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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동네’ 오웅진 신부 새달 20일 소환 / 횡령등 혐의 사법처리 할듯

    충북 음성군 사회복지법인 꽃동네 오웅진(전 회장) 신부의 국고 및 후원금 횡령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중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6월 20일쯤 오 신부를 소환,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청 김규헌 지청장은 29일 오후 꽃동네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오 신부에 대한 객관적인 혐의 요건이 인정되나 핵심인물 5∼6명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오 신부를 소환,혐의 내용을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오 신부가 소환되면 조사는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규명 차원이 아닌,사법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사법처리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그동안 조사한 인원만도 오 신부의 친·인척과 꽃동네 수녀·수사,관계 공무원,부동산 매도 및 중개인 등 모두 250여명에 이르고 현장검증과 사실조회 등을 거쳐 꽃동네 소유의 부동산이 음성군과 청원군 현도면,경기도 가평·강화도 등에 1300여 필지,1000여만㎡나 되는 것으로 밝혀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오 신부 형제·자매 명의의 부동산이 80여 필지나 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담보로 제공,대출을 받았거나 용도를 불법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두 꽃동네 재단과 수사·수녀 앞으로 이전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오 신부는 이밖에도 인근 광산개발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광산측으로부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됐고,청원군과 음성군으로부터는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돼 검찰이 함께 조사중이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
  • “용인땅 작년 38억 계약”이기명씨 밝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는 29일 자신의 용인땅 거래와 관련,2002년 8월 매매계약금액은 청와대가 언급한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이보다 10억원이 많은 38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첫번째 매매계약에서는 28억 5000만원에 성사됐다가 노 대통령 취임뒤인 2003년 2월 40억원에 팔렸다고 해명함으로써 일부 언론으로부터 ‘특혜매각’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 전 회장은 “본인 소유의 용인 임야는 2002년 8월 매매 이전에 국민은행에 본인 담보로 10억원의 대출이 돼 있었고,이로 인한 부담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2002년 8월29일 본인의 임야를 구입하겠다는 원매자를 만나 매매계약을 체결했고,그후 받은 계약금과 1차,2차 중도금은 즉시 한국리스여신에 변제했다.”면서 “매매계약과 관련해 본인에게 사실확인을 요청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는 본인 부채 10억원을 매수인이 승계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리지는 않고 계약금액이 28억 5000만원이라고만 알려줬다.”고 밝혔다.그는 청와대측에 부채승계 부분을 빼고 알려준데 대해 “본인의 사적인 부채를 밝히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최회장 ‘獄中 지급보증’ / 채권단 강력 요구에 서명

    ‘더 이상 여력도 없는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이 수감중에도 개인 지급보증을 해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최 회장은 계열사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 중 3조여원에 대해 개인적으로 지급보증을 했다가 이번 사태 이후 보유 주식 전량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은 상태다.현재의 담보 가치는 대출금의 3% 정도인 1000억원대에 불과하다.따라서 추가 지급보증의 의미는 없는 셈이다.SK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텔레콤 부사장이 최 회장을 면회,지급보증 서명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모 계열사의 채권 금융기관이 “대출금의 만기 연장을 위해서는 최 회장의 ‘지급보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탁·부정한 거래 없었다”

    노무현(사진)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돼 온 생수회사 ‘장수천’의 투자배경과 형 건평씨의 부동산투기 의혹 등과 관련,“이런 저런 의혹을 불러일으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많은 거래를 한 것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이 과정에서 어떤 청탁이나 청탁의 대가를 수수한 일이 없다.”면서 “부정한 정치자금의 거래도 없고,어떤 범법행위도 없었다는 점을 명백히 해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직하지 못한 변명만 늘어 놓아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며 노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다음달 4일까지 구체적 실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회견에서 “지난 96년 말 사실상 장수천을 인수했으나 사업에 실패해 저를 위해 리스에 담보를 제공했던 형님과 (후원회장을 한)이기명씨 등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건평씨 재산의혹에 대해 “구구한억측이 많지만 다른 재산은 모두 형님의 것”이라며 “다만 진영의 대지와 상가중 일부는 형님 제의로 제 돈을 보탠 것이었는데 그 뒤 형으로부터 많은 액수의 돈을 장수천 사업투자를 위해 갖다 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님 재산이 됐다.”고 해명했다. 노 대통령은 “장수천 가압류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선거 때 남은 자금을 쓴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대선자금은 한푼도 남은 게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97년 장수천의 대출과 관련해 한국리스여신에 거치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간청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당시는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한 ‘백수’였다.”고 ‘압력설’을 부인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생수회사 경영과 건평씨 등의 부동산 매매를 ‘사적 경제활동’이라고 강변했으나 실제로는 치부를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노 대통령의 회견이 국민과 야당을 전혀 납득시키지 못한 만큼 검찰은 즉각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이 장수천을 실제 경영했으며,건평씨가 사전정보를 입수해 김기호씨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친인척 명의신탁 등을 통해 은닉한 재산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盧대통령 ‘의혹’ 증폭 끝내야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주변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나름대로 성의를 다했다고 평가한다.비록 일각에선 부정적 견해를 제기하기도 하지만,노 대통령의 말처럼 양심에 거리끼는 일이 없기에 그같은 해명도 가능했다고 믿고 싶다.기자회견 내용과 배포된 관련 자료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은 어느 정도 해소된다.적어도 노 대통령이 직접 연루된 불법·부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참여정부가 초기부터 깊은 상처를 입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던 측면에서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의 발원지는 이미 알려진 대로 생수회사인 ‘장수천’이었다.노 대통령은 이 회사를 사실상 인수했지만 결국 경영부실로 폐업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김해와 거제의 상가와 임야,후원회장 이기명씨의 용인 땅 등 문제의 부동산들이 담보로 잡히거나 가압류됐다는 것이다.그리고 관련자 모두는 막대한 손해만 봤다는 설명이다.그야말로 청탁이나 특혜,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관련자료를 통해 제시된 구체적인 경위와 수치 등을 짚어보면 노 대통령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측근인 안희정씨가 받은 3억 9000만원의 최종 사용처가 불분명하다.안씨는 개인적 친분관계를 통해 2명에게서 생수회사 투자금조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이 안씨 개인만 보고 거금을 주었다고는 보기 어렵다.노건평씨 등 주변 사람들의 축재와 자금조달 경위 등도 의문의 대상이다. 그러나 특별히 꼬집어 대통령의 불법·부정을 지목할 수 없다면 ‘의혹 논란’은 이쯤에서 마무리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안희정씨 문제도 검찰의 수사가 끝난 뒤 적절한 절차를 통해 해명하는 것이 옳다.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이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이다.소모적 논쟁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이런 점에서 노 대통령의 해명이 보다 빨리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 추경 4兆 새달 처리 / 고위 당정회의… 고가주택 과표 단계 인상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4조원 수준으로 정해졌다.이 가운데 1100억원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설비로 책정됐다. 정부와 민주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제2차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4조원 규모의 추경편성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국채는 발행하지 않는다.추경사업은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중심으로 하되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 지원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연내 집행가능한 사업중심으로 편성키로 했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경예산 중 1100억원은 국민임대주택 조기완공 추진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부동산 과다보유자에게 합산 누진과세를 적용하고 고가주택의 재산세 과표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나아가 세법체계를 개정해 지방세 과표결정 과정에 중앙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건교부는 투기과열지구내 3년이하 단기주택 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 비율을 현행 60%에서 50%로 낮추고,오는 7월부터는 일반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도 일정부분(50%) 출연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법원신청뒤 3주내 정리절차 개시 실사결과따라 청산여부 최종결정

    법정관리는 기업이 자력으로 회생하기 어려울 만큼 빚이 많아졌거나 경영상 어려움이 클 때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비롯,기업활동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법정관리는 기업을 살려내기 위한 작업의 성격이 강하지만 현재 채권단 분위기로 볼 때 SK글로벌에 대한 법정관리는 ‘청산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채권단 관계자는 “SK글로벌 법정관리는 회사 청산작업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원은 채권단의 의견을 물어 개시여부를 3주 안에 결정한다.요건에 맞으면 회사정리절차 개시가 확정되지만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해당기업은 바로 파산된다.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되면 법원으로부터 관리인이 선임되고 채권·채무 동결 등 재산보존처분명령이 내려진다.뒤이어 채권조사 및 채권신고가 시작된다.이 기간동안 실사를 통해 기업을 계속 운영할지,청산할지 여부를 법원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청산이 결정되면 구속된 최태원 SK㈜ 회장이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은 보유 계열사 지분은 고스란히 채권을 갚는데 들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채권단 법정관리 추진 이후 / SK그룹 해체되나

    ‘결국 청산으로 가는가.’ SK글로벌 채권단이 28일 총 9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계획을 포함한 SK측의 자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법정관리를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재계 서열 3위인 SK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SK글로벌이 청산되면 SK와 채권단은 물론 국가경제에 미칠 파장이 엄청나 막판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양해각서(MOU) 체결 시한인 다음달 18일(1개월 연장 가능)까지 최대 쟁점인 출자전환 규모를 놓고 SK와 채권단의 ‘벼랑끝’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SK 어디로 가나 SK글로벌이 청산되면 SK그룹의 해체는 불가피하다.SK글로벌이 보유한 SK생명(71.7%),SK해운(33.2%),SK C&C(10.5%) 등 계열사 지분이 전량 매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채권단이 담보로 확보한 최태원 SK㈜ 회장의 계열사 지분도 모두 매각될 것이 분명해 최 회장의 지배권도 사실상 소멸된다. 문제는 그룹 해체 이후 계열사들의 운명도 명확지 않다는 것.채권단이 SK㈜ 등 계열사에 대해 신규여신 중단,채권 회수 등 자금압박에 나설 경우 계열사들은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그렇게 되면 SK㈜는 SK텔레콤 지분(20%)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결국 SK㈜,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각각 독립법인 체제로 운영된다는 얘기다. ●채권단은 무사하나 채권단도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청산에 따른 ‘빚잔치’로 채권단은 최소한 5조 60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이는 채권단 예상대로 35%를 회수했을 때를 상정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8조 6000억원 중 1조 7000억원 정도만 가까스로 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정상화 때는 50%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었다. SK 관계자는 “채권단이 청산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청산되면 채권단 역시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상은 이제부터” SK측과 채권단의 최대 이견은 출자전환 규모다.따라서 막판 협상도 이 부분에 집중될 전망이다. 채권단측은 향후 그룹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SK㈜의 SK글로벌에 대한 국내 매출채권 1조원을 전액 출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SK는 그렇게 되면 SK㈜마저 동반부실의 우려가 있어 출자전환 규모를 최소화하는 대신 영업활동을 대폭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는 이날 SK글로벌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358억원의 세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채권단은 실현 가능성이 불확실한 영업활동 지원보다는 정상화의 첫 관건인 출자전환에 성의를 보이라며 SK측을 다그치고 있다. 따라서 ‘대타협’ 가능성은 현재 상호간 5500억원의 출자전환 규모 차이를 얼마나 좁히느냐에 달려 있다.SK측이 얼마나 채권단 요구에 근접하도록 국내 매출채권의 출자전환 비중을 높일 것인지가 관건이다. 채권단 관계자도 “이날 결정은 법적효력이 없다.”면서 “채권단과 SK글로벌의 협상이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 압박 수단으로 ‘법정관리 추진’ 카드를 꺼냈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실제로 이번 결정을 내린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전체 채권단 56개 금융기관 가운데 신한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 등 13개 주요 금융기관들의 협의체에 불과하다. SK글로벌은 현재 기촉법을 적용받고 있어 법정관리 등의 주요 의결 사항은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아닌 전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기촉법에 따르면 채권액에 비례해 총채권액의 4분의3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법정관리는 SK 측이나 채권단 모두에게 손실을 가져다 준다.”면서 “만약 하나은행에서 법정관리를 강행하면 다른 채권단의 반발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해 법정관리까지 가는 길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선봉술씨 “5억 준적도 받은적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였던 선봉술(57)씨는 28일 “진영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지도 않았고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이는 노 대통령이 이날 “(선씨의 부인으로부터)빌린돈 5억원은 구조라땅 판 돈으로 갚았다.”는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다. 다음은 선씨와의 일문일답. 노 대통령은 건평씨의 처남 민모씨가 5억원을 빌리고,은행에서 8억원을 빌려 경락대금을 충당했으며,이 중 5억원은 거제 구조라땅을 팔아 갚았다는데. -대통령이 5억원을 나에게 갚았다고 했느냐.나는 민씨로부터 돈받은 사실 없다. 민씨에게 5억원을 빌려주지 않았나. -돈 빌려준 사실없다.대통령이 누구에게 갚았다고 하는지 나는 모른다. 부인이 진영 땅에 대해 경매신청한 이유는. -장수천 보증으로 인해 재산을 날린데 대한 구상권 차원이다. 무엇을 날렸나. -진영 땅 80평이다.생수회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회사가 망했다. 진영 땅은 건평씨 소유 아닌가. -진영 땅은 지난 89년 노 대통령과 나,오모(64)씨 등 3명이 샀다.노 대통령 지분이 120평이고,내가 80평,오씨가 100평이었다.대통령과 나의 지분은 건평씨 명의로 등기했다.그러다 지난 96년 토지실명제가 시행되면서 내 명의로 등기했다.(등기부 등본에는 96년 6월11일 명의신탁으로 등기됐음) 좋은 관계인데 왜 경매신청을 했는가. -민씨와 건평씨에게 양해를 구했다.투자금을 회수해야 하지만 그 사람들 형편이 안좋아 돈을 내놓을 형편이 아니다.그래서 경매를 신청했다. 부산 이정규 김정한기자 jeong@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진영땅 근저당 안풀고 경매

    노건평씨 처남인 민상철씨 소유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땅 및 상가가 담보 해소를 위해 고의로 경매신청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8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이 땅은 민씨에게 5억원을 빌려주고 근저당(6억원)을 설정한 박희자씨의 경매 신청으로 29일 1차 입찰에 부쳐진다.건평씨 등 3인이 소유했던 이 땅은 지난 2001년 4월 23일 법원 경매에서 민씨에게 낙찰됐으나 현지에서는 여전히 건평씨 소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민씨가 지난해 5월 22일 경남 거제시 구조라리 710번지 등 총 11필지(약 1800평)와 건축 2채를 팔아 같은해 5월 박씨에게 원금 5억원과 이자 4000만원을 변제했다고 설명했다.문 수석의 설명대로라면 박씨에 대한 채무변제와 함께 근저당도 해제돼야 하지만 아직도 박씨의 근저당이 풀리지 않았다.이 땅에는 박씨 외에도 부산은행과 백모 씨가 각각 9억6000만원,4억원 등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더욱이 이 땅의 감정가액이 시세를 최고 40% 가량 웃도는 21억 8000만원으로 책정된 것도 ‘고의 경매’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감정가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경매 입찰자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S부동산중개 관계자는 “진영읍내 요지이긴 하지만 평당 시세는 500만∼600만원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감정가액은 700만원을 웃돈다.”면서 “감정가액이 시세에 근접하는 경우는 있어도 시세보다 20∼40% 가량 높게 책정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해 전광삼기자 hisam@
  • 기술신보서 55억 사기대출 / 10여개 유령회사 동원 16명 적발

    유령회사를 차린 뒤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 허위 대출 서류를 제출,발급받은 신용보증서를 이용해 시중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대출받은 일당 1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8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사기 대출을 받은 이모(42)씨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36)씨 등 7명을 수배했다.이씨 등은 지난 2월 24일 유령회사 명의의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확인서’ 등 대출관련 서류를 기술신용보증기금 동부지점에 제출해 발급받은 신용보증서를 이용,J은행에서 3억5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2001년 3월부터 10여개의 유령회사 명의로 20여차례에 걸쳐 55억66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김씨가 운영하는 J피혁회사의 매출액을 부풀려 신용보증서를 발급받기도 했으며,임대한 공장이 실제 운영중인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돈을 주고 인부들을 동원,실사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할 때 별도의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데다 보증기금지점별로 정한 목표 보증액수를 달성키 위해 형식적으로 사업장을 실사하고 제출서류를 검토하고 있어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기술신용보증기금 내부 직원이 이들과 짜고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순수저축성예금 금리 4.29% ‘사상 최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가 5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일제히 하락하며 평균 연 4.29%를 기록했다.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 4.30%에서 4.29%로,정기적금 금리는 4.65%에서 4.58%로,상호부금은 4.47%에서 4.38%로,주택부금 금리는 4.85%에서 4.69%로 각각 내렸다.반면 시장형 금융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금융채 금리는 각각 0.08%포인트와 0.03%포인트 올라 4.47%와 4.70%를 기록했다. 한은은 은행들이 안정적인 원화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CD및 금융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늘리면서 시장형 상품의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전체 저축성예금의 평균 금리는 4.33%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한편 대출 평균금리(당좌대출 및 마이너스통장대출 제외)는 가계대출금리(6.96→6.84%)와 기업대출금리(6.37→6.31%)가 하락하면서 6.48%에서 6.41%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6.60→6.49%),예적금담보대출(6.79→6.59%),신용대출금리(7.66→7.43%) 등은 금리가 내렸으나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은 7.43%에서 7.86%로 상승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노건평 의혹 / 이기명씨가 판 땅 명의 ‘그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채무변제를 위해 매각했다는 용인 땅에 대한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6만 6343㎡ 문제의 땅에 대한 매매와 대출과정이 상식선에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 땅을 S산업에 지난 3월3일 판 것으로 알려졌지만 등기부상 소유자는 여전히 이씨다.이씨가 입을 닫고 있어 땅이 실제로 누구에게 얼마에 팔렸는지도 의문이다.다만 가압류 해제와 근저당 설정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일단 거래 사실만은 확인할 수 있다.이씨가 매각할 당시 이 땅은 한국리스여신에 18억 2300만원에 가압류된 상태였다.S산업은 땅을 매입한 3월3일 농협중앙회에서 17억원을 빌렸고 같은 날 이 땅에 대한 한국리스여신의 가압류가 해제됐다.S산업은 이 땅을 담보로 농협에서 돈을 빌려 이씨에게 땅값을 지불했고,이씨는 이 돈으로 가압류를 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압류된 물건에 대해서는 추가대출이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가시지 않는다. 먼저 대출 금액을 보자.이 땅의 공시지가는 평당 1만 3100원이다.하지만 실제 대출감정가는 공시지가의 11배인 평당 15만원,전체 땅의 감정가는 30억 9000만원에 이른다.농협은 통상 여신적용비율인 55%를 적용,17억원을 대출해 줬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반인은 임야로 담보설정조차 어렵거나 여신적용비율이 턱없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감정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게 금융권의 반응이다. 한편 청와대측은 이씨가 지난해 말 이 땅을 팔기로 하고 계약금 5억원과 1차중도금 10억원 등 모두 1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억원을 지불한 원매자는 위약금(5억원)은 물론 중도금 10억원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은 것과 관련,이씨가 ‘돈이 없어 나중에 땅을 팔면 주려고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원매자가 10억원 이상의 돈을 ‘나중에 받겠다.’며 선선히 물러선 배경에는 이씨가 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이 감안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실제 원매자가 S산업 정모 사장인지,아니면 S산업을 앞세운 제3자인지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S산업이 대출받기 10여일 전인 지난 2월20일 설립된 유령회사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감정을 거쳐 담보설정 절차를 거칠 경우 5∼10일 정도 걸리는 대출절차를 감안하면 급조된 회사란 점에서 정씨가 실제 원매자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노건평 의혹 / 거제 성포리 땅 커지는 의혹 / 건평씨 부인 99년 1억 담보대출 20여일만에 변제후 또 1억 빌려

    노건평씨의 부인 민미영씨가 지난 99년 2월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땅 4필지를 담보로 1억여원대의 돈을 빌렸다가 갚은 사실이 밝혀졌다.또 건평씨 부부가 이 땅을 담보로 빌린 자금이 모두 2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돼 자금용처와 대출사유에 대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97년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줄곧 투자가치가 없다고 주장해온 건평씨 말과는 달리 대출자금이 적지않은 규모다.특히 인근 연륙교 건설계획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27일 현지확인 결과 민미영씨는 676평에 이르는 성포리 일대 부동산을 담보로 99년 2월4일 김해 진영농협에서 채권최고액 1억 6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등기부등본상 제2금융권의 대출금액이 실수령액보다 30% 높게 기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민씨의 실제 대출금액은 1억 2000만원 안팎이다.이어 건평씨 부부는 같은 달 26일 이 돈을 변제하고 김해 단감농협에서 다시 1억여원에 이르는 돈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과 20여일 만에 부부가 번갈아가며 거래 금융기관을 바꾸고 억대에 이르는 돈을 ‘생활비’ 명목으로 대출받았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대출용처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거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신모(46)씨는 “당시 IMF 구제금융으로 대출자금이 억제되던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평수대비 대출자금 규모로 봤을 때 건평씨가 소유한 성포리 일대 땅은 평당 40여만원을 호가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건평씨가 이 일대 부동산을 소유할 시점과 대출과정에서 연륙교 개발계획에 관한 정보가 새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건평씨 부부에게 대출을 해준 농협 관계자는 대출사유에 대해 “영농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쓰지 않았겠느냐.”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거제 구혜영 이효연기자 koohy@
  • 노건평 의혹 / “노건평씨 처남에게 돈 빌려준 사실 없다”선봉술씨 밝혀

    노무현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로 알려진 선봉술(57·부산시 연제구 망미동)씨가 26일 “내 아내(박모씨·49)는 노건평씨 처남 민모씨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는 민씨가 “부산은행에서 8억원,박씨에게서 4억원을 빌려 건평씨의 진영 땅과 상가를 경락받았다.”고 한 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씨가 빌렸다는 경락자금은 실제로 박씨가 아닌 ‘제3자’에 의해 건네진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되고 있다. 선씨는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내가 민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없다.”고 일축하고 “왜 언론이 남의 사생활을 캐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언론이 나를 노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로 표기하고 있는데 잘못됐다.”면서 “노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오면 동행하고,운전을 해줬을 뿐 전임 운전기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김해시 진영읍 부동산은 건평씨가 지난 89년 7월 이웃마을 오모(64)씨와 공동으로 구입한 뒤 지난 96년 6월 자기 지분의 절반을 선씨에게 명의신탁했었다.이 땅은 지난 2001년 3월 경매로 건평씨의 처남 민모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민씨는 경락자금 출처에 대해 최근 “선씨의 부인 박씨로부터 4억원을 빌리면서 채권최고액 6억원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고 말했었다. 노 대통령과 진영중 동기로 알려진 선씨는 건평씨가 생수회사인 (주)장수천에 담보로 제공했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땅 300평의 지분을 소유했고,부부가 생수회사의 이사를 맡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NGO / 공직자 주식보유 논란 ‘재점화’

    ‘공직자는 주식을 팔거나 공직을 떠나라.’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공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공직자들이 주식을 보유할 경우 공직 수행의 공정성과 국가정책의 신뢰성을 해치는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주식처분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거나 1인 시위,매각요구 집회 등과 함께 공직자윤리법 개정운동 등 관련자들을 압박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특히 37억원 상당의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퇴진운동을 선언,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공직자들은 주식관련 정보취득이 쉽고,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결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규제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투자 규제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급이상 공직자 5명중 1명이 주식 보유 26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기준으로 전체 1급 공직자 665명 중 20%인 13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또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주식시장을 관리·감독하는 6개 부처 1급이상 공직자 29명의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27%인 8명이 주식을 보유중이었다. 부처별로는 금융감독원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금융감독위원회 2명,한국은행과 재경부가 1명씩이었다.감사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주식보유자가 없었다.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본인과 부인명의 주식을 합쳐 1억 782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 8381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에게 일부 장관의 주식보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진대제 장관을 비롯해 최종찬 건교부 장관,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등 3명의 실명을 거론했다. ●허술한 공직자 주식거래 규제 시민단체들은 대부분의 부처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내부규제가 없는 데다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증권거래법 등도 공직자 주식거래를 규제하기에는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한다.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증권거래법 42조를 준용,내부자거래를 제한받고 있으나 공직취임 이전에 취득한 주식과 비상장 주식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다.공직자윤리법에 공직자의 주식거래 내역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하도록 돼 있을 뿐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으며,부패방지법에는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를 규제할 수 있으나 주식의 소유와 직무상 연관성으로 인한 이해충돌을 규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보유주식 매각 않는 공직자 퇴진운동 전개 국내 시민단체의 양대 산맥인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지난 12일 진대제 장관이 주식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공직자로서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퇴진운동을 선언했다.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돌입한 정통부 앞 1인 시위에 이어 14일 공직자 주식투자 현황을 모니터링해 공개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일부 장관들이 직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현재 이에 대한 규제조항이 없어 업무와 관련해 이익을 꾀할 우려가 있다.”면서 “고위 공직자는 높은 도덕수준과 윤리의식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입각과 함께 보유주식을 매각하거나,제3자 기관에 맡겨 투자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도 진대제 장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고 주식매각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냈다. 경실련 정책협의회(의장 권영준·경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진 장관이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정통부의 단말기 보조금 정책 등의 결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한다.”면서 “진 장관 등이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퇴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과 이해충돌 회피제도 즉각 시행돼야 시민단체들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중인 이해충돌 회피제도의 즉각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공직자 윤리의 확보와 정부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란 것이다.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윤태범(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경우 고위 공직자 주식취득 규제를 내부자거래로 간주하거나 해당기업과 동업하는 것으로 취급하고,일본은 국가공무원법 윤리규정에 따라 미공개 주식의 양도는 유·무상을 불문하고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해충돌 회피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담보하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노건평 의혹 /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체크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이 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시설대여에 개입했다는 증언을 갖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증언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주장과 대한매일 취재를 종합,건평씨와 관련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종합한다. ●한국리스여신에 영향력 행사? 김 의원은 26일 “한국리스여신과 금감원이 장수천의 전체 채무규모와 채권회수 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해 건평씨 땅의 가압류 해제사유 등이 불명확하다.”면서 “국회 정무위원 자격으로 자료를 요구했더니 처음에는 다 줄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개인신용정보 보호법과 장수천의 정보제공 반대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어떻게 폐업한 회사가 반대할 수 있느냐,그렇다면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였던 사장 선모씨가 반대하느냐고 묻자 대답을 못하더라.”며 “윗선에서 오더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말 용인땅 팔아 갚았나 한국리스여신의 30억원대 채무를 전액상환,건평씨 땅의 가압류를 해제시킨 과정도 여전히 의혹이다.노 대통령의 후원회장 이기명씨는 “자신의 경기도 용인 땅(구성면 청덕리 산27의2) 2만 4000평을 지난 2월쯤 팔아 변제했다.”고 해명했지만 한국리스여신측은 “지난해 7,8월에 대부분 갚고 올해는 나머지 3억∼4억원 정도 상환했다.”고 밝혀 말이 맞지 않는다. 특히 이씨는 “박모씨에게 팔았다.”고 했는데 인수자인 ‘S산업개발’에는 대표,이사,감사 통틀어 임원 중에 박모씨가 없다.또 S산업개발이 인수한 시점도 등기부등본상 지난 3월 3일인데 가압류 해제 시점(2월 5일)과 일치하지 않는다.S산업개발은 자본금 1억원의 영세업체로 어떻게 20억원대 가까운 거래를 했는지도 의문이다.S산업개발은 농협 용인 수지지점에서 이 땅을 담보로 대출받아 현재 최고액 22억 7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다. ●실소유주 과연 누구인가 부동산실명법 제3조 1항은 실권리자의 명의 등기를 의무화하고 있다.그런데 건평씨의 작은 처남 민모씨가 경락받은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의 상가 입주자들은 임대료를 민씨에게 주는 것이아니라 전 소유주인 건평씨와 선모씨,오모씨에게 주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김 의원은 한국리스여신의 채무상환을 회피하기 위한 위장이전이 아닌지,부동산실명법 위반과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 혐의 수사를 재촉구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 매각됐다는 거제 구조라리 별장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하룻밤 묵었는데 건평씨 책이 보이고,관련 공과금도 큰 처남 민씨가 내고 있다.”면서 “주민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별장에 여러 번 온 적은 있지만 박 회장이 왔다는 증언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금융특집 / 삼성캐피탈 상품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지만 목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면 할부금융사인 삼성 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삼성캐피탈이 판매하는 ‘자동차할부’상품은 고객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구입자금을 고객 대신 자동차 판매업체에게 지불한 뒤 고객이 일정기간 나눠 갚게 하는 금융서비스다.담보나 거래실적에 관계없이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상환방법은 이자·원금 균등분할방식과,매월 이자만 갚고 원금은 대출기간 중 자유롭게 갚거나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자유불입식이 있다.새 차의 경우,5000만원 이하(수입차는 1억원 이하)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자동차 메이커(르노삼성·GM대우·쌍용차)와 대출기간(3∼60개월)에 따라 3.0∼13.5%가 적용된다.
  • 부동산 거품 터질듯 말듯 / 삼성경제硏 ‘일본식 파열’ 경고

    가계의 부동산대출이 지난 3년여 동안 2.4배나 급증하면서 ‘부동산 버블(거품)’ 붕괴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이 기간동안 부동산가격이 30%가 뛴 데는 대출에 의한 부동산투자가 주요 요인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품이 갑자기 꺼질 경우,수많은 사람이 부동산 자산으로 은행빚을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금융기관 부실이 늘어나는 등 국내 금융시스템 전반이 흔들리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삼성경제연구소도 부동산 버블 붕괴로 10년 넘게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관련 가계대출 3년새 2.4배 급등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부터 올 1·4분기까지 부동산가격지수(95년 가격수준을 100으로 놓고 산출)는 93.8에서 121.9로 30%(연 7.8%)가 뛰었다.이 기간동안 국내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잔액은 133조 8000억원에서 271조 5000억원으로 102.9%(연 24.6%)가 늘었다. 집과 토지를 담보로 한 부동산담보대출 자금은 다른 용도로 쓴 경우도 있지만 상당액은 신규 매입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대출금의 상당액이 부동산 투자에 흘러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부동산 관련대출 잔액은 99년 말 62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6조 9000억원으로 38.6%(24조 2000억원) 느는 데 그친 반면,가계의 부동산대출은 36조 2000억원에서 121조 5000억원으로 240%(85조 3000억원)나 폭증했다.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총 대출금이 250억 2000억원에서 457조 3000억원으로 82.8% 늘어난 데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올들어서도 15.5조원 증가 이런 추세는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투기 및 가계대출 억제대책이 시행된 이후에도 계속돼 올들어 1분기에만 15조 5000억원(지난해 말 256조원→1분기 말 271조 5000억원)이 늘었다.부동산담보대출은 210조 3000억원에서 223조 9000억원으로 13조 6000억원,주택자금대출은 44조 9000억원에서 46조 8000억원으로 1조 9000억원이 각각 늘었다. ●삼성硏,“일본식 부동산버블 우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일본 버블경제의 교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가격 급등이 80년대말 일본의 거품(버블) 팽창기와 비슷하다.”며 “향후 버블이 파열될 경우,우리 경제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연구소는 현재의 부동산가격 급등현상이 ▲수도권 핵심부에서 출발해 점차 확산되고 ▲초(超)저금리로 인한 과도한 시중 유동성과 ▲금융기관의 공격적 부동산 관련 대출 확대가 원인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버블 팽창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더욱 심화될 가능성 연구소는 “정책금리 인하로 시중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2001년 말 257조원이던 단기부동자금이 올 4월 말 현재 387조원까지 늘어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언제든지 추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서울시내 아파트 99만 7335가구의 3월 중순 현재 시가총액 298조 6248억원을 기준으로 주택가격의 60%까지 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를 상정하면 이론상으로 주택시장 추가투입 가능 자금이 968조원에 이른다고 계산했다.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기업불신 풍조와 금융경색,SK글로벌 사태 이후 경영권 위협 증대 등으로 부동산 이외의 투자처가 크게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점진적 금리인상을 통해 부동자금을 흡수하는 한편 부동산 관련 가계대출 억제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승 김태균기자 ksp@
  • 노건평씨 인터뷰 / “구조라리땅 판 5억 처남에 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25일 경남 통영 거제대교 입구 신대교휴게소에서 기자와 만나 경남 거제 구조라리와 성포리,김해 진영읍 부동산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건평씨는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제기한 성포리 일대 땅의 매각과 관련,농협에서 빌린 자금 1억여원은 투기자금으로 빌린 게 아니고 생활비용으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또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금변제용으로 매각한 땅은 거제 구조라리 땅이 아닌 김해 진영읍의 땅이라고 밝혔다. 현지인이 아닌데도 구조라리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현지에 살지 않아도 농사를 짓고 있다는 농지원부가 있으면 땅을 사고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 처남 민상철씨에게 대부분의 땅 명의가 이전된 이유는. -결혼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어려우면 처갓집에서 돈을 끌어다 썼다.그러다 보니 몇 억원 규모의 돈이 돼서 처남과 장모 간의 갈등이 심했다.인간관계도 멀어지는 것 같아 그 땅을 줬다. 처남은 당시 재력이 없었고 10년 동안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는데. -취득세 안 냈으면 탈루자인데 국세청도 가만히 있는데 왜들 그러나.지금 처남은 경기도 어딘가에 있다는데 연락도 안된다. 구조라리 땅을 매각한 돈은 어디에다 썼나. -처남에게 거의 5억원을 줬다.장모 보기도 그렇고 해서. 건물신축 공사가 미뤄지다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이 된 뒤 준공이 떨어진 것은 특혜가 아닌가. -동생에게 부탁할 이유 하나도 없다.거기는 건축허가 나는 지역이다.그렇게 허가 난 다른 집이 여러 채 있다. 99년 2월 성포리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린 적이 있나.연륙교 개발계획이 나오기 전이라 투기의혹이 제기되는데. -빚에 쪼달려 농협에서 1억원 빌렸다.투기의혹은 말도 안 된다. 왜 많은 부동산이 소유자들과 관계없는 장수천에 담보로 잡혔나. -아는 사람들이 얘기해 담보를 아무 생각없이 해줬다. 장수천 변제금 30억원은 어떻게 된 건가. -내가 진영 땅 팔아 12억원 변제하고 나머지는 모르겠다.30억원도 아니고 26억원이다. 지난 주말 대통령을 만났나. -만날 기분도 아니고 나도 연락을 안했다.대통령은 무능한 형 만나서 부담스러울지 모르나 나도 대통령 동생 둬서 피곤하다. 지난 주말 박연차 회장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갈 처지도 아니었다(24일 건평씨의 거제시 일대 땅을 매입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차녀 결혼식에는 정·재계 인사를 비롯,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나 건평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거제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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