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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은행의 건전성 강화차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비율이 현재보다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 강화방안’을 마련,5월부터 요주의 여신(원리금 연체기간 1개월이상∼3개월 미만)의 최저 적립비율을 가계대출금의 경우 현행 2% 이상에서 5%로,신용카드채권은 2%에서 7%로 올린다고밝혔다. 정상여신(연체가 없거나 원리금 연체 1개월 미만)도 가계대출금의 경우 0.5%에서 0.75% 이상으로,카드채권은 0.5%에서1% 이상으로 높였다. 회수의문 여신(3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연체,담보가 없는것)의 경우 현재는 적립비율이 50%이나 가계대출금은 55% 이상,카드는 60%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밖에 고정여신(연체 3개월 이상∼12개월 미만으로 담보가 있는 것)이나 추정손실 여신(12개월 이상 연체,무담보)은현재처럼 적립비율이 각각 20%와 100%로 변동이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담보가치가 떨어져 가계대출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은행가계대출의평균손실률을고려해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3월말 현재 가계대출잔액은 173조 5000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9조 2000억원이 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하이닉스 양해각서 ‘제2금융’ 거센 반발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금융기관 중 투신권 등이 낮은 채권회수율에 강력하게 반발,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대한 동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이닉스 채권단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24일 은행·투신권 등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매각진행 설명회’에서 “메모리사업부문 매각대금으로 최저 9억 7200만달러에서 최고 15억 1800만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각대금은 마이크론 주식 1주를 30.9달러(22일 기준)로 계산해 33억 5500만달러를 받는다고 가정한 뒤 하자보상·금리위험 보상비용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 경우 국내 채권단의 평균 채권회수율은 28∼36%에 이르나 무담보채권이 많은 투신권 등의 회수율은 20% 이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채권단의 담보채권은 1조 2290억원,무담보채권은 3조 9220억원이다. 투신권은 이날 총 매각대금 38억달러에서 해외 채권단이 갖고 있는 유진공장 부채 10억달러를 먼저 갚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 채권은 은행권(채권액의65%)을 제외한 투신권이15%,증권·리스·유동화회사 등이 20% 정도를 갖고 있다.이에 따라 29일 열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투신권 등이 반대하면 양해각서 승인(채권액의 75% 이상 동의)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참여연대는 마이크론이 이달 중순쯤 하이닉스 매각협상 중단을 채권단에 통보했으나 협상단이 협상재개를 간곡히 요청,불리한 조건에서 협상을 끝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협상에 관여했던 제보자가 ‘협상과정에서 정부 고위관계자가 ‘반드시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채권단과금융당국 관계자는 “참여연대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반박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부음/ 만담가 장소팔씨

    해학과 기지가 넘치는 만담으로 서민들을 웃기고 울렸던만담가 장소팔(張笑八)씨가 22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80세.본명은 장세건(張世建).서울 출신인 고인은 1942년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50·60년대 고춘자(高春子ㆍ95년 작고)씨와 함께 황금 콤비를 이루며 극단 무대와 라디오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96년 만담보존회를 창립해 2001년 7월까지 회장을 지냈다.유족은 부인 백순례(白順禮)씨와 2남1녀.발인은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02)590-2697.
  • 하이닉스 부채3조 탕감 불가피

    하이닉스반도체의 메모리사업부문 매각이 채권단과 회사이사회를 통과하려면 잔존법인(메모리를 떼주고 난 뒤에 남는 회사)의 자생력이 보장돼야 한다.그러자면 최소한 3조원의 부채탕감과 대규모 감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매각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부채탕감과 감자 등을 골자로 한 하이닉스 잔존법인의 생존방안을 오는 27일이나 29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15억달러는 건진다”] 메모리 매각대금으로 받을38억달러중 채권단은 적어도 10억∼15억달러는 손에 쥘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 참조).하지만 지적재산권 소송비용을 전액 하이닉스측이 책임지기로 MOU(양해각서)에합의해 채권단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더 줄어들 수 있다. [부채탕감 최소 3조원] 하이닉스측과 채권단이 잠정 파악한잔존법인의 적정부채 규모는 5000억∼1조원. 매각대금중 10억∼15억달러(약 1조 3000억∼2조원)는 건진다 해도 하이닉스 잔존법인의 부채가 5조 2000억원(채권단 출자전환 후 기준)이어서 최소 3조원은부채탕감이 불가피하다는 게 매각협상 실무자들의 판단이다.올초 하이닉스 채권을 털고 나간제일·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 등도 당시 채권탕감 잔액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각각 회사채와 CB(전환사채)로 받았기 때문에 탕감대상에 포함된다.관계자는 “따라서 이들은행에 당초 약정했던 채권회수율 25∼28%는 무의미해졌으며 이보다 훨씬 밑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도 이들은행은 하이닉스채권을 털 때 손비(損費)인정을 받아 법인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실리는 얻은 셈이다. 관계자는 “마이크론은 신설법인의 부채를 0원으로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잔존법인에 대해서는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잔존법인 부채탕감 규모는 채권단 결정사항이라고밝혔다.부채탕감은 무담보채권을 원칙으로 하되 담보가액산출때 회사 청산가치를 적용,담보권자와 무담보권자의 형평성을 최대한 맞출 예정이다.투신·보험 등 무담보 채권자(지분율 35%)들을 설득,의결선(75%)을 넘기려면 매각대금분배때 최대 담보권자인 산업은행이 일정부분 양보해야할것으로 보인다. [감자·주식병합 병행할 듯]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하이닉스의 주식은 10억주에서 30억주로 3배가 불어난다.마이크론이이 잔존법인의 지분율 15%를 확보하려면 현재 시가(1000원)로 단순 계산할 경우 4500억원을 내놓아야 한다. 그런데 정작 마이크론이 내놓는 돈은 2억달러(2600억원)에 불과하다.이미 감자를 전제하고 MOU를 맺었다는 얘기다.게다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자본금도 3배로 불어나 하이닉스 잔존법인은 매출 1조원에 자본금이 15조원인 ‘기형아’가 된다.이경우 감자비율이 너무 커져 액면병합(가령 액면가 5000원짜리 2주를 1만원짜리 1주로 만드는 것)을 병행,소액주주들을 달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하이닉스 MOU체결 안팎/ ‘헐값’ 논란…산넘어 산

    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에 메모리부문을 매각하기로 조건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타결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우차와 더불어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양대 불확실 요인이 윤곽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MOU체결’은 성사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마이크론쪽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우선 매각대금으로 지급하는 마이크론의 주식 가격을 당초 논의되던 것보다 높게 쳐줘 ‘헐값매각’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하이닉스 메모리부문 매각대금으로 마이크론 주식 1억 860만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이 때 마이크론 주가는 주당 35달러를 적용하기로 했다.현재 시가가 29.5달러에 불과해 주당 5.5달러나 더 쳐준 셈이다.시가에 가깝게적용할 경우 채권단이 받을 마이크론 주식수가 더 늘게 돼 향후 주가상승시 그만큼 예상차익이 커질 수 있었지만 주식수 고정으로 물건너갔다. 채권단은 또 15억달러를 마이크론에 장기대출하는 것에대해 마이크론 본사의보증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따라서 공장 등 부동산담보 등을 잡고 대출해 주는 형식을 갖추게 됐다. 물론 마이크론도 일정부분 양보했다.신규 자금대출과 관련,처음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2%포인트’로 금리를 정하고 15억달러 전체에 대해 연 6%가 넘으면 더 올릴 수 없는 상한선을 요구했으나 이중 운전자금 4억달러에 대해서는 상한선 설정을 폐지했다.따라서 리보금리가 올라가면 마이크론은 4억달러에 대해 6% 이상의 금리를 내야 한다.고용승계와 관련해서는 메모리분야 하이닉스 인력을 85%이상 2년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물론 이같은 MOU는 이달30일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양쪽 이사회 등 3자의 승인을 모두 얻어야 하는 조건부이기 때문에 협상 자체가 깨질 위험성도 안고 있다.하지만 매각쪽으로 기운 은행권 비율이 전체 채권지분의 85%(통과선 75%)를 차지하고,하이닉스와 마이크론측 모두 딜 성사 의지가 높아 부결될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또 MOU가 통과되더라도 본계약이 성사되려면 더 큰 산을넘어야 한.매각 자체를반대하는 하이닉스 소액주주와 노조 등의 조직적인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총에서 최종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책으로 채권단은 출자전환 시기를 앞당겨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MOU 보따리 무얼 담았나 미국 마이크론과 하이닉스 채권단이 합의한 조건부 MOU보따리에는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22일 각 채권단에 보낸 MOU 설명서는 A4용지로 30장분량이었다. 경기도 이천,충북 청주,미국 유진 등 3개 메모리공장만 팔린다.나머지는 잔존법인에 남는다. 마이크론이 주당 35달러에 1억 860만주를 신주발행,38억달러를 지불한다.향후 매각대금 지불시점에 마이크론 주가가 현재(29.5달러)보다 오르내리더라도 지불주식 수는 변함없다.따라서 주가가 35달러를 밑돌면실제매각대금은 38억달러에 훨씬 못미쳐 채권단은 손해다.거꾸로 주가가 35달러를 웃돌면 상회분만큼 추가차익(1달러 상승시 1억 860만달러)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채권단이 아무 때나매각대금으로 받은 마이크론 주식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매각대금 38억달러중 10억달러어치는 주식을 받는 즉시 팔 수 있다.단,이 돈은 미국 유진공장 부채 10억달러를갚는데 반드시 써야 한다.나머지 28억달러중 50%인 14억달러는 주식양도 시점으로부터 4개월후,나머지 14억달러는 1년 후에 단계적으로 팔기로 했다.주식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주식가치가 희석(주가 하락)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채권단은 하이닉스·마이크론 신설법인에 15억달러를 신규 지원해주기로 했다.상환조건을놓고 일시상환(마이크론)과 분할상환(채권단)이 맞섰으나결국 7년 후 일시상환한다는 마이크론측 요구가 관철됐다.채권단의 수확이라면 ‘대출 후 4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분할상환도 가능하다.’는 단서를 첨부한 것.하지만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전적으로 마이크론이 맘먹기에 달렸다. 매각대금중 5억달러는 에스크로계좌(용도가 정해져 있는 특별계좌)에 예치하기로 했다.우발채무 등 하자보수 용도다.지적재산권 소송에 대한 책임문제도 MOU에 담았다. 안미현기자 hyun@
  • 복지정책 부처간 이견 심하다

    각종 복지·실업대책 재원문제를 둘러싸고 이를 추진하는 보건복지부·노동부를 비롯한 일부 부처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 예산당국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복지부 등은 “복지·실업대책은 올해 국정지표 중의 하나인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제”라며 나름대로 획기적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반면 ‘돈’을 만들어야 하는 예산당국은 “이들부처가 사전협의 없이 선심성 정책만을 내놓으려고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복지부는 노인복지종합대책 중의 하나로 노인복지시설의 요양비에 대해 소득공제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의료비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의사들로부터 진료를 받으면서 요양하는 노인들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해주자는 취지다.노인전문요양시설에서는 치매·중풍 등 중증의 질환 노인을 대상으로 급식·요양·의료 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재경부 관계자는 “노인복지시설의 요양비를 소득공제해 주기 위해서는 소득세법이나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면서 “아직까지 장·차관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10일 복지부가 밝힌 국민건강증진대책에 대해서도예산당국은 ‘독불장군식 정책발표’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대책에는 앞으로 10년간 국민보건관련 R&D(연구개발)에 7조 9000억원을 투입하고 연구기관에서 고가의 R&D 장비를 구입할 경우 도입 관세의 50%를감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산처 관계자는 “국가 R&D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전체를 조정하고,예산은 예산처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것이며 세금 감면은 재경부가 결정하는 사안인데,관련 부처와 구체적인 협의도 없이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너무나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노동부가 추진하는 청·장년 실업대책도 예산처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있기는 마찬가지다. 노동부는 장기실업자의 자영창업지원을 위한 대부금리를현재 7.5∼8.5%에서 소상공인의 창업지원은 6.5%,귀농창업자금은 5%로 각각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처측은 “담보능력이 없는 이들 실업자에게지금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인하한다면 결국 국고에 부담만 더욱 주게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카드 부정사용 카드사 책임 ‘미미’

    지난해 카드 도난과 분실,위·변조 등으로 인한 부정사용액 455억원 가운데 카드사가 41%(188억원)만 책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LG·국민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 부정사용 규모는 455억 7000만원이었으며,이 중 카드사가 보상한 액수는 188억원으로 전체 41.2%였다.나머지는 카드사가 회원(88억 2000만원)이나 가맹점(78억 3000만원)에 떠넘기거나 구상권 청구(101억 2000만원)를 통해 부정사용행위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사용액을 회원에게 떠넘긴 비율은 동양카드가 43.3%로 가장 높았다.이어 BC 39.6%,국민 10.2%,LG 9.7%,삼성 7.8%,현대 6.8%의 순이었다.카드 부정사용 규모는 99년 245억원,2000년 422억원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을 사유별로 보면 도난·분실 329억 1000만원(4만 4901건),카드 위·변조 23억 8000만원(2375건),명의도용 69억 9000만원(6490건),카드 미수령 22억 7000만원(1955건),전표 위·변조 4억 3000만원(612건) 등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약관에는 카드소지자 본인의 중대한 과실은 본인이 책임진다고 돼있어카드사와 회원간에 부정사용 금액의 분담주체를 놓고 분쟁이 적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지난 1월부터 회원이 부정사용금액을 책임져야 하는 과실사유를 미서명,비밀번호유출,대여·양도,담보제공 등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예컨대 도난·분실의 경우,카드사에 신고한 날로부터 25일전까지의 부정사용금액에 대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 1월부터는 60일전까지의 부정사용금액도 카드회사가 보상해 주도록 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마이클 잭슨 빈털터리?

    [로스앤젤레스 DPA 연합]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실제로는 빈털터리일지도 모른다고 미국 폭스 뉴스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폭스 뉴스는 잭슨이 엉망이 된 재정 상태로 인해 ‘킹 칼라’로 알려진 200만달러짜리(약 26억 4000만원) 다이아몬드 시계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담보물로 제공하고 돈을빌렸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잭슨이 최근 내놓은 앨범 ‘인빈서블’이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그가 몹시 아꼈던 비틀스 노래 카탈로그 소유권도 2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소니 뮤직출판사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또 은행 등 금융기관들에도 빚이 수백만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잭슨은 사설 동물원과 테마 파크,120명이나 되는 수행원유지 등으로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있으며 또한 자기를 괴롭혔다고 주장하고 있는 한 소년의 가족에게 합의금으로최소한 수백만달러를 지불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폭스 뉴스는 이 은행 부총재의 말을 인용,“잭슨의 최악의 적은 자신이다.”라고 덧붙였다.
  • 홍걸씨에 7억 유입 수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1일 최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회장 박모(59)씨로부터 받은10억원 가운데 수억원이 홍걸씨에게 건네졌다는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이와 관련,최씨는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뺀 7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는 김희완(金熙完·4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홍걸씨의 차 트렁크에 넣었고,나머지는 내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부시장에 대해 22일 중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전 부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23일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검찰은 “청와대 이만영(李萬永·1급) 정무비서관이 나의해외출국, 또는 밀항을 권유했다는 얘기를 최성규 전 총경을 통해 들었다.”는 최씨의 주장과 관련,이 비서관을 전날 밤 소환,조사한 뒤 이날 새벽 6시쯤 귀가시켰다.이 비서관은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왔다가 잠시 내 방에 들른최 전 총경과 2∼3분 대화를 나눴지만 도피권유나 밀항 얘기는 없었고,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해명을 되풀이했다.검찰 관계자는 “노인수(魯仁洙·1급) 사정비서관은 부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 대통령의 근황 등을 정기적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제1부속실 전 행정관 이재만(李在萬·3급)씨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상대로 지난해4∼5월 TPI 주식 20만주를 P사의 2개 계열사 등 6개 기업에 70억원에 매각하고 최씨에게 15억원을 제공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P사 계열사 부사장 J씨를 20일 소환,최씨가 P사가확보하고 있던 D사의 현금 담보를 부동산 담보로 전환해준다는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신경식(辛卿植) 의원이“최씨 돈 2억 5000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금명간 윤 의원등을 소환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조태성기자 stinger@
  • 1분기 경제전망 보고서/ KDI, 정책기조 변경 촉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기조의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는 정부가 부양정책에서 중립기조로 경기속도를 조절했지만,정책 방향을 전환하지 않고 있는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정책기조의 조기수정 논란이 예상된다. KDI는 19일 1·4분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콜 금리를 선진국보다 앞당겨 인상하고,구조조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저금리정책을 계속하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5%대)수준을 지나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1∼3개월내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5조원의 시중유동성 흡수에 나섰다. ●하반기 인플레 우려= 성장률을 당초 4.1%에서 5.8%로 높여잡았다.정부·한국은행·민간경제연구소의 수정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민간소비는 경기회복과 자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하반기에 10% 이상 증가해 연간으로는 6∼7%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설비투자는 수출회복 등으로연간 5∼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정부는 수출·투자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KDI는 특히 3·4분기와 4·4분기에 6.2%를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저금리정책이 지속되면 연간 성장률이 6%를 웃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관계자는 “잠재성장률을 넘는다고 경기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하반기에 들어가면 인플레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기조 전환 서둘러야=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안정성장 유지를 위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KDI의 주문이다.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우리나라의 최근 경기순환이 미국 등 세계경제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으므로 금리인상 등 발빠른 정책기조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금리 조기인상론에 무게가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공공근로사업은 인력부족과 임금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유동성 흡수 나서= 한은은 1년 6개월물 통화안정채권 2조원과 3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3조원어치를 발행했다.이는 한은의 부인에도불구하고 유동성 5조원 흡수는 통화정책 긴축전환(콜금리 인상)을 앞둔 정지작업으로 일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통상적인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일 뿐이고 의도적인 유동성 흡수는 아니다.”라고부인했다. ●구조조정 고삐죄야= KDI는 “월드컵과 양대선거 등으로구조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희석될 수 있다.”며 기업과 금융·노동 등 구조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했다.외환위기 이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와 한은의 총액한도 대출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철폐해 부실기업을 시장원리에 따라 구조조정하라는 얘기다.가계대출 급증에 대비한 은행 및 정책 당국의 위험관리 체계가 허약하다면서 가계대출 자금의 신용위험관리체계 수립,예금보험료 차등 징수 등의 방안도 내놨다. 안미현 김태균기자windsea@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1)재정과 조세제도의 문제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시대가 1995년 열린 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운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지역개발·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에 많은 재원이 투자되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재정 자립도는 매우 낮아 중앙정부에의존하고 있다.중앙정부 의존적 재정구조는 자치단체 재정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국세중심 조세체계 때문이다.자치단체들은 또 과세 자주권도 없어 스스로 재원이나 세원확충을 할 수 없다.자치단체의 전시·선심성 사업등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도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지방재정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 세제개편이 필요하며 자치단체들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도 필수적이다.지방재정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경제학 박사)의 기고문을 통해 알아본다. ■””국세 지방이관”” 세제개편 바람직. 지방재정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면서도 중앙정부 및 다른 자치단체와 복잡하게 얽혀 있기때문이다.복잡다양한지방재정의 현상이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부간 재정관계에 기초하여 자치단체의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으로 구분하여 알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입] 첫째,지방재정 지위가 매우 취약하여 중앙정부에재원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다.2002년 국가 총예산규모 217조 3535억원중 중앙정부는 145조 9602억원으로 67%나 쓰는 데 비해 자치단체는 71조 3933억원으로 33%에 그치고 있어 일본의 52%에 비해 상당히낮은 수준이다.이는 국세중심의 조세체계에서 비롯되고 있다.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자치단체 재정은 궁핍하다.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4.6%에 그치고 있다.이는 자치단체가 주민의 세금으로 세입의 약 50%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지방정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자치단체간 재정력의 불균형은 불가피하나 그 격차가 매우 심하다.재정자립도 기준으로 보면,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4.7%인데 비해 가장 낮은 장흥군의 경우는 9.2%에 불과하다.특히 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9.1%로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의 시보다 재정적 기초가 아주 열악하다.그 결과 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거나 재정을 운영하기가 어렵다.특히 지방세수입에 의해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자치단체가 146개로 전체의 59%나 된다.군과 자치구의 경우는 무려 81%에 이르고 있다. 셋째,자치단체는 재정궁핍 상황속에 과세자주권도 없어재원 및 세원 확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출] 첫째,경상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다.2002년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인건비 14%,경상적 경비 14% 등 경상예산은 28%나 되고 이외 예비비가운데에서도 법정의무적 경비를 포함하면 실제 경직성 경비는 훨씬 높아 투자가용재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둘째,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거나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자치단체의 선심성 행사나 사업이 자주 지적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예이다.또 1995년 민선 자치단체장 출범 이후 2000년까지자치단체들이 총 726동의 청사를 신축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는데,대부분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없이 추진되었고 시급성이나 규모면에서도 불합리한 사례가 감사원 감사나 국회에서 지적됐다. [재정관리] 첫째,예산회계제도의 문제가 있다.예산편성에있어서는 전년도 답습주의가 만연하고 있고 일반회계는 단식부기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투명성 및 책임성,종합적 파악에 한계가 노정되고 있다. 둘째,단년도주의 예산의 엄격한 적용으로 인하여 그해의예산은 그해에 전부 써야하므로 연말에 부적절한 사업이대거 몰려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셋째,재정운영에 대한 정보공개가 미흡하고 또한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통한 종합적인 재정관리시스템 및 재정정보화가 미흡한 점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정관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 ■재정문제 개선방안. 국가살림인 재정은 주체가 하나인 반면 지방재정은 무려24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있고중앙정부의 재정운영 방침에 구속되어 있다.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고 있어 개선과제 모색에 있어서도 복잡한 논리를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대안모색은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 일정한 틀로 구분 정리하는 것이 보다 명확하다. ◇ 세입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자치단체의 재정지위 향상 및 재정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의 세제개편을 해야 한다.세제개편을 통해 재정조정제도의 재정립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세원 및 재원의 재배분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자치단체가 지역실정 및 재정수요에 대응한 조세ㆍ재정정책을 펼 수 있도록 과세 자주권의 확충이 필요하다. 과세 자주권의 확대는 탄력세율제도의 현실적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법정외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어느 정도실현할 수 있다.법정외세 제도는 법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치단체가 지역에 맞게 조례를 만들어 세금을 거두는 것이다. 셋째,징수율 제고·탈루은닉세원의 발굴·체납세의 정리도 필요하다.자치단체는 또 지역부존자원을 활용한 경영수익사업의 활성화 및 자금관리 철저를 통한 세외수입의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넷째,투자재원조달에 있어서 안정성과 다양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해 줘야 한다.재정력이 열악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양질의 지방채 활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지방채의 활용에 있어서 보다 안정적이고 저리의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으로 지방채인수 전담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아울러 공공투자사업에있어서 민간의 자금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제도의 법제화도 필요하다. ◇ 세출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지출의 계획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재정력이 빈약한 자치단체라도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인건비도 주고 사업도 한다. 여기에 공공부문 비효율성의 문제가 있다. 많은 자치단체가 실제로 선심성 사업 등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따라서 자치단체가 사업의 투자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선정하도록 투·융자심사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둘째,자치단체의 경비절감 노력도 중요한 과제이다.민간위탁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인근 자치단체와 사업의 공동처리를 유인할 수 있는 일부사무조합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또 일본형의 광역연합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행정ㆍ재정적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 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재정조정적립금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당해연도의 잉여금을 장래 연도의 재정운용에 대비하기 위하여적립하는 제도다.일본은 예산단년도주의의 예외로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재정조정적립금 제도는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억제하여 경비절감을 유인할 수 있고 자치단체의 연도간 재정조정을 기할 수 있는 등 재정운영의 전반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예산회계제도의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예산편성에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검토되어야 하고 일반회계에서도 복식부기를 도입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재정정보 공개 및 지방재정분석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경기도에서 선구적으로 도입한 지방재정진단시스템과 같이 재정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공개하는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한다.재정상황이 주민에게공개되어 주민통제를 받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재정부실을해소하는 등 건전한 재정운영의 노력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세입·세출·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들이 상호 연계되어 실시되어야 한다.즉,세입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자주성을 확립하고 세출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생산성을 제고하며 복식부기회계 및 재정진단과 공개제도를 통해 재정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그리고 이것이 피드백되어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재정운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 현대건설 1400억 또 신규지원 논란

    현대건설이 채권단에 또 신규지원을 요청했다. 18일 채권단에 따르면 외환·국민·한빛·조흥 등 현대건설 주요 채권단은 지난 17일 긴급 채권단회의를 열고 이달말 현대건설에 만기도래하는 1830억원 상환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은 신규지원을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다른 은행들은 거세게 반발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채권단 신규지원 불발에 대비해 충남 서산농장 매각도 추진하고 있지만 800억원의 매각손실 발생이 불가피해 경영정상화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달말 1830억원 만기도래= 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에 지원한 3450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갚지 못한 1830억원이 이달말 만기도래한다. 이 돈은 사실상 외환(1340억원).국민(490억원)은행이 현대건설 소유의 서산농장을 담보로 토지공사에 빌려준 돈. ‘부실기업’ 현대에는 절대 돈을 빌려줄 수 없다고 은행권이 버티는 바람에 차주(借主)는 ‘우량기업’인 토지공사로 하되, 상환의무는 현대건설이 지는 것으로 타협을 봤었다. 그런데 현대건설이 자체능력으로 상환할 수 있는 돈은 현재 430억원밖에 안된다. ●외환 “신규지원하자”,한빛·조흥·산업 “말도 안된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나머지 1400억원을 대출비율에 따라 분담, 신규지원하자고 채권단에 제안했다. 그러나 한빛·조흥·산업은행은 “1조5000억원이나 출자전환을 해준 게 엊그제인데 또 손을 벌리느냐.”며 절대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산농장을 담보로 갖고 있는 외환·국민은행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서산농장 800억원 매각손 발생= 대건설과 토지공사(서산농장 위탁매매기관)는 당초 서산농장을 현지 어민에게 매각해 대출금을 갚으려 했었다. 러나 평당 1만 8000원(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은 받아야한다는 현대건설측과 1만 5000원(20년 분할상환)을 제시한 충남도청의 중재안이 맞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충남도청 중재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매매가액은 2230억원으로 만기도래 대출금을 갚을 수 있지만 문제는 회계장부상의 평가액(3012억원)을 밑돈다는 데 있다. 즉 장부가와 실제 매매가에 차이가 생겨782억원의 자산처분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 ●현대건설 경영정상화 빨간불= 그렇게되면 채권단과 맺은 MOU(경영이행약정)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788%로 치솟는 등 이미 재무제표가 크게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각종 건설수주 등 영업활동에도 지장이 생겨 당초 목표했던 올 1분기 흑자(500억원 안팎)전환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외환은행과 현대건설측은 “”채권단 신규지원이나 서산농장 매각이 끝내 어려울 경우 현대건설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비상현금 4700억원으로 만기도래금을 같을 작정””이라며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은행만 ‘마이웨이’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에 잇단 경고음을 보내며 억제책을들고 나오자 금융권이 태도변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만 ‘마이웨이’를 고집해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이 아직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면서 시장공략 확대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은행,가계대출 문턱 높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18개 시중은행은 1분기보다 대출취급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계 및 주택대출에 대한 태도지수(DI)가 1분기 19에서 11로 뚝 떨어졌다.물론 기준치인 0을 웃돌고 있지만 종전보다는 대출문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대출한도를 다소 깎고 담보 및 보증요구를 좀 더 강화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미 가계대출 축소에 돌입한 은행들도 있다. 신한은행이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시가의 72%로 낮춘 데 이어 한빛은행도 지난 16일부터 감정가의 70∼80%로 종전보다 대출비율을10%포인트 낮췄다. 부동산가격 버블(거품)붕괴에 따른 대출 부실화 가능성을우려해서다.하나은행도 콜금리 인상과자산가격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 축소에 들어갔다. [국민은행,“가계대출 걱정없다” 마이웨이] 그러나 국내최대은행이자 ‘마켓 리더’(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16일 가진 ‘가계대출시장의 주요 이슈점검과 대응방향’전략회의에서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시장은 ‘깊이’ 측면에서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지만 ‘폭’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발여지가 많다.”면서 “현재 가계빚이 전혀 없는 층이 전체 국민의 50%를 넘고 있는 만큼 리스크관리에 좀 더 주력하면서 신상품 개발에 나서면 가계대출시장은 실보다 득이훨씬 많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고금리 소액신용대출 등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나서기로 했다.다른 은행들이 주춤하는 사이 오히려 시장공략을 확대해 소매금융시장에서의 절대강자 우위를 굳힌다는전략이다. [한국은행 ‘머쓱’] 국민이 이런 전략을 고수할 경우 국내은행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총액한도대출 불이익등 각종 가계대출억제책을 쓰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서도 ‘말발’이 안먹혀 머쓱해지게 됐다. 씨티 등 외국은행 6개 국내지점도 2분기에 일반가계와 주택담보대출을 더 완화하겠다고 밝혀 국민은행과 시각을 같이 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최신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로인한 리스크보다 인위적 억제에 따른 리스크가 더 높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DJ노믹스 이끄는 ‘EPB사단’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 경제관료들이 ‘DJ노믹스’(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 마무리 투수로 전면에 나섰다. 경제부총리에 지난 15일 전윤철(田允喆·행시 4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탁됨으로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임기말 경제팀은 명실상부하게 EPB 선후배로 짜졌다.전 부총리를 정점으로 이기호(李起浩·행시 7회)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장승우(張丞玗·행시 7회) 기획예산처장관,이남기(李南基·행시 7회) 공정거래위원장,한덕수(韓悳洙·행시 8회) 청와대 경제수석,김호식(金昊植·행시 11회) 국무조정실장 등이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외곽에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 강봉균(康奉均·행시 6회) 한국개발연구원장,이진설(李鎭卨·고시 13회) 공적자금관리위원장 등이 진치고 있다. 현정부 들어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MOF)를 합친 재정경제부의 수장은 MOF-EPB 출신인사가 번갈아 맡았다. 즉,외환 및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처음 이규성(李揆成) 장관이 등장한 이래 강봉균 장관-이헌재(李憲宰) 장관-진념 부총리로 이어졌다.공교롭게도 경제의 흐름에 따라 금융 등 미시정책 전문가와 성장 등 거시정책 전문가가 교대로 등용된 것이다. 이번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안정책을 구사하기 위해 EPB 출신인 전 부총리가 기용된 점이 이채롭다. EPB 출신들은 기획·예산·공정거래분야 등을 두루 섭렵하며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노하우를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DJ정부의 금융·기업·공공·노사부문의 4대 개혁을 마무리짓기 위해 무엇보다 일사불란한 팀워크가 필요해 EPB팀이 구성됐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반면 MOF 출신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윤진식(尹鎭植) 재경부차관,김진표(金振杓)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총재 등이 있다. 이들은 경제회생을 담보할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PB 출신들은 대부(代父)로 얼마전 서울산업대 총장에서 컴백한 이진설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든다. ‘꼼꼼한 선비형’인 이 위원장은 지난 70년대 경제개발을 주도한 김학렬(金鶴烈) 부총리로부터 당대의 3대 사무관으로 꼽혔다. 나머지 2인은 ‘직설적 천재형’인 최수병 전 한전사장과 ‘꾀돌이’란 별명이 붙은 진념 전 부총리이다.진 전 부총리는 일전에 “이 위원장의 꼼꼼함과 최 사장의 판단력을장점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한 게 관료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추진력을 갖춘 전 부총리와 기획통인 강 원장,풍부한 경력의 이 특보는 ‘EPB사단’의 리더군이라고 할 수 있다. 전 부총리의 비서실장 재직 시절 청와대와 경제부처의 주요 보직에는 차세대 주자들이 대거 포진해 향후 정책조율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MOF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에 어두운 EPB 인사들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박승(朴昇) 총재가 이끄는 한국은행과 정책조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한 경제부처 고위인사는 “과거 EPB와 MOF는 오랫동안 서로 견제하면서 경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서로간의 노하우가 화학적으로 융합된 상태라 시행착오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파월 중재 ‘실낱희망’, 샤론 22일 방미 부시와 회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4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오가며 연쇄 회담을 벌였으나 이렇다할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다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제안한 ‘중동평화회의’에 미국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부분적이나마 관심을 보여, 평화정착에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그러나 파월 장관이 양측으로부터 자살공격 중단이나 이스라엘군 철수에 대한 어떠한 담보도 받아내지 못해 미국의평화중재 노력과는 별개로 유혈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라파트 수반으로서는 파월 장관과의 만남이 그 동안의 투쟁에 대한 승리로 인식될 수 있는 반면 아라파트 수반을 고립시켜 온 샤론 총리에게는 커다란 실망감으로 작용,양측의 불신감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샤론 총리는 파월 장관과의 두번째 만남에서 미국 주도로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요르단 등이참석하는 지역평화회의를 제안했지만 아라파트 수반의 참석은 배제시켰다.이스라엘의 철군이 우선돼야 한다는 미국과아라파트 수반의 촉구에도 구체적인 철수 일정을 제시하지않아 지속적인 군사작전을 시사했다. 미국은 샤론 총리의 평화회의 제안에 긍정적이다.많은 검토가 필요하지만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로 본다.아라파트수반을 불참시키는 문제가 걸리지만 이스라엘의 철군이 수반된다면 아라파트 수반도 협력할 것으로 본다.여기에 화답하듯 아라파트 수반은 미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철군만 이뤄진다면 회의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파월 장관이 아무런 성과없이 귀국하기 보다 최소한 대화장치를 마련하기를 바란다.파월 장관의 중재노력마저 실패한다면 미국의 중동정책은 국제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좌초할 위기에 몰리기 때문이다.파월 장관이 귀국일자를 늦추며 16일 아라파트 수반을 다시 만나기로 한 것도 양쪽의 다짐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라파트 수반도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자살공격이 미국의 중동개입을 이끌었지만 팔레스타인측의 피해도적지 않았다.따라서 이스라엘의 철군에 이어 미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공식 천명하고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감시단을 파견한다면 팔레스타인이 미국에 협력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미국은 지난해 이미 두차례에 걸쳐 팔레스타인의 국가 창설을 지지했다.22일 샤론 총리의 방미에서도 이같은 미국의입장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경선 설정과 예루살렘의 분할 등 민감한 문제에는 이스라엘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평화협상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mip@
  • 공무원 新십계명 논란

    공직사회의 풍토를 냉소적으로 비꼰 ‘공무원 신(新)십계명’이 강원도 춘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이 글에는 ‘국가를 위해 일하지 말고 자기를 위해 일하라.’‘상사에게는 특히 상납을잘하라.’는 등 지금의 공직 풍토를 비꼰 글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안개’라는 ID를 사용한 이가 올린 ‘공무원 신 십계명’은 ▲먹을 수 있을 때 즉시 챙겨라 ▲시간외 근무,출장등으로 깎인 체력단련비를 보충하라 ▲퇴직금 담보 등 최대한 빚을 얻어 증권·부동산에 투자하라 ▲이같은 방법이여의치 않으면 ‘구두쇠 작전을 쓰라.’는 등 냉소적이고자괴적인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지 마라(시행착오 일으키면 본전도 못 찾는다.) ▲공무원 처우를 개선해 준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마라 등 대부분 부정적이고 왜곡된 처세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상사에게 예스맨이 되라는 계명 밑에는 정의롭게 살려고 무조건 바른 말을 하다가 찍히면 ‘성격 나쁜 놈’이란 꼬리표가 공직생활 내내 붙어다닌다는설명도 곁들여져있다. 답글도 잇따라 ‘공뭔’이라는 회원은 “공감가는 대목도많다.”면서 “새길 것만 새기면 되지 민감할 필요가 있는지…”라고 되묻고 있다. 또 ‘공무원’이라는 회원은 “인터넷에 떠돌던 역설적표현들이지만 공무원사회의 일부 단면을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하이닉스 첫 흑자 날개 펴나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올 1·4분기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하이닉스는 15일 국내 본사기준으로 1분기에 8230억원의매출에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분기별 실적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 1·4분기(687억원)이후 1년만이다. 1분기에는 또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난해 4·4분기 1조 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증가한 86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50억원,당기순이익은 350억원을 올렸다. 순익폭이 크지는 않지만 영업성적이 호전됨에 따라 소액주주와 노조 등이 주장하는 ‘독자생존론’도 무시하기는어려워진게 사실이다. 하이닉스측도 2·4분기 들어 반도체 경기의 단기적인 조정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며,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지지부진한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자생존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당장 D램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삼성전자를 비롯,타이완 업체들이 벌써부터 300㎜웨이퍼 시장에 투자를 늘리면서 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투자를 늘려 이들과 제대로 경쟁을 하기가 녹록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D램 가격이 현수준만 유지한다면 독자생존의 기반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영업실적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내년까지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미국도 금리인상 시기논쟁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금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미국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논쟁의 핵심이‘경기회복 시기및 속도’에서 ‘금리인상 시기및 폭’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미국은 지난해 11차례나 금리를 인하(현재 1.75%)했다. ●조기인상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7일 또는 6월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잇단 금리인하와 감세효과로 소비및 주택건설,기업 재고투자 등에 부력(浮力)이실리면서 산업생산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최대근거로 든다.최소한 9·11 테러사건 이후 인하분(총 1.75%포인트) 만큼은 빠른 시일안에 원상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기상조론= 미국경기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지속성이 불투명한데다 물가상승 우려도 크지않다고 반박한다. 최근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인한 유가불안,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가계빚 부담,아직도 동면상태인 설비투자 등 복병들이 곳곳에 있어 섣부른 금리인상이 자칫 살아나려던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내수마저 죽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결정에 따라 한국 콜금리도 영향= 미국의 고민은 우리나라와 너무 흡사하다.다른 점이라면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중대변수 한가지를 더 안고 있다는 점.바로 ‘미국의금리인상 시기’다.FRB가 5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우리나라 콜금리 인상시기도 6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머리를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3일 낸 ‘미국 경기회복 좌초 가능성’이란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미국제조업 가동률(72.9%)이 8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에 주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여전

    신용카드 연체율이 급상승하고 있다.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여전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올 1·4분기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동향을 파악한 결과,3월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73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조 2000억원이 늘었다.”고밝혔다.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2조 4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의 64.6%를 차지했다. [카드연체율 급상승] 신용카드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말 7.38%에서 3월말 8.93%로 1.55%포인트나 높아졌다.이는 미국의신용카드채권 연체율(4.9%)의 1.8배수준이다. 반면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1.21%에서 1.37%로 높아지는 데그쳤다.미국의 가계대출 연체율(2.7%) 절반수준이다. [1인당 3420만원 빌려] 국민·조흥 등 6개 시중은행에서 지난해에 가계대출을 받은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연간 34만원의 이자부담이늘어나는 셈이다. 주택구입이나 전세 등 주택관련 자금용으로 빌린 경우가 52.8%로 가장 많았다.이어 사업자금(14.9%) 소비지출(12.0%)부채상환자금(9.5%)의 순이었다.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이 2000년 말 105조원에서 2001년말154조원으로 49조원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12. 0%에 해당하는 5조 8800억원 가량의 대출금이 소비에 쓰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감원은 은행의 가계대출금이 주택관련자금과 사업자금 및 부채상환에 주로 쓰인 것으로 나타나 자금용도가비교적 건전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높은 신용카드채권의 충당금 적립률을 가계대출 기준보다 높이는 한편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이 60%를 넘을 경우 3개월이상 연체하면 대출금의 20%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도록 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비리 벤처’ 前장관 동생 구속

    전직 장관의 동생인 벤처회사 대표와 이 회사에 편의를 봐준 사례로 주식을 받은 대전시 고위 공무원 등이 대거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李忠浩)는 11일 벤처기업 ‘다림비젼’ 대표 김영대(金榮大·44)씨를 횡령 등 혐의로,대전시 월드컵추진본부장 김용관(金容官·52)씨와 시 투자재정담당관 이수기(李壽基·54)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다림비젼에 투자해준 대가로 주식을 싸게 사들인 전 현대증권 이사 김종욱(金鍾郁·45)씨와 다림비젼의 신주인수를 포기하는 사례로 주식을 싼값에 매입한 동아창업투자 대표 김충배(金忠培·48)씨,같은 회사 이사 장기철(張基哲·41)씨를 각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다림비젼 대표 김씨는 2000년 5월 유상증자하면서 신주 80만주를 발행,일부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고 이중 56만여주를 20억원의 회사자금을 빼내 자신의 명의로 사들인 혐의다. 월드컵본부장 김씨는 같은해 2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종합영상관에 이 회사가 입주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 회사간부로부터 당시 주당 시가 1만 7500원이던 주식 2만주를 주당 3320원에 매입,모두 2억 8360만원의 시세차익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해 12월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와 관련,업무협조 및 대전시 발주공사에 도움을 준 사례로 이 회사 간부로부터 당시 주당 6000원이 웃돌던 주식 3만 6000주(2억 1744만원어치)를 뇌물로 받았다. 이씨는 “시 발주공사를 수주받도록 도와주겠다.”며 다림비젼의 협력업체를 담보로 은행에서 3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김종욱씨는 같은해 6월 현대증권이 다림비젼에 25억여원을투자하도록 해준 대가로 당시 주당 2만원이던 이 회사 주식7000주를 주당 3520원에 매입,1억 100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김충배·장기철씨는 같은해 5월 다림비젼 신주인수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당시 주당 2만원인 이 회사 주식 4만 3596주를 주당 3200원에 매입했다. 검찰은 대전시 전·현직 공무원과 일부 언론인 등도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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