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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先운항·後검증 주먹구구식 행정, 결국 시민은 시험 대상이었나”

    이영실 서울시의원 “先운항·後검증 주먹구구식 행정, 결국 시민은 시험 대상이었나”

    서울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한강버스’ 사업이 시민 불신과 비판 여론에 휘말린 끝에 결국 한 달간의 시범운항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정식운항을 강행해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를 초래한 뒤에야 뒤늦게 시범운항에 나서는 ‘거꾸로 행정’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시민 안전을 위해 충분한 시험운항 후 정식운항하라고 수차례 당부했지만, 서울시는 이를 무시하고 운항을 강행했다”며 “문제가 불거지자 이제 와서 승객 없는 시범운항을 하겠다는 것은 무책임 행정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한강버스는 지난 정식운항 개시 직후부터 엔진과 전기계통 고장으로 강 한가운데서 멈춰 긴급 접안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우와 팔당댐 방류로 인한 전면 중단, 운항 시간 지연 등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마곡~잠실 구간을 75분 만에 주파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127분이 걸렸고, 접안 지연으로 추가 대기 시간이 발생해 시민 불편이 극심했다. 이 의원은 “사전에 충분한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스템 오류를 점검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문제들”이라며 “정작 시민을 대상으로 시험운항을 하고 뒤늦게 ‘승객 없는 시범운항’을 하겠다는 것은 책임 회피이자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약식브리핑에서 시범운항 종료 후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운항 시작 시간도 앞당겨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장과 지연이 반복된 상황에서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서울시가 한강버스 건조 비용이 서울시민의 세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사실 호도다. ㈜한강버스는 민간 합작을 가장했을 뿐, 사실상 SH공사가 서울시의 출자금을 투입하여 진행하는 공공사업이다. 이 의원은 “SH공사의 출자금은 결국 서울시의 예산, 즉 시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인데 민간 합작 형식을 빌려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브리핑에서 지난 3월부터 4척 하이브리드 선박을 가지고 6개월 동안 시험운항을 통해 어느 정도 선체 컨디션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정식운항을 결정했다고 하였지만, 시험운항은 단 2척뿐, 문제의 3,4호선은 18일 정식운항 직전인 16일에 한강에 인도된 선박이다. 특히 3,4호선은 과거 문제가 되었던 업체에서 건조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업체에서 만든 선박이 한강에서의 충분한 시범운항 없이 한강에 인도되자마자 정식운항에 투입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무리하게 투입한 것은 예견된 위험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겨울철 운항은 수온 저하와 기상 여건 악화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한 달간의 형식적인 시범운항으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외부 전문기관의 전면 검증과 충분한 시범운항을 거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한 정책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서울시는 더 이상 면피성 발언과 졸속 행정을 반복하지 말고, 책임 있는 사과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대체 어떤 시민이 한강버스 급조 개통을 원했다는 것인가”

    박유진 서울시의원 “대체 어떤 시민이 한강버스 급조 개통을 원했다는 것인가”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은 최근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개시 열흘 만에 한 달간 승객 탑승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술 결함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실적 욕심과 졸속 추진이 낳은 서울시정의 결함”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박 의원은 “한강버스는 애당초 말이 안 되는 사업이었다. 시민 누구도 출퇴근용 한강버스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낸 적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시장이 독단적으로 일정과 개통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인 만큼, 일단 만들어졌다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는 안타깝지만, 결국 시장 스스로가 이 사업이 급조되고 독단적이며 치적용 개통이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첫 운항 직후부터 ▲전기 계통 고장 ▲방향타 이상 ▲정비 필요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4척 중 2척만 운항될 정도로 운영이 불안정했다. 결국 서울시는 지난 29일부터 한 달 동안 무승객 시범 운항으로 전환하며 사실상 안전 확보 실패를 인정했다. 오 시장은 29일 “열흘 정도 운행하며 발생한 기계적·전기적 결함들이 시민 불안감을 자극했다”라며 “한 달 정도 정지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안정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한 달이면 가능하다는 안전 점검과 운행 안정화를 왜 정식 운항 전에 하지 않았나. 시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출항을 강행해 고장이 발생한 뒤에야 점검에 들어가는 것은 시민 안전을 담보로 시장 실적을 쌓으려 한 블랙코미디 행정”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아무도 이 날짜까지 꼭 시작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시장이 정해놓은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안전 점검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출항을 강행했다”며 “이는 시민의 요구가 아니라 시장 개인의 아집과 독선으로 밀어붙인 사업이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그동안 다양한 문제가 지적된 한강버스는 시민의 안전과 세금을 담보로 오세훈 시장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일하는 행정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운항 중단이 아니라, 졸속 행정과 독선적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 [사설] 커지는 집값 불안, 수요 억제만으로는 역부족

    [사설] 커지는 집값 불안, 수요 억제만으로는 역부족

    정부가 최근 3개월 새 두 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대출을 더 조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억제책뿐 아니라 특단의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매수 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직전 주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이달 들어 3주째 확대된 것으로 정부의 9·7 공급 대책 발표에도 오름폭은 커진 것이다. 25개 구 아파트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특히 성동·마포·광진·송파·강동·용산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오름폭이 확대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규제 강화 전 갭 투자 매수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공급 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규제 확대에 앞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커지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금융당국은 6·27 대출 규제 후 추가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현재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이나 특정 주택가격 초과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부활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토허제나 규제 등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보유세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언급하는 등 세제 카드도 시사했다. 정책은 타이밍인 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어제 ‘신속통합기획 2.0’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6.5년 단축하고 2031년까지 한강벨트 19만 8000호 등 주택 총 31만호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불안한 매수 심리를 다독이려면 규제뿐 아니라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계속 나와야 할 것이다.
  • [사설] 커지는 집값 불안, 수요 억제만으로는 역부족

    [사설] 커지는 집값 불안, 수요 억제만으로는 역부족

    정부가 최근 3개월 새 두 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대출을 더 조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억제책뿐 아니라 특단의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매수 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직전 주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이달 들어 3주째 확대된 것으로 정부의 9·7 공급 대책 발표에도 오름폭은 커진 것이다. 25개 구 아파트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특히 성동·마포·광진·송파·강동·용산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오름폭이 확대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규제 강화 전 갭 투자 매수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공급 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규제 확대에 앞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커지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금융당국은 6·27 대출 규제 후 추가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현재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이나 특정 주택가격 초과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부활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토허제나 규제 등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보유세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언급하는 등 세제 카드도 시사했다. 정책은 타이밍인 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어제 ‘신속통합기획 2.0’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6.5년 단축하고 2031년까지 한강벨트 19만 8000호 등 주택 총 31만호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불안한 매수 심리를 다독이려면 규제뿐 아니라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계속 나와야 할 것이다.
  • 무안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3대 제안 밝혀

    무안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3대 제안 밝혀

    전남 무안군이 29일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을 위해 전제 조건으로 민간공항 선(先) 이전 등 3대 제안을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26일 군민들에게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TF에 참여해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남도와 군 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사회단체에서 입장문을 통해 무안군에 6자 TF팀 참여를 촉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 TF팀으로 지자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 중이고, 조만간 대통령실 주관으로 6자 협의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통령실에 제출한 무안군의 3가지 제안을 공개했다. 3가지 제안은 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과 광주시의 1조원 규모의 공개 지원 약속에 대한 이행 방안 제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선(先) 제시 등이다. 김 군수는 “광주시와 국토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만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민간 공항 이전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공항 조기 이전은 참사 이후 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무안공항의 조기 정상화와 침체한 광주, 전남 관광업계의 활력 제고, 서남권 거점공항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지원에 대해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개석상에서 군 공항 유치지역에 1조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다”며 “신뢰를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이행 방안을 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군수는 이어 “국가가 주도해 소음피해 등 각종 피해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군민을 설득할 명분이 생긴다”며 “군 공항 이전으로 인한 희생의 가치가 군민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로 전환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무안군은 대통령실에 3가지 최종안을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통령실 주관 6자 TF 첫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무안군의 입장을 폄하하려는 어떠한 의견 표명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장기 표류 중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TF 구성을 지시, 대통령실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가 구성돼 현재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 수척한 윤석열 “1.8평 서바이벌”…전한길 “진정한 상남자” 오열

    수척한 윤석열 “1.8평 서바이벌”…전한길 “진정한 상남자” 오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보석심문에서 “1.8평 방에서의 서바이벌(생존) 자체가 힘들었다”며 구속 생활 고충을 토로했다. 수척한 그의 모습을 본 한국사 강사 전한길은 방송에서 “목숨 걸고 지키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심문에서 18분가량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 생활의 고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제가 목소리가 원래 굉장히 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며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강력범이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접견하는 이유는 왔다 갔다 자체도 하나의 운동이기 때문”이라며 “변호인 조력이 아니고 사정이나 얘기나 들어보고 왔다 갔다가 운동이 되니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숨 못 쉴 정도의 위급한 상태는 아니다”면서도 “여기 나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체력적으로는 하루 종일 재판하는 자체가 앞으로 주 4~5일인데 굉장히 힘들다”고 호소했다. “보석되면 당뇨식 챙기고 운동하며 협조” 윤 전 대통령은 보석이 허가되면 건강 관리를 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석을 인용해주시면 아침과 밤에 운동도 조금씩 하고, 당뇨식도 챙기며 사법 절차에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특검에서 부르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는 제가 못한다”며 불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변호인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실명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피고인이 한 번 출정하면 하루 종일 법정에 있어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혈당 조절을 못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특검 “수사·재판 방해…신속 재판 위해 구속 필요” 이에 맞서 특검 측은 보석 불허를 요청했다. 특검은 “이 사건은 대통령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대통령의 영향력으로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무력화한 사안”이라며 “국민에게 받은 신임을 배반한 동시에 법치 질서와 사법 질서를 파괴한 것으로 중대한 위헌·위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비상계엄 관련 사후 문건 폐기 등은 그 자체로 수사 및 재판 방해 목적의 증거인멸”이라며 범행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또한 “피고인은 실질적 방어권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수사기관의 조사나 법정 출석에 불응하며 실질적 방어권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속 재판은 법정 출석 여부가 불분명한 피고인의 출석을 담보하려는 목적도 있는데, 석방하면 신속 재판이 불가한 염려도 있다”고 반박했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구치소는 내·외부에 의료적 가료 절차가 충분히 있다”며 “정기적인 혈당 치료는 교정당국 내부의 의료시설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맞섰다. 전한길은 27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1waynews’에 ‘尹을 본 전한길 반응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흰머리에 수척해진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한 장면이 재생됐고, 전씨는 이를 보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너무나 수척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셨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재판장에 예의를 갖추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서 예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바로 보수주의 가치이자 진정한 상남자라고 생각한다. 저는 같은 남자로서 윤 전 대통령을 정말로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윤 전 대통령을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하지 않겠나. 저는 목숨 걸고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가 넉 달 만인 7월 10일 내란 특검팀에 재구속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허가 여부에 대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 ‘코인 청산의 무서운 덫’…10분 만에 2억원 날리고 빚까지 짊어진 농부 [파멸의 기획자들 #17]

    ‘코인 청산의 무서운 덫’…10분 만에 2억원 날리고 빚까지 짊어진 농부 [파멸의 기획자들 #17]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전라북도 완주군의 농부 승현의 눈앞이 캄캄했다. 노트북 화면에 떠 있는 IEKAF 계좌의 마이너스 잔고가 섬뜩한 괴물처럼 그를 집어삼킬 듯했다. 이성조 교수의 ‘수제자’라는 이호철 대표가 운영하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진행한 선물 거래를 따라가다가 순식간에 강제 청산당했다. 단 10여 분의 거래로 우리 돈 2억원 가까운 잔고가 허공으로 날아갔다. 숨쉬기조차 힘들 만큼 고통이 승현을 짓눌렀다. 청산의 충격으로 손에 든 물컵을 쥔 채 오랫동안 굳어버렸다. 목은 타들어 갔지만 물 한 모금 넘길 수 없었다. 텅 빈 방이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 소리로 가득 찼다. 원금 7000만원이 불과 몇 주만에 3배로 불어나자 ‘나도 곧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단 하루 만에 이런 어이없는 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번 거래를 주도한 이호철 대표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승현의 뇌리를 맴돌았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각자에게 있지만... 제 경험상 일주일 정도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원금 회복을 도와드릴 수 있어요. 다만 최소 5만 달러(약 7000만원)는 새로 입금하셔야 합니다.” 5만 달러? 그게 누구네 강아지 이름인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금액이었다. 당장 급한 건 다음 주에 농기계 거래 대금으로 지급해야 할 3000만원이었다. 이미 계약금으로 500만원을 지급했는데, 다음 주까지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그 돈마저 떼인다. 맞춤형 농기계가 없으면 과수원의 나무들을 관리하기 어려워 애써 키운 과일들이 금세 썩어 버릴 터였다. 귀농에 남은 인생을 걸었는데, 그 꿈이 단 하루 만에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이러고 있을 수 없어. 당장 뭐라도 해야 해!” 승현은 절박한 심정으로 노트북을 켰다. 이자가 아무리 높아도 좋으니 대출을 알아봐야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이번 사태의 시작인 ‘강제 청산’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꽂혔다. 이를 악물고 검색창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자,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사 시스템을 설명하는 정보가 나왔다. “선물 거래의 등락이 극심할 경우, 거래소는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강제 청산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이 대표가 했던 말과 똑같았다. ‘맞아. 이번 거래는 단순히 운이 없었을 뿐이야. 우연히 순간적인 시장 변동성이 나를 덮친 거야... 이 대표는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어. 실력이 부족할 수는 있어도 사기를 친 건 아닐 거야.’ 상황을 이렇게 합리화하자 작은 안도감이 밀려왔다. 그런데 이어지는 글이 그의 눈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저희 거래소는 강제 청산을 통해 고객님의 계좌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거래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좀 더 찾아보니 정상적인 거래소의 청산 시스템은 ‘마진콜’(Margin Call) 이후 담보금이 ‘제로(0)’가 되기 직전 자동으로 포지션을 종료한다고 돼 있었다. 거래소가 고객에게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설명과 함께. 그런데도 계좌가 ‘마이너스’인 건 분명 이상했다. 승현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텔레그램을 켜고 IEKAF 고객센터 매니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매니저님, 오늘 PSV 코인 선물 거래를 하다가 극심한 가격 변동으로 청산을 당했습니다. 원래 청산 시스템은 마이너스 계좌를 방지하는 게 목적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제 계좌는 제로를 넘어서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이럴 수도 있나요?” 몇 분 뒤 거래소 매니저에게서 답변이 왔다. 매우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내용이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안타까운 소식에 유감을 표합니다. 선물 거래에서는 극심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청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현재 고객님의 선물 계좌는 ‘-3500 USDT’(약 490만원)로 확인됩니다. 우선 이 금액부터 상환하셔야 합니다. 일주일 내로 상환하지 않으시면 신용도 하락 등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투자금을 모두 잃은 것도 억울한데, 500만원 가까운 빚까지 지고 신용불량자까지 될 수 있다는 말에 승현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청산 계좌가 정말 존재할 수 있느냐’는 핵심적인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일단 그는 ‘알겠다’고 답한 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청산’ 관련 글을 찾아 읽어 내려갔다.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어가는 듯했다. 그러다가 서울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올린, 섬뜩한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이성조 교수 사칭 불법 사기 거래 피해자를 구제해 드립니다.” (18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열흘만에 멈춰선 한강버스, 졸속행정 민낯 드러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한강버스 운행이 취항 10일 만에 전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숱한 논란 속에 강행되었던 한강버스 운행이 결국 취항 10일 만에 전면 중단됐다. 시민의 안전보다 전시용 치적 쌓기에 몰두한 오세훈식 행정의 참사이다. ‘한강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던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한강버스’는 ‘사업개시 열흘만에 전면 중단’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각종 의혹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강버스 사업을 강행한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를 엄중 규탄한다. 그동안 한강버스를 둘러싸고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 투자의 적정성 여부 ▲무실적 선박건조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 17일 취항식을 갖고 18일 정식 운항에 돌입한 한강버스는 운항 3일만에 팔당댐 방류로 운항이 중단됐다. 운항 열흘간 전기계통 고장, 방향타 이상 등의 문제 발생으로 강 한복판에서 멈추거나 긴급 회항하는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 17일 취항식에서도 긴급 호우로 배가 뜨지 못했다. 지난 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민주당 이영실 의원은 거듭된 선박 입고 지연으로 인해 실제 운항 및 선박 관리 시뮬레이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지적하고, 이용객 안전을 위해 최소 한 달간의 시범 운항과 실전 훈련, 데이터 축적을 완료한 후 정식 운항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서울시 측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필수 안전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선박 자체의 안전성은 확보된 것이라며 문제없다고 맞섰다. 오 시장 역시 건조된 선박들은 남해안에서 미리 시범운항을 하고 있다며, 운항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열흘만의 전면 운항 중단으로 오 시장의 ‘호언’은 ‘허언’이 되었다. 취항식 당일 “노심초사하며 허점과 부족한 점을 질타하고 미리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민주당 시의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명한 사업추진과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목소리를 비꼬았던 오세훈 시장은 이제 어떤 변명을 내놓을 것인가. 서울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앞서 시민을 태우지 않고 3개월, 시민을 태우고 3개월 총 6개월 동안 시범운항을 했고 선박 운항에 문제가 없어 정식운항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으나, 시범운항을 한 선박은 선입고 되었던 단 2척에 불과하다. 나머지 6척은 시범운항은커녕 취항식 전날 초치기로 입고되어 충분한 구조적 안전성 검토도, 한강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범운항도 생략된 채 무리하게 본 운항에 투입됐다.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마을버스 대신 ‘비오면 멈추고, 출퇴근 시간에는 다니지 않는 대중교통’ 한강버스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한강버스의 잦은 운항 취소와 고장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았고,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무리한 강행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고개숙여 사과하라. 단 열흘만에 잦은 고장과 결함으로 초유의 운항중단 사태를 일으킨 원인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무리한 운항을 강행하고, 의회의 지적과 개선요구를 외면하다 뒤늦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시민불안을 가중시킨 오 시장을 재차 규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고가주택 LTV 0% 재도입도 거론새달 기준금리 인하 땐 가속 우려3040세대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추가 대출 규제 강도와 시점을 놓고 고심 중이다. 전세대출·정책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낮추는 등 예고된 조치만으로는 수요 억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4억원으로 강화하거나 고가주택에 대해 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 근거 없이 주담대 한도를 수억원 단위로 더 줄이는 것은 금융당국으로서도 부담이다. 금융위는 6·27 대책 당시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서울 수도권의 주택 가격 수준, 금융권 대출 이용 정도, 소득 대비 적정 부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9년 12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가 위헌 소송에 휘말린 전례를 감안할 때, 고강도 규제의 현실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추가 규제 논의가 나오는 이유는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성동·용산·동작·관악·강서·양천)의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8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이달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보다 0.40% 오른 10억 2238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0.82% 상승한 14억 3621만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집값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비강남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주(0.41%)에 이어 이번주(0.59%)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의 집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집값 상승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27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폭은 완만해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271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7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소 증가 폭이다. 주담대 잔액도 608조 1913억원으로 전달 대비 519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3040세대의 빚은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40 세대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2분기 40대 1억 2100만원, 30대 이하 8450만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광주시, 글로컬대학 선정된 전남대·조선대에 시비 등 4700억 투입해 ‘인재양성’

    광주시, 글로컬대학 선정된 전남대·조선대에 시비 등 4700억 투입해 ‘인재양성’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조선간호대학교(통합)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향후 5년간 정주형 인재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웰에이징 분야 등에 국비와 시비 4700억여원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Global+Local, 글로컬)을 지정,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지산학연 생태계 구축 사업이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는 앞으로 5년간 혁신성에 기반한 글로컬 과제 수행을 통해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게 된다. 광주시는 이들 대학에 사업기간 동안 국비 약 2500억원(전남대 1000억원, 조선대 통합 1500억원), 시비 약 2200억원(전남대 1200억원, 조선대 통합 1000억원) 등 총 47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광주시는 앞서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글로컬대학의 지속가능한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추가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전남대에 약 1200억원의 직·간접비를 투입해 인공지능 연구혁신 협력모델을 구축한다. 조선대-조선간호대에는 약 1000억원을 투입해 광주 4대 특구(연구개발특구,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예술특구) 기반 ‘웰에이징밸리’ 구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교육, 연구개발(R&D), 청년 취창업 일자리 창출, AI 분야 석박사 과정 등록금 지원 등에 투입돼 광주시 9대 전략산업 육성의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는 광주시와 대학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교육청년국을 신설, 전담조직 체계를 갖춘 뒤 10월부터 글로컬대학 준비 세미나를 시작으로, 10차례의 전문가 컨설팅과 50여 차례의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각 대학을 밀착 지원해왔다. 또한 올해 5월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문화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 본지정 추진단’을 운영하며 두 대학의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특히 광주시는 인공지능, 미래차,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글로컬대학 추진 과제들과 촘촘히 연계하는 등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광주시는 앞으로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제도와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해 글로컬대학의 혁신 촉진 및 성공적 안착을 꾀할 계획이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과제들과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은 대학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광주의 청년’과 ‘광주의 산업’이 도약할 기회”라며 “광주시는 대학에 5년간 47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정주형 교육, 좋은 일자리, 청년이 머무는 광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단과대학을 운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중심 인공지능(AI) 융합 인재양성 교육·연구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융합 인재 양성 ▲인공지능 글로벌 탑티어 연구 ▲인공지능 융합 창업 선도 ▲인공지능 글로벌 허브 구축 등 대학 전체의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전략을 내세워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는 ‘웰에이징 아시아 넘버원(Asia No.1)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아시아 최대 웰에이징 빅데이터를 보유한 대학으로서 실버 경제를 우리나라의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전국 최초 웰에이징 선도대학’을 목표로 잡고 3대 추진 전략과 9개 추진 과제를 제시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 “핵으로만 평화 유지” 김정은, 핵포기 불가 재차 못 박아

    “핵으로만 평화 유지” 김정은, 핵포기 불가 재차 못 박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과학자·기술자들과 만나 “강력한 억제력, 즉 핵무력을 중추로 한 힘에 의한 평화와 안전보장 논리는 우리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정부가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고수하는 상황에서 ‘핵포기 불가’ 입장을 다시 한번 못 박은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전날 핵무기연구소와 관련 기관 과학자·기술자들을 만나 핵물질 및 핵무기 생산과 관련한 ‘중요 협의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언급하며 “국가의 핵대응태세를 진화시키는 것은 공화국의 안전환경상 필수적이고 변할 수 없는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핵방패와 핵검을 끊임없이 벼려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핵기술 발전을 위한 모든 조건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물질 생산 부문의 올해 ‘능력 확장계획’ 추진 현황과 핵무기연구소의 최근 활동을 보고받은 뒤 “핵능력 고도화의 중요 고리들이 완전히 풀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언급한 ‘두 가지 과업’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내년 사업 계획과 발전 전망도 보고받고 “국가 핵기술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는 우리 인민의 투쟁과 위업의 승리, 미래 안전을 담보하는 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핵개발 총책’으로 알려진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민주당의 오세훈 시장 비판은 책임전가이자 내로남불”

    홍국표 서울시의원 “민주당의 오세훈 시장 비판은 책임전가이자 내로남불”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26일 논평을 통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시장을 비판하고 있는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와 서부간선도로 교통대란 등이 모두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시작된 사업이라며, 민주당의 비판은 오히려 책임 전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집중 공격하고 있는 청년안심주택 사업은 2017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충분한 제도적 안전장치 없이 시작됐다”며 “사업자 재무건전성 검증도, 보증보험 가입을 담보할 안전장치도 미비한 채 ‘선심성 공급’이 이뤄진 것이 현재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 역시 2013년 박원순 시장 시절 수립된 계획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당시 ‘통과교통 중심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지역 접근성 중심의 일반도로로 변경’하는 구상으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서부간선 일반도로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으면서, 이제 와서 오세훈 시장을 비판하는 것은 명백한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문제가 있는 정책은 개선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올바른 자세”라며 “이미 진행되어 계획이 확정된 사업을 갑자기 폐기할 경우 더 큰 비용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의원은 오 시장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오세훈 시장은 전임 시장 시절 시작된 사업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방치하지 않고 신속하게 수정·보완 조치를 취했다”며 “청년안심주택의 경우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서부간선도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도로 용량을 늘리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는 비판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책임감 있는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사업이 시작되고 기획되었던 배경을 의도적으로 망각하고, 단지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에 일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라며 “이는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진영논리에 갇힌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문제도 2012년 민주당 시장 시절 정비구역 393곳을 해제하면서 약 20만 가구 공급 기회를 날린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지난해 준공된 서울시 정비사업 공급물량 2만 382가구 중 1만 9262가구가 오세훈 시장이 예전 임기 때 지정했던 구역을 되살린 것이라는 사실을 민주당은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자신들이 만든 정책의 실패를 남에게 전가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민주당은 책임 전가를 그만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 연체채권 정리 감소하니…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

    연체채권 정리 감소하니…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7%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8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하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6000억원으로 4조 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같았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1% 포인트 낮아졌으나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이 0.86%로 0.08%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과 같았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08% 포인트 오른 0.82%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폭이 크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국민참여’ 의료개혁

    [씨줄날줄] ‘국민참여’ 의료개혁

    이재명 정부가 의료개혁 방식을 전면 바꾼다. 국민의 직접 참여가 핵심. 신설될 기구의 이름은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다. 의료계와 극심한 갈등을 겪은 전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합의를 통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회는 30인 이내로 구성되며 환자, 청년, 노조, 언론 등 국민 대표와 전문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참여’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다. 하지만 광범위한 국민 참여가 정책에 대한 폭넓은 설득을 반드시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참여자의 대표성과 전문성, 숙의 과정의 질이 성패의 관건이다. 숙의를 거쳐도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되레 정책의 신뢰를 깎아 먹을 수 있다. 2018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는 대표적 실패 사례다. 국가교육회의가 55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했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쟁점들을 여러 개 시나리오로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 의제 설정부터 혼란이었고 최종 단계에선 계획에도 없던 부가조사를 허겁지겁 진행하기도 했다. 8억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2017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도 실효성 측면에서는 짚어 볼 대목이 있다. 478명의 시민참여단이 건설 재개 59.5%라는 결과를 도출했지만 정책 추진에 유의미한 질적 내용이 받쳐 주지는 못했다. 원전에 대한 국민 여론이 찬성으로 크게 기울어진 현실에서 다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였다. 정책 추진에 3개월의 시간만 허비한 요식행위라는 비판도 높았다. 학부모가 참여하는 의결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학교 운영의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학교 행정 집행 과정과 결과에 책임이 없는 학부모들의 무책임한 입김만 세졌다는 지적도 많다. 난감한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가 책임을 국민에 떠넘기려는 방편으로 삼겠다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 참여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홍희경 논설위원
  •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서울 아파트값이 성동·마포구를 비롯해 광진·송파·강동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9·7 공급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대책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2%)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9·7 대책 이후 3주째(0.08%→0.09%→0.12%→0.19%) 상승률이 확대하는 추세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순이었다. 성동·마포구는 용산구와 함께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올해 초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세를 주도했던 한강벨트 지역이다. 용산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았고,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사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부터 상승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6·27 대책에 대해 “과거 대책에 비해 거래량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 폭 둔화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평균 0.03%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7 대책에 대해선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마용성’뿐 아니라 다른 구의 상승률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 대책을 정부와 논의하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토허구역 추가 지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선호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은 이번에 안건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142억 현금 매입” BTS 뷔 ‘이곳’ 집 샀다…이웃 스타는 누구?

    “142억 현금 매입” BTS 뷔 ‘이곳’ 집 샀다…이웃 스타는 누구?

    ‘군백기’ 종료 후 최근 완전체 컴백 준비 소식이 전해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고급 주택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14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뷔는 이달 17일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면적 273.96㎡를 14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방 5개와 욕실 3개 구조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PH129는 국내 공시가격 1~2위를 다투는 최고급 공동주택으로 올해 5월 발표된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만 무려 172억 1000만원에 달한다.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뷔는 담보 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매매 계약은 5월 초 체결됐으며, 지난 17일 잔금이 모두 납부되면서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뷔가 매입한 PH129는 2020년 8월 준공된 단지다. 모든 가구는 복층형 구조로 지어졌다. 또한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까지 총 2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층고가 7m에 달할 정도로 높고,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더펜트하우스청담이었지만 청담동 129번지에 지어진 펜트하우스라는 의미를 담아 PH129로 이름을 바꿨다. 이웃 주민으로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스타 강사 현우진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뷔 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진은 지난 6월 한남더힐 한 세대를 대출없이 175억원에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이홉은 지난해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원에 현금 매입했으며, RM과 지민은 2021년 나인원 한남을 각각 63억대, 59억원에 분양받았다. 뷔는 지난 6월 10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군백기가 끝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대통령 “한국 경제 규모 일본과 다르다”…3500억 달러 투자 압박 美 직접 설득 먹힐까

    이 대통령 “한국 경제 규모 일본과 다르다”…3500억 달러 투자 압박 美 직접 설득 먹힐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현지시간)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인 3500억 달러(491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우리는 최대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우리 방식으로 론(대출), 개런티(보증), 투자로 다 구별해 규정하자는 것을 미국이 응하지 않아 론(대출)에 가까운 것으로 문안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 협상에 ‘데드라인’(마감 시한)은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협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이날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만나 한미 간 관세 협상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을 만난 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동맹으로서 매우 중요하며 안보뿐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동맹의 유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측면 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통상 분야에서도 좋은 협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일본의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한국 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일시적이고 단기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미국이 핵심 분야로 강조하는 조선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이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조선 분야에서 한국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또 “통상 협상과 관련해 무역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 협력 분야에서도 이 대통령의 말을 충분히 경청했고 이후 내부에서도 충분히 논의하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상황이 다르며 한국과 미국의 투자 패키지가 상업적 합리성을 담보하며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하고 상세하게 다시 또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미 투자 시 한국 측이 요구하는 한미 간 무제한 통화 스와프는 진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500억 달러는 우리 외환 보유고의 80%가 넘는 규모인 만큼 한미 통화 스와프가 이뤄지지 않으면 원화 가치 폭락 등의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그것(통화 스와프)이 해결이 안 된다면 도저히 그다음 단계로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해결된다고 해서 당연히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가 에쿼티(투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분조건은 우리나라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여야 하고 중요한 부담이 된다면 국회 동의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정도 크기의 투자를 운용하려면 한국수출입은행의 현행 규정으로는 감당이 어렵다”며 “수은법을 고치든 국회의 보증 동의를 필요하면 받아야 한다. 법률이나 보증 동의에 합당한 내용이 있어야 충분조건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다만 이날 이후로 한미 간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투자패키지에서 실질적 MOU(양해각서)가 있어야 관세(상호관세 25%→15%)를 낮추겠다는 입장”이라며 “오늘 접견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중대한 분수령이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국 측의 일방적 투자 압박이 부당하다고 설명한 게 미국을 설득하는 데 주효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협상에서 쌀·소고기는 ‘깊은 논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도 말했다. 김 실장은 협상 시한에 대해 “데드라인을 따로 두고 있지는 않다”며 “협상 시한 때문에 우리가 그런 원칙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 중요한 계기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고 양국 정상 간 당연한 미팅이나 면담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도 염두에 두면서 협상하고 있다”고 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앞으로 2~3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리는 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경기를 살리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도 이미 잡힌 듯하다. 통화량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중 상당 부분은 다시 부동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론이다. 이미 잘나가는 지역의 집값은 뛰기 시작했다. 강남은 폭등 수준이었다. 정부는 6·27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언론은 ‘역대 최강 규제’라 호들갑을 떨었고, 곧 엄청난 공급 대책이 쏟아질 듯 보도했다. 집값은 잠시 주춤했지만 곧 다시 올랐다. 이어진 9·7 대책에서는 향후 5년간 수도권에 매년 27만호, 총 135만호를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물량이 현 정부 임기 내 실제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고, 정부는 머지않아 또 다른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 가운데 집값이 내려갈 거라 보는 이는 드물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대책이 필요하다”, “이 정도 공급으론 부족하다”, “입지 좋은 곳에 물량을 쏟아내야 한다”, “이미 늦었다, 앞으로 3년은 방법이 없다”는 등 비관적 전망 일색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약속한 대로 135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하면 집값이 안정될까? 잠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곧 수도권은 새 아파트로 가득차고, 지방은 빛바랜 헌 아파트로 뒤덮인 회색빛 도시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다시 “역시 서울이야!”를 외치며 수도권으로 몰려들 것이고, 집값은 더 크게 오를 것이다. 공급이 오히려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 현상, 지난 50년간 반복돼 온 풍경이다. 규제는 어떨까? 담보대출을 죄고, 세금을 올리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고, 다주택자를 규제하며,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을 늘리고,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식들 말이다. 이 효과도 단기적일 뿐이다. 근본적으로 집값은 ‘밀도’와 ‘소득’이라는 본연의 요인에 수렴되기 때문이다. 많은 인구가 좁은 공간에 몰려 살거나, 소득이 늘어나 더 나은 주거 여건을 욕망하면 집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주택을 공급하라!”, 아니면 “수요를 억제하라”, 아니면 “둘 다 하라!”. 이런 거, 우리가 안 해 본 건 아니다. 집값이 오를 때마다 정부는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억눌렀다. 지금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 어려운 일을, 끈기 있는 민족답게 우리는 50년간 지치지 않고 되풀이해 왔다. 지금 필요한 것은 135만호라는 체감되지 않는 ‘숫자’가 아니다. 공급을 말하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와 무관하게 장기 수요 예측에 맞춰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신뢰할 만한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당장은 공급이 아니라 수요 정책이 필요하다. 단, ‘수요 억제’가 아니라 ‘수요 분산’이다. 이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원리다. 특정 제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재를 키우는 정책 말이다. 자동차가 교통 혼잡과 오염을 유발하면, 혼잡통행료와 같은 억제 정책과 함께 지하철·버스·자전거 같은 대체 수단을 육성하는 식이다. 수도권 과밀로 인한 집값 상승을 누그러뜨릴 길도 지금은 수요 분산뿐이다. 다행히 최근 젊은 베이비부머의 수도권 탈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청년 유입에만 매달리는 지자체이지만, 각종 지원 정책 없이도 베이비부머는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지방으로 이주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도 지역(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20~29세 인구는 약 12만명 줄었지만, 55~64세 베이비부머 인구는 약 7만 5000명 늘었다. 1960년대생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다. 수도권에만 약 400만명이 거주하는 이 세대 중 15%인 60만명, 부부 기준 30만 가구가 지방으로 이주한다면 수도권엔 30만호의 주택이 ‘즉시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 30만호, 분당 신도시의 3배 물량이다. 집값은 부동산 대책만으로 안정되기 어렵다. 자난 50년 경험이 이를 보여 준다. 보다 근본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법이 필요하다. 수도권 쏠림을 막는 수요 분산 정책 없이는, 우리는 또다시 허겁지겁 대책을 내놓고 집값 앞에서 쩔쩔매는 장면을 반복할 것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ubc울산방송, ‘노조 간부 허위사실 주장, 민∙형사 책임 물을 것’

    ubc울산방송, ‘노조 간부 허위사실 주장, 민∙형사 책임 물을 것’

    ubc울산방송(이하 울산방송)은 김영곤 노조위원장 등의 주장이 중대한 허위사실 유표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울산방송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사옥 앞에서 대주주인 SM그룹이 부도덕하게 방송사 자산을 빼가는 등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울산방송 사측은 먼저 방송사 자산의 편법 인수 주장에 ‘어떤 자산도 편법으로 챙기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주주는 2018년 관련 절차와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2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뒤 그 어떤 자산도 편법으로 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부동산 매입은 해당 부지를 울산광역시와 협의해 수도권에 유학하는 지역인재들이 이용할 기숙사를 건립하고자 했지만, 울산시의 결정에 따라 사업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부지는 서울시의 휴먼타운 2.0 사업 등에 선정돼 그 가치가 매입 당시보다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지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노조 측 주장과 달리, 지난 3월 이사회에서 공개매각을 재결정하고 매각공고를 내는 등 후속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울산 남구 옥동 신사옥 복합단지 시공권 특혜 주장도 시공사를 공개 지명 경쟁입찰을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반박했다. 당시 울산방송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 리스크도 컸다는 점에서 법령과 절차를 준수해 계약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260억원 이상의 시공수익을 챙겼다는 주장 역시 당시의 부동산 경기 전반, 원가 상승, 분양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추측성의 일방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자금 대여의 경우 ubc플러스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계약으로 담보를 제공 받고 이자를 적용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고, 지난해 8월 전액 회수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차입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이익잉여금이 2018년 228억원에서 2024년 282억원으로 늘어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논박했다. 노조 측의 이른바 대주주 ‘먹튀’ 주장은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요구하는 방송법 소유규제 위반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적 제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각을 추진할 뿐, 특정 이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이다. 울산방송 사측은 “김영곤 노조위원장 등은 반복된 허위사실 유포와 음해, 명예훼손으로 그룹과 방송사 경영진, 임직원, 주주에 대해 심각한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회사가 불법과 편법을 자행한다’는 왜곡되고 일방적인 주장과 자극적인 선동으로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반드시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논란에… 오시장 “안전 담보한 보존·활용방안 제시땐 검토”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논란에… 오시장 “안전 담보한 보존·활용방안 제시땐 검토”

    “야외무대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조차 정전되고 건축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벽이 무너질까봐 무섭다고 할 정도로 안전상에 문제가 있어요.”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24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광극장 철거와 관련 논란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지는것과 관련 “송구하다”고 밝힌 뒤 “건축사회 등의 의견을 존중해 안전을 담보한 보존·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검토해서 철거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건축업계에선 홑담구조로 10m높이의 건축물을 지은 것은 찾기 힘들다고 희소성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또한 건축공학적·미학적으로 예술성이 있는지 공감하기 힘들다”고 역사성보다 안전성을 강조하며 철거에 무게를 뒀다. 관광극장은 1960년에 건립된 이후 65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2013년부터 H빔 설치, 방수 공사 등 다양한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해 왔다. 관광극장에서 공연한 관계자 등이 콘크리트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더욱이 최근에 이중섭 미술관 신축공사 과정에서 관광극장 벽면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어 지난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건축물의 내력이 부족하고 콘크리트 탄산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보수보강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E등급 진단을 받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거를 결정·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작된 서귀포 관광극장 철거 작업이 건축사회와 일부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20일부터 철거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오 시장은 이날 “결과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횡력(태풍)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해서 급히 철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E등급 판정을 받으면 리모델링 조차 검토할 수 없고 무조건 철거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광극장의 ㄷ자 외벽의 일부를 철거한 상태에서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추석이후 이중섭미술관 신축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이중섭미술관의 협소한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둘러 철거를 강행했다는 지적도 새어나온다. 실제 이중섭미술관은 연 13만명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명성에 비해 진입로와 주차장, 미술관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새로운 미술관이 준공되면 이같은 문제가 일시에 해소돼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철거 논란 사태를 지켜보던 서귀포 시민 고모씨는 “1970년대 문화예술체육 발전에 이바지했던 서귀포시민회관이 허물어질 때는 가만히 있더니 돌담에 시멘트 바른 벽만 앙상히 남은 극장이 사라지는 것에 왜들 호들갑 떠는지 모르겠다”며 “건축업계도 내내 잠자코 있다가 뒤늦게 반발하는 모양새가 사후약방문 같아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민 정모씨는 “외국은 오래된 건물들을 살리기 위해 돌 하나까지 신축공사때 재활용하고 내부에 전시하는 등 보존하는데 우린 너무 쉽게 부숴버리고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오 시장은 “건축사회에서 제안한 대안 등을 포함해 안전을 전제로 한 합리적 보존·활용 가능성, 철거 후 활용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단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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