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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경력 등 신분 증명용 대상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경력 등 신분 증명용 대상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 발급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인 ‘정부24’(www.gov.kr)에서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1914년 도입된 인감증명서는 공적·사적 거래에서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이다. 본인의 도장(인감)을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고하고, 필요할 때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는 용도와 무관하게 인감증명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 2023년 기준 인감증명서는 2984만통이 발급됐다. 용도는 부동산 매도용 134만통(4.5%), 자동차 매도용 182만통(6.1%), 일반용 2668만통(89.4%)이다. 행안부는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 행사와 관련 없는 인감은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인감은 면허·보조사업 신청 등을 위해 행정기관에 제출하거나 경력 증명 등 재산권과 관련 없이 신분 증명 등을 위해 사용되는 약 500만통으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가장 발급 건수가 많은 부동산 등기, 채권 담보 설정, 공탁 신청 등 법원에 제출하거나 대출 신청 등 금융기관에 내는 재산권과 관련된 인감은 제외된다. 인감증명서 현장 발급은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도 가능하지만 온라인 발급은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에서 전자서명과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 복합인증을 거친 뒤 발급 용도와 제출처를 기재해서 신청하면 된다. 발급 사실은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본인에게 통보된다. 행안부는 온라인 인감증명서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검증 장치도 도입했다. 정부24에서 인감증명서 상단에 있는 16자리 문서 확인 번호를 입력하거나, 정부24 앱 또는 스캐너용 문서 확인 프로그램으로 하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초 단위까지 발급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 확인필 진본 마크, 시각장애인·저시력자 등을 위한 음성변환 바코드도 적용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편리하게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 주담대 금리 10개월 만에 상승세로...“가계부채 관리 영향”

    주담대 금리 10개월 만에 상승세로...“가계부채 관리 영향”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주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나서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하락에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부채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08%로 나타났다. 7월에 비해 0.02% 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담대 금리가 3.5%에서 3.51%로 0.01% 포인트 올랐고 신용대출 금리는 5.65%로 0.13% 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전세자금대출금리도 3.82%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올랐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 금리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라며 “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 쪽으로 가산금리가 인상됐고, 변동형 주담대의 경우 지표금리 하락에 따라 내렸다”고 분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11% 포인트 하락한 4.67%로 나타났고 대기업 금리(4.78%)와 중소기업 금리(4.59%)도 각각 0.11% 포인트와 0.10% 포인트 내렸다.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0.07% 포인트 떨어진 4.48%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3.35%로 7월(3.41%)보다 0.06% 포인트 내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36%)가 0.05% 포인트,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32%)가 0.09% 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1% 포인트 줄어든 1.13% 포인트로 나타났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31% 포인트에서 2.27%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 “구례 서시교 탓 침수 피해” vs “수천명 오가는 다리 철거 안 돼”[이슈&이슈]

    “구례 서시교 탓 침수 피해” vs “수천명 오가는 다리 철거 안 돼”[이슈&이슈]

    익산국토청 “철거 후 높이 올려 건설”“두 차례 설명회로 주민 81% 동의구례군도 인접 도로 연결에 찬성”새달 이후 다리 철거 추진할 듯반대 주민 “근본 대책 아닌 졸속 행정”“2020년 수해는 대량 방류 등 원인국토부도 주민 주장에 100% 동의”수십차례 서시교 존치 집회 열어 전남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구례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구례읍에 있는 ‘서시교’를 철거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구례군민들이 졸속 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섬진강 범람으로 농경지와 주택 등이 침수된 피해의 원인으로 서시교를 지목하면서 ‘국도 17호선 구례 서시교 개축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익산국토청은 다리를 새로 가설하는 게 홍수 대책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데 반해 이용 불편이 따르는 다리 철거가 근본적 대책은 아니라며 군민들이 2개월여 넘게 강하게 맞서면서 갈등은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익산국토청 항의 방문 등 반대 집회를 수십 차례 열고 있다. 구례군의회도 익산국토청이 시행 중인 서시교 개축 실시설계 용역 전면 중단과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서시교 존치 개축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4년 전 당시 이틀간 최대 500㎜ 비가 쏟아지면서 서시교 일부 침수와 서시1교 하부 제방 붕괴로 하천수가 서시천 쪽으로 월류해 구례읍 시가지 등 133㏊가 침수됐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시교와 서시1교 하부 제방이 설계 기준보다 낮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구례지역 수해로 이재민 1000여명, 재산 피해 1800억원이 발생했다. 기록적인 강우이기도 했지만, 당시 수자원공사가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에도 섬진강댐 물을 방류하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비에 엄청난 물을 방류하면서 생긴 피해로 결론났다. 서시교는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을 동서로 가로질러 설치된 길이 150m의 4차선 교량이다. 구례군 구례읍을 포함해 마산면, 토지면, 간전면 등 3개 면과 경남 하동군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통로다. 하루 평균 6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수해 피해의 원인으로 서시교를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홍수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 다리인 서시교를 철거하고 다리 높이를 올려 새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루 수천여명이 매일 수십번씩 오가며 이용하는 중요 다리인 서시교 철거 시 멀리 돌아가야 하는 현실적인 불편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김창승 구례 서시교 철거 반대 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왜 무리하게 서시교를 철거하려는 계획을 세웠는지 황당하다”며 “섬진강 본류에 영향을 받는 구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 대량 방류로 인해서 하류로 흘러가야 할 물이 서시교로 역류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대표는 “국토교통부도 우리 주장에 100% 공감하고 있다”면서 “환경부와 전남도, 영산강유역청 등 홍수 대책 연관 기관들과 합동 회의를 하자는 협의를 한 만큼 주민들의 의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서시교대책위원회는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구례군의회, 구례군과 공동 대응 기구를 구성하고 연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책위 측은 “서시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가는 다리로 철거 시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며 “서시교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 주거나 법규 때문에 개축이 불가피하다면 1m 미만으로 높이를 올리는 경우에만 찬성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서시교는 구례 지역의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을 이어 주는 다리”라며 “단순한 다리가 아닌 구례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어 익산국토청은 새로운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중심이 돼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구례군의회도 “익산국토청은 서시교의 개축 실시설계 용역을 전면 중단하고, 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시교를 설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군민들의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다. 군의회는 “2020년 8월 수해는 유례없는 대량 방류와 서시1교 하부의 낮은 제방이 수해의 가장 큰 원인이기에 댐 하류 지역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댐 관리와 하천 관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대책은 서시교를 높이고 철거하려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져 우리 군민들은 두 번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구례군은 서시교 존치(1안) 또는 현 교량 종단고에서 0.67m 높인 재가설(2안)을 요구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에 서시교 철거 실시설계 용역 중지를 건의한 구례군은 법적인 범위 내에서 군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국토청은 “서시천의 하천 관리청인 전남도에서 고시한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하천법 및 설계 기준에 따라 계획 홍수위에 여유고 2m를 확보하는 것으로 서시교 개선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시교 개선은 안전성·경제성·교통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위치에서 교량을 높이거나 인접 도로로 연결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익산국토청은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주민 약 81%가 동의했다. 구례군에서도 인접 도로로 연결하는 사업계획에 동의해 이에 맞춰 설계하고 있다”며 “지난 7월 구례군에서 추가 검토안을 건의해 이 내용까지 포함해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기존 검토(안)과 구례군에서 요청한 추가 건의(안)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을 안내하고, 구례군과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안을 반영해 주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국토청은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다음달 이후 예정대로 다리 철거와 새 다리 건설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의 첨예한 대립 사태는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 높아진 대출 문턱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빌라값 ‘들썩’

    높아진 대출 문턱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빌라값 ‘들썩’

    가계대출 강화에 매수인 관망세서초 0.23%·성동 0.12%로 떨어져매매지수 하락에 거래량도 위축수요자 빌라 시장으로 눈길 돌려다세대 등 경매 낙찰가율 오름세 최근 서울 상급지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아파트값 상승세가 정부의 대출 옥죄기와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빌라 등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면서 빌라 가격이 들썩일 조짐도 보인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2% 올랐다.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전주(0.16%)와 비교해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8월 둘째 주 0.3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0.11%→0.09%)과 전국(0.05%→0.04%)에서도 상승률이 꺾였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했다”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강남권 등 상급지가 외곽 지역보다 오름폭이 높았지만 해당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특히 성동구의 경우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11주 연속 0.4~0.6%대 상승률을 이어 왔지만 지난주 0.12%로 상승폭이 작아졌다. 8월 셋째 주 0.59%까지 기록했던 서초구도 0.23%로 줄었다. 공급 대비 수요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2주 연속 하락세다. 8월 둘째 주 104.8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 102.0으로 떨어졌다. 매수세가 위축된 정황은 거래량으로도 확인된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이날 기준 5970건에 그쳐 7월 거래량인 8855건과 대비됐다. 아파트 시장이 급등세를 멈추면서 빌라 시장으로 관심이 옮겨붙는 추세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1만 2783건으로 2021년 5월(1만 3135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1.2를 기록해 2022년 9월(101.3) 이후 2년 만에 최대치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7월 연립·다세대주택 거래액은 1조 311억원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연립·다세대주택의 경매 낙찰가율도 오르는 추세다.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 다세대주택은 지난달 말 약 3억 9638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81.8%에 달했다. 해당 매물이 위치한 중화동 일대는 ‘모아타운’ 개발을 통해 총 2787가구(임대 685가구)로 탈바꿈하는 곳으로 개발 호재와 맞물려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이달 금리를 0.5%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도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조정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그 정도에 따라 다시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날 여지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오른 데다 대출까지 막히니까 빌라로 물건 유형을 바꾸고 있다”며 “전세로 들어가자니 전세사기가 걱정이 되고 월세로 들어가는 것보단 매입하는 게 비용적으로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메리츠화재, 유병자도 싸게 가입할 수 있는 ‘(무)메리츠 간편한 3.10.5건강보험’ 출시

    메리츠화재, 유병자도 싸게 가입할 수 있는 ‘(무)메리츠 간편한 3.10.5건강보험’ 출시

    메리츠화재는 지난 3일 유병자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메리츠 간편한3.10.5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메리츠화재가 지금까지 출시한 간편고지 보험 중 가장 싸다. 기존 간편고지 보험 대비 10%가량 저렴해 과거 질병 이력이 있어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 간편한3.10.5건강보험은 ▲3개월 이내에 질병 확정·의심 소견·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10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이내 6대 질병(암·심근경색·뇌졸중·협심증·심장판막증·간경화) 진단 여부에 대해 알릴 의무로 고지 해야 한다. 이전에 병력이 있더라도 기간 내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10년 이내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았더라도 해당 이력이 최근 5년 이내의 경증일 경우에는 예외 질환으로 인정돼 가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년 내 암, 뇌, 심장과 관련된 사고력이 없고 ▲1년 이상 가입회사와 가입 금액 상관없이 암, 뇌, 심장 관련 보장에 각각 가입 및 유지가 확인될 경우에는 면책 및 감액기간이 없는 3대진단비(암·뇌·심장) 가입 가능하다. 3대진단비 일반 상품의 경우 가입 후 90일 이내 진단 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1년 이내 진단 시에는 가입 금액의 50%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반면 해당 담보의 경우에는 가입 즉시 100% 보장받을 수 있다. 메리츠 간편한3.10.5건강보험은 중대질병 진단 시 향후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납입면제 제도도 운용한다. ▲일반상해·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향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90세까지며, 표준형과 무·저해지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 中 190조원 돈풀기에 증시 화색 되찾았지만… ‘땜질 처방’ 우려

    중국 정부가 전날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19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인 25일 정책 금리를 인하하고 57조원 규모의 자금을 뿌렸다. 이번 부양책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가 내놓은 최대 규모의 경제 대책이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아드레날린 주사’에 불과할 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정책인 ‘고품질 경제발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등 유동성을 공급하는 5가지 정책을 내놓았다. 판 인민은행장이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0조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중앙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3000억 위안(56조 8000억원)을 뿌렸다. 중기 유동성 지원책으로 2014년에 도입한 MLF는 시중·정책성 은행에 담보를 받고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이날 MLF 금리도 전월 2.3%에서 2.0%로 인하했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 발표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시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 유럽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특히 상하이·선전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인 CSI 300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대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판 행장이 중국 경제에 귀중한 시간을 벌어 줬지만, 소비 성장을 촉진해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 판 행장의 전날 기자회견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5%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불과 48시간 전에 급하게 마련됐다고 지적했다. 헤지펀드 UBP의 홍콩 책임자 린다 램은 “중국 자본시장은 달콤한 허니문 유동성 기간을 즐기고 있지만 더 깊이 자리잡은 성장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번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최고 싱크탱크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시 주석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외국인들에게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국영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던 주헝펑(55)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비공개 대화방에서 당국의 경제정책과 시 주석의 영구 집권 시도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진핑의 아드레날린 주사’ 중국 인민은행, 190조원 돈 풀었다

    ‘시진핑의 아드레날린 주사’ 중국 인민은행, 190조원 돈 풀었다

    중국 정부가 전날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19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25일 정책 금리 인하를 통해 57조원의 자금을 뿌렸다. 이번 부양책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가 내놓은 최대 규모의 경제 대책이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는 아드레날린 주사에 불과할 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정책인 ‘고품질 경제발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5가지 정책을 내놓았다. 은행이 기존 주택 대출의 이자율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15%로 표준화하며, 부동산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부양책을 쏟아냈다. 저렴한 주택에 대한 3000억 위안(약 57조원) 규모의 재융자를 실시하고, 부동산 기업의 토지 매입을 지원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판 인민은행장이 전날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이날 중국 중앙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전월 2.3%에서 2.0%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에 풀린 자금 규모는 3000억 위안이다. 지난 1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중국도 금리 인하를 더 자주 단행할 여유를 얻게 됐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 발표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시장도 긍정적 반응으로 화답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만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6.9946위안대까지 떨어지며 위안화 강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 유럽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특히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대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판 행장이 중국 경제에 귀중한 시간을 벌어줬지만, 소비 성장을 촉진해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판 행장의 전날 기자회견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5%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불과 48시간 전에 급하게 마련됐다고 지적했다. 이전에 주요 통화정책을 웹사이트에서 일방적으로 게시했던 것과 달리 인민은행장이 생방송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헤지펀드 UBP의 홍콩 책임자 린다 램은 “인민은행이 명확한 방향과 자금을 제공한 것이 주식 시장을 놀라게 했다”면서 “중국 자본시장은 달콤한 허니문 유동성 기간을 즐기고 있지만, 더 깊이 자리잡은 성장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번 것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최고 싱크탱크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개인 대화방에서 시 주석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외국인들에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지난 10년 동안 국영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던 주헝펑(55)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비공개 대화방에서 당국의 경제정책과, 시 주석의 영구집권 시도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사망자 수, 지난해 1년치 뛰어넘어5년간 361건 중대사고 379명 사상사망 35명… 연평균 63명 이상 사상검사 후 7~9개월 내 사고도 81건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 47% 최다한병도 “검사 실효성·주기 재검토해야” 지난 7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는 폭우로 잠긴 지하 2층에서 전기가 끊겨 멈춰선 승강기 내부에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 7일에는 광주 북구 한 장례시장에서 23명의 조문객을 태운 승강기 갑자기 멈춰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전원 구출했다. 갇히고, 끼고, 추락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5년간 4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났고 35명은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7명이 숨지며 지난 한 해 승강기 사고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의 절반 이상은 법정 안전검사를 받은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는 모두 361건이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일과 사고 발생일 간 차이가 1개월 이내∼6개월 이내는 196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54.2%에 달했다. 7개월∼9개월 이내도 81건이었다. 9개월 이후 및 안전검사 미수검은 84건이었다. 같은 기간 승강기 중대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379명이었다. 연평균 사상자가 63명이 넘는다. 올해 들어 승강기 중대사고 사망자는 8월까지 7명으로 지난해(6명) 연간 사망자보다 더 많은 상태다. 사고원인을 보면 이용자 과실이 171건(47.3%)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난 7일 장례식장 갇힘 사고도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타려다가 승강기가 고장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작업자 과실 53건(14.6%), 유지관리업체 과실 40건(11.0%), 관리주체 과실 18건(4.9%)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건물관리자가 승강기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다 승강장 바닥 틈새로 빠져 추락 사망했다. 시도별로 경기가 95건으로 승강기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경남 22건, 충남 15건, 강원 13건, 전남 8건 순이었다. 한 의원은 “승강기는 국민 일상에서 중요한 이동 수단인 만큼 더욱 확실한 안전 담보가 필요하다”면서 “승강기안전공단은 법정 안전검사의 실효성·검사 주기를 재검토해 승강기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생 딸 11억원 대출해 아파트 매입’ 양문석 기소

    ‘대학생 딸 11억원 대출해 아파트 매입’ 양문석 기소

    검찰이 이른바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과 재산 축소 신고 혐의를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5일 불구속기소 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 김형원)와 형사4부(부장 이동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양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사기 혐의 공범으로 양 의원의 배우자 A씨와 대출모집인 B씨도 불구속 상태에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양 의원은 2021년 4월 대학생이던 딸이 새마을금고로부터 허위 문서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자신과 배우자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아파트를 매입가 대비 9억 6040만 원 낮은 공시가격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신고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의원의 딸이 사업자대출을 받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해 공동 검사를 벌여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면서 전액 회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당시 대학생이었던 양 후보의 딸은 잠원동 아파트를 담보로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기업운전자금대출로 11억원을 받았다. 양 후보 측은 해당 대출금을 아파트 매입 당시 대부업체로부터 받은 대출을 상환하는 데 썼으며, 경제 활동이 없었던 딸은 사업자대출을 용도에 맞게 사용했음을 증빙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양 의원은 또 선관위에 신고한 해당 아파트 가격을 매입 가격인 31억 원이 아닌 공시가격인 21억 원으로 신고해 ‘축소 신고’ 혐의도 받는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신한銀 이어 우리·기업·농협도 ‘모집인 대출’ 중단

    신한銀 이어 우리·기업·농협도 ‘모집인 대출’ 중단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절반 가량이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출 판매 채널 자체를 줄여 가계대출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 비해 평균 0.5% 포인트 이상 금리가 낮아 대출 수요가 쏠릴 가능성에 대비해 판매채널을 축소하기로 했다”면서 “주담대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에게 균형있게 조절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를 중단했으며, 농협은행은 실제 대출모집인 제도 자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한도가 소진돼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대출모집인 제도는 은행 지점에 묶여 있는 은행 직원을 대신해 대출 상담사가 대출 고객을 만나 은행의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연계해 준다. 통상 부동산 거래 후 부동산 중개업자가 고객에게 대출 모집인을 소개해 주는 식이다. 현재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과 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 모집법인 소속 상담사는 약 3000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은행에 상담하러 갈 필요가 없으므로 편리하지만, 모집인을통한 주담대가 급증하면서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5대 은행에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담대 금액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11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신규 주담대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내 0.25%P 내릴 것” “美 더 내린 뒤 내려야”

    “연내 0.25%P 내릴 것” “美 더 내린 뒤 내려야”

    “10월 내수·인플레 고려해 인하”“금리 역전폭 줄이려 속도 조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한 번에 금리를 0.5% 포인트 내리는 ‘빅컷’으로 4년 반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면서 한국은행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연준에 이어 통화 정책회의가 열린 중국과 일본은 일단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한은이 10월에 곧바로 금리인하에 나설지 아니면 좀더 속도 조절을 할 것인지를 두고는 전문가 의견이 나뉜다. 23일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의 점도표를 근거로 미국이 연내 0.5% 포인트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4.5%까지 내려와 현재 기준(한국 3.5%) 한미 간 금리차는 1.0% 포인트까지 좁혀질 전망이다. 통상 한국은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고려해 미국보다 금리를 높게 유지해 왔지만, 2022~2023년 미국이 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한미 금리 차가 역전된 상태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서되 그 폭은 0.25%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압박이 강한 상황에서 한은이 10월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수 부진의 책임을 한은이 지게 될 수 있다”면서 “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불안정하고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0.25% 포인트만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일정을 보더라도 한은 금통위는 10월과 11월에 열리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1월과 12월에 있는 만큼 한은이 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연거푸 내리긴 쉽지 않다는 얘기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간 금리 역전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기 때문에 한은이 연준보다 느린 속도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도 금리인하를 시작한다는 신호를 주는 차원에서 올해 한 번 정도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미 간 금리 역전 차가 여전히 큰 데다 부동산 및 가계부채 문제도 남아 있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올릴 때 그만큼 못 올렸기 때문에 한은이 지금 금리를 내려도 금리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금리가 장기간 역전돼 있고, 담보대출 금리를 보더라도 우리가 미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므로 미국이 더 내린 뒤 내려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민주 김현정·이병진 의원 송치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민주 김현정·이병진 의원 송치

    지난 4·10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경기 평택시병)과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시을)이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을 지난 6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총선 20여일 전인 지난 3월 20일 평택시의 한 식당에서 지역 유권자 등으로 이뤄진 단체와 식사하던 중 참석자들에게 선거캠프 활동과 관련한 임명장을 수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3월28일 이전에 임명장을 배포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 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 임명장을 배포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 앞서 평택경찰서는 재산 내역을 일부 누락해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 당 이 의원도 지난달 28일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지난해 6월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소재 토지를 담보로 5억4000만원(채권 최고액 기준)을 경기남부수협에서 대출받은 내역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에 5억원(채권 최고액 기준)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을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 사채업자에게 암구호 넘기고 돈 빌린 군인 수사

    사채업자에게 암구호 넘기고 돈 빌린 군인 수사

    충청지역 한 군부대 군인들이 3급 비밀인 암구호(아군과 적군 을 식별하기 위해 정해 놓은 단어)를 사채업자에게 유출하고 돈을 빌린 정황이 드러나 수사 기관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 사정당국 등과 합동으로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 대상은 충청지역 모 부대에 근무하는 일부 군인이다. 국군 방첩사령부는 이들이 민간인인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면서 암구호를 일러줬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은 사채업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담보 대신 암구호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사채업자들도 군인들이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않으면 신분이 위태로워진다는 약점을 알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쪽이 먼저 암구호 공유를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암구호는 국방보안업무훈령에 따라 3급 비밀로 취급되고 있다. 단어 형식으로 매일 변경되고, 전화로도 전파할 수 없다. 유출되면 즉시 폐기되고 암구호를 새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보안성이 강조된다. 이번 수사는 사건을 인지하고 군인들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군수사기관과 대부업자 등 민간인에 대한 수사를 맡은 검경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과 가담자 신병도을 확보했다. 군 사정당국과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 처분과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사건을 송치해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밖에 다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지검도 “기소 전까지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있으므로, 사건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고령자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제 필요”

    오세훈 “고령자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제 필요”

    “개인별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 제도, 자동차 안전장치 보급 등 고령 운전자의 이동성을 보장하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할 제도적,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와 권익위원회가 개최한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고령자 면허 제도 개선 등 초고령 사회 교통 안전 정책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오 시장은 “고령 사회 진입과 복잡해진 교통환경 등 다양한 사회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이를 반영한 정책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동의 자유는 곧 어르신의 생활 반경과 건강한 사회 활동을 의미하는 만큼 어르신과 시민 모두를 보호하면서 사회의 안전수준을 높이는 새로운 해법이 모색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도입·시행 중인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지원사업 등 교통 정책을 소개하고 “고령화 시대에 실효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을 보호하고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선도적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했다. ‘고령화시대 선제 대응을 위한 교통안전 정책 필요’를 주제로 토론에 나선 김상신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개인별 운전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연령에 따른 일률적 운전자격 제한은 불합리하다면서 현실 여건과 조화를 이루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해외처럼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면허 갱신 시 개인별 운전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어르신의 이동성을 보장하면서도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게 실제적 운전능력을 고려한 운전면허 제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 자격 관리와 관련해선 국토교통부의 운전자격유지검사 제도 등이 안전 운전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석준 권익위 제도개선총괄과장도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면허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도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인별 운전능력을 고려한 조건부 운전면허 발급, 실제 운전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정기·수시 적성검사 개편,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페달 오작동 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 도입 의무화와 중앙선 침범·역주행 유발 도로 등 도로 구조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토교통부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적인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위권 수준의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보행자 최우선 교통체계 구축과 화물차·이륜차 등 안전 운행 확보,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인프라 개선 등을 꼽았다.
  • 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7%로...신규 연체율 상승

    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7%로...신규 연체율 상승

    7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0.47%까지 상승했다. 분기말 효과가 사라진 영향 등에 따라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 0.42%에 비해 0.05% 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분기 말 연체율은 연체 채권 정리 등 영향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6월 말에도 같은 영향으로 5월 말 대비 0.09% 포인트 하락했는데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7월 신규연체 발행액은 2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6월 4조 4000억원보다 2조 9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증가하고, 상·매각 등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월 말 대비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3%로 전월 말(0.46%) 대비 0.07%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67%로 전월 대비 0.09%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이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0.76%로 0.05%p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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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쯤, 뮤지엄(박소영 지음, 산하)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예술시장은 미국이다.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탄생한 미국의 예술 컬렉션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건축가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들이 설계한 미국의 뮤지엄 26곳과 그곳에서 만나는 현대미술 이야기를 담았다. 316쪽. 2만 3000원.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고관수 지음, 지상의책) 인류와 미생물이 ‘공생하고 공격하며 공진화해 온 흐름’을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호모사피엔스의 진화에 이바지한 ‘효모’ 이야기부터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 미생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암약했는지 파고든다. 미생물 연구의 현주소도 살핀다. 264쪽. 1만 8500원. 좋은 정부, 정치인, 관료(칼 달스트룀, 빅터 라푸엔테 지음, 신현기 옮김, 한울아카데미) 왜 어떤 정부는 유능하고 어떤 정부는 부패할까. 국가의 행정 역량을 담보하는 관료제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하고 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해 유능하고 공정한 정부를 만드는 핵심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밝힌다. 296쪽. 3만 9000원.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정재훈 지음, 사계절) 8세기 중반 돌궐을 대체한 위구르가 거대한 유목제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담았다. 100년이 못 되는 짧은 역사에도, 위구르의 유산은 동아시아의 재편과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돌궐 유목제국사’, ‘흉노 유목제국사’에 이은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 마지막 편. 416쪽. 3만원.
  • 공급 부족에 금리 인하 기대감… “4분기도 서울 집값 오를 것”

    공급 부족에 금리 인하 기대감… “4분기도 서울 집값 오를 것”

    입주량 적고 신축 선호에 오름세강남·마용성 지속적 재건축 많아수도권·비수도권 대출 차등 필요10명 모두 “전셋값은 더 오른다”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연내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봤다. 대출 규제로 대출 상승세가 이전보다는 완만해지겠지만 공급 물량 부족,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다가오는 4분기에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명은 4분기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1~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0~1% 강보합으로 예상한 응답은 4명이었다. 특히 전문가 10명 모두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방과 달리 높을 것으로 점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4분기 부동산 매매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 공급 부족,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현재 신축 아파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공급을 늘려 수요를 잠재우겠다고 하지만 신축 아파트 수요를 희석할 만한 조치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여파 등으로 아파트 가격 오름폭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이달 들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일반 부동산 담보대출은 지방권에선 하반기부터 거의 중단된 상태”라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은 서울 및 수도권의 중간 가격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엔 서울 내에서도 격차가 벌어진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현금 매수가 많은 강남권은 대출 규제 영향권 밖에 있고 가격을 끌어올릴 재건축·재개발 신축 단지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지속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지는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공사비 인상에 의한 추가 분담금 이슈로 개발이 더뎌 지역 간 가격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극화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있어서 강남도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경우 주택 가격이 현재와 같은 소폭 하락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약보합(-1~0%)으로 본 전문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1~3% 하락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출 규제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같은 국가임에도 다른 나라처럼 부동산 시장에 격차가 나고 있기 때문에 규제를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하거나 그 권한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어느 정도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미분양 주택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보면 지방도 오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 10명 모두 4분기 전세 가격 상승을 점쳤다. 10명 중 4명은 전세가 상승 곡선이 매매가보다 더 가팔라질 것으로 봤고 6명은 전세 가격이 매매가와 동일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약 70주 연속 오르고 있는 전세가 상승 이유로는 입주 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점, 매매 수요가 대출 금리 인상을 피해 임차 수요로 ‘유턴’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 전세 공급 자체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고 대출 규제 강화로 금리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한국은행이 연내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의 정도는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예정이다. 김규정 위원은 “미국 연준 금리 인하에 따라 한국은행도 한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하 후 불확실성이 해소되긴 해도 이미 선반영된 상태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 및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조기 실시 등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시장의 양극화, 임대 시장의 불안정, 신규 주택 공급 위축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사설] ‘긴축’ 끝낸 美 경제… 부채 안정화로 내수 살려야

    [사설] ‘긴축’ 끝낸 美 경제… 부채 안정화로 내수 살려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려 4.75~5.00%로 조정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30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다. 금리인하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내렸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1% 포인트 낮춘 2.0%로, 실업률을 0.4% 포인트 올린 4.4%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빅컷’(0.5% 포인트 금리인하)을 하면서 ‘물가와의 전쟁’에서 ‘고용과의 전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빅컷’에 앞서 유럽, 캐나다, 영국 등도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린 상태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커졌다. 올해 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11일과 11월 28일 두 번 남았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7개월째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상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이후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불안정이다.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금리인하를 막고 있다.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인 1896조원(6월 말 기준)으로,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1093조원이다. 특히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7~8월에도 시중은행에서만 주택 관련 대출이 14조원가량 늘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택 매수가 늘고 있어서다. 이자 부담에 따른 소비 감소로 내수가 살지 않으면서 자영업자 수가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째 줄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라 질서 있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은 필요하지만 이렇게 시장에서 쫓겨나는 상황은 경제는 물론 사회 안정에도 부정적이다. 부동산을 안정시켜 가계빚의 고삐를 쥐지 못하면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금리가 내려도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8·8부동산 공급 대책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가계대출이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도 막아야 한다. 소비성향이 높은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내수 회복 속도를 높여야 한다. 연준은 올해 금리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글로벌 금리인하’의 과실을 누릴 수 있는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
  • 멈추지 않는 ‘영끌 광풍’…열흘 새 주담대 2조 늘어

    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은행권 대출 문턱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영끌’ 광풍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출 규제 속에서도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0조 8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대비 영업일 기준 9일 만에 2조 1772억원 불어난 수치다. 한 달간 무려 8조 9115억원이 늘어난 지난달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영끌’ 수요는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통상 주택 거래량은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택 거래 심리는 여전히 활발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주택 매매는 1만 2783건으로 전달 대비 40.6% 급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선다면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계속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한국은행은 “향후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 장기화 여부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넘어가는 ‘풍선효과’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집단대출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위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단지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잔금대출 금융기관에 단위농협인 서울 강동농협을 선정했다.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선 은행권이 소극적인 대출 조건을 제시하자 실망한 재건축 조합이 2금융권까지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금융권은 DSR 한도가 50%로 40%를 적용하는 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대출 한도가 유리하다. 실제 금융위원회의 ‘8월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5000억원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한국은 굿 파트너, 가장 훌륭한 동맹국 중 하나”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한국은 굿 파트너, 가장 훌륭한 동맹국 중 하나”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후보로 지명된 제이비어 T 브런슨 중장이 17일 한국을 뛰어나고 가장 훌륭한 동맹국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의 미 연방 상원의회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이 제 몫을 담당하고 있느냐’는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브런슨 후보는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보면,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루이스-매코드 합동기지(미 워싱턴주 소재)에도 없는 시설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스콧 의원은 동맹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인물들 중 하나다. 그런 이에게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설명을 곁들인 것이다. 그는 “2년간 한국에서의 연합훈련을 점검하러 갔을 때 한국인들이 주한미군 가족 거주 시설 등을 건축하는 과정을 보면서 근면성(diligence)을 지켜봤다”며 “나는 그들(한국)이 좋은 파트너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장 진급을 앞둔 그는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빈센트 브룩스(2016~2018년 재임) 전 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흑인 한미연합사령관이 된다. 한편 그는“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의 급속한 발전과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하려는 야망은 3개 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또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회원국이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억지하려는 시도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의 생존을 담보할 수준의 군사력과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김정은의 지속적인 전략적 우선순위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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