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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금융도 차 고르듯… 금리는 은행·혜택은 카드

    차 금융도 차 고르듯… 금리는 은행·혜택은 카드

    개인 대출계약 4000만원 이하의 경우 14일 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철회 가능지난달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을 구입한 김지영(38)씨는 요즘 후회가 막심하다. 차는 잘 골랐다고 자신했지만, 할부로 내는 이자가 문제였다. 중고업체에서 연결해 준 중소 A캐피탈사의 대출금리는 거의 10%에 육박하는 수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중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 빌리는 것보다 5~7% 포인트나 비쌌다. 김씨는 “차에 흠집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의 절반 정도만 기울였어도 몇십만원 이상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자동차 대출시장이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그동안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을 지배하던 캐피탈과 카드사를 넘어 새 먹거리를 찾는 시중은행까지 자동차 금융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지기 마련이다. 금융권을 통해 차를 구매할 때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들여다봤다. ●모바일 앱으로 차량 조회부터 대출까지 가능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로 차를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고객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동차회사에 차값을 내는 ‘자동차대출’이 있다. 만약 자신의 신용등급이 5등급 이내라면 저렴한 금리를 활용할 수 있는 은행 자동차대출이 유리하다. 같은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할부금융사 상품보다 0.4~1% 포인트 금리가 낮다.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신차 구입 자금 대출상품인 ‘마이카 대출’을 선보이며 시장을 독식했지만, 최근 다른 은행도 앞다퉈 자동차 대출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 모바일 매직카대출’, 우리은행은 ‘위비 모바일 오토론’을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원큐(1Q) 오토론’, NH농협은행은 ‘NH간편 오토론’을 각각 출시했다. 굳이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 하나만 깔면 차량 조회부터 대출까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신한 마이카 중고차 서비스’는 앱 하나만 깔면 국산차부터 수입차까지 중고차 시세 조회, 허위 매물 여부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모바일 전용 써니 마이카대출의 경우 지난 19일 현재 취급 건수 3만 8000건, 취급액 7904억원을 돌파했다. 신차를 구매한다면 고정금리로 최저 연 3.5%(5월 26일 현재)에 차를 살 수 있다. 과거엔 연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은행이 높은 이자를 받았지만 부실이 생기면 서울보증보험이 대신 갚아 주는 구조를 만들면서 금리도 리스크도 크게 낮아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집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의 경우 통상 만기가 길고 차를 재구매할 때도 다시 금융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장기 고객”이라면서 “최근 금융권이 사활을 걸고 고객 유치전에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리 낮은 할부 금융은 다이렉트 상품을 할부 역시 여전히 많은 고객이 차를 사는 방법이다. 연간 30조원으로 추산되는 자동차 대출시장에서 3분의2 정도에 해당한다. 고객과 할부금융사, 자동차업체 3자가 계약을 맺고 고객은 할부금융사에, 할부금융사는 자동차회사에 차값을 대납하는 구조다. 은행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지만 카드 포인트 등 부가 혜택과 특판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등급에 따른 차별도 없다. 회사별로 금리차가 큰 편이어서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사이트(gongsi.crefia.or.kr) 등에서 금리를 반드시 비교할 필요가 있다. 실제 사이트에서는 신차의 경우 차량 제조사, 차종, 대출 기간에 따라 각각 어떤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의 경우에도 신용정보회사와 신용등급, 대출 기간 등을 입력해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율, 연체이자율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수입차도 10여개 금융회사별로 최저·최대금리와 전 분기 실제 금리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금리가 낮은 자동차 할부금융을 찾는다면 다이렉트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다이렉트는 자동차 대리점이나 제휴점을 거치지 않고 콜센터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상담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가 낮다. 같은 회사임에도 0.6~2% 포인트 저렴하다. 만약 김씨처럼 대출계약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늦기 전에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000만원(담보대출은 2억원) 이하 개인 대출은 대출 신청을 했더라도 계약 후 14일 이내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동산 잡겠다더니…” 체감 강도 낮았던 6·19대책

    “부동산 잡겠다더니…” 체감 강도 낮았던 6·19대책

    올 하반기 23만 입주물량 쏟아져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우려한 듯 건설 경기 꺼뜨리는 것도 부담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관련 조치인 ‘6·19 대책’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생각보다 약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일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권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면 재건축 아파트들이 적잖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적 압박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규제 수준이 약하지는 않다. 일단 앞으로 분양하는 서울 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거래가 금지된다. 서울과 세종, 부산 등 ‘청약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10% 포인트씩 줄어 자금 부담도 커졌다. 정부가 이번 규제를 ‘중상(中上)급’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이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서는 체감 강도가 낮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왜 부동산을 잡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면서도 정작 큰 칼은 빼들지 않았을까. 가장 큰 이유는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잡아 22만 8000여 가구다. 이에 더해 내년(45만 가구)과 후년(40만 가구)에도 아파트가 쏟아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019년까지 매 분기 10만 가구씩 입주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리도 오르고 있어, 주택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경제 성장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설 경기를 꺼뜨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1분기에 1.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건설업 생산이 4.0%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정권 초기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열 국면이 지속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남겨 놓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카드가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투기 세력에겐 부담”이라면서 “참여정부 시정 부동산 정책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던 경험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매각 무산땐 금호와 금융거래 재검토” 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초강력 압박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상표권 협상 지연으로 더블스타와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금호그룹과의 거래 유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달 중 상표권 협상을 매듭짓지 못해 채권단이 지원을 중단하면 금호타이어는 당장 다음달 법정관리에 놓일 수도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0일 주주협의회를 개최하고 “금호타이어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 가능해지려면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를 신속히 종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 매각이 무산되면 채권단은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경영진의 퇴진과 함께 우선매수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호그룹과의 거래 관계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산업은행이 담보로 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홀딩스 지분(40%)을 매각할 경우 박 회장은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사실상 잃게 된다. 채권단은 2010년 워크아웃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1조 1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한 뒤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상표권을 쥔 박 회장이 더블스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될 갈림길에 놓였다. 매각이 안 되면 더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추가 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현재 중국 사업 적자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만기 연장과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채권단은 매각을 위해 이달 말 도래하는 1조 3000억원의 채권 만기는 3개월 연장하기로 했지만, 매각이 되지 않으면 손을 떼겠다는 방침이다. 법정관리를 피하려면 이달 안으로 상표권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음달이면 회사 자금이 바닥나기 때문에 그전에 상표권 협상이 끝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3분기 10만 가구 입주… 일부 ‘역전세난’ 신호탄

    3분기 10만 가구 입주… 일부 ‘역전세난’ 신호탄

    공급 과잉에 규제 강화 덮쳐 미분양·전셋값 하락 가능성새 아파트 입주대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수급 균형이 무너지면서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역(逆) 전세난’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전국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0만 7217가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 증가했고, 상반기(1∼6월·14만 9023가구) 입주량의 72%에 해당하는 물량이 3분기에 쏟아진다. 준공 물량 증가는 이후에도 이어진다. 부동산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2만 9708채에 이른다. 4분기에도 12만 가구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더 늘어난다. 올해 입주 물량(37만 8731가구 예정)보다 14.7% 증가한 43만 4399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최근 5년(2012~2016년) 연평균 입주 물량(23만 8225가구)과 비교해 연간 20만 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입주대란은 2~3년 전부터 예고됐다. 2013~2015년 주택분양시장 호황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했고, 이때 공급된 아파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된다.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전셋값 하락 현상이 점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면서 대규모 단지 주변에서는 역전세난 가능성도 커진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인 곳과 대규모 입주 단지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역전세난 등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철저한 입주 관리가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실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으로 주거 이동하면서 전·월셋값이 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주거 이동에 차질이 생기면 미입주·미분양으로 이어져 사회문제 발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기존 주택 처분 지원을 위한 기금·보증 활용 시스템 구축,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자금 지원, 미입주·미분양 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확대와 같은 정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면서 보금자리론은 왜 조이나요”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면서 보금자리론은 왜 조이나요”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면서 보금자리론 이용 예정자는 왜 빼나요.” 2015년 경기도의 한 아파트(분양가 3억 2000만원) 청약에 당첨돼 내년 1월 입주하는 A(36)씨는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보고 힘이 빠졌다. 입주 시 2억원(62.5%)의 대출이 필요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60%로 강화돼 한도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잔금 집단대출을 이용하면 70%까지 빌릴 수 있다지만 보금자리론보다 연 1% 포인트 이상 비싼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A씨는 “연간 이자만 200만원 이상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요자는 피해가 없다고 했지만 만만찮은 부담을 안게 됐다”고 하소연했다.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 대상 지역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면서 서민과 실수요자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과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디딤돌대출 요건을 내세웠지만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는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가구주 등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LTV·DTI 강화 지역 대출자 약 45%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집단대출 LTV·DTI 강화는 다음달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미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입주할 때 잔금 집단대출을 받는다면 과거처럼 LTV 70%를 적용받고 DTI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개별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는 LTV 60%, DTI 50%의 강화된 규제가 적용된다. 민병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집단대출이 아닌 만큼 7월 3일 이후에는 기분양자라도 이번 부동산 대책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현재 연 2.9~3.15%이며, 추가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3~4%대인 시중은행 잔금 집단대출 금리에 비해 최대 1% 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해 서민과 중산층이 주로 이용한다.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과 함께 3대 정책 모기지인 적격대출은 소득제한이 없고 9억원 이하 주택까지 대출이 가능해 이용자가 훨씬 많다. 현재 금리는 3.26~4.01%로 시중은행보다 약간 저렴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분양자라는 이유만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개별 대출에 대해서도 강화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다른 대출자와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집단대출을 통해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실수요자가 입주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놨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6.19부동산 대책발표…조정대상지역 막차 분양단지 ‘주목’

    6.19부동산 대책발표…조정대상지역 막차 분양단지 ‘주목’

    정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규제가 해당되지 않는 조정대상지역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6.19대책의 영향으로 청약요건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규제를 피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단지에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ㆍ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을 선별∙추가하여,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DTI 조건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종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던 △서울 25개구 △경기 과천·성남 △경기 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동탄2신도시)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 △세종특별자치시 등 37개의 지역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기장군(공공+민간)∙부산진구(민간)가 이번 규제를 통해 추가로 포함되면서, 총 40개의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관리방안이 적용된다. 이번 LTVㆍDTI 규제에 대한 조정안은 다음 달 3일 이후 취급되는 주택담보 대출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되는 분양단지부터 규제가 적용 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규제 시행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친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는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단지다. 실제 아파트투유 자료를 보면 지난 14~15일 접수한 1순위 청약에서 982가구 모집에 6158명이 몰리며 6.27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양천구의 대장주로 통하는 목동의 뛰어난 입지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조성된 상권과 제일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목동 로데오거리, 이마트, 홈플러스, 행복한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등 목동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약 44만173㎡ 규모의 계남근린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있는 친환경 단지로서 주거 쾌적성이 높다. 여기에 넘은들공원, 힐링생태공원, 오솔길실버공원, 한울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 일대가 국토교통부가 핵심사업으로 추친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되면서 첨단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로 재정비될 계획이다. 이에 물류관련 일자리지원시설, 인프라 시설, R&D시설, 공연장,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과 복지회관, 청소년활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 일대에서 그간 새아파트의 공급이 뜸했기 때문에 기대수요가 풍부하다. 부동산 114자료를보면 서울 양천구의 15년 이상(1958~2002년 입주)된 아파트는 총 6만900여 가구로 전체가구(8만8870가구)의 69.3%를 차지한다. 반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양천구에서 분양된 새아파트는6382가구에 불과하다.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당첨자는 22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양천구 목1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렌트차량 고의 파손 수리비 뜯은 렌터카 업자 6명 적발

    렌트 차량을 고의로 파손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렌터카 업자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렌터카 업체 직원 A(37)씨와 B(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렌터카 영업을 하는 이들은 지난해 7월 초부터 올 2월 말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위치추적기(GPS) 로 빌려준 차량을 찾아낸 뒤 고의로 파손하거나 사고를 낸 후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1억원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쿠폰을 준다며 차를 반납하는 사람을 사무실로 유인하고 나서, 다른 직원이 일부러 렌터카를 망가뜨리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18∼21세 미만이거나 여성들로 “부모에게 알리겠다”, “소송을 걸겠다”고 압박해 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렌터카 사업이 공급 과잉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정상적 영업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차를 빌릴 때는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야간에는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곳에 렌터카를 주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일자리 정책, 노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전경하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일자리 정책, 노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전경하 정책뉴스부장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타격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이다. 노동임금이 오르면 노동 수요가 준다. 수요공급의 법칙상 그렇다. 자동화를 통해 일하는 사람을 줄일 수 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이 집단해고를 당했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근로시간 단축은 저녁 있는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근로자가 더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추가 근로에 대한 임금을 더 주는 형태로 근로자를 고용했던 중소 제조업체는 더욱 힘들어질 거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는 소식에 일부 공공기관은 비정규직을 아예 자르고 있다. 비정규직을 많이 고용하는 대기업에 부담금 등을 부과하는 문제는 일부 대기업의 경우 공장을 해외로 옮길 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국내 일자리가 되레 줄어들 수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달 초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영자총협회에 온 것 같다며 실망스럽다고 했다. 기업과 근로자가 함수가 되는 방정식에서 기업의 입장은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다. 주제의 대상을 기업이 아닌 사람에 맞춰 보자. 긴 근로시간을 버텼던 것은 우리의 직장 환경이 그랬기 때문이다.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에 정시 퇴근 캠페인을 벌여야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 직장의 문화가 있다. 상사가 언제 찾을지 모르니 상사가 있는 시간에는 직장이 편하다. 정해진 일만 하면 되는 직장이, 때론 끊임없는 걱정거리가 고개를 내미는 집보다 편할 수 있는데 야간이나 주말 등 초과근무에는 통상임금에 50%까지 더해 주니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직장에 있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통상임금 할증료를 초과근무 시간대나 업무별로 다르게 줄 수도 있지만 우리의 법은 그렇지 못하다. 개별 협약이 아닌 단체협약이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이 낮기도 하지만 생활비도 비싸다. 서울의 생활비는 세계 6위다.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도 일자리나 자녀 교육을 생각하면 선뜻 결정이 서지 않는다.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을 더하면 더욱 그렇다. 농촌에서는 싸게 팔았다고 아우성인데 왜 내 손에 들어온 물건값은 비싼지 모를 일이다. 중간 유통 마진이라는 것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이걸 줄이기 위해 정부가 노력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최저임금도 주기 힘든 소상공인은 임대료가 목줄이다. 월 수십만, 수백만원의 임대료를 내려면 매출은 반드시 여러 배 이상이어야 한다. 매출과 상관없이 임금은 물론 임대료는 줘야 한다. ‘하느님 위에 건물주’인 세상은 분명 부동산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거다. 이를 해결할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비정규직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 때로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비정규직이 좋을 수도 있다. 한 기업에서 비정규직을 일괄적으로 정규직화할 때 떠난 사람들도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정규직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기업이 양보할 부분은 있지만 정규직 채용이 부담스러운 부분을 해결해야 채용이 늘어난다. 새 정부가 그리는 일자리 정책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려는 정책이다. 모순이 누적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는 정책 효과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드러나지 않는 모순들도 같이 해결해야 근로자가 느끼는 체감도도 올라간다. lark3@seoul.co.kr
  • 상표권 갈등 평행선… 금호타이어 매각 ‘빨간불’

    9월까지 협상 가능성 남아 있어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을 둘러싼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속도를 낼 것 같았던 금호타이어 매각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채권단은 상황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채권 등을 활용해 금호그룹을 압박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금호산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 브랜드 및 기업가치 훼손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산정된 원안을 아무런 근거 없이 변경할 수 없다”며 채권단에 제시했던 기존 조건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금호산업 이사회는 ▲사용 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료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 등을 조건으로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허용하겠다고 결의하고 채권단에 공식 통보했다. 하지만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이미 제시한 ▲사용기간 20년(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료율 0.2% 등의 조건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표권 사용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면서 금호타이어 매각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주주협의회를 소집해 상표권 사용 관련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 3000억원의 금호타이어 채권에 대해 매각협상 종료 시점인 9월까지는 연장이 가능하지만, 매각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추가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고 채권단은 담보로 잡고 있는 박삼구 금호회장의 금호홀딩스 지분(40%)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기존 채권 등을 무기로 금호그룹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금호타이어 매각이 불발로 끝날 경우 채권단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직 협상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3억원짜리 집 담보 대출 경우 2억 1000만→1억 8000만원

    디딤돌대출 이용자는 해당 안 돼… 담보대출 증가 속도 3~6% 줄 듯 2014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한다며 완화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년 만에 ‘조이기’로 방향을 틀었다. LTV·DTI와 전매제한 기간 등이 어떻게 바뀌는지 문답식으로 풀어 봤다. →LTV·DTI가 어떻게 강화되는가. -LTV는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각각 강화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다. 예컨대 3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LTV가 70%였을 때는 2억 1000만원(3억×0.70)까지 대출 가능하지만 LTV가 60%(3억×0.60)면 1억 8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모든 지역에 강화된 잣대가 적용되는가. -아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한해서만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이상 공공+민간), 하남·고양·화성 동탄2·남양주, 세종(공공),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구(민간) 등 37개 지역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부산진구(민간)·기장군(공공+민간)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개 지역이 LTV·DTI 강화 지역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이면 무조건 LTV·DTI가 강화된다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정책 모기지론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LTV 70%, DTI 60%를 적용받는다. 디딤돌대출 요건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는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 등 3가지다. “서민과 실수요층을 보호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요건 충족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는 게 금융 당국의 설명이다.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데. -지금까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4개 구만 전매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으로 제한돼 있고, 나머지 21개 구(공공 제외)는 계약 체결 후 1년 6개월이 지나면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가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서울 전 지역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즉 서울에선 이제 청약에 당첨돼 분양권을 사고파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으로 예상되는 가계부채 감소 효과는. -금융위원회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3~6%, 국가 전체로 봤을 때는 1~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대책으로 인해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LTV·DTI 한도를 초과하는 차주는 약 45%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실제 가계부채 감소보다는 심리적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오는 8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로드맵 등 가계부채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SR은 DTI에는 없는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금,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도 심사에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깐깐하다. →재건축 조합원은 무조건 주택 한 채만 공급받을 수 있나. -아니다. 자신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가격 범위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단, 이 경우 분양받는 2주택 중 1개는 반드시 주거전용면적 6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84㎡짜리 주택 2채(168㎡)를 소유한 조합원은 59㎡와 109㎡를 분양받을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명 등 1순위·재당첨 제한… 재건축 조합원 주택 1개로 제한

    광명 등 1순위·재당첨 제한… 재건축 조합원 주택 1개로 제한

    투기성 거래 많은 곳 ‘맞춤형 규제’… 아파트 집단대출 잔금도 DTI 적용 ‘6·19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규제 강도를 강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14가지 규제가 일괄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같은 극약처방 대신 투기성 거래가 많은 지역만 골라 청약과 대출을 규제하는 맞춤형 대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조정지역은 기존 37곳(서울 전 지역, 경기 6개 시, 부산 5개 구, 세종) 외에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가 추가 지정됐다. 추가 지정된 지역은 기존 조정지역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집값이 오른 지역이다. 조정지역 3곳은 이날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되고, 1순위 제한과 재당첨 제한은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되는 이달 말부터 적용된다. 조정지역에서는 ▲가구주가 아닌 자 ▲5년 이내 당첨자 ▲2주택 이상 소유자는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고, 당첨 시 최대 5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조정지역은 소폭 확대에 그치고 대신 규제 내용을 강화해 실효성을 높였다. 집값 불안이 이미 지정된 조정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우선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만 적용했던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금지를 25구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강남4구만 공공·민간택지 가리지 않고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금지를 1년 6개월만 적용받고 있다. 조정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비율도 다음달 3일부터 각각 10% 포인트 강화된다. 집단대출 가운데 잔금(분양가의 30~40%)에 대해서도 DTI를 신규로 적용한다. 다만 관심을 끌었던 현행 LTV, DTI 규제 완화는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LTV, DTI 규제는 서민층 실수요자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지역에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재건축에 따라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 수는 원칙적으로 과밀억제권역 여부와 관계없이 1주택까지만 허용된다. 나머지 보유 주택은 재건축 추진 당시 가격으로 현금 청산된다. 이는 과밀억제권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규제로 이달 중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조정지역 지정·해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국지적 시장 과열지역만 골라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개정안은 지난 3월 말 발의됐다. 법이 개정되면 조정지역을 지정할 때마다 법을 고치지 않고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지정 또는 해제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주택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보여 주는 정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래를 규제하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대책에서 제외됐다.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시장이 잠잠해지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도한 충격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는 부작용도 고려했다.이번 대책으로 조정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투기 거래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투기 열풍이 조정지역 밖으로 확대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서민들의 전·월세 대책은 아예 제외됐고, 다주택 보유자들의 전·월세 임대소득 투명성 확보 대책이 빠졌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밀집도 세계1위 “노후원전 세월호 같다”… 에너지정책 대전환

    밀집도 세계1위 “노후원전 세월호 같다”… 에너지정책 대전환

    한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며 탈(脫)원전 정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제성을 우선하던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신생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해 경제·산업 전반의 ‘에너지 체질’을 개선하는 ‘탈핵 독트린’의 서막을 올린 것이다.문 대통령은 탈원전, 탈석탄 로드맵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 국가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대선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후순위로 둔 원전 중심 에너지 정책으로는 지속 가능한 환경,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사에서도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 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다”며 노후 원전을 세월호 참사에 빗댔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고리원전 1호기 앞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출정식에서도 “세월호 참사는 고리 1호기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만큼 원전 정책 폐기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는 강고하다. 일찌감치 탈원전을 선언한 일부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핵 발전소를 계속 늘려 국토면적당 원전 설비용량은 물론 단지별 밀집도, 반경 30㎞ 내 인구 모두 세계 1위인 원전 밀집국이 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반경 30㎞ 내 인구는 17만명, 우리는 382만명으로 22배가 넘는다. 2012년 2월 9일 고리 1호기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고리1발전소는 이를 32일간 은폐하다 3월 12일에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원전 주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원전 사업자들이 위험한 줄타기를 벌였던 셈이다. 문 대통령의 ‘탈핵 독트린’은 카르텔을 형성해 원전 사업 시장을 독식해 온 ‘원전 마피아’ 청산과도 맞닿아 있다. 원전 마피아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제조업체, 시험기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주요 직을 독식해 온 원자력 엘리트를 일컫는다. 국민 안전과 관련한 사안인 데도 그동안 탈핵이 진보적 가치로 간주돼 온 것은 탈핵 자체가 기득권 구조 타파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그 첫 조치로 원전 사업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위원회로 승격시켜 위상을 높이고 다양성과 대표성,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전 폐쇄 이후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산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전지역·광명 분양권 전매 금지

    청약조정 대상지 규제 강화… LTV·DTI 각각 10%P↓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경기 과천에만 적용됐던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전면 금지’가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 광명까지 확대된다. ‘청약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비율이 10% 포인트 강화된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의 LTV, DTI 규제 완화 조치는 내년 7월 말까지 1년 연장된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6·19 대책은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같은 강력한 대책 대신 청약조정 대상지역에 적용되는 규제를 강화해 선별적·맞춤형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대책에 따르면 광명, 부산 기장군·부산진구가 청약조정 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정 지역이 모두 40곳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 강북은 분양권 전매가 강화됐다. 서울은 지난해 ‘11·3대책’ 때 모든 지역이 청약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돼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강남 4구를 뺀 지역의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권은 1년 6개월 동안 금지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울 모든 지역과 광명시에서 공공·민간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청약조정 대상지역에 대한 규제 강도도 강화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LTV, DTI 규제비율이 다음달 3일부터 10% 포인트씩 강화돼 LTV는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낮아진다.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과의 유예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는 올해 말 유예기간이 끝나면 내년 1월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TV DTI 강화 등 새정부 부동산 대책…가계빚 줄어들까?

    LTV DTI 강화 등 새정부 부동산 대책…가계빚 줄어들까?

    정부가 일부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으로는 집단 대출에도 DTI를 적용하는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세종 등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LTV는 현행 70%에서 60%로 DTI는 현행 60%에서 50%로 강화하는 것이다. 또 이들 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로 늘리고, 집단 대출에도 DTI를 적용하기로 했다.조합원당 재건축 주택 공급도 원칙적으로 1주택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계부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담보 대출 수요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TV·DTI를 강화하면 당장 집을 사면서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든다.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는 대출을 받아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의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 비용을 늘어나게 한다. 비용 증가로 그만큼 대출받아 투자하려는 수요가 줄어들어 신규 대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만큼 향후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세는 꺾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부동산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어서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360조원에 달하는 전체 가계부채에서 부동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만 대부분이 신용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담보 대출로 이뤄져 있다. 그럼에도 LTV 비중은 해외에 비해서 낮다. 또 정부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장기분할상환 방식으로 갈아타도록 유도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출로 분류된다. 이 보다는 자영업자의 가계대출이나 저소득 한계가구의 대출이 더 큰 위험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이들 취약계층의 대출 부실화 가능성이 빠르게 올라간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 리스크를 낮추려면 이들 대출의 질을 관리하는 정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서울전역 분양권 전매금지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서울전역 분양권 전매금지

    정부는 19일 청약조정지역에 대한 대출과 재건축 조합원 분양 규제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는 10% 포인트(p)씩 낮아지고 서울 전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한편 경기 광명, 부산 진구·기장군이 청약조정지역으로 신규 편입됐다. 6·19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청약조정지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주택가격, 청약경쟁률 등 정량지표를 충족하는 지역 중에서도 지역 경제여건과 주택정비사업,공공택지 개발 등을 고려해 과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선정한다.정량지표는 구체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 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10대1)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상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광명시와 부산진구·기장군이 이와 같은 기준을 충족했다. 부산 기장은 일광신도시 등 부산에서 드문 공공택지가 있어 높은 청약수요에 따른 과열 우려때문에 공공택지도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됐다. 부산진은 직전 2개월 평균 청약경쟁률이 67대 1 수준으로 과열 우려가 큰 지역이다. -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된 데다 입주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조정 요인이 있어 이번 대책에서는 제외됐다. 일시에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것보다는 우선적 선별적인 조처를 하고 이에 따른 효과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향후 시장 과열이 계속되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맞춤형 청약제도 조정은 언제부터 시행되는 것인가. 이미 분양 계약한 주택에도 전매제한기간 강화가 적용되는 것인가.△ 서울 강남4구 외 지역에 대해 강화된 전매제한 규제는 오늘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이미 분양계약을 했거나 현재 분양공고 중인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청약조정지역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는 경우는.△ 우선 조합 관리처분계획에 이 같은 예외조항이 반영돼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가격 범위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이 경우 분양받는 2주택 중 1주택은 반드시 주거전용면적이 6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84㎡짜리 주택 2채(168㎡)를 소유한 조합원은 59㎡와 109㎡를 분양받을 수 있다. - 재건축 조합원 주택공급 수 제한 규정을 적용받는 시점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달 중 법 개정안을 발의해 9~10월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일 이후 신규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조합부터 적용된다.사업시행인가 이후 60일 이내에 조합원 분양을 시행하는 점을 고려해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조합은 종전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 LTV·DTI 규제강화의 특징과 기대효과는.△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까지 동일하게 규제가 강화돼 풍선효과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비수도권 조정대상지역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확대함으로써 대출금 상환능력 심사 내실화라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조정대상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권 전매 증가 등 과열 양상으로 집단대출이 가격변동 리스크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집단대출인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DTI 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앞서 올해 1월 시행된 여신심사가이드라인과 함께 상환능력에 맞게 대출하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여신심사 체계가 완비됐다. - 주택 실수요자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나.△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맞춤형 금융규제를 강화하되,서민층 무주택 세대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보호차원에서 배려했다. 서민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 대출에 강화된 LTV·DTI 규제 비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잔금대출에 대한 DTI 규제는 적용하되 비율을 10% 포인트 상향한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전지역 분양권 전매 입주전까지 금지...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서울 전지역 분양권 전매 입주전까지 금지...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서울 강남 4구, 과천에만 적용하던 분양권 전매금지가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광명으로 확대된다. 경기도 광명, 부산 기장군 및 부산진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이 10% 포인트씩 강화되고, 잔금 집단대출에도 DTI를 신규로 적용한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조합원 재건축 주택 공급수를 1주택까지만 허용한다.  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강력한 규제 대신 조정대상지역에서 적용되는 규제를 강화한 선별적·맞춤형에 그친 것이 특징이다. 대책에 따르면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금지가 서울 강남 4개구 외 21개구로 확대 적용된다. 현재 21개 구는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권만 전매가 금지되고, 민간택지 아파트는 1년 6개월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전 지역에서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반드시 소유권을 이전한 뒤 팔아야 한다.  청약조정 대상지역의 LTV, DTI 규제비율도 10%포인트씩 강화된다. 이에 따라 집값이 오르는 지역에서는 LTV는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강화된다. 또 신규 분양 아파트 집단대출시 잔금대출(분양가의 30~40%)에 대해서는 DTI 규제가 신규 적용된다.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보유 가구수와 상관없이 원칙적으로 1주택까지만 분양이 허용된다. 이는 과밀억제권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효과와 동일한 조치다. 현재 재건축 조합원은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최대 3주택까지, 과밀억제권역 밖에서는 소유 주택 수만큼 분양 받을 수 있다. 다만 종전 소유 주택의 가격 또는 전용면적 범위에서 1주택을 60㎡이하로 할 경우 예외적으로 2주택 분양이 허용된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조정 대상지역 지정을 탄력적으로 선정, 해제할 수 있게 주택법도 개정한다. 국토부, 국세청,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통해 과열 발생지역에 대한 엄정한 현장점검을 집 값 안정시까지 실시한다.  박선호 주택토지실장은 “국지적 시장과열이 지속되거나 주변 지역으로 확산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부산 등 국지적 과열이 발생한 지방 민간택지에 전매제한기간 신규 설정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근혜 정부 4년 소득 8.5% 느는 동안 아파트값 22% 뛰었다

    박근혜 정부 4년 소득 8.5% 느는 동안 아파트값 22% 뛰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가계소득은 8%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22%와 52%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득(경상 기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2년 4722만원에서 지난해 5124만원으로 4년 동안 8.5%, 연평균 2.1% 증가했다.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 6077만원에서 3억1801만원으로 22.0%, 전세가격은 1억 5526만원에서 2억 3592만원으로 52.0% 상승했다. 연평균으로는 각각 5.5%와 13.0%로, 소득 증가율의 2.6배와 6.2배에 이르는 것이다. 매매가 상승률은 2013년에는 0.3%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2014년 3.0%로 상승폭이 커진 뒤 2015년 7.3%, 2016년 10.0%로 급속히 확대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4년 7월 취임하고 한 달 만인 8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70%와 60%로 완화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국 광역 시·도(제주·세종 제외) 중에서는 최근 4년간 광주의 매매가 상승률이 6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61.3%), 경북(40.8%), 울산(40.1%), 강원(39.6%), 부산(37.4%) 순이었다. 전세가는 2013년 10.2%, 2014년 8.5%, 2015년 15.0%, 2016년 10.5%가 각각 올랐다. 광역 시·도별로 인천이 4년간 가장 높은 83.1% 상승했고 광주(67.9%), 대구(64.4%), 강원(61.6%), 경기(61.0%), 서울(55.5%)이 뒤를 이었다. 소득보다 부동산 자산의 상승률이 월등히 높다 보니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빈부 격차가 소득 빈부 격차보다 더 벌어졌다. 2016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04였지만 순자산 기준 지니계수는 0.585으로 그 두 배 수준이었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클수록 불평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가야할 길은 공정함”

    이재명 성남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가야할 길은 공정함”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가야할 길은 공정함’ 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제주 서귀포 흑한우명품관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30주년 정책토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불공정함 때문에 격차가 심해지고 기회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해 체제가 통째로 무너지게 생겼다”며 “이 사회를 공정하게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기본소득을 포함한 대대적인 복지정책의 개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기술이 발전하면 생산력이 올라가고 필요한 노동력의 총량이 줄어 당연히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해결방법은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수익을 독점하는데, 과연 그들만이 생산의 결과를 다 누려야 하나” 라며 “ 예를 들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때 문화라는 것도 있고 인터넷망 같은 인프라도 있고 거기 쓰여진 언어 등이 사실은 공동의 자산인데 이런 것들을 잘 결합해서 하나를 잘 만들어내면 그 결과치를 특정 소수가 독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자원배분이 공정하게 되도록 해야한다”며 “정부의 기능은 재벌들의 경제력 남용을 막고 과다하게 이익을 누리는 집단으로부터 이익의 일부를 환수해 국민들에게 복지지출을 늘려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창용 IMF 亞국장 “부채 급증할 땐 금리 인상보다 LTV·DTI 강화 권고”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16일 “부채 급증으로 경제가 어려운 국가는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보다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처럼 금융 안정을 위한 거시건전성 정책을 먼저 쓰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총회 직후 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러 국가에서 실물경제와 금융의 괴리가 발생했다”면서 “IMF는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LTV, DTI 강화 등 거시건전성 정책을 쓰는 것을 먼저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데 경제는 호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또 “한국에서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외국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실직공포 느껴봤나… 책상위 정책 치워라”

    “실직공포 느껴봤나… 책상위 정책 치워라”

    “우리가 언제 실직의 공포를 느껴본 적 있습니까? 몸담은 조직이 도산할 것이라고 걱정해 본 적 있습니까? 장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이나 직원들 월급 줄 것을 걱정하는 기업인의 애로를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까?”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재부 직원들에게 작심하고 쓴소리를 했다. 탁상공론을 벗어나 현장에서 작동하고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다독(多讀), 다작(多作)으로 익히 알려진 김 부총리는 아래 직원이 준비한 원고를 곧이곧대로 읽는 법이 없다.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도 재무장관과 회의를 마친 뒤 바로 옆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밤늦게까지 취임사를 직접 쓰고 다듬었다. 이날 오전 일자리 간담회를 위해 서울 서초구의 정보통신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미니 강연회’를 열었다. 김 부총리는 취임식을 위해 세종을 향하는 고속열차 SRT 안에서도 취임사를 막판까지 손질했다. 김 부총리의 취임사는 기재부 직원들을 향한 호소문에 가까웠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일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김 부총리는 “이제 책상 위 정책은 만들지 말자”면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국민이 이해하고 감동하는 정책을 만들자”고 했다. 이어 “그러려면 기재부 내 실·국 간 벽부터 허물고 경제 문제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재부 특유의 ‘엘리트 의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부총리는 “겸손한 마음이 진짜 실력이며 진정한 실천력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온다”면서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다른 부처와 현장의 이야기를 크게 듣자”고 말했다. “다수 국민은 소수 엘리트보다 옳게 판단한다”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 부총리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적인 근면성을 지양하고 보고서는 반으로 줄이자”면서 “일의 집중도를 높이고 주말이 있는 삶을 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기재부 과장은 “마음이 뜨끔해지는 지적이었다”면서 “일하는 방식부터 정책 철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선별적 맞춤형 대책을 만들되 실수요자 거래는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부동산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아서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낸 뒤 시장 상황에 맞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 단계에서)투기과열지구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문제 등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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