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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가치 뛰어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투자가치 뛰어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주거용 오피스텔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오피스텔이 여전히 높은 투자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세법 개정안’을 통해 아파트보다 낮은 취득세율이 적용되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 세법에서 아파트 취득세는 규제 지역과 관계없이 최대 4%에 그쳐 오피스텔 취득세(4.6%)보다 저렴했다. 그러나 지난 7.10대책의 영향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8%, 3주택자 이상과 법인은 12%까지 취득세율이 인상되면서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 거주 목적의 오피스텔 역시 이제 주택 수에 포함키로 했지만, 오피스텔은 취득 시점에 주거용과 상업용을 구분 짓지 않아 기존의 취득세 4.6%가 유지된다. 다주택자와 비교했을 때 절반보다 낮은 수치다. 여기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제공하는 세금 공제 혜택도 앞으로는 오피스텔에만 남게 된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은 대출, 청약,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담보대출(LTV)이 9억 이하는 50%, 9억 초과는 30%, 그리고 15억 초과 주택은 아예 불가능한 반면,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 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청약 당첨 시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23㎡, 27㎡에도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포함한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첨단 IoT와 태양광 시스템 등도 제공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선착순으로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끌·빚투에… 지난달 가계대출도 10조 육박

    영끌·빚투에… 지난달 가계대출도 10조 육박

    지난달 가계대출이 10조원에 육박해 9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에 전세난이 겹친 데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공모주 청약을 위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57조 9000억원이다. 한 달 새 9조 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가계부채 증가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8월(11조 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9월 기준으론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지난 8월(6조 1000억원)보다 많은 6조 7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은 3조원 늘었다. 둘 다 9월 증가액 기준으론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주담대 중 절반 이상인 3조 5000억원이 전세자금 대출이었다. 지난 2월 3조 7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 전세거래량이 전월보다 4000건 정도 줄어든 8000건에 그쳤는데도 전세대출 규모가 늘어난 건 전셋값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는 지난 6~7월 계약된 주택 매매에 대한 잔금 집단 대출이 9월에 실행되면서 증가했다”며 “최근 수도권 전셋값 상승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도 8월 3조 4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등 공모주 청약과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있었지만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 폭은 8월(5조 7000억원)보다 적었다. 한은은 금융 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조치에 따른 영향에 대해선 “금융 당국이 추석(10월 1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기타대출 증가세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다만 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가계자금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 ‘쪽박’ 소상인 ‘독박’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줄어 직원도 다 자르고 부부가 교대로 하루 13시간씩 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건물주는 임차료와 보증금을 5%씩 올리고, 관리비는 50% 인상했습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싶어도 다음 임차인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 강북구에서 작은 빵집 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6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전국가맹점주협의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이날 마련한 상가 임차인 피해 사례 및 고통 분담 입법 촉구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식당이나 카페의 운영 시간이 제한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지만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는 줄지 않아 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김씨는 “프랜차이즈 점포도, 영업 제한 대상도 아니라는 이유로 최근 정부가 지급한 맞춤형 피해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5월 전 국민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을 때 사무실이 많은 도심 카페는 지원금 사용 손님이 많았다지만 동네 빵집 매출은 별로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물주의 보복이 두려워 임차료 감액 요청도 하지 못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 중구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월세 등으로 매달 275만원을 내는 박모씨의 상황도 비슷하다. 그는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었는데, 오후 7시는 넘어야 손님들이 찾는 라이브카페 특성상 영업이 어려워 아예 문을 닫았다”며 “2차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이긴 하지만 월세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돈”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바뀐 임대인은 감면은커녕 재개발을 이유로 무작정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당국 긴급 행정조치 등 의지 보여줘야” 지난달 24일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6개월간 임대료 연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권리금 보호 기회를 박탈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임대료 감액청구 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상인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한 만큼 임대료 유예를 넘어 실질적인 감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지호 맘상모 사무국장은 “매출이 8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고 실제 효과도 크지 않다”며 “고정비인 임대료는 감면을 요구하기조차 쉽지 않고, 임대인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분담 긴급 입법을”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국회와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긴급 행정조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임차인에게 불이익이나 보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긴급입법’을 제안했다. 긴급재정명령에 준하는 행정조치로 임대료를 감면하도록 하는 대신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감면분의 일부를 분담하거나 시중은행과 협의해 상가건물 담보대출의 이자를 일시 감면하는 게 골자다. 또 정부나 지자체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도 감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취득세 역전현상으로 주목받는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취득세 역전현상으로 주목받는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지난 7.10대책과 함께 다주택자에게 세금폭탄이 던져지면서 비교적 취득세가 낮은 오피스텔에 쏠리는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규제지역이 촘촘해지며 대출 역시 어려워진 상황에서, 세율까지 높아지자 부담이 커진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는 3주택자 이하에 1~3%, 4주택자 이상에는 4%의 취득세율이 적용돼 오피스텔 취득세율(4.6%)보다 저렴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7월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아파트 취득세가 오피스텔을 역전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됐다. 이제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자는 1~3%, 2주택자는 8%, 3주택자는 12%의 취득세율을 적용 받는다. 또 비조정대상지역 내 3주택자는 8%, 4주택자 이상의 경우 12%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한편 법인은 지역, 소유 주택 수와 무관하게 12%의 취득세가 적용된다. 상황이 이렇자 임대수익을 노리는 아파트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을 투자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취득 시점에 주거용과 상업용을 구분 짓지 않아 기존의 취득세 4.6%가 유지되는 만큼 높아진 세 부담을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법인과 규제지역 내 2주택자 이상부터는 취득세율이 오피스텔과 최대 7.4%p까지 차이가 난다. 여기에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도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담보대출(LTV)는 9억 이하는 50%, 9억 초과는 30%까지 가능하고 15억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반면,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아파트 취득세 인상이 발표된 이후 8월의 오피스텔 가격은 전월대비 0.42% 증가했다. 6, 7월 모두 0.06%의 상승률을 나타내다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 부담을 덜어줄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청약 당첨 시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23㎡, 27㎡에도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포함한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첨단 IoT와 태양광 시스템 등도 제공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대출이 비교적 수월하고, 각종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아파트 대비 장점이 많은 상품이다”라며 “여기에 입지적 여건이 우수하고 배후수요까지 풍부해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도 가계도 기업도” 빚 모두 역대 최대…5000조 육박

    “국가도 가계도 기업도” 빚 모두 역대 최대…5000조 육박

    우리나라 모든 경제 주체의 빚이 역대 최고치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2198조원, 가계부채는 1600조원, 기업부채는 1118조원으로 합치면 4916조원이다. 추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와 가계, 기업부채 규모를 추산했다. 나라 빚, 1인당 1409만원…1가구당 3623만원 추 의원이 추산한 국가부채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빚의 총량으로, 공식 국가채무에 공공기관 부채, 공무원과 군인 등 연금충당부채까지 더한 것이다. 2019년 공식 국가채무는 728조8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38.0%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로 나누면 1인당 1409만원, 총가구로 나누면 1가구당 3623만원이다. 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줘야 하는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계산한 공공기관 부채는 525조1000억원으로 GDP 대비 27.4%다. 연금충당부채는 944조2000억원으로 GDP 대비 49.2%다. 국가채무와 공공기관 부채, 연금충당부채를 합친 국가 책임 부채는 모두 2198조1000억원으로, GDP 대비 114.5%에 달한다. 국민 1인당 4251만원, 1가구당 1억927만원이다. 국가 책임 부채는 2013년 1609조원, 2016년 1879조9000억원에서 2017년 2001조2000억원, 2018년 2124조1000억원으로 증가하며 매년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2019년에는 더 늘었다. 추 의원은 정부별로 첫 예산 편성 연도와 마지막 예산 편성 연도를 비교했을 때 국가채무가 노무현 정부에서는 143조2000억원, 이명박 정부에서는 180조8000억원, 박근혜 정부에서는 170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첫 예산 편성 연도인 2017년 국가채무와 마지막 예산 편성 연도인 2022년 국가채무 전망치를 비교하면 417조6000억원의 국가채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부채뿐 아니라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역시 1000조원을 훌쩍 넘어 2000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19년 가계부채(가계신용)는 1600조3천억원으로, GDP 대비 83.4%다. 1인당 3095만원, 1가구당 7955만원이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842조9000억원이다. 예금취급기관이 비금융 기업에 빌려준 대출을 집계한 기업부채는 지난해 1118조원으로 GDP 대비 58.3%다. 기업부채는 2013년 705조8000억원, 2016년 871조원에서 2018년 1026조7000억원으로 1000조원대를 뚫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1233조8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기지표를 포장하기 위해 만든 부채의 덫에 정부, 기업, 국민의 경제활동의 폭이 급격히 위축되고 위기 대응 능력도 크게 약화했다”며 “애초 9월 중 발표하겠다던 재정준칙마저 추석 이후로 미루는 등 빚만 잔뜩 늘려놓고 책임 있게 관리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적금 금리 자고 나면 ‘최저’… 1%대 찾기 힘드네

    예적금 금리 자고 나면 ‘최저’… 1%대 찾기 힘드네

    지난달 은행권 예적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예적금) 금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대출 평균 금리 모두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권 저축성 수신(예적금) 금리는 연 0.81%로 집계됐다. 7월(0.82%)보다 0.01% 포인트 더 낮아진 것으로, 6월(0.89%) 이후 석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 가운데 84.3%의 금리는 연 0%대였다. 연 1% 넘는 이자를 주는 예금 상품은 15.7%로 집계됐다. 연 2%가 넘는 이자를 주는 상품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 1% 미만 이자를 주는 상품의 비중은 2.5%에 그쳤지만, 올 1월부터 월마다 증가했다. 현재는 10개 중 8개가 넘는 예금이 연 0%대 이자를 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0.07% 포인트 내린 연 2.55%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39%로 전월 대비 0.06%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합친 대출 평균금리는 연 2.63%로, 전월보다 0.07% 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2.68%로, 전월보다 0.06% 포인트 내렸다. 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의 예금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저축은행과 신협은 각각 0.14% 포인트, 0.02% 포인트 올렸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내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김현미 장관과 최경환 전 부총리/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김현미 장관과 최경환 전 부총리/김경두 경제부장

    “언제까지 장관을 할 것인가.” “1년이 넘었는데 본인이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건 뭔가.”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주택시장 거래가 활발히 된 것 외에는 없는 거 같은데, (이 또한) 가계부채 증가와 동전의 양면이다. 장관으로 계시면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야당 의원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쏘아붙인 게 아니다. 2015년 6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당시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작심하고 던진 질문이다. 김 의원은 ‘빚 내서 집 사라’는 식의 부동산 정책을 펼치는 최 부총리를 못마땅해했다. ‘지금은 부동산이 불티나게 팔리고 프리미엄이 붙던 한여름이 아니고 한겨울’이라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고, 이로 인해 가계부채가 급증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노골적으로 부동산을 경기 부양의 수단으로 삼은 최 부총리에게 가는 말이 고울 수 없었다. 김 의원과 달리 그때 집을 산 국민들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을 몸소 느꼈으리라. 그랬던 김 의원이 어느새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 됐다. 3년 3개월을 했다. 부동산 대책만 23번이나 내놨다. 그런데 다주택자, 세입자, 실수요자 모두 아우성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세상이 됐다. 집값 띄우기에 올인한 최 전 부총리와 반대의 길을 걸었지만 서울 집값을 50% 넘게 올려 놨다. 그럼에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국토부 공무원들이 장관 입맛에 맞는 보고만 해서인지, 아니면 ‘있는 자료’도 감춰서인지 서울 아파트값이 14%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아무리 정부 정책을 믿지 않아 밉다고 해도 “부동산 세제 강화로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매물이 많이 나왔는데, 이 물건들을 30대가 영끌로 받아 안타깝다”고 굳이 소금을 뿌려야만 했을까.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을 때마다 수천만원씩 올라 ‘패닉 바잉’(공포 구매)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정책 신뢰를 저버린 김 장관과 정부에 책임이 더 있는데 말이다. ‘집값만큼은 잡겠다’는 말이 도대체 몇 번째인가. 우군인 시민단체도 더이상 외면할 순 없었던 모양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오점이 될 수 있다. 무능한 김 장관과 국민을 속이려 드는 국토부 관료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여당 내에서도 교체론이 솔솔 나온다. 국민 눈높이 평가는 이보다 더 박하다. 투기세력 잡는다고 무주택자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아파트 평수를 넓혀 가고 싶은 1주택자를 주저앉히고, 비수도권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만 잔뜩 안겨 줬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되레 김 장관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지역구로 돌아가려는 김 장관을 주저앉혀 혹시라도 마음의 빚으로 저어된다면 올해 치솟는 집값에 절망한 서민들을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5년 전 최 부총리는 김 의원의 공격적인 질문에 “장관은 대통령이 내일이라도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둘 수밖에 없는 자리다. 모든 면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야당 의원들이 다음달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같은 질문들을 한다면 김 장관은 뭐라고 답할까. golders@seoul.co.kr
  • “제2 신라젠 우려 불식… 사업 다각화로 위기 극복”

    “제2 신라젠 우려 불식… 사업 다각화로 위기 극복”

    바이오 플랫폼 진출해 회사 가치 육성경영진, 폭락 전 대량 주식 처분 안 해‘엔젠시스’ 임상 3상 성공해 신뢰 회복“한 개의 신약(제품) 개발에만 매달리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얻는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해야죠.”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해 ‘바이오 개미’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헬릭스미스 유승신(53) 각자대표가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유증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진출해 회사와 주주 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인 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에서 학내 벤처 1호로 시작해 에이치엘비, 신라젠과 함께 ‘바이오 3대장’으로 꼽히며 승승장구했던 대표 ‘핫바이오’ 업체지만 최근 주가가 10분의1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개미들 사이에 ‘제2의 신라젠’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는 “주력 제품 개발에만 과도한 관심을 받는 현상을 극복해야 해당 제품 개발에 차질이 생겼을 때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력 개발 제품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9월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이 ‘약물 혼용’을 이유로 실패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이어 지난 17일 281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자 최고점 30만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이날 기준 3만 2600원까지 하락했다. 소액주주들은 엔젠시스 연구를 총괄하는 김선영(64) 각자대표를 해임하겠다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추진에 나섰다. 유 대표는 “엔젠시스는 신라젠이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펙사벡’과 달리 임상 도중 안전성이나 무용성 평가에 따라 임상이 중지된 적이 없는 약”이라면서 “주요 경영진이 폭락 전 대량으로 주식을 처분한 적도 없다”고 ‘제2의 신라젠설’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김 대표가 이번 유증에 참여하지 않고 아들 대상 증여도 취소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유 대표는 “김 대표가 이전 유증에 참여하느라 주식담보대출로만 약 140억원의 빚을 져 이번엔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주가하락으로 증여세의 부담이 가중돼 아들에 대한 증여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대표는 “결국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성공이다. 현재 3-1상에서 불거졌던 문제점들을 보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BLT)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엔젠시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기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 갚아… 유예 끝나는 내년 줄도산 위기

    기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 갚아… 유예 끝나는 내년 줄도산 위기

    코로나 충격으로 기업 재무건전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올해 기업 5곳 중 1곳은 부도 위기에 처한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의 빚이 나라 경제 규모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24일 한국은행의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올해 외부 감사 기업 2만 3494개 중 5033개사(21.4%)가 한계기업에 이를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해(3475개)보다 44.8% 늘어난 것으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많다. 한계기업은 한 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 비용도 갚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연속 지속된 기업을 뜻한다. 흔히 ‘좀비기업’으로 불린다. 올해 한계기업 여신(대출)도 지난해 115조 5000억원보다 52.0% 증가한 17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외감 기업 여신의 22.9% 수준이다. 한계기업의 부도 위험도 커졌다. 한계기업의 예상부도확률은 올 6월 4.1%까지 치솟았다. 비(非)한계기업(1.7%)의 2.5배 수준으로, 2018년 12월 3.1%, 지난해 12월 3.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랐다. 예상부도확률은 주가로 평가한 기업 자산가치가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부채 이하로 하락(채무불이행 또는 부도)하는 걸 말한다. 한은은 “코로나 여파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기업들에 대한 여신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한계기업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대출 원금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끝나는 내년 3월 이후다. 이러한 ‘정책 보호막’이 사라지면 한계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충격을 감안할 때 한계기업은 22.0%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이자상환 유예 등 정책 대응이 한계기업 증가를 일부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상공인은 현재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로 버티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긴 어렵다. 올해도 버티기 힘든데, 상황 자체가 더 악화되지 않더라도 내년까지 장기화되면 연쇄적으로 도산할 수 있고, 이는 금융기관 리스크로 전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을 투입해 생존 위협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와 경영난을 겪는 가계와 기업이 앞다퉈 돈을 빌린 데다 부동산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까지 겹치면서 민간(가계·기업) 빚은 나라 경제 규모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올 2분기 말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 부채) 비율은 206.2%로 파악됐다. 1분기 말(201%)과 비교해 5.2% 포인트 상승했고, 1975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한은은 “하반기에도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은행의 신용위험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신용대출은 담보대출보다 부실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대출 건전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IBK기업은행, 무방문·무서류 ‘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

    IBK기업은행, 무방문·무서류 ‘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7일 개인 사업자 전용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대출을 받으려면 기업 전용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i-ONE뱅크 기업’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무방문·무서류 대출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또 종이서류를 발급받고자 관공서 등을 가지 않아도 된다. 신청에서 대출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됐다. 신청 당일 또는 다음 영업일이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담보조사, 근저당권 설정 등 문제로 비대면 진행이 어려웠던 데다 대출금 지급까지 시간이 걸리던 기존 부동산담보대출의 불편함을 해결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스크래핑, 전자약정서, 전자등기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시간을 단축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고, 대출 기간은 일시상환 방식은 1~3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은 1~5년까지 가능하다. 담보가 되는 아파트는 대표자 본인이 단독 소유하고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음성 본인 확인(Voice ID) 서비스’를 도입했다. 음성 본인 확인은 개인이 가진 100가지 이상의 목소리 특징을 모은 정보로 고객을 식별해 이를 상담과 금융 거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또 개인 모바일뱅킹 앱 ‘i-ONE 뱅크’ 개편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등 디지털·비대면 금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갭투자자 외에는 매매 더 어렵다” 주택 거래, 한달새 40% 감소

    “갭투자자 외에는 매매 더 어렵다” 주택 거래, 한달새 40% 감소

    매도인과 매수자, 세입자 간 분쟁 주택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시행된 이후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매도인과 매수자, 세입자 간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세입자의 퇴거 의사를 확인하고 주택 매수 계약을 했지만 이후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며 입장을 바꿔 계약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또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나 기존 주택 처분 조건으로 대출받은 이들은 집을 제때 팔지 못해 대출이 취소되거나 비과세 혜택을 놓칠 수 있게 됐다고 하소연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따르면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개정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주임법은 사인 간 계약 내용을 규율한 민법 계열의 법이어서 구청이나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당사자 간 소송을 통해 누가 옳고 그른지 결론을 볼 수밖에 없다. 김 의원실에 접수된 사례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는 결혼을 앞두고 8월 중순 세입자가 있는 신축 아파트 매수 계약을 맺었다. 공인중개사가 ‘세입자는 나갈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고 계약하라’는 말만 믿고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세입자가 집에서 나가지 않고 계약갱신청구권을 쓰겠다고 통보했다. 10월 중순이 잔금 치르는 날인데 A씨는 예비 신부와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각자 2년을 부모님 집에 얹혀살아야 할지, 적은 돈으로 원룸이라도 구해 들어가야 할지 고심 중이다. 경기도 용인의 신혼부부 B씨는 올해 12월 전세가 만기가 되는 집 매수 계약을 8월 초에 맺었다. 계약할 때만 해도 매수자가 실거주할 예정이라면 기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았고, 세입자도 수긍하고 이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달 10일 이 경우라도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쓸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정부가 유권해석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입자가 마음을 바꿨다. B씨는 “이미 아파트 중도금을 마련하려고 현재 거주 중인 오피스텔의 보증금 일부를 반환받았기에 세입자가 끝내 버틴다면 나로선 갈 곳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40대 C씨는 8월 중순 아파트 매수 계약을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 더 넓은 집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계약금을 입금하기 전 매수인이 실거주하면 기존 세입자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을 중개업소로부터 확인받았다. 하지만 막상 계약 당일 매도인이 ‘집이 팔렸다’고 세입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세입자가 ‘전세를 더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중개사는 매도인이 알아서 세입자를 내보낼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C씨는 결국 제날짜에 입주를 못 하게 되면 매도인이나 부동산 중개업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주택 처분 조건으로 대출받았는데 집을 어떻게 팔아요”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결혼 4년 차 D씨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로서 기존 주택 처분 약정을 맺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기존 주택은 전세를 줬는데, 집을 내놨으나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요구하면서 집을 잘 보여주지도 않으려 한다. D씨는 “약정된 기간 내에 집을 팔지 못하면 대출이 회수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어 화가 나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E씨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로서 기존 주택을 2년간 임대로 주고 나서 매도하려 했다. 이 경우에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버리면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고 오히려 조정대상지역 양도세 중과세까지 내야 한다. E씨는 “정부 규제로 매수인이 집을 살 때 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 입주를 해야 하지만 세입자가 있으면 불가능하다. 결국 집을 팔려면 정부가 적폐로 생각하는 갭투자자에게 팔아야 하는데, 이런 적폐 세력이 집을 사게 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인가”라고 반문했다. 8월 주택 매매거래량, 7월보다 40% 가까이 줄어…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5272건으로 7월 14만1419건보다 39.7% 감소했다. 수도권(4만3107건)은 전달보다 43.1% 줄었고 서울(1만4459건)이 45.8% 감소했다. 지방(4만2165건)은 전달 대비 35.8% 감소했다. 정부의 부동산 다중 규제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새 임대차법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세 낀 집에 대한 매매가 크게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세입자가 있는 집을 살 때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새로운 집주인은 바로 입주하지 못하고 2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갭투자자 외에는 구매하기 어렵게 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규제 지역 인기 단지, 잔여분 선착순 분양

    비규제 지역 인기 단지, 잔여분 선착순 분양

    롯데건설은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투시도)의 부적격 당첨 등으로 인한 잔여 가구 일부를 선착순 계약으로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단지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 가구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며, 계약금(분양가의 10%) 완납 시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비규제 지역인 강원 속초시에 공급되는 단지로 대출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무주택 가구에는 주택담보대출(LTV) 70%, 1주택 이상 보유 가구에는 60%가 적용된다. 도보 5~10분 거리에는 중앙초등학교와 해랑중학교가 있고 속초고·속초여고 등도 가깝다. 동해고속도로 속초IC를 통해 서울~양양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강원 속초시 조양동 1557-1 일원에 위치해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 106만명 주담대 연체… ‘영끌’ 후폭풍

    美 106만명 주담대 연체… ‘영끌’ 후폭풍

    미국 주택시장이 대출금을 제때 못 갚고 연체하는 ‘하우스푸어’가 증가하면서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실직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출금 연체자 양산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기지 데이터 회사 블랙나이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바람에 집을 팔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나이트는 조사 결과 대출자 106만명이 대출금을 30일 이상 연체했다며 이들 가운데 연방정부의 담보대출이나 상환 납부유예 자격을 갖춘 이는 68만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올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주택 매매가 급감했지만 제로 금리의 지속으로 상환 부담이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폭증했다. 지난 4~6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1조 1000억 달러(약 1280조원)에 이른다.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잦아들지 않고 대출 상환 여력이 한계에 봉착한 사람이 늘어난다면 부실채권 증가와 연쇄 경매 등으로 금융 시스템에 큰 충격파를 던질 수 있는 셈이다. WSJ는 주택 자산은 풍부하지만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돈을 갚기 어려워진 상황이 다수 집주인의 주택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젤만앤드어소시에이츠의 아이비 젤만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이 ‘집 부자’지만 현금 가난뱅이”라며 “집값이 높아 이를 팔면 충분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실직 등으로 대출 상환금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모기지은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채무자의 7%에 이르는 350만명이 상환금 일시유예 대상이다. 실제로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채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이 임대주택 투자자들에게는 ‘돈 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이 주택 매입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교외 단독주택들이 인기를 끌자 기업형 임대사업자들이 이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거나 직접 건설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블랙스톤그룹과 JP모건자산운용,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월가의 대규모 투자회사들이 기업형 임대사업자들에 수억 달러씩 투자한다고 WSJ는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출금 못갚아 쫓겨날까 전전긍긍하는 미국의 하우스푸어들

    대출금 못갚아 쫓겨날까 전전긍긍하는 미국의 하우스푸어들

    미국 주택시장이 대출금을 제때 못 갚는 ‘하우스푸어’들이 증가하면서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실직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출금 연체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기지 데이터회사 블랙나이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바람에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나이트는 조사 결과 대출자 106만명이 대출금을 30일 이상 연체했으며, 이들 가운데 연방정부의 담보대출이나 상환 납부유예 자격을 갖춘 이는 68만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젤만앤드어소시에이츠의 아이비 젤만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이 ‘집 부자’지만, 현금 가난뱅이”라며 “2∼3년 전에, 심지어 5개월 전에만 집을 샀더라면 그래도 자산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올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주택매매가 급감했지만 저금리로 상환 부담이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폭증했다. 지난 4~6월 미국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1조 1000억달러(약 1280조원)에 이른다.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잦아들지 않고 대출 상환 여력이 한계에 봉착한 이들이 늘어난다면 부실채권 증가와 연쇄 경매 등으로 금융시스템에 큰 충격파을 던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주택 자산은 풍부하지만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돈을 갚기 어려워진 상황이 다수 집주인의 주택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집값이 높은 만큼 팔아서 충분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실직 등으로 대출 상환금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모기지은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채무자의 7%에 이르는 350만 명이 상환금 일시유예 대상이다. 실제로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채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은 임대주택 투자자들에게는 ‘노다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이 주택 매입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교외 단독주택들이 인기를 끌자 기업형 임대사업자들이 이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거나 직접 건설에 나서고 있다. WSJ는 블랙스톤그룹과 JP모건자산운용,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월가의 대규모 투자회사들이 기업형 임대사업자들에 수억 달러씩 투자한다고 전했다. 미국 1위 단독주택 임대사업자인 인비테이션홈스는 매도인이 자신의 집에서 임차인으로 계속 살 수 있는 ‘세일앤드리스백’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쩔 수 없이 주택 매도를 고려하는 집주인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월드피플+] 알바로 한푼 두푼…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한 19세 여성

    [월드피플+] 알바로 한푼 두푼…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한 19세 여성

    집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는 호주에서 19살밖에 안 된 여성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17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어릴 적부터 아르바이트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생애 첫 주택 마련에 성공한 메디슨 피커링(19)의 사연을 소개했다. 피커링이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품은 건 겨우 11살 때였다. 언젠가 본인 명의로 집을 사고야 말겠다며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조금씩 모으던 그는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나이인 14살에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1년 조기 졸업하고 대학에도 붙었지만 집을 사기 위해 곧바로 취업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었다. 호주 집값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50% 폭등했다.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은 50%에 그쳤다. 피커링도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자기자본이 부족해 단칼에 거절당했다. 돈을 더 모아야 했다.아끼고 또 아껴 쓰며 저축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14살 때부터 피땀 흘려 번 돈은 총 3만 호주달러(약 2550만 원). 그 돈을 들고 두 번째로 대출을 시도했을 때, 피커링은 30만 호주달러(약 2억5485만 원)짜리 주택나대지 매입을 제안받았다.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피커링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택지개발지구에 새집을 짓고 있다. 매주 어머니와 함께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 상황을 점검 중이다. 그는 어떻게 19살에 내집마련 꿈 이뤘나 현지 부동산 전문가와 은행 관계자는 19살 나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택지개발지구 관계자는 “여성의 나이를 고려할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억제와 부동산 버블로 집을 사기 어려워지면서 현재 호주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절반은 부모 도움을 받아 집을 마련하고 있다. 피커링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는 젊은 무주택자를 위한 정부의 대출 보증이 한몫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해 5월 총선 막바지에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재정보증을 서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놨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호주 첫 주택 구매자들은 구매가 5% 정도의 자기자본만 있으면 은행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가 가능해졌다. 단 1년에 최대 1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혜택을 볼 수 있으며, 보증 한도도 도시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여기에 더해 피커링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퀸즐랜드 주 정부의 1만5000 호주달러(약 1275만 원) 보조금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연방 정부가 내놓은 2만5000 호주달러(약 2125만 원) 건축장려금 혜택도 봤다. 피커링은 “부모님은 돈 한 푼 보태주시지 않았다”면서 “내 경우에는 자력으로 주택 구매가 5% 이상을 모았지만, 꼭 그러지 않아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많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담보대출이 오히려 집값 폭등이라는 부작용을 낳아 악순환만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지난 8월 시드니대학교 캐머런 머레이 연구원은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1950~1960년대에는 담보 대출이 투자를 촉진하고 주택 소유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집값 폭등이라는 부작용만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주 외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세금 인상과 양도소득세 할인 폐지 등을 제안했다. 지난 30년간 호주 집값은 연평균 7%씩 상승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7.2%, 최근 10년 동안은 5%를 약간 웃도는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쨌든 똘똘한 한채”…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쇼핑 다시 꿈틀

    “어쨌든 똘똘한 한채”…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쇼핑 다시 꿈틀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 이후 주춤했던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쇼핑’이 다시 시작됐다. 지방 거주자들의 강남 아파트 매입이 증가하며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 굵직한 초대형 개발호재 등이 많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이 사들인 서울 아파트는 3457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를 시작한 이래 2006년 11월 4873건, 2019년 12월 3687건 이후로 세 번째다.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올해 들어 1월 2621건, 2월 2274건, 3월 2116건으로 꾸준히 줄어들다가 4월에는 828건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5월부터 오름세로 전환했고 잇따른 부동산 세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에 대한 지방의 관심은 더 늘었다. 특히 강남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서울 외 지역 거주자가 아파트를 매입한 비율은 각각 26.4%, 25.4%로 나타났다. 마포구(29%), 영등포구(26.9%)에 이어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건수가 전달 대비 80건이나 늘었다. 이는 강서구(129건)와 마포구(110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16대책 이후 15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만큼 지방에 거주하는 현금 부자들이 강남 아파트 원정 쇼핑에 나섰단 의미다. 이는 강남권의 초대형 개발호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개발호재는 삼성동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 신사옥 GBC건립, 잠실 MICE개발 사업 등의 굵직한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 3구에 대한 인기는 높다. 서초구는 43.9%, 강남구는 42.2%가 서울 내 다른 행정자치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서초구와 강남구는 타 자치구의 유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지난 7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강남 3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총 2309가구 중 1460건이 관할 시군구 밖 거주자의 거래였다. 강남 아파트 10개 중 6개가 지역 주민이 아닌 사람에게 팔린 셈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커지는 ‘빚의 올가미’

    대출자 5명 중 1명은 3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돈을 다 모아도 빚을 모두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과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사람 비중이 33.8%로 집계됐다. 처분가능소득은 개인 소득에서 세금, 사회보장분담금, 이자 비용 등 비소비성 지출을 뺀 소득으로, 소비에 쓸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사람 10명 중 3명 이상이 2년간 모든 소비를 멈추고 소득을 다 모아도 빚을 전부 갚을 수 없다는 의미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사람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4년 28%에서 2015년 30.1%, 2016년 31.4%, 2017년 31.7%, 2018년 33.5%로 늘었다. 이 비율이 300% 이상인 사람 비중도 2014년 17.6%에서 지난해 21.9%로 증가했다. 3년 내내 지갑을 닫고 살아도 빚을 못 갚는 대출자가 10명 중 2명을 넘는다는 뜻이다. 반면 번 돈의 절반만 모아도 빚을 갚을 수 있는 사람(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50% 이하) 비중은 2017년 31.1%에서 2018년 29.8%로 떨어진 뒤 지난해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1504조 5000억원에서 올 1분기 1521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858조 2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6.4%를 차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663조 5000억원(43.6%)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丁총리 “1가구 1주택 LTV 완화 안돼”… 김현미 “집값 상승 멈춰”

    丁총리 “1가구 1주택 LTV 완화 안돼”… 김현미 “집값 상승 멈춰”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묶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힘들더라도 참아 달라”며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있어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수 있는 시그널은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LTV 규제만 지역별로 묶어 놓아 실수요도 규제를 받는다”며 “수도권은 인천 백령도까지 묶여 있어 억울한 주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총리는 “지금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면서 “선의의 피해자에게도 곧 유리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10, 8·4 대책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감정원 통계로 0.01%가 된 것이 4∼5주 된다”며 “강남4구도 4∼5주 정도 0.00%, 그러니까 상승세가 멈춘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주택자와 법인 매도 물량이 30%가량 늘었고, 매수는 30% 정도 줄었다”고 했다. 젊은층이 소득 여건 때문에 사전청약 특별공급 혜택을 못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장관은 “맞벌이 부부의 소득 요건을 더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뉴딜펀드에 대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여지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선거 때 반짝 수익을 올려 표심을 사고 손해는 정부와 금융기관이 떠안는 구조 아니냐”고 압박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럴 가능성은 0.0001%도 없다”며 “불법적인 요인이 있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물러나서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반박했다. 펀드 원금 보장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원금 보장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손실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책형 펀드인 경우 정부가 우선적으로 후순위채를 커버해 주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공방도 있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문 대통령이 해당 지역에 농사를 지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로 허위 사실을 증명해 새로운 농지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며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영농 경력이 없더라도 새로 농사를 시작하는 사람도 농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빚투’ 과열에… 삼성증권, 신용융자 거래 또 중단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는 ‘빚투’가 크게 늘면서 증권사들이 다시 신용융자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신용대출의 급증세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융자를 내가며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16일부터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인데 삼성증권의 신용융자 매수 중단은 지난 7월 2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증권담보 대출도 중단한 삼성증권에서는 당분간 새로 빚을 내 투자할 수 없다. 중단 기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에는 중단 이틀 만에 신용융자 매수가 가능했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1일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초 신규 예탁증권담보대출과 신용융자를 일시 중단했고, 지난 6∼7월에도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증권 담보대출과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었다. 신용융자 매수 중단은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 337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은행 등 금융사들의 신용대출 폭증 현상을 두고 규제·감독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이엔드 라이프 지향 ‘서초 로이움지젤’ 408세대 분양 예정

    하이엔드 라이프 지향 ‘서초 로이움지젤’ 408세대 분양 예정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를 통해 보유와 매매가 가능한 생활형숙박시설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시설로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파트를 닮은 설계를 담아 선보이고 있는 생활형숙박시설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1가구 2주택에도 적용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중과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는 면제되고 담보대출 규제도 받지 않으며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부가가치세(VAT)가 환급되며 일반임대사업자로 등록도 가능하다. 또한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 등이 모두 가능해 실거주에 특화됐으며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강남 노른자위인 서초동에 신규 생활형숙박시설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세상을 리드하는 영엘리트들의 로얄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서초 로이움지젤’이 그 주인공이다. ㈜두손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91-6번지 외 4필지에서 선보이는 서초 로이움지젤은 18층, 1개동, 408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담당해 신뢰도를 높였다. 하이엔드 라이프를 지향하는 서초 로이움지젤은 영엘리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와 그들의 취향을 배려한 품격 있는 마감재와 인테리어까지 하이엔드를 컬렉션했다. 대단지 아파트에서나 만날 수 있는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카페테리아, 힐링존(안마의자), 코인세탁실, GX룸, 필라테스룸 등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원스톱라이프 생활환경을 구축한 서초 로이움지젤은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해 IoT시스템, 공기청정시스템에어컨, 외부공기순환시스템, 태양광패널 등을 완비한 실내 환경을 연출한다. 또한 청소, 세탁, 주차, 조식, 보안 등을 지원하는 최고급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특급 교통 여건을 갖춘 서초 로이움지젤은 서초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남부순환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완성한다. 메카 우면산과 서리풀 공원 등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확보한 서초 로이움지젤은 단지 주변에 서초 법조타운, 외교센터, 서초구청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밀집한 가운데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 인프라도 이미 조성돼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IT, 바이오 등 미래형 친환경 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정보사 부지 개발(예정) 강남의 마지막 황금 입지인 롯데칠성 부지와 남부터미널 복합개발(예정), 양재R&CD특구등 서초구 개발계획의 밝은 미래가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정보사 이전 부지는 축구장 13개 면적에 맞먹는 91,597㎡를 2023년까지 2조3천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업무복합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롯데칠성 이전 부지는 삼성타운(24,000㎡)보다 2배 이상 큰 43,438㎡ 면적으로 업무, 판매, 문화 기능의 복합개발단지가 계획 중이다. 또한 총 연면적 55,000여 평의 규모의 남부터미널에서는 터미널, 업무, 호텔 등 초대형 복합시설 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으며 양재/우면 R&CD 지구는 총 6만여㎡ 규모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IT, BT, 의료산업 분야의 첨단 R&CD센터가 유치될 예정이다.서초로이움지젤 강남 갤러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에 그랜드 오픈 준비 중이다. 강남 갤러리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편안한 상담을 위해 사전예약제만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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