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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와 일본 결탁?’ 산업장관 “믿기 어려워”

    ‘IAEA와 일본 결탁?’ 산업장관 “믿기 어려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것과 관련해 “IAEA가 일본과 결탁했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누가 보더라도 IAEA는 일본과 사실상 함께 원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려고 공동작업한 기구라는 추론이 나온다’는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IAEA도 국제적인 공신력이 있고,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공신력 있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정부는 전문가와 보고서 등을 검토하고, 그때(검토가 끝날 때) 정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IAEA의 결정으로 인해 세계무역기구가 추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권고 또는 허용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 장관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오염수 방출 문제는 전혀 다른 이슈”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이 허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 윤재옥 “먹거리·해역 안전 철저 관리[서울포토]

    윤재옥 “먹거리·해역 안전 철저 관리[서울포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종합 보고서에 대한 당과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우리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와 해역 안전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자료를 국민에게 공유해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오염수 방류의 당사국으로서 주변국 정부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하고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31년만에 제6대 시중은행 나온다…대구은행 유력

    31년만에 제6대 시중은행 나온다…대구은행 유력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과점체제를 깨고자 은행권에 새로운 플레이어 진입을 허용한다. 30여 년 만에 제6대 시중은행이 등장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지주회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먼저 기존 금융회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은 지방은행으로 전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금융회사가 전환을 신청하면 금융당국은 전환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해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0여 년 만에 새 시중은행이 등장하게 된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심의 과점체제에도 변화가 일어나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지방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도 추진한다. 은행산업을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사실상 금융당국에서 인가 방침을 먼저 발표한 뒤 신규 인가 신청·심사가 진행됐으나 자금력과 적절한 사업 계획만 갖췄다면 언제든 인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3일 “은행 산업을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실제 경쟁자가 진입하지 않더라도 잠재적 경쟁자에 대해 인식하게 될 경우 경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 방안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를 비판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을 논의해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개선 방안에 대해 “이번 TF작업의 핵심은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경쟁 도입”이라면서 “은행산업이 경쟁이 제한된 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손쉽게 수익을 내면서 우리 경제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변화노력은 부족하다는 국민의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지점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M&A) 범위가 확대된다. 구조조정 목적이거나 비수도권 저축은행이라면 영업구역 제한없이 4개사까지 인수를 허용해 저축은행 M&A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금융회사 간 대출·예금 금리 경쟁도 촉진한다.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는 연내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TF 논의 초반 핵심 논의 사항이었던 특화 전문은행이나 스몰 라이선스(소규모 인허가) 도입은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권에 대한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새마을금고, 걱정할 수준 아니라지만… “맡긴 내 돈 괜찮나”

    새마을금고, 걱정할 수준 아니라지만… “맡긴 내 돈 괜찮나”

    올 들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며 부실 공포가 확산되자 정부가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부실 우려에 대해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것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감독 주체와 예금자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4일 행안부는 금융감독원, 예금보호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5주간 연체율이 10% 안팎으로 높고, 공동대출 규모가 200억원 이상인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필요한 경우 경영 개선과 합병 요구, 부실자산 정리, 임원 직무 정지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들보다 부실 위험은 낮지만 연체율 상승세가 높은 70곳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한다. 연체율 감축 이행 상황을 점검해 필요하면 특별검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연체율을 4%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행안부가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건 올 들어 새마을금고의 예수금이 큰 폭으로 줄고 연체율이 급등해서다. 예수금은 지난 5월 2일 기준 257조 7000억원으로 지난 2월(265조 1000억원) 대비 7조 4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율은 지난달 14일 기준 6.49%(잠정)로 지난해 말(3.59%) 대비 2.9% 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역대 최고치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예수금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연체율 역시 지난달 29일 기준 6.18%(잠정)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부실 위험에 대해 “안심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금고의 담보대출 모두 ‘변제 1순위’ 채권이고 담보인정비율(LTV) 역시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비상시 강제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이 밖에도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 연체사업장(87개)에 대해 사업장별·지역본부별 담당제를 운영하는 등 연체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회의 손자회사인 MCI대부를 통해 20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최대 5000억원까지 부실채권을 매각해 부실 요인을 줄이고, 이자 면제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연체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의 전격 진화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에서 부실 공포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행안부가 금융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는 점에서 새마을금고 또한 다른 상호금융과 함께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체계하에 건전성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연체율 상승에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거치며 중앙회와 개별 금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밝혔다.
  • 전세금 반환대출 DTI 60%로… ‘역전세 공포’에 규제 완화

    전세금 반환대출 DTI 60%로… ‘역전세 공포’에 규제 완화

    전세가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공포’가 커지자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대차시장 대출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개인의 경우 기존에 적용받던 DSR 40% 기준이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완화돼 적용된다. 현재 총대출액 1억원 이상인 차주들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도록 하는 DSR 규제를 적용받는데, 이 규제 대신 DTI 60%로 지역에 관계없이 일괄 적용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원인 개인 다주택자의 경우 대출금리 연 4%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다른 대출 없음)을 받았다면 대출 한도가 기존 3억 5000만원에서 5억 2500만원으로 약 1억 7500만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DSR로 봤을 때 60.2%에 해당하는 수치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신용대출 등 모든 금융권의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규제하지만, DTI는 주담대 외의 다른 대출은 이자만을 더해 금융 부채를 따지기 때문에 좀 더 느슨한 규제로 통한다. 정부는 또 집주인이 임대사업자인 경우에도 규제지역의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RTI)을 기존 1.25~1.5배에서 1.0배로 하향 조정했다. 개인 임대사업자의 경우 보유 주택수 5채에 전세금 5억원, 대출금리 4.0%, 예금금리 3.0%를 가정하면 대출 한도가 약 3억 7500만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규제 완화는 보증금 반환을 앞두고 신규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낮거나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 처한 집주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금액은 보증금 차액 내에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환대출 금액은 은행이 세입자 계좌로 직접 지급해 전세금 반환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 개그맨 장동민, PC방 100개 운영 대표님이었다

    개그맨 장동민, PC방 100개 운영 대표님이었다

    코미디언 장동민이 ‘짠당포’에 출연해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셀럽 사업가 3인방 장동민, 럭키, ‘장사의 신’ 은현장이 출연했다. 최근 국제 포커대회에서 우승하며 포커 선수로 변신한 장동민은 방송에서 현재 100개에 달하는 PC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또 집 청소, 코팅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홈 케어 서비스’ 사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동민은 “특허 낸 게 있다”라며 페트병 라벨지 제거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친환경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20년 전 출장 세차로 처음 사업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이 좋았지만 흐름에 따라 사업 노선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장동민 “가난 트라우마” 상처 고백

    장동민 “가난 트라우마” 상처 고백

    방송인 장동민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100개에 달하는 PC방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연예계 대표 사업가’ 장동민,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20년째 참깨를 수입하는 ‘참깨 거상’ 럭키, 3000만원으로 시작해 200억원 치킨 브랜드를 만들어 낸 ‘장사의 신’ 은현장이 출연한다. ‘짠당포’에 맡겨놨던 담보물을 찾으러 온 이들은 각자의 사연부터 대박 난 사업의 노하우까지 대방출하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억원에 치킨 브랜드를 매각해 화제가 된 ‘장사의 신’ 은현장은 이날 “언제적 200억이냐”며 자신의 현재 재산 상황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은현장은 본인 유튜브 채널 PD에게 월급으로 1억 5000만원을 준 적이 있다고 밝히며, MC 탁재훈에게 광고모델을 제안한다. ‘찐 재력가’의 제안에 광고모델에 진심인 MC들 사이의 때아닌 어필 경쟁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어서 장동민은 물건을 공개하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상처로 남은 사건의 전말을 고백한다. 이 사건으로 정신적인 트라우마까지 얻었다는 장동민의 사연에 출연진들은 눈물까지 흘렸다고. 장동민은 “부모님이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도 판잣집에 살았다”고 밝히며, 집안을 일으켜야겠다고 결심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과연 장동민의 물건과 그에 담긴 사연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뒤이어 럭키는 2003년도에 맡긴 물건을 소개하며 드라마 ‘야인시대’ 캐스팅 비화와 출연 후 겪은 출연료 ‘먹튀’ 사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수개월간 ‘워태커’ 역으로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럭키는 “(당시 매니저가) 2000만원 가까이 먹튀했다”며 인도에서 가지고 온 물건으로 생활고를 이겨냈다고 밝혀 그의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
  • 역전세에 올해 전세금 반환대출 3조 돌파… 수도권 80% 집중

    역전세에 올해 전세금 반환대출 3조 돌파… 수도권 80% 집중

    201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고자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을 신청한 전셋집 중 8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신청 건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역전세난 심화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소위 강남에 갭투자한 집주인에게까지 이 같은 규제완화를 적용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3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규모(신규취급액 기준)는 29조 8000억원(14만 9000건)에 달했다. 2017년만 해도 1조 8000억원 수준이었던 전세자금 반환 대출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1년 8조 1000억원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6조 2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5월 기준 이미 3조 2000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조 2000억원, 경기 9조 6000억원, 인천 1조 3000억원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 반환 대출 규모 순위를 살펴보면 강남구(1조 7000억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파구(1조 2000억원), 서초구(1조 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소위 강남 3구라 불리는 이들 지역의 전세자금 반환 대출 규모가 서울 지역에서 30.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수도권과 강남에서 갭투자가 성행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강남 지역은 타 지역과 비슷한 퍼센티지로 전세금이 하락하더라도 전셋값이 높다 보니 전세금보증금 반환 대출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문제는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대한 DSR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도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대한 수요가 수도권과 강남에 쏠려 있는데, 규제를 더 완화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셋값이 가장 높고 투자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강남”이라면서 “무리하게 갭투자한 집주인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전세금 액수보다도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DSR 규제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정부 “일본 수산물 수입? 日오염수 방류와 별개”

    정부 “일본 수산물 수입? 日오염수 방류와 별개”

    정부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우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부 언론이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는 원전 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이 앞바다에 바로 방류하기보다는 해저터널을 통해 거리를 두고 방류해 안전을 담보 받고 각국에 수산물 수입을 재개시키려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언론 지적에 대해선 “저희도 내부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고, 여러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며 “굉장히 상당 기간을 갖고 여러 가지 법률적 다툼이 있을 수도 있어서 정부도 여러 형태로 체크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정부는 한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차장은 “언론이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정부와 여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정부는 국제법을 지키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한 방류를 할 것을 일본 측에 요구해왔다. 이를 충족하지 못한 방류는 절대 반대”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해양 방류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양 방출은 우리 정부가 아닌 일본 정부가 IAEA 등과 협의를 거쳐 2021년 4월 최종 결정했고, 우리 정부는 일본 결정이 과연 정말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에 해가 없을지를 검증하기 위해 IAEA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독자적 검토를 위한 현장시찰 등 일련의 활동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박 차장은 또한 “IAEA가 일본 측에 특정한 오염수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IAEA는 일본 측이 제시한 5가지 처리 방안 중 해양·수증기 방출로 선택지를 좁힐 때 사용한 ‘방법론’이 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일본 언론에 보도된 대로 일본 정부의 안전성 평가 작업이 곧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박 차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6월 30일에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전 검사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며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다면, NRA는 약 1주일 정도의 내부 절차를 거쳐 도쿄전력에 (검사)종료증을 교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료증이 교부되면 해양 배출을 위한 일본 정부 측의 안전성 평가 작업은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오는 4~7일 일본을 방문하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선 “지금 조율 중이다.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경제 저성장 위기, 어떻게 벗어나나/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경제 저성장 위기, 어떻게 벗어나나/전 고려대 총장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1970년대부터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고도성장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은 후 서서히 20년을 잃어버렸다. 2021년 성장률이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후 처음으로 회원국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2021년과 2022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각각 4.1%와 2.6%로 OECD 회원국 평균인 5.6%와 2.9%에 비해 낮다. 올해 들어 하락 속도가 빨라져 OECD 회원국 중 하위 순위로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만 해도 2% 중반을 기록한 성장률이 1%대 중반도 불안하다. 현재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치면 약 5500조원이다.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가 넘는다. 경제가 성장을 못 하면 빚더미에 눌려 부실 사태를 맞을 수 있다.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경제가 성장력을 잃은 주요 이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품목이 1221개 중 846개로 69.3%였다. 반면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품목은 375개로 30.7%에 머물렀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기계, 자동차, 선박, 유기화학 등 7개 품목의 수출경쟁력이 하락했다. 수출경쟁력이 상승한 품목은 플라스틱, 철강, 철강제품 등 3개에 그쳤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상대로 해서는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품목이 1185개 중 918개였다. 대중 수출 품목의 77.5%가 경쟁력에서 뒤진다는 뜻이다. 작년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줄어 지난 6월 9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내수도 취약하다. 특히 경제성장의 기본 요소인 투자가 위축된 지 오래다. 지난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3.5%, 0.7% 감소했다. 올 들어 전 분기 대비 1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감소의 기저효과로 1.3% 소폭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경제 전망의 악화로 다시 5%나 감소했다. 경제 3주체 모두 부채가 많아 지출의 증가도 한계상황에 부닥쳤다. 올해 1분기 민간과 정부의 소비는 코로나 사태의 해소에도 불구하고 각각 0.6%와 0.4% 증가에 머물렀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성장 위기를 벗어나 다시 일어설 것인가. 기업 투자와 수출 확대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전반적으로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높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 혁신 및 신제품 개발, 정부의 조세와 금융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중국 수출의 전성시대가 끝나는 추세다. 2018년 최고 26.8%를 기록한 대중 수출 비중이 올 들어 19%대로 떨어졌다. 미국, 인도, 호주, 아세안 등 중국을 대체할 수출시장 개척도 서둘러야 한다. 기업투자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규제다. 기본적으로 법이나 정책으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제도를 바꿔 나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어떤 규제개혁 조치를 취해도 용두사미로 끝난다. 노동시장의 경직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킨다. 법인세와 상속세 등 조세 부담이 과도하다. 은행도 기업금융과 투자는 뒤로하고 담보대출로 이자를 버는 소매금융에 치중한다. 모두 국제 수준에 맞게 고쳐야 한다. 중국과 패권 다툼 중인 미국이 대중 교역을 제한한다. 특히 우리 경제의 최대 수출산업인 반도체가 대상이다. 미국은 중국과 싸우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교역을 한다. 실리를 추구하는 경제외교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반도체의 경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기업의 투자 확대와 해외 기업 유치를 서둘러 우리가 첨단기술을 갖춘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처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일본은 자국의 투자는 물론 미국과 대만의 기업투자를 끌어들여 반도체 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전기를 만들고 있다. 중국 경제의 불안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에 진출했던 해외 기업들의 이탈이 늘고 있다. 우리 경제가 투자 환경을 개선하면 국내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 대부업 대형 25개사 5월 연체율 11.5%…전년比 4.8%p 급등

    대부업 대형 25개사 5월 연체율 11.5%…전년比 4.8%p 급등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 5월 대부업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은 11.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6.7%)과 비교해 4.8%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올해 1월(8.7%)에 비해서도 2.8% 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기타담보대출의 연체율 평균값이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2.9%로 1년 전(3.6%)의 무려 4배 수준으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1월 8.5%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9.3%, 3월 10.7%, 4월 11.5%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업계가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꾸준히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담보대출 비중은 56.1%다. 지난해 6월(53.8%), 2021년 말(52%)에 비해 늘었다. 대출 규모가 커진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진 데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담보 가치가 하락해 연체율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업체가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에게 추가로 대출을 내주는 후순위 담보대출로 주택 가격 하락에 더 취약하다. 5월 대부업체 25개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0.9%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7.4%, 올해 1월 8.5% 등으로 상승세를 띄고 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대손비용이 증가하며 리드코프 등 대형 대부업자의 신규대출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대출 유입은 중단되고 기존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요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 기준 대부업체 상위 69개사가 올해 5월 취급한 신규대출액은 957억원으로 지난해 5월(4298억원)보다 3341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최근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연체율 상승으로 대부업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 추심 강도를 높여 불법추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저신용층 신용공급 현황과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우수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전제로 은행 차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2단계 공사 등 부분 준공 승인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2단계 공사 등 부분 준공 승인

    특혜·로비 의혹 수사와 소송으로 수차례 연기됐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1-1단계와 2단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신청한 부분 준공을 경기 성남시가 승인했다. 시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판교 대장 도시개발사업 1-1단계,2단계 공사 완료 공고’를 고시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특혜·로비 의혹 수사 및 재판,사업지구 내 미비 사항 보완, 소송으로 번진 북측 송전탑 지중화 문제 등 여러 사정으로 준공 예정일이 당초 2020년 12월 31일에서 7차례나 연기됐었다. 이번 부분 준공 승인은 준공검사 미비 사항에 대한 시행사 측의 보완 조치기 완료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장동 사업지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더 이상 제약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됐다. 그동안 대장동 주민들은 사업지구 내 대지에 대한 등기가 안 돼 건물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온전한 대출을 받을 수가 없고, 세입자들 역시 전세금 대출이 안 돼 재산권 피해를 호소해왔다. 부분 준공 승인이 난 1-1단계 대상은 성남시가 성남의뜰과 벌인 소송에서 최근 최종 승소한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관련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지구 내 시설이며, 2단계는 사업지구 외 서판교 터널~지구 내 두밀사거리 구간의 도로 시설이다. 전체 준공 승인은 언제 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성남의뜰이 지난 3월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 관련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후 사업지구 내 지중화 계획을 수립 중인데,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부서 협의를 언제쯤 마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는 대장동 사업의 전체 준공 예정일을 오는 12월 말로 계획하고 있지만, 성남의뜰의 향후 추진 일정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1-2단계)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를 제외한 사업 구역에 대해서만 부분 준공을 내줬다”며 “추후 지중화 계획 이행 여부도 꼼꼼히 살펴보면서 최대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4년 시장 임기 충실할 터”

    노관규 순천시장, “4년 시장 임기 충실할 터”

    “정원박람회를 잘 마무리하고 시민이 잘 사는 경제 도시,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30일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지식 집약형 사업들을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인공지능 스마트팜과 정원 후방산업도 추진해 ‘억대 연봉 청년농’이 나타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정원 박람회로 기업 유치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며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판을 키워 한국의 디즈니를 만들고 신청사와 노천 카페거리, 시민 광장을 조성해 원도심에 불을 밝히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시민들 사이에 떠도는 총선 출마 관련 소문도 거론했다. 노 시장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빨리 해놓고 내년에 국회의원 나가려고 그런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10번 안으로 내정돼 있다, 내각에 입각한다는 얘기 등이 회자되고 있는 걸 잘 안다”며 “여야 당적을 떠나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통령씨도 만나고 해서 그런 말들이 오간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단언컨대 시장으로서 충실하게 임무를 잘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 보궐선거 선거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계획을 수정해야할 것이다”고 웃음을 보였다.노 시장은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서는 전남도 동부지원본부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관광과 경제 분야가 부족해 아쉬움이 있지만 동부권을 배려한 고심이 보인다”며 “시행 결과를 보고 추가로 의견을 내면 전남도가 반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지난 1년은 순천이 어떤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인지, 순천이 하는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꿨는지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한 해였다고 본다”고 소회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경전선 도심 우회는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회를 이끌어 냈다”며 “맨땅에서 다시 쌓은 정원박람회는 도시의 판을 바꾸고 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영감을 얻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를 기반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고, 생태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생태경제도 증명하고 있다”고 지난 1년 순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노 시장은 “공공의료와 지역 병원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갖춘 순천형 공공의료시스템과 공백 없는 아이 돌봄, 동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도심과 순천만을 잇는 생태축을 연결하는 등 민생과 동떨어지지 않는 시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부지로 연향들이 선정되며 일각에서 우려를 표하는 현실에 대해 “도시의 미래 발전 모습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기준 삼아 현명하게 풀어가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가 개인의 이득이나 정쟁을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절차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추진 될 수 없는 일이라 단계에 맞게 공개해 나갈 것이다”며 “물리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결정은 신중하되 법적 절차에 따라 폐기물도 자원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설로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파트 분양사기로 121억 챙긴 조합장·대행사 대표

    아파트 분양사기로 121억 챙긴 조합장·대행사 대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속여 90억원에 가까운 분담금을 가로챈 조합장과 업무대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성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장 A씨와 업무대행사 대표 B씨를 사기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배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계약자들을 속여 분담금 88억원을 편취하고, 허위 조합원 모집으로 업무 대행비를 부풀려 조합에 33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고성에서 사업을 구상하며 자신들의 가족, 지인을 중심으로 업무·분양 대행사, 조합장직을 채웠고, 이사와 감사 자리에는 허위 조합원을 내세워 사업 기간 내내 아무런 감시나 제재를 받지 않고 허위로 사업비를 지출해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더 많은 분담금을 확보하기 위해 조합원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모은 분담금 88억원은 회사에 등재된 자신들의 가족, 지인에게 고액의 월급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이들은 조합 분담금을 모두 인출해 이른바 ‘깡통조합’이 된 상태에서도 오히려 조합으로부터 대행 수수료를 받지 못했다며 사업 토지를 가압류하기도 했다. 결국 부지는 피의자의 담보제공 등으로 인해 경매 처리됐다 이들에게 돈을 떼인 194명은 피해금액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처치에 놓였다. 경찰은 “주택법에 명시한 조합원 자격 여부에 관계없이 가입을 권유하거나, 아파트 동호수를 지정해 광고한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은행 예금금리 다시 꿈틀 … 5월 주담대 금리 소폭 내렸다

    은행 예금금리 다시 꿈틀 … 5월 주담대 금리 소폭 내렸다

    통화당국의 긴축 기조가 무색하게 하락하던 은행권 예금금리가 다시 반등했다. 대출금리 역시 반등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의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6%으로, 전월(3.43%)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4.29%까지 올랐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4월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기준금리(3.50%)마저 밑돌았다. 그러나 그간 과도하게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예금금리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1년물 금리는 3월 평균 3.72%에서 4월 3.55%로 0.17%포인트 내렸으나 5월 3.73%으로 다시 0.18%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의 유동성 규제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도 예금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LCR은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고(高)유동성 자산의 비율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기존 100%에서 85%로 낮춘 뒤 이달까지 92.5%를 적용했으나, 다음달부터 9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응해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높이고 수신 경쟁에 나서면서 예금 금리가 올랐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도 올랐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는 5.12%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은 5.20%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4.21%)은 0.03%포인트 내린 반면 일반신용대출은 0.14%포인트 오르면서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4.83%으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지난달에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취급이 줄고 변동형 대출의 수요가 늘어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율은 77.0%으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는 자금 유치에 나선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가 4.04%로 전월 대비 0.24%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용협동조합(4.14%), 상호금융(3.82%), 새마을금고(0.03%)는 각각 전월 대비 0.12%포인트, 0.16%포인트, 0.16%포인트 내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역시 적게는 0.03%포인트(상호저축은행)에서 많게는 0.17%포인트(새마을금고)까지 내렸다.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 광주 민간공원특례사업 가속도… 668만㎡ 규모 10곳 ‘시민 휴식처’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운데 전국 대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9개 공원 10개 지구 가운데 2개 지구가 분양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8개 지구도 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캠핑장·자연학습원 등 편의시설 풍성 광주시는 29일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 중인 서구 마륵공원이 최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으며 신용공원도 분양이 진행 중”이라며 “8월 중 중앙공원 2지구 분양이 예정되는 등 올해 말까지는 대부분의 특례사업 대상 지구가 분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송암과 일곡, 수랑, 중앙1, 중앙2, 봉산 등 6개 지구에 대한 주택사업계획 승인 및 구조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중외공원의 경우 사업비 변경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고 운암산공원은 협약변경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륵공원과 신용공원의 경우 아파트 분양에 이어 공원 조성 사업도 시작됐다. 이들 10개 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모두 완료되면서 국공유지 27만 7000㎡를 포함해 668만㎡가 광주시 소유로 전환돼 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된 땅 100만 3000㎡에 나무를 심고 공원 내 묘지 7961기를 이장해 생태 숲으로 복원한다. 운암산공원과 영산강 대상공원, 일곡공원과 중외공원을 잇는 산책로도 조성된다. 공원마다 체육·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중앙공원 캠핑장, 마륵공원 황토건강길, 일곡공원 그라운드 골프장, 수랑공원 물놀이장, 송암공원 축구장, 봉산공원 복합문화센터, 운암산공원 전망대, 중외공원 피크닉 광장, 신용공원 자연학습원 등이다. ●아파트 1만2200여 가구 내년말쯤 입주 공원시설이 아닌 아파트의 경우 9개 공원 10개 지구에서 총 1만 22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본격적인 입주는 내년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 최초 공공기관 내 아동이용공간 조성 근거 마련

    이영실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 최초 공공기관 내 아동이용공간 조성 근거 마련

    서울시가 엄마·아빠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안심돌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8일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는 공공기관 및 시설 내 아이들의 안전한 체험과 성장을 위한 공공키즈카페나 돌봄 공간 확대 설치에 관해 조례에 명확히 명시한 것으로, 아동이용공간 조성의 근거가 마련되어 공공시설의 복합적 활용과 시설 간 유기적 연계가 기대되고 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재임 당시 구상한 ‘공공유아실내놀이터’가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과정을 거쳐 ‘서울형 키즈카페’로 구체화하면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고, ‘우리동네키움센터’ 또한 현재 236곳이 운영 중인 현시점에서 서울시 돌봄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서울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면서 안전하게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 공간이 더욱 지속적으로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서울, 엄마·아빠·아이가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조례개정의 소감을 밝혔다.
  • [사설] 의협, 자기 입맛대로 의사수 정하자는 건가

    [사설] 의협, 자기 입맛대로 의사수 정하자는 건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의사단체뿐 아니라 환자단체 등과도 논의하겠다고 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의 대화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대 정원 논의에 환자단체 등 소비자와 전문가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하자 성명을 내고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며 “정부와의 논의를 중단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수요자 의견을 듣는 게 왜 의료계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인지, 의료 정책은 의사들 얘기대로만 하라는 것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겁박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국민 모두가 목도하고 있듯 국내 의사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수는 회원국 평균이 3.7명인데 한국은 2.5명으로 멕시코 다음으로 적다. 이런데도 의대 정원은 의료계 요구로 2006년부터 18년째 연 3058명 그대로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들이 병원 뺑뺑이를 돌다 목숨을 잃는가 하면 아이들은 치료받을 곳이 없어 길바닥을 헤매고 있다. 그제 복지부 주최 포럼에서 나온 의대 정원을 내년부터 연 5%씩 늘려 2030년에는 4303명으로 하자는 제안이나 장관이 수요자 의견 수렴 방침을 밝힌 건 더이상 이런 의료 참사를 방치할 수 없어서다. 환자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이라면 의대 정원을 늘리자고 앞장서서 말해도 시원찮을 일이다. 무엇보다도 환자는 의사들로부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의협은 국민 겁박 행위를 사과하고 의대 정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의대 정원이 의사공급 과잉으로 이어진다면 논의 과정에서 바로잡으면 될 일이다.
  • “간접민주제 폐해 심각…주민자치가 대안” 정당학회 학술대회

    “간접민주제 폐해 심각…주민자치가 대안” 정당학회 학술대회

    2023년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이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 메종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28일 한국정당학회에 따르면 이번 기획세션은 ‘국가제도와 주민자치’를 대주제로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가제도 속에서 주민자치가 어떻게 작동되어 왔는지에 대해 고찰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심익섭 동국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기획세션에서 황도수 건국대 교수가 ‘한국 주민자치 관계 법령에 관한 분석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황 교수는 한국 간접민주제의 현실을 지적하며 국가 민주주의가 무너졌으며 국가권력이 국민과 괴리되어 주권자인 국민이 국가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의 간접민주제 폐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공공사무의 단위를 국가가 아니라 지역으로 좁혀서 국민의 민주적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읍면동·통리에서나마 주민자치의 불씨를 살려 국가의 민주주의를 세우겠다는 시도가 민주주의 현실과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라고 전했다. 전상직 중앙대 특임교수(한국주민자치학회장)는 ‘사회적 가치와 주민자치’라는 발제를 통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국가-시장-사회가 지역사회를 강점하고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국가-시장-사회의 가치를 소화시켜 공공화하고, 국가가 마을-주민-생활공을 존중해 공공화하는 것이 주민자치의 체계”라고 강조했다.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 명예교수(향약연구원장)는 ‘조선시대 지방행정과 주민자치’라는 발제에서 “기층민의 조직인 촌계는 외형적 형태는 변해 왔지만 생활공동체로서의 자생적인 필요를 바탕으로 오랜 전통을 유지해 왔다”라며 주민자치로서의 조선시대 촌계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1725년부터 1944년까지는 입암향약으로, 해방 후에는 이동협동조합으로, 1971년부터 현재까지는 새마을회라는 이름 아래 주민자치 조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갑오․광무개혁기 향회조규의 현대적 의미와 과제’라는 발제를 통해 “역사적으로 향회, 촌계 등 우리나라 주민자치 조직은 통리 단위이고 외국의 경우에도 통리 단위이므로, 현재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통리 주민자치회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주민대표성 차원에서 읍면동장 및 통리장 임명제를 폐지하고 향회처럼 통리 단위의 주민자치회장을 직선하며, 읍면동장은 통리장 중에서 간선하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필두 건국대 교수는 ‘해방 후 주민자치와 주민자치 표준조례’ 발제에서 “주민 주도 및 제도적 의미의 자치를 위해 법률과 조례 제정, 재정적 지원과 주민자치 지원 조직이 필요하고 주민자치회는 정치적 의미의 자치로서 지역 주민 스스로의 의사와 책임을 담보해 지역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읍면동 주민자치 구역을 조정해 기관구성의 다양화를 반영하고 추첨제와 추천제를 혼합해 적용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제주대 박서현 학술연구교수는 ‘제주도 농촌마을의 공동자원 공동관리에 입각한 주민자치 사례’ 발제를 통해 “제주의 마을이 공동자원을 유지해 온 것에 대한 다양한 가치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주민자치의 관점에서 공동자원을 중심으로 마을을 운영하는 경험을 통해 주민자치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좌장인 심익섭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번 주민자치 기획세션은 역사 속 국가제도 아래 우리의 주민자치가 어떻게 변화되며 이어져 왔는지 상세히 분석하고 고찰해 향후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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