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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사람의 아이들/이두걸 편집국 전국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사람의 아이들/이두걸 편집국 전국부 차장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곳은 경북 봉화다. 하루 두 대 있는 버스를 놓치면 두 시간가량 산 넘고 물 건너야 읍내로 나갈 수 있던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 종일 밭고랑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저녁 때면 일일 과외선생 노릇에 회의까지 마치고 나면 또다시 자정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하지만 대학 시절 여름이면 농촌봉사활동으로 그곳을 찾았던 건 산골을 닮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갓 도축한 시뻘건 소고기 덩어리를 건네던 청년회장 형님의 손길이 눈에 밟혀서였으리라. 다만 모기는 추억 속에서 예외에 속한다. 초가집 숙소는 모기가 침입하고 서식하는 데 최적화된 공간이었다. 독한 모기향을 사방에 피워도 아침이면 옷을 입은 부분을 제외하고 온몸이 모기 물린 자국으로 뒤덮였다. 이번 잼버리에서 상경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사진 중 가장 눈에 띈 건 바로 모기에 잔뜩 물린 종아리의 모습이었다. 찜통더위도 모자라 늪지 같은 야영장에서 밤마다 모기들에게 시달리느라 얼마나 괴로웠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 야영장에서 나와 서울과 수도권, 충청 등에서 머물고 있다. 벌써부터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원래 잼버리 대회가 그런 것’이라고 사태를 축소하거나 ‘내가 아닌 다른 기관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기도 한다. 향후 감사원 감사와 총리실 조사, 그에 뒤따를 검찰 수사 등에서 논란은 더 격화될 것이다. 국회 국정조사도 거론된다. 하지만 ‘지옥 체험’을 겪은 아이들에 대한 공감은 찾기 어렵다. 내 자식뿐 아니라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인데. 피부색과 국적이 다르더라도 청소년들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존재라는 명제가 이들에게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당혹스러울 지경이다. 미래세대를 중심에 두지 않는 행태는 중앙정부의 저출산 대책에서도 종종 엿보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내놓은 ‘신혼부부 지원 대책’에서 당초 자녀를 낳을 때마다 대출금을 탕감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신혼부부가 주택담보대출로 최대 3억원의 집을 구매한 뒤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명 1000만원, 2명 2500만원, 3명 5000만원씩 부채를 탕감하는 내용이다.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주된 요인이 주택 문제라는 점이 배경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 결과 주택 지출 비중이 1% 늘면 여성 1인당 출생아 수는 약 0.014명 줄어든다. 하지만 해당 정책은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중앙정부의 반대에 밀려 도입이 무기한 연기됐다.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못했다.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 시행 중인 아동수당의 18세 미만 확대 등도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결혼자금의 증여세 공제한도 확대 역시 아이들을 위한 정책과는 거리가 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5060세대 가구주 중 증여할 수 있는 금융자산을 2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는 상위 13.2%에 그친다. 노후자금을 탈탈 턴다고 가정하더라도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상위 10%에 국한된다. 세금을 덜 내 더 많은 자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상위 10% 가정의 아이들과 세제 혜택에서 밀려난 90% 가정의 아이들 간의 빈부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정책은 ‘부자감세’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다수의 아이들이 아닌 소수의 아이들만을 위한 해악에 가깝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2006년 작 ‘칠드런 오브 맨’은 인류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재앙의 시대를 상정한 SF 영화다. 감독은 영화 초반부 폭력과 불신이 난무하는 불임의 황량한 풍경을 보여 준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가. ‘사람의 아이들’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는 영속할 가치가 없는 ‘불임사회’에 불과하다.
  • 돌아온 영끌, 치솟는 가계대출

    돌아온 영끌, 치솟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폭이 ‘초저금리’와 ‘영끌 열풍’ 시대였던 2021년 중반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의 ‘빚투’가 되살아나며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한국은행의 ‘2023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 1431억원으로 6월(1062조 1878억원)보다 약 6조원(5조 9553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7월의 가계대출 증가폭(6조원)은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가계대출은 올해 1분기(1~3월) 8조 2000억원 줄었지만 4월(+2조 3000억원)부터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가며 증가폭도 매달 커지고 있다. 초저금리를 발판으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영끌 열풍’이 거셌던 2021년 8월과 9월에 가계대출은 각각 6조 1000억원, 6조 4000억원 증가한 뒤 2021년 말부터 증가폭이 크게 꺾였으나, 기준금리가 연 3.50%로 정점에 다다른 현재 오히려 가계대출은 초저금리 시대에 맞먹는 수준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이 이끌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가 6월(전월 대비 +6조 9000억원)에 이어 7월에도 6조원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 가며 전체 가계대출을 늘리고 있다. 주담대는 영끌 열풍이 거셌던 2021년 7월 6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되살아난 부동산 및 주식 투자와 맞물려 있다. 7월의 주담대 증가는 전세자금대출이 2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 봐도 가계대출의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 4000억원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는 총 5조 6000억원 늘어 6월(6조 4000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 갔다.
  • 가계부채 ‘초저금리’ 시대처럼 늘어난다 … 은행권 가계대출 1068조원 ‘역대 최대’

    가계부채 ‘초저금리’ 시대처럼 늘어난다 … 은행권 가계대출 1068조원 ‘역대 최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 폭이 ‘초저금리’와 ‘영끌 열풍’ 시대였던 2021년 중반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의 ‘빚투’가 되살아나며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가계대출 1년 10개월만 최대 폭 증가 9일 한국은행의 ‘2023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68조 1000억원으로 6월(1062억 300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가 6월(전월 대비 +6조 9000억원)에 이어 7월에도 6조원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가계대출이 7월에 6조원 증가한 탓이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 4조 7000억원 감소했지만 4월(+2조 3000억원)과 5월(+4조 2000억원) 등 반년도 되지 않아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7월에는 6월(+5조 8000억원)보다 증가폭을 더 키웠다. 7월의 가계대출 증가 폭(6조원)은 2021년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만의 최대 규모다.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가 초래한 ‘영끌 열풍’ 시기만큼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거품이 정점을 찍자 한은이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던 2021년 8월과 9월에 가계대출은 각각 6조 1000억원, 6조 4000억원 증가했으며 주담대는 2021년 7월 6조원, 8월 5조 8000억원, 9월 5조 6000억원 증가했다. 이후 2021년말부터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꺾였으나, 기준금리가 3.50%으로 사실상 정점에 다다른 뒤 오히려 ‘초저금리’ 시대에 맞먹는 수준으로 대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7월의 주담대 증가는 전세자금대출이 2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담대 증가는 지난 1월 말 시행된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끌었지만 현재는 은행 주담대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체 주담대 중 정책모기지론은 절반 이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연초에는 정책모기지론을 중심으로 주담대가 증가했지만 지금은 은행과 정책모기지론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 4조원 줄었던 기타대출도 감소세 멈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4조 6000억원 줄어들었던 기타대출은 고금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도 주식 ‘빚투’ 수요 등이 이어지며 7월에 보합세에 다다랐다. 윤 차장은 “기타대출은 1분기까지 큰 폭의 상환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경향이 약해졌다”면서 “통상 8월은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금융권으로 넓혀봐도 가계대출의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2023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 4000억원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는 제2금융권에서 4000억원 줄었지만 은행권에서 6조원 증가해 총 5조 6000억원 늘었다. 연초 전월 대비 감소했던 주담대는 3월(1조원)을 시작으로 4월(1조 8000억원), 5월(3조 6000억원), 6월(6조 4000억원)에 이어 7월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1월(7조 5000억원)에 비해 크게 꺾였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속세 내려고’…삼성家 세모녀, 주식 담보로 4조 넘게 대출

    ‘상속세 내려고’…삼성家 세모녀, 주식 담보로 4조 넘게 대출

    국내 대기업 사주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이 7조 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주로 상속·증여세 납부를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이달 4일 기준 82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2개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 136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았다. 이들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37.1%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7조 655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1.3%(2조 2362억원) 늘었다. 사주 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은 보통 경영자금을 확보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경우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상속·증여세 등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에 대한 세금을 내기 위한 사례도 많다. 주식 등 재산권을 담보로 설정하면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사주 일가의 대출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가 세 모녀는 계열사 보유지분의 40.4%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4조 781억원을 대출받았다. 1년 전(1조 8871억원)과 비교하면 담보 비중은 2배로, 대출 금액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출 규모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2조 2500억원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조 1167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611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삼성 다음으로 주식담보 대출이 많이 늘어난 곳은 LG였다. LG그룹 사주 일가 5명의 주식담보 대출은 1년 전 1288억원에서 올해 2747억원으로 늘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2월과 6월에 각각 230억원과 1180억원을 추가로 대출하면서 대출금액은 1770억원이 됐다. 이 역시 상속세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에서는 사주 일가 10명이 주식의 51.8%를 담보로 5575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1년 새 대출금액은 608억원 늘었다.
  •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수천만원 대출” 명의도용 피해자 29명, 금감원 구제 신청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수천만원 대출” 명의도용 피해자 29명, 금감원 구제 신청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명의를 도용당해 수천만원의 대출 피해를 입은 피해자 29명이 금융사의 오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비대면 신분증 사본 인증으로 발생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사고 권리구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이 밝힌 피해 거래는 총 338건, 회수된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분쟁조정액은 24억원이다. 신분증 사본은 메신저 피싱 등으로 유출됐다. 이 사본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한 뒤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은 ▲금융앱 내 침입방지시스템(IPS) 부재 또는 미작동 ▲금융기관에 미등록된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 허용 ▲신분증 위변조 판별 시스템 생략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는 회견에서 “대한민국 모든 법 체계가 신분증 사본을 ‘실명확인증표’로 인정하지 않는데 은행은 ‘어머니가 신분증을 노출한 것이니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만 말한다”며 “2차 사본으로 본인 인증이 통과되는 건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왜 금융사를 처벌하지 못하고 피해 배상을 못 받나”라고 주장했다. A씨 어머니의 피해액은 총 2억 3000만원으로 이 중 6100만원이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고 한다. 또다른 피해자 B씨는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대출 플랫폼을 통해 한 저축은행에서 2300만원의 신용대출 피해를 입었다. B씨는 “은행은 기본적인 사고 예방 시스템을 작동시키지도 않았다”며 “이후 14.9%의 이자까지 떠안아야 했다”고 말했다. 주식담보대출이나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주식, 예금을 회수당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정호철 경실련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는 “금융권의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하자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금융사들의 사고 대응 조치는 부적절했다”며 “이미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이 있는데도 금융사들은 ‘비용이 아까워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이용을 계속 거부해 피해자들이 사고 피해를 사실상 전부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신분증 사본으로 나도 모르는 수천만원 대출”…피해자들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

    “신분증 사본으로 나도 모르는 수천만원 대출”…피해자들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

    경실련, 피해자 29명과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신분증 사본, 메신저 피싱 등으로 유출돼피해자 “사본으로 대출되는 게 법 위반” 유출된 신분증 사본으로 명의를 도용당해 수천만원의 대출 피해를 입은 피해자 29명이 금융사의 오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비대면 신분증 사본 인증으로 발생한 전자금융실명거래 오류사고 권리구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이 밝힌 피해 거래는 총 338건, 회수된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분쟁조정액은 24억원이다. 신분증 사본은 메신저 피싱 등으로 유출됐다. 이 사본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한 뒤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은 ▲금융앱 내 침입방지시스템(IPS) 부재 또는 미작동 ▲금융기관에 미등록된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 허용 ▲신분증 위·변조 판별 시스템 생략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는 “대한민국 모든 법 체계는 신분증 사본을 ‘실명확인증표’로 인정하지 않는데 은행은 ‘어머니가 신분증을 노출한 것이니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만 말한다”며 “2차 사본으로 본인 인증이 통과되는 건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왜 금융사를 처벌하지 못하고 피해 배상을 못받나”라고 주장했다. A씨 어머니의 피해액은 총 2억 3000만원으로 이 중 6100만원이 아직 회수되지 못했다고 한다. 주식담보대출이나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주식, 예금을 회수당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정호철 경실련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는 “이미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이 있는데도 금융사들은 ‘비용이 아까워서’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 이용을 계속 거부해 피해자들이 사고 피해를 사실상 전부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깡통주택’으로 86억대 전세사기 건물주 등 기소

    ‘깡통주택’으로 86억대 전세사기 건물주 등 기소

    이른바 ‘깡통주택’을 전세로 임대 후 86억원의 임대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건물주와 중개보조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박성민)는 사기 혐의로 건물주 A(62)씨와 중개보조원 B(5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에게 부동산 명의를 빌려준 혐의(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자녀 등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A씨 등은 전세보증금과 대출금 합계가 실거래가 보다 높은 인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깡통주택)을 매입한 뒤 마치 적정 시세의 안전한 주택인 것 처럼 98명의 세입자들을 속여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임대보증금 8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깡통주택을 매입할 때는 계약서에 부풀린 가격을 적는 수법으로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보신탁이 된 A씨 소유 주택은 신탁사 동의 없이는 임대차 계약을 할 수 없으나 이들은 마치 계약 권한이 있는 것처럼 임차인들을 속이기도 했다. 검찰은 A씨 사건과 별개로 깡통주택을 이용해 임차인 19명의 전세보증금 1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부동산 브로커 C(31)씨와 임대인(29)도 구속 기소했다. C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인천 남동구 등지 깡통주택의 시가를 부풀려 임차인들로부터 주택 매입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미래의 중심 안산시, 신도시 조성 박차…활력 넘치는 도시 기대감 높아져

    미래의 중심 안산시, 신도시 조성 박차…활력 넘치는 도시 기대감 높아져

    안산시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및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으로 안산장상(1만 4579호) ▲안산신길2(6192호) ▲안산·군포·의왕(1만 4625호) 등 총 3개 지역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안산시는 이번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약 4만 5000여명의 인구 유입(외부 유입률 55%)을 예상하고 있다. 안산장상, 안산신길2 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토지 보상을 시작해 현재 70% 이상 완료됐으며,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안산장상지구는 나눔형 공공주택을 오는 9월 추가공급(사전청약 439호) 예정으로, 앞서 지난해 10월 장상지구 사전청약 공급이 제외돼 허탈감을 느꼈을 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들 사이에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안산, 군포, 의왕 지구 지정…사업 추진 본격화 지난 6월 30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596만 8000㎡ 규모(약 4만 가구)의 신도시로,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인 안산, 군포, 의왕 등의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자족도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건건·사사동 일원에 약 200만㎡ 규모, 약 1만 4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7월 12일 도시기본구상 공모를 실시했으며,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승인 및 토지 보상, 2026년 공사착공, 2030년부터 청년 및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 우선 공급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안산시는 낙후됐던 반월지역이 활력 넘치는 신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설명이다. ■ 이민근 시장, “교통인프라 확충…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명품 신도시 조성” 안산시는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신도시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중 하나가 지난 2021년 9월 장상지구 내 신안산선 (가칭)장하역 신설을 확정한 것이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장상지구의 교통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IC)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상지구는 고속도로와 인접한 우수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고속도로 진입로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톨게이트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 개설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하고 현재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에 도출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나들목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안산, 군포, 의왕지구…지하철 1호선․4호선과 GTX-C노선 연계 추진 지난 6월 30일 지구 지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지하철 반월역(4호선)과 의왕역(1호선) 및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연내 착공 예정인 GTX-C 노선(상록수역 정차) 연계 방안을 검토해 철도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신설 및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GTX-C 노선 연계 등 촘촘한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명품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근 시장은 “도로 신설․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 강화는 물론, 도로 통행 여건을 개선해 3기 신도시와 기존 주거지역 간의 교통인프라 상생을 도모하고 신·구 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조성 이후 30년 대비, 주차 등 기반 시설 문제 선제 대응 이미 조성된 반월 신도시 및 신길 택지지구가 각각 10년에서 30년이 흐른 현시점에서 주차 문제와 생활 SOC시설의 부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3기 신도시 착공에 앞서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분석하기 위해 지난 5월 ‘3기 신도시 생활SOC 등 복합화시설 타당성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구조성 전 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및 보육, 문화, 체육 등 인프라를 갖춘 복합화시설을 빠짐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지구 내 ▲생활SOC 입지 분석 ▲복합화시설 도입 유형 검토 ▲적정 건립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근 시장은 “사업 실행력 확보를 위해 용역 완료 후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 이득금을 활용한 복합화시설 및 공원 내 지하 주차장 설치 등을 적극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저금리 0.8%로 중소상공인 최대 1억 대출지원

    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저금리 0.8%로 중소상공인 최대 1억 대출지원

    서울 서초구가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과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저금리인 연 0.8%의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구는 올해 상반기 총 32곳, 30억원 대출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 40억원 규모를 추가로 운영한다. 업체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출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다. 기존에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을 받아 상환중이거나 휴·폐업 업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업체 및 향락·사치업종 등 부적합 업체는 제외된다.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구비 서류를 갖춰 신한은행 3개 지점(서초구청지점, 양재역금융센터, 양재동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사전 상담을 통해 담보 여력을 확인한 후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등 필요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담보가 없거나 신용등급에서 불리한 업체는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 사업’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올초부터 7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증재단과 시중은행(신한, 우리,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정은행 대출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소상공인의 금전 채무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한도사정 없이 업체당 7000만원까지 대출을 보증하며, 추가 신용평가를 거쳐 최대 1억원까지도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하며 지정은행 방문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8월 기준 3%대(변동금리)의 금리로 5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지역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14개 지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전성수(사진) 서초구청장은 “업체 상황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는 쿨한 저금리 대출을 통해 침체된 중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 전월세 대출의 배신…19·20세 주담대 연체 최고

    청년 전월세 대출의 배신…19·20세 주담대 연체 최고

    이제 막 성인이 된 만 19세와 20대 차주들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급등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고용과 소득 불안정이 심화되고,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20대 이하 연령층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0.13%에서 2분기 0.21%로 오르더니 1년여 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2018년 3분기 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란 설명이다. 2분기 기준 20대 이하 연체율(0.44%)은 전체 연령대 주담대 연체율 평균(0.21%)보다 2배 이상 높다. 물론 20대 이하 주담대 잔액과 연체액 규모 자체는 타 연령대와 비교해 작다. 지난 2분기 기준 20대 이하 주담대 잔액은 34조 2500억원으로 전체(638조 4600억원)의 5.4%였다. 20대 이하 연체액(1500억원) 비중도 전체(1조 3400억원)의 11.19% 수준이다. 문제는 증가 추이다. 2018년 3분기 주담대 잔액은 13조 4700억원에서 지난 2분기 34조 2500억원으로 2.54배 급증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층을 세분해 ‘19세 이하’와 ‘20대’로 나눠 보면 19세 이하의 주담대 연체율은 올해 2분기 말 현재 20.0%에 달했다. 2022년 1분기 말까지 줄곧 0%였던 19세 이하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12.5%에서 불과 1년 사이 7.5% 포인트나 뛰었는데, 이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부 청년 전월세 대출 정책 금융상품의 영향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만 19세 이상 30세 이하 청년 가운데 무소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전체 청년 전월세 대출 상품의 6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데, 지난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19세 이하 주담대 비율은 27.0%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층은 실업률이 높고 저축한 돈도 없다 보니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에서는 재정 부담 때문에 저금리 대출 정책을 많이 내놓는데, 결국 빚을 지도록 유도하는 정책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구, 소상공인에 213억 무담보 신용보증

    중구, 소상공인에 213억 무담보 신용보증

    서울 중구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약 213억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이날 중구청에서 우리·신한·하나은행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열밀착 특별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에서 신용보증을 추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해당 업체를 심사 후 보증서를 발행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구(3억원)와 우리은행(10억원), 신한은행(3억원), 하나은행(1억원)이 공동 출연해 총 17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했고, 서울보증재단이 재원의 12.5배인 213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제공한다. 중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등록한 소기업·소상공인 중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최고 5000만원까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특별신용보증이 엔데믹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속… “중앙공원 1지구 신축 승인”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하나인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 공사 사업계획을 지난 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3개 블록의 전체 대지면적은 19만 5457㎡, 건축면적 3만 2096㎡, 연면적은 64만 373㎡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규모로 모두 2772가구다. 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부채납을 비롯한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분양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 일원 중앙공원 2지구 민간특례사업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중앙공원2지구에 ‘위파크 더 센트럴’을 8일 분양한다. 위파크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7개 동 규모로 총 695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에선 9개 공원에 10개 지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 속도낸다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 속도낸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하나인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계획을 지난 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3개 블럭의 전체 대지면적은 19만5457㎡, 건축면적 3만2096㎡, 연면적은 64만373㎡ 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규모로, 세대수는 2772세대다. 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부채납을 비롯한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분양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 일원 중앙공원 2지구 민간특례사업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중앙공원2지구에 ‘위파트 더 센트럴’을 오는 8일 분양한다. 위파트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7개동 규모로 총 695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에선 9개 공원에 10개 지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 시중은행 이어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만기 최장 50년 출시

    시중은행 이어 IBK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만기 최장 50년 출시

    5대 은행 중 4개 은행사가 먼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연장한 가운데 IBK기업은행도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기간을 늘렸다. 기업은행은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연장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자는 오늘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 지난달 5일, 하나은행 지난달 7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4일,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했으며 우리은행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5년 고정형(혼합형)과 변동형 주담대 상품에서 모두 50년 만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기간에 따른 대출 금리 차이는 없다. 이번 방침은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이다. 대출자 입장에서 대출 기간이 늘어날 경우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늘린 것이다. 다만 상환기간이 길어지면서 납부 횟수가 늘어 갚아야 할 이자의 총 규모가 커질 수 있으며 한도를 늘려 대출을 갚는 만큼 전체 원리금 상환액도 불어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상품 만기 연장의 취지는 차주의 원리금상환부담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경쟁력 강화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금융권에서도 주담대 만기 50년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1월 한화생명은 금융권에서 최초로 상품을 출시했고 SH수협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주담대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상품의 만기를 늘렸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DGB대구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만기 기간을 변경했다.
  • ‘노잼도시’ 광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공모 돌입

    ‘노잼도시’ 광주, ‘꿀잼도시’로 바꿀 복합쇼핑몰 공모 돌입

    광주시가 18년째 표류 중인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재개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노잼도시’라는 그동안의 오명을 털어내고 ‘꿀잼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3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모를 공고했다.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 프라퍼티가 1조3000억원을 투자,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해온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신세계 측의 제안에 대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한 적정성 검토를 마쳤다. 공모는 최초 제안자를 비롯한 여러 사업자들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제안을 평가, 가장 우수한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더 많은 사업자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평가를 보장하기 위해 최초 사업제안자인 신세계 프라퍼티에 대한 가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개발사업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혀왔던 상가 면적의 경우, 열악한 지역 상권을 고려해 최소한의 수익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재산정했다. 지난 2015년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타당성 검토 결과 적정 상가면적이 12만9746㎡로 제안된 점을 감안, 이번 공모에서는 이보다 감소한 ‘11만6000㎡이하’로 재조정했다. 민간개발사의 사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협약이행보증금을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총사업비의 10%로 유지하면서, 총사업비 범위를 공사비·부대비·운영설비비 등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프라퍼티가 당초 제안했던 ‘토지비 856억 원의 10%’인 85억6000만원에 비해 협약이행보증금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특히, 사업자가 협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공편익시설 등 관광단지 필수시설을 준공하지 않을 경우 사용승인과 토지소유권 이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70개실 이상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도록 했다. 지역상권 상생방안, 지역민 친화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공공기여 부문에 대한 평가 배점도 대폭 상향했다.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0월 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연내 사업계약 체결을 거쳐 오는 2025년 말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편익성, 수익성, 신속성에 중점을 둔 이번 공모를 통해 어등산관광단지가 광주관광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에야말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개발사업을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 수천 가구에 전례 없는 계약해지권… 입주민·예정자 형평성은 문제

    수천 가구에 전례 없는 계약해지권… 입주민·예정자 형평성은 문제

    당국 이달중 손배·계약해지 시작LH가 선지급 후정산 방안 유력사실상 민간에 ‘손배 가이드라인’중소건설사 재무구조 악화 우려‘건폭’ 정조준… 불법 관행 척결 의지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2일 지하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 안전 공포에 시달리던 입주예정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입주예정자들은 LH가 보강공사를 실시한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당초 입주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이미 입주한 주민들은 손해를 배상받는 방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민간 아파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드러날 경우 LH 발주 단지에 결정된 주민 구제안이 선례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철근 누락 15개 단지의 가구수를 모두 합하면 1만 1168가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달 중 가급적 빨리 입주(예정)자 대상 설명회를 열어 가구별 선택에 맞춘 손해배상이나 계약해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H 측은 “이미 보강공사를 끝낸 단지도 있고, 대부분 단지의 보강공사를 9월 안에 끝낼 예정”이라면서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 요건을 충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계약해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천 가구 대상 계약해지권 부여는 전례 없는 일이어서 계약해지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당정 등은 이날 손해배상 및 계약해지에 쓸 재원을 어떻게 분담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LH가 주민들에게 돈을 선지급하고 발주사인 LH와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등의 과실 여부를 측정해 추후 분담해서 정산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15개 단지 시공사 대부분이 중소 건설사이기 때문에 주민에게 배상금이나 계약환급금을 지급한 이후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건설업계 관계자는 “15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임대아파트이고 5개 단지가 분양아파트인데 임대 계약해지에 따른 환급금은 분양 환급금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오후 8시가 넘어 입주예정자에 대한 계약해지권 부여 방침이 나오자 입주민들 사이에선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파주 운정3 A23지구 입주 예정인 A씨는 “(정부의 계약해지 허용 방침은) 정부(공기업)에 귀책 사유가 있었던 사안이니 당연한 얘기”라면서 “청약 당첨으로 인해 사라진 특공 자격이나 청약통장 효력도 부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약에 당첨된 뒤 분양을 기다린 시간, 청약에 당첨된 이후 나왔던 다른 청약 기회를 잡지 못한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응분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테면 ‘순살 아파트’ 입주 계약을 포기한 경우 이후 청약에서 특공에 준하는 별도의 권리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입주예정자들과 다르게 입주자들에게는 손해배상액이 지급될 예정이지만, 불안하더라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시비가 생길 여지가 있다. 특히 손해배상액은 3억원 안팎인 분양액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 아파트 담보대출 등에 묶여 있는 경우라면 불안하더라도 원하는 시기 이사가 용이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이른바 ‘건설현장 정상화 5법’ 입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임비·월례비 명목의 금품 갈취, 특정 노총 소속 조합원 채용 강요,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 관행 등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 도입을 꾀하는 법이다. 이른바 ‘건폭(건설폭력배) 단속법’인 셈이다. ‘순살 아파트’ 문제 해결 과정에서 ‘건폭’ 대책이 재등장하면서 철근 누락 사태를 건설업 관행의 문제로 보는 당정의 시각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현장 정상화 5법을 두고 건설노조 탄압을 위한 입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서 당정의 행보가 노정 갈등을 극대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수천 가구에 전례없는 계약해지권 부여… 입주자·예정자 간 형평성 문제도

    수천 가구에 전례없는 계약해지권 부여… 입주자·예정자 간 형평성 문제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2일 지하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 안전 공포에 시달리던 입주예정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입주예정자들은 LH가 실시한 보강공사를 믿고 입주하거나, 입주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이미 입주한 주민들은 손해를 배상받는 방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민간 아파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드러날 경우 LH 발주 단지에 결정된 주민 구제안이 선례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철근 누락 15개 단지의 가구수를 모두 합하면 1만 1168가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달 중 가급적 빨리 입주(예정)자 대상 설명회를 열어 가구별 선택에 맞춘 손해배상이나 계약해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H 측은 “이미 보강공사를 끝낸 단지도 있고, 대부분 단지의 보강공사를 9월 안에 끝낼 예정”이라면서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계약해지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천 가구에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일은 전례 없는 일이어서 계약해지 비율에 대한 전망은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다. 당정 등은 이날 손해배상 및 계약해지에 쓸 재원을 어떻게 분담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일단은 LH가 주민들에게 돈을 선지급하고 발주사인 LH와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등의 과실 여부를 측정해 추후 분담해서 정산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15개 단지 시공사 대부분이 중소 건설사이기 때문에 주민에게 배상금이나 계약환급금을 지급한 이후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건설업계 관계자는 “15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임대아파트이고 5개 단지가 분양아파트인데 임대의 경우 계약해지에 따른 환급금 규모가 분양에 비해 작은 편”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오후 8시가 넘어 입주예정자에 대한 계약해지권 부여 방침이 나오자 입주민들 사이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파주 운정3 A23지구 입주 예정인 A씨는 “(정부의 계약해지 허용 방침은) 정부(공기업)에 귀책 사유가 있었던 사안이니 당연한 얘기”라면서 “대신 청약 당첨으로 인해 사라진 특공 자격이나 청약통장 효력이 부활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약에 당첨된 뒤 분양을 기다린 시간이나 청약에 당첨된 이후 나왔던 다른 청약에 도전하지 못했던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응분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테면 ‘순살 아파트’ 입주 계약을 포기한 경우 이후 청약에서 특공에 준하는 별도의 권리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입주예정자들과 다르게 입주자들에게는 손해배상액이 지급될 예정이지만, 불안하더라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시비가 생길 여지가 있다. 특히 손해배상액은 3억원 안팎인 분양액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 아파트 담보대출 등에 묶여 있는 경우라면 불안하더라도 이사가 용이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지상욱, LH 철근빼먹기는 “미필적 살인 행위”

    지상욱, LH 철근빼먹기는 “미필적 살인 행위”

    건축공학 박사 출신인 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철근 빼먹기는 양심을 팔아먹은 행위를 넘어 미필적 살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직접 그린 설명과 함께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지 의원은 “(그림 A처럼) 건물의 횡하중을 견디기 위해 설계는 철근과 철근을 겹치게 하고 그 부분을 결박하는 ‘스터럽(stir up)’ 조치가 되었어야 한다”면서 “작금 대한민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철근 빼먹기’ 방식(그림 B)은 삼풍백화점처럼 철근과 철근을 겹쳐 결박하지 않아 중간중간 공간이 비어 있는 형태로 시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30여년이 지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9~10위를 하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민간 대기업 건설회사를 비롯해 나라에서 운영하는 LH까지 전방위로 철근 빼먹기를 하고 있다니 어이 없음을 떠나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양심을 팔아 이득을 취한다면 그런 회사나 조직은 없어져야 정신을 차린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전 의원은 1989년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토목공학 석사, 일본 도쿄대학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했다.
  • 카뱅,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5% 하락

    카뱅,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5% 하락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하루 동안 5% 넘게 빠졌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3% 떨어진 2만 81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만 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곧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8일 2만 53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실적 기대가 커지며 이달 1일 2만 9650원으로 하루 동안 14.04% 급등했지만, 주가가 다시 고꾸라졌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18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2.5% 오른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2021년 8월 상장 이후 최고가(9만 4400원)를 찍은 뒤 내림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만 58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2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증권가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2분기 대출이 증가하긴 했으나 주로 담보대출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어 대출 잔액을 유지하려면 최저금리를 제공해야 하므로 대출 증가분과 마진이 상쇄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5대 은행 주담대, 한 달새 1조 늘어

    5대 은행 주담대, 한 달새 1조 늘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 대출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 2208억원으로 지난 6월 말(678조 2454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한 이후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담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12조 8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486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2462억원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은 더욱 컸는데 지난달 말 기준 738조 8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 579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3조 5811억원, 2조 9979억원씩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지난달 10조 7070억원 불어난 832조 9812억원으로 집계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정기적금 역시 같은 기간 1조 1679억원 늘어난 41조 252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인데,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날 기준 연 4.08~ 6.06%로 지난 6월 초(연 3.91~6.15%) 대비 하단이 0.17% 올랐다. 3%대 금리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 실제 이들 5대 은행이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연 4.31~4.79%로 전월(연 4.25~4.62%)보다 상승했다.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가 오른 건 올 들어 처음으로 금융채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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