적 관습,경찰에 신고할 경우 겪는 수치감,오히려 피해여성이 죄인 취급받는 분위기등으로 많은 여성들이 피해사실을 숨긴채 2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그래서 성폭력피해신고율도 3%미만에 머물고 있는 현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지난 91년6월부터 1년6개월동안 바자회및 성금모금운동등으로 7천여만원을 마련해 문을 연 「위기센터」는 성폭력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해 즉각적인 심리상담과 법적 증거자료확보및 의료처치활동과 법률적인 자문을 해주게 돼 그동안 방치돼온 피해여성의 권익보호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기센터는 피해접수를 받고 병원 경찰등과 연계,센터의 발노릇을 하는「지킴이」와 의료·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힘이 모여 운영된다.「지킴이」들은 남자11명을 포함,모두 65명의 상담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로 대부분 대학생.의료부문에서 문국진(고대 법의학교실 명예교수)·박금자(산부인과 원장)·김동순씨(동북신경정신과 원장)등 35명과 조영황·김삼화·이종걸변호사및 조희진검사등 10명의 법조인이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서울시경민원실장 김강자경정과 강남서 형사계 김숙진반장 등도 함께할 예정. 현재는 인력과 재정등이 부족,평일에만 24시간 운영하나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운영시간을 늘리고 내년중에 피해여성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전화(02)529­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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